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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데믹 속 ‘문학의 가치’ 재조명… 소설·시 분야 강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거치면서 문학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일상은 물론 인간관계의 방식 역시 급변하고 있다. 아울러 삶의 의미를 일깨우는 문학의 장르적 특성이 많은 독자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점가 베스트셀러 도서 코너 사진=위메이크뉴스 DB 관심이 높아진 문학 장르 중에서는 따뜻한 상상으로 현실을 위로하는 판타지 소설과 다정한 언어로 사랑과 희망을 노래하는 시집들이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19년 -9.6%를 기록했던 ‘소설·시·희곡’ 분야 도서 판매량은 팬데믹 이후인 성장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부터 21.4%로 반등한 후 2021년 상반기에도 8.3%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상반기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도서 중 소설 또는 시집은 총 13권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경제 경영’ 및 ‘어린이’ 분야 다음으로 올라섰다.   이호준 문화 칼럼니스트는 "문학은 ‘인간의 사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다. 소설 특히 공상과학이나 판타지 문학은 현실에 있음 직한 허구의 인물과 사건을 통해 인간 삶의 방향성을 돌아보는 한편, 때로는 비현실적 상상으로 현실의 고통을 치유하는 측면을 갖는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판타지 소설이 대세로 떠오른 이유는 사람들의 우울감이 깊어짐에 따라 동화 같은 상상으로 따뜻한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식의 힐링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소설과 시 문학을 찾는 주 독자층은 ‘4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상반기 예스24를 통해 소설·시·희곡 분야 도서를 구매한 연령은 40대(39.57%)·30대(20.26%)·50대(17.51%)·20대(15.45%) 순이었고 남녀 성비는 약 3:7로 여성 독자 비중이 높았다. 박형욱 예스24 MD는 “소설·시 문학 강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치고 힘든 현실 속에서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문학의 가치를 보여준다. 일상의 회복을 기대하는 올 하반기에는 더욱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작품이 꾸준히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2021년 상반기 소설·시·희곡 분야 베스트셀러 10 1.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 저/팩토리나인) 2. 아몬드(손원평 저/창비) 3. 마음챙김의 시(류시화 편/수오서재) 4. 파친코 1(이민진 저/문학사상) 5. 파친코 2(이민진 저/문학사상) 6. 시선으로부터,(정세랑 저/문학동네) 7. 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전하영·김멜라·김지연·김혜진·박서련·서이제·한정현 공저/문학동네) 8. 꽃을 보듯 너를 본다(나태주 저/지혜) 9.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매트 헤이그 저/인플루엔셜) 10. 나태주, 시간의 쉼표(나태주 글그림/서울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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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5
  • 미혼 61% “로또 1등 당첨, 연인에게 말 안 해!”
    듀오가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복권 당첨’ 관련 설문 결과, 미혼남녀 90%는 로또 1등에 당첨되는 상상을 해 본 적 있었다고 답했다. 사진=듀오 제공   또한 로또 1등에 당첨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 ‘내 집 마련’(41.7%)을 꼽았다. 이어 ‘건물 매입’(16.3%), ‘빚 청산’(14.7%), ‘저축’(9.3%), ‘퇴사’(8.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로또 1등 당첨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고 싶은 사람은 ‘가족’(55.3%)이었다. 연인에게 가장 먼저 알리겠다는 답변은 6.3%뿐이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7.0%를 차지했다. 연인에게 로또 1등 당첨 소식을 알리겠냐는 질문에는 과반(61.0%)의 남녀가 ‘알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연인이 나에게 로또 1등 당첨 사실을 숨긴 걸 알게 될 경우의 반응으로는 ‘나라도 숨겼을 거라서 모른 척 넘어간다’(34.0%)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괘씸하지만 진심으로 축하해 준다’(22.7%), ‘직접 말할 때까지 기다린다’(22.7%), ‘나를 그동안 어떻게 생각했나 싶어 정 떨어진다’(9.0%)는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미혼남녀 85.7%는 복권 구매 경험이 있었으며, 이들 중 19.8%는 복권을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구매하는 복권은 ‘로또’(93.0%∙중복응답), ‘연금복권’(36.2%), ‘즉석복권’(23.3%), ‘전자복권’(3.9%) 순이었다. 듀오 마케팅팀 이유민 사원은 “로또 1등 당첨 소식을 사랑하는 연인에게 알리지 않겠다는 설문 결과가 흥미롭다. 동시에 로또 1등에 당첨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내 집 마련이라는 결과가 로또 당첨이 아니면 자가 마련은 꿈도 꾸기 힘든 2030의 현실이 반영된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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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8
  • 식품 모방 '펀슈머' 제품 섭취·삼킴 주의해야
    최근 한 매장에서 서울우유 디자인을 한 바디워시 제품을 실제 우유와 함께 진열했다가 논란이 됐다. 얼핏 보면 바디워시가 우유 제품으로 보여 착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마케팅 기법을 '펀슈머'라고 부른다. 펀슈머는 ‘Fun(재미)’과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로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한 마케팅 기법이다. 소비자에게 이미 익숙해져 버린 것과 새로운 것을 합쳐 새로움과 신선함을 경험하게 하는 마케팅 전략 중 하나다. 특히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이 주도하는 소비 패턴이기도 하다.    펀슈머 마케팅이 활발해지면서 기존 이미지와 새로운 이미지를 혼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에는 주의를 해야 한다. 서울우유 이미지를 한 바디워시 제품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단순히 재미로 진행하다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을 컵케이크나 도넛, 우유 등 먹거리와 비슷한 모양으로 제조·판매하는 제품이 늘자 '화장품법' 개정 전이라도 화장품업계가 스스로 위험한 마케팅은 자제해야 하며 소비자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식품을 모방하여 오인우려 있는 화장품 사례 자료사진=식약처 제공   최근 서울우유 바디워시 외에도 컵케이크 모양의 입욕제와 떡처럼 생긴 비누, 떠먹는 요거트 형태의 마스크팩, 마요네즈 모양의 헤어팩, 바나나우유 모양의 바디로션 등 식품의 형태나 냄새, 색깔, 크기, 용기를 모방한 다양한 화장품들이 잇달아 출시됐다.  이런 제품을 식품으로 오인해 섭취할 경우를 대비하고 사전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5월 '화장품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식약처는 지난 3월과 4월 소비자단체와 산업계, 관련 협회 등과 전문가 회의를 실시해 관리 필요성을 논의했으며 6월 초에 관련업계에 화장품법 개정 전이라도 식품 모방 화장품을 제조·판매하지 않을 것을 요청했다.    화장품은 인체를 청결하게 하고 용모를 미화시키거나, 피부 및 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해 인체 외부에 사용하는 제품이다. 따라서 화장품을 섭취하면 구토, 복통 등이 일어날 수 있고 심할 경우 신체장애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실수로 섭취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특히 영·유아와 어린이들이 화장품을 삼키는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커 화장품 보관시 반드시 영·유아와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김영호 김앤커머스 대표는 "펀슈머 마케팅은 재미를 쫓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마케팅이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너무 과열되고, 무분별해지면서 선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면서 "이와 관련 아직 법적 규정이 없는 만큼 소비자도 펀슈머 제품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면서 소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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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4
  • 패션 플랫폼 춘추전국시대, 떠오르는 4050 패션시장
    패션과 유통 관련 시장이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했다. 최근 유통 관련 대기업들이 패션 플랫폼을 인수합병(M&A)하거나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객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패션 관련 기업들은 안정권에 접어든 패션 e커머스 플랫폼을 사들여 향후 잠재고객인 젊은 세대를 전략적으로 공략에 나섰다.유통 대기업들이 앞장서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인수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오프라인 패션 시장이 축소되고 패션 e커머스 매출액이 증가한 것과 관련이 깊다.   SSG닷컴은 W컨셉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카카오는 여성 앱 기반 쇼핑몰 지그재그를 인수했다. 무신사는 스타일쉐어와 그 자회사 29CM를 인수해 각각의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패션 e커머스 시장의 성장은 비단 젊은 세대에 머무르지 않는다. 젊은 소비자들의 전유물로 여겼던 온라인 쇼핑시장에 4050 중장년층을 타깃으로한 패션 플랫폼들이 속속 등장했다. 국내 인구 전체의 20%인 850만명에 달하는 4050세대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구매력이 높다.    최근 4050 여성 패션 앱 중 핫이슈는 스타트업 ‘퀸잇’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퀸잇에는 올리비아로렌 등 400개 ‘백화점 브랜드’가 입점했다. 그만큼 4050 여성들의 인기를 반증하는 셈이다.    4050 여성 패션 앱 ‘퀸잇’ 화면 갈무리   아이스탁몰은 4050 중장년층의 무신사로 불리며 골프웨어와 남성 브랜드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실제 아이스탁몰의 연령별 구매율은 40대 남성이 19.30%, 여성이 18%로 나타났다. 또한 아이스탁몰의 전년대비 카테고리별 거래액 중 골프웨어와 남성패션 각각 210%, 11% 성장했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48%로 거래액이 증가했고 올해 300억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 ‘아이스탁몰’ 연령대별 구매율, 아이스탁몰 제공 / 2021년 05월] 푸미는 패션을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모바일 쇼핑 앱으로, 쇼핑 외에도 자신이 코디한 룩을 다른 유저들과 공유하는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유저들은 커뮤니티 내에서 추천 아이템을 포스팅하고 공유하며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시니어를 위한 패션 플랫폼 특성을 살려 온라인으로 론칭한 푸미는 지난해 연매출이 40억원에 달했다.    홈앤쇼핑은 주 타겟층인 4050세대에게 새로운 플랫폼으로 편리한 쇼핑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모바일앱을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였으며 식품, 패션, 리빙 등 카테고리별 전문관과 시즌 및 트렌드별 쇼핑 이슈를 쉽게 볼 수 있는 테마관 방식으로 모바일 플랫폼을 강화했다. 또한 추천 브랜드를 모아서 보여주는 브랜드관, 한정된 시간 안에 인기 아이템을 선보이는 타임딜 전용관 등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주 고객층인 4050세대의 쇼핑 편의 개선에 중점을 뒀다.  홈앤쇼핑 라이브커머스 방송 '팡LIVE' 화면 갈무리   또한 4050세대와 함께 MZ세대를 겨냥해 라이브커머스도 강화했다. 홈앤쇼핑은 라이브커머스인 ‘팡라이브’를 TV홈쇼핑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방송시간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라이브커머스를 선호하는 MZ세대에게 친숙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한다.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장경 패션디자이너는 "코로나19 여파로 백화점 판매가 부진해진 4050여성복 브랜드들이 새로운 유통채널을 찾은 것이 바로 모바일 앱"이라며 "의류업계가 한가지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4050고객은 젊은 층보다 구매력이 강해 한번 들어오면 소위 '찐팬'이 되는 경향이 있으며 고가 브랜드라도 마음에 들면 기꺼기 구입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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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3
  • 라이브 대체 불가한 대중음악공연만 '차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온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특히,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속에서 대규모 공연이나 콘서트는 희망사항일 뿐이다. 최근에는 직관의 공연 대신 '비대면 온라인 공연'이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상에 자리잡은 '언택트' 문화 생활. 다양한 형태의 공연들이 온라인에서 선보이고 있는 요즘, 관객은 온라인 공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최근 국내의 한 결혼정보회사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공연 인식’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가 눈길을 끈다. 예상대로 온라인 공연은 라이브 공연에 비해 ‘현장감이 떨어진다’(68.7%)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이외에도 ‘라이브 공연보다 퀄리티가 떨어진다’(9.7%), ‘공연자와 관객이 직접적인 소통을 할 수 없다’(9.3%)는 의견이 있었다. 온라인 공연이 라이브 공연을 대체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대체 불가능하다’(71.3%)는 답변을 달았다.    대중음악공연 현장 스케치 사진=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제공   라이브 공연의 생생한 감동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불만은 공연을 보고 싶어하는 관객 뿐만 아니라 국내 대중음악공연을 주최, 제작하고 있는 단체도 마찬가지다.   지난 4월 8일 대중음악공연 업체 35개사가 모여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을 발족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대중음악공연은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로 인한 단 한 명의 확진 사례가 없었음에도 불구, 일반적인 모임 및 행사와 동일하게 분류되어  99명까지만 참석 가능한 차별을 받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고 나섰다. 음공협은 "클래식, 연극, 뮤지컬 등 여타 공연은 ‘동반자 외 거리 두기’만 지키면 규모와 상관없이 개최할 수 있는 반면, 대중음악 공연은 비말 전파 가능성 등 왜곡된 시각으로 인해 차별아닌 차별을 받고 있다"면서 합리적이고 공평한 방역 지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연 기획사 대표는 "라이브 공연을 관람하려는 관객과 고사 직전에 놓은 대중음악공연 업체의 목소리가 반영되어 퀄리티 높고 생생한 현장감을 주는 대중음악 공연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구더기 무섭다고 장을 담지 못하면 안되지 않는가. 당국은 대중음악 공연 99명 참석 제한을 철폐하고 다른 공연과 차별을 두지 말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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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1
  • 영화관 백신 인센티브 도입 접종 완료자 '할인'
    국내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백신접종자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이벤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해 영화관람료 할인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롯데시네마 매점 전경 한국상영관협회는 1일 코로나19의 종식과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을 위해 멀티플렉스 3사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 접종 독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계속된다. 코로나19 백신 1, 2차 접종 후 전자예방접종증명서 및 확인서를 소지한 경우 멀티플렉스 3사 영화관에서 동반 1인까지 우대가격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1차 접종만 한 경우도 해당한다.     멀티플렉스 일반관 우대가격은 5천원 또는 6천원으로 파격적인 할인가다. 메가박스의 경우 팝콘과 탄산음료를 각각 2천원, 1천원 특별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혜택도 추가 제공한다.  인천CGV IMAX 사진=무비365 제공 멀티플렉스의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는 정부의 의지와 무관치 않다. 이미 산업계는 백신 휴가를 도입하고 상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6일 정부는 6월 이후 백신 접종자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멀티플렉스의 백신 인센티브 이벤트 역시 정부와 산업계 등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움직임에 보조를 맞춘 셈이다.  한국상영관협회 이창무 회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 예전과 같은 평범한 일상으로 하루 빨리 돌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영화관은 지금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공간이라고 확인된 바 있지만 더욱 많은 관객들이 영화을 찾아 관람하며 즐거운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백신 인센티브 도입 분위기가 무르익자 최근 극장가에는 다양한 기대작들의 개봉이 잇따르며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전 세계 최초 개봉으로 관심을 받은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와 '크루엘라'가 흥행 포문을 열었다.  이어 스릴러 공포물 ‘컨저링3’, ‘콰이어트 플레이스2’, 디즈니 애니메이션 ‘루카’, 뮤지컬 영화 ‘인 더 하이츠’ 등 외화와 조우진 주연의 추격 스릴러 '발신제한', 한국적 괴담 시리즈물 '여고괴담 6' 등 더욱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그동안 상영관 내 2차 감염사례가 전무했던 극장가는 정부의 백신 접종자 방역조치 완화 방안이 더해지며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극장가 백신 인센티브 도입에 찬성은 약 60%로 조사됐고 반대하는 의견도 40%나 됐다. 이미지=픽사베이 하지만, 영화관의 백신 인센티브 이벤트를 곱지 않게 보는 시선도 있다. 백신접종 완료자에게만 특별한 혜택이나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차별이라는 주장이다. 백신 접종과 접종 후 이상 증상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경우와 백신 접종 효과가 크지 않아 돌파감염이 되는 사례도 발생하자 백신무용론을 제기하는 의견도 있다.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일방적이지는 않다. 국민 절반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집합금지 예외 조치' 등 인센티브 부여 방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인센티브에 반대하는 국민도 40%에 육박했다. 40대와 50대에서는 인센티브 제공에 대한 찬성이 54.4%, 반대가 55.2%로 나타났다. 오히려 인센티브 제공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컸다.  자료출처=보건복지부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안을 발표했다. 6월부터 백신 1차 이상 접종자는 직계 가족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시킨다.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지역주민센터 등 접종자 중심으로 운영을 정상화하고 국립공원이나 박물관, 미술관의 이용요금을 할인하는 등 다양한 헤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7월 이후 예방접종 완료자는 사적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인원에서 제외된다. 1차 접종한 경우에도 정규 예배 등 종교활동 참석인원에서 제외시켜주고 실외에서 마스크 없이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것도 허용해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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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1
  • ‘타잔’ 조 라라, 소형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 추정
    '타잔' 텔레비전 드라마에 출연해 인기를 끈 미국 배우 조 라라가 소형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3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조 라라(사진출처=sns)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라라와 그의 아내 그웬 섐벌린 라라 등 7명이 탑승한 '세스나 C501' 소형 제트기는 지난 29일 테네시주 퍼시 프리스트 호수에 추락했다. 테네시주 러더퍼드 카운티 소방 구조대는 사고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현재까지 생존자를 찾지 못해 시신 수습 작업으로 전환했다. 1980∼90년대 액션 배우로 활동한 라라는 1996∼1997년 방영된 TV 드라마 '타잔:에픽 어드벤처'에서 주인공 타잔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라라의 아내는 테네시주 렘넌트 펠로십 교회 설립자로, 신앙에 바탕을 둔 다이어트 책을 써 유명해진 종교계 인사다. 추락한 비행기에는 라라 부부와 교회 신도들이 탑승했다. 이들은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가기 위해 테네시주 내슈빌 인근 서머나 공항에서 비행기에 탔다가 이륙 직후 변을 당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현장에 조사관을 보내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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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1
  • ‘생태·환경’ 관련서 판매 성장률 큰 폭 상승
    코로나19로 생활 패턴이 변화됨에 따라 플라스틱 및 일회용 등 생활 쓰레기 증가 문제가 화두 되며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 관련 도서  이에 환경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뿐 아니라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 친환경 제품 소비, 용기내 챌린지 등 적극적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는 행동으로 이어지며 관련 도서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생태·환경’ 카테고리의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2020년 해당 분야 도서 판매가 217.5%로 급격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방증한다. 코로나19 이후 환경 및 기후변화, 생태계 파괴와 같은 이슈가 수면 위로 올라오며 동물과 자연, 사람이 공존하기 위해 변화해야 된다는 인식이 커지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해 ‘사회 정치’ 분야의 하위분류인 ‘생태·환경’ 카테고리 베스트셀러를 살펴보면 ‘사회비평·비판’ 및 ‘생태·환경’ 분야로 공통 분류되는 ‘코로나 사피엔스’를 포함해 ‘침묵의 봄’, ‘2050 거주불능 지구’ 등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조명하고 경각심을 일깨우는 내용의 도서들이 상위에 올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예스24 사회 MD 손민규 과장은 “환경 문제는 꾸준히 이슈화됐지만, 최근 직접적으로 환경 문제를 직면하며 자신이 살아가는 환경에 관심을 갖고, 직접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관련 도서의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더불어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와 필환경이 주목받으며,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연령층이 점차 확대되는 점도 관련서의 구매 성장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생태·환경 도서의 2030세대 구매율은 2019년 대비 2020년 소폭 상승했다. 이는 가치소비에 적극적인 MZ세대들이 ‘제로 웨이스트’, ‘지속 가능성’ 등 필환경 키워드에 주목하며 2030세대의 관련 도서 구매율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제로 웨이스트’ 관련 도서 구매율에서도 2030세대들의 구매율이 51.7%로 높게 나타났다. 2030세대가 주목한 주요 키워드 ‘제로 웨이스트’ 관련 도서도 다수 출간됐다. 식재료 낭비 없이 오래 먹는 친환경 식생활 노하우를 담은 ‘제로 웨이스트 키친’이 ‘가정 살림’ 분야의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올랐으며, 일상생활 속 실천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제로 웨이스트 안내서 ‘제로 웨이스트는 처음인데요’, 지속 가능한 삶을 택한 14인의 이야기를 담은 ‘줄이는 삶을 시작했습니다’ 등 올해 초 출시된 신간들도 이어 주목받고 있다.   ◇2020년 예스24 생태·환경 분야 도서 베스트셀러 10 1. 코로나 사피엔스(최재천·김경일·장하준·최재붕·정관용·김누리·홍기빈 저/인플루엔셜) 2. 침묵의 봄(레이첼 카슨 저/에코리브르) 3. 2050 거주불능 지구(데이비즈 월러스 웰스 저/추수밭) 4. 두 번째 지구는 없다(타일러 라쉬 저/알에이치코리아) 5.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호프 자런 저/김영사) 6. 글로벌 그린 뉴딜(제러미 리프킨 저/민음사) 7. 파란하늘 빨간지구(조천호 저/동아시아) 8.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박경화 저/북센스) 9. 식사에 대한 생각(비 윌슨 저/어크로스) 10. 쓰레기책(이동학 저/오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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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7
  • 아무리 사랑해도 내 연인의 과거 '이건 못 참아!'
    미혼남녀가 가장 꺼려하는 연인의 과거사는 ‘데이트 폭력 가해 경험’(27.3%), ‘유흥업소 방문 경험’(17.7%), ‘양다리 경험’(13%), ‘다른 이성과 의도적인 만남을 가진 경험’(12.7%), ‘동거 경험’(9.7%) 순으로 조사됐다.  사진=듀오 제공   남녀로 나눠 보면, 여성은 ‘데이트 폭력 가해 경험’(46%), 남성은 ‘양다리 경험’(20.7%)을 가장 꺼리는 연인의 과거로 꼽았다.  듀오가 지난 4월 16일부터 4월 19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을 대상으로 ‘연인과 연애사 공유’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그밖에도 미혼남녀는 연인의 연애사가 궁금할 땐 ‘연인에게 직접 묻는다’(50%)고 했다. ‘궁금해도 참는다’는 남녀는 20%, ‘연인의 말과 행동을 통해 추측한다’는 입장은 14.3%였다. 그 외 ‘SNS를 통해 찾아본다’(11.7%), ‘연인의 지인에게 묻는다’(2.7%)는 의견도 있었다. 이들이 연인의 연애사를 궁금해하는 이유는 ‘연인의 몰랐던 부분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서’(55.3%), ‘연인을 사랑하기에 모든 것을 공유하고자’(10.3%), ‘연인의 전 이성친구와 나를 비교하기 위해서’(8%)였다. 연인의 과거가 궁금한 적 없다는 남녀는 17.7%였다.  한편, 다수(56%)의 남녀는 과거 연애 이야기가 연인 사이에 도움이 되진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만약 연인이 나에게 연애사에 대해 물으면 ‘일부 선의의 거짓말을 할 것’(49.3%)이라고 했다.  듀오 관계자는 “연인의 과거를 쿨하게 넘기는 사람이라면 연인의 연애사를 아는 게 현재의 연애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연인의 과거를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긴 쉽지 않다”며. “따라서 과거 연애 이야기가 연인 사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의 남녀가 더 많은 게 아닐까 추측해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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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5
  • 주문형 스트리밍 소비 시간이 라이브 스트리밍 추월
    스트리밍 미디어를 위한 지능형 클라우드 콘비바(Conviva)가 ‘스트리밍 현황: 2021년 1분기 아시아 보고서(State of Streaming: Asia report for Q1 2021)’를 발간했다.  사진출처=에이텐 코리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스트리밍 소비 시간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가운데 아시아는 15% 늘었다.  그중 인도, 파키스탄, 이란을 포함한 남아시아는 151% 폭증했다. 무엇보다 아시아의 주문형 스트리밍 소비 시간이 전년 동기 44%에서 57%로 증가하며 사상 최초로 라이브 스트리밍 소비 시간을 뛰어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아시아 스트리밍 시청자들은 커넥티드 TV 기기, 스마트 TV, 게임 콘솔을 통해 스트리밍을 시청했다. 주로 모바일을 통해 스트리밍을 시청해 온 아시아 시청자들의 입맛이 2021년 1분기에는 대형 스크린으로 바뀌었다.  특히 남아시아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한 스트리밍 시청 시간이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 스마트 TV와 커넥티드 TV 기기 시청률은 각각 335%, 147% 늘었다.  케이스 주브체비치(Keith Zubchevich) 콘비바 최고경영자는 “전 세계적으로 스트리밍 시청률이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아시아도 예외는 아니었다”며 “점점 더 많은 시청자들이 크고 작은 스크린을 통해 스트리밍을 시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와 같은 국제 시장은 퍼블리셔와 광고주, 무엇보다 신선하고 편리한 프로그램을 갈망하는 소비자들에게 거대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드로이드 TV, 아시아 대형 스크린 지배  아시아의 스트리밍 기기 점유율이 대형 스크린의 경우 다른 지역과는 크게 다른 모습을 보여 이목을 끌었다.  로쿠(Roku)와 아마존 파이어 TV(Amazon Fire TV)가 전 세계적으로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대형 스크린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아시아에서는 안드로이드 TV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로쿠의 2021년 1분기 아시아 점유율이 1% 아래로 떨어졌다. 전 세계 대형 스크린 시청 시간의 30%를 차지하며 북미를 호령하는 로쿠가 아시아에서는 맥을 못 추는 모양새다.  아시아 스트리밍 품질 ‘혼재’  영상 플레이 오류나 조악한 화상 품질로 유명한 아시아의 스트리밍 품질이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커넥티드 TV 기기와 스마트 TV의 영상 플레이 오류가 각각 78%, 53% 개선됐다. 또 태블릿과 스마트 TV는 비트레이트(bitrate, 초당 전송 비트 수)가 각각 27%, 24% 상승하며 화상 품질이 대폭 향상됐다.  반면 영상 플레이 시간과 버퍼링은 더 나빠졌다. 아시아 전역의 동영상 플레이 시간이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고, 버퍼링 시간은 데스크탑이 94%, 휴대전화가 16%, 태블릿은 24% 일제히 증가했다.  아시아 스포츠 리그, 소셜 스트리밍으로 부활  2021년 1분기 아시아 스포츠 리그 시청자 인게이지먼트(engagement)가 대폭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인도프리미어리그(IPL)가 142%, 한국야구위원회(KBO)가 60%, 일본프로야구(NPB)가 29% 일제히 상승했다.  IPL은 전체 관람객의 51%를 확보하며 페이스북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인스타그램이 22%, 트위터가 20%를 차지했다. NPB는 전체 관람객의 55%를 트위터에서 확보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이 각각 15%, 페이스북이 14%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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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3
  • 2021년 ‘치유관광 예비 협력지구’로 경상북도 신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경상북도(영주, 영양, 영덕, 봉화, 울진)를 2021년도 ‘웰니스관광 예비 협력지구(클러스터)’로 선정했다. 영주 주요관광지 부석사 전경 사진=우리투어네트웍스 제공  ‘치유(웰니스)관광’은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관광 분야로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의 건강이 강조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3년간 국내 유튜브 채널과 누리소통망 검색어 거대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치유(힐링) 여행’을 주제로 하는 단어가 전체 여행 관련 단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년 6%에서 ’20년 8%로 증가하는 등 치유와 위로를 위한 여행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예비 협력지구’를 새롭게 지정해 지역에서 본격적인 협력지구 사업을 추진하기 전, 지역이 보유한 특색 있는 치유(웰니스)관광 자원을 분석하고 치유(웰니스)관광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예비 협력지구로는 관련 전문가의 사업계획서 심사를 거쳐 경상북도(영주, 영양, 영덕, 봉화, 울진)가 최종 선정됐다. 경상북도는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을 중심으로 한 산림치유 자원과 최초의 한글 요리책 ‘음식디미방’에서 전래된 치유음식을 체험해볼 수 있는 영양의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등 이색적인 관광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또한 ‘풍기인삼축제’ 등 지역의 대표축제를 활용해 치유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홍보하겠다는 계획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는 그동안 지역의 치유(웰니스)관광 자원을 중심으로 인근 관광지, 숙박, 음식 등을 연계한 지역 체류형 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18년 경상남도, ’19년 충청북도에 이어 ’20년 강원도를 각각 ‘웰니스관광 협력지구’로 선정해 지원해왔다. 올해도 작년 사업 추진성과와 코로나19에 따른 단계별 사업 추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존 협력지구를 계속 지원한다. 경상남도(2018년 선정)는 산청·함양의 한방 자원, 통영·거제 일대의 해양자원, 거창·함양이 보유한 산림자원을 결합한 치유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충청북도(2019년 선정)는 충주의 ‘깊은산속 옹달샘’과 제천의 ‘한방 엑스포공원’ 등을 중심으로 명상치유와 한방 자원을 활용해 치유(웰니스)관광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강원도(2020년 선정)는 ‘오향 치유(웰니스)관광’을 주제로 평창·동해가 가진 숲치유 콘텐츠와 정선의 명상 콘텐츠를 음식·향기 치유 등과 연계해 협력지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 충청북도는 올해 각각 국비 4억 원을 포함한 총 8억 원, 경상남도는 국비 3억 원을 포함한 총 6억 원으로 지역별 특화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지역 내 협업체계 마련 등 ‘지역 체류형 치유(웰니스)관광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예비 협력지구로 선정된 경상북도는 국비 1억 원 포함 총 2억 원으로 ‘웰니스관광 협력지구’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의 건강이 위협받으면서 치유(웰니스)관광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예비 협력지구 신규 지정을 통해 체계적인 지역 체류형 치유(웰니스)관광 육성을 지원하고, 코로나19 이후 더욱 건강한 삶을 지키려는 관광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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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3
  • 코로나 결혼식 최악의 민폐 하객은 ‘마스크 미착용’
    듀오가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참석 예절’ 조사를 실시했다. 사진=듀오 제공 미혼남녀가 결혼식에 참석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옷’(58.7%)이었다. 옷에 신경 쓴다는 의견은 여성(66%)이 남성(51.3%)보다 많았다. 이어 ‘축의금’(21.7%), ‘식장에 함께 갈 동행자’(8%) 순이었다. 결혼식 참석에 특별히 신경 쓰는 이유는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서’(44%)였다. ‘지인이 행복한 결혼식을 치렀으면 해서’(22.7%), ‘예의 없다는 뒷말을 피하기 위해’(10.3%), ‘큰 일인 만큼 지인의 기억에 계속 남아서’(9.0%)란 의견도 있었다. 코로나19 시국답게 미혼남녀가 꼽은 결혼식 최악의 민폐 하객은 ‘마스크 쓰지 않는 사람’(21.7%)이었다. ‘신랑신부 험담하는 사람’(21%), ‘일행 많이 데려와 놓고 축의금 조금 내는 사람’(16.3%), ‘식은 보지도 않고 바로 밥 먹으러 가는 사람’(11.3%)이란 의견도 있었다.  한편 남녀는 지인이 만약 나의 결혼식에서 민폐 행동을 보인다면 ‘화가 나지만 그냥 넘어간다’(33.0%)거나 ‘결혼식이 끝난 후 서운한 점을 이야기한다’(29.3%)고 했다. 듀오 관계자는 “결혼식 민폐 하객으로 마스크 착용 관련 선택지가 1위를 한 것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미혼남녀의 경각심을 엿볼 수 있었다”며, “결혼식에 참석하는 이들은 신랑 신부의 행복한 새 출발을 진정으로 응원한다는 의미로 올바른 마스크 착용 후 결혼식에 참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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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8
  • 미국 크루즈 선사, 8월부터 크루즈 여행 재개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크루즈는 그리스 정부와 긴밀한 협조 하에 운항을 재개할 수 있는 허가를 받고 2021년 8월 그리스를 출발하는 크루즈 여행 상품 예약을 시작했다.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유로담 호 사진=동보항공 제공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크루즈의 사장 Gus Antorcha는 “모든 직원은 고객의 여행을 위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안전하게 크루즈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준 그리스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말했다. 그리스에서 출발하는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크루즈는 승인된 COVID-19 백신을 탑승 최소 14일 전에 접종을 완료하고 백신접종 증명서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든지 탑승할 수 있다. 다만 탑승객은 출항 전 모든 건강 및 안전 프로토콜과 항구에서의 탑승 프로토콜 및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크루즈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Travel Well’ 프로그램에 따라 체온 확인, 마스크 필수착용,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추가적인 예방 의료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크루즈 선 내 자외선 살균 기술로 위생을 관리하고 향상된 HVAC 시스템을 통해 공기 정화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한 선내 의료 센터에는 COVID-19 검사 및 치료 서비스가 갖추어져 더욱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크루즈는 Book with Confidence 프로그램에 따라 2021년 6월 30일까지의 예약 시 더욱 완화된 예약 취소 규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취소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COVID-19 Protection Plan을 통해 최대 24시간 전에 예약을 취소할 수 있어 더욱 유연하게 여행계획을 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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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7
  • 영화관 업계, 코로나 19 ‘피해 극장 지원 촉구’ 한 목소리
    영화관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정부가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줄 것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CGV 매장 전경   한국상영관협회를 비롯해 한국예술영화관협회, 멀티플렉스 4사(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씨네Q), 각 멀티플렉스 위탁사업주 대표 등 영화관업계 관계자들은 12일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한국상영관협회 이창무 회장은 회견문을 통해 “영화산업은 세계를 선도해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문화산업이지만 코로나 이후 각종 재난지원에서 영화 산업은 철저히 소외 되어 있다"며 "극장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했음에도 불구하고, 늘 지원에서 배제되어 왔다”며 현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알렸다. 이 회장은 “극장업은 모든 산업을 통틀어 보더라도 손꼽히는 피해업종”이라며 “그럼에도 정부의 지원책은 상당히 제한적이고 일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영화산업 지원을 위해 사용된 재원은 영화 티켓값의 3%를 모아 조성한 영화발전기금을 전용해 마련한 것으로 당연히 극장을 포함해 영화업계 구제를 위해 쓰여져야 하는 돈임에도 정부는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어 제약을 가한다”며 정부 지원 부족에 대해 토로했다. 한국예술영화관협회 최낙용 대표는 "지난 20년간 변화 없는 영화관 정책의 재검토와 이 재난 상황을 견뎌낼 지원 프로그램이 수립되지 않으면 전국의 독립예술영화관 대부분은 한두 해를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게 될 것"이라며 "영화산업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해서는 그 근간이 되는 독립예술영화업계, 특히 독립예술영화관의 생존책을 정부가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멀티플렉스 간판을 달고 있지만 실제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위탁사들도 현 상황의 심각성 전파에 동참했다. CGV칠곡의 임헌정 대표는 "극장 운영사가 대기업이라는 이유로 철저히 지원에서 소외되면서 멀티플렉스 상영관의 약 37% 이상을 차지하는 위탁점주들은 지금 사지에 내몰린 상황"이라며 "지금은 대기업이냐 아니냐를 논하지 말고 모든 영화관에 대한 정부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근 3년 동안 영화계가 낸 영화발전기금을 되돌려주거나 저금리 대출의 길이라도 열어달라"고 말했다.     영화관 업계는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해결책으로 ▲영화 시장 정상화를 위해 배급사들의 영화 개봉을 독려할 수 있는 ‘개봉 지원금’ 및 관객들의 문화생활 확대를 위한 ‘입장료 할인권’ 지원 ▲2021년 영화발전기금 납부 전면 면제 ▲피해 극장들에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 ▲단계별 음식물 취식 완화 등 실질적이고 과감한 지원책을 정부에 요청했다.   실제로 영화산업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며 그야말로 존폐 위기에 놓여있다. 2020년 전체 극장 관객수는 전년 대비 74% 감소하며 통전망이 가동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화산업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극장이 초토화 됨에 따라 그 여파는 한국 영화 업계 전반에 걸친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영화관 업계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정부 정책에 따라 띄어앉기와 운영시간 제한은 물론 철저한 사전 방역 조치로 극장안전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극장에 코로나 확진자의 방문은 상당수 있었음에도 2차 감염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별도로 영화관 업계는 위기 극복을 위해 무급 휴직, 운영시간 축소, 일부 지점 휴업 및 폐점 등 필사적인 자구책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속적인 적자 누적, 정부의 각종 재난 지원 정책에서 제외되며 자구책을 통한 운영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판단해 이같은 지원 요청에 이른 것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기생충, 미나리 등 한국영화가 국제 무대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 지금 영화 산업을 방치하면 제2의 기생충, 제2의 봉준호, 제2의 윤여정은 기대할 수 없다”며 “정부는 코로나 19 위기 타계를 위해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보호 방안으로 영화 산업 존속을 지원하며 장기적으로는 영화산업을 기간산업으로 보고 과감한 지원 예산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한 목소리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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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2
  • 코로나19 이후 화장 트렌드, 차도르 쓰는 중동 여성과 비슷
    코로나19 유행 이후엔 국내 여성의 화장 트렌드가 차도르를 착용하는 중동 여성처럼 눈 화장 중심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스카라ㆍ아이브로우ㆍBB크림 순으로 화장품 사용량이 증가했다. 차도르  사진=픽사베이   건국대 수의대 김휘율 교수ㆍ휴먼이미지학과 박윤미 연구원이 2020년 9월 서울 거주 10∼40대 여성 27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후의 화장품 사용실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코로나19 발생 이전ㆍ이후의 여성 화장 관심도 및 화장품 사용실태 변화 분석)는 ‘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코로나19는 우리나라 여성의 화장품 종류별 구매 비율에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전엔 파운데이션(17.6%)ㆍ파우더(10.8%)ㆍBB크림(9.9%) 순이었으나 코로나19 후엔 파운데이션(16.9%)ㆍBB크림(12.5%)ㆍ파우더(12.2%) 순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코로나19 유행 후 사용량이 증가한 화장품 품목은 마스카라ㆍ아이브로우ㆍBB크림 순이었다. 이는 여성의 화장이 파운데이션ㆍ파우더 등을 통한 얼굴 전체 화장 중심에서 마스카라ㆍ아이브로우 등 눈 화장 중심으로 변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변화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에 기인한 것으로, 마스크 착용 후에도 노출되는 부위인 눈 중심의 화장으로 화장 흐름이 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화장 부위도 눈썹 화장은 코로나19 전보다 91% 증가했지만 입술 화장은 82% 감소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차도르를 착용하는 중동 문화권 여성이 드러나는 곳이 눈밖에 없어서 강렬한 눈 화장을 하는 것과 최근 우리나라 여성의 화장 흐름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으로 노출되지 않는 입술이나 볼(뺨) 관련 화장품 수요는 코로나19 발생 후 대폭 줄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는 여성의 화장품 사용 목적도 바꿔 놓았다. 코로나19 전엔 화장 목적이 자기만족(29.2%)ㆍ결점 보완(29.2%)ㆍ대인관계 예의(21.4%)였으나 코로나19 후엔 피부 보호를 위해 화장하는 여성의 비중이 137%나 증가했다.  여성의 화장 목적이 여성미 추구에서 코로나19 후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생긴 피부 트러블 완화 목적으로 바뀐 것으로 연구팀은 판단했다.    코로나19는 여성의 화장품 주 구매장소에도 변화를 줬다. 코로나19 전엔 화장품 전문점(42.8%), 후엔 통신판매(홈쇼핑 또는 인터넷, 49.8%)에서 가장 많이 샀다. 코로나19는 여성의 화장에 대한 관심도를 전반적으로 낮췄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외출이 최소화되고 비대면 사회활동이 증가, 여성의 화장에 대한 인식과 필요성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화장품 구매가 감소하고 외모를 가꾸는 미용 목적의 화장이 줄어든 결과 여성의 외모 만족도도 코로나19  후에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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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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