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11(화)
 

한 결혼정보회사의 성혼회원 4만 2천여 명 중 최근 4년 사이(2017년~2021년) 혼인한 재혼부부 1,000명(500쌍)을 표본 조사한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조사에 따르면 재혼 남성 표준모델은 ▲45.6세 ▲연소득 8,500만 원 ▲4년제 대졸 ▲신장 174.8cm ▲일반 사무직이며, 재혼 여성 표준모델은 ▲41.5세 ▲연소득 5,000만 원 ▲4년제 대졸 ▲신장 162.6cm ▲일반 사무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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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재혼 연령 男 45.6세, 女 41.5세… 40세 이상 재혼 비율 증가세 


성혼회원의 평균 재혼 연령은 남성 45.6세, 여성 41.5세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재혼 연령(2020년 남 50.0세, 여 45.7세)보다 남녀 각각 4.4세, 4.2세씩 낮은 나이다. 연령별 재혼 구성비는 남성의 경우 40~44세(24.8%), 여성의 경우 35~39세(33.2%)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남성은 35~39세(21.8%), 45~49세(19.2%), 50~54세(13.4%) 순이었고, 여성은 40~44세(19.0%), 45~49세(16.2%), 34세 이하(15.2%) 순으로 나타났다. 39세 이하 연령의 재혼 비율은 5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남성 26.4%, 여성 48.4%로 4년 사이(2016년 남 36.0%, 여 59.6%) 각각 9.6%p, 11.2%p 하락했다. 최저 재혼 연령은 남성 29세, 여성 28세였고, 최고 재혼 연령은 남성 71세, 여성 62세로 나타났다.


평균 나이차는 4.1세로 전년에 비해 0.1세 감소했다. 남성 연상 부부가 88.0%, 동갑 부부는 7.6%, 여성 연상 부부는 4.4%로 전년도에 비해 남성 연상 부부의 비중이 2.0%p 감소했다.


▲ 재혼부부 연소득 男 8,500만 원, 女 5,000만 원


재혼 남성의 연소득은 ‘7,000만~9,000만 원 미만’(23.8%)이, 재혼 여성의 연소득은 ‘3,000만~5,000만 원 미만’(36.6%)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5,000만~7,000만 원 미만’(22.7%), ‘9,000만~1억 2,000만 원 미만’(22.3%)이 뒤따랐고, 여성은 ‘5,000만~7,000만 원 미만’(26.2%), ‘7,000만~9,000만 원 미만’(12.4%) 순으로 나타났다. 1억 5,000만 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는 남녀 각각 87명(19.2%), 17명(4.9%)으로, 작년에 비해 각각 1.6%p, 1.3%p 증가했다.


중위소득은 남성 8,500만 원, 여성 5,000만 원이었다. 남편의 연소득이 아내보다 많은 부부는 84.8%로, 2019년 88.6%, 2020년 86.3%에 이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상당 비율을 차지했다. 아내의 연소득이 더 높은 부부는 11.4%이고, 연소득이 같은 부부는 3.8%로 집계됐다.


▲ ‘4년제 대졸자’ 재혼부부 가장 많아


재혼부부의 학력은 ‘4년제 대학 졸업자’(남 55.7%, 여 48.7%)가 가장 많았다. ‘대학원 졸업 이상’(남 29.7%, 여 26.9%), ‘전문대 졸업’(남 8.4%, 여 13.8%), ‘고등학교 졸업’(남 6.2%, 여 10.6%)은 그 뒤를 이었다. 재혼부부 10쌍 중 5쌍(46.2%)은 동일한 학력 수준의 배우자와 결혼했다. ‘남편 학력이 더 높은 부부’는 32.3%, ‘아내의 학력이 더 높은 부부’는 21.5%로 드러났다.


▲ 재혼부부 직업 비율 ‘일반 사무직’ 1위 


재혼남녀의 직업은 ‘일반 사무직’(남 32.4%, 여 21.6%)과 ‘사업가·자영업자’(남 14.2%, 여 13.4%)가 각각 1, 2위에 등극했다. 재혼부부의 평균 교제 기간은 13.4개월로, 초혼부부와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재혼부부는 주로 ‘5~6개월’(15.6%)의 연애 기간을 거쳤다. 


이어 ‘7~8개월’(14.0%), ‘25개월 이상’(12.6%) 순이었다. 최장 기간 연애한 커플은 약 6년 4개월의 만남 후 웨딩마치를 올렸다. 재혼자 거주지는 ‘수도권’(남 58.8%, 여 61.6%), ‘영남권’(남 26.2%, 여 27.2%), ‘중부권’(남 8.0%, 여 5.0%)의 순이었다. 


재혼 남녀 대부분(89.6%)은 ‘동일 지역 거주자’와 혼인했다. 배우자로 동일 지역 거주자를 선호함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동일 지역 혼인 중 수도권 거주자 간의 결혼은 전체의 56.8%로 절반을 넘었다. 타 지역 거주자와의 결혼은 10.4%에 그쳤다. 재혼 남녀의 종교는 무교 65.7%, 기독교 17.7%, 천주교 11.8%, 불교 4.8% 차례로 많았다.


‘무교인 간의 혼인’(45.2%)이 가장 많이 이뤄졌고, 종교인과 무교인 간의 결혼은 41.0%였다. 동일 종교인 간의 결혼과 다른 종교인 간의 결혼은 각각 9.0%. 4.8%를 차지했다. 재혼 회원의 평균 신장은 남성 174.8cm, 여성 162.6cm로, 평균 신장 차이는 12.2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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