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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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방역수칙 '휴대전화번호' 대신 '개인안심번호' 도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할 경우 수기명부에 휴대전화번호를 기재해야 한다. 앞으로는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휴대전화번호 대신 개인안심번호를 기재할 수 있게 된다. 자료출처=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지난 18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할 경우 안심하고 수기명부를 작성할 수 있도록 19일부터 개인안심번호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안심번호는 숫자 4자리와 한글 2자리로 구성된 총 6자의 고유번호로 네이버·카카오·패스의 QR체크인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초 1회 발급 후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 현재는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수기명부에 출입자의 휴대전화번호를 기재해야 한다. 개인의 휴대전화번호가 코로나19 방역 목적이 아닌 사적 목적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우려가 증폭돼 왔다. 향후 개인안심번호를 활용하면 휴대전화번호 유출 및 오·남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휴대전화번호를 무작위로 변환한 문자열로 해당 번호만으로는 문자메시지 발송 등 연락을 할 수 없다. 정혜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총괄과장은 "수기명부만 관리하는 다중이용시설이 많은 점을 감안할 때 개인안심번호 도입 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인한 허위 기재 감소 등으로 보다 정확한 역학조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안심번호제도는 정부-시민사회-민간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코드포코리아라는 이름으로 뭉친 시빅해커 7명이 개인안심번호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기부했다. 시빅해킹은 정보통신기술 개발자 등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사회·공공문제를 정보통신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신속하게 해결하려는 활동이다. QR코드 발급기관(네이버·카카오·패스)도 국민들이 쉽게 개인안심번호를 확인할 수 있도록 QR체크인 화면에 표출하는 등 공익 차원에서 적극 협조했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개인정보 유출 우려까지 더해져 국민들의 피로감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조치로 개인정보 유출 및 오·남용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고 빠른 시일 내에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2-19
  • 전동킥보드 사고 보장해주는 운전자 보험이 있다고?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는 중의 사고가 나면 의외로 큰 부상을 입어 장기간 입원하는 사례가 많다. 서울 구로동의 고3 이원영(18) 학생은 최근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장애물에 걸려 넘어져 무릎을 다쳤다.    댄스관련 학과의 대학 진학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은 물론 수술비등 예상치 못한 비용에 학생의 부모는 당황해야 했다.   이같이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개인형 이동장치와 관련된 사고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지만, 일반적인 운전자보험과 같이 개인이 쉽게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   최근 국내 한 보험회사가 전동킥보드로 대표되는 개인형 이동장치 운전자의 운전 중 상해 위험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오토바이운전자보험’이 나와 눈길을 끈다. 사진=유로휠 전동킥보드 제공   이 회사 내놓은 보험은 전동킥보드 등의 개인형 이동장치 운전 중 상해 담보를 탑재함으로써 보험의 보장영역 밖에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운전자들에게 필요한 보장 영역을 제공하도록 했다.   신규 개발된 담보는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운전 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을 비롯해 장해지급률 80% 이상의 후유장해, 골절수술비, 부상치료비 그리고 입원 시 입원 일당까지 다양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오토바이를 운전하지 않아도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하는 사람은 전용 플랜을 통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개인이 소유해 이용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공유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는 경우에도 보장받을 수 있다.   자전거 역시 최근 출퇴근 용도 또는 레저 용도로 전동킥보드 못지않게 운행자가 증가하였는데, 자전거와 관련된 보장 담보도 함께 추가돼 라스트마일 교통수단을 종합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존 오토바이 운전자와 관련된 담보 중에서는 교통사고 시 형사합의금을 보장해주는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 시 그 비용을 보장해주는 변호사선임 비용 등의 비용 담보를 강화해 수년간 급격하게 증가한 교통사고 시 비용 부담에 대한 보장을 확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경우에는 전체 보험기간에 관계없이 최대 10년 만기로 운영된다"면서 " 이는 전동킥보드 등의 실질적인 사용년수를 고려해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지만 가입자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조언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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