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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팍스로비드'대안으로 '라게브리오' 도입…식약처, 긴급승인 검토
    정부가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물량이 2주 뒤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추가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이를 대체할 의약품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를 신속히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머크의 신개발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사진출처=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팍스로비드 재고량에 대해 "현재 추세로는 2주 정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처방량이 늘고 있다"며 "3월 말 추가 물량 도입을 추진하고, 추가 구매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 "MSD(머크앤드컴퍼니)사의 치료제(라게브리오) 신속 도입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총 8만7천여명분이 사용됐고, 약 7만6천명분이 남아있다. 이달 셋째 주처럼 일평균 5천642명분이 쓰인다고 가정하면, 2주도 안 돼 국내 재고가 남지 않게 되는 셈이다. 물량 부족이 우려되자 정부는 팍스로비드의 '대체재'로 라게브리오 10만 명분을 이번 주에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MSD와 선구매 계약을 통해 라게브리오 24만2천명분을 확보한 바 있다. 정 청장은 라게브리오의 효능에 대해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작년 12월 긴급사용승인을 할 때 당시 입원 또는 사망의 비율을 30% 정도 감소시켜 주는 것으로 보고했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입원을 46%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다"며 "인도에서 최근 시행한 임상 3상 결과에서는 (입원을) 65% 정도 줄인다는 정보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이어 "식약처 긴급사용승인이 나면 바로 공급 일정이나 투약 계획에 대해 안내하겠다"며 "제약사와는 긴급사용승인이 나면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하는 것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출처=질병관리청 정 청장은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처방에 대해서는 "두 약의 수급 상황과 확진자의 기저질환, 투여 중인 약물 등을 고려해 의사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투약 시기가 (증상발현) 5일 이내이기 때문에 고위험군은 조기에 진단·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또 라게브리오가 팍스로비드에 비해 효능이 30% 정도 떨어져 환자의 선호가 갈릴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식약처가 이 약에 대한 효과, 안전성에 대한 검토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질병청은 라게브리오가 도입되면 팍스로비드를 복용할 수 없는 환자도 먹는치료제를 받게 돼 중증진행을 크게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고령층은 상당수 팍스로비드 투약에 제한을 받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팍스로비드는 지난 1월 14일 국내에서 처음 쓰였고 투약 대상이 점차 확대돼 현재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40세 이상 기저질환자에게 쓰이고 있으나 병용금기 의약품이 많고 신장·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투약에 주의해야 하는 등 처방이 다소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식약처는 늦어도 목요일인 24일까지는 이 약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긴급사용승인 여부는 식약처의 검토 이후에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위원회 심의를 거쳐 식약처장이 결정하는 사안"이라며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신속히 위원회를 개최하고 늦어도 이번 주 목요일(24일)까지 라게브리오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식약처는 "비임상시험에서 제기된 안전성 우려와 관련해 임부나 소아의 사용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긴급사용승인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제조·수입자가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료제품을 공급하는 제도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1월 17일 식약처에 라게브리오의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했다. 현재 식약처는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함에 따라 '팍스로비드'나 '렘데시비르'를 사용하기 어려운 고위험 경증∼중등증 환자들을 위한 추가 선택지로서 라게브리오의 긴급사용승인 필요성을 검토 중이다.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자료, 외국의 허가·승인 및 사용 현황, 대체치료제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라게브리오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 FDA는 고위험군의 경증 코로나19 환자 중에서 다른 치료제가 없거나 의학적으로 적합한 경우에 몰누피라비르(라게브리오의 성분명)를 쓸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단 18세 이하 환자는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사용을 금지했다. 가임기 여성 환자는 약 복용 후 일정 기간 피임해야 하고, 남성은 마지막 복용 후 세달은 피임해야 한다고 봤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코로나19 치료 가이드라인에 몰누피라비르를 추가했다. WHO 역시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부는 몰누피라비르를 투여해선 안 된다는 조건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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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2
  • 시간제한 다이어트 중 가당음료 자주 마시면 ‘폭망’
    시간제한 다이어트 하는 도중 가당음료를 자주 섭취하면 체중 감량 효과가 1/3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간제한 다이어트를 4주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체중이 2㎏ 정도 빠졌다.  사진=356mc 제공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송윤주 교수팀이 2020년 7∼8월 건강한 성인 33명을 대상으로 4주간(28일) 시간제한 다이어트를 하게 한 후 가당음료 섭취빈도에 따른 체중 감량 효과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젊은 성인의 4주간 시간제한식사 개입에서 살펴본 가당음료 섭취 패턴과 체조성 변화량과의 비교 분석)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송 교수팀은 연구 참여자에게 하루 음식 섭취시간(8시간)을 자발적으로 정하게 하는 대신 식사의 종류나 운동 등 신체활동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도록 했다. 시간제한 다이어트는 간헐적 단식과 방법이 비슷하다. 식단 조절이나 다른 운동을 병행하지 않고 오직 식사시간에만 제한을 두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가장 좋은 시간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사이’로 이때 음식을 섭취하고, 나머지 시간은 공복을 유지하면 된다.   이 연구에서 참가자의 하루 평균 가당음료 섭취 횟수는 0.9회였다. 한번 섭취 시 평균 섭취량은 206㎖였다. 총 시간제한 다이어트 기간인 28일 중 평균 16.6일에 가당음료를 섭취했고, 하루 평균 가당음료 섭취량은 184㎖였다.   송 교수팀은 각자의 가당음료 섭취빈도에 따라 총 28일 중 14일 미만 섭취하면 낮은 빈도 섭취그룹, 14일 이상 섭취하면 높은 빈도 섭취그룹으로 분류했다.    가당음료 낮은 빈도 섭취그룹은 4주간의 시간제한 다이어트 후 체중이 평균 2㎏ 빠졌다. 가당음료 높은 빈도 섭취그룹의 체중은 평균 0.7㎏ 줄어드는 데 그쳤다. 가당음료 낮은 빈도 섭취그룹의 체중 감소량이 더 두드러진 셈이다.    송 교수팀은 논문에서 “(같은 시간제한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가당음료 섭취가 잦으면 체중 감량 효과가 작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당류 공급 식품 중 하나인 가당음료(Sugar-Sweetened Beverages, SSB)는 첨가당 섭취의 주요 공급원이며, 영양소를 거의 포함하지 않는 빈 열량 식품이기 쉬워서 영양의 질이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한편 가당음료의 잦은 섭취가 비만ㆍ제2형(성인형) 당뇨병ㆍ대사증후군ㆍ고혈압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여럿 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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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1
  • 최근 3년간 잔류농약 · 중금속 많이 검출된 봄나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에 국민이 즐겨 찾는 참나물 등 봄나물의 선제적 안전 관리를 위해 3월 21일부터 4월 1일까지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봄나물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이번 검사 대상은 농산물 도매시장, 대형마트, 로컬푸드(농산물 직매장) 등에서 유통‧판매되는 봄나물이며, 다소비 품목과 최근 3년간 부적합 이력이 있는 품목을 우선 수거 검사할 예정이다. 검사 품목은 ▲참나물, 취나물, 방풍, 곤드레, 냉이 등 엽채류 ▲미나리, 달래, 두릅, 고사리 등 엽경채류이며, 검사 항목은 잔류농약과 중금속이다. 엽채류는 상추 등과 같이 잎을 이용하는 채소류이며 엽경채류는 미나리 등과 같이 잎과 줄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채소류다. 검사 결과, 부적합한 품목은 신속하게 회수‧폐기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에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생산자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생산자 단체에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여 유통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도 등의 사후관리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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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1
  • 코로나19 가족돌봄휴가 최대 50만원 지급···21일부터 신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휴원·휴교 등으로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근로자에게 1인당 최대 50만원이 지원된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고용노동부는 21일부터 '코로나19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 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가족돌봄비용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족이나 휴원·휴교 및 원격수업 등으로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돌보기 위해 가족돌봄휴가(무급)를 사용한 근로자에게 1인당 하루 5만원, 최대 10일간 지원하는 제도다. 1인당 최대 10일까지 하루(8시간) 5만원씩 최대 50만원이 지원된다. 구체적으로 조부모, 부모, 배우자, 배우자의 부모, 자녀, 손자녀(조손가정에 한함)가 코로나19 감염병 환자, 감염병 의사(擬似) 환자, 병원체 보유자 등으로 분류돼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경우 지원 대상이다.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조손가정의 경우 손자녀), 만 18세 이하의 장애인 자녀(조손가정의 경우 손자녀)가 소속된 어린이집·유치원·학교·장애인복지시설 등이 코로나19 관련해 개학 연기, 휴업·휴원·휴교를 실시하거나 원격수업, 격일(주) 등원·등교·통원, 분반제 운영 등의 조치로 정상 등교(원)하지 못해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경우도 지원한다. 아울러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조손가정의 경우 손자녀), 만 18세 이하의 장애인 자녀(조손가정의 경우 손자녀)가 코로나19 관련 등교·등원·통원 중지 조치 및 이와 유사한 조치 등을 받은 경우, 이들이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대상이 돼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경우도 가능하다. 당초 정부는 이 사업을 2020년과 지난해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오미크론 확산 등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올해도 추가경정예산(추경)에 예산 95억원을 반영해 시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가족돌봄휴가 신청 및 지급 절차는 ‘신청서 및 사업주확인서 작성→온라인 또는 우편 신청→14일 이내 지급 결정 및 통지→본인 계좌로 지급’으로 이뤄진다. 서류 접수 후 14일 이내에 지원금이 지급되는지 여부를 결정해 통지한다. 지급 대상으로 확정되면 신청서에 기재된 본인계좌로 지원금이 입금된다. 단, 지급 결정 시 신청인이 증명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가족돌봄휴가 사용 사유 확인이 필요한 경우 1회에 한해 처리기간이 연장된다. 계속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반려’ 또는 ‘부지급’ 처리될 수 있으니 반드시 관련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가족돌봄비용 지원은 고용부 홈페이지 또는 관할 고용센터 방문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오는 12월16일까지이며, 1일 단위 분할신청 또는 일괄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고용부는 올해 1월1일 이후 가족돌봄휴가를 이미 사용한 근로자에 대해서도 가족돌봄비용을 소급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황보국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올해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가족돌봄 부담이 여전히 클 것으로 보인다"며 "근로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근로자는 16만6000명이다. 가족돌봄비용 총 620억원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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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1
  • 정부, 동네 한의원 '신속항원검사' 허용 검토
    동네 병·의원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신속항원검사를 한의원에서도 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속항원검사(사진출처=픽사베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한의원만 할 수 없는 이유를 묻자 "의과, 한의과의 업무영역 문제 그리고 치료에 연동된 부분이 있어 복합적으로 (참여 허용을) 검토 중"이며 "현재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에서 검토 중인데 검토된 내용에 대해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현재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인해 신규확진자 발생이 정점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 대응 체계가 부담은 커지고 있으나 아직은 문제없이 작동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 반장은 "의료계와는 긴밀하게 논의하며 의료체계에 발생하는 현안이 있으면 협조하는 중"이라면서 "부하가 커지면서 압박도 있고, 지역 자체에서도 어려운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작년 12월같은 문제는 발생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 관련 모든 검사와 치료에 한의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국가적 차원에서 보장하고 환자의 진료선택권 보장과 원활한 검사진행, 의료직역 간 형평성 제고 차원에서 한의사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 적용을 즉각 이행하라”며 “코로나19 대응체계에 한의계가 참여하겠다”고 주장했다. 반면 대한의사협회는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대한의협은 의료인 간 업무 영역이 구분돼 있으며 해부학적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한의사가 진단검사를 시행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우려해 강하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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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1
  • "유명 쇼핑몰 썩은 고구마 유통‧판매 사실 확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고 있는 ‘썩은 고구마 온라인 쇼핑몰 유통’과 관련해 지체체와 합동으로 생산‧판매업체를 현장 조사한 결과, 비위생적인 고구마가 유통‧판매된 사실을 확인하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고구마 선별과정 사진=식약처 제공   이번 조사는 ‘유명 쇼핑몰에서 썩은 고구마를 저렴하게 대량 유통되고 있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소비자의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하게 실시됐다. 선별된 고구마 사진=식약처 제공   해당 업체는 철저한 선별과정을 거치지 않고 제품을 유통해서 곰팡이 등이 발생한 썩은 고구마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제품을 전량 자진 회수 중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비위생적으로 식품을 취급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점검할 것이며,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생산자와 관련협회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교육‧홍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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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0
  • 소음 문제로 이웃집 문 망치로 부순 50대 남성…경찰 ‘환청’
    이웃집 문을 망치로 부수고 이웃 주민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서경찰서(사진출처=SNS) 서울 강남구에 사는 50대 남성 A씨는 "성관계 소리가 난다"며 이웃집에 망치를 들고 찾아가 문을 부수고 이웃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6일 재물손괴, 폭행 등 혐의를 받는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거주지에서 망치로 이웃집의 출입문을 부수고 무릎 등으로 이웃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폭행을 당한 이웃 주민은 경미한 부상만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과 소음 문제로 수차례 갈등을 빚은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성관계 소리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주장과 달리 소음은 없었고 환청이 들린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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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9
  • “전 국민 진로개발 지원이 교육·고용·복지 정책의 핵심”
    한국직업능력연구원 1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 피벗 포인트(Pivot Point) 제우스홀에서 ‘국가 진로지도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각 분야 핵심 전문가 중심으로 폐쇄형으로 운영됐다. 학령층/비학령층 진로지도안전망 비교 결과(리커트 3점) 출처: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이번 세미나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협동과제로 수행한 국민역량과 삶의 질을 지원하는 국가진로지도안전망 구축 연구 결과를 연구진이 발표하고, 각 분야의 전문성 있는 패널을 초청해 정책 방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그리고 학령층과 비학령층을 포괄한 두텁고 촘촘한 ‘국가 진로지도안전망 구축’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구책임자인 이지연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공일자리 확대와 공적자금 투입에 초점을 맞춘 공공정책의 문제점들이 부각되면서 진로개발 지원에 대한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간과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국가 책무성을 통한 국민 모두의 전 생애를 관통하는 국가진로지도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권효원 연구원과 이지연 선임연구위원은 학령층(초·중등·고등) 대상의 진로지도안전망의 현황·성과·한계를 분석해 대상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전제 조건에 대해 발표했다. 비학령층 진로지도안전망은 건국대학교 이동혁 교수가 평생학습기관을 중점적으로 발표했으며, 공공고용서비스 및 직업훈련기관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김기헌 선임연구위원이 맡아서 현황과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이지연 선임연구위원은 국민역량과 삶의 질 향상에 진로개발 지원이 핵심이 돼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국가 진로지도안전망 구축을 위해 학령층과 비학령층 모두를 관통하는 5대 기본방향 및 지향가치를 제시하고, 이에 부합하는 13개 정책방향과 29개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그리고 정책별 중요성과 시급성을 중심으로 우선집중과제 및 단기집중과제를 제시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 결과에서는 비학령층 대상 진로지도안전망이 학령층 진로지도안전망보다 법·제도, 인력, 전달방식, 질 관리 측면에서 크게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학령층과 비학령층의 진로지도안전망 현황을 9개 세부 영역별로 비교 분석한 결과, 모든 영역에서 비학령층의 진로지도안전망이 학령층에 비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진로상담 영역에서 가장 큰 차이가 났으며, 다음으로 진로정보와 담당(전문)인력 배치에서 측면에서도 큰 차이가 났다. 특히 비학령층의 경우 평생교육기관에서 양적으로 많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성인들에 필요한 진로개발 교육기회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로 나타났다. 또 ‘평생교육법’에 성인 진로개발을 위한 국가와 평생교육기관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지 않아, 강력한 의무적 실행 수준이 명시된 법령 개정을 통해 성인 대상 진로개발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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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8
  • 사적 모임 8인까지 확대...23시 영업제한 유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로 신규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62만명을 넘은 상황에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를 결정했다.   자료출처=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최근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사적모임 인원을 6명에서 8명으로 늘렸다. 다만, 밤 12시까지 영업시간이 연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현행대로 오후 11시까지로 유지됐다.   18일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 “월요일(21일)부터는 사적모임 제한을 6인에서 8인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권 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새롭게 조정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오미크론 대유행과 의료대응 체계 부담,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대폭 완화는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도 신규 확진자수는 4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도 301명이었다”며 “확진자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고 의료체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5%이지만, 빠르게 늘고 있고 지역적으로는 가동률이 90%에 이르러 포화상태인 곳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차장은 “하지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분들의 생업의 고통을 덜고, 특히, 국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고려하여 인원수만 소폭 조정하는 것으로 격론 끝에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델타에 비해 낮지만 독감과 유사해지는 경우는 백신을 접종한 때뿐”이라면서 “예방접종과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3-18
  • 자가검사키트 '두 줄'나와도 검사 기피하는 '샤이 오미크론' 증가
    최근 서울 구로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모 씨는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한 결과 두 줄이 나왔다. 하지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지 않기로 했다. 자영업자의 경우 확진자로 분류되면 7일간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자가격리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 반응으로 두줄이 나온 경우(사진=위메이크뉴스/SNS)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로 하루 신규확진자가 62만명 넘게 발생하면서 취업준비생, 자영업자 등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PCR 검사를 기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른바 숨은 확진자인 '샤이 오미크론'은 자영업자나 취업준비생 등 노동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생업이나 고용불안 등을 이유로 진단검사를 기피한다. 확진자로 분류돼 자가격리하는 것보다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일상생활을 유지하겠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PCR검사나 병원에서 의료진이 수행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약하거나 독감 수준이라는 경험담이 확산되면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취업준비생의 경우 7일만 참고 버티면 된다는 생각으로 검사를 기피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17일 "샤이오미크론으로 명칭되는 이들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며 "다만 신속항원검사를 확진으로 인정하는 등 검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계속해서 강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독감' 수준이라거라 '풍토병화'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델타 변이보다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이 낮다고 알려지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무뎌졌다.  확진이 되더라도 재택치료용 감기약 정도를 처방받는게 전부다. 방역당국의 확진자에 대한 지원이 미약하자 검사를 받아야하는 동기부여가 안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확진된 경우 생활비 지원을 한다. 하지만, 생활비 지원금마저도 지난 16일부터는 1인 최대 10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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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8
  • "밀가루 사재기 하세요"...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發 '곡물가' 인상 우려
    # 밀가루, 옥수수 원료인거 사재기 하세요. 전 식용유, 설탕 사재기 해뒀고 쌈장,고추장,간장 할거고 추가로 물엿도 할 예정입니다.     자료출처=자영업자 인터넷 커뮤니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최근 '밀가루 사재기' 관련 내용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밀가루 등 수입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자영업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밀·옥수수 등 수입곡물 값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사이에서 밀가루 사재기를 권유하는 글이 연이어 등장했다. 관세청 등에 따르면 2월 기준 t당 수입곡물 가격은 2013년 5월(388달러) 이후 8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2월 곡물 수입량은 196만4000t, 수입총액은 7억5831만 달러로 t당 가격은 386달러. 지난해 동기 대비 26%나 올랐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2020년 2월보다는 47.4% 상승한 가격이다.   수입곡물 중 밀은 수요 대비 공급이 원할하지 않아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세에 있다. 2월 수입 밀의 t당 가격은 369달러. 1년 전보다 37.3%, 2년 전보다는 46.6% 상승했다. 옥수수의 가격 오름세는 심상치 않다. 수입 옥수수의 t당 가격은 335달러로 1년 전보다 40.1%, 2년 전보다는 63.4% 올랐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수입곡물 가격 상승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기름을 부은 격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과 보리 수출량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전세계 주요 곡물 산지국가다. 이번 전쟁으로 인해 곡물 생산과 유통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밀 자급률은 1%가 채 되지 않는다. 지난 2020년 기준 0.8% 수준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 밀 가격 상승은 국내 밀가루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연쇄적으로 라면, 과자, 빵, 피자, 햄버거 등 밀가루를 사용하는 제품 가격도 덩달아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한제분과 CJ제일제당, 삼양사 등 주요 밀가루 제조사들은 국제 밀 가격 동향을 살피며 제품 공급 단가를 조정할 계획이다. 다만, 소매용 제품은 매출 비중이 적어 가격 조정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국제 곡물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업계 재고 등 원료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나섰다. 수입선 변경 및 대체입찰 등 대응방안도 논의 중이다. 하지만 이미 일부 곡물 수출국가는 이미 수출 통제에 나섰다. 이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물가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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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8
  • 지난해 결혼 19만건 역대 최저… 전년대비 9.8% 감소
    지난 2021년 혼인건수가 19만3천건으로 1970년 통계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6년부터 5년 간 혼인건수가 20만건대를 유지했지만, 19만건으로 내려 앉은 건 처음이다.    예견된 인구감소와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여파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외국인과의 혼인도 급감했다는 통계도 눈에 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1년 혼인·이혼 통계’자 료에 따르면 작년 혼인건수는 19만 3000건으로 전년대비 9.8%(2만1000건) 감소했다. 1000명당 혼인건수를 의미하는 조(粗)혼인율도 3.8건으로 전년대비 0.4건 줄어 들었다. 연령별 혼인건수는 전년 대비 남자는 30대 초반(10.3%), 여자는 20대 후반(14.4%)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연령별 혼인율을 보면 남자는 30대 초반이 약 42건, 여자는 30대 초반이 41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3세였으며, 여자 31세로 전년대비 남자는 0.1세 상승, 여자는 0.3세 상승했다. 10년 전에 비해 남자는 1.5세, 여자는 2세 각각 상승했다. 조(粗)혼인율(인구 1천 명당 혼인건수)은 3.8건으로 전년대비 0.4건 감소했다. 자료=통계청 제공 남자의 경우 전체 혼인 중 초혼이 84%, 재혼이 16%의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대비 초혼은 11%, 재혼은 6.6% 각각 감소했다. 여자는 전체 혼인 중 초혼이 81%, 재혼이 18%이었다. 초혼은 11%, 재혼은 6.5% 각각 줄었다. 혼인건수 감소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추세도 불안하다. 1997년~2015년까지 혼인건수가 30만건에서 20만건으로 줄어드는데 19년이 걸린 반면 혼인건수가 20만건에서 10만건까지 오는데 걸린 시간은 5년(2016년~2020년)이었다.  혼인건수가 줄면서 이혼건수도 비례적으로 줄어들었다. 2021년 이혼은 10만2000건으로 전년보다 4.5% 감소했다. 조(粗)이혼율(인구 1천 명당 이혼건수)은 2.0건으로 전년대비 0.1건 감소했다. 자료=통계청 제공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결혼지연, 결혼에 대한 의식 변화 등으로 혼인과 이혼건수가 줄고 있다”며 “지난해의 경우, 혼인 건수가 통계 작성 5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고 했다. 한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국인 혼인건수도 급감했다. 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은 1만 3000건으로 전년대비 14.6% 감소했다. 외국인 여자와의 혼인은 9000건으로 전년대비 19.1% 급감했다. 외국인 남자와의 혼인은 4000건으로 전년대비 2.9% 감소했다.  외국인 아내 국적은 중국(27.0%), 태국(17.7%), 베트남(14.7%) 순이며, 외국인 남편 국적은 미국(31.0%), 중국(18.9%), 베트남(10.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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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8
  • 요즘 틱톡에서 뜨는 한국 음식은 ‘오이김치’
    숏폼 동영상 중심의 SNS ‘틱톡’(TikTok)에서 오이김치(Kimchi Cucumbers)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조회수가 2,000만건을 돌파했다.   오이소박이 사진출처=홍진경 더김치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뉴스 매체 ‘에브리데이 헬스’(Everyday Health)는 ‘오이김치는 무엇이고, 몸에 유익한가?’(What Are Kimchi Cucumbers, and Are They Good for You?)란 제목의 8일자 기사에서 오이김치를 집중 조명했다.    오이김치는 틱톡에서 ‘#오이김치’(#cucumberkimchi) 해시태그를 통해 2,230만 조회수, ‘#오이김치 만드는 법’(#howtomakecucumberkimchi) 해시태그를 통해 15만3,600 조회수를 기록했다.   오이김치 레시피와 관련한 비디오는 2021년 3월부터 지속해서 업로드되고 있다. 한나 리(Hannah Lee, 팔로워 수 68만5,200명)ㆍ로즈 오스틴(Rose Austin, 팔로워 수 8만6,000명)과 같은 틱토커는 ‘오이김치 만드는 법’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최근 쉐프이자 푸드 인플루언서인 미 노옌(My Nguyen, 팔로워 수 390만 명)은 “오이김치에 푹 빠졌다”며 오이김치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었다.    기사에서 김치는 배추ㆍ무ㆍ당근ㆍ양파 등 채소를 발효시켜 만든 한국의 전통 반찬으로 소개됐다. 발효식품인 김치가 장(腸) 건강에 유익하다는 입소문이 난 것이 오이김치의 인기 비결로 분석했다.    기사에서 영양사인 웬디 로드(Wendy Lord)는 “전통 김치는 장내 세균의 균형을 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 또는 장 건강에 이로운 세균의 훌륭한 공급 식품”이며 “김치와 같은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을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 사이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는 우리 몸에서 염증 상태를 개선하고 특정 만성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뜻이다.     2018년 3월 의료 전문지 ‘메디신’(Medicine)에 실린 연구 논문에 따르면 김치는 특히 식이섬유ㆍ비타민ㆍ미네랄과 건강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UCLA 의료센터 선임 영양사 다나 훈즈(Dana Ellis Hunnes) 박사는 “김치와 같이 저열량ㆍ고식이섬유 음식은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혈압이 있거나 다른 이유로 소금 섭취를 줄여야 한다면 오이김치는 간식으로 추천하기 힘들다. 혈압을 올리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어서다.    훈즈 박사는 “오이김치를 담글 때 소금 대신 식초나 레몬ㆍ라임 등 산성(酸性) 과일로 대체해 나트륨을 덜 사용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말 것”을 권장했다. 식탁용 소금보다 나트륨 함량이 낮은 코셔 소금을 선택할 수도 있다. 참깨와 같은 재료에 민감하거나 알레르기가 있으면 오이김치 간식을 피하거나 적절한 대체 식품을 찾아 먹는다. 장기 이식을 했거나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사람에게도 오이김치는 권장되지 않았다.    오이김치로 간식으로 제공한다면 간식의 영양을 더 균형 있게 만들기 위해 병아리콩이나 콩을 추가해 단백질ㆍ복합당ㆍ식이섬유의 양을 늘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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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7
  • OTT 넷플릭스, 만족도에서는 디즈니·왓챠·티빙에 뒤져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Over the Top) 유료 이용자가 60%에 근접했다. 넷플릭스는 이 중 절반을 훌쩍 넘는 60%를 차지해 압도적 1위였다. 다만 이용자 만족도에서는 토종 OTT 티빙이나 왓챠, 신예 디즈니플러스에 못 미쳤다.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 연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2회(상·하반기 각 1회, 회당 표본 규모 약 4만명) 실시하는 '이동통신 기획조사'에서 소비자의 OTT 이용 현황과 특성을 묻고 최근 4년간의 추이를 비교했다. 조사 대상에는 곰TV, 넷플릭스, 네이버시리즈온, 네이버TV, 디즈니플러스, 브이라이브(V LIVE), 시즌(Seezn), 아프리카TV, 애플티비(Apple TV), 왓챠, 웨이브(wavve), 유튜브프리미엄, 유플러스모바일tv, 카카오TV, 카카오페이지, 쿠팡플레이, 티빙(TVING) 등 17개 플랫폼(이상 가나다 순)이 포함됐다. 인포그래픽=컨슈머인사이트 제공  ■ 시장 본격 형성과 함께 코로나19로 이용 크게 늘어 지난해 하반기 국내 소비자의 OTT 서비스 유료 이용률은 59%로 3년만에 두 배로 커졌다. 2018 하반기 30%에서 ‘20년 하반기 코로나 효과로 1.5배인 46%로 급성장하고, 21년 하반기는 2배인 59%로 커졌다[그림1].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시청시간과 복수 이용률도 크게 늘었다. 하루 1시간 이상 시청 비율은 3년동안 27%에서 46%로 1.7배가 됐으며, 2개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복수 이용률)도 7%에서 26%로 커졌다. 특히 2020년 이후 이용률과 시청시간이 가파르게 상승했는데 이는 OTT 시장의 본격 개화와 함께 창궐한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 코로나로 외부활동이 극도로 제약을 받으면서 집콕생활의 동반자로 각광받았다.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세계적인 관심을 끈 것도 가입자 증가에 한몫 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76%, 30대 73%가 이용하고 있어 역시 청년층이 주류였다. 10대 이용률(66%)도 평균치를 상회한 반면 40대는 55%, 50대 이상은 40%에 그쳤다. ■ 디즈니플러스, 국내 론칭하자마자 이용률 10% 넘어 유료 이용률 1위는 단연 넷플릭스다. 작년 하반기 유료이용자 가운데 60%가 넷플릭스를 시청한다고 응답해 전년보다 8%p 늘었다. 2위 유튜브프리미엄(25%)이 뒷걸음질을 하는 사이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앞서며 경쟁자 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그림2]. 토종 브랜드 가운데는 티빙의 약진이 돋보인다. 점유율 18%로 전년(10%)의 거의 2배가 되면서 웨이브를 앞지르고 3위에 올랐다. 웨이브는 2%p 늘어난 17%의 점유율로 1계단 내려간 4위였고 신규 서비스인 쿠팡플레이와 디즈니플러스는 각각 12% 점유율로 공동 5위였다. 그 다음으로 왓챠가 7%로 뒤를 이었다. 각각 2020년과 2021년 말 론칭한 쿠팡플레이와 디즈니플러스는 짧은 시간에 비교적 높은 점유율을 확보했다. 특히 디즈니플러스는 이 조사시기(2021년 11월17일~12월 6일) 직전인 11월 12일 서비스를 개시했음에도 12%라는 유료 이용률을 확보했다. 다양한 콘텐츠와 비교적 저렴한 요금제라는 강점을 감안해도 대단한 성적표다. 비슷한 시기(11월 4일)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티비의 부진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인포그래픽=컨슈머인사이트 제공  ■ 가성비보다 콘텐츠가 고객만족에 중요 이용자 만족도는 이용률 순위와 일치하지 않았으며 서비스별 만족률 차이도 크지 않았다. 디즈니플러스의 전반 만족률(5점 척도 중 4~5점 비율)이 70%로 가장 높았고 왓챠(66%)가 2위, 티빙(64%)이 3위였다. 넷플릭스는 웨이브와 함께 60%였으며 쿠팡플레이가 54%로 비교적 낮았다. 만족률을 △콘텐츠 △사용성 △가성비(요금·상품구성·할인가격)의 3개 측면에서 비교했을 때 디즈니플러스는 가성비 측면의 만족률이 제일 높았고 콘텐츠 만족률과 사용성은 다소 처졌다. 론칭 초기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 효과를 감안하면 계속 높은 만족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왓챠는 콘텐츠와 사용성 측면에서, 티빙은 콘텐츠 측면에서, 넷플릭스는 사용성에서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었다. 이용자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콘텐츠로 보인다. 여러 명이 비용을 나눠낼 수 있어서인지 가성비 영향은 생각보다 작았다. 가성비나 사용성보다는 콘텐츠를 중시하고, 하나 이상의 OTT를 이용하는 추세가 가속되고 있음을 감안했을 때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독주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글로벌과 로컬 모두에서 많은 경쟁자들의 도전을 받고 있다. OTT시장이 치열한 경쟁과 합종연횡 끝에 한국에서 어떤 모습이 될지는 누구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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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7
  • MZ세대 거래 경험 은행 1위는 카카오뱅크, 뒤이어 토스
    재테크에 관심을 쏟는 MZ세대가 늘면서 금융권의 관심은 이들에게 쏠리고 있다. 접근성이 좋은 인터넷 은행은 대출 서비스를 확장하고, 기존 은행은 기업 금융 플랫폼을 개편하는 등 고객을 폭넓게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MZ세대가 어떤 금융사에 관심을 보이는지를 포함해 MZ세대의 금융 및 재테크 관련 인식 조사를 발표했다. 인포그래픽=대학내일20대연구소 제공   ◇MZ세대 거래 경험 은행 1위는 카카오뱅크, 뒤이어 토스… 인터넷 은행 강세 최근 1년 이내 거래 경험이 있는 은행으로는 ‘카카오뱅크(58.5%, 1위)’, ‘토스(45.7%, 2위)’가 전통은행을 모두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토스의 경우 최근 1년 이내 이용 경험이 있는 증권사에서도 ‘한국투자증권(21.0%)’, ‘KB증권(18.2%)’에 이어 3위(17.3%)를 차지해 금융권의 신흥 강자임이 드러났다. ◇MZ세대 주거래 은행은 여전히 전통은행 강세… 1위는 KB 국민은행 전통은행 중에서 MZ세대 고객층에서 강세를 보인 은행은 ‘KB 국민은행’이었다. KB 국민은행은 최근 1년 이내 거래를 경험한 비율이 43.6%로 3위에 꼽히며 1, 2위로 꼽힌 인터넷 은행 뒤를 이었고, 주거래 은행에서는 1위(19.1%)로 나타나 큰 존재감을 보였다. 주거래 은행은 KB 국민은행과 더불어 ‘신한은행(15.3%)’, ‘NH농협은행(14.8%)’ 등 기존 전통은행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편이었고, 카카오뱅크(4위, 14.9%)와 토스(6.1%)는 주거래 은행 이용률이 경험률에 비해 낮은 비율로 나타났다. 인포그래픽=대학내일20대연구소 제공   ◇MZ세대 성인 마이데이터 인지도 63.3%… 66.9% 이용 응답 금융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마이데이터(자산통합관리서비스) 누적 가입자가 184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높은 관심을 받는 마이데이터에 관해 MZ세대의 인지도와 이용률을 알아봤다. MZ세대 성인 5명 중 3명(63.3%)이 자산통합관리서비스를 인지하고 있었고, 이들 중 66.9%가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신한은행, 뱅크샐러드, 토스, 카카오페이 등 자산통합관리서비스 브랜드 관련 MZ세대 인지도 및 이용률은 해당 조사 데이터에서 그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5세 이상 41세 이하 남녀 900명 표본을 대상으로 2022년 1월 27일부터 2월 3일까지 8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패널 조사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데이터스프링이 운영하는 한국 패널 서비스 ‘패널나우’를 이용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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