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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감염병 '1급'에서 '2급'으로 하향...일상회복 본격화
    정부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최고 단계인 1급에서 홍역, 수두와 같은 2급으로 낮춘다. 이로써 방역·의료체계의 '일상회복'을 본격화한다.  전자현미경으로 본 코로나19 바이러스. 사진=미국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NIAID)/연합뉴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전인 2020년 1월 8일 코로나19를 1급 감염병인 신종감염병증후군으로 지정했다. 2급으로 하향시킨 것은 2년 3개월여 만이다. 1급 감염병인 에볼라, 사스, 메르스, 페스트 등은 확진자 발생 '즉시' 의료기관이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홍역, 수두, 결핵, 콜레라와 같은 2급 감염병으로 지정되면 발생 후 '24시간 내'에 신고하면 된다. 또 1급 감염병에서 제외되면 격리 의무가 사라진다. 격리 의무가 사라지면서 코로나19 관련 방역관리 체계도 대폭 변경된다. 하지만, 당장 급격한 변화를 할 경우 의료 체계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어 다음 달 하순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코로나19를 감염병 2급으로 하향시키면서 의료현장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이날부터 4주간 '이행기'를 가지기로 정했다. 이행기에는 신고 시간을 제외한 기존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유지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주말인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따라서 이행기인 4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는 7일 동안 격리돼야 한다. 이행기가 끝나고 '안착기'에 접어들게 되면 확진된 경우에도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마치 독감에 걸렸을 때처럼 동네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격리의무가 사라지면 생활비·유급휴가비·치료비 등 정부 지원도 원칙적으로 끊어진다. 코로나19 검사비, 입원치료비 등도 환자 개인에게 부담될 전망이다.  안착기는 이르면 오는 5월23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변이 출현 여부 등을 고려해 안착기 전환 시점을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상황에 따라 안착기 시행 시점이 4주보다 더 늦춰질 수도 있다. 한편, '노마스크'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정부는 이번 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에 착수한다. 지금까지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실외에서도 다른 사람과 2m 거리 유지가 안 되는 경우와 집회·공연·행사 등 여러 명이 모이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2주간 유행세를 지켜보면서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면 실외에서 2m 내에 다른 사람이 있어도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된다. '노마크스' 과태료도 부과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실외 노마크스에 제동이 걸렸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섣부른 실외 마스크 해제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고위험군이나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에 취약한 사람들을 위해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다만,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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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5
  • "25일부터 영화관서 팝콘·콜라 먹을 수 있다"
    2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영화관에서 팝콘과 음료을 먹거나 마트에서 시식을 할 수 있게 됐다. 일시 중단됐던 항공기 내 음식물 섭취가 허용된다.  25일부터 영화관에서 팝콘과 음료 등 간단한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했던 실내 다중이용시설 취식이 이날 0시부터 다시 허용한다.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내국인카지노, 영화관·공연장, 멀티방, 실내 스포츠관람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도서관, 마사지업소·안마소,상점·마트·백화점,오락실,전시회·박람회, 이미용업,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 종교시설, 방문판매 홍보관에서 취식 금지 조치가 해제됐다.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에 적용됐던 취식 금지도 함께 해제된다. 국내선 항공기와 KTX 등 철도에서도 간단한 식음료 섭취가 가능해졌다. 다만 시내·마을버스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음식물 반입 등을 제한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있었던 만큼, 실내 취식 금지 조치가 유지된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시설 시식·시음도 허용됐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정된 취식 특별관리구역에서 해야 하고 행사시설끼리는 3m 이상, 취식 중 사람 간의 간격은 1m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정부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을 앞두고 오는 30일부터 요양병원에서 대면 면회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거리두기로 인해 가족 간의 만남도 금지했던 만큼 오미크론 변이 감소세에 맞춰 접촉 면회를 허용한 조치다.  다만, 백신 예방접종 또는 격리해제 기준 중 하나를 충족해야 접촉 면회가 가능하다.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입원환자·입소자나 면회객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면 접촉면회가 가능하다. 미확진의 경우 입원·입소자는 4차 접종, 면회객은 3차 접종까지 마쳐야 한다. 17세 이하의 면회객은 2차까지 맞았다면 접촉면회가 가능하다.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지 3일이 경과하고, 90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접종력과 무관하게 접촉면회를 할 수 있다.    입원환자 및 입소자 1인당 면회객은 최대 4명까지다. 면회객은 48시간 이내에 받은 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음성 결과가 있어야 한다. 사전 검사가 어려운 경우 면회객이 자가검사키트를 지참해 현장에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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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5
  • 코로나19 환자 70% ‘롱코비드’ 겪어…29%만 1년내 완전 회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했다가 1년 안에 완전히 회복된 경우는 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후유증인 '롱 코비드'(long Covid)를 겪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더타임스와 AFP통신 등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지=픽사베이 영국 의학 전문지 '랜싯'(Lancet)에 실린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입원한 사람 중 5개월 후 완전히 회복됐다는 사람은 26%에 불과했다. 기간을 1년 후로 늘려도 완전히 회복됐다는 경우는 28.9%에 그쳤고, 나머지 70%는 1년이 넘도록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완전히 회복될 가능성이 3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만인 경우 완전히 회복될 가능성이 절반 수준이었고, 인공호흡기 치료를 했다면 회복 확률이 58%나 감소했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는 피로감과 근육통, 신체 쇠약, 수면 부족, 호흡 곤란 증상 등이 가장 많았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영국 레스터대 의대 호흡기내과 전문의 크리스토퍼 브라이틀링 박사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다면 코로나 후유증은 매우 널리 퍼진 새로운 장기 질환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는 2020년 3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영국 병원 39곳에서 코로나로 입원한 뒤 퇴원한 807명의 회복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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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5
  • "코로나19 감염 후 505일 동안 양성 반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후 양성 반응은 얼마동안 지속될까? 코로나19에 확진된 후 의무 격리기간인 7일이 지나면 당연히 음성으로 나올까? 그렇지 않다.  자가검사키트 음성반응(왼쪽)과 양성반응(오른쪽). 사진=픽사베이 7일간의 격리가 끝나도 양성 반응이 나오는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성반응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일상생활에 복귀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할 우려는 없을까?  방역당국은 확진 후 7일이 지나면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사람마다 양성반응이 지속되는 기간이 다르게 나타나지만, 확진 후 평균적으로 7일에서 10일이 지나면 양성 반응이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영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500일 넘게 장기간 양성 반응을 보인 사례가 확인됐다. 영국에서 면역이 매우 약한 기저질환자가 1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픽사베이 영국 BBC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의 한 환자가 2020년 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뒤 505일 이상 지속적으로 감염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영국 세인트토머스병원 연구진들은 감염병 관련 유럽 의학학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오래 보유한 환자들 중 최장기간 감염 사례를 발표했다.  이 환자는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았지만 바이러스 감염은 사라지지 않았고 지난해 사망했다. 연구진은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연구진은 유전자 분석 결과 이 환자가 여러 차례 감염된 것이 아니라 감염이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사례는 감염이 사라진 뒤에도 후유증이 지속되는 것과도 다르다. 이번 발표에는 8주 이상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 9명의 사례도 공개됐다. 이들은 장기이식, 암 등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약해진 상태였다. 평균 감염 기간은 73일이고 2명은 1년 이상 감염이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2명은 치료 없이 완치됐으며 2명은 치료 후 완치, 1명은 여전히 감염된 상태로 5명만 살아남았다. 연구 발표에 따르면 이들에게서 새로운 위험한 돌연변이가 생기지 않았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했다는 증거도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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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4
  • "20일만에 코로나19 재감염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후 3주가 되기 전에 다시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다. 영국 BBC는 지난 21일 스페인의 31세 여성 의료종사자가 20일도 안 돼 코로나19에 두 번 걸렸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사진=픽사베이 스페인 카탈루냐 데 살루 연구소 젬마 레시오 박사팀은 유럽 임상미생물·전염병학회(ESCMID)에서 이 여성이 작년 12과 지난 1월 각각 감염된 것을 확인했으며 재감염 사례 중 가장 시차가 짧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지난해 12월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처음 양성이 나왔을 때는 아무런 증상도 보이지 않았다. 이후 3주도 안 돼 기침과 열이 나 PCR 검사를 다시 한 결과 또 다시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여성의 검체를 추가로 분석한 결과 12월에 감염된 바이러스는 델타 변이, 1월에 감염된 것은 오미크론 변이로 밝혀졌다. 레시오 박사는 "이 사례는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에 다른 변이에 감염되거나 백신 접종을 통해 획득한 면역을 회피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이 백신 접종까지 마쳤더라도 재감염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전에 다른 변이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백신 접종을 마친 경우,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중증이나 입원 위험은 어느 정도 예방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재감염 사례를 감시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는 기존 백신을 회피할 수 있는 변이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BBC는 영국에서 재감염은 90일 이상 간격을 두고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를 말한다며 이 기준을 적용하면 영국에서는 4월 초까지 재감염 사례가 90만 건가량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재감염 사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재감염을 확정하려면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해 각각 다른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것을 확인해야 하는데 감염자의 극히 일부 검체만 염기서열을 분석하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재감염 사례는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한 지난해 12월 급격히 증가했으며,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등장한 지난 3월 초에도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오미크론 등장 전에는 재감염 사례가 전체 감염의 1%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11%까지 높아졌으며, 대부분이 알파나 델타 변이에 감염됐던 사람들이 오미크론 변이에 다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 시기별 재감염 비율.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국내 확진자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지난 1월 이후부터 폭증했기 때문에 완치 후 3개월이 지난 4월 중순이후부터 재감염되는 사례도 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재감염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바이러스가 재검출됐거나, 최초 확진일 이후 45∼89일 사이에 바이러스가 재검출되고 확진자와의 접촉력이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올해 3월 19일까지 누적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수 재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 확진자(924만3천907명) 중 2만6천239명이 재감염 추정 사례로 파악됐다. 이 중 2만6천202명은 2회 감염자, 37명은 3회 감염자다. 2회 감염자 가운데 오미크론 유행 전인 지난해 12월까지의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률은 0.098%(57만9천724명 중 570명)이지만, 오미크론 유행이 시작된 올해 1월 이후에는 이 비율이 0.296%(866만4천146명 중 2만5천632명)로 약 3배 증가했다. 재감염 사례 중 위중증 환자는 14명이며, 사망자는 15명이다. 재감염 시 누적 중증화율은 0.10%, 치명률은 0.06%로 지난달 20일 기준 전체 확진자의 중증화율(0.27%) 및 치명률(0.12%)보다 현저하게 낮았다. 코로나19 진단검사.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은 지난 12일 코로나19 재감염자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감염자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재감염자는 앞으로 한달 이후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지난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월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1차 감염자 규모가 상당히 증가했다"며 "향후 이 영향은 최소 45일 이후에 나타날 것이며, 재감염 규모도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대비가 필요하며 평가 역시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코로나19 최초 감염 이후 회복했더라도 재감염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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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4
  • 강원 양양 산불 발생...강풍에 민가 피해 우려
    22일 오후 강원도 양양군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 중이다.    22일 오후 강원군 양양군 현북면 일대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나무가 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오후 강원 양양군 현북면 일대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헬기가 불을 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림당국에 따르면 22일 오후 1시 32분께 강원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헬기 16대와 대원 984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산불 현장에는 건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발효 중인 상황이다. 산불이 발생한 곳은 최대 풍속 초속 17m의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이 민가 근처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자 산불 대응 단계를 오후 4시 10분께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2단계는 평균 풍속이 초속 7∼11m, 예상되는 피해면적 30∼100㏊ 미만, 진화 시간 8∼24시간 미만에서 발령한다. 초기대응을 하는 시·군·구와 국유림관리소 진화대원 전체와 인접 기관 인력 50% 이내를 지원하고 담당·인접 기관의 산불 진화 헬기와 드론진화대 전체를 투입한다. 양양 산불 대응 작전도. 사진=소방청 제공/연합뉴스 소방당국도 오후 2시 26분께 대응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면서 민가 피해를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응 1단계는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양양군은 재난 문자를 통해 화재 현장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까지 인명·재산 피해는 없으며, 명지리 주민 29명은 인근 하광정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했다. 산림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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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2
  • 탄산음료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천식 위험 5배 가까이 증가
    성인이 콜라 등 탄산음료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천식 위험성이 5배 가까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비만도 천식 가능성을 1.5배 높였다. 탄산음료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는 그룹은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보다 천식 위험이 4.7배에 달했다. 사진=픽사베이 2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홍익병원 가정의학과 팀이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19∼64세) 9,244명을 대상으로 탄산음료 섭취와 천식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성인들에서 탄산음료 섭취와 천식 사이의 연관성)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우리나라 성인의 천식 유병률을 2.4%였다. 탄산음료를 하루에 1잔 미만 마시는 그룹과 1잔 이상∼2잔 미만 마시는 그룹에선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는 그룹보다 천식 위험이 특별히 크지 않았다. 탄산음료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는 그룹은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보다 천식 위험이 4.7배에 달했다.    비만 성인의 천식 위험도 정상 체중 성인의 1.5배였다. 나이가 35∼49세인 성인의 천식 위험은 19∼34세인 성인보다 33% 낮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우리나라 성인에서 많은 양의 탄산음료 섭취가 천식과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탄산음료 섭취가 천식 위험을 높이는 이유에 대한 세 가지 가설이 제기돼 있다. 첫 번째는 탄산음료의 섭취가 염증 반응을 증가시켜 천식을 악화한다는 것이다. 스위스에서 수행된 연구에서 탄산음료의 섭취는 젊고 건강한 남자에서 혈중 C-반응성 단백(C-Reactive Protein) 농도를 증가시켰다.   두 번째는 탄산음료에 포함된 특정 방부제(보존료)가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벤조산 나트륨ㆍ아황산염이 천식을 일으킬 수 있는 보존료로 추정되고 있다.    세 번째는 탄산음료에 든 액상 과당이 천식 유발 원인일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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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2
  • 서울광장 선별진료소 철거 후 야외도서관 운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서울광장에서 약 2년 만에 야외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세계 책의 날'인 23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책 읽는 서울광장'을 조성하고 '열린 야외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도서관에서 대여한 책과 서울광장 이동형 서가에 꽂힌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도서관은 23일부터 매주 주말마다 서울광장에 '책 읽는 서울광장'을 조성한다. 서울광장에 그늘을 피할 수 있는 텐트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2일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철거하고 청계광장으로 옮긴다. 서울시는 지난 20년 12월17일 서울광장에 처음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한 뒤 지난해 2월 철거했다가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5개월 뒤인 7월 다시 설치해 지금까지 운영해왔다.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제외한 시내 다른 임시선별검사소는 당분간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종식되어가면서 시민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할 수 있도록 광장을 여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12년 전 서울시 신청사를 새로 지으면서 보존되는 청사의 용도를 도서관으로 하라고 지시할 때부터 시민들이 서울광장에서 자유롭게 책 읽는 모습을 꿈꿔왔다"며 "마침내 그 꿈이 이뤄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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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2
  • 사라진 김포 중학생, 실종 15일째 공개수사 전환
    경기도 김포시에서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선 중학생이 실종된 지 15일이 지나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김포경찰서는 실종된 최영민 군을 찾기 위해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사진=김포시 공식블로그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쯤 김포시 마산동에서 중학생 최영민(15)군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최 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아침에 학교에 간다고 집을 나갔는데 등교를 하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최 군은 실종 당일 자신의 휴대전화와 카드를 자택 우편함에 넣어두고 집을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최 군은 인천 계양구 작전역에 있는 공중전화에서 집으로 전화를 건 후 약 10초 가량 아무 말도 하지 않다 끊은 것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했다. 사진=김포시 공식블로그 이후 지난 12일 최 군은 인천 계양구 작전역에 있는 공중전화에서 집으로 전화를 건 후 약 10초 가량 아무 말도 하지 않다 끊은 것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했다.  최 군의 가족은 경찰에 "최근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아이가 심적으로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최 군은 키 174㎝에 몸무게 80㎏인 보통 체격으로 검정 상고머리에 검은 뿔테안경을 끼고 검정외투에 베이지색 교복 바지를 입고 검은색 백팩을 메고 있었다.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 군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최 군을 목격한 경우 김포경찰서 실종수사팀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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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2
  • 신세계·이마트·스타벅스 상품권 충전금 유효기간 폐지
    신세계그룹은 그간 상품권에 적시되던 5년이란 유효기간 표기를 완전히 없애고, 공식적으로 상품권 무기한 사용을 허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세계 상품권 발행처인 신세계와 이마트에서 발행한 상품권 모두 이에 해당한다. 7월부터 출시되는 신세계상품권 유효기간이 전면 폐지된다. 사진출처=SSG닷컴 신세계그룹은 유효기간을 없앤 신규 상품권을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상품권 판매처에서 7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기존에 발행된 유효기간이 명시된 상품권 역시 기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신세계 상품권의 사용기한은 5년으로 정해져 있었으나 기한이 지나도 사실상 상품권 사용을 허용해왔다. 신세계그룹은 실제 사용 현황에 맞춰 제도를 개선해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쇼핑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실제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고객센터에는 상품권 사용기한 이후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유효기간이 폐지되면서 소비자들의 상품권 구매와 사용에 대한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벅스와 SSG닷컴은 선불 충전금의 유효기간을 폐지한다. 스타벅스는 선불식 충전 카드인 스타벅스 카드 유효기간을 폐지하는 약관 변경을 통해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혜택을 지속해서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선불식 충전 카드 마지막 사용일로부터 5년이 지난 금액도 고객의 환불 요청 시 새로운 카드를 발급해주는 방식으로 잔액을 사실상 영구적으로 보전해 왔고, 이를 스타벅스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선제적으로 안내해 왔다. 앞서 스타벅스는 2020년 6월 고객 예치금에 대해 서울보증보험이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결제 수단 보증보험’에 가입해 안전장치를 강화한 바 있다. SSG닷컴도 고객이 직접 충전한 현금성 SSG머니의 유효기간을 폐지한다. 현행 5년의 유효기간이 있었으나 기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약관을 변경할 방침이다(단, 적립형 SSG머니는 제외). 신세계그룹은 소비자 권익 보호와 고객 쇼핑 편의를 도모하고자 상품권과 선불 충전금의 사용기한을 없애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4-21
  • 코로나19 시대 디지털 소비 트렌드 '중장년층 간편결재 늘어'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자사 고객의 소비데이터를 분석해 코로나19 환경 및 디지털경제 가속화에 따른 관련 소비 변화를 나이와 지역 등에 따라 입체적으로 분석해 21일 제시했다. 이미지출처=신한카드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며 온라인업종 전체와 배송·디지털 콘텐츠·간편결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4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이용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수도권에서 온라인업종 전체와 배달앱,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비중이 증가한 반면, 신선식품몰과 디지털 콘텐츠는 비수도권 이용 비중이 다소 증가한 걸로 분석됐다. 이번 데이터 분석 대상은 온라인업종 전체와 대표적인 디지털 소비 업종인 △배달앱 △신선식품몰 △OTT △음원 스트리밍 △간편결제 서비스로, 2019년과 2021년을 신한카드 이용 기준으로 비교한 수치이다. 인포그래픽=신한카드 제공 먼저 온라인업종 전체의 연도별 이용 추이를 살펴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전년 대비 이용 증가율은 각각 14%, 23%, 22%로 나타나 꾸준한 성장을 보인다. 온라인 업종의 2019년 대비 2021년 연령별 이용 증가율의 경우 20대는 45%, 30대 63%, 40대 84%, 50대 110%, 60대 이상 142%로 전체 71% 대비해 디지털 소외 계층으로 인식되던 40대 이상의 연령층 이용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지역별 이용 증가율의 경우 서울 76%, 경기 78%, 광역시 65%, 그 외 지역 61%로 수도권의 이용 증가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배달 및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도 같은 기간 40·50세대의 이용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배달앱의 경우 20대 이용 비중은 41% → 30%, 30대는 39% → 37%로 줄어든 반면, 40대는 15% → 24%, 50대 이상은 5% → 9%로 증가했다. 신선식품몰 이용 비중 역시 20대의 경우 11% → 10%, 30대는 40% → 32%로 줄어든 반면, 40대는 35% → 37%, 50대 이상은 14% → 21%로 증가했다. 연구소는 코로나19로 외식이 어려워짐에 따라 재택 등 집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아져 중장년층의 이용이 늘어난 걸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 기간 배달앱의 지역별 이용 비중의 경우 큰 도시 중심으로 신규 서비스를 론칭하는 경향이 있는 배달앱의 특성상 수도권 비중이 53% → 55%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몰의 지역별 이용 비중의 경우 비수도권 이용 비중이 20% → 22%로 증가해, 서비스 대상 지역이 넓어지고 있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OTT 및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와 같은 디지털 콘텐츠의 경우 과거 20대의 이용이 월등했던 것과 달리, 타 세대의 이용이 증가해 점차 범용 서비스화되는 것으로 보여졌다. OTT와 음원 스트리밍 이용 비중의 경우 20대는 각각 44% → 34%, 44% → 37%로 줄어든 반면, 30대는 29% → 31%, 29% → 29%, 40대는 18% → 22%, 20% → 22%, 50대 이상은 9% → 13%, 7% → 11%로 증가했다. 지역별 이용의 경우 비수도권에서 OTT 이용 비중이 38% → 41%, 음원 스트리밍 이용 비중은 41% → 42%로 증가했다. 연구소는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나 거리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비수도권의 이용이 증가한 걸로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이커머스·모바일 쇼핑과 밀접한 간편결제의 경우도 중장년층의 비중이 늘어났다. 이용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20대는 34% → 29%, 30대는 35% → 34%로 감소한 반면, 40대는 22% → 24%, 50대 이상은 9% → 13%로 증가했다. 이는 디지털 기기에 대한 친숙도 증가로 간편결제의 편의성을 경험할 기회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중 일부는 빠른 배송 등의 핵심 서비스를 수도권 중심으로 제공하거나 오프라인 현장 결제를 수도권에 밀집된 대형 프렌차이즈에서만 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수도권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비중이 57% → 59%로 다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 및 디지털 경제 가속화에 따라 우리 삶의 소비행태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이번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행태 분석을 통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지속해서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4-21
  • 코로나19 재확산 '美 뉴욕'과 원천 봉쇄로 버티는 '中 상하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었다가 최근 확산세로 돌아섰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폐지된 미국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내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은 현재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할 정도로 방역수칙은 대부분 완화됐지만,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긴장하는 분위기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기준 최근 7일간 미국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1천989명으로 2주 전보다 47% 증가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가 4만 명을 넘긴 것은 3월 7일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다만, 입원 환자는 2주 전보다 4% 줄어든 1만4790명, 사망자는 32% 감소한 410명으로 아직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확진자 증가는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염성이 더 강한 오미크론의 하위변이 BA.2(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추정된다.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에서 신규확진자 발생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수도인 워싱턴DC와 미시간·뉴햄프셔주에서는 4월 초 대비 신규 확진자가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뉴욕시 코로나19 검사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시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 때 가장 큰 타격을 입었는데 또다시 신규확진자가 늘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뉴욕시는 지난 16일 기준 최근 1주일간의 신규 확진자가 인구 10만 명당 190명으로 집계됐다. 뉴욕시의 자체 경보수준 시스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당 200명을 넘기면 코로나19 경보 수준은 '초록'(위험도 낮음)에서 '노랑'(위험도 중간)으로 상향 조정된다. 뉴욕 맨해튼의 경우 지난 8일부터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가 300명을 넘기면서 이미 위험도 중간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하는 경우까지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시티대학의 데니스 내슈 교수는 뉴욕시의 실제 감염자 수는 공식 집계보다 3∼5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뉴욕시는 코로나19 경보 수준이 위험도 중간 단계인 노랑으로 조정될 경우 학교 등 교육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하고 식당이나 실내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패스를 다시 부활시킬 가능성도 제기됐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국내의 상황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 이미 오미크론 변이 유행을 겪은 미국에서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는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확연하게 감소세로 접어들었지만, 스텔스 오미크론 등 또 다른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 경우 전면 해제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가동될 수도 있다.      한편, 아직까지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초기 단계인 중국의 경우도 예사롭지 않다. 코로나19 원천 차단이라는 목표 하에 도시 전체를 봉쇄된 중국 상하이시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코로나19 임시병원 수용된 상하이 주민들. 사진=EPA/연합뉴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지난 19일 상하이에서 코로나19 사망자 7명이 발생했다. 사망자 중 5명은 70세 이상, 나머지 2명은 60세 이하로 확인됐다. 사장자 중 고령환자 5명은 고혈압, 당뇨, 심부전, 뇌경색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 60세 이하 사망자 2명 역시 말기 폐암 등 기저질환자라고 덧붙였다. 상하이에서는 지난 17일 사망자 3명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17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사망자 중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은 상하이 사망자와 관련해 많은 주민이 3월 초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족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공식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아 정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의 신규 확진자는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지난 19일 기준 상하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8901명(무증상 감염 1만6407명 포함)으로 지난 6일(1만9982명) 이후 처음으로 2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상하이 위건위는 전체 16개구 중 진산구와 충밍구 등 2곳이 격리 통제 구역 밖에서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는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회면 제로코로나는 무증상자를 포함한 신규 감염자가 격리 통제 구역에서만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 위험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는 중국식 방역 용어다. 지난 18일 밤 격리시설로 옮겨지는 상하이의 한 가족. 사진=연합뉴스 상하이 위건위가 발표한 구역 분류에 따르면 '통제구역' 1만6천650곳, '관리통제구역' 1만3천304곳, '방어구역' 2만8천75곳이다. 방어구역은 14일간 양성 사례가 한 건도 없는 지역이다. 주민들은 단지 밖으로 나갈 수 있지만 구(區) 아래 행정 단위인 가도(街道)나 진(鎭)을 벗어나서는 안 되며 사람들이 모이는 각종 행위도 하지 말아야 한다. 방어구역 내 슈퍼마켓 같은 필수 업종부터 단계적으로 영업이 허용된다. 상하이시는 사흘째 신규 감염자 증가폭이 줄어들자 방역 조치에 더 고삐를 죄면서 생필품 공급 등 민생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상하이시 당국은 감염 상황에 따라 3단계로 나눈 방역 구역 중 격리가 지속하고 있는 통제구역과 관리통제구역 전 주민을 대상으로 전날부터 핵산(PCR)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는 전날 보급 물자 등을 운송하는 물류업체와 온·오프라인 유통 업체를 방문해 "생필품 공급 등 물자 보급에 차질이 없도록 산업망을 통합하고, 자원을 합리적으로 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4-21
  • 초·중·고, 수학여행 허용·전면등교 등 '포스트 오미크론' 가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넘게 원격수업을 병행하거나 교육활동 전반에 제한을 겪은 일선 학교에서도 일상회복을 위해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로 전환한다. 오는 5월1일부터 전국 모든 유치원·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전면 등교하고 교과·비교과 활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 멈췄던 수학여행도 재개될 예정이다.   교육부가 전국 학교에 거리두기 해제와 일상 회복에 맞는 새 방역지침을 발표할 예정인 20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4월말까지는 '준비단계', 5월 22일까지는 '이행단계', 이후 1학기까지는 '안착단계'로 나눠 교육을 정상화하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이달 말까지는 확진자를 7일간 격리하고 학교가 유증상자·고위험 기저질환자 중심으로 접촉자를 조사하며 선제적 자가검사를 1회 실시하는 학교 방역·등교 기준이 유지된다. 오는 5월1일부터 모든 학교는 정상등교로 전환한다. 학습도구와 특별실 공동 사용, 모둠활동뿐 아니라 학급·학년 단위 소규모 체험활동 등 행사를 운영할 수 있고, 숙박형 프로그램(수학여행)도 구성원 의견 수렴을 거쳐 학교가 결정·시행할 수 있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시행했던 원격수업은 종료된다. 다만, 학습 흥미 유발이나 성취도 제고 같은 교육 효과 목적으로는 활용할 수 있다. 가정학습의 경우 57일 안팎(유치원 60일) 유지를 권고하되 지역·학교의 여건에 따라 시·도교육청이 결정·운영한다 이달 중순까지는 주 2회, 이달 말까지는 주 1회 권고됐던 선제적 자가검사는 사실상 중단된다. 학교가 해오던 접촉자 자체조사도 종료된다. 유증상자 및 고위험 기저질환자에 대해서만 24시간 내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권장한다. 현장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소는 교육청별 계약 만료 시점까지만 운영한다.  현재 학교에서는 보건용 마스크 착용(KF80 이상)을 권고하고 있으나 내달부터는 비말차단용·수술용 마스크 등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마스크도 착용할 수 있다. 다음 달 23일부터는 방역 당국의 확진자 격리기준 등 방역 지침 변경에 따라 등교·출결·평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를 권고로 확정하면 1학기 기말고사에 확진자 응시가 가능해진다. 중간고사의 경우 확진학생의 응시 제한과 인정점 부여 방식으로 인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 부총리는 "방역당국에서 확진자 격리가 의무가 아니라 권고로 방침이 변경될 경우에는 등교라든가 기말고사 응시라든가 다 가능해진다"며 "이는 학교별 자율 결정이 아니라 학사운영의 지침과 기준은 교육부가 마련해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이전으로의 완전한 일상 복귀 시점과 관련해 유 부총리는 "실내 마스크 착용, 하루 2번 발열 검사, 수시 환기, 급식실 가림막 운영, 방역인력 지원 등은 1학기 동안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재유행이나 새 변이 출현이 우려되지 않는다고 진단되면 또 다른 전환이 가능하겠지만, 과거의 학교 모습을 언제 볼 수 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종 변이나 재유행의 상황이 진단돼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면 방역당국의 추이 분석과 대응지침에 따라 학교 현장이 빠르게 비상대응체계로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지는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다음달 초 실외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으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0일 마스크 착용 해제 등 방역수칙 완전 해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유·초·중·고교의 학생 확진자는 3월 3째주 하루 평균 6만2천284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4월 둘째 주 1만4천984명으로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등교율은 올라가고 있다. 등교한 유·초·중·고교생 비율은 지난 11일 기준 93.4%로, 3월 7일의 82.1%보다 높아졌다. 대학 역시 대면수업 비율이 올해 1학기 59.5%로 지난해 2학기 32.6%보다 상승했다. 그중에서도 실험·실습·실기 수업은 52.9%에서 75.9%로 올라갔다. 대학 분야에서도 비대면 수업을 대면수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 다만, 원거리 통학, 건강 등의 사유로 등교가 제한되는 학생을 배려해 수강생의 의견수렴을 거쳐 수업 방식을 정하고 혼합수업에는 원격학습자의 학습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도록 한다. 다음 달부터 개편된 방역 기준을 적용해 한 칸 띄어 앉기 등 기존 강의실 거리두기·밀집도 기준은 해제한다. 다만, 대학 자체 의견수렴 결과에 따라 대학별 거리두기 기준을 운영할 수 있다. 숙박형 행사는 기존에는 학교 방역·학사 부서의 승인을 받아야 했지만 다음 달부터는 대학본부에 신고 후 진행할 수 있다. 자료=교육부 교육부는 '코로나 학번' 대학생들의 교육 회복을 위해 대학생 학습·정서 영향에 대한 정책연구 추진, 학생지원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 지역 의료기관이나 전문 상담·심리치료센터 협력 강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이날 입장문을 내 "선제검사를 교육청 자율로 하라는 것은 학교에 혼란을 줄 수 있다"며 "방역당국이 감염 예방을 위해 과학적 판단을 하고 교육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전국 단위든, 지역 단위든 명확한 기준과 지침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학여행, 현장체험학습 등에 대한 뾰족한 감염 예방 대책은 없는 상태에서 학교가 구성원 의견을 수렴해 알아서 결정, 시행하라는 것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현장 교원들은 자가진단앱 폐지, 책상 칸막이 제거, 진단키트 일괄 배부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4-20
  • 동네 병·의원, 신속항원검사로 두 달동안 7000억원 챙겼다
    국내 병·의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로 국민건강보험에 청구해 수령한 금액이 2개월간 7000억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지난 19일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관련 청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3일부터 4월 3일까지 약 2개월간 국내 병원과 의원의 신속항원검사 청구 금액은 총 7303억원에 달했다. 7303억원 중 건강보험으로 7168억원, 기초사회보장 정책 중 하나인 의료급여로 134억원이 지급됐다. 동네병원이라 불리는 의원급 의료기관은 7303억원 중 93.5%인 6829억원을 수령했고 종합병원과 병원급은 같은 기간 총 473억원(6.5%)을 청구했다. 병·의원은 신속항원검사를 1회 진행할 때마다 진찰료와 검사료, 감염예방관리료 등을 합산해 5만5920원을 수령한다. 검사자는 5000원만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인 5만920원은 건강보험공단이 병의원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신규확진자가 폭증하자 병의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처음부터 수가를 높여 잡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검사자가 하루 200명이면 매출이 1천만원을 넘는다.  2월부터 두달동안 병의원 등 의료기관들이 신속항원검사 건강보험을 청구한 횟수는 총 1289만8809건이다. 지난 3월과 4월에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전문가 신속항원검사을 유전자증폭(PCR)검사와 함께 양성으로 인정했기 때문에 검사 횟수도 증가했다. 신속항원검사 수가가 비싸다는 소식에 일부 병·의원들은 간호조무사를 대거 채용해 신속항원검사 건수를 늘려가며 하루 1000만원의 매출도 가능하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기도 했다. 신속항원검사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모습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대한한의사협회도 정부에 참여를 요청했다.     건강보험료는 국민이 낸다. 정부가 수가를 잘못 정하면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도 수가 조정에 나섰다. 병의원 등이 수령하던 항목 중 감염예방관리료는 지난 4일부터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조정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신속항원검사비를 너무 높게 책정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다.  반면 코로나19로 적자 경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동네 의원들에게 이번 신속항원검사가 조금이나마 매출에 도움을 줬다는 의견도 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자 임시선별진료소는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양성 결과를 확진자로 인정하는 정책을 결정할 시기에는 이미 신규확진자 수가 최대 40만명 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현재 지급되는 검사료보다는 더 낮게 책정했어야 했다. 결국 신속항원검사 정책은 건강보험 재정과 예산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주먹구구식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유행은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신규확진자 수는 10만 명 안팎으로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상황에서 정확도가 낮은 '신속항원검사(RAT)'를 계속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기존 방식대로 보건소와 임시선별진료소의 PCR검사로도 충분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일단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을 지켜보겠다며 고민에 빠졌다. 지난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관계자는 "유행 상황에 따라 RAT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상황을 면밀히 보면서 확진 인정 방식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4-20
  • 1년4개월만에 마트 시식·백화점 화장품 테스터 재개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부분 해제되면서 1년 이상 중단됐던 대형마트 내 시식과 백화점 등의 화장품 테스터 사용이 오는 25일부터 다시 허용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매장 내 시식 및 시음 코너와 화장품 테스트 코너를 다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벤트 행사를 진행 중인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사진=연합뉴스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020년 9월 행정명령으로 대형유통시설 내 시식코너의 운영을 중단하는 집합제한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어 같은 해 12월 24일부터 전국적으로 시식과 시음, 테스터(견본품)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대형마트업계는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시식 행사 일정을 조율하면서 시식대 점검 등 다시 시작할 준비에 나섰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25일부터 바로 시식을 재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면서 "특히 냉동식품이나 가공식품의 경우 시식이 매출과 연계되는 부분이 있어 식품사들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식 허용으로 매장이 활기차게 변하면 매장 전체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백화점 등 화장품 매장에서는 테스터를 사용하고 향수도 시향할 수 있게 됐다. 백화점이나 화장품 관련 전문 매장에서 화장품을 신체에 발라 테스트해보거나 향수를 뿌려보고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백화점 화장품 코너. 사진=연합뉴스 롯데백화점은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메이크업 쇼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롯데 잠실점에서는 5월 8일까지 주말마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봄 트렌드 메이크업 방법을 소개하고 선물을 주는 이벤트 행사를 마련했다.  CJ올리브영은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 자유롭게 테스터를 체험해 볼 수 있게 하고, 테스터용 종이와 화장소품도 계속 비치하기로 했다. 업계는 테스터 사용 허용 등 일상회복 조치가 최근 색조화장품을 중심으로 살아나는 뷰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뷰티 시장도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색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해제가 발표된 이후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업계 주가는 상승세로 이어졌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1분기 실적 악화 전망에 지난달 중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을 만큼 얼어붙어 있었다. 화장품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오른 것은 5월 초 ‘노마스크’ 시대가 열릴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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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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