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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소상공인 266만명 신용회복…32만명도 5월말까지 상환시 가능
소액연체자 298만명 중 4월30일까지 연체금액 전액상환을 완료한 266만명이 신용평점 상승 등 신용회복지원 혜택을 받는다. 사진=픽사베이 소액연체가 남아있는 32만명도 연체금액을 오는 31일까지 전액상환시 신용회복지원 혜택이 가능하다. 앞서 3월12일 전 금융권은 서민·소상공인이 정상적인 경제생활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 신용회복 지원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2021년9월1일부터 2024년1월31일까지 소액(2천만원 이하)의 연체가 발생하였으나 2024년5월.31일까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경우가 지원대상이다. 이에 따라 연체금액을 전액상환할 경우 신용회복 지원대상이 될 수 있는 약 298만명 중 약 266만명이 4월말까지 전액상환을 완료하여 신용평점 상승, 신용카드 발급 등 신용회복 지원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러스트=픽사베이 2월말 이후에도 약 2만명이 추가로 연체금액을 전액상환하여 신용회복 지원혜택을 받게 된 것이다. 아직 연체금액을 전액상환하지 않은 약 32만명도 이달 말까지 전액상환을 완료하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신용회복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3월12일 신용회복 지원조치 시행 이후 국민 누구나 개인신용평가회사 및 개인사업자신용평가회사 홈페이지 등에서 자신이 신용회복 지원대상자인지 여부와 전액상환시 신용회복이 가능한 연체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신용회복지원 조치가 5월31일까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신용정보원 등 유관기관과 운영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더 많은 국민들이 전액상환을 완료하여 신용회복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홍보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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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총괄 "차 뒷유리 없앤 이유는…"
폴스타는 국내에서 약간 생소하지만 이른바 볼보 자동차의 스핀오프 격으로 국내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인식되어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운전자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폴스타는 중국 지리차 산하인 볼보와 지리 홀딩이 2017년 합작해 설립했다. 볼보가 지분 48%가량을 보유했다가 최근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볼보의 경영권은 중국으로 넘어갔고 국내 폴스타 운전자들은 향후 AS 문제등에 우려를 표한바 있다. 하지만 폴스타는 오는 2025년 말 경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폴스타 4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더욱 국내 시장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폴스타의 디자인을 맡고 있는 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 총괄에게 폴스타가 추구하는 디자인에 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총괄 사진=폴스타 제공 폴스타 4 디자인의 강점은 무엇인가? 4가지로 요약된다. 리어 윈도우를 카메라로 대체하면서 더 넓은 헤드룸과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다. 둘째는 SUV 콘셉트이면서 매우 스포티한 쿠페 스타일을 적용했다. 그래서 스포티하면서도 차체가 높은 SUV의 장점을 유지할 수 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종류의 자동차이다. 셋째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태양계를 모티브로한 실내조명은 직관적이고 매력적이다. 뿐만 아니라 간접조명으로 훨씬 더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리클라이너 시트와 2열의 공간감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디자이너가 CEO인 회사에서 일하는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디자인을 설명하기 위해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고, 디자인을 논할때 다툴 일이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토마스 잉엔라트는 디자인적 이해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단점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CEO에 비해서 매우 디테일한 부분까지 논의해야 하는 점이 있다. 그의 취향과 실력을 존중하기 때문이다. 폴스타 4에 뒷유리가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뒷자리헤드룸 ▲쿠페의실루엣 ▲후방시야 이 세가지가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이 세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는 없다. 예를들어, 헤드룸을 확보한다면 쿠페 스타일을 잃고, 에어로 다이내믹이 떨어진다. 반대로 쿠페 스타일을확보하면 에어로다이내믹은 좋아지지만, 뒷좌석 헤드룸 공간은 잃게 된다. 하지만, 폴스타는 어떤 방식으로든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면 이 모든 것을 함께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생각을 했다. 그리고 마침내 리어 윈도우를 디지털화해서 광각렌즈로 넓은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면 이 세가지를공존시킬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또한,리어윈도우를 없앰으로써 확보한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했는데, 앰비언트 라이트를 설치하여 공간적으로 그리고 감성적으로도 비즈니스 라운지에 앉아 있는 듯한 고급스러운 탑승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폴스타가 눈여겨 보고 있는 완성차 제조사 브랜드들이 있는지? 두가지로 나눠 설명하고 싶다. 첫 번째는기존의 디자인 룰을 잘 지키며 고품질의 디자인을 선보인 브랜드들이다. 이번 오토쇼에도 이 길을 걷고 있는수 많은 브랜드를 볼 수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의 룰을 탈피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 브랜드들이있 는데,대표적으로 기아자동차를 꼽을 수 있다. 기아는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으며 기존의 룰을 탈피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폴스타 3와 폴스타 4의 내부를 보면 클러스터와 디스플레이가 분리되어 있는데, 벤츠나 현대의 경우 일체화한다. 폴스타는 앞으로 이걸 유지할 것인지 그리고 디자이너가 볼때 디스플레이를 나누는 것에 장점이있는지도 궁금하다. 스포츠 카에는 큰 스크린의 디스플레이가 필요하지 않다. 폴스타의 디지털 클러스터는 스티어링 휠 상단에 위치해 주행에 필수적인 정보만 제공하며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차고가 낮은 차에도 적용할 수 있다. 두번째는 더 큰 센터 디스플레이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드라이버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를 나누는 것은 향후 모델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다. 디자인 측면에서 볼보와 차별점을 두려는 노력이 보이는데, 앞으로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폴스타는 볼보 자동차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 놓여 있다. 폴스타 2는 볼보자동차의 디자인 DNA가 가장많이 있었고, 폴스타 3부터 고유의 독자적인 디자인을 갖추기 시작했다. 토르의 해머가 아닌 듀얼블레이드 헤드라이트를 적용한 폴스타 4부터는 이 차이가 더 명확해졌으며, 향후 나올 폴스타 5와 폴스타 6에서는볼보자동차와는 완전히 다른 폴스타만의 독자적인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볼보와 폴스타의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테슬라 디자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제네시스 디자인을 폴스타와 비교한다면? 폴스타의 디자인 방향성에 공감해 주시는 고객들이 많다는 것에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디자이너로서 기존의 것을 탈피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것을 탈피하는 시도에는 리스크들도 동반되는데, 이러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두려워 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테슬라는 디자인 엔지니어링을 놀랍게 잘했고, 제품 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잘 구축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제네시스 디자이너들을 잘 알고있는데, 그들은 정말 잘하고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폴스타는 전기차를 제조하기 있기 때문에, 제약이 많을텐데, 에로사항이 뭐고 어떤 과정을 통해극복을 했는가?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한다. 전기차를 디자인하는 것은 오히려 디자이너에게 더 많은 자율성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모션(비율)도 그렇지만, 디지털화에서도 내연기관차 보다 더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예를 들어, 12볼트 배터리로 전자적인 부분을 디자인하는 것에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반면에 400 및 800 볼트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디자인할 때는더 많은 시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에게 말하고 싶은 폴스타 디자인의 방향성이 있다면? 폴스타는기존 라인업보다 더 고가의 모델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업마켓으로 가는 여정중에 있다. 예를들어 폴스타가 자체 개발한 맞춤형 알루미늄 플랫폼을 적용한 폴스타 5의경우, 익스트림 스포츠 드라이빙을 추구하면서도 럭셔리한 경험을 동시에 충족하는 모델이다. 폴스타 5 외에도 폴스타 3도 하이엔드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모델들인데, 이 모델들을 한국 소비자들께서 어떻게 받아주실지 그 반응이 매우 궁금하다. 한국 소비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폴스타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추구하는 브랜드인데, 한국 전통의 단아한 멋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또한, 한국은 문화 및 사회적으로 트렌드에 매우 민감하며, 예술적인 가치에 공감하고 잘 반응하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특성들을 갖고 있는 한국 고객들은 럭셔리 디자인 브랜드를 추구하는 폴스타를 더 많이 좋아하실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출시할 폴스타의 모델들을 한국 고객들께서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지 기대가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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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잉엔란트 폴스타 CEO "최고 협력업체 찾다 보니 부산 르노공장"
중국 베이징 모터쇼가 한창이던 지난 26일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가 베이징 현지에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멤버와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 사진=폴스타 제공 폴스타는 국내에서 약간 생소하지만 이른바 볼보 자동차의 스핀오프 격으로 국내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인식되어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운전자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폴스타는 중국 지리차 산하인 볼보와 지리 홀딩이 2017년 합작해 설립했다. 볼보가 지분 48%가량을 보유했다가 최근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볼보의 경영권은 중국으로 넘어갔고 국내 폴스타 운전자들은 향후 AS 문제등에 우려를 표한바 있다. 하지만 폴스타는 오는 2025년 말 경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폴스타 4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더욱 국내 시장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폴스타를 이끌고 있는 토마스 잉엔라트 CEO에게 향후 한국 시장에 대한 계획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폴스타 4가 2025년 말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데, 한국 고객들은 언제부터 폴스타4를 받아볼 수 있나? 현재 시점에서 구체적인 차량 인도 일정을 말씀드리긴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약속한 2025년 하반기부터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프리미엄 브랜드 레벨의 품질관리 부분이다. 현재, 항저우 공장에서 폴스타 4를 생산함에 있어서도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품질관리에 다다르기까지 일정 부분의 시간이 필요했고, 부산공장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즉, 우리는 계획된 일정대로 생산 준비를 하고 있으며, 빨리 인도 일정을 서두르기 위해 품질을 희생하는 일을 없게 하겠다. LFP 배터리를 필두로 한 저가형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폴스타는 퍼포먼스 전기차를 모토로 하고 있고, 3,4,5 고급 모델의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데, 이 모델들에 LFP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인가? '절대 없다'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현재로써는 계획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폴스타는 하이퍼포먼스 전기차 브랜드이며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빠른 충전이 가능해야 한다. 이와 같은 특성을 고려했을 때 LFP 배터리보다는 다른 종류의 배터리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LFP 배터리의 성능이 향상된다면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배터리 기술은 놀랍도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징적인 부분에서 둘로 나누어 있다. LFP 배터리는 무게가 많이 나가고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주지만,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다른 배터리는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하이 퍼포먼스에 더 적합한 배터리이다. 우리는 태생적으로 하이퍼먼스 전기차 브랜드이다보니 현재는 이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향후 출시할 폴스타5에는 'SK on'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인데 (이처럼 앞으로도)하이 퍼포먼스 전기차에 적합한 배터리를 개발 및 적용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처럼, 배터리 역시 고객들이 선호하는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볼보 자동차가 폴스타의 주식을 일부 조정했다. 이번 이슈로 한국 고객들이 향후에 서비스센터를 이용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답변 부탁드리고, 향후 전용 서비스센터 구축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지분 조정과 서비스센터 이슈는 별개의 문제이다. 폴스타 고객들은 향후에도 볼보 자동차 서비스센터를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이슈가 서비스센터 이용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독점적인 폴스타 서비스센터 구축에 관해서는 계획 중이다. 하지만 이것이 볼보 자동차 서비스센터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며, 볼보 자동차 서비스센터에 추가적으로 폴스타 전용 서비스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폴스타는 볼보 자동차와 강력한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기존에 진행해 왔던 서비스, 인프라, 부품,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다. 볼보 자동차는 18%의 지분과 함께 여전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커넥티비티 부분에서도, 자동차는 더 이상 탈것이 아니라, 전자제품 같은 모빌리티 혹은 디바이스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다. 폴스타는 다른 자동차 브랜드와 어떤 차이가 있고, 좋은 자동차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말씀하신 대로 자동차가 모바일 디바이스와 같이 커넥티비티 및 디지털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자동차 제조사들 입장에서는 이것이 반드시 가져가야 할 전제조건인 것처럼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으며,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도 앞다퉈서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폴스타의 차별성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것이 고리타분한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지만, 물리적 및 감성적으로 운전자에게 달리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본질적인 가치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 두 다리로 뛰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이동시켜주는 수단이 자동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지난 100여 년 동안 더 빨리 달리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았나. 특히 유럽이 그렇다. 정리하면 최신의 디지털 역량과 오래 축척해 온 유럽의 퍼포먼스 자동차를 제조할 수 있는 탁월한 역량을 하나의 제품에 담아내는 것이 폴스타의 비전이다. 한국에서 곧 생산하는데, 이외에 부품회사들과의 협업 계획이 있는가? 우리는 이미 한국 기업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고, 매우 강력한 릴레이션십을 가지고 있다. 전략적으로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접근했다기보다, 최고의 기업을 찾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업은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결과였다. 기술적 지식과 전문성을 고루 갖추고 있어 폴 스타에게 최적의 비즈니스 파트너이다. 비단 기술 측면과 아울러 아니라 한국의 문화나 산업 전반에 걸친 결이 폴 스타가 추구하는 가치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전기차 시장을 두고 중국과 유럽에서의 마찰 관계가 있다. EU가 관세를 높여서 중국산 제품의 진출을 억제하고 있다. 다시 유럽연합이 관세를 높인다면 생산시기를 당기거나 물량을 늘릴 가능성이 있는지? 지난 3년을 돌아보면 무역 장벽이 세워지거나 특정국가 간의 관계가 비즈니스에 영향을 주는 사례들을 볼 수 있었다. 폴 스타는 지역적인 접근이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 생산거점 확대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무역 장벽들이 더욱 공고해지기 전에 중국 외 미국과 한국 등으로 생산거점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폴 스타는 생산시설에 직접투자하는 것 대신 볼보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과 같이, 기존의 전문 인력 및 생산 인프라가 갖춰진 부산공장 등을 활용하여 글로벌 생산거점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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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인줄 알았다가 낭패 본 '유니버셜 보험' 주의
- 종신·연금보험 등에 중도인출, 납입유예 등 기능이 부가된 상품을 일컫는 '유니버셜 보험'과 관련한 소비자 민원이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유니버셜보험은 보험 계약자가 일시납 또는 정기납으로 자금을 예치하면 보험 회사가 사망 보장 금액을 제외한 잔액의 투자 수익을 적립하여 주는 보험을 말한다. 연금 보험 또는 종신 보험의 형태로 운영되며 보험 계약자는 자유롭게 추가 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해약 환급금을 받아갈 수 있다. 보험료 의무 납입기간이 지난 시점부터 보험료의 납입금액 및 납입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이같은 유니버셜 보험상품의 기능과 주요 내용에 대한 정확한 안내가 미흡하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보험 판매 과정에서 유니버셜 보험의 장점만 강조하고 마치 은행의 입출금 통장처럼 판매되거나 보장성 보험이 아닌 저축성 보험인 것처럼 소비자들이 오해할 수 있는 사례가 많은 나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에 올해 1∼3분기 접수된 유니버셜 보험 관련 민원은 지난해보다 약 11%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주요 민원 사례에 따르면 한 피보험자는 설계사로부터 '고금리 연금저축상품'이라는 설명을 듣고 유니버셜 보험에 가입했다. 하지만, 설계사의 설명과 달리 이는 종신 보험이었고, 중도 인출을 위한 해지환급금은 납입보험료 대비 약 20% 수준인데다 중도인출가능금액도 해지환급금의 50%에 불과했다. 보험료 납입유예 또는 대체납입 기간 중 보험 계약이 해지된 사례도 나왔다. 보험 설계사로부터 '의무 납입기간 이후에는 보험료를 더 이상 납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내를 받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매월 보험료가 계약자 적립금에서 차감되면서 적립금이 부족해지자 보험계약이 해지된 것이다. 설계사가 유니버셜 보험의 높은 금리와 높은 환급률 등만 강조해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오인하게 하면서 결혼자금 마련이라는 목적으로 잘못 가입한 소비자의 사례도 발생했다. 금감원은 "유니버셜 보험은 은행의 수시 입출금 상품과 다르다"며 "중도 인출로 인해 보장금액 또는 보험기간이 감소할 수 있다"고 소비자들에 당부했다. 또 '납입유예'란 보험료 납부를 면제해주는 것이 아니며 납입유예 지속 시 계약이 해지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니버셜 보험의 추가납입 기능은 저축성 목적이 아닌 경우가 많으며, 추가납입 시에도 기본보험료보다 낮지만,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금감원은 향후 유니버셜 보험의 불완전 판매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필요시 감독·검사 부서와 연계해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보험회사와 보험상품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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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인줄 알았다가 낭패 본 '유니버셜 보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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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릉 아파트 뷰 훼손 논란' 현장에서 본 각도의 차이
- '김포 장릉 경관 훼손 논란'과 관련 국민 정서는 찬반으로 갈렸다. 지난 7월 문화재청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포 장릉 인근에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 19개 동에 문화재 주변 경관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공사중지명령을 내렸다. 해당 사진은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봉분 주변 언덕에서 촬영됐다.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이병훈 국회의원 결국 지난 9월 서울행정법원은 19개 동 중 12개 동의 공사 중지를 인정하는 가처분 결정을 했다. 건설사들은 이에 반발해 공사 중단 명령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3건 중 2건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하지만 지난 10일 열린 항고심에서 법원이 건설사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공사 재개가 가능해진 상황이다. 이에 문화재청은 다시 항소의 뜻을 밝힌 상황이다. 문화재청은 건설사들의 명백한 위법 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반경 500m 내의 역사 문화환경 보존지역에 짓는 20m 이상의 건축물이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사전 심의를 받아야 하지만, 이들 건설사들이 심의를 건너뛰고 건설 공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건설사와 인천 서구청은 행정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고 맞섰다. 사업 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가 2014년 해당 아파트와 관련해 문화재보호법상 '현상 변경 등 허가'를 받았다는 것, 이를 승계 받은 건설사들이 적법하게 아파트를 지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9월 중순 한 방송사에서 관련 보도가 처음 나온 이후 여론은 둘로 나뉘었다.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측은 왕릉 뷰 훼손으로 인해 자칫 유네스코에 등재마저 탈락할 수 있다는 위기론까지 등장했다면서 이번에 봐주게 되면 자칫 선례가 되기 때문에 아파트를 부수는 한이 있더라도 막아야 한다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다른 한편에서는 이미 분양까지 끝내고 다 지어진 아파트를 놓고 문화재청이 행정착오로 방관하다가 뒷북 제재를 하고 나서니 답답하다는 입장이다. 문화재 반경 500미터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없어 논란이고 평소 일반인들이 볼 수 없는 위치에서 굳이 아파트 경관 뷰 논란을 꺼낸 이유도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문화재청이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유네스코를 설득하려는 의지는 전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 9월 16일 첫 보도된 지 3일 후 장릉에 관심이 생겨 현장에 다녀왔다는 한 시민이 장릉 주면 사진을 위메이크뉴스에 보내왔다. 일반인이 봉분에 최대한 접근할 수 있는 정자각 위치에서 촬영한 장면. 이 앵글에는 멀리 기중기가 일부 보이긴 하지만 아파트는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촬영일은 9월 19일로 아파트 골조가 모두 올라가 있는 상태다. 사진=손민영 님 제보 일반인이 최대한 멀리 볼 수 있는 위치에서 줌 기능을 활용해 촬영한 아파트 뷰 촬영 앵글. 멀리 기중기가 일부 보이긴 하지만 아파트는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촬영일은 9월 19일로 골조가 모두 올라가 있는 상태다. 사진=손민영 님 제보 봉분 주변으로 울타리가 있어 일반인이 봉분에 접근할 수 있는 최대한 가까운 위치. 언덕 너머 멀리 봉분이 보인다. 방송에서 논란이 된 사진 촬영 위치는 언덕 위 봉분 옆으로 추정된다. 사진=손민영 님 제보 사진을 보내준 손민영(36 인천)씨는 "장릉 아파트 뷰 관련 논란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갔으나 정작 방송에서 촬영한 위치는 일반인들이 절대 접근할 수 없는 봉분에 가까운 언덕 주변이었다. 그 주변은 접근조차 힘든 금지구역인데 그 방송사는 제재를 어기고 봉분 언덕에 올라가서 촬영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손 씨는 "일반인이 평소 접근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닌 곳에 올라가서 아파트 뷰 논란을 일으킨 자체가 의문"이라면서 "무엇이든 보는 각도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한 사례다. 또한 시점도 때에 따라 다를테니 나무의 낙엽이 떨어져 아파트가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궁금증이 생겨 다시 가서 촬영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소위 왕릉 뷰라고 하는 사진을 보면 능의 꼭대기인 능상에서 찍은 것이다. 하지만 후손들이 제사를 지내는 곳은 봉분에서 훨씬 아래 위치인 정자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아파트가 올라올 때까지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문화재청이 유네스코의 하급 기관이 아닌 만큼 이런 사유를 들어 설득하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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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릉 아파트 뷰 훼손 논란' 현장에서 본 각도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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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감 만랩'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눈길
- 첨단 로보틱스 기술이 집약된 신개념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 Mobile Eccentric Droid)’를 현대자동차그룹이 16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신개념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모베드는 납작한 직육면체 모양의 보디에 독립적인 기능성 바퀴 네 개가 달려있어 기울어진 도로나 요철에서도 보디를 수평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휠베이스와 조향각의 조절이 자유로워 좁고 복잡한 도심 환경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모베드에 탑재된 편심 메커니즘 기반의 ‘엑센트릭 휠(Eccentric Wheel)’에 의해 가능한 데, 바퀴마다 탑재된 세 개의 모터가 개별 바퀴의 동력과 조향, 보디의 자세 제어 기능을 수행한다. 개별 동력 및 조향 제어 시스템은 360° 제자리 선회와 전 방향 이동을 가능하게 해 좁은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며, 자세 제어 시스템은 지면 환경에 따라 각 바퀴의 높이를 조절해 보디의 흔들림을 최소화해준다. 또한 모베드는 고속 주행 등 필요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간격을 65cm까지 넓혀 안정적인 주행할 수 있으며, 저속 주행이 필요한 복잡한 환경에서는 간격을 45cm까지 줄여 좁은 길도 쉽게 빠져나갈 수 있다. 모베드는 너비 60cm·길이 67cm·높이 33cm의 크기에 무게 50kg·배터리 용량 2kWh ·최대 속도 30km/h로 1회 충전 시 약 4시간의 주행할 수 있으며, 지면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12인치 타이어가 적용됐다. 또한 모베드의 크기를 변경하면 더 큰 배터리 용량과 긴 주행거리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모베드는 스케이트보드와 같은 플랫폼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어떤 장치를 탑재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바퀴와 바디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모베드의 특성상 흔들림을 최소화해야 하는 배송 및 안내 서비스, 촬영 장비 등에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베드는 방지턱 등 도로의 요철과 좁은 공간을 비교적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게 설계됐기 때문에 안내 및 서빙 로봇의 활용 범위를 실외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한 모베드 플랫폼의 크기를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장하면 노인과 장애인의 이동성 개선이나 유모차, 레저용 차량 등 1인용 모빌리티로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는 “실내에서만 이용됐던 기존 안내 및 서빙 로봇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심 실외에서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동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모베드를 개발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모베드의 활용성을 어떻게 확장시켜 나갈지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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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감 만랩'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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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센터 가본 사람 60% “공식 서비스센터보다 낫더라”
- 동네 카센터 같은 비공식 서비스센터 이용자들은 접근·예약 편의성, 소요시간, 공임 등 시간과 비용 때문에 공식 서비스센터보다 더 만족했다. 수입차 카센터는 공임과 부품 가격 측면에서 특히 만족도가 높았다. 자동차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부터 수행해 온 '연례 자동차 조사(매년 7월 약 10만명 대상)'에서 비공식 서비스센터 이용 경험자 2141명에게 ’공식 서비스센터 대비 만족·불만족 수준이 어땠는지‘를 묻고 만족률(5점 척도 중 만족+매우 만족 %)을 산출해 비교했다. ‘비공식 서비스센터'는 동네 카센터처럼 점주 스스로 관리·운영하는 업소(주유소·타이어 정비 네트워크·보험회사 지정체인점 포함, 이하 비공식센터)를, '공식 서비스센터'는 제조사·딜러가 직간접 운영하는 정비사업소(직영·지정·협력센터 포함, 이하 공식센터)를 말한다. 인포그래픽=컨슈머인사이트 제공 ■ 비공식센터 이용 목적은 대부분 “소모품 교체” 비공식센터 이용자들이 공식센터 대비 가장 만족한 항목은 △위치·접근 편의성(70%)이었으며 △점검·수리 소요시간(66%) △예약 편의성(66%)이 같은 비율로 뒤를 이었다. △공임(63%) △부품 가격(58%)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다. 비공식센터는 ‘가까운 곳’에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간단한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반면 △정비 품질에 대한 만족률은 가장 낮아 유일하게 50%에 미치지 못했다. 공식센터에 비해 장비와 인력 측면에서 열세인 비공식센터의 서비스가 단순 정비 위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비공식센터에서 받은 정비 내역(복수 응답)은 ‘소모품 교체’가 92%로 압도적이었고, ‘기능수리’ 27%, ‘판금·도장’ 8% 순이었다. ■ 지나치게 높은 수입차 공식 AS 비용 정상화 필요 비공식센터의 만족도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수입차가 70%대로 국산보다 높았다. 특히 공임(국산 62% vs 수입 78%), 부품가격(국산 56% vs 수입 77%), 정비 품질(국산 48% vs 수입 59%) 측면의 만족률은 국산차보다 11~21%포인트 우세했다. 예약 편의성과 소요시간 측면에서도 수입이 앞섰고 위치·접근 편의성만 국산과 동일했다. 공임과 부품가격은 수입차의 비공식센터 만족도가 가장 높고 동시에 국산과의 차이도 가장 컸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부품가격의 경우 국산과의 만족도 차이가 21% 포인트에 달했는데 그만큼 공식센터가 비싸다고 느끼고 있음을 반영한다. 수입차 부품값과 애프터서비스(AS) 비용은 국산보다 2~4배가량 비싼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수입차 딜러들은 치열한 판매경쟁을 위해 큰 폭의 할인정책을 쓰고, 대신 거기서 발생한 손실을 AS에서 메우려 한다는 평이 있다. 가격 경쟁을 위해 서비스 비용을 올리는 것은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판매와 서비스 모두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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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젖소에 비유한 서울우유 광고 '뭇매'
- 남양유업 사태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우유 광고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서울우유는 여성이 '젖소'로 변하는 광고 영상을 제작했다가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동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지난달 29일 서울우유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베일에 감춰져있던 그들의 정체는..? 서울우유 유기농 우유”라는 제목의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광고 영상은 한 남성이 카메라를 들고 산속을 다니는 장면에 이어 "자연 그대로의 깨끗함을 간직한 그곳에서 우리는 마침내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걸 성공했다’라는 나레이션이 흘러 나온다. 이어 흰옷을 입은 여성이 나뭇잎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사진출처=서울우유 유튜브 갈무리) ‘청정 자연의 깨끗한 물을 마시고, 친환경 유기농 식단을 고집하며 쾌적한 환경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그들. 조심스럽게 접근해보기로 하는데’라는 나레이션이 이어지고, 풀밭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여성들과 한 남성의 모습이 나온다. 한 남성이 카메라로 이들을 촬영하려는 순간 나뭇가지를 밟고, 그 소리를 들은 반묶음을 한 남성이 탐험가를 노려본다. 그리고 다음 화면은 스트레칭을 하던 여성들과 남성이 갑자기 젖소로 변했다. (사진출처=서울우유 유튜브 계정) 지난 11월 29일 서울우유는 자사 유튜브 채널에 약 50초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 내용을 보면 한 남성이 카메라를 들고 산속을 헤치고 나아가 계곡에서 물을 마시는 여자들을 촬영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내레이션에는 "우리는 마침내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에 성공했다"는 멘트가 나오고 물을 마신 여성들이 초원에서 요가를 하다가 남자의 접근이 발각되자 여성들은 순간 젖소로 변신한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여성을 젖소에 비유한 거냐는 비판이 일었다. 또 영상 속 탐험가가 카메라를 들고 숲속에서 몰래 여성들을 촬영하는 모습은 불법촬영 범죄를 연상케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몰카' 상황도 상황이지만 여성을 젖소에 빗댄 것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광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역겹다", "마시고 싶은 마음까지 사라진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영상을 만든 사람의 성인지 감수성까지 문제 삼자 서울우유 측은 영상을 비공개 전환했다.논란이 끊이지않자 서울우유는 "영상을 보면 청정 자연에 여성만 있는 것은 아니고 남성도 있다"며 "청정 자연을 강조하려 했고 제작 의도는 그런 게 아니다"고 해명하며 "청정 자연 속에서 소들이 자란다는 점을 강조하려 했다"면서 "사과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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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시간보다 더 큰 걱정거리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
- 전기차를 직접 구입해 운행해본 사람은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를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았다. 긴 충전시간, 장거리 주행 때 추가 충전, 충전요금 상승도 주요 단점으로 지목해 대부분이 충전 관련 항목에 집중됐다. 반면 차량 크기, 배터리 효율 저하, 차량 품질, 사후서비스(AS)에 대한 지적은 비교적 낮았다.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부터 수행해 온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매년 7월 약 10만명 대상)’에서 전기차 새 차 구입자 729명에게 ‘운행 경험을 종합했을 때 전기차의 단점은 무엇’인지 묻고 국산차와 수입차로 나눠 비교했다. ■ 배터리 외 성능·서비스 지적 비율은 훨씬 낮아 전기차의 최대 단점은 사용자 5명 중 1명꼴(20%)로 지목한 △'겨울철 주행거리가 짧아진다'였다. 기온이 내려가고 난방기능을 사용하면 전기차는 주행거리가 10~20% 이상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실제 운행 경험자에게는 최대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 다음 단점으로 흔히 전기차 보급의 걸림돌로 꼽히는 △충전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15%) △추가 충전 없이 장거리 주행이 어렵다(14%)가 지적됐다. △충전 요금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충전소(개수)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각각 13%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전기차의 단점 톱5 모두가 배터리 관련 내용이며, 그 중 4개가 충전과 관련된 항목이었다.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를 꼽은 비율이 가장 많다는 점은 이와 관련된 정보가 사용자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예상보다 빠른 주행 가능 거리 감소에 운전자가 당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그 밖의 성능이나 서비스를 단점으로 지적한 비율은 낮았다. △(승차·적재공간 등) 차량의 크기가 작다 5.7% △시간이 지날수록 배터리 효율이 떨어진다 4.4% △(화재 등) 차량 품질이 불안하다 3.9% △AS가 용이하지 않고 비용이 비싸다 3.7% 등이었다. △고속주행 시 속도 제한 △타이어 성능 등의 단점에 대한 지적은 2% 이내로 미미했다. ■ 국산은 차량 크기, 수입은 AS에 불만 많아 국산과 수입차 사용자별 응답을 비교한 결과 충전소 부족, AS 등 일부 항목에서 매우 큰 차이가 나타났다. 국산차 사용자가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를 단점으로 가장 많이 꼽은 데 비해 수입차 사용자는 충전소 부족을 더 많이 지적했다. 특히 충전소 부족 문제는 수입차 사용자의 19%가 지목해 국산차(11%)와의 차이가 8%포인트로 가장 컸다. 그 이유는 국내 수입 전기차의 대부분(약 80%)을 차지하는 테슬라에서 찾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 주도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초급속 충전시스템(e-pit)에 테슬라는 참여하지 않는 등 이용 가능한 충전소 수에서 국산차에 밀리기 때문이다. AS를 단점으로 꼽은 비율(국산 2% vs 수입 8%)도 차이가 컸는데 이 원인 또한 테슬라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공식 정비센터 수가 적고 비용도 비싸다는 평가다. 다른 브랜드와 달리 비대면 AS 방식을 활용해 만족도가 수입차 평균에 훨씬 못 미쳤다(참고. 자동차 서비스 만족도 ‘메이저 순’이 아니었다, 테슬라는 평균점 이하로 순위비교에서 제외됨). 이밖에 차량의 크기를 단점으로 지목한 비율(국산 7% vs 수입 1%)은 국산이 훨씬 많았는데 이는 국산이 소형차 모델 위주로 구성돼 있음이 반영된 결과다. 충전 계통의 여러 문제는 기존 자동차와 달리 배터리 구동 방식을 사용하는 전기차가 극복해야 할 태생적 약점이다. 성능과 인프라의 지속적인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기대와는 아직 거리가 있어 보인다. 저온에서 난방기능 사용에 따른 주행거리 감소는 내연기관 차에도 미미하게 있지만 전기차의 경우 사용자들이 예상한 수준을 넘어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기차가 대세임은 분명하지만 소비자의 인정을 받기까지 아직 할 일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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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시간보다 더 큰 걱정거리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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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별미 방어인줄 알고 샀는데 ‘부시리’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겨울철 별미인 ‘방어(魴魚)’를 구입할 때 생김새가 비슷한 ‘부시리’와 혼동하지 않도록 구별법을 안내했다. 방어는 농어목 전갱이과 생선으로 울산 항구인 방어진(方魚津)에서 많이 잡혀 그 지명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그 모양이 방추형으로 생겨 방어라고 불린다는 설이 있는데 생김새도 부시리와 비슷해 종종 부시리를 방어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방어는 겨울철이 되면 차가워진 바다를 이겨내기 위해 몸에 지방질을 축적하고 근육조직이 단단해지므로 기름진 살의 고소한 맛과 아삭해진 육질이 일품인 반면, 부시리는 기름진 맛이 덜하지만 탱탱한 육질로 겨울보다 늦여름이 제철이다. 또한 방어는 무게에 따라 소방어(3~6kg), 중방어(6~8kg), 대방어(8kg이상)로 나누는데 방어는 클수록 지방 함량이 높아져 맛이 좋다. 겨울철 진짜 방어와 부시리를 구별하는 방법은 머리, 꼬리, 지느러미 형태 등으로 구별할 수 있으며, 부시리는 방어보다 몸이 납작하고 길쭉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방어는 가운데 부분이 굵고 머리, 꼬리 부분이 가는 방추형 모양인 반면 부시리는 약간 납작하고 길쭉한 형태가 특징이다. 사진=식약처 제공 둘째, 방어와 부시리를 구별하기 가장 쉬운 방법으로 주상악골이라 불리는 위턱의 끝부분을 확인하면 방어는 끝부분이 각이 져 있고, 부시리는 둥근모양이다. 사진=식약처 제공 셋째, 방어는 가슴 지느러미와 배 지느러미가 나란히 있는 반면 부시리는 가슴 지느러미보다 배 지느러미가 뒤쪽으로 나와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넷째, 꼬리지느러미를 보면 방어는 꼬리 사이가 각이 진 반면 부시리는 둥근 모양이다. 사진=식약처 제공 다섯째, 횟감으로 손질하고 나면 방어의 살은 전체적으로 붉은 색을 많이 띄는 반면 부시리는 방어 대비 밝은 편이다. 사진=식약처 제공 한편, 방어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방어사상충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는데 방어사상충은 인체에 감염되지 않으며 식품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제거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별이 어려운 유사 어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자 어종의 진위여부를 판별하는 형태학적 판별법과 유전자 분석방법 등을 개발해 소비자와 관련 업계에 지속적으로 공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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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별미 방어인줄 알고 샀는데 ‘부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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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세대 잡아라”… 아파트 매매 거래량 절반 이상 차지
-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3040세대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040세대 수요자를 잡기 위한 ‘학세권’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강세다. 자료출처=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54만8761건으로 집계됐고, 이 중 3040세대가 50.5% 가량을 차지했다. 자세하게는 40대가 13만9602건으로 25.4%를, 이어 30대가 13만8070건으로 25.1%를 차지했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도 학세권 아파트가 강세다. 신장초·남한중·신장고 도보권인 경기 하남 ‘더샵 하남에디피스’는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6.8대 1, 최고 8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공급된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THE SIGLO(더 시글로)’ 역시 기존에 개교한 발산초, 원당고 등을 포함해 검단1·3·5초등학교(예정), 검단1중학교(예정), 검단1고등학교(예정) 등 다수의 교육시설이 밀집돼 있는 학세권 단지로 인기를 끌며 평균 57.18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3040세대가 아파트 거래시장에서 주 고객층이다 보니, 학세권 아파트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며 “연내 남은 분양단지 중에서도 학세권 아파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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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세대 잡아라”… 아파트 매매 거래량 절반 이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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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풍무역세권개발 반대 원주민 '대장동 보다 더하다'
- 김포 풍무역세권개발사업은 김포도시관리공사 50.1%, 시행사가 49.9%를 투자하여 수용방식으로 진행하는 명목상 공익사업인 도시개발사업이다. 지난 11월 29일 김포시청 앞에서 김포풍무역세권개발의 수용방식개발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김포시청 앞 시위 현장 사진=김포 풍무역세권 개발 수용반대위원회 제공 집회에 참여한 150여명의 원주민은 대다수의 김포 주민들(반대 50% 이상, 반대동의서 180여명)이 반대하고 있는 풍무역세권개발사업을 성토하기 위해 시청 앞에 모인 것이다. 원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수용방식개발을 반대하는 집회로 김포시와 김포도시관리공사, 시행사인 풍무역세권개발(주)을 규탄하는 집회였다. 주민들은 대장동과 똑같은 방식의 수용개발은 원주민들을 피해자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다. 도시관리공사는 확정이윤을 정하지 않았기에 대장동과 다르다고 주장하나 어떤 상황이든 주민들은 쫓겨나는 상황이고 이윤을 도시관리공사와 시행사가 나눠가지는 구조가 똑같음에 대장동보다 더 한 사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포시청 앞 시위 현장 사진=김포 풍무역세권 개발 수용반대위원회 제공 공익사업임을 내세우고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고있으나, 2018년 중앙토지수용위원회로 부터 사실상의 민간개발사업이라고 '부적합' 결정을 받았다. 재심의 과정에서 민간인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사유지 면적의 75% 이상을 협의로 취득한 후 재결 신청 할 수 있도록 할 것. 또한, 재결신청 시 미 협의된 토지소유자 등에 대한 협의불가 사유를 명시 할 것. 끝'이란 '조건부 동의'로 사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조건부 동의' 결정문으로 통과된 개발사업임에도 김포시, 도시관리공사, 시행사는 "조건부 동의는 권고사항으로 지킬 필요없다. 그냥 도시개발법으로 강제수용해 밀어부치겠다"고 주장하며 상급 기관의 결정문까지 무시하는 개발사업 진행에 주민들이 성토에 나선 것이다. 김포시와 도시관리공사는 공익사업법상 절차만을 주장하고, 시행사는 민간기업이기에 관리 및 감독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주민들은 이에 50.1%의 지분을 가진 도시관리공사가 관리, 감독 권한을 포기한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며, 김포시와 함께 시행사의 인허가 지원에만 앞장서고 피해자인 원주민들에 대한 무성의로 일관된 행정에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시행사는 또 일부 편향된 지역 언론을 이용해 협의 매수율을 50% 이상 넘겼다고 홍보하고, 보도하고 있으나, 김포시 담당자에게 사실확인한 결과 국.공유지 11%를 포함시키고, 주민들이 자체 확인한 결과 사유지 면적과는 상관없는 일부 임차인 등의 보상을 포함시키는 등의 편법적인 방법을 이용해 주민들의 신뢰를 더욱 잃고 있다. 김포 풍무역세권 개발 수용반대위원회 측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조건부 동의'를 철저히 지켜줄것을 요청하며, 이에 따른 합법적 절차를 지켜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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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풍무역세권개발 반대 원주민 '대장동 보다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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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먹고 배 아팠다면 '노로바이러스' 의심
- 겨울철에 종종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일부 굴이 매개체가 되어 발생한다. 2일 식약처가 가열조리용으로 표시된 굴은 충분히 익혀먹는 등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굴은 바다 암초에 다닥다닥 붙은 모습이 돌에 핀 꽃과 같아 석화라고 불린다. 사진=식약처 제공 겨울이 제철인 굴은 바다 암초에 다닥다닥 붙은 모습이 돌에 핀 꽃과 같아 ‘석화’라고 불리는데 굴에는 아연과 철분, 구리, 요오드 등 필수 미네랄(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성인뿐 아니라 성장기의 어린이나 회복기 환자 등에게 좋은 식품이다. 특히 아연의 함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연은 인슐린 대사나 영양소 합성 등에 관여하는 필수 미네랄로, 호흡기 상피세포를 보호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며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굴에 풍부한 비타민 B군과 비타민 E는 뇌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피부미용에도 탁월하며, 굴의 칼로리는 100g에 97kcal로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자료=식약처 카드뉴스 발췌 좋은 굴 선택 및 손질 방법은▲껍질이 붙은 굴은 입을 꽉 다물고 있으면서 깨끗한 수조안에 들어있는 것이 좋고 ▲껍질을 벗긴 굴은 우윳빛이 돌면서 검은색 테두리가 선명하며, 알이 굵고 속살이 통통하면서 탄력 있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 껍질을 까고 손질한 굴은 3%의 소금물이 10분간 담가 놓았다가 씻거나 물과 함께 무즙을 풀어 5분정도 두면 이물질 제거에 도움이 되며, 레몬즙이 섞인 물이나 식초물에 담갔다 꺼내면 비린내를 줄일 수 있다. 굴은 이매패강>굴목>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지역에 서식하나 우리나라는 통영, 거제, 고성 등 남해안 지역에서 주로 생산하며 통영이 전체의 약 70%를 생산한다. 양식 굴은 별도로 사료를 주지 않아도 바닷물의 플랑크톤을 먹고 성장해 자연식품에 가깝다. 굴을 생산하는 방식은 갯벌에 돌멩이를 던져 놓고 작고 어린 종패를 붙이는 ‘투석식’, 기다란 나무를 박고 굴을 붙여 키우는 ‘지주식’, 굴이 다닥다닥 붙은 줄을 바다에 내려 키우는 ‘수하식’이 있다. 투석식과 지주식은 자연산 굴과 자라는 환경이 비슷해 맛의 밀도가 높고 육질이 탱탱하지만 알이 잘은 반면에 수하식은 영양 섭취가 수월한 바다 속에서 빨리 자라서 알이 굵다. 양식된 굴은 채취과정에서 1차 세척 후 육상으로 운송해 하나씩 껍질을 벗겨내는 ‘박신(剝身)’이라고 불리는 수작업 후 세척·포장되어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사진=식약처 제공 굴은 영양 높고 맛이 좋지만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사고의 매개가 되는 수산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잠복기를 거친 후 설사, 구토,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통상 3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환자의 구토물과 배설물로 인해 전파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굴을 생식으로 섭취하기 보다 굴국밥, 굴찜, 굴전 등으로 가열 조리해 먹는 것이 안전하며, 껍질을 벗긴 굴 중 제품포장에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등의 표시가 있는 제품은 반드시 중심온도 85℃, 1분 이상 가열해 익혀먹어야 하는 제품임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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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먹고 배 아팠다면 '노로바이러스'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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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업도 ESG] “농사만 잘 지어도 온실가스 최대 40%까지 감축”
- 농업분야에서 온실가스 주요요인으로는 논에 고여있는 습기로 인한 메탄가스와 소 등 가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 그리고 화학비료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발생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농업을 친환경으로 짓기만 해도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유기농 콩농장에서 가을걷이 행사 사진출처=샘표 29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친환경 농업의 공익성 바로 알기 언론인 대상 교육’에서 대한영양사협회 이영은 회장(원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의 주장이다. 이영은 회장은 “친환경 농업은 식품의 품질ㆍ건강지킴이는 물론이고 기후위기의 해결사 역할도 담당한다”면서 “탄소 배출을 억제하는 등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에 농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일반적인 판단보다는 훨씬 높다는 것이 이 회장의 분석이다. 이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농업과 축산ㆍ낙농업으로 인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전체의 10%에 이른다. 또한 산림 벌채와 토지 사용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14%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약 24%가 농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만큼 농업도 기후변화 요인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다. 농사를 지을 때 온실가스의 요인은 화학비료를 쓰고 농약을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화학비료와 농약 등을 과다 사용하면 1차적으로 토양이 산성화되는데 문제가 있다. 토양속 환경에 도움을 주는 지네, 거미, 개미 등 곤충과 지렁이, 선충, 원생동물 등의 미생물이 살아남지 못하면 흙 분자의 공극이 없어지고 단단해져 결국 식물이 영양분을 잘 흡수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이로 인해 땅에 흡수되지 못한 비료는 하천으로 흘러가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된다. 화학비료와 농약으로 인한 토양 내 생물 다양성이 사라지면 그 연쇄 작용으로 육상 생태계가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이 회장은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면 토양(농지)이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흡수해 대기권 온실가스를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며 “독일 뮌헨 공과 대학의 2020년 연구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반 농산물보다 적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농업과 축산ㆍ낙농업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10%를 차지한다 사진=픽사베이 친환경 농산물을 섭취하면 잔류 농약 섭취도 줄일 수 있다. 친환경 농산물이 건강에 더 이롭다는 연구 결과도 이어지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은 일반 농산물보다 더 많은 영양소를 함유할 수 있다. 2010년 ‘대체의학 리뷰(Alternative Medicine Review)지엔 “여러 연구논문 검토 결과 친환경 농산물은 같은 종류의 일반 농산물보다 비타민 Cㆍ철ㆍ마그네슘 등이 더 많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논문이 실렸다. 이 회장은 “친환경 농산물엔 식물이 미생물이나 해충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파이토케미컬(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이 더 많이 들어있다”며 “파이토케미컬은 사람이 섭취하면 강한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 세포 손상을 억제함으로써 노화 억제 등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농산물은 농산물 자체 고유의 맛을 가지고 있어, 풍미가 다양하고 풍부하다. 친환경 농업은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해 준다. 이 회장은 “지속 가능한 농업이란 농업과 환경을 조화시켜 농업의 생산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농업형태로서 농업 생산의 경제성 확보, 환경 보전, 농산물의 안전성을 동시 추구하는 농업”이며 “환경 보전 등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MZ 세대의 친환경 농산물에 관한 관심과 구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친환경 농업이 온실가스를 줄여준다는 주장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국가도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공감한다"면서 "이러한 까닭에 농업인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경우 정부가 톤 당 1만 원씩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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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업도 ESG] “농사만 잘 지어도 온실가스 최대 40%까지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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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전용 맞춤형 특수식품 나온다
- 암환자 전용 맞춤형 특수식품이 나올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암환자에 대한 맞춤형 특수식품의 제조‧판매를 가능하게 하고 우유류‧두부의 냉장보관 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30일 행정예고했다. 암환자 식단 사진출처=서울삼성병원 암환자 식생활 관리 지침서 ‘암과 식생활’ 표지 발췌 식약처는 암환자의 치료‧회복 과정 중 체력의 유지‧보충, 신속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암환자용 특수의료용도식품의 표준제조기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당뇨·신장질환·장질환 등 일부 질환만 표준제조기준이 마련되어 있어 표준제조기준이 없는 암환자용 식품은 제조가 어려웠으나, 이번 표준제조기준 신설로 암환자의 영양보충을 위한 식품이 보다 용이하게 개발·공급될 수 있게 됐다. 암환자 표준제조기준은 고열량(1kcal/ml 이상), 고단백(총열량의 18%이상), 지방유래열량(15~35%), 포화지방 제한(총열량의 7% 이하), 오메가-3 지방산 함유, 비타민‧무기질 등 미량영양소 12종 균형 배합 등이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앞으로도 다양한 환자용 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고혈압환자용식품, 전해질보충용식품 등 수요가 있는 특수식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표준제조기준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온도변화에 민감하고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우유류와 두부를 보다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도록 우유류와 두부에 대해 냉장 유통온도 기준을 10℃에서 5℃로 강화한다. 식품원료 재평가 결과를 반영하여 부작용 등 안전성이 우려되는 식품원료 가운데 에페드라과(간부전), 유럽장대(심장장애), 붉은호장근(과민증, 발진), 님(간독성) 4종을 ‘식품원료’에서 삭제하고, 주목, 병풀, 야콘(잎), 호로파(씨앗), 감초 5종은 사용량에 제한이 있는 ‘제한적 사용원료’로 변경한다. 아울러 축산물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동물용의약품인 케토프로펜(항염증제) 기준을 재 설정하고 신설하고 사료·축사 등에서 이행될 수 있는 잔류농약인 스피노사드의 잔류허용기준을 신설‧개정한다. 전분당 제조용 옥수수의 푸모니신(수용성 곰팡이독소)은 옥수수 침지과정에서 제거되므로 기준 적용 필요성이 낮아기 준 적용을 제외한다. 식약처는 "이번에 개정하는 고시 내용이 국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식품안전은 강화하는 한편 변화되는 유통‧소비트렌드에 맞춰 제도는 합리적으로 개선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디"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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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전용 맞춤형 특수식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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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업도 ESG] 친환경 농업, 환경오염 줄여 기후위기 해결사
- 농약과 합성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업이 기후 변화 위기의 해결사로 환경오염을 줄여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상추 수경 재배 사진=픽사베이 29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친환경 농업의 공익성 바로 알기 언론인 대상 교육’에서 친환경 농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식량 부족 현상을 극복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제 발표를 한 친환경자조금의무관리위원회 강용 전 위원장은 “친환경 농업의 공익성은 크게 다섯 가지”이며 “토양ㆍ물ㆍ농산물의 농약 오염으로 인한 생태계 위협을 막아주고 환경 보전ㆍ가치 소비ㆍ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며, 기후온난화(탄소 배출 억제)를 늦춰준다”고 말했다. 특히 친환경 농업은 기후위기의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강 전 위원장은 “기후위기라고 하면 석유ㆍ석탄 등 화석연료나 자동차 배기가스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식품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면서 "먹거리 생산과정은 본질에서 기후위기와 관련돼 있다”는 미국의 타라 가넷 기후변화연구소 설립자의 말을 인용했다. 식품 공급 체계에서 기후위기의 ‘주범’인 전체 온실가스의 3분의 1 정도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량 재배를 위해 물과 토지를 잘못 사용하면서 환경이 더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강 전 위원장은 “기후위기는 인류의 먹거리를 위협하고 있으며. 기후위기의 해결 방법도 농산물 등 식품 공급 체계에서 찾을 수 있다”며 “이미 많은 나라가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세계경제포럼(WEF)도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현재의 식량 생산 시스템과 소비패턴'을 지목했다. 기후위기를 해결하려면 현재의 먹거리 공급 시스템을 친환경 농업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 강 전 위원장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뿌리지 않는 친환경 농업은 토양을 보호한다”며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면 토양 생물의 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다”고 강변했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지구 생명보고서 2020’에서 “토양이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물 다양성 저장고’ 중 하나여서 토양의 생물 다양성이 떨어지면 육상 생태계는 붕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토양 오염은 탄소 배출로 연결돼 대기 오염까지 일으킬 수 있다. 살충제 등 농약 때문에 토양 미생물이 줄어들어 토양의 질이 나빠지면 식물이 토양에 가둬 둔 탄소가 다시 대기로 배출된다. 친환경 농업 방식으로 밀을 재배하면 토지 1헥타르(㏊)당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이 60%나 줄어든다는 유럽ㆍ지중해 기후변화센터(CMCC)의 연구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2018년 국제기후변화협의회(IPCC) 총회에선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면 토양이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흡수해 대기권 온실가스를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친환경 농업은 토양과 대기에 이어 수질오염도 줄일 수 있다. 친환경인증을 받기 위해선 오염된 물을 농업용수로 쓰거나 유해 화학물질을 사용할 수 없어, 물로 흘러 들어가는 오염도 막아준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촉발된 전 세계의 식량안보 위기의 해결에도 친환경 농업이 중요하다. 강 전 위원장은 “코로나 19 유행 이후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친환경농산물의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며 “식량자급률이 매우 낮은 우리나라는 친환경 농업의 육성을 통해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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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업도 ESG] 친환경 농업, 환경오염 줄여 기후위기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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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차량 동상 예방법… 경유차는 DPF 관리
- 겨울철이면 찾아오는 초미세 먼지는 신체로 유입돼 뇌혈관 질환 등을 유발하는 1급 발암 물질이다. 국내 고농도 미세 먼지 80%는 계절적 요인으로 12월~3월 사이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배출원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미세 먼지 계절 관리제’를 시행한다. 전기차 정비 작업장 EV 워크베이 사진=기아차 제공 ◇1급 발암 물질 뿜는 5등급 노후 경유차는 1년마다 DPF 클리닝 2007년 이전 제작된 5등급 노후 경유차는 정부가 90%까지 보조금을 지급하는 매연 저감 장치(DPF)를 부착한다. 경유차는 1급 발암 물질인 초미세 먼지를 배출하기 때문에 90%까지 매연을 줄이는 저감 장치를 부착한다. 1년에 한 번 필터 클리닝, 엔진 관리를 한다. ◇3등급 경유차는 요소수 주기적 보충 2015년 이후 3등급 경유차는 의무적으로 부착하는 ‘배출가스 저감 장치(SCR)’에 요소수를 반드시 주입해야 한다. 요소수는 디젤 차량에서 나오는 배출가스인 질소 산화물을 질소, 물로 바꿔주는 환원제의 한 종류다. 경유차는 휘발유차보다 미세 먼지와 질소 산화물을 더 많이 배출하기 때문에 저감 장치를 부착해야 한다. ◇전기차는 절연형 부동액 사용 전기차도 배터리나 모터의 한파와 열을 식히기 위해 부동액을 사용한다. 전기차는 전기가 통하지 않도록 하는 절연형 전용 부동액을 쓴다. 일반 자동차용 부동액을 쓰면 자칫 과열에 따른 화재와 고장이 발생할 수 있어 혼합은 금물이다. 이 때문에 고장이 발생하면 보증 수리에서도 불이익을 받는다. 전기차 배터리는 고장으로 교환하게 되면 공임 포함 2000만원 정도까지, 수입차는 그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자동차도 동상, 부동액 타제품과 혼합하면 성능 저하 부동액도 저마다 색상이 있다. 제조 회사마다 배합비가 다르고 품질 차이가 심하므로, 다른 제품과 혼합하면 화학적 반응으로 성능이 저하되고 A/S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이에 고유색으로 혼합을 막고 있다. 사진=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 자동차도 동상에 걸린다. 부동액의 주성분은 불활성 물질인 ‘에틸렌글리콜’이며 어는점이 아주 낮아 영하에도 냉각수를 얼지 않도록 한다. 부동액은 제조 회사마다 배합비가 다르고, 품질 차이가 심하다. 이에 자동차 업체가 추천하는 동일 제품을 쓰는 게 좋으며, 다른 제품과 혼합하면 화학적 반응으로 성능이 저하될 수 있어 제조사는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만약 교환 시에는 혼합 때문에 기존 냉각수를 완전히 배출시킨 뒤 수돗물을 주입, 공회전해 다시 배출하는 작업을 2회 이상 해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 고장 1위 배터리, 교환 시 생일을 확인한다 비록 신품 배터리라고 해도 스스로 방전돼 수명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반드시 생일을 확인해야 한다. 제조 일자가 오래된 배터리는 피곤을 쉽게 느껴 수명이 짧고, 발전기도 함께 이상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교환 시 반드시 최근 제조 일자를 확인해야 한다. ◇인간의 해독 작용하는 간(肝), 겨울철 자동차는 연료 필터 관리 자동차 연료의 해독 작용은 ‘연료 필터’가 한다. 연료 필터는 각종 이물질·수분을 걸러주며, 겨울철에는 얼거나 필터가 막혀 시동이 잘 안 걸리는 경우가 있다. 휘발유 차량의 경우는 2만~3만㎞마다 교환해주며, 디젤 차량은 연료 특성상 영하 15℃ 이하로 내려가면 연료 안에 왁스 성분이 형성되면서 필터 내의 여과지를 감싸게 되며 간헐적으로 시동 불량 상태가 발생한다. LPG는 연료 특성상 기체로 온도 변화에 아주 민감하며 영하 15℃ 밑으로 내려가면 증기압이 낮아져 시동 불량 현상도 발생한다. 스키장 같은 한랭 지역을 찾을 때는 되도록 그 지역에서 가스를 충전하면 시동 불량을 예방할 수 있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겨울철은 고장과 배출가스가 심하고,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는 엔진과 DPF 클리닝 등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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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차량 동상 예방법… 경유차는 DPF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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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일리톨껌, 국민껌 자리매김
- 자일리톨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시기는 1890년대로 추정하고 있다. 자일리톨은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부족한 설탕의 대용품으로 연구되기 시작한 뒤, 당뇨병 환자용을 거쳐 1970년대 초부터 치의학 분야에 활용되면서 충치 예방에 적합한 천연 감미료로 인정받았다. 사진=롯데제과 제공 국내에서 롯데제과가 자일리톨껌을 처음 선보인 시기는 1990년대초다. 그러나 지금의 자일리톨껌이 탄생한 시기는 2000년 5월이다. 롯데제과는 시판에 앞서 몇 개월간 자일리톨의 효능을 홍보하기 위해 자일리톨에 대해 친숙하고 이해가 빠른 치과병원의 의사들에게 자일리톨껌을 공급하여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자일리톨껌을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자일리톨껌은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전파됐고, 시장에 대한 확신이 선 롯데제과는 2000년 5월 기존의 껌 형태와 전혀 다른 알형태의 자일리톨 코팅껌을 본격 시판했다. 또 2000년 7월부터는 알 형태의 코팅껌을 병모양 용기에 담아 선보였다. 롯데자일리톨껌은 자일리톨 외에도 치아 재석회화 효능이 있는 후노란(해조 추출물)과 CPP(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 우유 단백질에서 분해), 인산칼슘 등이 들어 있어 치아 관리에 도움을 준다. 지난해 롯데자일리톨껌은 연매출 1,200억원(포스데이타 기준)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3년간 변함없이 1,100억원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굳건한 신뢰를 얻고 있다. 치아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자일리톨껌의 인기도 꾸준히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치아건강은 치아 뿐만아니라 인체 중요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껌을 씹으면 구강 건강은 물론, 씹는 효과를 통해 두뇌 건강에도 유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공공 과학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의 발표(2015.1.20)에 따르면, 껌씹기가 치실을 사용하는 것만큼 입 속의 세균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며, 껌을 매일 10분씩 씹으면 충치와 박테리아를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단국대학교 김경욱 교수도 학회발표 논문자료에 ‘지속적으로 껌을 씹는 행위가 뇌기능을 활성화 시킬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이완작용과 행복감을 증가시켜 준다’고 했다. 일본의 시나가와 치과대학 오노즈카 미노루 교수는 ‘껌만 씹어도 머리가 좋아진다’ 라는 책을 내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롯데제과는 치아건강이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관리와 무관하지 않다는 판단아래 지난 수년간 국민 치아건강을 위해 노력해 왔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펼친 각종 사업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의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이동치과 진료사업,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사업,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구강관리 교육, 기타 구강 보건 향상을 위한 협력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는 대표적인 치아건강 프로젝트로 꼽힌다. 이 사업은 롯데제과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2013년부터 함께해온 사회공헌활동으로, 단순 자금 지원 형태에서 벗어나 전문 치과의료단체가 이동식 치과진료버스인 닥터자일리톨버스를 타고 월 1회 의료 소외지역을 찾아가 치과 진료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공익 활동을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롯데제과는 소비자니즈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자일리톨껌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가장 인기가 좋은 병형태의 제품을 비롯해 갑형태, 리필 형태 등이 있다. 맛도 애플민트, 핑크민트, 아이스민트 등 다양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 주고 있다. 판촉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민껌으로 자리매김한 자일리톨의 광고 모델로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을 발탁하기도 했다. 또 ‘롯데 자일리톨 X BTS 스페셜 에디션’ 출시하였다. 롯데 자일리톨 X BTS 스페셜 에디션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미지가 새겨진 특별 한정판이다. 크기가 일반 자일리톨 껌보다 2배 가량 크다. 제품 출시와 함께 일정 금액 이상의 제품을 사면 방탄소년단의 브로마이드를 2종을 증정하는 프로모션 행사도 함께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제과는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유형의 자일리톨껌을 개발하고, 판촉활동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민치아건강을 위한 공익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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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일리톨껌, 국민껌 자리매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