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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수출제한 시행…마스크 대란 · 줄서기 없앤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마스크 수급 안정화 추가조치를 담은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26일부터 시행한다. 26일부터 마스크 판매업자의 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생산업자도 당일 생산량의 10% 이내로 수출이 제한되며, 마스크 생산업자는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판매처로 신속하게 출고해야 한다.    공적판매처는 우정사업본부, 농협중앙회 및 하나로마트, 공영홈쇼핑 및 중소기업유통센터, 기타 식약처장이 정하는 판매처를 말한다.    수술용 마스크 생산업자는 일일 생산량, 국내 출고량, 수출량, 재고량을 다음날 낮 12시까지 식약처에 신고해야 하고, 판매업자는 같은 날 동일한 판매처에 1만개 이상의 수술용 마스크를 판매하는 경우 판매가격, 판매수량, 판매처를 다음날 낮 12시까지 식약처에 신고해야 한다.    이번 추가조치는 오는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앞으로 국민들께서 생활하는 주변에서 지금보다 훨씬 편리하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특히 마스크 대란, 줄서기 등이 반드시 사라지도록 모든 역량을 총 집결하여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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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5
  • KF-94 마스크 개당 6500원 부르는 게 값
    마스크가 품귀현상이 생겨면서 '부르는게 값'이 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불안감에 수요가 급증해 가격이 폭등한 것이다. 공급자와 판매자 중 일부는 '한몫 챙기기' 성 매점매석을 하거나 사기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자, 마스크 공급을 늘리고 한시적으로 해외에 수출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오후 대한의사협회가 6번째 대정부 입장문을 발표했다. 정부에 대해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 시행 등 6개 사항을 요구했는데, 그중에는 정부가 마스크 등 핵심 의료 보호 장구의 중국 반출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마스크 한시적 수출 제한을 주장했다.안철수 대표는 "실제 어젯밤 인터넷 쇼핑몰에서 한 브랜드의 마스크가 1개 당 6500원이었는데, 그것마저 품절이고 가격도 몇 시간만에 오른다"며 "운 좋게 주문에 성공해도 배송에만 사나흘 이상이다. 평소 500원짜리 1회용품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고 지적했다.또 "평균 5000원짜리 마스크를 4인 가족이 1달 쓰면 마스크 값만 월 60만원인데, 아무리 비싸도 구할 수가 없으니 많은 국민께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진행하는 박명수 씨는 마스크 품귀 현상에 재사용 가능한 천 마스크를 구매했다는 청취자의 사연을 전하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 박명수 씨는 “뉴스에서 줄을 서서 마스크를 사는 모습을 봤는데, 마스크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는 얘긴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찾는 분들이 많으니 당연히 가격이 오르겠지만 1000원짜리가 4000원 가는 것은 문제”라며 “마스크 만큼은 우리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또 “판매하시는 분들, 유통하시는 분들도 어느 정도 이득을 남겨야겠지만, 국민에게 필요하고 사재기라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상황이니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마스크만큼은 편하게 쓰는 시국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당부했다.이어 청취자에게 “이렇게 이겨내는 모습도 보여줘야 우리가 또 어디 가서 큰소리칠 수 있는 거 아니겠나. 다 같이 조심해서 조금만 이겨내면 금방 또 축제의 기간 돌아온다. 그때 같이 못 놀았던 거 시원하게 놀고, 그때 또 많이 팔고, 조금만 우리 참도록 하자”고 말했다.   마스크 값이 폭등하자 누리꾼들은 "마스크 값도 못 잡는 정부가 어떻게 집값을 잡겠냐"며 자조 섞인 반응들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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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5
  • 코로나19 SNS 버즈량 10일간 100만
    코로나19 관련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결과 코로나19 버즈량이 10일간 100만건을 돌파했다. 버즈량은 인터넷과 SNS 상에서 언급된 횟수를 의미한다.    닐슨코리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연관 소셜미디어 빅데이터를 국내 첫 번째 확진자가 확인된 1월 20일부터 확진자가 급증한 2월 19일 사이이며 공식 명칭인 코로나19를 포함해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등이 언급된 온라인 블로그, 카페,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 게시글 총 400만여건을 통해 분석했다. 과거 메르스 이슈 분석 결과와 비교한 결과 메르스 버즈량은 확진자 수가 20명을 넘긴 시점부터 급증한 바 있다. 반면 코로나 19 버즈량은 확진자 발생 초기부터 여론과 언론 모두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 19 버즈량 누적 추이를 살펴보면 국내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1월 20일 이후 두 번째 확진자 발생 시점인 1월 24일과 확진자 대거 추가 확인 시점인 2월 19일 두 차례에 걸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르스 유행 당시 비교적 완만한 증가세를 기록했던 포털뉴스 댓글 수 또한 코로나 19 관련해서는 뉴스 미디어 기사 수와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분석 기간 내 누적된 400만건 이상의 게시글을 채널 별로 살펴보면 트위터가 절반 이상(75.3%)을 차지했다.    블로그(9.9%), 클럽(6.9%), 인스타그램(4.2%)이 그 뒤를 이었다. 트위터는 단문 게시글 업로드와 리트윗을 통한 게시글 공유가 용이해 코로나19 관련 게시글 생성 및 확산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위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관련 게시글 중 리트윗 게시글의 비중은 일 평균 91%로 나타나 리트윗이 게시글 생성과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동일 기간 내 트위터 전체 게시글 중 리트윗 게시글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60%인 것을 감안할 때 코로나19 관련 게시글이 리트윗에 더 의존해 의견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형태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트위터에서 게시글이 집중 발생했던 1월 25일~26일 양일간 가장 많이 리트윗이 된 게시글은 ‘확인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국 정보’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비하는 방법’이었으며 각각 2만번 이상 리트윗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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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5
  • 코로나19 관련 앱 중 1위는?...'코백'
    코로나 19가 심각 단계로 접어들면서 관련 어플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 관련 어플은 어떤 것들이 있고 관심이 높은 어플은 어떤 것인지 살펴보자.   ‘코로나 100m 알리미’ 어플 설치화면   25일 기준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어플중 가장 인기 있는 어플은 단연 ‘코로나 100m 알리미’ 어플이다. 이 앱은 코로나확진자 동선과 내 주변에 10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으로 알려 준다.    앱 사용자들은 이 앱을 줄여서 ‘코백’이라 불린다. 정부에서 외주 용역을 줘서 만든 어플이라 알려져 있지만 코백측에 의하면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평점은 4.1점으로 다른 앱보다 낮을 수 있지만 사용자 리뷰가 이미 2천 건을 넘었기 때문이 가장 인기가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 반응이 좋다 보니 접속량이 많아 현재 서버 증설 중이다.   가장 오래되고 많이 알려져 있는 ‘코로나맵’ 이라는 앱은 지도에 확진자 수가 표시되고 공지사항과 속보로 확진자 상황을 알려주고 있다. 추가로 ‘코로나맵 라이브’도 개발됐다.    지도에 확진자 방문 날짜에 따라서 색상 구분을 하고 있어 이용경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초록색은 9일 이상 경과 노란색은 24시간 이상 9일 미만 빨간색은 24시간 미만 일 때 표시된다.    ‘코로나있다’ 앱은 전국의 코로나 불안점수를 한눈에 보여준다. 특정 장소를 검색하면 위험도를 알려주는 ‘코로나있다’는 데이트도 해야 하고 사회생활도 해야 하는 젊은 층에게 인기다.    검색창에 약속 검색하면 안심도가 표시되고 또 확진자가 다녀간 곳은 현재 격리되어 치료받고 있는 병원정보까지 볼 수 있다.   ‘코로나19실시간상황판’은 전 세계 확진자와 사망자, 완치자, 치사율 발생국을 알아볼 수 있고 우리나라 현황도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   자가진단 앱도 인기다. 보건복지부에서 만든 코로나19 자가진단 앱이 있지만 이외에도 민간에서 만든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나 앱도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앱들은 '37.5도 이상 발열 증상', '기침'. '호흡 곤란' 등 문항에 체크하면 위험도를 알려주는 방식이 많다. 다만 전문가들은 무증상 감염자도 있기에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 이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밖에도 코로나 관련 다양한 어플이 나와 있지만 유의할 점도 있다.   소프트 개발업체 캐스트웨어의 이정환 이사는 “공식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우한폐렴이라는 용어로 제작된 어플이나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가 아닌 미확인 정보를 업데이트한 어플들은 유의해야 한다”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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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5
  • 햄버거광고 '할배 모델' 전성시대
    국내 유명 `햄버거 광고에 '올드보이' 을 넘어서 '할배' 모델들이 줄이어 등장하고 있다.   이른바 '밈(Meme)' 마케팅이다.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행동이나 말을 활용해 재가공한 콘텐츠 `밈(Meme)`은 유투브를 기반으로 해서 대중문화에 화제가 되고 있다.   `밈`은 복제를 뜻하는 그리스어 `MIMEME`에서 따온 말로 리처드 도킨스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처음 사용됐다.     지난해 초 버거킹 광고모델이 된 탤런트 김영철의 경우가 비근한 예다. 김영철은 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극 중 김두한을 연기하면서 미군과 임금 협상을 하면서 단호한 태도를 보이며 "사딸라"를 고집했다.    이 광고는 높은 호응을 얻으며 화제가 됐고 버거킹 매장은 맥도날드를 능가할 만큼 매장수 마저 늘었다.    김영철에 이어 후속모델로는 2006년 영화 `타짜`에서 곽철용 역을 맡은 김응수였다. 그는 영화에서 "묻고 더블로 가"라는 대사로 버거킹 광고를 다시금 각인시켰다. 이 광고 역시 화제가 됐고 버거킹 밈 마케팅은 대 성공을 거뒀다.   이에 신이난 버거킹은 최근 신메뉴 출시를 기념하며 더콰트로치즈를 알릴 새로운 모델로 배우 이덕화 씨를 발탁했다.    24일부터 공개되는 TV 및 디지털 광고에서는 느와르 영화를 연상시키는 분위기 속에서 이덕화 특유의 중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유행어와 함께, ‘덕화, 더콰, 더콰트로치즈’와 같이 신메뉴 이름이 배우 이덕화를 연상시키는 언어 유희까지 담아 다시 한번 화제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버거킹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더콰트로치즈’는 프리미엄 버거의 특징을 살려 브랜드 및 업계 최초로 치즈번을 선보이는 등 식재료부터 다양한 종류의 치즈 배합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서 개발했다”며 “더콰트로치즈의 깊고 풍성한 맛으로 2020년 식음료업계 트렌드인 ‘치즈 열풍’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며, 새로운 모델 발탁을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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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기업
    2020-02-24
  • 거부당하는 대한민국, 코리아포비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적어도 세계 13개국이 한국에 대해 입국 금지 또는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고, 미국과 대만 등은 자국민의 한국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나라마다 기준과 단계가 다르지만 통상 상대국 국민에 대한 입국 금지는 가장 강한 조치인 것으로 평가한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경우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별도로 여행 경보를 발령한다. 국무부 해외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뉜다. 1단계 ‘일반적인 주의’는 약간의 위험이 있을 때, 2단계 ‘강화된 주의’는 위험 수준이 높아졌을 때, 3단계 ‘여행 재고’는 심각한 위험이 있을 때, 4단계 ‘여행 금지’는 생명의 위협을 받을 만한 위험이 있을 때 발령한다. 한국에 2단계 경보를 발령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지역 사회 감염이 보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DC의 여행 경보는 1단계 ‘주의’, 2단계 ‘경계’, 3단계 ‘경고’로 구분된다. 1단계는 일반적인 보건상의 주의가 필요할 때, 2단계는 좀 더 높은 주의가 필요할 때, 3단계는 질병이 창궐했을 때 발령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 홍콩에는 1단계, 한국과 일본에는 2단계, 중국에는 3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현재 대만은 중국 홍콩 마카오에는 해당 지역의 불필요한 여행을 피하도록 하는 최고 수준 3단계 경고를, 한국 싱가포르 일본에는 2단계를, 태국 이란 이탈리아에는 1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대만도 14일 이내 중국 방문 외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인들에게 지금 시점에서 한국에 대한 여행을 심각하게 재고할 것을 권고한다"며 "특히 한국 대구와 경상북도 청도 방문을 완전히 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한국에 머물고 있는 이스라엘인들에게는 한국을 떠날 것을 권고하고, 돌아온 뒤에는 14일간 자가 격리할 것을 지시했다. 또 이스라엘 외교부는 자국민이 일본에서 필요없는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앞서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날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지난 14일 동안 한국이나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24일부터 입국이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보건부는 한국과 일본에서 귀국한 자국민에게는 의무적으로 14일간 자택에서 머물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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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의료/보건
    2020-02-24
  • [201칼럼]코로나19 감염 우려에도 광화문 집회해야 했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우려에도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목사)이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주말 이틀 동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했다. 범투본은 지난 21일 서울시가 코로나19 우려로 광화문광장 집회를 금지하고 경찰이 사법처리 의사를 밝혔는데도 22~23일 연속 집회를 강행했다.    전 목사는 "이런 집회에 참석하면 걸렸던 병도 낫는다"거나 "감염 돼도 상관 없다"는 말까지 했다. 신천지나 부산 온천교회 등 종교활동이나 집회, 모임 등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우려와 자제 부탁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던 광화문 대규모 집회는 납득하거나 이해하기 어렵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반정부 대규모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린 것과 관련, "가급적 모든 집회를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우려했다.    박원순 시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에게 애국은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며 “도심대규모 집회금지 조치를 위반한 오늘 집회를 주최한 단체 임원 전원과 집회 참가자들은 법에 따라 예외없이 고발조치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등에서 대규모 집회를 당분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박 시장은 또한 이 글에서 “도심의 대규모 집회를 금지했는데도 전광훈 목사를 대표로 한 단체가 집회를 강행하기에 직접 해산할 것을 호소하기 위해 (집회에) 갔다”며 “집회에 고령의 어르신들이 가득했다. 코로나19는 전파속도가 매우 빠른 감염병이고 고령자와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특히 치명적인데 이분들 중 누군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이냐”고 범투본 쪽을 비판했다.   전 목사는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미뤘다가 24일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구속영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 예정이다.    전 목사는 선거법 위반 혐의 외에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도 고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전 목사는 범투본 등 보수 성향 단체들이 작년 10월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연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서 불법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영일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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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20-02-24
  • 예비창업자 74%, 관련 법도 모른 채 창업
    장기 불경기에 다양한 사회적 변수들이 겹치면서 국내를 비롯해 세계 경제가 침체기인 현재. 국내 서민경제의 주축인 자영업 시장의 어려움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조사를 한 흥미로운 분석물이 나왔다.  소상공인 평생교육원에서 진행한 5대 오픈마켓 무재고 창업 실전교육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이 2019년에 창업박람회 등에 참관한 예비창업자 500명(남성 345명, 여성 15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예비창업자의 환경과 창업에 대한 의식조사다. 본지를 시리즈로 이를 게재해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자영업 시장의 현주소를 짚어봤다.    최근 창업시장의 큰 흐름이 되고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76.4%가 가맹점 창업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문제는 이들이 프랜차이즈 창업과 관련된 가맹사업법 인지가 약하다는 점이다. 가맹사업법에 대해 알지 못하는 예비창업자가 71.7%나 됐다. 눈에 띄는 부분은 가맹점 신규 창업을 생각하는 예비창업자들 중 가맹사업법을 알지 못하는 비율이 73.9%인 것에 반해 가맹점 인수창업을 생각하는 예비창업자는 43.8%나 가맹사업법을 알고 있었다.    특히 가맹사업법에서 정한 정보공개서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예비창업자가 58.3%나 된다는 점이다. 정보공개서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41.7%였다. 이에 대해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관계자는 “2002년 가맹사업법 제정시 도입된 정보공개서 사전제공제도는 가맹점 창업자의 안전한 창업을 돕기 위해 마련된 제도”라며 “정보공개서는 가맹게약 체결전 필요한 각종 정보를 담은 문서”라고 전했다. 가맹사업법 제 7조 3항에 의하면 가맹본사는 정보공개서를 제공한 날부터 14일 이내에 가맹금을 수령하거나 가맹계약을 체결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프랜차이즈의 화두가 되고 있는 로열티 비용에 대해서는 로열티를 부여해도 가맹계약을 체결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예비창업자가 59.5%로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로열티를 납부해야 할 경우 선호하는 지불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정률제가 48.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정액제(34.3%), 물류비에 로열티를 포함해 청구(13.9%) 순이었다.    정률제로 로열티를 납부해야 할 경우 예비창업자가 생각하는 로열티 정률제의 적정 비율은 ‘월 총 매출액의 1%’가 40.4%로 가장 높았다.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업계가 3%를 내세우는 것에 비해 낮은 로열티를 희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는 22.4%, 3%는 23.9%, 4%는 4.2%, 5%는 7.0%였다. 
    • 오피니언
    2020-02-24
  • 10명중 7명 교육 안받고 창업했다
    장기 불경기에 다양한 사회적 변수들이 겹치면서 국내를 비롯해 세계 경제가 침체기인 현재. 국내 서민경제의 주축인 자영업 시장의 어려움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조사를 한 흥미로운 분석물이 나왔다.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이 2019년에 창업박람회 등에 참관한 예비창업자 500명(남성 345명, 여성 15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예비창업자의 환경과 창업에 대한 의식조사다.    본지를 시리즈로 이를 게재해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자영업 시장의 현주소를 짚어봤다.    예비창업자의 창업정보 수집경로를 조사한 결과 ‘창업관련 박람회 또는 설명회’가 39.9%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인터넷(34.0%), 창업한 친구나 지인(10.0%), 신문·방송·잡지의 광고(7.8%), 신문·방송·잡지의 기사(5.6%) 순이었다.   특이한 점은 20대의 경우 인터넷과 창업한 지인을 통해 정보를 수집한다는 반응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편이라는 점이다.    30대부터 60대 이상까지는 창업관련 박람회나 설명회를 통해 창업정소 수집을 한다는 반응이 40%를 넘고 인터넷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305대에서 20%대로 줄어든 반면 20대는 인터넷이 38.9%로 창업박람회나 설명회(37.8%)보다 높았다.    창업한 지인을 통한 정보수집도 14.4%로 다른 연령대가 10% 미만인 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창업정보 탐색시 중요하게 살피는 요소에 대해서는 업종 수익률이 26.6%로 가장 높았다. 유망아이템(25.1%), 업종트렌드(24.8%), 창업성공사례(14.3%), 분쟁사례(5.4%), 가맹점 모집공고(2.2%) 순이었다.    창업관련 교육 유무에 대해서는 교육 경험이 없는 예비창업자가 71.1%로 조사됐다.    교육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8.9%에 불과했다. 교육을 받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창업교육 관련 정보가 부족해서’가 31.8%로 가장 많았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26.6%),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16.5%), 필요한 창업교육이 없어서(13.1%), 교육비용이 부담돼서(11.1%)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윤인철 광주대학교 국제물류무역학과 교수는 “정부가 자영업자를 위한 세제혜택, 자금지원 등에만 주력할 게 아니라 자영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더 인식해야 한다”라며 “60% 정도의 예비창업자들이 실질적인 교육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예비창업자들은 어떤 교육을 원할까. 창업전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주제의 1순위을 조사한 결과 ‘상권 및 입지분석 방법’이 42.5%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업종 및 아이템 선정방법(16.7%), 점포 마케팅 전략(15.0%), 가맹점 창업전략(11.6%), 인허가 절차 및 관련 법률(8.9%), 개인사업자 관련 세무교육(4.7%) 순이었다. 
    • 오피니언
    2020-02-24
  • 창업 투자금액, 20대는 14개월 내 회수 기대
    장기 불경기에 다양한 사회적 변수들이 겹치면서 국내를 비롯해 세계 경제가 침체기인 현재. 국내 서민경제의 주축인 자영업 시장의 어려움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조사를 한 흥미로운 분석물이 나왔다.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이 2019년에 창업박람회 등에 참관한 예비창업자 500명(남성 345명, 여성 15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예비창업자의 환경과 창업에 대한 의식조사다. 본지를 시리즈로 이를 게재해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자영업 시장의 현주소를 짚어봤다.  ▲창업 투자금액, 20대는 14개월 내 회수 기대…평균 18개월   창업 후 예상하는 투자회수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평균 18.66개월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20.10개월, 여성이 15.34개월로 여성의 회수 기간이 짧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4.05개월로 짧은 기간에 회수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는 17.23개월, 40대는 18.7개월, 50대는 20.29개월, 60대는 20.53개월이었다.    창업 희망 업종과 점포 형태에 따른 투자회수 기간은 18~19개월로 큰 차이는 없었다.  그렇다면 예비창업자의 창업준비기간은 어느 정도나 될까.    6개월 이상~1년 미만이 3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이상 29.0%, 3개월 이상~6개월 미만 22.5%, 3개월 미만 12.0% 순이었다.  특이한 점은 희망 업종에 따른 창업준비 기간이다.    외식업종을 희망하는 경우 창업준비 기간이 3개월 미만인 예비창업자가 10.08%로 타 업종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의 경우에 비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반면 3개월~6개월(23.5%)과 6개월~1년(29.5%)은 다른 업종을 희망하는 경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창업 준비 시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 결과에는 창업 아이템 선정이 36.4%, 점포 입지 선정 21.3%, 자금조달 17.2%, 업종선정 15.8%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에 따른 창업준비 어려운 점에서는 20대의 경우 자금조달이 49.2%로 다른 연령대의 비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업종전성과 점포입지선정은 각각 5.1%로 비중이 낮았다. 이에 반해 30대 이상은 창업 아이템 선정이 4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점포입지선정이 각각 29.2%(30대), 21.8%(40대), 22.9%(50대), 21.4%(60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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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4
  • 신천지 관련 시설 긴급 방역 및 집회 금지 명령
    과천시는 21일부로 과천에 소재한 신천지교회와 신도들이 이용하는 교육관 등 시설 5곳에 대해 폐쇄조치를 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12일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서초구 거주 신도가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해당 확진자가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진 데에 따른 조치이다. 폐쇄 조치가 내려진 곳은 예배시설, 교육관 등으로 사용되는 시설들이다.김종천 과천시장을 비롯한 관계 부서 공무원 등은 앞선 19일부터 자체적으로 폐쇄조치를 취한 과천 신천지교회 시설을 방문해 폐쇄조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해질 때까지 해당 시설을 폐쇄할 방침이다.경기도 역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해당 교회시설에 대해 일시 폐쇄해줄 것을 요청했다. 과천시는 앞으로 확진자와 신천지 신도를 포함한 시민들과의 접촉 여부를 파악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과천시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경기 침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해 상하수도 요금 감면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한, 중심상권지역 및 다중이용시설, 신천지 신도 이동 경로 등에 대한 지속적인 방역을 위해 경기도에 재난관리기금 5억원을 긴급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과천시는 감염경로 차단을 위해 관내 다중이용시설인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청소년수련관, 정보과학도서관, 문원도서관, 시민회관, 관문실내체육관, 문원 게이트볼장 등에 대해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휴관을 실시하기로 했다.  화성시도 대구·경북 일대 신천지교회 집회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관련 시설의 집회를 금지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우선, 시는 21일 관내 신천지 시설을 전수 조사해 긴급 방역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시설은 교회 1개소, 교육관 5개소 등 총 6곳이다. 관련 법령에 따라 각 시설에는 22일부터 집회를 금지하는 협조요청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현재 신천지 관계자에 따르면 예배와 전도 등 집회 활동은 잠정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시는 혹시 있을지 모를 비공개 활동을 대비하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6개조로 편성, 22일 오전부터 관련 시설을 현장 점검한다. 또, 관내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방역을 당부하고 나섰으며, 수요조사를 통해 소독제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평택시 역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우려에 따라 21일 평택보건소에서 신천지예수교 평택교회 담임강사, 총무 등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따른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간담회에서 신천지예수교 평택교회 담임강사는 “대외활동은 지난 7일 하천 환경정화 활동 이후로 없었다”면서 “합정동 교회와 세교동 교육장을 지난 19일부터 폐쇄하고 신도들에게도 교회 예배 없이 각 가정에서 개인 예배를 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예배나 집회 개최없이 방역 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조하고 시민들의 오해가 없도록 교회 입구에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평택보건소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협조에 감사드리며 향후 방역에 필요한 조치도 계속해서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앞서, 지난 19일 평택시는 대구에서 신천지 교인들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알려지자 신천지 교회에 선제적 예방 조치로 방역 소독을 실시한 바 있다.   출처 : 평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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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4
  • 코로나19,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
    정부가 23일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정부가 심각 단계를 발령한 것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사태 이후 11년 만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서 “정부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규모로 일어나고 있는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 이전과 이후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며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을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범부처 차원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이날 오전까지도 ‘경계’ 수준을 유지했던 정부가 ‘심각’ 단계로 격상한 것은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뒤 전국으로 퍼지는 추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았다. 지금부터 며칠이 매우 중요한 고비”라며 “전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총력 대응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이번 심각 단계 격상은 코로나19 방역 활동과 함께 경제활동도 살려야 한다는 ‘투트랙’ 대응 방식에서 방역 총력 대응으로 전환을 의미한다. 당초 청와대와 정부는 위기 대응은 ‘경계’ 수준으로 하되 사실상 ‘심각’ 수준에 해당하는 고강도 조처를 하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왔다. 위기경보를 ‘심각’ 수준으로 올리면 국제사회에서 입국이 거절당하는 등 ‘코로나19 오염국가’로 취급받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확산 추세 탓에 더는 선택을 머뭇거릴 수 없는 처지가 됐다.문 대통령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한 대구와 경북 청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포화상태에 이른 대구 지역의 의료 능력을 보강하고 지원하는 조처도 신속히 강구하고 있다. 정부는 특별관리지역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방안을 총동원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또 문 대통령은 신천지 교회에 대한 특단의 대책과 함께 교인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새롭게 확진되는 환자의 대부분이 뚜렷한 관련성이 확인되는 집단 내에서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방역 체계 속에서 철저히 관리하고 통제해 나간다면 외부로의 확산을 지연시키고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구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의 지자체들이 신천지 시설을 임시폐쇄하고, 신도들을 전수조사하며 관리에 나선 것은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당연하고 불가피한 조치”라며 “종교활동의 자유를 제약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신도들의 협조를 당부했다.다른 종교와 일반 단체에서도 다수가 밀집하는 모임을 자제해달라는 호소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다수가 밀집한 가운데 이뤄지는 행사가 감염병 확산에 얼마나 위험한지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집단 행사나 행위를 실내뿐 아니라 옥외에서도 스스로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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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3
  • 회복세 보이던 소비지출심리, '코로나19'로 직격탄
    중국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국내 소비지출 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최저점에서 오름세로 돌아선 소비지출 전망지수가 2월 들어 다시 크게 하락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소비 활동을 자제하고, 이것이 다시 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가장 큰 직격탄은 여행과 외식 분야에 떨어졌고, 취약계층에 더 크게 번지고 있다.   소비자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19년 1월 시작한 '주례 소비자체감경제 조사'에서 매주 1000명에게 △주거비 △의료/보건비 △교통/통신비 △교육비 △의류비 △내구재 구입비 △외식비 △문화/오락/취미비 △여행비 등 총 9개 항목에 대한 소비지출을 향후 6개월간 '늘릴것'인지, '줄일것'인지를 물어 '소비지출 전망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크면 지출을 늘리겠다는 소비심리가, 작으면 줄이겠다는 심리가 우세한 것을 뜻한다. 지난 1년간의 소비지출 전망지수는 80 후반 ~ 90 초반에 분포해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고, 경제 활력이 낮아진 상태였음을 보여준다.   최근(2월2주) 소비지출 전망지수를 보면 88.8(중립100.0)로 1월 90.6보다 1.8포인트(P)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2019년) 가장 낮은 3분기 88.7과 비슷한 수치로 연말연시를 거치며 다소 상승했던 소비심리(1월 90.6)가 크게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어떤 영역에서 소비위축이 큰지 1월 평균과 2월2주차 전망지수를 비교하고 9개 부문 중 하락폭이 큰 부문을 집계했다.   그 결과 △여행비가 -4.0포인트(P)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그 다음은 △외식비(-3.8P) △교통/통신비(-2.5P) △내구재 구입비(-2.5P) 순이었다.   이 결과는 '코로나19'가 소비지출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며, 그 1차 타깃은 여행과 외식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낯선 곳으로의 이동과 낯선 사람들과의 접촉 모두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고, 이는 소비지출 억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소비지출 억제는 다시 경기둔화를 낳는 악순환으로 연결된다.  여행과 외식의 억제는 교통/통신비 감소와 함께 서비스 산업 위축으로 이어지고, 가구/가전제품 등 내구재 구입의 연기는 제조업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악순환은 취약계층에서 더 크게 번지고 있다. 소비지출 전망의 하락폭은 50대 이상 장-노년층(-4.1P), 전업주부(-4.7P), 자영업자(-4.9P), 특히 직원 없는 1인 영세사업자(-10.6P) 사이에서 더 크다. 기존에 소비심리가 가장 낮았던 사람들이 더 위축된 것이다.   '코로나 19'는 소비자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단순한 보건 문제를 넘어서, 이동과 대면 접촉의 기피라는 일상생활상의 불편과 불안을 수반하고, 경제 활동의 위축과 수입 감소라는 현실적 곤란을 초래해 사회 전체를 침체로 몰아가는 기능을 하고 있다.   보건문제, 일상생활 문제, 경제문제 등 전면적인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는 심리다. 코로나19 발병자가 갑자기 큰 폭으로 늘면서 얼마나 강하게, 얼마나 오래 지속될 지 알 수 없는 현실에서 소비심리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불식되고 위축된 소비심리의 회복을 통해 정상적 경제활동으로 돌아갈 때 소비심리 활성화 문제를 논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조사결과는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가 기획해 2019년 1월 출범한 '주례 소비자체감경제 조사'로부터 나온 것이다.   매주 1000명(매달 4000~5000명)을 대상으로 ▲주거비 ▲의료/보건비 ▲교통/통신비 ▲교육비 ▲의류비 ▲내구재 구입비 ▲외식비 ▲문화/오락/취미비 ▲여행비 총 9개 항목에 대해 조사했다. 지수는 향후 6개월간의 상황에 대한 예상으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 전망이, 100보다 작으면 부정적 전망이 우세함을 뜻한다. 지수의 상승은 긍정적 방향으로의 이동, 하락은 부정적 방향으로의 이동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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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3
  • ‘코로나19’에도 채용을 미뤄서는 안돼'
    ‘코로나19’ 여파가 채용전형 과정 곳곳에 큰 타격을 미치고 있다. 필기시험 및 면접 뿐만 아니라, 채용설명회와 같은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한 채용 포털사이트가 35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기업 3곳 중 1곳 이상이 ‘채용계획을 변경할 예정’이고, '채용일정 자체를 연기'하겠다는 기업도 60%를 넘어섰으며, 상반기 채용을 취소하려는 기업도 1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고민도 크지만, 가장 피해를 크게 체감하는 당사자는 바로 취업준비생이다. 상반기 취업을 준비해오던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사람이 모이는 필기시험장을 가는 것도 부담이지만, 채용계획 자체가 미뤄질 경우 지원기회 자체가 박탈당하기 때문이다. 오는 23일 약 2만 8천여 명이 필기전형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 공공기관의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한 취준생은 “아무래도 사람 많은 곳에 가는 건 엄청난 부담이죠. 걸리면 큰일나겠구나 싶지만 어쩔 수 없죠”라고 걱정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 와중에 코로나19의 우려를 비켜가는 기업들도 있다. 기존의 오프라인 필기시험을 온라인 기반의 ‘AI역량검사’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AI역량검사는 뇌신경과학을 기반으로 역량을 확인해 기업과 직무의 적합도를 확인하는 검사로 온라인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AI역량검사로 채용을 진행하는 기관은 한국전파통신진흥원(이하 KCA)을 포함해 총 300곳 정도다. KCA는 오는 3월에 무리없이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CA뿐만 아니라 쌍용자동차, 한미약품 등도 변동없이 상반기 채용을 이어간다.  AI역량검사 개발기업인 마이다스아이티 계열 마이다스인의 이종백 그룹장은 “AI역량검사는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응시할 수 있어, 오프라인 상에서 단체로 모일 필요가 없다”라며, “오히려 더 많은 우수한 인재들에게 응시할 기회를 줄 수 있고,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 및 직무 적합도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공정한 채용에 관심이 큰 기업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0년 상반기 채용에 AI역량검사 적용하는 기업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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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3
  • 정부, “무리한 대중 집회 단호히 대처”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종교 행사 등 좁은 실내 행사나 야외나 사람들이 밀집한 행사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9시 정부서울청사에 진행한 긴급 대국민담화에서 “무리한 대중 집회는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아울러 국가의 방역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위생용품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 무리한 대중집회 등을 통해 국민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공식 발표 기준으로 누적 433명이다. 전날(21일)보다 229명 증가했다. 사망자도 1명이 추가돼 3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대응 정세균 국무총리 긴급 대국민담화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여러분께서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무총리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 진행상황이 더욱 엄중한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강도 높은 대응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에 대비하여 지자체, 의료계와의 협력체계를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초기 경증단계에서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률이 낮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격리해 치료하면 충분히 치유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정부는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나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대처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코로나19의 모든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려주시면 코로나19가 숨을 곳이 없을 것입니다. 특별히 당부드립니다.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 공간에 모이는 자리나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당분간 자제하거나 온라인 등 다른 방법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국가의 방역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위생용품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 무리한 대중집회 등을 통해 국민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코로나19를 이겨내야하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선진 의료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동안 감염병 대응 경험도 충분히 축적돼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과거 사스와 메르스를 이겨낸 경험이 있습니다. 정부의 노력과 국민 여러분의 협조로 이번 코로나19 역시 극복해 낼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정부와 의료진을 믿고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지나치게 두려워하기 보다는 위생수칙을 지켜주시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는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지켜주십시오. 국민여러분과 함께 이 상황을 반드시 이겨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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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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