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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앞두고 ‘기억력 증진’ 등 부당광고 행위 194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마다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식품 등 온라인 판매 게시물 중 수험생을 대상으로 ‘기억력‧면역력 증진’, ‘심신안정’, ‘총명탕’ 등의 내용을 광고한 판매 사이트를 점검한다.   올해 식약처는 수험생 관련 부당광고 194건을 적발했다. 특히 수능을 앞두고 학부모와 수험생의 심리를 이용해 식품‧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거짓‧과장 광고 등 부당 광고 행위가 늘고 있어 소비자 피해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부당광고 등으로 적발된 건강기능식품 사진=식약처 제공 식약처가 적발한 위반내용 중 거짓·과장광고가 87건으로 전체 사례 중 44.8%를 차지했다. 이어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55건(28.4%), 일반식품 등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27건(13.9%),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 광고 15건(7.7%), 건강기능식품임에도 사전에 자율심의를 받지 않았거나 심의 받은 내용과 다른 광고 9건(4.7%), 소비자 기만 광고 1건(0.5%) 등이 뒤를 이었다. 일반식품에 ‘수험생 집중력 향상’ 등의 표현으로 신체조직의 기능‧작용‧효과·효능이 있다고 광고하거나 건강기능식품(테아닌)에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지 않은 기능성인 ‘수면의 질 개선’, ‘면역력 개선’ 등으로 광고하기도 했다.   또한 일반식품인 홍삼 음료에 ‘항산화, 기억력 저하개선’ 등으로 광고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만드는 광고를 하거나 일반식품(기타가공품)에 한약 처방명인 ‘경옥고’, ‘총명탕’, 건강기능식품에 ‘긴장완화유도제’ 등으로 광고해 식품 등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하게 만드는 광고 등이 적발됐다. 건강기능식품에 ‘건망증’, ‘치매예방’ 등으로 광고해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될 우려가 있는 광고와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표시‧광고를 하려면 자율심의기구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로부터 미리 심의를 받아야 한다. 만약 심의 받은 내용과 다르거나 심의 받지 않은 내용을 광고해서는 안된다.     일반식품에 ‘사포닌의 간손상 보호, 암세포 억제’ 등으로 광고해 성분의 효능·효과를 해당 식품의 효능·효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와 일부 건강기능식품 중 효능을 인정받지 않은 ‘지구력’ 등 기능성 내용을 표방해 사실과 다르게 광고한 제품과 ‘총명탕’, ‘총명차’, 등 한약의 처방명 및 유사명칭을 사용한 광고도 적발됐다. ‘흑삼, 레시틴, 알부민’ 등 원재료가 면역력 증강, 항산화 및 각종 신체 질환 등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하는 표시나 광고도 유의해야 한다. 의료계‧소비자단체‧학계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민간광고검증단’은 수험생에게 “식품을 구매할 때 ‘기억력 개선’ 등 부당한 광고에 현혹되지 말라"며 “수험생의 건강을 위해서는 근거가 불확실한 약물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영양소가 균형잡힌 음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수능을 앞두고 온라인을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관심이 높은 제품에 대해 부당한 광고 행위 등을 지속 점검해 소비자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11-11
  • 2021년 상반기 아파트 브랜드 호감도 톱 10
    GS건설의 ‘자이’가 올 한해 상반기 동안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와 대우건설 ‘푸르지오’,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포스코건설 ‘더샵’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상반기 아파트 브랜드 호감도 순위 출처: 브랜드빅데이터연구소   브랜드빅데이터연구소(BBDR)는 래미안, 아이파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자이 등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액 3개년 합산 기준 상위 20개 아파트 브랜드에 대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뉴스·카페·블로그·커뮤니티·페이스북·유튜브 등 70개 채널 32만2899건의 언급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는 ‘자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용자들의 관심도 및 정량적·정성적 특성 등의 수치를 산출해 그 통계 지수를 토대로 예상 가치인 B-BPI (Brand-Bigdata Power Index)를 산정한 결과다. 해당 지수는 속성 지수, 언급량, 감정분석, PR 지수 통계를 가중치에 따라 더한 값이다. 2021년 상반기 아파트 브랜드 호감도 순위는 자이,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아이파크, 더샵, 롯데캐슬, 레미안, e편한세상, 포레나, sk뷰, 호반써밋, 금호어울림, 반도유보라, 두산위브, 센트레빌, 해링턴플레이스, 데시앙, 중흥S클래스, 리슈빌, 코오롱하늘채 순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위를 기록한 자이는 속성 지수 161.38, 언급량 지수 147.98, 감정분석 지수 148.23, PR 지수 51.29를 기록하며, 최종 B-BPI 14333.4로 분석됐다. 2위는 B-BPI 12662.1로 조사된 힐스테이트다. 속성 지수 133.41, 언급량 지수 79.87, 감정분석 지수 139.61, PR 지수 155.59로 분석됐다. 3위는 푸르지오로 속성 지수 128.33, 언급량 지수 110.94, 감정분석 지수 130.59, PR 지수 87.37이 되면서 최종 B-BPI 12053.4로 나타났다. 4위 아이파크는 속성 지수 93.43, 언급량 지수 56.51, 감정분석 지수 87.99, PR 지수 91.49가 되면서 최종 8419.1을 기록했다. 5위는 B-BPI 8382.9를 받은 더샵이다. 속성 지수 84.88, 언급량 지수 66.54, 감정분석 지수 92.14, PR 지수 89.95로 분석됐다. 6위는 롯데캐슬이다. 속성 지수 78.79, 언급량 지수 86.31, 감정분석 지수 79.76, PR 지수 45.34로 최종 B-BPI 7702.1로 조사됐다. 7위는 래미안으로, 속성 지수 76.6, 언급량 지수 56.77, 감정분석 지수 63.78, PR 지수 45.48을 기록하며 최종 6563.8로 산출됐다. 8위는 e편한세상으로 분석됐다. 속성 지수 66.2, 언급량 지수 44.85, 감정분석 지수 69.42, PR 지수 12.88을 기록하며 최종 B-BPI 5735.3으로 나타났다. 9위는 포레나다. 속성 지수 37.1, 언급량 지수 53.71, 감정분석 지수 36.96, PR 지수 47.94가 되면서 최종 B-BPI 4135.2를 보였다. 10위는 B-BPI 3975인 sk뷰로 조사됐다. 속성 지수 43.38, 언급량 지수 43.3, 감정분석 지수 40.48, PR 지수 18.68로 분석됐다. 특히 올 상반기 소비자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아파트 브랜드 상위 3곳의 감성어를 분석한 결과, 부정어보다는 긍정어가 높은 비율로 언급됐다. 먼저 자이 브랜드와 관련해 언급된 감성어를 분석한 결과, △최고 △추천 △필요 △문제 △기대 △개발 △행복 △관심 △고민 △인근 순으로 나타났다. 자이로 가장 많이 언급된 10개의 키워드 중 8개가 긍정어, 2개가 부정어였다. 지난해 GS건설의 아파트 공급 물량은 약 2만9177가구(예정)로, 건설 업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 외에도, GS건설은 올해 초 총 2만8651가구의 자이 아파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감성어를 분석한 결과, △최고 △인근 △개발 △필요 △관심 △기대 △상승 △추천 △지원 △중심 순으로 언급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눈에 띄는 점은 언급된 상위 10개 키워드가 모두 긍정어를 보였다. 푸르지오로 올 상반기 언급된 키워드의 감성어를 분석한 결과, △추천 △최고 △필요 △문제 △개발 △관심 △상승 △인근 △행복 △근처 순으로 조사됐다. 키워드 9개가 긍정어, 1개가 부정어로 전반적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다. 최지현 브랜드빅데이터연구소 대표는 “아파트 브랜드가 호감도 상위에 랭크될수록 부정적 이미지보다는 긍정적 이미지가 강함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빅데이터 분석은 소비자가 언급하는 모든 콘텐츠를 조사한 결과로 여론을 읽기에 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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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0
  • 건강식 지중해식 식단을 ‘집밥’으로 먹는 법
    세계가 주목하는 건강식인 지중해식 식단을 집밥으로 먹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지중해식 식단이라고 하면 올리브유만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의외로 많은 식품이 리스트에 포함된다.  지중해식 식단을 위한 식재료들 사진=픽사베이   미국의 뉴스 전문 채널 CNN은 ‘지중해식 식재료로 주방을 채우는 법’(How to stock your kitchen with Mediterranean grocery staples)이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지중해식 식단을 구성하는 주요 식재료를 소개했다.  지중해식 식단을 구성하는 식재료 리스트 중 첫 번째 항목은 많은 셰프가 애칭으로 EVOO라고 부르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다. EVOO는 모든 지중해식  그리스 요리의 기초다. 지중해식 식단을 즐기면 고콜레스테롤혈증ㆍ심장병ㆍ치매를 예방하고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2013년에 7,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선 5년간 EVOO를 첨가한 지중해식 식단을 따른 사람의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중해식 식단의 식재료 중 2번째로 중요한 것은 유제품으로 그리스식 요구르트가 대표적이다.  다양한 색상의 과일과 채소로 냉장고를 채우는 것도 중요하다. 무지개색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면 다양한 항산화 성분, 미네랄ㆍ비타민을 얻을 수 있다. 채소는 지중해식 식단의 기본이다. 가지ㆍ감자ㆍ토마토ㆍ오이ㆍ당근ㆍ양파ㆍ아스파라거스ㆍ아티초크ㆍ비트ㆍ피망ㆍ브로콜리ㆍ양배추ㆍ강낭콩ㆍ버섯ㆍ호박 등 다양한 채소가 지중해식 식단 리스트에 포함된다.   바질ㆍ월계수 잎ㆍ고수ㆍ민트ㆍ파슬리ㆍ오레가노ㆍ로즈마리ㆍ딜ㆍ회향ㆍ마조람ㆍ세이지ㆍ세이버리ㆍ타임 등 허브도 사용한다. 케일ㆍ시금치ㆍ겨자ㆍ근대 등 잎이 많은 짙은 녹색은 종종 반찬으로 볶아 먹는다.   가공식품은 지중해식 식단에서 배제된다. 대신 과일과 베리류를 사용하여 아침 시리얼과 요구르트를 달게 하고, 정오 간식으로 먹으며, 저녁 식사의 달콤한 마무리로 사용할 수 있다. 지중해식 식단엔 다양한 통곡이 포함돼 있다. 파로(Farro)ㆍ카뮤트(kamut)ㆍ테프(teff)ㆍ휘트베리(wheatberries)ㆍ보리ㆍ폴렌타(polenta)ㆍ퀴노아(quinoa) 등 고대 곡물은 종종 채소 속을 채우고 샐러드에 식이섬유를 추가하며, 수프를 걸쭉하게 만드는 데 사용된다.    통곡물과 통밀 피타 빵도 필수적이다. 통곡물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주고 칼로리 섭취량을 줄여준다. 마그네슘ㆍ칼륨ㆍ항산화 성분은 혈압을 낮추고 혈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중해식 식단에선 병아리콩 등 콩류, 견과류, 씨앗류를 자주 사용한다.  호두ㆍ아몬드ㆍ캐슈너트ㆍ땅콩ㆍ밤ㆍ헤이즐넛ㆍ잣ㆍ피스타치오 등 견과류는 항상 작은 봉지에 담아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씨앗엔 아마란스ㆍ치아ㆍ아마ㆍ 잣ㆍ호박ㆍ참깨ㆍ해바라기 씨가 포함된다. 지중해식 식단에선 붉은색 고기를 적게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대신 생선은 주 2회 이상 소비를 권한다. 특히 연어ㆍ정어리ㆍ고등어ㆍ청어ㆍ송어ㆍ참치 등 오메가-3 지방이 많은 생선이 추천된다.   게ㆍ새우ㆍ랍스터ㆍ새우ㆍ가재 등 갑각류도 지중해식 식단에서 인기가 있는 식재료다. 조개ㆍ홍합ㆍ달팽이ㆍ가리비ㆍ굴ㆍ문어ㆍ오징어 등 조개류와 연체 동물류도 마찬가지다.  지중해식 식단을 국내에서도 ‘집밥’으로 간단히 먹는 방법이 있다. 해외에선 그린쉐프(Green chef)ㆍ선 바스켓(Sun basket) 등 지중해식 식단의 특징을 담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관계자는 "지중해식 식단을 한국형(우리 국민이 평소 즐겨 먹는 식재료 사용)으로 바꾼 식단, 즉 ‘메디쏠라’(Medi.Sola)도 나왔다"면서 "이 식단은 의료기관과 영양전문가ㆍ쉐프가 협업해 2년간의 연구로 개발됐고, 임상 연구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됐다"고 전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메디쏠라 제품을 4주 이상 꾸준히 섭취한 사람의 체중ㆍ체지방ㆍ체질량지수(BMI, 비만의 척도)가 감소하고 대사증후군 지표가 개선(특히 중성지방 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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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0
  • "요소수 제조법 원리는 간단…물 상태와 순도가 문제"
    요소수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요소수는 디젤 차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을 분해하는 촉매제로 요소수가 없으면 차가 움직이지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오염물질, 특히 발암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요소수는 디젤차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을 분해하는 촉매제다. 사진=픽사베이 요소수 부족 현상이 왜 국내에서만 심각할까. 국내 디젤 차는 전체 차종의 40%에 육박한다. 2015년 이전 유로 6가 적용되기 전에는 요소수를 분사하는 장치를 달고 다닐 의무가 없었다. 하지만 유로6 적용 이후 요소수를 사용하지 않으면 바로 벌금이다. 국내 요소수의 거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수입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요소수를 만드는 데는 석탄이 필요하다. 최근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국에서 석탄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석탄이 부족하다보니 요소수를 만들어 수출할 형편이 안됐다. 결국 중국이 요소수를 수출하지 않다보니 국내로 들어오는 요소수 수입량이 급격히 줄었다.    이제 해법은 두 가지다. 요소수를 제조하는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거나 직접 만드는 방법이다. 2015년 이전으로 돌아가 요소수 분사 장치를 제거하자는 의견도 다수 있지만, 현실적인 자구책으로라도 요소수를 직접 제조하던지 제 3국에서 수입하는 방법 밖에 없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부 교수는 " 요소수는 그 제조법이 간단하다. 이론상으로는 농도 32.5%, 어는 점 –11℃만 맞추면 된다"면서 "결국 물 675g에 요소 325g을 넣고 완벽하게 녹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교수는 "정밀하게 설계된 SCR 장치는 물의 상태라든가, 원료가 되는 요소의 순도가 기준에 미달하면서 발생하는 착염 등으로 고장이 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인 유튜브에는 '수돗물이나 소변으로 요소수를 만드는 법'이라는 영상이 올라와있지만 대부분 조회수를 늘리려고 올린 흥미 유발의 영상들이다. 개인이 요소수를 직접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요소수 공장을 국내에 세우는 것은 어떨까. 요소수 공장이 과거에 이미 있었다. 국내 공장에서 요소수를 제조해 판매하는 게 경제성이 떨어졌다. 중국 요소수 공장과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국내 공장들은 결국 문을 닫았다. 요소수가 갑자기 부족해졌다고 당장 공장을 세우는 것도 정답은 아니다.   대안을 찾고 있는 정부는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정확한 순도의 요소수가 공급되지 않으면 디젤 차량은 고장이 날 수 있다. 차량이 고장나면 손해는 고스란히 운전자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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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0
  • 수도권 대형병원 확장 각축전, 부동산 덩달아 들썩
    주요 대형 종합병원들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 새로운 병원을 확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른바 ‘병세권(대형병원‧종합병원이 인접한 지역)’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전경. 사진=서울대학교   지역사회에서 신규 종합병원을 유치할 경우 의료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과 함께 고소득 의료 종사자 유입으로 인한 주택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종합병원이 지역사회에 건립되면 미래먹거리인 바이오산업 관련 회사들이 유입될 가능성도 커진다.  자료=부동산인포 제공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서울 노원지역과 인천광역시 청라와 송도, 경기도 시흥과 평택 등에서 각각 종합병원이 들어설 계획"이라며 "대부분 ‘빅 5’로 불리는 주요 병원들이 의료시설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귀띔했다. 먼저 종합병원이 부족한 서울 노원구에 바이오메디컬 단지 조성은 이런 분위기를 주도했다. 서울시의 '동북권 신도심' 개발 사업에 따라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에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메디컬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노원구는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협의에 한창이다. 서울아산병원. 사진=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인천은 그야말로 종합병원 각축장이 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청라국제도시, 세브란스병원은 송도국제도시에 각각 새 병원을 건립할 방침다. 청라신도시에는 지난 7월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청라 의료 복합타운 우선 협상자로 선정돼 향후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연히 주변 아파트 시세는 들썩였다. 지난 2월 기공식을 가진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2022년 착공해 2026년 개원이 목표로 송도 부동산가격 인상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는 서울대병원이 들어온다. 올 상반기 서울대병원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800병상 규모의 서울대병원 분원급이다. 평택에도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내 의료 복합타운 공모 결과 아주대병원-투게더 홀딩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미 을지대의료원의 경우, 경기도 의정부에 900병상 병원을 올해 3월 개원하며 대전과 노원에 이어 의정부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중앙대의료원은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흑석동에 이어 경기도 광명에 700병상 병원 설립을 통해 재도약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경희대의료원은 경기도 하남에 500병상 규모 병원을 그리고 아주대의료원은 경기도 평택파주에. 한양대병원은 경기도 안산에 병원 신축을 예정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사진출처=SKT   이들 지역에 대형병원과 종합병원이 각각 들어서면 지역 집값 상승에 유리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2019년 개원한 은평성모병원 바로 앞 ‘은평 스카이뷰 자이’(전용면적 84㎡)는 8월 12억93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대형병원 인근 입지에 인기 브랜드 아파트의 명성은 은평뉴타운 일대 최고가 아파트로 등극하기 충분했다. 내년 개원 예정인 중앙대 광명 병원 앞 ‘유-플래닛 광명역 데시앙’(전용면적 84㎡)도 15억2000만 원에 매매가 이뤄져 주변 시세를 이끌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고령화 사회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접근성은 주택 가치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다만 실제 병원 완공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문가의 진단대로 대학병원 유치는 해당 지역에 전반적인 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다. 중증환자와 응급환자 의료접근성 그리고 병원 인근 아파트 집값 상승 등 대학병원 개원에 동반되는 경제적 효과는 크다. 반면,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지역에 속한 로컬 병원들은 대형병원의 진출 소식으로 당장 위기감을 느낀다. 그동안 신생 대학병원은 중증 및 희귀질환 환자 치료, 지역 병의원과의 상생을 표방하지만 수익을 따지다보면 경증환자까지 진료하며 인근 병의원의 몰락을 초래하기도 한다.   아파트 가격 상승을 노린 무분별한 종합병원의 유치전은 되레 종합병원의 몰락의 단초를 제공할수도 있다. 하지만 병원도 이익을 추구하는 입장에서 당장 눈앞에 보이는 지자체의 유혹을 거부하기엔 한계에 다다랐다.   한 수도권 대학병원의 관계자는 “종합병원 하나로 경영하기에는 한계다. 주변 땅을 매입해서 증원을 하는 것도 이제는 한계다. 의료인력과 장비, 시설 모두 새로운 병원과 환경을 원한다”며 “대학병원 유치를 원하는 지자체들의 요구도 적지 않다. 지역 의료계 우려는 알지만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절박함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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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9
  • 대학생이 선호하는 알바 2위는 사무직, 1위는?
    20대 대학생이 아르바이트할 때 가장 관심 있는 업종은 카페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아르바이트 선호 업종 통계 자료=캐치크루 제공   직무맞춤 아르바이트 플랫폼 캐치크루가 20대 대학생 1098명을 대상으로 가장 관심 있는 아르바이트 업종을 조사한 결과, 31.8%의 응답률을 기록한 ‘카페’가 1위를 차지했다. 캐치크루는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는 시점에 어느 아르바이트 업종이 인기를 얻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카페 다음으로 사무직(20%)이 2위에 올랐다. 이어 편의점(14.7%), IT 기술(9.3%), 영화관(8.9%), 음식점(4%), 고객 상담·리서치(2%), 생산·건설(1.8%) 순이었다. 한편 응답자들은 아르바이트 선택 시에 가장 우선순위로 보는 것에 항목에 대해서도 답했다. 기존에도 중요하게 생각하던 ‘시급’(47.5%)과 ‘통근거리’(24%)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으며, ‘관심 직무 경험’(9.6%)이 그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통근거리는 10명 중 7명이 왕복 30분 이내를 선택했으며, 가까울수록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거리가 멀어도 상관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3.3%였다. 알바 근무 형태에 대해서는 3개월 이상인 장기 알바를 선호하는 비중이 31.4%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는 1개월 이내(24.8%), 일일 알바(22%) 순이었다. 캐치크루는 위드코로나가 시행과 함께 아르바이트 시장의 분위기를 알아보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며 아르바이트를 선택할 때 시급이나 통근거리가 우선순위인 것은 여전하지만, 요즘 20대들은 관심 직무 경험과 업종에 대한 고려를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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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9
  • 공급 막바지 2기 신도시, 연말 4600여 가구 공급 예정
    연내 2기 신도시 남은 분양에 신혼부부와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인프라가 탄탄하고,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어서다. 특히 정부가 10월 3기 신도시 2차 사전청약에 들어갔지만 입주까지 ‘변수’가 많은 만큼 입주시기가 구체화된 2기 신도시 입성을 노리는 수요가 많을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기 신도시에서 연말까지 468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역별로 ▲인천 검단 822가구 ▲파주 운정 2619가구 ▲평택 고덕 554가구 ▲동탄 2 308가구▲대전 도안 377가구 공급계획을 잡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3기 신도시 일부 지역은 토지보상률이 제로인 상황이어서 희망고문 우려가 큰 만큼 당장 분양이 임박한 2기 신도시를 노려보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며 “2기 신도시도 위례, 검단, 광교, 판교, 김포한강 등 민간분양은 대부분 마무리돼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청약 경쟁률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들어 2기 신도시 청약 경쟁률은 평균 두자릿수 이상으로 치솟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2기 신도시에 분양된 13개 단지는 평균 2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월 동탄 2신도시에 나온 ‘동탄역디에트르퍼스티지’는 809.1대 1로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을 경신했으며, 같은 달 검단 신도시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도 57.1대 1로 지역 최고 경쟁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9월 검단 신도시 내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분양한 공공 분양 ‘검단 안단테 AA13-1BL’은 42.8대 1, ‘검단 안단테 AA13-2BL’은 4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데다, 인프라가 속속 갖춰지면서 2기 신도시 집값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R114에 따르면 2기 신도시는 지난해 25.6% 급등한데 이어 올해도 10월까지 12.3% 뛰었다. 교통도 확충되고 있어 지역 가치는 더 뛰는 모양새다. 광교는 신분당선(판교•광교)이 뚫린데다,GTX(동탄•양주•파주)추진도 한창이다. 검단도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예정), 서부광역급행철도(가칭 GTX-D(예정)) 등의 노선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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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8
  • ‘꽃중년’ 5060세대 ‘맨즈 뷰티’ 관심 증가
     ‘5060세대의 남성 화장품 구매 경험’을 조사한 결과, 69.7%(약 10명 가운데 7명)가 남성 화장품 구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60 신중년 남자 화장품 선호도 조사’ 결과 출처: 임팩트피플스   신중년이 뽑은 남성 화장품 인지도 톱 5 브랜드에 대한 질문(N=218, 복수 응답)에서는 ‘헤라 옴므’가 56.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설화수(39.4%)’, ‘비오템 옴므(35.8%)’, ‘보닌(32.1%)’, ‘우르오스(31.2%)’가 뒤를 이었다. 신중년의 화장품 구매 이유를 묻는 질문(N=218, 복수 응답)에서는 “제품이 사용하기 편해 보여서”가 46.8%로 응답 1위를 차지했다. “제품이 좋아 보여서”는 22.8%로 2위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신중년을 타깃으로 하는 화장품은 제품의 ‘편의성’과 ‘제품력’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설문을 진행한 에이풀 측은 조사 결과에 대해 “5060세대들의 젊음과 피부 건강에 대한 관심, 온라인 내 다양한 정보 채널 등의 영향으로 뷰티에 대한 고민과 관심은 여성만의 카테고리가 아니며, 앞으로 꽃중년 남성으로 거듭나기 위한 맨즈 뷰티의 소비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산업의 움직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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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7
  • 크리스마스 시즌 전세계 소비자 48%는 '온라인 쇼핑'
    전세계 절반의 인구가 온라인을 통해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인도 등 7개국 9000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소비자 행동과 기호 변화를 조명하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48%가 크리스마스 쇼핑의 4분의 3 이상을 인터넷을 통해 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픽사베이 응답자 중 47%는 인터넷 쇼핑의 4분의 3 이상을 PC가 아닌 스마트폰을 이용할 것으로 대답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인터넷 쇼핑을 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영국이 20%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인도(18%), 미국(16%) 순으로 나타났다. 100% 인터넷 쇼핑을 택한 소비자의 세대별 분포는 넓지 않았다. 하지만 100% 매장 쇼핑을 택한 응답자와 비교하면 차이가 나타난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는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다만 독일의 경우 ‘더 많은 정보나 특별 혜택을 얻거나 고객 멤버십·문자 혜택 알림 서비스에 가입하기 위해 고객 충성 QR 코드나 스마트 선반 태그를 스캔한다는 활동'에서 유일한 예외를 보였다. 해당 작업을 수행할 의향이 있다는 답은 42%에 그쳤다. 반면 독일 소비자는 매장 내 쇼핑 시 소매업체 웹사이트와 비슷하게 앱을 사용했다. 싱가포르와 인도에서는 모든 매장 내 디지털 활동에 대해 평균 이상의 긍정적 응답이 집계됐다. 세대별로는 밀레니얼 세대가 매장 내 디지털 활동에 대해 높은 수용도를 나타냈다.     이미지=픽사베이   앱의 경우 앱 스토어(App Store)나 구글 플레이(Google Play)에서 한 차례 다운로드를 받아야 함에도 대다수 국가와 세대에서 매장 내 쇼핑 시 소매업체 앱을 사용할 의향이 웹사이트 방문 의향에 근접했다. 실제로 밀레니얼 세대의 81%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유통업체 앱을 이전보다 더 많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응답 비율은 X세대 77%, Z세대 74%, 베이비 부머 66%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크리스마스 쇼핑을 서두르는 이유는 북적이는 매장을 피하고 온라인 쇼핑을 할 경우에는 배송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서인것으로 추론된다. 미국의 이마켓터(eMarketer)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71%가 크리스마스 쇼핑을 위해 온라인 쇼핑을 평소보다 더 이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69%는 여전히 코로나19 노출을 염려해 매장 방문 쇼핑을 자제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코로나19 이후 미국 온라인 쇼핑 매출은 온라인 쇼핑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에 더 많은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쇼핑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온라인 쇼핑 중에서도 모바일 쇼핑이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37%의 응답자가 전년보다 모바일 앱을 이용한 쇼핑에 더 관심을 보였으며, 스마트폰 이용 쇼핑객들은 컴퓨터를 이용한 쇼핑객보다 20%, 태블릿을 이용한 쇼핑객보다 58% 더 오래 웹사이트에 머물렀다. 모바일 쇼핑 비율 증가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은 개인의 일상을 공유하는 SNS에서 차세대 쇼핑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소비자들이비디오를 시청한 후 몇 번의 클릭으로 간단히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는 직접적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고 브랜드들은 자사의 팔로워들에게 제품 정보를 쉽게 제공하고 직접 판매할 수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브랜드 프로필 페이지, 핀터레스트의 쇼핑 스포트라이트 등 SNS 플랫폼에 다양한 쇼핑 기능이 추가되면서 타깃 광고에 노출된 소비자들의 모바일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타깃 소비층이 온라인상에서 어떤 SNS 플랫폼을 사용하는지를 파악해 해당 플랫폼에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할 필요가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더 많은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쇼핑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픽사베이   글로벌 대형 유통매장에서 근무하는 매니저 A씨는 "크리스마스 쇼핑 기간 온라인 구매, 매장 수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며, "경제 침체 위기와 관련한 소비자들의 쇼핑 자제 움직임의 우려는 있으나 여전히 크리스마스 인기 선물 품목인 전자기기, 장난감 등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이라는 기대도 밝혔다. 이성은 코트라 미국 달라스무역관은 "미국인들은 크리스마스 쇼핑을 예년보다 더 일찍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지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43%가 11월 중순에서 12월 중순 사이에 가장 바쁠 것으로 예상했으며,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이 가장 바쁠 것이라는 예상은 19%에 불과해 전년 응답 비율인 25%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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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7
  • '설화로 웹툰 만든다' 투니스 정원휘 대표
    지역에서 구전돼 온 설화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고 이를 웹툰으로 만드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설화로 웹툰 콘텐츠를 제작하는 투니스 정원휘 대표 사진출처=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일자리추진단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콘텐츠 산업 청년 일자리 리쇼어링 프로젝트(이하 ‘리쇼어링 프로젝트’) 참여기업인 투니스는 2019년 법인 창립 이래로 줄곧 순천 지역의 ‘돗까비땅’, ‘주저않은 산’, ‘갈마샘’ 등의 설화를 주제로 다양한 웹툰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원휘 투니스 대표는 원래 시사만화를 그리는 만화가였다. 정 대표는 회사를 설립한 이유에 대해 “억지스러운 스토리보다 구전돼 온 이야기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지역을 알릴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순천시가 웹툰센터를 건립하고 애니메이션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역에도 제대로 된 웹툰&애니메이션 회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정원휘 대표는 회사를 만들고, 본격적인 경영을 시작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초보 사장’이다 하지만 정 대표의 로컬리즘 철학은 분명하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구전돼 온 설화만큼 탄탄한 스토리는 없다. 스토리텔링 시대에 지역성을 더해 재미있고 대중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숙명으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리쇼어링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부분의 참여기업이 인건비 지원 등 안정적인 경영 측면에서 도움을 장점으로 꼽지만, 정원휘 대표는 다르다. 그는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요즘 세대와의 소통의 기회’를 얻은 것이 가장 큰 혜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콘텐츠를 접근하는 방식에서 오히려 리쇼어링 프로젝트로 만난 청년근로자에게 많이 배운다”면서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수다를 떨며 회의하는 순간이 가장 즐겁다”고 했다. 웹툰의 콘셉트가 명확하다 보니 최근에는 다양한 기관에서 협업 요청이 이어진다. 여수MBC와 함께 파일럿 프로그램을 작업 중이고, 전남문화재단과 함께 여수와 관련된 만화 제작 프로젝트에도 줄이 닿았다. 정원휘 대표는 “가장 지역다운 발상으로 새로운 콘텐츠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리쇼어링 프로젝트를 ‘성장의 기회’라고 표현했다. 더불어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산업을 새롭게 선도해 나갈 순천시에 대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굳이 찾아보지 않고도 가까운 시일내 지역 설화가 녹아든 정 대표의 웹툰을 콘텐츠 시장에서 접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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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5
  • 지중해식 식단에서 발견한 의외의 ‘효능’
    지중해식 식단이 남성의 성생활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일ㆍ채소를 많이 먹고, 붉은 고기를 줄이는 등 지중해식 식사를 꾸준히 하면 혈압이 낮아져 발기 부전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일ㆍ채소를 많이 먹고, 붉은 고기가 적은 지중해식 식사 사진=픽사베이   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국의 일간지 ‘더 선’(The Sun)은 ‘남성이 먹는 것을 바꾸면 발기 부전을 치료할 수 있고 성생활을 증진할 수 있다’(Men can ‘treat’ erectile dysfunction and boost their sex lives just by changing what they EAT)는 최근 기사를 통해 지중해식 식단이 남성의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소개했다.  지중해식 식단은 올리브유ㆍ콩류ㆍ과일ㆍ채소ㆍ소량의 붉은색 고기의 ‘조합’으로, 건강상의 다양한 이점이 수십 년 동안 연구됐다. 심장병ㆍ제2형(성인형) 당뇨병ㆍ우울증ㆍ치매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발기 부전 치료에도 효과적이란 사실은 이번에 처음 확인됐다.  발기 부전은 어느 시점에서 남성의 약 1/3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남성은 정상 혈압 남성보다 발기 부전 경험 가능성이 두 배나 높다. 지중해식 식단은 혈압을 낮추는 데 ‘환상적’인 효과를 나타낸다고 기사는 전했다.  그리스 아테네 대학의 아타나시오스 안젤리스(Athanasios Angelis) 박사팀은 고혈압과 발기 부전이란 두 가지 질병이 다 있는 남성 250명(평균 나이 56세)을 모집했다. 두 질병은 모두 남성이 나이 들수록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연구팀은 남성의 평소 식단이 지중해 식단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퀴즈를 냈다. 남성의 건강ㆍ혈관 상태ㆍ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수치도 측정했다. 성생활과 관련해 각 남성에게 5가지 질문을 하고, 이를 점수화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발기가 더 잘 된다는 의미다. 이 연구에서 지중해식 식단을 즐긴 남성에서 발기가 더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중해식 식사를 즐긴 남성은 동맥 경화 가능성이 적고 혈액이 더 자유롭게 흐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단이 혈관 기능을 향상하고 중년 이후 나타나는 테스토스테론의 감소를 줄여 체력과 발기 능력을 높인 것으로 여겨진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지중해식 식단이 고혈압과 발기 부전이 있는 중년 남성의 혈관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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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5
  • 점포수 100개 이상 커피 프랜차이즈 카페인함량 표기 의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점포수가 100개 이상인 프랜차이즈형 식품접객업(커피, 제과제빵 등) 등에서 판매하는 고카페인 식품(커피, 다류)의 카페인 함량, 주의문구 표시 방법 등을 마련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식품등의 표시기준' 일부개정안을 11월 5일 개정‧고시했다. 점포수가 100개 이상인 프랜차이즈 커피숍은 카페인 함량 표기가 의무화 된다. 사진=지노비즈   이번 개정안은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식품 정보를 강화하여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고, 제품의 형태와 특성에 맞는 표시제도 운영으로 규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점포수가 100개 이상인 프랜차이즈형 식품접객업소에서 조리‧판매하는 커피‧다류의 카페인 표시기준 마련 ▲‘설탕 무첨가’, ‘무가당’ 표시 가능한 요건 변경 ▲비알코올 식품의 표시 가독성 향상 ▲급식용 즉석섭취식품의 표시사항을 서류 형태로 제공 허용 ▲투명 포장에 담긴 자연상태 식품의 내용량 표시 면제 ▲난각 표시 의무자 확대 등이다.  고카페인 섭취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커피전문점 등에서 조리‧판매되는 식품(커피‧다류)에 총카페인 함량과 주의문구를 자율적으로 표시‧안내할 수 있는 기준을 신설했다. 1밀리리터당 카페인을 0.15밀리그람 이상 함유한 액체식품 중 커피‧다류기 해당되며 고카페인 함유 표시, 어린이‧임산부‧카페인 민감자를 위한 주의문구 표시가 의무화 된다. 이는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선택권을 보장하고 표시기준의 국제화와 조화를 위해 ‘설탕 무첨가’, ‘무가당’의 표시 기준을 개정했다. 국내에선 ‘무당’과 ‘설탕무첨가’‧‘무가당’ 기준이 동일(당류 0.5g/100g 미만)하며 Codex,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는 ‘무설탕’(당류 0.5g/100g 미만)과 ‘설탕무첨가’‧‘무가당’ (당류, 당류가 들어간 원료 등을 첨가하지 않은 경우) 기준을 별개로 운영한다. 현재 ‘무당’, ‘설탕 무첨가’, ‘무가당’ 표시는 식품 제조 시 당류를 사용하지 않고 제조공정 중 함량을 낮춰 최종 제품의 함량이 당류 0.5g/100g 미만인 경우에 표할 수 있지만, 앞으로 ‘설탕 무첨가’, ‘무가당’ 표시는 식품 제조 시 당류 등을 사용하지 않고 식품 자체의 당 함량이 높아지지 않도록 제조하는 경우에만 표시할 수 있게 된다.   카페인 함량표시를 의무화를 두고 개인카페와 프랜차이즈카페를 구분하는 것은 형평성에서 어긋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하지만 식약처의 식품표시기준 고시 일부개정안에 대해 프랜차이즈 업계의 반응은 억울하다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당국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적용대상을 선정한 점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커피 및 차의 카페인 함량을 표시해 소비자의 알 권리를 강화하는 취지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그 대상이 100개 이상의 점포를 둔 프랜차이즈 업계로 한정한다는 점에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광화문에서 스페셜티 카페를 운영하는 점주 A씨는 "최근에는 로스팅 정도에 따라 산미가 풍부한 커피를 찾는 손님이 늘고 있고 일부 손님은 카페인이 어느정도 들어가있는지, 디카페인 커피가 있는지를 묻는 경우가 늘었다. 당국의 개정안이 실행될 경우 고객들의 알 권리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수긍한다"고 말했다. 다만 식품표시기준을 적용받는 대상이 100개 이상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에 한정되는 것은 형평성에서 어긋난다는 의견도 적잖다.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점주 B씨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발효 당시에도 매장업무를 중단한 것은 개인카페가 아닌 프랜차이즈 카페 뿐이었다. 불합리한 단적이 사례가 아닐수 없다. 이번도 그렇다. 당국은 프랜차이즈 카페의 본사규모만을 판단할 뿐 각 가맹점의 사정은 나몰라라 한 케이스다. 우리보다 매출액이 높은 개인 카페도 수두룩하다. 주머니 사정을 봐서 어디는 봐주고 어디는 안된다는 것은 또 다른 차별이다. 규정을 적용하려면 모든 커피숍에 동일하게 적용해야 형평성에 맞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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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5
  • 커피 섭취가 파킨슨병 치료에 도움
    커피 섭취가 파킨슨병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국내에서 나왔다. 284명의 신규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에서 커피를 마신 사람이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떨림(tremor)이 적었다.  사진=픽사베이    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원광대 산본병원 신경과 손일홍 교수팀은 “커피 섭취나 흡연이 파킨슨병 발병 위험과 반비례적인 관계에 있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논문(커피, 담배, 술이 파킨슨병에 미치는 영향)은 대한신경과학회지 최근호에 총설로 소개됐다.  커피 섭취와 파킨슨병 발병률의 반비례 관계(즉 커피가 파킨슨병 억제)는 여러 메타분석(수년간에 걸친 다수의 연구결과를 모아 분석)이나 체계적 문헌 고찰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커피의 카페인이 항(抗) 파킨슨병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하루에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커피를 하루 1∼4컵, 5컵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각각 45%ㆍ59% 낮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파킨슨병에 걸린 실험동물에 카페인을 투여했더니 도파민 신경세포의 수가 증가하고, 운동증상도 개선됐다는 연구 논문도 나왔다.   손 교수팀은 논문에서 “카페인의 파킨슨병에 대한 보호 효과는 남성에서 뚜렷하게 관찰됐으나 여성에선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에 의한 효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커피의 신경세포 보호 효과는 카페인 때문이 아니라는 연구결과도 존재한다. 60명의 환자에게 카페인이나 위약(플라세보)을 6∼18개월 처방한 후, 운동증상 지표를 조사한 결과 두 그룹에서 의미 있는 차이는 드러나지 않았다. 커피의 파킨슨병 예방 효과는 카페인보다는 클로로젠산ㆍ카페산 등 커피 속 다른 항산화 성분 덕분이란 연구결과도 다수 발표됐다. 디카페인 커피는 신경세포 보호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는 제한적이지만, 커피 섭취가 파킨슨병 발병률을 낮춘다는 가설을 지지하고 있다. 284명의 신규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에서 커피를 마신 사람이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떨림(tremor)이 적었다.  카페인은 파킨슨병 외에도 알츠하이머병 예방 효과도 있다. 지속적인 카페인 투여는 나이 든 쥐의 기억상실과 증가한 활성산소를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켰다.   흡연이 파킨슨병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가 약 50년 전에 처음 제시된 이후 많은 연구가 흡연의 파킨슨병 예방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    손 교수팀은 논문에서 “ 파킨슨병 예방 효과를 나타내는 미지의 성분이 커피나 담배에 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여성보다는 주로 남성에서만 보호 효과를 보이는 커피(카페인)와는 달리 담배는 남녀 모두에서 강한 보호 효과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음주의 파킨슨병 예방 효과는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이 뇌에 직접 작용해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며 염증반응을 유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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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4
  • 현대자동차,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 티저 이미지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대형 SUV 콘셉트카 ‘세븐(SEVEN)’의 티저 이미지를 4일 처음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 티저 출처: 현대자동차   세븐은 전기차 시대에 현대차가 제시하는 대형 SUV 전기차의 디자인과 기술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로, 아이오닉이 제공하는 전기차 경험을 한층 더 확장한 모델이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으로는 구현할 수 없었던 새로운 SUV 전기차의 모습을 보여주는 세븐은 아이오닉의 브랜드 정체성을 상징하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헤드램프에 적용해 존재감을 드러낸다. 차량 내부는 우드 소재와 패브릭 시트 등으로 나만의 아늑한 공간을 표현한 프리미엄 라운지를 연상시키며 대형 전기 SUV 차량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담았다. 또한 세븐은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안락한 시트 배치와 여유로운 공간 활용성을 통해 거주 공간(Living Space)을 테마로 했던 아이오닉 5의 실내 디자인보다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거듭났다. 이와 함께 차량 실내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11월에 개최되는 LA 오토쇼에서 세븐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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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4
  • 자신감 넘치는 CEO가 팬데믹 중 주식 시장에서 성공
    지나치게 자신감 넘치는 경향, 다시 말해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수익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은 2000년대 초반의 엔론 사태, 2007~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투자 은행 베어스턴스와 리먼 브라더스의 도산 등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업 도산이 비롯된 요소로 언급되곤 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가 새로운 위기에 사로잡힌 현 상황에서 비즈니스 리더의 과도한 자신감에 대한 고정 관념에 이의를 제기하고 CEO에게 약간의 자만심이 있는 것이 기업이 악재를 헤치고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되었다. CEO가 가진 과도한 자신감이 나쁜 소식의 부정적 효과는 줄이고 좋은 소식의 효과는 더욱 두드러지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iStock) CEO의 과도한 자신감과 코로나19 팬데믹(CEO Overconfidence and the COVID-19 Pandemic)이란 제목으로 발표된 이번 연구는 홍콩중문대학교 경영대학원 호텔 관광 경영학과 및 금융학과에서 부동산 및 금융을 담당하는 매기 후(Maggie Hu) 조교수와 호텔 관광 경영학과 부교수인 데즈먼드 창(Desmond Tsang) 교수, 그리고 캠브리지 대학교의 웨인 완 신웨이(Wayne Wan Xinwei) 박사 과정생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진은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이했을 때 자신감 넘치는 CEO가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이 가설을 시험할 완벽한 배경이 되었다. 그 결과 과도하게 자신감 넘치는 CEO가 팬데믹 기간에 주식 시장에서 더 나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가 비교할 수 없는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는 CEO들에게도 기업을 온전하게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를 시험하는 무대가 되었다"고 설명하며 "이번 연구에서는 과하게 자신감 넘치는 CEO들이 위기 기간에 실제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직원들과 투자자들을 모두 긍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음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 과도한 자신감과 비정상 수익률 연구진은 미국의 데이터를 이용해 2019년 1월 22일부터 2020년 3월 23일까지 각 기업의 주식 시장 성과를 살펴 보았다. 그리고 새로 임명된 CEO가 우연히 성과를 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2018년부터 CEO 교체가 없었던 기업만 표본에 포함시켰다. 또, 연구진은 CEO의 옵션 보유를 조사해 자신감 레벨을 측정했다. CEO는 고위 관리직으로 보통 언제든 행사할 수 있는 자사의 스톡 옵션을 받는다. 연구진은 CEO가 스톡 옵션을 나중에 행사하기로 기다릴 의향이 있는 경우 더 자신감이 있다고 판단했다. 해당 CEO가 이후에 더 큰 수익을 모색할 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더 자신감 있는 CEO를 둔 기업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자신감이 부족한 CEO를 둔 기업보다 상당히 더 큰 비정상 수익률을 보였다. 비정상 수익률이란 기대하고 있던 정상 수익률보다 큰 수익률을 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일 비정상 수익률에 0.52 퍼센트 포인트, 3일 누적 비정상 수익률에는 1.57퍼센트 포인트의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한 것을 고려했을 때, 자신감 넘치는 CEO는 연구 기간 동안 비정상 수익률의 경우 37%, 누적 비정상 수익률의 경우 33.7%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시켰다. 또한 연구진은 자신감 넘치는 CEO의 긍정적인 영향이 각기 다른 기업 사이에서, 특히 팬데믹에 큰 영향을 받은 기업에서 다르게 나타나는지도 살펴보았다. 우선 표본 기업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얼마나 고전하고 있는지를 측정했다. 이를 위해서는 경영진이 분기별 보고서에서 결과를 논의할 때 코로나19 관련 키워드를 사용한 빈도를 계산해 각 기업의 팬데믹 노출 정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팬데믹으로 더 고전하는 기업일수록 자신감 넘치는 CEO의 긍정적 효과가 더 두드러졌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창 교수는 "자신감이 넘치는 CEO는 그들의 긍정적인 태도가 투자자들의 인식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팬데믹으로 인한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을 완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 'CEO의 마술' 그렇다면 자신감 넘치는 CEO는 어떻게 위기 기간 동안 투자자 인식을 성공적으로 관리했을까? 연구진은 시장 분위기가 일반적으로 모든 기업에 비관적일 때 자신감 넘치는 CEO가 대중의 인식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경향이 있고, 이것이 해당 기업의 투자자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이 해당 기업의 주식에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 의하면 기업이 높은 불확실성과 자원 부족에 직면한 팬데믹 기간 동안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유지하는 능력은 극도로 중요했다. 또, 연구 결과 자신감 넘치는 CEO는 나쁜 소식의 발표를 보류하고 좋은 소식을 강조하는 면에서도 탁월했다. 이러한 행동은 문제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위기 기간에는 상당히 가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의하면 자신감 넘치는 CEO들이 실제로 나쁜 소식을 더 많이 억제했고, 그 결과 팬데믹 기간 동안 주가가 부정적인 영향을 덜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자신감 넘치는 CEO의 지휘를 받은 기업들이 약간 우위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으로 위험이 높거나 기반이 약한 기업이 도산하는 것은 아무리 자신감이 넘치는 CEO라고 해도 막을 수 없었다. 실패와 파산의 위험이 높은 기업의 경우 이성적인 투자자들이 자신감 넘치는 CEO가 여론을 긍정적으로 형성해도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후 교수는 "이번 연구로 자신감 넘치는 CEO가 위기 상황에서 기업의 생존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항상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기업이 근본적으로 건실하지 못하다면 아무리 CEO가 자신감이 넘친다 한들 많은 연기와 거울을 동원해 트릭을 숨기려 해도 모자에서 토끼를 끄집어내기는 아주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로 자신감 넘치는 CEO의 긍정적인 영향은 기업이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레버리지 비율이 낮으며 총자산 이익률이 높고 위기 상황 발생 전에 시가 총액이 높은 기업에게서만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연구는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가 위기 기간 동안에만 지속되었음을 조명한다. 위기가 지나고 회복 기간에 접어들어 기업이 정부 개입과 지원으로 회복을 시작하면 이런 영향이 더는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올바른 리더를 찾는 기업에게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 후교수는 "과도하게 자신감이 넘치는 CEO는 위기 기간에는 주가 하락을 억제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기업은 이런 경향을 보이는 CEO를 거절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폭풍이 지나간 뒤에는 자신감 넘치는 CEO의 마술이 곧바로 사라질 수 있다는 점 또한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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