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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재난지원금, 백화점 등 사용처 제한
    현금을 제외한 지급수단인 신용·체크카드의 경우 백화점과 대형마트, 하이마트 같은 대형전자판매점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제한되는 사용처는 아동돌봄쿠폰의 제한 업종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또한 온라인에서도 쓸 수 없다.     출처:행정안전부   선불카드는 지자체별로 설정하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지자체별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지자체별로 지역 제한이 다르게 설정되고 인터넷쇼핑 등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없다.  지역사랑상품권(지류형,모바일형,카드형)은 대형마트와 유흥주점, SSM(기업형 수퍼마켓)에서 사용이 제한된다.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을 제외한 다른 지급수단의 사용기간은 올해 8월말까지다. 지류형 상품권의 경우 조례상 5년동안 사용할 수 있지만, 8월말까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정부가 2171만 전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총 12조2000억 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이 본격적으로 시중에 풀리기 시작했지만, 지원 목적이 불분명하고 사용처가 제한되면서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한다.  정부는 4일 생계급여와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 등 280만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이 현금으로 지급했다. 이어 11, 18일에도 나머지 가구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신청을 받는다. 특히 막대한 현금이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만큼 이번 지원대책이 생산적 소비, 기업 지원 효과, 경제성장률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경제계 관계자는 “실직 등에 따른 소비 침체를 막기 위해서라도 사실상 국민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이 더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막대한 현금이 시중에 풀리는 만큼 일정 수준에서는 당연히 소비 진작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과거 현금성 지원을 했던 미국, 일본, 대만 등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지급 금액 25% 안팎의 소비 진작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의 소비 진작 효과는 3조 원가량인 셈이다. 하지만 대형마트 등 소비가 활발히 일어나는 유통채널이 사용 대상에서 제외돼 소비 진작 효과가 극대화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고소득층의 경우 어차피 사용할 돈을 재난지원금으로 대체하는 셈이어서, 결과적으로 ‘저축 효과’밖에 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긴급제난지원금 사용 제한 업종 안내
    • 생활밀착형뉴스
    2020-05-04
  • 근로자의 날에도 출근하는 근로자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도 주식시장과 은행, 관공서, 택배는 정상영업할까?  근로자의 날에는 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 금융기관이 모두 문을 닫는다. 주식 시장 또한 휴장한다. 다만, 택배는 근로자의 날에도 받을 수 있다. 택배기사는 ‘특수고용 노동자’로 분류돼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휴무 여부가 다른 이유는 근로자의 날이 법정 공휴일이 아닌 법정 휴일이기 때문이다.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직종의 경우, 원칙적으론 휴무 대상이 아니다. 공무원은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않아 관공서와 공공기관 등은 정상 운영된다. 공무원과 공공기관 종사자가 정상 출근하다보니 업무 편의상 법원·검찰청·시청 등 관공서 내 은행과 공항, 서울역 환전소 등 특수영업점 등도 일부 정상 운영된다. 대형병원은 대부분 정상 진료를 한다. 휴무에 들어가는 대형병원도 있을 수 있으니 병원 방문 전 ‘응급의료포털’ 사이트에서 진료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우체국의 경우 창구 업무는 정상 운영되지만 일반·특수우편물 수집 및 배송 업무는 중단된다. 외부 택배기사와 위탁 계약을 맺은 일부 지역 우체국의 경우에만 택배 배달 업무가 이뤄진다. '법정 휴일'인 근로자의 날은 휴무가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5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근로자의 날에 출근하면 휴일 근로수당을 추가 지급해야한다. 잡코리아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과 함께 근로자 3,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근로자의 날에도 출근하는 근로자는 전체 근로자 중 절반 정도인 49.1%로 조사됐다. 특히 알바생 중 근로자의 날에 ‘유급휴가를 받는다’는 응답은 10명 중 1명꼴에도 채 미치지 못했으며, 30.8%의 많은 알바생들이 ‘무급으로 쉰다’고 답했다. 하지만 ‘근로자의 날에 쉰다’고 답한 경우에도 고용형태에 따라 그 내용은 많이 달랐다. 먼저 직장인들의 경우 ‘쉰다’고 답한 59.1%의 응답 중 41.3%가 ‘회사에서 지급되는 유급휴가로 쉰다’는 응답이었다. ‘무급휴가(14.3%)’나 ‘개인휴가(3.5%)’를 사용한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반면 알바생들의 경우 ‘유급휴가로 쉰다’는 응답은 겨우 6.8%에 불과했다. 5배에 가까운 30.8%의 알바생들은 ‘무급휴가를 사용해 쉰다’고 답했으며, ‘개인 휴가를 사용한다’는 응답도 8.9%로 직장인들의 응답과 많은 차이를 보였다. 근로자의 날에 출근하는 이유를 묻는 문항에도 고용형태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다. 먼저 직장인들은 근로자의 날에 출근하는 가장 큰 이유로 ‘회사 정책, 경영자의 마인드(36.7%)’를 꼽았다. 이어 ‘성수기, 가장 바쁜 시즌이라서(18.3%)’,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중요하거나 급한 업무가 있어서(12.1%)’가 차례로 2,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알바생들은 ‘근로자의 날은 나와 상관 없는 날이니까(34.8%)’ 출근한다는 응답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쉬면 그날의 급여가 없으니까’라는 응답이 32.2%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3위는 ‘회사 정책, 경영자의 마인드(16.7%)’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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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1
  • '드론법' 시행, 일상 속 '드론시대' 열렸다
    국내 드론산업에 대한 종합적 지원을 내용으로 한 ‘드론활용의 촉진 및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이하 드론법)이 5월 1일부터 시행된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드론법'이 시행되면 드론 관련 규제특례 운영, 창업 및 연구개발 지원, 드론기업 해외진출 지원, 드론 전문인력 양성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지원 근거가 마련돼 국내 드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각종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던 도심 내 드론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드론 규제특구인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을 지정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지금까지는 항공안전법상 특별감항증명, 비행허가, 시험비행허가, 안전성인증, 비행승인, 특별비행승인이 필요했으며 전파법으로 적합성평가를 받아야만 도심내 드론을 띄울 수 있었다.   하지만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되면 물류배송, 치안·환경 관리, 나아가 드론 교통까지 다양한 드론활용 모델을 실제 현장에서 검증할 수 있다. 향후 다양한 드론산업 지원정책들과 결합하게 된다면 ‘드론 특화도시’를 만들고 일상 속 드론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드론 관련 창업비용 및 장비·설비를 지원하여 혁신성장의 원동력인 드론 벤처·새싹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신개발 기체의 시험 공간·비용을 지원하여 국내 드론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한다.국내 드론기업이 아프리카·중동·남미 등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연구개발·제조·활용 각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과 함께 전담 교육기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 드론산업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는 드론택배·택시를 현실화하는 데 필수적인 ‘드론교통관리시스템(UTM)’의 구축·운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향후 거대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드론택배·택시 시장의 선점 경쟁에도 적극 뛰어들기로 했다. 드론교통관리시스템(UTM: Unmanned aerial system Traffic Management)은 무인비행체의 저고도 항행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각 비행체를 자동 관제하는 시스템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드론법 시행일인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시장·군수·구청장(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 포함)을 대상으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신청 공모를 진행하며, 심사를 거쳐 연내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장·군수·구청장은 드론법령에 따라 사업계획, 안전조치 계획, 주민 의견수렴 결과 등을 포함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조성계획을 작성하여 기간 내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지정을 신청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김이탁 항공정책관은 “드론법은 우리 드론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수단을 종합한 것으로 이번 드론법 시행이 일상 속 드론활용 시대의 개막을 앞당겨 국민의 편의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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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30
  • ‘꼬북칩’, 글로벌 열풍 비결은 '독보적 식감과 현지화'
    오리온은 ‘꼬북칩’이 독보적인 식감으로 국내 스낵 시장을 석권한 데 이어,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한 오리온 꼬북칩(현지명 터틀칩스)   꼬북칩의 1분기 글로벌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이상 성장하며, 누적판매량 1억 9,000만 봉을 돌파한 것.  꼬북칩은 국내 최초 네 겹 스낵으로 출시되며 전에 없던 독특하고 풍부한 식감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한국에서는 최근 선보인 ‘달콩인절미맛’이 트렌드에 민감한1020 젊은층 사이에서 각광받으며 꼬북칩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18년 5월 현지명 ‘랑리거랑(浪里个浪)’으로 출시된 이후 8,000만 봉 이상 판매됐으며,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춰 개발한 ‘마라새우맛’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꼬북칩은 미국, 캐나다 등 총 12개국에 수출되어 100억 원의 누적매출액을 달성했다. 특히, 대만의 경우 코스트코, 세븐일레븐, PX마트 등에 입점해 누적판매량 600만 봉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18년 수출을 시작한 스낵 본고장 미국에서도 전에 없던 식감으로 현지인들에게 호평받으며, 샌프란시스코, 로스엔젤레스, 뉴욕 등으로 판매처를 확장해나가는 등 해외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해외 수출 호조로 꼬북칩 국내 생산라인은 풀가동 되고 있다고.  이 같은 성과는 오리온의 8년여에 걸친 연구개발과 100억 원에 달하는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장수제품과 맛(flavor) 확장이 주도하는 국내 제과시장에 혁신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지며 독보적인 식감의 네 겹 스낵을 탄생시킨 것이 주효했던 것. 지난해 2월에는 꼬북칩의 제조 설비인 ‘스낵용 펠릿 시트 가공장치’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하기도 했다.  오리온은 꼬북칩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를 확대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초코파이의 뒤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켜간다는 전략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독보적 ‘식감’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꼬북칩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새로운 맛을 지속 개발하고, 수출 국가를 확대해 그룹 성장의 견인차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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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9
  • 한국조에티스 지회장 해고, 노조탄압 점입가경
    한국조에티스(대표 이윤경, 이하 ‘회사’)가 지난 4월 10일 결국 노조 지회장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4월 10일은 노조의 제안으로 7개월 만에 교섭을 진행했던 날이다.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한국조에티스 여성조합원 중심으로 160일 넘게 이어 온 회사 앞 피켓시위 장면   이에 노조는 “앞에서는 교섭을 하자면서 뒤에서는 지회장에 대한 해고를 통보했다. 이런 기만적인 행태가 한두번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회사는 작년 11월에도 지회장에게 정직 3주의 징계를 내렸으며, 지난 2월 21일 서울지방노동위에서 부당징계로 판정된 바 있다.  회사는 지회장 뿐 아니라 A 부지회장에게 정직 1개월, B 조합원에게 감봉 3개월 등의 징계를 통보했다. 노조는 “이 역시 2년 전에 마무리된 사안을 다시 끄집어낸 이중징계이자, 조합 흔들기이다. 뿐만 아니라 회사는 지회장을 압박하기 위한 방법으로 작년부터 현재까지 지회장을 4차례 형사 고소하고, 징계 관련 문서를 조합원의 집으로 발송하여 가족을 불안하게 하는 전형적인 노조탄압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지회장 해고에 대해 “회사의 목적은 노조 와해이고, 지회장 해고는 거쳐 가는 과정에 불과하다고 본다. 조합원들 역시 의도를 알고 더욱 단결하고 있으며,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히고,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 신청 등의 모든 법적 대응을 강구하고 있음을 밝혔다.   지회장 해고 이후 노사갈등도 극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4월 20일 12시경,  노조는 회사 앞 로비에서 지회장 해고에 항의하는 피켓시위를 가졌다. 시위 막판 조합원들은 메시지를 메모지에 적어 붙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려 했으나, 회사 인사부장이 퍼포먼스 도중 난입해 메모지를 집어 던지는 등의 난동을 피웠고, 이 과정에서 조합원 2명이 밀려 넘어져 상해를 입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노조는 이에 즉각 항의하는 한편,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조에티스 노사는 2018년 12월 교섭을 시작했으며, 회사의 노조활동 축소안과 일방적 임금인상, 조합원 승진 배제 등에 노조가 반발하며 갈등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2019년 6월 28일 회사가 직장폐쇄를 단행하면서 본격적인 노조탄압을 시작하였고, 노조는 2019년 11월 7일 국회 정론관에서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지기도 하였다.   노동부는 공격적 직장폐쇄, 지회장 업무 배제, 교섭 해태 등의 부당노동행위 혐의에 대해 2020년 1월, 한국조에티스 이윤경 대표를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하였으며, 현재 수사 중이다.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여성조합원 중심으로 160일 넘게 계속된 파업 및 회사 앞 피켓시위는 최근 조에티스 사태의 심각성에 공감한 각종 단체의 연대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조에티스는 반려동물 심장사상충 예방약 '레볼루션'으로 알려진 글로벌 동물약품회사로, 미국 포브스지 선정 ‘미국 최고의 직장’, 워킹마더지 선정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회사’에 오르기도 한 일하기 좋은 회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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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9
  • 배달 음식 늘어나니 환경오염 걱정
    코로나19 사태 이후 택배, 배달 음식 주문 등의 비대면 소비가 늘며 일회용품 폐기물 또한 증가했다.    폐비닐, 플라스틱 등 서울시내 16개 공공 재활용 선별장에 반입되는 재활용품의 양은 올 2월 기준 하루 1천2백32.7t으로 전년 대비 약 24% 증가했으며, 지난 2, 3월 두 달 동안 처리된 대구지역 재활용쓰레기 양은 7천6백5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늘었다.     이런 위기감에 기후변화센터가 ‘배달 음식 없는 하루 챌린지’ 이벤트를 연다. 일회용품 폐기물의 심각성을 알리는 동시, 배달 음식 대신 집밥을 해먹으며 건강을 챙기고 일회용품 사용 또한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되는 해당 이벤트는 집밥 인증샷을 촬영해 #배달음식없는하루챌린지, #집밥인증, #클리마투스컬리지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 한 후 클리마투스 컬리지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지구의 날을 기념해 이벤트 참가자 중 50명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기후변화센터 공식 홈페이지와 클리마투스 컬리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후변화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포장 용기로 인한 플라스틱 쓰레기 급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장기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일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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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9
  • 국내 스타트업 기업, 수제맥주를 우주에 보내는 사연
    국내에서 처음 수제맥주를 우주로 보내는 시도가 이뤄진다.    성층권에서 바라본 지구   수제맥주 스타트업 더쎄를라잇브루잉(대표 전동근)과 초소형 인공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대표 박재필)는 더쎄를라잇브루잉의 인기 수제맥주 브랜드 ‘우주IPA’를 우주 성층권(약 10~50km 사이)에 보낸다고 27일 밝혔다. 목표일은 4월 30일이다.  우주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은 이르면 5월 4일 공개될 예정이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이를 위해 4월 24일 관할 지방항공청에 비행 계획승인서를 제출했다. 유튜브 조회 수 1000만뷰를 넘긴 레드불 펠릭스(Felix)의 마하 속도를 돌파한 스카이 점프와 구글 수석부사장 엘렌 유스탠스(Alan Eustance)가 성공했던 고도(약 41km)보다도 더 높이 쏘아 올린다는 계획이다.  더쎄를라잇브루잉 맥주를 들고 있는 테리 버츠(왼쪽)와 전동근 대표   프로젝트 배경에는 전동근 더쎄를라잇브루잉 대표와 우주의 독특한 인연과 관심이 있다. 전 대표는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미국의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의 2015년 한국 방문을 주도했으며 미국 유학 시절 나사(NASA)의 우주비행사들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진다. 2018년 국내 한 정수기 업체 모델로 활약한 테리 버츠(Terry Virts)와도 막역한 사이다. 뿐만 아니라, 전동근 대표는 현재 경비행기 자격증을 위해 조종 훈련을 받고 있다.  이번 시도는 국내 스타트업의 첫 우주 마케팅 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프로젝트 기획은 더쎄를라잇브루잉이 맡았고 엔지니어링과 기술 설계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담당했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광고는 우리에게 가장 상업적이고 친숙한 활동 중 하나이며 우주 산업과 광고의 크로스오버는 우주가 마침내 우리 삶으로 스며들게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번 우주 마케팅은 도전과 열정을 표현하는 가장 멋진 수단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더쎄를라잇브루잉의 수제맥주와의 우주 마케팅 협력을 기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동근 더쎄를라잇브루잉 대표는 “우주 마케팅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앞으로도 맥주와 항공 우주를 연계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 수익 일부를 우주 마케팅에 투자해 국내 우주 산업 성장에 이바지하는 게 목표”라며 “두바이와 러시아에 있는 인간 제트 및 소련 전투기 조종 관련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창의적인 마케팅으로 우리 맥주가 맛있다는 것을 해외에 알리겠다.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BTS의 마케팅 전략을 벤치마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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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8
  • 중국은 신흥국인가 선진국 후보인가?
    최근 중국이 여전히 신흥국이냐 선진국 후보냐 라는 논쟁이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픽사베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억만장자 수가 많은 중국이 여전히 신흥국으로 분류되어야 하는지는 아니면 선진국 후보로 분류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홍콩중문대(CUHK) 경영대학원에서 아시아 경제 대국인 중국을 새로운, 더 높은 단계의 카테고리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이 나왔다. 홍콩중문대 경영대학원 데이비드 알스트롬(David Ahlstrom) 교수(경영학과장 직무대행)는 Asia Pacific Journal of Management에 투고한 최신 논문 '중국, 선진국 후보로 부상하다(China has emerged as an aspirant economy)'를 언급하며 '중국을 신흥국 혹은 체제전환국으로 보는 관점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중국은 최근 수년 간 경제적인 면에서 상당히 발전해 왔으며 더는 신흥국으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 중국은 이제 국민 소득이 중상위권에 해당되며, 고소득 국가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국가 중 하나이다. 우리는 이러한 국가들을 선진국 후보로 정의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알스트롬 교수와 더불어 논문 공동 저자인 개리 버튼(Garry Burton) 미국 텍사스 크리스천대 교수, 박사 과정생인 천좐이는 전형적으로 신흥국과 연관되는 세 가지 전통적인 척도를 살펴보았다.    저소득, 고속 경제 성장 중 때때로 발생하는 제도적 불안전성,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 경제 자유화에의 의존인 경우(많은 경우 저비용 생산과 결합됨)이 이 여기에 해당된다. ■신흥국의 세 가지 척도 1970년대 말 경제 개혁을 시작했을 때 중국의 인구당 국민총소득(GNI)은 미화 120달러 수준으로 당시의 국제 빈곤선 소득인 하루 소득 1달러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경제가 성장하며 세계은행이 1997년에는 중국을 중저소득 국가로, 2010년에는 중고소득 국가로 분류하기 시작했다.  2017년 세계 은행은 중국의 국민총소득이 인구 1인당 미화 8690달러에 도달해 저소득 경제 범주에서 크게 벗어났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2020년 초에 공개된 중국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의하면 중국의 1인당 GDP가 처음으로 미화 1만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고, 성장세 또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한 알스트롬 교수는 중국이 어떤 해에는 전혀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고 어떤 해에는 1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경제 개혁 초기 GDP 성장에 급격한 변동을 겪었지만, 최근에는 해마다 약 6%의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는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안정성은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와 2008년 글로벌 경제 침체에만 영향을 받았으며, 전통적인 기준에서 여전히 신흥국으로 분류되지만 때때로 사회적 격변, 인플레이션, 형편없는 정책 등에 성장이 가로막히기도 한 여타 국가들의 고속 성장과는 대조된다. 알스트롬 교수는 1920년대의 아르헨티나, 1960년대의 파키스탄, 1960~70년대의 이라크의 예를 주목했다. 모두 10년 이상 경제 성장을 지속하다가 영토 분쟁, 금융 위기, 과도한 원자재 의존, 실정 등 다양한 위협에 의해 성장이 막혔다.   마오쩌둥 통치 하의 극심한 국가 통제 경제에서 벗어나 자유 시장 원리에 가깝게 전환되는 과정에서 1970년대 말 중국의 초기 성장에는 제도적 불안정성이 뒤따랐다. 다시 말해 경제 개혁, 해외 직접 투자, 번성하는 창업 부문에 발맞추기 위해 필요한 법, 금융, 사회 인프라를 무에서 새롭게 만들어야만 했다.  이는 상당히 안정적인 상태인 현 중국의 법·금융 제도와 상반되며, 특히 불안정과 막힘이 없는 조화로운 사회를 유지한다는 중국 정부의 국가 정책을 고려하면 더욱 그러하다. 마지막으로 알스트롬 교수는 경제 개혁 초기 중앙 정부의 엄격한 계획에서 벗어나려는 공격적인 움직임이 있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현재 중국 경제에서 국가의 역할은 시진핑 주석의 리더십 하에 안정화되었거나 더 커졌다고 지적한다.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예는 중국을 가치 사슬의 위단계로 끌어 올리고 기술 부문에서 혁신자가 되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인들이 기술 발전을 주도하는 미국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중국 경제 발전의 상징처럼 되어 버린 상하이 고층 건물 야경(사진=픽사베이)   중국의 경제 개혁 초기에는 시장 자유화가 경제 성장을 주도한 반면, 현재는 민간 부문도 꽤 중요하긴 하지만 정부가 성장 모멘텀의 방향을 지휘하는 강력한 힘을 계속해서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알스트롬 교수는 이 세 가지 척도를 고려했을 때 중국은 더 이상 신흥 경제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그보다는 중고소득 국가에서 고소득 국가로 진입을 모색하는 선진국 후보에 더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신흥국과 마찬가지로 선진국 후보에도 세 가지 특징이 있다. 해당 특징은 ▲중고소득 국가로 고소득 국가에 진입을 모색 중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경험하고 있으며 제도가 안정됨 ▲강력한 시장 지향성부터 혼합 경제까지 다양한 원칙 가능하다는 점아더, 중요한 점은 이 원칙이 국가의 문화적 필요와 역사적 필요에 반드시 부합하며 혁신과 새로운 벤처 사업의 창출을 장려해야 한다는 것. 다른 특징으로는 안정적이면서 성장하는 경제이나 소득은 고소득 국가에 비해 여전히 뒤떨어지고 제도 역시 상당히 안정적이지만 발전 중에 있다는 점이 있다. 특히 알스트롬 교수는 선진국 후보는 전형적으로 법 체계가 상당히 발전했지만 특정 법률의 적용은 여전히 불규칙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와 같은 새로운 기준에 근거하면 콜롬비아, 루마니아, 태국 등이 선진국 후보로 분류될 수 있다.  알스트롬 교수는 "이 국가들은 나이지리아나 파키스탄 같은 저소득 또는 중저소득 국가들이 상위 단계 소득 분류로 진입하기 위해 해결해야 하는 것들과는 다른 종류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서 신흥국과는 다른 이 국가들의 필요와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진국 후보에 특히 중요한 것은 '중진국의 함정'을 극복할 능력이다. 알스트롬 교수는 적절히 이루어질 경우 정부의 관여가 특정 종류의 산업에서 생산성과 개발이 향상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정부 관여로 저가 제조업보다 기술에 더 큰 중점을 두고 경제를 개발하면 계속해서 소득을 성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학계에서 중국을 여전히 신흥국으로 보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상위 9개 경영학 저널을 조사한 결과 중국 데이터를 인용한 논문 446개 중 28%가 중국 경제를 신흥국 또는 체제전환 국으로 묘사했으며 나머지는 중국 경제를 따로 분류하지 않았다. 알스트롬 교수는 "30~40년 전의 중국을 생각하기보다는 앞으로 나아가 중국과 기타 비슷한 상태의 국가들이 경제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통찰력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은 이제 향후 10년 이내에 1인당 국민 소득 12,000~15,000 달러에 접근할 것이며, 해당 소득 구간의 국가들이 겪기 쉬운 중진국의 함정을 뛰어넘고자 노력하는 선진 후보 경제 국가가 되었다"고 결론지었다.  그리고 현재의 경제 발전 단계에서 중국의 발전에 필요한 니즈를 더 잘 이해하면 중국의 경험을 뒤따르고 배우려 하는 다른 국가들에게 튼튼한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고소득 국가로 성장하고 가치 사슬의 위단계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경영 및 리더십 자본을 향상시키며 국가가 직면하는 문제에 관해서도 더 잘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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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7
  •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140만원 지급
    서울시가 코로나 보릿고개라는 절박한 현실에 맞닥뜨린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월 70만원씩 2개월간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현금’으로 긴급 지원한다. 코로나 확진자 방문 등으로 인해 영업이 거의 중단된 기업에 대한 현금 지원 외, 요건에 해당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대부분에게 상품권이나 금융지원이 아닌 현금으로 직접, 2개월간 연속으로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번대책의 핵심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게 기존 융자중심의 ‘간접지원’이 아닌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용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현금을 ‘직접지원’해 폐업에 이르지 않고 고난의 강을 무사히 건너도록 ‘생존 징검다리’를 놓아주는 것이다. 또 1회 단수지원만으로는 버티기 힘든 영세사업자의 현실을 감안해 코로나19 영향과 후폭풍으로 가장 힘든 시기가 예상되는 2분기까지 2개월간 연속해서 지원하고 기존 지원혜택 사각지대까지 아울러 공공이 버틸 힘이 되어준다는 것이 목표다. 융자도 결국엔 ‘빚’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이전에도 적은 매출로 간신히 생계만 이어나갔던 영세업자들은 대출금 갚을 여력이 없어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지원대상은 '19년 연 매출액 2억 원 미만인 서울에 사업자 등록을 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유흥‧향락‧도박 등 일부 업종 제외) 약 41만개소다. 서울 소재 전체 소상공인(약57만 명, 제한업종 약 10만 개소 제외)의 72%, 10명 중 7명이 수혜를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24일(목)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서울은 바이러스 방역에 이어 민생방역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기존의 지원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자영업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직접적이고 지속적이며 집중적인 지원을 신속하게 하기로 결정했다. 총 약 6천억 원을 투입해 「서울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겠다”며 “유례없는 사회적 재난상황에 유례없는 지원이 될 것이다. 힘겨운 자영업자들에게 버틸 수 있는 힘을 주고 민생경제의 선순환 고리가 다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서울시는 서울시민을 살리기 위한 민생대책의 일환으로 1차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2차 <민생혁신금융대책(5조 900억원)>, 3차 <정부 긴급재난지원비 추가재원 마련>을 추진했다. 그리고 이번에 4차로 <서울 자영업자 생존자금 현금지원>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리게 됐다. 현재 서울지역 자영업자와 전통시장 현장은 비상상황이다. 자영업자가 바라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체평균보다 낮고(※서울연구원 정책리포트 ’20. 4.) 소상공인 10명 중 8명(81.7%)은 코로나19로 매출이 50% 이상 감소했으며, 이 사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10명 중 7명은 폐업을 고려한다고 답할 정도다.(※소상공인연합회 설문조사 ’20. 4.) 효과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서울시는 소상공인단체를 비롯한 전문가 제안은 물론 실제 현장의 목소리도 다각도로 청취했다. 대출금 상환능력은 낮고 재난긴급생활비 등 정부와 시의 지원도 받기 힘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는 현금지원이라는 비상대책 가동이 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5월 중순 이후 온라인접수를 시작해 6월부터는 오프라인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시 필요 서류, 제출처, 제출방법은 별도 안내할 계획이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사업장(대표자 주소지 무관)주소가 서울이어야 하며, 올해 2월 29일 기준 만 6개월 이상의 업력이 있고 신청일 현재 실제 영업을 하고 있어야 한다. 유흥업소 및 도박·향락·투기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제출서류도 신청서, 사업자등록자 등으로 최소화해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정해진 시간 없이 일하는 자영업자들이 서류 발급 때문에 가게 문을 닫거나 더 긴 시간 일하는 이중고통이 막는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유례없는 비상상황으로 서울의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보릿고개에 직면한 현실에서 대출금 상환능력은 없고 정부와 서울시 지원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까지 두텁게 아우르는 비상대책 가동이 필요하다”며 “서울시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일상을 회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인 자영업자 생존자금 도입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정부와 국회 차원의 논의도 간곡하게 요청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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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3
  • 이부진, 불법 프로포폴 투약 관련 내사 종결
    서울 지방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해 3월 21일부터 진행해왔던 신라호텔 이부장 사장의 불법 프로포폴 투약 관련 수사를 마치고 23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광역수사대는 이부진 사장 및 관계자에 대한 조사와 압수수색, 전문기관에 감정 및 자문을 의뢰하는 등 다각적인 수사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피혐의자인 이부진 사장은 지난 16년 해당 병원을 방문해 시술을 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프로포폴이 사용된 사실 등이 확인됐지만, 사용된 투약량이 오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전문기관 감정결과와 그 외 불법 투약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내사종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장의 의료법 위반에 대해서는 기소하고, 간호조무사 2명은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기소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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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3
  • 직장인이 싫어하는 사무실 소음은?
    사무실에서의 소음은 직장인 대부분이 느끼고 있었으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사무실 소음에 적극 대처하기 보다는 그냥 참는 등의 소극적인 대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27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3.3%가 사무실에서 소음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사적인 대화, 잡담(35.5%)을 사무실 내 가장 거슬리는 소음으로 꼽았다   직장인 2733명을 대상으로 한 벼룩시장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3%가 ‘사무실에서 소음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거슬리는 사무실 내 소음으로는 ‘사적인 대화, 잡담(35.5%)’이 가장 많았다. 이어 ‘트림 등 생리현상으로 인한 소리(14.5%)’, ‘전화 통화 소리(12.7%)’, ‘휴대폰 벨소리(10.3%)’, ‘복사기 등 기계 소리(9%)’, ‘키보드, 마우스 소리(6%)’, ‘지나가는 동료의 발소리(6%)’, ‘손톱 깎는 소리(6%)’ 순이었다.  사무실 소음으로 인한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사무실 소음이 어떤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42.9%가 ‘짜증, 불쾌감 등 심리적 고통’을 1위로 꼽았다. ‘집중력 저하(39.9%)’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으며 ‘두통 등 신체적 고통(6.4%)’, ‘업무 진행 불가(4%)’를 호소하는 직장인도 있었다. 반면 사무실 소음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답한 직장인은 6.7%에 머물렀다.  사무실 소음에 느끼는 불쾌감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인지 소음에 별다른 대처를 하지 못하고 참거나 자리를 피하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직장인이 대다수였다.  응답자의 절반 정도인 46.2%가 사무실 소음에 ‘그냥 참았다’고 답했으며 이외에도 ‘잠시 자리를 피했다(26.6%)’, ‘귀마개를 사용하거나 음악을 들었다(12.9%)’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소음 유발 당사자에게 직접 말했다’(9.6%)거나 ‘회사 측에 환경 개선을 요구(4.7%)’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하는 직장인은 많지 않았다.  한편 직장인에게 사무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것을 묻자 ‘회사 차원에서의 에티켓 교육 및 공지(51.3%)’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휴게 공간 확보(20.5%)’, ‘방음시설 확충(11.9%)’, ‘소음이 적은 기기로 교체(8.6%)’, ‘사무실 공간 확대(7.6%)’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4-22
  • ‘패션니스타’ 공대생들
    흔히 공대 남학생 하면 체크남방에 백팩을 메고 꾸미지 않은 채로 학교를 오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패션과는 거리가 멀 것 같지만, 색다른 시선으로 패션계를 리딩하고 있는 공대남들이 있다. 이 공대남들의 공통점은 바로 ‘기술’적 사고다. 패션 시장의 크고작은 문제요소들을 IT 시각으로 풀어낸 개발자 CEO들은 최근 패션업계에 강하게 불고 있는 ‘패션테크(Fashion Tech)’의 주역이 되고 있다. 개발자 백그라운드를 바탕으로 명품, 여성패션, B2B마켓 등 각 전문 분야별로 패션 플랫폼 첨단 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표 공대남 출신들을 소개한다. ■  명품구매 플랫폼 ‘트렌비’ 박경훈 트렌비 대표   박경훈 트렌비 대표 “패션을 몰라 패션테크 기업을 만들 수 있었다”는 이가 있다. 바로 트렌비 박경훈 대표 이야기다. 박 대표는 명품을 사기 위해 더 이상 백화점을 헤메지 말라고 말한다. 온라인 명품구매 시장이 그 만큼 똑똑해졌기 때문이다. 명품 구매 플랫폼 트렌비는 마치 스카이스캐너가 최저가 항공권을 찾아주듯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최저가의 명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트렌비는 현재 전 세계의 명품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글로벌 편집샵, 해외 주요 백화점과 아울렛몰 등 200개 이상의 웹사이트 셀러들을 검색해 150만개의 제품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 박경훈 트렌비 대표는 영국 옥스포드대학원 소프트웨어 공학 석사 출신으로, 2005년에 최연소 마이크로소프트 MVP를 수상했다. 유럽에서 공부하던 도중, 각 국가별 가격차이가 크고 오프라인 비중이 타 업종 대비 현저히 높은 패션 명품 시장의 유통 구조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이러한 정보와 접근성의 불균형을 IT로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2017년 명품구매 플랫폼 트렌비를 탄생시켰다. 박 대표는 “트렌비는 명품 시장이 가격과 정보의 편차가 심하고 고객들의 상품 탐색 기간이 긴 고관여 상품군에 해당한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이와 같은 분야에 필요한 메타서치 모델과, 온라인에서 정보를 찾거나 구매하기 힘들었던 오프라인의 맛집∙식료품 등을 디지털 정보로 변환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준 O2O 모델을 결합해 트렌비를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 여성 쇼핑몰 모음 플랫폼 ‘지그재그’ 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   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 온라인 쇼핑 업계 중 가장 치열한 분야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여성패션이다. 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가 운영하는 여성 쇼핑몰 모음 앱 지그재그는 3700여개의 여성 패션 쇼핑몰들을 한데 모아 하나의 커머스 앱처럼 이용할 수 있다. 서 대표는 동대문 시장을 접하게 되면서 패션 플랫폼 창업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고, 2015년 ‘지그재그’를 출시했다. 2016년 30억을 투자 받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불과 1년만에 70억원을 투자유치 하는 등 주목을 끌었다. 지그재그를 이끌어온 원동력은 창업자들이 개발자 출신이라는 점이었다. 이들은 서비스 초반부터 어떤 데이터가 필요하고 이 데이터를 어떻게 모아야 하는지, 미래에 필요한 데이터는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이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의사 결정을 통해 이용자가 모바일 환경에서 보다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며 최상의 UX를 구현한 결과 월 300만 명이 이용하는 대표 패션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선보인 자체 개발한 통합 결제 서비스 'Z결제'를 통해 지난 2월 한달간 월 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한 셀러가 150곳을 넘기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B2B 패션 플랫폼 ‘신상마켓’ 김준호 딜리셔스 대표   김준호 딜리셔스 대표 딜리셔스는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과 국내외 소매 사업자를 연결하는 B2B 패션 플랫폼 ‘신상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신상마켓을 통해 도매는 신상품 홍보와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고, 소매는 수백만 개에 달하는 상품을 탐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문, 배송까지 신상마켓에서 바로 진행할 수 있다. 도매사업주는 대량 거래를 원활하게 진행하며 재고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소매사업주는 신상품을 한발 빠르게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는 것이다. 김준호 딜리셔스 대표는 2013년 신상마켓 출시까지 IT 업계에서 일해온 베테랑 개발자다. 서비스 런칭 당시 고객 요구를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직접 밤낮으로 개발에 매달렸다. 서비스 탄생 후 1년간 안드로이드 앱을 180번이나 업그레이드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현재 동대문 도매사업자의 약 80%가 신상마켓에 입점해 있으며, 누적 등록 상품수는 3천만에 달한다. 지난 3월에는 이전 시리즈A, B 투자에 이어 네이버 투자 유치까지 성공하며 총 255억 원에 달하는 투자액을 확보했다. 딜리셔스는 앞으로 신상마켓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도매-소매-최종 소비자로 이어지는 정보와 물류의 흐름을 개선하고 동대문 패션 클러스터의 경쟁력을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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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1
  • 삼성vs LG 세탁기 '누가누가 더 똑똑한가'
    20일 삼성전자는 1월 출시한 ‘그랑데AI’ 세탁기에 국내 최대 용량인 24kg 신제품을 4월말 추가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LG전자는 양이 많거나 부피가 큰 빨래도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는 인공지능 DD(Direct Drive)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모델명: F24VDD)를 이번 주말 출시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우연히 같은 날 동급 세탁기 출시 보도자료를 내면서 누가 더 통이 큰지 사이즈 대결을 먼저 내세웠다.   삼성 ‘그랑데AI’ 세탁기 24kg은 점점 더 많은 양 또는 부피가 큰 빨랫감도 한 번에 세탁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했다고 소개했다. 세탁 용량은 늘리는 한편 외관 크기는 그대로 유지해 설치 공간의 제약도 최소화했다고 한다.    삼성 ‘그랑데AI’ 세탁기 24kg    ‘LG 트롬 세탁기 씽큐’의 세탁 통 부피는 기존 21kg 트롬 씽큐 대비 10% 이상 커졌다고 밝혔다. 넓어진 공간은 100g 무게의 수건 약 30장이 들어가는 수준이라고 한다.    부피대결은 곧장 두 회사가 벌이는 인공지능 대결로 이어졌다.   삼성전자 24kg 신제품은 △세탁기 컨트롤 패널로 건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 △세탁 코스에 따라 최적화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 연동 등 그랑데AI 세탁기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그대로 적용했다.  이 외에도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를 감지해 세제·유연제의 양과 세탁·헹굼 시간을 스스로 조절해 주는 ‘AI 맞춤 세탁’ △빠르고 강력한 세탁 성능을 구현하는 ‘버블워시’와 ‘초강력 워터샷’ △세탁조뿐만 아니라 도어 프레임까지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는 ‘무세제통세척+’ △유해 세균을 99.9% 없애주는 ‘삶음 세탁’ 등 기존의 유용한 기능들도 모두 적용됐다.  LG전자의 인공지능 DD세탁기는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LG전자만의 세탁 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섬세한 의류 재질인 경우에는 옷감을 보호하기 위한 모션인 흔들기와 주무르기를 선택해 세탁한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이 시험한 결과 신제품은 기존 LG 트롬 세탁기(모델명: F21VDT) 대비 10% 이상 옷감을 더 보호했다.  LG전자의 인공지능 DD세탁기   고객들은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가전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에 신제품을 연결하면 편리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월 출시한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와 연동 시켜 스마트페어링 기능을 사용하면 세탁기가 세탁코스 정보를 건조기에 전달하고 건조기가 알아서 건조코스를 설정한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전면 도어 소재를 일체형 강화유리로 변경했다. 기존 플라스틱 재질보다 흠집에 강하고 청소 등 관리도 쉽다. 앞서 출시한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도 강화유리 소재의 도어 디자인을 채택해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잘 어울린다. 또 세탁 통 내부의 옷감을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는 리프터를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서 스테인리스 소재로 바꿔 위생을 보다 강화했다.  그렇다면 두제품의 가격은 어떨까?   삼성 그랑데AI 24kg 세탁기 신제품은 그레이지 색상 한 모델로 4월 말에 출시되며 출고가는 204만9000원이다.  LG 전자 인공지능 DD세탁기 신제품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색상에 따라 170만원부터 180만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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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1
  • "배달의 민족은 게르만민족"
      배달의민족 광고 화면 (방송화면 캡쳐) "배달의 민족 요기요 합병된거 아시죠? 토종기업 아니고 독일기업입니다" "배민이 자영업자들에게 수수료 미친듯이 뺏어가니 결국 자영업자들은 소비자에게서 그 돈을 뽑아먹어야겠죠"  "배달의 민족은 게르만 민족" 인터넷 카페에는 배달의민족에 대한 부정적인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최근 배달의 민족은 이달 1일부터 수수료 제도를 월 8만 8000원 정액제 ‘울트라콜’에서 주문 1건당 5.8%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률제 방식의 ‘오픈서비스’로 개편한다고 발표하면서 수수료 인상 논란이 일어났다. 배달의 민족은 수수료 0% 기업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5년,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가 바로결제 수수료를 0% 적용한다고 공언했지만 수수료 논란이 터지고 나니 사실과는 다른 점이 있었다.   바로결제만 0%로 적용될 뿐, 외부결제 수수료 3%와 배민 라이더스 수수료 16.5%는 유지했다. 바로결제는 전화결제와 대면 결제다. 만나서 결제하면 수수료는 0원인 셈이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카드 결제 이용자가 늘어나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배달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실질적으로 외부결제가 더 많은 게 사실이다. 외부결제는 결제대행 수수료다. 결과적으로 외부결제 시스템이 많아지면서 이에 따른 수수료가 추가적으로 나간다. 다만, 배민 수수료가 타 배달업체보다는 저렴하다.  배민의 기존 오픈리스트 체계는 매월 매출액의 6.8%를 수수료로 내도록 돼 있다. 옵션은 세 점포가 무작위로 상단에 노출되는 것과 88,000원의 정액제를 내면 점포를 노출하는 '울트라콜'이 있다.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없는 업주들은 고가의 광고 상품인 '울트라콜'을 이용하기 버겁다. 배민은 이 같은 부작용을 막고자 오픈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오픈서비스는 주문이 성사되는 건에 대해서 일괄적으로 5.8%의 수수료를 받는다. 배달의 민족은 수수료 영역을 확대하고, '울트라콜'을 제한하면 문제를 해결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꼼수다. 기존 수수료보다 1%가 낮지만, 모든 업주들에게 수수료를 받으면 배달의 민족 수익률은 올라가기 때문에 소상공인과 고객 입장에서는 '꼼수 수수료 인상'이라고 반발할 만하다.   제21대 총선 기간 중 불거진 배민의 수수료 논란에 경기도 이재명지사까지 비판을 더하면서 배달의민족은 지난 10일 수수료 인상 논란이 일었던 새 요금 체계를 철회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김봉진 의장과 김범준 대표가 공동으로 사과문을 통해 “4월 1일 도입한 오픈서비스 체계를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체제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외식업주님들의 고충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하고 새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많은 분께 혼란과 부담을 끼쳐드리고 말았다”며 사과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우아한형제들은 저희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의 무게감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 주요 정책의 변화는 입점 업주님들과 상시로 소통하여 결정하겠다. 이를 위해 업주님들과 소통 기구인 협의체 마련에 나서고, 정부의 관계부처, 각계 전문가들과도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강신봉 대표(출처:딜리버리코리아 홈페이지) 하지만, 수수료 논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배달 어플리케이션(앱) 업계 2위인 ‘요기요’를 경영하는 강신봉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었다. 강신봉 대표가 가맹점들과 ‘상생’을 강조했지만 요기요가 내놓은 수수료 정책을 보면 상생은 고사하고 가맹점들에 대한 갑질에 가까운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가맹점들이 대부분 생계가 절박한 소상공인이라는 점에서 강신봉 대표가 이끄는 요기요의 수수료 정책에 대한 세인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요기요 수수료 문제가 2018년 10월 국정감사에서 거론된 배경에도 국민정서가 깔려 있었다. 요기요 수수료 문제로 강신봉 대표는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국감에서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요기요의 경우 건당 수수료를 12.5%를 부과하고 있어 부담이 상당한 편”이라며 “수수료 부과율은 외식업중앙회 등 점주들과 협의를 통해 결정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강신봉 대표는 “수수료는 상당히 복잡한 문제”라며 “현재 요기요도 영업이익이 나지 않고 있어 어렵지만, 관련 자리가 있다면 같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12월 13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DH본사가 우아한형제들의 기업가치를 40억달러로 평가하여 국내외 투자자 지분 87%를 인수하는 등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금 공정위에서 기업결합심사를 진행 중이다.  딜리버리코리아 연혁 (자료출처:딜리버리코리아 홈페이지) 강신봉 대표가 경영하는 요기요(Yogiyo)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제공하는 배달 서비스다. 서비스 이름의 모티브는 '여기(here)요'와 음식을 뜻하는 '요기'에서 따왔다고 전해진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Hero)는 현재 글로벌 40개 국가에서 28개 브랜드를 운영하며 글로벌 푸드테크 산업을 이끌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 홈페이지를 보면 창업 6년 만인 지난 2017년도에 상장했다. 유럽 IT기업 중 가장 큰 규모였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이름을 올린 스타트업 유니콘이다.  요기요의 법인인 알지피코리아는 독일의 기업 딜리버리히어로의 한국법인이다. 배달앱인 배달통 역시 딜리버리히어로로 흡수됐다. 하지만, 요기요와 배달통을 합병없이 별도의 플랫폼으로 운영 중이다. 사실상 1인 대표 체제로 두 플랫폼을 운영한다고 보면 된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갈수록 배달의민족과의 경쟁이 심화되자 독일 본사에서 운영하던 독일 내 배달 서비스를 네덜란드 기업에 매각하고 잉여 자본을 한국 시장에 투자하는 초강수를 뒀다.  2019년 12월 13일 요기요의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마침내 최대 경쟁자인 배달의민족 모기업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합병하는데 성공했다. 공정위의 기업결합심사만 통과되면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달업의 시장점유율을 90%까지 확대하게 된다. 2017년 7월 알지피코리아는 신임 대표이사로 강신봉 당시 부사장(COO)이 선임한 바 있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인 강신봉 대표는 2016년 1월 취임해 서비스운영본부와 세일즈본부를 총괄해왔으며, 이전에는 이베이 코리아의 2009년 지마켓 인수 작업을 리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의민족 CI(출처 : 배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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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0
  • 외식업계, 커스터마이징 메뉴 열풍
    사회 전반적으로 개인의 개성이나 취향을 존중하는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 끼 식사 메뉴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개인의 입맛에 맞춰 기존 메뉴를 원하는대로 조합해서 먹는 모디슈머(modify(수정하다)와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 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외식 업계에서는 모디슈머들을 사로잡기 위해 직접 원하는 메뉴를 조합할 수 있게 선택권을 주거나, 내 입맛에 맞도록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메뉴들을 내놓는 등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최근 드라이브스루를 활용한 도시락 픽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중 ‘시그니처 컬렉션 박스’는 원하는 요리만 골라 담을 수 있게 구성됐다.   후토마키와 연어구이, 은대구구이, 수제 모둠 딤섬, 중새우 깐풍소스, 트러플 라자냐 등 총 10가지 음식 중에서 2~3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KFC는 이러한 커스터마이징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박스 메뉴를 리뉴얼 했다. 새롭게 리뉴얼 된 박스 메뉴는 소비자들이 선택한 버거 세트 메뉴에 1100원만 더하면 원하는 치킨, 사이드 메뉴, 음료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버거 세트에 핫크리스피와 에그타르트로 고정돼 있던 기존 구성을 소비자 입맛에 맞춰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일종의 D.I.Y 박스 메뉴라 할 수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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