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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절반, 최근 3개월 내 혼술 경험
    밀레니얼-Z세대(이하 MZ세대)에게 혼술(혼자 마시는 술)과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이 보편화 되면서 혼자 또는 집에서 가볍게 음주를 즐기는 비율이 높아졌다.  최근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MZ세대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음주 행태와 관련 인식을 조사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MZ세대 절반(50.3%), 최근 3개월 내 혼술 경험 존재  MZ세대 50.3%가 최근 3개월 내 혼술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혼술 시 주로 마시는 주종은 △수입맥주(59.4%) △국산맥주(55.2%) △희석식 소주(23.2%) 순으로 나타났다.    혼자 마실 때 음주 장소는 ‘집·기숙사 등 주거 공간(85.4%)’이 가장 높았다. 이를 통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편하게 혼술하는 MZ세대가 많아졌으며, 손쉽게 구매해서 마실 수 있는 맥주와 소주를 주로 즐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소주 선호 장소 1위 ‘일반주점·실내포차’, 맥주 선호 장소 1위 ‘집·기숙사 등 주거 공간’  MZ세대가 소주와 맥주를 마실 때 선호하는 장소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소주를 마실 때 선호 장소 1위는 다양한 술과 안주를 판매하는 ‘일반주점·실내포차(58.8%)’였으며, 뒤이어 △일반음식점(40.4%) △집·기숙사 등 주거 공간(24.3%) △호프집·치킨집·스몰비어(16.7%) △이자카야(13.1%) 순이었다. 소주는 비교적 떠들썩한 분위기의 술집에서 마시려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맥주 선호 장소 1위는 ‘집·기숙사 등 주거 공간(41.6%)’이며, 그다음은 △호프집·치킨집·스몰비어(37.5%) △일반주점·실내포차(25.6%) △일반음식점(18.0%) △수제맥주 전문점(16.4%) 순으로 나타났다. 맥주는 홈술로 마시는 것을 가장 선호하고 있으며, 술집에서 마실 때는 생맥주나 수제맥주 등 집에서 즐기기 어려운 종류의 맥주를 판매하는 곳을 선호했다.  ◇소주 안주는 ‘국물’, 맥주 안주는 ‘치킨’ 선호해  MZ세대가 소주를 마실 때 가장 선호하는 안주 메뉴는 ‘국·찌개·전골·탕(60.4%)’이었으며, △삼겹살이나 돼지갈비 등 돼지고기 구이(43.7%) △족발·보쌈·수육(23.5%) 순으로 나타났다. 소주를 마실 땐 소주 특유의 쓴맛을 중화시켜 주는 안주를 선호했다.  또한 맥주를 마실 때 선호하는 안주는 △치킨(58.5%) △감자나 새우 등 튀김요리(39.2%) △포, 황태 등 마른안주(21.6%) 순이었다. 맥주를 마실 때에는 비교적 기름진 튀김 안주와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국산맥주, 테라 vs 카스 접전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희석식 소주 1위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38.4%)’이며, 뒤이어 △처음처럼(18.7%) △진로·진로이즈백(18.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선호하는 국산맥주는 하이트진로의 ‘테라(29.0%)’와 오비맥주의 ‘카스(27.0%)’가 유사한 비율으로 나타나 현재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이는 현재 소주(참이슬, 진로)와 맥주(테라) 모두 하이트진로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다가올 여름 성수기 시장에서 어떤 주류 회사가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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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2
  • MZ세대가 선호하는 영상 스트리밍 1위, 넷플릭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여가 시간이 늘어나면서 밀레니얼-Z세대(이하 MZ세대)는 미디어와 콘텐츠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MZ세대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미디어·콘텐츠 이용 행태와 관련 인식을 조사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코로나19 확산 계기로 ‘1인 크리에이터·유튜버·BJ 영상’, ‘TV프로그램’ 이용 빈도 크게 증가  MZ세대 88.4%가 코로나19로 인해 이용 빈도가 높아진 콘텐츠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1인 크리에이터·유튜버·BJ 영상(57.2%)’이 가장 높았다.    그다음은 △TV프로그램(42.6%) △스트리밍 음악(29.2%) △웹예능(25.8%) △신문·뉴스·기사(19.9%) 순으로 주로 영상 콘텐츠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TV프로그램을 거의 매일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8.7%에 달했으며,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주중에는 114.2분, 주말에는 169.2분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 크리에이터·유튜버·BJ 영상을 52.6%가 거의 매일 이용하고 있었으며,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주중 130.7분, 주말 171.4분으로 이용 빈도와 시청 시간 모두 높았다. 이를 통해 MZ세대에 영상 콘텐츠 소비는 이미 일상 속에 깊이 침투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Z세대 35.8%, 국내 드라마 시청 시 여러 편 한꺼번에 몰아본다  최근 한 달 동안 TV프로그램 유형별 주 시청 방법을 물었을 때, ‘여러 편을 한꺼번에 몰아본다’고 응답한 비율은 △해외 드라마(78.7%) △국내 드라마(35.8%) △예능·버라이어티(26.1%) 순이었다.    TV프로그램뿐 아니라 웹드라마(51.2%)와 웹예능(47.9%)도 적지 않은 MZ세대가 몰아보고 있었다. 이는 MZ세대가 연휴에만 시리즈물을 몰아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연달아 시청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MZ세대는 넷플릭스, 유튜브 등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시리즈물의 한 시즌을 한꺼번에 공개하는 것에 다소 익숙해진 것으로 보인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미디어·콘텐츠 이용 행태 및 인식 조사 결과 발표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유료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1위, 넷플릭스(43.1%)  MZ세대가 TV프로그램을 시청할 때 선호하는 유료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넷플릭스(43.1%)’를 1위로 꼽았으며, △유튜브 프리미엄(22.6%) △티빙(8.4%) △웨이브(7.9%) △왓챠플레이(3.8%)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투자나 제작, 독점 공급이 늘어나면서 ‘인간수업’, ‘슬기로운 의사생활’, ‘사랑의 불시착’ 등 영상 콘텐츠를 보다 손쉽게 보게 된 영향으로 보인다.   유료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TV프로그램을 선택할 때는 ‘보고 싶은 TV프로그램을 직접 검색(41.3%)’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인기 순위에서 선택(21.9%) △홈 화면 추천 리스트에서 선택(13.4%) △신규·추천·맞춤 영상 알림 수신 후 선택(9.7%) 순으로 응답했다.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추천해주는 영상 콘텐츠를 그대로 시청하는 MZ세대의 비율도 낮지 않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적절한 영상 콘텐츠를 제안해주는 사용자 경험(UX)이 여전히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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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9
  • [이호준의 문화ZIP] 예술가의 시대정신이란 무엇인가 –Ⅰ
    케테 콜비츠 (1867~1945) 사진출처=SNS(widewalls.ch) *케테콜비츠의 기록 / 직조공 봉기 사건 예술가는 '저항'보다 '기록'으로 그 시대적 소임을 하는것이 더 큰 역할과 이슈를 남긴다. 그런 면에서 '예술가의 시대정신'은 사람들이 놓치는 것, 잊혀가는 것들을 재발견하는 것에서 그 역할의 비중이 있지않는가 싶다. 쉬운 예로 피카소가 거리에서 돌을 던지며 시위를 하는 것보다 '게르니카'를 그림으로써 한 세기 동안 그 비극이 이슈화 되지 않았던가.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가 카탈루냐 지방의 새들은 '피스 피스하고 운다'라면서 평화를 기원 하는 곡 '새의 노래'를 연주 한것이 더 많이 회자 되었다. 아래 소개할 독일 프롤레타리아 회화의 선구자 이고 여류작가인 '케테 콜비츠'는 말했다.   “미술에서 아름다움만을 고집하는 것은 삶에 대한 위선이다.”  “나의 작품행위에는 목적이 있다. 구제받을 길 없는 이들, 상담도 변호도 받을 수 없는 사람들, 정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 시대의 인간들을 위해 나의 예술이 한 가닥 책임과 역할을 담당했으면 한다.“  이렇게 그는 예술가로서의 시대 정신을 기록했다. 석판과 부식동판의 기법을 사용하여 4년씩이나 걸린 직조공 봉기 사건의 (1893~1897)연작은 빈곤, 죽음, 회의, 직조공의 행진, 폭동, 결말등 여섯 점의 판화로 이루어진다.  이 연작을 시작으로, 케테는 평생 가난한 이들과 학대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진보적인 예술가로써의 시대정신을 일깨워 주었다. 그녀는 법관출신의 아버지 밑에서 별 모자람 없이 자랐다. 착실하게 미술수업을 받아온 케테는 24살이 되던 해인 1891년, 의사이자 사회주의자였던 칼 콜비츠와 결혼하고, 이때부터 평생 자신을 이끌게 되는 '민중'들을 자연스레 만나고 그들의 인권과 권리에 관심을 갖게된다.   배경 산업혁명이 전 유럽을 휩쓸던  1840년대, 그때까지는 상상도 못했던 경제발전이 시작됐다.  그 바탕에는 단순노동자들의 희생을 발판으로 이루어진 발전 이었다. 프랑스 혁명은 고대 조세제도의 모순을 개혁하고자 혁명을 했고 또 성공을 했지만새시대는 굶주리고 뼈빠지게 일할 '자유'만을 농민과 노동자에게 주어진 또다른 모순의 시대가 열렸던 것이다. 당시 독일의 직조공들도 그 같은 상황에서 자유로울수 없었다.  한 공장주였던 사장은 노동자들이 '감자를 살 수 없을 정도로 임금이 적다'는 하소연을 하자 "풀이 잘 자랐는데 그거라도 먹으면 되겠네" 라고 비웃었을 정도로 그들의 권리나 인권이 보장을 받지 못했던 시절 이었다. 이에, 슐레지엔의 직조공들은 곡괭이와 삽자루들을 들고 봉기를 한 것 이었다. 거리로 나선 그들을 기다린것은 공권력의 무자비한 총과 칼이었다.     케테콜비츠 프린트 드로잉 '빈곤' 빈곤 누더기 같은 침대에 누워 죽어가는 아이를 바라보는 어머니와 속수무책일수밖에 없는 아버지.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의 고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케테콜비츠 프린트 드로잉 '체념'   체념 이제 아이는 죽음에 임박한 것 같다. 어두컴컴한 방안에 어머니는 지친 듯 벽에 머리를 기대고 있고, 아버지는 뒷짐을 진 채 모든 걸 체념한 모습으로 망연히 서 있다. 아이는 이미 죽음의 신 해골의 품에 안겨 있다.   케테콜비츠 프린트 드로잉 '모색'   모색 궁핍으로 비참한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은 더 이상 운명만 탓하고 있을 수가 없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했던가.  이제는 행동에 옮겨야 할 때. 사람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그들의 운명에 저항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케테콜비츠 프린트 드로잉 '단결'     단결 그리고 마침내 슐레지엔의 직조공들은 자신들의 생산의 수단이자 무기인 곡괭이와 삽자루들을 들고 힘을 합쳤다. 이 모든 문제를 짊어지고 거리로 나선 것이다. 케테콜비츠 프린트 드로잉 '저항'   저항 직조공들은 자신을 억압하는 자들의 굳게 닫힌 철문을 향해 돌을 던지고 싸워본다. 공장주들에게 단지 먹을 것을 달라며 일어섰을 뿐인데, 공장주를 보호하려고 출동한 프로이센 보병대는 직조공들에게 먹을 것 대신 총알세례를 퍼부었다.  대상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무릎에 총상을 입은 여덟살 소년, 머리가 박살난 여성…   열 한 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케테콜비츠 프린트 드로잉 '실패'   실패 결과적으로, 그들의 봉기는 실패했다. 직조공들을 진압하기 위해 군대가 동원된 데 이어 대량 검거가 시작됐고 마침내 6월 9일, '살아남은' 직조공들은 전방위적인 압박에 못 이겨 직장으로 돌아가게 됐기 때문이다.  줄지어 집으로 운반되고 있는, 총에 맞아 희생된 봉기자 들의 시신들만이 '한때, 우리는 저항 했었다'는 사실만을 알려준다. 위 케테 콜비츠가 석판으로 남긴 '직조공 봉기'는 70년대 청계 피복노조 사건과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월급 3000원을 받고 일하던 젊은이들이 숨 한번 제대로 쉴 수 없고 허리조차 제대로 펼 수 없었던 다락방에서의 고된 노동. 그들은 쉴 수 있는 권리, 적절한 대우를 주장했건만 무지막지한 탄압으로 일관했던 정부와 자본가 들이었다.   평화시장 앞에 설치된 전태일의 동상. 사진=이호준 칼럼리스트 글=이호준 문화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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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준의 문화ZIP
    2020-06-06
  • 코로나가 가져온 ‘홈쿡∙홈술’ 문화, 서점가에도 확산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요리∙음주를 즐기는 ‘홈쿡’, ‘홈술’ 문화가 일상화되고 있다. 개학 연기,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홈트’, ‘홈캉스’, ‘홈카페’ 등 다양한 홈라이프 트렌드가 인기를 끌었지만,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면서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에 최근 서점가에도 홈콕족들을 위한 집밥, 홈쿠킹 관련 책들이 독자들을 찾아왔다. 먼저 가수 이정현은 한 방송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요리법을 담은 '이정현의 집밥레스토랑'을 출간했다.    '이정현의 집밥레스토랑''근사한 솥밥''집밥이 편해지는 명랑쌤 비법 밑반찬'(왼쪽부터)   방송에서 보여주였던 요리법은 물론 미공개 요리법까지 101가지 요리 비법이 실렸다. 출간 전 예약판매만으로도 베스트셀러 차트에 올랐으며 현재 인터파크 5월 4주 가정과생활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인터파크에서는 '이정현의 집밥레스토랑' 구매 시 오일 스프레이를 증정(포인트 차감)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또, SNS 15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 김연아(여나테이블)의 '근사한 솥밥'도 인기몰이 중이다. 이 책은 여러 메뉴 가운데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솥밥 요리법을 담았으며, 힘들이지 않고 근사하게 한상 차려낼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한다.    '집밥이 편해지는 명랑쌤 비법 밑반찬'도 주목할 만 하다. ‘서초동 요리 선생님’으로 유명한 명랑쌤의 20년 간 밑반찬 노하우를 한 권에 담았다. 이 밖에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된 요리법을 정리해 만든 '수미네 반찬' 시리즈도 꾸준히 독자들의 손을 타고 있다. 아예 홈술 용품을 사은품으로 내걸기도 했다. 인터파크는 김영하 작가의 작품 속 문장이 새겨진 술병과 술잔을 구매 사은품으로 마련했다.    5월 사은품 ‘김영하 문장 홈술세트’는 김영하 작가의 시칠리아 여행기를 담은 신작 '오래 준비해온 대답' 속 문장이 술잔과 술병에 각각 새겨져 있다.    ‘김영하 문장 홈술세트’   인터파크 가정과생활 분야 신영인 MD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집콕족들이 늘면서 다양한 홈라이프 도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홈쿡’, ‘홈술’ 문화에서 더 나아가 비건 베이킹, 사찰음식 등 평소 도전해보고 싶었던 다양한 요리법∙식사법에 관한 도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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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1
  • [칼럼] 간송 문화재, '경매' 대신 '자선 복권'
    최근 국내외에서 2개의 뉴스, 비슷하지만 대조되는 소식이 눈길을 끌었다. 공통점은 미술품에 관한 것이었는데 하나는 국내에서 다른 하나는 해외에서 나왔다. 국내 뉴스는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삼국·통일신라 시대 불상 두 점을 경매에 내놓겠다는 것이었다.    간송(澗松) 전형필이 일제강점기에 해외로 유출되는 우리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엄청난 사재를 털어 수집한 문화재 5,000여 점 중 경매로 내놓은 것은 간송미술관이 문을 연 이후 8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금동여래입상(간송미술관 소장)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경매에 내놓은 문화재는 2점의 불상으로 보물 284호 ‘금동여래입상(金銅如來立像)’과 보물 285호 ‘금동보살입상(金銅菩薩立像)’.    금동여래입상은 8세기 통일신라 조각 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재이고, 금동보살입상은 백제와 일본 불상의 교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간송미술관이 이처럼 귀한 보물들을 경매에 내놓은 이유는 누적된 재정난 때문이라고 한다.    방문객들의 관람료 수입만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데다, 2018년 전성우 간송미술문화재단 이사장이 타계하면서 발생한 상속세로 어려움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갖고 있는 다른 많은 문화재들을 지키기 위해 값진 2점의 보물이 ‘희생’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면 간송미술관이 경매에 내놓은 이들 보물은 얼마에 팔릴 것인지, 그리고 그 매각 대금이 간송미술관의 운영에 충분한 보탬이 될 것인지 관심을 갖게 된다.     정확한 경매 시작가는 당일 현장에서 결정되지만, 현재 전문가들은 각각 15억원씩 총3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동보살입상(간송미술관 소장)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이들 보물이 최종적으로 얼마에 낙찰될지는 불확실하다. 국내 경매시장에서 공개 낙찰된 다른 보물 문화재의 사례를 보면 최고가를 기록한 보물은 '청량산괘불탱'(제1210호)로,  32억원에 경매가 시작돼 35억2천만원에 낙찰됐다.  보물 문화재가 경매시장에 나오는데 대해 부정적 여론이 커지자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입장문을 내고 “송구하다”며, “재정 압박에 어려운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혜량’을 간구했다.    하지만 전시된 문화재 관람차 간송미술관 문턱을 단지 몇 차례 넘나든 구경꾼인 나조차도 아쉬운데, 3대에 걸쳐 문화재를 지켜온 당사자들의 마음이야 오죽하겠는가.  오히려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는 우리의 마음을 간송미술관이 널리 헤아려주길 바랄 뿐이다.  그런데 이즈음 해외에서 들려온 소식을 들으면서 다수의 국민들이 참여하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탈리아에서 전해진 뉴스는 한 이탈리아 여성이 약 100만유로(약 13억5,000만원) 가치의 피카소 작품을 단돈 100유로(약 13만5,000원)에 소유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 여성이 크리스티 경매가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한 피카소 작품을 놓고 진행한 자선복권 추첨에 당첨됐기 때문이다.   모나코 출신의 수집가 데이비드 나마드는 이 피카소 그림을 세계적인 재난구호단체인 케어(CARE)에90만 유로(약 12억원)에 제공하기로 했다.    그리고 케어는 이 그림을 팔아서 마다가스카르, 모로코, 카메룬 등지의 학교와 마을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사용하기로 했다.    케어는 피카소의 이 미술품을 단순히 경매에 내놓은 것이 아니라 장당 100유로짜리 자선복권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모금했다.     그리고 총 5만1,000장의 자선복권이 판매돼 510만 유로(688억원)이 모금됐다.  케어는 90만 유로를 제외한 420만 유로를 물 공급 프로젝트에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자선복권에 당첨된 사람은 100유로만을 냈지만, 케어가 받은 기부금은 총 420만유로에 달한다. 다른 5만여명은 100유로씩 기쁜 마음으로 기부한데 만족했을 것이다.    케어의 자선복권 방식을 간송 문화재에 적용하면 어떨까. 1만원짜리 자선복권을 발행해서 30만명이 참여하면 30억원이 모금된다.    그리고 당첨된 사람은 이 1만원짜리(?) 불상들을 다시 간송미술관에 기증을 할수도, 아니면 소유권을 가진 채 간송미술관에 관리와 전시를 맡길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이 방식을 적용하는데는 제도상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복권 발행의 허가부터 세금문제에 이르기까지. 그러나 이런 문제는 얼마든지 지혜를 모아 풀어나갈 수 있다.     간송미술관의 보물들이 지금, 그리고 이후에도 하나 둘 경매에서 낙찰 받는 누군가의 금고나 수장고에 간직되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일이 아닐까.  김병철 칼럼리스트(법무법인 대륙아주고문)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0-05-25
  • ‘쿨링·필터링’ 겸용 여름용 마스크 눈길…바이러스는 글쎄?
    스포츠 마스크를 만드는데 힘써온 나루씨이엠이 2020년 봄, 여름용 나루마스크 F1S(이하 F1S)를 출시했다.    나루씨이엠이 이번에 출시한 F1S 마스크   봄철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마스크 없이 생활하기 힘든 날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문제는 햇빛이 이글거리는 여름에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점이다.  야외 활동이 많거나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이런 상황은 특히 곤혹스럽다. 야외 운동을 할 때 마스크를 쓴다는 것 자체가 답답한 일이다. 밤낮없이 달려드는 날벌레와 막을 수 없는 각종 먼지도 여름 야외 활동의 큰 장애물이다.  나루씨이엠이 이번에 출시한 F1S 마스크는 “여름에도 답답하지 않고 필터링 가능한 마스크가 존재할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한 제품이다.  F1S 마스크는 공기 중 유해 물질을 필터링하는 면과 격한 호흡이 가능하고 벌레를 막아주는 메쉬 면의 2-Way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얼굴을 전체적으로 감싸는 측면도 쿨링 원단으로 만들어져 시원함과 동시에 얼굴에 완벽하게 밀착되는 깔끔한 핏을 연출할 수 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 테스트를 마친 제품으로 자외선을 최대 99%까지 차단할 수 있어 여름철에도 자외선 걱정 없이 외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업체는 이외에도 F1S 마스크에는 여름철 야외 스포츠 마니아들이 반가워할 다양한 기능이 숨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측면에 고탄력 히든 이어 루프(귀걸이)가 부착돼 있어 격렬한 동작을 할 때도 흘러내릴 걱정이 없고 귀걸이가 얇은 소재로 제작됐기 때문에 사이클링 헬멧이나 고글, 안경 등을 착용할 때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만약 귀가 햇볕에 타는 걸 피하고 싶다면 귀걸이를 안쪽에 두고 마스크를 귀까지 올려 착용해도 된다.    한편, 보건 관계자는 "KF80~94 등의 규격이 표시되지 않은 일부 기능성 마스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차단한다고 보장할수가 없다. 나루씨이엠가 출시한 F1S 마스크에는 자외선 차단이나 날벌레 먼지 차단 등의 설명은 있지만 바이러스차단에 대한 언급은 없기 때문에 구입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출시가격도 4만원대가 넘게 책정된 것을 보면 보건용이라기 보다는 패션아이템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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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0
  • 통영·합천·김해·하동·산청에 '한달살기'에 숙박비 지원
    경남 통영시와 합천군 등 5개 시·군이 숙박비 등을 지원해 주고 일정 기간 머물며 일상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경남도는 한 달 가까이 머물며 여행하는 장기체류 여행 프로젝트인 ‘경남별곡’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경남별곡은 조선시대 송강 정철 선생이 관동팔경을 돌아보며 지은 ‘관동별곡’에서 가져왔다. 경남도는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달살이 프로젝트 공모를 거쳐 통영·김해·산청·합천·하동 등 5개 시·군을 선정했다. 이 중 운영단체 선정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인 김해시를 제외하고 4개 시·군에서 14일부터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김해시는 6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 통영시는 ‘놀면 뭐하니?’(문화예술형), 하동군은 ‘흥미진진한 하동에서의 일상’(청년노동형), 합천군은 ‘드라마틱 합천’(청년교육형), 산청군은 ‘산청에 살어리랏다’(체류형 농촌관광형), 김해시는 ‘live and life’(문화예술형)라는 주제로 각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통영은 화가 이중섭, 음악가 윤이상, 화가 전혁림, 누비·소목 공예를 주제로 한 예술체험 여행을 할 수 있고, 하동은 찻잎 따기 일자리 연계 자유 여행과 최참판댁 규방 태교·야생차 다례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합천에서는 청년영상아카데미 교육, 영상 속 주인공 콘셉트의 웨딩 촬영 등 청년교육형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고, 산청에서는 한방·약선 음식 웰니스 체험, 귀농·귀촌 체험 여행 등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 참가자에게는 최소 3일부터 최대 30일 이내의 기간에 팀별(1~4명)로 하루 5만원 이내 숙박비와 시·군별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농어촌 체험·관광지 입장료 등을 지원한다. 참가자는 개인 유튜브와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자신이 체험한 경남 관광의 장점을 알리면 된다. 참가 신청은 경남지역 이외 거주자 중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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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0
  • [박경훈 칼럼] 독서의 기쁨
    아는 것이 힘이다. 지식은 자신의 인격이다. 학문이라는 것은 ‘인간 경험의 체계적인 집성이다’ 자연을 통해 얻는 경험의 집성은 자연과학이고, 사람관계로 얻어지는 경험의 집성은 인문사회과학이다.    서울시립도봉노인종합복지관내 열린도서관   인간은 누구나 지식을 갈구한다. 책은 직접 경험하지 못한 지식을 얻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논어의 첫 장 첫 줄에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 不亦說乎(불역열호)’라는 말이 나온다.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배운 것을) 익힌다면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뜻이다.    아마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다면 공자가 이렇게 말한 까닭은 무엇일까? 아마도 공부를 하는 것이 기쁜 게 아니라 공부를 통해 기쁨을 얻는다는 의미인 것 같다. 공부하는 것은 즐겁지 않지만, 공부를 하다가 무언가 깨달을 때는 기뻐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어린 시절 만화책을 무척 좋아했다. 누가 만화책을 갖고 오면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기어이 읽었다. 시골 초등학교 앞 구멍가게 가끔 나오는 만화책도 무조건 손에 넣고 말았다. 아마도 다섯 수레는 아니어도 몇 수레는 되었을 것이다.    일생을 통해 가장 감동적인 책을 들라고 하면 소년시절에는 플루다크 영웅전, 성년기에는 수호지를 주저하지 않는다. 삼국지 세 번 읽은 사람과는 말하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수호지가 더 재미있고 인간적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을 근대화로 이끈 영웅들의 열전 ‘후 대망’ 또한 대단한 책이다. 자손들에게도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스스로 깨닫는 자는 책에서 자신을 찾는다. 책을 읽자. 항상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만들고 독서를 생활화해야 한다. 어떤 그릇이든 자신의 크기만큼 담는다.    당나라 시인 두보는 책을 만권 읽고 붓을 들면 신들린 듯 글을 쓴다고 했고, 책 다섯 수레를 읽어야 비로소 남자의 자격이 있다고 했다.    미국의 시카고 대학은 설립이후 3류 대학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1920년 부임한 로버트 허친슨 총장이 ‘The great book project’를 만들어 세계의 위대한 고전 100권을 달달 외울 정도로 읽지 않는 학생은 졸업을 시키지 않았다. 이후 시카고 대학은 노벨상 74개를 휩쓴 명문 중의 명문대학이 되었다.    해리 투르먼 미국 대통령은 “모든 독서가가 지도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지도자는 반드시 독서가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데카르트는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에 살았던 가장 위대한 인물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독서가 정신에 미치는 효과는 운동이 신체에 미치는 효과와 같다.독서는 완전한 사람을 만들고, 토론은 준비된 사람을 만들며, 쓰기는 정밀한 사람을 만든다. 결국 담론은 재치 있는 사람을, 필기는 정확한 사람을, 독서는 완성된 사람을 만든다.   그러나 반드시 기억해야할 진리가 있다. ‘무식한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허위의 지식을 가지고 있음을 무서워하라.’ 글=박경훈 한국감사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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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7
  • 재난지원금 영화관 사용 어디까지 가능할까
    "코로나19 정부 재난지원금을 영화관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사진제공=CGV   영화관에서 재난지원금을 사용하려면 재난지원금 등록을 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만 가능하다.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하거나 매점 물품을 구입할 때 가능하며 온라인 예매는 불가하다. 또한, 무비머니(영화관람권) 구입은 되지 않는다. 또한 영화를 상영하는 곳은 어디든 모든 영화관에서 다 사용 가능하다. 거주지 시/도(17개 광역단체)에서 운영되고 있는 영화관에서 정부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 영등포구 거주 고객은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재난지원금 등록을 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현장 결제시 이용 가능하다. 단, 거주지와 다른 지역에서 영화를 볼 경우에는 정부 재난지원금을 이용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데 CGV용산아이파크몰을 이용할 경우에는 재난지원금으로 결제가 되지 않는다. 결재방법은 현재로서는 정부 재난지원금 등록을 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만 사용 가능하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사랑 상품권과 선불카드도 사용 가능한 곳이 있으니, 향후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개별 극장에서 현장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관에 입점해 있는 임대 매장에서도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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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4
  • 코로나19가 바꾼 청소년의 일상
    코로나19로 인한 청소년과 보호자의 생활실태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진행한 코로나19 이후 가장 힘든 점에 대한 질문에서 청소년은 ‘친구들과의 관계단절’, 보호자는 ‘자녀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청소년은 친구들과 만나지 못하게 된 것(72%), 온라인 개학 실시(64%), 생활의 리듬이 깨짐(64.6%), 외출 자제로 인한 갑갑함(62.2%),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안(57.3%), 학업/진로의 불투명성(53.7%) 순으로 힘들다고 응답했다.    구립서초유스센터에서 진행한 청소년 뷰티체험활동 장면   보호자의 경우는 자녀의 미디어 사용 증가(77.8%), 불규칙한 생활습관(74.2%), 일상생활의 위축(71.7%), 개인위생 관리(65.2%), 막연한 걱정과 불안(63.1%), 자녀 돌봄 부담 가중(63.1%)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청소년과 보호자가 코로나19로 인해 느끼는 감정으로는 ‘불안’이 가장 높았으며 보호자의 불안(82.5%)은 청소년의 약 1.5배였다. 이어 청소년은 짜증(36.6%), 보호자는 우울(38.4%) 감정을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17세~19세 청소년의 ‘불안’과 ‘두려움’이 타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이는 고등학생이 학교폐쇄와 온라인 개학에 가장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여 이들을 위한 심리지원이 시급하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대처 방법으로 대부분의 청소년과 보호자는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응답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힘든 감정을 나눔으로써 스트레스에 대처한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전문상담서비스 이용에 대한 응답 또한 청소년(9.7%)과 보호자(5.1%) 모두 낮게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의 약 30%가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응답하여, 성인만큼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스트레스를 경험하나 스트레스 대처에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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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6
  • ‘패션니스타’ 공대생들
    흔히 공대 남학생 하면 체크남방에 백팩을 메고 꾸미지 않은 채로 학교를 오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패션과는 거리가 멀 것 같지만, 색다른 시선으로 패션계를 리딩하고 있는 공대남들이 있다. 이 공대남들의 공통점은 바로 ‘기술’적 사고다. 패션 시장의 크고작은 문제요소들을 IT 시각으로 풀어낸 개발자 CEO들은 최근 패션업계에 강하게 불고 있는 ‘패션테크(Fashion Tech)’의 주역이 되고 있다. 개발자 백그라운드를 바탕으로 명품, 여성패션, B2B마켓 등 각 전문 분야별로 패션 플랫폼 첨단 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표 공대남 출신들을 소개한다. ■  명품구매 플랫폼 ‘트렌비’ 박경훈 트렌비 대표   박경훈 트렌비 대표 “패션을 몰라 패션테크 기업을 만들 수 있었다”는 이가 있다. 바로 트렌비 박경훈 대표 이야기다. 박 대표는 명품을 사기 위해 더 이상 백화점을 헤메지 말라고 말한다. 온라인 명품구매 시장이 그 만큼 똑똑해졌기 때문이다. 명품 구매 플랫폼 트렌비는 마치 스카이스캐너가 최저가 항공권을 찾아주듯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최저가의 명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트렌비는 현재 전 세계의 명품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글로벌 편집샵, 해외 주요 백화점과 아울렛몰 등 200개 이상의 웹사이트 셀러들을 검색해 150만개의 제품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 박경훈 트렌비 대표는 영국 옥스포드대학원 소프트웨어 공학 석사 출신으로, 2005년에 최연소 마이크로소프트 MVP를 수상했다. 유럽에서 공부하던 도중, 각 국가별 가격차이가 크고 오프라인 비중이 타 업종 대비 현저히 높은 패션 명품 시장의 유통 구조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이러한 정보와 접근성의 불균형을 IT로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2017년 명품구매 플랫폼 트렌비를 탄생시켰다. 박 대표는 “트렌비는 명품 시장이 가격과 정보의 편차가 심하고 고객들의 상품 탐색 기간이 긴 고관여 상품군에 해당한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이와 같은 분야에 필요한 메타서치 모델과, 온라인에서 정보를 찾거나 구매하기 힘들었던 오프라인의 맛집∙식료품 등을 디지털 정보로 변환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준 O2O 모델을 결합해 트렌비를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 여성 쇼핑몰 모음 플랫폼 ‘지그재그’ 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   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 온라인 쇼핑 업계 중 가장 치열한 분야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여성패션이다. 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가 운영하는 여성 쇼핑몰 모음 앱 지그재그는 3700여개의 여성 패션 쇼핑몰들을 한데 모아 하나의 커머스 앱처럼 이용할 수 있다. 서 대표는 동대문 시장을 접하게 되면서 패션 플랫폼 창업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고, 2015년 ‘지그재그’를 출시했다. 2016년 30억을 투자 받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불과 1년만에 70억원을 투자유치 하는 등 주목을 끌었다. 지그재그를 이끌어온 원동력은 창업자들이 개발자 출신이라는 점이었다. 이들은 서비스 초반부터 어떤 데이터가 필요하고 이 데이터를 어떻게 모아야 하는지, 미래에 필요한 데이터는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이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의사 결정을 통해 이용자가 모바일 환경에서 보다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며 최상의 UX를 구현한 결과 월 300만 명이 이용하는 대표 패션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선보인 자체 개발한 통합 결제 서비스 'Z결제'를 통해 지난 2월 한달간 월 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한 셀러가 150곳을 넘기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B2B 패션 플랫폼 ‘신상마켓’ 김준호 딜리셔스 대표   김준호 딜리셔스 대표 딜리셔스는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과 국내외 소매 사업자를 연결하는 B2B 패션 플랫폼 ‘신상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신상마켓을 통해 도매는 신상품 홍보와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고, 소매는 수백만 개에 달하는 상품을 탐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문, 배송까지 신상마켓에서 바로 진행할 수 있다. 도매사업주는 대량 거래를 원활하게 진행하며 재고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소매사업주는 신상품을 한발 빠르게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는 것이다. 김준호 딜리셔스 대표는 2013년 신상마켓 출시까지 IT 업계에서 일해온 베테랑 개발자다. 서비스 런칭 당시 고객 요구를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직접 밤낮으로 개발에 매달렸다. 서비스 탄생 후 1년간 안드로이드 앱을 180번이나 업그레이드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현재 동대문 도매사업자의 약 80%가 신상마켓에 입점해 있으며, 누적 등록 상품수는 3천만에 달한다. 지난 3월에는 이전 시리즈A, B 투자에 이어 네이버 투자 유치까지 성공하며 총 255억 원에 달하는 투자액을 확보했다. 딜리셔스는 앞으로 신상마켓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도매-소매-최종 소비자로 이어지는 정보와 물류의 흐름을 개선하고 동대문 패션 클러스터의 경쟁력을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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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1
  • 올 봄여름 스니커즈 트렌드는 ‘비비드 컬러’
    배우 하연수, 여성 듀오 다비치 강민경, 배우 임현주가 애용한 비비드 컬러 스니커즈 스니커즈를 가장 많이 신는 계절 봄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스니커즈만큼은 올 시즌 트렌드로 생기 넘치는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패업계션 관계자는 20SS 시즌을 이끌 스니커즈 트렌드로 ‘비비드 컬러’를 꼽는다.    비비드컬러는 채도가 높은 색을 말한다. 흰색이나 검정색이 포함되지 않아 선명한 색으로 가장 채도가 높은 색은 빨강, 노랑, 파랑 등 원색이고 이어 두가지 원색을 조합한 선명한 색을 비비드컬러라고 부른다.    2020년 spring summer 시즌에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이 등장하다보니 여러 디자인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강력한 비비드 컬러가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비비드 컬러를 강조한 20SS 신상 ‘림트 캔버스 로우’는 패셔니스타가 찜한 봄 시즌 스니커즈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몰이 중이다. 캐주얼한 스니커즈 디자인에 비비드 컬러를 더해 색감과 편안함을 주는 점이 인기 비결이다. 배우 하연수, 여성 듀오 다비치 강민경, 배우 임현주 등 ‘사복 여신’ 스타들의 ‘림트 캔버스 로우’와 함께 어우러진 비비드 컬러 스니커즈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하연수는 옐로우 티셔츠와 오버사이즈 블루 재킷, 갈색 롱 플레어 스커트로 완성한 매니시&페미닌 스타일 감성룩에 옐로우 스티커즈를 포인트로 활용했다. 시크한 무드 속 옐로우 포인트 스니커즈를 매치해 귀여운 반전 매력을 연출했다. 강민경은 산뜻한 이너웨어와 체크 재킷 등 캐주얼한 상의, 화이트 컬러의 무채색 하의에 클래식 블루 스니커즈를 매치해 활기차고 청량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클래식 블루 컬러는 색채 연구소 팬톤(PANTONE)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로,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강민경은 특히 화이트 팬츠에 클래식 블루 스니커즈를 신어 생기 발랄함이 느껴지는 비비드 컬러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임현주는 강민경과 같은 클래식 블루 컬러 스니커즈를 통해 다른 느낌의 스타일링은 연출했다. 숏 스커트와 카키색 트렌치 코트를 조합한 시크한 의상에 발목까지 오는 양말과 클래식 블루 스니커즈를 매치해 차분하고 시크하면서도 활달한 느낌의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림트스튜디오의 스니커즈 디자이너는 “림트스튜디오의 20SS 신상 스니커즈 ‘림트 캔버스 로우’는 캐주얼한 디자인에 선명한 비비드 컬러를 더해 비비드 특유의 컬러감을 강조했다”라며, “스니커즈는 어떤 스타일에도 편하게 매치할 수 있는 아이템인 만큼, 강렬한 비비드 컬러 스니커즈로 포인트를 준다면 발끝까지 완성도 높은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4-17
  • 농구화와 레깅스 등 스포츠웨어의 진화
    야구장 밖에서도 야구모자를 쓰듯이 일상으로 들어온 기능복들이 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즐기는 스포츠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농구화, 레깅스, 골프웨어 등 시대의 패션과 문화로 자리 잡은 스포츠웨어가 대표적이다.   사진출처=PIXABAY 고성능 농구화 브랜드 ‘에어조던’은 1985년 출시 이후 미국 프로농구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마이클 조던은 에어조던을 신고 전설적인 ‘자유투 라인 덩크’를 성공시켰으며, NBA 역대 시즌 최다승 기록을 달성했다.    에어조던은 코트를 벗어나 거리로 나왔다. 지드래곤, 칸예 웨스트 등 국내외 여러 패셔니스타가 에어조던 시리즈의 수집광으로 알려져 있으며, 농구에는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 사이에서 비싸게 되팔리며 ‘스니테크(스니커즈+재테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연 10만 달러를 벌고 운동과 여행을 좋아하는 32세 전문직 여성'이 타깃인 ‘룰루레몬’ 또한 ‘요가복의 샤넬’로 불리며 젊은 여성들의 선망을 받고 있다. ‘애슬래저(Athleisure)룩’은 요가 팬츠와 조거 팬츠를 중심으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이 됐다.    실제 2010년 5,000억 원에 그치던 국내 애슬레저 시장 규모는 2016년 1조 5000억 원으로 3배 성장했고, 올해에는 3조 원으로 약 6배 성장을 거둘 전망이다. 편안함에 있어서는 으뜸이었던 ‘츄리닝’에 ‘스타일’을 더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사진=르꼬끄 골프 제공 최근 골프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고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웨어 역시 대중의 취향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대한골프협회(KGA)에 따르면 골프 인구는 2010년 401만 명에서 2017년 636만 명으로 성장했으며, 골프웨어 브랜드는 100여 개를 넘어섰다. 농구화, 요가복을 잇는 패셔너블(Fashionable) 스포츠웨어로 골프웨어의 확장이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러한 특징은 여성복 라인업에서부터 엿볼 수 있다. ‘와이드핏 8부 팬츠’와 ‘메쉬 봄버 자켓’의 조합은 스포티한 스트릿룩의 대표 격으로, 데일리룩으로도 손색없을 만큼 트렌디하다.  남성복 라인에는 기성 남성 골프웨어의 단조로운 디자인과 대비되는 다채로운 패턴과 색상을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 서울패션위크에 초청받아 패션피플들에 눈도장을 찍은 ‘소윙바운더리스(Sewing Boundaries)’와 협업한 제품들의 파스텔톤 카모플라쥬(Camouflage) 패턴이 대표적이다.   르꼬끄 골프 홍보 담당자는 “르꼬끄 골프의 스타일리시한 제품들을 믹스앤매치, 레이어링에 활용해 필드에서 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트렌디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며 “특히 골프웨어 중 합리적인 가격대라는 점에서도 영 트렌드세터들의 니즈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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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5
  • ‘코로나 블루’ 극복…집콕족의 운동법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사람들의 일상이 많이 변했다. 꼭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 아니더라도 무거워진 몸에 슬슬 걱정이 된다는 사람도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실외 활동이 줄어든 시기, 체중을 불리지 않고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사진 제공=부산365mc병원   ◆'코로나 블루'…우울할수록 활동시간 높이자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코로나로 인해 우울한 사람도 늘어,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코로나19에 대한 지나친 걱정과 공포, 불규칙적인 수면시간과 식사 습관은 우울증을 야기시킨다. 코로나 블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활동 시간을 늘이라고 전문가들은 제안한다.  살이 쪄 몸이 무거워지면 더욱 마음이 울적해진다. 집콕족들이 살 찌기 쉬운 이유는 재택근무로 간식시간이 늘고, 실외활동이 힘들어 운동도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사람의 경우, 스트레스로 인해 코르티졸이 증가해 폭식을 하기도 한다.    몸이 무거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인스턴트 메뉴를 줄이고 균형 잡힌 메뉴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 블루를 예방하고, 불면증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도 필수다.  ◆집에서 틈틈이 '제자리 걷기'… 중급자는 '홈트'  실외 활동이 힘들어 고민이라면 '홈트레이닝'으로 심박수를 올리자. 온라인 영상을 통해 얼마든지 운동이 가능한 시대다. 취향에 맞는 운동 영상을 하루 30분~1시간 정도 수행하면 된다. 운동에 익숙한 사람들은 평소 자신이 즐겨 하는 운동 영상을 보며 따라하는 게 좋다.  주변의 도움 없이 운동하는 게 어려운 초보자에게 권할 만한 것은 '제자리 걷기'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국가 전체에 이동제한령에 내려진 프랑스에서 한 청년이 자택 베란다를 왕복하면서 42.195km 마라톤 거리를 완주하기도 했다.  서 있는 자리에서 무릎을 최대한 들어올리고, 팔을 흔들며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게 제자리 걷기의 골자다. 실내에서 간단히 움직임으로써 칼로리 연소를 돕고, 혈관건강까지 지킬 수 있다.  앞으로 걷고, 뒤로 걷고, 옆으로 걷고, 팔 동작을 활용할수록 운동효과가 커진다. 다만 한 자리에서 반복동작만 하다보면 지루할 수 있는 게 사실. TV나 영상을 보면서 운동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 자리에서 오래 걷다보면 발이 아플 수 있으니 도톰한 운동매트를 까는 게 좋다.  ◆좀더 효과 높이고 싶다면 스텝퍼  좀더 격한 운동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집에 묵혀 있던 스텝퍼를 꺼내길 추천한다. 스텝퍼는 저항력이 느껴지는 발판을 교대로 밟으며 다리를 움직이는 간단한 유산소운동 기구다. 다른 운동 기구보다 비교적 저렴하고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작은 부피에 비해 운동효과는 커 60kg의 성인이 40분 동안 운동하면 약 300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텝퍼로 운동하는 과정에서 다리근육을 단련하고 전신 유산소효과를 낸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스텝퍼는 체중을 관리하고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1주일에 약 150분 동안 사용하되, 1회 운동 시 10분 이상 수행하는 것을 권한다.    도움말=부산365mc병원 박윤찬 대표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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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3
  • 2020 봄 여름 시즌 여성 트렌드는 미니멀한 스타일
    왼쪽부터 럭키슈에뜨의 JDC컬렉션 라인의 수트와쿠론에서 새롭게 출시한‘미나 쿨 벨트’   올 봄/여름 시즌은 미니멀한 스타일 그리고, 그와 상대적인 볼드한 디테일이 주목 받고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본질에 충실한 미니멀 라이프를 선호하며 오래도록 변치않는 가치에 집중해, 패션에서도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아이템들이 보여진다.   미니멀, 클래식은 일상생활을 고려한 활용도 높은 에센셜 아이템으로 유지되는 반면 레트로 무드를 통해 과거에 유행했던 퍼프, 러플 등 볼드한 요소들을 새롭게 재해석해 전개되고 있다. ■테일러링 귀환 모든 복종의 트렌드를 이끌던 스트리트 캐주얼 바람이 잠잠해지고, 주요 럭셔리 브랜드는 기본에 충실한 심플한 디자인을 제안했다.   특히 여성복은 SS시즌에 맞는 가벼운 소재를 유지하면서도 잘 만들어진 수트(suit)룩이 불어온다. 최근 남녀 경계가 사라지며 수트의 해석이 다양해지고 컬러, 소재와 스타일링이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새로운 여성 수트룩을 만들어낸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럭키슈에뜨’는 ‘JDC 컬렉션 라인’을 통해 테일러링 재킷과 원피스 등 이번 시즌의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동일한 소재나 컬러로 디자인되어 셋업(set-up)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을 출시했다. 스타일 수 또한 19SS시즌대비 164% 확대했다.   럭키슈에뜨의 ‘슬림핏 재킷’은 여성스러운 라인을 강조한 재킷으로, 앞과 뒤에 주름 디테일을 적용하여 한결 더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옆라인 부분에 단추 디테일을 사용하여 유니크하다. 아세테이트 혼방 소재로 가벼우면서도 아름다운 실루엣을 완성한다.동일한 소재의 ‘포켓 버튼 디테일 와이드 팬츠’와 함께 입으면 수트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한편 핸드백 브랜드 ‘쿠론’은 이번 시즌 여성복 트렌드의 영향에 따라 그와 어울리는 아이템들을 발빠르게 준비했다.    재킷의 균형잡힌 실루엣을 강조하면 기존의 테일러링도 색다르게 연출할 수 있다. 쿠론은, 미나 젠틀토트백라인을 출시하며 쿠론의 사각 로고가 포인트인 ‘미나 쿨 벨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원색의 수트와 함께 매치하면 더욱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최근 남녀 경계가 사라지며 구분없이 착용할 수 있는 캐주얼한 유니섹스 스타일이 슈즈에서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에, 컨템포러리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는 브랜드 개념을 확장해 20SS 시즌 새로운 유니섹스 스니커즈 라인을 출시했다.    타 브랜드에서 볼 수 없는 세련된 디자인과 유니크한 컬러 조합의 ‘리브레(LIBRE) 스니커즈’와 ‘푸에고(PUEGO)스니커즈’를 선보였다.    특히 리브레스니커즈는 트렌디하고 웨어러블한 스타일로 셋업 스타일의 수트와 함께 연출하면 더욱 매력적이다.   이러한 영향으로,리브레스니커즈는1월 출시 이후 3월 현재까지(3월 27일 기준) 슈콤마보니 아이템 중 매출 1위를 달성하며 그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19SS시즌에 바이커숏츠였다면, 이번 시즌에는 버뮤다 팬츠에 주목하자.   버뮤다 팬츠는 적당한 길이와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착장감도 편할 뿐만 아니라 재킷과 함께 입으면 격식 있는 자리에서도 차려 입은 느낌을 줄 수 있다. 당당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을 함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 어렵지 않게 도전해 볼만한 아이템이다. 럭키슈에뜨의 ‘와펜 포인트 싱글 재킷’은 매니쉬한 느낌이 강한 재킷으로 이탈리아 100% 면을 사용하여 고급스럽다.    적당한 어깨 패드를 적용하여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가미했으며 슈에뜨 패턴이 프린트 되어 있는 안감을 사용하여 럭키슈에뜨만의 감성을 표현했다.동일한 소재의 반바지를 함께 매치하면 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쿠론은 버뮤다 팬츠 테일러룩에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미나 젠틀토트 32’백을 출시하기도 했다. 다채로운 길이가 특징인 버뮤다 팬츠 셋업에젠틀우먼의 진수를 보여주는 쿠론의젠틀토트를 매치해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멋을 보여줬다.    오른쪽은 럭키슈에뜨의 와펜 포인트 싱글 재킷과 슬림핏 쇼츠, 그리고 슈콤마보니의 리브레 스니커즈를 함께 매치했다. 왼쪽은 버뮤다 팬츠 셋업과 스타일링된 쿠론 미나 젠틀 토트 32   레트로를 새롭게 재해석한 뉴트로의 영향으로 풍성한 아웃핏과 다양한 패턴으로 된 디테일들을 볼 수 있다. 특히, 과거에 유행했던 러플, 퍼프등볼드한 요소를 새롭게 더한아이템에 주목해보자.    럭키슈에뜨 JDC 컬렉션 라인에서 공개된 이번 여름 시즌 아이템들은, 볼륨 소매, 퍼프와셔링 등 페미닌한 요소를 다양하게 활용한 상품들을 출시했다.    ‘체크 패턴 볼륨 슬리브플리츠 드레스’는 볼드 아이템의 특성상 부담스러워보일 수 있는 요소들을 적절히 절제해 사랑스러우면서도 럭키슈에뜨만의 무드를 완성했다. 앞부분의 셔링을 당겨 밑단의 변화를 줄 수 있는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쿠론은 최근 미나백 라인을 전개하며 퍼프‧셔링 등 페미닌하면서도 글래머러스한 요소를 접목한 ‘미나 볼드 크로스 17’숄더백을 출시 예정이다.    볼드한룩과 함께, 주름진 가죽 디테일은 통일감을 주어 함께 스타일링하면 심플하면서도 매력도를 높일 수 있다.   볼드한 아이템일 때 함께 심플한 슈즈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든 곳에 디테일을 살린다면 자칫 과해보일 수 있다. 블로퍼와뮬은 SS시즌마다 매년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어느 룩에나 잘 어울린다.    슈콤마보니가 새롭게 출시한 ‘코이뮬’은 크링크와 베이비카프 소재를 섞어 은은한 포인트와 적당한 굽이 착화감을 더한다. 특히 피부톤과 어울리는 라이트 핑크 색상이 자연스러움을 극대화한다. 왼쪽부터, 럭키슈에뜨 JDC 컬렉션 라인의 체크 패턴 볼륨 슬리브플리츠 드레스, 쿠론의미나 볼드 크로스 17, 슈콤마보니의코이뮬 제품   성큼 다가온 올해 봄•여름 패션 트렌드에서 컬러를 빼놓을 수 없다. 봄과 여름에는 흔히 화사한 컬러가 주목받지만, 올 시즌은 바이러스로 무기력해진 일상 가운데화사한 옷차림이 유독 반갑다. 이번시즌에서 산뜻한 파스텔 컬러는 빠질 수 없다. 파스텔 컬러는 2020년 남녀 봄여름 컬렉션 모두에서 선택 받았다.    민트, 레몬, 피치, 라일락, 베이비핑크, 파스텔블루 등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파스텔 컬러의 물결이 런웨이를 수놓으며 성별 구분 없이 로맨틱하고 화사한 룩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심플하고 절제된 룩에부드러운 파스텔 컬러들이 산뜻한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쿠론은‘아이엠쿠론’ 컬렉션을 통해 파스텔 컬러톤이 돋보이는 ‘조엘 크로스 20’을 선보이며 사랑스러운 봄 컬렉션을 제안했다.   견고하고 내구성이 좋은 사피아노 가죽을 사용한 상품으로 스크래치에 강하다. 두 줄 체인으로 숄더착장 시 포멀한 스타일로, 핸들 스트랩으로 오피스룩으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한편, BKBC는 가볍게 외출할 수 있는 사이즈와 파스텔톤포인트 컬러로 화사한 코디 연출이 가능한 ‘블랑백’을 총 5가지 컬러로 출시했다.   럭키슈에뜨의 ‘컬러 테이프 포인트 플리츠 롱 스커트’는 화사한 네온컬러로 봄의 시작을 알렸다. 외주름과 아코디언 주름이 2단으로 이루어져 경쾌함을 더한 롱 스커트다. 다양한 상의와 매치하여 스타일리쉬한 연출이 가능한 아이템이다. 왼쪽부터 쿠론의 조엘 크로스 20 , 가운데는 BKBC의 블랑백, 럭키슈에뜨의 컬러 테이프 포인트 플리츠롱스커트      한결 가벼워진 소재의 파스텔 컬러 룩은 경쾌함과 함께, 봄꽃을 피우듯 우리의 일상에 생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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