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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주차장서 30대 여성 뺑소니차에 깔려 사망
1일 오전 2시 10분께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 내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A씨가 승용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강북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 강북경찰서은 사고 당시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주차장에 누워있는 A씨 위로 승용차가 지나가는 모습이 찍혔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가해 차량으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파트 단지 내에는 사고 지점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가 없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처음부터 주차장에 누워있던 건지 혹은 차에 먼저 치인 후 쓰러져있던 건지 등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목격자도 2∼3명 있었지만, 현장과 거리가 먼 곳에 있어 사고 장면을 정확히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가해 차량을 한 자동차 업체의 준대형 세단으로 파악했다. 또 의심되는 가해 차량 한 대와 차주를 특정했지만, 당사자는 부인하고 있으며 음주 측정 결과도 정상인 상황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해당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으며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를 통해 특정된 가해 의심 차량의 차종과 색이 흔하게 볼 수 있는 종류는 아니다"라며 "감식 결과를 기다리면서 비슷한 차량이 있는지 더 파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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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사무총장 아들을 '세자'라 부르며 면접 만점 처리"
감사원 '선관위 채용비리' 발표…전 사무총장·차장 등 49명 연루 평정표 작성 않고 합격자 임의 결정…면접 점수도 사후 조작 감사원 "헌법기관 선관위에 도덕 불감증 만연"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감사원이 적발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자녀 채용 비리에는 사무총장과 사무차장 등의 고위직뿐 아니라 국장, 상임위원, 과장 등 중간 간부까지 다양했다. 감사원은 30일 채용 비리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선관위 전·현직 직원 27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 감사원 행정안전감사국 김진경 제3과장은 "검찰 수사 요청에 더해 참고 자료까지 송부한 것까지 포함하면 연루자는 49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국민권익위원회의 선관위 채용 비리 조사 결과 발표에는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가족·친인척 여부가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번 감사원의 조사 결과로 선관위 채용 비리의 이면과 백태가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 재직 사무총장·차장 자녀 채용 모든 과정에 특혜 중앙·인천 선관위는 경력경쟁채용(경채·지방 공무원을 국가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전형)을 하면서 선발 인원 산정부터 채용 방식, 서류 전형 우대 요건과 시험 위원 구성 등 모든 과정에서 A씨의 아들에 유리한 방식을 적용했다. 이 당시 A씨는 선관위 사무차장·사무총장으로 재직했다. 구체적으로 중앙선관위는 2019년 9월 경채 수요 조사에서 인천 선관위가 6급 이하 인원이 정원 초과라고 제출했으나 합리적인 이유 없이 신규 경채 인원 1명을 배정했다. 인천 선관위는 규정과 달리 3명의 면접위원을 모두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A씨와 친분이 있는 내부 직원으로 구성했다. 이 가운데 2명이 A씨 아들에 만점을 줬고, A씨 아들은 2명 선발 중 2순위로 결국 합격했다. 감사원은 선관위 직원들이 내부 메신저에서 A씨 아들을 '세자'로 칭하며 대화하거나 A씨의 '과도한 자식 사랑' 등을 언급했던 사실도 공개했다. A씨는 2021년 말 인천선관위의 방호직 결원 전환 계획에 자신의 지인을 채용하라는 부당 지시로 권한을 남용하기도 했다. 딸 부정 채용 청탁 혐의로 기소된 송봉섭 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선관위는 2022년 2월 경채 면접에서 면접위원들의 평정표 작성조차 없이 전 사무총장 B씨의 자녀를 합격시켰다. 당시 내부 위원인 4급 과장 2명은 외부 위원들에게 순위만 정해주고 평정표 점수는 비워둔 채 서명해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내부 위원이었던 전남선관위 과장은 지난해 이와 관련한 특별감사 결과로 수사 의뢰되자 하급자인 인사 담당자에게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이 정리된 면접시험 관련 파일에 대한 변조를 종용했다. 충북선관위는 2018년 3월 당시 사무차장 C씨의 청탁을 받아 채용 공고에 나섰다. 이후 C씨의 자녀만을 대상으로 면접시험 등에 내부 위원만 참여하게 하는 방식으로 그를 특혜 채용했다. ◇ 합격 여부 사후 임의 결정 후 면접 점수 조작 서울선관위는 2021년 10월 전(前)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상임위원 D씨의 자녀가 응시한 경채 면접에서 내부 위원들이 면접 점수를 사후 수정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선관위 인사 담당 과장 등 내부 위원 4명은 면접시험 평정표를 연필로 작성해 제출하고, 위부 위원이 귀가한 뒤 응시자 2명을 탈락시키도록 인사 담당자에게 지시했다. 그러나 집계 결과 이들 응시자 2명이 합격자 순위 내에 있자 인사 담당 과장은 다른 내부 위원들에게 이들을 최하위 순위로 바꾸자고 제안한 뒤 인사 담당자에게 수정을 지시했다. 경남선관위는 2021년 7월 경채에서 당시 경남선관위 과장으로 근무하던 E씨의 청탁으로 E씨의 자녀를 미리 합격자로 내정했다. 경남선관위 과장은 채용 계획 수립 전부터 인사 담당 과장과 인사 담당자에게 자녀의 응시 사실을 알린 뒤 이후 전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메일, 메신저 등으로 수시로 채용 관련 내용을 문의했다. 청탁받은 인사 담당 과장은 직접 면접시험 내부 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시험 종료 후 인사 담당자를 불러 E씨의 자녀가 포함된 5명의 합격자 명단을 전달했다. 감사원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북선관위는 2019년 11월 전 청주시상당구선관위 국장 F씨의 자녀가 경채에 응시하자 자녀가 소속된 지자체가 자녀의 전출에 동의하도록 관할 선관위가 선출직인 군수를 여러 차례 압박했다. 애초 군수는 인사 원칙에 어긋난다며 전출에 동의하지 않았으나 잇따른 청탁과 설득에 의해 결국 전출에 동의했고, F씨의 자녀는 충북선관위 모든 면접위원으로부터 1순위로 평가받아 합격했다. 경북선관위는 2021년 7월 경채에서 소속 간부 직원이었던 G씨의 자녀가 응시한 사실을 알게 되자 응시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데도 이를 은폐하고 서류 시험에 부당 개입해 합격 처리했다. 또 G씨의 자녀가 면접 결과 1순위로 합격하자 소속 기관의 전출 부동의에도 의원면직하게 한 뒤 임용을 강행했다. 이들 채용 비리에 연루된 선관위 전·현직 직원들의 자녀는 여전히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채용 비리와 관련한 법원 확정판결이 나오기 전에 이들에 대한 임용 취소나 징계를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재혁 행정안전감사국장은 "선관위는 헌법기관인 데다, 국민의 눈높이가 높은 공공기관임에도 상식에 맞지 않는 도덕 불감증이 만연해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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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총괄 "차 뒷유리 없앤 이유는…"
폴스타는 국내에서 약간 생소하지만 이른바 볼보 자동차의 스핀오프 격으로 국내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인식되어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운전자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폴스타는 중국 지리차 산하인 볼보와 지리 홀딩이 2017년 합작해 설립했다. 볼보가 지분 48%가량을 보유했다가 최근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볼보의 경영권은 중국으로 넘어갔고 국내 폴스타 운전자들은 향후 AS 문제등에 우려를 표한바 있다. 하지만 폴스타는 오는 2025년 말 경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폴스타 4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더욱 국내 시장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폴스타의 디자인을 맡고 있는 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 총괄에게 폴스타가 추구하는 디자인에 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총괄 사진=폴스타 제공 폴스타 4 디자인의 강점은 무엇인가? 4가지로 요약된다. 리어 윈도우를 카메라로 대체하면서 더 넓은 헤드룸과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다. 둘째는 SUV 콘셉트이면서 매우 스포티한 쿠페 스타일을 적용했다. 그래서 스포티하면서도 차체가 높은 SUV의 장점을 유지할 수 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종류의 자동차이다. 셋째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태양계를 모티브로한 실내조명은 직관적이고 매력적이다. 뿐만 아니라 간접조명으로 훨씬 더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리클라이너 시트와 2열의 공간감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디자이너가 CEO인 회사에서 일하는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디자인을 설명하기 위해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고, 디자인을 논할때 다툴 일이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토마스 잉엔라트는 디자인적 이해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단점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CEO에 비해서 매우 디테일한 부분까지 논의해야 하는 점이 있다. 그의 취향과 실력을 존중하기 때문이다. 폴스타 4에 뒷유리가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뒷자리헤드룸 ▲쿠페의실루엣 ▲후방시야 이 세가지가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이 세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는 없다. 예를들어, 헤드룸을 확보한다면 쿠페 스타일을 잃고, 에어로 다이내믹이 떨어진다. 반대로 쿠페 스타일을확보하면 에어로다이내믹은 좋아지지만, 뒷좌석 헤드룸 공간은 잃게 된다. 하지만, 폴스타는 어떤 방식으로든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면 이 모든 것을 함께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생각을 했다. 그리고 마침내 리어 윈도우를 디지털화해서 광각렌즈로 넓은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면 이 세가지를공존시킬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또한,리어윈도우를 없앰으로써 확보한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했는데, 앰비언트 라이트를 설치하여 공간적으로 그리고 감성적으로도 비즈니스 라운지에 앉아 있는 듯한 고급스러운 탑승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폴스타가 눈여겨 보고 있는 완성차 제조사 브랜드들이 있는지? 두가지로 나눠 설명하고 싶다. 첫 번째는기존의 디자인 룰을 잘 지키며 고품질의 디자인을 선보인 브랜드들이다. 이번 오토쇼에도 이 길을 걷고 있는수 많은 브랜드를 볼 수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의 룰을 탈피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 브랜드들이있 는데,대표적으로 기아자동차를 꼽을 수 있다. 기아는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으며 기존의 룰을 탈피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폴스타 3와 폴스타 4의 내부를 보면 클러스터와 디스플레이가 분리되어 있는데, 벤츠나 현대의 경우 일체화한다. 폴스타는 앞으로 이걸 유지할 것인지 그리고 디자이너가 볼때 디스플레이를 나누는 것에 장점이있는지도 궁금하다. 스포츠 카에는 큰 스크린의 디스플레이가 필요하지 않다. 폴스타의 디지털 클러스터는 스티어링 휠 상단에 위치해 주행에 필수적인 정보만 제공하며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차고가 낮은 차에도 적용할 수 있다. 두번째는 더 큰 센터 디스플레이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드라이버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를 나누는 것은 향후 모델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다. 디자인 측면에서 볼보와 차별점을 두려는 노력이 보이는데, 앞으로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폴스타는 볼보 자동차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 놓여 있다. 폴스타 2는 볼보자동차의 디자인 DNA가 가장많이 있었고, 폴스타 3부터 고유의 독자적인 디자인을 갖추기 시작했다. 토르의 해머가 아닌 듀얼블레이드 헤드라이트를 적용한 폴스타 4부터는 이 차이가 더 명확해졌으며, 향후 나올 폴스타 5와 폴스타 6에서는볼보자동차와는 완전히 다른 폴스타만의 독자적인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볼보와 폴스타의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테슬라 디자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제네시스 디자인을 폴스타와 비교한다면? 폴스타의 디자인 방향성에 공감해 주시는 고객들이 많다는 것에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디자이너로서 기존의 것을 탈피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것을 탈피하는 시도에는 리스크들도 동반되는데, 이러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두려워 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테슬라는 디자인 엔지니어링을 놀랍게 잘했고, 제품 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잘 구축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제네시스 디자이너들을 잘 알고있는데, 그들은 정말 잘하고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폴스타는 전기차를 제조하기 있기 때문에, 제약이 많을텐데, 에로사항이 뭐고 어떤 과정을 통해극복을 했는가?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한다. 전기차를 디자인하는 것은 오히려 디자이너에게 더 많은 자율성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모션(비율)도 그렇지만, 디지털화에서도 내연기관차 보다 더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예를 들어, 12볼트 배터리로 전자적인 부분을 디자인하는 것에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반면에 400 및 800 볼트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디자인할 때는더 많은 시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에게 말하고 싶은 폴스타 디자인의 방향성이 있다면? 폴스타는기존 라인업보다 더 고가의 모델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업마켓으로 가는 여정중에 있다. 예를들어 폴스타가 자체 개발한 맞춤형 알루미늄 플랫폼을 적용한 폴스타 5의경우, 익스트림 스포츠 드라이빙을 추구하면서도 럭셔리한 경험을 동시에 충족하는 모델이다. 폴스타 5 외에도 폴스타 3도 하이엔드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모델들인데, 이 모델들을 한국 소비자들께서 어떻게 받아주실지 그 반응이 매우 궁금하다. 한국 소비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폴스타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추구하는 브랜드인데, 한국 전통의 단아한 멋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또한, 한국은 문화 및 사회적으로 트렌드에 매우 민감하며, 예술적인 가치에 공감하고 잘 반응하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특성들을 갖고 있는 한국 고객들은 럭셔리 디자인 브랜드를 추구하는 폴스타를 더 많이 좋아하실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출시할 폴스타의 모델들을 한국 고객들께서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지 기대가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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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월3일 코로나19 위기대응지원본부 내에 '제품화팀'을 구성하고,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준비 중인 제약업체를 대상으로 별도의 상담 창구를 운영하여 제품화를 지원하고 관련 임상시험에 대해 우선·신속 심사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은 현재 11건이 신청되었으며,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 중 5건을 승인하였다. 임상시험 승인현황을 보면 ‘렘데시비르’(에볼라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3건 ‘칼레트라정’(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1) 감염 치료제)과 ‘히드록시클로로퀸정’(말라리아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1건 ‘히드록시클로로퀸정’(말라리아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1건이다. 또한,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을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6건을 승인하였으며 10건은 검토 중에 있다. 아울러, 승인된 임상시험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 고려사항’을 마련하여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KAIRB) 등에 안내했다. 주요 내용은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에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을 우선 심의 ▲화상회의 등 비대면 방식으로 심의 ▲격리된 상황 등을 고려하여 전화설명으로 임상시험 대상자 동의 가능 등 식약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질병관리본부가 추진하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사업에 적극 협력하여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개발 초기단계부터 임상시험계획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과학적 타당성을 검토하여 시행착오가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FDA에서 허가된 의약품 중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을 발굴하여 연구결과를 의료계에 전달하고, 임상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약물재창출사업'을 수행하고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존약물 사용범위 확대, 항체치료제 · 혈장치료제 ·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국내 허가가 없는 의약품도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질병관리본부가 요청하는 경우 '특례수입'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허가되지 않은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1) 감염 치료제인 ‘칼레트라액’을 3차례 특례수입 조치하였다. 특례수입은 의약품을 수입하려면 품목허가가 필요하나, 감염병 대유행 상황 등 대비를 위해 관계 부처의 장의 요청이 있는 경우 품목허가 없이 의약품을 수입하는 제도다. 또한 현재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하는 ‘칼레트라정’과 ‘히드록시클로로퀸정’ 등의 국내 공급 현황을 모니터링 하여, 필요한 경우 수입 또는 생산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현재 ‘칼레트라정’은 약 1만 5천 명분, ‘히드록시클로로퀸정’은 약 20만 명분을 업체에서 보유하고 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이 의료현장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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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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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손소독제 제조·판매업자 적발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감을 악용해 무허가 손소독제를 제조·판매한 A업체와 살균소독제를 질병·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거짓·과장 표시한 B업체 등 총 7개 업체를 적발하였다. 이들 업체가 불법으로 제조·유통한 물량은 총 155만개, 시가 11억 상당이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매점매석 신고센터로 접수된 신고 등에 따라 매점매석대응팀의 현장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무허가 의약외품을 제조한 A업체 등(총 5개 업체)은 의약외품 제조업체로부터 손소독제 원재료를 제공받아 불법으로 제조한 손소독제 138만개를 중국, 홍콩 등에 수출하거나 시중에 유통시켰다. 적발된 무허가 손소독제 식품첨가물을 제조하는 B업체 등(총 2개 업체)은 식기·도마에 사용하는 살균소독제를 질병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거나 신체조직의 기능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17만개를 시중에 판매하였다. 식약처는 무허가 업체에 대해 약사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착수하였으며, 식품첨가물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회수·폐기 조치 등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경찰에 고발하였다. 식약처는 손소독제 불법 제조·유통 행위를 근절하고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이 투명해질 수 있도록 범정부 합동단속 등을 통해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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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손소독제 제조·판매업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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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봄꽃길 전면통제…벚꽃놀이 오지 마세요
- 여의도 벚꽃축제 폐쇄 현수막(출처:영등포구청) 오는 4월 1일부터 여의서로 봄꽃길인 국회의사당 뒷쪽 길이 교통 통제되며 보행로까지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10일 2020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이하 봄꽃축제) 취소에 이은 후속 조치다. 여의서로를 포함한 여의도 봄꽃길은 매년 구민들은 물론 국내외 상춘객들이 찾는 영등포 대표 관광지로 작년에도 52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곳이다. 봄꽃축제가 취소됐음에도 4월 개화기가 오면 여의도를 찾는 상춘객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국회3문에서 서강대교 남단까지의 여의서로(1.6km) 봄꽃길을 전면 폐쇄하고 교통 및 보행로에 대한 통제를 결정하며 ‘봄꽃 거리두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교통 통제는 4.1.(수)부터 시작해 4.11.(토)까지 11일간 이뤄지며, 보도 통제 기간은 4.2.(목)부터 4.10.(금)까지다. 구는 영등포경찰서 및 관계기관과 협조해 연인원 3,000여 명을 동원하여 폐쇄되는 여의서로를 비롯해 여의도 외곽 전체 약 6.8km 구간을 1~3급까지 등급을 매긴 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주요 지점에 안전질서 요원을 배치한다. 여의서로 구간(1.6km)은 통제관리구역으로서 차도와 보도가 전면 차단되고 행락객 출입 또한 단속하며, 한강공원과 인접한 여의나루역 반경 200m 구간은 1급 관리구역으로 특별관리 방안을 수립해 집중 관리한다. 나머지 구간 또한 질서요원이 배치되고 순찰 및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국회의사당에서 여의나루역을 거쳐 63빌딩까지 이어지는 여의동로 구간 펜스 및 난간에 거치형 손소독제를 설치하고, 오전과 오후 2회 순찰하며 감염예방 및 여의서로 통제 상황을 구민들에게 홍보한다. 여의서로 보도구간 또한 순찰을 실시하며 폐쇄 구간 무단 출입을 방지한다. 이와 더불어 불법 노점상과 무단주차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며, 방역소독 또한 강화하는 등 거리 청결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앞서 구는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지난 10일 봄꽃축제를 16년 만에 전면 취소했으며, 향후 상춘객 방문에 대비해 윤중로 일대 청소‧주차‧교통‧노점상 단속 등 기초질서 기능 유지에 힘쓸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여의도 봄꽃축제를 취소한 데 이어 여의도 봄꽃길 전면 폐쇄를 결정했다.”라며, “‘봄꽃 거리두기’는 지역사회 감염 차단으로 코로나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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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봄꽃길 전면통제…벚꽃놀이 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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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칼럼]고위 공직자 스스로 비아냥대는 부동산정책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해 12월 부동산시장이 심상치 않자 수도권에 다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비서관급 이상 공직자들에게 한 채만 빼고 나머지는 처분하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고위 공직자부터 1주택만 보유하게 함으로써 집값 안정에 솔선수범하자는 취지였다. 당시 청와대에 근무하는 공직자 중 다주택자의 집값은 문재인 정부가 집권한 이후 평균 3억원 이상 올랐고 이들 중 10명은 아파트값이 10억원 이상 올랐다고 알려졌다. 청와대의 부동산 정책을 믿고 주택을 처분한 국민은 어떤 기분일까?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나서서 다주택을 처분하자고 바람을 잡았지만, 정작 수도권 다주택자가 아닌 수도권+지방 다주택자 노영민 비서실장부터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 비서실장의 권고만 듣고 행동으로 옮긴 청와대 고위 공직자는 몇이나 될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 정기 재산 변동 사항을 보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중앙부처 장차관 87명 가운데 27명은 자신과 배우자 명의로 두 채 이상의 집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중 21명은 투기지역으로 알려진 강남 3구에 집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노영민 비서실장에 권고했던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문재인 대통령 참모진 49명 중 15명은 다주택자다. 세 명 중 한 명이다. 부동산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젊은 세대와 무주택자의 박탈감과 허탈함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대통령까지 나서 부동산 정책만큼은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청와대와 정부 고위공직자의 행동은 역설적이게도 비아냥스럽다. 이렇게 되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어느 국민이 믿을까?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공급하는 노력은 외면한 채 세금과 제재로 부동산값을 잡으려고 계속 고집만 하는 정부의 정책을 정부 고위공직자 스스로 외면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어떻게 설명한 것인지 궁금하다. 청와대, 국토교통부, 고위공직자 모두 내로남불의 정부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늦었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 이영일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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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칼럼]고위 공직자 스스로 비아냥대는 부동산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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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오프라인매장의 대안은?
- 최근에 롯데쇼핑은 점포 200군데를 정리했다. 미국 백화점 매장도 줄지어 문을 닫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고, 대표 의류브랜드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폐쇄하고 있다는 보도를 ‘월스트리트저널, CNBC’ 등 미국 주요 언론이 쏟아냈다. 이처럼 점점 사라져가는 오프라인 매장의 대안은 무엇일까? 지난 2017년~18년 사이 미국에서 문 닫은 오프라인 매장의 진행상황과 폐점 계획을 살펴보자 ▲폴로 랄프로렌은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를 폐점한다. ▲메이시스, 시어스, JC페니 등 미국 대표 백화점이 연내 100여개 이상 점포를 폐점한다고 발표했다. ▲신발 유통업체, ‘페이리스(Payless)’는 파산보호 신청 및 400개 점포 폐점에 들어갔다. ▲럭셔리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 2년간 매장 125개 폐점 계획에 돌입했다. ▲캐쥬얼 브랜드, 아베크롬비, 2017년에 매장 60개를 페점하고 매각을 논의한다. ▲북미 최대 완구류 유통체인인 Toys “R” Us, 미국 내 전체 사업을 청산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미국 오프라인 매장 매출의 깊은 불경기 사태는 보기보다 심각하다. 미국의 소매 매출은 대부분 대형 복합쇼핑몰에 의존하는 형태로 발전되었는데, 부동산 조사업체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Cushman and Wakefield)’에 따르면 2013년 미국인의 쇼핑몰 방문 횟수는 2010년에 비해 50% 감소했으며 이후 매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2020년인 현재는 이러한 하락세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코로나19 때문에 모바일을 통한 쇼핑이 더욱 발전 중이다. 게다가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크레디스위스’에 의하면, 앞으로 5년 뒤 미국 전체 쇼핑몰의 20~25%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현재 미국의 복합쇼핑몰 수는 약 1,200여개에 달하는데, 조만간 900여개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이처럼 오프라인 매장이 점점 줄어드는 이유는 간단하다.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한 쇼핑을 즐기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 이상의 역할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 대안을 찾아 봤다. #대안1. 뉴욕의 '애슬레틱 매장방식' 오프라인 매장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은 애슬레틱 브랜드인 나이키, 아디다스를 중심으로 먼저 시작됐다. 나이키는 2016년, 뉴욕 맨해튼 매장에 천장 높이 7m가 넘는 농구 코트와 첨단 피팅룸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했다. 나이키 농구화를 신고 슛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청소년을 주축으로 이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 출처: businessinsider.com, 2016.11.17., 뉴욕 소호지역에 개장한 나이키 매장 > 아디다스도 뉴욕 매장에 축구화를 테스트 할 수 있게끔 축구공을 차볼 수 있도록 골대와 인조잔디를 설치했다. 세계 스포츠를 선도하는 두 브랜드의 새로운 매장은 그야말로 스포츠 현장을 매장으로 옮겨놓은 듯하다. 넓은 매장과 대중스포츠로 가장 인기있는 농구,축구 혹은 러닝을 직접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신발을 사러 가는 것이 아니라 매장에서 운동하고 체험하기 위해 방문하라고 만든 매장으로 보인다. #대안2. 파리의 '프리미엄 식품전문관 방식' 프랑스 파리의 서쪽에 있는 대표적 부촌 ‘16구 파시’가(Rue de Passy)에 전면이 이끼로 뒤덮인 녹색 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이 바로 ‘라 그랑데 에피스리 드 파리(La grande epicerie de paris)`라는 프리미엄 식품전문 스토어다. 이 스토어를 미래 스토어의 대안으로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아시다시피 전 세계 거의 모든 도심에 있는 백화점들의 매출이 하향세로 있다. 차별화 안 된 일반 백화점 시대가 가고 전문 프리미엄 전문관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아주 좋은 사례이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제는 백화(百貨)를 파는 스토어로는 단일 점포로 생존할 가능성이 적다는 말이다. ‘라 그랑데 에피스리 드 파리(La grande epicerie de paris, lagrandeepicerie.com)’는 루이비통과 모엣헤네시, 지방시, 겐조, 겔랑 등 럭셔리 패션 잡화 브랜드를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최고급 보석점인 ‘티파니’까지 소유한 프랑스 그룹 LVMH(루이비통 모엣 헤네시)에서 2013년 개점한 프리미엄 식품관이다. 원래 이 건물은 LVMH가 소유한 백화점 ‘프랑크&필스(Frank and Fils)’였는데, 새롭게 리노베이션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전략으로 변경하게 되었다. 즉, 이러저런 모든 제품을 파는 ‘백화(百貨)’를 버리고, 그룹 LVMH 차원에서 ‘프리미엄 식품’만 전문으로 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선회한 결과물이다. <출처: lvmh.com, 24sevres.com (Le Bon Marché magazine)> 매장은 각층의 내부 층고를 최대화해서 지하층을 포함 지상 3층 건물이지만 상당히 쾌적하고 고급스런 매장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하층은 와인과 치즈 보관소 역할로, 1층은 빵과 제과, 과일, 축산, 수산 코너로, 2층은 각종 식료품과 가공제품, 커피 등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즐길 만한 카페로, 3층에는 최상급 코스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구성됐다. 거의 모든 유통 건물의 지하층을 차지하고 있는 식품관과는 달리 전체 지상층을 식품으로 머천다이징 했다는 점은 일류를 지향하는 업체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그리고 건물 전체를 통유리창과 건물 천정을 유리돔으로 설계함으로서 자연채광을 매장 안으로 끌어 오는 효과와 쇼핑하는 소비자에게 최대 쾌적함을 선사한다. 그야말로 쇼핑객을 최고의 손님으로 여겨지도록 품격과 품위 있는 쇼핑을 제공하고 있다. 이중 특색 있는 매장으로는 지하1층에 있는 18 개월 동안 만든 저장창고가 있다. 이곳에는 와인과 치즈를 저장하는데, 고급 와인과 위스키는 관계자만 입장 가능한 저장창고에 둔다. 치즈 코너에는 지름이 1m나 되는 거대한 치즈 덩어리와 수십 종류의 치즈를 구비해 놓았다. 이곳은 식품관 속 식당이라 불리는 ‘그로서란트’라는 개념의 선두주자라 보시면 된다. 이 식품 전문점에서 식재료를 구입도 하고, 식사도 하고, 매장에서 장인에 의해 걸작이 만들어 지는 과정까지 지켜볼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 소비자의 구매 행위는 상당 부분 e커머스, M커머스, A커머스로 전환되고 있다. ‘메르스’니 ‘코로나19’니 바이러스 관련한 위험요소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람들간 접촉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오프라인 매장은 무엇 때문에 존재해야 할 것인가? 이제부터 오프라인 매장 경영자들의 지상과제가 생긴 것이다. 유통9단 김앤커머스 대표 김영호 kimncommer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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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70% 코로나19로 우울감 느껴
- 코로나19가 두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지금, 미혼남녀의 생활과 마음 상태는 어떨까? 듀오가 지난 3월 18일부터 3월 24일까지 미혼남녀 총 436명(남 220명, 여 21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미혼남녀 절반 이상(63.1%)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었다’고 했다. ‘그대로’란 답변은 33.0%였고, ‘줄었다’는 의견은 3.9%에 불과했다. 이들의 생활패턴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집에서 주로 ‘드라마나 영화보기’(25.9%), ‘SNS, 인터넷 서핑’(20.9%), ‘게임’(18.1%)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남성은 ‘게임’(25.5%)을, 여성은 ‘드라마나 영화보기’(29.6%)를 가장 많이 했다. 미혼남녀 사이에선 외부와의 단절로 인한 사회적 우울 현상인 ‘코로나블루’ 또한 전염되고 있었다. 남녀 10명 중 7명(72.0%)은 코로나블루를 경험했다. 코로나블루를 이겨내는 데에는 가족,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들이 큰 힘이 되는 듯했다. 남녀 공히 ‘사랑하는 사람과 소통’(남 34.5% 여 32.9%)을 효과적인 코로나블루 예방·극복 방법 1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운동’(16.4%)을, 여성은 ‘SNS 소통’(25.5%)을 선택했다. 한편, 미혼남녀가 코로나19 종식 후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은 ‘여행 가기’(32.8%), ‘영화관, 공연장 가기’(31.2%), ‘번화가에서 술 마시기’(23.2%) 순이었다. 듀오 홍보팀 김상은 사원은 “심적으로 고될 땐 사랑하는 사람들의 존재 자체가 힘이 된다. 이번 조사 결과 역시 코로나블루를 예방·극복하는 방법은 다른 대단한 게 아닌 연인, 가족과의 소통이었다”며 “장기화 되는 코로나19로 마음마저 힘든 때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해 지친 마음을 건강하게 보듬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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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70% 코로나19로 우울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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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재기 품목, 나라마다 제각각
- 사진=픽사베이 제공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곳곳에 사재기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어 지구촌이 들썩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 나라별로 사재기 품목이 색달라 눈길을 끈다. 최근 감염자가 부쩍 늘어난 미국은 단연 화장지가 사재기 품목 1순위다. 특히 화장지는 일본도 극성이다. 미국과 일본 두 나라는 언론을 통해 진열대에 화장지가 텅 빈 장면이 자주 보도되고 있다. 왜 미국에선 화장지가 사재기 품목일까? 국내 정서로는 의아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미국은 비데(bidet)문화가 확산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갖는다. 미국에서 화장지 사재기 대란이 발생하자 '비데'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는 점도 이를 증명한다. 화장지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이를 대체할 비데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오피스 빌딩은 물론 일반 가정에도 비데가 설치된 경우를 찾기 어렵다. 코웨이 미국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화장지 사재기 이후 최근에 들어 미국법인의 비데 관련 문의가 평소 대비 10배 이상 폭증했다고 한다. 또한 미국 화장실은 배수구가 없는 건식형태로 되어 있는 곳이 많아화장지가 없으면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주장도 이해가 간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한 해 1인당 141개의 두루마리 휴지를 쓴다. 이는 비데 탄생지로 여겨지는 프랑스의 2배 수준이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심리적인 분석을 하는 시각도 있다. USA투데이는 화장지 사재기 현상에 대해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했다. 수분이 전혀 없는 제품이라 많이 쌓아 두더라도 썩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생과 직결된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주간지 타임은 '먹고 자고 배설하는 것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데 그 중에서도 인간을 냄새나지 않는, 위생적인 상태로 유지시켜 주는 도구가 바로 휴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휴지는 한국을 제외한 많은 나라들에서 사재기 1순위임에 틀림없다. 독일은 일반가정 냉장고가 크기가 작아 건조식품을 주로 사재기한다고 한다.독일 냉장고의 평균 크기는 국내 가정용 냉장고 수준의 60-70% 수준이다. 따라서 독일은 보통 식료품을 냉장·냉동하지 않아도 되는 쌀, 건조된 면, 파스타, 스파게티, 밀가루 등 건조식품을 구매하는 패턴을 보인다. 초콜릿, 캔에 든 스팸, 파스타소스, 인스턴트스프, 그 외 각종 캔 음식캔 유리병에 든 야채나 오이피클 등을 사재기 물품으로 선호한다. 소수지만 특이하게 비누를 사재기하기도 한다. 한국의 경우 라면이 먹거리 사재기 품목에서 단연 1위지만, 이탈리아는 파스타, 프랑스는 바게트, 미국은 피자가 먹거리 사재기 품목으로 통한다. 미국과 여러 나라에 반해 국내의 경우 코로나 19 이후 마스크를 제외하고는 사재기 현상이 눈에 띄지 않는다. 그 이유로 국내의 배송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을 통해 생필품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인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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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재기 품목, 나라마다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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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기업 96% 재택근무 실시 중
- 최근 COVID-19 감염 확산에 따라 한국 기업은 재택근무, 근무 유연제, 출장·각종 행사 연기/취소 등 직원 건강과 안전을 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를 시행 중이며, 국내 약 96% 기업은 현재 다양한 방법으로 재택근무를 실시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인사조직 컨설팅 기업인 머서코리아가 2020년 3월 2일부터 일주일간 한국 내 265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COVID-19 대응 서베이를 진행한 결과, 재택근무 기업의 39%는 전사적으로 의무 재택근무를 실시 중인 것으로 나타났고, 직속 부서장 재량에 따라 재택근무 중인 기업도 34%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정 부서에 한해 재택근무 중인 기업의 경우 주로 지원부서나 사무직은 재택근무 대상에 포함하나(89%), 엔지니어나 생산직이 있는 기업은 해당 부서의 업무 특성상 재택근무는 대체로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59%). 전체 참여사의 51%는 교대근무와 출퇴근 시간 조정 등 유연 근무제 실시로 혼잡한 통근 시간을 피하고 근무 밀집도를 줄여 직원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의 COVID-19 감염에 대비한 한국 내 기업의 가장 일반적인 조치는, 감염 지역으로의 출장을 연기하거나 취소(99%), 해외뿐 아니라 국내 감염 지역을 방문한 직원 약 2주간 자가격리(92%), 외부 일정 연기/취소(89%), 내부 일정 연기/취소(82%), 마스크 제공(87%) 등으로 현 상황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위기를 관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COVID-19 영향으로 임금 인상률을 조정하거나(2%), 인력 감축한 기업(3%)은 아직까지는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는 현 상황이 안정화되는 시점이나 기업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이 분명하지 않아 일단 현재는 대부분의 기업이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 직원을 파견 중인 한국 기업의 경우, 조사 참여사의 약 18%만이 중국, 이탈리아, 이란 등 위험 지역으로부터 주재원과 가족, 혹은 가족만 대피시킨 것으로 나타났고, 아직 많은 기업은 변동 없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머서코리아의 황규만 부사장은 “미국 및 유럽 주요국 등 선진국과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COVID-19 치사율이 최대 6.2%에 이르는 현 팬데믹 상황에서 기업은 해외 비즈니스 지역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며 “많은 기업이 현재 감염지역 내 주재원을 대피시키지는 않았으나 주재원이 현지에서 체감하는 불안감과 불편함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COVID-19 유행 이전과 매우 달라진 현지의 전염병 상태, 안전, 의료수준 및 의약품 공급, 생필품 공급상태 등을 확인하여 주재원 보상 등을 포함한 감염지역 직원 관리 방안을 재검토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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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기업 96% 재택근무 실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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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셀프 차량 관리법
- 자동차 정비 전문가들은 안전 운행을 위한 필수 소모품의 교체 주기를 파악하여 정기적으로 점검 및 교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봄철에는 에어컨/히터 필터, 와이퍼 점검 및 교체만으로도 미세먼지와 황사를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또 에어컨/히터 필터, 와이퍼는 카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구입 후 셀프 교체가 가능하다. 에어컨/히터 필터는 수명이 다하면 차량 실내로 유입되는 외부의 꽃가루, 매연, 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을 제대로 거르지 못해 악취는 물론 곰팡이가 번식하여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자동차 정비 전문가들은 평균 6개월마다 또는 1만~1만5000km 운행 후 에어컨/히터 필터를 점검 및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에어컨/히터 필터는 차량마다 사이즈가 다르므로 차종과 사이즈를 확인 후 구입하면 된다. 대부분의 차량은 조수석 측 글로브박스 내부 양쪽의 고정핀을 빼면 필터 교체 공간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오래된 필터를 꺼낸 후 새 제품으로 교체해 주면 된다. 또한 봄철에는 유리창 앞뒤가 미세먼지, 황사로 운전 중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황사가 심할 때 와이퍼를 작동하면 모래와 먼지로 유리창이 손상되거나 와이퍼의 고무가 파손되는 경우도 있다. 오래된 와이퍼는 차량 유리의 물기를 깨끗하게 제거하지 못하거나 작동 시 소음이 심하게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자동차 정비 전문가들은 와이퍼는 6개월마다 점검 및 교체가 필요하고 닦일 때 소음이 나거나 줄이 생기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고 추천한다. 자동차 배터리의 경우, 방전되기 전에는 점검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안전 운행을 위해 2~3년 주기로 점검이 필요하며 주행 거리가 길수록 자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최근 차량 내 블랙박스, 실내 무드 조명, 열선 등 다양한 전기구동장치가 있는데 이는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주게 된다. 잦은 배터리 방전도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이다.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 자동차 주차 시에는 블랙박스를 주차모드로 변경하는 것이 좋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봄철이 오면 자동차도 기지개를 펴야 한다. 봄철 자동차 관리는 추운 겨울을 지나면서 악화된 자동차를 관리하는 것이어서 더욱 신경을 써야 된다"면서 "자동차 정비업소에서 전체적인 부분을 보는 것이 중요하지만 운전자가 직접 엔진 오일, 냉각수 상태 등 육안으로 확인할수 있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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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셀프 차량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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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가 된 초등학생에게 소송 건 한화손해보험
- 최근 국내 한 보험회사은 12세 미성년자 초등학생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당한 초등학생의 아버지는 2014년 오토바이 운전 중 사고로 사망했다. 사고로 아버지는 사망하고 베트남인이었던 어머니는 사고 전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 연락두절된 상태로 알려졌다. 소송을 건 보험회사는 한화손해보험이다. 한화손해보험은 해당 교통사고가 2014년 6월 경 발생했으며 쌍방과실 사고라고 설명했다. 한화손해보험의 고객인 자동차 운전자와 사고로 사망한 오토바이 운전자 간의 사고는 사망보험금 법정 비율에 따라 2015년 10월 미성년자의 후견인에게 지급됐다. 다만, 초등학생의 아버지는 무면허, 무보험 상태였기에 당시 사고로 부상한 차량 동승인에게 지난해 11월 한화손해보험이 손해 전부를 우선 배상했고 이미 지급한 보험금 중 오토바이 운전자 과실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 구상금 변제를 요청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아버지 사망보험금 1억5000만원을 어머니와 초등학생에게 각각 6대4의 비율로 지급했다. 6000만원은 80대 조모로 추정되는 후견인에게 맡겨졌고 나머지 9000만원은 A군의 어머니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6년째 한화손보가 보유하고 있다. 소송을 당한 초등학생은 현재 고아원에서 살면서 주말마다 조모의 집에 다녀가고 있다. 그런데 최근 한화손해보험은 초등학생을 상대로 소송을 걸어왔다. 부친의 오토바이 사고 당시 상대 차량 동승자 치료비와 합의금으로 보험사가 쓴 돈 5300만원 중 절반 수준인 약 2700만원을 내놓으란 내용이다. 결국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 12일 초등학생에게 한화손해보험이 요구한 금액을 갚고 못 갚을 시 다 갚는 날까지 연 12%의 이자를 지급하라는 이행권고결정을 내렸다.이런 딱한 사연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왔다. 게시자는 “보험사가 사망보험금을 지급할 때는 6대4의 비율로 어머니의 몫 9000만원을 쥐고 있으면서 구상권은 고아가 된 아이에게 100% 비율로 청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험사는 아이의 어머니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고 9000만원이 지급될 일이 없을 것이란 걸 뻔히 알면서 ‘어머니가 와야 준다’며 그 돈을 쥐고 있는 채로 고아원에 있는 초등학생에게 소송을 걸었다. 소송당한 미성년자에 대한 구제책을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소송이 정당한 법적 절차였다고 하나, 소송에 앞서 소송 당사자의 가정 및 경제적 상황을 미리 당사가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고 법적 보호자 등을 찾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이에 한화손보는 소송을 취하했으며 향후에도 해당 미성년 자녀를 상대로 한 구상금 청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초등학생의 모친이 직접 청구를 하지 않는 이상 배우자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할 적절한 방법이 없어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언제라도 정당한 권리자가 청구를 하거나 법적 절차에 문제가 없는 방법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즉시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성년 자녀가 성년이 되고 절차에 따라 정당한 권리를 취득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미성년 자녀에게 보험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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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가 된 초등학생에게 소송 건 한화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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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의 당혹감...강지환, 로타화보에 이어 조주빈까지
- 조주빈 사진-서울지방경찰청 제공 휠라코리아가 당황할 일이 벌어졌다. 미성년자들의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25일 오전 검찰에 송치되면서 포토라인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의 가슴에 큼지막한 '휠라' 로고가 박힌 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황한 휠라코리아는 이날 즉시 입장문을 냈다. "주 고객층인 10대와 특별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 저희 휠라는 이번 일로 특히 더욱 깊은 유감과 함께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주빈이 종로경찰서에서 모습을 드러내면서 착용했던 휠라로고가 있는 상의 휠라코리아가 이번에 즉시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곤욕을 치렀기 노하우가 쌓였기 때문이다. 성폭행·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강지환이 지난해 12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후 법원을 나설 때 휠라 패딩을 입은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도 휠라코리아는 잘 대응해 지금은 포털에 그 사진이 거의 없다. 이뿐만 아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2015년 로타 화보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해당 화보에서 여성 모델은 속옷이 보일 정도로 짧은 핫팬츠를 입고 아이스크림 모형을 끌어안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또한 배와 다리의 맨살이 드러난 옷을 입고 운동화를 들고 있거나, 허벅지에 운동화 스티커를 붙이는 모습 등 다분히 관음적인 시선으로 찍힌 컷도 상당수였다. 당시 휠라는 ‘로리타’ 콘셉트로 유명한 사진작가 로타와 작업해 주고객층인 10대들을 타깃으로 홍보를 하려 했으나 의도와 달리 선정선 논란에 휩싸이면서 게시물 삭제와 사과를 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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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코로나19로 가장 불안하게 느끼는 점은?
-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은 어떤 불안을 느끼는지 설문 조사한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당신이 가장 불안하게 느끼는 것은?’에 대하여 나우앤서베이가 조사한 결과 직장인은 ‘건강/생명의 위협(44%)’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직업/사업 안정성 하락(17%)’, ‘생활의 불편(17%)’, ‘자산 가치 하락(9%)’, ‘막연한 불안감(7%)’, ‘사회적 거리(외로움)(4%)’, ‘학업/진로의 불투명성(1%)’, ‘신앙/종교(1%)’, ‘정치 활동(0%)’ 순으로 나타났다. 전업주부 및 무직은 ‘건강/생명의 위협(47%)’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생활의 불편(17%)’, ‘직업/사업 안정성 하락(12%)’, ‘막연한 불안감(9%)’, ‘사회적 거리(외로움)(5%)’, ‘학업/진로의 불투명성(4%)’, ‘자산 가치 하락(3%)’, ‘신앙/종교(2%)’, ‘정치 활동(1%)’ 순으로 집계됐다. 학생은 ‘건강/생명의 위협(31%)’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학업/진로의 불투명성(23%)’, ‘생활의 불편(23%)’, ‘막연한 불안감(7%)’, ‘직업/사업 안정성 하락(6%)’, ‘자산 가치 하락(4%)’, ‘사회적 거리(외로움)(4%)’, ‘신앙/종교(2%)’, ‘정치 활동(0%)’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달라진 삶에서 당신에게 가장 불편한 점은?’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직장인은 ‘지하철/버스 타기가 불안하다(25%)’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마트, 백화점, 시장에 가기 어렵다(17%)’, ‘친구와 약속이 어렵다(17%)’, ‘식당·카페에 모이기가 어렵다(13%)’, ‘각종 모임(동호회 등)이 없어서 힘들다(6%)’, ‘단체 체육활동이 어렵다(5%)’, ‘야외 행사(공연,전시회 등)가 없다(4%)’, ‘종교시설에 못 가서 힘들다(3%)’, ‘재택근무가 힘들다(3%)’, ‘경조사에 가지 못한다(3%)’, ‘극장에 가기 힘들다(3%)’, ‘학교에 가지 못한다(1%)’ 순으로 나타났다. 전업주부 및 무직은 ‘마트, 백화점, 시장에 가기 어렵다(25%)’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지하철/버스 타기가 불안하다(23%)’, ‘친구와 약속이 어렵다(15%)’, ‘식당·카페에 모이기가 어렵다(9%)’, ‘각종 모임(동호회 등)이 없어서 힘들다(7%)’, ‘종교시설에 못 가서 힘들다(5%)’, ‘야외 행사(공연,전시회 등)가 없다(3%)’, ‘단체 체육활동이 어렵다(3%)’, ‘학교에 가지 못한다(3%)’ ‘재택근무가 힘들다(2%)’, ‘경조사에 가지 못한다(2%)’, ‘극장에 가기 힘들다(2%)’,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은 ‘친구와 약속이 어렵다(34%)’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학교에 가지 못한다(20%)’, ‘지하철/버스 타기가 불안하다(16%)’, ‘마트, 백화점, 시장에 가기 어렵다(8%)’, ‘식당·카페에 모이기가 어렵다(8%)’, ‘극장에 가기 힘들다(4%)’, ‘야외 행사(공연,전시회 등)가 없다(3%)’, ‘단체 체육활동이 어렵다(3%)’, ‘각종 모임(동호회 등)이 없어서 힘들다(3%)’, ‘종교시설에 못 가서 힘들다(1%)’, ‘경조사에 가지 못한다(1%)’, ‘재택근무가 힘들다(0%)’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비대면(언택트)으로 바꾸신 것 중에서 당신에게 가장 큰 변화는?’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직장인은 ‘야외활동 자제(36%)’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온라인 쇼핑(23%)’, ‘재택근무(11%)’, ‘변한 게 없다(6%)’, ‘온라인 예배(5%)’,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또는 도보)로 바꿨다(4%)’, ‘경조사에 온라인 송금(4%)’, ‘VOD 영화 시청(4%)’, ‘화상회의(또는 웹 세미나)(3%)’, ‘동영상 강의(2%)’, ‘원격 화상교육(1%)’, ‘전자투표(0%)’, ‘전자시험(0%)’ 순으로 나타났다. 전업주부 및 무직은 ‘야외활동 자제(45%)’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온라인 쇼핑(24%)’, ‘변한 게 없다(11%)’, ‘온라인 예배(6%)’, ‘VOD 영화 시청(3%)’,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또는 도보)로 바꿨다(3%)’, ‘재택근무(3%)’, ‘동영상 강의(3%)’, ‘경조사에 온라인 송금(2%)’, ‘원격 화상교육(1%)’, ‘화상회의(또는 웹 세미나)(0%)’, ‘전자투표(0%)’, ‘전자시험(0%)’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은 동영상 강의(31%)’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야외활동 자제(28%)’, ‘온라인 쇼핑(11%)’, ‘원격 화상교육(9%)’, ‘변한 게 없다(7%)’, ‘화상회의(또는 웹 세미나)(3%)’, ‘온라인 예배(3%)’, ‘재택근무(2%)’,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또는 도보)로 바꿨다(2%)’, ‘경조사에 온라인 송금(1%)’, ‘VOD 영화 시청(1%)’, ‘전자투표(1%)’, ‘전자시험(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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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노트 세대, 새 집도 취향에 맞게 고친다
- 아파트멘터리가 진행한 신축 아파트 인테리어 시공 사례 최근 인테리어 업계가 신축 아파트 입주자를 겨냥한 리모델링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신축 아파트를 자신의 취향에 맞춰 새롭게 꾸미길 원하는, 즉 ‘미들노트 세대’로 대표되는 소비층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아파트에 거주하는 3040 맞벌이 기혼 남녀인 ‘미들노트 세대’는 과시를 위한 소비보다 자신과 가족 구성원 내면의 만족을 가치 있게 여기며 자신만의 패션, 인테리어, 리빙 디자인을 선호하는 세대를 의미한다. 가장 대표적인 특징으로 미들노트 세대는 실질적인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공간과 경험을 중시한다. 토탈 리빙 인테리어 기업 아파트멘터리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8년 한 해 동안 5년 이하 신축 아파트 리모델링 견적 총 의뢰 건수는 2017년 대비 428% 증가하며 신축 아파트 리모델링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멘터리를 통해 인테리어를 진행한 고객 대상 조사 결과, 아파트멘터리의 주요 고객층인 미들노트 세대가 신축 아파트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취향'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존의 인테리어가 단순히 집을 고치는 ‘보수’의 개념이었다면 이제는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아파트멘터리 관계자는 “최근 보편적이고 획일화된 인테리어보다 입주자의 취향을 반영한 신축 아파트 리모델링에 대한 문의와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개성을 중시하는 미들노트 세대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맞춤형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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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도쿄올림픽 사실상 연기”
- 미국 전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24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2020 도쿄 올림픽의 연기가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IOC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에 근거해 연기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IOC의 딕 파운드 위원은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면서도 "내가 아는 바로는 (당초 예정됐던) 7월24일에는 올림픽이 개막하지 않을 것"이라고 사실상 도쿄올림픽이 연기됐음을 시사했다. 파운드 위원은 또 "IOC가 곧 다음 수순에 대해 단계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우리는 거대한 결정을 내렸고 이에 따른 파장을 다루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OC의 도쿄올림픽 연기가 알려지기 전인 22일 캐나다는 가장 처음 도쿄올림픽 불참을 결정했다. 캐나다 올림픽(COC)·패럴림픽 위원회(CPC)가 오는 7월 24일 개최될 예정인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되면 선수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2일 캐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COC, CPC는 선수위원회와 각급 체육 단체, 정부와의 논의 끝에 도쿄올림픽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두 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세계보건기구(WHO)에 올림픽 1년 연기를 긴급히 요청한다"라며 "연기에 따라 복잡한 상황이 발생할 것을 알고 있지만, 선수와 세계 시민의 건강,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두 위원회는 이러한 결정이 선수 건강뿐 아니라 공중 보건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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