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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센터 가본 사람 60% “공식 서비스센터보다 낫더라”
    동네 카센터 같은 비공식 서비스센터 이용자들은 접근·예약 편의성, 소요시간, 공임 등 시간과 비용 때문에 공식 서비스센터보다 더 만족했다. 수입차 카센터는 공임과 부품 가격 측면에서 특히 만족도가 높았다. 자동차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부터 수행해 온 '연례 자동차 조사(매년 7월 약 10만명 대상)'에서 비공식 서비스센터 이용 경험자 2141명에게 ’공식 서비스센터 대비 만족·불만족 수준이 어땠는지‘를 묻고 만족률(5점 척도 중 만족+매우 만족 %)을 산출해 비교했다. ‘비공식 서비스센터'는 동네 카센터처럼 점주 스스로 관리·운영하는 업소(주유소·타이어 정비 네트워크·보험회사 지정체인점 포함, 이하 비공식센터)를, '공식 서비스센터'는 제조사·딜러가 직간접 운영하는 정비사업소(직영·지정·협력센터 포함, 이하 공식센터)를 말한다. 인포그래픽=컨슈머인사이트 제공     ■ 비공식센터 이용 목적은 대부분 “소모품 교체” 비공식센터 이용자들이 공식센터 대비 가장 만족한 항목은 △위치·접근 편의성(70%)이었으며 △점검·수리 소요시간(66%) △예약 편의성(66%)이 같은 비율로 뒤를 이었다. △공임(63%) △부품 가격(58%)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다. 비공식센터는 ‘가까운 곳’에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간단한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반면 △정비 품질에 대한 만족률은 가장 낮아 유일하게 50%에 미치지 못했다. 공식센터에 비해 장비와 인력 측면에서 열세인 비공식센터의 서비스가 단순 정비 위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비공식센터에서 받은 정비 내역(복수 응답)은 ‘소모품 교체’가 92%로 압도적이었고, ‘기능수리’ 27%, ‘판금·도장’ 8% 순이었다. ■ 지나치게 높은 수입차 공식 AS 비용 정상화 필요 비공식센터의 만족도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수입차가 70%대로 국산보다 높았다. 특히 공임(국산 62% vs 수입 78%), 부품가격(국산 56% vs 수입 77%), 정비 품질(국산 48% vs 수입 59%) 측면의 만족률은 국산차보다 11~21%포인트 우세했다. 예약 편의성과 소요시간 측면에서도 수입이 앞섰고 위치·접근 편의성만 국산과 동일했다. 공임과 부품가격은 수입차의 비공식센터 만족도가 가장 높고 동시에 국산과의 차이도 가장 컸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부품가격의 경우 국산과의 만족도 차이가 21% 포인트에 달했는데 그만큼 공식센터가 비싸다고 느끼고 있음을 반영한다. 수입차 부품값과 애프터서비스(AS) 비용은 국산보다 2~4배가량 비싼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수입차 딜러들은 치열한 판매경쟁을 위해 큰 폭의 할인정책을 쓰고, 대신 거기서 발생한 손실을 AS에서 메우려 한다는 평이 있다. 가격 경쟁을 위해 서비스 비용을 올리는 것은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판매와 서비스 모두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12-16
  • 여성을 젖소에 비유한 서울우유 광고 '뭇매'
    남양유업 사태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우유 광고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서울우유는 여성이 '젖소'로 변하는 광고 영상을 제작했다가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동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지난달 29일 서울우유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베일에 감춰져있던 그들의 정체는..? 서울우유 유기농 우유”라는 제목의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광고 영상은 한 남성이 카메라를 들고 산속을 다니는 장면에 이어 "자연 그대로의 깨끗함을 간직한 그곳에서 우리는 마침내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걸 성공했다’라는 나레이션이 흘러 나온다. 이어 흰옷을 입은 여성이 나뭇잎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사진출처=서울우유 유튜브 갈무리)     ‘청정 자연의 깨끗한 물을 마시고, 친환경 유기농 식단을 고집하며 쾌적한 환경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그들. 조심스럽게 접근해보기로 하는데’라는 나레이션이 이어지고, 풀밭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여성들과 한 남성의 모습이 나온다.   한 남성이 카메라로 이들을 촬영하려는 순간 나뭇가지를 밟고, 그 소리를 들은 반묶음을 한 남성이 탐험가를 노려본다. 그리고 다음 화면은 스트레칭을 하던 여성들과 남성이 갑자기 젖소로 변했다. (사진출처=서울우유 유튜브 계정) 지난 11월 29일 서울우유는 자사 유튜브 채널에 약 50초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 내용을 보면 한 남성이 카메라를 들고 산속을 헤치고 나아가 계곡에서 물을 마시는 여자들을 촬영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내레이션에는 "우리는 마침내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에 성공했다"는 멘트가 나오고 물을 마신 여성들이 초원에서 요가를 하다가 남자의 접근이 발각되자 여성들은 순간 젖소로 변신한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여성을 젖소에 비유한 거냐는 비판이 일었다. 또 영상 속 탐험가가 카메라를 들고 숲속에서 몰래 여성들을 촬영하는 모습은 불법촬영 범죄를 연상케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몰카' 상황도 상황이지만 여성을 젖소에 빗댄 것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광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역겹다", "마시고 싶은 마음까지 사라진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영상을 만든 사람의 성인지 감수성까지 문제 삼자 서울우유 측은 영상을 비공개 전환했다.논란이 끊이지않자 서울우유는  "영상을 보면 청정 자연에 여성만 있는 것은 아니고 남성도 있다"며 "청정 자연을 강조하려 했고 제작 의도는 그런 게 아니다"고 해명하며 "청정 자연 속에서 소들이 자란다는 점을 강조하려 했다"면서 "사과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12-09
  • 전기차, 충전 시간보다 더 큰 걱정거리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
    전기차를 직접 구입해 운행해본 사람은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를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았다. 긴 충전시간, 장거리 주행 때 추가 충전, 충전요금 상승도 주요 단점으로 지목해 대부분이 충전 관련 항목에 집중됐다. 반면 차량 크기, 배터리 효율 저하, 차량 품질, 사후서비스(AS)에 대한 지적은 비교적 낮았다.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부터 수행해 온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매년 7월 약 10만명 대상)’에서 전기차 새 차 구입자 729명에게 ‘운행 경험을 종합했을 때 전기차의 단점은 무엇’인지 묻고 국산차와 수입차로 나눠 비교했다.  ■ 배터리 외 성능·서비스 지적 비율은 훨씬 낮아 전기차의 최대 단점은 사용자 5명 중 1명꼴(20%)로 지목한 △'겨울철 주행거리가 짧아진다'였다. 기온이 내려가고 난방기능을 사용하면 전기차는 주행거리가 10~20% 이상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실제 운행 경험자에게는 최대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 다음 단점으로 흔히 전기차 보급의 걸림돌로 꼽히는 △충전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15%) △추가 충전 없이 장거리 주행이 어렵다(14%)가 지적됐다. △충전 요금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충전소(개수)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각각 13%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전기차의 단점 톱5 모두가 배터리 관련 내용이며, 그 중 4개가 충전과 관련된 항목이었다.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를 꼽은 비율이 가장 많다는 점은 이와 관련된 정보가 사용자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예상보다 빠른 주행 가능 거리 감소에 운전자가 당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그 밖의 성능이나 서비스를 단점으로 지적한 비율은 낮았다. △(승차·적재공간 등) 차량의 크기가 작다 5.7% △시간이 지날수록 배터리 효율이 떨어진다 4.4% △(화재 등) 차량 품질이 불안하다 3.9% △AS가 용이하지 않고 비용이 비싸다 3.7% 등이었다. △고속주행 시 속도 제한 △타이어 성능 등의 단점에 대한 지적은 2% 이내로 미미했다.  ■ 국산은 차량 크기, 수입은 AS에 불만 많아 국산과 수입차 사용자별 응답을 비교한 결과 충전소 부족, AS 등 일부 항목에서 매우 큰 차이가 나타났다. 국산차 사용자가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를 단점으로 가장 많이 꼽은 데 비해 수입차 사용자는 충전소 부족을 더 많이 지적했다. 특히 충전소 부족 문제는 수입차 사용자의 19%가 지목해 국산차(11%)와의 차이가 8%포인트로 가장 컸다. 그 이유는 국내 수입 전기차의 대부분(약 80%)을 차지하는 테슬라에서 찾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 주도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초급속 충전시스템(e-pit)에 테슬라는 참여하지 않는 등 이용 가능한 충전소 수에서 국산차에 밀리기 때문이다.  AS를 단점으로 꼽은 비율(국산 2% vs 수입 8%)도 차이가 컸는데 이 원인 또한 테슬라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공식 정비센터 수가 적고 비용도 비싸다는 평가다. 다른 브랜드와 달리 비대면 AS 방식을 활용해 만족도가 수입차 평균에 훨씬 못 미쳤다(참고. 자동차 서비스 만족도 ‘메이저 순’이 아니었다, 테슬라는 평균점 이하로 순위비교에서 제외됨).  이밖에 차량의 크기를 단점으로 지목한 비율(국산 7% vs 수입 1%)은 국산이 훨씬 많았는데 이는 국산이 소형차 모델 위주로 구성돼 있음이 반영된 결과다.  충전 계통의 여러 문제는 기존 자동차와 달리 배터리 구동 방식을 사용하는 전기차가 극복해야 할 태생적 약점이다. 성능과 인프라의 지속적인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기대와는 아직 거리가 있어 보인다. 저온에서 난방기능 사용에 따른 주행거리 감소는 내연기관 차에도 미미하게 있지만 전기차의 경우 사용자들이 예상한 수준을 넘어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기차가 대세임은 분명하지만 소비자의 인정을 받기까지 아직 할 일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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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8
  • 겨울철 별미 방어인줄 알고 샀는데 ‘부시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겨울철 별미인 ‘방어(魴魚)’를 구입할 때 생김새가 비슷한 ‘부시리’와 혼동하지 않도록 구별법을 안내했다.  방어는 농어목 전갱이과 생선으로 울산 항구인 방어진(方魚津)에서 많이 잡혀 그 지명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그 모양이 방추형으로 생겨 방어라고 불린다는 설이 있는데 생김새도 부시리와 비슷해 종종 부시리를 방어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방어는 겨울철이 되면 차가워진 바다를 이겨내기 위해 몸에 지방질을 축적하고 근육조직이 단단해지므로 기름진 살의 고소한 맛과 아삭해진 육질이 일품인 반면, 부시리는 기름진 맛이 덜하지만 탱탱한 육질로 겨울보다 늦여름이 제철이다.  또한 방어는 무게에 따라 소방어(3~6kg), 중방어(6~8kg), 대방어(8kg이상)로 나누는데 방어는 클수록 지방 함량이 높아져 맛이 좋다.  겨울철 진짜 방어와 부시리를 구별하는 방법은 머리, 꼬리, 지느러미 형태 등으로 구별할 수 있으며, 부시리는 방어보다 몸이 납작하고 길쭉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방어는 가운데 부분이 굵고 머리, 꼬리 부분이 가는 방추형 모양인 반면 부시리는 약간 납작하고 길쭉한 형태가 특징이다. 사진=식약처 제공   둘째, 방어와 부시리를 구별하기 가장 쉬운 방법으로 주상악골이라 불리는 위턱의 끝부분을 확인하면 방어는 끝부분이 각이 져 있고, 부시리는 둥근모양이다. 사진=식약처 제공   셋째, 방어는 가슴 지느러미와 배 지느러미가 나란히 있는 반면 부시리는 가슴 지느러미보다 배 지느러미가 뒤쪽으로 나와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넷째,  꼬리지느러미를 보면 방어는 꼬리 사이가 각이 진 반면 부시리는 둥근 모양이다. 사진=식약처 제공   다섯째, 횟감으로 손질하고 나면 방어의 살은 전체적으로 붉은 색을 많이 띄는 반면 부시리는 방어 대비 밝은 편이다. 사진=식약처 제공   한편, 방어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방어사상충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는데 방어사상충은 인체에 감염되지 않으며 식품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제거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별이 어려운 유사 어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자 어종의 진위여부를 판별하는 형태학적 판별법과 유전자 분석방법 등을 개발해 소비자와 관련 업계에 지속적으로 공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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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6
  • “3040세대 잡아라”… 아파트 매매 거래량 절반 이상 차지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3040세대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040세대 수요자를 잡기 위한 ‘학세권’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강세다. 자료출처=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54만8761건으로 집계됐고, 이 중 3040세대가 50.5% 가량을 차지했다. 자세하게는 40대가 13만9602건으로 25.4%를, 이어 30대가 13만8070건으로 25.1%를 차지했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도 학세권 아파트가 강세다. 신장초·남한중·신장고 도보권인 경기 하남 ‘더샵 하남에디피스’는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6.8대 1, 최고 8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공급된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THE SIGLO(더 시글로)’ 역시 기존에 개교한 발산초, 원당고 등을 포함해 검단1·3·5초등학교(예정), 검단1중학교(예정), 검단1고등학교(예정) 등 다수의 교육시설이 밀집돼 있는 학세권 단지로 인기를 끌며 평균 57.18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3040세대가 아파트 거래시장에서 주 고객층이다 보니, 학세권 아파트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며 “연내 남은 분양단지 중에서도 학세권 아파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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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5
  • 김포 풍무역세권개발 반대 원주민 '대장동 보다 더하다'
    김포 풍무역세권개발사업은 김포도시관리공사 50.1%, 시행사가 49.9%를 투자하여 수용방식으로 진행하는 명목상 공익사업인 도시개발사업이다. 지난 11월 29일 김포시청 앞에서 김포풍무역세권개발의 수용방식개발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김포시청 앞 시위 현장 사진=김포 풍무역세권 개발 수용반대위원회 제공   집회에 참여한 150여명의 원주민은 대다수의 김포 주민들(반대 50% 이상, 반대동의서 180여명)이 반대하고 있는 풍무역세권개발사업을 성토하기 위해 시청 앞에 모인 것이다. 원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수용방식개발을 반대하는 집회로 김포시와 김포도시관리공사, 시행사인 풍무역세권개발(주)을 규탄하는 집회였다. 주민들은 대장동과 똑같은 방식의 수용개발은 원주민들을 피해자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다. 도시관리공사는 확정이윤을 정하지 않았기에 대장동과 다르다고 주장하나 어떤 상황이든 주민들은 쫓겨나는 상황이고 이윤을 도시관리공사와 시행사가 나눠가지는 구조가 똑같음에 대장동보다 더 한 사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포시청 앞 시위 현장 사진=김포 풍무역세권 개발 수용반대위원회 제공   공익사업임을 내세우고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고있으나, 2018년 중앙토지수용위원회로 부터 사실상의 민간개발사업이라고 '부적합' 결정을 받았다. 재심의 과정에서 민간인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사유지 면적의 75% 이상을 협의로 취득한 후 재결 신청 할 수 있도록 할 것. 또한, 재결신청 시 미 협의된 토지소유자 등에 대한 협의불가 사유를 명시 할 것. 끝'이란 '조건부 동의'로 사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조건부 동의' 결정문으로 통과된 개발사업임에도 김포시, 도시관리공사, 시행사는 "조건부 동의는 권고사항으로 지킬 필요없다. 그냥 도시개발법으로 강제수용해 밀어부치겠다"고 주장하며 상급 기관의 결정문까지 무시하는 개발사업 진행에 주민들이 성토에 나선 것이다. 김포시와 도시관리공사는 공익사업법상 절차만을 주장하고, 시행사는 민간기업이기에 관리 및 감독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주민들은 이에 50.1%의 지분을 가진 도시관리공사가 관리, 감독 권한을 포기한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며, 김포시와 함께 시행사의 인허가 지원에만 앞장서고 피해자인 원주민들에 대한 무성의로 일관된 행정에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시행사는 또 일부 편향된 지역 언론을 이용해 협의 매수율을 50% 이상 넘겼다고 홍보하고, 보도하고 있으나, 김포시 담당자에게 사실확인한 결과 국.공유지 11%를 포함시키고, 주민들이 자체 확인한 결과 사유지 면적과는 상관없는 일부 임차인 등의 보상을 포함시키는 등의 편법적인 방법을 이용해 주민들의 신뢰를 더욱 잃고 있다. 김포 풍무역세권 개발 수용반대위원회 측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조건부 동의'를 철저히 지켜줄것을 요청하며, 이에 따른 합법적 절차를 지켜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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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2
  • 굴 먹고 배 아팠다면 '노로바이러스' 의심
    겨울철에 종종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일부 굴이 매개체가 되어 발생한다. 2일 식약처가 가열조리용으로 표시된 굴은 충분히 익혀먹는 등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굴은 바다 암초에 다닥다닥 붙은 모습이 돌에 핀 꽃과 같아 석화라고 불린다. 사진=식약처 제공   겨울이 제철인 굴은 바다 암초에 다닥다닥 붙은 모습이 돌에 핀 꽃과 같아 ‘석화’라고 불리는데 굴에는 아연과 철분, 구리, 요오드 등 필수 미네랄(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성인뿐 아니라 성장기의 어린이나 회복기 환자 등에게 좋은 식품이다.  특히 아연의 함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연은 인슐린 대사나 영양소 합성 등에 관여하는 필수 미네랄로, 호흡기 상피세포를 보호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며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굴에 풍부한 비타민 B군과 비타민 E는 뇌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피부미용에도 탁월하며, 굴의 칼로리는 100g에 97kcal로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자료=식약처 카드뉴스 발췌   좋은 굴 선택 및 손질 방법은▲껍질이 붙은 굴은 입을 꽉 다물고 있으면서 깨끗한 수조안에 들어있는 것이 좋고 ▲껍질을 벗긴 굴은 우윳빛이 돌면서 검은색 테두리가 선명하며, 알이 굵고 속살이 통통하면서 탄력 있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 껍질을 까고 손질한 굴은 3%의 소금물이 10분간 담가 놓았다가 씻거나 물과 함께 무즙을 풀어 5분정도 두면 이물질 제거에 도움이 되며, 레몬즙이 섞인 물이나 식초물에 담갔다 꺼내면 비린내를 줄일 수 있다.  굴은 이매패강>굴목>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지역에 서식하나 우리나라는 통영, 거제, 고성 등 남해안 지역에서 주로 생산하며 통영이 전체의 약 70%를 생산한다. 양식 굴은 별도로 사료를 주지 않아도 바닷물의 플랑크톤을 먹고 성장해 자연식품에 가깝다. 굴을 생산하는 방식은 갯벌에 돌멩이를 던져 놓고 작고 어린 종패를 붙이는 ‘투석식’, 기다란 나무를 박고 굴을 붙여 키우는 ‘지주식’, 굴이 다닥다닥 붙은 줄을 바다에 내려 키우는 ‘수하식’이 있다. 투석식과 지주식은 자연산 굴과 자라는 환경이 비슷해 맛의 밀도가 높고 육질이 탱탱하지만 알이 잘은 반면에 수하식은 영양 섭취가 수월한 바다 속에서 빨리 자라서 알이 굵다. 양식된 굴은 채취과정에서 1차 세척 후 육상으로 운송해 하나씩 껍질을 벗겨내는 ‘박신(剝身)’이라고 불리는 수작업 후 세척·포장되어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사진=식약처 제공   굴은 영양 높고 맛이 좋지만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사고의 매개가 되는 수산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잠복기를 거친 후 설사, 구토,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통상 3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환자의 구토물과 배설물로 인해 전파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굴을 생식으로 섭취하기 보다 굴국밥, 굴찜, 굴전 등으로 가열 조리해 먹는 것이 안전하며, 껍질을 벗긴 굴 중 제품포장에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등의 표시가 있는 제품은 반드시 중심온도 85℃, 1분 이상 가열해 익혀먹어야 하는 제품임을 유의해야 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12-02
  • [친환경 농업도 ESG] “농사만 잘 지어도 온실가스 최대 40%까지 감축”
    농업분야에서 온실가스 주요요인으로는 논에 고여있는 습기로 인한 메탄가스와 소 등 가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 그리고 화학비료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발생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농업을 친환경으로 짓기만 해도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유기농 콩농장에서 가을걷이 행사 사진출처=샘표   29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친환경 농업의 공익성 바로 알기 언론인 대상 교육’에서 대한영양사협회 이영은 회장(원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의 주장이다. 이영은 회장은 “친환경 농업은 식품의 품질ㆍ건강지킴이는 물론이고 기후위기의 해결사 역할도 담당한다”면서 “탄소 배출을 억제하는 등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에 농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일반적인 판단보다는 훨씬 높다는 것이 이 회장의 분석이다.   이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농업과 축산ㆍ낙농업으로 인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전체의 10%에 이른다. 또한 산림 벌채와 토지 사용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14%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약 24%가 농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만큼 농업도 기후변화 요인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다. 농사를 지을 때 온실가스의 요인은 화학비료를 쓰고 농약을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화학비료와 농약 등을 과다 사용하면 1차적으로 토양이 산성화되는데 문제가 있다. 토양속 환경에 도움을 주는 지네, 거미, 개미 등 곤충과 지렁이, 선충, 원생동물 등의 미생물이 살아남지 못하면 흙 분자의 공극이 없어지고 단단해져 결국 식물이 영양분을 잘 흡수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이로 인해 땅에 흡수되지 못한 비료는 하천으로 흘러가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된다. 화학비료와 농약으로 인한 토양 내 생물 다양성이 사라지면 그 연쇄 작용으로 육상 생태계가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이 회장은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면 토양(농지)이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흡수해 대기권 온실가스를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며 “독일 뮌헨 공과 대학의 2020년 연구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반 농산물보다 적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농업과 축산ㆍ낙농업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10%를 차지한다 사진=픽사베이   친환경 농산물을 섭취하면 잔류 농약 섭취도 줄일 수 있다. 친환경 농산물이 건강에 더 이롭다는 연구 결과도 이어지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은 일반 농산물보다 더 많은 영양소를 함유할 수 있다. 2010년 ‘대체의학 리뷰(Alternative Medicine Review)지엔 “여러 연구논문 검토 결과 친환경 농산물은 같은 종류의 일반 농산물보다 비타민 Cㆍ철ㆍ마그네슘 등이 더 많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논문이 실렸다.     이 회장은 “친환경 농산물엔 식물이 미생물이나 해충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파이토케미컬(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이 더 많이 들어있다”며 “파이토케미컬은 사람이 섭취하면 강한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 세포 손상을 억제함으로써 노화 억제 등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농산물은 농산물 자체 고유의 맛을 가지고 있어, 풍미가 다양하고 풍부하다. 친환경 농업은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해 준다.    이 회장은 “지속 가능한 농업이란 농업과 환경을 조화시켜 농업의 생산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농업형태로서 농업 생산의 경제성 확보, 환경 보전, 농산물의 안전성을 동시 추구하는 농업”이며 “환경 보전 등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MZ 세대의 친환경 농산물에 관한 관심과 구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친환경 농업이 온실가스를 줄여준다는 주장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국가도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공감한다"면서 "이러한 까닭에 농업인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경우 정부가 톤 당 1만 원씩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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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30
  • 암환자 전용 맞춤형 특수식품 나온다
    암환자 전용 맞춤형 특수식품이 나올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암환자에 대한 맞춤형 특수식품의 제조‧판매를 가능하게 하고 우유류‧두부의 냉장보관 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30일 행정예고했다. 암환자 식단 사진출처=서울삼성병원 암환자 식생활 관리 지침서 ‘암과 식생활’ 표지 발췌   식약처는 암환자의 치료‧회복 과정 중 체력의 유지‧보충, 신속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암환자용 특수의료용도식품의 표준제조기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당뇨·신장질환·장질환 등 일부 질환만 표준제조기준이 마련되어 있어 표준제조기준이 없는 암환자용 식품은 제조가 어려웠으나, 이번 표준제조기준 신설로 암환자의 영양보충을 위한 식품이 보다 용이하게 개발·공급될 수 있게 됐다. 암환자 표준제조기준은  고열량(1kcal/ml 이상), 고단백(총열량의 18%이상), 지방유래열량(15~35%), 포화지방 제한(총열량의 7% 이하), 오메가-3 지방산 함유, 비타민‧무기질 등 미량영양소 12종 균형 배합 등이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앞으로도 다양한 환자용 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고혈압환자용식품, 전해질보충용식품 등 수요가 있는 특수식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표준제조기준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온도변화에 민감하고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우유류와 두부를 보다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도록 우유류와 두부에 대해 냉장 유통온도 기준을 10℃에서 5℃로 강화한다. 식품원료 재평가  결과를 반영하여 부작용 등 안전성이 우려되는 식품원료 가운데  에페드라과(간부전), 유럽장대(심장장애), 붉은호장근(과민증, 발진), 님(간독성) 4종을 ‘식품원료’에서 삭제하고, 주목, 병풀, 야콘(잎), 호로파(씨앗), 감초 5종은 사용량에 제한이 있는 ‘제한적 사용원료’로 변경한다.    아울러 축산물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동물용의약품인 케토프로펜(항염증제) 기준을 재 설정하고  신설하고 사료·축사 등에서 이행될 수 있는 잔류농약인 스피노사드의  잔류허용기준을 신설‧개정한다. 전분당 제조용 옥수수의 푸모니신(수용성 곰팡이독소)은 옥수수 침지과정에서 제거되므로 기준 적용 필요성이 낮아기 준 적용을 제외한다. 식약처는 "이번에 개정하는 고시 내용이 국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식품안전은 강화하는 한편 변화되는 유통‧소비트렌드에 맞춰 제도는 합리적으로 개선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디"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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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30
  • [친환경 농업도 ESG] 친환경 농업, 환경오염 줄여 기후위기 해결사
    농약과 합성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업이 기후 변화 위기의 해결사로 환경오염을 줄여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상추 수경 재배 사진=픽사베이   29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친환경 농업의 공익성 바로 알기 언론인 대상 교육’에서 친환경 농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식량 부족 현상을 극복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제 발표를 한 친환경자조금의무관리위원회 강용 전 위원장은 “친환경 농업의 공익성은 크게 다섯 가지”이며 “토양ㆍ물ㆍ농산물의 농약 오염으로 인한 생태계 위협을 막아주고 환경 보전ㆍ가치 소비ㆍ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며, 기후온난화(탄소 배출 억제)를 늦춰준다”고 말했다.   특히 친환경 농업은 기후위기의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강 전 위원장은 “기후위기라고 하면 석유ㆍ석탄 등 화석연료나 자동차 배기가스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식품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면서 "먹거리 생산과정은 본질에서 기후위기와 관련돼 있다”는  미국의 타라 가넷 기후변화연구소 설립자의 말을 인용했다.  식품 공급 체계에서 기후위기의 ‘주범’인 전체 온실가스의 3분의 1 정도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량 재배를 위해 물과 토지를 잘못 사용하면서 환경이 더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강 전 위원장은 “기후위기는 인류의 먹거리를 위협하고 있으며. 기후위기의 해결 방법도 농산물 등 식품 공급 체계에서 찾을 수 있다”며 “이미 많은 나라가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세계경제포럼(WEF)도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현재의 식량 생산 시스템과 소비패턴'을 지목했다. 기후위기를 해결하려면 현재의 먹거리 공급 시스템을 친환경 농업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 강 전 위원장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뿌리지 않는 친환경 농업은 토양을 보호한다”며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면 토양 생물의 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다”고 강변했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지구 생명보고서 2020’에서 “토양이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물 다양성 저장고’ 중 하나여서 토양의 생물 다양성이 떨어지면 육상 생태계는 붕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토양 오염은 탄소 배출로 연결돼 대기 오염까지 일으킬 수 있다. 살충제 등 농약 때문에 토양 미생물이 줄어들어 토양의 질이 나빠지면 식물이 토양에 가둬 둔 탄소가 다시 대기로 배출된다.   친환경 농업 방식으로 밀을 재배하면 토지 1헥타르(㏊)당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이 60%나 줄어든다는 유럽ㆍ지중해 기후변화센터(CMCC)의 연구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2018년 국제기후변화협의회(IPCC) 총회에선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면 토양이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흡수해 대기권 온실가스를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친환경 농업은 토양과 대기에 이어 수질오염도 줄일 수 있다. 친환경인증을 받기 위해선 오염된 물을 농업용수로 쓰거나 유해 화학물질을 사용할 수 없어, 물로 흘러 들어가는 오염도 막아준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촉발된 전 세계의 식량안보 위기의 해결에도 친환경 농업이 중요하다.    강 전 위원장은 “코로나 19 유행 이후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친환경농산물의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며 “식량자급률이 매우 낮은 우리나라는 친환경 농업의 육성을 통해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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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9
  • 겨울철 차량 동상 예방법… 경유차는 DPF 관리
    겨울철이면 찾아오는 초미세 먼지는 신체로 유입돼 뇌혈관 질환 등을 유발하는 1급 발암 물질이다. 국내 고농도 미세 먼지 80%는 계절적 요인으로 12월~3월 사이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배출원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미세 먼지 계절 관리제’를 시행한다.  전기차 정비 작업장 EV 워크베이 사진=기아차 제공   ◇1급 발암 물질 뿜는 5등급 노후 경유차는 1년마다 DPF 클리닝 2007년 이전 제작된 5등급 노후 경유차는 정부가 90%까지 보조금을 지급하는 매연 저감 장치(DPF)를 부착한다. 경유차는 1급 발암 물질인 초미세 먼지를 배출하기 때문에 90%까지 매연을 줄이는 저감 장치를 부착한다. 1년에 한 번 필터 클리닝, 엔진 관리를 한다. ◇3등급 경유차는 요소수 주기적 보충 2015년 이후 3등급 경유차는 의무적으로 부착하는 ‘배출가스 저감 장치(SCR)’에 요소수를 반드시 주입해야 한다. 요소수는 디젤 차량에서 나오는 배출가스인 질소 산화물을 질소, 물로 바꿔주는 환원제의 한 종류다. 경유차는 휘발유차보다 미세 먼지와 질소 산화물을 더 많이 배출하기 때문에 저감 장치를 부착해야 한다. ◇전기차는 절연형 부동액 사용 전기차도 배터리나 모터의 한파와 열을 식히기 위해 부동액을 사용한다. 전기차는 전기가 통하지 않도록 하는 절연형 전용 부동액을 쓴다. 일반 자동차용 부동액을 쓰면 자칫 과열에 따른 화재와 고장이 발생할 수 있어 혼합은 금물이다. 이 때문에 고장이 발생하면 보증 수리에서도 불이익을 받는다. 전기차 배터리는 고장으로 교환하게 되면 공임 포함 2000만원 정도까지, 수입차는 그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자동차도 동상, 부동액 타제품과 혼합하면 성능 저하 부동액도 저마다 색상이 있다. 제조 회사마다 배합비가 다르고 품질 차이가 심하므로, 다른 제품과 혼합하면 화학적 반응으로 성능이 저하되고 A/S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이에 고유색으로 혼합을 막고 있다. 사진=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   자동차도 동상에 걸린다. 부동액의 주성분은 불활성 물질인 ‘에틸렌글리콜’이며 어는점이 아주 낮아 영하에도 냉각수를 얼지 않도록 한다. 부동액은 제조 회사마다 배합비가 다르고, 품질 차이가 심하다. 이에 자동차 업체가 추천하는 동일 제품을 쓰는 게 좋으며, 다른 제품과 혼합하면 화학적 반응으로 성능이 저하될 수 있어 제조사는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만약 교환 시에는 혼합 때문에 기존 냉각수를 완전히 배출시킨 뒤 수돗물을 주입, 공회전해 다시 배출하는 작업을 2회 이상 해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 고장 1위 배터리, 교환 시 생일을 확인한다 비록 신품 배터리라고 해도 스스로 방전돼 수명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반드시 생일을 확인해야 한다. 제조 일자가 오래된 배터리는 피곤을 쉽게 느껴 수명이 짧고, 발전기도 함께 이상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교환 시 반드시 최근 제조 일자를 확인해야 한다. ◇인간의 해독 작용하는 간(肝), 겨울철 자동차는 연료 필터 관리 자동차 연료의 해독 작용은 ‘연료 필터’가 한다. 연료 필터는 각종 이물질·수분을 걸러주며, 겨울철에는 얼거나 필터가 막혀 시동이 잘 안 걸리는 경우가 있다. 휘발유 차량의 경우는 2만~3만㎞마다 교환해주며, 디젤 차량은 연료 특성상 영하 15℃ 이하로 내려가면 연료 안에 왁스 성분이 형성되면서 필터 내의 여과지를 감싸게 되며 간헐적으로 시동 불량 상태가 발생한다. LPG는 연료 특성상 기체로 온도 변화에 아주 민감하며 영하 15℃ 밑으로 내려가면 증기압이 낮아져 시동 불량 현상도 발생한다. 스키장 같은 한랭 지역을 찾을 때는 되도록 그 지역에서 가스를 충전하면 시동 불량을 예방할 수 있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겨울철은 고장과 배출가스가 심하고,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는 엔진과 DPF 클리닝 등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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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9
  • 롯데자일리톨껌, 국민껌 자리매김
    자일리톨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시기는 1890년대로 추정하고 있다. 자일리톨은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부족한 설탕의 대용품으로 연구되기 시작한 뒤, 당뇨병 환자용을 거쳐 1970년대 초부터 치의학 분야에 활용되면서 충치 예방에 적합한 천연 감미료로 인정받았다.  사진=롯데제과 제공   국내에서 롯데제과가 자일리톨껌을 처음 선보인 시기는 1990년대초다. 그러나 지금의 자일리톨껌이 탄생한 시기는 2000년 5월이다. 롯데제과는 시판에 앞서 몇 개월간 자일리톨의 효능을 홍보하기 위해 자일리톨에 대해 친숙하고 이해가 빠른 치과병원의 의사들에게 자일리톨껌을 공급하여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자일리톨껌을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자일리톨껌은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전파됐고, 시장에 대한 확신이 선 롯데제과는 2000년 5월 기존의 껌 형태와 전혀 다른 알형태의 자일리톨 코팅껌을 본격 시판했다. 또 2000년 7월부터는 알 형태의 코팅껌을 병모양 용기에 담아 선보였다.  롯데자일리톨껌은 자일리톨 외에도 치아 재석회화 효능이 있는 후노란(해조 추출물)과 CPP(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 우유 단백질에서 분해), 인산칼슘 등이 들어 있어 치아 관리에 도움을 준다.  지난해 롯데자일리톨껌은 연매출 1,200억원(포스데이타 기준)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3년간 변함없이 1,100억원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굳건한 신뢰를 얻고 있다. 치아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자일리톨껌의 인기도 꾸준히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치아건강은 치아 뿐만아니라 인체 중요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껌을 씹으면 구강 건강은 물론, 씹는 효과를 통해 두뇌 건강에도 유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공공 과학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의 발표(2015.1.20)에 따르면, 껌씹기가 치실을 사용하는 것만큼 입 속의 세균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며, 껌을 매일 10분씩 씹으면 충치와 박테리아를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단국대학교 김경욱 교수도 학회발표 논문자료에 ‘지속적으로 껌을 씹는 행위가 뇌기능을 활성화 시킬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이완작용과 행복감을 증가시켜 준다’고 했다. 일본의 시나가와 치과대학 오노즈카 미노루 교수는 ‘껌만 씹어도 머리가 좋아진다’ 라는 책을 내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롯데제과는 치아건강이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관리와 무관하지 않다는 판단아래 지난 수년간 국민 치아건강을 위해 노력해 왔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펼친 각종 사업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의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이동치과 진료사업,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사업,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구강관리 교육, 기타 구강 보건 향상을 위한 협력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는 대표적인 치아건강 프로젝트로 꼽힌다. 이 사업은 롯데제과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2013년부터 함께해온 사회공헌활동으로, 단순 자금 지원 형태에서 벗어나 전문 치과의료단체가 이동식 치과진료버스인 닥터자일리톨버스를 타고 월 1회 의료 소외지역을 찾아가 치과 진료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공익 활동을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롯데제과는 소비자니즈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자일리톨껌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가장 인기가 좋은 병형태의 제품을 비롯해 갑형태, 리필 형태 등이 있다. 맛도 애플민트, 핑크민트, 아이스민트 등 다양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 주고 있다. 판촉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민껌으로 자리매김한 자일리톨의 광고 모델로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을 발탁하기도 했다. 또 ‘롯데 자일리톨 X BTS 스페셜 에디션’ 출시하였다. 롯데 자일리톨 X BTS 스페셜 에디션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미지가 새겨진 특별 한정판이다. 크기가 일반 자일리톨 껌보다 2배 가량 크다. 제품 출시와 함께 일정 금액 이상의 제품을 사면 방탄소년단의 브로마이드를 2종을 증정하는 프로모션 행사도 함께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제과는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유형의 자일리톨껌을 개발하고, 판촉활동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민치아건강을 위한 공익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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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5
  • 국내 소비자가 수입 멸균우유 구매 망설이는 이유는 ‘이것’
    국산 우유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면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수입산 멸균우유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최근 국산 우유보다 수입 멸균우유가 우수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소비자의 혼란을 야기했지만 실제 멸균우유 소비자의 3명 중 2명은 국산 제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직까지 수입 멸균우유를 선택하지 않는 이유로 원산지, 안전성, 유통기한에 대한 우려를 꼽고 있다.       건국우유 캐릭터 공모전 최우수상에 선정된 밀쿠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우유 소비자 5088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대상자 중 86%(4356명)는 평소 멸균우유(상온 보관)가 아닌 일반우유(냉장 보관)를 마신다고 응답했다. 이 수치는 신선한 국산 일반우유 선호도가 여전히 높다는 뜻이다. 일반우유를 찾는 이유로는 51.9%가 ‘가공도가 낮아 자연식품에 가깝고 신선해서’를 꼽았다. ‘맛이 좋아서’(51.6%). ‘품질에 믿음이 가서’(22.9%), ‘영양이 풍부해서’(20.1%) 등이 뒤를 이었다.   일반우유를 주로 마시는 소비자의 절반가량은 수입 멸균우유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수입 멸균우유를 살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구매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25.6%에 그쳤다.    국산 일반우유 소비자가 수입 멸균우유의 구매를 꺼리는 가장 흔한 이유(복수 응답)는 ‘원유의 원산지가 외산이라서’(37.4%)였다. 다음은 ‘수입 멸균우유의 유통기한이 최장 1년에 달하는 점이 꺼림칙해서’(36%), ‘생산ㆍ유통 도중의 안전성이 미덥지 않아서’(32.3%), ‘첨가물이 들어있을까 봐 걱정돼서’(24.9%) 등의 순이었다.   평소 멸균우유를 마시는 소비자의 비율은 조사한 전체 우유 소비자의 14.4%(732명)였다. 멸균우유도 국산을 섭취한다는 응답률이 외산의 두 배 이상이었다. 국산 멸균우유를 구매하는 소비자도 ‘생산ㆍ유통 도중의 안전성이 미덥지 않아서’(38.9%), ‘우유는 신선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38.2%), ‘원유의 원산지가 외산이라서’(25.5%) 등을 수입 멸균우유와 거리를 두는 이유로 들었다.   수입 멸균우유는 국내에서 95% 이상이 B2B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지만 수입 멸균우유를 마트 등에서 직접 사서 먹을 수 있다고 오인하는 소비자도 많았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건국대 동물자원과학과 이홍구 교수는 “국산 우유는 세균수 1A, 체세포 1등급 원유를 사용하고, 원유 검사 부적합률이 0.02%(2021년 상반기 기준)로, 품질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나 “수입 멸균우유는 원유등급이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멸균우유의 유통기한도 외산(최장 1년)보다 국산(12주 내외, 신선 일반우유 유통기한 11~14일)이 훨씬 짧다. 그럼에도 국내산 우유와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수입멸균우유의 판매량은 계속 증가 추세다. 수입량 비율이 가장 높은 폴란드산의 경우 리터당 가격이 1300~1500원 수준으로 국내산 우유에 절반 밖에 안된다. 업계는 국내 우유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유통기간이 긴 수입 멸균우유의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유업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가 비교·선택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가 적혀있지 않고 원유 등급을 확인하기 쉽지 않다"면서 "국내산 우유는 살균 처리 방법과 체세포수, 세균수를 기록해야 하는 반면, 수입산 멸균우유는 대부분 살균 처리 방법을 표기할 뿐 체세포수와 세균수는 적혀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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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5
  • 커피와 차가 치매ㆍ뇌졸중 예방 돕는다
    커피와 차가 치매ㆍ뇌졸중 예방을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예방 효과는 하루에 커피를 2∼3잔 마시거나 차를 3∼5잔 마시는 사람에게서 가장 두드러졌다. 커피와 차를 함께 마시는 사람에게서 뇌졸중 후 치매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사진=픽사베이 미국의 건강 전문 매체 ‘에브리데이 헬스’(Everyday Health)는 ‘커피와 차가 치매ㆍ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나?’(Can Coffee or Tea Help Prevent Dementia and Stroke?)란 제목의 17일자 기사에서 ‘그렇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미국의 유명 의학 학술 전문지(PLOS Medicine) 최근호에 실린 미국 오하이오 대학 의대 신경정신과 더글러스 샤르(Douglas Scharre) 교수팀의 연구논문에 근거해서다.  연구팀은 커피나 차 섭취가 뇌졸중ㆍ치매 발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히기 위해 영국 바이오뱅크( UK Biobank)로부터 50∼74세인 남녀 36만5,682명의 건강 자료를 수집했다.   연구 대상자는 2006∼2010년에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한 사람으로, 이들을 연구팀은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5,079명에서 치매가 발생했고, 1만53명은 한 번 이상 뇌졸중을 경험했다.   이 연구에서 매일 커피를 2∼3컵 마시거나 차를 3∼5컵 마시거나 커피와 차를 4∼6컵 마신 사람의 치매와 뇌졸중 유병률이 최저였다. 2∼3컵의 커피와 함께 2∼3컵의 차를 매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은 32%, 치매 위험은 28% 낮았다.    특히 커피만 마시거나 커피와 차를 함께 마시는 사람에게서 뇌졸중 후 치매(post-stroke dementia)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뇌졸중 후 치매란 뇌졸중을 경험한 후 치매가 뒤따르는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우리 연구 외에 여러 연구에서 카페인 섭취와 뇌졸중ㆍ치매ㆍ알츠하이머병ㆍ파킨슨병의 발생 위험 감소 간의 상관성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커피와 차가 치매ㆍ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이유는 분명하게 밝히지 못했다. 카페인의 뇌 각성 효과가 치매나 뇌졸중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스트로크’(Stroke, 뇌졸중)지 2017년 4월에 실린 연구결과에선 커피 섭취가 심부전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의 다양한 건강 효과가 학술 논문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미국에서 커피 섭취량은 2015년 이후 5%까지 증가했다(미국 국립커피협회). 미국 질병관리예방청(CDC)은 미국에서 연간 79만5,000명 이상이 뇌졸중에 걸리며, 뇌졸중 8건 중 7건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관계자는 "그밖에도 커피의 효과는 다양하다. 커피 섭취가 파킨슨병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논문도 나왔다. 284명의 신규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에서 커피를 마신 사람이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떨림(tremor)이 적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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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3
  • 폐냉매 관리 없이 ESG경영 가능할까?
    프레온가스로 알려진 냉매는 오존층 파괴 주범으로 알려지면서 사용이 전면 중지됐다. 대체재로 2세대 냉매(수소화염화불화탄소, HCFCs)와 3세대 냉매(수소불화탄소, HFCs)가 사용 중이다.    하지만 수소불화탄소(HFC) 역시 6대 온실가스로 규정된 지구온난화 유발물질에 해당한다. 이 냉매가 대기 중에 누출되면 공기 중 산소와 결합 해 kg당 1000배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장기간에 걸쳐 발생시킨다.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140~1만1700배 높다. 기후변화센터가 지난 18일 배포한 ‘환경데이터 플랫폼 활용 보고서: 폐냉매 재활용 현황조사’편에 따르면 2020년 국내에 남아 있는 2세대 냉매(HCFCs)와 3세대 냉매(HFCs)의 양은 약 3만5000톤이다. 이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약 6300만톤CO₂eq에 이른다. 국내 2018년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727백만톤CO₂eq으로 냉매가 차지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연 배출량의 약 9%에 해당한다.   2020년 폐차에서 회수처리된 폐냉매는 77톤에 불과했다. 이미지=픽사베이   ◆현대자동차그룹이 추가로 책임져야 할 온실가스 922만톤   냉매는 크게 가전제품과 자동차, 공조기에 쓰인다. 제품에 충전된 냉매는 시간 간격을 두고 제품의 생애주기(life cycle) 내에서 조금씩 배출된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는 냉동 및 냉방시스템에 충전된 냉매는 생애주기 내 매년 일정량이 나오고 최종폐기단계(end of life)에서 초기 충전량의 평균 80%가 배출되는 것으로 본다. 현대와 기아차는 지난 2017년 하반기 출고차량부터 친환경에어컨 냉매(R1234yf)를 적용하고 있다. 이 전까지는 수출용차량에만 사용했고 내수용차량에는 HFC 계열의 R134a를 사용했다. R134a는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1300배 높다.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말 기준 2253만대에 이른다. 이들 자동차에 충전된 냉매량은 승용차 1대 평균 냉매 충전량 450g 기준으로 봤을 때 1만138톤으로 추정된다. 현대·기아차는 2017년 상반기까지 내수용 차량에는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1300배 높은 HFC 계열의 R134a 냉매를 사용했다. 사진은 해당 냉매를 사용한 자동차에어컨 동작 장면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이산화탄소로 환산할 경우 1317만톤CO₂eq이다. 당시 차량들은 현재 신차로 교체되며 폐차처리 혹은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환경부와 현대기아차는 2013년 초 '폐자동차 자원순환체계 선진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하며 폐차에서 회수된 냉매를 소각업체를 통해 파괴하거나 정제 등을 통해 재생 냉매로 재활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폐차에서 회수처리된 폐냉매는 77톤에 불과했다. 같은 해 폐기된 차량 중 법적 회수처리가 돼야 하는 약 69만대의 216톤의 냉매 중 불과 35.9%밖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 139톤의 냉매는 대기로 누출됐다고 추산할 수 있다. 이는 이산화탄소 21.5만톤CO₂eq에 해당한다.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업체별 내수판매 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연간 내수 점유율이 줄곧 70% 이상을 차지해왔다. 차량용 폐냉매에서 온실가스 약 922만톤CO₂eq의 탄소발자국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냉장고와 에어컨에서 누출되는 온실가스 3136만톤 자동차 외 냉매를 사용하는 전기전자제품인 냉장고, 김치냉장고, 정수기, 에어컨 등의 가정용 온도교환기기의 문제도 심각하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의 관리대상 냉매사용기기의 범위가 1일 냉동능력 20톤 이상 고압냉매 사용시설로 한정되어 가정에서 사용중인 가전제품의 온실가스 냉매보유 총량 및 통계가 아직 없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2020년 기준 보충용으로 사용하는 일회용 냉매용기가 110만개에 달하며 해당 보충량이 냉매누출로 인한 온실가스 대기배출량과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산화탄소 환산톤으로 3136만톤CO₂eq이라고 추정했다. 가정용 냉장고에는 약 176g의 냉매가 충전된다. 정수기에는 40g, 에어컨에는 1.5kg의 냉매가 충전돼 있다고 추정하는데 삼성전자는 일회용 냉매용기를 연간 7.8만개 사용하며 LG전자는 6만개, 오텍캐리어는 1만개를 사용한다고 밝혀 국내 냉매량을 짐작케 한다. 냉매가 대기에 누출되면 즉시 지구온난화를 유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캐리어에서 연간 1480톤의 냉매를 충전한다. 이산화탄소 229만톤CO₂eq에 해당한다. 일회용 냉매용기에도 문제가 있다. 일회용 냉매용기는 충전 후에도 용기 속에 잔여냉매 0.7kg이 남는다. 연 사용량 110만개로 계산할 경우, 재생해 사용할 수 있는 냉매 773톤이 대기로 고스란히 버려지는 셈이다. 냉매 종류별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 비교 자료=기후환경센터 제공   폐냉매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에서 ‘사업장일반폐기물’로 분류하고 있어 배출자는 폐기물관리법 제17조(사업장폐기물배출자의 의무 등)를 따라야 한다. 하지만 배출자 신고 후 적정처리하는 업체는 국내에서 LG전자가 유일했다. LG전자는 "서비스와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을 통해 폐냉매 처리업체에 위탁하여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로지텍을 통해 냉장고와 에어컨 등 제품을 설치하고, 삼성전자서비스를 통해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확인결과 판매하거나 사용한 폐냉매의 회수 프로세스는 갖추고 있지 않았다. 가정용 에어컨의 경우 삼성전자와 계약관계가 없는 개별 설치 기사들이 직접 시장에서 구입 후 사용하기 때문에 실태 파악 조차 불가하다고 답했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로지텍의 경우 11월부터 냉매처리 프로세스를 실시할 예정이고, 삼성전자서비스의 경우 11월 말 위탁업체 선정을 목표로 연 내 신규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SG경영의 본질은 무엇인지 생각해야   일본 및 유럽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냉매관련 통합법 제정 및 시행으로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경우 폐차에서 냉매회수 후 자동차 제조업자에게 인도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냉매관련 제도가 제품별, 물질별로 분산해 적용되기 때문에 현업에서는 사용자 및 관리자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폐차의 경우 2019년 폐냉매 등을 포함한 기후·생태계 변화 유발물질을 폐가스류 처리업자에게 인계토록 하는 규정을 포함하여 자원순환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하지만 많은 폐차업체에서는 비용부담으로 인해 폐냉매를 임의로 대기 중으로 방출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   가정에서 사용중인 가전제품의 온실가스 냉매보유 현황은 아직 통계가 아직 없다. 이미지=픽사베이   폐가전의 경우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을 통해 재활용을 진행하지만 고철과 다른, ‘고압가스’라는 폐냉매 물질의 특성상 처리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국내의 현실은 일본 및 유럽의 선진국보다 냉매관련 생산 및 소비 규제일정이 늦다. 따라서 자국 내 미흡한 규제기준에 맞추는 것은 글로벌 냉매규제 트렌드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기업의 ESG경영의 관점에서도 반드시 필요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규제에 대응해야 하는 생존의 관점에서도 필요하다. 기업 스스로의 선제적인 대응과 자발적인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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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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