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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계묘년 맞아 영동대로에 ‘검은 거대 복福토끼’ 등장
    2023년 새해, 계묘년을 맞아 행운을 기원하는 거대 토끼를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CGV가 023년 계묘년 맞아 영동대로에 선보인 ‘검은 거대 복福토끼’   CGV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삼성동 무역센터에 있는 K-POP LIVE 미디어를 통해 ‘거대 복(福)토끼’가 전하는 행운의 새해 메시지를 내년 1월 31일까지 전시한다고 16일 밝혔다. K-POP LIVE 미디어에서는 매년 새로운 해의 주인공인 십이간지 동물들이 등장해 사람들에게 새해의 기운을 북돋아 주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검은 호랑이의 해’인 2022년을 맞아 ‘평범’한 한해를 기원하는 흑호(黑虎) 미디어 아트에 이은 두 번째 신년 미디어 아트 시리즈다. 거대 복(福)토끼는 2023년 새해를 맞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을 상징하는 검은 토끼를 활용한 3D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2023년 1월 31일까지 매일 정시에 시간을 알려주는 시보 콘텐츠 이후에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토끼를 뜻하는 영어 단어 ‘래빗(Rabbit)’을 각 메시지의 어미로 사용해 “몸도 마음도 늘 건강하-래빗”, “서로서로 사랑하-래빗”, “2023년도 복 많이 받으-래빗” 등의 메시지를 귀엽고 커다란 3D 토끼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준다. 애니메이션은 메시지에 맞춰 운동하는 토끼, 다정한 토끼 연인, 쏟아지는 복주머니 속 토끼 등으로 구성돼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러스트=CGV 제공   CGV 최인정 크리에이티브팀장은 “이번 전시는 계묘년을 상징하는 검은 거대 복(福)토끼가 건강과 사랑을 기원하고 소원을 들어주는 복주머니를 광장에 쏟아내는 등 입체감 있는 3D 애니메이션으로 연출해 귀엽고 위트 있게 보여준다”며 “K-POP LIVE 미디어를 통해 만나는 검은 거대 복(福)토끼가 전하는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시민들이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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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6
  • 2022년 말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 ‘세기를 박차다’ 개막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한국 경마 100년을 기념하여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제26회 말사진 공모전’ 수상작이 지난 9일부터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세기를 박차다’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작품 총 1014점이 출품됐으며, 외부 교수와 사진기자가 포함된 심사위원들의 1, 2차 심사를 거쳐 모두 35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말사진 공모전 대상 김익순 작가와 '누가빠를까' 작품   전시에는 대상을 수상한 김익순 작가의 <누가 빠를까>, 최우수상 염호영 작가의 <어둠을 달리다>, 우용희 작가의 <산책>, 우수상 정인식 작가의 <말 달리자>와 심대섭 작가의 <설원의 질주> 외에 30점의 입상작이 함께 선보인다.  이번 수상작의 면면을 보면 그 동안 강세를 보이던 전통적인 앵글의 촬영 작품들 외에 드론 또는  조명과 특수효과 등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을 알 수 있다.  촬영 중 우연히 찍힌 갈매기에게 반 이상의 수상 지분이 있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힌 김익순 작가는 <누가 빠를까>로 대상을 수상했다. 해안가에서 포착된 갈매기의 비행과 말의 질주 대결이 찰나에 담긴 사진의 독특한 미감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그 외의 작품들도 말의 도약과 질주, 신나는 승마 트래킹 등 ‘세기를 박차다’라는 공모전의 주제를 잘 드러내며 관람객들에게 힘찬 에너지를 전달한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사진 작품을 통해 아름답고 건강한 말의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전시장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말처럼 도약, 발전하는 기운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내년 2월 26일까지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이후 지방사업장과 지사에서 순회전시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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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5
  • 지적재산권 빅데이터 분석 해보니… ‘K-콘텐츠’가 대세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매스미디어와 소셜미디어, 웹상에서 언급되고 있는 IP(지식재산권)에 대해 13만 건의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결과, ‘슈퍼 IP’와 ‘K-콘텐츠’가 주요 키워드로 선정됐다. KPR 인사이트 트리가 공개한 IP(지식재산권) 관련 연관어 분석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KPR 인사이트 트리에 따르면, IP 관련 연관어로 게임이 3만1942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 콘텐츠(2만1075건), 3위 플랫폼(1만8769건)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캐릭터(1만3876건), NFT(1만2283건), 메타버스(1만1149건)가 뒤를 이었다. 7위에서 10위는 각각 웹툰, 카카오, 영화, 드라마가 차지했다. IP는 게임에서 웹툰·영화·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확대됐고, 최근 NFT와 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이 적용되며 새로운 비즈니스로 주목받고 있다고 KPR 인사이트 트리는 설명했다. 그동안 IP 비즈니스는 출판과 게임 산업에서 주로 활용됐지만 최근 웹툰·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와 패션·뷰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발하게 도입돼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IP(지식재산권)란 무형적인 것으로서 재산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는 모든 것을 의미하며, 간단히 말하면 창작 콘텐츠에 대한 권리라고 할 수 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OTT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K-콘텐츠의 위상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 한해 가장 주목받은 키워드인 ‘IP(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이 2023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K-콘텐츠의 가치와 위상도 변화하고 있다. OTT로 콘텐츠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한 만큼 국내 제작사들이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들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또한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콘텐츠 기업들의 투자와 지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외 콘텐츠 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IP 비즈니스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IP만을 강조하는 것에서 나아가 확장성을 가진 슈퍼 IP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슈퍼 IP는 기존 IP보다 확장성이 높고 영향력이 큰 IP를 의미한다. 최근 몇 년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드라마·영화·엔터테이너 등 슈퍼 IP가 속속 등장함에 따라 이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되고 있다. 예를 들어 천계영 작가의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56억 뷰를 달성한 작품으로 최근 작품 속 세계관을 공유하는 웹툰과 웹소설,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이 제작돼 관심을 끌고 있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은용 소장은 “한 해 동안 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콘텐츠와 IP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며 “이런 현상은 지속될 것이고 콘텐츠와 IP를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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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4
  • 크리스마스 데이트 장소 1위, ‘맛집 및 카페’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연애 중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데이트’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30 미혼남녀 5명 중 4명(남 88.8%, 여 84.4)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연인과 함께 보내고 싶다’(남 88.8%, 여 84.4%)는 의사를 표했다.    사진=듀오 제공   그 외에 ‘가족’(남 6.8%, 여 12.0%), ‘친구’(남 2.4%, 여 1.2%), ‘없음’(남 1.2%, 여 2.0%), ‘회사 동료’(남 0.8%, 여 0.0%)와 함께 할 것이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크리스마스를 연인과 함께 보내지 않는 이유로 남녀 모두 ‘이미 서로 다른 일정이 생겨서’(남 25.0%, 여 30.8%)를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남성은 ‘연인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25.0%)라는 이유도 함께 1위로 뽑았다. 이외에 남성은 ‘각자의 일정이 바빠서’(17.9%)와 ‘이번에는 다르게 보내고 싶어서(17.9%), ‘연인이 다른 사람과 보내고 싶다고 해서’(7.1%), ‘연인과 곧 헤어질 것 같아서’(3.6%) 순으로 답했다.    여성의 경우, ‘각자의 일정이 바빠서’(23.1%), ‘이번에는 다르게 보내고 싶어서(17.9%), ‘연인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10.3%)’, ‘연인과 곧 헤어질 것 같아서’(2.6%)의 이유를 택했다. 남성이 여성에 비래 장거리 연애로 인해 크리스마스 때 함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과반(남 60.8%, 여 46.0%)은 올해 크리스마스에 연인과 구체적인 크리스마스 데이트 계획이 있었다. 이들 중 절반 가량(남 49.6%, 여 44.3%)이 연인과의 크리스마스 데이트로 ‘맛집 및 카페 가기’를 택했다. 그 밖에 ‘호텔 가기’(남 37.8%, 여 27.8%), ‘고급 레스토랑 가기’(남 25.9%, 여 32.0%), ‘실내에서 파티 하기’(남 21.5%, 여 37.1%), ‘영화 보기’(남 27.4%, 여 23.7%), ‘여행 가기’(남 17.0%, 여 18.6%), ‘공연 보기’(남 17.0%, 여 7.2%), ‘전시회 가기’(남 8.9%, 여 3.1%), ‘실내 체험하기’(남 5.2%, 여 8.2%) 등이 있었다. 반면, 연인과의 구체적인 크리스마스 계획이 없는 이들(남 39.2%, 여 54.0%)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해서’(남 64.4%, 여 45.6%), ‘무엇을 해도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남 11.5%, 여 28.1%), ‘크리스마스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아서’(남 6.9%, 여 7.9%),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남 5.7%, 여 4.4%), ‘귀찮아서’(남 3.4%, 여 6.1%),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남 4.6%, 여 1.8%) 등의 이유로 크리스마스 데이트 일정을 계획하지 않았다. 2030 미혼남녀 3명 중 1명이 선택한 크리스마스 데이트 선호 장소는 ‘맛집 및 카페’(남 29.6%, 여 30.0%)였다. 다음으로는 ‘호텔’(남 24.2%, 여 18.8%), ‘집’(남 10.4%, 여 22.4%), ‘고급 레스토랑’(남 19.2%, 여 11.6%), ‘바다, 산, 호수 등 야외’(남 6.0%, 여 8.8%), ‘공연장’(남 3.6%, 여 4.0%), ‘영화관’(남 5.6%, 여 1.2%)과 ‘전시회’(남 0.8%, 여 2.0%)순이었다. 한편, 크리스마스 데이트 장소 선택 시 가장 고려하는 부분에 대해 남녀 간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은 ‘두 사람만 있을 수 있는 곳’(30.0%)’,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20.4%), ‘사람이 많지 않은 곳’(12.8%), ‘평소에는 가기 힘든 곳’(9.2%), ‘연인이 평소 좋아하는 곳’(8.8%), ‘유명한 곳’(6.4%), 여성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32.0%), ‘사람이 많지 않은 곳’(29.2%), ‘두 사람만 있을 수 있는 곳’(18.0%), ‘평소에는 가기 힘든 곳’(6.4%), ‘따뜻한 실내인 곳’(6.0%), ‘연인이 평소 좋아하는 곳’(4.4%)인지를 고려하여 크리스마스 데이트 장소를 정했다. 크리스마스 데이트 장소 선택에 있어 여성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데 반해 남성은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크리스마스 데이트 적정 비용(1인 기준)에서도 남녀 간 입장 차가 있었다. 남성은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30.4%), 여성은 ‘7만원 이상 10만원 미만’(26.8%)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7만원 이상 10만원 미만’(27.2%), ‘5만원 이상 7만원 미만’(18.4%), ‘2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12.0%),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6.4%), 여성은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23.2%), ‘5만원 이상 7만원 미만’(22.4%),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15.2%), ‘2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5.6%) 순으로 응답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2-12-13
  • 노스페이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10년 연속 패션 부문 1위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브랜드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에서 발표한 ‘2022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10년 연속 패션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노벨티 눕시 다운 재킷을 착용한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로운 사진=노스페이스 제공   2003년부터 브랜드스탁이 발표하고 있는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총 230여 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 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 주가지수(70%)와 소비자 지수(30%)를 결합해 평가 지수 ‘BSTI (Brand Stock Top Index)’ 점수에 의해 매년 선정되는 국내 대표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 중 하나다. 1997년 국내 론칭 후 25년간 ‘멈추지 않는 탐험(Never Stop Exploring)’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실천해 온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더 많은 이가 ‘자연과의 더 나은 공존을 경험’하고 탐험의 가치와 아웃도어 활동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소비자 연계 활동을 전개하면서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 국민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해왔다. 매년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고 다양한 히트 아이템을 탄생시킨 ‘패션 명가’ 노스페이스는 올해도 다양한 스타일의 ‘숏패딩’을 선보이며 올겨울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오픈런, 선착순 한정 판매 완판, 드로우(Draw·제비뽑기) 판매 및 리셀 시장 진입 등을 통해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눕시 다운 재킷’은 올 시즌 유니크한 패턴을 적용하고, 최신 트렌드에 어울리는 크롭 버전을 추가로 선보이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 제품인 ‘노벨티 눕시 다운 재킷 P’는 유니크한 패턴과 레터링이 눈에 띄는 숏패딩이다. 일명 ‘지구 눕시’라 불리는 그래픽 패턴의 화이트 샌드 색상을 비롯해, 레오파드 패턴이 적용된 실버, 골드 및 다크 베이지 색상과 노스페이스 대형 레터링으로 포인트를 살린 블랙 및 옐로우 색상까지 다채롭게 출시돼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한편 노스페이스는 고유의 기술 혁신인 ‘K-에코 테크’를 통해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제품 기획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진정성 있는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탐험’을 실천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수년간에 걸쳐 리사이클링 소재 제품군의 확대는 물론, 윤리적 다운 인증(RDS·Responsible Down Standard) 도입 및 확대, 다운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인공 충전재 개발 및 전 제품 100% 퍼 프리(FUR FREE) 적용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패션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 출시돼 ‘착한 다운 끝판왕’이라 불리는 ‘에코 히트 다운’의 경우, 구스 다운 충전재와 친환경 광 발열 충전재로 구성된 이중 충전재 구조에 발열 안감까지 더해 보온성을 한층 높였다. 또한 가는 원사 및 중공 원료를 사용해 부피 대비 중량을 최소화해 가볍고 슬림한 핏 연출이 가능하고, 여기에 윤리적 다운 인증을 받은 구스 다운 충전재와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극 활용하며 MZ세대의 친환경 가치까지 만족시켰다. 이 밖에도 노스페이스는 국내 아웃도어·스포츠 문화 저변 확대와 온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아웃도어·스포츠 활동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리우 하계올림픽, 평창 동계올림픽, 도쿄 하계올림픽 및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대형 글로벌 이벤트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식 단복을 지원하는 한편, 대한민국 국가대표 역대 최장기 후원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05년 업계 최초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TNF Athlete Team)’을 창단해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 천종원 선수와 국내 최연소로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여성 탐험가 김영미 등 다수의 선수와 탐험가들을 발굴 및 지원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에서도 리딩 브랜드다운 면모를 보이는 노스페이스는 소비자들에게 기부와 쇼핑의 즐거움을 함께 전달하는 착한 소비 프로젝트 ‘노스페이스 에디션(TNF Edition)’을 전용 매장을 통해 운영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수익금 일부를 국제구호개발 NGO인 월드비전과 함께 국내 위기 아동 후원과 탄자니아, 방글라데시 등의 식수 개선 사업에 집중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영원아웃도어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와 더욱 세분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켜야 하는 업계 상황에서도 10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패션 부문 1위에 선정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디자인 차별 및 진정성 있는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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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2
  • 내년 주류 트렌드 '맞춤 칵테일-향긋한 풍미-독특한 향'
    주류 기업인 바카디 리미티드(Bacardi Limited)가 칵테일 소비와 주류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큰 흐름을 예측하는 제4차 연례 바카디 칵테일 트렌드 보고서(Bacardi Cocktail Trends Report)를 발표했다. 바카디 칵테일 트렌드 보고서   더 퓨처 래버러토리(TFL)와 공동으로 작성한 이 보고서는 외부 연구와 바카디가 주도하는 소비자 설문조사 및 바텐더의 의견을 바탕으로 주류의 맛과 시기부터 사람들이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기대하는 장소와 행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줄 새로운 트렌드를 담았다. 브렌다 피알라(Brenda Fiala) 바카디 전략·인사이트·분석 글로벌 부사장은 “2023년을 앞두고 사람들이 주변의 변화에 적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이에 브랜드는 청중을 사로잡고 기쁨을 줄 방법을 찾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칵테일 문화가 주목 받으면서 사람들은 바와 식당에서 만나는 새로운 맛, 감각 및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칵테일을 만드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 2023년에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 왜 마실 것인지를 알 수 있는 거시적 추세는 5개로 구분된다. ◆즐거움의 혁명 이미지=픽사베이 소비자들은 관습에서 벗어나 음료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어 한다. 따라서 집에서, 그리고 전통 칵테일과 새로운 칵테일을 소비하는 장소에서 신선한 재료와 새롭고 독특한 맛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는 바카디가 2022년 10월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의 데이터를 통해 이미 진행 중임을 알 수 있다. 특히 다이키리, 마가리타, 블러디 메리는 전 세계인이 가장 자주 주문하거나 직접 만든 칵테일이었다. 실험적인 주류에 대한 열망으로 칵테일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설문조사에 응한 전 세계 사람들의 37%가 2020년에 비해 집에서 더 많은 칵테일을 만들고 있으며 30% 이상이 와인과 맥주보다 칵테일을 더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향의 변화 이미지=픽사베이   2023년에는 사람들이 축하 시간과 장소, 마실 칵테일과 맛의 종류를 재정의하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형 근무 형태로 인해 미국인 및 영국인의 약 40%가 이른 저녁에 증류주와 칵테일을 즐긴다. 이러한 변화는 할라페뇨와 타바스코와 같은 재료를 첨가한 더 대담한 맛과 어울리는 데킬라와 보드카 기반 칵테일이 포함된 스파이시 드링크에 대한 주문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2022년 바카디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 설문조사(Global Brand Ambassador Survey)에 따르면, 바텐더의 30% 이상이 커피와 아로마틱 비터스와 같은 재료와 콤부차, 케피어 같은 발효식품을 찾고 있어 쓴맛의 인기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 소비자들은 더 좋았던 시간을 추억할 수 있는 칵테일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민텔(Mintel)의 연구에 따르면 25~44세 소비자가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것을 즐길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사람들은 시간을 거슬러 추억을 되새기게 해주는 칵테일과 풍미를 선호하고 마티니, 네그로니, 하이볼 등 전통에 새로운 감각으로 매력을 더한 클래식한 음료를 즐길 것으로 보인다. ◆가상 실험 이미지=픽사베이   디지털 영역이 음료 기술에 유용한 것으로 입증되면서 발견, 창조 및 즐거움을 위한 특별한 방편이 되고 있다. 2023년에는 디지털 상거래의 편리함으로 주문형 음료와 경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인 응답자의 31%는 내년에 칵테일을 집에서 즐기기 위해 온라인 배달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디지털 공간은 고유의 개방성으로 음료 교육 및 실험을 위한 새로운 방편이 될 잠재력이 있다. 이에 미래 지향적인 브랜드는 게임화 전략을 기반으로 이러한 개념을 훨씬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 기술 연구 기업인 가트너(Gartner)는 2026년까지 25%의 사람들이 하루 최소 1시간은 가상 공간에서 일하고 쇼핑하고 교류하며 엔터테인먼트를 소비할 것으로 예측한다. 따라서 주류 브랜드는 기존 고객의 욕구에 더 부응하고 새로운 고객을 유입하기 위해 웹3(web3) 경험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음료의 고급화 이미지=픽사베이   미니멀리즘은 더 간소한 서비스와 고품질 재료에 초점을 맞춘 고급스러운 장소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바텐더의 72%는 데킬라에 이어 싱글몰트, 숙성 럼, 메스칼이 가장 고급화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럼 기반 칵테일의 인기는 주류 부문에서 성장과 고급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2022년 바카디 글로벌 브랜드 앰베서더 설문조사(Global Brand Ambassador Survey)에 따르면 바텐더의 32%가 내년에 숙성된 럼주의 고급화가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의식 있는 칵테일 이미지=픽사베이   의식 있는 음주 문화의 성숙으로 소비자는 브랜드가 공감하는 가치를 추구하기를 기대하고 지속 가능성과 커뮤니티를 구축하려는 업계의 노력을 지지한다. 전 세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주류를 선택할 때 재활용 가능한 포장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사고는 새로운 범주의 ‘놀로(NoLo, 무알코올 및 저알코올)’ 음주자가 등장하면서 알코올 소비로도 확대되고 있다. 높은 강도의 주류 대신 놀로 음료를 즐기는 사람들은 앞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놀로에 대한 관심은 영국과 미국 외 새로운 시장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응답자의 57%가 술을 줄이는 운동인 드라이 재뉴어리(Dry January)나 소버 옥토버(Sober October)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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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7
  • 김호연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 올해 최다 판매 도서 등극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가 촉발한 인플레이션으로 국제 정세가 요동쳤던 올 한 해. 책은 난세를 헤쳐 갈 지혜를 제시하고, 때론 따뜻한 감동과 위로를 건네주며 우리 삶의 빈곳을 풍요로 채웠다. 이에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2022년을 마무리하며 올해의 베스트셀러 트렌드 다섯 가지를 돌아본다. ◇ 우리의 정서로 시대를 위로하다, 한국소설 베스트셀러 대향연 혼란한 현실 속 시대적 고단함으로부터 벗어나 마음의 풍요와 안식을 전한 소설책이 올해도 강세였다. 특히 걸출한 국내 작가들의 이야기가 국내외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리며, 한국소설이 재주목받은 한 해였다. 다수 국내 작가들의 신간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포진했고 입소문을 탄 작품이 꾸준히 신규 독자들을 이끌며 장기간 순위권을 점유했다. 어지러운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듯 따뜻한 위로와 휴식을 전하는 힐링 소설의 인기가 여전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와 같이 환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소설 열풍이 거셌던 지난해와 달리, 일상의 공간에서 우리 삶과 이웃들의 이야기를 다정한 시선으로 그린 소설이 대세로 떠오른 한 해였다. 예스24가 선정한 2022년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도서 ‘불편한 편의점’   동네 골목 작은 편의점을 배경으로 삶의 희로애락을 따스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상반기에 이어 2022년 최다 판매 도서 1위에 등극했다. 8월 출간된 후속작 ‘불편한 편의점 2’도 전편에 버금가는 관심과 호평을 이끌며 2022년 한국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4위에 올랐다. 1월 출간된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도 평범한 동네 서점을 찾는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로 위로를 전하며 2022년 한국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5위를 기록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스타 작가들의 신작 소설은 출간과 동시에 큰 관심을 이끌며,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권으로 진입하는 흐름을 보였다. 작가 김영하가 9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 ‘작별인사’는 상반기 두 차례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꾸준한 호평 속 2022년 한국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3위를 기록했다. 영웅이 아닌 청년 안중근의 가장 뜨거웠던 시간을 그린 작가 김훈의 장편소설 ‘하얼빈’은 8월 2주부터 9월 1주까지 5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2022년 한국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특히 ‘하얼빈’은 상대적으로 소설 구매력이 약한 4050 남성 독자들의 지지를 받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한국 작가들이 ‘K-문학’의 위상을 드높인 한 해였다. 4월 작가 손원평이 ‘서른의 반격’으로 ‘아몬드’에 이어 두 번째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1위를 수상한 데 이어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가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한국 SF 소설계에 또 한 번의 파란을 일으켰다. 부커상 최종 후보 발표 후 국내 독자들의 관심을 역으로 이끈 ‘저주토끼’는 4월 3주 1134.5%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역주행을 했던 바 있다. 한편 상반기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세계적 흥행이 원작 소설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어지며 △파친코 1 △파친코 2가 4월 2주 나란히 종합 베스트셀러 1위와 2위에 올랐다. 이후 이민진 작가의 내한, 인터뷰, 다수의 문학상 수상 등의 활동이 이어지며, 7월 출간된 인플루엔셜의 ‘파친코 1’, ‘파친코 2’ 개정판도 판매 시작 후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속 점유했다. ‘파친코’ 시리즈는 구판과 개정판 모두 2022년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1권의 합산 판매량은 올해 종합 베스트셀러 3위에 달하는 규모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올해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전지적 독자 시점 등 화제의 웹소설들이 종이책으로 출간돼 팬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살기 위해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한 주인공의 고군분투를 그린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원작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의 경우 1020 구매자 비중이 63.4%에 달해 좋아하는 웹소설을 단행본으로 즐기고 소장하고자 하는 젊은 독자층의 높은 수요를 확인시켰다. ◇ ‘웰씽킹’부터 ‘역행자’까지… 불안한 청춘, 성공의 꿈을 읽다 고금리·고물가 시대가 도래하며 지난해와 달리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던 올해 사람들은 다시 자기계발서를 펼쳤다. 상하반기 연이은 베스트셀러들의 활약으로 지난해 역성장했던 자기계발 분야는 올해 6.0%의 성장률로 반등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청년들의 불안과 고민을 반영하듯 올해는 특히 평범한 환경에서 자력으로 부를 이룬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체득하고, 성공의 개념과 원리를 탐구하려는 독서 흐름이 주를 이뤘다.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영국 상위 0.1% 부자가 된 켈리 최 저자의 ‘웰씽킹 WEALTHINKING’은 부에 대한 생각의 전환과 긍정적 갈망을 일깨웠다는 호평 속 상반기 13주간 자기계발 분야 1위를 지켰고, 2022년 종합 베스트셀러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예스24에서는 4월 켈리 최 저자의 목소리로 듣는 ‘웰씽킹 WEALTHINKING’ 오디오북을 단독으로 출간해 새로운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5월 출간된 자청 저자의 ‘역행자’가 기세를 이어받아 7월 1주차부터 11월 4주차까지 22주 연속 자기계발 분야 1위에 올랐고, 7월과 9월 총 4번의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대세를 굳건히 했다. 2022년 종합 베스트셀러 2위에 빛나는 ‘역행자’는 가난한 환경에서 부와 행복을 쟁취한 저자 자청의 인생 역주행 공식이 담긴 책으로 독자들의 실제적 실천을 이끌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8월 말에는 10만 부 판매를 기념해 책 표지를 긁으면 ‘순리자’에서 ‘역행자’로 제목이 바뀌는 기발한 페이크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42.8%에 달하는 2030 구매자 비중에 못지 않게 38.2%의 높은 40대 구매자 비중은 경제적 자유를 향한 전 세대의 열망을 투영한다. 자기계발 분야 스테디셀러들 역시 꾸준히 읽힌 한 해였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핵심 원리를 소개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과 걱정을 떨쳐 내고 흔들림 없이 살아가는 법을 역설한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이 2022년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3위와 6위에 올랐고 성공에 있어 ‘열정’과 ‘끈기’라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킨 앤절라 더크워스의 ‘그릿 Grit: 100쇄 기념 리커버 에디션’이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도 미디어와 트렌드를 아우르는 저자의 종횡무진 활약 속 ‘오은영의 화해’가 2022년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4위에 오르며 상처받고 지친 어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명쾌한 조언을 전했다. ◇ 마침내, 소장할 결심… 영화·드라마 대본집 신드롬 이끈 2030 대본집·각본집·포토에세이·스토리보드북 등 흥행 영화나 드라마 연계 도서들이 활발히 출간되고 높은 판매를 이끌며, 영상 콘텐츠를 활자로 향유하는 감상 양식이 하나의 트렌드로 정착된 한 해였다. 예스24의 집계 결과, 올해 출간된 영화·드라마 연계 도서는 78종으로 최근 3년 이래 그 수가 가장 많았다. 판매도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지난해 대비 138.97%의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영화·드라마 연계 도서 베스트셀러 1위는 ‘N차 관람’ 열풍을 이끌며 장기 흥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 오리지널 각본집 ‘헤어질 결심 각본’이 차지했다. 독특한 매력을 풍기는 명대사들은 물론 영화에는 삭제된 장면들까지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가치를 담아낸 ‘헤어질 결심 각본’은 7월 중순 예약 판매 직후 2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고, 2022년 종합 베스트셀러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초 인기리 방영된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 대본집을 비롯해 화제의 웹드라마 ‘시맨틱 에러’의 △시맨틱 에러 포토에세이 △시맨틱 에러 대본집 역시 마니아층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2018년 종방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대본집 ‘나의 아저씨 세트’가 3월에 출간돼 가시지 않은 여운에 새로운 감동을 전했다. 하반기 신드롬급 흥행을 터뜨린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대본집은 8월 예약 판매 약 하루 만에 5000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서점가에 거대한 물결을 만든 영화·드라마 연계 도서들의 강세는 2030 여성 독자층의 주도로 구축됐다. 예스24의 집계 결과, 2022년 영화·드라마 연계 도서의 2030 구매자 비중은 전체 과반을 넘었으며, 동일 연령층 여성 독자의 비율은 47.9%에 달했다. 좋아하는 콘텐츠 관련 소비에 적극적인 이들 세대는 비단 작품을 소장함에서 나아가 대사의 말맛을 활자로 음미하고 감독이나 작가가 밝히는 제작 초기 설정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책을 통해 곱씹으며, 하나의 콘텐츠를 더욱 풍요롭게 즐기는 새로운 감상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2022년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10위권 중 1위부터 8위까지는 모두 영화·드라마 대본집이 차지했다. 이는 영상 콘텐츠 연계 도서들이 단순한 굿즈 개념에서 나아가 하나의 독립적 문학 콘텐츠이자 예술 작품으로서 인식돼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가오는 연말에도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 ‘슈룹’과 KBS 드라마 ‘진검승부’ 대본집을 비롯해 2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비상선언’ 각본집까지 작품성을 인정받은 다양한 영화·드라마 연계 도서들이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 아이부터 어른까지, 독서로 키우는 어휘력·문해력 코로나19 이후 소통의 단절과 학습 격차로 인한 아이들의 어휘력·문해력 저하와 더불어 올해는 ‘심심한 사과’ 논란이 촉발한 어른들의 어휘력·문해력 문제도 사회적 이슈로 부상했다. 이에 관련 도서들의 출간과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세대를 불문하고 책을 통해 언어 이해력과 구사력을 향상하고자 하는 독서 흐름이 포착됐다. 예스24 집계 결과, 올해 ‘어휘력’ 또는 ‘문해력’ 키워드를 포함하는 신간은 132종으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판매량 역시 2020년 이후 꾸준히 늘어 올해는 같은 기간 18.65%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자녀의 기초 문해력 교육에 대한 부모의 고민을 반영하듯 △EBS 당신의 문해력 △문해력 유치원 등 가정 살림 분야 자녀 교육서들이 2022년 ‘어휘력’ 또는 ‘문해력’ 키워드가 포함된 도서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포진했다. △문해력 수업 △초등 문해력을 키우는 엄마의 비밀 1단계 등 아이 문해력 향상을 위한 부모의 역할과 실천을 가이드하는 책들도 관심을 모았다. 어른들의 어휘력·문해력 저하 현상이 화두가 되고, 학습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도서도 성장 흐름을 보였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어휘력·문해력·글쓰기·맞춤법 관련 인문서 출간 종수는 지난해 127종에서 올해 163종으로 늘었다. 이러한 도서는 2030 청년층뿐 아니라 4050 중년층에게 더욱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예스24 집계 결과 40대와 50대 구매자 비중이 51.26%를 차지했으며 20대와 30대 구매자 비중은 41.85%로 뒤를 이었다. 성인 어휘력·문해력 관련 도서 가운데는 말의 품격을 높이고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어휘 사용 가이드 ‘어른의 어휘력’과 성인을 위한 문해력 업그레이드 훈련서 ‘어른의 문해력’ 등이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자녀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독서 교육 흐름과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의 영향으로 어린이 창작동화 판매가 꾸준했던 한 해였다. 어두운 현실 속 용기를 잃은 모두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한 ‘긴긴밤’이 2022년 어린이 창작동화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와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 등 인기 시리즈들은 신간 출간과 동시에 폭발적 판매를 이끌며,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권으로 진입하는 양상을 보였다. ◇ 문학적 과학, 실용적 철학… 경계 넘나든 인문 교양 화제작 인문 교양 도서들 중에서는 고유의 학문적 경계를 넘나드는 이른바 ‘문학적인 과학책’과 ‘실용적인 철학책’이 색다른 매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올해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단연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12월 출간 이후 한 유튜브 채널에 소개돼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과학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2월 2주부터 6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5위권에 들었고,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2022년 2월 2주차에 1위를 차지한 이후 5월 5주를 제외하고는 무려 41주간 자연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했다. 과학 전문 기자 룰루 밀러의 데뷔작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물학을 근간으로 하는 과학서지만 삶을 성찰하는 인문 에세이에 가까운 서술 방식을 따르고 있다. 딱딱한 이론에서 벗어난 아름다운 문체와 작가의 감수성이 가미된 스토리텔링은 여성 독자층의 높은 호응을 이끌기에도 충분했다. 실제 올해 자연과학 분야 전체 도서의 2030 여성 구매자 비율은 14.2%인 데 비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의 경우 40.2%가 2030 여성 구매자였다. 같은 맥락에서 생명과학을 근간으로 분노와 혐오의 시대를 넘어 따뜻함과 다정함이 만드는 희망의 시대를 모색한 책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역시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읽히며 2022년 자연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문 분야에서는 특유의 학술성을 탈피하고 실용성을 더한 철학서들이 중년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철학 사상과 철학자들의 가르침을 현실에 적용해 삶의 길잡이를 제공하고 일상 속 계획과 실천을 돕는 책들이다. ‘오십에 읽는 논어’는 고민과 허무로 가득한 중년의 삶에 용기와 지혜를 전하며 2022년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4위 및 2022년 종합 베스트셀러 39위에 이름을 올렸고 ‘오십에 읽는 장자’와 ‘마흔에 읽는 니체’ 시리즈가 차례로 출간돼 인기를 얻었다. 한편 2월 말 이어령 선생의 타계 후 그가 남기고 떠난 유작들이 주목받았고, 지난해 말 출간된 대담집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 역주행해 2022년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1위 및 2022년 종합 베스트셀러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숲속의 현자라 불린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의 위로와 지혜를 담은 에세이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는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고, 최재천 교수와 김형석 교수 등 국내 원로 지식인들의 책도 꾸준히 읽히며 지혜가 절실해진 시대 상황을 투영했다. ◇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 2022년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작가 김호연의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차지했다. 2021년 4월 출간돼 올 상반기 최다 판매 도서에 오른 바 있는 ‘불편한 편의점’은 하반기 후속작 ‘불편한 편의점 2’ 출간으로 독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판매를 이끌며 2022년 베스트셀러 1위를 거머쥐었다. 동네 골목 작은 편의점을 배경으로 우리 이웃들의 삶과 희로애락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린 소설로 고단한 일상에 위로와 감동이 됐다는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근 3년간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로는 2020년 불안을 잠재우고, 부와 행운을 불러오는 마음가짐에 대해 소개한 자기계발서 ‘더 해빙 The Having’이, 2021년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 가슴 뭉클한 위로를 전한 힐링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선정된 바 있다. ◇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 판매 동향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품은 소설들이 고단한 일상에 휴식을 건넨 한 해였다. 지친 하루를 위로하고 웃음을 나누는 이웃들의 따뜻한 감동을 담은 ‘불편한 편의점’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동양 평화를 가슴에 품은 청년 안중근의 시간을 그린 김훈 ‘하얼빈’이 3위에 올랐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무는 작가 김영하의 깊은 시선이 담긴 소설 ‘작별인사’는 4위에 자리했으며, 전편의 시간으로부터 1년 반이 흐른 여름날의 이야기를 그린 ‘불편한 편의점 2’는 5위를 기록했다. 평범한 동네 서점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연대와 위로를 전한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가 17위에 자리했으며 역사로부터 외면받은 재일 조선인 가족의 대서사극 ‘파친코 1(문학사상)’은 20위에 안착했다. 상하반기 연이어 등장한 자기계발 분야 화제작들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돈·시간·운명으로부터 자유를 쟁취한 라이프해커 자청의 인생 역주행 공략집 ‘역행자’가 2위를 차지했으며, 삶의 변화를 이끌고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를 제시한 켈리 최 저자의 ‘웰씽킹 WEALTHINKING’이 11위를 기록했다. 인문 및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삶의 울림과 성찰을 담은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시대의 지성 고 이어령 선생이 남기고 떠난 삶과 죽음에 대한 지혜의 메시지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 6위에 올랐고, 생물학을 근간으로 상실과 사랑 그리고 숨은 삶의 질서를 이야기한 룰루 밀러의 에세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가 9위를 기록했다. 경제 경영 분야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재테크 도서 판매가 주춤했지만 2023년 소비 전망을 향한 큰 관심 속 ‘트렌드 코리아 2023’이 7위에 올랐다. 경제에 대한 기초 상식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명쾌하게 설명한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 기념판’은 한 해 동안 꾸준한 신규 독자를 이끌며 12위에 올랐다. 어린이 분야에서는 동물들의 여정 속에서 사랑과 희망을 발견하는 창작동화 ‘긴긴밤’이 지난해에 이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15위에 올랐다. 사회 정치 분야의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간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18위에 들었으며 예술 분야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 오리지널 각본집 ‘헤어질 결심 각본’이 19위에 안착했다. 녹록지 않은 취업 분위기 속 토익 및 한국사 수험서들도 꾸준히 판매됐다.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3 READING 리딩’과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3 LISTENING 리스닝’이 8위와 10위에 올랐다. ‘해커스 토익 기출 VOCA 보카’는 14위를 기록했다. ‘2022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 2, 3급) 상’과 ‘2022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 2, 3급) 하’는 각각 13위와 16위에 자리했다. ◇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도서 분야별 종수 2022년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도서들의 분야별 종수를 살펴본 결과 소설/시/희곡 분야가 지난해보다 3종 늘어난 20종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어린이 분야는 지난해 대비 4종 적은 13종으로 뒤를 이었고, 지난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경제 경영 분야는 올해는 12종의 도서를 100위권에 올리며 세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확보했다. 소설/시/희곡 분야에서는 올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한 소설 △불편한 편의점 후속편 ‘불편한 편의점 2’를 비롯해 김훈 ‘하얼빈’과 김영하 ‘작별인사’ 등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소설가들의 책이 5위권 이내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애플TV+ ‘파친코’ 흥행 이후 화제를 모아 개정판으로 출간된 이민진 작가의 원작 소설 ‘파친코’ 시리즈를 비롯해 작가 정지아가 32년 만에 펴낸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9월 출간 후 꾸준히 독자들을 이끌며, 30위권 이내 이름을 올렸다. 어린이 분야에서는 15위에 오른 창작동화 ‘긴긴밤’과 더불어 ‘흔한남매 10’과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4 물질’ 등 흔한남매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학습 만화 시리즈들이 100위권에 들었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와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 등 탄탄한 어린이 팬층을 거느린 시리즈들도 100위권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경제 경영 분야의 경우 7위에 오른 ‘트렌드 코리아 2023’의 단기간 판매량이 압도적이었으며 △돈의 심리학 △돈의 속성 200쇄 리커버 등 투자 재테크 책들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세븐 테크 등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 상황 속 투자 해법을 제시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책들도 100위권에 들었다. ◇ 도서 분야별 판매 점유율 및 판매 증감률 2022년 도서 분야별 판매 점유율을 살펴본 결과 중고등학습서 분야의 점유율이 18.20%로 가장 높았다. 초등학습서 분야와 어린이 분야가 각각 9.70%와 9.20%의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대비 판매가 늘어난 분야는 자기계발 분야로 올해 6.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웰씽킹 WEALTHINKING’과 하반기 ‘역행자’의 연이은 흥행과 함께 경제적 자유에 대한 열망, 부와 성공의 지혜를 탐독하고자 하는 독서 흐름이 자기계발 분야 판매 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성연령별 도서 구매 비율 2022년 연령별 도서 구매 비율 집계 결과,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40대(48.9%) 구매자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40대 이상 구매자 비중은 각 연령대에서 소폭 증가한 데 비해 30대 이하 구매자 비중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의 성비는 지난해와 동일한 약 3:7로 여성 구매자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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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5
  • 동남아 6개국 Z세대는 K-콘텐츠를 어떻게 이용하나
    동남아시아의 Z세대는 K-콘텐츠를 어떻게 이용할까. 또한 이는 그들의 K-제품·서비스에 어떤 영향을 줄까. 몬스타엑스가 ‘모꼬지 대한민국 인도 주간 행사’에 참여해 해외 팬에게 한글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시장 조사 전문 기관 데이터스프링코리아가 동남아 국가 Z세대를 대상으로 한류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시행한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기존에도 해외 한류에 대한 조사들은 있었으나, 이번 데이터스프링코리아는 동남아 6개국의 Z세대에게 한정해 이들의 한류 문화에 대한 소비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이들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와 한국 제품에 대한 이용 행태를 좀 더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조사는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6개국의 만 15~29세 남녀 1908명을 대상으로 2022년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6일간 시행됐다.  ITZY(있지) 사진=부산시 제공   ◆한류 하면 ‘K-pop’ 그리고 ‘한국 음식’ K-pop이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나타났다. 이어 ‘한식’, ‘방송(드라마, 예능)’ 순이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필리핀에서의 한국 관련 자유 연상이 전반적으로 높은 반면, 베트남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여성의 경우 10대·20대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 대비 한국에 대한 자유 연상이 높았다. ◆한국에 대해 전반적인 긍정 이미지 동남아 6개국 Z세대는 한국에 대해 전반적으로 ‘선진국,’ ‘영향력 있는 국가,’ ‘호감 가는 국가’ 및 ‘높은 수준의 제품·서비스 생산국’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점 만점 기준, 거의 모든 분야에서 3.9점 이상). 이런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더 많은 K-콘텐츠를 사용하는 Z세대에서 훨씬 높아, K-콘텐츠 소비가 한국의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이 소비하는 K-콘텐츠는 K-pop 성별 K-콘텐츠 이용 상황   조사 대상 모든 국가 및 성, 연령에서 많이 소비하는 K-콘텐츠는 K-pop, 영화 및 방송(드라마, 예능) 순이었으며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1.5배가량 더 많이 K-pop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웹툰,’ ‘게임 및 애니메이션’ 소비가 여성 대비 월등히 높았다. ◆K-콘텐츠에 대한 높은 선호도 그리고 국가별 편차 조사 대상 모든 K-콘텐츠별 전체 응답자 선호도는 ‘크리에이터 영상(3.9점)’을 제외하고 모두 4.1점(5점 만점)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가별 K-콘텐츠 선호도   국가별로는 필리핀에서 K 콘텐츠 선호 지수가 월등히 높고 다음으로 싱가포르, 태국 순이었으며 베트남의 경우 다른 국가보다 선호도 지수가 현저히 낮았다.  또 필리핀은 ‘방송’, 싱가포르는 ‘K-pop’, 말레이시아는 ‘방송,’ 베트남은 ‘영화’, 인도네시아는 ‘K-pop’이 특히 전체 K-콘텐츠 선호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의 경우 ‘K-크리에이터 영상’의 영향이 다른 국가보다 높아 해당국에서의 K-콘텐츠 소비가 다른 국가와는 다소 상이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동남아 6개국 Z세대의 가장 구매 경험이 많은 K-제품은 ‘식품’ K-콘텐츠 이용 개수와 K-제품 구매 경험   K-제품 가운데 지역 Z세대의 한국 식품에 대한 구매 경험이 가장 높았다(60.7%). 한국 음식점 경험(42.7%)을 포함할 경우, 한국 음식에 대한 지역의 Z세대 소비가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어 구매 경험이 높은 K-제품은 패션(53.5%) 및 화장품(52.4%) 순이었다. 이용·경험한 K-콘텐츠 수가 많을수록 주요 한국 제품에 대한 구매·이용 경험이 높았고, 각 제품의 구매 이유와 관련해서는 “영화·드라마·뮤직비디오 등에 나온 걸 봐서”, “좋아하는 가수·배우가 사용해서”처럼 K-콘텐츠의 직접적 영향 또한 패션(17.7%) 및 화장품(15.8%)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삼양, 인지도·구매 경험 높은 톱(Top) 2 K-브랜드 톱(Top) 5 인지·구매 경험 K-브랜드   삼성전자의 인지도가 가장 높은 가운데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한국 기업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수준이었으며 식품 브랜드 삼양의 인지도·구매 경험도 삼성전자 다음으로 높았다. ◆K-제품에 대한 인지·관심을 높이는 K-콘텐츠 K-콘텐츠는 Z세대의 K-제품·서비스의 인지도 및 관심도를 제고하고, K-제품 이용 시 즐거움 및 이용 모습을 과시하도록 하는 트리거(Trigger)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Z세대는 K-콘텐츠 때문에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도 높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나만의 방식’대로 살면서 ‘부자’가 되고 싶은 Z세대 ‘부자되기,’ ‘나만의 방식,’ ‘사회 및 타인과 가벼운 관계,’ 및 ‘제품·서비스 관련 전문성·진정성’이 동남아 6개국 Z세대의 더 중요한 가치로 파악됐다. 반면 이 세대는 ‘제품 구매 관련 유명인·연예인의 영향,’ ‘나를 위한 명품 소비,’ ‘SNS를 통한 적극적 정보·콘텐츠 공유’ 등에는 상대적으로 적극적이지 않았다. 조사를 진행한 데이터스프링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K-콘텐츠가 지역 Z세대의 K-제품에 대한 인지, 관심도 그리고 긍정적 소비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동남아 지역의 무한한 잠재성, 높은 생애 가치를 가진 이들 Z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양질의 K-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국가별 편차를 고려한 K-콘텐츠의 더 효과적인 유통과 지역 Z세대의 가치를 이해·존중해 관련 콘텐츠를 보급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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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1
  • 마사회, '따그닥따그닥 말 이야기 그림책' 발간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은 한국경마 100년을 기념하여 어린이 대상 마문화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말 이야기 그림책을 발간한다. 도서는 11월 중 2000부를 발간하여 12월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따그닥따그닥 말 이야기 그림책' 삽화   '따그닥따그닥 말 이야기 그림책'이라는 제목의 그림책은 어린이가 말에 대해 친근감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말과 관련된 역사, 신화, 우화, 자연과학, 창작 등 30편의 이야기를 30개의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구성했다.  말과 다른 동물들의 새끼 이름, 말이 서서 자는 이유, 말이 신는 편자, 말의 털색, 세상에서 가장 큰 말과 가장 작은 말 품종, 말과 비슷한 얼룩말, 당나귀, 노새 이야기, 사슴이 크리스마스에 말 대신 썰매를 끌게 된 이유 등 창작 이야기 10여 개는 자연과학뿐 아니라 개체의 차이를 인정하고, 자아존중, 우정, 배려, 포용, 화합 등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다양한 덕목을 전하고자 하였다.  고구려 동명성왕이 된 주몽, 신라 시조 박혁거세를 비롯한 우리나라 건국 시조들의 신화와 페가수스, 유니콘, 알렉산더의 부케팔로스 등 유럽의 신화, 적토마와 백락 등 중국 신화, 이솝우화, 우리나라의 민속 중 말과 관련된 이야기도 역사, 인간과 말의 협력, 지혜, 용기를 담아 쉽게 풀어냈다.   마지막은 한국전쟁에 참여해 포탄을 나른 용감한 말 ‘아침해’, 장애를 이긴 경주마 ‘루나’, 101번 경주에서 꼴찌였으나 마지막까지 열심히 달린 경주마 ‘차밍걸’ 등 실제로 고난을 극복한 말들의 이야기도 동화로 소개했다.  말과 인간이 주거 공간에서 함께 살아온 역사는 신석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늘날도 여전히 진행 중인 말과 인간의 역사에는 쉽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교감이 녹아있다. 글을 쓴 김정희 말박물관 학예사는 말과 인간의 오랜 우정이 아이들에게 전해지면 좋겠다며 재능기부를 통해 삽화를 제작해 준 30명의 회화, 공예 작가들에게 존경과 깊은 감사를 표했다.    재능기부로 그림책 제작에 참여한 작가 명단은 강은정, 공기평, 권주안, 김경화, 김선애, 김수정, 김영배, 김용기, 김은주, 김재선, 김지음, 류한, 박경미, 박기열, 연미진, 유미정, 유종욱, 윤귀화, 이미선, 이지윤, 이희원, 임영주, 장다원, 정정식, 정혜원, 조세민, 조영려, 최승선, 표영은, 하진경(가나다 순) 등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그림책 발간에 앞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아동들이 많이 읽을 수 있도록 복지시설에 우선적으로 배포하고 지방 사업장 소재지 인근 학교와 유치원에 무료 배포하여 말 산업 선도 기관으로서 문화 사업을 전개하는 데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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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7
  • 2022년 출간된 에세이 키워드는 ‘너’ 그리고 ‘당신’
    올해도 다양한 종류의 에세이 도서들이 출간돼 격려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응원과 위로를, 삶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이에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올 한 해 눈길을 끌었던 에세이 동향을 살펴본다. ◇ 올해 에세이 신간 3142종… 에세이 1위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예스24 집계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출간된 에세이 신간 종수는 3142종이다. 3년 전인 2020년 2860종에서 지난해 3152종으로 약 10.2%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꾸준한 출간이 이어지는 추세다. 올해 에세이 도서 구매는 3040대 사이에서 활발히 이뤄졌다. 예스24가 에세이 도서 구매 성연령비를 분석한 결과, 40대가 36.51%로 가장 높았다. 30대(24.55%), 50대(18.63%), 20대(12.88%) 순으로 높은 구매 비율을 나타냈다. 올해 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 1위는 지난 4월 출간된 김다슬 저자의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가 차지했다.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는 하루를 결정하는 기분 관리법을 소개하며 많은 독자의 호평 속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 ‘너’와 ‘당신’ 키워드 담아… 제목 자체로 위로 전하는 에세이 책 올해 인기 올해도 힐링 에세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특히 너, 당신을 키워드로 담으며 제목 자체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도서들이 독자들 사이에서 주목받았다. 예스24가 올 1월부터 10월까지 ‘너’와 ‘당신’이 책 제목에 포함돼 위로와 격려를 전한 힐링 에세이의 판매량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너’, ‘당신’ 단어가 책 제목에 포함된 인기 에세이 도서 출처=YES24   올해 에세이 베스트셀러에도 도서명에 너와 당신을 키워드로 담은 도서가 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와 올해 같은 기간 에세이 베스트셀러를 비교 분석한 결과, 도서 제목에 너 또는 당신 단어를 포함한 도서가 지난해에는 20위권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올해는 동일 순위권에 다섯 권이 올랐다. 에세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나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는 작가가 삶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따스한 조언의 말을 건네는 책으로 제목만으로도 위로를 전하며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는 너에게’는 희망의 문장들로 이뤄져,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이란 제목에서부터 삶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인기를 끌었다. ◇ 인기 소설가부터 방송인까지… 유명인들의 ‘첫’ 에세이 출간도 활발 올해는 독자들의 주목을 받는 소설가와 시인 그리고 연예인, 유튜버 등 여러 유명인도 첫 에세이를 속속 출간해 관심을 모았다. 대표 소설가 김진명 작가가 삶에 대한 통찰을 여러 일화에 녹여내며 첫 에세이로 선보인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는 출간 직후 6주 연속 에세이 분야 상위 20위권에 올랐다. 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책과 우연들’도 김초엽 작가의 첫 에세이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튜버와 연예인 등 유명 방송인들도 에세이 책을 처음 출간하며 작가 행보를 활발히 펼친 한 해다. 5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최서영 작가의 첫 에세이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는 출간 직후 국내 도서 분야 2주 연속 상위 20위에 올랐다. 따뜻한 요리 브이로그로 많은 팬을 보유한 유튜버 박미셸의 첫 에세이 ‘오늘도 취향을 요리합니다’도 출간 후 일주일간 국내 도서 20위에 오르는 등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가수 정세운 - 아끼고 아낀 말 △개그맨 김영철 - 울다가 웃었다 △가수 옥상달빛 김윤주와 박세진 - 소소한 모험을 계속하자 등 연예인 저자의 첫 에세이 도서도 여럿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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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6
  • 친일파기념 동인문학상 폐지하고 시민공모로 만든 ‘인동문학상’
    친일파 기념문학상인 동인문학상을 폐지하기 위한 문학상이 제정됐다. 인동(忍冬)문학상이다. 인동문학상은 조선일보가 운영하는 동인문학상 거부자에게 수여된다.  동인문학상 (친일파기념상) 폐지를 위한 대안 문학상 발표 기자회견장   인동(忍冬)은 동인의 역어이자 역경을 이겨낸다는 뜻의 중의적 명칭이다. 53회 동인문학상 수상자는 조해진 소설가로 인동문학상의 유일한 후보자도 조해진 소설가다. 조해진 소설가는 소수자와 약자의 윤리문제를 다루는 작가이다. 14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친일파기념상 폐지를 위한 새로운 문학상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문학연구회, 시민주권운동중점, 이용빈의원실, 한국작가회의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인동문학상이라는 명칭은 11월 3일부터 9일까지 658명이 참여한 시민 공모전을 통해 만들어졌다. 동인문학상이 기념하는 김동인은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됐다. 김동인은 조선총독부에 자신을 황군 위문단으로 임명해달라고 요청했고 1945년 8월 15일 광복 당시 친일 사업 구상을 위해 총독부 관료를 만나고자 할 정도로 적극적 친일 행위를 한 인물이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동인문학상 최종 후보인 조해진 소설가에게 동인문학상 수상 거부를 촉구했다. 동시에 제1회 인동문학상 수상자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동인문학상 거부는 11월 22일까지 가능하다. 조해진 소설가가 동인문학상을 거부할 경우 11월 24일 인동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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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4
  • LF 헤지스, 국보 ‘반가사유상’ 컬렉션 선봬
    LF의 ‘헤지스(HAZZYS)’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상품브랜드 뮷즈(MU:DS)’와 협업해 국보 문화재인 ‘반가사유상’을 테마로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헤지스가 내놓은 국보 문화재 '반가사유상' 캡슐 컬렉션 사진=LF 제공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헤지스는 첫 문화재 협업 콘텐츠로 반가사유상을 선택했다. 국보 반가사유상은 특유의 온화한 미소와 분위기로 불멍, 물멍보다 나은 ‘반가사유상멍’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방문객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는 문화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BTS의 RM이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제품이 연이은 품절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으로 반가사유상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헤지스는 반가사유상의 인기를 패션가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색다른 경험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최근 한국 전통 굿즈는 낡고 고루한 것이 아닌 새롭고 세련된 전통의 ‘힙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많은 유통업계의 기업들이 다양한 한국적인 전통 제품과 콜라보한 이른바 ‘K-Hip’ 굿즈를 출시하고 있다. 헤지스 반가사유상 캡슐 컬렉션은 이러한 한국적인 것과 전통의 멋에 반응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의 취향을 담아 전 상품 젠더리스 상품으로 맨투맨, 반팔티 등 의류 및 모자, 머플러, 에코백 등 총 11가지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종교적인 색채를 배제하고 캠퍼스 무드와 스트릿 감성을 가미한 타이포그래피(Typography), 팝(Pop)한 컬러 대비가 주는 트렌디한 무드의 프린트로 반가사유상의 아름다움을 원작 그대로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헤지스가 내놓은 국보 문화재 '반가사유상' 캡슐 컬렉션 사진=LF 제공   이번 헤지스 반가사유상 캡슐 컬렉션 상품들은 헤지스 공식 D2C(소비자직접판매, Direct To Customer)몰인 ‘헤지스닷컴’ 익스클루시브 상품으로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온라인에서는 헤지스닷컴(hazzys.com)에서만 만나 볼 수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반가사유상을 전시하고 있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1층 뮤지엄숍에서 한정 기간 동안 구매 가능하다. LF 패션 e-com사업부장 정지현 상무는 “가장 한국적인 것을 힙함으로 인식하는 MZ소비자들에게 국보 문화재를 헤지스와 감각적으로 해석한 이색 컬래버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에게 신선함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남녀노소 세대를 아울러 오래도록 사랑 받는 브랜드로서 헤지스와 반가사유상의 결이 같아 이번 협업을 제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김용삼 사장은 “이번 협업은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인 반가사유상의 단독 상설전시인 ‘사유의 방’ 개관 1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헤지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하고 개성 있는 박물관 상품들을 선보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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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4
  • 2023년 화장품 시장동향 '국내 화장품 산업은 세계 3위'
    임팩트북이 발간한 ‘2023 화장품 시장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산업은 코로나19 어려룸과 세계경제 불황에도 역대 최고를 달성하며, 2020년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사진=픽사베이 화장품은 인체를 청결·미화해 매력을 더하고 용모를 밝게 바꾸거나 피부·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해 인체에 바르고 문지르거나 뿌리는 등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사용되는 물품으로,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것을 의미한다.  화장품은 △영·유아용 제품류 △목욕용 제품류 △인체 세정용 제품류 △눈 화장용 제품류 등 총 1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화장품 산업은 기초과학과 응용 기술이 종합적으로 적용되는 산업에 속한다. 생산 단위당 부가가치 창출액은 다른 산업보다 약 10%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1970년대 경제 성장과 함께 화장품 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국내 화장품 시장은 1인당 소비금액 면에서 세계 10위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현재 국내 화장품 업계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의 국내 업체와 다국적 기업이 저성장 경제, 글로벌화, 유통 환경의 급변 등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산업은 세계 경제 불황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2021년 수출 실적이 지난해 대비 21.3% 상승한 10조5099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달성하며, 2020년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2021년 화장품 무역수지는 지난해 대비 28.6% 증가해 최초로 9조원을 돌파하면서 10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생산 실적은 16조6533억원, 수입 실적은 1조4937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8%, 11.7%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로 감소한 색조 화장용 제품의 생산 실적은 지난해 대비 6.7% 늘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손 세정제와 같은 인체 세정용 제품류의 생산 실적도 2020년에 이어 증가했다.  유형별 비중은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전체 화장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1%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인체세정용 제품류가 12% 비중을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그다음으로 색조화장용 제품류 11%, 두발용 제품류 10% 등 4개 유형 제품이 9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효능·효과가 강조된 전문적 기능의 화장품은 기능성화장품으로 정의해 일반화장품과 구분하고 있다.  기능성 화장품은 화장품과 의약품의 중간적인 성격을 갖는 제품으로 볼 수 있는데, 일반 화장품이 안전성을 강조하는 데 비해 기능성 화장품은 안전성 외에 특히 미백, 주름 개선 등의 효능·효과를 강조한 제품이다. 2021년 기능성화장품 생산 실적은 4조9891억원으로 전체 화장품의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10
  • 퍼블릭골프장은 내년부터 회원제보다 3만4천원 낮춰라
    현재 대중골프장이 새로운 분류체계에서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회원제 골프장 비회원 가격보다 3만 4천 원 이상 낮은 금액으로 책정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올해 5월 3일 국회는 골프장 분류체계를 회원제 골프장과 비회원제 골프장으로 나누고 비회원제 골프장 중에서 이용료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체시법」) 개정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지난 11월 3일 '체시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대중형 골프장 이용료의 기준이 되는 '회원제 골프장 비회원 대상 평균 입장 요금'을 성수기 즉 5월과 10월 평균으로 하는 내용을 확정했다. 이번에 행정예고 되는 고시중 하나인 '대중형 골프장 지정에 관한 고시'는 개정법과 시행령이 실제 시행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주요 내용으로는 대중형 골프장이 되기 위한 입장요금의 산정을 위해 문체부 장관이 고시하는 금액을 현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 골프장에 대한 과세금액의 차이를 고려한 금액인 3만4000원으로 했다.  3만4000원은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골프장 간 개별소비세와 재산세 차이를 이용객 1인 기준으로 환산해 산정된 것이다.  아울러,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에 관한 내용도 고시에 반영했다. 대중형 골프장이 되고자 하는 체육시설업자는 비회원제 골프장 등록 시 대중형 골프장 지정신청을 시도지사에게 하고, 시도지사가 이를 문체부에 이관하면 문체부 장관이 요건을 확인하고 지정 여부를 30일 이내에 시도지사와 신청인에게 통보하게 된다.  내년 1월 1일부터 입장 요금, 카트 이용료, 부대 서비스 이용료 표시 의무  또 다른 고시인 '골프장 이용요금 표시관리 기준'을 마련함에 따라 앞으로 모든 골프장은 골프장 이용자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이용요금을 표시해야 한다. 표시의무 대상이 되는 요금은 입장 요금, 카트 이용료, 부대 서비스 이용료이며 개별사업자인 캐디 이용료는 제외된다. 골프장은 누리집과 현장 게재를 통해 이용요금을 표시하면 되고, 이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번 고시안 제정 과정에서 대중골프장업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왔으며 대중골프장업계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사업자의 가격 자율성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골프 시장의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대중형 골프장 지정에 관한 고시' 제정을 통해 골프장 분류체계 개편을 완료하고 2023년부터는 대중형 골프장을 지정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대중형 골프장에 대한 정부의 낮은 세율 적용 효과가 골프장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골프장 이용요금 표시관리 기준'의 제정도 일부 불투명하게 운용되고 있는 골프장의 이용요금을 투명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용자의 알권리 보장과 함께 건전한 거래 질서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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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0
  • 숙박예약플랫폼 해외 숙박비 '꼼수' 안내 주의보
    주요 여행·숙박예약플랫폼 업체들이 해외 숙박시설 정보에 실제 드는 비용보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면서 현지 추가 결제가 필요한 요금은 눈에 잘 띄지 않게 '꼼수'를 부려 안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9일 국내 9개 숙박예약플랫폼을 대상으로 지난달 20∼28일 조사한 결과 해외 숙박 요금 '꼼수' 안내 사실을 파악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가 조사한 국내 9개 숙박예약플랫폼.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적발한 업체는 아고다, 부킹닷컴,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에어비앤비, 트립닷컴, 하나투어, 모두투어, 트립비토즈 등 9개 업체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문제가 된 여행플랫폼 대부분은 수영장·와이파이 등 시설이용료 명목인 '어메니티 피'(Amenity Fee)나 '리조트 피'(Resort Fee)로 20∼80달러가량의 현지 추가 요금 결제를 요구했다. 특히 에어비앤비는 시설이용료를 현지 결제 비용으로 청구하기도 했다. 안내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는 내용을 소비자가 발견하기 힘들 정도의 작은 글씨로 써 놓거나 결제 화면에서 '자세히 보기' 등의 메뉴를 클릭해야만 확인할 수 있도록 '꼼수'를 부린 경우가 많았다. 숙소 예약시 잘 보이지 않게 안내한 시설이용료 사례. 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추가 비용 지불을 최소화하려면 숙소 예약 시 숙박예약플랫폼과 숙박업체의 공식 홈페이지를 꼼꼼하게 비교해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며 "보통 숙박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예약하면 업체가 대행 플랫폼에 지불하는 평균 20%의 수수료를 절약하게 돼 소비자에게 시설이용료를 물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대부분의 플랫폼이 해외 숙박업소를 한글로 소개하면서 원화로 결제하게 하는데, 해외사업자가 운영하는 플랫폼은 원화 결제에 3∼8%의 이중환전수수료를 부과했다. 해외사업자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이용할 때는 해당 국가 현지 통화나 달러로 결제하는 것이 좋다. 숙박업체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자동으로 달러나 현지화로 결제돼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류대창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해외 숙박을 예약할 땐 온라인상의 결제와는 별도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숨겨진 비용이 있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는 예약 전 숙지해야 할 내용 등 소비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해 관련 피해를 막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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