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가 진행한 온라인 독자 투표 ‘2021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에 차세대 한국 SF 작가로 주목받는 김초엽 작가가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스24는 7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약 한 달간 2021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독자 온라인 투표 행사를 진행했다.
총 31만394명의 독자가 이번 투표 행사에 참여했으며, 소설가와 시인을 포함한 16명의 후보 가운데 김초엽 작가는 5만679표(10.9%)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다채로운 아름다움 속에서 사려 깊은 세계관을 전개해 ‘SF의 우아한 계보’로 불리며 독자들의 큰 호평을 받는 김초엽 작가는 2017년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2위는 4만8375표(10.4%)를 받은 장류진 작가가 차지했으며, 천선란 작가가 3만9181표(8.4%)로 그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투표 결과를 전해 들은 김초엽 작가는 “얼마 전 첫 장편소설 출간 작업을 마친 직후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자, 얼른 차기작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저를 다음 목적지로 살짝 밀어주는 힘이 독자들의 기대에 실려있다고 느낀다. 온갖 응원 어린 말을 들으며 첫 모험 길에 오르는 게임 주인공의 마음, 그 두근거림을 꽉 쥐고 계속해서 글을 써나가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예스24는 8월 18일 저녁 7시 박연준·오은 시인, 김초엽·박서련 작가와 함께 ‘우리가 사랑한 이야기’를 주제로 ‘2021 젊은 작가×예스티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독자와의 대면 만남은 코로나19 거리 두기 4단계 방역 지침으로 예스티비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며, 기존 오프라인 행사 참석자로 당첨된 독자 30인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최세라 예스24 도서사업본부 상무는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를 뽑는 이번 온라인 투표에 많은 관심을 보내준 31만여명의 독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 문학과 작가들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독자와 함께 국내 독서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BEST 뉴스
-
[단독] 환율 미쳤다…미국 공항서 달러당 2100원에 거래 중
미국에서 1달러를 매입하려면 한화를 2000원 이상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만큼 원화 가치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일러스트=픽사베이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LA LAX공항 내부 환전소에서 교민들이 달러를 구입할 ... -
올림픽대로 끝자락 ‘스테이지28’ 민간 표지판이 9개나?
서울 강동구 고덕동, 올림픽대로의 끝자락을 달리다 보면 눈에 띄는 표지판이 있다. KB뉴스영상 화면 갈무리 출처=KBS ‘3차로로 진입하세요’라는 안내 바로 옆에 ‘스테이지28 방향’이라는 글씨가 붙어 있다. 분기점에도, 진입로에도, 측도에도 같은 표지판이 반복된다. 세어보니 ... -
가평 크리스탈밸리CC서 카트 추락…70대 근로자 사망
18일 오후 1시경 경기도 가평군 상면 대보리 소재 크리스탈밸리 컨트리클럽(CC) 내 도로에서 작업용 카트가 5미터 아래로 추락해 70대 근로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즉시 구조에 나섰으나, 두 사람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 -
[단독] FDA에 이름 오른 '에이피알'… 'K-뷰티 신화'에 드리운 먹구름
에이피알(APR) 김병훈 대표 사진=연합뉴스 ‘메디큐브(Medicube)’로 대표되는 에이피알(APR)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K-뷰티의 새로운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에이피알을 이끄는 김병훈 대표는 ‘디지털 감각’과 ‘공격적 마케팅’으로 SNS 중심의 브랜드 확산 전략을 ... -
매크로 예매는 불법인데… 티켓베이는 왜 처벌받지 않나
티켓구매 (CG) [연합뉴스TV 제공] 프로야구와 인기 가수 공연 티켓을 자동 프로그램(매크로)으로 대량 예매해 되판 업자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경찰은 최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입장권을 무더기로 예매한 일당을 검거했다. 이들은 초당 수백 회 클릭... -
호반그룹, 성장인가 무리수인가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과 장남 김대헌 사장 사진출처=연합뉴스 인천 송도의 호반써밋송도오피스텔에서 시작된 전기료 소송이 호반그룹의 책임 구조를 둘러싼 근본적 질문으로 번지고 있다. 입주민들은 “인근 단지보다 두 배 이상 전기료를 내고 있다”며 시공사인 호반건설을 상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