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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6일 자정부터 총파업…안전운임제 확대 일몰제 폐지 요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6일 자정부터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운송 방해 등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혀 양측 사이의 긴장감은 팽팽한 상황이다.   화물연대 총파업을 앞둔 6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차들이 주차되어 있다.(의왕=연합뉴스)   화물연대는 이번 총파업에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조합원 2만5천명 대부분과 비조합원 화물 노동자 상당수가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경찰이 강경 대응을 한다고 해도 우리는 생존권의 문제이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다"며 "파업을 강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2018년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과 함께 일몰제로 도입된 '안전 운임제' 폐지 철회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해 왔다.  화물 기사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안전운임제는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운임인 안전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로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시행해 왔으며 올해 말 폐지 예정이다.  안전운임제 원래 명칭은 ‘표준운임제’로 2008년부터 도입이 논의돼 왔으나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대선공약의 일환으로 본격 추진됐다. 2018년 국회에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2020년 1월 1일부터 전격적으로 안전 운임제가 시행됐다. 다만 이 제도는 시장 혼란을 우려해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품목에 한해 올해까지 3년 일몰제로 도입됐다. 일몰제란 법률이나 각종 규제의 효력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없어지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   올해 말이면 자동으로 소멸되는 안전 운임제를 계속 유지하거나 확대해 달라는 게 화물연대의 요구다. 화물연대 측은 경유 가격이 폭등하면서 안전 운임제가 폐지될 경우 화물기사들의 생계 유지가 곤란할 정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화물연대는 운송료 인상과 지입제 폐지 및 화물 운송산업 구조 개혁, 노동기본권 확대 및 화물노동자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화물연대 노조원의 불법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노조원 등이 화물차주들의 정상적인 운송을 방해할 목적으로 출입구 봉쇄하거나 차량 파손 등 불법행위를 강행할 경우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하고 주동자는 끝까지 찾아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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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6
  • 인터넷뱅크 ‘가계대출’ 증가세...고금리·경기악화 위기
    최근 5개월동안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뱅크)의 가계대출 잔액이 연속 증가하는 추세다. KB국민은행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5개월째 줄어드는 것과는 정반대 현상이다.   인터넷뱅크 3사 CI. 이미지=각사 홈페이지   지난 5일 은행권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가계대출 잔액은 각각 26조5445억원, 8조4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말 대비 각각 3100억원, 2881억원 대출 규모가 증가했다.  8개월 전 출범한 토스뱅크는 5월말 기준 가계대출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다른 인터넷뱅크와 같이 가계대출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출범 초기라 가계 대출 부문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추세라고 보고 있다. 4월 말 기준 토스뱅크의 가계대출 잔액은 2조8천354억원이었다.  5월 말 기준 인터넷뱅크 3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가계대출 잔액은 38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넷뱅크의 가계대출이 증가하는 추세는 시중은행들의 가계대출 잔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과는 상반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01조615억원으로, 4월 말보다 1조3302억원 감소했다. 5월 기준 감소폭이 4월(8020억원)보다도 확대됐다. 전체적으로 전세자금 대출은 증가했다. 하지만,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고신용자들의 대출 수요는 줄어들었다.  다만 생활비 용도로 빌리는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수요는 꾸준한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인터넷뱅크의 경우 중·저신용자 대출과 신용대출, 주택 관련 대출이 전체적으로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뱅크업계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대출에 힘을 싣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전·월세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이 고루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시중은행들의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하는 동안 인터넷뱅크들은 공격적인 영업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세번째 인터넷뱅크인 토스뱅크가 출범하며 은행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는 중이다.  MZ세대들에게 자체 앱을 통해 친숙하고 적극적인 영업으로 신규 가입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지난 5월말 기준 카카오뱅크 가입자 수는 1896만명, 케이뱅크는 772만명이다. 4월보다 각각 18만명, 10만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인터넷뱅크의 공격적 영업 방식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렸다.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은행권의 시장금리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금리인상으로 인해 경기가 악화될 경우 대출금 회수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커진다.    금리인상과 함께 경기침체가 이어질 경우 인터넷뱅크 주요 고객인 중·저신용자들의 원금과 이자 상환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뱅크들이 출범 이후 처음 불어닥친 고금리와 경기 부진 위기를 어떻게 대응하는지 잘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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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6
  • 5월 강수량 평년의 5.6% 수준...가뭄으로 양파·감자 가격 급등
    물가 상승 국면에 날씨마저 도움이 안된다. 최근 한 달동안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5.6% 수준으로 국내 여러 지역에서 가뭄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농작물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뭄이 이어지자 모내기를 제때 못한 충남 태안군 이원면의 한 간척지 논에 잡초만 무성하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가뭄현상이 이어지면서 양파와 감자 등 농작물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특히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 장기화 등으로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가뭄까지 악재로 등장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160.7㎜로 평년 310㎜의 52% 수준에 그쳤다. 기상청 수문기상 가뭄정보시스템의 통계를 보면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한 달동안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평년 104.2㎜의 5.6% 수준인 5.8㎜에 불과했다. 농번기를 앞둔 지난달 말 기준 저수지 저수율도 58.8%로 평년의 91% 수준으로 낮았다.  자료=기상청 그래픽=연합뉴스   전국적으로 가뭄현상이 나타나면서 노지 밭작물 등 채소 작황이 어려워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지난 4∼5월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매우 적은데다 일교차도 커 양파와 마늘의 작황이 작년보다 부진하고 단위당 수확량 역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초만 해도 양파 가격은 폭락장세였다. 양파 가격이 하락하자 재배 농가도 줄었다. 농가가 줄면서 재배 면적도 감소하자 최근 가격이 두 배 가량 급등했다. 건조한 날씨와 가뭄으로 A급 상품의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더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양파 15kg의 도매가격은 1만7840원으로 1년 전 9075원보다 96.6% 급등했다. 거의 두배다. 한 달 전의 1만2946원과 비교해도 37.6% 상승한 가격이다.   양파. 사진=전남농업기술원 제공/연합뉴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특히 지금은 중생종 양파가 시장에 나와야 할 시기지만 조생종 양파 가격이 높아 9월까지 저장 가능한 중생종 양파가 시장에 잘 나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농수산물유통시장 관계자는 "올해는 가물어서 알이 굵은 양파가 적고, 작황 상황이 좋지 않은데 이런 것들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가뭄은 감자 작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농업관측센터는 노지 봄감자 생산량이 34만1천∼35만4천t(톤)으로 지난해보다 6.7∼10.2% 감소하면서 6월 감자 출하량이 작년보다 6.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올해 감자 농가 중 다른 작물로 전환한 농가가 많아 감자 재배 면적도 20%가량 감소했다. 유통업계는 재배면적 축소와 가뭄으로 출하량이 감소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감자는 이달 2일 기준 20kg 도매가가 3만812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준 2만4284원보다 57% 상승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감자 수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올초부터 국산과 수입산 비축 감자 공급에 나섰다. 가공용 감자 1만2810t에는 올 연말까지 관세율을 0%로 유지하기로 했다.   옥수수 역시 가뭄으로 인해 가격이 불안하다. 만약 이달 중순까지도 가뭄이 이어질 경우 옥수수 열매를 맺지 못하거나 맺더라도 상품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 노지 재배의 옥수수 상품 가치가 떨어질 경우 오히려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옥수수의 단가는 급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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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5
  • 막걸리에 빠진 MZ세대…콜라보 막걸리 봇물
    최근 색다른 맛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막걸리가 일명 ‘힙한 술’로 새롭게 재평가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막걸리와 다른 제품의 콜라보로 재미와 맛을 함께 잡는 기획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눈길을 끈다. 최근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막걸리 브랜드 서울장수와 손잡고 비알콜로 청량하게 즐기는 ‘장수 막걸리 쉐이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장수 막걸리 쉐이크’ ‘장수 막걸리 쉐이크’는 서울 장수 막걸리를 파리바게뜨만의 방식으로 막걸리향을 첨가해 음료로 재해석한 달콤하고 청량한 메뉴로, 무더운 여름철 시원하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이색 쉐이크이다. 특히 알코올 함량을 1% 미만인 성인용 비알코올 제품으로 선보여 알코올에 약한 성인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번 제품은 막걸리향 베이스에 얼음, 우유 등을 함께 블렌딩해 서울 장수 막걸리 특유의 구수한 쌀의 풍미와 톡 쏘는 청량함에 부드러운 맛을 가미해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에는 담백한 쌀 토핑으로 마무리해 오독오독 씹는 재미까지 더했다. IT기업과 막걸리의 만남도 이색적이다. 싸이월드는 앱 출시 2개월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700만회 달성을 목전에 두고  이를 기념해 싸이월드 막걸리를 본격 출시한다. ‘싸이월드도토리ㅁㄱㄹ’ 막걸리 제조 회사인 우리술과 함께 싸이월드의 아이콘인 도토리를 모티브로 ‘싸이월드도토리ㅁㄱㄹ’를 론칭할 계획이다. 국순당은 롯데칠성음료와 손잡고 칠성사이다와 콜라보 제품인 신제품 ‘국순당 칠성막사’를 지난 1일부터 출시했다.  ‘국순당 칠성막사’는 7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사이다 대표브랜드 칠성사이다와 국순당 막걸리가 어우러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이다 막걸리’ 맛을 구현했다.  ‘국순당 칠성막사’ ‘국순당 칠성막사’ 개발에는 1년이 넘는 기간이 소요됐다. 소비자들이 직접 막걸리에 사이다를 타서 바로 마실 때 느끼는 청량함을 제품에 그대로 구현하는 게 쉽지 않았다. 또한 누구나 마셔도 ‘사이다 막걸리’라고 느낄 수 있는 그 맛을 찾기까지 국순당의 발효기술과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 맛의 핵심 노하우를 기반으로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쳤다. 디자인도 국순당 막걸리와 칠성사이다의 이미지를 조화롭고 친근감 있게 표현했다. 국순당 막걸리와 칠성사이다의 로고를 그대로 활용하고, 초록색 배경의 별 모양을 이용해 전체적으로 청량감이 물씬 풍기도록 디자인해 익숙한 브랜드의 친근감을 더했다. 국순당 브랜드와 칠성막사 제품명을 가로세로 낱말맞추기처럼 배열해 ‘칠성막사당’으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국순당 칠성막사’의 주종은 기타주류이다. 알코올 도수는 5%, 용량은 350mL 캔으로 출시된다. 전국 주요 상권의 대형마트와 편의점 및 일반 슈퍼에서 선보인다.  그밖에도 국순당은 그동안 막걸리를 활용한 국순당 쌀 죠리퐁당, 국순당 쌀 바밤바밤 등을 콜라보 제품을 선보여 막걸리 시장에 콜라보 붐을 일으켰다.  국순당 관계자는 “칠성사이다에 막걸리를 타서 즐기던 막사를 국순당과 롯데칠성음료의 협력으로 신제품 국순당 칠성막사로 선보이게 됐다”라며, “막걸리와 사이다의 대표 브랜드가 만나 탄생한 ‘국순당 칠성막사의 맛과 재미’ 모두를 느껴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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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4
  • 치솟는 물가 '6%대 진입'…금융위기 이후 '최고'
    물가 상승 속도가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다. 지난 2월만 해도 3%대 후반이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5%대 중반까지 올랐다.   서대문구 한 재래시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자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 해제에 따른 내수 경기 회복으로 6%대 물가 상승률을 지켜보게 될 것이라는 관망도 나온다. 최악의 경우 물가를 잡기 위해 중앙은행이 금리를 억지로 급하게 끌어올릴 경우 경기침체 속에서도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2008년 8월 이후 약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당시 상승률은 5.6%에 달했고 지난 5월 상승률은 5.4%로 불과 0.2%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융위기 상황만큼 현재 물가에도 거품이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상승세가 매우 가파르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올해 2월까지 3%대 후반 수준을 기록했지만 3월 4.1%, 4월 4.8% 두 달동안 4%를 상회하면서 바로 5%대 중반대까지 급등했다. 시장이 불안하다는 반증이다.    소비자물가 추이 자료=통계청 /그래픽=연합뉴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6(2020=100)로 지난해 5월과 비교해 5.4% 상승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은 석유류·가공식품 등 공업제품이 8.3%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외식 등 개인서비스 품목도 5.1%로 상승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5.4% 중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의 기여도가 각각 2.86%p, 1.57%p로 두 품목 비중이 82%에 이르렀다. 한마디로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가 5월 소비자물가지수를 견인했다고 말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세계 경제 공급망이 불안해지면서 누적된 재료비가 상승하고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 회복이 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공급은 불안하고 수요는 늘면서 가격은 상승하는 상황이다.  지난 달 오름세가 주춤하던 농축수산물 물가 역시 4.2%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무섭다. 곡물가와 가축 사료비 인상에 맞물려 외식이나 음식 소비가 늘면서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가운데 고환율에 따른 수입가격 상승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물가의 주요 지표가 되는 생활물가 중 전기와 가스, 수도요금까지 물가 오름세에 올라탔다. 한국전력공사는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했지만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는 이미 지난 달부터 인상했다. 도시가스 요금 역시 4월과 5월에 연달아 올리면서 가계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최소 5% 수준을 유지해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내달 물가가 전월 대비 -0.4% 이상이 나오지 않는 한 5%대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물가상승에 대한 위기감은 정부도 인지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최근 "당분간 5%대 물가를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고물가 원인으로 손꼽히는 주요 변수들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폭등한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마땅한 대책이 나와있지는 않다. 한국은행은 3일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고 5월에 이어 6~7월에도 5%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여전히 우크라이나 전쟁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국제유가와 곡물가격이 하락할 수 분위기가 아니며 글로벌 공급망도 당분간 회복될 조짐은 없어 보인다.  코로나19 방역조치가 대부분 해제되면서 외식이 늘고 음식값이 오르면서 덩달아 물가도 걷잡을 수 없이 상승하지만 인위적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호재보다는 악재가 많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대통령실 출근길에 '지방선거로 국정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많다'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경제위기를 비롯한 태풍의 권역에 우리 마당이 들어가 있다"면서 "정당의 정치적 승리를 입에 담을 상황이 아니다"라고 답해 정부가 물가 상승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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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3
  • 오피스시장 라이브 오피스 ‘소형‧공용‧맞춤’ 설계 인기
    오피스 시장에 소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스타트업이나 베이비부머 창업 등 1인 창조기업(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無고용 기업)이 증가하면서 소형 사무실을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소벤처기업부의 ‘2021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1인창조기업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7년 40만2,612개에서 2018년 42만7,367개, 2019년 45만8,322개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렇다 보니 소형 오피스텔 규모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라이브 오피스와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로 분양 받을 수 있는 모듈형으로 설계된 섹션오피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회의실, 라운지 등 커뮤니티 시설을 공유할 수 있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데다 실사용공간 효율성도 높은 점도 강점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아산탕정지구에서 분양한 지식산업센터 ‘더 콜럼버스 아산탕정’의 라이브 오피스는 계약 시작 3일만에 완판됐다. 같은 해 7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라이브 오피스도 분양 당시 호평을 받으며, 4주만에 전 호실 계약 마감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라이브 오피스나 섹션 오피스는 부동산 규제가 덜한 데다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라며 “대부분 기업체가 입주하게 되므로 장기간 임대가 가능하고, 임대료 체납 가능성도 낮아 안정적인 투자상품을 찾는 수요자들은 주목해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6-03
  • 국민평형 인기 ‘뚜렷’… 전용 84㎡수요는 과반 가까이
    최근 주택시장에 다양한 평형대의 평면이 선을 보이고 있지만, 전용 84㎡가 국민평형이라는 명성답게 청약은 물론 거래량에서도 높은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자료출처=부동산R114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에 접수된 청약 통장은 총 300만9,424건으로, 이 중 전용 84㎡에만 45.87%(138만326건)가 소진됐다. 약 절반에 달하는 청약수요가 전용 84㎡에 집중된 것이다.  또한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 1,695.5대 1, ‘세종자이 더 시티’ 1,237.5대1 등 지난해 청약 경쟁률 상위 20곳 중 10곳이 전용 84㎡로 나타났다. 전용 84㎡는 거래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60만3,443건으로, 이 중 29.69%(17만9,155건)가 전용 84㎡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매자 3명 중 약 1명은 전용 84㎡를 구매한 셈이다. 1~2인 증가에 따른 소형 주택 선호 현상과 코로나19 이후 인기를 끌고 있는 중대형평형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전용 84㎡가 주택시장에서 여전히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이유는 아파트 실수요 대부분이 3~4인 가구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들은 대부분 자녀와 함께 사는 3040세대로, 실수요자들인 이들이 내 집을 마련할 때 전용 84㎡를 선호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3.3㎡당 분양가로 비교하면 오히려 소형 평형의 아파트값이 전용 84㎡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고, 발코니 확장이나 4베이, 4룸 등 특화설계로 대형 못지않은 실사용 면적을 확보하고 있어 가성비 측면에서 많은 수요자들을 확보하고 있다는 해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처럼 주택시장에서 전용 84㎡의 인기가 지속되자, 건설사들은 전용 84㎡로만 구성된 단지들도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만 구성되는 데다, 공급하는 단지 자체도 적어 희소성이 높다는 점에서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이달 초 경기도 시흥시에서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선보인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대구 북구에서 장기일반 민간임대아파트로 공급된 ‘호반써밋 하이브파크’ 역시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 임차인 청약 모집에서 24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청약시장은 물론 기존 주택시장에서도 전용 84㎡ 선호현상을 뚜렷하게 관찰할 수 있다” 며 “건설사들 역시 리스크를 줄이는 측면에서 실수요자들이 선호도가 높은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31
  • 자일리톨이 치아 건강에 미치는 5가지 효과는 무엇?
    껌에도 사용되는 자일리톨이 치아에 미치는 5가지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 충치 예방은 물론 치석 감소ㆍ산(酸) 생성 감소ㆍ충치 모자감염 예방ㆍ노인 구강 보건 개선 등이다.  국내의 한 기업이 자일리톨을 원료로 해서 만든 자일리톨 껌 3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 이후장 교수팀이 자일리톨과 치아 건강의 관련성을 다룬 기존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식이 당 대체제인 자일리톨의 구강 건강 증진에 미치는 다양한 효과: 총설)는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자일리톨은 껌ㆍ과자ㆍ치약 등의 설탕 대체재로 사용되는 감미료 성분이다. 체내에서 설탕보다 더 천천히 흡수되며, 같은 무게의 설탕과 비슷한 정도의 단맛이 나지만 열량은 설탕의 60%에 불과하다. 충치균이 설탕과는 달리 자일리톨을 발효시키지 못해 산(酸)의 생성이 불가능하므로 충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팀이 논문에서 열거한 자일리톨의 치아 관련 효과는 다음 다섯 가지다. 첫째, 치아우식증(충치) 예방 효과다. 어린이가 6개월 또는 1년 이상 자일리톨 껌을 씹으면 충치균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치석 감소 효과다. 1971∼2020년 새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자일리톨 껌 관련 연구 14건을 분석한 결과 자일리톨이 치석 형성을 줄였다.   셋째, 산 생성 감소 효과다. 건강한 치과대학생과 병원 직원을 대상으로 자일리톨 껌을 하루 세 번 식사 후, 15분간 14일 동안 씹게 했더니 자일리톨 껌을 씹은 그룹에서 타액의 pH가 현저히 증가했다. 이는 산이 줄었다는 의미다.    넷째, 충치균의 모자감염 예방 효과다. 충치균은 아이의 유치가 대부분 나는 생후 19∼31개월 새 부모로부터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아이의 충치 예방을 위해선 부모의 구강 상태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30명의 산모에게 자일리톨 껌을 하루에 3번씩 3개월간 씹게 한 결과, 18개월 된 아이의 침에서 충치균의 검출이 크게 줄었다. 자녀가 있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선 자일리톨 껌(자일리톨 1.8 g/일)을 씹는 것이 어린이에게 충치균 전달을 감소시켜 어린이의 충치 발생률이 6배 이상 낮아졌다.    다섯째, 노인의 구강 보건 개선 효과다. 노인의 치아 빠짐과 만성 잇몸병은 씹는 기능과 영양 섭취를 감소시켜 온몸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등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노인은 단순히 껌을 씹는 것만으로도 침 분비와 교합력을 높일 수 있다.  취업 알선센터에 등록한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자일리톨 껌(자일리톨 함량 2.6g/개)을 아침과 저녁 식사 후 20분 동안 4주간 씹게 했더니 침 분비량과 구강 불편감이 개선됐다. 자일리톨을 함유한 구강청결제와 구강세정제를 사용한 노인에서 구강건조증이 완화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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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31
  • 배달음식 주문하고 '온수 1컵' 추가요청이 소름 돋는 이유
    30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 자영업자가 올린 배달 주문 요청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출처=더쿠 인터넷 커뮤니티에 고객의 요청사항이 적힌 주문서 사진을 올린 자영업자는 "한 달 전에 최소 주문금액을 시켜놓고  요청사항에 물티슈 8개 냅킨, 빨대 좀 많이 챙겨달라는 요구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배송 불가로) 주문취소를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최근 같은 사람이 다시 주문을 했는데 더욱 당황스러운 요구사항이 담겨 있었던 것. 출처=더쿠 이번에 들어온 배달 요구사항에는 전과 동일한데 물티슈가 20개로 전보다 12개 늘었으며 온수 1컵이 추가되어 있었다. 글쓴이는 이번에도 황당해서 (배송 불가로) 취소하자 이번에 배달앱 본사 측으로부터 고객이 주문취소 사유를 물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용케도 글쓴이는 한 달 전 받은 요청사항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었다. 그는 "전에 들어온 주문요청과 이번에 들어온 주문서의 요청사항을 본사에 그대로 읽어주어야 했다"고 소개했다. 이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애 키우는 집에 물티슈가 없다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 '이런 요청을 두 번이나 하는 것은 집착인 듯' 온수 1컵 요청은 핑계일 뿐 직배송 오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진짜 소름돋는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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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30
  • 청량리·삼성·서울역 ‘GTX 더블 환승역’ 부동산 관심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수도권 부동산을 달구는 가운데 GTX-A·B·C 중 2개 노선이 정차하는 서울 청량리역과 삼성역, 서울역 인근 부동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일대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GTX 개통과 함께 지역 가치가 더 치솟을 전망이다. 또한 주거시설 외에 상업시설도 GTX 수혜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발표한 GTX 노선안에 따르면 청량리역에는 GTX-B노선과 C노선이 들어서며, 삼성역은 GTX-A노선과 C노선이 서울역은 A노선과 B노선이 지나간다. 이른바 GTX ‘더블 환승역’이다. GTX는 1개 노선만 들어와도 부동산에 미치는 파급력이 엄청나다. 빼어난 서울 도심 접근성을 갖춰 유동인구가 모이고, 상권 활성화도 가져와서다. GTX 더블 환승역의 경우 풍부한 교통수요로 일반 지하철 역세권을 뛰어넘는 효과가 수반될 전망이다. 또한 이들 GTX 더블 환승역은 현재 다양한 철도, 버스 노선이 지나고 있어 GTX 개통과 함께 교통의 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량리와 삼성은 ‘복합환승센터’로 거듭나 체계적 환승망도 조성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청량리역은 2020년 기준 유동인구가 총 14만명으로 집계됐지만, GTX 2개 노선이 추가될 예정인 2030년에는 33만명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GTX 호재가 선 반영된 것은 아파트 값이다. 청량리동 미주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작년 7월 14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3억원이나 급등했다. 청량리 일대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재건축이 추진중인데 GTX 호재까지 겹쳐 가격이 앞으로도 크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역 센트럴자이’도 지난해 10월 전용면적 84㎡ 타입이 1년 전보다 1억8000만원 가량 상승한 18억3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동시에 상업시설 시장도 들썩이는 중이다. 청량리역은 GTX-B·C 노선 개통 수혜지로 부각되면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등 청량리 일대 준공을 앞둔 단지 내 상업시설 모두 100% 계약을 마쳤다. 삼성역 인근에서도 ‘파크텐삼성’ 상업시설이 완판에 성공했다.  또한, GTX가 뚫리면 현재에도 낮은 공실률을 보이는 청량리(22년 1분기 2.4%, 한국부동산원 발표 소규모 상업시설 기준)와 테헤란로(1.0%)의 공실률은 더욱 하락할 전망이다. 핵심 노선 개통 후 상권의 가치가 크게 올라갔던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실제 2016년 강남으로 연결되는 신분당선 2단계 구간 개통 후 광교역, 판교역이 수원과 성남 최대 상권으로 부상했다. 역 개통 전후로 광교는 갤러리아 백화점(2020년), 판교는 현대백화점(2015년)이 들어서면서 일대 쇼핑객을 흡수 중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GTX 더블 역세권의 경우 풍부한 유동인구를 품을 수 있어 투자 1순위로 꼽힌다”라며 “특히 주거수요 뿐 아니라 역을 이용하는 유동 인구가 많아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돼 아파트는 물론 상업시설도 수혜를 톡톡히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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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30
  • 삼성 현대이어 SK 현대重 신세계 향후 5년 투자 계획 밝혀
    삼성과 현대차그룹 한화그룹에 이어 SK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신세계 그룹까지 윤석열 정부 재임기간 5년동안 투자계획을 줄줄이 발표하면서 재벌가 줄서기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재벌그룹사들이 줄줄이 향후 5년간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지난 24일 삼성 그룹이 향후 5년간 460조(국내 360)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현대차그룹 한화그룹이 각각 향후 5년간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뒤를 이어 25일에는 SK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이 향후 5년간 투자계획을 밝혔고 신세계 그룹도 향후 5년간 투자계획을 밝히면서 정부에 눈도장을 찍고 있다. 26일 SK그룹은 반도체(Chip),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등 이른바 BBC 산업으로 압축되는 핵심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중장기 투자와 고용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SK그룹은 2026년까지 BBC 분야를 중심으로 24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BBC를 키워나갈 5만 명의 인재를 국내에서 채용키로 했다. SK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자와 인재 채용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T)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반도체라고 보고, 반도체 및 반도체 소재에 전체 투자 규모(247조원)의 절반 이상(142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한 전체 투자 규모(247조원) 중 국내 투자만 179조원에 달해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SK그룹은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 톤)의 1%인 2억 톤의 탄소를 줄인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수소 △풍력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미래산업에 67조원을 투자해 넷제로(Net Zero)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SK그룹은 2026년까지 △반도체와 소재 142.2조원 △전기차 배터리 등 그린 비즈니스 67.4조원 △디지털 24.9조원 △바이오 및 기타 12.7조원을 투자한다. 전체 투자금의 90%가 BBC에 집중될 만큼 이번 투자는 핵심 성장동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반도체 및 소재 분야 투자는 주로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집중됐다. 투자 대상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반도체 Fab 증설, 특수가스와 웨이퍼 등 소재·부품·장비 관련 설비 증설 등이다. 그린 에너지 분야는 전기차 배터리와 분리막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최근 SK가 주력하는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설비를 갖추거나 글로벌 기업에 투자해 그린 에너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바이오 분야는 뇌전증 신약과 코로나19 국내 백신 1호 개발 신화를 이어갈 후속 연구개발비와 의약품위탁생산시설(CMO) 증설 등이, 디지털 분야는 유무선 통신망과 정보통신 콘텐츠 개발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SK그룹은 성장동력을 찾고 이를 키워나가는 주체는 결국 인재라고 보고, 고용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2026년까지 5년간 5만 명을 채용키로 했다. 같은 날 현대중공업그룹은 친환경·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5년간 총 21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사업 본연 경쟁력 강화에 12조원, 친환경 연구개발(R&D)에 7조원, 디지털과 M&A·지분투자 부문에 각각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그룹의 미래 50년을 책임질 토대를 만들고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 효율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조선소 구축과 건설 분야 자동화, 무인화 기술 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스마트 건설기계 인프라 구축, 스마트 에너지사업 투자 등에 12조원을 투자한다. 친환경 연구개발(R&D) 분야에는 총 7조원의 투자를 단행한다. 조선 사업 분야에서는 친환경 선박기자재, 탄소 포집 기술, 수소·암모니아 추진선 등 수소 운송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건설기계 분야는 배터리 기반의 기계 장비개발, 에너지 사업분야는 탄소감축 기술과 친환경 바이오 기술 개발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래 친환경 시장을 주도할 해상부유체, 연료전지, 수전해, 수소복합에너지충전소 분야 R&D와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 탄소포집활용기술(CCUS) 사업 및 바이오 연료·친환경 소재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자율운항 선박과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등 디지털 분야에는 1조원을 투자한다. 건설기계, 로봇 분야 무인화와 AI(인공지능) 접목을 통한 차세대 제품 개발 투자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또 제약·바이오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업계 혁신 기업의 M&A나 유망 업종의 지분 투자 등에도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채용에도 나선다. 향후 5년간 R&D 인력 5000여 명을 포함해 총 1만 명을 채용하며, 경기도 판교에 건립 중인 글로벌 R&D센터(GRC)를 중심으로 기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26일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해 오프라인 유통 사업 확대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 △자산개발 △신규 사업을 4대 테마로 삼고, 향후 5년간 2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집중키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오프라인 사업 확대를 위해 11조원를 투자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신규 출점과 기존점 경쟁력 확대를 위해 3조9000억원을 투자하고, 이마트 역시 트레이더스 출점과 기존점 리뉴얼 등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세계 프라퍼티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스타필드 수원을 필두로, 스타필드 창원과 스타필드 청라 등 신규 점포 출점을 위해 2조2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세계그룹은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서도 추가 투자한다. 지난해 이베이와 W컨셉 인수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신세계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온라인 사업에서의 주도권 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물류 경쟁력 확대를 위한 물류센터 확대와 시스템 개발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신사업 개발 및 생산 설비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하는 등 이 분야에 모두 3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화성 테마파크 사업과 복합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앞으로 5년간 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화성 테마파크 개발을 통해 약 70조원에 이르는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위해 약 11만 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가 발생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신세계그룹은 헬스케어와 콘텐츠 사업 등 그룹의 지속 성장을 이끌 신규 사업 발굴에도 2조원을 투자해 그룹의 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5년간 20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유통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고용 유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만큼 고용 창출 효과 역시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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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7
  • 월간 CEO&, 김효준 BMW 코리아 그룹 고문 신임회장 취임
    '월간 CEO&'을 발행하는 시이오파트너스가 25일 서울 소공로 더 플라자 호텔 도원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월간 CEO&'손홍락 발행인(왼쪽)과 김효준 신임회장(오른쪽) 이날 행사를 통해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이 3년의 임기를 마쳤고, 김효준 BMW 코리아 그룹 고문이 '월간 CEO&'의 새로운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효준 신임회장은 최초의 현지인 BMW 현지법인 사장, 아시아인 최초 BMW 본사 임원, 국내 수입차 업계 최장수 CEO 등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으며, 실제로도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벤츠 판매량을 추월하는 등 굵직한 성과들을 남긴 바 있다. 이임사에서 윤은기 회장은 “팬데믹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월간 CEO&'은 혁신을 거듭하며 경영·라이프스타일 분야의 명품 매거진, 1등 매거진으로 우뚝 섰다”면서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CEO인 김효준 회장에게 바통을 이어주게 돼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효준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시대 최고의 멘토인 윤은기 회장님의 후임으로 '월간 CEO&'의 회장직을 맡게 돼 더욱 큰 무게감을 느낀다. 대한민국의 많은 CEO들의 성공 스토리를 발굴하고 전달해온 '월간 CEO&'은 우리 경영계의 보석 같은 존재다. 또 기업들이 만들어내는 경제적 가치가 사회적 가치로 확대·재생산되는 것은 경제·산업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다. 앞으로 함께 고민하고, 함께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월간 CEO&'은 김효준 신임회장 취임을 기점으로 더욱 차별화된 미디어 콘텐츠와 함께 보다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긴밀한 CEO 네트워킹 플랫폼 오픈을 통해 국내 경영·산업계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는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 BT&I그룹 송주온 회장, 코리아테크 이동열 대표, 홍대순 글로벌전략정책연구원 원장, 박보현 B&H코리아 대표, 김병주 참약사그룹 대표, 김병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 우순철 WMMC 대표, 김용태 더에스엠씨그룹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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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6
  • 재벌 그룹사 통큰 투자로 윤 정부 눈도장 찍기
    삼성 그룹, 현대기아차그룹, 한화그룹이 24일 오후, 약속이나 한듯이 일제히 통큰 투자 전략 보도를 쏟아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투자기간이다.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은 향후 5년간 각각 국내에 360조원과 20조원 투자를 약속했다.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 등 현대기아차그룹 3사는 2025년까지 63조원의 국내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윤 정부 초기에 때를 맞춰 대기업들이 일제히 4~5년간의 투자를 약속한 부분은 윤석열 대통령 재임기간동안 함께 가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각 그룹사의 향후 국내 투자계획을 면면이 살펴보자.   삼성은 역동적인 혁신 성장을 위한 미래 준비로 앞으로 5년간 △미래 먹거리·신성장 IT에 집중 투자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육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삼성그룹 서초사옥 사진=위메이크뉴스DB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바이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특히 삼성의 핵심 사업 및 신성장 IT는 기업과 산업 생태계가 상호작용을 통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이다.   삼성은 사업의 성공이 연관산업 발전과 국민소득 증대로 이어져 국가 경제 발전을 이끌어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이 세계 1위로 성장할 경우, 삼성전자보다 큰 기업이 국내에 추가로 생기는 것과 비슷한 경제적인 효과가 발생한다. 그러나 반도체·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을 세계 각국이 인식하고, 전략산업화에 나서고 있다. 메모리 분야에서는 미·중의 견제와 추격이 거세지고 있으며, 팹리스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는 경쟁사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상황이다.   바이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가 안보 산업으로 변모했으나, 소수 선진국과 대형 제약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경제 안보 측면에서 반도체·바이오 공급망을 국내에 두는 것은 단순히 GDP 등 수치로 표현되는 그 이상의 전략적 의미가 있다.   삼성은 청년층의 기회가 줄어들고 양극화가 심화하는 어려움 속에서 ‘핵심 사업 중심으로 인재 채용 확대 및 미래세대 육성’을 통해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지원할 방침이다.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한 투자 확대   삼성은 △반도체 △바이오 △신성장 IT 등 미래 신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450조원(국내 360조원, 관계사 합산 기준)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삼성이 5년간 투자한 330조원 대비 120조원이 늘어난 것으로, 삼성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 신산업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연평균 투자 규모를 30% 이상 늘린 것이다.   ▲반도체,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주도   삼성은 선제적 투자 및 차별화된 기술력과 새로운 시장 창출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주도해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 기술인 반도체 산업에서 한국 반도체가 ‘한국 경제의 성장판’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 삼성은 메모리 초격차를 확대하고, 팹리스 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에서 역전하면 반도체 3대 분야를 모두 주도하는 초유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   ·메모리, 첨단기술의 선제적 적용으로 ‘초격차’ 리더십 강화 삼성은 30년간 선도해 온 메모리 분야에 향후 5년간 지속 투자해 초격차 위상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은 공정 미세화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소재·신구조에 대한 R&D를 강화하고, 반도체 미세화에 유리한 EUV 기술을 조기에 도입하는 등 첨단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삼성은 ‘바이오 주권’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 나가며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도 나서기로 했다. 삼성은 중장기적으로 CDMO 및 시밀러를 축으로 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 신화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한 삼성은 바이오 제2 반도체 신화를 구현하며 대한민국의 ‘바이오산업 허브’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삼성은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원부자재 국산화 △중소 바이오텍 기술지원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 산업 생태계 활성화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미래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등 신성장 IT 분야에서 ‘초격차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AI 및 통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산업·사회·경제 전반의 혁신과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전 세계 7개 지역의 글로벌 AI 센터를 통해 선행 기술 연구에 나서는 한편, 인재 영입 및 전문인력 육성을 추진 중이다.   삼성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국내 신진연구자들의 혁신적인 AI 연구에 대한 지원 확대하고, 청소년 대상 S/W 교육을 통해 국내 AI 저변 확대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삼성로고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일자리 창출과 미래인재 육성   삼성은 앞으로 5년간 신규로 8만 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삼성 계열사들은 2022년 상반기 공채를 진행 중으로, 올해 신입사원들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Global Samsung Aptitude Test, 5월) △면접(6월) △건강검진(7월) 등을 거쳐 하반기부터 입사할 예정이다.   신규 채용을 확대하는 한편, 미래 세대인 청년들의 혁신 역량을 키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은 청년 실업과 양극화 등 사회적 난제 해결에 이바지하기 위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드림클래스 등 취업경쟁력 제고 및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은 취업 준비생들에게 양질의 S/W 교육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해 청년들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를 지속해서 확대해 왔다.   현재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전국 5개 거점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 규모를 확대해 2019~2025년까지 총 1만 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는 매년 2300명씩 교육을 받게 되며, 삼성은 초·중학교 학생들을 위한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프로그램도 2013년부터 실시해왔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연구개발 콘트롤타워 남양연구소. 사진출처: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 등 3사가 △전동화·친환경 △신기술·신사업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2025년까지 4년 동안 국내에 63조원을 투자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투자를 국내에 집중함으로써 한국을 ‘그룹 미래 사업 허브’로 삼고 역할과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 철강, 건설 등 그룹사까지 합한 전체 국내 중장기 투자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신규 사업뿐만 아니라 활발한 고객 수요가 유지되는 기존 사업에 대한 투자를 병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로 산업 패러다임이 격변하는 과도기에서 고객 선택권을 존중하고 국내 연관산업의 안정적 전동화 체제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목적 기반 차량(Purpose Built Vehicle·PBV) 등의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모비스의 투자는 국내 자동차 생산 및 수출 확대,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성장 및 활성화, 국내 신성장 산업 동력 확보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최대 파트너인 3사의 국내외 대형 투자는 국내 자동차산업 생태계에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왔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성장의 핵심축인 전동화 및 친환경 사업 고도화에 먼저 주력해 해당 분야에 총 16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3사는 순수 전기차를 비롯해 수소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및 친환경 전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순수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서는 △PBV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혼류 생산 시스템 점진적 구축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증설 등을 추진한다.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고성능 전동화 제품을 개발하고 연구시설 구축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따라서 전동화 및 친환경 제품군의 다양화, 제품 성능의 핵심인 배터리와 모터 등 PE (Power Electric) 시스템 고도화, 1회 충전 주행거리(AER, All Electric Range) 증대 기술 개발 등 통합적인 제품 경쟁력 향상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순수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대비해 전용 차세대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2025년에는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Integrated Modular Architecture)’ 체계 아래 개발된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과 PBV 전용 플랫폼 ‘eS’를 선보인다. 전기차 보급의 핵심 기반인 충전 솔루션, 고객 서비스 등 인프라 부문에서는 2025년까지 외부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충전,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장치로 활용하는 UBESS (Used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등의 영역에서도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한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는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연간 최대 15만대 규모의 국내 최초 신개념 PBV 전기차 전용공장이 들어선다. 수소 사업 부문에서는 승용, 버스, 트럭 등 차세대 제품과 함께 연료전지 시스템의 효율 개선 및 원가 절감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전용 부품 연구시설 인프라를 확충할 전망이다. 연료전지 시스템의 광범위한 활용을 위한 실증 사업, 수소 관련 원천기술 및 요소기술 강화를 위해 외부 스타트업에 대한 활발한 투자도 병행한다. 3사는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8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완성차를 넘어 ‘인류를 위한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한다는 복안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서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 로봇, 모바일 로봇 기술 및 모델 등을 개발한다. 또 로보틱스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에서 사업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실증 사업에 나선다.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와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 기체 개발 및 핵심 기술 내재화, 인프라 조성,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에 속도를 낸다. 커넥티비티 분야에서는 차량 제어기술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제어기 통합, 서버 음성 인식, 위치 기반 개인화 서비스 강화 등 미래 스마트카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차량 제어기 및 라이다(LiDAR)와 카메라 등의 센서를 비롯해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을 대비한 이중안전기술(Redundancy) 시스템 등과 같은 레벨4 자율주행 요소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로보라이드 등 로보택시와 로보셔틀은 상용화를 대비한 도심 실증 사업을 이어간다.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는 PBV, 로보트럭 및 셔틀 등 디바이스 콘셉트 모델 및 실물 개발을 추진하고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다양한 미래 신사업을 뒷받침할 소프트웨어 기술을 내재화한다. 또한 선행연구, 차량성능 등 내연기관 차량의 상품성과 고객 서비스 향상 등에도 38조원이 투입된다. 2025년 현대차·기아 전체 판매량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내연기관 차량 고객들의 상품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기아는 내연기관 제품군을 최적화하며 모비스는 내연기관 차량에 적용되는 부품 품질 향상에 지속해서 집중한다. 3사는 동시에 장비 및 설비 증설과 생산라인 효율화 등 안정적 생산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생산과 판매의 경쟁력 우위를 유지한다. 기반시설 및 보완투자 등 시설투자도 병행한다. 이 같은 투자는 전동화 차량 대비 구매 부담이 적은 내연기관 차량을 원하는 고객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동시에 연관 부품사들에도 전동화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미래 투자 재원 조달을 위한 수익성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성차 업체, 부품업체 등 한국 자동차산업이 친환경 미래차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것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미래 신사업·신기술과 전동화 투자는 물론 기존 사업에 대한 지속 국내 투자로 차별화된 제품과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대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릅 본사 전경 사진=한화그룹 누리집 한화그룹은 향후 5년간 미래 산업 분야인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항공우주 등 국내 산업에 20조원을 투자하는 등 총 37조6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은 국내에서 5년간 2만 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37조6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사업들의 경쟁 우위는 더욱 강화하고, 미래 기술 선점과 시장 주도를 위한 미래 기술 내재화 등에 대한 투자가 더욱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한화그룹은 제품뿐만 아니라 핵심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민간 주도의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특히 20조원의 국내 투자는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항공우주 등의 3개 사업 분야에 집중된다. 한화그룹은 태양광, 풍력 등의 에너지 분야에 약 4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태양광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최신 생산시설을 구축해 한국을 고효율의 태양광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 기지’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태양광과 풍력을 결합한 에너지 개발 사업영역 확대도 도모한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에너지 안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국제 환경에서 친환경 에너지 공급 기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각오다. 9000억원은 수소 혼소 기술 상용화, 수전해 양산 설비 투자 등 탄소중립 사업 분야에 투자된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 한화그룹은 친환경 신소재 제품 개발 등에 2조1000억원을 투자해 탄소중립에 발걸음을 맞추는 활동도 지속해서 진행하며, 친환경 고부가제품 연구 개발과 크레졸 등 친환경 헬스케어 제품 사업 등을 통한 환경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방산·항공우주 분야에는 2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은 K-9 자주포 해외 시장 개척, 레드백 장갑차 신규 글로벌 시장 진출 등 K-방산 글로벌화를 더욱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국형 위성체 및 위성발사체, UAM 등의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 관련 시장을 개척하는 데 앞장선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국내 우주 사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우주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석유화학 부문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 등에 4조원, 건설 분야 복합개발 사업 확대 및 프리미엄 레저 사업 강화 등에도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이 앞으로 5년간 국내에 투자하고자 하는 20조원의 금액은 5년간 한화그룹이 국내외를 통틀어 투자한 22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한화그룹은 2018년 22조원의 국내외 투자 계획을 밝히고, 5년 동안 국내와 해외에서 총 22조6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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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5
  • 식자재 물가 빨간 불, 외식 창업 돌파 전략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매출 상승을 기대하던 외식 자영업 시장이 원재료비 상승과 종업원 구인난이라는 이중고를 맞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외식 프랜차이즈는 과열 경쟁과 미투 브랜드 난립으로 타개 전략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다.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 식자재 물가가 상승하면서 외식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기재부(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동월보다 4.8%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이 연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기재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밀가루 가격 폭등, 유가상승으로 인해 물가 상승세가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5.7% 증가해 소비 추세가 위축되며 2분기에도 경기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마스크 규제 해제와 소비심리 전환에 대한 기대감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조사에 따르면 음식점업과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 생활밀착형 업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40.8%는 “현재 폐업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매출·순이익 등 영업 실적이 감소(28.2%) 하고 있는 데다 자금 사정이 나빠져 대출 상환에 부담을 느끼고(17.8%) 있어서다. 임차료·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17.5%)에 코로나19가 끝나도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16.7%)이라는 답변도 많았다(복수응답). 이 같은 분위기는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 업계도 마찬가지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창업에 대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라며 “기존 중·대형 브랜드들이 국내 및 해외 시장까지 선점한 상황에다 경영 환경 또한 임대료 상승, 물가 폭등으로 인해 어두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프랜차이즈에 속한 가맹점의 폐점률은 2017년 10.4%, 2018년 10.6%, 2019년 10.9%로 10%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매년 소폭 높아지는 추세다. 업종별로는 패스트푸드 가맹점의 폐점률이 2017년 7.9%에서 2019년 11.3%로 크게 상승했다. 제과점도 6.8%에서 10.0%로 높아졌다. 치킨은 3년간 11% 수준의 폐점률을 유지했다. 개별 프랜차이즈 별로 보면 주요 브랜드 중에서도 폐점률이 20% 안팎인 곳이 꽤 있었다. 씨스페이스·IGA마트(편의점), 부어치킨·훌랄라숯불치킨(치킨), 카페베네·엔제리너스(커피전문점), 뽕뜨락피자(피자), 뉴욕핫도그앤커피(패스트푸드) 등의 폐점률이 20% 안팎으로 높았다. 반면 이 같은 어두운 시장 상황에도 탈출구를 지원하는 브랜드들도 있다. 티바두마리치킨은 지난 22년간 글로벌 금융 위기, 조류인플루엔자 파동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생존해온 노하우를 베이스로, 매출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중이다. 배달 앱에 대한 현실적인 분석과 리뷰관리, SNS홍보 등으로 예비 창업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본사의 철저한 상권 개발로 배달 영업에 적합한 S급 상권을 찾아주며, 마케팅과 배달앱 교육도 진행한다. 여기에 가맹비, 보증금, 로열티와 재계약비까지 한시적으로 받지 않는 상생 정책을 펼치고 있다.  월드크리닝은 세탁프랜차이즈에 무인셀프빨래방을 도입해 주야로 매장 효율성을 높였댜. 사진=월드크리닝 제공 세탁 프랜차이즈 월드크리닝은 자사가 운영중인 세탁편의점에 lot를 적용,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적용 브랜드는 세탁편의점에 셀프 빨래방인 코인워시24를 더한 코인월드와 무인 셀프빨래방 코인워시24다. 세탁편의점+코인워시24는 낮시간에는 세탁편의점과 셀프빨래방으로, 심야시간에는 무인 셀프빨래방으로 운영된다. 월드크리닝은 또 수거⸱배달앱 서비스도 실시중이다. 해운대지사직영점에서 우선 시행되고 있는데, 서비스 제공 지역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쿠치나는 10일간의 철저한 가맹점 교육과 인큐베이팅 가맹점 지원 및 통합 프랜차이징 관리시스템을 제공 중이다. 또한 49가지의 토핑을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1인용 피자 등 나만의 DIY 피자 스토리를 강조하면서 4월에만 3개 매장을 오픈하는 등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피자쿠치나의 또 다른 장점은 48시간 저온 숙성해 특별한 공법으로 만든 자체 개발 올리브 도우다. 식어도 촉촉한 식감을 유지하고, 효모 사용을 최소화하여 소화가 잘 되고 다양한 피자 맛을 업그레이드해주는 특별한 도우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창업학과 교수는 “프랜차이즈의 특성 중 하나는 돌발적인 외부적 경제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전략이 있다는 점”이라며 “브랜드의 특징과 장점 분석뿐만 아니라 위기 상황 능력도 따져보고 선택하는 게 성공에 다가가는 첫걸음”이라고 조언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23
  • 삼겹살, 사료값 인상에 28% 폭등 ...생산자물가지수 역대 최고치
    생산자물가지수가 4월에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소비자물가 선행 지표로 활용되는 생산자물가지수가 오른 것은 향후 생활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3월보다 1.1% 상승했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올 들어 4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1~3개월 후에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8% 올라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달부터 5%대 상승률을 보일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은 우크라이나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산품,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등 공공요금이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수산품의 경우도 축산물(7.4%)과 수산물(2.6%)이 올라 3월 대비 2.0% 상승했다.  삼겹살. 사진=픽사베이 특히 서민 외식 대표 메뉴인 삼겹살이 '금겹살'이 됐다. 돼지고기는 3월에 비해 무려 28.2%나 폭등했고, 멸치(22%), 식용정제유(11.8%) 품목들도 크게 올랐다. 돼지고기 가격이 오른 이유 중 하나는 사료다. 돼지를 키우는 데 드는 생산비용 중 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돼지고기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한달 새 삼겹살 가격은 28% 이상 폭등했다. 문제는 사료회사들이 오는 6월과 9월 사료 가격 인상을 이미 예고했다는 점이다. 사료가 비싸진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곡물 가격 상승때문이다. 또한 지난 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로 피해를 본 돼지 농장의 경우는 더욱 어려운 형편이다.  대한한돈협회 관계자는 "현재 농가에서는 돼지 한 마리당 6만 원씩 손실이 나는데, 사룟값이 또 오르면 하반기에는 손실이 두 배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돼지농가 중 30%가 도산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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