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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내 인천 분양 ‘서구·연수구’ 65% 집중
    인천 서구와 연수구에서 연말까지 6800여 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특히 지역 부동산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청라·송도·검단’에 분양이 대기한 점이 시선을 끈다. 아파트 뿐 아니라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형 오피스텔도 선보여 가점이 부족한 수요자들도 대거 몰릴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인천 서구와 연수구에서 689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12월까지 인천에 예정된 물량(1만746가구)의 64.1%가 몰려 있다.   인천 서구는 최근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집값이 크게 오르며 비상하는 곳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들 지역이 각각 위치한 청라동과 원당동 아파트값은 올들어 10월까지 각각 28.2%, 22.6% 급등했다. 연수구도 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한 송도동을 중심으로 24.5% 올라 수도권 평균(15.1%)을 크게 웃돈다. 집값이 10억원(전용 84㎡)을 넘긴 곳도 이들 지역에 몰려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청라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8월 12억95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송도에서도 ‘더샵 퍼스트파크’가 14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인천에 대기중인 호재가 이들 지역에 집중된 점도 특징이다. 청라에는 하나금융그룹, 현대모비스가 들어설 계획이며 스타필드(예정), 코스트코(예정)도 잡혀 있다. 청라의료복합타운(우선협상자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도 눈길을 끈다. 또한 청라국제도시를 관통하는 7호선 연장 노선(10.7㎞)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서울 2호선 연장도 추진 중이다. 검단신도시도 호재가 여럿 눈에 띈다.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이 2025년 개원을 앞뒀다.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도 2024년 개통 예정이며, 이에 따라 향후 서울 마곡, 여의도 등으로 접근성이 개선된다. 서부권광역급행철도(가칭 GTX-D) 신설 및 GTX-B 공용화 직결운행(김포~검단~용산)이 추진 중이다. 송도에도 기업이 몰리고, 교통망이 개선 중이다.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K-바이오 랩 허브 구축지로 선정된데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호재도 있다. 송도세브란스병원도 2026년 개원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인천에 대기하고 있는 개발 계획들은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업 유입 및 서울행 교통망 개선”이라며 ‘상당수 호재가 가시화됐다는 장점이 있는데다, 인천 부동산은 경기권과 다른 광역시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 됐다는 인식이 있는 점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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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2
  • [친환경 농업도 ESG] 친환경 농업의 5가지 특징은 무엇?
    ‘친환경 농업은 환경적 이점이 많다’, ‘친환경 농산물엔 살충제가 거의 없다’ 등 친환경 농산물(유기농 식품)의 특징 5가지가 선정됐다. 여기엔 ‘모든 농산물을 친환경 농산물로 살 필요가 없다’, ‘친환경 농산물이 항상 건강에 더 유익한 것은 아니다’ 등 비판적인 시각도 포함됐다. ‘글로벌 시티즌’이 친환경 농업의 5가지 특징을 소개헀다. 사진=픽사베이   미국의 온라인 미디어 ‘글로벌 시티즌’(Global Citizen)은 “친환경 식품을 살 때 알아야 할 5가지 사실(5 Facts You Should Know About Shopping for Organic Food)이란 제목의 10월 30일자 기사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의 특징을 소개했다.  친환경 농업은 1970년대부터 관심을 끌기 시작해 해마다 더 대중화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을 쇼핑하는 소비자는 아직도 “친환경 농산물이 (일반 농산물보다) 정말 더 좋은가?”, “친환경 농산물과 일반 농산물의 차이는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기사에선 친환경 농산물의 특징 5가지가 거론됐다. 첫째, 친환경 농산물엔 살충제가 더 적다. 곤충ㆍ곰팡이ㆍ잡초ㆍ기타 해충으로부터 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농장에서 사용하는 화학 물질을 살충제라고 한다. 합성 살충제는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생태계ㆍ식수ㆍ농업인의 건강ㆍ토양의 비옥도를 손상할 수 있다. 친환경 농업은 지하수 오염의 위험을 줄여준다.  둘째, 친환경 농장에서 자란 가축은 더 건강한 환경에서 살아간다. 축산 농가에선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가축에게 항생제 등 동물용 의약품을 먹인다. 동물용 항생제가 축산물에 포함되면 항생제 내성에 기여할 수 있으며, 이는 사람의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된다.    셋째, 친환경 농업은 환경 보전에 기여한다. 친환경 농업은 생태계가 기후 변화의 영향에 더 잘 적응하도록 돕고, 토양에서 탄소를 분리해 온실가스를 줄인다. 독일 뮌헨 공과 대학의 2020년 연구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반 농산물보다 적었다.  넷째, 모든 농산물을 친환경 농산물로 살 필요는 없다. 아보카도ㆍ멜론ㆍ파인애플ㆍ브로콜리ㆍ양배추ㆍ옥수수 등 두껍거나 식용할 수 없는 껍질을 가진 과일ㆍ채소엔 잔류 농약이 거의 없다. 반면 딸기류ㆍ시금치ㆍ포도ㆍ사과ㆍ토마토ㆍ셀러리엔 농약이 일부 잔류할 수 있어 잘 씻어 먹거나 친환경 농산물을 사는 것이 좋다.  다섯째, 친환경 농산물이 항상 더 건강한 것은 아니다. 친환경 농산물이 일반 농산물보다 건강에 더 이롭다는 과학적 증거가 쌓여가고 있지만, 객관적으로 더 영양가가 높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선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2014년에 나온 검토 논문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이 일반 농산물보다 항산화 성분 함량이 더 높았다. 2017년에 발표된 검토 논문에선 친환경 농산물이 천식ㆍ부비동염ㆍ비만의 위험을 줄여줬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관계자는 "이번 기사가 눈에 띄는 것은 친환경 농산물중 껍질이 두꺼운 과일과 채소는 잔류농약이 없으니 괜찮다는 내용과 친환경 농산물이라고 해서 더 영양가가 높다는 연구는 부족하다는 다소 비판적인 부분도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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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9
  • 치킨·참치캔 가격 인상…'글로벌 인플레이션 조짐'
    최근 들어 국내 소비자 물가가 꿈틀거리며 상승 기류를 타는 모습이다. 지난달 라면 가격이 인상됐고 이달 치킨 값 인상도 거론됐다. 유가 급등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진행된 생산자물가 상승이 점차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업체인 교촌치킨이 오는 22일부터 제품값을 평균 8.1% 인상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교촌 측은 "지난 2014년 콤보, 스틱 등 일부 부분육 메뉴 조정에 이어 7년 만에 시행되는 것으로 품목별 500~2000원 사이로 진행된다"면서 "교촌 오리지널, 레드 오리지널, 허니 오리지널 등 한 마리 메뉴 및 순살 메뉴의 경우 1000원이 인상되며, 원가 부담이 높은 부분육 메뉴는 2000원 상향 조정된다"라고 발표했다. 다만 신화 시리즈, 치즈 트러플 순사라, 발사믹 치킨 등 최근 신제품은 기존 가격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일부 사이드 메뉴만 500원 상향 조정한다고 교촌 측은 전했다. 교촌이 가격 인상을 발표한 가운데 우려와는 달리 BBC와 BHC 등 경쟁업체들은 당분간 인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교촌의 가격 인상 발표에 보조를 맞춘 곳은 참치캔 업체였다.    우리나라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미국과 중국의 생산자 물가가 급등하고 있어 자칫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확산될 리스크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19일 동원F&B는 다음 달 1일부터 참치캔 제품 22종의 가격을 평균 6.4% 인상한다고 밝혔다. 2017년 가격 인상 이후 5년 만의 인상이다. 다만 지난 8월 출시된 일부  브랜드 제품군은 가격 인상에서 제외된다. 인상가가 적용되는 경로는 편의점을 제외한 대형마트, 슈퍼마켓, 온라인 등이다. 동원F&B는 "최근 몇 년 동안 주요 원부자재 가격·인건비·물류비 등 제반 경영비용 증가로 제조원가가 상승했다"라며, "그동안 원가절감·생산성 향상 등으로 원가 인상의 압박을 감내해왔지만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참치캔의 주요 부재료인 식용유지는 글로벌 공급 불안정에 따라 10년간의 가격 흐름 중에 최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카놀라유와 대두유의 국제 시세는 전년 대비 각각 151%, 147% 상승했다. 통조림 캔의 원재료인 철광석과 알루미늄 역시 전년 대비 64%, 81% 각각 상승했다. 또한 참치캔의 원료인 가다랑어의 국제 어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2019년 하반기 톤당 1080달러에서 이달 11월 기준 톤당 1600달러로 약 50% 급등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해외 수요 증가와 유가상승, 어획량 저조로 인해 가다랑어 국제 어가는 당분간 상승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현석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지난달 생산자 물가를 13년 만에 사상 최고 폭으로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생산자 물가는 1~2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나라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미국과 중국의 생산자 물가가 급등하고 있어 자칫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확산될 리스크가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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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9
  • 현대 vs. 기아 대형 SUV 전기 콘셉트카 디자인 비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17일(현지 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21 LA 오토쇼(2021 Los Angeles Auto Show, 이하 LA 오토쇼)’에서 각각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SEVEN)’과 ‘EV9’을 처음 공개했다. 향후 두 형제 기업에서 내놓을 SUV 플래그십 모델이 될 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는 서로 어떤 점을 강조하고 있을까. 2021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현대차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 기아 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Karim Habib) 전무가 2021 LA 오토쇼에서 콘셉트 EV9 디자인 발표를 하고 있다, 출처: 기아 현대차의 콘셉트카 세븐은 2019년 ‘45’와 2020년 ‘프로페시’ 콘셉트카에 이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세 번째 도약을 알리는 콘셉트카로 대형 SUV 전기차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북미권역 본부장은 “아이오닉의 세 번째 라인업에 대한 콘셉트카를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친환경 모빌리티를 바탕으로 2045년 탄소중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브랜드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공개하는 차량마다 다양한 디자인과 기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세븐 역시 이색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자동차 고객경험 본부장은 “아이오닉은 인류에 도움이 되겠다는 현대자동차의 비전을 잘 반영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전기차 경험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의 콘셉트 EV9은 EV6에 이어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인 EV9의 콘셉트 모델이다. 한마디로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 담긴 SUV다. 콘셉트 EV9은 EV6와 마찬가지로 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하며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한 조화로운 디자인 △주행·정차 상황에 따라 시트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세 가지 실내 모드 △자연의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과 지속 가능한 자원을 활용한 소재 등이 특징이다. 기아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다섯 가지 속성 중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에서 영감을 받아 전용 전동화 SUV의 독창적이고 대담한 형상을 구현했다.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Joy for Reason)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Power to Progress)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Life) △평온 속의 긴장감(Tension for Serenity) 등 다섯 가지 속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기아는 콘셉트 EV9을 통해 첨단 기술의 표준화로 차량의 자율주행 기술이 더욱 고도화되는 가까운 미래에 선보일 전동화 SUV의 주요 특징을 예고했다. 이날 실물로 공개한 콘셉트 EV9은 전장 4930mm, 전폭 2055mm, 전고 1790mm, 축거 3100mm을 갖췄다. 콘셉트 EV9이 목표로 하는 주요 전동화 성능은 △1회 충전으로 최대 300마일(482km) 수준 주행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 소요 시간 약 20~30분이다. 또한 기교 없이 상하좌우로 곧게 뻗은 외관은 이 차가 실내 공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3열 SUV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준다. 광활한 크기의 측면 창문(DLO, Day Light Opening)과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panoramic sky roof)’는 승객이 차량에 머무는 모든 순간에 장관을 선사한다. 아울러 주행 또는 정차 상황에 따라 승객의 필요에 맞게 실내 구성을 바꿀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기아 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Karim Habib) 전무는 “기아는 최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며 “기아의 첫 대형 전동화 SUV 콘셉트카는 탄소 배출이 없는 파워트레인, 최첨단 외장 디자인,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근간으로 한 실내 공간이 결합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부터 이어진 기아의 놀라운 여정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지표인 콘셉트 EV9을 LA 모터쇼를 통해 전 세계에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외관 디자인 ◇'세븐'-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대형 ‘SUEV’ 디자인 완성 현대차는 세븐에 차종별 아키텍처에 맞게 자유로운 제품개발이 가능한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해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전기 SUV 차량인 ‘SUEV (Sport Utility Electric Vehicle)’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상엽 현대자동차 디자인 담당 전무는 “세븐은 전동화 시대에 SUV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SUEV 디자인”이라며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에 SUV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가 잘 구현됐으며, 탑승객을 배려한 실내 공간은 가족을 위한 생활공간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븐의 외관은 공력 효율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순수한 조형미를 통해 전형적인 SUV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실루엣을 연출한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낮은 후드 전면부터 루프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곡선과 긴 휠베이스로 세븐만이 보여줄 수 있는 비율을 구현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이는 간결한 디자인과 대비를 이뤄 깊은 인상을 남긴다. 또한 세븐은 아이오닉 브랜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동시에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을 연결하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헤드램프, 리어램프 등에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다. 23인치 휠에 내장된 액티브 에어 플랩(AAF, Active Air Flap)은 주행 상황에 맞게 에어 플랩(공기 덮개)을 통해 공기 흐름을 제어함으로써 주행거리 연장에 도움을 준다. 외관 컬러는 오로라에서 영감을 얻은 녹색 계열의 어스 이오노스피어(Earth’s Ionosphere)로, 민들레꽃과 청색의 천연염료인 인디고를 조합해 만들었다. 특히 컬러 제조 과정에서 천연염료에 혼합된 구리 입자의 항균 효과를 살리고, 배출가스를 최소화해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세븐의 디자인 방향성을 담았다.   ◇EV9-‘평온함을 위한 긴장감’이 조화를 이룬 측면부 콘셉트 EV9은 간결하지만, 눈길을 사로잡는 측면부 디자인을 갖췄다. 기아의 다른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세련된 차체 비율은 강인하고 단단한 인상을 준다. 부드럽고 안락함이 느껴지는 승객실 볼륨은 휠을 둘러싸고 있는 날렵하고 각진 펜더 볼륨이 연출하는 긴장감과 조화롭게 대비를 이룬다. 여기에 낮게 깔린 차체가 지면으로부터 높은 곳에 있는 펜더 볼륨을 더욱 도드라지게 하며 강인한 SUV의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삼각형의 D필러는 외관에 전반적으로 사용된 각진 디자인과 궤를 같이하는 핵심 요소로, 콘셉트 EV9의 고유한 측면 창문을 완성한다. 차체 색상과 대비를 이루는 하이 글로스 클래딩(High Gloss Cladding)은 시각적으로 지상고를 높여주는 효과와 함께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기하학적인 조형의 22인치 가공 휠은 휠 주변의 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삼각형의 공력부 조형이 원형의 휠과 시각적인 대비를 이루며,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완벽하게 표현한다. 기아는 내연기관 모델을 통해 정립한 디자인 헤리티지 ‘타이거 노즈’를 전동화 모델에 어울리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로 계승 발전시켰다. 콘셉트 EV9의 전면부는 내연기관차의 그릴을 대체하는 차체 색상의 패널과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Star Map Signature Lighting)’으로 타이거 페이스를 구성해, 차가 기아의 전동화 모델임을 명확하게 드러낸다.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패널 양 끝에서 안쪽으로 점진적으로 퍼져나가는 모양의 ‘스타 클라우드(star cloud) 패턴’을 적용해 차체가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미점등 시에는 차체에 일부처럼 드러나지 않다가 차량의 시동이 켜지면 점등되며, 웰컴 라이트로 기능 시 각 열의 램프가 차례대로 점등돼 콘셉트 EV9의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기아는 타이거 페이스 상단부에 주행 중 전면부에 부딪히는 공기를 후드로 보내 저항을 줄여주는 공기 흡입구(에어 벤트)를 배치했다. 또한 후드에는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솔라 패널을 적용하는 등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반영한 혁신적인 요소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기아는 공력 성능 측면에서 큰 차체와 각진 형태의 디자인을 보완할 수 있는 사양을 적용했다. 차량 루프에는 수납형 루프 레일을 적용했다. 터치 버튼을 눌러 쉽게 올려 사용할 수 있으며, 미사용 시에는 루프 일부처럼 아래로 내려 공기역학적 효율을 극대화한다. 측면 반사경을 대체하는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Camera Monitoring System)은 공력 성능을 높여주는 동시에 운전자에게 공간 지각 능력을 향상시켜준다. 후면부는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테일램프가 전면부와 통일감을 부여한다. 숄더 라인과 창문을 따라 위로 길게 이어지는 테일램프는 차량의 넓고 안정적인 자세를 더욱 강조한다.   ■실내 디자인 ◇세븐-프리미엄 라운지 연상시키는 실내, 자율주행 시대 기술 비전 담아내 세븐의 실내는 거주성을 향상시켜 탑승객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이는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의 차량 내부 모습을 연상시킨다. 세븐은 차량 탑승부터 운전석 쪽에 하나의 도어, 조수석 쪽에 기둥이 없는 코치 도어를 적용해 비대칭적인 도어 배치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실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한다. 코치 도어(Coach Doors)는 앞좌석 도어는 일반 자동차 도어와 같이 열리고, 뒷좌석 도어는 일반 도어의 반대 방향으로 열리는 도어를 의미하며, 앞뒤 도어가 양옆으로 열리는 방식이다. 세븐 내부는 유선형의 루프 라인, 3.2m의 긴 휠베이스, 3열까지 이어진 플랫 플로어가 넓은 공간을 연출하며 프리미엄 라운지와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운전석에는 수납돼 있다가 필요시 위로 올라오는 전자 변속기 ‘컨트롤 스틱(Control Stick)’이 탑재됐으며, 슬림한 칵핏 적용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180도 회전을 비롯 앞뒤 이동이 가능한 2개의 스위블링 라운지 체어와 1개의 라운지 벤치 시트는 운전 모드와 자율주행 모드 등 상황에 따라 자유로운 시트 배열을 가능하게 해주며, 27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이동식 콘솔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가전제품처럼 디자인돼 집과 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차량 루프에 설치된 77인치 비전루프 디스플레이는 멀티스크린을 통해 탑승자 개별 취향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해줌으로써 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이와 함께 라운지 벤치 시트 하단에 살균·탈취·건조 기능을 통해 신발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슈즈 케어 공간과 음료를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는 미니 냉장고는 쾌적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세븐은 차량 내부에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인 소재를 사용했으며, 하이진 공기 순환 시스템과 UVC 살균 모드를 탑재해 고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주행을 돕는다. 실내 표면은 화학 첨가물이 없는 광물질 마감재를 사용했으며, 시트에 살균 기능을 가진 섬유와 카페트에 항균 기능을 하는 대나무 소재를 적용하는 등 지속 가능하고 위생적인 소재를 차량 내부 곳곳에 활용했다. 하이진 공기 순환 시스템은 여객기의 공기 순환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환기구를 통해 공기 흐름을 제어함으로써 차량 내 공기 오염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수평적인 공기 흐름을 통해 전방 탑승자의 공기를 후방 하단으로 흘러 보내거나 열 방향에 따라 수직적으로 공기 흐름을 제어해 각 열의 공기를 격리하는 방식이다. UVC 살균 모드는 시동을 끄고 모든 탑승객이 하차하면 컨트롤 스틱이 올라오고 수납공간이 열리면서 시트 하단과 차량 도어에 있는 UVC 자외선 LED가 차 안에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없애 주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라운지 벤치 시트와 유니버셜 아일랜드 안에도 소독용 수납 공간이 마련돼 있어 탑승자들이 소지품을 소독할 수 있다.   ◇EV9-승객의 새로운 영감을 담을 수 있는 실내 공간 기아는 콘셉트 EV9의 실내를 고객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영감을 발견할 수 있는 탁 트인 라운지처럼 연출했다. 콘셉트 EV9의 실내 디자인 키워드는 △열린(Opened) △떠 있는(Floating) △순수함(Pure)이다. 전면부는 알파벳 ‘O’ 형태의 크래시패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간감 있게 처리한 중심부로 가벼운 느낌을 연출하는 O자 형상은 외관의 크고 단단한 느낌을 이어받은 질감과 조화로운 대비를 이루며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상징한다. 특히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모습으로 승객의 시선을 크래시패드에 집중시켜 가벼움과 단단함의 대비를 더욱 부각한다. O형 구조는 고객이 이동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발견하고 그것을 투영할 수 있는 창을 의미한다. 또 전면 디스플레이, 스티어링 휠, 센터 콘솔(1열 중앙 수납부), 도어 트림 가니쉬(내측 장식) 등 각 요소의 기능에 최적화된 O형 구조를 반복하며 새로운 경험을 통한 승객의 영감을 자극한다. 기아는 콘셉트 EV9에 운전석과 동승석에 앉는 승객을 모두 배려한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된 전동화 차량이 이동의 역할을 넘어 승객에게 더욱더 확장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성을 상징한다. 팝업(Pop-Up) 스티어링 휠은 별도의 제품처럼 실내에서 구분되던 기존 차량의 스티어링 휠과 다르게 크래시패드 형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아울러 측면 창문과 1열과 2열 위를 가로지르는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승객은 이를 통해 차량 내부에서 바깥 풍경과 자연의 빛을 오롯이 받아들일 수 있다. 콘셉트 EV9은 주행과 정차 상황에 따라 시트 방향을 변경할 수 있는 3가지 실내 모드를 갖췄다. ‘액티브 모드(Active Mode)’는 주행을 위한 통상적인 차량의 시트 배열로 1·2·3열 모든 좌석이 전방을 향한다. ‘포즈 모드(Pause Mode)’는 3열은 그대로 둔 채 1열을 180도 돌려 차량 전방으로 최대한 당기고 2열 시트를 접어 탁자처럼 활용한다. 이 모드에서 승객들은 라운지에 있는 것처럼 1열과 3열에 마주 앉아 대화하거나 창밖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엔조이 모드(enjoy mode)’는 3열을 180도 돌리고 테일게이트를 열어 승객이 3열에 앉아 차량 외부를 보며 쉴 수 있는 모드다. 기아는 3열 측면에 컵 홀더, 블루투스 스피커 등 다양한 물품을 부칠 수 있는 자석 레일과 전자기기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파워 아웃렛을 적용하는 등 승객이 다양하고 편리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아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의 하위 개념으로 물·공기·빛·땅 등 자연을 이루고 있는 4가지 요소를 정했다. 물의 요소에서 출발한 콘셉트 EV9은 △바다를 닮은 색상과 △물을 보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하고 재사용 가능한 자원을 실내 소재로 사용해 승객에게 자연과 연결되는 평온한 느낌을 선사한다. 망망대해를 본뜬 외장 색상은 실내의 잔잔하고 맑은 하늘색과 조화를 이룬다. 기아는 바다를 오염시키는 폐어망을 재활용해 바닥재를 만들고 플라스틱병을 재생한 원단으로 시트와 도어 트림을 만들었다. 또한 크래시패드와 센터 콘솔 등에 천연 가죽 대비 생산에 필요한 물의 양이 적은 비건 가죽을 사용했으며, 물을 원료로 해 환경에 영향이 적은 외장 염료를 사용했다. 비건 가죽은 제작 과정에서 동물을 해하지 않고 분해가 쉬운 식물 성분이 포함된 가죽이다. 기아는 앞으로 출시하는 모든 차종에서 천연 가죽 사용을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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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8
  • 고위험 작업 대신할 로봇 건설 현장에 적용
    국내 건설 현장에서 고위험 작업이 필요한 곳에 로봇이 등장했다. 무거운 패널을 설치하는 로봇, 드릴로 타공하는 로봇, 밀폐된 공간에서 방수 페인트를 칠하는 로봇, 건물 외벽과 유리창을 청소하는 로봇 등이 극한 작업환경에 도입돼 있다. 실제로 국내 기술로 개발된 건축 도장로봇은 근로자가 고층 건물 외벽에 매달려 작업하는 위험을 대신해 로봇이 외벽을 타면서 도장 작업을 진행한다. 주로 아파트 도장·재도장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102m에 달하는 화력발전소 연돌 도장공사에 투입돼 단 20일 만에 무사고로 도장작업을 완료해 업계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고위험 작업을 대신할 로봇 기술을 건설 현장에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물산이 플로어 로봇을 건설 현장에 도입했다. 사진출처=삼성물산   18일 삼성물산은 액세스 플로어(Access Floor) 시공 로봇(이하 플로어 로봇)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액세스 플로어는 이중바닥 시스템으로, 하부 바닥에서 일정 높이만큼 공간을 두고 지지대를 설치 후 상부 패널을 덮는 방식으로 작업이 이뤄진다. 주로 반도체 공장이나 클린룸, 데이터센터의 전산실 등에 도입된다. 이번에 도입한 플로어 로봇은 스스로 움직이며 무게 10kg의 상부 패널을 설치한다. 플로어 로봇을 활용하면서 현장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줄어들 전망이다. 엑세스 플로어는 현장에 따라 바닥으로부터 최대 6m 이상 높이에 시공하는 경우도 있어서 작업자 추락 등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았다. 플로어 로봇은 현재 아산 디스플레이 현장에 도입해 운영 중이며, 11월 말 평택 반도체 현장에서도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이 지난 4월 공개한 내화뿜칠 로봇 사진출처=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이와 함께 내화뿜칠과 드릴 타공, 앵커 시공 등 단순·고위험 작업을 수행할 로봇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 기술도 삼성물산의 자체기술이다. 이들 작업은 천정이나 벽체 상부에서 작업자가 불완전한 자세로 작업해야 해 대표적인 고위험 작업으로 분류된다.   내화뿜칠은 건물 철골 기둥과 보에 내화재를 덧칠해 높은 열에도 견딜 수 있게 하는 필수 작업이다. 이 작업은 근로자가 유독성 물질에 노출될 수 있는 데다 높은 곳에서 작업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 고소 작업대 상부에 내화재 분사를 위한 로봇 팔을 적용하고, 하부에는 원료 혼합기와 저장 설비를 일체화했다. 특히 이동식 플랫폼을 적용해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특히 로봇을 활용하는 데 필요한 안전 인증도 잇따라 획득했다. 드릴 타공 로봇의 경우, 2021년 6월 국내 건설 현장 최초로 한국로봇사용자협회에서 발급하는 ‘협동 로봇 설치 작업장 안전 인증서’를 받았다. 협동 로봇 설치 작업장 안전 인증서는 협동 로봇이 설치된 작업장 근로자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산업용 로봇 시스템의 설치 단계에 대한 안전 기준 적합성을 심사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건설용 로봇은 대부분의 산업용 로봇과 달리 고정돼 있지 않고 이동하며 작업하기 때문에 별도의 안전 인증이 필요하다. 현재 삼성물산 현장에서 활용하는 장비 중 플로어 로봇과 드릴 타공 로봇이 해당 인증서를 받았다.   이같은 기술은 대규모 철골 기둥으로 이뤄진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에 먼저 적용을 시작한다. 무엇보다 현장 근로자가 유해 물질 또는 고소 작업과 같은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작업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삼성물산 M&E 센터장 전영운 상무는 “건설업은 기술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로봇을 활용한 시공 자동화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다양한 로봇 전문회사들 및 시공 협력사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건설 현장의 전문성과 안전을 모두 확보할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 자동화 기술이 빠르고 효과적인 작업을 가능한 장점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근로자 안전을 지킨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작업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술이 더 많이 개발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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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8
  • 식품 불가 말벌‧불개미로 담금주‧꿀절임 판매한 5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말벌’, ‘말벌집’, ‘불개미’를 원료로 담금주와 꿀절임을 제조·판매하는 등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5곳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수사 의뢰했다. 사진=식약처 제공   최근 말벌, 말벌집, 불개미를 소주에 담거나 꿀에 절여 섭취하는 것이 신경통, 관절염 등의 치료에 좋다는 민간요법을 근거로 담금주와 꿀절임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사례가 있어, 지난 10월 14일부터 26일까지 해당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11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했다. 식약처는 해당업자가 판매를 목적으로 보관 중인 담금주와 꿀절임 제품을 전량 압류·폐기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사용 ▲무신고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영업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 광고다. 말벌, 말벌집, 불개미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아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이며, 특히 말벌의 독은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기도를 막히게 하는 등 자칫하면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이번에 적발된 업자들은 ‘말벌 무료 퇴치’ 라는 개인 블로그 등을 운영하면서 말벌을 제거해달라는 신고가 들어오면 신고된 장소를 직접 방문하여 말벌을 채집하거나, 지리산 인근 등에서 불개미를 채집하는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를 채집해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신고 없이 담금주와 꿀절임을 제조했다.  또한 제조된 제품을 고혈압, 뇌졸중, 당뇨병, 관절염 치료 등의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부당 광고하여 소비자와 지인 등에게 약 2,600만원(1.8리터 당 약 15~20만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국민들께 질병 예방‧치료의 목적으로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제조한 말벌 담금주 등을 섭취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며,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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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7
  • 키오스크에서 텀블러 선택 안 되는 곳 많아
    환경 문제로 인해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매장의 키오스크에는 음료를 주문할 경우 텀블러를 선택하는 옵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이하 ‘GCN 녹소연’)는 GCN 3無(No plastic, No car, No beef) 운동을 진행 중이다.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조사를 위해 지난달 18일에서 19일 서울 소재의 41개의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을 대상으로 키오스크에서 텀블러 선택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사진=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제공 조사 결과 빽다방, 매가커피, 앤제리너스, 이디야커피, 커피빈, 할리스커피, 공차, 폴바셋, 셀렉토커피, 커피베이, 더벤티, 컴포즈, KFC, 롯데리아, 노브랜드버거, 버거킹, 맥도날드 등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매장 키오스크에 텀블러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없었다.  키오스크가 설치된 매장 41개 중 파스쿠찌, 베스킨라빈스, 달콤커피 등 8개 매장을 제외한 나머지 매장 33개는 텀블러 선택사항 옵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매장의 80%를 넘는 수치다.    텀블러 선택 사항과 함께 텀블러를 이용할 경우 할인되는 선택사항도 설정되지 않았다. 소비자가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키오스크가 아닌 카운터에서 점원에게 직접 결제를 요청해야 했다. 키오스크로 결제를 했다가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다시 취소를 해야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으로 인해 키오스크 사용이 늘어나고 있지만 '텀블러' 선택 사항이 빠져있다는 점은 아쉬움이 크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 텀블러를 사용하라고 캠페인까지 실시하면서 정작 기본적인 결제 과정에서 '텀블러' 선택 사항을 빼놓은 것은 실수다. 일부 고객은 키오스크에서 결제한 내용을 취소하고 다시 주문해야 했다. 텀블러를 사용하라고 권장하면서도 소비자에게  불편을 가중시킨 꼴이다.    시스템상 텀블러 선택사항과 할인 혜택이 제공되어야 하지만 이를 반영하지 않은 것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행위다. 2050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일회용컵 사용 자제를 권장하는 정부의 기조에도 벗어난다.  소비자단체는 키오스크를 도입한 업체나 매장에서는 텀블러 선택사항과 할인 혜택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키오스크 설정을 개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GCN 녹소연 측은 메가커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백다방 등에 소프트웨어를 개선할 수 있는지, 개선할 예정이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으나 회신은 없었다고 전했다.   GCN 녹소연 전인수 이사장은 “텀블러를 소지하는 것에 대해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이러한 소비자들에게 키오스크에서 이중으로 불편함을 가중시켜서는 안 되며, 조속히 이러한 시스템 문제가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지방의 한 복지봉사협의회에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운동을 자발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번 텀블러 사용하기는 무료급식소 내 일회용컵 사용 금지 및 개인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회원들의 자발적인 결의로 시작됐다. 김말둘 창원시자원봉사센터장은 “창원복지봉사협의회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텀블러 사용하기 운동 참여에 감사드리며, 바로 지금 나부터의 오늘 활동이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작은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전했다.   배우 김혜수 / SBS '비디오머그'에서 공개한 김혜수 텀블러. 팬이 선물했다. ⓒ인스타그램/Youtube   유명인이 템블러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동참하면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한다. 올초 배우 김혜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텀블러 사용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남겼다. 김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우 문정희를 태그하며 문정희의 반려견 ‘마누’ 사진을 올렸다. 반려견 ‘마누’가 김혜수 텀블러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에 김혜수가 “오 텀블러다”, “요즘 더 필요하죠”,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해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귀여운 반려견 사진을 활용한 ‘텀블러 권장’에 누리꾼들은 공감을 표시하며 호응했다.      환경운동단체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가 텀블러를 소지하고 텀블러에 음료를 요구하는 분위기가 더 조성되고 이를 수용하지 않는 업체는 불매 운동을 펼친다면 업체들이 적극 대응하고 나설 것"이라면서 텀블러 사용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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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7
  • 소비자가 본 최고 전기차는 단연 ‘테슬라’… 2위는 현대차
    전기차 신차를 구입해 사용 중인 국내 소비자가 생각하는 최고의 전기차는 테슬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응한 응답자 중 48%인 절반 가까이 '테슬라'를 선택했다.    테슬라는 7개 평가항목 중 차량공간설계를 제외하고 6개 항목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으며 그 중 3개 항목은 과반수의 지지를 받아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는 응답자 중 26%의 호응을 받아 2위에 올랐다. 국산 전기차가 2위가 오른 것은 눈여겨 볼 만 하다.   테슬라가 소비자가 선호하는 전기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픽사베이   이번 설문조사는 자동차 조사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시행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001년부터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매년 약 10만명 대상)'에서 전기차 새 차 구입자 729명을 대상으로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전기차 브랜드를 세부 항목별로 조사했다. 비교 항목은 △외관디자인 △모델다양성 △실내디자인 △차량공간설계 △모터·주행성능 △배터리기술력 △첨단기술·사양 7개 분야다.  7개 항목 종합평가에서 △테슬라는 48%라는 압도적인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26%로 그 뒤를 이었다. △기아(6%) △벤츠(4%) △한국지엠(2%) △아우디(2%)는 한자릿수 선택을 받는 데 그쳤다. 그밖에 비교 브랜드에 포함된 △BMW △르노삼성 △푸조는 각각 2% 미만의 평가를 받아 비교에서 제외했다.  테슬라는 7개 항목 중 6개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술적 측면에 해당하는 3개 항목(△모터·주행성능 57% △배터리기술력 52% △첨단기술·사양 60%) 모두에서 과반수의 지지를 얻었다. △외관디자인 △모델다양성은 40% 이상의 선택을 받아 상당한 차이로 선두를 달렸으며 △실내디자인에서는 27%로 현대차와 공동1위였다.    현대차는 차량공간설계 항목에서 36%로 테슬라(28%)를 앞섰다. 실내디자인(테슬라와 공동1위)을 포함하면 2개 항목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 항목에서는 테슬라에는 크게 뒤졌지만 그밖의 브랜드와는 상당한 차이로 앞서며 국산차 메이저의 자존심을 겨우 지켰다.  기아, 한국지엠, 벤츠, 아우디는 테슬라, 현대차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바닥권을 형성했다. 이들 3개 브랜드는 대부분 항목에서 큰 차이가 없었으나 기아는 배터리 기술력에서, 벤츠는 실내디자인과 차량공간설계에서 약간의 비교우위를 보였다.  응답자는 대체로 자신이 보유한 브랜드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브랜드 간 편차는 매우 컸다. 테슬라 보유자 94%가 테슬라를 꼽은 반면 벤츠 55%, 현대차 51%, 아우디 40%가 자신이 보유한 브랜드를 선택했다. 한국지엠 보유자는 17%만 한국지엠을 지지해 가장 충성도가 낮았다. 기아차도 29%에 그쳤다. 테슬라 전기차 보유자의 층성도(로열티)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이처럼 국내 소비자에게 '전기차는 테슬라'라는 인식은 압도적이다. 특히 자동차의 핵심이라 할 성능·기술 측면 3개 항목에서는 과반을 차지할 정도로 강력했다.    설문을 진행한 컨슈머리포트 측은 "(테슬라의)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서의 선발효과, 그리고 선택과 집중으로 구축한 전기차 기술력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일 것"이라면서 "기존의 자동차 시장에서 오랜 전통과 명성을 쌓아 온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가 전기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눈여겨봐야 할 대상이자 극복해야 할 과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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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7
  • 실손의료보험청구 간소화를 위한 보험업법 '통과시켜라'
    불편한 실손의료보험 청구절차로 인한 보험가입자 2명 중 1명이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여러 소비자 단체들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실손의료보험청구 간소화 보험업법 개정안의 법안 상정 및 심의 통과를 촉구했다. 소비자단체들이 실손의료보험청구 간소화를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픽사베이   15일 녹색소비자연대 포함 금융소비자연맹, 소비자와함께, 서울YMCA,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 한국소비자교육지원센터 등의 소비자단체들은 10년 넘게 소비자의 권익을 무시하고 각 이익단체의 눈치만 보면서 법안상정 및 심의도 제대로 논의 조차하지 않고 있다며 국회 정무위원회를 압박했다. 소비자단체들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하여 지난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만 20세 이상 최근 2년간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 관련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2년 이내에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었음에도 청구를 포기한 경험이 전체 응답의 47.2%나 되었으며 이들이 청구를 포기한 금액은 30만원이하의 소액청구건이 95.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보험금 청구 포기의 가장 큰 이유는 증빙서류를 종이로 발급받아 제출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고 귀찮아서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시 전산 청구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8.6%으로 조사됐다. 실손의료보험청구 간소화는 의료계의 터무니 없는 반대와 달리 환자에게 서류로 제공하는 증빙자료를 환자의 요청에 따라 전자문서로 제공하는 것으로 의료기관이 환자를 대신하여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보험금의 청구가 간소화될 경우, 보험가입자의 보험청구가 더욱 간편하게 되어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하는 당연한 실손 치료비를 모두 다 받을 수 있다.   병원내 설치되어 있는 실손보험 간편 청구 서비스 기기 사진출처=서울삼성병원 블로그   또한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우려로 인해 반대하는 주장이 있으나, 개인정보는 이미 소비자의 동의를 거쳐 제공되고 있으며, 종이로 청구서류를 제출할 경우는 개인정보가 보호되고, 전산으로 제출할 경우는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억지다. 다만, 실손의료보험 청구간소화는 의료기관과 보험사 간의 의료정보의 데이터베이스 공유와 시스템 연결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안정성 확보와 개인정보의 오남용 예방장치도 충분히 마련되어야 한다. 소비자단체들은 "이번 21대 국회에서 모처럼 여ㆍ야가 모두 실손의료보험 청구전산화를 위한 보험법 개정안이 발의한 만큼, 반드시 이번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1소위에서의 관련 법안상정 및 심의 통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019년 도입된 실손의료보험 즉시 청구 사업을 위한 서비스 (사진제공=KT)   한편 병원 내 설치된 무인수납기로 진료비를 결제하고 바로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정보를 보험사로 전달할 수 있는 실손보험 즉시 청구 서비스를 개발해 불편함을 줄여주는 사례도 늘고 있다. 고객은 번거로운 신청 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해 보험금 청구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무인수납기와 보험사 시스템을 전용망으로 연결해 민감한 의료정보 유출 등 보안 위험을 제거했다. 정보통신업계 관계자는 "실손의료보험 청구전산화를 위한 보험법 개정안이 발의된 만큼 향후 보험금 청구 패드를 이용해 무인수납기가 없는 중소형병원에서도 고객이 편리하게 실손보험 즉시 청구 서비스를 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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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5
  • 껌의 건강상 효능이 9가지나 된다고?
    자일리톨 껌 등 껌의 9가지 건강상 효능이 미국의 미디어에 소개됐다. 스트레스 감소ㆍ기억력 향상 뿐아니라 중이염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미국의 피트니스ㆍ건강 전문 온라인 매체인 ‘그레이티스트’(Greatist)는 ‘껌의 9가지 건강상 이점’(Chew on These Facts: 9 Benefits of Chewing Gum)이란 제목의 10월 29일자 기사에서 ‘씹는 행위가 우리에게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전했다.   첫째, 스트레스 완화다. 마라토너가 껌을 씹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때문일 수 있다. 껌과 스트레스의 연관성을 추적한 기존 20개 연구를 검토한 결과 껌이 직장과 교육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덜어준다는 증거가 나왔다.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시험 전에 껌을 씹으면 스트레스는 물론 시험 점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둘째, 기억력 향상이다. 껌을 씹는 것은 인지ㆍ기억력 개선을 돕는다.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이용한 연구에선 껌이 기억과 관련한 뇌 부위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껌이 뇌 손상을 입은 사람의 기억 상실을 예방하거나 기억력을 좋게 하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셋째, 구강 건강 개선이다. 껌을 씹는 것은 실제로 치아에 좋을 수 있다. 자일리톨 껌 등 무설탕 껌을 씹으면 침 분비를 증가시켜 치아가 더 건강해진다.  넷째, 중이염 예방이다. 껌을 씹으면 비행기에서 귀가 터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귀 감염 예방을 돕는 것은 씹는 행위가 아니라 자일리톨이란 성분이다. 자일리톨이 어린이의 귀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란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자일리톨은 내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폐렴 연쇄상 구균ㆍ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를 통한 세균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자일리톨의 중이염 예방 효과는 건강한 어린이에게서만 나타났다.   다섯째, 금연을 돕는다. 2013년 검토 논문에 따르면 니코틴 껌 등 니코틴 대체 요법은 가짜 약(플라세보)보다 금연을 돕는 데 80% 더 효과적이다. 여섯째, 껌은 수술 후 장의 치유를 돕는다. 복부 수술은 소화를 방해할 수 있다. 껌을 씹으면 장이 더 빠르게 정상 작동하기 시작한다.  10건의 연구(참가자 1,659명 포함)에 대한 검토 논문에 따르면 껌은 제왕절개 분만 후 산모의 장 기능 회복을 돕는다. 껌을 씹는 행위는 대장 수술에서 회복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일곱째, 속 쓰림을 완화한다. 껌은 타액의 흐름을 빠르게 하므로 위산을 씻어내고 역류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덟째, 갈증 해소를 돕는다. 껌을 씹는다고 해서 실제로 신체에 수분이 공급되는 것은 아니다. 갈증을 덜 느끼게 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  아홉째,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한다. 4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에서 연구진은 껌을 씹는 것이 눈의 초점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관계자는 " 자일리톨(껌을 달게 하는 당 알코올의 일종)을 함유한 껌이 입안의 유해 세균 수를 줄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일본 남성 7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자일리톨 껌을 씹은 남성의 침 내 세균 수는 껌을 씹지 않은 남성보다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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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5
  • '중국됐고 러시아' 요소수 36만톤 공급 계약 체결
    최근 공급 부족으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소수가 러시아로 부터 국내 공급될 전망이다. 중국에 의존했던 요소수의 수입국가를 늘린다는 차원에서 바람직한 케이스다. 요소수 주입 장면 사진출처=슬로우보이 블로그 코스메야코리아는 모스크바 소재 시아(ANO ‘TSRFIS’)와 요소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에콤(ECOM LTD) 사 요소수(AUS32 AdBlue) 36만톤을 국내 공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코스메야코리아 관계자는 “러시아 현지 인프라를 통해 관련 기업과 적극 소통하는 과정에서 극적으로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월 3만톤 단위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물량을 확보함에 따라 요소수 공급 부족에 따른 산업 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요소수 생산 기업 에콤사의 공급 확인 서류 사진=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스포츠 정보국 제공   코스메야코리아는 현재 요소수 국내 보급에 참여하고 있는 하트그룹과 함께 1000리터 단위의 벌크 포장으로 국내 반입되는 물량의 원활한 보급을 위한 물류 등 관련 업무를 빠르게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러 세계어린이올림픽 개최 추진 협력에 나서고 있는 코스메야코리아는 다음주 중 서울시 강남구 소재 (구)파티오나인에서 LNG, LPG, 유전 및 구리, 철, 알루미늄, 석탄 등 러시아 측과 자원 공동개발 계약 발표 등 에너지협력 및 경제발전의 한∙러 민간협력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간 차원의 자원 외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코스메야코리아는 이번 한∙러 행사를 통해 어린이올림픽 방송국 개국 및 문화교류를 위한 한∙러 직통 연락사무소를 개소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11-13
  • 마늘 분말 꾸준히 섭취하면 혈압 크게 ↓
    마늘건조분말을 꾸준히 섭취하면 혈압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마늘건조분말을 먹지 않은 사람보다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은 6.0㎜Hg, 이완기 혈압(최저 혈압)은 2.7㎜Hg 낮아졌다. 마늘은 항균ㆍ항산화ㆍ혈당 개선ㆍ간 등 건강에 유익한 약성이 강한 채소다. 사진출처=발머스 한의원 서울과학기술대 식품공학과 김지연 교수팀이 마늘과 혈압을 다룬 기존 연구 논문 7편을 메타 분석(meta-analysis, 수년간에 걸친 연구결과를 모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기능성 식품으로서 마늘의 혈압 개선 기능성 평가: 마늘건조분말의 준건강인 대상 연구에 대한 메타 분석)는 한국영양학회가 내는 학술지(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실렸다.   메타 분석 결과에 의하면 마늘건조분말의 섭취는 분말을 먹지 않은 사람에 대비해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을 각각 6.0㎜Hgㆍ2.7㎜Hg 낮췄다. 이는 김 교수팀이 과거에 정상인ㆍ고혈압 환자ㆍ혈관 이상자 등에게 마늘을 제공한 결과 수축기 혈압ㆍ이완기 혈압이 각각 4.3㎜Hgㆍ2.4㎜Hg 감소한 것과 엇비슷한 결과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마늘건조분말이 혈압을 낮추는 것은 혈압 조절의 주요 시스템인 레닌-안지오텐신계를 억제한 결과로 여겨진다”며 “마늘건조분말의 웰빙 성분인 알리신(allicin, 마늘의 매운맛 성분)도 동물연구에서 혈압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관계자는 "마늘은 대표적인 향신료이면서 건강을 돕는 식품으로 인식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섭취되고 있다"면서 "마늘은 항균ㆍ항산화ㆍ혈당 개선 등 건강에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중 지질ㆍ혈압ㆍ혈관 건강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을 낮추는 데도 기여하는 등 약성이 강한 채소"라고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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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2
  • 오피스텔 면적별 양극화 뚜렷…주거형 7% 뛸 때 원룸형 0.4% 그쳐
    올 하반기 아파트 평면에 준하는 주거형 오피스텔(아파텔) 분양이 활기를 띤다. 전용 120㎡까지 바닥 난방이 가능해지는 등 ‘주거용도’로 자리매김 중인데다,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해 가점이 부족한 젊은층의 관심도 높다. 특히 원룸형 타입에 비해 가격 상승폭도 가팔라 투자 가치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오피스텔 면적별 가격 상승률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이 이어진다. 대부분 유명 건설사가 시공해 브랜드 파워도 갖췄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거실 외에도 방 2~3개를 갖춰 소형 아파트와 구조가 유사하다. 보통 전용면적 기준 최소 50㎡ 정도면 거실과 방 2개를 온전히 구분해 쓸 수 있다. 대개 전용 20~30㎡대는 원룸형이나 1.5룸(침실 1곳+주방·거실) 설계다. 아파트 값이 오르고 신규 공급도 줄면서 주거형 오피스텔 가격도 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용 40㎡ 이하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올 1월 1억4303만원에서 9월 1억4369만원으로 변동폭이 미미(0.4%)했다. 반면 40~60㎡는 3.6%(2억2956만원→2억3785만원), 60~85㎡는 7.4%(3억3586만원→3억6080만원) 뛰어 면적이 클수록 가격이 상승세다.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도 덩달아 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분양 단지 중 전용 40㎡ 초과 비율은 2019년 28.6%에서 2020년 34.4%로 늘었다. 청약도 순조롭다. 부동산인포가 올해 1~10월 청약홈에서 진행한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전용 40㎡ 초과)을 분석한 결과 평균 21.5대 1에 달했다. 이달 자체 홈페이지에서 청약을 받은 ‘신길AK 푸르지오’는 12만6000명 가량이 청약을 넣어 평균 경쟁률 1312 대 1로 달아올랐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최근 오피스텔은 투자수요 뿐 아니라 실거주를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났고, 최근 주요 건설사 시공도 활발해 나홀로 동 같은 비인기 오피스텔이 사라진 것도 특징”이라며 “다만 규제지역 내 100실 이상 오피스텔은 소유권 이전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고, 주택수와 관계없이 취득세도 4%가 부가되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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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2
  • 내년 한국 신재생에너지 매출 규모 약 10조7500억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가 위축되고 에너지 수요도 급감했지만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오히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지난 2020년 최대 전력 용량 2839GW을 갱신했고 총 용량이 256GW 순증가한 유일한 발전원으로 기록됐다.  재정적 문제 등으로 대부분의 많은 국가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정책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미국은 올해 초 탄소중립을 포함한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파리협정에 다시 합류했다.  영암 태양광 발전시설 사진출처=한미글로벌 이에 따라 세계 경제침체와 국가별 재정악화에 따른 지원정책이 축소되거나 공급과잉 등으로 성장이 둔화했던 신재생에너지는 기후변화 및 온실가스 대안으로서 미래 신성장동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선도하는 기술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 조사기관이 내놓은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시장동향과 유망 기술개발 및 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는 2019년 세계 에너지 최종 소비의 11.2%를 차지했고 이는 2019년 세계 발전 용량의 25%에 해당한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지난 2015년 587만 8645toe(석유환산톤)에서 연평균 11.90% 증가하다 2019년 1031만 6277toe까지 확대됐다. 총 1차 에너지에 대한 비율도 2015년 2.05%에서 2019년 3.40%로 1.3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2019년 국내 태양광 생산량은 2015년보다 193만 8556toe 증가했으며 바이오 139만 6770toe, 풍력 28만 7361toe, 연료 전지 25만 7011toe, IGCC 21만 8376toe, 수력 14만 752toe 증가하면 총 10만toe 이상 늘어났다. 이에 따라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매출액도 2015년 8조8948억원에서 오는 2022년 10조7492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한국산업마케팅연구소 분석에 앞서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7월에 내놓은 '2021년 2분기 신재생에너지 산업 동향'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태양광 수요는 코로나19 상황 안정, 기후변화 및 ESG 이슈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180GW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에는 200GW 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사진=픽사베이   또한 올해 국내 태양광 설치량은 4G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 4.5GW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글로벌 풍력시장 규모는 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했던 기저효과때문에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84GW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수요의 가장 큰 복병은 원자재 가격이다. 원자재 가격의 과도한 상승은 신재생에너지 수요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태양광 산업이 주도하고 있다. 국내 풍력발전 설치량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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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1
  • 그 많은 광어, 우럭…어디서 유통되고 팔리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광어와 우럭 등 국민 횟감을 유통하고 있는 유사도매시장을 점검했다.    양식장에서 출하된 광어(넙치)와 우럭(조피볼락) , 숭어 등 ‘양식 활어의 82.8%가 유사도매시장를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식 활어의 경우 출하부터 소비까지의 유통시간은 비교적 짧은 평균 5시간 걸리지만 유통경로가 복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식약처는 유사도매시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국내 한 수산시장. 사진=위메이크뉴스 DB 공영도매시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투자해 시‧도지사가 개설·관리하는 시장을 말하며 주로 노량진수산시장과 가락농수산물시장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와 달리 유사도매시장은 일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산물 도매 거래를 위해 대규모 점포가 자생적으로 형성된 시장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인천 연안부두와 부산 민락시장 등을 꼽을 수 있다.    양식수산물 일반적 유통단계. 자료=식약처 그동안 수산물 유통 현황조사는 공영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이번 유사도매시장에 대한 심층 연구조사는 식약처 자체 연구용역으로 진행돼 양식 활어의 주요 유통 경로를 정확하게 파악하게 됐다.  식약처는 유통경로가 복잡한 양식 활어는 유통비중이 높은 유사도매시장에서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오는 2022년부터 지자체와 협업해 주요 유사도매시장 등에 수산물 현장검사소 설치를 추진해 신속 검사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잔류 동물약품와 방사능 검사 장비와 인력을 갖추고 24시간 주·야간 운영체계를 구축해 도매시장 출하 전 수산물을 수거하고 검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양식활어의 유통경로 조사결과 국내 양식장에서 출하되는 주요 양식 활어 4개 어종의 총 생산량 7만9577톤 중 82.8%인 6만5920톤이 유사도매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유사도매시장은 주로 활어 운송 차량의 접근성과 보관 조건 등 양식장에서 안정적으로 출하하는 것이 보장되는 지역에 형성된다. 인천 연안부두시장와 부산 민락시장, 하남 수산시장, 대천 수산시장 등 주요 4대 유사도매시장에서 양식 활어의 76.6%인 6만957톤이 유통되고 있다. 포항, 마산 등지의 기타 유사도매시장에서는 4963톤이 유통되며 전체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 활어는 공영도매시장이나 대형마트, 온라인 판매 등으로 14.4%가 유통된다. 이 중 2.8%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양식 활어 등은 대부분 유사도매시장을 통해 휴통되지만 수협 등 공영도매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팍사베이   양식 활어의 유통 경로와 유통량은 어종에 따라 차이가 있다. 광어와 우럭은 수도권에서 주로 유통되고 참돔은 전남, 숭어는 경남에서 주로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양식 광어의 생산량은 4만3813톤. 이 중 53.5%인 2만3423톤이 제주산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완도산이 40.8%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제주도에서 생산된 양식 광어는 인천 연안부두시장과 부산 민락시장에서 각각 8978톤, 6580톤이 유통됐다. 전남 완도산 광어는 인천 연안부두시장에서 7026톤, 대천 수산시장에서 1425톤 유통됐다. 넙치 주요 양식 및 원산지별 유통현황. 자료=식약처 2020년 양식 우럭의 생산량은 2만1571톤으로 경남 통영산이 53.4%인 1만1513톤으로 가장 많았다. 전남 여수산은 32.8%인 7080톤이 유통됐고 충남 보령산 역시 12.4%를 차지했다.  경남 통영산은 인천 연안부두시장에서 3570톤, 하남시장에서 2648톤, 부산 민락시장에서 2481톤 유통됐다. 전남 여수산은 인천 연안부두시장에서 3100톤, 하남시장에서 1429톤, 부산 민락시장에서 1744톤 유통됐다.  조피볼락 주요 양식 및 원산지별 유통현황. 자료=식약처 2020년 양식 참돔의 생산량은 5756톤으로 경남 통영산이 86.9%(5001톤)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전남 여수산이 11.5%(661톤),  제주·경북 포항·충남 태안산이 1.6%(94톤)를 점유했다.  경남 통영산은 인천 연안부두시장(1515톤)과 하남시장(1154톤), 부산 민락시장(879톤)에서 70.9%가 유통되고 전남 여수산은 생산지 주변 기타 유사도매시장에서 44.3%(293톤)가 유통되고 있었다.  참돔 주요 양식 및 원산지별 유통현황. 자료=식약처 2020년 양식 숭어의 생산량은 8449톤으로 경남 통영산이 80.7%(6822톤)로 가장 많았고 전남 여수산 8.6%(729톤) 전북 고창산 6.0%(504톤)이 뒤를 이었다. 경남 통영산은 부산 민락시장(3899톤) 인천 연안부두시장(373톤)과 하남시장(224톤)에서 65.9%가 유통됐으며 전남북‧충남산은 인천 연안부두시장(985톤) 하남 수산시장(562톤) 대천 수산시장(80톤)에서 100% 유통됐다. 숭어 주요 양식 및 원산지별 유통현황. 자료=식약처 식약처는 "이번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계획을 수립하고 수산 동물용의약품 등을 신속 검사해 국민들께 안전한 수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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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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