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상공인 인구는 약 700만명.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실핏줄과 모세혈관의 역할을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건강해야 내수가 살아나고 더불어 국가 경제가 좋아진다. 그러나 지난 4년간 소상공인들 대부분은 코로나19로 인한 긴 엔데믹 기간 속에 사업 부진을 겪었다. 이들 대부분은 융자로 버텼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오히려 빚의 그늘에서 허덕이는 자영업자가 늘었다.
경기침체의 늪, 계속되는 저성장 기조, 여기에 고금리까지, 소상공인들을 옥죄는 요소가 포진해 있는 가운데 700만 자영업 소상공인 중에 50만 인구의 외식업 중앙회를 대표하는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추진단 손무호 단장은 정부의 관심과 시스템 정비 등 해결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손 단장은 1993년부터 30여년간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상생협력추진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누적된 문제를 진단하고 과감히 처방을 제시했다. 그의 열정은 전국 직능단체 중 가장 큰 단체인 외식업 종사자들에게 체계적 경영 교육이 부재한 모습에 문제의식을 느껴 직접 70여만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교육에 나설 정도다.
손 단장이 내세우는 모토는 '700만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는 세상'이다. 소상공인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과 제도를 지원해서 자신의 힘으로 최고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경쟁력을 이끌어 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정치권의 자영업 소상공인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하고, 특히 자영업 소상공인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안성근
또 세액공제를 확대해야 하고, 카드수수료도 같은 맥락에서 더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컨데 카드수수료가 낮아지면 상품 또는 서비스의 가격이 인하될 수 있고 더불어 고객의 지출도 늘어 난다는 것이다. 또 프랜차이즈나 사단법인 등에서 하는 외식경영 프로그램과 지원정책도 제도적으로 정부가 뒷받침하는 구조가 돼야 힘을 얻는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자영업 소상공인 주무부처가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인데,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 자영업자 주요업무를 진행하고 있어 실효를 내기에 역부족이며, 여기에 소상공인, 협회, 정부기관이 제각각 이어서 하나의 플랫폼안에서 연대를 하지 못하니 이를 통합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성근 기자 sobiz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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