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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미 기준금리 1%p 격차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면서 네번째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고물가를 잡기 위해 또 다시 극약 처방에 나서면서 미국은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했다.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EPA/연합뉴스   다만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은 오는 12월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속도조절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음에도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자 한 번 더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했다. 자이언트 스텝은 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말한다.  미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결정은 이미 예상돼 왔다. 지난달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2%, 전월보다 0.4% 각각 오르면서 고물가를 잡아야한다는 공감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지수 뿐만 아니라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5.1% 올라 긴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미 연준은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은 대유행, 더 높은 식품·에너지 가격, 광범위한 가격 압박과 관련한 수급 불균형을 반영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엄청난 인명 및 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 전쟁 및 관련 사건들은 인플레이션에 추가 상승 압박을 가하고 있고, 글로벌 경제 활동에 부담을 준다"며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로써 현재 3.00∼3.25%인 미국 기준금리는 3.75∼4.00%까지 상승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최근 15년간 최고 수준에 달했다.  미 기준금리가 4.00%대까지 오르면서 국내 기준금리와는 1.00%포인트까지 격차가 발생하면서 국내 외화 자본 유출 등에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미국 금리가 한국 금리보다 높을 경우 국내에 있던 달러가 해외로 빠져나가게 된다. 미국 금리가 높은데 굳이 한국에 달러를 저축할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외화가 유출되면 외국 자본의 국내 투자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주식시장은 하락세에 접어들게 경제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이미 미국 기준금리는 국내 기준금리를 추월했다. 문제는 향후 기준금리 전망이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금리인상 발표 직후 회견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줄일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해 속도 조절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미국이 추후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조절한다 하더라도 이번 자이언트 스텝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0.75∼1.00%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두 나라의 기준금리 차이는 지난 9월 연준의 3번째 자이언트 스텝으로 최대 0.75%포인트로 커졌다가 지난달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과 함께 0.25%포인트까지 좁혀졌지만 또 다시 1.00%포인트로 커졌다. 1%포인트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2020년 2월 당시와 같은 수준이다. 미국 금리가 높으면 국내의 외국 자본은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커진 것을 의미한다.  특히 환율 인상으로 인한 원화 약세는 수입 물품 환산 가격을 높여 인플레이션를 자극할 수도 있다. 결국 물가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국내도 기준금리 인상을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오는 24일 6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인상 폭은 아직 미지수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원/달러 환율이나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거나 외국 자본이 유출될 조짐이 보이면 한은이 10월에 이어 두 번 연속 빅 스텝을 밟을 수도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는 국내 경제에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3고에 의한 경기침체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정책이 달러 강세를 이끌면서 환율 상승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고환율은 수입 물가를 상승시킨다. 같은 제품을 수입하더라도 달러 가치가 높을 경우 원화를 더 많이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비싼 돈으로 수입을 해야한다. 수입 물가가 상승하면 인플레이션은 지속된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결국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밖에 없다.  기준금리를 올려야하는 또 다른 이유는 한미금리 역전현상이다. 이미 앞에서 언급했듯이 미국의 금리가 한국 금리를 초과할 경우 국내의 외국 자본이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03
  • 수입차 살까 말까?…구입의향은 제자리
    2018년 화재게이트 충격 이후 확 꺾인 수입차 구매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2019년을 저점으로 2년 연속 소폭 상승하며 반등을 시도하더니 올해는 오히려 소폭 하락하며 횡보하는 모습이다.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부터 매년 7월 실시하는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앞으로 2년 내에 새 차를 구입할 예정인 소비자에게 어떤 차를 살지 1순위, 2순위로 답하게 하고 수입차 구입의향 변화 추이를 비교했다. 페라리 사진=픽사베이   ■ 2019년 11%p 하락 이후 별다른 반등 없어 그 동안의 추이를 보면 수입차 구입의향률(1순위 또는 2순위로 수입차를 고려한 비율, A+B+C)은 2010년 22.1%에서 꾸준히 늘어 2018년 46.6%로 최고치에 달했다. 디젤게이트 사태 이듬해인 2016년 잠시 주춤했을 뿐 상승추세가 이어진 시기다. 이후 현재까지 수입차 구입의향은 큰 폭의 하락 이후 횡보하는 추세다. 2018년 수입차 전반에 대형 악재가 된 화재게이트와 이듬해 '노 재팬'이 겹치면서 2019년에는 35.5%로 11.1%포인트(p) 추락했고 이후 별다른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소폭 상승해 기대감을 주기도 했으나 올해 다시 35.9%로 하락해 2019년 수준에서 4년째 맴돌고 있다.   ■ 1, 2순위 모두 수입차만 고려한 비율 9년만에 최저 같은 기간 수입차와 국산차를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자(B+C)는 26.7%에서 23.6%로, 1, 2순위 모두 수입차만 고려하는 소비자(A)는 19.9%에서 12.3%로 하락했다. 특히 수입차만 고려하는 비율은 3분의1 이상 급락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는 2013년(11.8%) 이후 9년만에 최저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실제 수입차 판매 점유율과의 관계다. 2016년까지 수입차만 고려하는 비율과 실제 수입차 판매 점유율은 거의 일치했다. 구입의향률과 구입률이 동행하는 현상이 뚜렷했다. 관계에 변화가 나타난 것은 2017년부터다. 이듬해까지 2년 동안 수입차만 고려한 소비자 비율이 껑충 뛰면서 실제 수입차 판매 점유율을 처음으로 상회했다. 주가지수 2400선(2017년), 1인당국민소득 3만달러(2018년)를 처음으로 돌파하면서 수입차 구입의향이 최고로 부풀어 올랐던 시기다. 2019년부터는 수입차에 올인하는 고객 비율이 실제 판매점유율보다 낮아지는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수입차만 고려하는 비율은 해마다 줄어든 반면 수입차와 국산차를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자 비율은 상대적으로 커졌다. 둘간의 갭은 2018년 6.8%p에서 올해에는 11.3%p로 크게 늘어났고 실제 판매 비율은 수입차와 국산차를 동시에 저울질하는 비율 쪽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 수입차 가심비 약해지고 ‘제네시스’라는 대안 등장 최근 수년간 수입차 구입의향률이 약세를 거듭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디젤게이트·화재게이트 등 수입차 자체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수입차 전반에 큰 타격을 끼친 데다 주로 일본차에 영향을 끼친 ‘노재팬’같은 정치적 요인도 있었고, 그동안 계속된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팬데믹,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등 사회경제적 요인도 복합됐다. 또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수입차를 대하는 소비자의 인식 변화다. 수입차 보급이 크게 늘면서 희소성과 가심비 효과가 약해졌고,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라는 대안도 등장했다. 과거 수입차가 부와 성공의 상징으로서 선망의 대상이었다면,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구입을 저울질하는 '현실적 선택'의 대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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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2022-11-02
  • 카드뮴 초과 검출된 ‘김밥김’ 회수 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미림물산(대구 달성군 소재)’이 제조‧판매한 ‘두번구운 김밥김(식품유형: 조미김)’에서 카드뮴이 기준치(0.3㎎/㎏ 이하)보다 초과 검출(0.4㎎/㎏)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일 밝혔다. 카드뮴 초과 검출된 ‘김밥김’ 사진=식약처 제공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3.10.6.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01
  • CJ프레시웨이, 英 정부 주관 식품분석 능력 평가 '최우수' 입증
    CJ프레시웨이 식품안전연구실이 영국 환경식품농림부가 주관하는 ‘2022 년 국제비교숙련도 식품분석 능력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CJ프레시웨이 식품안전연구실의 한 연구원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국제비교숙련도 평가 ‘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는 높은 정확도와 신뢰성으로 시험검사기관의 식품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 공인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연구소, 민간분석기관 등이 매년 참여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CJ프레시웨이 식품안전연구실은 ▲미생물(세균수, 대장균, 바실루스 세레우스) ▲이화학(중금속, 잔류항생물질, 보존료) 등 모든 참가 항목에서 0.0~0.5 범위 내의 표준점수(Z-Score)를 기록하며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표준점수 ‘Z-Score’는 ±2 이내면 적합한 분석 결과로 판단하고, 0에 가까울수록 우수함을 나타낸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실시하는 숙련도 평가에서도 매년 전 항목 ‘양호’ 판정을 받고 있다. 정부기관에서도 식품분석 역량 우수성을 인정해 2018년도부터는 공공비축 벼 품종 위탁검정 사업에도 참여하며 공인 검정기관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식품안전연구실은 국가 공인 시험검사기관으로서 업계 최다 분석항목과 인프라를 운영하는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다. 식품 및 축산물, 노로바이러스, 동물용의약품, 농산물 품종 검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공인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되며 식품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백창희 CJ프레시웨이 식품안전연구실장은 "이번 국제비교숙련도 평가를 통해 입증된 국제적 수준의 식품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욱 건강한 먹거리와 식문화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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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유통
    2022-11-01
  • “올 7월 소상공인 생존율 56%, 지난해 보다 증가”
    소상공인 전문 온라인투자연계금융회사 펀다가 ‘코로나19 확산세와 소상공인 생존율 간 상관관계’ 비교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소상공인 생존율 및 소상공인 체감 경기 동향’ 분석표 자료출처=펀다   펀다가 조사한 결과, 올 7월 기준 소상공인 생존율은 55.87%로,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극심했던 시기인 지난해 1월 48.18%보다 15.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율(55.87%)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수치로서, 펀다는 이번 결과가 코로나19 확산의 완화 영향에 있다고 보고 있고, 앞으로 더 확산세가 낮아지면 소상공인 경영 환경도 함께 안정 및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펀다는 자체 보유 중인 빅데이터 기반의 신용 평가 모형을 활용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대출 심사를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통해 720여 개 파생 변수를 토대로 소상공인의 생존율을 구해 평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펀다가 분석한 소상공인 생존율의 변화 흐름이 ‘소상공인 체감 경기 동향’의 흐름과 거의 유사하다는 점이다. 소상공인 체감 경기 동향이란 중소벤처기업부가 경기 대응책 마련에 필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 지표를 의미한다. 전국 17개 시도의 △음식점업 △서비스업 △소매업 등 9개 업종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매출 △자금 사정 △재고 △고용 △경기 전반의 체감도를 조사해 구한다. 펀다는 ‘코로나19 확산세와 소상공인 생존율 간 상관관계 비교’ 차트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소상공인 생존율이 횡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되는 시점마다 소상공인 생존율이 크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박성준 펀다 대표는 “앞으로도 펀다만의 독보적인 소상공인 신용 평가 모형을 기반으로 항상 대안을 제시하고,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해 코로나19 위기 및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도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확대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0-29
  • "2~3년 후에는 수소전기 상용차 시장 본격화될 것'
    2050년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각국에서 연비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면서 전기차와 함께 주행 중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차가 주목을 받으며 개발·양산이 강화되고 있다.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차가 주목을 받으며 개발·양산이 가속화되고 있디. 이미지=픽사베이   수소차는 크게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킬 때 만들어지는 전기로 움직이는 ‘수소연료전지차’와 수소를 연료로 내연기관을 작동시키는 ‘수소 내연기관 자동차’로 구분되는데, 장거리 운행으로 유해가스 배출량이 많은 상용차에 대한 무공해 요구가 커짐에 따라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은 트럭, 버스 등 상용차를 중심으로 수소 연료전지 및 수소내연기관차에 대한 기술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8일 발간한 ‘수소를 사용하는 자동차’와 관련한 기술개발 동향 정보를 담은 ‘자동차 환경정책 및 기술 동향 자료집’ 에 따르면 향후 2~3년 후에는 수소전기 상용차 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수소연료전지차 기술개발 동향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은 1960년 일부 진행된 바 있으나, 경제성 문제로 양산에 실패하며 개발이 지지부진하다가, 현대자동차가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투싼ix) 양산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양산형 수소연료전지차(승용차)는 공식적으로 현대자동차 투싼ix, 넥쏘 및 토요타 미라이, 혼다 FCX 클래리티 4종에 불과하다.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투싼ix)   글로벌 자동차 업체는 높은 제조비용과 부족한 수소 인프라로 인해 수소연료전지 승용차의 대중화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잇달아 수소승용차 개발을 포기하거나 연기하고 ‘수소상용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향후 2~3년 후에는 수소전기 상용차 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해 현대자동차는 넥쏘용 연료전지 2개를 더한 190kw급 연료전지 시스템에 최고출력 350kw급 구동 모터를 적용하고, 최대 32k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수소탱크 7개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400km 주행 가능한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 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일본의 토요타 자동차는 히노 자동차와 함께 히노에서 개발한 XL 시리즈 섀시를 기반으로 토요타의 2세대 수소전기차 ‘미라이’에 들어간 차세대 연료전지 및 수소탱크 6개를 장착해 한번 충전에 약 500㎞ 주행이 가능한 36톤급 대형 수소전기트럭 ‘클래스8(Class8)’ 개발을 완료했다. 독일의 BMW도 수소를 대형 자동차 부문에서 유망한 기술로 보고 6㎏의 수소 탱크와 고효율 연료전지시스템, 최고출력 275㎾의 모터를 장착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5’를 기반으로 한 수소전기차 ‘iX5 하이드로젠(Hydrogen)’을 개발, 2025년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수소 기반 연료전지 콘셉트 트럭 메르세데스-벤츠 GenH2   다임러 트럭은 150㎾ 전기 모터 2개를 탑재해 각 최고 313마력을 발휘, 1회 충전시 최대 1000km 주행가능한 수소전기트럭 GenH2 콘셉트카를 개발해 2027년 출시 목표로 2021년 5월부터 주행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프랑스의 르노자동차도 16kW급 연료전지를 탑재해 1회 충전시 800km까지 주행 가능한 SUV 수소전기차 ‘르노 마스터밴 FCEV’ 차량의 시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 수소 내연기관 자동차 기술개발 동향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주요국에서 내연기관 자동차의 퇴출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인 Euro7 등 탄소 중립 규제 시행을 앞두고 상용차 브랜드들의 친환경 엔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 및 엔진 제작 기업에서 수소엔진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사진=현대차 제공   현재 수소 내연기관(엔진) 기술 고도화 및 콘셉트카 개발 위주로 진행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상용화되지는 못했으나, 향후 수소엔진 시장 성장 가능성은 높다. 관련해 2016년부터 수소엔진 개발을 위해 야마하 모터, 덴소와 협력해 온 토요타 자동차는 2021년 4월 수소 엔진 기술 개발 착수를 발표하고 2022년 2월 렉서스 RC-F에 탑재된 5.0리터 V8 가솔린 엔진을 바탕으로 개발된 8기통 수소엔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수소엔진 탑재 콘셉트카 ‘GR 야리스 H2’와 1.0리터 직렬 3기통 DOHC4 밸브 구조로 개발된 수소 엔진을 탑재한 2인승 렉서스 콘셉트카 ‘ROV’도 잇달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2000년대 최초의 수소 동력 로터리 엔진 차량인 ‘RX-8 Hydrogen RE’를 개발한 바 있는 마쓰다 자동차도 RX-8의 후속 차종 출시를 위해 최근 들어 수소 연소 방식의 로터리 엔진을 개발 중이다. 수소 내연기관 엔진 개발을 진행 중인 미국의 포드 자동차도 최근 폭발력을 제어하고 ‘초희박 연소’가 가능한 터보차저를 함께 사용하는 수소 엔진 기술에 대한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중국의 광저우자동차그룹(GAC)도 기존 내연기관보다 높은(44%) 열효율, 연소 위험을 최소화한 수소엔진을 개발했다. BMW 수소차량, H2R-1 사진출처=BMW코리아  이 밖에 유렘코(영국), 커민스(미국), 도이츠 AG(독일), 케유(독일), 아쿠아리우스엔진(이스라엘), 위차이(중국) 등도 수소엔진 및 수소엔진 장착 상용차(트럭 등)를 개발했다. 국내에서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2025년 양산 목표로 수소엔진 개발에 착수했으며, 현대자동차도 아람코(Aramco) 등과 ‘초희박 연소 엔진’ 공동개발(2년 소요 예정)에 나섰다. 기술적 난제와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은 수소 연료전지 및 수소 내연기관 분야 차량에 대한 기술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우리도 두 분야 모두에 대한 핵심 기술 확보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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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8
  • 국산차 부식, 수입차의 3배…100대 당 국산 26건, 수입 7건
    국산차의 큰 취약점 중 하나인 '부식' 관련 품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수입차와의 차이를 좁히고 있으나 전체 발생 건수에서는 국산차가 아직도 3배 이상 많았다. 다만 비교적 신차라고 할 수 있는 2~5년된 차의 차이가 2배 이내로 줄어든 것은 처음으로 국산차의 경쟁력 향상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사진=픽사베이   컨슈머인사이트는 '연례 자동차기획조사'에서 새 차 구입 후 1년 이상 경과한 소비자(국산 1만7800명, 수입 2779명)의 부식 발생 경험을 부위별로 묻고 '100대 당 부식 발생 수(CPH ; Corrosion Per Hundred)'를 산출해 국산차와 수입차를 비교했다. 보유기간은 △2~5년 △6~10년 △11년 이상으로 나눠 시기별 발생 추이도 살펴봤다. ■ 100대당 부식, 작년 대비 국산차 3건 수입차 1건 감소 올해 자동차 100대 당 부식 발생 수(CPH)는 국산차 26건, 수입차는 7건이었다. 국산차는 작년보다 3건, 수입차는 1건 감소했다.   보유기간별로 국산차는 △2~5년 10건 △ 6~10년 23건 △11년 이상 53건이었다. 전년에 비해 각각 1, 5, 5건 감소했다. 반면 수입차는 △1~5년 5건 △6~10년 8건 △11년 이상 16건으로 11년 이상 차에서 소폭 증가(+2건)한 것 외에는 작년과 같거나 비슷했다. 국산차는 수입차보다 1~5년에서는 2배, 6~10년에서는 2.9배, 11년 이상에서는 3.3배 많았다. 각각 2.2배, 3배, 3.9배였던 작년에 비해 모두 차이가 줄었다. 차이가 2배 이내(2~5년)로 감소한 것은 모든 차령별로 처음이다. ■ 현대∙기아, 중견3사보다 여전히 취약 국산차 브랜드별 CPH는 △현대가 32건으로 가장 취약했고 그 다음은 △기아(26건) △르노코리아(21건) △한국지엠(20건) △쌍용(19건)이 비슷한 선에서 비교적 양호했다. △제네시스(9건)는 국산 유일의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가장 우수해 수입차 평균(7건)에 근접했다.   현대, 기아는 대부분 차령에서 부식 건수가 감소하며 전년에 비해 평균 2건, 3건씩 개선 효과를 보였다. 6~10년된 차의 경쟁력이 가장 떨어지고 비교적 신차인 2~5년 차에서는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중견3사는 모든 차령에서 현대∙기아를 능가했는데 6~10년된 차에서 현저하게 우수했다. 쌍용은 모든 차령, 특히 보유기간이 오래된 차의 부식 건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르노코리아와 한국지엠을 앞질렀다. 르노코리아는 11년 이상 된 차에서 눈에 띄는 경쟁력을 보였고 한국지엠은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 제네시스는 5~10년된 차의 부식 발생이 14건인 데 비해 2~5년된 차는 7건으로 절반에 그쳤다. 6~10년된 차에 비해 수입차와의 격차도 훨씬 작다. 독립 브랜드로 론칭한 2016년 이후의 모델이 부식 내구성 측면에서 이전 모델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고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 도장면보다 하부에 더 많이 발생 부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국산차∙수입차 모두 배기통(머플러), 도어, 하체 프레임, 뒷바퀴 펜더, 서스펜션, 앞바퀴 펜더 순으로 이전과 비슷했다. 도장면보다 하부가 좀 더 취약한 점도 전과 같았다[그림2]. 보유기간 6~10년차 기준 국산차 CPH는 배기통 4.7건, 도어 3.8건, 하체 프레임 2.5건, 뒷바퀴 펜더 1.8건이었다. 이에 비해 수입차는 모든 부위 CPH가 1.3건을 넘지 않았다. ■ 국산차 부식 내구성 개선 성과 서서히 나타나 종합적으로 국산차의 CPH는 계속 좋아지는 추세다. 특히 보유기간 2~5년된 차의 경우 수입차와의 차이가 처음으로 2배 이내로 줄어든 점은 주목할 만하다. 반면 수입차는 개선 폭이 점차 줄어들어 한계 수준에 도달한 듯하다(참고. 국산차 부식 줄었지만 수입차와 격차는 그대로). 다만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봐도 국산차는 부식 측면에서 수입차에 비해 열세인 것은 분명하다. 제네시스는 국산차 평균보다는 매우 뛰어나지만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교하면 부식 발생 건수가 2배 이상으로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다. 국산차는 다양한 가격대의 양산모델이 모두 포함돼 있고, 수입차는 비교적 프리미엄급 위주로 구성됐음을 감안하면 '국산차 대 수입차'의 수평적 비교에는 다소 무리한 측면이 있긴 하다. 국산차 부식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응해 국산차 메이커는 강판과 도장품질 개선 노력을 해 왔으며 일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부식 방지 성능이 향상된 국산 신차가 계속 나와 노후 차량을 대체하게 된다면 결국에는 수입차를 따라잡고, 수출용과 내수용 차가 다르다는 의혹도 풀리는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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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7
  • 2022년 전국 라면 인기 지도...신라면 부동의 1위
    농심이 닐슨IQ코리아의 올해 3분기 누적 라면 시장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4사 기준 전체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4.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판매순위에서는 농심 신라면이 1위를 차지했고 짜파게티와 안성탕면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2분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며 용기면 수요가 높아졌다. 이에 용기면 시장 규모는 5,9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성장했으며, 용기면 대표 브랜드 농심 육개장사발면은 전체 라면시장 5위에 올랐다. 농심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 지역별 인기 라면을 분석한 ‘2022년 전국 라면 인기지도’를 발표했다. 인포그래픽=농심 제공   ■신라면 부동의 1위, 짜파게티 2위, 스테디셀러 인기 지속 코로나19 유행을 겪는 동안 소비자들은 익숙한 브랜드에 지갑을 여는 경향이 생겼다. 이에 따라 부동의 시장 1위 신라면의 위상이 공고해졌다. 신라면은 9.8%의 점유율로 전국 판매순위 1위에 올랐으며 짜파게티(6.5%)와 안성탕면(4.8%), 진라면매운맛(4.4%), 육개장사발면(4.4%)이 그 뒤를 이었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시장의 스테디셀러가 매출 순위 TOP5를 형성했다.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라면은 단연 ‘신라면’이다. 신라면은 전국 1위는 물론, 지역별 순위에서도 경상남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을 구현해 1986년 출시한 신라면은 1991년부터 현재까지 32년째 독보적으로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라면의 인기가 가장 높은 지역은 충청북도다. 충청북도에서 신라면의 점유율은 12.3%로 2위인 짜파게티(6.3%)와 두 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전국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짜파게티는 지역별 순위에서도 2~3위에 올라 짜장라면 대표 브랜드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는 지난 2020년 짜파구리 열풍 이후로 계속해서 모디슈머 트렌드를 이끌어가며,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된장 베이스 안성탕면 경남에서 1위 전국 순위에서는 신라면과 짜파게티, 안성탕면이 TOP3를 차지했지만, 각 지역별로 사회ㆍ문화적 특징에 따라 인기 제품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경상남도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성탕면이 신라면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한, 부산과 경상북도에서는 신라면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경상도 지역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는 된장을 선호하는 경상도 소비자들이 된장 베이스로 개발한 안성탕면 특유의 진하고 구수한 국물을 즐겨 찾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농심 육개장사발면은 강원도와 충청남도, 전라남ㆍ북도에서 3위에 올랐으며, 서울과 경기, 충청북도, 경상남도에서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분기 이후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관광 수요가 크게 늘며, 여행과 야외활동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육개장사발면이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여 진다. 이에 힘입어 육개장사발면은 전국 순위 5위에 올라 우리나라 대표 용기면으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진라면매운맛은 서울과 경기도, 충청북도에서 4%대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으며, 이외 지역에서는 4~5위에 올랐다. 삼양라면은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에서, 팔도비빔면은 부산에서만 TOP5안에 들었다. ■코로나19 풀리며 용기면 시장 성장 올해 3분기 누적 국내 라면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정점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사회 환경 변화를 겪으며 전년 대비 4.5% 성장한 1조 4,734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에는 가정에서 간편식으로 라면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았으며, 이후에도 각 사의 활발한 마케팅활동에 힘입어 시장이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에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용기면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3분기 누적 용기면 시장규모는 5,9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성장했다. 이는 전체 라면 시장 규모의 40.7%에 해당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37.8%에 비해 2.9%p 높은 수치다. 각 사별 점유율에서는 농심이 55.7%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로 오뚜기 23.4%, 삼양식품 11.3%, 팔도 9.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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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7
  • “한국 국가경쟁력, 차별화 전략 쓰면 세계 15위”
    국제경쟁력연구원(The Institute for Policy & Strategy on National Competitiveness, IPS-NC)은 10월 27일 목요일 한국 시간 오후 5시, 전 세계 60여 개 국가의 국가경쟁력에 관한 2022 랭킹을 스위스 제네바에서 발표했다. 사진=픽사베이   한국의 2022년 국가경쟁력은 정부와 기업이 선택하는 국가 전략에 따라 세계 62개 국가/지역 중 15위(차별화 전략)로 상승할 수도 있고, 22위(저원가 전략)로 하락할 수도 있다. 표1은 IPS 국가경쟁력 2022 랭킹(IPS National Competitiveness Research 2022) 결과다. 스위스에 소재한 IMD(International Institute for Management Development: 국제경영개발대학원)와 WEF (World Economic Forum: 세계경제포럼)는 각각 1989년, 1996년부터 매년 국가경쟁력보고서를 발간해 오고 있으나, 이 두 보고서는 모두 한가지 랭킹만 발표한다.    반면 IPS 보고서는 각국 정부와 기업이 차별화 전략(Differentiation Strategy)과 저원가 전략(Cost Strategy) 중 어느 전략을 추구하는가에 따라 국가경쟁력이 달라지는 두 가지 랭킹을 발표한다. 이번 연구의 공동 책임자인 조동성 서울대 경영대학 명예교수와 문휘창 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는 “IMD와 WEF는 경쟁 전략을 고려하지 않고 각국이 보유한 자원조건을 위주로 국가경쟁력을 평가한다. 이와 달리 IPS 경쟁력보고서는 같은 자원조건이라도 각국이 채택하는 전략에 따라 경쟁력이 확연히 달라지는 현상을 보여준다. 특히 천연자원이 부족한 국가, 또는 선진기술 등 고급자원이 부족한 개도국에서는 국가 전략이 국가경쟁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저원가 및 차별화 전략 기준 세계 62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 스위스 3개 학술연구기관이 ‘국가경쟁력 2022 랭킹’ 공동 발표中   올해의 저원가 전략 랭킹을 보면 캐나다, 호주, 아랍에미리트가 1등, 2등, 3등을 차지하고 중국과 뉴질랜드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차별화 전략 랭킹에서는 덴마크, 스위스, 네덜란드, 핀란드, 싱가포르가 1등에서 5등까지 차지했다. 저원가 전략 랭킹과 차별화 전략 랭킹의 내용이 확연하게 다르고, 같은 국가라 하더라도 전략 선택에 따라 경쟁력이 달라진 것이다. 스위스와 한국의 경쟁력 보완 분야. 스위스 3개 학술연구기관이 ‘국가경쟁력 2022 랭킹’ 공동 발표中   모든 국가는 적절한 전략을 선택해서 자국의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자원부국은 저원가 전략이 유리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는 차별화 전략을 쓰면 22등, 27등으로 떨어지지만 저원가 전략을 쓰면 13등, 14등으로 올라간다.    기술강국은 차별화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 덴마크와 스위스는 저원가 전략의 경우 7등, 11등이지만, 차별화를 쓰면 1등, 2등으로 상승한다.    한국도 저원가 전략을 쓰면 22위이지만, 차별화 전략을 쓰면 15위이다. 저원가 전략은 자원이 풍부한 국가에 적합하고, 차별화 전략은 고품질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선진국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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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7
  • 조미료 명가의 격돌 '조미료의 재발견'
    조미료의 명가 대상이 자사 미원 광고 캠페인 ‘맛바람 미원’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공개 한 달 만에 1,000만 회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날 경쟁사 CJ제일제당은 콩으로 쇠고기향 구현한 ‘비건 다시다’를 출시하며 맞불을 놓았다.   대상의 '미원'과 CJ제일제당 ‘다시다’ 이른바 조미료 명가의 미디어 격돌이 한날 한시에 벌어진 셈이다.   ‘맛바람 미원’ 유튜브 광고 스틸컷   대상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맛바람 미원’ 영상은 27일 기준 조회수 1,019만 회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원 광고 캠페인 ‘감칠맛 나는 맛의 조연’ 편이 공개 열흘 만에 유튜브 조회수 148만 회 돌파하고 현재 조회수 531만 회를 기록한 것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대상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원 열풍’을 이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광고 영상. ‘맛바람 미원’에선 배우 김지석이 연기하는 ‘인간 미원’이 영상 속 인물들을 미원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든다. 광고 영상은 ‘데킬라에 감칠맛, 미원’, ‘닭발에 감칠맛, 미원’, ‘감자튀김에 감칠맛, 미원’, ‘고기쌈에 감칠맛, 미원’, ‘단백질 쉐이크에 감칠맛, 미원’, ‘비둘기도 반한 감칠맛, 미원’, ‘치킨에 감칠맛, 미원’ 등 총 7편에 미원 굿즈 특별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또 배우 김지석이 작년에 이어 이번 영상의 주제곡 김범룡의 ‘바람 바람 바람’을 열창해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대상㈜ 유튜브 채널의 ‘맛바람 미원’ 공식 영상에는 “광고에 미원 뿌렸나요? 광고에서도 감칠맛이 난다”, “미원아 그동안 오해해서 미안해”, “광고 보고 다시 미원 시작했어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대상 관계자는 “출시 이후 66년이란 시간 동안 언제 어디서나 함께해온 미원을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한 노력이 누리꾼들의 사랑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누리꾼들의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미원이 지닌 가치와 진정성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상 미원의 존재감 과시에 CJ제일제당은 콩으로 풍부한 쇠고기 향을 구현한 ‘비건 다시다’ 출시로 대응했다. CJ제일제당은47년 조미기술력 기반의 비건 다시다를 앞세워 ‘진화, 혁신된 조미료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비건 다시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이 제품은 콩 단백질을 활용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쇠고기 향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CJ만의 핵심 기술로 콩 단백질에 열 반응을 적용해, 기존 쇠고기 다시다의 깊은 맛과 감칠맛을 그대로 살린 것. 이를 통해 ‘채식 요리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물요리, 볶음, 무침 등 한식은 물론 파스타, 라따뚜이 등 서양 요리까지 맛 내는 용도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고 유럽 비건 인증인 ‘V라벨’도 획득해, 채식주의자나 간헐적 채식 실천자, ‘가치소비’ 추구 소비자들에게 환영 받을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건 다시다를 활용해 음식을 더욱 다양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소비자 취향과 눈높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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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7
  • 이재용 회장 승진하자 실적 어닝쇼크에도 주가는 오름세
    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급은 10년 만에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이건희 회장의 별세 후 2년 만의 결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으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의결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별도의 행사 또는 취임사 발표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 다만 이재용 회장은 사내 게시판에 "오늘의 삼성을 넘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꼭 같이 만듭시다! 제가 그 앞에 서겠습니다"라는 글로 취임사를 갈음했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어닝쇼크로 발표된 가운데 이재용 회장 승진이 주가에 영향을 미쳐 오전에 500원 올랐다가 오후 3시 기준 300원으로 조정되면서 5만9700원(+0.5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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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7
  • '레고랜드 사태', 공기업으로 불똥...'돈맥경화' 심각
    채권시장을 뒤흔든 '레고랜드 사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레고랜드 코리아. 사진=레고랜드 코리아 SNS 강원도의 지급보증 철회 결정에 '이제 지자체도 못 믿는다'는 불신이 채권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레고랜드 사태'는 물가상승과 기준금리 인상 등 경기침체로 압박받고 있는 지방 공기업에게 더 치명타를 날렸다. 채권 발행이 유출되는 등 돈줄이 마르면서 대규모 사업을 앞두고 있는 공기업들은 '돈맥경화'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최근 강원중도개발공사 부도로 인해 우량 공기업이 발행한 채권마저 유찰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채권 발행이 원활치 않자 자금이 제대로 흐르지 않는 '돈맥경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 사업은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27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500억원 규모로 3년물 공사채를 발행하려고 했으나, 투자자를 찾지 못해 포기했다. 인천도시공사 채권 신용등급은 'AAA'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AA+'로 우량 공사채이지만, 목표액인 500억원 중 5분의 1 수준인 100억여원만 들어왔다.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불거진 레고랜드 사태가 공사채 유찰에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의 개발을 맡았던 강원중도개발공사는 205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를 갚지 못하고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부도가 난 것이다. 강원도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발행했던 기업어음에 대한 지급보증 철회 의사를 밝히면서 국내 채권시장은 급속도로 냉각됐다.  강원도와 같은 광역자치단체가 정치적인 이유로 갑작스레 지급보증을 못하겠다고 선언한 탓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공기업의 채권시장도 불안해졌다는 분석이다. 인천도시공사에 이어 경기도 과천도시공사 역시 3기 신도시 사업 중 하나인 과천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을 위해  최근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으나, 이중 400억원은 유찰됐다. 과천도시공사에서 발행한 회사채가 유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뜩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전쟁 장기화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기준 금리 인상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공기업들은 이번 레고랜드 사태로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의 부메랑은 다시 강원도를 직격했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사업'으로 극심한 경영난에 빠져 있던 강원도개발공사(GDC)는 최근 자산 매각을 통해 자구책 마련에 돌입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1조6325억원을 투입했지만 분양 실패 등으로 1조189억원을 고스란히 빚으로 떠안았다. 최근 공개입찰을 통해 KH강원개발에 7115억원에 리조트를 매각했지만, 지난달 기준 공사 부채는 6784억원, 부채비율은 60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관광공사와 울산도시공사 등 적자 공기업들도 레고랜드 사태의 후폭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레고랜드 사태가 불러온 공공기관 신뢰도 하락이 금리 급등과 맞물리면서 지자체와 공기업이 추진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춘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 26일 "레고랜드 사태로 동춘천산업단지 개발 사업이 보증 채무의 3배를 넘는 수준의 이자 부담을 요구받게 됐다"며 김진태 강원지사를 맹비난했다.  춘천시는 2010년 동춘천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봉명테크노밸리를 설립했고, 545억원의 보증 채무가 발생했다. 순차적으로 채무를 갚아 현재 162억원이 남아있는 상태다. 하지만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지자체 채무 보증에 대한 신용이 하락하면서 공교롭게도 춘천시가 높은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최근까지 5.69% 금리였는데 상환일을 내년 1월까지 3개월 연장하면서 두 배 이상 높은 13%의 금리로 투자증권과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경제자유구역청의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도 10년째 표류 중인데 최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감정평가 및 보상 협의 절차 개시 의무 미이행'을 이유로 취소됐다.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가 인상되면서 새로운 민간사업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채권발행을 포기한 인천도시공사는 고금리 기조 속에 금융부채를 줄이려는 자구책 계획이 나오면서 검암역세권 개발과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 건설 사업 등 대규모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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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7
  • “중국산 김치값 작년 동월 대비 52% 높아”
    태풍 힌남노 등의 여파로 국내산 포기김치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같은 기간 수입산 김치의 가격은 더욱 큰 상승폭을 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 가격비교 사이트가 온라인몰에서 유통되고 있는 10kg형 포기김치 20종(국내산 10종, 수입산 10종)의 소비자 평균 구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국내산 포기김치의 10월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8%, 수입산 포기김치는 5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 사진=픽사베이   국내산 포기김치 10kg형은 작년 10월 4만 846원에서 5만 2467원으로 1만 1621원 상승했으며, 수입산 포기김치 10kg형은 1만 2605원에서 1만 9127원으로 6522원 상승했다. 국내산 김치가 품귀를 보이며 수입산 김치에 수요가 몰리자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다나와 측은 분석했다. 고춧가루 시장에선 국내산 제품의 상승폭이 더 컸다. 1kg 제품 기준 국내산은 2만 5867원에서 2만 9460원으로 14% 상승했으며, 수입산은 9214원에서 9855원으로 7% 상승했다. 한편 고공행진 하던 국내산 포기김치 가격은 배춧값 하락에 따라 빠르게 안정되어가는 추세다. 다나와 자료에 따르면 국내산 포기김치 10kg형의 10월 4주 가격은 전 월 대비 6.1% 하락했다. 또 전월 7만원 이상까지 치솟았던 절임배추 20kg형의 가격도 이 달 평균 3만원 대까지 하락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0-26
  • 사회에도, 나에게도 필요한 기업은 사회를 중시하는 기업
    SK그룹이 설립한 사회적가치연구원(이사장 최태원)은 21일 국민 5만 명 이상이 참여한 ESG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SG 경영 실행력을 제고하는 SK네트웍스는 지난달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이하 SBTi)’에 참여했다. 사진출처=SK네트웍스   2021년 3월부터 2022년 8월까지 5만3000명에게 ‘다음 중 사회에 필요한 기업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ESG 15개 문항 중 고르도록 했다. 2022년 7월에는 2500명에게 ‘다음 중 내가 다니고 싶은 기업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ESG 15개 문항 중 고르도록 했다. 조사 결과, 국민들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기업’과 ‘내가 다니고 싶은 기업’에 대해, 모두 사회(S) 영역을 잘하는 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가 다니고 싶은 기업 X 사회에 필요한 기업 인포그래픽출처=사회적가치연구원   두 질문에 대한 응답 상위 3위에 ‘일-삶의 균형을 높이는 기업(사회: S)’, ‘근로재해를 예방하는 기업(사회: S)’이 포함됐고 그 외에 ‘성과평가보상을 합리적으로 하는 기업(거버넌스: G)’이 상위에 올랐다. 전체 순위를 분석해 보면, 결과는 더 흥미롭다. 상대적으로 ‘사회에 필요한 기업’으로는 환경(E) 영역을 잘하는 기업을 선호하지만, ‘내가 다니고 싶은 기업’으로 질문하면 거버넌스(G) 영역을 잘하는 기업을 선호한다. ‘사회에 필요한 기업’에 대한 선호도에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기업’,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는 기업’ 등 환경(E)을 잘하는 기업이 분포됐다. ‘내가 다니고 싶은 기업’에 대한 선호도에는 ‘반부패에 힘쓰는 기업’, ‘글로벌 이슈에 기여하는 기업’ 등 거버넌스(G)를 잘하는 기업이 분포됐다. ESG는 사람과 사회가 선호하는 가치를 기업이 비즈니스 방식으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의 이슈이다. 이번 조사가 시사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선 기업이 ‘사람 그 자체’에 집중하고, 사회를 위해서는 ‘환경’ 이슈, 기업의 현재 혹은 잠재적 구성원들을 위해서는 ‘거버넌스’에 좀 더 신경 써야 함을 의미한다. 둘째, 사람이 자신을 ‘일의 의미를 찾는 개인’에 더 집중하느냐,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신’에 더 집중하느냐에 따라 기업 선호도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신재용 교수(서울대학교 경영학과)는 이에 대해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기업 구성원들의 워라밸, 공정한 평가보상, 재해 예방에 대한 요구가 이제 구성원 차원을 넘어 기업 외부에서 기업의 가치, 즉 고용브랜드와 사회에의 기여도를 평가할 때도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됐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ESG
    2022-10-25
  • 10년전 철수 했던 모토로라 5G 폰 ‘엣지30’ 들고 귀환
    지난 2012년 12월 국내 철수를 전격 선언했던 모토로라코리아가 10년만에 5G 스마트폰 ‘엣지30(Edge 30)’을 국내 출시했다. 모토로라가 출시한 ‘엣지30’ 사진=모토로라코리아 제공   모토로라 엣지30은 모토로라의 최초 자급제 시장 출시 모델로, 이커머스 기업 단독 파트너인 쿠팡에서 25일 오전 7시부터 판매됐다. 알뜰폰은 LG헬로비전의 ‘헬로모바일’에서 판매한다. 엣지30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5G 스마트폰 설계를 바탕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손에 쏙 잡히는 6.79mm 슬림 사이즈를 구현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778G+ 5G 모바일 플랫폼 기반으로 8GB 메모리(RAM)와 128GB 저장 용량 모델로 제공된다.  슬림 디자인과 155그램 초경량 설계가 어우러져 장시간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사용자들의 손과 팔의 피로감을 확연히 덜어준다. 엣지30에는 전체 화소 즉시 자동 초점을(Instant All-Pixel Auto Focus) 사용한 50MP 울트라 와이드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촬영과 근접촬영을 지원하는 총 세 개의 후면 카메라 그리고 32MP의 전면 카메라가 내장됐다.  엣지30은 퀄컴 스냅드래곤 778G+를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지연 없는 다운로드, 스트리밍 및 화상 채팅을 수행하고 고급 모뎀을 사용해 가장 빠른 Wi-Fi 6E1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다. 4020mAh 배터리를 지원하며, 터보파워 33와트(TurboPower 33W) 고속 충전기는 단 몇 분 충전으로 몇 시간 동안 배터리 전원을 제공한다. 레디 포(Ready For) 기능으로 모니터나 TV에 무선으로 엣지30을 연결해 더 큰 화면에서 게임을 즐기거나 화상 전화가 가능하고, 데스크탑을 활용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엣지30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노트북 브랜드인 레노버 씽크패드(ThinkPad)에 적용된 보안 플랫폼 씽크쉴드(ThinkShield) 기술이 탑재돼 사용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모토로라 엣지30은 미티어 그레이, 슈퍼문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판매된다. 공식 출고가는 59만9000원이며, 자급제는 25일부터 쿠팡 제트배송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알뜰폰은 LG헬로비젼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 다이렉트 온라인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쿠팡 와우회원 대상으로 46만9000원에 판매하는 등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신재식 모토로라코리아 사업총괄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5G 스마트폰 모토로라 엣지30은 업계 최고의 기능으로 사용자가 창의력과 개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며 “앞으로도 보급형부터 플래그십 모델까지 다양한 모토로라 제품을 국내 출시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모토로라의 귀환 소식에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차지했던 자리를 노려 높은 성능과 반값 경쟁력으로 가성비 높은 틈새시장을 공략할 전략으로 보인다. 최근 알뜰폰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진 것을 계기로 알뜰폰 시장과 온라인 유통채널에 승부수를 건 듯 하다. 다만 '외산폰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시장에서 새바람을 일으킬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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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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