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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허위사실 유포 경찰 수사 착수
    경찰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이동 경로를 허위로 SNS에서 올린 사건을 수사 의뢰하는 등 가짜뉴스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 10일 안산시 모 언론사가 보도된 ‘3번 확진자 동선 유언비어’ 관련 기사내용을 파악한 결과 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에서 관내 코로나19 3번째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관련한 허위사실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다. 해당 글에는 확진자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안산시 단원구 중앙동 및 고잔동 일대 상점가를 다녔다는 내용이 실제 가게 상호명과 시간 등이 포함돼 작성됐다. 상록수보건소는 확진환자의 진술, GPS, CCTV 등 종합적으로 진행한 역학조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이동경로를 공개했으며, 해당 글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글이 게재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경고를 통해 유포되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어떻게 작성돼 유포됐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시는 SNS를 통한 가짜뉴스, 확진자에 대한 도를 넘은 개인정보 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유포돼 시민 불안감 및 혼란을 불러올 수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며, 앞으로도 경찰 수사의뢰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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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2
  • [포토뉴스]코로나19 여파...뜻밖에 나홀로 관객
      9일 오후5시 코로나19 여파로 괜객이 전무하다시피한 서울 모처의 CGV 상영관 . 사진은 영화 상영 직전 광고 화면.  사진=김세민 기자    코로나19 여파가 대단하다.  평생에 다시 할수 없을 것 같은 경험이 찾아왔다. 단상이 떠오른다.   지난 9일 코로나19 여파가 휩쓸고 간 서울 모처의 CGV 상영관.    모처럼 연차휴가도 생긴 하루를 그냥 보내기 아쉬워 들른 극장.   지난주 예매 순위 1위를 했었다는 영화 '인비저블맨' 오후 5시 타임.    아무리 바쁜 월요일 오후 5시라지만...   생애 처음 본의 아니게 경험한 '나홀로 관람객'.    극장내 촬영은 매너상 금한다지만 암단한 현실은 전하는 게 맞다. 관객이 이래서야 어디 세계최강 CGV 인들 버텨낼까.    어쩌면 혹시 빈자리 관객 모두 인비저블맨이 차지하고 앉아 있는 건 아닐지. 아니면 몰래카메라?   코로나19 확산으로 극장을 기피한다지만 손세척 열심히 하고 마스크 꼭 착용한다면 다른 해법이 있지 않을까.    사족이지만 혼자보는 '인비저블맨' 코로나19만큼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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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일반
    2020-03-12
  • 드라이브스루, 코로나 검사 7분 만에 끝
    수원 안심카 선별진료소(드라이브스루)   10일 낮 12시 21분, 승용차 한 대가 ‘수원 안심카(Car)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수원체육문화센터 주차장으로 진입했다. 안내소에서 문진표를 받은 운전자는 차를 세우고, 해당하는 항목을 체크했다. 이어 의료진이 문진표를 확인한 후 몇 가지 질문을 하고, 검체 채취를 결정했다. 운전자는 검체를 채취하고, 차를 소독한 후 12시 28분 진료소를 떠났다. 검사를 마친 시민은 “목이 따끔따끔하고, 증상이 약간 있는 것 같아 선별진료소를 찾았다”면서 “차에서 내리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9일부터 운영하는 수원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는 문진부터 검체 채취까지 6~7분이 걸린다. 일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하면 대기자가 없을 때 15~20분 정도 소요되는데,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면 시간을 10분 이상 줄일 수 있다. 수원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차에 탄 채 안전하게 문진, 검진, 검체 채취, 차량 소독을 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형태 진료소다. 검진대상은 수원시민이다. 동승자 없이 혼자 온 사람만 검사를 할 수 있다. 차에 탄 채 운전석 창문을 5㎝ 정도만 열고 검사를 할 수 있어 보건소나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하는 것보다 한결 편리하다. 운전을 할 수 없는 시민은 4개 구 보건소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 동수원병원, 아주대학교병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면 된다. 누구나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문진·검진에서 해외여행력, 확진자와 접촉 여부, 관련 증상 등을 확인한 후 검체 채취 여부를 결정한다. 9~10일 이틀 동안 30명이 찾았고, 검진 후 24명이 검체를 채취했다. 수원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4월 7일까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상황에 따라 운영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일반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는 것보다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어 감염 위험성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제4주차장에서 ‘경기도 드라이브 스루 선별검사센터’를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검사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수원 안심카 선별진료소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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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보건
    2020-03-11
  • 자동차로 자전거길 다니면 신고당한다
    자전거 전용차로 통행위반   서울시내 자전거전용차로 위에서 차량이 주행하거나 주‧정차하는 불법행위를 발견하는 시민들은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으로 신고할 수 있다. ‘자전거전용차로’는 분리대, 경계석 등으로 차도‧보도와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는 자전거전용도로와 달리 기존 차로의 일정부분을 자전거만 다닐 수 있도록 노면표시 등으로 구분한 도로다. '19년 현재 서울시내 자전거전용차로는 총 48개 노선(55.1km)이 있다. 자전거전용차로에서 위반 행위가 인정되는 경우 「도로교통법」에 따라 4~6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을 통해 시민이 직접 신고하면 현장 확인 없이 과태료를 부과하는 「시민신고제」 대상에 ‘자전거전용차로 통행위반’을 12일(목)부터 추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3년 8월부터 「시민신고제」를 시행해왔다. 생활 속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교통법규 위반차량에 대해 시민이 직접 신고하며, 현장 확인 없이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시는 교통법규위반 「시민신고제」 신고항목 확대 운영계획에 대해 행정예고(2.20.~3.11.) 중이다. 이렇게 되면 「시민신고제」 대상은 총 8개 항목으로 확대된다. 기존 운영 항목은 ▴보도 ▴횡단보도 ▴교차로 ▴버스정류소 ▴소화전 ▴소방활동장애지역(소방차통행로)의 불법 주‧정차와 ▴버스전용차로의 불법 주‧정차, 통행위반이다. 보도, 횡단보도, 교차로, 버스정류소, 소화전, 소방활동장애지역(소방차통행로)의 경우 불법 주‧정차에 대해 24시간 신고를 받는다. 버스전용차로의 경우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에만 불법 주‧정차, 통행 차량에 대한 신고를 받는다. 운영시간은 번스전용차로마다 다르다. 서울시는 자전거 교통사고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아 신고 항목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16~'18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 총 9,173건 중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는 7,090건으로 전체의 77.3%였다.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 시 인명피해도 컸다. 최근 3년간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의 82.9%(82명 중 68명), 부상자의 75.3%(총 9,657명 중 7,275명)가 자동차와의 충돌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는 자전거전용차로임을 알 수 있는 노면표시 등과 차량을 사진‧동영상으로 촬영한 후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에 올리면 된다. 신고요건을 충족하면 현장 확인 없이 과태료가 부과된다. 오종범 서울시 교통지도과장은 “사람과 자전거 중심의 교통 환경은 전 세계 도시의 큰 흐름이고 방향이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가 레저와 스포츠용에서 출·퇴근용 또는 통학용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시민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최우선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시민신고제」가 ‘자전거전용차로’ 통행위반까지 확대됨에 따라 도심에서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줄어들고 자전거 이용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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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관광
    2020-03-11
  • 마스크알리미 첫날 오류 투성이
    마스크 재고량이 충분하다는 녹색 마스크 표기가 되어 있지만 실시간 약국에는 마스크가 매진된 상태다. 이미지=마스크 스캐너 화면 갈무리   마스크 5부제 도입후 줄을 길게 서거나 헛걸음을 치지 않기 위해 개발한 마스크 알리미 정보앱이 시작하자마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30분 서울 광화문. 마스크알리미앱이 오류로 인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고 접속이 지연된다는 메시지가 떴다. 공적 마스크의 약국 재고 정보를 알려주는 마스크알리미앱에 이용자가 몰리면서 부하가 걸렸기 때문이다.     1시간 뒤인 10시 30분, 앱은 원활한 상태로 돌아왔지만 불편은 여전했다. 가장 중요한 재고 표시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재고가 충분하다고 녹색 마스크 표시된 약국에 가보니 앱 정보와는 달리 마스크는 이미 매진된 상황이었다.   앱에는 마스크가 충분히 있다는 표시가 되어 있어서 약사에게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다.    해당 약국의 약사는 "이미 매진되었다. 오전 8시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식약처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재고수량을 업데이트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용자는 똑똑한데 시스템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답했다.   여러 종류의 마스크알리미 앱도 좋은 아이디어였지만 식약처 시스템은 여전히 이용자의 수준에 따르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개발자들이 공통으로 활용하는 공공데이터 오픈 API에 접근자 수가 많아 시스템이 과부하가 걸려 접속 지연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은 중복구매 확인 작업이 어려워지게 되면서 마스크 구매를 하려고 앱을 설치했다가 고생 만했다는 볼멘소리를 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3-11
  • 공적마스크, 앱 확인 후 구매할 것
    정부는 지난 10일 오후 7시부터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후 앱, 웹 페이지를 통해 마스크 판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헛걸음하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협력해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민간에 공개하고 민간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필요한 서비스나 앱을 개발한다는 발상이다. 먼저 약국,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등 공적 마스크 판매처별 입고·판매 데이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취합한 후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공데이터포털'에서 공개하기 위한 '마스크 데이터'(판매처명, 기관 유형, 주소, 입고일, 재고 등)로 가공한다. 가공된 '마스크 데이터'는 클라우드를 통해 오픈 API 방식으로 제공된다.  정부 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을 통해 공적마스크 판매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국 정보화진흥원(NIA)에 따르면 앱 개발사 10여곳이 이날 오전 8시부터 공적마스크 판매처와 판매 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마스크 알림 서비스를 하는 앱은 약국 영업시간 정보를 알리는 ‘굿닥’, ‘웨어마스크’· ‘마이마스크’· ‘콜록콜록마스크’ 등이 있다.  앱에서는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 위치와 마스크 재고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개발회사는 마스크 재고 현황 정보를 4단계로 나누어 제공할 계획이다. 약국별 마스크 보유 현황에 따라 ‘재고 없음(회색)’, ‘30개 미만(빨간색)’, ‘100개 미만(노란색)’, ‘100개 이상(녹색)’ 등으로 표시한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 업체도 각각 자사 지도 앱을 통한 마스크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네이버지도에서 약국을 검색하면 마스크를 보유한 약국 지점을 안내하거나 마스크 재고 현황 등을 공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비전문 일반인 개발자들도 공익성을 띤 앱을 만들 수 있도록 데이터 API 서버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맵에 약국 정보와 마스크 재고 현황 등을 제공하는 기능 개발에 들어간다. 또 포털 사이트 다음과 카카오톡 등에서도 이런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하지만 정부의 고지와는 달리 일부 앱은 이용자들의 접속이 급증하면서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개발자들이 공통으로 활용하는 공공데이터 오픈 API에 접근자 수가 많아 시스템이 과부하가 걸려 접속 지연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은 중복구매 확인 작업이 어려워지게 되면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 이용자는 "앱으로 미리 확인하고 살 수 있다고 해서 30분째 접속시도를 하고 있는데 전혀 뜨지 않고 있다. 차라리 약국에 직접 가볼 걸 그랬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3-11
  • 풍력사업 놓고 청송군 갈등 심각
    "청송에서 군수는 자살하고 시의원은 구속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청송군 면봉산(사진=청송 면봉산 풍력저지연합대책위 유튜브영상 갈무리)   10일 청송 면봉산 풍력 저지 연합대책위(이하 연합대책위)가 제보해온 메일에는 성명서와 함께 '청송 면봉산 풍력 조성사업' 인허가의 백지화를 청송군과 관계 관청에 요청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연합대책위는 청송면봉산풍력(주)가 청송군청을 속이고 삶의 터전을 짓밟으면서 풍력 사업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대책위는 청송 면봉산 풍력발전이 불법과 비리로 인허가를 받고 공사중지 기간에도 공사를 강행해 주민 피해가 심각하고 이를 제지하는 과정 중 삼남면 주민 수십 명을 가처분신청, 민사소송, 형사고발하고 이를 빌미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대책위는 "아래와 같은 명백한 증거와 정황 등으로 '청송 면봉산 풍력 조성사업'의 즉각적인 공사중지 요청과 청송 면봉산 풍력 조성사업 인허가의 백지화를 청송군과 관계관청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청송 면봉산 풍력 저지 연합대책위는 "지난해는 청송군의원이 풍력 회사와 뇌물 관련으로 실형까지 선고받았고, 면봉산풍력회사 대표는 뇌물수수혐의로 집행유예선고 됐다. 지난 2월 전 청송군수는 풍력 관련 뇌물 수사도 중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청송군의 발전을 위해 주민의 대표로 뽑은 전 군수와 전 군의원이 풍력으로 인하여 한 사람은 사망하고 한 사람은 현재 구속되어 형을 살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 빠져 있다. 풍력 사업의 가장 큰 피해자는 이들이다. 더 큰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청송군과 관계기관은 주민들이 조사한 취소 사유를 면밀히 보시고 검토.조사하여 인.허가가 취소되도록 노력하여 주길 촉구한다"라고 하소연했다. 아울러 "현재 공사 진행 중인 사항을 전면중지 시키고 청송군청 직원 풍력 회사기술 이사 재직, 청송군의원 풍력 관련 뇌물수수 실형, 풍력 회사대표 뇌물수수 집행유예, 전 청송군수 뇌물수수 수사 도중 극단적인 선택하여 사망한 경위 등 모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모든 풍력 공사는 중지되어야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연합대책위의 주장에 대해 청송군청의 한 관계자는 "현재 수사중에 있는 사안으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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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0
  • 구로 콜센터, 마스크 안쓰고 전화 응대하다 집단 감염
    서울 구로구 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다. 지금까지 64명이 확진됐는데 이 중 대다수는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서 함께 근무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콜센터는 에이스손해보험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들이 콜센터 업무 특성상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전화를 걸거나 걸려오는 전화에 응대 및 회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재택근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도 집단감염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콜센터가 4개 층인데다 직원 수가 모두 600~700명대인 만큼 추가 확진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방역당국은 다른 층 직원까지 조사하고 신천지와 관련된 근무자가 있는지도 조사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콜센터가 7~9층과 11층 4개 층으로 돼 있는데 확진자가 주로 11층에서 발견됐다"면서 "(11층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207명으로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이고 양성으로 확인된 환자의 경우만 5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한편, 총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후보(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의 선거사무실이 바로 이 빌딩에 입주해 있다. 윤 후보는 오전에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접하고 오후에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윤건영 후보 측은 "확진자가 주로 발생한 사무실(11층)과 선거 사무실(6층)은 층도 다르고, 엘리베이터도 짝수·홀수층으로 분리돼있다"면서 "캠프 사무실은 검사가 마무리되고 이상이 없을 경우 다른 곳에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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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0
  • 사우디 증산에 유가 25% 대폭락...국제 증시 패닉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0.15달러(24.6%) 급락한 31.13달러에 마감했다. 1991년 1월17일 이후 29년만에 가장 큰 하락률이다.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이날 밤 9시36분 현재 10.9달러(24.1%)나 내려앉은 34.28달러에 거래됐다.지난 6일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하루 150만배럴의 추가 감산을 논의했지만 러시아의 반대로 합의가 무산됐다.그러자 사우디는 7일 오히려 석유 증산과 원유공식판매가격(OSP)의 배럴당 6~8달러 인하를 발표했다.사우디의 증산 결정은 러시아를 감산 협상 테이블로 다시 불러내고, 상대적으로 채산성이 낮은 미국 셰일석유 업체들을 고사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가 하락은 국제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뉴욕증시는 9일 코로나19 우려가 지속되면서 폭락했다. 다우지수는 -7.79% 하락한 23,851.02에 마감했다. 나스닥도 -7.29% 떨어진 7,950.68로 뒷걸음질쳤다. S&P500 지수는 2,746.56으로 마감했다.    반대로 국제 금시세($,온스)는 +3.30(+0.20%) 올라 1,675.7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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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0
  • 씨엘바이오vs퓨젠바이오 '특허 소송' 승자는?
    최종백 씨엘바이오 대표(왼쪽)와 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사진출처=각 사 홈페이지)   씨엘바이오의 바이오 신물질 '세리포리아 라마리투스' 발명특허가 지난해 퓨젠바이오가 제소한 소송에서 이겼다.   바이오기업 씨엘바이오는 퓨젠바이오의 자회사인 바이오파마리서치랩 윤성균 대표 외 1인이 제소한 특허 제1925890호 '신규한 세리포리아 라세라타-K1 균주 및 이의 배양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당뇨병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취소 소송 2건의 결과, 특허심판원이 2건 모두 취소신청을 기각하고 씨엘바이오의 독점적 특허권을 인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퓨젠바이오는 씨엘바이오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침해금지 등의 소송에서 씨엘바이오 측이 '분석결과 성적서'를 위조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퓨젠바이오는 "2010년부터 15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세리포리아 락세라타(CL) 균사체 배양 기술을 씨엘바이오가 도용해 세리포리아 라마리투스(CL-K1)란 명칭을 사용중이며 원천기술을 보유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는 2003년 일본에서 최초로 학계에 보고된 신종버섯균주로, 전세계 자연에 분포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천연물이다. 세리포리아 라마리투스는 씨엘바이오가 자체 보유한 바이오기술로 우수한 라세라타균주를 선발하여 육종교배해서 새로 만든 인공균주다. 씨엘바이오는 9종의 락세라타 특허와 6종의 라마리투스 특허 등 총 15종의 바이오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씨엘바이오는 특히 퓨젠바이오가 최근 일부 매체를 통해 세리포리아 락세라타(CL) 균사체 배양 기술을 씨엘바이오가 도용했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2018년 제기한 부정경쟁방지 고소사건을 언급하면서 해당 사건이 서울지검과 서울고검에서 잇따라 이미 기각됐다는 사실은 고의로 은폐해 씨엘바이오가 부도덕한 기업이란 인상을 갖도록 유도하는 등 악의적인 행동을 보인데 대해 조만간 가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소송에 대해 퓨젠바이오 측의 입장을 요청했나 회사측은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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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0
  • 코로나19로 재조명되는 중국 유통 키워드 '무인'
      알리바바 무인마트 브랜드 ‘타오바오’ 쇼핑몰. 사진 출처=알리바바   코로나19로 세상이 멈춰버린 것 같지만 중국은 '유통'이라는 영역에서는 미국보다 혁명적이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접촉 트렌드는 중국이 세계 최초였다. 무인편의점, 무인할인점 등은 중국에서 생겨났으며 어느 정도 자리잡은 아이템이기도 하다.  세계 최초 무인편의점인 ‘빙고박스’는 중국에서 시작됐고 상해에서 마켓테스트 중이다. 유통발전 속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중국이 훨씬 빠른 편이라 미래 유통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선진국 또는 일류기업과 한판 붙을 양상이다.  또 하나의 사례는 중국 신유통의 대부인 ‘마윈’이 추진하는 무인마트 브랜드다. ‘타오바오’쇼핑몰에서 브랜드를 따와 만든 ‘타오카페’라는 무인할인점은 총 200㎡ 면적의 오프라인 매장으로서 매장 내 최대 5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아직 테스트 마켓이지만, ‘마윈’의 고향인 항저우에 처음 오픈한 ‘타오카페’는 셀프감지센서, 기계 학습, 위치 추적, 이미지·음성인식 등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인할인점이라 점에서 획기적이다.  최근 중국의 유통혁명은 ‘무인(無人)’에 집중되고 있다. 중국의 다양한 '무인' 사례는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1. 2018년 1월, 베이징에 24시간 무인서점 (無人書店)이 문을 열었다. 일반 서점과 달리 매장에 직원 없이 계산은 AI로봇이 QR코드를 화면에 보여주고 고객이 휴대폰 결제앱으로 스캔하면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아르바이트생 등 인건비 지출을 염려하는 동네서점에서 채택 가능한 모델이다.   #2.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도 무인서점 사업에 뛰어들었다. 중국 상하이에 개점한 무인서점은 AI와 모바일 결제를 융합한 지불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3. 중국에서는 자동차도 무인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다. 2018년 3월, 중국 광저우에는 세계 최초로 자동차 무인판매기가 나왔다.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와 미국 자동차 메이커 ‘포드’가 함께 만든 이 무인판매기는 거대한 건물 5층 높이의 타워형 주차장을 연상시키는 형태이다. 약 40여 대를 넣을 수 있고 층 당 6대의 자동차가 있다. 이용방법은 알리바바 거래 고객 중 신용도가 높은 소비자에 한해 전자상거래 앱을 다운로드받고 안면 인식을 통해 자동차판매기에서 원하는 모델의 신차를 시운전하고 구매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4. 항조우에는 2018년 1월, 무인 레스토랑이 생겼다. 소비자는 식탁에 부착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한 뒤 나타나는 전자 메뉴판에 주문과 선결제를 하면 된다. 사람이 있는 유일한 곳은 주방이다. 주방에서 요리가 만들어 진 뒤, 요리사가 조리된 음식을 자율 배식 창구에 넣고, 소비자의 휴대폰으로 배식구 번호와 비밀번호를 담은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소비자는 배식 창구에 가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창구 문 안에 있는 음식을 꺼내 먹는 시스템이다.   과연 판매원이 없는 스토어에서 쇼핑을 하는 소비자는 어떤 마음이 들까?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우선 계산대에 줄을 서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편안한 쇼핑이 될 듯 싶다. 역시 중국 상거래의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는 ‘마윈의 혁명적 접근방식이다. ‘알리바바’ 인터넷 쇼핑몰의 성공을 오프라인까지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사실 기존 오프라인 스토어의 단점을 한 번에 제거해 버리면서 쇼핑의 즐거움과 여유를 준다면 누가 싫다고 하겠는가!   많이 알려진 유통이론은 아니지만 필자는 10년 전부터 '유통, 점선면 입체론'이라는 이론을 주창했다. 국내 최초로 제시했던 이 이론이 최근 마윈이 신소매의 핵심으로 '사람, 사물, 장소'의 3대 요소를 제안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유통9단 김앤커머스 대표  김영호  kimncommerce@naver.com 
    • 오피니언
    2020-03-09
  • 재택근무 걱정 끝! 무료 화상회의 서비스 출시
    Lifesize로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제공=라이프사이즈 코리아)   글로벌 4K 화상회의 전문기업 라이프사이즈(Lifesize)가 단체와 일반기업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화상회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라이프사이즈 코리아는 최근 52시간 근무제 및 코로나19 등의 이슈로 인해 화상회의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도입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많은 분들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도록 다자간 화상회의 서비스를 기간 제약 없이 무료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Lifesize 화상회의는 PC와 모바일은 물론 이미 보유하고 있는 회의실용 화상회의 장비까지 모두 연결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용 횟수에 대한 제한없이 화상회의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회의 진행 시 실시간 문서 공유도 가능하다.  초대받은 게스트는 별도 설치나 가입 없이 단순히 링크 클릭 하나만으로 화상회의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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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신기술
    • 4차산업/ AI
    2020-03-09
  • 코로나19 위기가 기회로? '집밥' 관련 제품들
    개강이나 입학이 연기되고 상당수 직장인이 재택근무를 진행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이 변하고 있다.  외출 및 모임을 자제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덩달아 외식 대신 집에서 직접 차려먹는 ‘집밥’에 대한 소비가 늘었다.   달걀, 양파, 감자 등 요리에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식 재료의 매출 증가가 눈에 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2월 한달 간 신선식품 식 재료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30%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집에서 간편하게 볶거나 끓이기만 하면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밀키트도 인기다.   GS리테일는 자사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의 2월 19일부터 3월 3일까지 2주간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82.5% 증가한 상황이다. 홈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반찬 당일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매장 내 즉석반찬 전문점의 총 23가지 메뉴를 판매하며 온라인 및 모바일로 오후 2시20분 전 결제 완료 시 밤 10시까지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주방업계에서는 집밥을 자주 준비해야 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쉽고 빠른 조리를 도와주는 다양한 주방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한 끗 차이로 요리 시간을 줄여주고 간편함을 담은 주방 아이템은 멋과 맛을 살리고 요리 초보자에게 흥미와 자신감을 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WMF펑션4 어드밴스드   모든 요리를 시작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용품은 바로 냄비다.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요리에 빈번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한 번 구매할 때 기능이나 품질을 꼼꼼히 따져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 독일 판매 1위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WMF는 최근 한국에서만 단독으로 WMF 펑션4 어드밴스드를 선보였다. 펑션4 어드밴스드는 독일산 프리미엄 크로마간 냄비 중에 최상위 제품으로 WMF 크로마간(WMF Cromagan®) 소재의 뚜껑이 가장 큰 특장점이다.   조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유리 뚜껑 가장자리에 4가지 형태의 구멍을 갖춰 뚜껑을 닫은 채로도 깔끔하게 육수를 따라낼 수 있으며, 수분 조절 기능이 탁월하다. 수분의 증발을 막는 저 수분 요리부터 수분을 많이 증발 시켜야 하는 삶는 요리까지 조리법에 따라 구멍을 활용해 요리를 한층 더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다.   독일 현지에서 생산되는 펑션4 어드밴스드는 WMF의 고유기술로 개발된 ‘WMF 크로마간(WMF Cromagan®)’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제작돼 내구성이 뛰어나고 위생적이다. 냄새가 배거나 변색의 우려가 없어 오래 사용해도 은백색의 고급스러운 광택이 유지된다. 냄비 바닥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바디와 바닥재 사이에 알루미늄 디스크를 삽입하는 캡슐공법을 적용해 열을 빠르고 고르게 분포시켜 한층 맛있는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WMF의 로노 라끌렛 그릴   특별한 요리로 색다른 기분을 내고 싶을 때 WMF의 로노 라끌렛 그릴이 제격이다. WMF의 로노 라끌렛 그릴은 라끌렛 치즈를 녹여 야채나 고기에 얹어 먹는 스위스 정통 요리 라끌렛에 최적화된 그릴 팬이다. 양면으로 활용 가능한 그릴 팬(전팬)과 개인이 기호에 맞춰 조리할 수 있는 라끌렛팬, 그리고 음식이나 치즈를 꺼낼 때 사용하는 치즈 긁개로 구성됐다. 그릴 팬은 뒤집으면 전 팬으로도 활용 가능해 스테이크와 야채 구이, 치즈 닭갈비 등 구이 요리뿐만 아니라 크레페, 해물파전, 오코노미야키 등 한식과 갖가지 퓨전 음식을 요리할 수 있다.   그릴 팬과 라끌렛팬, 치즈 긁개 모두 논스틱 코팅으로 기름을 추가하지 않아도 음식이 쉽게 눌어붙거나 타지 않아 맛있는 그릴 요리를 만들 수 있다. LED 조명 효과가 있는 6단계 온도 조절 다이얼과 모던하고 콤팩트 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식탁 분위기를 완성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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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9
  • 드라이빙스루는 외식이 원조… ‘방콕 외식족’ 증가
    맥도날드는 최근 드라이브 스루와 딜리버리로 버거 세트를 구매해 집 안에서 외식을 즐기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최근 드라이브 스루와 딜리버리로 버거 세트를 구매해 집 안에서 외식을 즐기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고객의 비대면 주문 선호로, 드라이브 스루 플랫폼인 ‘맥드라이브’의 최근 3주간 매출이 20% 증가했고, 배달 플랫폼인 ‘맥딜리버리’의 매출 비중도 소폭 증가했다. 더욱 눈에 띄는 부분은 인당 평균 구매액과 구매하는 버거 세트 개수의 증가세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맥드라이브에서 인당 평균 구매액은 최근 3주간 약 12% 증가했으며, 딜리버리 역시 증가율이 2배 이상 올랐다. 레스토랑 방문 고객 중에서도 3개 이상의 버거 세트를 대량 포장(테이크 아웃)해가는 고객 비중이 증가했으며, 모바일 공식 앱인 맥도날드 앱에서 제공하는 다인용 버거 세트 할인 쿠폰 사용량도 증가했다.    이는 재택 근무, 회식 자제, 개학 연기 등으로 가족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본인의 식사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식사까지 구매해 집에서 함께 식사하는 양상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 하고 있다. 또한 버거, 사이드메뉴, 디저트 등 메뉴가 다양해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의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고, 편의성과 가성비 측면에서 뛰어나 온 가족의 한끼 식사로 부담이 없는 점도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는 1인 가구, 혼밥 문화 확산 등으로 본인이 먹을 식사를 구매하는 고객이 더 많았다.   또한, 최근 사람이 많이 몰리는 혼잡한 시간대를 피하고자 하는 욕구와 재택 근무 등 식사 시간에 구애 받지 않은 환경이 조성돼, 고객의 주문이 특정 식사 시간에 몰리지 않고 하루 종일 지속되고 있는 것도 새로운 패턴 변화 중 하나로 나타났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최근 가족 식사로 버거 세트 여러 개를 주문하시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특히 비대면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맥드라이브에서 가장 많은 대량 주문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3-09
  • [201칼럼] '대구'와 '신천지'
    대구 거주 사실을 숨긴 채 서울백병원에 입원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78세 여성 A씨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서울백병원은 A씨 때문에 발칵 뒤집혔다. A씨는 3일 구토와 복부 불편감 등으로 소화기 내과에서 외래 진료를 받고 당일 입원했다. 병원은 A씨에게 대구 방문 여부를 여러차례 물었지만 대구 방문 사실을 부인해 진료 기록에도 명시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국가 재난 상황에서 병원에 정확한 사실을 알리지 않아 병원 의료진과 입원실 환자, 간병을 하는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감염 위험을 노출한 것만으로도 엄하게 처벌해야한다는 여론이다 .  A씨는 자택인 대구에 머물다 지난달 29일 딸이 사는 서울 마포로 올라왔다. 원래 서울의 대형병원에 외료진료를 받고 있었는데 대구에서 왔다는 이유로 진료가 거부됐다고 한다. 다른 동네병원을 거쳐 보건소에 갔으나 소화기 증세라는 이유로 코로나 검사도 받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대구에서 왔다는 것을 처음부터 숨긴 것이 아니라 대구 방문 이유로 진료를 거부당했기에 어쩔 수 없이 대구 방문 사실을 숨긴 것이라면 무조건 비난만 할 일은 아니다.    숨기고 싶어 숨긴 것이 아닐 수 있다. 진료를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대구 방문 사실을 숨긴 것이라는 점에서 환자의 진료받을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않다. A씨는 지난 8일 확진 때까지 6일간 서울백병원에 입원했다. 병실에서 대구 이야기를 여러번 하다 의심이 들어 엑스레이 촬영과 흉부 CT도 촬영했고 이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일 분당서울대병원 외래통증센터 직원인 36세 여성 B씨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광주시에 사는 B씨는 지난 달 25일 경기도가 신천지 과천본부를 역학 조사해 확보한 신천지 신도 명단에 포함된 신천지 신도로 밝혀졌다.  성남시는 신천지 성도인 B씨를 줄곧 모니터링해왔다고 한다. 성남시는 의료종사자라는 것을 확인하고 '출근 자제'도 권고하면서 "발열이나 기침 등 이상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받으라"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B씨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병원에 출근했다고 한다. 그러다 출근하지 않는 날에 직장인 분당서울대병원이 아닌 성남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신도임을 감추려고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든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병원 직원들에 대한 신천지 신도 여부를 묻는 전수조사에서도 B씨는 신천지와 관련이 없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결국, 분당서울대병원은 B씨가 근무했던 지하 2층 외래 통증 센터를 폐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직원인 B씨는 신천지 신도인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아 거짓말을 했다. 사실이 알려지면 직장이나 사회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하지만, 개인의 걱정이나 불이익을 넘어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보호자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대구 방문' 사실이 진료를 받을 권리까지 막아서도 안되며, 개인의 불이익을 피하려고 방역당국의 조사에 거짓으로 답변하는 것 역시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방역의 기본이다.  이영일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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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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