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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즈∙시니어 식품 브랜드 ‘쑥쑥’…매출 2000억 넘는 황금알
    CJ프레시웨이의 키즈 및 시니어 대상 식자재 유통사업 부문 매출이 지난해 20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5%, 최근 3년간(‘20~’22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31%에 달한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매해 성장을 거듭하며 탄탄한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다.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하나뿐인 자식과 건강한 노후를 위해 친환경, 기능성 식품 등 프리미엄 먹거리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J프레시웨이는 영유아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생애주기별 맞춤 상품 브랜드인 ‘아이누리’와 ‘헬씨누리’를 운영하며 키즈 및 시니어 식자재 유통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키즈 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와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의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27%, 23% 증가하며 고르게 성장했다. 보육시설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아이누리의 경우 친환경, PB 등 차별화 상품군 강화와 영유아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다각화가 신규 거래처 수주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지난해부터 친환경 유기농 식품 브랜드인 ‘자연드림’의 일부 상품을 독점 공급하고, 공동 개발 PB 상품을 납품하고 있다. 아이들 식사와 교육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획한 체험형 DIY 밀키트는 인기에 힘입어 누적 7만 5천여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아이누리 키키존 쿠킹클래스   올해에는 상품 구색을 더욱 다양화하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집중한다. ‘캐리와 친구들’, ‘뱀파이어 소녀 달자’ 등 인기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상품, 체험형 DIY 밀키트 등 차별화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할 예정이다. 최종 고객인 영유아 및 학부모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펼친다. 키즈 전용 키친 스튜디오 ‘키키존’, 아이누리 공식 인스타그램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헬씨누리도 케어푸드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복지시설, 요양원 등이 주요 판매 채널인 헬씨누리는 지난해 연화식 등 고령친화식품 라인업을 처음 선보이며 시장 주도에 나섰다. 이중 케어푸드 간편식 세트인 ‘소담한상’은 연화식 5종이 담겨있어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헬씨누리는 올 초부터 기존 수도권 복지시설 중심에서 지방권으로 고객사를 늘리며 영업망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PB 신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순살 생선을 활용한 소담한상 신제품과 어르신들이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반조리·완조리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헬씨누리 소담한상 상품 컷   아이누리와 헬씨누리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을 위한 IT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누리는 보육시설 ERP 플랫폼 기업인 ‘한그루’와 어린이집에 전자문서 관리 시스템 지원을, 헬씨누리는 인공지능 헬스케어 기업 ‘원더풀플랫폼’과 시니어 영양 증진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4년 ‘아이누리’를, 다음 해인 2015년에는 ‘헬씨누리’를 잇달아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키즈 및 시니어 식자재 유통사업에 뛰어들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아이누리와 헬씨누리는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해 실적 개선을 이뤄내 기업 내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회사의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매출 매출 2조7477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작년 경영계획(가이던스)인 2조5000억원과 95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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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4
  • 2월 중고차 시세 “하락폭 둔화되고 일부 국산차는 상승”
    헤이딜러가 2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헤이딜러에 따르면, 지난 1월에 큰 하락세를 보였던 차종들이 이번 2월에는 하락폭이 축소되거나, 시세가 상승된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1월 큰 하락세를 보였던, 프리미엄 세단이 바닥을 찍은 후 반등한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지난 1월 그랜저 IG는 -5.2% 하락했으나, 2월에는 -0.2%로 시세가 유지됐다.    K7은 -2.4% 하락에서 0.2% 상승으로 BMW 5시리즈 (G30)은 -9.7% 하락에서 1.6%로 상승했다. 한편 더 넥스트 스파크 차량은 시세가 4.1% 상승했다. G4 렉스턴과 5시리즈(G30)도 시세가 각각 3.2%, 1.6% 상승했다.   헤이딜러 박진우 대표는 “작년 말부터 매월 크게 하락하던 중고차 시세의 낙폭이 2월에는 둔화되고 일부 차종은 반등했다”며 “3월 성수기를 앞둔 중고차 시장의 기대 심리와 소폭 살아난 중고차 구매 수요가 반영된 효과”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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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3
  • 월급 외 부수입 2천만원 넘는 직장인 55만명, 건강보험료 더 낸다
    직장인이 월급 외에 이자와 배당, 임대소득 등 부수입이 상당해 월급에 부과되는 건강보험료 외에 별도로 보험료를 추가로 부담하는 경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픽사베이   지난해 9월부터 건보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을 단행하면서 직장인의 급여 외 소득에 매기는 건보료 부과 기준소득이 '연간 3400만원 초과'에서 '2천만원 초과'로 대폭 낮아졌기 때문이다. 13일 건강보험공단이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른바 '소득월액 보험료'를 따로 내는 건보 직장 가입자는 2022년말 기준 55만2282명에 달했다. 전체 직장 가입자 1959만4천명의 2.81% 수준이다. 이런 경우 해당 직장인들은 월평균 20만원 가량의 건보료를 추가로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 외 보험료로 불리는 소득월액 보험료 납부 직장인은 2019년 18만2398명에서 2020년 21만3753명, 2021년 24만6920명 등으로 해마다 조금씩 늘다가 지난해는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소득월액 보험료는 직장인이 월급 이외에 고액의 재산으로 이자가 발생하거나 소유 주식의 배당 소득, 부동산 임대소득 등 월급 이외의 별도 소득을 합한 종합소득에 추가로 징수하는 건보료를 말한다. 회사에서 받는 월급에 부과되는 '보수월액 보험료(월급 보험료)'와는 별개다. 소득월액 보험료는 2011년부터 월급 외의 종합과세소득이 연간 7200만원을 초과해야만 부과했다가, 2018년 7월부터 1단계로 부과체계를 개편하면서 부과 기준소득을 '연간 3400만원 초과'로 내렸고, 지난해 9월부터 2단계로 '연간 2천만원 초과'로 더 낮췄다. 다만 연 소득 2천만원을 넘는 '초과분'에 대해서만 추가 보험료를 징수한다. 이는 몇만 원 차이로 부과 기준이 넘을 경우 월급 외 건보료가 급격히 늘어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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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3
  • CJ프레시웨이, 2022년 경기불황 딛고 매출·영업이익초과 달성
    CJ프레시웨이가 2022년 매출2조7477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9.9%, 75.8%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작년 경영계획(가이던스)인 2조5000억원과 950억원을 넘어서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기업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사업 수주 전략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진 결과다. 사진=CJ프레시웨이 양산 물류센터 전경   식자재 유통사업은 매출 2조930억원을 달성하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 생애주기별 맞춤 상품 브랜드인 △아이누리(영유아) △튼튼스쿨(어린이∙청소년) △헬씨누리(장노년층)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메뉴∙서비스∙물류 등 전방위적 솔루션 제안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 증대가 실적으로 이어졌다. 이 같은 성과를 발판 삼아 올해에는 PB, 독점상품 개발을 통해 독보적인 상품군을 갖추고, 외식업체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외식 솔루션 사업을 더욱 가속화한다. 단체급식 사업은 산업체, 오피스, 골프장, 컨세션 등 다양한 경로에서 실적을 고르게 개선하며 58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테이크아웃 전문 브랜드 ‘스낵픽’의 입점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확보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스낵픽’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간편식, 간식, 음료 등을 제공하는 코너다. CJ프레시웨이는 향후 데이터 기반 메뉴 운영 시스템 구축과 테이크아웃 코너, 고객 전용 모바일 앱 등 부가 서비스 강화를 통해 다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적극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제조사업은 매출 708억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오는 3월, 자회사인 송림푸드(소스 등 조미식품 제조 기업)와 제이팜스(전처리 농산물 공급 기업)가 합병함으로써 제조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올해도 외식경기 둔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되지만 상품∙물류∙R&D∙데이터 등 전사적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초격차 지위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밀∙비즈니스 솔루션 사업자’로 혁신성장하기 위한 미래 사업 준비도 동시에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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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3
  •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고려대 명예 철학박사 학위 받아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한국 무역협회 회장)이 모교인 고려대학교로부터 경영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인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왼쪽부터)정진택 고려대 총장,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이관영 대학원장이 10일, 고려대에서 개최된 구자열 회장의 명예철학박사 학위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는 10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정진택 총장, 이관영 대학원장을 비롯한 고려대학교 교직원 및 교우, LS그룹 및 무역협회 관계자, 구 회장의 가족, 친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 철학박사 학위 수여식’을 열고 구자열 회장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구 회장은 ‘해외 무역과 금융 분야 전문 기업인으로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끌고 인문학을 비롯한 각종 문화사업 분야에 크게 기여한 점’과, ‘2019년부터 3년 간 제33대 고려대 교우회장을 맡아 교우회 활성화 및 학교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한 공로’로 고려대로부터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명예 철학박사 학위는 기업 경영과 사회 전반에 탁월한 수훈(垂訓)을 남긴 사람에게만 수여하는 특별한 학위로 알려져 있다. 구 회장은 평소 주변의 지인들에게 ‘경영도 철학’ 이라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이 수익만 좇을 것이 아니라 ‘철학이 있는 경영’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공동체의 번영에 공헌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 그의 지론이다. 학위수여식에서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구자열 회장은 한국 대표 기업인이자 국제 무역 전문가로 우리 기업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으며, LS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존 주력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제2의 도약의 초석을 놓은 분”이라고 구 회장을 설명했다. 구 회장은 답사에서 “기업인으로서 평생 지켜온 기업 철학과 신념에 대해 모교에서 작은 의미를 담아 학위를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받았던 그 어떤 상보다 더 의미 있고 영예로운 일이며, 앞으로 명예박사 학위가 부끄럽지 않도록 맡은 자리에서 우리 사회와 공동체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구 회장은 “많은 분들에게 감사 드리지만 특히 어려서부터 유별났던 저를 엄격하면서도 따뜻한 가르침으로 올바르게 길러주신 어머님께 감사드리고, 가족을 위해 헌신해 온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주요 약력 및 성과>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이 10일, 모교인 고려대로부터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있다.   구 회장은 1978년 LG상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약 15년간 전 세계를 누빈 정통 상사맨이자, LG증권 국제부문 총괄임원으로 일하는 등 국제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해외 무역·금융 전문가이다. 2001년 LS전선 재경부문장을 시작으로 CEO및 회장을 역임하며 LS전선을 세계 3대 전선회사로 도약시키고, 2013년부터는 LS그룹 회장직을 맡아 그룹을 전세계 25개국 100여 곳에 현지 생산 및 판매법인을 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대외적으로는 경영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살려 전경련 산업정책위원회 위원장, 울산과학기술대 UNIST 이사장, 제17·18대 한국발명진흥회장,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민간경제협력 네트워크를 확고히 했다. 또한 구 회장은 선친인 고 구평회 명예회장이 1994년부터 1999년까지 무역협회장을 역임했던 것에 뒤를 이어 2021년부터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수많은 규제혁신 과제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기업과 정부의 가교 역할을 하며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LS네트웍스에서 발행하는 계간잡지 ‘보보담(步步譚)’의 편집주간을 맡아 한국의 자연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스토리를 글과 사진으로 풀면서 인문학을 사회에 전파하는 한편, 송강재단을 통해 클래식의 대중화, 문화예술 및 체육 분야 꿈나무 육성, 좋은 자전거 문화 정착을 위한 자전거박물관 건립도 추진하며 우리나라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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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2
  • 직장인 설문 11% ‘원치 않는 구애’ 경험
    #이동은씨(가명)는 가족회사에 다닌다. 사장의 아들인 사무장은 동은씨와 15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난다. 입사 초반에 사무장은 동은씨의 몸을 실수인 척 터치했고, 매번 점심시간마다 따로 약속을 잡아 데리고 나왔다. 같이 점심을 먹을 때마다 사무장은 “남자는 성욕이 본능이다”라는 등 불편한 소리를 했다. 참다못한 동은씨가 적당한 핑계를 대며 점심 약속을 거부하자, 사무장은 전화를 걸어 “내가 불편하냐?”고 짜증을 냈다. 그날 이후 사무장은 수시로 밤에 전화를 걸었고, 잘못 전화한 거라고 문자를 남기곤 했다.   동은씨는 사무장에게 근무시간 외 연락을 조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사무장은 “자기가 할 말이 없다, 미안하다”라며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고 권고사직으로 처리할 테니 짐 싸고 빠른 시일 내에 정리해달라고 통보했다. 사장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지만, 사장은 아들을 잘못 키웠다면서도 동은씨와 사무장을 강제로 3자 대면을 시키고, 동은씨에게 “(사무장이) 동은씨가 사무장의 전 부인을 닮아 각별하게 대한 것 같다, 왜 진작 나에게 말하지 않았냐”고 사무장을 감쌌다.    일러스트=픽사베이   동은씨와 같은 경험을 한 직장인은 적잖다. 직장갑질119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10명 중 1명은 ‘원치 않는 구애’ 경험이 있었다. 직장에서 원치 않는 구애, 일명 ‘구애 갑질’의 대상이 된 직장인들은 설레어야할 고백이 두렵기만 하다.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원치 않는 상대방에게 구애를 지속적으로 받았다(원치 않는 구애)”는 응답이 11.0%로 직장인 10명 중 1명은 ‘구애 갑질’에 시달리고 있었다. ‘원치 않는 구애’ 경험은 일터의 약자인 여성(14.9), 비정규직(13.8)이 높게 나타났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올해 1월에 직장갑질119에 신고된 신원이 확인된 이메일 제보는 총 138건이었는데, 이 중 직장 내 성희롱/성차별 관련된 상담은 7.2%(10건)이었다. 직장갑질119는 신당역 살인사건 직후인 9월 21일부터 여성 노무사와 변호사로 구성된 ‘직장 젠더폭력 신고센터’(이하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신고 내용은 강압적 구애, 악의적 추문, 신체 접촉 등 성추행, 외모통제, 가스라이팅 등 젠더폭력 전반이다. 2월 10일 현재 기준 신고센터에 접수된 제보 사례는 32건인데, 유형별 분류에서 ‘강압적 구애’가 25%(8건)로 가장 많았습니다. ‘강압적 구애’의 피해자는 모두 여성이었다.   직장갑질119에 제보된 사례를 보면 ‘원치 않는 구애’는 직장에서의 위계 관계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직장 상사나 사장은 처음에는 잘 대해주는 척하다가 상대가 친절하게 받아주면, 사적인 전화를 걸거나 사적인 만남을 요구하고, 추근대기 시작한다. ‘찝쩍대는 상사’에게 불편함을 표현하거나 사적 만남을 거절하면 보복이 기다린다. 헛소문을 내고, 업무적으로 괴롭히고, 회사를 그만두게 만든다. 말 그대로 ‘구애 공격’이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제보 사례에서 ‘구애 갑질’ 행위자는 모두 피해자보다 직장 내 우위에 있었다. 권력행사형 ‘구애 갑질’은 피해자가 저항하거나 단호하게 대응하기 어려워 행위자가 지속적으로 더욱 집요한 갑질을 할 수 있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은 대표의 영향력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구애 갑질’ 행위자가 대표이거나 그 친인척일 경우 피해 정도는 더욱 심각해진다. 상사의 ‘구애 갑질’을 거부하거나 피하면 업무 환경에도 지대한 악영향이 있다. 피해자는 직장생활과 동료 관계를 염려하여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하다가 ‘구애 갑질’이 계속되면 저항하는데, 이때 행위자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업무적 혹은 인사상 불이익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행한다. 견디지 못한 피해자는 해결보다 퇴사하는 쪽을 선택하기도 한다.   우위관계에서 발생하는 ‘구애 갑질’을 막기 위해 상사-후임 간 사내 연애를 금지하는 사규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같은 설문조사에서 직장인 79.8%가 “상사의 지위를 이용해 사내 연애를 금지하는 취업규칙에 동의한다”고 응답했고, 사내 연애를 금지하는 취업규칙을 제정하는 것에 72%가 동의했다. 직장에서 우위 관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상급자와 직속 후임 간의 사내 연애를 제한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직장인 대부분이 공감한 것이다. 신당역 살인사건에서 보듯 ‘원치 않는 구애’는 스토킹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사용자는 회사 내에서 ‘구애 갑질’이 벌어지는지 조사하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규율해야 한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실제로 미국의 인사컨설팅 회사에서 150명의 기업 인사팀 직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8년 6월 기준 사내 연에 관한 취업규칙이 존재하는 회사가 51%에 달했고, 취업규칙이 있는 회사 중 77%가 상사와 직속 후임 간의 교제를 금지했다. ‘구애 갑질’은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잘못된 연애관에서 비롯된다. 직장 동료를 구애의 대상으로 삼아 원치 않는 강압적·지속적 구애로 근무환경을 악화시키고 심지어는 일터를 떠나게 하는 ‘갑질’은 직장생활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다.   직장갑질119 김세정 노무사는 “‘구애 갑질’은 여성을 쉽게 성적 대상화하는 사회 분위기와 조직문화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하면서 “여성 동료를 동등한 주체로 대우하는 인식 제고, 더 이상 원치 않는 구애가 낭만적인 것이 아닌 ‘구애 갑질’이라는 사회적 평가, 직장인 여성이 안전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와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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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2
  • 이수만, SM 경영·국내 프로듀싱 손떼고 하이브에 위임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주주가 자신의 지분 대부분을 경쟁사 하이브에 넘긴 것은 SM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그만큼 급박하게 돌아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방시혁 이수만 이미지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10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수만의 지분 매각 상대방으로 그간 하이브를 비롯해 카카오와 CJ 등이 거론돼왔고, 이 가운데 카카오와 CJ와는 실제 협의가 오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수만이 약 2년에 걸쳐 장고를 거듭하는 사이 최근 SM 안팎을 둘러싼 분위기는 급변했다. 이달 SM 현 경영진이 이수만의 퇴진과 배제를 골자로 한 'SM 3.0'을 발표하고, 카카오가 신주 발행 등으로 SM 지분 9.05%를 확보하면서 이수만 측의 위기감은 증폭됐다. 특히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에 이어 'IT 공룡' 카카오까지 등판하자 이수만 측은 큰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이수만 측에 손을 내밀면서 양측의 지분 인수 논의가 급물살을 탔고, 10일 오전 주식양수도계약까지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하이브도 보도자료를 통해 "방시혁 의장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올해 초 선포한 '휴머니티 앤드 서스테이너빌리티' 캠페인(탄소배출 감소 등 지속가능성 캠페인)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며 "당시 갑자기 '일련의 사태'로 칩거하며 고심 중이던 이수만에게 지속 가능한 K팝의 영향력 활용을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수만도 철학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낼 결심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여기서 '일련의 사태'란 올해 일어난 프로듀싱 종료와 경영권 분쟁을 의미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이수만은 누가 SM을 위해 좋은 선택인지 오랜 기간 숙고해 왔다"고 말했다. 하이브가 이수만 지분을 넘겨받아 SM엔터테인먼트 1대 주주로 올라서기로 하면서 설립자 겸 전 총괄 프로듀서인 이수만의 경영권 회복 여부에 시선이 쏠리지만, 하이브는 이를 부인했다. 하이브는 "이수만이 지속해서 경영권을 행사한다거나 프로듀서로 SM에 복귀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수만은 향후 3년간 국내를 제외한 해외에서만 프로듀싱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동시에 3년간 SM 임직원을 고용하거나 SM 아티스트와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이수만은 SM의 2023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하이브에 위임하기로 했다"며 "주주제안을 통해 하이브가 지정한 인사를 이사로 선임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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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0
  • '맥도날드' 소비자 관심도 톱 '롯데리아' 호감도 1위
    지난해 주요 햄버거 브랜드 중 소비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은 받은 곳은 동원산업이 인수를 추진 중인 '맥도날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포그래픽=데이터앤리서치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햄버거 브랜드는 '롯데리아',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가장 높은 제품은 버거킹의 '와퍼'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10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정보량(관심도=포스팅 수) 기준 5대 햄버거 브랜드에 대해 빅데이터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의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버거'의 경우 정보량이 5만7천여건에 그쳐 조사에서 제외했으며 올해 1월 강남점을 시작으로 재론칭한 파파이스를 포함한 기타 브랜드들 역시 지난해 포스팅 수가 수백~2만여건에 불과해 조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분석 결과 지난 1954년 캘리포니아에서 첫 출범한 미국 맥도날드의 한국 운영사인 한국맥도날드 유한회사의 '맥도날드'가 61만7,654건 포스팅 수를 기록, 소비자들이 자신이 올린 햄버거 포스팅에서 가장 많이 거론한 것으로 조사됐다. 맥도날드와 창립과 같은 해인 지난 1954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출범한 '버거킹'이 46만638건으로 뒤를 이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GRS의 '롯데리아'가 41만1,022건으로 빅3에 랭크됐다. ㈜맘스터치앤컴퍼니의 '맘스터치'가 23만5,199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쌍용자동차를 인수, 연내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꾸는 작업을 추진중인 KG그룹의 'KFC'가  22만1,411건을 기록, 5대 햄버거 브랜드 중에서는 정보량이 가장 적었다. 인포그래픽=데이터앤리서치   데이터앤리서치는 이들 5대 햄버거 브랜드에 대해 소비자들의 호감도도 조사했다. 참고로 포스팅 내에 '만족, 좋아하다, 최고, 맛있다' 등의 긍정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 포스팅으로 분류되고 '불만족, 싫어하다, 짜증, 맛없다' 등의 부정 키워드가 더 많으면 부정 포스팅으로 구분된다. 5개 브랜드중 긍정률이 가장 높은 햄버거는 롯데리아'였으며 부정률이 가장 낮은 브랜드도 '롯데리아'였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 역시 롯데리아는 54.55%로 당연하게 1위를 차지했다. 맘스터치는 긍정률 58.99%에서 부정률 8.52%를 뺀 값인 순호감도 50.47%로 2위를 기록했으며 버거킹은 순호감도 45.65%, KFC는 순호감도 44.32% 순으로 집계됐다. 맥도날드는 긍정률 54.09%, 부정률 11.24%, 순호감도 42.85%를 기록, 지난해 여러 이슈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 자료=데이터앤리서치   한편 이들 5개 브랜드 제품들중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가장 높은 제품은 버거킹의 '와퍼'로 이 제품을 언급한 포스팅 수만 6만3,797건에 달했다. 다만 2021년에 비해서는 와퍼 포스팅 수가 23.8% 줄었다. 맥도날드 제품 중에서는 '빅맥' 키워드 포스팅 수가 2만5,226건에 달했다. 전년도에 비해서는 12.7% 감소했다. 롯데리아 제품 중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제품은 '새우버거'로 1만6,845건에 이르렀다. 전년도에 비해서는 20.4% 줄어들었다. 맘스터치와 KFC 두 회사 모두 '치킨버거' 언급이 가장 많았는데 맘스터치는 6,806건(전년비 34.9% 증가), KFC는 4,056건(전년비 50.2% 증가)을 각각 기록, 높은 충성도를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지난해 햄버거 브랜드들에 대한 관심도가 전반적으로 소폭 높아졌다"면서 "특히 국내 토종 브랜드인 '롯데리아'의 지난해 정보량이 전년비 10%가량 늘면서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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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0
  •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뽑은 2023 올해의 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이하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뽑은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디 올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제공   10년 이상 자동차 산업·정책 분야를 출입한 전문 기자로 구성된 사단법인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9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을 열고,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입 중형·준대형 세단의 공세에 맞서는 유일한 대항마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심사에서 총점 6515.9점을 받아 대형 플래그십 전기 세단인 BMW i7(6424.85점)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소속 회원 중 30명이 지난 1월 17일 경기도 포천 소재 레이스웨이 서킷에서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안전, 경제성, 혁신성 등 5개 부문 22개 항목에 걸쳐 ‘실차 테스트’를 거친 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현대차가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2019년 대형 SUV 팰리세이드 이후 3년 만이며,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전동화 전환이 급격히 이뤄지는 가운데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고루 흡수해 뛰어난 경제성을 확보했으며, 진일보한 주행 감성과 경쟁자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진화된 첨단 사양을 갖춰 자동차전문기자들로부터 호평받았다.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유원하 부사장(왼쪽)이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강희수 회장에게 올해의차 수상패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제공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유원하 부사장은 “그랜지 하이브리드는 그랜즈의 명성과 헤리티지를 잇는 모델”이라며 “선대 모델의 세련된 이미지를 계승하면서 주행 능력과 고객 편의 그리고 고유가 시대에 연비 등 고객 니즈를 최상위 가치에 두고 전 부문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인물에는 곽재선 쌍용자동차 회장(KG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곽 회장은 기업회생절차에 있던 쌍용차를 인수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쌍용차를 정상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쌍용차는 곽 회장이 지난해 9월 곽 회장이 취임한 후 곧바로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저는 사실 자동차 업계로 생각하면 초등학교 1학년인데 이런 상을 주신 거는 아마 자동차 업계에서 앞으로 크게 기여하라는 그런 말씀으로 듣겠다”고 말했다. 이어 “쌍용차는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하동환 자동차로 시작된 아주 오래된 자동차의 역사를 갖고 있지만, 지금은 작은 회사”라며 “한국 자동차 역사의 뿌리가 이만큼 오래됐다는 걸 존재하려면 쌍용차도 반드시 서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로 선정된 부문별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제공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각 부문별 수상은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 ‘현대차 그랜저’ ▲올해의 내연기관 SUV ‘쌍용차 토레스’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볼보차 V60 CC’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 ▲올해의 전기 세단 ‘BMW i7’ ▲올해의 전기 SUV ‘폭스바겐 ‘ID.4’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폴스타 폴스타2’ ▲올해의 럭셔리카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올해의 퍼포먼스 ‘기아 EV6 GT’ ▲올해의 디자인 ‘포드 브롱코’ 가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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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0
  • 한화, 폴란드이어 루마니아까지 K9 자주포 수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의 ‘국방력 현대화 및 전력증강 사업’에 참여한다. 인접국인 폴란드에 K9 자주포 등을 적시에 수출하면서 구축한 신뢰와 세계적 수준의 방산 기술을 기반으로 유럽에서의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이사와 루마니아 국영 방산업체 롬암의 플로렌티나 미쿠 사장이 MOU에 서명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일(현지시간) 루마니아에서 국영 방산업체인 롬암(ROMARM)과 무기체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이사와 롬암 플로렌티나 미쿠 사장, 임갑수 주루마니아 한국 대사, 플로린 마리안 스퍼타루 루마니아 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9 자주포,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표 무기체계의 공급 및 활용, 보수 유지와 관련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스퍼타루 루마니아 경제부 장관은 두 회사의 MOU 체결을 환영하며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NATO 회원국이자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루마니아는 최근 국방비 예산을 늘리면서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노후화된 장갑차와 견인포 중심의 구식 무기체계를 바꾸기 위해 이미 검증된 한국산 무기체계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미 루마니아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해 9, 12월과 올해 1월 3차례 한국을 방문해 정부 간 방산 협력 가능성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둘러보면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확인하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8월 폴란드에 K9 자주포 212문을 공급하는 3조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이후 순차적으로 납품 중이다. K9은 폴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와 같은 NATO 회원국을 비롯한 전 세계 9개국이 운용 중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MOU가 향후 수출로 연결되면 K9 자주포는 전 세계 10개국이 사용하는 검증된 명품 무기체계가 된다”며 “폴란드와 쌓은 신뢰를 기반으로 루마니아는 물론 유럽 각지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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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0
  • “국내 프리랜서의 53%, 해외 시장 진출 의향 있어”
    페이오니아 코리아(대표 이우용)가 올 1월 국내 프리랜서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과반이 넘는 응답자가 해외 프리랜서 시장에 진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오니아 코리아가 국내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3%가 해외 프리랜서 시장에 진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만 활동하는 프리랜서의 53%가 향후 해외 활동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올해 해외 프리랜서 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 62%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응답자의 약 54%가 팬데믹으로 인해 수입이 다소 감소하면서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해 국내 프리랜서들의 해외 진출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쉽게 해외 구직 기업을 찾을 수 있고, 각기 다른 현지 통화나 지불·세금 시스템을 지원하는 플랫폼들이 늘어나면서 해외 진출의 장벽이 낮아진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응답자들의 프리랜서 직군으로는 콘텐츠 개발(36%), 마케팅(33%), 웹 디자인(31%) 등 전문직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설문에 참여한 프리랜서들은 프리랜서를 시작하게 된 동기로 ‘업무 선택의 자유(42%)’, ‘재택근무(35%)’, ‘라이프스타일과 적합(34%)’ 등을 꼽았다. 해외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응답자들의 경우 98%가 ‘해외 경험 및 폭넓은 기회’를 해외 진출의 주요 동기로 선택했다. ‘더 나은 수입’을 선택한 응답이 44%에 그친 것과 비교해 조직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과 다양한 경험이 프리랜서 선택에 중요한 요인으로 해석된다. 프리랜서의 해외시장 확대는 한국에서도 쉽게 구직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 늘어난 것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 54%가 프리랜서닷컴(Freelancer.com), 업워크(Upwork), 플렉스잡(Flexjobs)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이들이 향후 해외 진출에 필요한 지원은 ‘현지 시장에 대한 정보(53%)’와 ‘언어 지원(47%)’ 순으로 나타나 관련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페이오니아는 대금 수취 측면에서 해외 진출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내 은행들과 연계해 국내 계좌로 해외 대금을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커머스·정보기술(IT)·번역·마케팅·이러닝·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프리랜서 플랫폼과 협업하며 전 세계 프리랜서를 돕고 있다. 아울러 △현지 시장 정보 △국가별 언어 서비스 △고객 대상 세미나 등 프리랜서 및 해외 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외 비즈니스 성장을 돕고 있다. 이우용 페이오니아 코리아 대표는 “프리랜서들이 점차 세계 주요 경제활동 인구로 자리 잡을 것이므로, 국내 프리랜서들도 전 세계에서 보다 넓고 다양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한 때”라며 “페이오니아는 소액 비즈니스 대금 처리도 빠르고 보다 합리적인 수수료로 수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프리랜서들이 현지 시장을 이해하고 비즈니스를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통해 돕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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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0
  • SK텔레콤, 글로벌 ESG 평가지표 2년 연속 최고 등급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글로벌 비영리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가 선정하는 기후변화 부문 ‘리더십 A’ 등급 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CDP 기후변화 부문 리더십 A 등급은 전 세계 1만8700여 개 기업 중 최상위 300여 개 기업(1.6%)에만 수여되는 영예로, 국내에서는 SKT 포함한 5개사만 포함됐다. 또한, SKT는 이날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최상위 5개 기업에 수여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산업군별 우수기업이 수상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통신 분야)에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CDP는 환경 이슈와 관련된 ESG 평가 지표를 발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투자자를 대신해 전 세계 주요 기업의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전 세계 금융기관의 ESG 기업 평가와 투자를 지원한다. 이번 수상은 최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외 신인도가 높은 글로벌 기구에서 SKT의 탄소중립(Net Zero) 이행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친환경 경영 성과 기반 글로벌 기업경쟁력 강화 및 주주·투자자 관심 제고 기대 SKT는 그동안 재생에너지 사용, 고효율 통신장비 개발 및 도입, 사옥 냉난방 효율화 등을 통해 통신서비스 제공과 사업 운영에 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SKT의 온실가스 감축은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배출하는 ‘직접배출(Scope 1)’과 ‘간접배출(Scope 2)’뿐만 아니라, 통신 장비의 생산, 유통망 운영, 임직원 출퇴근 및 출장 등 사업 운영을 위한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기타 간접배출(Scope 3)’까지 포함한다. 스코프(Scope)는 기업이 탄소 배출량을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온실가스 배출원 분류 체계를 의미한다. 국가 간의 호환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유엔 산하 국제 협의체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서 표준안을 제공한다. SKT는 2020년 통신 업계 최초로 RE100(기업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글로벌 캠페인)에 가입하고, 네트워크 장비 소모 전력을 최대 53% 절감하는 싱글랜(Single Radio Access Network) 기술을 도입해 탄소 배출권을 매년 1만 톤 이상 인정받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준호 SKT ESG 추진 담당은 “첨단 ICT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ESG 경영 활동을 통해 넷제로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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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0
  • 오뚜기 직원, 수년간 10억원 어치 상품 횡령
    국내 식품관련 기업인 오뚜기의 일부 직원들이 마케팅용 상품을 개인적으로 판매해 부당하게 수익을 챙긴 정황이 드러났다. 오뚜기 CI. 출처=오뚜기 페이스북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전·현직 직원 3명의 횡령에 대한 제보를 받고 지난해 연말부터 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전임과 후임 관계로 횡령 수법을 공유했고 수년간 10억원이 넘는 상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업체로부터 프로모션 상품을 무상으로 받은 뒤 개인적으로 시중에 판매한 것이다. 오뚜기는 이에 현직 직원 2명을 파면했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월 오스템임플란트 2215억원의 횡령 사건 이후 횡령 범죄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후 계양전기, 아모레퍼시픽 등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 피해액은 각각 246억원, 35억원에 달한다. 우리은행에서는 664억원 규모의 최대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새마을금고 직원은 2005년부터 16년간 고객들이 금융상품에 가입하면서 맡긴 예금 등에서 약 40억원을 몰래 빼돌렸다 붙잡혔다. 횡령은 관공서에서 발생했다. 강동구청 공무원은 115억원이 넘는 공금을 횡령해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KB저축은행 직원은 기업금융 업무를 담당하면서 2015년 5월부터 6년 넘게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 주면서 회사 내부 문서를 위조해 총 94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관리실 채권 담당 직원이 약 46억원에 달하는 돈을 횡령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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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9
  •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카즈닷컴서 ‘2023 최고의 차’ 석권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평가 웹사이트 카즈닷컴이 발표한 ‘2023 최고의 차 어워즈(2023 Best of Awards)’에서 △기아 니로 △기아 카니발 △현대차 아이오닉 5 △제네시스 G90 등 4개 차종이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2023 최고의 차 어워즈는 카즈닷컴 에디터들이 새로 출시된 2023년형 차량의 품질과 혁신성, 가치 등을 평가해 △올해의 차 △최고의 가족용 차 △최고의 전기차 △최고의 고급차 △최고의 픽업트럭 △최고의 SUV 등 총 6개 부문의 수상작을 결정한다. 현대차그룹은 총 6개 부문 중 4개 부문에 선정돼 자동차 그룹 기준 최다 수상을 달성하며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기아 니로는 높은 경제성과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2023 올해의 차(Best Car of 2023)’에 선정됐다. 카즈닷컴의 편집장 제니 뉴먼(Jenni Newman)은 “니로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모든 라인업이 높은 경제성을 갖춘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SUV 같은 외관에 색상 선택이 가능한 개성적인 C필러, 혁신적인 소재를 사용한 세련된 내부 디자인은 니로가 최고의 평가를 받은 요인”이라고 말했다. 기아 카니발은 가족용 차에 필수적인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과 넉넉한 적재 공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2023 최고의 가족용 차(Best Family Car of 2023)로 뽑혔다. 카즈닷컴은 지난해 최고의 가족용 차로 기아 텔루라이드를 선정한 바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2023 최고의 전기차(Best Electric Vehicle of 2023)’로 선정되며 우수한 상품성을 증명했다. 카즈닷컴은 아이오닉 5가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과 빠른 충전이 가능한 800V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잘 설계된 전용 전기차라고 평가했다. 제네시스 G90은 △제네시스의 철학이 담긴 극적이면서도 우아한 외장 디자인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첨단 신기술 △탑승객을 배려하는 고급스러운 후석 공간 등을 바탕으로 동급 차종 중 최상의 고급스러움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3 최고의 고급차(Best Luxury Car of 2023)’ 부문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과 높은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카즈닷컴이 선정한 ‘2023 최고 가치의 신차(Best Value New Cars of 2023)’에 승용 부문 △기아 리오 △기아 포르테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소형 SUV 부문 △현대차 코나 △기아 셀토스, 소형 픽업트럭 부문 △현대차 싼타크루즈, 전기차 부문 △현대차 코나 EV △기아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현대차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아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총 10개 차종이 이름을 올리며 뛰어난 가치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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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9
  • 세계 설탕값 6년만에 최고치…밥상 물가 '들썩'
    세계 설탕 가격이 최근 6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당분간 식품 가격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설탕소매점 사진=연합뉴스   뉴욕상품선물시장(ICE Futures U.S.)에서 거래되는 설탕 선물 가격은 지난 1일 파운드당 21.86센트를 기록, 최근 1년 새 저점이었던 지난해 9월 17.19센트 대비 27% 넘게 올랐다. 설탕 선물 가격은 이후 소폭 조정을 거쳤지만 6일에도 여전히 20센트 위(20.66센트)에서 고공 행진했다. 2016년 24센트에 육박했던 설탕 선물 가격은 2018년까지 10센트 부근으로 흘러내렸다가 2020년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지난주 가격은 6년 만에 최고치였다. 이로 인해 미국과 유럽 등의 식료품 가게에서는 이미 설탕값 상승 조짐이 나타나는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시장 상황과 관련, 주요 생산국인 인도의 수출 물량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제당협회는 지난주 악천후에 따른 작황 부진을 이유로 이번 시즌 설탕 출하량 전망을 약 600만t으로 낮췄으며, 이에 따라 인도 정부가 설탕 수출을 통제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인도가 에탄올 생산을 늘리려 하는 만큼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가 에탄올 생산에 더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유럽은 더위와 가뭄에 따른 흉작으로 설탕 수입을 늘렸고 최근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살충제의 사용을 차단한 조치로 인해 생산량에 추가적인 악영향이 예상된다. 미국은 사탕무 공급의 혼란으로 정제 설탕 가격이 올랐고, 멕시코의 수확량도 줄어든 상태다. '제로 코로나' 해제로 중국의 설탕 수요가 늘어날 경우 추가 가격 인상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다행히 세계 최대의 설탕 수출국인 브라질은 올해 양호한 기상 조건 덕에 풍작이 예상돼 브라질의 4월 수확기 이후에는 공급 과잉이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브라질 항만에 수출 물량이 몰릴 경우 대두 선적 시기와 맞물려 물류가 지연될 수 있다. 최근의 연료 가격 상승 속에 브라질이 사탕수수를 에탄올 생산에 돌릴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이밖에 최근의 설탕 가격 급등 배경에 과도한 투기적 수요가 몰린 측면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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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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