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3(월)

전체기사보기

  • 전국의 김밥 등 분식점 점검했더니 '위반업체 51곳'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김밥 등 분식 취급 음식점에 대한 위생‧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8월 9일부터 20일까지 총 4,881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51곳(1%)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   식약처와 지자체 단속결과 8월중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51군데 음식점이 적발됐다. 사진=픽사베이  이번 점검은 최근 김밥집 등 음식점에서 식중독 발생 사례가 이어짐에 따라 당초 4분기에 계획됐던 점검 일정을 3분기로 앞당겨 실시했다. 점검 대상은 분식 취급 음식점 중 행정처분 이력이 있거나 영업장 위생이 취약할 우려가 있는 업소이며, 중점 점검 사항은 식품과 조리시설의 위생적 취급기준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22곳) ▲위생관리 미흡(8곳) ▲위생모 미착용(7곳) ▲조리장 내 폐기물 뚜껑 미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7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6곳) ▲보존기준 위반(1곳)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을 조치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분식 취급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김밥 351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항목에 대해 검사한 결과, 305건이 적합하였으며 46건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 검사항목은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황색포도상구균, 장출혈성대장균 검출여부다. 식약처는 김밥 등 국민 다소비 분식류로 인한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은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세척‧소독하기, 칼‧도마 등 구분 사용하기, 보관온도 지키기다. 영업자에게는 ▲조리종사자 손세척 ▲위생장갑 착용과 수시 교체 ▲원재료·조리기구의 철저한 세척·소독 ▲충분한 가열·조리 ▲지단 등 원재료에 대한 보관온도 준수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에게도 손씻기, 김밥 등 변질되기 쉬운 조리음식은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취식하는 등 식중독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4분기에도 피자 등 주요 인기 배달 품목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는 등 식품위생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들이 안전한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체
    • 경제
    • 식품/유통
    2021-09-03
  • 식용곤충의 잠재적 웰빙 효과 6가지…항산화ㆍ항균 등
    식용곤충의 잠재적 웰빙 효과 6가지가 국내 학술지에 소개됐다. 항산화ㆍ항균(抗菌)ㆍ혈압 강하ㆍ항암ㆍ비만 억제 ㆍ당뇨병 예방 효과 등이다.  한국식품연구원 가공공정연구단 최윤상 박사팀은 ‘축산식품과학과 산업’지 최근호에 실린 ‘대체식품으로서 식용곤충의 기능성 소재 신기술 개발’이란 제목의 논문에서 식용곤충을 섭취한 사람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건강상 이점 6가지를 열거했다.   단백질이 풍부해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식용곤충 사진=픽사베이   첫째,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효과다. 스트레스ㆍ무리한 운동ㆍ흡연ㆍ과식 등으로 인해 몸 안에 과다하게 생성된 활성산소는 불안정한 분자인 자유 라디칼(free radical)이다. 활성산소가 체내에 쌓이면 암ㆍ동맥 경화ㆍ뇌졸중ㆍ비만ㆍ당뇨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최 박사팀은 논문에서 “국내에서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누에나방의 유충은 다수 연구에서 항산화 효과를 나타냈다”며 “누에나방의 성충과 유충에서 분리한 단백질을 가수분해해 얻은 물질이 활성산소를 제거했다”고 지적했다.    둘째, 유해균을 죽이는 항균 효과다. 식용곤충의 대표적인 항균 성분은 항균 펩타이드(AMP)다. 항균 펩타이드는 각종 세균을 죽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에서 식용곤충으로 판매 중인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의 항균 펩타이드가 바실러스균을 죽이는 것도 확인됐다.  국내 허용 식용곤충 중 하나인 장수풍뎅이 유충에서 얻은 항균 펩타이드가 대장균ㆍ황색 포도상구균(식중독균)에 대해 항균 능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됐다.    셋째, 혈압을 낮추는 효과다. 식용곤충에서 유래한 다양한 펩타이드가 인체 내에서 혈압을 조절하는 레닌-앤지오텐신 시스템의 주요 효소인 앤지오텐신 전환효소를 효과적으로 억제해 혈압 상승을 막아준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나왔다.  국내에서 밀웜으로 통하는 갈색거저리 유충에서 얻은 펩타이드의 고혈압 개선 효과는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누에의 유충ㆍ성충에서 얻은 단백질 가수분해물도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었다.    넷째, 항암 효과다. 누에 유충 추출물은 인체 유래 간암 세포인 HepG2 세포의 증식을 억제했다.  다섯째, 비만 예방 효과다. 갈색거저리 유충 추출물은 지방 전구세포(3T3-L1)가 지방세포로 분화하는 것을 막았다.    여섯째, 당뇨병 예방 효과다. 아직 국내에서 식용으로 허가되지 않았지만, 집파리 유충ㆍ꽃매미 성충에서 얻은 추출물은 당뇨병ㆍ염증 억제를 도왔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식용곤충의 대표적인 구성성분은 단백질ㆍ지방ㆍ키틴”이며 “식용곤충에서 이 세 성분을 분리한 뒤 이들의 다양한 효과를 확인해 기능성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전체
    • 경제
    • 식품/유통
    2021-09-03
  • 무허가 탈모치료제, 구충제 등 16억원 상당 밀수업자 검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광주본부세관과 합동으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무허가 탈모치료제 등 의약품 300만정(판매금액 16억원)을 2019년 1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인도 등에서 밀수입하여 판매한 일당 2명을 '약사법'과 '관세법' 위반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영장 집행 현장에서 적발된 불법의약품 사진=식약처 제공   조사 결과 이들은 해외 의약품이 국내에서 허가받은 의약품보다 저렴하다는 점에 착안해 국내 수요가 많은 탈모치료제, 발기부전치료제, 여드름치료제, 다이어트 의약품을 비롯해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며 구충제를 판매했다.  또한 이들은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사 인터넷 쇼핑몰 서버를 해외에 두고 판매대금을 차명계좌로 입금받았으며 고객 응대에 대포폰을 사용했다. 사건 개요도 자료=식약처 제공 국내로 불법 수입한 의약품은 세관 신고 없이 국제우편물로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거나 자신들의 사무실로 배송 후 판매를 위해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식약처와 광주본부세관은 해외에서 의약품을 반입하거나 수입하는 경우 '관세법'과 '약사법'에 따라 정식 수입신고와 의약품 수입업 신고 등 절차를 거쳐야 하고, 위반 시 관련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 전체
    • 사회
    • 의료/보건
    2021-09-03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