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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자부의 GMO 규제 완화 시도는 반생명적”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 입법예고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살림이 정부의 유전자 조작기술이 완화조치에 안정성을 이유로 반대 성명을 냈다. 사진=픽사베이   지난 5월 26일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는 GMO 승인 규제 완화, GMO 연구 개발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을 입법예고했다.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는 유전자변형 농수산물로 특정 작물에 없는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결합시켜 새로운 특성의 품종을 개발하는 유전공학적 기술로 만들어진다.    비영리단체 한살림은 성명을 통해 개정안이 통과되면 GMO 규제 완화에 따라 GMO 수입이 증가하고 오염이 심화할 것으로 주장했다. GMO로 인한 유기농지 오염, 건강한 먹거리 파괴를 막기 위해 미승인 LMO 제거 운동, 원료기반 GMO 완전표시제 운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로서 용납할 수 없는 법안이라고 피력했다.  우선 정부의 개정안 중 제7조3항의 ‘사전검토 도입’이 큰 논란이다. 최신 유전자조작 기술인 유전자가위 등을 사용한 새로운 GMO(유전체편집)를 사전검토 대상으로 별도 취급한 게 경솔했다는 지적이다. 기존 규제 절차(제7조의2, 제8조, 제12조, 제22조의4)인 위해성심사, 수입승인, 생산승인, 이용승인 절차를 면제받게 한다는 규제 완화 내용이기 포함됐기 때문이다.  일부 산업계와 학계는 사전검토 대상은 기존 GMO와 달리 이종 간의 유전자조작이 아니며 최신 기술을 사용한 만큼 안전하다고 반박하고 나섰지만 한 종일지라도 그 종의 유전자를 조작하는 것도 GMO이며 새로운 기술이 정교하다고 해도 GMO임은 분명하다는 주장이다. 유전자를 조작하는 기술인 만큼 GMO 중 일부를 별도로 취급해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GM감자로 일반감자보다 보관 등에 있어서 안전성이 높아 미국에서 상업적으로 유통된 바 있다. 사진=픽사베이  국내에서는 법적으로 GMO 재배가 금지돼 있지만 GMO 규제의 허점으로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8년 수입될 뻔한 GM감자다. 미국에서 유전자변형기술로 개발된 GM감자로 일반감자보다 보관 등에 있어서 안전성이 높다는 등의 이유로 미국에서 상업적으로 유통된 바 있다. 국내에선 시민단체의 반대 여론과 뒤늦게 확인된 GM감자 개발자의 안전성 오류 고백 등으로 어렵게 최종 승인을 막아냈다. 규제 절차인 안전성 심사 과정을 정식으로 거쳤지만 그 과정 속에서는 문제를 밝혀내지 못해 규제 절차의 미흡함을 확인하게 된 계기였다.    유전자변형(LM) 유채 오염도 심각하다. 지난 2017년 처음 국내에서 LM유채가 발견됐고 한살림에서는 LM유채로 인한 유기농지 오염을 막기 위해 매해 자체 제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당시 12개 지역 가운데 8곳에서 넓게는 1만평, 평균 5000여평에 이르는 LM유채 집단 서식지가 발견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M유채 집단 서식 원인은 무분별한  GMO수입이 허용된 2008년 이명박 정부때부터 끊이지 않고 들어온 중국산 유채씨앗 160여톤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한살림 신문로점 사진=류근석 기자   LM유채는 4년이 지난 지금도 발견되고 있다. 연간 약 200만 톤의 GMO가 수입돼 GMO 표시면제 대상인 기름, 물엿 등의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원료기반 GMO 완전표시제가 시행되지 않아 어디서 어떻게 유통되고 있는지 파악도 안된다. 한살림은 이렇게 GMO 문제가 산적한 국내 상황에서 대책없는 GMO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해 결코 받아 들일수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살림 관계자는 "실험실에서 탄생해 다국적 기업의 종자 독점을 야기하고 생태계 다양성 침해, 농지 오염 그리고 이로 인한 지속가능한 먹거리 침해를 만드는 GMO를 원하지 않는다"면서차"유기농업을 통해 땅을 살리고 사람과 생태계를 살리며 이를 통해 차려진 건강한 밥상을 마주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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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5
  • 파인애플 성분 글루코실세라마이드, 피부 보습효과 입증
    열대 과일인 파인애플의 글루코실세라마이드(glucosylceramides) 성분이 피부 보습과 아토피 치유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픽사베이 이는 ‘먹는 화장품’으로 통하는 곤약감자처럼 파인애플이 피부 건강을 돕는 메즈피엘(혼합물이란 뜻인 mezcla와 피부를 가리키는 piel의 합성어, 피부 관리에 이로운 원료)로 기능할 수 있다는 뜻이다.   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마루온 기술연구소 염명훈 연구원팀이 털 없는 생쥐 32마리를 이용해 글루코실세라마이드를 함유한 파인애플추출물(PFEG)을 4주간 사료로 제공한 후 피부 수분 상태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글루코실세라마이드 함유 파인애플과실추출물의 경구 투여가 아토피 피부염 동물 모델의 피부 장벽 기능 개선에 미치는 효과)는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 장벽 기능이 손상된 결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아토피를 가진 생쥐에게 PFEG(파인애플 글루코실세라마이드 포함)가 든 사료를 4주간 먹였더니 피부 주름과 피부 두께 증가가 억제됐다”며 “이는 PFEG가 피부 장벽 기능 강화에 효과적임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피부 장벽 기능이 강화되면 피부의 수분 유지되고 피부 보습이 개선돼 피부가 더 건강해진다. 이번 연구에서 PFEG 섭취 후 손상된 (생쥐) 피부의 세라마이드 함량과 구성이 정상과 가까워졌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PFEG의 섭취가 피부 내 수분량 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피부 보습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열대 과일인 파인애플은 외떡잎식물로, 벼목ㆍ파인애플과에 속한다. 원산지는 중미와 남미 북부로, 신대륙 발견 뒤 포르투갈ㆍ스페인인이 세계 각지에 전파했다. 그 후 맛이 뛰어나고 다양한 효능 성분 함유 사실이 밝혀지면서 세계인의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파인애플에 풍부한 글루코실세라마이드는 세라마이드의 일종이다. 세라마이드는 피부 장벽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주요성분이다. 계절 변화나 노화 등의 이유로 피부의 세라마이드양은 점점 줄어든다.   피부 장벽은 표피 가장 바깥쪽의 각질층으로, 진피층의 수분 손실을 막고 외부의 유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피부 가려움증ㆍ여드름ㆍ아토피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피부 장벽 보호와 표피 건강에 이로운 메즈피엘 원료론 곤약감자 세라마이드와 파인애플 세라마이드가 대표적이다. 두 가지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이상적인 섭취법으로 알려져 있다.   파인애플은 세라마이드 외에도 피부에 이로운 브로멜라인ㆍ비타민 CㆍB1ㆍB2ㆍ폴리페놀ㆍ플라보노이드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해외에선 피부에 유익한 과일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한편 일본 학술지 ‘진료와 신약’에 게재된 연구자료에 따르면, 파인애플추출물을 4주간 섭취시킨 결과 피부 색조가 눈에 띄게 밝아진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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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1
  • 암환자에게 항암효과 허위 광고한 업체 적발
    식품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북어알을 항암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여 판 업체가 붙잡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인 복어알 등으로 식품을 제조·판매하고 질병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 광고하는 등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4개 업체를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및 수사의뢰했다. 말기 암환자 등에게 판매한 복어추출액 제품(복어알 함유) 사진=식약처 제공 식약처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복어알, 피마자 등의 원료로 식품을 불법으로 제조하거나 소분해 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지난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복어환·복어추출액 등을 제조하는 업체 등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했다. 식약처의 단속에 적발된 업체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제조‧소분하여 식품으로 판매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부당한 표시나 광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 양산시에 있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체인 해진정은 지난19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고의로 식용 불가한 복어알을 ‘복어추출액’에 추가로 넣어 제조한 후 말기 암환자 등에게 약 720만원 정도를 판매했고 한글 표시사항 전부를 표시하지 않은 복어추출액과 복어환을 제조하여 약 1천575만원에 해당하는 양을 판매했다.   해당업체는 식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복어알로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면서 항암작용, 항암치료 전·후 원기회복, 당뇨, 고혈압, 신경통 등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로 광고해 논란이 되고 있다.  복어추출액, 복어환을 질병(암, 당뇨, 고혈압 등)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사례 사진=식약처 제공   울산 동구에 있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해국식품은 지난 19년 4월부터 올 3월까지 인터넷 쇼핑몰과 전단지에 병후 기력회복, 항암치료 전·후 원기충전, 항암예방, 비염, 위장병 등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로 광고해 복어추출액 2개 제품 약 1천328만원의 양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도 원주시의 식품소분업체인 녹우컴파운드는 지난 18년 3월경부터 올 5월경까지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모발 관리용 피마자 오일을 ‘변비’ 치료용 식품으로 허위로 광고하여 약 1천374만원 어치를 판매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암환자 등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해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식품을 제조‧판매하는 행위, 식품에 질병 치료 효능이 있는 것처럼 거짓 광고하는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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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1
  • 2020 국가별 경제복원력지수 순위…한국은 9위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가장 적게 피해를 입은 국가는 어디일까? 지난 26일 진행된 제16회 제주포럼에서는 ‘코로나19 위기와 세계경제: 국가별 복원력 순위 발표’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가장 적게 피해를 입은 국가는 대만으로 확인됐다.  이번 세션을 기획한 제주평화연구원 측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2020년 전 세계가 크나큰 경제적 피해를 입었으나, 2021년 들어 백신이 개발, 보급되기 시작하며 각국 경제가 복원되기 시작했다며 국가별 ‘복원력 지수’를 통해 어떤 국가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르게 복원했는지를 측정했다고 밝혔다. 제주평화연구원은 전 세계 국가들의 경제성과지수(Economic Performance Score: EPS)와 경제복원력지수(Economic Resilience Score: ERS) 순위 측정을 통해 어떤 국가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으로부터 반등, 회복했는지를 분석했다. 경제복원력지수는 GDP 변화율, 투자 변화율, 실업률 변화율, 정부 부채 변화율, 경상지수 변화율, 인플레이션 항목을 바탕으로 측정했으며 국가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 및 수준을 기준으로 한 해 동안 그 국가의 경제 건전성, 안전성 및 생산성이 종합적으로 얼마나 향상됐는지 그 상승 또는 하락률을 측정한 지수이다.  제주평화연구원이 발표한 경제복원력 2020, 2021년 Top10 순위 출처: 제주평화연구원   경제복원력지수의 2017년~2019년 평균 지수 순위는 홍콩, 니카라과, 에콰도르 순이었으며 한국은 22위, 중국 36위, 일본 51위, 미국 53위로 측정됐다.  2020년 한국은 9위로 한층 상승한 순위를 보였다. 2021년에는 대만, 그리스, 중국, 알바니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덴마크, 라트비아, 말레이시아, 한국 등의 순으로 예측되며 일본 36위, 미국 41위로 예상된다. 경제성과지수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투자, 실업률, 정부 부채, 경상수지, 물가지수를 바탕으로 측정했으며 거시경제 측면에서 국가의 전반적인 경제의 건전성, 안정성 및 생산성을 측정한 지수이다.  코로나19 이전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경기성과지수 평균으로 80개 국가의 순위를 매기면 1위부터 싱가포르, 네덜란드, 스위스 순서이며 한국은 10위, 중국은 27위, 미국은 34위, 일본은 52위이다.  코로나19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 2021년에는 스위스, 덴마크, 싱가포르, 네덜란드, 노르웨이, 대만, 아일랜드, 독일, 홍콩, 스웨덴 등이 상위권으로 예상되며 한국은 11위, 중국은 22위, 일본은 43위, 미국은 48위로 예상된다. 한국의 경우 2020년과 2021년 경제성과지수와 경제복원력 순위가 각각 9위와 10위로 모두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한국의 전반적인 경제성과가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이후 모두 우수한 편을 유지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경제가 회복되는 능력을 측정하는 경제복원력도 매우 높았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제주평화연구원은 설명했다. 제주평화연구원 측은 그동안 코로나19 관련 다양한 통계 분석이 이뤄져 왔으나, 이번 연구는 국가 경제의 전반적인 성과 수준이 아닌 ‘회복 탄력성’이라는 요인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시도라며, 이번 연구에서의 유의미한 분석이 성장과 지속 가능성, 회복 탄력성까지 포괄하는 목표 설정과 정책 실행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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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9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설계 트렌드 반영한 새 주거상품에 관심
    코로나 팬데믹이 1년 이상 지속되자 휴식이 최대 목적이었던 주거공간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달라졌다. LG하우시스와 인테리어 협업 공간 일룸·LG지인 모델하우스 쇼룸   해외 여행길이 막혀있는 데다가 국내여행은 물론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간조차도 마음 편히 다닐 수 없게 되면서 운동, 여가 등 외부 시설을 통해 했던 일들을 집에서도 할 수 있도록 공간 조성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팬데믹 발 홈데코 열풍은 인테리어 및 가전 등 실내공간과 관련된 제품 매출 급증으로 이어졌다. 신세계백화점이 올해 3~4월 매출 분석한 결과를 보면 프리미엄 가구는 약 31%, 주방용품은 약 15%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가전제품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와 LG전자의 ‘오브제’ 인기와 수요가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한된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레이어드 홈’에 대한 개념도 등장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생활용 가구업체인 한샘은 올해 3월 발표한 ‘2021 리빙트렌드리포트’를 통해 ‘코로나19를 기준으로 집이 비(非) 생산적인 공간에서 초(超) 생산적인 공간이 되었다’면서 ‘다양한 목적을 겸할 수 있는 멀티룸이 선택에서 필수사항으로 자리 잡게 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SNS 상에서는 멀티공간을 의미하는 단어의 검색이 2019년 4분기 대비 2020년 3분기에 38%까지 급증했다면서 복합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한샘은 베란다와 발코니 공간 인테리어에 대해서도 거실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을 따라 잡았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테라스하우스 등의 주거시설들이 수요자들의 인기를 얻으면서 신규 분양에서 청약률도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분양에 나섰던 ‘김포한강신도시범양레우스라세느’는 청약 결과 286가구에 1015건이 접수돼 평균 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최근 분양에 나섰던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수원테라스’도 평균 47.25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타입이 마감됐다. 가격 상승폭도 눈길을 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김포시 운양동에 자리한 ‘자이더빌리지5단지’는 전용면적 84㎡ 기준 5억7,000만원대에 분양에 나서 지난해 10월 8억이 넘는 금액에 실 거래됐다. 2018년 용인시 성복동에 공급됐던 ‘성복효성해링턴코트’도 최근 실거래가가 급상승했다. 이 단지는 분양 당시 타입별로 3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공급됐는데 올해 5월 평균 7억3,000만원대에 실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러한 테라스하우스 주택 가격의 가파른 상승폭과 관련해 주거공간에 대한 개념이 확장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로나19를 맞으면서 아파트의 한계를 벗어나 공간 활용성이 높은 테라스하우스나 타운하우스 등의 주거상품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주택의 경우는 아파트의 편의성과 단독주택의 독립성을 한번에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으면서도 테라스나 발코니 등 넓은 서비스 공간이 제공되는 등 차별화된 설계를 누릴 수 있어 뉴노멀 시대를 맞은 수요자들에게 호응이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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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4
  • 상반기 채용 “IT·인터넷 치고 올라오고, 영업 채용 줄어”
    올해 상반기 가장 활발하게 채용을 진행한 직무는 ‘경영·사무’, ‘IT·인터넷’ 분야로 나타났다. 캐치가 조사한 2021년 3~5월 직무별 정규직 채용공고   ‘경영·사무’ 직무는 전년 동기 대비 비중이 2p% 감소해서 전체 공고 중에 20%를 차지했으며 ‘IT·인터넷’ 직무는 동기 대비 3p% 증가해 20%의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과거 비중이 달랐던 두 직무의 무게가 비슷해진 것이다. 취업정보사이트 캐치는 올해 3월에서 5월 기간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정규직 공고 수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로 많은 기업이 채용을 보류하거나 취소한 경우가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당연한 증가세로 분석된다. 특히 공고별 채용 직무를 분석한 결과 기업들은 경영·사무(20%, 2582개) 직원을 뽑기 위한 공고를 가장 많이 올렸다.  다음으로 △IT·인터넷(20%, 2580개) △연구개발·설계(11%) △영업·고객상담(10%)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공고들도 타 직종에 비해 많았다. 이 외에도 △생산·제조(6%) △마케팅·광고·홍보(6%) △전문·특수(6%) △무역·유통(5%) △건설(5%) △서비스(3%) △디자인(3%) △미디어(1%) △교육(1%) △의료(1%) 직무를 담당할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공고들이 뒤를 이었다. ■신입은 ‘경영·사무’, 경력은 ‘IT·인터넷’ 직무 가장 많이 뽑아 한편 신입공고와 경력공고의 직무 비중에는 다소 차이가 확인됐다. 신입공고의 경우 2021년 3~5월 동안 경영·사무직 비중이 각각 20%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경력직 공고에서는 IT·인터넷(22%) 직무 비중이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 경영·사무직(22%)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경력직에서의 IT·인터넷 직군의 비중이 많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全) 산업의 디지털화가 급격히 진행되며 기업들의 IT·인터넷 직원 수요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캐치는 분석했다. ■‘영업·고객상담’ 인재 채용 순위권에서 사라져 한편 2020년 상반기 기준 채용 직무 상위 3순위 안에 들었던 ‘영업·고객상담’ 직무가 같은 기간 2021년에는 3위권 밖으로 사라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2020년 정규직 신입 채용공고 중에서는 경영·사무(22%), 영업·고객상담(15%), 연구개발·설계(12%) 순으로 영업·고객상담의 비중이 두 번째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같은 기간 정규직 신입 채용에서는 IT·인터넷(14%), 연구개발·설계(14%) 직무에 밀려 4위로 밀려났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소장은 “올해 상반기 채용 시장은 개발자라는 단어를 빼놓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개발 직군 열풍이 거셌다. 실제로 채용공고 수도 IT분야 공고가 이전에 비해 급증했다”며 “이 현상이 단기간에 지나가는 유행으로 끝날지 거대한 변화의 첫걸음이 될지는 앞으로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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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4
  • 직장 선택 기준 1순위는 ‘연봉’ 2순위는 ‘고용안정성’
    직장인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연봉’인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이 직장인 1214명을 대상으로 직장 선택 기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출처: 미디어윌   벼룩시장이 직장인 12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36.1%가 현재 재직 중인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요소로 ‘연봉’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고용 안정성(23.6%)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응답자도 많았으며, △복리후생(11.2%) △직무(10.7%) △근무 지역(6.9%) △조직문화(5.1%) 순으로 이어졌다. 이 밖에도 △성장 가능성(3.5%) △대외적 인지도(1.6%) △회사 규모(1.3%)를 1순위로 생각했다는 답변도 있었다. 벼룩시장은 직장 선택 기준에서 상위를 차지한 항목에 대한 현재 만족도를 5점 척도(1점 ‘매우 불만족’~5점 ‘매우 만족’)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직장 선택 기준 1순위로 연봉을 꼽은 이들의 평균 만족도는 3.0점으로 나타났다. 재직 중인 기업 규모 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재직자는 2.7점으로 평균보다 낮았으며 중견기업 3.1점, 공기업 3.2점 순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재직자의 경우 3.4점으로 연봉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고용 안정성을 선택한 직장인들의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3점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 별로는 중소기업 재직자의 평균 만족도가 3.0점으로 연봉과 마찬가지로 가장 낮았으며 중견기업 3.1점, 대기업 3.4점 순으로 나타났다. 공기업은 3.9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편 현재 재직 중인 직장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0%가 ‘자부심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낮은 급여(33.1%)’를 꼽았다. △열악한 복리후생, 근무환경(30.6%) △낮은 성장 가능성(24.0%) 등의 답변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불안정한 경영환경(10.6%)과 △부정적인 사회적 이미지(3.0%) 순을 보였고 △업계에서 뒤처지는 회사(1.7%)라 자부심을 느끼지 못한다는 답변도 있었다. 자부심을 느낀다는 이유로는 ‘우수한 복지 및 쾌적한 근무환경(29.4%)’을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전망이 좋은 회사라서(20.7%) △사회적 평판이 좋은 회사라서(15.0%) △업계에서 손꼽히는 회사라서(14.4%) 자부심을 느낀다는 응답자도 많았다. 이밖에 △높은 급여 수준(11.4%) △뛰어난 인지도(6.2%) 등의 답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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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3
  • 기존 주유소를 지능형 전기 주유소로 개조한다고?
    기존 주유소를 지능형 전기 주유소로 개조할수 있을까.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컴퍼니위가 전기차 충전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히며 그 가능성을 열었다. 바나듐레독스흐름전지(VRFB, Vanadium Redox Flow Battery, 이하 흐름전지)-ESS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주유소를 전기 주유소로 개조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부족한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지능형 전기 주유소 개념도 출처: 컴퍼니위   이를 위해 컴퍼니위는 싱가포르 흐름전지 전문 회사인 V-FLOW TECH와 협력관계를 구축,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전기정보기술연구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존 주유소를 활용하는 지능형 전기차 충전소 구축 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한다. 흐름 전지는 최근 화재 등의 안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문제점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양극·음극 전해질로 바나듐을 사용하는 흐름전지는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없고 충전 후 방전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20년 이상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컴퍼니위는 바로 이러한 흐름전지를 활용 기존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한 전기 주유소 최적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V-Flow Tech는 이공계 분야 세계적 명문 대학인 난양공대에서 스핀오프(Spin-off) 된 회사로 국내 흐름 전지 제품에 비해서 높은 효율과 수명 그리고 넓은 동작 온도를 가진 흐름전지 제품을 갖고 있다. 다수의 원천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저유탱크 ESS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컴퍼니위는 블록체인 기술과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전기 생산과 전력거래 시장 상황을 예측하고 관리하는 에너지 플랫폼 솔루션 업체다.  40MWh 규모의 ESS용 EMS(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실적, 분산전원 전력거래시스템 구축 등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해외에서 에너지 시스템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며 관련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컴퍼니위는 이 기술개발 관련 운영 시스템 개발과 함께 펀드 조성 등의 다양한 사업모델을 계획 중에 있다. 컴퍼니위 위재우 대표는 “사실상 휴폐업 단계에 속한 한계 주유소를 대상으로 전기 주유소로서의 새로운 전환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가치 상승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주유소 사업은 수익성 악화로 인해 한계 상태에 이른 주유소가 증가하고 있으며, 정유사들이 운영·유지비가 높은 직영주유소를 축소 또는 매각하고 운영을 위임하는 자영주유소로 유통망을 유지하는 추세에 있다.  또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친환경 모빌리티를 위한 충전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이 필요하며, 이에 국내 정유사들은 기존 주유소의 활용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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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3
  • ‘당첨되면 로또’ 분양가 상한제 단지…청약시장 인기
    최근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단지에 실수요자들의 청약이 대거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면서 매매를 통한 내집마련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인데다, 분양가까지 덩달아 높아지고 있기 때문. 이에 주변보다 저렴한 시세의 분양가가 책정돼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가 내집마련 최선책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5월 수도권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6억9652만원으로지난달(6억8676만원)보다 976만원 올라 7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는 KB국민은행이 해당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가다. 전국 평균 아파트 값도 1년 전(3억9698만원)보다 1억원가까이 오른 4억9468만원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분양을 통한 내집마련 역시 자금 부담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2021년 5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3.3㎡ 당 평균 분양가격(5월 말 기준)은 1363만89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24% 올랐다. 강원,충북 등 기타지방에서 공급된 신규 아파트 분양가(1133만5500원)는 1년 새 19.5%나 올랐다. 아파트 값 상승세이 내집마련이 여의치 않은 수요자들은 ‘알짜 단지’를 찾기 위한 타개책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몰리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신규분양 단지는 주변 시세 대비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 가량 저렴해 일명 ‘로또 단지’이기 때문이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곳은 대부분 택지지구나 신도시가 많아 교통 및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정주여건도 좋다. 이러한 장점들 덕에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는 ‘핫’한 청약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1순위 청약 302가구 모집에 24만 여 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809.1대 1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최고 4억8000만원 수준으로 주변 아파트 대비 10억원 가량 저렴하다. 래미안 원베일리 출처: 삼성물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1호’인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도 많은 청약 통장을 끌어들였다. 이달 224가구 모집에 3만 6116개의 청약 통장이 접수 됐으며 평균 경쟁률은 161.2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3.3㎡당 평균 5653만원으로 역대 아파트 최고 분양가임에도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시세 차이만 최소 10억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집값은 물론 분양가까지 높아지다 보니 서민들의 내집마련에 대한 부담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들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데다 정주여건까지 좋은 택지지구나 신도시에 몰려 있는 경우가 많아 계속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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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3
  • 주택 작명법, ‘번지수 넣기’ vs. '펫네임'
    주택을 잘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택의 이름을 잘 짓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상위 1%를 지향하는 고급 주택들의 작명법에 ‘번지수' 넣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또한 일부 고급 아파트는 수요자의 이목을 끌기 위해 일종의 '부캐릭터'를 연상케 하는 펫네임(Pet Name)을 내걸기도 했다.  ‘PH129'는 청담동 129 번짓수를 건물 이름에 사용했다. 사진출처= PH129 누리집   최근 가장 비싼 공동주택 1위로 화제가 된 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의 경우는 번지수를 적용한 대표적인 곳이다. 이곳은 전용면적 407㎡의 올해 공시가격은 163억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원래 ‘더펜트하우스 청담’이라는 명칭이었지만 옛 주소인 청담동 129번지에 지어진 펜트하우스(PH)라는 뜻을 담아 'PH129'로 이름을 바꿨다. 이곳에는 장동권 고소영 부부, 박인비 선수 등 유명인이 거주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인근 ‘효성빌라 청담 101’도 청담동 101번지를 단지명에 녹였다. 올해 전용면적 247㎡ 공시지가는 70억6400만원으로 전국 3위를 기록한 곳이다.   ‘효성빌라 청담 101’ 사진출처=청담 101 누리집 초고가 주택에서 빠지지 않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도 마찬가지다. 한남대로 91번지에 자리해 ‘나인원’ 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멤버 RM과 지민이 각각 63억6000만원, 59억원에 현금 거래해 유명세를 탔다. 이처럼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고가 주택 단지명에 세부 주소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입지가 좋다면 이름에 동(洞)을 넣는 경우 게 보편적이지만, ‘번지수’, ‘도로명주소’를 넣어 부촌에서도 남다른 곳임을 콕 집어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타 지역사람들이 볼 때는 무슨 숫자인지 파악이 어려운 번지수를 주택명에 넣었다는 것은 부촌에서도 최상급지라는 자부심의 표현”이라며 “일부 최고급 주택만의 숫자 마케팅인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분양시장에선 단지 콘셉트에 맞는 외국어를 차용해 펫네임을 짓는 일이 흔해졌다. 펫네임이란 상품의 대외적 명칭으로, 소비자에게 상품을 쉽게 각인시키고 상품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 이른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LG전자의 ‘오브제’처럼 전자제품 분야에서 주로 사용하는 펫네임을 주택에 적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펫네임은 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아델리체’ '원베일리' ' 퍼스티어' '피에르테' 펜트라우스' 등의 외국어나 합성어를 사용한다.    이같은 주택 '펫네임'에 대해 최은영(47) 공인중개사는 ”아파트 단지가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을 예상해 고급스러운 펫네임을 쓰면 수요자들이 자연스럽게 아파트를 고급스럽 인식하게 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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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3
  • 해조류의 대장암 억제 성분 세계 최초 증명
    해조류에 풍부한 무수갈락토스(AHG)가 대장암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죽이는 데 효과적이란 연구 결과를 한ㆍ미 공동 연구팀이 발표됐다. AHG는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단당류에 속한다.   다년생 해조류 감태. 사진=국립수산과학원 고려대 생명공학과ㆍ미국 일리노이대 공동 연구팀은 해조류를 즐겨 섭취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이유를 밝혀냈다.  이는 해조류의 구체적인 대장암 억제 성분을 세계 최초로 밝힌 연구로, 국제적인 학술지 ‘해양 의약품’(Marine Drugs) 최신호에 실렸다.    해조류의 꾸준한 섭취가 대장암ㆍ위암ㆍ유방암의 발생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은 2019년 국립암센터의 연구 등을 통해 다수 발표됐다. 다만 해조류의 어떤 성분이 암 예방 효과를 나타내는지는 불분명했다.    미국 일리노이대 식품미생물학과 진용수 교수와 고려대 생명공학과 김경헌 교수는 다양한 해조류로부터 당류(탄수화물)를 수집한 뒤 각 당류의 효능을 검사했다. 공동 연구팀이 분석한 6가지 당류 중 대장암 억제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AHG였다.    연구팀은 AHG의 대장암 억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대장암 세포에 AHG를 투여한 뒤 대장암 세포의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AHG를 투여받은 암세포의 생존력과 성장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AHG는 정상 세포엔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했다. 이는 장차 대장암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꾸준한 해조류 섭취가 대장암을 억제한다는 연구는 여럿 발표됐으나, 명확한 암 억제 성분과 메커니즘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해조류에 풍부한 AHG를 대장암 치료제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해조류를 즐겨 먹으면 한국인에서 급증하고 있는 대장암 예방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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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3
  • 서울은 세계에서 주재원 생계비 비싼 도시 11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가 지난해 1위였던 홍콩을 2위로 끌어내리고, 주재원 생계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됐다.  세계에서 주재원 생계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된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의 성 전경 사진=픽사베이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가 실시한 ‘전 세계 생계비 조사’에 따르면 3위는 2020년 최악의 금융 위기 및 코로나19, 베이루트항 폭발 사고 등으로 국가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한 레바논 베이루트가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42계단 상승한 순위다.   도쿄, 취리히는 지난해 3, 4위에서 각각 한 계단씩 하락해 4, 5위를 기록했다. 상하이는 지난해 대비 한 계단 오른 6위에 올랐고, 싱가포르는 5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서울은 지난 해에 이어 209개 국가 도시 중 11위를 지켰는데 지난 2019년 4위에서 7단계 하락하여 10위권을 벗어났다. 이는 서울이 지속적인 물가 안정과 미국 달러 대비 원화의 약세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이 세계에서 주재원 생계비 비싼 도시 11위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호주 시드니는 35계단 오른 31위로, 호주에서 생계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 멜버른이 40계단 오른 59위로 뒤를 이었다. 뭄바이(78위)는 지난해보다 18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인도에서 생계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나타났다. 미국은 재화·용역 가격이 상승했지만, 지난 1년간 환율 변동으로 대부분 도시가 순위가 하락했다. 뉴욕은 지난해보다 8계단 하락했지만, 14위로 여전히 미국에서 생계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됐고, 로스앤젤레스(20위), 샌프란시스코(25위)가 뒤를 이었다. 국가별 생필품 가격 비교 자료=머서 제공 한편 유럽, 영국은 현지 통화가 강세를 유지하면서 도시 순위가 상승했는데, 특히 프랑스 파리가 17계단 상승해 33위에 올랐다. 영국 런던은 18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아랍에미리트는 꾸준한 경제 다각화로 국내총생산(GDP)에서 석유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었고, 이는 두바이(42위)와 아부다비(56위)의 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해당 순위는 각각 19계단, 17계단 하락한 것이다. 아프리카는 차드 수도 은자메나(13위), 나이지리아 라고스(19위)가 해외 주재원 생계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됐다.  반면 조지아 트빌리시(207위), 잠비아 수도 루사카(208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209위)는 이번 조사에서 생계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로 나타났다.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209위)는 이번 조사에서 주재원 생계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기업의 직원 해외 파견이 전례 없이 위축되면서 범유행(팬데믹) 이후 해외 파견 관리 방식을 다시 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머서코리아 황규만 부사장은 “글로벌 생계비 비교는 해외 파견을 계획할 때 항상 고려해야 하는 요소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파견 직원의 건강과 안전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이나 원격 근무, 정책 유연성까지 고려해야 하면서 관리 복잡성이 크게 증가했다”며 “팬데믹을 계기로 많은 기업이 인력과 해외 파견 전략을 다시 점검하면서 모든 해외 파견의 공정한 보상을 위해 정확하고 투명한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에서 주재원 생계비 비싼 도시 순위는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 순위와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레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홍콩·프랑스 파리·스위스 취리히가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 공동 1위에 올랐다. 고물가로 유명한 싱가포르는 1위에서 4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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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2
  • ‘상위 1%’수요 탄탄…서울 고가 오피스텔 톱10
    서울에서 고가 오피스텔 거래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된 럭셔리 주택에 고소득층의 관심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피스텔의 인기가 오르는 것은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아파트    값이 큰 영향을 미쳤다. 또 아파트 가격이 급상승하면 덩달아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국토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9억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2019년 220건에서 2020년 366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5월까지 122건의 거래가 이뤄져 전년 동기(93건) 보다31% 늘었다. <올해 5월까지 집계한 서울 오피스텔 거래금액 톱 10>   15억원 이상 고가 오피스텔 거래도 꾸준한 상황이다. 2019년 16건에 불과했지만 2020년 29건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 들어서도 5월까지 18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최고가는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 전용면적 252㎡(92억2324만원)가 차지했다. 거래 금액 1~9위까지 강남 3구가 차지한 점도 눈에 띈다. 오피스텔 거래 최고가를 찍은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 사진=픽사베이   다만 지난해 오피스텔의 경우 취득세 산정시 주택 수에 포함되는 점에 유의해야한다. 분양권의 경우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도 4.6%로 고정된다. 규모가 100실 미만일 경우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권에 새 아파트 공급이 드물지만 거주를 원하는 사람들은 꾸준해 고가라 해도 강남권 오피스텔은 수요가 뒷받침되는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4050세대뿐 아니라 ‘영리치’라고 불리는 젊은 고소득자들도 주 타겟”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피스텔 투자는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아파트보다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아파트에 비해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피스텔 구입은 임대료 수입을 고려해 실거주 목적보다는 임대사업용 투자로 보는 경우가 많다. 오피스텔은 혼잡한 도심에 위치해 편하지만 쾌적성은 단점이다. 주변 소음에 취약할수 있다는 단점과 전용면적 비율이 낮고, 관리비가 비싸다는 것도 고려사항이다.    최은영(47) 공인중개사는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경기 변동에 민감한 편이라 기 하락에 따라 수요가 급감하면 큰 폭으로 하락하는 일어 구입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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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1
  • '반디앤루니스' 최종 부도처리...온라인서비스 중단
    대형 서점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문고가 15일자 도래 어음을 처리하지 못해 지난 16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서울문고 반디앤루니스가 16일 부도처리됐다. 사진출처=서울문고 누리집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와 한국출판인회의는 지난 16일 서울문고 부도를 안내하는 긴급 공문을 회원 출판사들에 보냈다. 출협 관계자는 “서울문고가 어음 대금 1억 6000만원을 16일 오전까지 처리하지 않아 최종 부도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반디앤루니스 측은 이날 홈페이지에 “물류센터 사정으로 온라인 사이트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라며 “오늘부터 PC와 모바일에서 상품 출고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출판사들은 서울문고의 갑작스런 부도에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반디앤루니스 인터넷쇼핑몰은 온라인서비스를 중단하는 공지를 내보냈다.    서울문고의 부도처리를 알리는 공문(왼쪽)과 온라인 서비스 중단 안내(자료출처=한국출판인회의,반디앤루니스) 1988년 4월 설립한 서울문고는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에 이어 오프라인 서점 매출 순위 3위 업체다. 반디앤루니스 브랜드로 8개 서점을 운영하며, 신세계 강남점, 롯데시티점, 목동점을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2017년 부도 위기를 맞았지만, 은행권에서 대금을 차입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경영난이 이어지며 지난해 3월 이베스트투자증권과 매각 주관사 계약을 맺고 매각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번 부도 이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출협과 한국출판인회는 17일 오후 서울문고 측과 만나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향후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출판인회의 관계자는 “서울문고도 출판사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대안을 세우겠다고 밝혔다”면서 “채권단 구성 등 모든 방안을 열어놓고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서점 순위 3위에 올라 있던 반디엔루니스 부도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종각역 반디앤루니스는 추억의 장소인데 아쉽다. 도서정가제 때문에 독서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듯하다. 도서정가제가 현실적으로 너무 비싸서 '밀리의 서재' 같은 전자책만 흥하는 것 같다. 아직 종이책이 편한 사람한테는 무척 안타까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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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7
  • 유통기한·원료함량 허위표시 19개 업체 적발
    유통기한과 재료 함량을 속여 판매한 업체들이 한꺼번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유통기한을 임의로 변조하거나 홍삼 함량을 부풀려 표시해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19군데의 업체를 적발하고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과 수사를 의뢰했다고 16일 밝혔다. 유통기한 및 성분배합비율 표시등 위반 증거제품 사진=식약처 제공   이번 단속은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임박한 상품의 제조연월일 등을 변경해 새로운 제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약 1개월간 진행했다. 단속에서 적발된 주요 위반내용은 제조연월일 및 유통기한 변조표시, 홍삼 성분함량 거짓표시, 유통기한 연장표시, 유통기한 초과표시 및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목적 보관, 사실과 다른 표시 등의 부당한 표시, 그 밖에 무신고식품 소분영업, 한글 표시사항 미표시 등이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건강기능식품판매업을 하고 있는 A 업체는 유통기한을 속여 해외에 수출을 하다 적발됐다. A 업체는 지난 2017년 1월경 제조한 약 10억원 상당의 홍삼제품 옥타지 2,644kg을 구매해 제조일와 유통기한을 약 1년 정도 연장하도록 바꾼 뒤 캄보디아로 약 16억원 상당의 제품을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포천 소재의 식품제조가공업체인 B 업체는 지난 2월경부터 홍삼농축액을 1%만 넣고 10%를 넣은 것처럼 함량을 속여 약 1억5천만원 상당의 홍삼제품을 팔다가 적발됐다. 충남 보령의 식품제조가공업체인 C 업체는 지난 6월경 유기농 쌀과자 등 10개 품목의 유통기한을 최대 38일까지 연장해 표시하다 적발돼 현장에서 약 800만원 상당의 제품을 압류당했다. 그 가운데 8개 품목을 유통ㆍ판매하는 유통전문판매업체 두 곳도 함께 적발했다. 경기도 광주에서 수입판매업·식품소분업을 하는 D 업체는 유통기한이 2월 22일까지인 수입 당면을 오는 23년 1월4일까지로 연장해 허위 표시한 뒤 판매목적으로 보관했다가 붙잡혔다. 대구 달서구의 식품소분업체인 E 업체와 경북 영주시의 F 업체는 올해 초부터 자신들의 제품이 정부인증을 받은 것처럼 속여 판매했다. 식약처는 현장에 보관 중인 해당제품을 압류·폐기 조치하는 한편,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및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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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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