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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구독 NO...'구독경제' 쑥쑥

  • 김세민 기자
  • 입력 2019.11.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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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렌탈업체인 웅진코웨이가 뜬금없이 게임업체 넷마블에 인수됐다. 얼핏 이해하기 힘든 이종간의 혈맹이지만 '구독경제'라는 키워드를 내세우면 절로 고개가 끄떡여진다.
 
씁쓸한 이야기지만 요즘 '구독'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가면 신문빼고는 다 잘된다.
 
렌트카도 마찬가지다. 과거엔 번호판에 '허' 넘버가 있어 무시당하기도 했지만 요즘에 '하' '허' '호'가 있어야 임원급이라고 한다. 
 
라이프스타일에서 렌탈 자체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현재 렌탈이 되지 않는 것이 없는 세상이 됐다. 집 뿐만 아니라 가구, 가전에서 자동차까지 등 주위 모든 것을 빌릴 수 있는 세상이다.
 
우리나라 개인·가정용품 렌탈 시장의 규모는 약 11조원. 시장 규모는 2020년내 약 4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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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구독경제 프로그램 '현대 셀렉션'.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최근 "밀레니얼 세대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하는 것을 희망한다"며 현대자동차의 비즈니스를 서비스 부문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을 정도로 구독경제로의 전환이 업계의 최대 화두가 됐다.


구독경제 서비스로 현대차는 구독형 프로그램 '현대 셀렉션' 서비스를 출시했다. 월 약 70만원을 내면 이용기간 동안 주행거리 제한 없이 매달 다른 현대차종으로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

어찌보면 구독경제의 시발점은  'OTT서비스'다. 월 일정 수준의 비용만 지불하면 TV,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업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영화·드라마·TV쇼 등 동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가정 간편식, 세탁 서비스, 장보기 등에 정기적인 요금을 지불하면 가사 노동에서 벗어날 수 있는 '구톡경제'는 개인 시간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다.
 
경제학자들은 구독경제의 확산 현상을 ‘효용이론’으로 설명한다. 제한된 자원과 비용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얻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는 얘기다. 
 
제러미 리프킨이 '소유의 종말'에서 예측했듯이 ‘소유’의 시대를 넘어 ‘접속’과 ‘이용’의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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