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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알몸 김치 파장 후 중국 수입 전년 대비 14% 감소
    지난해 3월 중국산 알몸 김치 영상이 공개된 뒤 소비자의 중국산 김치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중국산 김치 수입량이 전년보다 14%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식품 안전 관련 파동이 해당 식품의 소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중국 김치공장의 김치 절이는 장면 사진출처=위메이크뉴스 DB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세계김치연구소 정선화 선임 연구원팀이 최근 국내 상품 김치의 생산ㆍ소비ㆍ수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김치 수입량 변화가 국내 김치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는 한국유기농업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현재 한국으로 김치를 수출하는 국가의 수는 11개국(2019년 기준)이다. 전체 김치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금액과 중량 모두 99%가 넘는다.    정 선임 연구원은 “중국으로부터의 김치 수입은 값싼 원재료비ㆍ인건비 등을 이유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의해 시작됐으나, 현재는 한중합작기업ㆍ교포 기업ㆍ중국 기업 등 여러 형태의 기업에서 생산돼 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김치 수입량은 2003년부터 2008년까지 급격히 증가해 20만 톤을 넘어섰다. 이후 2009년 김치 원산지 표시제 도입의 여파로 중국산 김치 수입량이 2008년 대비 33.4%나 감소했다. 이듬해인 2010년 국산 배추 가격 폭등으로 인해 김치 수입이 다시 증가하면서 2019년엔 30만 톤으로 역대 최고 수입 물량을 기록했다. 국내 외식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외식업소의 중국산 김치 수요 증가가 수입 증가를 이끌었다.    2021년 3월 중국의 비위생적인 절임 배추 영상이 보도된 후 수입 김치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커져 김치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21년 4~12월의 평균 월별 김치 수입량은 2018~2020년 4~12월 평균 수입량보다 30%나 적었다.    정부는 중국산 수입 김치의 위생 안전성을 요구하는 국민의 요구에 맞춰 수입 김치의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2021년 10월∼2024년 10월 새 단계적으로 모든 배추김치 해외 제조업소에 의무 적용하기로 했다.    정 선임 연구원은 논문에서 “수입 김치의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의 의무 도입은 중국 내 김치산업이 HACCP 인증을 취득한 업체 위주로 재편되거나, 신규업체의 인증 비용 부담으로 인해 수입 김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21
  • 11월 22일 ‘김치의 날’…11가지 재료로 22가지 효능
    최근 김치를 통해 체중감량에 성공한 인플루언서의 스토리로 다이어트 식으로 김치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소금에 절인 채소에 젓갈과 고추·파·마늘 등 양념을 버무려 담근 김치. 김치는 ‘한국’ 하면 떠오르는 아이코닉한 이미지로 꼽히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K-푸드가 떠오르는 요즘, 김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김치 수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대미(對美) 김치 수출은 FTA 발효 전인 2011년 280만달러(37억원)에서 작년 2800만달러(370억원)로 10배 증가했다. 국가에서도 김치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했다.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김장 시즌이 시작되는 초겨울, 김치 소재 하나하나(11)가 모여 22가지(22)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에서 이같이 정했다. 글로벌365mc대전병원 전은복 영양사는 “김치는 나트륨 함량이 높아 식욕을 자극한다는 부분에서는 다이어트 시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음식은 아니다”면서도 “백김치의 경우, 나트륨 함량이 적고 각종 미네랄, 비타민 함량도 풍부해 다이어트 식으로 활용해도 좋을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김치는 면역력 증진 및 바이러스 억제, 항산화 효과, 변비 및 장염 예방, 항암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특히 ‘건강한 음식’ 하면 으레 뒤따르는 ‘다이어트 효능’ 역시 갖췄다. 최근에는 김치를 통해 50kg 감량에 성공, 이를 인증한 미국 여성도 등장했다. 인플루언서 ‘아프리카 윤(44)’은 15년 전 우연히 빵집에서 만난 한국 할머니 덕분에 한식을 기반으로 다이어트에 나서 이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윤에 따르면 당시 빵집에서 버터크림빵 여섯 봉지를 사려던 찰나, 트렌치 코트 차림의 할머니로부터 ‘너무 뚱뚱하다’며 빵을 내려놓으라는 강한 말을 들었다. 그는 할머니에게 대드는 대신 “저는 뭘 먹으라는 건가요”라고 물었고, 할머니는 ‘한국 음식’을 추천했다. 이후 할머니와 아프리카 윤은 1년간 일요일마다 한인 마트를 찾아 한식 식자재로 장을 봤다.  당시 고도비만 상태였던 윤은 할머니의 조언대로 김치와 채소 반찬 중심으로 식단을 바꾸고, 매일 운동했다. 114㎏이던 몸무게는 첫 달에 13㎏이나 빠졌다. 1년 뒤에는 총 50㎏을 감량할 수 있었다. 아프리카 윤은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사회에서는 김치는 ‘슈퍼푸드’로 통한다.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고 살도 빠질 수 있다고 알려졌다”며 “김치 중엔 배추김치가 제일 맛있고, 시어머니로부터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운 뒤로는 집에서 김치를 담가 먹는다”고 했다. 물론 아프리카 윤이 단순히 김치만 먹어서 이같은 변신에 성공한 것은 아니다. 전은복 영양사는 김치 다이어트에 앞서 확인해야 할 점이 있다고 말한다. 우선, 김치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한 팩트를 체크해보자. 정말 김치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과체중·비만 성인 22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숙성된 김치를 끼니마다 100g씩 하루에 300g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김치를 먹은 그룹은 체지방과 공복혈당, 총 콜레스테롤 농도가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당시 연구를 통해 숙성 김치 속 유산균이 인슐린 저항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체내에 축적된 지방 소모를 도왔다는 점도 확인됐다. 전 영양사는 “김치를 먹는다는 의미가 살이 빠진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살이 찌기 쉬운 정제 탄수화물과 고지방 음식에 비해 살이 찌지 않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했다. 이뿐 아니라 살이 찔 우려를 줄여주는 유익균을 늘려 비만에서 멀어지도록 하는 간접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박건영 차의과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팀이 쥐실험에 나선 결과 고지방 사료를 섭취한 생쥐의 대변에서는 속칭 ‘뚱보균’으로 알려진 퍼미쿠테스 비율이 48%에 달했다. 반면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를 먹은 생쥐 그룹은 같은 균의 비율이 29%에 그쳤다. 퍼미쿠테스는 장내 유해균 중 하나다. 이는 체내 당분의 발효를 촉진시켜 지방을 과도하게 생성하고, 지방산을 만들어 비만을 유도한다. 식욕 억제 호르몬 ‘렙틴’의 활발한 분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당분·지방을 비롯한 영양소 흡수를 촉진하는 만큼 균수가 늘어날수록 쉽게 살이 찐다는 의미다. 이처럼 김치는 다이어터가 가까이 하면 좋은 식품으로 보인다. 단, 김치를 오랜 기간 먹은 한국인들이 무조건 날씬하지 않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전 영양사는 “관건은 ‘어떤 음식’과 ‘어떤 조리법’으로 먹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다이어트에 좋은 김치는 ‘7일 이상 발효돼 유산균이 늘어난 익힌 김치’다. 박건영 교수는 간수를 뺀 천일염에 2.5% 수준의 농도로 김치를 담가 먹으면 일반 김치보다 지방세포수 증가와 지방 축적이 억제된다고 논문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아주대 내분비내과가 연구한 결과 발효 김치는 과체중 및 비만 환자의 체중을 줄이고 대사 매개변수를 개선했다. 연구팀은 체질량 지수가 25kg/㎡ 이상인 22명의 과체중 및 비만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발효김치 또는 생김치를 4주간 섭취하도록 했다. 인체 측정 데이터는 두 그룹 모두에서 체중, 체질량 지수 및 체지방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특히 발효 김치 그룹은 허리 엉덩이 비율과 공복 혈당에서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다. 수축기혈압, 이완기혈압, 체지방률, 공복혈당, 총콜레스테롤의 순차이는 발효김치군이 생김치군보다 유의하게 컸다. 발효 김치 섭취 후 공복 인슐린이 감소하는 경향도 있었다. 다이어트 효과를 얻고 싶다면 잘 익은 ‘발효김치’가 답이라는 것. 다만 전 영양사는 김치찌개, 김치볶음, 김치볶음밥, 김치를 응용해 고칼로리 음식과 곁들여먹는 요리 등은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치를 열에 가할 경우 김치 속 유산균이 사멸하고, 나트륨 섭취량만 늘어나게 된다”며 “자극적인 고춧가루 양념, 액젓, 소금, 설탕 등이 들어있는 김치의 경우, 1회 섭취시 작은 접시에 소량만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21
  • 배추·무 값 내려 '김장 비용' 하락 안정세...20포기 기준 21만5천원
    배춧값이 하락하면서 올해 김장 비용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김장 담그기. 사진=픽사베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7일 조사 결과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비용은 21만5037원으로 1주일 전인 10일 대비 2.9%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중순과 비교해도 12.2% 낮다.  이번 김장비용 조사는 김장에 필요한 주요 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 유통업체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이다. 하나은행 임직원들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앞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참가해 김장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품목별로 보면 김장 재료 중 비중이 큰 배추, 무, 고춧가루 등의 가격이 떨어졌다. 배추 20포기 가격은 6만1764원으로 전주보다 4.5% 내렸고 무 5개 가격은 1만2358원으로 6.5% 하락했다. 이 가격은 1년 전보다 32.6%, 39.9% 각각 낮은 수준이다.   배추와 무 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지난해보다 재배 면적이 늘었고,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지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2% 늘었고 생산량은 10.4%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에서는 김장철에 겨냥해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산지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배추 가격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또한 쪽파 가격도 12.6% 하락했고 고춧가루도 3.4% 떨어졌다. 그 외 멸치액젓은 2.9%, 미나리 역시 1.6% 떨어지는 등 김장에 필요한 주요 재료 가격도 하락했다. 다만 갓은 6.5% 올랐으며 대파 1.9%, 양파 1.6%, 생강 1.5% 등 일부 재료들은 가격이 상승했다.  자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그래픽=연합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정부가 김장 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김장철 동안 마른 고추, 마늘, 양파, 소금 등 비축물량을 시장에 지속 공급하고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통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김장 재료 할인 판매를 진행하는 등 김장 물가 하락에 힘을 싣고 있다"고 설명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20
  • 1만원 넘던 배추 한포기, 김장철 앞두고 3천원대로 폭락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김장철을 맞아 수확 중인 배추밭 풍경. 사진=연합뉴스   두 달 전만 해도 1포기 소매가가 1만원을 넘었던 '금배추'가 최근 들어 3천원대로 거래되면서 '그냥 배추'로 돌아갔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8일 기준 배추 1포기 평균 소매가는 3079원까지 떨어졌다. 두 달 전인 9월 15일 1포기에 1만204원이었는데 70%가량 폭락한 셈이다. 배추 가격은 1년전인 4690원과 비교해도 34.3%나 떨어졌고 평년 평균가격인 3034원에 거의 근접했다.  두 달 전 1만원을 넘어섰던 배추 가격은 수요가 급증하는 김장철을 앞두고 왜 폭락했을까? 유통업계에서는 올해 김장철 배추 가격이 하락한 이유로 지난해보다 재배 면적은 늘었지만, 고물가에 따른 소비 침체로 소비량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공급이 수요보다 크다는 이유다.   9월 중순 준 고랭지 배추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9월 하순부터 배추 가격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이후 10월 중순부터 김장배추인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자 가격은 곤두박질쳤다.  실제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2% 늘었고 생산량은 10.4%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에서는 김장철에 겨냥해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산지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배추 가격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실제 산지에서는 배추를 수확하는 인력을 미리 사전에 계약해 놨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도 손해를 감수하며 출하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배추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배추 가격이 농가에 도움이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가을배추와 무 시세가 모두 평년보다 높아 올해는 농가마다 김장 특수를 노리고 재배 면적을 확대하면서 수요 대비 공급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을무 재배 면적도 전년보다 1% 늘었다. 김치를 담그기 위해 반으로 쪼갠 배추. 사진=픽사베이   무 1개 소매가는 2456원으로 평년 1811원보다는 아직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2달 전 3940원보다는 37.6%나 하락했다. 이마트 기준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3980원에 판매됐던 손질 배추 1포기 값이 1800원으로 54.8% 떨어졌다. 무 1개 가격은 1천원으로 1달 전 2480원의 반값 수준에 팔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김장철에 접어들면서 무 공급량이 늘어날 경우 추가 하락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배추와 무 가격이 불안정하게 급락하게 되면 내년 농가에서 재배면적을 축소할 가능성이 커진다. 배추와 무 재배면적이 줄어들면 가격이 다시 요동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남는다.   다만 올해 직접 김장을 하겠다는 수요가 소폭 증가했다. 김장철 수요가 반등하면 가격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거나 소폭 상승할 수도 있다.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러 명이 모이기가 어려워 김장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만,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일상이 회복되면서 올해 김장 수요는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방역수칙이 다소 완화되면서 김장 수요가 일시적으로 늘어 배추 판매가 늘어난 바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소비자 6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직접 김치를 담그겠다는 응답은 지난해 63.3%보다 소폭 올라 65.1%를 나타냈다. 반면 포장 김치를 구매하겠다는 답변은 25.7%로 0.3%포인트 떨어졌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20
  • 제네시스 G90,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선정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세계적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가 발표하는 ‘2023년 올해의 차(MotorTrend’s 2023 Car of the Year award)’에 G90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이상엽 부사장, 제네시스 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모터트렌드 에드워드 로 편집장, 제네시스 북미 호세 무뇨스 사장,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 클라우디아 마르케즈가 모터트렌드 2023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G90은 BMW i4, 쉐보레 콜벳 Z06, 혼다 시빅 타입 R 등 20개 이상의 후보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된 △안전성 △효율성 △가치 △디자인 △엔지니어링 △주행 성능 등 6가지 항목 평가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과시하며 당당히 올해의 차에 올랐다.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시상식은 17일(현지 시각) 개막한 ‘2022 LA 오토쇼(2022 Los Angeles Auto Show, 이하 LA 오토쇼)’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모터트렌드는 G90에 적용된 외장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 화려하고 다양한 편의사양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모터트렌드 에드워드 로(Edward Loh) 편집장은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G90은 실내 전반에 적용된 퀼팅 가죽과 나무 소재 그리고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기술적인 요소까지 탑승객이 보고 만지고 경험하는 모든 부분에서 세심한 배려를 찾을 수 있다”며 “제네시스는 높은 완성도와 함께 타사가 가질 수 없는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럭셔리 세단의 상식을 뒤집었다”고 밝히며 G90이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했다. 크리스티안 시보(Christian Seabaugh) 에디터는 “G90은 경쟁차와 달리 우아하면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가진 모델”이라며 “G90은 놀라울 정도로 성숙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또한 G90이 여유로운 사양과 함께 직관적인 사용성으로 탑승객을 맞이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버튼으로 도어를 부드럽게 닫을 수 있는 이지 클로즈 기능은 물론 리클라이닝과 마사지 기능 등이 적용된 후석 공간이 강점이라고 설명하며, G90이 세계에서 가장 편안하고 매력적인 럭셔리 세단이라고 총평했다.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는 수준 높은 전문가들이 오랜 기간 실차 테스트와 면밀한 분석을 진행하기 때문에 높은 객관성과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제네시스는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평가에서 한국 차 최초로 G70가 2019 올해의 차에 선정됐으며, GV70가 2022 올해의 SUV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이오닉 5가 EV 최초로 ‘올해의 SUV’에 선정되며 현대차그룹이 모터트렌드가 선정하는 최고의 상을 모두 차지하는 해가 됐다. 클라우디아 마르케즈(Claudia Marquez)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G90이 2023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디자인과 주행 성능을 갖춘 제품을 제공하고자 하는 진심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G90의 이번 수상은 유럽 및 미국 브랜드가 주름잡고 있는 글로벌 럭셔리카 시장에서 한국의 고급 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프리미엄 세단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G90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과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갖춘 플래그십 세단으로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가장 우아한 외관과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한 실내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능동형 후륜 조향(RWS) 등 편안한 이동을 돕는 주행 사양 △이지 클로즈, 무드 큐레이터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9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Industrial Design Society of America)가 주관하는 ‘2022 IDEA 디자인상(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은상’을, 2월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뽑은 ‘2022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제네시스는 17일(현지 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보도 발표회를 시작으로 열린 ‘2022 LA 오토쇼(LA Auto Show)’에서 ‘엑스 컨버터블(X Convertible)’과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 등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이외에도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GV60 등 주요 전기차 라인업과 △G90 △GV80 △GV70를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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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9
  • 현대모비스, IVI 신기술 세계 최초 개발
    운전 시 차량 디스플레이에 손을 가까이 대기만 해도 자주 쓰는 메뉴가 이용자 방향으로 떠오르고, 제스처만으로 원하는 메뉴를 골라 원터치로 선택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운전자의 동작을 최소화하고 시야분산 방지로 안전운행을 돕는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근접인식 반응형 디스플레이 ‘퀵메뉴 셀렉션’.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근접인식 반응형 팝업 디스플레이 ‘퀵메뉴 셀렉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뉴 프리 인포메이션(Menu Pre Information)’으로도 불리는 이 기술은 이름 그대로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근접 센서를 적용, 번거로운 터치스크린 중복 조작을 최소화해 자주 쓰는 메뉴를 손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기술이다. 퀵메뉴 셀렉션은 사용자가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접근하면 사용 빈도가 높은 세부 메뉴를 자동으로 팝업해 준다. 손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디스플레이와 일체화된 근접 센서가 감응하는 방식이다. 또한 메뉴를 넘기는 제스처만으로 원하는 메뉴를 손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대모비스는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해당 기술을 개발했다.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는 적외선(IR·Infrared Ray) 센서를 차량 내 위치 센싱에 적용한 세계 최초 사례이기도 하다. 현대모비스의 퀵메뉴 셀렉션은 시간차 발광 센싱 기술을 활용해 센서 수량을 최소화하고, 손 모양과 방향 인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인식 알고리즘에 기반한 자동 캘리브레이션(화면 보정) 기능을 적용했다.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사용하기 쉽도록 센싱 거리와 위치를 인식하는 반응형 UX(사용자 경험)/UI(사용자 인터페이스) 솔루션도 탑재했다. 퀵메뉴 셀렉션은 확장된 메뉴와 제스처 기능을 활용해 여러 번 터치스크린을 조작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준다. 기존 터치형 디스플레이가 실제 원하는 메뉴를 누르기 전까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웠다면 퀵메뉴 셀렉션을 통해서는 터치 조작 전 접근 방향, 접근 위치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의 인터페이스를 적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퀵메뉴 셀렉션 개발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인터페이스 및 디자인 요소기술을 융복합해 차량 내·외장 요소에 다양하게 적용하면서 활용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시장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담보하는 하드웨어 역량을 동시에 확보해 차량용 IVI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달에는 독일 폭스바겐이 주최하는 국제부품박람회에서 글로벌 SW 전문기업인 룩소프트(Luxoft)와 협업해 차세대 IV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해 선보이기도 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모비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MIS·Mobis Infotainment System)은 디지털 클러스터, AR-HUD, 중앙 스택 디스플레이(CSD), 승객용 디스플레이 3개로 이뤄진 총 6개 화면과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미래차 플랫폼이다. 가상 개인비서나 AI 기반 맞춤형 콘텐츠 등 사용자 친화적 서비스 제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자체 연구개발 기술의 내재화·고도화와 더불어 글로벌 완성차와의 SW 협업 등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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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7
  • 종부세 대상 22만명...일시적 2주택자 부담 완화
    올해 1세대 1주택자 22만명에게 2400억원 상당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고지될 예정이다.  이미지=픽사베이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1세대 1주택자 가운데 종부세 고지 인원이 약 22만명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5년 전인 2017년 과세 인원 3만6천명보다 6.1배에 달한다. 1세대 1주택자가 부담하는 종부세액도 2017년 151억원에서 올해 약 24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수요자들도 적지 않은 종부세 부담을 져야한다는 의미다. 전체 주택분 종부세 고지 대상은 올해 120만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종부세액은 4조원으로 주택 가격이 고점을 찍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2017년 이후 국민소득은 12.8%,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기준 주택가격은 36.8% 각각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 종부세 부담이 지나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부세 강화 시점인 2019∼2021년 주택가격은 비정상적으로 급등했고, 3주택 이상 주택 보유자는 오히려 늘었다"면서 "종부세가 국민들의 세 부담만 늘리고 부동산 가격 안정에는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기획재정부/그래픽=연합뉴스   올해부터 이사나 상속으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사람은 종합부동산세 납부를 연기할 수 있게 된다. 일시적 2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 특례는 2개까지 중복해서 적용할 수도 있다. 지난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주택 수 제외 특례 적용 대상자는 올해 종부세를 납부유예할 수 있다.  올해 개정된 세법에 따르면 고령·장기 보유 요건을 채운 1세대 1주택자는 주택을 처분해 자금 여력이 생길 때까지 종부세 납부를 미룰 수 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특례 대상자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사나 상속 등으로 불가피하게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하게 된 경우는 해당 주택을 보유 주택 수에서 제외해 세법상 1세대 1주택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이사를 위해 새집을 마련하면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경우 2년 안에 기존 주택을 양도하면 1세대 1주택자로 인정해준다. 이미 주택 1채를 보유한 사람이 서울에 초고가 주택을 1채 더 사들이더라도 기존 주택 처분 요건만 채우면 특례 적용이 가능하다. 지역이나 주택 가액 기준은 따로 두지 않는다.  상속 주택도 상속 이후 5년까지는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 투기 목적이 없는 저가 주택(수도권 공시가 6억원·비수도권 3억원 이하)이나 주택 지분 일부(40% 이하)를 상속받았다면 기간 제한 없이 1세대 1주택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상속 주택의 경우 주택 수 제한이 없어 몇 채를 상속받더라도 계속 1세대 1주택자로서 세금을 낼 수 있다. 가령 한 세대가 일반 주택 1채와 상속 주택 2채를 보유했을 경우에도 이 세대는 세법상 1세대 1주택자로 간주된다. 지방 저가 주택도 1채를 추가 보유했을 경우에 한해 1세대 1주택 혜택을 유지해준다. 종부세 납부 유예를 받으려면 납부 기한인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관할 세무서장에게 관련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종부세 대상 전원에게 납부 유예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유예 신청자는 만 60세 이상이거나 주택을 5년 이상 보유해야 하며, 총급여는 7천만원(종합소득금액 6천만원) 이하에 종부세액은 100만원을 초과하는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후 주택을 처분할 때는 납부 대상 금액에 연 1.2%의 국세환급가산금 이자율을 더한 금액을 납부해야 한다. 일시적 2주택자에 주어지는 양도세 비과세 혜택은 임대주택 사업자에 대한 혜택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현재 1세대가 1주택을 양도하기 전에 다른 주택을 대체 취득하거나 상속·동거 봉양·결혼 등으로 인해 2주택 이상을 보유하는 경우 관련 시행령 요건에 따라 양도세를 매기지 않는다. 장기임대주택과 1주택을 소유한 1세대가 2년 이상 거주한 1주택을 양도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1개 주택만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준다. 일시적 2주택과 임대주택 요건을 동시에 충족할 경우는 양쪽의 혜택을 모두 적용받을 수 있다. 가령 장기임대주택 2채와 일시적 2주택을 보유한 1세대라면 거주 주택을 취득한 날로부터 1년 이상이 지난 후에 새로운 주택을 취득하고, 새로운 주택을 취득한 날부터 3년 이내에 거주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1세대 1주택으로 보아 비과세를 적용한다. 당장 주택 4채를 갖고 있더라도 세법상으로는 1주택자가 되면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양도세 주택 수 제외 특례는 2개까지 중복 적용이 가능하며, 3개부터는 적용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17
  • 테슬라 보유자 78%가 최우수 브랜드로 테슬라 선택
    테슬라 전기차 보유자 5명 중 4명이 가장 우수한 전기차 브랜드로 테슬라를 꼽았다. 이에 비해 현대 전기차 보유자는 절반이, 기아 전기차 보유자는 3명 중 1명 정도만 자신이 가진 브랜드를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기차의 핵심인 '첨단기술·사양' 측면에서는 현대·기아 보유자도 2명 중 1명꼴로 테슬라를 가장 우수한 브랜드로 지목했다. 테슬라 모델S 사진제공=싸이드스텝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부터 시행해온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매년 약 10만명 대상)'에서 지난 7월 전기차 신차 구입자 1291명을 대상으로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전기차 브랜드를 묻고 이 중 현대·기아·테슬라 3개 브랜드 보유자의 응답 비율를 비교했다. 전기차 브랜드는 현대·기아·테슬라 외에도 제네시스, 벤츠, 볼보, BMW, 폴스타, 아우디, 포르쉐를 제시했으나 여기서는 사례수 100 이상인 3개 브랜드만 비교했다. 비교 항목은 △외관 디자인 △모델 다양성 △실내 디자인 △차량 공간설계 △모터·주행성능 △배터리 성능·효율성 △첨단기술·사양 △친환경성 △가성비 △자체 충전 인프라 10개로 나눴다. 작년 7개 항목에서 올해 △친환경성 △가성비 △자체 충전 인프라 3개 항목을 추가했다. ■ 자차 브랜드 평가 : 테슬라, 10개 항목 중 9개에서 선택비율 최고 종합경쟁력에서 자신이 보유한 전기차 브랜드를 가장 우수하다고 꼽은 비율은 테슬라가 78%로 압도적이었고 현대차는 50%로 절반이었다. 기아는 37%에 그쳤다[그림].   종합경쟁력 평가에서 특징적인 것은 어느 브랜드가 가장 우수한지 ‘모름·없음’ 이라는 답변 비율이다. 현대, 기아 보유자는 각각 24%, 29%로 상당히 높았던 데 비해 테슬라는 11%에 불과했다. 테슬람(테슬라와 이슬람을 합성한 신조어로 테슬라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을 일컬음)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세부적으로 테슬라 보유자는 10개 항목 모두에서 테슬라 브랜드를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그 중 자체 충전 인프라를 제외한 9개 항목은 선택 비율도 모든 브랜드 중 가장 높았다. 즉, 배터리 성능·효율성, 첨단기술·사양, 모터·주행성능 항목에서는 80% 이상이, 친환경성과 모델 다양성에서는 70% 이상이 테슬라를 가장 우수한 브랜드로 꼽았다. 차량공간 설계, 외관 디자인, 가성비에서도 과반수가 테슬라를 선택했다. 테슬라의 유일한 약점은 자체 충전 인프라에 대한 평가로 현대·기아에 20%포인트 이상 뒤졌다. 현대 전기차 보유자도 자차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은 상당히 높아 10개 항목 중 9개에서 현대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다만 절대 비율 측면에서는 테슬라에 많이 뒤졌다. 자체 충전 인프라에 대한 평가(64%)가 모든 항목 중 가장 높았는데 이는 테슬라 보유자의 자차에 대한 평가(40%)보다 높은 유일한 항목이다. 첨단기술·사양은 테슬라를 더 높게 평가했다. 기아 보유자도 첨단기술·사양 외 9개 항목 모두 자차 브랜드 손을 들어준 것과 첨단기술·사양에서 테슬라를 더 높게 평가한 것은 현대와 같았다. 다만 자차 브랜드에 대한 평가 비율이 자체 충전 인프라에 대한 평가(60%) 외에는 모두 20~30%대로 그다지 높지 않았다. ■ 타사 브랜드 평가 : 기아 보유자는 현대를 테슬라보다 높게 평가 테슬라는 물론 현대, 기아 보유자 모두 자신의 브랜드를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했지만 단 하나 첨단기술·사양 항목에서는 테슬라를 한 수 위로 봤다. 모터·주행성능, 배터리 성능·효율성에서도 자사 브랜드 만큼은 아니어도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전기차의 핵심적인 기술 측면에서는 모두 테슬라를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 보유자는 현대 이외에는 거의 모든 항목에서 테슬라를 2위로 평가했으나 유일하게 자체 충전 인프라에서는 기아(8%)를 테슬라(6%)보다 높게 쳐줬다. 기아 보유자도 마찬가지로 이 항목에서만 현대(14%)를 테슬라(5%)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현대와 기아 보유자의 큰 차이점은 상대 브랜드와 테슬라에 대한 평가에서 나타났다. 기아 보유자가 종합경쟁력에서 현대(14%)를 테슬라(12%)보다 높게 본 반면 현대 보유자는 테슬라(11%)를 기아(4%)보다 훨씬 더 인정했다. 반면 테슬라 보유자의 현대에 대한 평가는 매우 박했다. 브랜드 자체 충전 인프라(27%)에서 유일하게 20%대이고 가성비, 친환경성, 차량공간 설계에서 10%대일 뿐 나머지는 모두 한자릿수였다. 기아에 대한 평가는 더 낮아서 모든 항목이 한자릿수에 그쳤다. ■ 테슬라 보유자, 디자인·자체 충전 인프라에도 ‘차부심’ 3개 브랜드 모두 자신이 보유한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 신뢰감이 높긴 하지만 그 정도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했다. 특히 테슬라 보유자는 테슬라의 상대적 취약점으로 지적되는 디자인과 브랜드 자체 충전 인프라에서도 보유 브랜드를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지만 테슬라 보유자의 자기 차 브랜드에 대한 애정은 맹목적이라고 할 정도로 높다. 전기차 시대를 선도한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이유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팬덤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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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7
  • 한국지역난방공사, 건설 현장에서 지역 상생가치 적극 실현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직무대행 탁현수, 이하 한난)는 대구, 청주, 세종, 양산 등 친환경 에너지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지역사회 상생과 현장 안전을 위해 시공사들과 현장 중심의 협업을 통한 건설 공사를 추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난 건설현장 상생 업무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에서 세번째 곽승신 한난 건설본부장)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한난은 시공사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 협력업체와 협업을 강화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동반성장에 힘쓰고 있다. 특히 한난은 건설현장에 투입되는 인력, 장비, 물품 등을 최대한 지역 소재 업체를 통해 조달하고자 4월 시공사인 롯데건설, 한화건설, 금호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4개사와 지역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10월까지 지역 소재 업체와 130억원 상당의 물품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월평균 860명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곽승신 한난 건설본부장은 “건설현장에 필요한 안전물품이나 안전인력을 해당 지역에서 확보함으로써, 안전과 지역 상생이라는 가치를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한난은 건설 현장에서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며 성공적인 친환경 에너지 발전소 건설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17
  • 2022 아파트 브랜드파워 종합 순위 1위는 '자이'
    닥터아파트가 11월 7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만 20세 이상 회원 2,248명을 대상으로 국내 도급순위 상위 50개 브랜드에 대한 2022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인지도(무제한 응답), 선호도(3곳 복수응답), 브랜드 가치(1곳 단수응답), 구매희망 브랜드(1곳 단수응답) 등 4개 부분 응답률을 합친 종합 순위에서 GS건설의 자이가 199.60%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는 선호도 부분에서 1위를 차지 하며 종합 174.59%로 2위를,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은138.31%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95.96%)와 삼성물산의 래미안(83.46%)이 4, 5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SK건설의 SK VIEW,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포스코건설의 더샵, 두산건설의 위브가 뒤를 이으며 10위권에 들었다. GS건설의 자이는 인지도, 선호도, 가치도, 구매희망 브랜드 등 4개 부분이 모두 상위권에 오르며 아파트 브랜드파워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이 선택한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로는 품질 및 기능이 우수하기 때문(35.08%)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입소문 및 광고호감(18.15%), 건설사규모(17.34%), 본인의 거주 경험(14.9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동일한 입지에서 아파트 구입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브랜드가 46.37%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래 8년 연속 최우선 요인으로 선정된 것으로 보아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와 신뢰가 두텁게 형성돼 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뒤를 이어 단지규모(16.53%), 가격(14.52%), 단지내부대시설(12.50%) 등을 꼽았다.
    •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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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6
  • “코로나19로 인한 청년층 고용 충격은 중년층의 3배”
    코로나19가 고용에 미친 악영향은 청년층에서 중년층보다 3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9월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 채용박람회 사진출처=진학사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은 11월 15일(화) ‘KRIVET Issue Brief 245호(코로나19 위기 중 지역별 청년 고용 추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이 청년층에 미치는 결과를 지역별로 분석해 발표했다. 이 결과는 통계청의 ‘지역별고용조사’ 원자료를 이용해 국내 17개 광역 시·도의 청년 고용률(15~29세 인구 중 취업자 비율로 정의)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2020년 상·하반기, 2021년 상반기)에 코로나19 발생 이전(2019년 하반기) 대비 몇 퍼센트(%) 증가 또는 감소했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조사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전국 평균 청년층 고용률의 최대 감소율이 중년층의 감소율보다 3배 이상 컸다. 2019년 하반기 고용률과 비교해 30~54세 중년층 고용률은 2020년 상반기에 2.4%, 2020년 하반기에 2.3%, 2021년 상반기에 1.5% 감소했지만,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같은 기간 7.7%, 4.5%, 1.8%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의 코로나19 위기 전 수준 대비 최대 감소율과 회복 속도는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될 수 있는 바, 지역 간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 부산, 광주, 울산, 경기, 전남, 경북은 최대 감소 폭이 크고 회복도 느린 것으로 나타난 반면, 서울, 대전, 세종, 충북, 경남은 최대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고 회복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비수도권 간에는 비수도권의 청년층 고용률 변화율이 수도권보다 최대 감소 폭이 더 크고 회복 속도가 느렸다. 시기별로는 코로나19 위기 발생 초기인 2020년 상반기에는 국내 대부분 지역에서 청년 고용률이 급감했지만, 2020년 하반기 이후 회복기로 전환되면서 청년 고용률 변화율의 지역 간 편차가 확대됐다. 인적 특성별(성별, 학력별)로는 여성 및 고졸 이하 청년층 고용률이 위기 초반 큰 폭으로 하락한 후 빠르게 회복됐다. 여성 청년 고용률은 2019년 하반기 대비 2020년 상반기에 8.6% 감소해 남성(6.7%)보다 하락 폭이 컸으나, 2021년 상반기에는 남성(-3.7%)과 달리 위기 전 수준 이상(0.2%)으로 회복했다. 고졸 이하 청년 고용률은 2020년 상반기에 11.1% 감소해 전문대졸 이상(8.3%)보다 하락 폭이 컸으나, 2021년 상반기에는 0.7% 감소해 전문대졸 이상(-6.8%)보다 빠르게 회복 속도를 나타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관계자는 "중년층보다 청년층에서 훨씬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이 컸다는 점에서 향후 경제위기 대응 고용·노동 정책에서 청년 일자리 대책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역별, 인적 특성별로도 고용률 추이의 차이가 크다는 점에서 향후 지역의 특수성과 정책대상자별 수요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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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5
  •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리먼사태'급 파장 우려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에 '리먼 사태'라 견줄만한 파산 사건이 발생했다.  부채만 최대 66조원에 이르는 3위 가상화폐거래소 FTX의 이번 파산 신청은 가상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다. 글로벌 코인 거래소 3위까지 올랐던 FTX가 대규모 인출 사태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결국 파산절차에 돌입했다.     FTX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파산 관련 글 사진=트위터   FTX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모든 이해 당사자들의 이익을 위해 자발적인 파산보호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FTX 파산을 두고 가상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 신청 사례라고 언급했다.  미국 파산법의 챕터 11은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의 청산을 규정한 '챕터 7'이나 개인파산 절차를 담고 있는 '챕터 13'과 달리 파산법원 감독하에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해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로 '법정관리'와 비슷하다. 파산보호 신청 대상에는 이번 FTX 유동성 위기의 진원지인 알라메다 리서치 등 130여 개 계열사도 포함됐다. 알라메다로 인해 발생한 FTX의 채무는 100억 달러(13조2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FTX는 법원에 부채가 최대 66조 원을 넘는다고 신고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파산 신청 기업이라고 전했다. 파산신청서에 따르면 FTX 부채는 100∼500억달러(13조2천억∼66조2천억원)이고, 자산도 부채와 같은 규모다. FTX에 대한 채권자는 10만명 이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었던 FTX가 빠르게 종말을 맞았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FTX와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 전 CEO는 가상화폐 업계의 '백기사'를 자처하며 보이저 캐피털, 블록파이 등 앞서 유동성 위기에 봉착했던 다른 회사들에 자금을 지원해왔다는 점에서 FTX의 파산 신청은 더욱 충격적이다. 샘 뱅크먼-프리드는 바이낸스의 FTX 인수 철회로 회사의 유동성 위기가 심회하자 94억달러 긴급 자금 조달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하면서 파산을 맞게 됐다.  뱅크먼-프리드는 트위터에 "우리가 여기에서 이렇게 끝나게 돼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하다"며 "파산 신청이 필연적으로 회사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샘 뱅크먼-프리드 FTX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연합뉴스   샘 뱅크먼-프리드 FTX 최고경영자(CEO)는 사임했다. 샘 뱅크먼-프리드는 가상화폐 거래소 FTX를 설립한지 2년여만에 수십조원의 투자금을 조달하면서 '코인계의 JP 모건', '코인계의 워런 버핏'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젊고 유능한 사업가로 급부상했다. 뱅크먼-프리드는 가상화폐 시장이 급등하던 시기인 2017년 캘리포니아 버클리의 한 임대주택에서 가상화폐 투자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를 창업했다. 이를 통해 번 자금으로 2019년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를 세워 자체 코인 FTT 발행하기도 했다.  안정된 기술과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갖춘 FTX는 경쟁력있는 거래소로 성장하며  올해 초 약 320억 달러, 한화로 약 42조2천억 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 1위인 바이낸스의 뒤를 맹추격한 뱅크먼-프리드은 공격적인 투자와 전략을 구사하면서 '쿨한 트레이더'라는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갔다. 각종 행사장 등 공개된 장소에서 FTX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헐렁한 반바지 차림으로 자유롭고 소탈한 이미지를 내세우면서 싱가포르 테마섹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투자로 유치한 자금들을 FTX 홍보에 집중시키기도 했다. 지난해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 홈구장에 대한 19년간의 명명권을 1억3500만달러(약 1780억원)에 사들여 구장 이름을 'FTX 아레나'로 변경했다. 올해 초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고 알려진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광고를 사들였다. 슈퍼볼 중계시 30초 광고 단가는 700만 달러(약 92억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계 로비 과정에서 코인 규제를 옹호하거나 비호감 발언을 일삼으면서 가상화폐 내부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결국 최초 투자자였던 바이낸스와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지난 6월 바이낸스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는 "몇달 전 슈퍼볼 광고나 경기장 명명권, 대형 스폰서 계약 등을 어렵게 거절했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가지고 있던 FTX 보유 지분 약 20%를 매각했다.  업계에서는 FTX가 겉으로는 급성장했지만 내실을 다지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FTX 직원들은 회사가 너무 빨리 성장하면서 핵심 사업과 관계가 적은 영역까지 확장되는 것에 대한 우려했다고 전해졌다. FTX 내부에서는 뱅크먼-프리드가 주요 의사결정을 할 때 외부 조언을 듣지 않고 소수의 의견에만 귀를 기울였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존 J. 레이 3세가 FTX 그룹 CEO를 물려받아 파산 절차를 진행한다. 구조조정 전문가 레이는 2001년 회계 부정으로 파산한 에너지 기업 엔론의 파산절차를 효율적으로 관리 감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레이 CEO는 "FTX그룹은 가치 있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오직 체계적인 공동 절차를 통해서만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다"며 "성실하고 철저하고 투명하게 이러한 노력을 수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FTX 파산 신청 소식이 전해진 뒤 가상화폐 시장은 또 다시 무너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거래량 기준 글로벌 15위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크립토닷컴이 발행한 코인 크로노스는 24시간 전 대비 20%대 급락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FTX의 가상화폐 자산이 사라지면서 해킹 가능성도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블록체인 분석회사 난센을 인용해 FTX의 코인 거래 플랫폼 FTX 인터내셔널과 FTX US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6억6천200만 달러(8천700억 원) 디지털 토큰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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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4
  • 한국지역난방공사, 학대피해아동 7년째 지원 손길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직무대행 탁현수, 이하 ‘한난’)는 지난 10일 충남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충청남도 논산시 소재)에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심리치료실 개보수 기념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환석 한난 사회가치혁신부장(오른쪽 세 번째)이 사랑의 치료비 현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한국지역난방공사   이날 행사는 한난의 사회공헌 사업인 ‘사랑의 치료비(온니유(溫-Need You) 캠페인)’ 사업 중 학대피해아동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심리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심리치료실을 개보수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난이 추진하는 ‘사랑의 치료비’ 사업은 학대피해아동 치료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7년째 시행해오고 있는 사업으로, 학대피해아동과 학대 행위자 대상 심리검사 및 치료, 심리치료실 개보수를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아동학대 문제의 심각성을 사회에 널리 알리고 국민의 직접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 플랫폼을 활용해 대국민 모금 캠페인도 함께 추진했다. 최금숙 한난 사회가치혁신실장은 “참혹한 아동학대 사건이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한난의 사랑의 치료비 사업을 통해 학대피해아동을 치료하고 보호하며, 아동학대가 근절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랑의 치료비’ 사업은 2016년부터 시행돼 올해까지 약 1600명의 학대피해아동 및 학대 행위자에게 심리검사 및 치료를 지원했으며, 16개소의 심리치료실 개보수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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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4
  • 직장인 78.7% 원청갑질 경험 “가스 찬 밀폐공간에 들어가래요”
    직장인 91%가 한국사회 원청회사의 갑질이 심각하다고 응답했고, 78.7%는 원청갑질을 경험․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직장갑질119가 ‘직장인 1000명 원청갑질 특별설문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국회에 계류 중인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해 직장인 44.5%는 ‘하청노동자를 위한 법’이라고 응답해 정부와 여당이 주장하는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법’(17.1%)이라는 답변보다 2.6배 높았다. 14일 발표회에서 원청의 부당행위 및 사용자 책임에 대한 직장인 인식 분석을 맡은 정흥준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귀하는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파업을 비롯해 최근 벌어진 하청노동자들의 장기파업 사태에 대해 원청이 교섭에 참가했으면 장기간 파업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동의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79.4%는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러한 결과는 대다수 일하는 국민들이 노동조건에 대한 실질적인 영향력을 가진 원청회사가 하청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다수 국민은 하청노동자의 파업을 막고 노사관계 안정화를 위해서는 원청회사가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이해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정 교수는 “전국의 1000명 직장인을 대상으로 원청의 부당행위, 원청회사의 사용자 책임, 원청회사의 사용자 책임과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조법 개정에 대한 국민적 의견을 청취하였다. 분석 결과, 일하는 국민 다수는 원청회사가 하청노동자의 처우를 정당하게 대우하지 않으며(92.6% 찬성),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원청회사에 사용자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90.5% 찬성). 또한 일하는 국민들은 회사의 손해배상청구는 남용은 제한될 필요가 있으며 원청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사용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노조법 개정이 올해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89.1%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하청을 상대로 한 손배가압류의 현실과 설문결과를 분석한 신하나 변호사(법무법인 덕수)는 “특히 하청노동자들이 원청에 대한 요구를 하며 파업을 하는 경우, ‘주체가 부당하다’는 판단을 받게 된다. 현대차 사내하청노조의 파업과 관련된 6건의 손해배상 사건들에서 재판부는 하청노동자들이 원청과 근로계약을 맺은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단체교섭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기도 했다. 법원이 쟁의행위의 정당성을 좁게 해석함으로 인해 노조법 제3,4조의 입법 취지를 몰각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청구금액이 수십억, 수백억 원에 달하면 노동자와 그 가족의 삶은 완전히 파괴됩니다. 집으로 소장이 날아오고, 갚을 능력이 없는 노동자는 그 두렵고 막막한 금액 앞에 삶을 포기하기도 한다. 손배가압류가 초래하는 중압감으로 인해 정신적·신체적 건강이 훼손되며, 현장을 위축시키고 노동자가 헌법상 기본권 행사를 감히 상상할 수 없도록 만든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 변호사는 “직장인 1000명 설문조사의 내용을 종합하면,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은 대체로 하청노동자들의 임금인상 요구를 지지하고 있으며, 원청에게 하청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해결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개인에게 파업으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쟁의행위를 원인으로 한 손배가압류는 국제적 기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노동탄압적 관행이다. 손배가압류로 인해 고통받는 노동자들이 너무나 많다. 노동조합법상 사용자의 범위를 원청으로 확대하고, 손해배상의 면책범위를 확대하며, 개별 노동자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책임을 묻지 못하는 등 노조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일반 직장인들의 인식이 본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국회와 정부는 본 설문조사가 시사하는 바를 면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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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4
  • 11월 중고차 시세 “국산·수입차 모두 시세 하락”
    헤이딜러가 발표한 11월 중고차 시세를 살펴보면, 국산·수입차를 불문하고 전 차종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인포그래픽=헤이딜러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연말연시 신차 프로모션, 연식 변경 모델 출시 등으로 인해 11월은 중고차 시장 비수기에 해당한다. 더불어 최근에는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중고차 구매 심리가 위축된 까닭에 이번 시세 하락이 발생했다고 헤이딜러 측은 설명했다. 각 차종 별로 살펴보면, 싼타페 더 프라임 모델이 -7.9%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어 BMW 5시리즈(G30)와 더 뉴 K3 차량이 나란히 -3.6% 하락했다. 그 뒤를 이어 G80 -3.2%, 아반떼 AD -2.2% 등 대부분 모델이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동급 대비 중고차 시세가 저렴한 덕택에 일명 가성비 모델로 꼽히는 G4 렉스턴과 아우디 A6 모델은 각각 1.4%, 0.7%씩 소폭 상승했다. 이는 소비 심리 위축에 따라 가성비 모델로 구매 수요가 몰린 결과로 분석된다고 헤이딜러 측은 말했다. 헤이딜러 박진우 대표는 “다음 달인 12월은 중고차 연식이 변경되는 달이므로, 중고차 시세가 더 하락할 수 있다”면서 “올해 중고차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시세가 더 하락하기 전에 이번 달 중으로 매각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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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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