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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직자 60.87% “대학 내 취업지원센터 자주 방문”
    한 취업포털이 구직자 322명을 대상으로 ‘대학교 내 취업지원센터 이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참여자 중 절반을 훨씬 웃도는 60.87%가 ‘대학교 내 취업지원센터를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반면 ‘없다’는 39.13%였다. ‘방문 경험이 있다면 이유는 무엇인가(복수응답가능)’라는 질문에 19.84%가 ‘1:1 진로상담’이라고 답해 직무와 진로에 가장 많은 고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력서 및 자소서 컨설팅’은 18.75%로 근소하게 2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각종 취업정보 확인’ (16.67%), ‘채용공고 확인’ (12.5%), ‘취업특강 신청’ (10.42%), ‘무료 인적성검사’ (8.33%), ‘필수로 들어야 하는 과목이 있어서’ (6.25%), ‘취업한 선배들의 인프라 확보’ (5.16%), ‘국내 및 해외 인턴십 담당’ (2.08%)가 뒤를 이었다. ‘취업지원센터 방문 경험이 있다면 만족도는 어떠했는가’에는 38.89%가 ‘비교적 만족했다’고 대답했다. ‘보통이다’는 33.33%, ‘매우 만족했다’는 16.67%, ‘불만족했다’는 11.11%로 구직자들의 취업지원센터 방문 만족도가 크게 높은 편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문 경험이 없다면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주위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된다고 들어서’가 57.14%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21.43%는 ‘센터의 존재를 몰라서’, 14.29%는 ‘상담 컨설턴트 인력이 부족해 예약이 어려워서’, 7.14%는 ‘방문할 시간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대학청년고용센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52.17%가 ‘있다’고 답했으며 ‘없다’고 대답한 비율도 47.83%이었다. 마지막으로 ‘아직 취업지원센터를 방문해보지 않았다면 앞으로 방문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묻자 84.21%가 ‘있다’고 응답하여 ‘대학청년고용센터’와 학내 취업지원센터에 관심을 보였다. ‘없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15.7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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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31
  • 인사담당 과반이상 “중장년 채용 의사 있어”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로 50대 이상의 장년층 및 비경제활동자로 분류되던 60대 실버층의 구직 희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채용을 책임지고 있는 인사담당자들은 중장년층의 채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신문·인터넷·모바일로 구인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백기웅 job.findall.co.kr)이 벼룩시장구인구직에 채용공고를 낸 업체(아웃소싱업체 포함) 인사담당자 34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과반수 이상인 58.6%가 ‘40~60대의 중장년층 구직자를 채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중장년층 채용 의사를 밝힌 담당자들의 채용 희망 연령대를 살펴보면, ‘40대’가 60.5%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31.2%, ‘60대’ 8.3% 순으로 중장년 중 연령대가 낮은 인재를 선호했다. 1년 전과 비교해보면 ‘40대’ 채용을 원하는 수치는 4.1%가 감소한 반면, ‘50대’와 ‘60대’ 채용을 원하는 수치는 각각 2.8%, 1.3%가 증가해 50대이상 장년 채용 니즈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 후 재취업 시장에 꾸준히 문을 두드린 결과로 해석된다. 채용희망업종을 살펴보면 ‘40대’의 경우 ‘매장관리/판매’가 2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요리/음식’(19.7%), ‘기술/생산’(17.7%), ‘운전/배달’(16.9%) 순이었다. ‘노무/현장’은 8.9%로 다른 업종에 비해 40대를 선호하지 않았다. ‘50대’는 ‘요리/음식’(35.9%) 업종에서 채용을 선호하였으며 ‘노무/현장’(31.3%), ‘기타’(15.3%)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기술/생산’은 3.1%로 가장 낮았다. 60대는 ‘노무/현장’이 47%로 가장 높았다. 40대 채용 니즈가 가장 많았던 ‘매장관리/판매’는 6%로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60대 이상의 구직자 채용의사를 밝힌 업체 형태는 일반업체보다는 아웃소싱 용역업체가 많았으며 대부분 노무/현장업무로 계약직의 채용형태를 원했다. 이는 1년 전 60대 이상의 구직자 채용패턴과 비슷한 결과이다. 벼룩시장구인구직 관계자는 “재취업을 위해 이력서를 등록하는 중장년층과 중장년층을 고용하고자 하는 구인사도 모두 늘어나고 있지만, 중장년층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는 제자리걸음”이라며 “사회 전반적으로 고령 노동자 채용 시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 등 중장년층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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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31
  • 1분기 수도권 점포 권리금, 역대 최대 낙폭 -18%
    올 1분기(1~3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소재 점포 평균 권리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까이 떨어지며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 역대 2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31일 자영업자 간 점포거래소 점포라인이 올 1분기 들어 자사 DB에 매물로 등록된 수도권 소재 점포 2101개(평균면적 138.84㎡)의 권리금을 조사한 결과, 평균 권리금은 1억431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1억2730만원) 대비 18.06%(2299만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권리금이 전년 대비 18% 이상 내려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권리금 관련 통계조사가 시작된 2008년 이후 2번째로 낮은 것으로 국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에도 미달하는 수치다. 1분기 평균 권리금이 가장 낮았던 해는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가 한창이던 2012년으로 당시 평균 권리금은 1억79만원이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2014년까지 2년 연속 관찰됐던 권리금 상승세가 크게 꺾였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점포 권리매매 시장은 베이비붐 세대와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한 3040 세대의 자영업 진출 열풍에 힘입어 지난 2012년 이후 2년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올 1분기 들어 평균 권리금이 크게 떨어진 것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계부채 증가와 월세시장 확대로 인한 소비 주체들의 가처분소득 감소, 동일업종 경쟁 심화, 유행 아이템 부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점포 수익률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최근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 거래량이 늘었지만 그만큼 가계부채가 늘었고, 임대차시장 역시 월세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전반적인 가처분소득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매매나 임대차를 불문하고 매달 지출해야 하는 주거비용(이자 및 월세)이 늘어날수록 소비를 줄이게 되는 만큼 자영업 경기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베이비붐 세대와 3040 세대가 2012년을 기점으로 자영업에 진출할 당시 진입장벽이 낮은 PC방이나 커피전문점, 외식업종으로 편중됐던 것도 자영업 경기 침체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들 업종은 차별화된 아이템과 영업 전략이 없으면 점포 임차기간 2년을 채우기도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 외환위기 직후의 PC방이나 노래방, 2010년대 초반의 멀티방이나 스크린골프방처럼 자영업계를 선도하는 유행 아이템이 나타나지 않는 것도 자영업계가 어려워진 이유 중 하나다. 이처럼 유행업종이 사라진 것 역시 내수소비가 위축된 것과 무관치 않다. 이처럼 자영업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상가 임대차시장도 덩달아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사대상 점포들의 올 1분기 평균 보증금은 5003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1.78%(668만원) 떨어졌고, 2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던 월세도 같은 기간 339만원에서 299만원으로 11.8%(40만원) 내렸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상가지만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김 대표는 “자영업 경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외부적 요인도 배제할 수 없지만 주변 환경이 급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외면한 채 쉽게 창업하려는 안일함 때문”이라며 “성공적인 자영업 진출을 원한다면 철저한 시장분석과 가격정책, 참신한 아이템과 영업 전략을 마련하고 최소 6개월의 자금운용 계획을 세워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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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31
  • KT, 이동통신 가입비 전면 폐지
     KT 이동통신서비스를 신규 가입하는 고객들의 가입비 부담이 없어진다. 순액요금제 출시, 단말기 출고가 인하 등 가계통신비 안정에 지속적으로 앞장서왔던 KT(회장 황창규, www.kt.com)가 이동통신 가입비를 전면 폐지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고객이 신규 가입 시 부담하던 7,200원의 가입비가 무료로 전환되며, 이는 3월 31일부터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 적용된다. 이동통신 가입비는 1996년 최초 도입됐으며, KT는 ‘13년과 ‘14년 두 차례에 걸친 인하로 기존 24,000원에서 7,200원까지 내린 바 있다. 이번 가입비 전면 폐지로 인한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는 연간 최대 346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KT 마케팅전략본부장 강국현 전무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가입비 전면 폐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 및 통신 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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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신기술
    • 4차산업/ AI
    2015-03-31
  • 경제활동인구 10명 중 4명 “노후 생각하면 암담해”
    현재 직장생활 및 자영업을 운영 중인 성인 남녀 10명 중 4명은 자신의 노후를 암담하게 그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 취업포털이 최근 남녀 직장인 1,636명과 자영업자(프리랜서 포함) 242명을 대상으로 ‘노후 준비 정도’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직장인들과 자영업자들은 지금 한창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인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자신의 노후를 떠올렸을 때 ‘암담하고 불안한 기분이 든다’고 답한 이들이 46.8%에 달했다. ‘희망적이고 긍정적이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 12.9%에 불과했고, 나머지 39.9%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노후에 대한 불안감 정도는 자영업자들에게서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현재 자영업을 운영 중인 이들 중 49.2%가 노후를 불안하고 암담하게 내다봤고, 직장인들 중에는 이보다 조금 적은 46.4%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자신의 노후를 떠올렸을 때 이처럼 암담하고 불안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는 지금 당장 노후대비를 잘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노후 대비 정도는 어떠한지 질문에 자영업자 85.1%, 직장인 80.9%가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자영업자 및 직장인들이 노후 생활에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복수응답)은 ‘돈’이었다. 무려 86.8%의 응답률로 ▲경제력에 대한 걱정이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건강(54.7%) ▲사회적 고립감(11.3%) ▲외로움(9.7%) ▲무료함(7.2%) 순으로 걱정이 되는 항목을 꼽았다. 그렇다면 노년을 안정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얼마의 금액이 필요할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매월 평균 2백 7만 9천 원 정도가 있어야 노년을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노년을 위한 경제적 준비(*복수응답)를 ‘국민연금’에 의존한다는 답변이 응답률 57.8%로 가장 많았고, ▲적금 및 저축을 들고 있다는 의견은 응답률 37.1%로 나타났다. 반면,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31.8%로 꽤 많았다. 이런 현실 때문인지 현재 내가 준비하는 노후대비 자금은 ‘부족한 편이다’고 답한 이들이 전체 86.0%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 ‘충분한 편이다’고 답한 이들은 3.4%로 매우 적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 및 자영업자들이 자신의 노후를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는 이유(*복수응답)는 무엇일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노후를 준비하지 못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 무엇인가?’ 질문한 결과, ▲소득 자체가 적다는 의견이 응답률 72.7%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서 ▲높은 물가 때문에(39.1%) ▲전세 및 집구매 담보 대출 상환 때문에(34.4%) ▲자녀 교육비 때문에(28.6%) ▲현재를 즐기고 싶은 마음에 여행 및 쇼핑 등 지출이 많기 때문에(21.3%) ▲부모님 부양 때문에(13.9%) 등의 이유로 노후준비 자금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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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사회일반
    2015-03-31
  • 서울시, 발길 닿는 어디든…거리예술존 운영
    서울시가 거리에서 노래하며 예술을 꿈꾸는 영화 ‘원스(Once)’의 주인공 버스커(거리의 악사)처럼 거리예술가들이 자유롭게 공연활동을 펼칠 수 있는 ‘거리예술존’ 200개소를 시범운영한다. 시는 노래, 악기연주, 마술, 마임, 국악 등 거리예술 공연을 선보일 ‘거리예술단’도 공개오디션으로 선발, 서울 곳곳의 거리예술존에서 12차례 공연을 선보이도록 하고 시가 실비차원의 경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오는 4월 구의취수장에 문을 여는 ‘서울 거리예술창작센터’와 함께 거리예술존과 거리예술단을 운영해 거리예술을 서울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키워나가겠다고 31일(화) 밝혔다. 거리예술존은 서울시내 광장, 공원은 물론 세종대로, 청계천로, 덕수궁길과 같은 보행전용거리,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오는 4월 말 까지 선정해 시범운영한다. 추후 바닥에 표식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공연 장소임을 표시해 거리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망원시장, 용문시장, 수유시장, 통인시장 등 서울시내의 전통시장엔 활기를 더해주고, 세종대로 등 보행전용거리엔 볼거리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거리예술존은 사전 관계기관의 동의를 전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거리예술단이 맘 편히,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다. 시는 상반기 시범운영 후엔 ‘거리예술존’의 이름을 시민공모를 통해 최종 결정하고, 매년 거리예술존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상반기 100팀(7월 추가모집 예정)의 거리예술단을 모집한다. 노래, 악기연주, 마술, 마임, 국악 등 특정장르의 제한 없이 야외 무대에서 자유롭게 재능을 펼치고자 하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단, 올해 12회의 공연 활동이 가능한 팀(개인)이어야 한다. 지원신청은 4월 10일까지이며, 지원신청서를 등기 또는 방문으로 제출(서울시 문화정책과 거리예술단 담당)해야 한다. 거리예술단은 1차 서류심사를 거쳐 19일(일), 26일(일) 서울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공개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거리예술단 오디션 현장은 일반 시민들에게도 개방해 주말 시청사를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디션은 팀별로 5분 내외에서 숨겨온 끼와 재능을 펼치고, 외부 심사위원이 평가하는 방식이다. 주요 심사기준은 ▲공연의 적합성 ▲야외공연의 실현 가능성 ▲작품성 등이다. 모집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문화체육관광본부 문화정책과(02-2133-2134)로 문의하면 된다. 이창학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본부장은 “거리예술존을 통해 거리예술가에겐 자유로운 활동과 창작의 장을, 시민들에겐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문화향유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거리예술을 대표 문화상품으로 키워 발길 닿는 어디든 공연이 펼쳐지는 문화도시로 발돋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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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15-03-31
  • 김병찬, 핸즈모터스포츠 페스티벌 최초 우승 달성
    ▲ 86 결승 첫번째 스타트 시작과 함께 수많은 차량들이 동시에 1번 코너를 향해 가속했다(사진제공: 핸즈코퍼레이션) 3월 28일과 29일, 강원도 인제에 자리한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 된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개막전 86 원메이크 레이스 결승에서 86 원메이크 프라임 클래스에 출전 한 스토머 레이싱 팀의 김병찬이 대회 최초 우승과 시즌 첫 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모두 잡으며 포디움 최정상에 올랐다. 29일 오전 9시부터 시작 된 예선에서는 총 25대의 차량이 참여했다. 썬데이 소속으로 출전한 이동호가 페이스가 좋았던 김병찬을 단 0.17초 차로 따돌리며 당당히 1위 이름을 올리며 폴 포지션을 잡았고 스토머 레이싱의 김병찬과 슈퍼6000 클래스 출신의 김태현, 팀 프로그의 권형진과 지난 해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에 출전 했던 마틴 에드워드 베리(레이싱 인모션) 등이 1초 이 내의 승부를 펼치며 예선 상위권에 자리했다. 오후 1시 40분에 시작 된 86 원메이크 레이스는 시작과 함께 혼란에 빠졌다. 경기 시작 신호와 함께 대열 선두로 나선 김병찬을 비롯하여 상위권 86 레이스카는 오프닝 랩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이로 인해 오프닝 랩을 완료하기도 전에 엔트리 넘버 29번의 김태현과 이동호, 안경주(고스트 스피드) 등이 충돌, 스핀하며 차량이 파손 됐고 이로 인해 적기가 발령 되며 재 스타트를 준비했다. 이로 인해 김태현은 개막전 리타이어로 그치게 됐지만 안경주는 차량을 고쳐 다시 레이스에 복귀했다. 사고 정리가 마무리 된 후 다시 그리드를 정렬한 후 두 번째 스타트가 준비됐다. 첫 번째 스타트에서 선두로 치고 나왔던 김병찬이었지만 두 번째 스타트에서는 앞으로 치고 나가지 못했다. 그 사이 안정적인 스타트를 선 보인 이동호가 선두로 나섰다. 이동호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2위권 차량에게 쉽사리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이동호를 선두로, 5랩까지 선두권 순위의 큰 변동 없이 유지됐다. 레이스가 중반을 지날 때, 김병찬이 선두로 나서면서 경기의 판도가 변했다. 패널티로 인해 순위가 주저 앉은 이동호를 대신해 86 대열을 이끌게 된 김병찬은 선두로 나선 이후 단 한번의 추월도 허용하지 않으며 선두의 자리를 지켰지만 이동호의 패널티 수행을 시작으로 시작으로 홍성경, 권형진, 마틴 에드워드 베리, 전호산, 강동혁 등 중상위권의 선수들의 각축전이 이어졌다. 선두로 나선 김병찬을 시작으로 마지막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던 홍성경이 마지막 코너에서 추월을 당하며 다시 4위로 주저 앉았고, 그 사이 권형진과 마틴 에드워드 베리가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결과 김병찬은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의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에 김병찬은 “지난해 KSF K3 클래스에서 포디엄에는 오른 적은 있었지만 우승은 처음이다”라고 말하며 “시즌 챔피언을 위해 경기 운영 능력과 서킷에 대한 적응력을 올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86 원메이크 내 두 개의 클래스로 나뉜 86 프라임 클래스에서는 김병찬 선수의 우승을 시작으로 권형진, 마틴 에드워드 베리, 홍성경, 강동혁, 김창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포디엄에 올랐고, 86 클럽맨 클래스에서는 프라임 클래스 6위에 오른 김창현이 우승을 차지하며 최준상 이정헌 등과 함께 포디엄에 올랐다. 한편, 함께 개최 된 아베오 원메이크 레이스에서는 지난 해까지 KSF 아반떼 챌린지 클래스에서 꾸준하고 우수한 성적을 자랑했던 REBS/FD의 김대규가 예선 1위를 차지한 홍성규(영모터스)의 실수를 틈타 선두로 나서 가장 먼저 체커를 받았다. 2위와 3위에는 메건레이싱의 젊은 피 노동기와 홍성규가 마지막까지 첨예한 배틀을 펼치며 나눠 가졌다. 김대규는 이번 우승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며 “인제스피디움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하며 “다음 경기에서는 보다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다짐 경기에서의 활약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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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31
  • ‘나’에게 빠진 20대 ‘소득 적어도 소비 줄이지 않아’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2014년 11월 발간한 ‘2015 20대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과감히 지갑을 여는 20대의 ‘가치소비’를 ‘쓸로몬’이라는 키워드로 진단했다. 당시 20대 일부에서 주도적으로 행해지던 가치소비는 현재, 20대의 전반적인 소비행태로 자리 잡았다. 이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20대의 가치소비행태와 이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 20대 남녀 399명을 대상으로 가치소비 트렌드 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20대가 나를 위한 소비경험이 얼마나 있는지 알아본 결과, 20대 대부분(90.5%)이 최근 6개월 내 생활에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나 본인의 만족과 기분전환을 위해 제품/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대 3명중 1명(32.3%)은 나를 위한 소비를 5회 이상 경험했다고 응답해 ‘가치소비’가 20대의 전반적인 소비행태로 자리잡았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20대들은 한달 평균 생활비의 37.4%를 나를 위해 투자하고 있었으며,소득이 평균 이상인 그룹의 나를 위한 소비 비율(35.6%)보다 평균 이하 그룹의 소비 비율(38.7%)이 더 높게 나타나 소득이 적더라도 나를 위한 소비는 줄이지 않는 20대의 소비 경향이 드러났다. 그렇다면 20대는 가치소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20대 절반 이상(51.9%)이 가치소비를 ‘저렴한 가격 대비 효용이 큰 소비’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처럼 20대들은 나를 위한 소비를 과시적이고 사치스러운 소비가 아닌 합리적인 소비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소비 시 ‘현재 필요한지 아닌지 판단하는 단계(40.9%)’와 ‘가격을 충분히 비교하는 단계(23.8%)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 또한, 20대가 가치소비를 합리적으로 즐기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20대들이 자신의 만족을 위해 주로 소비하는 제품은 의류(33.0%)였으며, 화장품(24.7%)>패션잡화(18.0%)>전자제품(17.5%)>네일/헤어(11.4%)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카테고리 별로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를 살펴보면, 의류에서는 유니클로와 같은 SPA 브랜드, 화장품에서는 이니스프리와 같은 로드숍 브랜드와 같은 저가 브랜드가 주로 언급되었다. 이를 통해 저가 브랜드 제품을 구입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합리적인 20대의 가치소비 행태를 엿볼 수 있었다. 한편, 과제/프로젝트 등이 끝나고 기분전환을 위해 나에게 주로 선물하는 제품/서비스는 외식/맛집(25.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의류(24.8%)>패션잡화(14.2%)>화장품(13.6%)>전자제품(10.3%)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대는 기분 전환을 위해서는 물건을 소유하기 보다는 가벼운 1회성 소비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20대는 자신을 위해 최대 얼마까지 투자할 수 있을까? 20대는 자신을 위한 선물로 1회 최대 33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20대 10명중 9명(89.2%)이 ‘여가시간 보장을 위해서라면 연봉의 일부를 포기할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포기할 수 있는 연봉 액수도 339만원에 달했다. 이처럼 2015년 20대의 소비실태를 살펴본 결과, 20대의 가치 소비 특성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첫 번째는 ‘Better Cheap형’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저가 브랜드 제품을 주로 구입하는 등 가격 등을 꼼꼼히 따져 합리적으로 가치를 실현하는 유형이다. 두 번째 ‘Self Bourgeois형’은 자신을 위한 소비에 1회 최대 33만원까지 지불 가능할 정도로 자신을 꾸미고 가꾸는 것에 큰 가치를 두고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 유형이다. 마지막으로 ‘Empty Hands형’은 소유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며 가벼운 1회성 소비를 선호하는 유형이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이재흔 연구원은 “20대 대부분이나를 위한 소비를 하고 즐기고 있었으며, 나를 위한 선물로 최대 33만원까지 지불 할 수 있고, 여가 시간을 위해 연봉도 339만원까지 포기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나를 위한 소비에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소득이 적어도 본인을 위한 소비는 줄이지 않는 경향이 나타나, 경기 불황의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SPA 브랜드나 로드숍 화장품과 같은 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20대의 나를 위한 소비는 꾸준히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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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31
  • 보건복지부, 학대피해노인 보호체계 강화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이하 “쉼터”) 보호(최대 4개월) 후, 재학대 위험으로 집(원가정)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학대피해노인 보호 강화를 위해 학대피해노인보호 양로시설(이하 “지정양로시설”)을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전국 16개소의 쉼터가 운영되고 있으나, 동 시설에는 최장 4개월까지만 입소가 가능하여 그 후에는 원가정으로 복귀해야 한다. * 전용쉼터 입소노인 현황 : 481명(11년), 443명(12년), 509명(13년) * 입소만료 원가정 복귀 현황 : 145명(11년), 197명(12년), 237명(13년) 보건복지부는 피해노인보호를 위해 시·도, 시·군·구와 지역노인보호전문기관의 협의를 거쳐 서울 2개소를 포함한 전국 52개 양로시설을 학대피해노인보호 전문 양로시설로 지정하여 4.1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학대피해노인은 지역노인보호전문기관의 입소의뢰를 통해 지정양로시설에 무료로 입소하게 되며, 심리상담치료 등 정서치유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 심리치료 프로그램 실시 현황 : 1,626회(11년), 1,955회(12년), 2,470회(13년) 이번 조치를 통해 그간 쉼터 퇴소 후 원가정복귀가 어려웠던 피해노인들의 양로시설 입소절차가 원활해지며, 피해노인에 대한 장기적, 안정적 보호체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보건복지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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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31
  • 포항~서울 KTX 개통식 31일 열려
    경북 동해안지역 100만 도민의 오랜 숙원이던 서울~포항간 KTX 개통식이 3월 31일 포항시 흥해읍 이인리 신포항역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구 국무총리, 김관용 경북도지사,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 이병석·박명재·정수성·강석호 국회의원 등 관련기관 단체장 및 많은 도민이 참석했다. 포항 KTX는 동해남부선 포항~울산 76.5km, 경주 모량리에서 경부고속철도와 연결(건천 부근, 3.79km)한 새로운 선로로 서울~포항간 주중 16회/일, 금요일 18회/일, 주말 20회/일, 인천국제공항까지는 매일 2회 KTX 왕복 운행한다.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포항 등 동해안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동해남부선 신경주~포항구간은 2009년 착공, 경부고속철도와 동해남부선 연결공사는 2011년 착공했으며, 총 1조 2,126억 원을 투자됐다. 그동안 포항은 수도권까지 기존 새마을호로 5시간 20분이 걸리고, 인근 신경주역이나 동대구역에서 환승 시 3시간 30분 안팎의 시간이 걸릴 정도로 철도교통의 오지였지만 이제는 2시간대에 이동이 가능해졌다. 특히, 포항시 남구 이인리에 지상 3층, 연면적 6천232㎡ 규모로 신축된 KTX 포항역사는 외관을 고래와 파도를 형상화해 포항시의 역동성과 철강도시를 상징하도록 했으며, 총공사비 305억 원이 투입해 준공했다. 포항에 KTX 운행으로 수도권에서 동해안 지역 당일관광도 가능하게 됨은 물론, 울릉도·독도와 연계한 관광도 더욱더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상북도는 이와 연계해 그동안 국토 균형개발 축에서 소외 되었던 동해안 철도시대도 유라시아 철도사업과 함께 본격 추진되고 있다. 울산에서 출발해 KTX 신경주 역사를 거쳐 포항을 연결되는 동해남부선 철도건설 사업은 연장 76.5km에 2조 3,665억 원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1조 2,258억 원을 투입해 포항~신경주간 우선 개통하게 됐으며, 올해에는 3,762억 원을 들여 신경주~울산간 용지보상과 노반공사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 2018년 본 노선이 개통되면 부산~울산~신경주~포항간 운행시간이 64분에서 48분으로 단축되어 포항의 철강단지와 울산의 조선, 자동차산업과 직결되는 산업철도망 구축으로 동해안 경제권이 한층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안 지역의 유일한 교통망인 국도 7호선을 보완하고, 관광객과 부산, 울산, 포항 지역의 산업물동량 수송을 위한 동해중부선 철도건설사업은 포항에서 영덕을 거쳐 강원도 삼척에 이르는 166.3km에 3조 3,829억 원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2014년도까지 7,954억원을 투입하였고 올해에도 4,540원을 투자해 용지보상과 노반공사를 시행한다. 2018년 본 사업이 완료되면 포항~삼척간 운행시간이 95분이 소요되어 승용차 이용(3시간 10분)시 보다 95분정도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동해중·남부철도는 부산~울산~포항~영덕~울진~삼척을 연결하는 국토의 田형 개발을 위한 SOC 핵심 사업으로서 동해안 청정지역과 어울리는 녹색교통망으로 거듭난다. 대륙철도인 중국횡단철도(TCR, Trans Chinese Railway), 시베리아횡단철도(TSR, Trans Siberian Railway)와의 연계기반 구축으로 우리나라의 대륙진출 통로[한반도종단철도(TKR, Trans Korean Railway)]가 될 국가의 주요철도망으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initiative) 실현을 위해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신포항역에서 영일만신항을 연결하는 영일신항인입철도(9.3km, 2,003억원)에 금년 420억 원을 투자해 2018년 개통을 목표로 용지보상과 노반공사를 추진 중에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포항 KTX 개통으로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편리해진 만큼, 포항은 더 이상 한반도 동쪽 끝에 위치한 교통 오지가 아니라 남북 통일시대와 북방진출의 대동맥이 될 것이다”며, “국가의 물류 수송체계 이동과 함께 그 동안 침체되어 왔던 동해안 지역에 새로운 경제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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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31
  • 소비자, 자동차회사에 불만과 실망 점점 커져
     자동차 회사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매년 감소, 불만은 증가하고 있다. 수년 내 불만율이 만족률 보다 높아질 가능성 마저 있다. 지난 10년간 국산차 회사에 대한 만족률은 수입차 보다 낮았는데, 그 차이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수입차 판매가 급속히 증가하는 것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국산 자동차 회사에 대한 소비자 불만의 핵심은 노사관계에 있다. 소비자의 노사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바닥 수준이며, 이것이 다른 측면의 평가도 끌어 내리고 있다. 끝없는 국산 자동차회사 이미지의 추락 뒤에는 노사관계에 대한 실망이 있다.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 2005년부터 10년 간 수행해 온 연례 자동차기획조사에서 새 차를 구입한지 1년 이내인 소비자(2014년의 경우 7,443명)에게 “그 회사의 영업·서비스·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그 회사전반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는지’를 10점 만점으로 평가”하게 했다. 이 문항에서 8점 이상의 평가를 ‘만족’, 5점 이하의 평가를 ‘불만’으로 분류하여 국산차 회사와 수입차 회사에 대한 지난 10년간의 종합만족률 추이를 정리한 것이 [그림1]이다. 1년내 차를 구입한 소비자가 그 차를 만든 자동차회사의 영업·서비스·품질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 나온 종합적 만족률(8점 이상을 준 비율)을 보면 몇 가지 특징적인 현상이 있다. 2014년 조사에서 새 차를 구입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국산차 소비자의 37%만이 그 자동차 회사에 대해 만족한다고 했다. 이는 만족률이 80% 이상인 외국과 비교하면 너무 낮다. 국산차 회사에 대한 만족률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도를 제외하고는 매년 일관되게 하락세를 보였다. 만족률을 지속적으로 끌어내리는 체계적인 요인이 있는 것 같다. 국산차 회사와 수입차 회사간의 만족률에 큰 차이가 있다. 10년 전 그 차이는 10%p에 미치지 못했으나(9%p) 점점 커져 18%p 차이가 되었다. 이에 반해 수입차의 만족률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2010년 이전에는 60% 중반, ‘11년 이후는 50%대 중반 대에서 크지 않은 폭으로 등락하고 있다. 즉, 수입차도 내려가고 있지만, 국산차의 하락폭이 훨씬 크다. 만족률과 반대로 국산차 회사에 대한 불만율은 상승세다. 수입차 회사에 대한 불만율은 지난 10년간 큰 변동 없이 10% 내외에서 안정적이다. 반면 국산차 회사는 2005년 9%로 시작해 ‘14년에는 두 배 이상인 21%로 올라갔다. ‘12년도의 예외적인 하락을 제외하면 불만율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관되게 만족률을 낮추고, 불만율은 높이는 체계적 요인이 있음이 틀림없다. 국산차 회사의 만족률 하락과 불만율 증가는 두 수치 간의 차이를 급속히 좁히고 있다. ‘05년도 만족 61%, 불만 9%로 52%p였던 차이는 ‘14년 그 1/3도 못 미치는 16%p 차이로 줄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머지않아 ‘지난 1년내 새 차를 산 사람’들의 불만율이 만족률 보다 높은 해괴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자동차회사에 대한 만족의 감소와 불만의 증가가 회사의 어떤 측면과 관련이 있는지 알아 보기 위해 2012년부터 자동차회사의 ‘발전 가능성’, ‘평판’ 등 6개 부문에 대해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보는지 10점 만점으로 물었다. 8점 이상 준 비율을 만족률로 보고 지난 3년간의 추이를 정리한 것이 [그림2]다. 국산차 회사에 대한 2014년 조사결과는 ‘발전 가능성’에 대한 만족률이 3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평판’ 34%, ‘소비자 대응 태도/방식’ 30%, ‘사회공헌 활동’ 26%, ‘경영투명성’ 24%, ‘노사화합’ 20%의 순이었다. 6개 측면 중 가장 낮은 것은 ‘노사화합’으로, 소비자 관계나 미래 전망에 대한 것이 아니고 온전히 회사 내적 문제였다. 두번째로 낮은 ‘경영투명성’ 역시 회사 내적 문제로 소비자의 가장 큰 불만이 회사 경영방식에 있음을 알 수 있다. 6개 측면에 대한 만족률이 지난 2년 사이에 변화한 크기[2-a]를 보면, 모두 낮아졌지만 만족률이 높은 것이 더 많이 낮아졌음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변화 추이가 매우 일관된 경향을 보이는데, 평가가 가장 낮은 쪽으로 수렴하는 깔대기 모양을 하고 있다. 노사화합은 20% 수준에서 이미 소비자 평가에서 바닥을 찍어 더 내려갈 여지가 없고, 이것이 다른 모든 것에 대한 평가를 끌어 내리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수입차 회사에 대한 측면별 만족률[2-b]은 최고 58%(발전 가능성)에서 최저 35%(노사화합 등 3개) 사이다. 수입차 회사에 대한 평가는 국산차회사 보다 최소 9%p에서 23%p 더 높은 현격한 차이[2-c]를 보였다. 최근 소비자 선택이 수입차로 급속히 쏠리는 현상의 이면에는 국산차 회사에 대한 낮은 평가가 있음을 짐작케 한다. 현재 국산 자동차 회사에 대한 소비자의 시선은 냉랭하다. 구입한지 1년 이내인 소비자 중 37%만이 회사에 대해 만족해 한다는 것은 심각하다(미국의 ACSI, 영국의 NCSI 자료는 만족률이 80% 이상이다). 국산차의 만족률은 지난 10년 간 꾸준히 감소해 왔고, 수입차와의 격차도 점점 커지고 있다. 국산차를 타다가 수입차로 옮겨 간 소비자의 만족률이 크게 높다는 조사결과(참고: 국산차 타다 수입차로 간 소비자, 대만족!)는 소비자들이 국내 자동차 제작사에 주는 경고메시지라 할 수 있다. 이런 차이가 수입차의 거침없는 질주로 이어지고 있다. 2016년에는 수입차 판매점유율이 20%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되기도 하고, 2020년에는 27%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참고: 수입차, 늦어도 2020년에는 27% 간다). 이러한 전망을 가장 확실히 뒷받침해 주는 것은 최근 국산차 구입자들이 구입한 회사에 대해 갖는 불만과 실망이다. 불만과 실망 밑에는 자동차 회사의 노사관계에 대한 부정적 태도가 있으며, 이것이 모든 평가를 끌어내리는 블랙홀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미 바닥을 친 노사관계에 대한 부정적 태도에 변화가 생기지 않으면 국산차회사의 미래는 불투명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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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31
  • 연쇄살인범·아동성폭력범 최대 7년간 별도 수용
    연쇄살인범·아동성폭력범·상습성폭력범을 형기종료 이후에도 일정기간 특정시설에 수용하며 사회복귀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보호수용법안’이 오늘 국무회의를 통과하여 곧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보호수용법안’은 아동 및 여성 등을 상대로 한 재범위험성이 매우 높은 ‘고위험군’ 흉악범죄자들이 형을 마치고 바로 사회에 나가도록 하는 대신 최대 7년간 별도로 수용하면서 재사회화를 촉진하여 흉악범죄자들의 재범을 방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간 아동성폭력 등 흉악범죄에 대한 대책으로 전자발찌, 성충동 약물치료 등의 제도를 도입해 성폭력사범의 재범률이 감소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도 있었으나, 전자발찌를 부착한 채로 재범하거나 전자발찌를 훼손하는 등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보다 강력한 재범방지 대책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전자발찌 등 사회 내 처우로 막기 어려운 흉악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한 버팀목으로서 보호수용제 도입을 추진하게 되었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유럽 선진국에서도 재범위험성이 높은 흉악범죄자들에 대하여는 형벌 집행 후 재범을 막기 위해 별도로 수용하는 보안처분 제도를 이미 운영하고 있는 점도 고려하였다. 도입 논의 과정에서 인권침해 등 논란이 있던 과거 보호감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감안하여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각층에 있는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제도의 구체적인 내용을 최종 결정하였다. 이번에 제출된 보호수용법안은, 보호수용의 대상자를 연쇄 살인범, 아동 성폭력범, 상습 성폭력범으로 한정하고, 법원이 2차례(판결 선고단계와 보호수용 집행단계)에 걸쳐 각각 보호수용의 필요성을 엄격히 심사하도록 하는 한편, 대상자를 교도소와는 다른 별도의 시설에 수용하고, 시설 내 자율적인 생활을 보장하며, 접견과 전화통화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등 자율권을 부여하면서도 심리상담, 외부 직업훈련, 단기휴가 등을 통해 효과적인 재사회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과거 보호감호 제도와 실질적인 차별화를 이루었다. 보호수용제는 흉악 범죄를 다시 저지를 가능성이 큰 범죄자들이 충분한 재사회화 과정 없이 바로 사회로 나가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국민에게는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됨과 동시에 범죄자들에게는 원활한 사회복귀를 돕는 지렛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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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31
  • 살충제 분해하는 신종 미생물 발견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유기인계 살충제 에토프로포스를 단기간 내 친환경적으로 분해하고 없애는 신종 미생물을 발견했다. 에토프로포스는 디티오유기인계 살충제로 비훈증성 선충방제제나 토양살충제로서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벼의 심고선충·흰등멸구·벼멸구 방제 약제로 쓰인다. 포유동물에 대한 독성이 다소 높은 편이며 어패류에 대한 독성도 강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에 발견한 신종 미생물은 ‘스핑고비움(Sphingobium)’ 속에 속하는 미생물로, 동정과 분석, 분해 속도 실험 등의 과정을 거쳐 미생물 분해능을 확인한 후 ‘스핑고비움 EP60837(Sphingobium sp. EP60837)’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 미생물을 100ppm 이상의 고농도 에토프로포스가 살포된 토양에 적용한 결과, 사흘 만에 90%, 일주일 안에 98% 이상의 살충제가 분해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신종 미생물의 특성을 밝히기 위해 차세대 염기서열 결정법으로 유전체를 완전 해독한 결과, 이 미생물은 염색체 2개와 이동형 염색체(Plasmid) 2개로 구성돼 있으며 약 3,000개의 유전자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미생물의 전체 유전체가 밝혀진 것은 세계 최초다. 이 미생물을 활용하면 에토프로포스 살충제로 오염된 토양이나 수변 환경은 물론, 과·채류 표면에 남은 살충제를 단기간에 친환경적으로 분해하고 없앨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발견한 신종 미생물 ‘스핑고비움 EP60837 (Sphingobium sp. EP60837)’을 특허출원(10-2014-0147083)했고, 이 미생물의 어떤 유전자가 살충제를 분해하는지를 추가 분석해 해당 살충제 분해 유전자의 고유 지적재산권도 획득할 예정이다. 또한, ‘Journal of Biotechnology’ 학회지에 신종 미생물 유전체 정보를 논문 투고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생물소재공학과 이창묵 연구사는 “이번 미생물 발견으로 토양이나 수질환경 오염은 물론, 농산물 잔류 독성을 완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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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31
  • 서울 도심에서 천체망원경으로 우주체험
      우주를 매개로 시민과 소통하는 ‘천체 유랑단’이 여의도 공원, 난지 캠핑장, 디지털 미디어시티 등 서울 도심 곳곳을 돌며 시민들에게 천체관찰의 기회를 제공했다. 도심에 천체망원경이 설치되자 시민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하늘을 쳐다봤다. 직장인 전동석(39세) 씨는 “출퇴근 할 때면 땅만 보고 다녔는데, 공원 한 가운데 천체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고 나도 모르게 하늘을 보게 됐다”며 “스마트폰에 상현달을 담아 가족에게도 보내줬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하는 전 씨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가 운영하는 천체 유랑단은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에 천체망원경을 설치, 시민들이 달과 행성 등을 관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과학문화확산사업이다. 천체 유랑단 일정은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nysc2010)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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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31
  • 삼성-LG, 법적 분쟁 중단 합의
    LG전자(대표이사 구본준)·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한상범)와 삼성전자(대표이사 권오현)·삼성디스플레이(대표이사 박동건)가 상호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을 모두 끝내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또 앞으로 사업수행 과정에서 갈등과 분쟁이 생길 경우 법적 조치를 지양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엄중한 국가경제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데 힘을 모으고, 소비자들을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하자는 최고경영진의 대승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진행 중인 법적 분쟁에 대해 고소 취하 등 필요한 절차를 밟고, 관계당국에도 선처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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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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