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17(월)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인사 제도 혁신안을 적용하고 있다. 철저하게 능력제를 도입해 기업 운영의 효율화를 꿰차자는 취지다. 나아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창의성과 주도성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HR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부사장/전무’ 직급을 ‘부사장’으로 전격 통합하고, 임원 직급 단계를 과감히 축소하면서 ‘직급별 표준 체류 기간’을 폐지해 젊고 유능한 경영자를 조기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또 직원 승격의 기본 조건이었던 직급별 표준 체류 기간을 폐지하는 대신 성과와 전문성을 여러모로 검증하기 위한 ‘승격 세션’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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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창의성과 주도성을 겸비한 인재육성을 위한 HR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국내의 다수 기업들이 삼성전자의 파격 인사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실력만 있다면 사원도 팀장'이 될수 있다며 파격적인 인사 혁신을 도모하는 기업이 나왔다. 17일 신한카드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애자일(Agile) 조직의 팀장을 사내 공모해 직급, 연령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사원급 직원이라도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되면 팀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오픈마켓 방식의 인사 운영을 전 부서로 확대해 본인이 원하는 업무를 자기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신한카드는 창의적 사고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MZ세대 직원들의 성장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직원 대상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코칭 등을 활성화해 성장을 격려하는 한편, 조직에 최적화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AI 역량 전형’을 도입해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때부터 활용하기로 했다.


신한카드 담당자는 “HR 혁신을 통해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디지털 조직으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것은 물론, 바빠다 행동약속을 회사 모든 활동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해 구성원들이 스스로 정한 자기 규율 속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신한의 가치를 멀리, 널리, 빨리 공유하며 일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것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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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인사제도 도입하는 기업들 '실력만 있다면 사원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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