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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 패러다임 전환한 삼성전자, ‘新 환경경영전략’ 선언
    삼성전자가 초저전력 반도체·제품 개발 등 혁신 기술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新 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경영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반도체부터 스마트폰, TV, 가전까지 전자 산업의 전 영역에서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력(25.8TWh, 2021년)을 사용하는 ICT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ies) 제조기업이다.   전력 수요가 큰 만큼 재생에너지 수급이 쉽지 않고,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도 불리한 상황이지만 인류의 당면 과제인 환경위기 해결에 이바지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삼성전자의 친환경 경영 패러다임 전환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한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요소다.   삼성전자는 공정 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오염물질 최소화 등 환경경영 과제에 2030년까지 총 7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는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에 필요한 비용을 제외한 수치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후 위기 극복과 순환 경제 구축은 기업, 정부, 시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우리 시대 최대의 도전”이라며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과 제품을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가속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ICT 제조 기업의 탄소중립 도전   삼성전자는 2050년 직·간접(Scope1·2)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Scope1는 제품 생산 과정과 사업장 연료 사용으로 발생하는 탄소를 의미하며, Scope2는 사업장 사용 전력·스팀 등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뜻한다.   2030년 DX 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DS 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기본 목표로 최대한 조기 달성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2021년 기준 1700여만 톤의 탄소를 배출했다. 삼성전자가 탄소중립을 달성하면 그만큼의 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의미다(소나무 20억 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30년생 1그루 8.6kg/년), 자동차 800만 대 운행 중단 효과(대당 2.1톤/년)).   ▲직접 배출 감축에 투자 확대… RE100 이니셔티브 가입   삼성전자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직접 배출(Scope1)을 줄이기 위해 혁신 기술을 적용한 탄소 배출 저감 시설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직접 배출하는 탄소는 주로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가스와 LNG 등 연료 사용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공정 가스 처리효율을 대폭 개선할 신기술을 개발하고 처리시설을 라인에 확충할 계획이다. 또 LNG 보일러 사용을 줄이기 위해 폐열 활용을 확대하고 전기열원 도입 등도 검토한다.   삼성전자는 전력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 간접배출(Scope2)을 줄이기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했고, 2050년까지 사용 전력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전환 방식으로는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녹색 요금제(Green Pricing), 재생에너지공급계약(PPA), 재생에너지 직접 발전(Direct Generation) 등이 있다.   삼성전자는 우선 5년 이내에 모든 해외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추진한다. 서남아와 베트남은 2022년, 중남미 2025년, 동남아·CIS·아프리카는 2027년까지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완료한다.   이미 재생에너지 목표를 달성한 미국, 중국, 유럽의 경우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직접 체결하는 재생에너지공급계약(PPA)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DX 부문은 국내외 모두 2027년까지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계속 증설하고 있어 전력 사용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또 핵심 반도체 사업장이 자리 잡은 한국은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아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크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어려움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탄소 감축이라는 전 지구적인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단순히 에너지 구매자로서의 기업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동종 업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초절전 제품·자원재활용… ‘삼성 제품 사용이 지구환경 개선’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초저전력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사용 단계에서 전력 사용을 줄이고, 원료부터 폐기까지 제품 전 생애에 걸쳐 자원순환을 극대화해 지구환경을 살리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제품의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제품의 에너지 효율 제고에 기술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탄소배출 저감에 동참하는 활동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초저전력 반도체·전력 사용 절감 전자제품 개발   반도체는 초저전력 기술 확보를 통해 2025년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는 메모리의 전력 소비량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반도체의 공정 미세화와 저전력 설계 기술 발전은 각종 IT 제품과 데이터센터 등의 사용 전력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적은 원자재로도 동일 성능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제품 측면에서는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PC, 모니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표 모델에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2030년 전력 소비량을 2019년 동일 성능 모델 대비 평균 30% 개선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부품(압축기·열교환기·반도체)을 적용하고 AI 절약모드 도입 등 제품의 작동 알고리즘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기술을 개발해 이런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또 2027년까지 모든 업무용 차량(1500여 대)을 100% 무공해차(전기·수소차)로 전환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기타 간접배출(Scope3) 중장기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공급망, 자원순환, 물류 등에서 다양한 감축 과제를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또 협력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이행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삼성EHS전략연구소가 준비한 탄소 감축성과 인증체제에 참여해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며,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탄소 감축 인증 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인 점검을 받기로 했다.   ▲‘원료부터 폐기까지’… 제품 전 생애주기 자원순환 극대화   삼성전자는 원료부터 폐기·재활용까지 전자제품의 모든 주기에 걸쳐 자원순환성을 높이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재활용 소재로 전자제품을 만들고 다 쓴 제품을 수거해 자원을 추출한 뒤 다시 이를 제품의 재료로 사용하는 ‘자원순환 체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자원순환 극대화를 위해 소재 재활용 기술과 제품 적용을 연구하는 조직인 ‘순환경제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연구소는 재활용 소재 개발, 폐기물 자원 추출 연구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제품의 모든 소재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하는 것을 추진하는 조직이다.   삼성전자는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 레진 적용을 대폭 확대한다. 2030년까지 플라스틱 부품의 50%, 205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 레진 적용을 추진한다. 갤럭시 Z 폴드4에 적용된 폐어망 등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의 적용 제품도 확대해 나간다.   폐배터리의 경우 2030년까지 삼성전자가 수거한 모든 폐배터리에서 광물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환경을 위협하는 폐전자제품(e-Waste)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제품 수거 체계를 현재 50여 개국에서 2030년 삼성전자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모든 나라인 180여 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렇게 해서 2009년 이후 2030년까지 누적으로 업계 최대인 1000만 톤, 2050년 누적 2500만 톤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할 계획이다.   중고 스마트폰을 회수하고 이를 다른 용도로 재사용하는 업사이클링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한다.   ◆‘산업의 쌀’ 반도체, 물 다시 쓰고 살려 쓴다… ‘水 지키는 삼성’   ▲수자원 재활용 최대화로 물 소비 최소화   삼성전자는 또 사업장의 자원순환성 강화를 위해 수자원 순환 활용 극대화에 나선다.   특히 반도체 국내 사업장에서는 ‘물 취수량 증가 제로화’를 추진한다.   반도체 라인 증설로 반도체 사업장의 하루 취수 필요량은 2030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용수 재이용을 최대한 늘려 이를 2021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DX 부문도 수처리 시설 고도화로 용수 재이용을 확대하는 한편 2030년까지 글로벌 수자원 발굴 프로젝트와 수질 개선, 하천 복원사업 등을 통해 물을 쓴 만큼 100% 사회에 다시 돌려줄 예정이다.   ▲오염물질 저감기술로 DS 사업장 대기/수질 ‘자연 상태’로 처리   삼성전자 DS 부문은 배출하는 대기와 수질의 오염물질을 최소화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신기술을 적용해 2040년부터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자연 상태로 처리해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또한 새로운 처리기술 개발과 적용을 통해 방류수는 하천 상류 수준의 깨끗한 물로, 배출 대기는 국가 목표 수준의 깨끗한 공기로 처리해 배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글로벌 환경안전 인증 기관인 UL (Underwriters Laboratories)이 발급하는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인증 획득(자원순환율 99.5% 이상)을 2025년 모든 글로벌 사업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의 도전 ‘탄소 잡고, 미세먼지 줄인다’   삼성전자는 초격차 기술력과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환경 난제를 해결하는 데 공헌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탄소 포집·활용 기술, 글로벌 환경의 골칫거리가 되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저감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탄소포집·활용 기술 2030년 반도체 사업장 적용 계획   삼성전자는 반도체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저장하고 이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개발·상용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에 종합기술원 내 탄소포집연구소를 반도체 업계 최초로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탄소포집 기술을 2030년 이후 반도체 제조시설에 적용한 뒤 전사와 협력사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탄소 포집·활용 기술개발이 결실을 보게 된다면 반도체 업계 공통의 탄소 배출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고 반도체 산업의 친환경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감지·분석·제거 기술 2030년 지역사회 활용 추진   삼성전자는 대기를 오염시키는 미세먼지 저감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2030년부터 지역사회에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1월 미세먼지연구소를 설립했으며, 미세먼지 감지·분석·제거를 위한 다양한 신개념 필터와 공기 정화시스템 원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세척해 다시 사용할 수 있고 미세입자와 가스까지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세라믹 촉매 필터를 개발하고, 이를 협력사·버스터미널·어린이집 등 지역사회에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유망 친환경 기술을 발굴하고 해당 분야의 스타트업을 육성, 지원하기 위한 투자도 진행한다. 기술혁신 커뮤니티와 함께 혁신 기술 상용화 및 보급을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환경 난제 해결에 협력할 예정이다.   사내외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에서도 친환경 관련 과제를 적극 발굴해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탄소중립 목표를 포함한 환경전략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구체적인 과제별 실행 로드맵을 수립했고, 대표이사가 주관하는 지속가능경영협의회와 사외이사로 이뤄진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통해 이행 경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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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5
  • 제로 트렌드와 관련된 연관어 1위는 ‘콜라’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매스미디어와 SNS(트위터·인스타그램), 웹(블로그·커뮤니티) 상의 빅데이터 약 21만 건을 대상으로 제로 트렌드 연관 분석 결과 ‘콜라’가 1위를 차지했고, ‘건강’과 ‘환경’, ‘제로 웨이스트’, ‘음료’가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제로 트렌드 관련 연관어 분석표 자료=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제공   일상생활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는 ‘제로(Zero) 트렌드’가 식음료 업계뿐 아니라 유통, 뷰티, 여행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폭넓게 확산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KPR 인사이트 트리’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8월까지의 제로 트렌드 관련 상위 연관어 10개를 분석 결과, 콜라에 대한 언급량은 2만1582건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건강(2만321건), 환경(1만5279건)의 순이었다. 특히 식·음료 분야에서는 설탕과 칼로리를 줄인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와 알코올을 제거한 무알콜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건강과 성분, 칼로리 키워드가 연관어 상위에 포진한 것으로 미뤄볼 때 식·음료 업계에서 제로 트렌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뿐만 아니라 ESG 경영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높아진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제로 트렌드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관어 분석 결과 3위 환경(1만5279건), 4위 제로웨이스트(1만5169건), 9위 포장(9756건)으로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됐던 ‘미닝 아웃(Meaning-out, 가치소비)’이 제로 웨이스트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추가 분석 결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상에서는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한 ‘착한 브랜드와 기업’의 제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자발적인 공유가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제로 트렌드는 식·음료 업계뿐만 아니라 유통, 뷰티·패션, 여행·관광 업계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제로 스트레스’와 관련해 멘탈 헬스 케어 분야가 주목받고 있으며 생활 환경을 바꾸는 ‘플랜테리어(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와 ‘웰니스 여행(치유를 목적으로 떠나는 여행)’ 등 여러 업계에서 제로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은용 소장은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제로 트렌드 역시 식음료 업계를 기반으로 뷰티, 가전, 여행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빠르게 적용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9-15
  • 美 '물가 쇼크'에 환율 1390.9원 폭등...러먼 사태 이후 최고치
    지난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전망치인 8.0%를 넘어 8.3%에 다다르자 미국 주식시장에 충격을 가했다. 미국 물가 쇼크 여파는 고스란히 국내 금융시장에 전달됐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dl 1,390.9원으로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와 코스닥은 1% 이상 하락하고 특히 원·달러 환율은 1390원을 돌파했다. 지난 14일 원·달러 환율은 17.3원 오른 1390.9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장중 1395.5원까지 치솟았다. 종가를 기준으로 보면 리먼 사태 외환 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0일(종가 기준 1,391.5원) 이후 최고치다. 14일 마감 기준 코스피는 전일보다 38.12포인트(1.56%) 내린 2,411.4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13.86포인트(1.74%) 하락한 782.93에 마감했다. 미국 물가가 정점을 지나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을 넘어 공격적인 긴축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융시장에 충격을 가했다.  미 연준이 이번 달에 0.75%포인트 인상을 하거나 만에 하나 1%포인트 인상을 할 경우 우리나라도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으로 금리인상은 필요하지만, 금리를 올려도 물가가 쉽게 잡히지 않으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문제다.    한국은행이 최근 네 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다. 현재 국내와 미국 기준금리는 2.5%로 같아졌지만 미국이 이번 달 세 번째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경우 금리는 또다시 역전된다. 금리 역전되면 외국인 투자자금이 국외로 유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외화가 빠져나가면 국내 주식과 환율 등 금융시장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9-15
  • '노란봉투법' 입법 놓고 경제단체장 우려 목소리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개정안)를 놓고 정치권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14일 경제단체장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전해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14일 오후 국회를 찾은 손경식(왼쪽) 경총 회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맞이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노란봉투법’은 지난 2013년 쌍용자동차와 경찰이 노조 관계자들에게 불법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하면서 총 47억원 배상 판결을 받자 노조원들에게 배상금에 보태 쓰라는 취지에서 '노란봉투' 보내기 운동이 확산되면서 시작됐다.    지난 2018년 국회에서 처음 거론됐던 이 법안은 최근 대우조선해양과 하이트진로 노동자 등의 파업을 계기로 쟁점 법안으로 다시 부상했다. 노란봉투법은 기업이 파업 노동자들에게 손해배상청구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민주당은 이 법을 22대 입법과제 중 6순위에 배치하고 정기국회 내 처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의당도 이를 지지하며 정기국회 내 제정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영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장들은 노란봉투법에 대해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은 14일 '노란봉투법' 입법 반대 의견을 전해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손 회장은 "노란봉투법은 불법 쟁의행위까지 면책하는 것으로 헌법상 기본권인 사용자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며 "불법행위자가 피해를 배상하는 것이 법의 기본 원칙인데, 개정안이 통과되면 불법행위자만 보호하는 결과를 초래해 경제의 근간을 훼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불법 쟁의행위에 대한) 아무런 제재가 없다면 노사 쟁의 때 과격한 행동들이 나올 수 있다"면서 "법을 물려주기(철회하기)를 부탁드린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경제단체장들의 주장에 반대하는 진보 성향 시민사회단체는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사회단체는 파업은 헌법상 단체행동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손해배상청구의 원인이 될 수 없다는 취지로 특히 노동력 제공을 거부하는 파업은 헌법상 단체행동권의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며 이를 위법한 행위로 간주해 민사 책임을 묻는 건 노동자에게 노동을 강요하는 위헌적 행위라고 설명했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지난 8월31일 노란봉투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동계는 노란봉투법에 대해 기대가 높다. 현행 노동조합법에 따르면 목적·수단·절차 등의 세부적인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합법적’ 쟁의행위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데 부당한 기준으로 진행되는 정리해고에 반대해도 불법 파업으로 해석되는 일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노동자가 부당한 대우를 당했을 때 단체행동을 하는 게 정당하다"면서 "이를 문제삼아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노동자들에게 아무런 행동도 하지말라는 이야기와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란봉투법 제정으로 노동자들의 쟁의 활동이 보장받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노란봉투법'을 두고 노동계과 경제단체장들간의 첨예한 대립 상황에서 전해철 환노위원장은 "국민께 필요한 입법을 하려 하고, 노란봉투법은 그중에 하나"라며 "손해배상청구로 인해 노동자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걸 알고 있어 대책위(노동계) 분들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 위원장은 경제단체들과의 면담 이후 "(노란봉투법은)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를 못 하게 하는 게 아니라, 파괴 행위를 제외한 (쟁위에 대한) 손배를 제한하자는 것"이라며 "(면책범위에 대한) 적정선을 놓고 정부 당국과 의논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영계는 노란봉투법 이외에도 주52시간 근로제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주 52시간 근로제에 대해 "중소기업 근로자 중에 70% 이상이 더 일하고 싶다고 한다"면서 "주 52시간 근로제로 기업들이 문제를 겪고 있어 이를 완화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을 두고는 "중소기업의 99%는 오너가 곧 대표로 사업주에 대한 징역형은 회사의 존속을 불가능하게 하므로 처벌 수준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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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4
  • 미혼남녀 10명 중 8명, ‘현재 재테크 하는 중’
    국내의 한 결혼정보회사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재테크’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혼남녀의 10명 중 8명(남 84.0%, 여 85.6%)이 현재 재테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듀오 제공   이들의 재테크 비용은 소득의 ‘10%-20% 미만’(남 21.0%, 여 24.3%)인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10% 미만’(남 19.5%, 여 23.8%), ‘20-30% 미만’(남 14.8%, 여 11.7%) 순으로 재테크에 투자했다. ’80-90% 미만’(남 1.0%, 여 0.5%)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요 재테크 수단은 ‘예·적금’(남 76.7%, 여 91.1%)과 ‘주식’(남 69.5%, 여 68.2%)이었으며, ‘앱테크’(남 28.1%, 여 37.9%), ‘가상화폐’(남 41.9%, 여 21.0%), ‘증권·펀드’(남 25.2%, 여 27.6%), ‘부동산’(남 10.5%, 여 13.6%), ‘금 투자’(남 9.5%, 여 8.4%), ‘환테크’(남 6.2%, 여 3.3%), ‘리셀’(남 3.8%, 여 2.8%) 등 다양한 재테크 방식을 이용했다. 2030미혼남녀가 재테크를 하는 이유는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서’(남 32.4%, 여 35.0%)였다. ‘월급만으로는 생활비 이외의 여유 자금이 없어서’(남 21.0%, 여 27.6%), ‘주택 구입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남 18.1%, 여 15.0%), ‘유흥 및 취미 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남 13.3%, 여 7.0%),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남 7.1%, 여 7.0%), ‘주변에 재테크로 큰 이익을 본 사례가 있어서’(남 4.3%, 여 3.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반면, 재테크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여유 자금이 없어서’(남 32.5%, 여 41.7%)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 외에는 ‘투자 방법을 몰라서’(남 17.5%, 여 38.9%), ‘위험성이 높아서’(남 17.5%, 여 13.9%), ‘귀찮아서’(남 7.5%, 여 5.6%),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서’(남 10.0%, 여 0.0%), ‘주변에 재테크로 큰 피해를 본 사례가 많아서’(남 10.0%, 여 0.0%) 등이 있었다. 한편, 연인이 절대 하지 않았으면 하는 재테크에 대해 응답자의 10명 중 7명(남 70.8%, 여 79.6%)이 ‘가상화폐’를 1순위로 꼽았다. 이외에 ‘주식’(남 7.2%, 여 6.0%), ‘리셀’(남 6.8%, 여 6.4%), ‘증권∙펀드’(남 3.6%, 여 2.0%) 등의 의견도 있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9-13
  • 10년간 보험 가입자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한화생명이 보험 가입할 때 한 번쯤 떠올려 봤을 궁금증을 보험금 지급 빅데이터로 분석했다. 이미지=픽사베이   한화생명이 생명과 직결돼 고객 관심이 높은 질병인 ‘암(癌)’을 주제로, 10년간(2011년~2021년)의 암 보험금 지급 300만건을 분석했다. ‘암’은 우리나라 국민이 평균수명까지 생존할 때 3명 중 1명은 걸린다고 할 만큼 흔한 질병이 됐기 때문이다. 보험 통계는 실제 질병 발생 위험이 높은 중장년층이 주 고객층이기 때문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통계와 다른 시사점을 도출해 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 자료는 대·내외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모델 및 콘텐츠를 개발하는 부서인 ‘한화생명 데이터애널리틱스팀(DA팀)’에서 작성했으며, 고객 속성(성별, 연령별)에 따른 질병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먼저 암 보험금 지급 현황을 보면 코로나로 주춤했던 암 보험금 지급,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2021년 한 해 동안, 보험 가입자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유방암(26.0%) > 갑상선암(22.5%) > 대장암(10.7%) > 위암(10.4%) > 폐암(9.8%) 순이었다. 특히 여성암 환자 10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아 만혼과 고령 출산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당 실손보험금 지급액을 보면 난소암이 10년 만에 2배 이상 ‘껑충’ (전체 암은 10년 만에 1.3배 증가) 뛰었다. 남성의 암은 70대 이상 고령층의 ‘전립선암’으로10년 만에 8배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전립선암 의료비로 10명 6명은 ‘1000만원’ 이상 쓴 것으로 확인됐다 2030세대의 남성에게선 ‘대장암’이 경고등이 켜졌다. 이는 서구화된 식생활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030세대에게서 많이 발병한 암 1위는 ‘갑상선암’으로 확인됐다. 전경원 한화생명 DA팀장은 “시대에 따라 발병 질환들은 조금씩 변화한다. 이번 분석으로 불과 10년간이지만 암 발병의 트렌드도 유의미한 변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분석으로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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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3
  • '초코파이 가격도 오른다'...오리온, 9년만에 가격 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가 상승에 '초코파이'마저 가격을 올렸다.   오리온 초코파이. 사진=오리온 홈페이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식품업계에서 가격 인상이 잇따르는 가운데 오리온도 제품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오리온은 오는 15일부터 자사 60개 생산제품 중 파이, 스낵, 비스킷 등 1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8%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리온의 가격 인상은 2013년 이후 9년 만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유지류와 당류, 감자류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 압박이 가중돼 왔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달 원재료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최대 70% 이상 상승했고 제품 생산시 사용하는 에너지 비용도 90% 이상 올랐다.  오리온 측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매출 신장에 힘입어 이익 감소를 방어해왔으나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큰 폭으로 저하되고 있어 이번 인상 조치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제품별 인상률은 초코파이 12.4%, 포카칩 12.3%, 꼬북칩 11.7%, 예감 25.0% 등이며, 오징어땅콩, 다이제, 고래밥, 닥터유 에너지바∙단백질바, 마이구미 등 44개 제품의 가격은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향후 원부자재 가격 및 에너지 비용이 하향 안정화될 경우에는 제품의 양을 늘리거나 제품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경영이념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9-13
  • 국민간식 '초코파이'도 12.6% 가격 인상...오리온 "원가 압박"
    원자재 가격과 물가 상승에 국민 대표간식인 '초코파이'마저 가격을 올린다.  오리온 초코파이. 사진=오리온 홈페이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식품업계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초코파이'를 생산·판매하는 오리온도 제품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오리온은 오는 15일부터 자사 60개 생산제품 중 파이, 스낵, 비스킷 등 1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8%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초코파이는 12.6% 올리기로 했다.  오리온은 2013년 이후 9년 만에 가격인상을 단행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유지류와 당류, 감자류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 압박이 가중돼 왔다"면서 가격 인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달 원재료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최대 70% 이상 상승했고 제품 생산시 사용하는 에너지 비용도 90% 이상 올랐다. 오리온 측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매출 신장에 힘입어 이익 감소를 방어해왔으나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큰 폭으로 저하되고 있어 이번 인상 조치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제품별로 초코파이 12.4%, 포카칩 12.3%, 꼬북칩 11.7%, 예감 25.0% 를 인상한다. 다만, 오징어땅콩, 다이제, 고래밥, 닥터유 에너지바∙단백질바, 마이구미 등 44개 제품의 가격은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경영이념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원부자재 가격 및 에너지 비용이 하향 안정화될 경우에는 제품의 양을 늘리거나 제품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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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3
  • "국내 유튜브 사업자 연평균 매출 1억…상위 1%는 12.7억"
    유튜브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1인 미디어, 즉 유튜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지난 2019년 교육부가 진행한 초등학생 장래희망 조사에서 ‘유튜버’가 5위에 오르기도 했다. 1인 미디어 시장이 황금기를 맞이하면서 유튜브로 억대를 벌었다는 소문이 드물지 않게 들려온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유튜버 ‘쩡대로운 패션생활’의 강연모습, 유튜버 ‘J2N’·‘MIIT’·‘모르는지’의 ‘모여봐요, 미개봉 중고의 숲’, 유튜버 ‘지윤일기’의 강연, 유튜버 ‘팔레타운’의 ‘아무말 대학교’ 사진출처=문화사거리   그렇다면 유튜브 수익구조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 우선 광고료를 받기 위한 전제조건이 있다. 구독자 1000명, 1년간 4000시간 이상이 시청되어야 비로소 광고 수익을 지급한다. 동영상 시청시간과 조회수 등을 근거로 수익을 배분한다. 국가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국내의 경우 1회 시청당 약 1원으로 계산하면 적당하다. 영상 내 광고나 슈퍼챗, 협찬 후원금은 별도 수익이다.    국내 유튜버들은 얼마나 벌고 있을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유튜브에서 국내 미디어 콘텐츠 창작 사업자들의 연평균 매출은 1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국세청, 강준현 국회의원/그래픽=연합뉴스     2020년 귀속 기준 '미디어콘텐츠 창작업' 1719명의 총 수입금액(매출)은 1760억원으로, 1인 평균 1억243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차감한 소득금액은 4498만원으로 집계됐다. 조사결과를 보면 매출대비 소득은 구전되는 과정에서 다소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 이 중 상위 1%의 평균 수입금액은 12억7035만원, 소득금액은 9억5788만원에 달했다. 상위 10% 기준으로도 평균 수입 5억1313만원, 소득 3억613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들처럼 유튜브로 수입을 올리지만 작가·편집자 등을 고용하거나 전문 촬영장비·스튜디오 등을 보유하지 않은 '1인 미디어콘텐츠 창작업' 1만9037명의 경우 2020년 귀속 평균 수입금액이 1449만원, 소득금액은 575만원으로 집계됐다. 표=국세청 '2019년/2020년 귀속 근로소득 1천분위' 토대 강준현 의원실 분석 자료   상위 1%의 평균 수입금은 3억3444만원, 소득금은 1억6890만원에 달했다. 상위 10%는 평균 수입금 9928만원, 소득금 4324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여기에 개인 계좌로 직접 후원금을 받는 경우 등 가외 수입금을 더하면 실제 소득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기준 국내 근로소득자의 연평균 소득은 3828만원, 상위 1%는 2억8560만원이다. 다만, 이번 통계에는 수익 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는 제외됐다.    강준현 의원은 "국세청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등에 발맞추어 생겨나는 신종 업종의 등장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철저한 세원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1인 미디어 방송 스튜디오 사진=벤처타임즈 제공   한편 유튜버 사이에도 분명 빈익빈 부익부가 존재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크리에이터를 비롯한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사업자와 연계해 활동하는 영상 제작자 1만여개 채널 중 연간 1억원 이상을 버는 채널은 불과 100개에 그쳤다. 나머지 99%는 0원부터 수천만원까지 편차가 컸다. 즉 억대 연봉을 버는 창작자들은 1% 안팎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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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3
  • '변동금리→고정금리' 안심전환대출, 15일부터 신청
    국내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서민과 주택 실소유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금리 인상에 서민들의 부담이 늘자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해주는 '안심전환대출' 상품이 출시된다.  안심전환대출. 사진=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주택담보 대출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의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대출금리는 연 3.8%(10년)∼4.0%(30년)이다. 저소득 청년층(만 39세 이하·소득 6천만원 이하)은 연 3.7%(10년)∼3.9%(30년)가 적용된다. 안심전환대출 신청 자격과 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사전안내 사이트는 지난달 17일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 개설됐고 신청과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따르면 국민·신한·농협·우리·하나·기업은행 등 6대 은행과 주금공은 오는 15일부터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받는다. 안심전환대출 신청 자격으로는 부부합산소득 7천만원 이하, 주택 가격(시세 기준) 4억원 이하인 1주택자이며 기존 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최대 2억5천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신청 창구는 기존 주담대 취급기관마다 다르다. 6대 은행의 주담대는 기존 대출은행의 인터넷 홈페이지나 영업점 창구에서 신청을 받는다. 그 외 은행이나 제2금융권 주담대는 주금공 홈페이지나 앱으로 신청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주택가격에 따라 다르다. 1회차(9월 15일∼9월 28일)에는 주택가격 3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고 2회차(10월 6일∼10월 13일)에는 주택가격 4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회차별 신청 기간이 끝나면 공급 규모를 고려해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신청 연장·마감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안심전환대출 Q&A] Q. 주거용 오피스텔도 신청 가능? A. 오피스텔은 주택에 해당하지 않아 이용이 불가하다. 아파트,연립,다세대 및 단독주택이 대상이다. Q. 청년(우대금리 0.1%p)해당 여부는 대출신청인(차주)을 기준으로 판단하나? A. 청년(만 39세 이하) 해당 여부는 ‘22.9.15일 기준 대출신청인(차주)의 연령을 기준으로 판단(부부 중 연소자 기준 아님) 한다. 따라서 신청 또한 5부제 일정에 따라 대출신청인(청년)이 신청해야한다. Q. 디딤돌대출 또는 보금자리론과 타 금융기관 주택담보대출을 함께 이용하고 있는 경우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가능한지? A. 선순위 근저당권 관련 대출이 주택도시기금대출(디딤돌대출 등) 및 공사 보금자리론인 경우에 한하여 후순위로 취급 가능하다. 안심전환대출은 1순위 근저당권 설정이 원칙이며 주택도시기금대출 및 보금자리론을 제외한 대환대상 대출 중 가장 선순위 금융기관에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Q. ○○캐피탈 또는 대부업 대출도 대환 가능한가? A. 여신전문회사의 주담대는 대환 가능하다. 다만, OO캐피탈 상호를 쓰는 기관의 경우 명칭만으로 일률적으로 대상여부 확인은 어려우며, 공사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주택금융앱(App)을 통한 안심전환대출 신청 시 신용정보원의 부채정보 조회를 통해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대부업 대출은 대환 불가하다. Q. 본인 핸드폰 아닌 것으로 신청 가능한가? A. 신청인 본인의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또는 금융인증서가 저장되어 있는 핸드폰을 통해 신청가능하다. Q. 평일 09~22시 외의 시간에 신청할 수 없나? 은행신청시도 동일한가? A. 공사는 대출서류 간편(자동)제출 서비스인 스크래핑 이용 시간 등을 감안하여, 평일 09~22시 사이에만 신청 가능하다. 은행은 각 은행별로 접수 방법이 상이 하므로 개별 은행(창구, 인터넷, 모바일 등)으로 확인이 필요하다. Q. 기존대출은 배우자가 받았으나, 본인이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나? A. 기존대출의 채무자와 배우자를 동일인으로 간주하여 배우자의 기존대출 대환을 위해 본인이 안심전환대출 신청 가능하다. 다만, 안심전환대출 신청시점에 이혼 등의 사유로 부부가 아닌 경우 신청 불가하고 이혼 소송 중이라도 법적으로 부부관계가 종료되지 않는 한 배우자로 취급, 신청이 가능하다.  Q. 개인회생 또는 신용회복 중인 경우 신청이 가능한지? A. 개인회생, 회생, 파산면책 및 신용회복지원 등 신용정보(한국신용정보원 제공)가 등록되어 있는 경우 신청 불가하다. 단, 해제정보가 있는 경우 신청 가능하다. Q. 폐업 또는 실직하여 현재 소득이 없거나 현재 휴직 중인 경우 소득심사는 어떻게 하나? A. 건강보험료 납부 내역 또는 국민연금 납부 보험료로 소득을 추정하여 대출 심사 가능(폐업 또는 실직 사실 확인 필요)하다. 휴직자는 휴직 직전 연간 소득으로 심사한다.  Q. 언제까지 실행한 주담대만 신청할 수 있는지. 신청 가능한 주담대 금리 유형은? A. 2022년 8월 16일까지 실행된 변동금리와 준고정금리 주담대가 대상이다. 세부 시행방안이 안내된 이후의 취급분은 제외한다는 방침에 따라, 8월 17일 이후 실행된 대출에 대해서는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수 없다. 만기(5년 이상) 내내 금리가 고정된 대출을 제외한 모든 대출은 신청할 수 있다. 변동금리 대출, 준고정금리 대출(일정 기간 금리 고정 후 변동금리 적용, 일정 주기로 금리 변동 등), 만기가 5년 미만인 고정금리 대출은 해당한다. 단 만기까지 단일금리로 금리가 고정되는 만기 5년 이상의 고정금리 대출이나, 정책모기지(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디딤돌대출)는 신청할 수 없다. Q. 주택가격 판단 기준은. 안심전환대출로 전환한 이후 주택가격이 4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상환 의무가 있나. A. 안심전환대출 신청일 기준 해당 주택의 시세로 판단한다. 아파트는 KB시세, 한국부동산원 시세 순으로 적용하되, 아파트가 아닌 경우(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단독주택)에는 주택공시가격(현실화율 등을 고려하여 보정), 감정평가금액 순으로 주택가격을 판단한다. 시세가 제공되지 않는 신축아파트의 경우 공시가격 또는 감정평가금액 등을 활용해 신청할 수 있다. 분양가액은 활용할 수 없다. 안심전환대출의 주택가격은 신청일 기준으로 판단되며, 이후에 주택가격이 오르더라도 상환의무는 부과되지 않는다. Q. 부부합산 소득 기준은. A.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은 서민·취약차주에 대한 우선 지원을 위해 부부합산 소득 7천만원 이하 가구에 한정되며, 건강보험료 납부 내역으로 추정된 인정소득을 소득으로 인정한다. Q. 부부합산 소득이 7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A. 부부합산 소득이 7천만원을 초과하는 차주는 내년에 시행 예정인 일반형 안심전환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Q. 부부합산 1주택자 기준은. A. 부부가 소유한 주택 수의 합이 1주택(담보물건)이어야 하며 실주거용으로 사용되는 '주택법' 제2조1호의 공부상 주택이 기준이다. 분양권·조합원 입주권도 보유주택 수에 포함된다. 정기적으로 안심전환대출 차주·배우자 주택 수를 재확인하며, 1주택 초과 시 6개월 내 처분해야 하고 미처분 시 전액 상환의무(기한이익상실)가 발생한다. Q. 안심전환대출에도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적용하는지.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적용되나. A. 안심전환대출은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와 마찬가지로 DSR은 적용되지 않는다. 단 LTV(70%)와 DTI(60%)는 적용된다. 기존 주담대 대출 시점과 안심전환대출 신청 시점의 주택가격, 소득 등의 변동 가능성이 있으므로, LTV와 DTI를 재산정한다. LTV와 DTI는 조정·투기지역 여부 등과 무관하게 일괄 적용된다. Q. 신청만 하면 안심전환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인지. A. 신청·접수 물량이 안심전환대출 공급 규모인 25조원을 초과하면 주택가격 저가 순으로 지원자가 선정된다. 따라서 물량이 25조원을 초과하면 지원 대상에 선정되지 못할 수 있다. Q. 신청 규모가 총공급 규모 25조원에 미달하는 경우는. A. 신청·접수 물량이 25조원에 미달하면 주택가격을 높여가며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심사 시 주택가격·소득·주택 수 등 이용요건을 재확인할 예정이며, 이용요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안심전환대출을 이용할 수 없다. Q. 언제부터 안심전환대출로 대환되나. A. 신청일 이후 평균 2개월 이내 안심전환대출이 실행될 예정이며 대출 실행 시에는 영업점에 방문해야 한다. 6대 은행 주담대는 기존 대출 은행 영업점에 방문하면 되고, 그 외 은행·제2금융권 주담대는 13개 시중·지방은행 영업점 중 이용이 편리한 은행 영업점을 선택해 내방하면 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9-13
  • 집값 폭등 기간에 편법증여 등 의심행위 2~3배 증가
    #30대 A씨는 서울시 용산구 소재 아파트를 77억5000만원에 매수하면서 제출한 자금조달계획서에 13억5000만원에 대한 출처는 소명했지만, 나머지 64억원의 조달 계획에 대해서는 납득할만한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 A씨가 자금 출처를 소명하지 못한 사실이 국세청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에 있는 아파트를 41억원에 사들인 B씨는 본인이 대표로 있는 법인의 자금으로 16억원을 조달하는 등 법인자금 유용이 의심돼 국세청에 통보됐다.    #30대 C씨는 강원도 강릉 소재 아파트를 2억5000만원에 매수하고 거래대금 전액을 어머니가 지급한 것이 밝혀졌다. 편법 증여 의심 건으로 국세청에 통보됐다. 40대 D씨도 강남의 아파트를 29억4000만원에 구입하면서 아버지에게 6억원을 빌렸다고 신고해 편법 증여 의심을 받았다. 사진=픽사베이   지난 20년과 21년 사이 불법 증여 등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위반 의심 행위가 다른 해에 비해 평균 2∼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국토교통부와 국세청 등 정부 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1년도 지자체가 정부 당국에 실거래가 신고위반 의심 거래는 총 7996건으로 집계됐다. 21년 신고위반 의심 행위 7996건은 직전년도인 20년 5194건과 비교해 53.9% 늘어났다. 20년과 21년 신고위반 의심 행위는 지난 19년 2648건과 비교하면 각각 2, 3배 증가한 셈이다.  특히 20년과 21년에는 집값이 폭등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가격이 전년 대비 각각 7.57%, 14.10% 올랐다. 21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한국부동산원이 주택가격동향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20년 상승률 역시 2006년 13.92%과 2011년 8.19%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신고위반 의심 사례는 혐의에 따라 국세청과 금융감독원, 경찰청 등으로 전달돼 불법 행위 여부를 가리게 된다. 국세청은 지난해 지자체로부터 신고된 7996건 가운데 4480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후 3395억원을 추징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는 불법 양도 혐의가 85.0%로 가장 많았다. 자금 출처를 소명하지 못한 경우도 13.3%에 달했다. 그 뒤를 이어 기획부동산 등이 1.7%를 차지했다. 예를 들어 부모님 돈으로 집을 사놓고 본인이 산 것처럼 신고해 편법 증여로 의심되는 부동산 거래가 무더기로 적발된 것이다.     금리 인상 및 대출 강화 등 집값 하방 압력이 커졌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규제완화 등 상승 기대감이 일면서 매물을 팔기보다는 증여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양도세 및 보유세 등 세금 절감도 증여 거래가 늘어난 이유 중 하나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아파트 가격 상승 기대감이 다시 확대되면서 양도 대신에 자녀에게 증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집값 양극화가 커지면서 용산 강남 서초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은 곳에서는 앞으로 증여가 많아질 수 있다. 이경우 간혹 편법증여가 시도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의원은 "부동산거래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투기세력의 교란행위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단속해 조사하고 강도 높게 엄벌해야 한다"며 "강력한 처벌을 통해 실수요자를 위한 시장질서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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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2
  • '추석 전 주요식품 가격, 전년비 22% 높아'
    9월 추석 전 주요식품의 판매가격이 전년보다 20%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주요 식품 10종의 9월 추석 전 온라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평균 22% 높았다고 밝혔다.   품목 별로는 콩기름 식용유 1.8L가 52%(▲2433원)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밀가루 2.5kg이 49%(▲1267원), 국내산 포기김치 10kg이 30%(▲9470원), 국내산 냉장 삼겹살 구이용 500g이 25%(▲3060원), 가공햄 통조림 340g 10개가 23%(▲5878원), 하얀설탕 3kg이 17%(▲553원), 봉지라면 5개가 14%(▲347원), 국내산 생수 2L 24개가 7%(▲1008원), 커피믹스 200T 1개가 4%(657원), 멸균우유 1L가 0.4%((▲7원) 각각 상승했다.   주요 식품의 가격상승 움직임이 보임에 따라 ‘주문 당 구매량’은 증가했다. 다나와 자료에 따르면 추석 전 주 ‘라면/면류’의 주문 당 구매량은 평균 2.3개로 전년 동기 대비 0.3개 증가했으며, ‘냉장/냉동 가공식품’은 3.3개로 1개 증가했다. 추석 선물세트의 주문 당 구매량은 4.8개로 0.2개 증가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 및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가격이 상승한 식용유 등을 비롯해 가공식품 전반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며 “최근 식품 가격에 대한 부담이 급격히 커짐에 따라 복수로 구성된 상품을 구매하거나, 한번 주문 시 대량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빈도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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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7
  • 대상그룹,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존중’
    대상그룹이 창립 66주년을 맞아 그룹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존중'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미래 100년을 이끌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대상그룹은 지난해 11월, 미래 비전과 혁신 의지를 담은 새로운 CI를 공개한 데 이어 대상주식회사 본사의 종로 이전, 핵심 연구시설인 '대상 이노파' 준공 등 그룹의 미래를 준비하는 발걸음을 내딛어왔다. 대상홀딩스 최성수 대표이사 사진=대상그룹 제공   그룹 브랜드 아이덴티티 ‘존중’과 통합 가치 체계 ‘Daesang Respect Tree’ 구축 대상그룹은 임직원의 생각과 태도 및 모든 경영 활동 속에 자리잡고 있던 가치인 '존중'을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정립하고, 미래를 위한 견고하고 지속성 높은 브랜드로서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그룹의 통합 가치 체계인 'DAESANG Respect Tree'를 구축했다. 'DAESANG Respect Tree'는 대상그룹의 CI가 지속가능성을 상징하는 '나무'를 모티브로 한 것과 마찬가지로 '나무'의 형상으로 디자인 되었다. 대상그룹의 출발점이자 근간인 '인간존중, 고객존중, 미래존중'의 경영이념을 뿌리로, 대상만의 생각과 행동방식인 '가능성과 다양성 존중', '창의성과 도전 존중'이 기둥과 가지가 되어 대상을 성장시키며, 이를 통해 피우는 꽃과 열매에 대상의 지향점인 '사람과 자연 모두가 건강한 세상'이라는 미션을 담고 있다. 그룹 브랜드 아이덴티티 광고 캠페인 ‘더 많은 것들을 존중의 대상으로’ 전개 대상그룹은 브랜드 아이덴티티 '존중'을 주제로 '더 많은 것들이 존중받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전국민과 소통하는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대상그룹이 생각하는 '존중'의 의미가 성별과 세대의 구분없이 모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작고 하찮은 존재라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온 '조구만 스튜디오'의 '하찮은 공룡들'을 이번 캠페인의 모델로 기용했다. 열 마리 초식공룡들은 '주목받지 못했거나 잊혀졌거나 소외됐던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을 존중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일 때 훨씬 더 살만한 세상이 될 것이라는 대상그룹의 철학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캠페인 영상은 ▲시작 편 ▲추석 편 ▲음식 편 ▲환경 편 등 총 네 편을 시작으로 매달 시의적절한 주제를 담은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캠페인 영상은 지상파, 종편, 보도전문채널 등 TV와 유튜브, SNS 등 디지털 미디어, 극장광고, 도심 옥외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대상홀딩스 최성수 대표이사는 “대상그룹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경영 활동의 구심점이 되어 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립했다”며 “창업 초기부터 이어져 온 경영철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 ‘존중’을 바탕으로 시대에 발맞춘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미래 100년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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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5
  • 환율, 금융위기 후 13년만에 첫 1360원 돌파
    2일 원/달러 환율이 13년 4개월여 만에 1360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화 강세 현상이 국내외환시장에는 더 큰 파장으로 와닿고 있다. ‘킹달러’ 강세 속에 외환보유고도 하향세로 돌아서 정부당국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7원 오른 달러당 136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09년 4월 1일(1379.5원) 이후 1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환율은 이날 4.4원 오른 1342원에 개장한 뒤 오전 10시 19분 1352.5원까지 내렸다가 반등해 1363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고가 기준으로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1일(1367원) 이후 13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았다.   2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주가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글로벌시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달러화의 오름세가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110선을 넘었다. 달러인덱스가 110선을 넘은 것은 20년 만의 일이다.  달러 가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의 목표 수준 안정이 확인되기 전까지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을 한 이후 치솟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도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전세계에서 계속되고 있는 달러화의 오름세가 우리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중국 위안화 가치 하락도 변수다. 중국 경제 둔화 우려도 환율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인구 2천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중국 서부 쓰촨성 청두시를 오는 4일까지 봉쇄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을 염두하면 위안화 가치 하락이 원화 가치 하락으로 작용하는 건 자명하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 반도체 대기업인 엔비디아와 AMD에 인공지능(AI)용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중단하라고 통보하면서 미중 갈등 우려도 고조됐다. 외국인의 증시 순매도도 환율을 끌어올린 요인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0포인트(0.26%) 내린 2409.4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733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1.03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2.40원)에서 1.37원 내렸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환율이 오를 것이라며 1차 저항선을 1365∼1380원대로 봤다. 그러면서도 시장 불안이 고조되면 14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올해 고점을 1365원 정도로 봤는데, 시장에서 경계 심리가 고조되면 오버슈팅(단기 급등)이 나올 수 있다"며 "1400원까지도 갈 수는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9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시장의 경계심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일차적인 심리적 저항선은 1380원 정도"라면서도 "1400원도 가능은 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연말쯤 환율이 꺾일 수 있다"며 "중국의 10월 당대회, 미국의 11월 중간선거 이후 불확실성이 좀 제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가도 고점을 찍고 둔화하는 상황인데, 하락압력이 계속되는지 볼 필요가 있다"며 "이후 연준 긴축 속도 재조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과 중국 등 글로벌 수요둔화 등으로 인해 무역수지가 악화되면서 향후 경상수지 흑자축소 가능성도 있다”면서 “해외금융·외환 시장 및 실물경제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히 대응해 나가는 한편 시장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환율이 지속할 경우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해외에서 제품을 수입할 때 환율 상승으로 인해 더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 한다. 수입 물가가 상승하면 인플레이션을 멈추기는 힘들다.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꺼낼 수 밖에 없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9-02
  • 추석 빅데이터 분석해보니 …반찬전문점 이용 ·비대면선물 늘어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추석 명절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보니 명절 전날 기준 반찬 전문점의 이용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일 명절 대비 이용 건수를 보면 2020년 설이 12.5%, 추석 15.9%, 2022년 설 21.9%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코로나19로 강화된 거리두기가 시행된 2021년 설(4.5%)과 추석(2.2%)에는 잠시 주춤했지만, 매년 10% 이상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더반찬&이 추석을 맞이해 명절 음식 기획전을 진행한다. 사진=동원그룹 제공   반찬 전문점을 이용하고 있는 연령대의 비율도 변화하고 있다. 명절 전날 반찬 전문점 이용 건수 기준으로 전체 이용 고객 중 연령대 비율을 보면 2019년 설의 경우 20대 23.3%, 30대 23.7%, 40대 24.5%, 50대 19.0%, 60대 이상 9.5%를 기록했는데 올해 설에는 각각 10.9%, 20.8%, 26.6%, 26.0%, 15.7%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 고객 중에서 50대 이상의 비율이 13.2%포인트 늘어난 41.7%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예전에는 마트나 시장에서 재료를 구매해 직접 차례 음식 등을 만드는 연령대였으나 최근 인식이 많이 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2022년 설 전날 기준 반찬 전문점 건당 이용금액을 보면 20대, 30대, 40대는 각각 5만6000원, 7만7000원, 5만8000원을 결제한 반면, 50대는 4만원, 60대는 3만9000원을 결제해 50대 이상의 반찬 전문점 건당 이용금액이 평균(5만4000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담당자는 “20~40대는 이것저것 다양한 명절 음식을 구매해 건당 이용금액이 많지만, 50대 이상은 아직까지는 집에서 손수 음식을 장만하는 것을 더 선호하고, 그 대신 만들 때 손이 많이 가는 음식 위주로 적은 품목만 구매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명절 때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것의 변화상도 살펴봤다. 설 직전 5일간 신한카드 이용 건수 기준으로 2019년 설에는 20대 39.1%, 30대 32.4%, 40대 22.0%, 50대 5.7%, 60대 이상 0.8%를 기록했는데 올해 설에는 각각 27.2%, 29.1%, 28.5%, 12.8%, 2.4%를 기록했다. 50대 이상의 이용 건수 비중이 8.7%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비대면 선물이 전 연령대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2019년 설과 올해 설의 상품권형 비대면 선물 이용 건수 비중을 봤을 때 5000원/1만원권은 13.1%에서 13.7%로, 2만원권은 22.1%에서 16.7%로, 3만원권은 24.5%에서 28.4%로, 4~5만원권은 19.8%에서 23.7%로, 6~10만원권은 20.5%에서 17.5%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5만원권의 비중이 늘어나고, 6~10만원권 비중이 줄어들었는데 너무 과하지 않은 선에서 합리적인 금액대의 선물을 선호하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대별 구매 건수 1순위 금액대도 이 추정을 뒷받침해준다. 2019년 설과 올해 설을 비교했을 때 20대는 2만원권(2019년 39.0%, 2022년 35.7%), 30대는 3만원권(각각 27.2%, 30.8%), 60대는 10만원권(각각 36.0%, 31.4%)으로 동일했으나, 40대는 10만원권(27.0%)에서 3만원권(30.5%)으로, 50대도 10만원권(37.6%)에서 3만원권(28.4%)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담당자는 “우리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필요한 경우 전문적인 업체의 도움을 받아 수고를 덜고, 또 과하지 않은 선에서 간편한 방법으로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 방향으로 명절을 보내는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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