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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기품질은 렉서스·현대, 내구품질은 렉서스·제네시스
    구입 1년 이내 신차의 초기품질에서 국산 브랜드는 현대차가, 수입 브랜드는 렉서스가 최고평가를 받았다. 3년된 차의 내구품질에서는 제네시스와 렉서스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볼보는 초기품질에 이어 내구품질에서도 수입 브랜드 3위에 오르며 약진하고 있다.   3년된 차의 내구품질에서는 국산차 중 제네시스 1위를 차지했다. 사진=픽사베이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매년 7월 10만명 대상)’에서 새 차 구입 후 약 1년과 3년이 지난 소비자를 대상으로 각각 ‘초기품질’과 ‘내구품질’에 대해 묻고 국산차와 수입차 브랜드별로 ‘100대 당 문제점 수(PPH)’를 산출해 비교했다. PPH는 숫자가 작을수록 문제점 수가 적은 것으로, 품질 경쟁력이 우수함을 뜻한다. 3년된 차의 내구품질에서는 수입차 부분 렉서스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픽사베이   올해 조사부터 품질평가 기준을 기존 177개에서 185개 항목으로 확대했다. 최근 비중이 크게 늘어난 친환경 차량(HEV, PHEV) 관련 항목과 능동형 안전사양 항목이 주로 추가됐다. ■ 초기품질(TGW-i) : 국산차 평균, 2년 연속 수입차 앞질러 구입 1년 이내 수입 브랜드의 초기품질은 렉서스가 84 PPH(이하 단위 생략)로 1위, 토요타가 88로 2위를 유지했다. 그 뒤로는 볼보(115), BMW(117), 폭스바겐(130) 순이었다[그림1].     토요타그룹 2개 브랜드(렉서스·토요타)의 두자릿수 PPH는 대당 문제 발생 건수가 1건도 안 됨을 뜻하는 것으로, 이들 이외에는 어떤 브랜드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두 브랜드는 2016년 이후 7년째 선두경쟁을 해 왔으며 이번에도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볼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3위를 지켰다. 수입차 브랜드는 대부분 개선된 초기품질을 보이며 평균 PPH가 143(작년 대비 -9)로 향상됐으나 1위 렉서스(+11)만 유일하게 후퇴했다. 폭스바겐은 -53으로 대폭 개선되며 오랜만에 순위에 올랐다. 국산차는 현대가 115로 1위를 차지했고 쌍용(123), 르노코리아(128)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 기아(135), 제네시스(137), 한국지엠(147)은 평균 아래에 머물렀다. 현대차는 7년 연속 1위를 지킨 반면 제네시스는 작년 2위에서 올해 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1위 현대차는 -24로 호조를 보였고, 작년 2위였던 제네시스는 -3으로 소폭 개선됐으나 작년(-46)에 비해 크게 둔화되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르노코리아는 가장 큰 폭 개선(-35)되며 단숨에 3위로 뛰어 올랐는데, 6개월 이내 구입자만을 따질 경우 85로 가장 우수한 초기품질을 보였다. 쌍용은 -18을 기록하며 1계단 상승해 2위에 올랐다. 국산차는 올해 모든 브랜드의 PPH가 감소(품질 향상)하며 작년에 이어 큰 상승세를 이어갔다. 평균 PPH 128로 2년 연속 수입차(143)를 앞섰다. 수입차 평균이 향상(-9)된 것보다 국산차가 더 크게 향상(-17)되며 수입차와의 간격을 벌렸다. ■ 내구품질(TGW-d) : 렉서스, 문제점 수 늘었지만 압도적 우위 지켜 수입차 내구품질 역시 렉서스(107)와 토요타(128)가 1,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볼보(206)였다. 이어서 꽤 큰 점수 차이로 BMW(263), 벤츠(268), 아우디(296)가 뒤를 이었다[그림2].     렉서스와 토요타는 작년에 이어 압도적인 우위로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렉서스는 초기품질, 내구품질모두 PPH가 커지긴 했으나 다른 브랜드와 경쟁을 거론할 수준은 아니다. 렉서스 고객이 신차 구입 후 3년간 경험한 문제점 수는 토요타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 소비자가 1년간 경험한 문제점 수(초기품질)보다도 적다. 렉서스의 품질은 그만큼 탁월하며, 내구품질은 상상 이상이다. 볼보는 내구품질에서 올해 처음으로 순위에 올랐다. 서비스 분야에 이어 품질평가 양대 분야에서도 약진하며 유럽계 브랜드 내 1위를 굳혀가는 모습이다. 국산차 내구품질은 제네시스(221)가 1위를 지켰고 현대차(250)와 한국지엠(257)이 2, 3위였다. 그 뒤로는 상당한 차이를 두고 기아(289), 쌍용(298), 르노코리아 순(317)이었다. 제네시스는 올해도 큰 폭(-55)의 개선 효과를 보이며 처음 별도 브랜드로 다뤄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내구품질 1위를 차지했다. 한국지엠은 -78로 제일 큰 상승폭을 보이며 작년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초기품질 상위권인 쌍용과 르노코리아의 경우 내구품질은 하위권으로 처져 있어 격차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내구품질 국산차 평균(271)은 아직 수입차(258)에 비해서는 뒤지지만 올해 큰 폭(-44)으로 개선되면서 -3에 그친 수입차를 맹추격하고 있다. 다만 국산 상위권과 수입 상위권 간 차이는 아직도 매우 크다. ■ 국산차 품질 경쟁력 개선에도 세계최고 수준과 큰 차이 국산차, 수입차 모두 문제점 수가 감소하는 추세이며 특히 국산차의 경우 해마다 큰 폭으로 줄며 상당한 품질 개선 효과가 이뤄지고 있다. 그럼에도 품질 최상위권 브랜드 간에는 여전히 국산차의 열세가 확연하다. 토요타그룹 2개 브랜드(렉서스, 토요타)는 내구품질에서 국산차 1, 2위를 더블스코어 차이로 앞서가고 있다. 이들 브랜드 3년된 차의 문제점 수(내구품질)가 다른 모든 브랜드의 1년 이내 신차 문제점 수(초기품질)보다 적다는 점은 경이로울 정도다. 국산차의 전반적인 품질 수준은 일반 수입차 못지 않으나 세계 최고 수준과는 아작 큰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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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6
  • 화재 사고 현대아울렛 임직원 1000명에게 생활지원금 지급
    현대백화점그룹은 5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사고와 관련해 입점 협력업체와 협력업체 브랜드의 중간 관리 매니저 및 판매 사원 그리고 도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보상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26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앞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백화점그룹은 먼저 대전점 화재 사고로 영업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 브랜드의 중간 관리 매니저와 판매사원 등 약 10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생활 지원금을 지원한다. 중간 관리 매니저에게는 35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일반 판매 사원의 경우 250만원이 지급된다.   통상 중간 관리 매니저는 협력업체 본사와 계약을 통해 해당 브랜드의 아울렛 매장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일정 부분을 협력업체 본사에서 수수료 형태로 지급받고, 매장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담당자는 “갑작스러운 화재 사고에 따른 영업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간 관리 매니저들과 판매 사원들을 위해 긴급하게 생활 지원금을 마련해 지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해 이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백화점그룹은 대전점 영업 중단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들의 결제 대금도 조기 지급할 방침이다. 대전점과 거래하는 300여곳 협력업체의 9월 결제 대금 약 250억원을 애초 지급일보다 최대 24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설·미화·보안 등 도급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대전점 영업 중단으로 급여 지급 등 자금 운용에 문제가 없도록 대전점 영업이 정상화되는 시점까지 도급비 전액을 100% 지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도급업체 소속 직원들을 위한 추가 지원 대책 마련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그룹은 대전점 화재로 판매가 불가능한 입점 협력업체 상품 재고에 대한 보상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은 현재 협력업체의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재고 실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전점 영업 중단으로 자금난을 겪을 수 있는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무이자 대출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담당자는 “이번 대전점 화재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다양한 보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며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모든 분께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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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5
  • 전기 소비량 연간 10% 줄이면 무역적자 59% 개선
    전기 소비량을 연간 10% 줄이면 무역적자를 59% 개선할 수 있다는 한전경영연구원의 분석이 눈길을 끈다. 최근 인상된 전기료로 인한 전기소비량이 줄어들게 되면 에너지 수입을 감소시켜 무역 수지를 개선하고, 외환 수요 감소로 환율 하락도 유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무역 적자가 6개월 연속 이어진 가운데, 전기 소비량을 연간 10% 줄이면 무역적자를 59% 개선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3일 한전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기준 연간 전력 소비량을 10% 절감하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량이 57.8TWh(테라와트시) 감소해 LNG 수입량이 4.2MMBtu(열량 단위) 줄어든다. 올해 상반기(1∼6월) 기준으로 에너지 수입액은 878억달러에서 817억2천만달러로 7.0% 감소, 무역적자가 103억달러에서 42억2천만달러로 59.0%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수출액(5천249억달러)은 연도별 역대 최대 규모지만, 누적 수입액(5천538억달러)도 사상 최대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에너지 공급 불균형으로 작년 6월 이후 16개월 연속으로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6개월째 적자는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 넘게 없었던 일이다.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연합뉴스 제공   연구원은 국제 연료 가격 급등에도 국내 전기요금의 가격 신호가 전달되지 않아 전기 과소비가 유발되고, 이에 따라 무역 수지 적자뿐 아니라 환율과 물가 상승의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 27개국의 전기 소비는 작년 동기 대비 평균 0.51% 감소한 반면 한국은 3.98% 증가했다. 에너지 부족에 따라 전기요금을 올린 네덜란드, 덴마크 등 유럽 일부 국가는 같은 기간 전기 소비가 5% 이상 대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비효율적인 전기 소비는 환율 상승과 무역 적자를 유발한다"며 "피크 발전 설비인 LNG 발전이 증가해 연료 수입량이 늘어나면 달러 수요를 증가시켜 외환시장에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무역 수지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국내 물가 상승은 수입 물가 상승이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실제 우크라이나 전쟁과 작황 부진으로 석유, 가스, 곡물 등의 수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여기에 환율 상승이 겹쳐 소비자·생산자 물가에도 파급되는 양상이다. 원자재 수입 물가는 2020년에 전년 동기 대비 23.3% 하락했다가 2021년 42.3% 상승으로 전환됐고, 올해 1분기(1∼3월)와 2분기(4∼6월)에 각각 64.9%, 70.1% 뛰었다. 생산자 물가도 2020년 0.5% 하락에서 작년 6.4% 상승으로 반전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 8.8%, 9.9% 상승했다. 소비자 물가는 2020년 0.5% 상승에서 지난해 2.5% 상승으로 오름폭을 키웠고,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3.8%, 5.4% 올랐다. 연구원은 "전기요금 인상에 의한 전력 소비량 감소는 에너지 수입을 감소시켜 무역 수지를 개선하고, 외환 수요 감소로 환율 하락도 유도할 수 있다"며 "전기 요금의 가격 기능을 회복함으로써 환율을 안정시켜 수입물가발(發) 인플레이션을 차단하는 것이 물가 관리에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에너지 소비 절감 목표를 달성하고,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 정착을 위해서는 도매가격 인상분을 소매 요금에 충분히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0-03
  • 10월부터 전기료 5.1%, 도시가스료 15.9% 각각 인상…4인가구 월 7천
    10월부터 대표적인 공공요금인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동시에 오른다. 가정용 전기요금은 약 5%, 도시가스 요금은 약 16% 각각 인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소비재 물가에 더해 공공요금까지 올라 물가 부담이 한층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용 전기요금도 차등 인상해 철강·자동차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생산비용이 늘어나는 등 기업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이미 적용이 예정된 기준연료비 인상분(1kWh당 4.9원)에 전력량요금 추가 인상분(1kWh당 2.5원)을 더해 전기요금 인상폭을 1kWh당 7.4원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월 평균 전력 사용량이 307kWh인 4인 가구의 전기요금은 다음달부터 2270원 오르게 된다. 4인 가구 평균 전기요금은 9월 기준 4만4140원에서 4만6410원으로 5.1% 인상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도 10월부터 메가줄(MJ) 당 2.7원 인상된다. 서울시 기준으로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3만3980원에서 3만9380원으로 월 5400원씩 오를 전망이다. 가스요금 인상폭은 평균 15.9%에 달한다. 전기와 도시가스를 둘 다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공공요금 부담이 7670원씩 더 늘어나는 셈이다. 이처럼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동시에 인상되면서 지난달 5%대까지 내려왔던 물가상승률이 다음달부터 다시 6%대로 치솟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이번 공공요금 인상에 따라 전년동월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3%포인트 더 오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기요금 인상이 0.1%P, 가스요금 인상이 0.2%P 물가 상승률을 밀어 올릴 것이라는 계산이다. 한전은 "연료비 폭등으로 인한 도매가격 상승분을 전기요금에 제때 반영하지 못해 전기를 팔수록 적자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에서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 가격이 폭등해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가격인 전력도매가격(SMP)도 올들어 급등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SMP는 지난 16일 사상 최고치인 255.4원을 기록했다. 한전은 특히 전기 수요가 높아지는 동절기가 다가옴에 따라 전기요금의 '에너지 가격 시그널'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전기요금 1% 인상시 전력소비량은 연간 약 1925GWh(0.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0-01
  • 지방 부동산 논산·군산·마산 ‘3山’이 이끈다
    부동산 침체 우려 속에서도 ‘논산·군산·마산’ 지역이 선방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이들 3산(山) 지역은 충남, 전북, 경남 등 각 지역 부동산 시장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세종을 제외한 지방 전역이 조정지역에서 해제돼 지방 부동산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어 향후 가격 추이에도 시선이 쏠린다. 자료=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논산, 군산, 마산(마산합포구)은 8월 발표된 5번의 주간통계에서 매주 상승세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논산은 0.09% 올랐으며, 군산 0.20% 마산합포 0.06% 뛰었다. 해당 기간 전국은 -0.47%, 수도권은 -0.59% 하락했다. 세 지역 부동산 시장이 선전하는 것은 공통적으로 공급이 부족해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논산은 최근 5년(2017년~2021년) 동안 202가구가 분양되는데 그쳤다. 군산도 4884가구, 마산합포구는 4475가구에 불과하다. 논산과 마산합포구는 인구 10만이 넘는 지역이고, 군산은 26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지역민들이 체감하는 아파트 공급은 거의 없었던 셈이다. 동시에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호재가 여럿 대기중인 것도 특징이다. 논산은 육군훈련소 일대에 군 전력지원체계의 허브로 조성되는 국방산업단지가 예정돼 있다. 약 1600억원을 투입해 약 87만㎡ 규모로 조성을 앞뒀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수소충전소 등 수소 경제 생태계도 조성 계획이다. 군산도 지연됐던 다양한 개발 사업들이 물꼬를 트면서 활력을 되찾고 있다.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 심의를 통과한 새만금신항 항만개발 사업을 포함해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등이 추진중이다. 마산도 마산 앞바다 인공섬에 개발하는 마산해양신도시 호재가 시선을 끈다. 부동산 전문가는 “이들 지역은 주택 공급이 부족해 집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고, 개발호재도 여럿 대기해 앞으로도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꾸준할 전망”이라며 “특히 세종을 뺀 지방 전역의 규제가 풀리면서 지방 부동산 투심이 살아나 향후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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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30
  • "'타다',불법 아니다" 1·2심 모두 무죄...이재웅 "혁신을 꿈꾼 죄로 처벌받지 않는 것"
    새로운 이동서비스로 각광을 받았던 '타다' 서비스의 불법 논란이 법원의 무죄 판결로 종지부를 찍었다.    검찰이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 전·현직 경영진을 기소한 재판에서 1심과 항소심은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장찬 맹현무 김형작 부장판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여객자동차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쏘카 이재웅 전 대표와 쏘카의 자회사이자 타다 운영사인 VCNC 박재욱 대표에게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쏘카와 VCNC 법인도 1심에 이어 무죄가 선고됐다. 타다 서비스. 사진=타다 SNS 갈무리 재판부는 "타다가 외관상 카카오택시 등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실질적으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을 영위해왔다고 볼 수 없다"며 "자동차 대여업체가 기사와 함께 자동차를 대여하는 것은 적법한 영업 형태로 정착돼 있었는데, 타다는 이런 서비스에 통신기술을 접목했을 뿐"이라고 판단했다. 법원은 타다 서비스가 여객자동차법상 금지된 불법 여객자동차 운수사업이 아닌 자동차 대여 서비스라고 판단했다. 이재웅 전 대표와 박재욱 대표은 타다 서비스가 여객을 운송하는 게 아니라 '기사 딸린 렌터카' 개념이라고 주장했고 법원도 이를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재판부는 "설령 타다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에 해당한다고 보더라도 피고인들이 수년에 걸쳐 로펌 등에서 적법하다는 취지의 법률검토를 받았고, 관계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과도 여러차례 협의했으나 어느 기관도 불법성을 지적한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재웅 전 대표(왼쪽)은 법원 판결 이후 자신의 SNS에 소회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이재웅 SNS 이재웅 전 대표는 재판부의 무죄 선고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법원의 현명한 판단으로 혁신을 꿈꾼 죄로 처벌받지 않는 것은 물론 죄가 되지 않는다고 항소심에서도 다시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적었다. 이어 "3년 동안 국민 편익을 증가시키면서 피해자도 없는 혁신을 범법행위라며 기업가에게 징역형을 구형하는 검찰과 유무죄를 다퉈야 했고, 기득권과 결탁한 정치인들은 국민의 편익에 반하고 혁신을 주저앉히는 법을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저희뿐 아니라 임직원과 파트너, 투자자들이 기소 후 3년 동안 큰 고통을 받았는데 이번 재판 결과를 토대로 조금이라도 그 고통이 덜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법과 제도로 인해서 좌절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타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운전기사가 딸린 11인승 승합차를 빌려 이용하는 서비스다. VCNC가 쏘카에서 빌린 렌터카를 운전자와 함께 다시 고객에게 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검찰은 이 같은 타다 서비스가 여객자동차법상 금지된 '불법 콜택시 영업'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2019년 이재웅 전 대표와 박재욱 대표를 기소했다. 이 전 대표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2020년 3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쏘카 대표직은 박 대표가 이어받았고, 타다의 핵심 서비스 '타다 베이직'은 운영을 중단했다. 쏘카 측은 개정 여객자동차법이 이용자의 이동수단 선택을 제한하고 운전자를 알선받을 권리를 차별적으로 허용해 자기결정권과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2020년 5월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6월 여객자동차법의 입법 목적의 정당성과 수단의 적합성이 인정된다며 합헌 결정했다. 타다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렌터카 서비스를 주력으로 시작했다가 현재는 수도권과 부산광역시에서의 가맹형 콜택시 서비스 영업에 주력하고 있는 모빌리티 사업체다.  다음의 창업자이자 쏘카의 이재웅 전 대표가 커플 앱 비트윈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 VCNC를 인수해 개발, 2018년 10월 8일에 타다 서비스를 모회사 쏘카 소유 차를 빌려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시작했다. 편법·불법영업 논란이 일면서 타다 베이직 영업은 국회가 제동을 걸었다. 이후 타다 측은 베이직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택시업계를 중심으로 '타다'의 불법 영업 주장이 거세지면서 검찰은 타다 서비스가 '위법 콜택시'라고 주장하면서 기소했다. 타다 측에서는 고객이 초단기로 대여하는 새로운 렌터카 시스템의 일종으로 택시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타다 서비스가 불법이 아니라는 법원의 판결은 나왔지만 상처는 깊이 남았다. 기존 택시와의 상생 문제와 모빌리티 사업의 미래는 숙제로 남은 셈이다. 이미 미국, 일본, 중국에서는 우버, 디디추싱 등 타다와 유사한 운송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제서야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판결이 나온 셈이다. 국내에서도 기존의 전통적인 택시업계와 새로운 운송서비스인 모빌리티 사업이 공존할 수 있느냐의 문제는 여전히 숙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9-30
  • 라이브 플랫폼 시장 급성장…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증가하면서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 서비스'가 급성장하고 있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온라인 환경에서 '실시간 동영상'을 시청하고 '양방향으로 소통'하며 즐기는 방식이다. 방송 생중계와 달리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청중과 만난 것처럼 친밀한 상호 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라이브 스트리밍이 부상한 배경은 크게 보면 두 가지 요인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먼저 미디어의 변화다. 스마트폰 보유율이 2020년 93.1%에 이르고, 10~50대를 기준으로 하면 98%를 초과했다. 국민들 상당수는 이제 TV를 필수 매체로 인식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인식하는 추세이다. 또 하나는 소비 트렌드의 변화다.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가 전체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선도자로 부상하면서 유저들을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로 불러 모으고 있다. 재미있는 콘텐츠와 범용화된 플랫폼이 만나면서 '장 보기'가 일이 아닌 놀이가 되는 하나의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주요 업체들이 라이브 플랫폼 시장에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하이브의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 이미지_사진=하이브]   ◇ 하이브, 위버스컴퍼니로 '플랫폼' 역량 집결 하이브가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운영하는 자회사 '위버스컴퍼니'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하이브는 플랫폼 역량을 '위버스 패밀리'에 몰아 시너지를 더욱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는 최근 위버스 재팬과 위버스 아메리카 법인 설립을 완료,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거점을 마련한 바 있다. 하이브는 자회사 위버스컴퍼니를 통해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개발, 운영해왔다. 위버스컴퍼니는 올해 7월 영상 라이브 기능을 도입한 '위버스 2.0'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네이버 팬덤 플랫폼 '브이 라이브' 기능을 위버스에 적용한 게 골자다. 위버스컴퍼니는 지난해 1월 네이버로부터 4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네이버 브이 라이브의 사업 양수를 발표한 바 있다. 위버스는 연말까지 네이버 브이 라이브와 통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는 플랫폼 사업 고도화를 위해서 현지 법인 또한 설립했다. 지난 6월 2일 일본에 '위버스 재팬'을, 7월 1일 미국에 '위버스 아메리카' 설립을 완료했다. 플랫폼 부문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전문성 고도화에 나선다. 현재 위버스컴퍼니의 최준원 대표가 이를 이끌고 있다. 이를 통해 위버스는 글로벌 1등 팬덤 플랫폼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전 세계 238개 국가·지역에서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위버스는 월이용자수(MAU)는 680만명에 이른다. 브이라이브는 지난해 기준, 다운로드 수 1억건, MAU만 3000만명에 달한다. 두 플랫폼의 이용자를 단순 합산해도 글로벌 월간 이용자수가 3700만명에 육박하는 것이다. 하이브는 위버스를 커뮤니티, 콘텐츠, 커머스 기능을 한층 강화한 종합 팬덤 플랫폼으로 개발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위버스는 아티스트와 팬 사이에 소통창구의 기능과 함께 팬 활동에 최적화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티스트의 공식 상품(MD)까지 판매하고 있다. [라커스(LAKUS) 이미지_사진=라이브커넥트]   ◇ 라이브커넥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기반 시장 확대 적극 나서 라이브 스트리밍 스타트업 라이브커넥트(대표 신희용)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스트리밍 콘텐츠를 서비스할 수 있는 라이브 플랫폼인 라커스(LAKUS)를 기반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라이브커넥트는 22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2022년부터 거리두기 완화 효과에 따른 온라인 공연 송출 횟수는 전년 대비 35%가 증가했으며, 이중 대면공연과 온라인 공연이 동시 진행된 공연이 전체의 90%를 차지한다. 라이브커넥트는 이미 2021년 초부터 라커스라는 자체 기획, 연출한 브랜드공연을 진행하며 다양한 인디 아티스트들의 라이브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제공하여 정기적인 시리즈 공연으로서의 가치를 만들고 있었다. 또한 국내 티켓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인터파크 티켓’과 함께 아이즈원, 펜타곤, 드림콘서트 등의 글로벌 대형 콘서트에 대한 온라인 시청권을 판매하여 안정적인 송출 및 XR, AR, 멀티뷰 등 온택트 공연만의 특징적인 기능을 성공적으로 구현해내며 라이브 스트리밍 전문 기업으로서 급성장하여 2021년 엔씨소프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라커스는 대규모 공연뿐만 아니라 소규모 라이브, 1:1 팬미팅 등 아티스트와 글로벌 팬들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라이브공연 포맷을 지원한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지원하고 페이팔, AWS 등의 글로벌 결제 모듈 및 네트워크 시스템을 탑재하여 전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라이브커넥트 신희용 대표는 “라커스는 라이브커넥트의 모든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력이 모여서 어떠한 포맷의 라이브 이벤트도 안정적이고 유저와 아티스트가 서로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연출이 가능하다”며 “라이브커넥트 고유의 라이브스트리밍 기술 전문성, 브랜드 고도화를 위한 전문 기술 인력의 확보, 공연 투자 및 마케팅 효율화 등으로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 카카오, 신규 먹거리 커머스 시장 공략 카카오도 신규 먹거리인 커머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커머스를 무기로 매출원을 다변화하는 한편, '비욘드 코리아' 전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주요 자회사를 중심으로 해외 커머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핵심 무기는 지난해 카카오가 인수한 패션·뷰티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다. 지그재그는 누적 다운로드 3500만 건과 4000개 이상의 쇼핑몰과 브랜드를 보유한 플랫폼으로, 지난해 기준 연간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인수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도 최근 미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그립은 미국 소비자를 위한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출시하고, 국내 글로벌 대기업부터 중소기업에 이르는 브랜드의 상품을 소개·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의 커머스 공략 전략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현재 콘텐츠 중심으로 편성돼 있는 해외 매출원을 다각화한다는 목표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의 누적 해외 매출액은 76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총 매출(3조4740억 원) 중 21.9%에 해당한다. 이 중 약 80%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픽코마 등 콘텐츠에서 발생했다. 카카오는 콘텐츠 외에도 커머스 등의 신사업을 통해 카카오는 해외 매출 비중을 약 30%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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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8
  • 롯데케미칼, 폐플라스틱 열분해 납사 활용한 제품 생산
    롯데케미칼(대표 김교현 부회장)이 국내 업계 최초로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열분해유 기반의 납사(Naphtha)를 활용해 석유화학제품을 상업 생산했다고 28일 밝혔다. 왼쪽부터 열분해 납사로 생산한 롯데케미칼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열분해 납사, 폴리카보네이트 제품 출처=롯데케미칼   이번에 생산한 제품은 폴리카보네이트(PC, Polycarbonate)로, 충격에 강하고 내열도와 투명성이 높아 전기·전자·가전제품 및 자동차 헤드램프 등에 적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비닐 등 버려진 플라스틱을 고온으로 가열해 얻어지는 기름이다. 불순물을 제거하는 후처리 단계를 거쳐 납사, 경유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 과정을 거쳐 얻은 납사를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하면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할 수 있다. 기존에 소각하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석유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8월 현대오일뱅크로부터 폐플라스틱 열분해 납사를 공급받아 여수공장 내 납사 분해 시설(NCC, Naphtha Cracking Center)에 투입하였으며, 생산된 제품은 9월 말 고객사에 ISCC PLUS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 친환경 인증 확인서와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EU)의 재생 에너지 정책 기준으로서 제품 생산과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원료가 사용됐음을 국제적으로 인증해주는 제도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7월 폐플라스틱 기반의 열분해 납사를 원료로 생산한 PC등 합성수지 7개 제품군에 대해 ISCC PLUS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앞으로 폐플라스틱 열분해 납사를 활용한 제품 생산을 늘리고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판로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납사 기반의 제품 생산을 포함한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확대하고 자원 선순환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탄소저감 제품군을 확충해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 충족과 ESG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올 5월 롯데케미칼은 ‘그린 프로미스 2030(Green Promise 2030)’을 ESG 비전으로 정립하고, 2030년까지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사업의 규모를 100만톤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올 8월에는 자체 기술로 울산2공장의 PET 공장 개조를 완료하고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시생산을 성공적으로 개시하는 등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자원 선순환을 통한 사회적 가치 제고와 고객 신뢰 확보를 위해 원료부터 판매,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제품의 경제, 환경, 사회적 영향과 리스크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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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8
  • 현대건설,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 혁신상 최다 수상
    현대건설이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의 5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스마트건설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왼쪽부터 단지·주택분야 시공자동화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옥외용 벤치, 3D 프린팅 비정형 거푸집으로 제작한 콘크리트 구조물 사진=현대건설 제공   올해 3회를 맞은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유관 부문(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국토안전관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분야별 경연을 주관한 공신력 있는 행사로, 우수한 스마트건설 기술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현대건설은 기술경연 부문의 △스마트 안전기술 △단지·주택분야 시공자동화 △철도 등 SOC분야 설계 BIM △BIM USE Live(시공 BIM) 분야와 공모 부문의 △스마트건설 R&D 제안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5관왕에 올랐다. 이번 수상은 기술연구원과 각 사업본부의 협업 연구를 비롯해 실제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이 일궈낸 성과로, 현대건설의 연구·개발 경쟁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등 전반에 걸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스마트 안전기술 분야에서는 ‘디지털 기술(빅데이터/AI, IoT)을 활용한 건설 현장 안전관리 혁신’ 기술이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안전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관리자의 경험이 아닌 현장의 실제 데이터를 토대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현장에서 축적한 약 3900만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227개 현장(2022년 2분기 기준 국내 전 현장)의 특성을 데이터화, AI가 자동학습을 수행해 재해 위험도를 예측한다. 이를 토대로 현장별 맞춤 사전 점검 리스트를 제공하며, 현장 담당자는 매일 1600여개의 공종별 점검사항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단지·주택 시공자동화 분야에서는 ‘현대건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시공 프로세스 선진화’ 기술이 수상했다. 2020년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 현장에 국내 공동주택 최초로 3D 프린팅 옥외용 벤치를 설치한 뒤, 조경 구조물은 물론 3D 프린팅 비정형 거푸집으로 콘크리트 구조물을 제작하거나 3D 프린팅 시제품 모형을 통해 신기술·공법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복합소재 플라스틱, 탄소섬유 보강재 등 여러 가지 소재를 활용한 연구로 기존 재료·장비의 한계를 넘어섰으며, 콘크리트를 직접 출력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3D 프린팅 활용처 확대 및 앞으로 로보틱스 기반 시공 자동화 추진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철도 등 SOC 설계 BIM 분야에서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6공구’의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단계에 적용한 전면 BIM 기술이 수상했다. 이 사업은 안양시 도심지를 지하로 관통하는 3.2㎞ 터널과 신설 역사, 기존 경부선 안양역에 연결하는 환승 통로를 구축하는 철도 건설 프로젝트다. 노선계획 검토부터 각종 설계 과정에 BIM을 활용했으며, 시공·유지관리 단계에도 BIM을 활용할 계획으로 현장의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도모한 바 있다. BIM 데이터는 클라우드 기반의 공통 데이터 환경(CDE·Common Data Environment)을 통해 축적·공유함으로써 공정 간 업무 협의 효율을 증진시키고 있다. 또 현대건설이 개발한 BIM 기반 스마트건설관리 플랫폼 ‘하이보드’를 활용해 현장과 본사가 동시에 현장의 스마트건설 수행 현황을 모니터링해 시공 및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BIM Use Live(시공 BIM) 경연에서는 ‘도로 BIM 기반의 건설 전과정 BIM 활용 방안’을 주제로 본선에 진출해 수상했다. 이는 주최 측(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제시한 BIM 모델을 토대로 설계 변경 및 각종 BIM 활용 미션을 수행해 BIM 기술 역량을 평가하는 경연이다. 현대건설은 글로텍, 한국인프라비아이엠과 한 팀을 이뤄 자체 개발한 토목 시설물 맞춤형 소프트웨어와 BIM 기반 설계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했다. 특히 터널과 교량의 설계변경을 BIM으로 수행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설계 최적화 및 시공 안전성 검토, 기성 물량 산출 등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결과로 우수성을 증명했다. 아이디어 공모 부문 ‘스마트건설 R&D 제안’ 분야에서도 ‘국산 건설관리 S/W 개발’에 대한 R&D를 제안해 혁신상을 받았다. 국내 건설 산업의 디지털화와 이에 기반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국내 건설 현장의 업무환경에 부합하는 K-건설관리 소프트웨어를 국가 주도로 연구·개발해 민간에 보급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으로, 스마트건설 활성화 정책과 부합하는 아이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스마트건설 전담 조직을 구성해 기술 및 시스템을 자체 개발·고도화하고, 현장별 특수성에 따라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등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개발한 첨단 기술은 스마트건설 혁신 현장을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현장에서 실증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현장 여건에 맞는 활용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모든 현장으로 확산하는 전략을 이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담당자는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EPC(Engineering·설계, Procurement·조달, Construction·시공) 프로세스 혁신 기술은 물론, 급변하는 고객의 니즈 및 미래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건설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건설 기술의 패러다임 변화를 꾸준히 주도해 건설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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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8
  • 판교 제로시티에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 눈길
    현대자동차가 29일(목)부터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를 경기도 판교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차 로보셔틀이 판교 제로시티 일대를 주행하고 있다. 사진출처=현대자동차   로보셔틀은 로봇(Robot)과 버스를 의미하는 셔틀(Shuttle)의 합성어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다인승 모빌리티를 의미하며, 이번 시범 서비스에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이용된다.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은 차량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일부 제한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비상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대형 승합차인 쏠라티를 개조한 자율주행 차량 2대를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에 투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셔클’을 접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는 조직인 MCS (Mobility & Connected-car Service) Lab이 개발한 셔클 서비스는 탑승객이 앱을 통해 가까운 정류장에서 차량을 호출 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생성되는 최적의 경로를 따라 호출한 위치로 차량이 이동하는 방식을 통해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배차 효율성을 높인다. 현대자동차 로보셔틀은 판교테크노3사거리 기준 반경 약 540m로 설정된 지역에서 운영된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첫선을 보인 로보셔틀을 판교 제로시티에서 운영함으로써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의 자율주행 실증을 진행한다. 판교 제로시티는 테크 기업과 스타트업 종사자의 이동이 많은 지역으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돼 다양한 자율주행 관련 연구가 이뤄지는 곳이다. 혼잡한 도심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는 경기도 및 성남시와 협력해 교통신호와 자율주행차를 연동할 수 있는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자율주행 데이터를 수집해왔다. 현대자동차는 선정된 관계자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수집하고, 수집된 의견들을 토대로 개선작업을 거쳐 일반 고객 대상으로 확대해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자율주행사업부 장웅준 전무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로보셔틀, 로보라이드 등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증 중”이라며 “더욱 복잡해질 환경 속에서도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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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8
  • 아이오닉 5, '자동차계 오스카상' 워즈오토 ‘최고 10대 엔진’ 수상
    현대자동차는 27일(현지 시각) 아이오닉 5의 동력 시스템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22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Wards 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워즈오토가 1995년부터 매년 선정해 온 ‘10대 엔진’은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자동차 파워트레인 기술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전동화 추세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워즈오토 측은 2019년부터 수상 명칭을 ‘최고 10대 엔진(10 Best Engines)’에서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으로 변경했다. 28회째를 맞는 올해 결과는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차에 탑재된 29개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워즈오토 심사위원단이 성능과 효율, 기술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0개의 파워트레인을 선정했다. 최고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아이오닉 5의 동력 시스템은 △우수한 주행 성능 △초고속 충전 기술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오닉 5는 사륜구동 기준 최대출력 239kW, 최대토크 605N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최대 458km(2WD·19인치 휠·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에 달한다. 특히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약 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초급속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은 고객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제공한다. 워즈오토 심사위원 드류 윈터(Drew Winter)는 “아이오닉 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롭고 넓은 실내 공간을 만들어 냈다”며 “아이오닉 5의 동력 시스템은 자동차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적용된 초고속 충전과 V2L 등 차별화된 기술들을 통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었다며, 우리의 친환경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오닉 5의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2008년 1세대 제네시스(BH)에 탑재됐던 가솔린 4.6L 타우 엔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5회의 최고 10대 엔진을 수상하며 파워트레인 분야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중 넥쏘, 코나 일렉트릭, 쏘나타 PHEV 등에 탑재된 현대차의 전동화 시스템은 모두 일곱 차례 선정되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2022 워즈오토 최고 10대 엔진 시상식은 10월 말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다. 한편 아이오닉 5는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와 고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 데 이어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으며 △아우토 빌트(Auto Bild) 최고의 수입차(Best Import Cars of the Year) 전기차 부문 1위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 전기차 비교평가 종합 1위 등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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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8
  • “가장 쉬운 운동 '껌씹기' 집중력 높여주고 건강에 도움”
    껌씹기가 두뇌활성, 기억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면서 씹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구강건강, 특히 씹기를 통한 건강유지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자일리톨 껌 사진=롯데제과 제공   세계적인 프로골퍼인 미국의 필 미켈슨은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50대 나이에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하자 그의 건강, 특히 집중력에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미켈슨은 집중력 유지를 위해 껌을 씹는다고 밝혔다. 이전에 타이거 우즈, 고진영 선수 등 골프선수들도 껌씹기를 통해 긴장감을 풀고 집중력을 유지한다고 밝힌 경우가 있어 껌씹기가 집중력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회자되고 있다. 구강건강, 특히 씹기를 통한 건강유지는 학자들의 논문에도 충분히 언급되고 있다. 수년전 발표한 단국대학교 김경욱 교수의 학회발표 논문자료에 의하면 지속적으로 껌을 씹는 행위는 뇌기능을 활성화 시킬 뿐만 아니라 정신의 이완 작용과 행복감을 높여 주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했다.  껌씹기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감소시켜 준다는 조사도 있다. 호주 스윈번대학교 앤드류 스콜리(Andrew Scholey)의 연구에 따르면 껌씹기를 한 후에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고 스트레스의 정도를 측정했더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고도 있다. 일본의 시나가와 치과대학 오노즈카 미노루 교수는 ‘껌만 씹어도 머리가 좋아진다’ 라는 책을 내놓아 화제를 모은 적이 있는데, 오노즈카 교수는 껌을 씹으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와함께 오노즈카 교수는 껌씹기가 인지증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도 밝혔는데, 인지증이란 일상생활을 하는데 질병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지기능이 손상되어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 지장을 주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오노즈카 교수에 따르면 껌씹기는 해마를 활성화 시키고 기억력을 상승시켜 주고, 또 아세틸콜린의 감소를 억제시켜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껌을 씹으면 공간 인지능력을 개선할 수 있고, 뇌경색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껌 씹기가 스트레스 해소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는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의 연구에도 나타난다. 이교수는 껌을 씹으면 뇌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뇌기능을 향상시키고, 지적 능력을 높여주고 기억력을 향상시켜 줄 수 있다고 했다. 이밖에도 껌씹기는 다양한 면에서 긍정적인 현상을 불러 온다고 알려져 있다. 영국 푸카야스타(S.Purkayastah)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장 수술 환자들에게 하루 껌을 씹게 했더니 전체 소화 기관의 타액 및 췌장액 분비가 활성화 됐으며, 또 껌을 씹으면 가스 배출 시간이 단축되고, 장 운동에 효과적이라고 하였다. 또 껌씹기는 장폐색증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지는데, 장폐색증이란 장의 일부가 막혀 통과 장애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2006년 미국 로브슈스터(Rob Schuster)(외 3명)의 연구에 따르면, 결장 수술을 받은 환자 34명을 하루 3회 껌을 씹게 한 뒤 방귀나 배변, 배고픔 시간을 측정해본 결과 방귀(18.5%), 장 운동(29.3%), 배고픔(12.8%) 시간이 단축되었다는 조사도 있다.  껌씹기는 입안의 세균을 억제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미국의 공공 과학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의 발표(2015.1.20)에 따르면 껌을 매일 10분씩 씹으면 박테리아 등 유해한 세균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크게는 입안의 세균 1억 마리까지 없앨 수 있다는 보고하기도 했다. 학술지는 네덜란드 그로닝겐 대학교(University of Groningen)와 리글리(Wrigley), 5명의 실험자가 10분간 껌을 씹은 조각을 전자현미경을 통해 관찰한 결과를 발표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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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7
  • 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 ‘글로벌 메이저’로 도약
    한화그룹이 방위산업과 친환경에너지 사업의 시너지를 위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선다. 한화그룹이 방위산업과 친환경에너지 사업의 시너지를 위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선다. 사진은 한화그룹 본사 전경 출처=한화그룹   이는 그룹의 핵심역량을 글로벌 톱-티어인 대우조선의 설계·생산 능력과 결합해 회사의 조기 흑자전환은 물론, 방산과 친환경에너지 사업에서 ‘글로벌 메이저’로 성장하겠다는 포석이다. 한화그룹은 26일 대우조선과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 지분 49.3%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 입찰과 실사, 해지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 또 대우조선의 대주주인 KDB산업은행과는 향후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기본합의서에 함께 서명했다. 이번 거래가 이뤄지면 방산 및 제조, 기계, 수주, 체계종합(System Integration) 등 사업 성격이 유사하고 최근 사업 호조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각각 1조원과 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반으로 그룹의 신성장동력에 투자하고 있는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 및 한화에너지의 자회사 3곳(1000억원) 등 모두 6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투자사들은 상세 실사 뒤에 공정한 경쟁을 거쳐 최종 인수자로 선정되면 올해 11월 말경에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대우조선에 R&D 투자로 미래 방산 기술 확보… “민간 친환경·자율운항 선박 적용” 한화그룹은 이번 인수로 ‘빅 사이클’ 초입에 진입한 조선산업에 진출하는 것을 넘어 그룹 주력인 방산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 세계에서 지정학적인 위기로 한국 무기체계에 대한 주요국의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통합 방산 생산능력과 글로벌 수출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한화디펜스와 11월 합병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양 방산의 강자인 대우조선 인수로 기존의 우주, 지상 방산에서 해양까지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 방산 시스템’을 갖추고 유지보수(MRO)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 또 중동, 유럽, 아시아에서의 고객 네트워크를 공유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의 무기체계는 물론 대우조선의 주력 방산 제품인 3000톤(t)급 잠수함 및 전투함의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에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 확보한 미래 방산 기술을 민간상선에 적용할 수도 있다.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체계(CMS)를 대한민국 해군 함정에 사실상 100% 공급하고 있는 한화시스템의 해양 첨단시스템 기술이 대우조선의 함정 양산 능력과 결합하면 자율운항이 가능한 민간 상선 개발역량도 확보할 수 있다. 이미 잠수함에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탑재한 한화디펜스의 기술을 향후 수요가 급증하는 친환경 선박에 적용할 수도 있다. ◇ 에너지의 ‘생산-운송-발전’ 밸류체인 구축… “LNG는 전 영역으로 사업 확대” 한화그룹은 기후 위기와 에너지 안보에 대한 이슈로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이 빨라지는 시점에서 대우조선의 조선, 해양 기술을 통해 ‘글로벌 그린에너지 메이저’로 확고히 자리 잡을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전환의 ‘브릿지 기술’로 평가받으면서 최근 가격이 급등한 액화천연가스(LNG) 분야에서도 대우조선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한화그룹은 이미 LNG를 미국에서 수입해 통영에코파워가 발전하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대우조선의 LNG 해상 생산 기술(FLNG)과 운반(LNG 운반선), 연안에서 재기화 설비(FSRU)까지 더해지면 향후 수요가 급증하는 LNG 시장에서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게 된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생산 및 발전 사업과 한화임팩트의 수소혼소 발전 기술, 한화의 에너지 저장 수단으로서의 암모니아 사업 등을 대우조선의 에너지 운송사업과 연결하면 생산-운송-발전으로 이어지는 그룹사의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도 새롭게 구축할 수 있다. 또 대우조선이 경쟁력을 갖춘 해상풍력설치선(WTIV)을 활용해 한화솔루션은 미국과 유럽에서, 한화건설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해상풍력 발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 우호적 경영환경에 41조원 물량확보… “투자 통해 시너지 내면 조기 흑자전환” 한화그룹은 최근 LNG선을 중심으로 한 노후 선박 교체수요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의 신규 수요, 선박 발주 증가에 따른 도크 경쟁으로 조선업이 2000년대 중반 이후 다시 제2의 빅 사이클 초입에 돌입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미 저가로 수주한 물량을 상당 부분 해소하고, 자산가치 재평가를 통해 부실을 해소한 대우조선 역시 향후 3년 반~4년간 일감인 288억달러(약 41조원)의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그룹의 방산 수출 확대와 해상 풍력 진출, 친환경에너지 운송 시장 확대 등 새로운 사업이 추가되면 조기에 ‘턴 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 지역·협력 업체·노조와 상생…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할 것” 한국에서 기술 불모지와 같은 우주에 투자해온 한화그룹은 이번 대우조선의 인수 역시 ‘국가 기간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는 의지로 인수에 나섰다. 단순한 이익 창출 수단을 넘어 투자와 일자리, 수출 확대로 대우조선이 위치한 경남 거제의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조선 기자재와 하청 제작 업체 등 지역 뿌리산업과도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인수합병(M&A)의 성공 경험을 축적한 한화그룹은 노조와의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노사 관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수가 그룹의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뿐 아니라 국가 기간 산업에 대한 투자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사업보국(事業報國) 정신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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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7
  • 오뚜기 ESG 경영, 지역 농가와의 맛있는 상생
    식품 업계가 지역 농가와의 상생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가파른 물가 상승 및 판로 축소, 수요 감소 등으로 난항을 겪는 농가를 위해 ‘윈윈(win-win)’ 모델 구축에 나선 것이다.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 트렌드에 발맞춘 행보로, 단순 기부가 아닌,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농가와의 동반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오뚜기는 지역 맛집과 손잡고, 그 지역만의 특별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거나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특화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 밖에도 식품 업계는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제주담음 제주메밀비빔면 사진출처=오뚜기   ◇ “제주산 원료 활용해 지역 농가 상생”… 오뚜기, ‘제주똣똣라면’ 및 ‘제주담음’ 브랜드 등 눈길 오뚜기는 제주 로컬 맛집 ‘금악똣똣라면’과 협업해 제주 지역 전용 제품인 ‘제주똣똣라면’을 출시하며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정식 출시에 앞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선공개된 제주똣똣라면은 얼큰하고 진한 진라면에 금악똣똣라면의 레시피를 더한 제품이다. 오뚜기는 마늘, 돼지고기, 대파 등 제주산을 사용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자란 마늘로 만든 큼직한 동결 건조 마늘 블럭을 첨가했고, 제주산 돼지고기로 만든 후레이크와 건조 대파를 듬뿍 넣은 건더기 스프를 별첨했다. 특히 소비자 비선호 부위 적체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양돈 업계를 돕기 위해 돼지 뒷다리살을 활용했다. 현지 농가로부터 공급 받은 양질의 국산 식재료를 제품화하는 것은 대표적인 상생 전략이다. 지난해 11월 오뚜기는 제주 농가의 신선한 원료를 사용해 지역 고유의 맛과 특색을 담은 ‘제주담음’ 브랜드를 론칭했으며, 첫 제품으로 △제주 흑돼지 카레 △제주 한라봉 마말레이드 2종을 선보였다. 제주담음 ‘제주 흑돼지 카레’는 제주산 온주감귤과 감귤 농축액을 첨가해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낸 제품이다. 큼지막한 제주산 흑돼지와 당근, 감자 등을 듬뿍 넣어 풍부한 식감을 살렸으며, 볶은 양파와 버터루로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푸짐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카레 대비 25% 증량한 파우치 형태로 선보인 점도 눈길을 끈다. ‘제주 한라봉 마말레이드’는 제철에 수확한 제주산 감귤과 한라봉, 하귤만을 사용한 잼으로, 당도를 조절해 상큼한 과육 본연의 맛을 구현했다. 300g의 넉넉한 용량으로 식빵 기준 약 15회 사용할 수 있다. 스콘이나 크래커 등에 발라 디저트로 즐겨도 좋다. 7월에는 신선한 제주산 원료를 사용한 ‘제주 메밀 비빔면’도 출시했다. 면은 메밀로 만들어 구수한 풍미를 살렸고, 비빔 양념에는 제주산 감귤 과즙 농축액을 넣어 상큼한 맛을 더했다. ◇ “농산물 소비 촉진 앞장”… 오뚜기, 완도산 다시마 2개 넣은 ‘오동통면’ 정식 판매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뚜기는 국산 다시마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전남 완도군의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완도산 다시마를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2020년 완도산 청정 다시마 2개를 넣어 깊은 감칠맛을 살린 한정판 ‘오동통면’을 선보였으며, 다시마를 1개에서 2개로 늘린 오동통면이 당시 큰 호응을 얻자 오뚜기는 해당 제품을 정식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시장 최초로 다시마를 주원료로 한 식초를 선보였다. 오뚜기 ‘다시마식초’는 아미노산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한 완도산 다시마를 정성껏 침지, 숙성해 만든 100% 발효 식초다. 요리의 맛과 기능을 더하기 위해 녹차 추출물을 첨가했으며, 양조식초 대비 유리 아미노산 함량이 9배 이상 높아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오뚜기 담당자는 “최근 가치 소비에 동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기업과 지역 농가 간 상생의 가치를 내세운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어민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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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7
  • 자영업·중소기업 '코로나 대출', 만기 3년 연장·상환 1년 유예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게 닥친 만기연장을 최대 3년 연장하고 상환유예 조치는 최대 1년간 늘려줄 방침이다.   이미지=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 여파로 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 만기를 최대 3년 연장하고 상환은 최대 1년 유예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정부와 금융권이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이 충분한 여유 기간을 가지고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회복이 어려운 차주는 새출발기금과 중소기업 채무조정을 선택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조치는 2020년 4월 시행된 이후 2년 6개월간 4차례 연장됐다. 지금까지 362조4천억원의 대출을 연장하거나 상환유예했으며  지난 6월 말 현재 57만명의 소상공인 또는 중소기업들이 141조원의 대출 및 상환이 연장되고 있다. 다만 기존의 만기 연장과 달리 자율 협약으로 전환 후 최대 3년간 만기 연장을 추가 지원하는 점이 다르다. 원리금 연체, 자본 잠식, 폐업, 세금 체납 등 부실이 발생할 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상환 유예의 경우 내년 9월까지 최대 1년간 추가로 연장이 가능하다. 6개월 상환 유예가 아니라 최대 1년간 유예 조치를 함으로써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는 차주가 정상적인 영업 회복 뒤 대출을 갚을 수 있도록 했다. 상환 유예를 받고 싶은 경우 내년 3월까지 금융사와 협의해 유예 기간 종료 후 원리금에 대한 상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채무 조정을 희망할 경우 별도의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조치. 자료=금융위원회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내달 4일 출범하는 30조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을 통해 상환 기간 연장뿐만 아니라 차주별 상황에 따라 금리 등을 조정받을 수 있다. 새출발기금 적용 대상이 아닌 중소기업은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신속 금융지원 등 채무 조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용위험평가를 받지 않는 중소기업은 금융사별 기업개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채무조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고금리에 대비하려는 중소기업은 고정금리 대출을 통해 금리 상승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금리 수준을 낮춘 6조원 규모의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도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을 통해 오는 30일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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