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도시가 지역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역민의 새희망이 되고 있다. 떠났던 기업이 돌아오고, 줄기만 하던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사람들의 일자리가 생겨나고, 돈이 돌고 있다. 죽어가는 지방도시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은 것이다.
혁신도시란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계기로 성장 거점지역에 조성되는 미래형 도시다. 광주·전남혁신도시 등 전국적으로 10곳이 지정돼 있다.
이중 나주시에 조성된 광주·전남혁신도시(빛가람혁신도시)는 전국 유일의 공동 혁신도시로 16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최대의 혁신도시이기도 하다.
빛가람혁신도시를 이끄는 중심은 역시 한전이다.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전은 빛가람혁신도시로의 이전과 함께 글로벌 수준의 에너지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도시 내 산학연 클러스터 뿐 아니라 인근의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광주전남 전략산업벨트 등과 연계해 글로벌 에너지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동섭 한전 상생협력처장은 “작년 12월 이전 후 조환익 사장님이 직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방으로 내려왔다고 주저앉지 마라. 지방 공기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 우리가 제대로 해 이곳을 전력수도를 만들어야 한다’라고요. 빛가람혁신도시를 글로컬(글로벌+로컬)한 도시, 한국의 도요타시나 실리콘밸리로 만드는게 이곳으로 내려온 한전의 목표이자 사명입니다”라며 국내 최대 공기업 한전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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