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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건’에 들썩이는 유통가 … 한국인의 식탁이 달라졌다
    우리나라에서 비건(Vegan)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되었다. 사실 '비건'은 채식주의자 그룹 중 모든 동물성 재료를 배제하고 과일 및 채소만을 섭취하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최근 채식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대중화 되면서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인포그래픽 출처=아이허브   국내 채식 인구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2008년 15만명에 불과했던 국내 채식 인구는 2018년 150만명으로 증가하며, 10년 새 10배라는 폭발적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후 2020년에는 200만명을 기록하였으며, 2021년에는 250만명까지 늘어났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MZ세대 95.6%가 환경을 위해 식습관을 바꾼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3명 중 1명(27.4%)은 현재 채식과 육식을 병행하는 일명 '플렉시테리언'으로 간헐적 채식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시도군 보건소에서 시니어 영양 교실 등을 통해 노년층 건강 식단으로 채식을 소개하는 등 시니어 채식 인구도 늘어나는 추세다. ■ 비건 식재료 찾아 삼만리, 선행 시장 찾아 해외직구 마다 않는 소비자 미국 해외직구 플랫폼 아이허브(iHerb)는 20여 년 전부터 비건, 크루얼티(동물실험) 프리, GMO(유전자 변형 성분) 프리 등의 제품으로 국내 비건인들의 선택을 받아왔다. 특히 과거에는 국내 채식 시장이 활성화 되지 않아, 비건 영양제는 물론 식료품 조차 구하기 쉽지 않았다. 드물게 판매되는 곳을 찾더라도 비채식 제품 대비 높은 가격으로 구매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랜 기간 비건 시장을 탄탄히 꾸려온 아이허브는 한국 비건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비건인들의 천국'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최근까지도 블로그 및 유튜브를 중심으로 비건 영양제, 비건 베이킹 및 식재료의 핵심 스팟으로 떠오르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년째 비건 지향으로 생활하고 있는 권아람(37)씨는 "아직 한국에는 요리할 때 원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비건 식료품이 드물거나 너무 비싼 편"이라며 "아이허브의 경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평소 시도해보지 않았던 제품을 사도 부담이 없고 제품 가짓수도 많아 자주 이용한다"고 전했다. 아이허브 측은 비건 영양제의 최근 2년 간 한국 판매율이 동기 대비 3.3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비건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비건 식료품의 한국 판매율은 최근 2년 새 동기 대비 89.9배의 성장률을 보이며 약 90배에 가까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이허브는 단기간 내 눈에 띄게 증가한 판매율 바탕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비건 제품 소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허브 코리아 최지연 지사장은 "한국에서 채식 인구가 꾸준히 늘고 비건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비건 시장 또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이허브는 한국 비건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더욱 다양한 비건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국내 대기업, 비건 간식 및 간편식 개발 박차… 비건 식품 시장 앞다퉈 진출 국내 소비자들의 채식에 대한 관심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한국 유통가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특히 CJ 제일제당, 풀무원, 신세계푸드 등 국내 유수 기업들이 앞다투어 비건 간식 및 간편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 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비건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식물+식탁)’을 론칭하였으며, 대표 제품으로 비건 왕교자, 비건 김치 등을 출시했다. 풀무원은 최근 비건 브랜드 '식물성 지구식단'을 론칭했다. 대표 제품으로 냉동만두 및 냉동볶음밥을 출시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떡볶이, 짜장면, 피자 등 다양한 간편식을 채식 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신세계푸드에서는 식물성 고기, 즉 대체육 개발에 한창 열을 올리는 중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 론칭 후 B2B(기업 간 거래) 제품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여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을 공개했다. ■ 기념일 식사도 비건으로 가능할까, 고급형 비건 레스토랑 등장 채식에 대한 관심은 고급 식사에 대한 기존 관념에도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풀무원, 농심 등을 필두로 고기, 생선 등이 없는 채식으로만 구성된 코스의 레스토랑 등장이 바로 그 증거. 5월 론칭한 농심의 비건 파인다이닝 '포리스트 키친'은 점심 코스 5만원 대, 저녁 코스 7만원 대로 한끼 식사로 다소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주말 예약률 100%를 기록하며 개점 한 달 여 만에 방문객 1,000명 돌파를 달성했다. 풀무원 또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지난 5월 비건 레스토랑 '플랜 튜드'를 오픈했다. '플랜튜드'는 식품 대기업 가운데 첫 비건 인증을 받은 레스토랑으로 지난 7월 누적 방문객 수는 대략 5000~7000명으로 추산된다. 풀무원 관계자는 "매출은 따로 밝히기 어려우나 MZ세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평일, 주말 모두 식사 시간 웨이팅은 필수"라고 전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9-23
  • 논산·의정부·평택, ‘군사도시’ 벗고 ‘첨단도시’ 탈바꿈
    논산·의정부·평택에서 첨단 산업이 활발히 추진되며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고 첨단 산업도시로 변화 중이다. 특히 부동산 시장 위기론 속에서도 이들 지역은 선방을 이어가며 지역 경제에 활기가 돌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군부대 인근의 첨단산업 개발현황   충남 논산은 논산훈련소로 대표되는 ‘육군의 심장’이다. 기존에는 육군훈련소 내 신병과 이들 방문객들이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요인이었다. 하지만 최근 군사 거점을 기반으로 ‘논산 국방산업단지’가 본궤도에 올라 국방 산업의 핵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논산 국방산업단지는 육군훈련소 일대에 군 전력지원체계의 허브로 조성된다. 기업, 연구 및 시험·인증기관, 인재양성 등 군 관련 산업·연구·교육기관을 집적화해 군 전력지원체계 산업의 혁신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연무읍 동산리·죽본리 일원에 총사업비 약 1600억원을 투입해 약 87만㎡ 규모로 조성을 앞뒀으며, 논산시는 8월 말 국방국가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상태다. 이밖에 논산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수소충전소 등 수소 경제 생태계가 조성 예정인 점도 호재다. 논산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국방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국방클러스터를 구축해 국방안보특례산업도시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의정부도 미군이 머물던 공여지가 속속 반환되면서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의정부에는 총 8개의 미군 공여지가 있으며, 캠프 스탠리를 제외하고 7개는 반환 받은 상태다. 미군이 머물던 터는 주거단지를 비롯해 디자인, 바이오 등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잡혀 있다. 문화의 색도 더하고 있다. 의정부 산곡동 일대 약 65만㎡ 부지에는 문화·관광·쇼핑·주거 등이 어우러진 리듬시티가 추진 중이다. K-POP클러스터를 비롯해 대규모 상업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평택은 주한미군 사령부가 위치한 미군의 중심지다. 동시에 반도체 산업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경제안보도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총 부지 289만㎡로 축구장 400개와 맞먹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복합 생산기지다 1~2라인에 이어 최근 3라인이 가동되면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경쟁력까지 두루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산업호재가 겹치면서 가격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논산 아파트는 1.94% 올랐으며, 평택(0.71%), 의정부(0.06%)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서는 논산 아파트가 8월 이후 6주 연속 오르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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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3
  • 프랜차이즈協 "환경부 1회용컵 보증금제 방침에 유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환경부가 오는 12월 2일부터 일부 지역에서 가맹점 100개 이상 프랜차이즈 업소들만을 대상으로 ‘1회용 컵 보증금 제도’를 시행하기로 발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협회는 "전국 시행이 아닌 일부 지역 시범사업인 점은 다행이긴 하나, 환경부의 이 같은 방침은 보증금 제도를 적용을 받는 프랜차이즈 가맹점만을 벼랑 끝으로 몰 뿐, 정작 ‘1회용 컵 사용량 감축’이라는 정책 취지를 실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사진출처=옥윤선아이디어그룹   한 집 건너 한 집이 카페, 편의점, 그리고 무인카페일 정도로 거리에 커피·음료를 판매하는 업소들이 무수히 많은 가운데, 지갑 사정이 어려운 소비자들이 사실상 300원이 인상된 커피·음료 판매 업소를 외면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는 이야기다. 최근 이에 편승한 일부 편의점 업체들이 커피 가격을 경쟁적으로 내리고 있어 이미 이런 우려가 더욱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프랜차이즈 업계는 그동안 환경부 간담회 및 회의를 통해 정부의 ‘1회용품 저감 정책’의 추친 필요성에 깊이 동감하고 성공적인 제도 시행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나아가 ‘생분해 플라스틱 컵 사용 의무화’ 등 더 적극적인 정책대안까지 제시한 바 있다.  전국 실시가 아닌 일부 지역 시범사업인 점은 다행이나, 우리 업계의 의견과 달리 일방적으로 제도를 추진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이 서울 내 커피 매장에서 시범 운영 중인 다회용 컵 반납률이 4달 만에 80%를 육박했다. 사진=SK텔레콤   프랜차이즈 업계는 "1회용 컵 보증금 제도의 성공적인 실시를 위해서는 전면적인 제도개편이 전제되어야 한다"면서 "업계가 받아들일수 있는 세가지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먼저 보증금 제도는 1회용 컵을 사용하는 모든 업소로 확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가맹점 100개 이상 프랜차이즈 업소만을 대상으로 한정한 현 제도의 시행은 너무나도 많은 구멍과 허점이 있다. 풍선 효과처럼 소비자들이 편의점, 무인카페 등으로 발길을 돌려 오히려 더욱 1회용 컵 사용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라는 주장이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프랜차이즈 카페는 물론이고, 자판기 커피 판매 편의점, 개인 카페, 무인카페 등 모든 업소로 확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제도 시행으로 발생하는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극 보상해야 한다는 전제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운영인력을 줄여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커피. 음료 등을 판매하는 소상공인들은 라벨을 붙이고 1회용 컵을 회수, 반납해야하는 어려움과 수고까지 감당하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따라서 미반환 보증금은 반드시 이들을 위해 사용되고 보상되어야 한다는 요구다. 현재도 450억원에 달하는 미반환 보증금이 이자 수익을 위해 은행과 심지어 펀드 등에까지 투자된 사실이 언론에 밝혀져 비판이 일고 있다.  셋째로는 정부가 당초 발표한 12월 2일이라는 시행 일자에 쫓기지 말고, 차분하되 철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협회는 환경부가 편의점 등을 포함한 보증금제 전면 시행에 동감하면서도, 관련 업계 협의와 시행령 개정 등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시범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제도를 강행하려고 있다고 우려했다.  확대시행을 위해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면, 개정에 필요한 기간을 정책을 차질없이 시행하기 위한 세부방안을 마련하는 시기로 활용한 뒤에 전면시행하면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다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1회용품을 줄여 우리의 소중한 국토와 지구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는 고민과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약속한다"면서 "앞으로 1회용 컵 보증금 제도뿐 아니라 정부의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9-23
  • 美 기준금리 3연속 자이언트 스텝...국내도 추가 인상 부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면서 3번째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미지=픽사베이 파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자 않자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미국 기준금리는 3.00~3.25%로 오르게 되면서 국내 기준금리를 재역전했다.  미 기준금리가 국내 기준금리보다 높을 경우 외인 투자자금이 해외로 유출되거나 원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되는 부작용이 우려돼 한국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은 21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3월부터 5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2008년 1월 이후 14년 8개월 만에 미 금리는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물가상승 기조가 가속화됐다. 이에 미 연준은 5월 빅스텝을 밟은 후 6월 0.75%포인트, 7월 0.75%포인트, 9월 0.75%포인트 3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면서 물가상승에 대처하고 있다.  지난 6월 9.1%까지 치솟았던 물가 상승세가 7월(8.5%) 이후에는 더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지난 13일 8월 미국 소비자물가(CPI)가 8.3% 올랐다는 발표가 나오자 시장은 혼란에 빠졌다. 미국 증시와 국내 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대로 잡히지 않자 이번 '자이언트 스텝'은 이미 예상됐던 수순이다.  여기에다 8월 비농업 일자리(31만5천개 증가)가 시장 예상을 약간 상회하고 실업률이 3.7%를 기록하는 등 노동시장이 여전히 괜찮은 것도 연준의 결단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이번으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연준은 향후에도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물가가 잡힐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의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미국 연방준비제도,한국은행/그래픽=연합뉴스 지난 7월 미 연준이 두번째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후 미 기준금리는 2.25~2.50%에 도달하면서 국내 기준금리 2.25%를 넘어섰다. 한달 후 한국은행이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하면서 미 금리와의 격차를 줄였으나, 한달만에 다시 0.75%포인트 벌어졌다.  미국 기준금리가 국내 금리를 역전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원화 가치가 급락할 위험이 높아지고 국내에 들어와 있던 외국인 투자자금이 해외로 유출될 우려가 커지게 된다.  이번 미국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은 한국은행이 국내 기준금리를 또다시 올릴 수 밖에 없는 부담을 안겨줬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9-22
  • 최근제 전설의치킨 대표…전설의 맛을 만들다
    치킨시장은 국내 대표적인 레드오션 아이템이다. 프리미엄 고가부터 저가까지 브랜드 수만 400여개에 이른다. 이런 시장에서 14가지 각종 채소와 양념으로 숙성시킨 닭을 이용해 고급 수제치킨을 만들어 낸 이가 있다. 전설의치킨 최창우 회장인데, 뒤를 이어 최근제 대표가 전설의치킨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전설의치킨 최근제 대표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전설의치킨은 2014년 8월 7일 중랑구 동부시장에서 1호점을 오픈하며 브랜드 론칭, 첫 항해를 시작했다. 이후 2022년 100호점 시흥능곡점을 오픈하며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시작은 훨씬 전부터다.  전설의치킨의 모체는 최家네치킨이다. 고유한 맛을 만들어내기 위해 수많은 닭가공 공장들과 전국의 맛있는 치킨 가게들을 벤치마킹한 결과다. 1984년 신창동에서 치킨집을 시작하면서 ‘왜 치킨 값은 비싸여야만 하는가’를 고민하면서 가격 경쟁력과 맛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서 시작됐다.  이를 위해 전설의치킨은 본사 직영공장을 운영, 가공에서부터 숙성,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운영하기 시작했다. 가맹점주에게는 높은 마진을 보장하며,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저렴한 치킨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전설의치킨 신메뉴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최근제 대표는 “사슴이 우는 것은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닙니다. 동료들을 불러 좋은 먹이를 나눠먹기 위해 운다고 합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다양한 소리를 듣지만, 소중한 것을 주위와 나누기 위해 불러모으는 소리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먹이가 있을 때, 함께 나눌 줄 아는 사슴처럼 더불어 살아가는게 전설의치킨이라는 얘기다.     전설의치킨의 새로운 방향성과 성장성을 이끌고 있는 이는 최근제 대표다. 창업주인 최창우 회장의 뒤를 이어 안정성을 강화했다. “전설의치킨의 경영철학은 상생을 최우선시하고 있습니다. 가맹점과 본사, 그리고 소비자 간의 모두가 만족하며 긍정적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프랜차이즈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최근제 대표는 군 전역 이후인 2012년도부터 본점에서 서빙과 주방 일을 하면서 경영업무를 시작했다. 2013년도부터는 본사에 합류해 슈퍼바이저로 근무하면서 매장 오픈과 레시피 매뉴얼을 확립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전설의치킨이 본격 론칭하던 2014년부터는 디자인과 마케팅을 담당하며 지금의 전설의치킨 성장을 이끌었다. 2018년도부터는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가해 회사를 운영해 나가고 있다. 최근제 대표는 투자 대비 수익률을 높이는 방안과 초기 창업비용을 낮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이익을 내는 것이 사업이라는 생각에 간판시공비용 지원(150만원 한도 내), 가맹비 300만원 지원, 오픈행사 전문인력과 오픈홍보 차량 지원, 교육비 100만원 지원, 계육 200수 지원, 온라인 오픈홍보 지원 등을 실시중이다. 비용부터 디테일한 부분까지 웬만한 건 본사에서 다 지원한다고 최근제 대표는 자신있게 말한다.  이같은 내용은 본사 직원이 매장을 오픈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현재 수유사거리점은 본사 교육팀장이 창업했다. 신곡1동점과 방학홈플러스점은 본사 생산부장이 오픈한 매장이다. 수유가오리점(본사 슈퍼바이저), 광릉내점(본사 슈퍼바이저), 공릉점(본사 물류팀장) 등도 모두 본사 직원이 운영중이다.  최근제 대표의 바람은 전설의치킨의 성장세가 꾸준한 상태이지만,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더욱 확대시키는 거다.    “프랜차이즈의 미래는 가맹점주와 소비자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사의 역할은 가맹점주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선택지를 제공해 주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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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1
  • 김동현 쿠우쿠우 대표 ‘고객가치만족을 실현하다’
    코로나19에 이어 고물가, 소비심리 하락이 겹치면서 외식시장에서 급부상하는 아이템이 무한리필이다. 적정한 가격에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장점으로 무한리필 아이템은 외식시장의 큰 화두였다. 하지만 수많은 무한리필 매장 중 외식시장에서 살아남는 브랜드는 몇 되지 않는다. 그중에 스시, 롤, 샐러드 뷔페의 선두주자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브랜드가 쿠우쿠우다.  쿠우쿠우 김동현 대표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쿠우쿠우는 현재 9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중이다. 스시, 롤, 샐러드 뷔페의 선두주자로  2011년 3월 안산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메뉴 개발을 통해 성공적인 스시 뷔페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쿠우쿠우의 장점은 초밥과 롤을 전문점 수준의 퀄리티와 다양한 메뉴 가짓수로 뷔페에 접목해 성공을 거뒀다는 점이다. 현재 쿠우쿠우를 이끌고 있는 김동현 대표는 “저희 브랜드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 중의 하나는 메뉴는 늘 참신해야 한다는 김영기 회장님의 메뉴에 대한 확고한 원칙이 있으셨기 때문”이라며 “더불어 착한 메뉴 가격, 한·중·일·양식과 디저트 등 다양하고 신선한 메뉴를 최우선으로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고객가치를 잘 실천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브랜드를 믿고 본사의 정책을 잘 따라와 준 가맹점 점주님과의 상생경영으로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쿠우쿠우의 경영철학은 정직, 친절, 청결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직하고 신선한 메뉴, 고객만족 서비스, 쾌적한 매장환경 등을 제공해 고객에게 보답하겠다는 의지다. 2011년에 쿠우쿠우를 론칭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며 토대를 닦은 이가 김영기 회장이라면 지금의 김동현 대표는 브랜드 확장과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이미 10여년 전부터 매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쿠우쿠우의 경영총괄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대한민국 No.1 스시뷔페라는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 동종업계 리딩 브랜드로서 회사를 일궈내신 회장님의 경영철학과 사업 방식을 잊지 않고 계승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동현 대표는 그동안 쿠우쿠우가 성장하면서 미비하고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물류시스템 개선이다. “전용식자재를 해외에서 직접 소싱해 각 가맹점에 조금이나마 원가에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생각의 시발점은 가맹본부가 가맹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서다. “가맹점의 매출과 수익구조가 안정적일 때”라고 김동현 대표는 말한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맹점의 원재료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본사의 주도하에 일부 수산물을 직수입하고, 시장 최저가로 공급해 가맹점을 지원하고 있는 이유다. 앞으로 수입 품목도 확대할 계획이다.  물류시스템 개선을 포함해 꾸준한 마케팅도 더해진다. 각 가맹점의 매출 확대를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가맹점과 5:5로 분담하고, 가맹 계약서상에도 명시가 되어 있지만, 지금까지 쿠우쿠우는 광고비 100%를 본사에서 부담해 왔다. 가맹점의 지원 내용 중 하나다. 더불어 쿠우쿠우 앱을 개발해 미래의 주 소비층인  MZ세대에 맞는 멤버십 제도와 그에 맞는 운영을 통한 마케팅 활동도 확대하려고 계획중이다. 이런 준비를 통해 현재 베트남과 몽골에 오픈 준비를 하고 있으며, 상표등록을 마친 상태다.  쿠우쿠우 매장 전경 사진=위메이크뉴스 DB   김동현 대표는 최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유는 우선 쿠우쿠우 프리미엄으로 브랜드를 확장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부산에 직영점도 오픈했다. 아울러 늦은감이 있지만 신규 브랜드도 준비중이다. “올해 하반기에 1호점을 론칭할 예정”이라며 “신규 브랜드 또한 전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기업의 화두인 ESG 경영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빠지지 않는다. 본사 소재지인 성남시에 꾸준하게 기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에 월드비전 성남종합사회복지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연계해 정기적인 후원과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기부와 봉사활동은 쿠우쿠우의 경영이념이자 자랑이다.   김동현 대표는 또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 환경이 점점 더 힘들어지면서 외식 기업들 간의 경쟁이 심화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정직하게 기업을 운영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기업은 항상 고객을 위해 운영되어야 하고, 협력업체와 가맹점주에게도 정직한 브랜드, 정직한 프랜차이즈 본사가 되도록 경영해 나아가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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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1
  • 5년간 리콜 건수 최다 1위는 BMW…현대·기아차 시정률 저조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5년간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코리아 등 독일산 수입차들이 가장 많이 리콜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국토교통부·박상혁 의원/그래픽=연합뉴스. 사진=픽사베이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 최근 5년간 리콜 건수를 집계한 결과 BMW코리아가 2702회로 가장 많았다. 리콜 건수는 특정일에 같은 이유로 리콜된 건수를 차종별로 집계한 수치다. BMW코리아의 리콜 건수는 2018년 417회, 2019년 684회, 2020년 527회, 2021년 703회, 올해 8월까지는 371회로 총 2702회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가 1555회, 폭스바겐코리아가 467회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벤츠의 연도별 리콜 건수는 2018년 302회, 2019년 216회, 2020년 234회, 2021년 545회, 올해 8월까지 258회 리콜을 시행한 것으로 기록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18년 107회, 2019년 58회, 2020년 115회, 2021년 85회, 올해 8월까지는 102회의 리콜을 시행했다.    리콜 건수 2,3위를 기록한 벤츠와 폭스바겐. 사진=픽사베이 최근 5년간 국내 완성차 5사 리콜 건수의 경우 현대차(162회·5위), 기아(96회·9위), 한국GM(51회·19위), 르노코리아차(34회·21위), 쌍용차(8회·34위) 순으로 외제 수입차보다는 리콜이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리콜 대수의 경우 현대차가 445만2941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아(285만3264대), BMW코리아(143만1830대), 메르세데스-벤츠(73만6757대), 한국GM(72만9973대), 르노코리아차(38만39대), 쌍용차(18만1275대) 순이다.  또 리콜 대수에서 시정 대수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시정률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가 7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의 시정률은 각각 66.46%, 69.39%를 기록했다. 높은 리콜 건수를 기록한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코리아의 경우 77.02%, 88.83%, 79.24%의 시정률을 기록했다. 이외 한국GM, 르노코리아차, 쌍용차는 각각 시정률이 80.15%, 85.45%, 84.67%로 집계돼 모두 70%를 넘었다.  박상혁 의원은 "차량 제작사는 리콜 시정률을 높이고 결함 없는 차량 제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리콜 제도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국회에서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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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1
  • 이사·상속·지방 주택 등 2주택자 '1주택자'로 간주...종부세 부담 완화
    일시적으로 불가피하게 2주택자가 된 경우 1주택자로 인정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오는 23부터 일반 주택 1채와 3억원 이하 지방 주택 1채를 함께 보유한 2주택자와 상속으로 2주택자가 된 경우 1세대 1주택자로서 간주해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이사 등의 사유로 일시적 2주택자된 경우에도 종부세 부담이 완화된다.    사진=픽사베이   기획재정부는 오는 23일부터 일시적 2주택자 종부세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종부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개정 규정은 시행일이 속하는 연도의 납세 의무분부터 적용된다. 개정된 종부세법에 따르면 올해부터 이사나 상속, 시골집 유지 등의 이유로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경우 세법상 1세대 1주택 지위를 유지해주는 주택 수 제외 특례가 적용된다.  공시가격이 3억원 이하인 비수도권(특별자치시·광역시 제외, 광역시 소속 군은 포함) 지방 저가 주택은 보유 주택 수에서 제외하고 과세한다. 다만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지방 저가 주택은 1채까지만 추가 보유를 허용한다. 일반 주택과 3억원 이하의 지방 주택을 각각 1채씩 보유한 경우에만 특례가 적용된다. 지방 주택 기준인 공시가 3억원은 시가 기준으로는 약 4억2천만원(공시가 현실화율 71.5%)에 해당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시가 기준을 2억원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시행령은 국회 동의 없이 개정할 수 있어 정부 원안대로 3억원 이하로 결정됐다. 자료=기획재정부/그래픽=연합뉴스   이사 등의 사유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경우에도 2년 안에 기존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1세대 1주택자로 인정해준다. 일시적 2주택자자의 경우 지역이나 주택 가액 기준은 별도로 제한하지 않는다. 이미 주택 1채를 보유한 사람이 서울에 초고가 주택을 1채 더 사들이더라도 기존 주택 처분 요건을 달성하면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다.  상속 주택의 경우 상속 이후 5년간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 투기 목적이 없는 저가 주택 즉, 수도권 공시가 6억원 이하거나 비수도권 3억원 이하인 경우 주택 지분 일부인 40% 이하를 상속받았다면 기간 제한 없이 1세대 1주택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상속 주택은 주택 수 제한이 없어 몇 채를 상속받더라도 계속 1세대 1주택자로서 세금을 낼 수 있다. 한 세대가 일반 주택 1채와 상속 주택 2채를 보유했을 경우에도 세법상 1세대 1주택자로 간주된다. 1주택자로 간주되면 보유한 주택 가액 가운데 공시가 11억원까지는 공제를 받게 된다. 세금을 내더라도 종부세율이 최고 6%(다주택 중과세율 1.2∼6.0%)에서 3%(기본세율 0.6∼3.0%)로 낮아진다. 고령이거나 주택을 장기간 보유한 경우에는 최대 80%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은 일시적 2주택자 4만7천명, 상속주택 보유자 1만명, 지방 저가 주택 보유자 3만5천명을 특례대상으로 집계했다.  특례 신청은 이달 말까지 국세청 홈택스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종부세 납부 유예를 받으려면 납부 기한인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관할 세무서장에게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고령으로 현금 흐름이 좋지 않거나 한 집에 오랫동안 거주한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주택을 처분(양도·상속·증여)하는 시점까지 종부세 납부를 연기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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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1
  • 최근 6년간 금융권 임직원 횡령금 1192억원...환수율은 고작 11.6%
    최근 6년간 금융권에서 발생한 횡령액 규모가 119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횡령액에 대한 환수율은 고작 11.6% 수준이다. 올해 초 발생한 우리은행 횡령사건을 제외하더라도 최근 5년간 횡령액 환수율은 31.7%에 그쳤다.  사진=픽사베이   20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에게 제출한 '국내 금융업권 임직원 횡령 사건 내역'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은행·저축은행·보험·카드·증권 등 금융권에서 횡령을 한 임직원은 181명이며 횡령액 규모는 1192억3900만원으로 파악됐다.  연도별로는 2017년 89억8900만원(45명), 2018년 56억6800만원(37명), 2019년 82억8400만원(28명), 2020년 20억8300만원(31명), 2021년 151억2400만원(20명)이었고, 2022년은 8월까지 790억9100만원(20명)이었다. 올해 발생한 횡령금 규모는 790억원으로 지난 5년간 누적 횡령액 규모 401억원보다 두 배 가량 많다.  업권별로 보면 횡령한 임직원의 수는 은행이 97명(53.6%)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 58명(32.0%), 증권 15명(8.3%), 저축은행 8명(4.4%), 카드 3명(1.7%) 순이었다. 횡령액 규모로도 은행이 907억4천만원으로 전체의 76.1%를 차지했다. 금융업권별 임직원 횡령 사건 (자료: 금융감독원·강민국 의원실, 단위 : 명/백만원)   이 중 횡령을 저지른 임직원이 가장 많았던 금융권은 하나은행으로 18명에 달했다. 보험업계에서는 동양생명이 8명으로 가장 많았고 저축은행은 참저축은행이 2명,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횡령액 규모로 보면 우리은행이 716억5710만원으로 전체 횡령사건 중 가장 컸다. 이어 케이비저축은행 77억8320만원, NH증권 40억1200만원, KB손해보험 12억300만원 순이다.  금융권 임직원들이 빼돌린 횡령액에 대해 환수 조치는 저조했다. 올해 초 발생했던 우리은행 횡령사건을 제외한 최근 5년간 횡령액 401억원 중 127억원만 환수하는데 그쳤다. 환수율이 고작 31.7% 수준이다. 특히 저축은행 환수율은 9.6%로 90% 이상을 환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민국 의원은 "금융업권에서 횡령이 만연하고 환수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른 직원에도 유혹이 번져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할 수도 있기에 반드시 철저한 관리·감독과 일벌백계가 이뤄져야 한다"며 "최근 우리은행 횡령 사건을 계기로 제대로 된 금융감독 개선방안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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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0
  • 현대건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1.9조 규모 사업 수주
    현대건설이 필리핀에서 총 1조 9천억원 규모의 마닐라 도심 관통 철도 공사를 수주했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조감도   현대건설은 필리핀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가 발주한 총 1조 9천억원(미화 1,334백만불) 규모의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4·5·6 공구(South Commuter Railway Project Contract Package S-4/5/6) 공사의 낙찰통지서(NOA : Notification of Award)를 접수했다고 18일(일) 밝혔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는 마닐라 도심에서 남부 칼람바(Calamba)를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6㎞ 철도 건설 사업으로, 현대건설은 총 9개 공구 중 3개 공구(4·5·6 공구)를 담당해 지상 역사 9개와 약 32㎞의 고가교를 세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7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관사인 현대건설은 동아지질이 참여하는 일부 기초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사를 총괄하며 현대건설 사업수행 분은 전체 규모의 90%인 약 1조 7천억원(미화 1,200백만불)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0년 전략적 입찰을 통해 필리핀 남북철도 북부구간 수주에 성공, 34년 만에 필리핀 건설시장 재진입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수주 역시 현대건설이 국내외에서 다년간 쌓아온 대형 철도공사의 풍부한 수행 경험과 함께 현재 수행 중인 필리핀 남북철도 북부구간 사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은 세계 유수의 경쟁사들을 제치고 필리핀 정부의 대규모 철도사업을 연이어 수주함으로써 향후 대규모 개발이 기대되는 필리핀 건설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새롭게 출범한 필리핀 정부가 전임 정부의 ‘빌드, 빌드, 빌드(Build Build, Build)’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대규모 인프라 개발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필리핀 인프라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틴루파 역 조감도   필리핀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대규모 철도 사업은 수도 마닐라를 중심으로 도심 교통난 해소와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높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과 동시에, 교통체계 개선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 또한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금번 수주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세계 건설산업이 위축되고 해외 수주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로, 현대건설은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철도공사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필리핀에 완성도 높은 인프라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설계·기술·수행 등 종합적인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사업 추진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Top-Tier) 기업의 위상을 지속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1982년 이라크 북부고속철도를 시작으로 총 7개국 14개 글로벌 지하철 및 철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2020년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와 필리핀 남북철도 북부구간 공사, 올 6월 사우디 네옴 라인철도터널 공사에 이어 이번 필리핀 남부도시철도까지 연이어 수주하며, 글로벌 철도 시공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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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8
  • 삼성전자 ‘新 환경경영전략 간담회’서 소개된 친환경 혁신 기술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新 환경경영전략 간담회’를 갖고 기후 위기 극복 등 지구환경 개선에 기여하게 될 친환경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DS 부문 친환경경영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있는 삼성전자 DS 환경안전센터장 송두근 부사장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환경안전센터장(DS 부문) 송두근 부사장,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DX 부문) 김형남 부사장,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김수진 부사장이 참석했다.   ◇ 지속적인 초저전력 반도체 개발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초저전력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통해 데이터센터/서버, PC, 모바일기기, 그래픽/게임 등 다양한 응용처의 전력 절감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갈수록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데 드는 에너지양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열기를 식히는 것이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데 매우 중요해졌다. 이 때문에 전 세계 서버를 삼성의 최신 저전력 SSD 및 DDR5 등으로 교체할 경우 그 자체로 전력 소모가 절감되는 것은 물론, 데이터센터 발열을 식히기 위한 전력도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 초격차 D램 기술로 첨단산업 전력 절감 기여   삼성전자는 초격차 DRAM 공정/설계기술 적용으로 차세대 컴퓨팅, 대용량 데이터센터,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의 전력 절감에 기여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노트북뿐 아니라 고성능 PC, 서버까지 응용처를 확장할 수 있는 삼성의 프리미엄 저전력 DRAM인 LPDDR5X의 속도는 이전 세대보다 1.3배 빨라지고 전력 효율은 약 20% 향상했다.   최선단 14nm 공정과 혁신적인 회로 설계, 업그레이드 된 ‘동적 전압 기술’을 통해 이전 세대 제품보다 성능은 향상되고, 전력 소모량은 줄었다. 동적 전압 기술(DVFS)은 컴퓨팅 기기의 여러 프로세서·컨트롤러 칩·주변 기기의 전압 설정을 조정함으로써 태스크를 위한 리소스 할당을 최적화하고, 리소스가 필요하지 않을 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DDR5에는 HKMG (High-K Metal Gate·절연 효과가 높은 High-K 물질을 트랜지스터 절연막에 적용해 누설 전류를 줄여주는 기술) 공정, TSV (Through Silicon Via·실리콘 관통 전극) 기술 등이 적용돼 모듈 차원에서 30%의 전력 효율을 개선한다.   ◇ 최첨단 저전력 SSD   최적의 설계를 통해 구동 단계별 저전력 모드가 자동으로 실행되고 동작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컨트롤러, D램, 낸드 등 SSD를 구성하는 모든 칩을 저전력 칩으로 적용해 성능은 높이고 전력 소비는 낮춘다.   고성능 엔터프라이즈 SSD인 PM1743은 6세대 V낸드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PCIe 5.0 컨트롤러를 탑재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성능, 보안 등 최고 수준의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전력 효율은 30% 향상했다. ◇ 극한의 수자원 재활용   전 세계 32개의 생산거점 등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 중인 삼성전자는 전력뿐 아니라 용수 사용량(2021년 1.64억 톤)도 막대하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제조공정 개선 및 재활용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매년 용수 재이용량을 늘려 왔는데, 앞으로 이를 최대한 늘려 △2030년 물 취수량 증가 제로화(반도체) △2030년 사용 물 100% 환원(DX 부문)을 추진할 계획이다(2019년 6855만 톤, 2020년 7018만 톤, 2021년 9394만 톤). 반도체는 지속적인 국내 라인 증설로 하루 취수 필요량이 2030년에는 현재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나, 사내 폐수는 물론 인근 공공 하수처리장의 물도 재처리해 반도체용 용수로 재이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광촉매 산화, 염소 산화, 효소 분해 등 다양한 수처리 기술을 통해 공공하수를 최대한 재이용함으로써 자연으로부터 취수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 대기/수질 오염물질 ‘자연 상태’ 수준으로 배출 도전   삼성전자 국내 반도체 사업장은 현재 국내법 기준의 30% 이하 수준으로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을 관리해 왔으며, 앞으로 환경안전연구소를 통한 독자 저감기술 개발을 통해 이를 더욱 고도화해 2040년에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자연 상태 수준으로 처리해 배출할 계획이다.   수질 오염물질은 미생물 활성화 기술, 처리 조건 최적화 기술 등 고도의 수처리 기술을 적용해 방류 하천 상류 수질 수준의 낮은 농도로 배출하고, 대기 오염물질은 알칼리 및 유기성 가스 통합 처리 기술 등을 적용해 국가 대기질 목표 수준으로 배출할 계획이다.   ◇ 온실가스 직접배출 제로화 추진   삼성전자가 직접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주로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하는 공정 가스와 LNG 등 연료이며, 처리기술 혁신을 통해 배출을 제로화할 계획이다.   공정 가스 처리는 현재 업계 최초로 개발된 통합처리시설 RCS (Regenerative Catalytic System)을 적용하고, 기존 처리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고효율 촉매를 개발할 예정이다.   LNG는 보일러 사용으로 인한 CO2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폐열 활용을 극대화하고, 보일러 전기 열원 검토 및 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개발해 배출을 제로화할 계획이다.   ◇ 에너지 효율형 초절전 제품 개발   삼성전자는 제품의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제품의 에너지 효율 제고에 기술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곧 탄소배출 저감에 동참하는 활동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개발 측면에서는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PC, 모니터 7대 전자 제품의 대표 모델에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2030년 전력 소비량을 2019년 동일 스펙 모델 대비 평균 30%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도별 기술로드맵을 수립해 해당 기술을 확보하고, 확보된 기술을 타제품·타모델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 스마트싱스를 통한 소비자 사용단계 에너지 절감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제품 사용 중 손쉽게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가전제품에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SmartThings Home Life)’ 기능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이 중 에너지 서비스 모니터링 기능은 가구당 총 전력 사용량, 가전기기별 사용 패턴, 일일 사용량 및 절약량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AI 절약모드’는 월말 목표 전력 사용량에 맞춰 필요할 때만 알아서 전자제품을 에너지 절약모드로 작동시킨다. 또한 부재중 에너지 사용 알림, 기기별 일일 사용량 알림, 자동 블라인드 개폐와 같은 에너지 절약 도우미 기능도 제공한다.   ◇ 205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 레진 적용   삼성전자는 2009년 이후 2021년까지 누적 31만 톤의 재생 레진을 플라스틱 부품 제조에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전제품의 내장 부품뿐 아니라 TV 후면커버와 리모컨 케이스 등 외장부품에까지 재생 레진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갤럭시 Z 폴드4에는 폐어망 등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적용 중이다.   삼성전자는 재생 레진 사용 확대를 위해 재생 레진 공급업체를 적극 발굴하고 사내 전문연구소(순환경제연구소 등)와 품질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TV 받침대 및 세탁기 세탁조와 같이 고강성(내구성)이 요구되는 부품과 냉장고 문 수납 선반·세탁기 도어 커버 등 고광택·투명성(외관품질)이 요구되는 부품은 재생 레진 적용을 위한 기술 확보가 꼭 필요한 분야로, 관련 협력 업체와 협업을 추진하고 화학적 재활용·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 등 더욱더 폭넓은 재생 레진 적용 기술을 발굴·도입할 계획이다.   ◇ 수거한 모든 폐배터리 대상 ‘Closed-loop’ 재활용 체계 구축   삼성전자는 폐배터리의 경우 2030년까지 삼성전자가 수거한 모든 폐배터리에서 광물을 추출해 재활용하고, 이를 다시 신제품에 적용하는 Closed-loop (폐쇄구조) 재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생산법인 및 서비스센터에서 수거한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해 현지 전문 재활용업체를 통한 전처리(파분쇄 등)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코발트, 리튬 등 주요 금속을 회수할 수 있는 배터리 재활용 업체와 협업체계를 구축 중이다. 삼성전자는 한국, 베트남, 브라질, 인도 등 생산법인에서 발생한 폐배터리에 대해 전문 재활용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금속을 회수하고 배터리 제조 공급망에 투입해 갤럭시 신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다.   ◇ 재활용 규제 없는 국가 포함해 모든 판매국에서 폐전자제품 수거   글로벌 환경을 위협하는 폐전자제품(e-Waste)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제품 수거 체계를 현재 규제국 중심의 50여 개국에서 2030년 삼성전자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모든 나라인 180여 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재활용 법규가 없는 비규제 120여 개국에 대해서도 폐전자제품 수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특히 폐전자제품으로 인한 환경영향이 심각한 신흥국에도 순환경제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글로벌 재활용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재활용 인프라 취약지역에 재활용 기술을 이전 및 투자해 재활용업체 육성을 추진한다. 특히 자제품 수요 증가 대비 e-Waste 관리 불모지인 아프리카의 경우, 국제기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e-Waste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파일럿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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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8
  • 캐릭터 젤리 314% 신장… 젤리도 캐릭터 열풍 분다
      "껌 보단 젤리"    다양한 젤리 제품이 껌 시장을 제치고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젤리 시장이 뜨고 있다. 최근 제과업계에서는 MZ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이색 젤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의 일반 젤리와는 달리 단무지 젤리, 삼겹살 모양 젤리, 아이스크림맛 젤리 등 특이한 모양과 맛의 젤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    단무지, 마카롱젤리, 스테디셀러 과자에서 영감을 얻은 롯데제과는 빼빼로 젤리, 몽쉘 젤리등을 선보이며 젤리의 종류를 늘려가고 있다. 제과업계에서는 젤리 식감을 입힌 비타민과 숙취해소제까지 출시하면서 향후 국내 젤리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유로모니터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젤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3580억원, 올해는 3697억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오는 2023년에는 3942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젤리의 인기는 편의점으로부터 시작된다. 편의점 GS25의 젤리 매출은 2019년 42.9%에서 2022년 49.5%으로 증가했다.   지난 1일부터 14일간 캐릭터 젤리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4.4%로 급신장했다고 밝혔다. 올해 포켓몬·메이플스토리 등 캐릭터 빵에 대한 열풍이 최근 젤리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GS가 판매하는 캐릭터 젤리 이미지 사진=GS25 제공   GS25가 현재 판매 중인 대표 캐릭터 젤리의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짱구키링젤리’는 올해 5월 출시 후 현재까지 50만개, ‘포켓몬키링젤리’는 올해 6월 출시 후 현재까지 80만개가 넘게 판매됐다. 해당 상품들은 해외 수입 상품으로 준비했던 대부분 물량이 빠르게 소진돼 현재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섰다. 7월 말 출시한 ‘못말리는짱구젤리’와 9월 초 출시한 ‘캐치티니핑 2종’ 젤리도 각각 40만개와 10만개가 넘게 판매되는 등 현재 편의점을 중심으로 캐릭터 젤리 열풍이 불고 있다. GS25는 캐릭터 젤리의 인기 비결이 “친근하고 귀여운 캐릭터 이미지를 사용한 것”과 “다양한 캐릭터 굿즈(키링, 스티커)를 동봉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실제로 짱구키링젤리, 포켓몬키링젤리 상품에는 키링(열쇠고리)과 못말리는짱구젤리, 캐치티니핑 상품에는 스티커(캐릭터 씰)가 들어있다.     키덜트족과 아이들은 키링과 스티커 등 굿즈를 수집하기 위해 점포를 자주 방문해 캐릭터 젤리를 구매하거나 원하는 굿즈를 구하기 위해 온라인 거래까지 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크게 이슈화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편의점 GS25는 지난 15일 또 다른 히트작으로 기대하는 ‘디지몬젤리’를 단독으로 출시했다. 디지몬은 2000년대에서 방영돼 최고 시청률 28.7%까지 나와 큰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이다. 기존 캐릭터 젤리와 마찬가지로 디지몬젤리도 120종의 디지몬 스티커(캐릭터 씰)가 랜덤으로 1개씩 동봉됐다. 또 1개의 상품 안에 2가지(레몬·소다) 맛의 젤리가 들어가 있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디지몬젤리는 출시 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주문이 쇄도하면서 초기 발주 수량이 30만개를 넘었다.   이관배 GS25 가공식품팀 MD(매니저)는 “굿즈를 동봉한 다양한 캐릭터 젤리가 MZ 세대에는 옛 추억을 상기시키고, 어린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와 새로운 굿즈 아이템을 활용한 캐릭터 젤리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오리온 제공   편의점 CU도 젤리 매출에 기대가 높다. CU는 최근 독일 젤리시장 1위 하리보 시리즈와 비슷한 맛과 식감을 구현해 낸 오리온의 마이구미 알맹이와 농심의 츄파츕스 젤리 제품이 젤리 부문 판매량의 상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오리온 국내 젤리 매출액은 약 23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그 중 마이구미의 매출은 65% 상승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떠오르는 젤리 시장에 오리온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오리온의 젤리 제조 노하우로 소비자를 만족시킨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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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8
  • 현대차그룹, PBV 인테리어 비전 및 미래 UX 기술 첫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2025년 이후 내놓을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의 모습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UX 테크데이 2022’이벤트를 개최했다. UX 스튜디오에 전시된 ‘PBV 엔지니어링 벅’의 내외장 이미지   현대차그룹은 9월 16일(금) 서울 서초구 서초동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개발 중인 PBV 테스트 벅(Test Buck) 등 PBV UX (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 개발 방향성을 담은 결과물을 공개하고, PBV 미래 UX 개발 방향성과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테스트 벅은 차량이나 부품 등의 개발 과정에서 사용성 검증 등을 목적으로 사전에 제작하는 모형이다. UX 스튜디오 서울은 차량 초기 콘셉트 개발을 시작으로 양산 직전의 상품성 검증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고객을 초청해 UX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이를 상품에 반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차량 UX 연구 개발 전용 공간이다. 현대차그룹은 PBV 초기 개발 과정에서 콘셉트 개발을 위해 나무로 만든 ‘스터디 벅’과 기술이 실제로 구현된 ‘엔지니어링 벅’을 전시해 차량의 초기 콘셉트가 어떤 과정을 거쳐 실체화되는지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된 엔지니어링 벅은 2025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공항을 오가는 여행객을 실어 나르는 ‘공항 픽업용 PBV’를 콘셉트로 개발됐다. 여행객과 사업자 모두에게 최적화한 기술을 대거 반영한 것이 특징인데, 조수석 대신 캐리어 거치대를 마련했으며 트렁크 공간 대신 탑승 공간을 뒤쪽까지 넓혀 최대 다섯 명이 넓은 내부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일반 승객뿐만 아니라 교통 약자의 탑승 편의를 고려해 휠체어가 쉽게 출입할 수 있도록 개방 폭을 극대화한 도어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이 밖에도 이날 UX 스튜디오 서울에서는 현대차그룹이 고객 중심의 차량 UX를 개발하기 위해 선행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연구 개발 결과물들이 함께 전시됐다. 현대차·기아와 미국 MIT 미디어 랩이 공동으로 개발한 ‘반응형 PBV 시트 콘셉트’는 시트가 승객의 몸을 알아서 감지한 뒤 체형에 맞게 시트 모양을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불특정 다수의 승객을 태우는 PBV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긴 벤치 모양의 좌석을 승객 수와 체형 등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고도 자율주행 차량의 탑승객 편의성을 높여주는 ‘모드 변환 콕핏’을 선보였다. 드라이브 모드와 오피스 모드, 릴랙스 모드 등 세 가지 모드에 따라 조명과 시트 각도, 디스플레이와 조작계 등 사용자에게 최적화한 형태의 UX로 바뀐다. 현대트랜시스는 사용자별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다목적 모빌리티 시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교통약자를 위한 생체 신호 분석 기술, 유아를 동반한 가족 승객의 실내 공간 활용성 증대 기술 등 탑승객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맞춰 실내 환경을 최적화한 10가지의 통합 시나리오 모드를 구현했다. 아울러 이날 전시장에는 ‘UX 메타 스튜디오(UX META STUDIO)’가 마련돼 참석자들이 VR 기술을 통해 온라인 UX 리서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발표를 통해 빠르게 바뀌는 모빌리티 환경에서 UX가 더 중요해지는 이유를 설명하고, 특히 PBV 개발에서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UX 측면과 이를 위한 고객 중심의 연구 개발 노력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현대차·기아 제품통합개발담당 양희원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객들은 더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을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며 “PBV 등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에서도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UX 개발에 더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표자로 나선 제품UX총괄실 김효린 상무는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만들기 위해 △Humanistic(사람) △High-Tech(첨단 기술) △Harmony(조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세 가지 원칙을 기본으로 HUX(Holistic User Experience, 총체적 사용자 경험)을 개발하고 UX 스튜디오를 통해 이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바디개발센터장 류지성 전무는 이어진 발표를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서 고객의 더 나은 경험을 위한 바디 기술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며 “운전석 독립 파티션과 실내 캐리어 수납 모듈 등 PBV에 적용을 목표로 개발한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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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8
  • 명품 브랜드 가격인상에 명품 리셀시장은 활활
    최근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고금리, 고환율 시대에 접어들면서 지갑을 여는 것에 더욱 신중해진 일부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중고' 시장으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다. 특히 MZ세대들은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면서 중고거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빠르게 번져가고 있다.   국내최대 대형 중고명품 오프라인 편집매장을 운영해온 ‘고이비토 강남본점’ 사진=고이비토 제공   다양한 리셀 플랫폼의 론칭도 리셀테크 열풍을 가져왔다. 머스트잇·트렌비·발란 등 거래 플랫폼 외에 최근에는 신세계그룹 계열사 SSG닷컴이 자사 온라인몰에 번개장터의 ‘브그즈트 컬렉션(리셀 플랫폼)’을 입점시켰다. SSG닷컴은 지난 7월 명품 전문관 ‘SSG 럭셔리’ 내에 중고명품 코너를 신설한 바 있다. 리셀시장에서  MZ세대는 한정판 신발을 구입한 뒤 비싸게 파는 슈테크로 재미를 봤다. 구매에 큰 비용이 드는 명품 대신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투자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한정판 신발 구매가 입소문을 탄 것이다. 명품 리셀 플랫폼 트렌비는 중고명품 거래 서비스 ‘프리미엄 정품리셀’의 8월 거래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57% 이상 상승했다고 밝히면서 명품 리셀(중고)시장의 성장 요인을 분석했다. ▲ 명품 브랜드 일부 상품 판매가격 변화 추이   중고명품을 포함한 명품 리셀시장의 거래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원자재값 상승과 브랜드 전략 등의 이유로 일부 명품 브랜드의 지속적인 가격인상 정책 역시 소비자의 명품 구매행태 변화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샤넬'은 지난 해 총 4회, 올 해 총 2회에 걸쳐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가까운 시일 내에 약 10%정도 추가 인상이 될 수 있다는 소문까지 나오고 있다. '디올'과 '롤렉스'도 지난 해에 이어 올 해 주요 제품 가격을 각각 약 8~16% 인상했다. 점점 높아지는 가격과 한정된 공급물량으로 더욱 구하기 어려워진 명품이 늘다 보니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명품 리셀시장으로 시선을 돌리게 됐다.  ▲ 트렌비, 프리미엄 정품리셀 매출상승 추이   이 같은 현상은 트렌비의 개인간 중고명품 거래 서비스인 ‘프리미엄 정품리셀’의 거래액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8월 거래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357% 이상 상승했으며 현재 리셀상품으로 판매 중인 상품 수는 약 4만건, 월 상품 등록 건수만 해도 약 1만 5천건 이상이다. 트렌비는 “글로벌 경제 인플레이션과 일부 명품 브랜드의 가격인상 정책은 명품 소비자들의 구매행태 변화와 명품 리셀시장을 활성화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트렌비 '프리미엄 정품리셀'에서는 구매하기 어려운 희소성있는 상품이나 높은 가격대로 형성된 특정 상품을 비교적 쉽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특히 거래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 무료 정품 감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가품 우려없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리셀시장 분위기가 끓어오르자 네이버의 리셀 플랫폼 크림도 분주한 모양새댜. 크림은 이달 월간 순이용자 100만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크림은 10월부터 추가로 구매 수수료를 높여 수익성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국내 리셀 플랫폼은 그동안 수수료, 검수비, 배송비 없이 시장을 확대해 왔다. 소비자들을 어느 정도 확보한 상황에서 구매수수료를 높이고 검수비를 부과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손보고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8월 크림의 월간 순이용자(MAU)는 94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MAU 1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거래액 7000억원을 넘긴 크림은 현재 리셀 시장 점유율은 7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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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6
  • ‘창업할 결심’을 했다면 활용해 봄직한 창업 플랫폼은
    서울에 사는 변호윤(43)씨는 창업에 대한 꿈이 있다. 빠듯한 월급으로는 생활비나 자녀 교육 등 필요한 비용을 대기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인사철만 되면 가시 방석에 앉은 듯 불안한지 몇해 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대퇴사의 시대’도 호윤씨의 마음을 들썩거리게 하고 있다. 실제로 호윤씨는 2년전 부모님과 함께 감자탕 프랜차이즈를 창업해본 적이 있다. 회사와 병행하면서 부모님을 도와드리기로 했는데 창업하는데 챙겨야할 것도 많고 각종 교육에 배달앱까지 공부해야 해서 젊어서 창업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에는 불과 4개월만에 가게를 접었다. 아이템이나 인테리어 등은 만족스러웠지만 상권분석에 완전히 실패했다. 호윤씨가 살던 동네도 아니었을뿐더러 상권분석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 프랜차이즈 본사의 ‘믿고 따라오라’는 말만 듣고 창업한게 화근이었다. 그때 생각을 하니 창업할 결심이 흔들렸다. ‘좀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안전하게 창업할 방법은 없을까’ 호균씨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진 = 픽사베이)   외식업 ‘창업할 결심’이 늘고 있다.   올해 5월 취업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2929명을 대상으로 ‘창업 의향’을 조사한 결과, 창업 의향은 60.2%가 '의향이 있다'고 답해 3년 전인 지난 2019년 조사(39.4%) 대비 20.8% 증가했다. 창업을 하고 싶은 업종은 ‘음식점, 주점 등 외식업’이 20.7%로 요식업 창업 희망이 1위로 꼽혔다. 하지만 늘어가는 요식업 창업에 대한 관심에 반해, 창업 성공의 틀은 넘기가 힘들다. 일반적으로 음식점의 폐업율은 2019년 국세통계 기준으로 52개 업종 가운데 가장 높다. 행정안전부 통계를 기준으로 음식점 폐업율은 2014년 76.1%에서 꾸준히 올라 2018년 93.2%까지 상승했으며 이후 하락세로 전환돼 2019년 87.6%, 2020년에는 82.7%를 기록했다. 창업 실패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다. 그 중 가장 큰 요인은 ‘정보의 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 예비 창업자 개인이 상권분석, 창업 비용분석, 인테리어, 직원 채용 등 수많은 의사결정을 혼자 감당하기는 버겁다. 하지만 하나라도 소홀하면 바로 창업 실패의 쓴 맛을 보게 될 수 있다. 프랜차이즈가 주목 받는 이유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3만 5천개로, 전년에 비해 9.1%(2만개)가 증가했다. 전전년 대비 전년 역시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앞으로도 상향곡선을 그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정위 자료에 따르면 프랜차이즈에 속한 가맹점의 폐점률 역시 2017년 10.4%, 2018년 10.6%, 2019년 10.9%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외식업 프랜차이즈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한 점주는 “창업할 결심을 했다면 그 이후부터는 페점하지 않고 인지도를 쌓아가는 동안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개인 창업이든 프랜차이즈 창업이든 실패하지 않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프랜차이즈 비교부터 창업 혜택, 상권분석까지 한번에! ‘마이프차’ 프랜차이즈는 이미 성공한 아이템과 시스템을 복제하는 방식이다. 성공 방정식을 따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창업 실패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역시 경쟁 포화 속에 출점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최근 프랜차이즈 및 요식업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과 서비스가 늘어나는 것도 그런 이유다. 온라인 창업 플랫폼 마이프랜차이즈는 오프라인 창업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여 창업 생태계를 투명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2019년 10월 설립, 프랜차이즈 본사와 예비 창업자를 위한 플랫폼 ‘마이프차’를 서비스하고 있다. 마이프차는 국내 약 10000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예비 창업자들이 브랜드들의 정보를 마이프차를 통해 손쉽게 비교해볼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브랜드 각각의 정보를 찾아 비교하는 것이 개인 창업자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나, 마이프차를 통해 이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마이프차에서는 ▲창업상담 ▲브랜드 검색·비교 ▲부동산 매물 관리 ▲지도서비스를 통한 주변 정보확인 ▲상권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예비창업자는 마이프차의 주요 서비스인 ‘브랜드 검색/비교’와 ‘지도를 통한 상권분석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마이프차의 ‘상권분석’ 서비스는 인구 통계 데이터, 매출 데이터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상권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비 창업자는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창업하고자 하는 상권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며, ▲브랜드가 최적화된 출점 지역을 찾을 수 있는 지역 찾기 서비스 ▲가구 수와 유동 인구 등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배후지 분석 서비스 ▲관심 지역의 과거 5년간 매출을 토대로 창업 업종을 추천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예비창업자들은 마이프차의 ‘브랜드 검색/비교’ 서비스를 통해 가맹점 증감 추이, 월 평균 매출액 등을 알 수있는 정량 데이터와 브랜드가 직접 입력한 브랜드 소개, 특장점 등을 확인 할 수 있는 정성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마이프차는 예비 창업자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본사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잠재력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예비 창업자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인 ‘다크호스’ 프로젝트도 운영중이다. 직영점을 통해 시장검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하는 브랜드를 ‘다크호스’로 선정해, 가맹점주 모집을 지원하고 있다. 마이프랜차이즈 관계자는 “마이프차는 예비창업자의 최대의 고민인 정보의 비대칭을 해결하고자 태어난 플랫폼 서비스로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 상권분석 등을 강화하고, 마이프차를 통해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에게는 독점 혜택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공유주방부터 메뉴컨설팅까지, 요식업 창업 플랫폼 ‘위쿡’  심플프로젝트컴퍼니 위쿡은 요식업 창업에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등을 총제적으로 솔루션화해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위쿡은 주방설비 시공, 디자인, 메뉴 개발, 인테리어 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있으며, 특히 공유주방서비스를 통해 예비 요식업 창업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있다. 위쿡의 공유주방은 개인이 마련하기 힘든 오븐이나 대형 냉장고 등을 갖춘 주방을 예비 요식업 창업자들에게 일정 금액을 받고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중이며, 거점마련이 어려운 예비 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위쿡을 통해서 음식에 대한 사전 검증까지 받을 수 있기에, 요식업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은 실패에 따르는 위험 부담을 덜 수 있다. ■셀렉다이닝과 배달 공유주방의 장점을 더한 먼슬리키친 셀렉다이닝과 배달 공유주방의 장점을 더한 외식플랫폼 먼슬리키친(대표 김혁균) 외식사업에 필요한 공간, IT 솔루션, 제반 서비스를 구독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특히, 공유 주방에 디지털을 접목한 형태인 외식공간을 제공하여 기존 푸드코드와의 차별성을 높였다. 먼키 외식공간에는 공유 주방과 100석 이상의 푸드코트형 홀을 함께 갖추고 있으며, 주로 특급 복합상권 내 오피스 타워나 대규모 상업 시설에 위치해있다. 요식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잘 갖추어진 주방시설과 인프라가 제공되어 있기에 실패의 부담 없이 창업을 시작해볼 수 있다. 또, 먼키 앱을 통해 먼키에 입점한 다양한 식당의 메뉴를 한 장바구니에 담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고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도 함께 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온라인 창업 플랫폼 마이프차를 운영하고 있는 김준용 대표는 “창업은 큰 비용이 수반되는 중요한 결정이니 만큼 충분한 정보와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한 확신이 필수다”라며 “모든 분들이 창업 성공을 도와주는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충분히 이용해 성공적인 창업을 이뤄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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