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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대출 11개월만에 최대폭 증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11개월만에 최대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부동산 경기 호조와 함께 지난 9월 정부에서 내놓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수요가 겹친 탓이다. 전세자금대출 수요도 꾸준히 늘어났다.     11일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8조 3000억 증가에 이어 이달에도 6조 5000억원 늘었다. 11월까지 올해 전체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48조 3000억원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순증의 원인이 됐다.   주택담보대출은 4조 9000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작년 12월(4조 9000억원)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 증가치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속 주택 매매와 전세거래에 따른 자금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0% 올라 작년 10월(0.51%)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올해 1∼11월 누적 기준으로 보면 은행 주택대출은 40조 1000억원 늘어났다. 증가규모는 2017년(37조 2000억원)과 2018년(37조 8000억원)의 연중 증가 규모를 웃돌았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기존 변동금리 대출을 최저 연 1%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정책금융 상품으로 시중은행에서 빌린 대출뿐 아니라 상호금융이나 저축은행에서 빌린 대출도 대환이 가능하다. 이 상품을 신청했다    탈락한 수요는 보금자리론으로 그대로 이동했다. 보금자리론은 공급 규모가 조원대를 넘지 않다가 10월 2조 2000억원으로 급증하더니 11월에도 1조 7000억원 늘었다. 전세자금대출도 10월(2조 6000억원)에 이어 11월(2조 7000억원)에도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2017∼2018년에는 대출 규제가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주택대출 대신 마이너스대출, 신용대출로 관련 자금 수요가 옮겨갔었다"며 "올해는 주택대출이 작년보다 많이 늘어났지만 기타대출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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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1
  • 내년 바뀌는 식품 관련 제도는?
    2020년 식품 관련 제도가 바뀌면서 일반 식품에도 기능성을 표시하도록 허용돼 ‘기능성 식품’이 전성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3월 기능성식품표시제 변경 내용을 알렸고, 현재는 고시안을 준비 중이다. 현행법상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만 기능성 표시가 허용된다. 그러나 고시안이 제정되면 내년부터 일반 식품에서도 과학적 근거가 확보되면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기능성이 있는 일반 식품이 이전보다 많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체들은 이에 맞춰 건강기능식품처럼 기능성을 내세워서 제품 홍보나 광고도 할 수 있게 된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는 식품이 기능성이 있어도 이를 표시할 수 없었지만 2020년부터는 표시가 허용될 전망”이라며 “기능성이 있는 식품이 종전보다 많이 출시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기호 변화에 적절히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내년에는 음료업체들이 제도 변경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는 맥주 주세 체계가 현행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변경돼 로컬 브랜드의 수입산 대비 가격 경쟁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그동안 수입 통관가격에 주세가 부과돼 로컬 브랜드 대비 제품가격을 낮게 책정할 수 있었던 수입 맥주의 가격 경쟁력이 약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15일부터 주류 리베이트가 금지된 것도 주류업계에는 긍정적이다. 주류 제조사가 주류 도매상에게 지급해 오던 장려금이나 대여금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무분별한 프로모션 활동이 자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 발전으로 그동안 국내에서 보기 힘든 신제품 음료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원래 탄산음료에 첨가물이 들어가려면 맛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열처리 살균을 해야 한다. 국내에는 이러한 열처리 살균 작업을 위한 무균충전(Aseptic Filling) 공장 라인이 부족했다.  하지만 올해 동원시스템즈, 삼양패키징 등 포장재 전문 업체들과 대기업 음료회사들이 무균충전 라인을 공장에 설치하면서 탄산음료에 여러 형태의 첨가물이 포함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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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유통
    2019-12-11
  • 신라스테이 제주, 전기차 테슬라 팝업스토어 오픈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가 1층 로비에 ‘테슬라(Tesla)’의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신라스테이는 신라스테이 제주 로비에서 ‘테슬라(Tesla)’ 팝업 스토어를 오는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테슬라의 신형 전기자동차 ‘테슬라 모델3(Tesla Model 3)’를 살펴보고 설명도 들어볼 수 있다.  특히 신라스테이 제주는 연말 여행을 위해 제주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테슬라 모델3(Tesla Model 3) 투어’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단 나흘간은 ‘테슬라 모델3(Tesla Model 3)’ 전기차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신라스테이 제주 투숙 고객들은 추첨을 통해 하루 동안(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승을 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신라스테이 투숙 고객 중에서 당첨자에게는 응모 다음날 시승의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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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1
  • 쥬씨, 스마트오더 서비스 ‘패스오더’ 도입
    생과일주스 브랜드 쥬씨(JUICY)가 식음료 자영업 점주들에게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제공하는 ‘패스오더’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페이타랩이 개발하고 운영하는 패스오더는 식음료매장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선주문결제 애플리케이션’이다. 패스오더 앱을 이용하면 고객들은 매장에 가지 않고도 주변의 쥬씨 주문가능 매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3초 만에 주문 및 결제까지 가능하다. 가맹점주 역시 손님들의 주문 명세를 미리 보고 여유 있게 조리를 할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국 약 600여 개의 쥬씨 매장이 패스오더 플랫폼 내에 입점할 예정이며, 쥬씨 점주들은 매장에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게 된다. 쥬씨를 즐겨 찾는 고객들도 패스오더를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쥬씨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윤석제 쥬씨 대표이사는 “쥬씨와 같은 테이크아웃 전무 브랜드는 고객이 매장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주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번 패스오더 도입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신속하고 편하게 쥬씨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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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1
  • DS 오토모빌, 프랑스 SUV ‘DS 3 크로스백’ 출시
    프랑스 고급차 브랜드 DS 오토모빌(이하 DS)이 작지만 섬세한 소형 SUV ‘DS 3 크로스백’을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프랑스 고급차 브랜드 DS 오토모빌(이하 DS)이 작지만 섬세한 소형 SUV ‘DS 3 크로스백’을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이로써 DS는 올해 초 선보인 플래그십 모델 ‘DS 7 크로스백’에 이어 이번에 ‘DS 3 크로스백’까지 갖춰 프랑스 고급차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4년여간의 개발 기간을 거친 DS 3 크로스백은 외관과 내부 디자인이 오밀조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데다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도 두루 탑재했다.   DS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의 송승철 대표이사는 “크기에 상관없이 고유의 가치를 갖는 루브르 박물관의 예술품과 프랑스 명품들처럼, DS 3 크로스백은 엔트리급인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십 모델과 동일한 수준의 고급 소재와 디테일한 마감, 첨단기능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전장 4120㎜, 전폭 1770㎜의 안정적인 차체 비율은 기존 소형 SUV와 비교하면 아담한 크기지만 화려한 빛과 세련된 스타일링을 더해 강렬한 느낌을 준다. 실내도 DS 7 크로스백에 적용된 고급 소재와 섬세한 디테일 노하우를 그대로 반영해 감각적이면서도 우아하다.   PSA그룹의 새로운 플랫폼 CMP를 기반으로 고밀도 폼 시트, 두꺼운 도어, 공기 배출부의 위치, 차음 유리 등을 통해 정숙성을 높였다. 또한 동급 최고 수준의 15가지 첨단 안전사양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DS 3 크로스백은 1.5ℓ 블루H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EAT8)를 탑재해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31㎏.m를 발휘한다. 파리 근교 푸아시(Poissy) 공장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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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1
  • 2018년 매출 1000억원 올린 벤처기업 587 곳
    지난해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넘긴 ‘벤처천억기업’은 총 587개사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총 매출은 134조원, 평균 매출은 2315억원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는 10일 ‘2019년 벤처천억기업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서울 엘타워에서 기념행사를 마쳤다. 조사는 1회 이상 벤처 확인을 받은 10만3559개사 중, 지난해 매출 1000억원 이상 올린 기업의 경영성과를 재무제표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 출신 기업은 전년도보다 15개(2.6%) 증가한 587개사로 나타났다. 벤처천억기업의 평균 업력은 24.9년이었으며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비율은 각각 3.1%, 65.9%, 31%였다. 총 매출은 134조원으로, 매출 1조원 이상 기업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11개였다. 벤처천억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31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4% 증가했다. 특히 신규 벤처천억기업 58개사의 매출액 증가율이 월등했다. 이들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1239억원으로, 전년(789억원) 대비 57.0% 급증했다. 벤처천억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22만5422명으로,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391명으로 조사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벤처천억기업의 총 종사자 수와 매출액을 국내 5대 그룹과 비교하면 각각 재계 2위와 4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중기부와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우리나라 벤처창업 생태계 발전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에 포상했다. 전체 포상 규모는 훈장 2점, 포장 3점, 대통령 표창 17점, 국무총리 표창 18점, 중기부장관 표창 139점 등 총 총 179점이다. 올해엔 금탑산업훈장 함께 은탑산업훈장도 첫 수여됐다.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은 최동진 가스트론 대표가 받았다. 최 대표는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산업용 가스감지기 국산화에 최초로 성공하고, 안전기기 대표기업으로 일자리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김용을 피앤이솔루션 대표에게 돌아갔다. 산업포장은 정산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장연덕 IEN한창 대표, 백여현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행사에서는 김슬아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 대표가 국내 최초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해 성공한 사례를 발표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벤처천억기업이야말로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든든한 기둥이자 후배 기업들의 롤모델”이라며 “3차산업혁명 시기였던 1990년대 말 벤처인들의 정보통신기술(ICT) 창업 활성화로 외환위기를 극복했던 것처럼 축적된 벤처인들의 힘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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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0
  •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14일 만에 퇴원
    탈수 증세로 지난달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던 롯데 신격호(사진) 명예회장이 14일 만에 퇴원했다.    롯데그룹 측은 "후견인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의 건강 상태가 다소 회복돼 병원 측과 협의해 퇴원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신 명예회장은 퇴원 후 거처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머문다.  앞서 신 명예회장은 지난달 26일 탈수 증세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지난 7월에도 건강 악화로 아산병원에 입원해 영양 공급을 위한 케모포트(중심정맥관) 시술을 받고 퇴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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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0
  • 남양유업의 악성 루머 대처법… ‘뉴스룸’ 오픈
    남양유업이 회사를 둘러싼 다양한 오해를 해소하고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고객 눈높이에 부합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공식채널인 ‘뉴스룸’을 열고 남양의 ‘진심’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뉴스룸에는 지난 6년간의 노력과 변화를 담은 남양유업의 ‘진심시리즈’는 생업 터전으로 삼고 있는 실제 대리점주, 내부 직원 그리고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영상으로 담아 변화의 모습을 가시화했다. 서울 강동지역에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오남철씨는 인터뷰를 통해 밀어내기가 사라진 지난 6년간 남양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세종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수민 과장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자신이 직접 경험한 회사의 배려와 다양한 여성친화정책에 대해 담담히 풀어냈으며, 마지막으로 김영미 고객은 제품의 제조 과정을 직접 보고 아이를 위해 남양유업의 제품을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또 남양유업은 뉴스룸에서 가짜 뉴스와 악성 루머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선다. 뉴스룸에서는 남양유업에 대해 의견을 남기고 싶은 고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창구도 마련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2013년 이후 회사는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받고 문제점을 시스템적으로 개선해 모범적인 상생관계를 이어왔지만, 정작 고객을 향해 우리의 진심을 전달하는데 서툴고 부족했다”며 “아직도 온라인상에 갑질, 여직원 부당 대우, 로고 가리기 등 잘못된 사실이 무분별하게 퍼져있어 뉴스룸을 통해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 고객의 오해를 풀어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밀어내기 방지시스템’을 구축해 주문 변경이 있을 경우 반드시 사유를 입력하고, 변경 이력과 최종 확정 내역을 대리점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 반송된 수량은 대리점에 물품 대금을 청구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전국 대리점주들과의 소통을 위해 매년 4회 이상 정기적으로 상생협의회를 개최하여 영업 논의 안건과 대리점주의 애로사항을 영업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남양유업 이광범 대표이사는 “지난 13년 밀어내기 사태와 잘못한 부분은 깊이 반성하고 철저히 개선해 상생 노력에 최선을 다해왔으나 여전히 온라인상 수많은 루머를 비롯한 가짜 뉴스가 생산돼 고객들의 오해가 풀리지 않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우리의 진심이 전해질 때까지 더 낮은 자세로 고객을 위해 소통하고 대리점주와 선진 상생 모델을 선도하며, 일등품질의 정직한 제품을 선보이는 착한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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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0
  •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김우중 전 대우회장 별세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명언을 남긴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지난 9일 오후 11시50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1992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대북관련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주로 베트남에서 지내던 김 전 회장은 지난해 말 건강 악화로 귀국했으며 대우그룹이 해체된 지 20년 만에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부터 건강이 나빠져 1년여 간 투병 생활을 했다. 평소 뜻에 따라 연명치료는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1936년 대구 출생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으로 추앙받다 외환위기 직후 부도덕한 경영인으로 내몰리기까지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았다. 고인은 45세 때인 1981년 대우그룹 회장에 오른 이후 세계경영을 기치로 내걸고 그룹을 확장해 1999년 그룹 해체 직전까지 자산규모 기준으로 현대에 이어 국내 2위로 일군대표적인 1세대 기업인이다. 특히 1990년대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 ‘신흥국 출신 최대의 다국적기업’으로 대우를 성장시켰다. 그러나 대우그룹은 1998년 당시 대우차-제너럴모터스(GM) 합작 추진이 흔들린 데다 회사채 발행제한 조치까지 내려져 급격한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대우그룹은 41개 계열사를 4개 업종, 10개 회사로 줄인다는 내용의 구조조정 방안도 발표했지만,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1999년 8월 모든 계열사가 워크아웃 대상이되면서 해체됐다. 김 전 회장은 21조원대 분식회계와 9조9800억원대 사기대출 사건으로 2006년 1심에서 징역 10년, 추징금 21조4484억원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서 징역 8년6월, 추징금 17조9253억원으로 감형됐으며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김 전 회장은 그룹 해체 이후 과거 자신이 시장을 개척한 베트남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머물며 동남아에서 인재양성에 주력해왔다. 고인은 지난해 8월 말 베트남 하노이 소재 GYBM 양성 교육 현장을 방문하고 귀국한 이후 건강이 안 좋아져 통원 치료를 하는 등 대외활동을 자제해오다 12월 말부터 증세가 악화해 장기 입원에 들어갔다. 김 전 회장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던 것은 지난해 3월 열린 대우 창업 51주년 기념행사가 마지막이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은 부인 정희자 전 힐튼호텔 회장, 장남 김선협 ㈜아도니스 부회장, 차남 김선용 ㈜벤티지홀딩스 대표, 장녀 김선정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사위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고 조문은 10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예정됐으며 장지는 충남태안군 소재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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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0
  • 올해 구직자가 꼽은 사자성어… '전전반측'
    구직자들은 올해 기해년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의미의 ‘전전반측(輾轉反側)’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앱 알바콜이 성인 9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사자성어 전체 1위로 전전반측(14.8%)이 선정됐다. 구직자 가운데 전전반측을 뽑은 응답자는 17.9%에 달했다.  2위에는 자영업자 20.0%가 선택한 애만 쓰고 보람이 없다는 뜻의 ‘노이무공(勞而無功∙12.6%)’이 올랐다.   직장인이 가장 많이 선택한 각자도생(各自圖生∙스스로 살길을 찾는다)은 10.7%로 3위를 차지했다. ‘다사다망(多事多忙)’과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조용히 있다는 뜻의 ‘허심평의(虛心平意)’가 각자도생과 함께 공동 3위로 나타났다.  이어 아무런 의욕이 없었다는 뜻의 ‘고목사회(枯木死灰∙9.1%)’,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지도록 노력했다는 ‘분골쇄신(粉骨碎身∙8.6%)’, 가진 돈이 전혀 없다는 ‘수무푼전(手無分錢∙6.4%)’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 가운데 긍정적인 뜻의 사자성어는 만사형통(萬事亨通·4.7%)과 일취월장(日就月將·4.1%)으로 각각 9,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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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0
  • 어린이 패딩서 유해물질 최대 5배 검출
    일부 어린이용 겨울점퍼에 장식된 천연 모피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 어린이 점퍼의 천연모는 주로 보온성을 높이기 위한 모자에 부착돼 있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2019년 신제품으로 출시돼 판매중인 아동용 겨울 점퍼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대상제품 중 6개(46.2%)에서 문제 성분이 나왔다. 심지어 기준치(75㎎/㎏ 이하)의 최대 5배가 넘는 제품도 있었다.  특히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네파키즈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아동복 1위이자 최순실 씨의 관련기업으로 화제가 된 ‘블루독’, 탑텐키즈·베네통키즈 등 유명 브랜드의 제품이 포함돼 있었다.  포름알데하이드가 가장 많이 검출된 제품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키즈숏 마운틴쿡다운 베이지 컬러’다. 모자의 너구리 퍼트리밍에서 385.6㎎/㎏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 이는 안전기준의 5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어 블루독의 ‘마이웜 업다운’에서 269.3㎎/㎏로 두 번째로 많은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베네통키즈 ‘밀라노 롱다운점퍼’(191.4㎎/㎏), 네파키즈 ‘크로노스 다운자켓’(186.1㎎/㎏), 탑텐키즈 ‘럭스 폴라리스 롱 다운점퍼’(183.3㎎/㎏) 등이 뒤를 이었다. 문제가 되는 상품들은 모두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현재 네파 키즈를 제외하고는 이같은 상황을 홈페이지 등에서 알리는 회사는 없는 상황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관계자는 “키즈 제품에는 일정한 수치로 관리하기 어려운 천연 모피 소재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법적 안전기준을 초과한 제품에 대해 전량 환불 및 리콜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문제가 재발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네통키즈 측은 “피해 소비자에게 사과하고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패션업계 관계자들은 모피 가공 과정 후 거친 이화학 테스트(KC인증)를 거치는 만큼 이같은 문제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는 전문연구기관에서 이뤄지는데, 이는 원자재의 물성 및 내구성·기능성 등을 파악해 제품의 문제 여부를 판가름한다. 대다수 패션기업들은 KC인증 과정을 거친다.  한편, 포름알데히드는 천연 모피를 멸균·소독하는 과정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약품이다. 현재 국내 기술표준원에 섬유패션제품 안전관리대상 유해물질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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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0
  • 티몬, ‘100초어택’ 초치기 쇼핑 선봬
    티몬이 평일 오전 9시에 초특가 상품을 단 100초 동안만 선보이는 ‘100초어택’(사진)을 오는 10일부터 진행한다. 쿠팡 등 경쟁사와 차별화를 위해 ‘타임커머스’를 더욱 강화하는 전략이다.   ‘100초어택’은 짧은 시간 판매하는 특별 매장인 만큼 인지도가 높은 상품들을 최저가에 선보일 예정이며, 1개만 구매 하더라도 무료배송을 제공해 배송비 걱정을 덜었다. 더불어 한정판매이지만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해 고객들에게 보다 큰 혜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진행 상품은 매일 자정에 공개되기 때문에 미리 방문해 파악하면 보다 계획적인 쇼핑이 가능하다. 더불어 단시간 진행되는 만큼 티몬 캐쉬나 적립금을 활용하면 결제 단계를 줄여 보다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적립금은 티몬의 다양한 특가매장에서 최대 10%까지 적립이 가능해 유용하며, 슈퍼세이브 회원은 100초어택 매장에서도 2%를 추가로 적립받을 수 있다.  티몬은 국내 최초로 ‘타임커머스’를 시작하며 타임어택, 10분어택, 디지털타임 등 다양한 타임커머스 매장들을 통해 고객들에게 파격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매일 오전 10시마다 열리는 업계 최초 분 단위 타임매장인 10분어택에서 제철 자두를 총 10만500개를 판매하며 이커머스 사상 최단기간 최다 판매로 한국기록원의 공식 인증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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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9
  • CJ헬로, ‘LG헬로비전’으로 사명 변경
    CJ헬로가 드디어 ‘LG헬로비전’으로 이름을 바꾼다.  LG유플러스 인수를 앞두고 CJ헬로는 오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LG헬로비전으로 바꾼다고 9일 공시했다. ‘헬로비전’은 CJ헬로가 2017년까지 사용했으나 이번에 바꾼다.    CJ헬로는 이와 함께 송구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부문장(전무), 안재용 LG유플러스 금융담당, 이재원 LG 통신서비스 팀장(상무)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송 부문장은 추후 대표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인수를 승인하면 향후 신규 이사진이 이사회에서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CJ헬로는 또 정관 사업 목적에 결합 서비스를 통한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해 방송·통신서비스 판매업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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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9
  • 노인과 가정주부 불법 대출 폭증… 41만명 육박
    지난해 불법 사금융 이용자 수가 줄어든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과 가정주부만 유일하게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한국갤럽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성인 5000명을 일대일 심층 면접 방식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1.4%포인트)해 전체 불법 사금융 이용자 수를 2017년 말(51만8000명)보다 10만8000명 줄어든 41만명으로 추산했다.   금감원은 장기 연체 채무자 신용회복 지원 등 포용금융 정책을 확대하면서 불법 사금융 이용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이 중 60대 이상의 비중은 2017년(26.8%)과 비교해 14.3% 포인트 증가했다. 직업별로 보면 생산직 29.5%, 자영업 27.2% 등이었다. 가정주부 비중은 22.9%로 2018년(12.7%)보다 10.2% 포인트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60대 이상, 가정주부 등 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취약계층의 이용 비중이 증가했다”며 “자영업 등으로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60대가 여전히 많고, 남편 실직 등으로 급전이 필요한 가정주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금 용도로는 가계 생활자금(39.8%), 사업자금(34.4%), 다른 대출금 상환(13.4%)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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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9
  • 아워홈 푸드엠파이어, 겨울 시즌 신메뉴 4종 출시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자사 컨세션 브랜드 푸드엠파이어에서 ‘겨울 집밥 한상’을 콘셉트로 겨울 시즌 메뉴 4종을 출시하고 연말 고객 사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메뉴는 연말연시 가족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집밥 인기 메뉴로 구성했다. △소고기 두부 된장찌개와 묵은지 지짐 △고구마 듬뿍 올린 치즈 왕 돈까스 △전복장 비빔밥 △얼큰 민물새우 수제비탕까지 총 4종이다. 이와 함께 아워홈은 2019년 마지막 행운을 빌며 연말 고객 사은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아워홈 외식 업장에서 결제하는 고객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결제 1건당 QR코드를 통해 행운의 숫자를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아워홈 레스토랑 브랜드 1년치 식사권, 뮤지컬 ‘그리스’ 티켓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내년 1월 10일 아워홈 호스피탈리피 인스타그램 계정 및 및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들과 즐길 수 있도록 집밥 같은 정성과 맛을 담은 신메뉴를 출시했다”며 “올 한해 아워홈 외식 매장을 사랑해주시고 찾아주신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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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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