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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관광시장, 무슬림을 열어라

  • 정호준 기자 기자
  • 입력 2015.03.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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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박근혜 대통령 중동 순방을 계기로 해외 관광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동을 포함한 무슬림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무슬림 관광객은 2014년에 75만 명으로 전체 방한외래객의 5.3%를 차지했으며, 최근 5년간 평균 19%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15년에는 82만 명이 방한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무슬림 관광객 유치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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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슬림 외래객 : 방한 외래객 통계에 각 국가의 무슬림 인구비율을 적용하여 재산정. ※ 인구비율 : CIA World Fact Book, 2015.
 
하지만 무슬림에 대한 일부의 부정적인 시각과 부족한 무슬림 친화적 관광인프라 등으로 인해 무슬림이 편안하게 한국 관광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따라 문체부는 관광공사 및 지자체 등과 협업해 무슬림이 쉽고 편안하게 한국을 찾고, 여행할 수 있는 ‘무슬림 관광 편의(Muslim-Friendly)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는 우선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를 개선하고 개별관광객 확대를 위한 사업을 전개한다.
문체부는 올해 1월 이슬람 문화권 식당 또는 무슬림이 방문 가능한 한식당을 5개 등급으로 구분한 영문 음식가이드북 ‘Muslim Friendly Restaurants in Korea’와 ‘무슬림 관광객 유치안내서’(국문)를 발간해 여행사 등에 배포했으며, 오는 5월에는 아랍어로 된 무슬림 음식가이드북을 발간할 계획이다. 2016년부터는 무슬림 식당에 대한 친화등급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및 관광공사 내에 기도실 시설을 보완하고 주요 관광지에 무슬림 전용 기도실 확충을 위해 관련 시설·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류 현상을 소재로 활용한 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판촉도 확대해나가고 중동지역 의료관광객 확대를 위한 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무슬림 국가의 방한 의료관광객은 상당한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의료관광객 전체 평균(32.5%) 대비 아랍에미리트(236.5%), 카자흐스탄(77%) 등이 특히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아랍에미리트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한국의료관광대전을 개최하고 의료관광 마케터 대상 ‘아랍 문화 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의료관광대전(10월)을 개최하고 쿠웨이트 Medical Conference and Exhibition(4월) 및 이스탄불 Medical Tourism Fair and Seminar(5월)에 참가하는 등 의료관광객 확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의료관광 온라인 플랫폼(www.visitmedicalkorea.com)에 아랍어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무슬림 국가에 대한 의료관광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중동 순회공연 사업 및 주아부다비 한국문화원 개원 등 문화 분야 교류협력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 무슬림은 약 17억 명(세계 인구의 1/4)에 달하며 2014년 전체 무슬림 관광객은 1억 800만여 명, 관광 지출은 1450억 달러로 추산(해외여행의 12.3%)된다. 오는 2020년에는 무슬림 관광객은 1억 5000만 명, 관광 지출은 2000억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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