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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18일 전면휴진" vs 정부 "불법 집단행동"…또 강대강
의협 "전면휴진하고 총궐기대회"…서울의대 교수들도 17일부터 무기한 휴진 정부, 복귀 전공의 행정처분 '중단' 발표에 의사들 "중단 말고 '취소'해야" 사진=연합뉴스 서울의대 교수들에 이어 개원의 중심의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집단 휴진을 예고하고 나서면서 내년도 의대 증원 확정 이후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의료공백 사태가 다시 '강대강' 대치로 치닫고 있다. 의협은 이날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대정부 투쟁에 관한 전체 회원 투표 결과를 공개한 뒤 오는 18일 전면 휴진하고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협이 집단 휴진에 돌입하면 이 단체의 역대 4번째 집단행동이 된다. 의협의 중심인 개원의의 휴진 참여율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대 교수들까지 동참 의사를 밝힌 상황이라 이번엔 상황이 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4번째 의협 집단행동…정부 "불법 집단행동 유감" 사진=연합뉴스 의협은 4~7일 실시한 집단 휴진 여부 투표의 결과 유권자 11만1천861명 중 7만800명이 투표(투표율 63.3%)해 73.5%가 휴진을 포함한 단체행동에 참여할지에 대해 찬성했다고 밝혔다. 의협이 집단휴진에 돌입하면 의약분업에 반대한 2000년, 원격진료 추진을 막은 2014년, 의대 증원과 공공의대 신설 추진 등에 반발한 2020년에 이어 4번째 대대적인 집단행동이 된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투쟁을 선포하며 "정부의 무책임한 의료농단, 교육농단에 맞서 분연히 일어날 것"이라며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총력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그동안 투쟁에 대해서 참여 의사를 물은 것 중 가장 압도적인 결과"라며 "19일 이후(집단휴진 여부)는 정부에 달려있다. 전공의와 의대생이 동의할 때까지 집단행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의협이 현재의 의료공백 사태에서 집단행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협의 주축인 개원의들은 사직서를 내고 이탈한 전공의들이나 이미 집단 휴진을 한 의대 교수들과 달리 본격적인 휴진은 하지 않았다 이번 집단휴진은 의대 교수들도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오는 17일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에서 무기한 집단 휴진에 돌입할 계획이다. 40개 의대 중 20곳 의대의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참여하는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7일 "의협의 집단행동 방침을 따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의협과 의대교수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에 대해 "불법"이라며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부 의료계 인사들과 의사단체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추가적 불법 집단행동을 거론하고 있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러한 행동은 우리 사회 전체에 깊은 상흔을 남길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총파업과 전체휴진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의료계를 설득하고, 의료공백 최소화에 전력을 쏟겠다"면서 전공의들에게는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 어떤 불안도 없게 하겠다. 행정처분을 포함해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분명하게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 의협 "행정처분 중단 말고 '취소'해야"…정부 "더는 양보 안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의대 교수들과 의협의 집단휴진 발표는 역설적으로 정부가 유화책으로 이탈 전공의들의 '출구전략'을 발표하자 나왔다. 정부는 지난 4일 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 중단과 병원의 사직서 수리 허용을 내용으로 하는 이탈 전공의 복귀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이탈 전공의에 대해 선처하지 않겠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강조해왔던 것에서 입장을 바꿔, 복귀 전공의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고 미복귀자에게는 병원이 사직서를 수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것이다. '전공의들에게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을 감수하면서 내놓은 고육책이었지만, 이 발표를 계기로 의료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행정처분 취소가 아닌 '중단'은 복귀한 의사들이 또 집단행동을 할 경우 정부가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는 여지를 담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정부가 면허정지 처분을 '중단'한다고 한 것은 '사직서 수리금지명령'이 여전히 적법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라며 "면허정지 처분을 '중단'한다고는 하지만, 사직서 제출 후 업무를 하지 않는 것은 여전히 '범법행위'로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의사단체들이 행정처분을 모두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정부는 이런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 행정처분을 취소하면 그동안 내린 조치의 정당성이 사라지는 데다, 향후 일어날 수 있는 집단행동을 용인하는 것인 만큼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응급실과 중환자실까지 비우고 모두 이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의대 정원을 늘리는 주요국 중 의사들이 반발해 환자 곁을 일시에 비우고 집단행동을 벌인 곳도 한국이 유일하다"며 "더는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의사단체들이 의대 증원이 확정됐는데도 유독 강경하게 반발하는 데에는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개혁에 대한 반감이나, 2026년 이후 증원에 대한 대정부 투쟁을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의료개혁 과제에는 의사들이 반대하는 비대면진료 통제 강화나 진료지원(PA) 간호사 합법화 등이 포함돼 있다. 의료사고에 대한 공소 제기를 면제해주는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의 경우 의사들은 우호적이지만 환자단체들은 부정적이어서 의사 단체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입법이 될지 미지수다. ◇ 진짜 의료대란 올까…환자들은 "죽을 맛…이기적이고 몰염치한 결정" 개원의들과 의대 교수들의 집단휴진에 대해서는 파급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의협의 주축인 개원의들의 경우 휴원이 수입 감소로 직결되는 자영업자라서 병원 문을 닫기 쉽지 않다. 지난 2020년 집단행동 당시 개원의들의 참여율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의대 증원이 이미 확정됐고, 정부가 유화책을 내놓은 상황이어서 여론이 싸늘한 것도 집단행동에 나서기에 부담이다. 반면 의사들 사이에서는 2025학년도 의대 입장 증원 규모가 전례 없을 만큼 큰 데다, 전공의들이 계속해서 큰 피해를 감내하는 만큼 이번에는 실제로 진료를 접는 동네 의원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과 관련해서도 전망이 엇갈린다. 서울의대 교수들이 앞장서서 전체 휴진을 결의했고, 전의비가 의협의 투표 결과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휴진을 결정하는 의대와 대학병원이 잇따라 나오면 집단행동이 확산할 수 있다. 다만 대학별로 휴진 동참 선언이 이어지더라도 실제 의료 현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 의대 교수들은 이번 의료공백 사태 동안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실제로 병원과 대학을 떠난 경우는 거의 없었다. 또 여러 차례 휴진 계획을 밝혔지만, 환자 곁을 지킨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의협이 이날 집단휴진 게획을 발표하자 환자단체와 노동단체, 시민단체는 일제히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환자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집단의 이익을 위해 자신들의 본분을 망각한 이기적이고 몰염치한 결정"이라며 "언제까지 환자들을 볼모로 삼을 것인가. 환자들은 죽을 맛이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도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 아니라, 전공의들의 복귀를 독려해야 한다"며 "최근 노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지지는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조속한 진료 정상화는 국민 절대다수의 절박한 요구"라고 지적했다. 보건의료노조가 지난달 28~2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85.6%는 "의사들은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환자 곁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지지는 12.0%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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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3.6% “야근, 하루 최대 2시간까지만”
직장인 10명 중 4명(42.5%)은 연장근로 포함 주당 최대 근로시간 상한을 현행 52시간에서 48시간으로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직장인 절반 이상(53.6%)은 1일 최대 연장근로 시간 상한을 설정할 경우, 2시간이 가장 적절하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모두 지금보다 노동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취지의 응답이다. 그러나 소망과 현실의 격차는 컸다. 직장인 36.3%는 현재 일터에서 조기 출근, 야근, 주말 출근 등의 초과근무를 하고 있고, 이 초과근무 경험자 중 25.4%는 한 주에 12시간 이상의 초과근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2월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경제활동인구조사 취업자 인구 비율 기준에 따라 ‘초과근로 현황 및 최대 근로시간 상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직장인 1000명 설문 결과 조기 출근, 야근, 주말 출근 등의 초과근로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36.3%로 나타났다. 초과근로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n=363)들을 대상으로 주당 평균 초과근로 시간에 대해 물어본 결과, 6시간 이하가 39.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주당 평균 초과근로 시간이 12시간을 넘겼다는 응답도 25.4%에 달했다. 주당 12시간 이상 초과근로를 한다는 응답은 정규직(23.1%)보다 비정규직(30.6%)에서 더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직장인들에게 적절한 주당 최대 근로시간 상한에 대해 묻자 ‘48시간’이 42.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52시간’(35.2%)이 그 뒤를 이었다. 직장인 10명 중 8명 가까이가(77.7%) ‘주당 최대 근로시간을 현행 유지하거나 현재보다 줄여야 한다’고 답한 것이다. 반면 근로시간 상한을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22.3%에 그쳤다. 또 직장인들에게 1일 8시간을 기본 근로시간으로 볼 때, 적절한 일 최대 근로시간 상한에 대해 묻자 ‘2시간(총 10시간)’이 5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장근로를 포함해도 하루 10시간 이상은 일을 하고 싶지 않다는 응답인 셈이다. 반면 하루에 8시간 이상 연장근로를 해도 된다는 응답은 6.2%에 그쳤다. 그러나 직장인들의 이런 ‘소망’과는 달리 현행 근로기준법은 1일 연장근로 한도 또는 1일 총 근로시간 한도를 정하지 않고 있지 않다. 주당 총 근로시간이 52시간만 넘지 않으면 사용자가 노동자에게 주 2일 하루 21.5시간씩 몰아 일을 하게 해도 된다는 의미다. 실제 고용노동부는 2023년 12월 7일 ‘근로기준법상 연장근로시간 상한 산정방식’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나오자 곧바로 ‘주 52시간을 넘긴 연장근로에 대해서만 법 위반으로 보겠다’는 내용으로 연장근로 한도 위반 기준에 대한 행성해석을 변경한 바 있다. 초과근로의 문제는 임금체불의 문제와 맞닿아 있기도 하다. 연장근로, 휴일근로, 야간근로를 할 경우 시간 외 수당을 지급해야 하지만, 현실 속 수많은 노동자들은 공짜 연장근로에 시달리고 있다. 직장갑질119에는 회사가 포괄임금제나 고정OT수당제를 앞세워 공짜 노동을 당연하게 요구하거나, 연장근로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도 연장근로 자체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유형의 상담이 연일 들어오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포괄임금계약부터 전면 금지해야 한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도 직장인 10명 중 7명(71%)은 초과근로 시간에 관계없이 일정분의 초과급여를 고정 임금으로 지급하는 포괄임금 계약을 아예 금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포괄임금 오남용 의심사업장 기획감독이라는 실효성 없는 대응만 앞세워가며 공짜 야근의 주범을 방치하고 있다. 비정상적으로 과도한 업무를 부여하거나 초과근로를 강요하는 행위는 노동자 휴식권 침해를 넘어 직장 내 괴롭힘이 될 수도 있다. ‘야근 갑질’ 상담 사례 속 사용자와 관리자들은 공통적으로 약정 근로시간 내에 처리할 수 없는 과도한 업무를 부여한 뒤, 노동자가 이를 처리하기 위해 초과근무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노동자가 순순히 초과근로를 하지 않으면 압력을 행사하는 경향을 보였다. 포괄임금계약 전면 금지, 1주 연장근로시간 상한 단축 및 1일 연장근로 상한 설정, 근로일간 연속 11시간 이상의 휴식 시간 부여, 사용자에게 출퇴근시간 기록 의무 부과 및 노동자에게 출퇴근시간 열람·등사권 보장 등 장시간 노동 근절을 위해 필요한 제도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문제는 국회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관련 입법안이 몇 차례 발의되었으나 끝내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22대 국회는 달라야 한다. 6월 4일 박해철 의원은 ‘1주 간 12시간 연장근로의 한도에 1일 한도를 초과한 근로시간을 합산한 시간도 포함된다는 것을 명확히 하고, 근로일 간 휴식 시간을 11시간 이상 부여하도록 하여 근로자의 건강권과 여가생활을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22대 국회는 해당 법안을 포함해 노동자 건강권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을 조속히 마련해 통과시켜야 한다. 직장갑질119 박성우 노무사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여전히 많은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 문제로 고통 받고 있음이 다시금 확인되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실현할 노동시간 단축은 더 이상 뒤로 미룰 수 없는 현 시기 우리사회의 최우선 노동과제”라면서, “국제적인 기준에 맞게 1주 근로시간 상한을 48시간으로 단축하고, 사실상 한국에만 없는 1일 근로시간 상한 설정, 장시간 공짜노동의 주범인 포괄임금계약을 금지하는 법 개정이 절실하다. 이번 22대 국회는 반드시 실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법 개정을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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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생존 칼날에"…유엔 사무총장 'AI 핵전쟁 위험' 경고
"AI 발달이 핵전쟁 위협 배가시켜" "기계나 알고리즘에 핵 맡겨선 안 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인공지능(AI) 기술 발달이 핵전쟁의 위협을 배가시킨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구테흐스 총장은 인류의 생존이 '칼날 위에 서 있다'며 핵보유국들이 핵확산과 사용을 막기 위한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6일(현지시간) 구테흐스 총장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군비통제협회(ACA) 연례 회의에서 녹화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핵무기가 사용될 위험이 냉전 이후 최고조에 달해 있다"며 "생존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면서 인류가 칼날 위에 서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각국이 질적인 군비 경쟁을 벌이고 있고, AI와 같은 기술이 이런 위협을 더 증대시키고 있다"며 "모든 국가가 핵 사용을 기계나 알고리즘에 맡기지 않고 인간이 결정하도록 합의해야 한다"고 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2년 전 인간이 핵무기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는 데 공감하고 AI가 핵무기를 통제할 수 없도록 하자고 약속했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아직 이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구테흐스 총장은 특히 핵보유국들이 핵확산을 막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무기 사용과 실험, 확산을 막기 위한 체제가 약화하고 있다"며 핵보유국들이 핵확산 금지 의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핵 선제공격에 나서지 않겠다고 상호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는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이 만료되기 전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라고 호소했다. 2011년 발효된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배치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 수를 1천550개로 제한하도록 한 협정이다. 10년 기한의 협정으로 2021년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한차례 연장에 합의해 2026년 종료를 앞두고 있다. 협정 만료가 600여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으로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지난해 ACA 회의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뉴스타트를 대체할 협정을 마련하기 위해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러시아는 이 제안도 거부했다. 가디언은 냉전이 종식된 지 30여년이 지났지만, 미국과 러시아는 여전히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언제든 발사할 수 있도록 항시 대기 상태로 유지하고 있고, 중국의 핵 비축량은 꾸준히 늘고 있으며, AI의 도움으로 발사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짚었다. 구테흐스 총장은 "다시 군비축소로 돌아가도록 이끄는 것은 핵보유국의 책임"이라며 "대화를 재개하고 어떤 핵무기도 사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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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스타트업 발굴나선 롯데 '미래에 투자'
- 롯데가 인도의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나섰다. 롯데지주와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18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인도공과대학(IITM) 리서치파크와 함께 ‘제1회 롯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다섯번째)가 수상자와 함께 찍은 기념사진.(사진=롯데액셀러레이터 제공) 롯데 임원진 및 IITM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시장성, 롯데와의 시너지, 팀 역량, 사업 차별성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3개사를 선정했다. 1위는 탄소섬유 합성소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3D프린터를 만드는 ‘파브헤즈(Fabheads)’가 시장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아 선발됐다. 2위는 초음파 및 드론을 이용해 건물, 공장 등의 실물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유한 ‘디텍스 테크놀로지(Detect Technology)’가 선정됐다. 3위에는 터빈발전기를 적용한 고효율 하이브리드 전기차 동력 시스템을 운영하는 ‘에어로스트로비로스 에너(Aerostrovilos Energy)’가 뽑혔다. 롯데는 이 회사들에 총 350만루피(약 57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향후 투자 및 협업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2016년부터 베트남에서도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베트남 현지 2개 펀드에 120만달러 규모로 참여해 우수한 스타트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사업역량을 가진 인도 스타트업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시도할 것”이라며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이스라엘 등 전세계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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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스타트업 발굴나선 롯데 '미래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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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16.9도 내린다...저도주 바람
- 롯데주류가 소주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27일부터 16.9도로 내린다. 처음처럼의 도수를 16.9도로 낮춘 리뉴얼 제품 무학의 ‘좋은데이’가 시작한 소주 저도주 경쟁이 하이트진로에 이어 롯데주류까지 이어진 것. 롯데주류는 이를 통해 ‘처음처럼’의 대표 속성인 ‘부드러움’을 지속해서 강조하는 한편, 브랜드 로고를 포함한 디자인 요소를 간결하게 정리하고, 라벨의 바탕색을 밝게 하는 등 젊은 느낌으로 디자인을 리뉴얼했다. 소주 시장의 저도주 바람은 이미 ‘대세’다. 지난 2월 출시한 지방 소주 무학 ‘좋은데이 1929’의 알코올 도수는 15.9도까지 내려간 상황이다. 폭탄주와 회식이 사라져 가고 있는 음주 문화가 이런 분위기를 부추겼다. 가벼운 회식자리를 표현하는 처음처럼 광고 장면. 사진=롯데주류 제공 1950~1960년대만 해도 ‘독주’로 여겨지던 소주가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도수가 낮아지며 ‘저도주’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국내 소주의 역사를 살펴보면 거의 절반 수준으로 알코올 도수가 낮아진 셈.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1924년 출시된 것으로 알려진 ‘진로’의 알코올 도수는 35도였다. ‘희석식 소주’가 등장한 1965년 이후 30도 밑으로 내려갔다. 주류업계에서는 롯데주류의 결정을 놓고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을 겨냥한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진로이즈백’은 출시 72일 만에 당초 목표한 연간 판매량(1000만병)을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절대강자’인 하이트진로가 기존 ‘참이슬’과 ‘진로이즈백’ 원투펀치 체제를 내세우고 있지만, 롯데주류는 식당과 주점에 깔리는 이른바 ‘메인제품’을 16.9도 ‘처음처럼’ 단 하나로 집중해 ‘단기필마’로 맞서는 모양새도 ‘관전포인트’다. ‘처음처럼’ 진한 20도와 순한 16.5도는 계속 나온다. 주류 업계 관계자는 ‘순한 술’ 트렌드에 대해 “최근 회식이 줄어든 대신 ‘혼술’이나 친구ㆍ가족 등 소규모 모임에서 술을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생긴 변화”라고 설명했다. 주 52시간 근무제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등이 시행되면서 접대나 강요된 회식이 사라지는 사회적 분위기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한편 일부 주당들 사이에서는 “물을 타서 도수가 내려가도 가격은 내려가지 않는다”는 불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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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16.9도 내린다...저도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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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빠른 배송’ 속도 경쟁
- 온라인 식품 시장 성장에 발맞춰 도입된 유통업체의 빠른 배송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점차 진화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배송 시간 연장, 모바일 주문 시스템 등을 더하는 방식으로 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2015년 마켓컬리가 업계 처음으로 새벽배송을 시작하면서 개척된 빠른 배송 시장은 업체별로 점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변화하고 있다.(사진제공=GS프레쉬) 우선 기존의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한 이륜차∙사륜차 배송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했다. 퇴근길 방문하는 고객들이 무거운 짐을 들고 귀가하는 데 불편함을 느낀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러한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송 지역도 넓혔다. 원래 점포 1㎞ 이내에서만 배송이 가능했지만 방문 고객이 많은 아파트, 빌라 단지를 선정해 배송 지역을 추가했다. 나아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슈퍼마켓을 자주 찾지 않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와 함께 장보기 즉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2015년 마켓컬리가 업계 처음으로 새벽배송을 시작하면서 개척된 빠른 배송 시장은 업체별로 점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변화하고 있다. 마켓컬리 외에도 쿠팡, SSG닷컴, 롯데홈쇼핑 등이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내년 상반기 오픈 예정인 롯데ON은 24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롯데ON은 롯데 유통계열사의 모든 상품을 쇼핑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이다. 신세계의 온라인 통합쇼핑몰 SSG닷컴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네오(NE.O)의 세 번째 센터를 연말에 오픈해 배송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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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빠른 배송’ 속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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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금제도는 37개국 중 29위
- 2019 멜버른-머서 글로벌 연금지수(이하 MMGPI)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49.8점으로 전체 37개 국가 중 작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29위에 그쳤다. 이번 연금지수에서 우리나라는 총 평점은 D등급을 받았다. 또한 적정성에서 D등급(47.5점), 지속가능성에서 C등급(52.6점), 완전성에서 D등급(49.6점)을 받아 총 평점 D등급(49.8점)을 받았다. 글로벌 연금지수 순위표(자료= MMGPI) MMGPI는 전세계 37개 국가의 연금제도(전세계 인구 약 3분의 2)를 40개 이상의 지표를 통해 적정성(Adequac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및 완전성(Integrity)의 측면에서 비교 평가한다. 올해는 필리핀, 태국, 터키가 지수에 새로 추가됐다. 올해는 네덜란드가 81.0점으로 1위를, 새로 추가된 태국이 39.4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조사가 진행된 11년 동안 꾸준히 1, 2위를 지켜오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북서부 유럽 국가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연금제도를 개선하기 위해서 권고된 개선 사항은 △퇴직연금 가입 확대(퇴직금제도에서 퇴직연금제도로의 전환 확대) △저소득층 연금 가입자에 대한 지원 확대 △퇴직연금의 연금 수급 의무화 △적립 비율 준수를 위한 법적 제재 강화 △위험 분산 포트폴리오 투자(성장형 자산에 투자 비중 확대) △퇴직연금제도 가입자 교육 강화 등이었다. 머서코리아 황규만 부사장은 한국 퇴직연금에 대해 “최근 국내 포함 세계 경제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원리금보장형 위주의 보수적 자산운용은 기업에게는 재무적 부담, 개인에게는 은퇴 후 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저조한 수익률 개선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대상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 달성이 필수적이다. 우리나라는 가입자의 금융지식 부족, 지나친 위험회피 성향 등으로 인하여 원리금보장형에 과도하게 편중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DB의 경우 자산운용 관리 주체 및 투자 의사결정 구조의 부재가, DC의 경우 가입자들에게 다양한 연금 상품에 대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정기적, 객관적 모니터링, 실질적인 가입자 교육의 부재가 결정적인 문제점으로 꼽히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머서 인베스트먼트 오은정 지역본부장은 “국내 퇴직연금 운용의 투자 지역, 자산군, 상품 등에 있어 보다 다양하고, 분산화된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며, 또 해외투자 확대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확정급여형(DB)의 비중이 큰 국내 퇴직연금의 경우, 리스크 회피를 위한 원리금보장 상품에 치중되어 왔으나 보다 다양한 실적배당형 상품이 증대되어야 하며, 이에 따라 투자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지원방안이 요구되는 만큼 퇴직연금 사업자 및 운용사의 책임과 역할이 제고되어야 하며, 장기 투자인 퇴직연금의 특성상 생애주기별 전문자산배분에 따라 운용되는 상품 등을 통한 디폴트 투자옵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MMGPI 책임자인 데이비드 녹스 박사(Dr. David Knox)는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인인구의 건강과 복지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각 연금 제도의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하여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퇴직자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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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금제도는 37개국 중 2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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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화웨이, 폴더블폰 중국 동시 출격, 결과는?
-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폴더블폰이 22일 중국에서 한판 대결을 펼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 화웨이는 메이트X를 당일 동시에 예약 판매를 시작한 것인데 이처럼 두 제품의 판매 시간이 겹친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사진제공=삼성전자) 특히 불과 몇 분 차이로 두 제품이 나란히 중국 온라인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삼성전자 중국 온라인 스토어와 전자 상거래 업체인 티몰, 징둥, 쑤닝을 통해 갤럭시 폴드 5차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화웨이는 같은 날 오전 10시 8분부터 자사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3차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두 제품 모두 시작과 동시에 완판됐다는 공지가 떴다. 두 제품의 판매 물량이 공개되진 않았고 한정된 물량만 조금씩 푸는 것이긴 하지만 중국 현지에서의 이벤트는 확실히 연출했다는 평가다. 다만,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어 메이트 X에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설치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중국 현지 시장에서의 대결이어도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가 더 유리해 보인다. 현재 갤럭시 폴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판매 중이지만 메이트 X는 중국 시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중국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일주일 전인 15일 온라인 스토어에서 메이트X을 출시했고 1분 만에 매진하는 기록을 냈다고 한다. 화웨이가 1차 출시부터 3차까지 물량을 조기에 소진하는 데 성공했지만, 일각에서는 따가운 시선도 존재한다. 중국내 한 매체는 "솔직히 영하 5도는 중국 대부분의 지역에 나타나는 온도이기 때문에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기를 권장하지는 않는다"며 "이는 화웨이의 폴더블 화면 기술이 성숙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단지 삼성과 경쟁하기 위한 제품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 모 지아 연구원은 "메이트X의 가격은 높지만 중국은 최고급 기기(비용 지불이 가능한)를 원하는 사용자들이 더 존재한다"며 "갤럭시 폴드처럼 제품 결함이 발생하지 않으면 수십만대를 쉽게 판매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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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화웨이, 폴더블폰 중국 동시 출격,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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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협력사의 디지털전환 지원”
- “협력사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해 미래 핵심역량을 확보하겠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겸 부회장이 협력사와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해 미래 핵심역량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천명했다. 21일 경기도 평택시 ‘LG전자 러닝센터’에서 열린 ‘2019년 LG전자 협력회 워크숍’에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주요 협력사 대표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LG전자 제공 조성진 부회장은 지난 21일 경기도 평택시 LG전자 러닝센터에서 열린 ‘2019년 LG전자 협력회 워크숍’에 참석해 “LG전자와 협력사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경영 전반에 접목하고 사업방식과 체질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협력사의 생산라인 자동화와 정보화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전환’을 지원해 미래 핵심역량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국내·외 협력사를 대상으로 생산라인 자동화와 정보화시스템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 주도의 혁신활동을 강화하고 상생 성과를 공유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3년간 20억원 규모의 ‘상생 성과 나눔’ 펀드를 조성하고 우수한 성과를 낸 협력사에 포상금도 준다. LG전자는 올해 생산라인 자동화 등 혁신활동을 펼친 12개 업체를 ‘LG전자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하고 각각 5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또한 우수 협력사의 혁신사례를 공유할 수 있도록 별도 부스를 마련해 전시했다. 이번 협력회 워크숍에는 조성진 부회장, 구매경영센터장인 이시용 전무 등 LG전자 경영진을 비롯해 95개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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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협력사의 디지털전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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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결국 구속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이자 한국타이어의 수장인 조현범(47)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가 검찰에 구속됐다. 하청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회사 자금을 빼돌려 거액을 챙긴 혐의다.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사진제공=한국타이어)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조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범죄 행태 등에 비춰 봤을 때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수사 경과 등을 참작하면 구속 사유와 필요성, 그리고 상당성이 인정 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현범 대표는 하청업체로부터 매달 수백만 원 씩 납품 대가로 총 5억원 안팎의 뒷돈을 받았고 계열사 자금도 정기적으로 빼돌려 2억원 상당의 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검찰은 조현범 대표뿐만 아니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조세 포탈 혐의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현범 대표는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둘째 아들로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했고 2018년 한국타이어 대표로 선임됐다.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 격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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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결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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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독자개발’ 뇌전증 신약, 미국 FDA 허가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뚝심이 통했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간질)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제공=SK그룹) ‘엑스코프리’는 SK바이오팜이 2001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2018년 FDA 허가 신청까지 17년간 독자적으로 진행한 뇌전증 신약이다. 이를 뒷받침한 것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 신약을 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까지 확정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 업계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개 뇌전증 치료제를 먹고 있음에도 부분 발작이 멈추지 않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엑스코프리’는 가짜약 투여 환자들과 비교했을 때 유의미하게 발작 빈도를 줄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물치료를 유지하는 ‘엑스코프리’ 투여 환자들 중 28%에서 발작이 발생하지 않는 ‘완전발작소실’도 확인됐다. 가짜약 투여 환자 중에서는 9%였다.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내년 2분기에 현지에서 ‘엑스코프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승인은 SK바이오팜이 앞으로 뇌전증을 포함해 중추신경계(CNS) 분야 질환에서 신약의 발굴, 개발 및 상업화 역량을 모두 갖춘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 기관인 글로벌 데이터는 전 세계 뇌전증 치료제 시장이 2022년까지 69억 달러(한화 약 7조 원) 규모로 2018년 대비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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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독자개발’ 뇌전증 신약, 미국 FDA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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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IG 중고차 시세 ‘급락’한 이유
- 11월 들어 그랜저IG 중고차 시세가 ‘급락’했다. 곧 출시될 더 뉴 그랜저 티저가 공개됐기 때문이다. 그랜저IG의 중고차 시세는 지난 9월 16일부터 10월 27일까지 2500만원 중반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하지만 더 뉴 그랜저 티저가 발표된 직후인 10월 4째주(10월 28일 ~ 11월 3일) 부터 2주 연속 급락해 2400만원 초반까지 시세가 떨어졌다. 2주 만에 약 4% 중고차 시세가 하락한 것이다. 그랜저IG의 중고차 경매 출품량도 증가했는데, 10월 4째 주에는 95대 출품에 그쳤지만, 10월5째주, 11월 1째주에는 각각 120여대로 늘어나며 차주들의 판매 요청이 30% 가량 늘어났다. 이번 데이터는 최근 8주간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그랜저IG 인기 트림 2.2디젤 프리미엄 스페셜, 2.4가솔린 프리미엄, 3.0 익스클루시브 825대의 시세를 분석했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그랜저의 이번 페이스리프트가 풀 체인지 수준으로 변경되어 구 모델인 그랜저IG의 중고차 시세가 급락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 중고차 시장 관계자는 "신 모델 출시 소식이 나오면 기존 차량의 중고가격이 급격히 떨어진다. 하지만 시세보다 현저히 저렴한 차량의 경우 조심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 침수 차량이나 사고 수리이력을 꼼곰하게 살펴봐야 가성비 좋은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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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IG 중고차 시세 ‘급락’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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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TV 글로벌 시장 승부수는 '체험 마케팅'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체험마케팅 대결에 한창이다. 두 회사는 저마다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시켜 곧 소비로 연결되게 하는 ‘체험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 ‘더 세리프(The Serif)’TV를 출시하며, 현지 프리미엄 인테리어·가구 브랜드인 ‘커뮨(Commune)’과 손잡고 라이프스타일 TV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1일 미국 브랜드 홍보 에이전시 EA의 발표에 따르면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 기업의 92%가 체험 마케팅이 판매와 마케팅에 필수 요소라고 답했다. 소비자들에겐 흥미를 유발하면서 기업에겐 성공을 가져다주는 마케팅 수단으로 가전업계 뿐만 아니라 많은 부문에서 적용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체험 마케팅은 이미 업계 전역으로 확산된 상황이다. 고가 제품으로 인식되는 TV업계도 최근 적극적으로 체험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더 세리프(The Serif)’ TV를 출시하면서 현지 프리미엄 인테리어·가구 브랜드인 ‘커뮨’과 손잡고 라이프 스타일 TV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커뮨 매장에 더 세리프뿐만 아니라 1000여점 이상의 작품을 액자처럼 즐길 수 있는 ‘더 프레임’ 등 삼성전자의 대표적 라이프스타일 TV를 체험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6년 2월 뉴욕 맨해튼 첼시 인근에 판매보다 체험을 강조한 디지털 놀이터 ‘삼성837’을 연 데 이어, 올해 9월엔 유사한 콘셉트의 ‘삼성 킹스크로스’를 영국 런던에 열었다. 삼성 킹스크로스는 카페와 열린 공간을 조성해 누구나 들어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TV, 가전, 음향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제품 판매보다는 관람객의 디지털 경험과 체험 위주로 공간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도 미국에서 올레드 TV를 앞세워 컬러 체험 마케팅을 진행했다. LG전자는 맨해튼에 85mm 두께로 벽에 붙일 수 있는 월페이퍼 디자인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비롯한 LG 올레드 TV 신제품 10대를 설치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뉴욕 맨해튼에 약 40평 규모의 ‘카페 올레드(Cafe OLED)’를 열었다. ‘카페 올레드’는 LG 올레드 TV의 컬러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방문객들은 커피, 차 등 음료와 함께 컬러를 주제로 이색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이 곳에 3.85mm 두께로 종이처럼 얇아 벽에 착 붙일 수 있는 월페이퍼 디자인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비롯한 2019년형 LG 올레드 TV 신제품 10대를 설치했다. 팬톤의 로리 프레스맨(Laurie Pressman) 부사장은 “퍼펙트 블랙을 구현하는 LG 올레드 TV는 다양한 컬러를 더욱 풍부하고 아름답게 보여준다”며 “그 동안 경험하지 못한 실감나는 컬러 이미지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조주완 부사장은 “LG전자와 팬톤의 협업 등을 통해 완벽한 블랙은 물론, 컬러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LG 올레드 TV의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체험마케팅이 주효한걸까? TV 판매 성적도 가파른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QLED TV를 116만대 판매했는데, 작년 동기 대비 52만대, 전분기 대비 7만대 이상 증가한 수치다. QLED TV의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은 315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 판매량인 152만대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LG전자도 기대가 크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은 “지난해 전체 TV사업에서 올레드 TV 판매량은 20% 정도를 차지했다”며 “올해는 전체 매출 중 25%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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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TV 글로벌 시장 승부수는 '체험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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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70%, "지난해보다 살림살이 더 빠듯해”
- #이정진 #이유애린 #나인뮤지스 #열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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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70%, "지난해보다 살림살이 더 빠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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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부산맹학교에서 특별한 축구교실 개최
- 맥도날드는 부산맹학교에 재학 중인 시각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축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행복의 버거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맥도날드-부산아이파크 부산맹학교 축구교실(사진제공=맥도날드) 이날 행사는 맥도날드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의 일환으로, 평소 체육 활동이 어려운 부산맹학교 학생과 선생님 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프로 축구구단인 부산아이파크의 조덕제 감독과 주장 한지호 선수를 포함한 1군 선수단과 유소년팀 담당 코치진이 직접 참가하여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축구 교육을 제공했다. 축구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부산아이파크 감독과 선수, 코치진의 전문적이며 세심한 지도 아래 소리가 나는 축구공등을 활용해 드리블, 패스, 슈팅 등 기초 동작을 배우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이 날 축구교실에 참가한 부산아이파크 선수들의 사인회가 열렸으며, 맥도날드가 준비한 행복의 버거 100세트도 제공됐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평소 축구를 접하기 어려운 시각 장애 학생들에게 스포츠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맥도날드는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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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부산맹학교에서 특별한 축구교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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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딸기 디저뜨 맘껏 즐기는 ‘딸기 뷔페’ 진행
- 롯데호텔서울과 롯데호텔월드가 제철의 신선한 생딸기와 파티시에의 세심한 손길로 빚어낸 딸기 디저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딸기 뷔페’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사진=롯데호텔서울 제공 롯데호텔서울은 메인 타워 1층 페닌슐라 라운지&바에서 자연을 생각하는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샹테카이(CHANTECAILLE)와 협업해 ‘2020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Must be Strawberry)’를 진행한다. 샹테카이의 사회 공헌 캠페인 ‘필란트로피(Philanthropy)’와 연계한 이번 프로모션은 멸종 위기의 동물 보호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 프로모션 기간에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샹테카이 와일드 뷰티(Chantecaille Wild Beauty)’로 촬영하면 스마트폰 스크린 속에 멸종 위기 동물 6종이 현실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증강현실 속 동물과 인증샷을 찍고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해시태그 ‘#ChantecailleWild’와 함께 공유하면 전 세계 SNS 게시물 수가 일정 수에 도달할 때마다 샹테카이가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한다. 우선 다음 달 6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상시로 ‘딸기 애프터눈 티 세트’가 판매된다. 30여 년 동안 오직 롯데호텔에서만 몸담아온 남석우 롯데호텔서울 제과장의 섬세한 기술력이 깃든 이 메뉴는 예쁜 동물 모형이 올라간 3단 트레이에 멸종 위기 동물이 그려진 딸기 디저트 10종이 진열된다. 다음 달 28일부터 내년 4월 19일까지 매 주말 운영되는 ‘딸기 뷔페’의 이용객은 △테이블당 ‘웰컴 스타트레이’ 1개 △딸기 디저트 뷔페 메뉴 30여 종 △티 및 커피 무제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롯데호텔월드는 내년 1월 4일부터 4월 26일까지 매 주말 1층 라운지 앤 브라세리에서 ‘딸기 가득한 세상으로의 초대’를 뜻하는 딸기 뷔페 프로모션 ‘스트로베리 월드(Strawberry World)’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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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딸기 디저뜨 맘껏 즐기는 ‘딸기 뷔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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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53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참가
- 롯데푸드가 오는 23일까지 서울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진행되는 ‘제53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롯데푸드 제공 롯데푸드는 이번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세계 프리미엄 유지 제조 부문의 선두주자인 번기(BUNGE)의 식용유지 사업 회사 번기 로더스 크로클란(Bunge Loders Croklaan)과 공동 개발한 ‘고올레산 대두유’를 선보인다. 롯데푸드는 세텍 3전시장에 부스를 운영하며 박람회를 찾은 프랜차이즈 본사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신제품 ‘고올레산 대두유’로 조리한 튀김류 시식 행사와 제품 상담을 진행한다. 롯데푸드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출시된 ‘고올레산 대두유’는 올레산 함량이 높은 대두를 엄선해 생산한 식물성 식용유로 올레산 함량이 높고 리놀레산 함량이 낮아 산화안정성이 높다. 올레산과 리놀레산은 식용유지를 구성하는 불포화지방산이다. 액상 식용유의 경우 올레산 함량이 높고 리놀레산 함량이 낮을수록 쉽게 산화되지 않고 안정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제품은 식당 및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점, 식자재 마트 수요에 적합한 18L 대용량 제품으로 출시됐다. 치킨, 돈까스, 핫도그 등 튀김 요리에 사용 가능하며, 빵이나 도넛과 같은 베이커리 제품 제조에도 사용할 수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튀김 조리를 하는 업소에서는 최상의 맛을 유지하면서 식자재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는 산화 안정성이 높아 조리 직후 음식의 풍미를 오래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같은 양으로 더 많은 식품을 조리할 수 있어 식자재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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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53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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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진천군과 햇반제품화 업무협약
- CJ제일제당은 지난 20일 충북 진천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명품 쌀 브랜드 중 하나인 ‘생거진천쌀’을 내년 초 햇반 제품으로 상품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충북 진천군 진천군청에서 열린 CJ제일제당과 진천군의 ‘생거진천쌀 햇반 제품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CJ제일제당 박태준 식품구매담당 상무(왼쪽부터)와송기섭 진천군수, 이택용 농협양곡 전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CJ제일제당은 고품질의 진천 생거진천쌀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의 가치를 더한 햇반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진천군은 생거진천쌀밥의 안정적 판매를 통해 군 내 농민 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국산쌀 소비량 감소 추세 속에서 가정 간편식(HMR) 대표 제품인 햇반을 중심으로 국산쌀 소비진작과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아산, 진천, 익산 등 10여 개 이상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햇반을 비롯한 쌀 가공품용 쌀을 공급받고 있다. 박태준 CJ제일제당 식품구매담당 상무는 “CJ제일제당은 생거진천쌀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이를 사용한 양질의 상품밥을 제조하고 제품 홍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생거진천쌀처럼 앞으로도지역 명품 쌀로 지은 햇반 제품 상품화를 확대해 지역 쌀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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