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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수능 출제 경향 "예년 출제 기조 유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0여 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17일 오전 7시 30분 경 서울 영등포구에 소재한 관악고등학교 앞에는 수험생을 응원하는 학부모와 선후배들로 분주했다. 사진=박상현 기자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치러지는 세 번째 수능으로 우려했던 한파는 없었다. 다만 '일반 수험생'과 '격리 대상(확진)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이 따로 운영된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제13시험지구에 속한  영등포구 소재 관악고등학교 앞에는 오전 7시30분인데도 수험생을 응원하는 학부모와 후배들로 붐볐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이 이미 입실을 마쳤고 겨우 학교에 도착한 수험생은 서둘러 입실하기 바빴다. 박윤봉 대학수학능력시험출제위원장(충남대 교수)은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방향에 대해 "예년 출제 기조 유지하고자 노력했으며 고교 교육과정 내용·수준에 맞춰 출제했고 선택과목 유불리 가능성 최소화해 출제했다"고 브리핑했다. 시험은 지난해처럼 국어영역(오전 8시 40분∼10시), 수학영역(10시 30∼12시 10분), 영어영역(오후 1시 10분∼2시 20분),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2시 50분∼4시 37분), 제2외국어/한문영역(5시 5분∼5시 45분)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791명 줄어든 50만8030명이 지원(원서접수자 기준)했다. 재학생은 전년 대비 1만471명 감소한 35만239명(68.9%)이다. 졸업생은 7469명 증가한 14만2303명(28.0%), 검정고시 등은 1만5488명(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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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7
  • 올해 수능 코로나19 확진 응시자 1817명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2023학년도 수능 시험장. 사진=박상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세번 째 수능이다. 코로나19에 확진됐거나 증상이 있는 경우 '일반 수험생'과 격리된 장소에서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일반 시험장은 1265곳이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수험생은 일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지만 격리대상은 아니더라도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한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자료=[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11일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은 전국 110개 학교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과 25개 병원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능 원서접수자 가운데 11일부터 15일 사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응시자는 1817명으로 파악했다. 16일 0시 기준으로 병원 시험장 응시자는 3명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확진 응시자는 96명, 격리대상 수험생은 128명이었는데 올해 1817명으로 약 18배나 증가했다.     확진된 응시자에게 수능 당일 별도 시험장으로 외출이 허용되는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2023학년도 수능 시험장. 사진=류근석 기자   모든 수험생은 수능시험을 보는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감독관은 대리응시 등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수험생에게 마스크를 내려 신분 확인을 요청할 수 있고, 수험생은 이에 협조해야 한다.   점심시간에는 배부된 칸막이를 설치하고 식사를 해야한다. 수험생은 안내에 따라 3면으로 된 칸막이를 펼쳐서 책상에 올려둔 상태로 점심을 먹고, 식사가 끝난 후에는 다시 반납해야 한다.   입실은 8시10분까지 해야 한다. 수능 고사장까지 도착하기 어려울 경우 다른 고사장에서도 응시가 가능하다. 수능시험 일정은 국어영역, 수학영역, 영어영역,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시40분 시작하고,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오후 5시45분(일반 수험생 기준)에 마치게 된다.    2023학년도 수능 시험장. 사진=류근석 기자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791명 줄어든 50만8030명이 지원(원서접수자 기준)했다.   재학생은 전년 대비 1만471명 감소한 35만239명(68.9%)이다. 졸업생은 7469명 증가한 14만2303명(28.0%), 검정고시 등은 1만5488명(3.1%)으로 집계됐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비율이 31.1%로 1997학년도(33.9%) 이후 2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에 이어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진다. 문·이과 구분 없이 국어영역은 독서·문학을 공통으로 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시험을 보게 된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9일 수험생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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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7
  • “이제는 소주 대신 와인”… MZ세대의 달라진 음주 문화
    MZ세대가 와인과 위스키의 매력에 흠뻑 젖어 들고 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타났다. 최근 MZ세대가 소주와 맥주 대신 와인과 위스키에 빠진 이유는 대형 유통사를 중심으로 고급 주류 판매처가 확대되고 가격대가 낮아지면서 접근성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주종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소셜미디어상에서 와인에 대한 최근 언급량은 약 112만 건으로 소주의 언급량(약 113만 건)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공개한 주종별 언급량 변화표 출처=KPR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KPR 인사이트 트리’에 따르면 2022년 1월 1일부터 2022년 11월 15일까지 위스키와 와인 관련 상위 연관어를 분석 결과, 위스키는 ‘칵테일’과 ‘하이볼’ 제조를 위해 구매하고 와인은 ‘분위기’와 ‘선물’ 목적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소주·맥주·위스키·와인에 대한 언급량을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비교한 결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맥주(230만2968건) △소주(120만6604건) △와인(101만9296) △위스키(15만1395건)으로 나타났고, 코로나19 이후인 2022년에는 △맥주(163만1670건) △소주(113만7728건) △와인(112만5466건) △위스키(43만1275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와인과 위스키에 대한 언급량이 이전에 비해 각각 10%, 185% 이상 증가해 와인과 위스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확인했다. 이렇듯 고급 주류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진 이유는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 업체를 중심으로 고급 주류 취급이 확대됐고, 이마트24·CU 등 편의점을 통해 ‘9990원 와인’과 ‘와인 반병’ 등 품목이 확대되며 가격대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나아가 취향을 반영한 안주 페어링과 다양한 레시피를 제조하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믹솔로지는 여러 종류의 술과 음료를 섞어 만드는 칵테일로 높은 도수의 위스키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음료와 함께 마실 수 있어 MZ세대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높은 가격대와 중후한 이미지로 그동안 심리적 거리감이 있던 위스키를 보다 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들이 소셜미디어상에서 화제가 돼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소셜미디어상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레시피로는 ‘얼그레이 하이볼’, ‘레몬 하이볼’로 나타났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은용 소장은 “MZ세대 소비자들은 일종의 놀이처럼 개성에 따라 주종을 선택하고 있다”며 “유통업계와 식음료 업계를 비롯한 관련 산업군에서도 변화한 주류 트렌드를 반영해 색다른 마케팅 전략 구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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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6
  • 2022 아파트 브랜드파워 종합 순위 1위는 '자이'
    닥터아파트가 11월 7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만 20세 이상 회원 2,248명을 대상으로 국내 도급순위 상위 50개 브랜드에 대한 2022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인지도(무제한 응답), 선호도(3곳 복수응답), 브랜드 가치(1곳 단수응답), 구매희망 브랜드(1곳 단수응답) 등 4개 부분 응답률을 합친 종합 순위에서 GS건설의 자이가 199.60%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는 선호도 부분에서 1위를 차지 하며 종합 174.59%로 2위를,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은138.31%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95.96%)와 삼성물산의 래미안(83.46%)이 4, 5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SK건설의 SK VIEW,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포스코건설의 더샵, 두산건설의 위브가 뒤를 이으며 10위권에 들었다. GS건설의 자이는 인지도, 선호도, 가치도, 구매희망 브랜드 등 4개 부분이 모두 상위권에 오르며 아파트 브랜드파워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이 선택한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로는 품질 및 기능이 우수하기 때문(35.08%)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입소문 및 광고호감(18.15%), 건설사규모(17.34%), 본인의 거주 경험(14.9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동일한 입지에서 아파트 구입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브랜드가 46.37%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래 8년 연속 최우선 요인으로 선정된 것으로 보아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와 신뢰가 두텁게 형성돼 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뒤를 이어 단지규모(16.53%), 가격(14.52%), 단지내부대시설(12.5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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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6
  • 갤럭시워치, 미국 대학 논문서 ‘체성분 측정 정확도’ 입증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의 체성분 측정 정확도가 전문측정기기에 상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 갤럭시워치4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바이오메디컬 연구소(Pennington Biomedical Research Center)와 하와이대 암센터는 최근 발행한 ‘스마트 워치의 체성분 측정 정확도’ 논문에서 ‘갤럭시 워치4’로 측정한 체성분 수치가 임상 기기 체성분 측정 표준장비(DXA) 및 생체 전기 저항 측정(BIA) 장비로 측정한 값과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최근 생물·의학 분야의 유명 학회지인 미국 임상영양저널(AJCN·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Next-generation smart watches to estimate whole-body composition using bioimpedance analysis: accuracy and precision in a diverse, multiethnic sample’이다. 두 대학은 만 23~55세의 남성 34명과 여성 41명 등 총 75명을 대상으로 갤럭시 워치4로 6개 항목의 체성분(체지방량·체지방률·제지방량·골격근량·기초대사율·체수분량)을 측정한 뒤 이를 전문측정기기의 측정값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갤럭시 워치4와 전문측정기기로 측정한 체성분 수치의 상관관계가 최저 93%, 최고 9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워치4와 워치5는 체성분(BIA) 측정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해당 제품 사용자는 측면에 있는 버튼 2개, 후면의 2개 등 총 4개의 전극을 활용해 자신의 체성분을 측정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워치를 착용한 후 두 손가락을 약 15초 동안 측면 버튼에 대기만 하면 체성분 기능을 지원하는 ‘삼성 바이오액티브센서’가 총 2400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포착해 체지방량·골격근량·기초대사량 등을 측정한다.   지금까지 체성분 측정은 의료 기관, 클리닉 등에서 BIA 전문 장비를 사용해 측정할 수 있었으나 갤럭시 워치4와 워치5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손목에서 바로 체성분을 측정해 자신의 신체와 건강 상태를 추적할 수 있다. 또한 삼성 헬스 앱을 통해 체중 감량·근육량 증가 등 개인의 건강을 보다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스스로 건강관리의 동기를 부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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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5
  • 우리 집 '보일러 노후 증상' 체크 요령
    아침과 저녁 온도 차가 10℃ 내외로 차이가 있는 11월,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가정의 보일러 사 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안전한 겨울을 위해 보일러의 이상이나 노후화 증상을 점검하는 것 이 좋다.  가전 설치·관리 서비스 업체인 ‘쓱싹’이 겨울을 앞두고 겨울철 안전한 보일러 이용을 위해 고장·노 후로 발생하는 보일러의 대표적 이상 증상을 소개했다.   한 업체가 보일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출처=테스토코리아   ◆보일러 보충수탱크(팽창탱크)의 수위 감소   보일러 난방은 배관을 따라 난방수를 공급·순환시키는 구조이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보일러 가동 전에는 보일러 내부 보충수탱크(팽창탱크)의 수위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가동 이후 수위가 눈에 띄게 감소하거나 보일러 컨트롤러에서 물 보충 에러 표시된다면, 낭방수가 순환하는 배관에 누수 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 보일러 제조사에 문의하여 누수가 의심되는 정도의 변화인 지 우선 확인해야 한다.  누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 보일러 가동을 즉시 멈추고 보일 러 제조사 또는 해당 보일러의 설치업체를 통해 A/S를 받아야 한다. 만약 누수가 발생하는 상황 에서 보일러를 지속 운영한다면, 누수 때문에 주거환경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편난방   편난방은 보일러 가동 이후 난방이 모든 공간에 고르게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원인으로는 보일러 배관에 오랜 시간 난방수가 순환하며 오염물이 누적되어 발생하는 경우로, 노후화된 보일 러에서 자주 발생하는 증강이다. 이럴 때, 업체를 통해 보일러 배관 청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난방 온도까지 도달하는데 오래걸린다면?   보일러 배관에 오염물이 누적되었거나 누수가 있다면 이러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중 가장 많은 발생 원인은 노후화된 보일러의 성능저하이다.  보일러 노후화 시기는 사용자의 가동 패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스보일러 권장 사용 기간은 10년이다. 따라서 보일러 설치 이 후 사용 기간이 10년에 가까운 경우라면, 보일러 노후로 인한 증상으로 의심해봐야 한다. 이럴 때, 보일러 제조사 또는 업체를 통해 보일러 상태를 점검받고 보일러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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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5
  • 코로나19 확진된 수능 수험생, 별도 시험장서 응시 가능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차 유행이 가속화되면서 확진된 수험생을 위해 교육부는 약 1만3천명 수용 가능한 별도 시험장을 마련했다. 수능 수험생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때 검사기관에 수능 응시자라고 반드시 알려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수능을 이틀 앞둔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7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주보다 1만명 가량 확진자가 더 발생한 가운데 수능 응시자 중 확진자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올해 수능은 일반 수험생과 격리대상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이 따로 운영된다. 수험생이 오는 11일부터 코로나19 격리 통보를 받게 된다면 시교육청이나 지원청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이후 시교육청의 안내에 따라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마련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확진 수험생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봤다.  격리 대상이 아니지만 수능 당일 2∼3차례 체온 검사에도 37.5도 이상 열이 나는 수험생이라면 '유증상 수험생'으로 분류, 일반시험장에 따로 마련된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교육부 김혜림 대입정책과 과장은 지난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 수험생이 늘어나더라도 시험에 응시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전국 별도 시험장 수용 인원을 총 1만2884명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지난달 18일 발표한 '2023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에 따르면 당초 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 수용인원은 4683명이었다. 한 달 만에 3배 가까이 늘린 셈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위한 수능 고사장. 사진=연합뉴스   전국적으로 별도 시험장은 108개(680실)에서 110개(827실)로 늘렸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최대 15만명까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22개교의 별도 시험장을 마련했다. 코로나19에 확진되면 7일간 격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들은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볼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11일부터 확진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 배정 등 수험생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입원치료가 필요한 수험생의 경우에는 별도의 병원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병원 시험장도 93병상에서 108병상으로 늘렸다. 수능 지원자들은 코로나19에 확진될 경우 지체 없이 확진 사실을 24시간 운영되는 관할 교육청 수능 코로나19 상황실에 유선으로 통보해야 한다. 수능 전날인 16일 검사를 받아야 할 경우 가급적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아닌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검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하고 관할 교육청에 신고해야 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확진 수험생 발생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하는 병·의원에도 수능 수험생 확진 사실을 신속하게 보건소에 신고하고 코로나19 정보 관리시스템에 입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수능 수험생 중 확진자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 13일 "작년 수능의 경우 확진 및 격리 수험생의 규모는 서울 44명, 경기 36명이었으나 올해는 이보다 20배 이상 많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인근 호흡기환자진료센터에 방문해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수능 전날 검사를 받을 때는 당일 안에 관할 교육청에 알려야 별도 시험장 배치 등 원활한 응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검사를 받을 때는 검사기관에 본인이 수능 응시생이라는 점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반장은 "수능이 모두 안심하고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확진자는 교육청에 통보해서 본인에 맞는 고사장으로 안내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료=교육부   수능 당일 시험장 안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일반시험장과 별도시험장 모두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봐야 한다. 일반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는 수험생은 밸브형과 망사형 마스크를 제외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다. 일반 마스크도 착용이 가능하지만, KF94, KF80, KF-AD, 수술용 마스크 착용이 권장된다. 분리 시험실의 수험생은 KF80 동급 이상을 착용하되, KF94 동급 이상을 착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별도 시험장의 수험생은 KF94 동급 이상을 착용해야 하며, 병원 시험장의 경우 병원 지침에 따라 달라진다. 점심시간에는 시험장에서 지급받은 종이 칸막이를 자신의 책상에 스스로 설치한 후 식사가 가능하다. 개인 도시락을 준비해야 하며, 식사 중에는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하거나 이야기를 나누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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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5
  • 이태원 참사 희생자 1명 늘어 총 158명...대통령실 "국가 배상 검토"
    이태원 참사 희생자가 1명 더 늘어 158명이 됐다.   이태원 참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13일 오후 11시 기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늘어 총 158명이 됐다고 밝혔다. 추가 희생자는 20대 내국인 여성이다. 지금까지 내국인 희생자는 130명으로 발인이 완료됐으며, 2명은 장례 중이다. 외국인 사망자 26명 중 24명은 본국에 송환됐고, 2명은 송환 대기 중이다. 부상자 196명 중 현재 입원 중인 사람은 10명이다. 나머지 186명은 귀가했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이번 주에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14일부터 25일까지 '2022년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정부는 훈련을 통해 재난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태원 참사 관련 국가배상 여부에 대한 법률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3일 오전 동남아 첫 순방지인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의에 "출국 때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며 "국가의 무한 책임 속에서 법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신속한 수사와 확실한 진상 확인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에 대해 여러 책임을 지겠지만, 당연히 국가가 할 수 있는 법적 책임들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이미 밝힌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수석비서관 간담회에서 "과학에 기반한 강제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이태원 참사의 실체적 진상을 규명하고,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며 "철저한 진상과 원인 규명, 확실한 사법적 책임을 통해 유가족분들에게 보상받을 권리를 확보해드려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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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4
  • 11월 중고차 시세 “국산·수입차 모두 시세 하락”
    헤이딜러가 발표한 11월 중고차 시세를 살펴보면, 국산·수입차를 불문하고 전 차종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인포그래픽=헤이딜러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연말연시 신차 프로모션, 연식 변경 모델 출시 등으로 인해 11월은 중고차 시장 비수기에 해당한다. 더불어 최근에는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중고차 구매 심리가 위축된 까닭에 이번 시세 하락이 발생했다고 헤이딜러 측은 설명했다. 각 차종 별로 살펴보면, 싼타페 더 프라임 모델이 -7.9%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어 BMW 5시리즈(G30)와 더 뉴 K3 차량이 나란히 -3.6% 하락했다. 그 뒤를 이어 G80 -3.2%, 아반떼 AD -2.2% 등 대부분 모델이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동급 대비 중고차 시세가 저렴한 덕택에 일명 가성비 모델로 꼽히는 G4 렉스턴과 아우디 A6 모델은 각각 1.4%, 0.7%씩 소폭 상승했다. 이는 소비 심리 위축에 따라 가성비 모델로 구매 수요가 몰린 결과로 분석된다고 헤이딜러 측은 말했다. 헤이딜러 박진우 대표는 “다음 달인 12월은 중고차 연식이 변경되는 달이므로, 중고차 시세가 더 하락할 수 있다”면서 “올해 중고차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시세가 더 하락하기 전에 이번 달 중으로 매각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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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4
  • '이태원역 무정차' 실무진 추궁에 '꼬리자르기식 수사' 비판
    이태원 참사 직전 이태원역에 승객들이 몰리면서 위험 징후가 나타났는데도 무정차 통과 등 인파를 줄이기 위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태원 사고 경찰 특별수사본부. 사진=연합뉴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13일 오전 서울교통공사 종합관제센터 팀장 A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무정차 통과를 결정할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실제로 당일 근무자들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추궁했다. 서울교통공사 종합관제센터는 열차 운행과 승객 승하차 현황 등을 점검하고 열차 고장이나 승객 폭주 등 긴급상황을 통제하는 곳이다. 공사에 따르면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이용객 수는 승차 4만8558명, 하차 8만1573명 등 총 13만131명이다. 하루 전인 28일 5만9995명에 비해 116.9% 증가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핼러윈 기간 토요일이던 10월 26일 9만6463명과 비교하면 올해 이용객이 34.9% 많았다.  지하철 6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와 용산경찰서는 참사 당일 이태원역 무정차 요청 여부를 두고 서로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공사 측은 참사 직전 경찰로부터 무정차 통과 요청을 받은 적이 없으며 참사가 발생한 지 1시간쯤 지난 오후 11시11분 이태원역 무정차 여부를 문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용산서 112상황실장이 사고 발생 37분 전인 오후 9시 38분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지만 공사 측이 정상 운영을 고집했다고 반박했다. 공사와 경찰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셈이다. 특수본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교통공사 본사와 이태원역 등지를 압수수색하고 관련자 휴대전화를 분석하고 있다. 특수본은 용산경찰서와 공사·이태원역 관계자들을 상대로 참사 당일 무정차 요청을 둘러싼 사실관계를 우선 확인한 뒤 과실 여부를 따질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와 이태원역 측이 경찰로부터 무정차 통과 요청을 받고도 무시했다면 부작위에 의한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교통공사 관제업무 내규에는 '승객 폭주, 소요사태, 이례상황 발생 등으로 승객 안전이 우려될 경우 역장과 협의해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시킬 수 있다'고 명시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 관계자는 "공사 규정상 역장은 종합관제센터에 (상황을) 보고하고, 열차 무정차 요청 권한을 가진다"며 "공사가 '역장에게 무정차 권한이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관련자 조사를 통해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태원역.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당일 이태원역에 내린 승객은 지난해 2.6배 규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핼러윈 데이를 이틀 앞둔 토요일인 지난달 29일 이태원역 하차객은 총 8만1573명으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7시 1만747명, 오후 7∼8시 1만1873명, 오후 8∼9시 1만1666명 등으로 주로 오후 5∼10시 사이에 하차하는 승객이 집중됐다. 지난해 핼러윈 데이를 앞둔 토요일인 10월 30일 이태원역 하차 승객 3만1878명의 2.6배 수준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하게 시행 중이던 지난해 핼러윈과는 달리 올해는 실내 마스크를 제외한 거리두기 조치가 모두 해제되면서 이태원역을 찾은 사람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5년간 핼러윈 주간 토요일 이태원역 하차객 수는 2017년 6만4209명, 2018년 6만2085명, 2019년 5만8061명, 2020년 1만7245명, 지난해 3만1878명으로 평균 4만6695명이었다. 최근 5년 사이 올해가 가장 많은 승객이 이태원역을 찾은 셈이다. 이태원역 옆인 녹사평역 하차객은 지난달 29일 1만4033명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지난해 하차객(7002명)의 두 배 규모다. 이성만 의원은 이러한 통계를 근거로 "올해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아니었다"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하고 "사고 수습을 마치면 이번 사태의 여러 의혹에 대해 국민들에게 숨김없이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특수본은 전날 용산경찰서·용산구청·용산소방서 직원들을 불러 참사 당일 현장 조치와 상황 관리 과정을 물은 데 이어 일요일인 13일 서울교통공사와 용산구청 직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갔다. 특수본이 용산소방서장을 입건하고 서울교통공사 직원 등을 불러 조사하자 경찰 내부에서도 이른바 윗선 수사 없이 실무진들만 압박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수본은 압수물 분석과 현장 근무자들 진술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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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3
  • 마사회 말박물관, 유기동물 입양 홍보 전시회 ‘날 데려가시개’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은 올바른 반려동물 입양 확산 및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다음달 4일까지 약 3주 간 유기동물 입양 홍보 전시회 ‘날 데려가시개’를 개최한다. 유기동물 입양 홍보 전시회 포스터 부분 캡처   지난 11일부터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전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유실·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집중 홍보기간’ 운영에 맞춰 한국마사회가 경기도 동물보호과 및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 등 관련 기관과 협업하여 추진한 전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전시 작품으로는 경기도 동물보호과에서 운영하는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와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를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강아지들과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약 30여 마리 유기견 프로필 사진, 그리고 지난 10월 농정원에서 진행한 유실·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영상 공모전 수상작 4편 등이 있다. 전시회에 방문하여 입양 의사가 생긴 고객은 현장에서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에 접속해 해당 강아지에 대한 입양 신청이 원격으로 가능하다. 신청 시에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동물사랑배움터에서 반려동물 입양예정자 교육을 수료한 후 수료증을 첨부해야 입양 신청 접수가 최종적으로 완료된다. 온라인을 통해 입양신청서를 제출하면 해당동물을 보호 중인 각 입양센터에서 서류 검토를 진행한 뒤, 담당자와 상담을 통해 입양이 확정된다. 한국마사회에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입양이 진행된 경우 전시에 활용된 강아지 프로필 액자를 입양 가족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선입견이 개선되고 반려동물을 대하는 문화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으면 한다”며 “부디 많은 강아지들이 따뜻한 가족을 만나 행복하게 남은 견생을 살기를 고대한다”는 전시 개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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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3
  • '지방소멸' 위기 59곳...수도권·광역시도 위험
    국내 비수도권 지역의 인구가 감소하는 '지방소멸'현상을 넘어 수도권과 광역시의 인구까지 줄어드는 '지역소멸' 시대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지역 간 인구 이동 특성을 고려해 개발한 'K-지방소멸지수'를 바탕으로 전국 228개 시·군·구의 인구 변화를 조사한 결과 지방소멸 위험도가 높은 소멸위기 지역은 총 59곳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자료=산업연구원 K-지방소멸지수 개발과 정책과제   산업연구원은 최근 수도권 쏠림현상이 풀리지 않는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은 가운데 지방소멸 제창자인 마스다의 논리로 국내 지방소멸의 현실을 설명할 수 없어 주요 요인인 지역 간 인구이동을 유발하는 지역경제 선순환 메커니즘에 기반한 K-지방소멸지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K-지방소멸지수로 본 지방소멸 위험성이 가장 높은 지역은 59곳으로 전남 강원 경북에 · · 편중되는 현상이 관찰됐으며 지방소멸의 추세는 비수도권 군 지역에서 수도권 광역시로 · 빠르게 확산되는 ‘지방소멸에서 지역소멸 시대 로의 ’ 진입이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자료=산업연구원 K-지방소멸지수 개발과 정책과제   소멸위기지역 중 소멸우려지역은 50곳(21.9%), 소멸 가능성이 가장 높은 소멸위험지역은 9곳(3.9%)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3곳, 강원이 10곳, 경북이 9곳으로, 전체 소멸위기지역의 54.2%를 차지했다. 소멸위험지역의 경우 인천 옹진군을 제외하면 모두 비수도권 군 단위 지역이었지만, 소멸우려지역에는 수도권인 경기 가평군·연천군, 인천 강화군을 비롯해 광역시인 부산 서구·영도구, 울산 동구 등도 포함됐다. 이들 6개 지역 중 5곳의 2018∼2020년 인구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부산 영도구와 울산 동구의 인구증가율은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고서는 인구 감소가 비수도권 군 단위 지역뿐만 아니라 수도권·광역시로 확산하면서 '지방소멸'에서 '지역소멸'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방소멸을 제창한 일본의 마스다 히로야는 65세 이상 고령자 대비 젊은 여성(20~39세) 비율로 지방소멸의 정도를 측정했다. 하지만 마스다의 지방소멸 공식을 국내 228개 시군구에 적용한 결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지방소멸 위험성이 높은 비수도권에서 오히려 출산율이 높게 나타나는 추세를 보였다.  일례로 지방소멸지수가 가장 높은 경북 의성군의 출산율은 1.60명으로 전국 10위권에 있으며 지방소멸지수 8위의 전남 신안군의 출산율은 14위를 차지하는 등 지방소멸 위험성이 높은 상위 20개 지역에서 출산율이 전국 50위 내에 포함되는 곳이 무려 절반 이상인 11개 지역이 존재했다. 마스다 수식에 의한 지방소멸 위험지역은 88곳(2020년)으로 K-지방소멸지수에 의한 소멸위기지역 59곳 중에서 53곳이 같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에서 지방소멸 위험성이 가장 높은 위험지역은 전남 신안군, 인천 옹진군, 경북 울릉군, 경남 의령군, 경북 봉화군 등이 1위에서 5위로 나타났다. 경북이 4곳, 전남 2곳, 인천,경남,강원이 각각 1곳으로 집계됐다.  지방소멸 우려지역에 해당하는 59곳에는 경기도 가평과 연천, 인천 웅진과 강화, 부산광역시 서구와 영도구, 울산 동구까지 포함돼 있다. 인천 웅진군을 제외한 6개 지역 중 인구증가율은 대부분 마이너스 수치다. 특히 부산 영도구와 울산 동구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방소멸의 문제가 비수도권과 낙후 지역의 문제만이 아니라 수도권과 광역시까지 확산되면서 이른바 '지방소멸에서 지역소멸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 이후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지만 수도권 집중 현상은 갈수록 심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토 면적을 기준으로 전체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으로 88.2%의 소득과 일자리, 인구가 쏠리고 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2015년 수도권이 비수도권을 넘어서는 역전 현상이 발생한 이후 격차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매년 6∼8%의 비수도권 지역내총생산이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수도권 취업자 비중이 비수도권보다 높아졌고, 상용근로자 임금 수준은 수도권이 비수도권보다 50만9천원(작년 기준) 높아 양질의 일자리가 수도권에서 창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쏠림현상은 지역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16∼2020년 수도권의 경제성장률은 3.0%를 기록했지만, 비수도권은 1.0%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비수도권 경제 침체가 국가 성장 침체의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며 지방소멸 수준에 따라 지방 입지 기업에 차등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는 수도권 기업이 비수도권으로 이전할 경우 법인세는 7년간은 100%, 이후 3년간은 50% 면제하는 제도를 적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소멸위기지역에 기업이 입지할 경우 무기한으로 법인세를 100% 면제하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소멸 위기에 놓인 대부분의 지역은 1차산업 중심 산업 구조가 고착화된 만큼 전통산업 기반의 산업 다양성을 창출해 고부가가치화를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방소멸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혁신을 견인하는 주체들이 상당수 존재해야 하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혁신주체는 지역내의 대학에서 배출되면서 지역의 혁신활동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지방대학은 지방소멸의 댐 역할도 해야한다  하지만 최근 비수도권의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입학정원 미달 또는 부실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산업연구원 허문구 선임연구위원은 “지방대학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 자율권을 지방정부에 대폭 이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산업연구원은 지역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스스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나 전략산업 관련 계약학과를 신설할 수 있도록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13
  • 수도권 아파트 미계약분 지난해보다 3배 증가
    올들어 물가 급등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연이어 인상하면서 부동산시장에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거래가 줄어들면서 청약 시장도 얼어붙은 가운데 올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고도 계약하지 않은 물량이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투데이/한국부동산원. 그래픽=연합뉴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청약접수일 기준 올해 1월부터 11월 10일까지 수도권에서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아파트 미계약 물량은 7363가구였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2698가구보다 2.7배 늘어났다. 이번 아파트 미계약 물량은 2번 이상 무순위 청약을 받은 단지의 가구 수를 중복으로 집계한 수치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청약 완료 후 부적격 당첨이나 계약 포기로 계약이 취소되거나 해제된 물량에 대해 청약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무순위 청약의 경우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제로 한다. 무순위 청약 분양가는 집값이 상승하는 동안에는 실제 아파트 가격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무순위 청약에서 당첨되는 것을 두고 '줍줍' 또는 '로또청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옛말이 됐다. 올해 들어선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부동산시장이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얼어붙으면서 경쟁률이 급락하는 등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해 1∼11월 수도권 아파트 미계약 물량 경쟁률은 118.7대 1이었으나 올해 동기간 경쟁률은 44.9대 1로 떨어졌다. 서울 미계약 아파트 상황도 마찬가지다. 서울 청약 당첨자 미계약 물량은 371가구에서 1573가구로 4배 이상 늘었고, 경쟁률은 734.0대 1에서 143.7대 1로 떨어졌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는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지 못해 5차 무순위 청약 공고를 냈고, 관악구 신림동 신림스카이아파트도 14차례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경기도는 1885가구에서 4136가구로 미계약 물량이 두배 이상 늘었고, 경쟁률도 21.7대 1에서 19.3대 1로 약해졌다. 인천의 경우 442가구에서 1654가구로 4배 가까이 미계약 물량이 증가했다.  경기도 의왕시 인덕원자이SK뷰는 지난달 청약 당시 522가구 모집에 2900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당첨자들이 대거 계약을 포기해 미계약분 508가구가 쏟아져 나왔다. '줍줍'이라던 무순위 청약에도 6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전국 아파트 미계약 물량은 9125가구에서 1만4060가구로 증가했다.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44.8대 1에서 28.8대 1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대부분 규제지역으로 묶인 수도권에서 청약 당첨 후 계약을 포기하면 최장 10년까지 재당첨이 제한된다.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계약을 포기하는 이유는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때문이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집값 하락을 완만히 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집을 사려는 수요자들은 '눈치 게임'을 할 수 밖에 없다.  정부가 규제 위주의 부동산정책을 풀리면서 무순위 청약자의 해당 지역 거주 요건이 폐지되자 선호 물량 쏠림 현상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지난달 서울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잔여 1가구 무순위 청약에는 3만1780명이 몰렸다. 이 가구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최소 4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로또청약'에 해당하낟.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수도권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2배 이상 하락한 것은 금리 인상 등으로 분양시장이 냉랭해지면서 무순위 선호도가 낮아졌다는 의미"라며 "오는 14일부터 무순위 청약 해당 거주 요건이 폐지되면서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많은 수요자가 몰리는 단지가 생기고 'n차' 무순위 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13
  • 직장여성 38% 성희롱 경험, 성추행·성폭력 29% 스토킹 13%
    #직장인 A씨의 회사 대표는 업무 도중에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고  사생활에 대해 캐물었다. 대표의 행위가 불쾌하다고 이야기하여, 대표가 사과했지만 대표는 이전과 같은 행동들을 반복했다. 옆자리에 앉을 것을 강요하고, 야근도 강요했다. A씨는 자신의 이전에 있던 여직원도 비슷한 일을 겪고 퇴사하였다고 들었다.  #직장인 B씨는 상사로 부터 사적인 만남을 계속 요구받았다. 대표가 옷 속으로 손을 넣는 등의 성추행을 했고 이를 지켜본 사람들이 많지만, 그 누구도  편을 들어주지는 않을 것 같았다.  #직장인 C씨는 회사 내에서 동료 직원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하였다는 내용이 알려지자, 회사 내부에 도리어 가해자를 모함하였다는 소문이 돌고, 사람들이 자신을 없는 사람 취급하며 왕따 시켰다고 했다.   신당역 추모현장에는 시민들이 놓고간 국화곷과 애도의 마음을 담은 쪽지가 가득했다. 사진=류근석 기자   신당역 사건으로 직장 내 여성 안전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직장갑질119 조사 결과 여성노동자 4명 중 한 명이 직장에서 성추행을 당한 경험이 있고, 3명 중 한 명은 성희롱을 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노동자 13%, 비정규직 여성 16%가 직장에서 스토킹을 경험했다.  조사결과 젠더폭력 경험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 고용형태 차이보다 성별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로 좁히면 3명 중 한 명(29.5%)에 달했다. 행위자는 주로 상급자(45.9%)와 임원(22.5%)였으며, 성추행·성폭행 행위에 대한 대응으로는 가장 많은 수가 ‘참거나 모르는 척 했다’(63.1%)고 응답했고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응답도 37.8%에 달했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대응을 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절반이 넘었고(52.4%)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서’(24.1%), ‘피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싫어서’(15.1%) 순이었다. 회사와 국가의 제도에 대한 불신 때문에 폭력이 묵인되고 피해자가 오히려 회사를 떠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직장에서 성희롱을 경험한 여성은 3명 중 한 명 이상(37.7%)이었다. 남성은 22.2%가 성희롱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행위자의 67.4%는 임원이나 상급자로, 권력관계의 우위에 있는 경우가 많았다. 성희롱 행위의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여성의 77.2%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응답한 반면, 남성은 55.5%가 ‘심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성희롱을 당했을 때 대응에 대해서는 성추행·성폭행 경험자와 마찬가지로, ‘참거나 모르는 척 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65.2%) 여성 피해자 3명 중 한명은(32.7%) 회사를 그만두었다고 응답했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직장에서 스토킹을 경험한 여성 응답자도 13%에 달했다. 열 명 중 한 명이 넘는 숫자다. 비정규직 여성으로 좁히면 6명 중 한 명(16.5%)이 직장 내 스토킹을 경험했다. 피해자인 여성에 대한 스토킹 행위자는 상급자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35.7%) 다음은 비슷한 직급의 동료(28.6%) 순이었다. 남성 직장인은 9.3%가 스토킹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행위자는 비슷한 직급 동료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47.2%). 스토킹 행위에 대한 대응으로는 남녀 모두 ‘참거나 모르는 척 했다(53.2%), ’회사를 그만두었다’(29.4), ‘개인 또는 동료들과 항의했다’(22.0%)순으로 응답했다.  직장 내 성범죄(성희롱·성추행·스토킹)는 불법이다. 남녀고용평등법 제12조에 “사업주, 상급자 또는 근로자는 직장 내 성희롱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되어 있고, 사업주가 직장 내 성희롱을 할 경우 1천만원 이하 과태료에 처할 수 있으며, 조사·조치의무를 위반하면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 신고를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직장 내 성추행(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은 성폭력특별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시행된 스토킹처벌법을 위반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형이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직장여성 10명 중 4명이 성희롱을, 4명 중 1명이 성추행·성폭력을, 8명 중 1명이 스토킹을 경험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2022년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민낯’이 아닐수 없다. 젠더폭력이 성추행이나 성희롱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성역할을 강요하거나, 동료가 아닌 성적 존재로 대상화하기, 일상적 성차별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그중에서 가장 심각한 일상적 젠더폭력은 외모 지적(3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외모 비하(22.8%), 외모 간섭(24.4%) 등 외모 통제에 관한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허드렛일 차별(30.9%)에 대한 응답도 높았다.    여성들은 직장 내 일상에서 외모와 옷차림, 그리고 업무 분담에 있어서도 성별 고정관념에 따른 역할을 강요받고 있는 것이다. 성별에 따른 허드렛일 차별을 받았다는 남성 응답자는 7.9%에 불과했다. 원치 않는 상대와 사귈 것을 강요하거나 사귀는 것처럼 소문을 내는 이른바 ‘짝짓기’를 경험했다는 여성도 10%를 넘었다. 모두 여성을 평등한 동료가 아닌 성적 존재로 대상화하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직장갑질119 여수진 노무사는 “신당역 사건에 많은 시민들이 분노했던 것은 직장에서 일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라도 당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면서 여성가족부를 해체하는 등 문제 해결에 역행하고 있다. 일선 사업장에서도 젠더폭력을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조직문화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13
  • 장바구니 물가 급등...'밀가루' 올랐고 '우유·참치'도 곧 인상
    장바구니 물가가 지난해보다 급등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 여파로 밀가루 가격은 약 38% 상승했다.  대형마트에 진열된 밀가루 중력분.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CJ 제일제당 백설 중력분 1kg 기준 지난해 1380원에서 1900원으로 37.7% 올랐다. 닭고기도 생닭 1kg 기준 지난 해 7320원에서 올해 9520원으로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고등어 도매가격은 중품 기준 10㎏에 6만3020원으로 1년 전 5만1720원과 비교해 21.8% 올랐다. 평년에 비교하면 무려 49.0% 올랐다. 고등어 도매가격은 두달 전인 지난 9월만 해도 5만6567원이었지만 최근 평균 도매가격은 6만4833원으로 상승했다. 갑자기 고등어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조업량 감소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9월은 제주 인근 바다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은 가운데 힌남노와 난마돌 등 태풍이 오면서 조업이 어려웠다. 10월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조업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지난 해와 비슷하게 가격을 유지해오던 우윳값은 우유 원유(原乳) 가격 인상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대형마트에 진열된 우유제품들. 사진=연합뉴스   서울우유와 남양유업,빙그레 등 주요 우유 제품 공급사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1L(리터) 기준 흰우유 가격은 6.6% 인상되면서 2710원에서 2800원대로 오른다. 남양유업도 흰 우유 제품 가격을 출고가 기준으로 평균 8% 올리고 가공유 제품 가격을 평균 7% 인상한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가격 인상에 대해 "원유 기본가격 인상 결정과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인상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불가피하게 결정했다"며 "내부적으로 경영·생산 효율화를 통해 원가 상승분을 상쇄하고자 노력했고,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역시 원유 가격 인상과 전반적인 생산 비용 증가에 따라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도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 현재 바나나맛우유(240mL)의 편의점 가격은 1500원인데 이달 중순부터 1700원으로 13.3% 올릴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우유 원유(原乳) 가격 인상과 함께 설탕, 커피 등 원부자재 가격과 에너지·물류 비용, 환율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제조원가가 급등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왼쪽)과 동원참치 선물세트. 사진=각사 제공/연합뉴스   12월부터 참치캔 제품도 인상될 예정이다. 동원F&B는 오는 12월부터 대형마트, 슈퍼마켓,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되는 동원참치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7% 인상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마트·온라인 제품 가격 인상은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만이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이번 가격 조정에서 제외됐다. 편의점가는 이미 올해 8월에 인상됐다. 동원F&B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물류비가 계속 상승하면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참치캔 원재료인 가다랑어 원어 원가가 상승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가다랑어의 어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0% 올랐다. 자료=한국물가협회 제공 (단위:원, %)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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