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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주택 전세값 상승 지속, 매매가도 동반 상승
    서울의 11월 전세가격이 전월 대비 2.39% 상승을 보이면서 상승세가 여전하다. 광역시와 도 지역까지 증가율이 높아지면서 전국의 전세가격이 높게 상승했다. 전세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고 전세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역 구분 없이 전국적으로 모두 높다.  지난달 잠시 주춤했던 매매시장은 전세와 더불어 상승세가 높아졌다. 반면 주요 50개 아파트의 상승세는 멈추면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KB부동산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KB 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1.53%)은 전월(0.81%)의 상승폭보다 확대됐다.   5개 광역시(1.85%)도 상승을 보였고 기타 지방(0.69%)은 경남(0.93%), 경북(0.73%), 충남(0.58%), 강원(0.45%), 전북(0.21%)은 상승했고, 충북(-0.04%), 전남(-0.17%)은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1.64%)가 상승했으며 인천(0.72%)도 상승을 보였다. 서울(1.66%)은 지난달(0.93%)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는 1.54%로 상승 폭이 다시 확대됐다. 단독주택이 1.01% 상승률을 보이면서 상승 폭이 다소 낮아졌지만 연립주택 2.13%과 아파트의 상승세가 높아지면서 전체 주택 상승률이 1.66%로 다시 1%대를 넘어섰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부산(2.36%)이 높게 상승하였고, 대구(1.91%), 울산(1.61%), 대전(1.51%), 광주(1.12%) 모두 상승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몇몇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이 다시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전월 대비 1.6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금천구(3.36%)와 중랑구(2.78%), 도봉구(2.60%), 노원구(2.49%) 등이 높게 상승하였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경기(1.64%)와 인천(0.72%)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다시 상승 폭이 확대됐다. 경기지역은 김포(7.76%), 고양 일산동구(2.75%), 성남 중원구(2.71%), 고양 덕양구(2.53%), 수원 권선구(2.32%)가 높게 상승했고 이천(-0.91%)은 하락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1.68%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달(0.83%)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역시(1.32%) 뿐만 아니라 도 지역(0.92%)도 상승 폭이 점차 커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방에도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2.13%)도 전월 대비 상승 폭이 대폭 커졌다.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1.92%), 대구(1.63%), 대전(1.29%), 부산(1.24%), 광주(0.63%)까지 모두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2.39%)은 최근 8월에서 10월까지 연속 1%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다 급기야 2%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1.07%(8월) 1.59%(9월) 1.35%(10월) 2.39%(11월)) 송파구(4.25%), 강남구(3.66%), 양천구(3.54%), 노원구(3.43%), 서초구(2.97%) 등 다수의 지역이 높게 상승했다. 경기도는 전월 대비 2.08%의 상승을 보였다. 김포(4.41%), 수원 영통구(3.37%), 성남 분당구(3.60%), 고양 덕양구(2.86%) 등이 높게 상승했다. 서울의 전세가격 전망 지수가 기준점인 100을 훌쩍 넘는 141로 지난달과 같은 140대의 높은 수치를 보이면서 전세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망 지수가 가장 낮은 전남도 112를 기록하면서 모든 지역의 전망 지수가 100을 상회, 지난달에 이어 11월에도 전세가격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다.   전망 지수 140 이상 넘으면서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150), 대구(148), 울산(145), 서울(141)이다. 광역시 중에는 광주(123), 도 지역에서는 전남(112) 지역의 전망 지수가 가장 낮다.  가격 전망 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하여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 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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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9
  • 코로나19 뉴노멀 트렌드,'로컬·뉴트로·언택트·헬스·홈코노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상 전체에 큰 변화가 생겼다.    무엇보다 건강 관련된 헬스케어 시장이 급성장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중단되면서 국내와 지역의 매력이 새롭게 조명됐다. 코로나 19 사태의 장기화는 재택 근무, 집콕과 집쿡 등 홈라이프 문화를 열었다. 경기 불황과 불확실성이 가중되며서 과거의 추억이 담긴 레트로를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하는 뉴트로가 떠오르기도 했다.  국내 최대 디자이너 커뮤니티이자 디자인 콘테스트 플랫폼인 라우드소싱을 운영하고 있는 스터닝은 올 해 라우드소싱에서 진행된 디자인 콘테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0년 라이프스타일 5대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했다.  ◇트렌드 #1. 대도시보다 골목길, 로컬의 매력  대도시에 가려져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지방과 변두리 등 소위 ‘로컬’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외 이동이나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안전하고 익숙한 국내와 지방 등 로컬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원격과 재택 근무가 익숙해지면서 안전하고 친근한 공간으로서 로컬이 더 주목받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로컬 트렌드의 확산에 지자체나 지역 조합, 지역 특산물 등도 다양한 브랜딩 작업을 통해 브랜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대 디자이너 커뮤니티이자 디자인 콘테스트 플랫폼인 라우드소싱을 운영하는 스터닝에는 올 해들어 지역 조합 등에서의 로고나 캐릭터 디자인 의뢰 작업이 작년 대비 무려 50% 이상 상승했다.    파주 오금리질오목협동조합에서 재두루미 서식지를 복원을 위한 ‘파주DMZ 생태관광 마을 브랜드 로고 개발’, 경북 영주의 지역 문화자원 및 특산품을 활용한 ‘영주 아이콘 디자인’ 등의 작업이 라우드소싱을 통해 진행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일명 ‘힙지로’로 불리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을지로동과 ‘공리단’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대학생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 서울시 노원구의 공릉동에 위치한 ‘공릉동 도깨비시장’에서도 라우드소싱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 디자인을 공모한 바 있다.  ◇트렌드 #2. 향수와 추억을 자극하는 디자인, 뉴트로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인 뉴트로는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기는 경향을 뜻한다. 몇 년 전부터 패션, 인테리어, 라이프스타일 전 분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제는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장르로 정착된 듯 한 느낌이다.    특히 올 해는 코로나19로 경기 불황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과거에 대한 향수로 뉴트로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뉴트로는 1980-1990년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MZ세대(밀레니얼 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에게는 새로운 자극을 주면서 ‘실패 없는 마케팅 전략’으로도 꼽힌다. 이처럼 뉴트로 콘셉트를 적용한 제품들이 꾸준히 사랑을 받으면서 많은 업체들이 뉴트로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올 해 라우드소싱에서 진행된 디자인 포트폴리오에서도 뉴트로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았으며, 특히 카페와 베이커리, 떡볶이 등 요식업 브랜드의 의뢰율이 두드러졌다.    학창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는 떡볶이와 교복풍의 일러스트, 1969년이라는 시대를 나타내는 숫자, 복고풍 폰트를 적용한 ‘동성로 떡볶이’ 브랜드 로고 디자인, 빵을 형상화한 그래픽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복고풍의 매력을 부각한 베이커리 브랜드 ‘백성관’ 등이 라우드소싱을 통해 진행된 주요 뉴트로 디자인 프로젝트다.  ◇트렌드 #3. 비대면과 비접촉의 일상화, 언택트  ‘언택트’는 부정 접두사인 ‘언(un)’과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의 합성어로, 비대면·비접촉 방식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외출과 모임 자제, 재택 근무 등이 지속되면서 언택트 문화자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됐다. 업무는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식사는 배달앱을 이용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장을 보는 것이다.  라우드소싱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라우드소싱에 의뢰된 디자인 작업 규모가 지난해 동기 대비 42%의 증가율을 보였다. 개최된 디자인 콘테스트 숫자 역시 약 4,000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가 늘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근무 문화 확산으로 새로 가입한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수 또한 3만7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가입한 디자이너 수인 2만5,987명 대비, 약 19%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원격회의 및 재택근무 등 언택트 근로 형태가 보편화되고 되면서, 플랫폼 노동, 이른바 ‘긱 이코노미’가 더욱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배달 및 배달앱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배달전문점 네이밍, 로고 디자인, 식료품 패키지 디자인 의뢰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배달만을 전문으로 하는 배달 전문점에 대한 콘테스트 또한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타 업체 대비, 배달앱 내에 자사의 상호명과 로고가 더 효과적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디자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들이 늘어난 이유로 해석된다.  ◇트렌드 #4. 건강이 최우선 과제, 헬스  코로나19로 인해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배경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1인 가구와 건강에 대해 관심이 높은 중·장년, 노년 인구 증가를 꼽는다.    또한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 메디케이션즈(Self-Medications)’가 2030세대에 뚜렷한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건기식 소비가 젊은층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예전과 달리 건강기능식품 소비층이 넓어지면서, 특히 20-40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개성있고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에 대한 업체들의 수요도 많아졌다. 최근 흥국에프엔비의 3종 다이어트 제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베라라이프 Beralife’의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루테인, 콜라겐 등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패키지, 건강식품 및 과일즙 전문 유통판매업체인 ‘고르고만들다’의 즙류 파우치 및 박스 제품, 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의 오디즙 2종 제품 등을 비롯, 다수의 패키지 디자인 작업이 라우드 소싱을 통해 진행됐다.  코로나 감염 예방으로 일상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마스크 관련 디자인 의뢰도 대폭 상승했다. KF 마스크와 AD 마스크 등 다양한 마스크의 개별 포장 및 박스 포장 등 디자인 요청은 전년 대비 25배 상승, 마스크 특수 시대를 실감케 했다.  ◇트렌드 #5 만능 공간이 된 집, 홈코노미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안전하고 편한 집에서 각종 경제 활동을 즐기는 것을 뜻하는 ‘홈코노미(Home+Economy)’ 시장이 급부상했다. 특히 집에서 할 수 있는 요리나 살림·취미활동, 홈트레이닝 등은 집콕 생활을 견뎌내는 하나의 문화로 발전하고 있다.  홈코노미 트렌드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제품군 중 하나는 바로 밀키트다. 밖에서 외식을 하는 대신 집에서도 레스토랑에서 외식하는 기분을 낼 수 있는 밀키트와 간편식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최근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 1조6,000억원이었던 HMR 시장 규모는 2022년에는 5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실제 라우드소싱에서도 간편 가정식과 밀키트 업체의 디자인 의뢰 작업이 전년도 대비 약 9배 상승했다. 새로운 밀키트 브랜드 론칭에 필요한 네이밍과 로고 디자인 작업 뿐 아니라 실제 고객들이 사용하게 되는 밀키트 포장 디자인까지 디자인 요청 내용 또한 더욱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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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7
  • ‘김장철’ 다가오면 자동차도 '월동 준비'
    10년을 타도 1년 같은 자동차가 있는가 하면, 1년을 타도 10년 같은 차도 있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이 자동차 월동 준비를 하기 좋은 겨울 김장철을 맞아 한파 대비 자동차 동상(凍傷) 예방법을 소개했다.  자동차 정비 경진 대회 장면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전기차는 배터리나 모터의 한파와 열을 식히기 위해 부동액을 사용한다. 전기차의 경우 전기가 통하지 않도록 하는 절연형 전용 부동액을 사용하고, 일반 자동차용 부동액을 쓰면 과열에 따른 화재 위험이 있어 혼합해서는 안된다.   만약 혼합 사용으로 고장이 발생하면 보증수리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국산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는 고장으로 교환 시 공임을 포함해 최대 2천만원, 수입차는 그 이상의 수리비가 발생할 수도 있다.  겨울철 고장이 가장 많은 자동차는 경유차다. 경유차는 1급 발암 물질인 초미세먼지를 배출하기 때문에 최대 90%까지 매연을 줄여주는 환경 부품인 매연포집필터(DPF)가 장착된다. 1년에 한 번 정도는 필터를 클리닝해야 하고, 특히 엔진 관리는 필수적이다. 배출가스 등급이 높은 노후 경유차일수록 가혹 조건으로 고장이 증가한다.  엔진 주행 거리가 늘어나면서 축적된 매연은 DPF 손상이나, 엔진 성능 악화의 원인이 된다. 엔진 소모나 누유를 내버려 두면 백금필터 파손의 원인이 되고, 백연과 검정 매연을 뿜게 된다.  이에 겨울철을 앞뒀을 때는 엔진 오일 누유 점검을 하는 게 좋고, 엔진 오일 연소를 방해하는 물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DPF 전용 엔진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겨울 날씨에 대비한 ‘계절 점검’은, 안전은 물론 미세먼지를 줄이는 환경 차원에서도 운전자가 꼭 챙겨야 한다.  자동차도 동상에 걸린다. 동상 예방을 위해서는 부동액 비중을 조절해 지역 최저 온도보다 5℃ 낮게 잡는 게 좋다. 부동액의 주성분은 불활성 물질인 ‘에틸렌글리콜’이라는 물질이다. 이 물질은 어는점이 아주 낮아 영하의 날씨에도 냉각수를 얼지 않도록 한다. 또 부식 산화방지제, 비산방지제, 기포방지제 등이 함께 첨가돼 있어 방청 작용과 물에 아주 잘 녹으며 무색인 관계로 구분을 위해 색소를 첨가하고 있다.  부동액은 제조 회사마다 배합비가 다르고, 품질 차이가 심하다. 이에 자동차 업체가 추천하는 동일 제품을 사용하며, 다른 제품과 혼합하면 화학적 반응으로 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부동액 교환 시에는 기존 냉각수를 완전히 배출시킨 뒤 수돗물을 주입, 공회전해 다시 배출하는 작업을 2회 이상 해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 고장 1위는 배터리다. 배터리를 교환할 때는 제조일자를 살펴야 한다. 2000년 1월부터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자동차 배터리는 제조 일자를 표시해야 한다. 제조사들은 신품이라도 보관 방법에 따라 6개월까지는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지만, 배터리 특성상 기한이 지날수록 성능이 차이가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일부 신품 배터리는 스스로 방전돼 수명이 줄어들 수 있음으로 반드시 생일(제조 일자) 확인해야 한다. 제조 일자가 오래된 배터리는 피곤을 쉽게 느껴 수명이 짧고, 발전기에도 이상을 발생시킬 수 있어 교환 시 반드시 제조 일자를 확인해야 한다. 시동 불량으로 긴급출동 서비스 경험이 있거나, 교체 이후 5년 정도 지났다면 점검 대상이라고 봐야 한다.  휘발유, 경유, LPG 차량의 연료 장치에는 연료 내 이물질을 걸러주는 ‘연료필터’라는 것이 있다. 연료필터에는 각종 이물질과 수분이 유입된다. 이 때문에 겨울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연료필터 내 수분이 얼면서 필터를 막아 시동이 잘 안 걸릴 수 있다. 이에 연료필터는 1년에 한 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시기는 초겨울이 가장 적당하다.    겨울용 워셔액은 주행 중 앞 유리에 분사해도 영하 20℃까지는 얼지 않는다. 워셔액은 눈이나 서리가 내렸을 때 닦아내야 하며, 여름용을 두면 워셔액을 담아두는 탱크나 노즐이 동파될 수 있음으로 겨울용으로 교체한다.  타이어는 접지면 마모가 1.6㎜ 이내 마모 심한 타이어는 교체 대상이며, 적정 공기압도 체크해야 하고, 만약 제동 시 브레이크에서 쇳소리 마찰음이 난다면 점검 대상이다.  겨울철 추운 지역은 프로판과 부탄의 혼합 비율을 달리해 공급하기 때문에 강원도나 스키장 같은 한랭 지역을 찾게 되면 즉시 그 지역에서 가스를 충전해야 다음 날 시동 불량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LPG 차량은 연료 특성상(기체 상태) 온도 변화에 아주 민감하며, -15℃ 이하로 내려가면 증기압이 낮아져 시동 불량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대표는 “자동차 고장은 특히 춥고 더운 계절병과 겨울철에 집중되기 때문에 알맞은 시기에 월동 준비를 해서 사전 예방해야 한다”며 “특히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는 겨울철 미세먼지 배출이 심하므로 운전자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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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7
  • 수능 앞두고 '기억력, 총명차' 등 허위·과장 업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감을 이용해 일반식품에 ‘수험생 기억력 개선, 피로회복’ 등을 표방한 허위·과대광고 282건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해당 광고를 차단 또는 삭제하고 고의거나 상습적인 업체 50곳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강력 제재를 할 방침이다.  식약처에 적발된 총명차 광고   이번 점검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총명탕‘ 관련 제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11월부터 1,356개 식품 판매 사이트를 대상으로 부당 광고 여부를 확인했다. 주요 적발 내용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 광고(135건), 거짓·과장 광고(75건), 의약품 오인·혼동 광고(57건), 기타 소비자 기만 및 질병 예방·치료 표방 광고(15건)등 이다. 일반식품인 ‘00’제품이 ‘수험생 피로회복, 면역력을 키우며, 항산화 작용과 콜레스테롤 수치에 효과’ 라는 방식으로 광고했거나 ‘면역기능 강화’, ‘기억력개선’, ‘항산화’, ‘피로회복’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할 수 있는 광고 등이 적발됐다.   식약처 적발사례 또한 건강기능식품 중 해당 제품이 인정받지 않은  ‘지구력’ 등 기능성 내용을 표방하여 사실과 다르게 광고 와 ‘총명탕’, ‘총명차’, 등 한약의 처방명 및 유사명칭을 사용하여 광고도 적발된 사례다.  ‘흑삼, 레시틴, 알부민’ 등 원재료가 면역력 증강, 항산화 및 각종 신체 질환 등에 효능·효과 등 소비자를 기만하는 표시·광고 등도 역시 잡아냈다.  식약처 관계자는 "수능마케팅 행위 등 온라인상 국민 관심이 높은 제품에 대해 부당한 광고 행위 등을 지속 점검하여 소비자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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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6
  • 이마트 노조 "실적 저조 속 대규모 투자 우려"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 회사의 지난 경영성과와 향후 투자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27년간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지주회사격인 이마트 노조원들은 회사가 투자했던 회사들의 실적이 변변치 못하고, 이번달에만 5,61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자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이마트 노조는 27년간 그룹의 투자와 사세 확장을 위해 많은 노력과 희생을 해왔으나 수년간 연간 총소득은 성과급 등 대폭 감소하고, 전체 2만6천여명의 사원 가운데 0.8% 남짓인 연간 200여명 승진과 명예퇴직 활성화를 시행하려는 회사의 정책에 많은 이마트의 사원들이 회사에 배신감과 좌절감을 느끼며 미래를 불안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마트는 지난 11월 19일 호텔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신세계조선호텔에 2,7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다음날인 20일에는 스타필드 사업을 총괄하는 법인 신세계 프라퍼티가 스타필드수원에 1,990억원, 스타필드창원에 920억원을 출자했다. 지난주 이뤄진 자본거래 총액만 5,610억원에 달한다. 3분기 회사 발표자료를 보면 투자한 계열사 대부분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출처 : 전자공시시스템 자료   문제는 2021년 착공해 2026년 부분 개장, 2031년 전체 개장할 예정인 5조 원에 가까운 투자가 이뤄지는 화성테마파크. 테마파크 시행 회사인 신세계 프라퍼티는 복합쇼핑몰 사업 등을 추진하며 지금까지 이마트로부터 1조 4,100억 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필드 사업을 총괄하는 법인 신세계 프라퍼티가 무리한 투자를 계속한다고 이마트 사원들은 우려한다. 사진=스타필드 제공   화성 테마파크 부지의 경우 많은 기업들이 사업성 등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했다. 현재도 대규모 테마파크 사업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통업과 엔터테인먼트 업황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것이 부담이다. 미국의 디즈니랜드에서도 2만 8000여 명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뤄졌다.  이에 전국이마트노조관계자는 “강희석 사장은 그간 부진한 투자 실적으로 많은 사원이 불안해 하고 회사의 앞날을 걱정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3분기 실적 개선도 코로나와 점포매각 등으로 인한 효과가 크다. 쿠팡과 네이버 등이 기술과 자본을 앞세워 유통 판도를 흔드는 이 엄중한 시기에 불확실한 사업에 5조원 가까운 투자로 그룹의 존망에 영향을 주기 보다 트렌드에 맞는 현업의 디지털화와 고객의 니즈에 기반한 성장을 통해 유통업의 게임 체인저가 되고, 사원들을 소중히 생각하는 고용안정이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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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6
  • 기업 64% '채용 제대로 못하고 있다'
    기업문화와 직무역량에 맞게 최적화된 채용을 하고있다고 생각하는 기업은 36%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채용관련 기업이 지난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경영진 125명을 대상으로 HR(채용&평가)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미지 출처 = 마이다스인 해당 설문에서 ‘현재 기업문화와 직무역량에 맞는 우리 기업만의 최적화된 채용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라는 질문에 응답자인 경영진은 ‘아니오’ 64%(105명), ‘예’ 36%(20명)를 선택했다. 설문에 참여한 경영진 과반 이상이 기업에 최적화된 채용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기업문화와 직무 인재상에 맞는 인재를 뽑을 수 있다면 시도해 볼 의향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96%(120명)가 ‘있다’를 4%(5명)만이 ‘없다’를 선택했다. 현재는 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채용을 진행하고 있지 못하지만, 기업문화와 직무 인재상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큰 것이다.  특히, 수시 상시채용이 채용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문화 적합도와 직무역량 적합도는 더욱 부각되고 있다. 입사자가 기업문화에 빠르게 적응해서 해당직무에서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 기업의 인사과장은 "취직을 원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기업에 입사할수 있는 기회가 적은 만큼 기업도 회사가 원하는 인재를 만족스럽게 뽑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조사를 보니 그 결과가 확인됐다"며 "신입을 채용하고 바로 현장에 투입할수 있는 인재를 뽑는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라 비슷한 분야의 경력자에 만족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AI역량검사를 개발하는 마이다스아이티 계열 마이다스인 관계자에 따르면, “AI역량검사를 활용해 기업에 맞게AI 커스터마이징을 할 경우, 각 기업마다 다른 인재상이 나오게 된다”라며, “같은 사람이 응시를 해도 지원하는 기업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처럼 기업마다 인재상과 요구하는 직무역량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기업마다 최적화된 채용을 위해 커스터마이징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동진 마이다스인 기획실장은 “앞으로의 채용은 최고의 인재가 아닌, 최적의 인재를 뽑는 것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기업들도 ‘최고’가 아닌 ‘적합’한 인재를 찾는 데 더욱 공을 들이게 될 것이다”고 예측했다. 이어 “기업마다 추구하는 인재상이나 직군별 역량이 다양하기 때문에, 기업에 최적화된 채용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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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6
  • 이랜드 "랜섬웨어 공격 해커와 협상은 없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22일 새벽 본사 서버를 타깃으로 랜섬웨어 공격을 감행한 해커 집단과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랜드 패션브랜드 SPAO 매장 사진출처=이랜드 홈페이지 이랜드는 해외 소재로 추정되는 랜섬웨어 유포자로부터의 지속적인 협박 및 금전 요구 등이 있었다고 말하며, 범죄 집단에 금전을 지불하고 사이버 테러 사태를 해결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판단해 협상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또한, 유포자 측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은 카드 정보 혹은 고객 중요 정보 등은 이번 공격과 무관한 다른 서버에 암호화해 관리하기 때문에 유출된 바 없으며 그럴 가능성조차 없다고 말했다. 다만, 본사 내부 인트라넷 및 결제 시스템 관련 서버가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어 해당 서버를 차단시키고, 새롭게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 업무 및 결제 시스템 복구에 시일이 소요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사이버 범죄 집단으로부터 어떤 협박이 있더라도 굴하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정당한 방법으로 피해를 회복하고 시스템을 복구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사태가 사이버 범죄로 피해를 입는 기업의 정상화에 올바른 선례로 남을 수 있도록 여러 기관 및 전문가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분당에서 이랜드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는 A씨는 "하루종일 전산망이 뜨질 않아 옷 한벌이 팔릴때마다 하나하나 수기로 작성하느라 고생스럽다"고 푸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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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6
  • MZ세대, 커피는 '스벅' 디저트는 '투썸'
    만 15부터 39세 사이의 MZ세대 식생활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의 50.8%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91.2%가 3개월에 한 번 이상은 카페에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MZ세대가 선호하는 카페 브랜드는 ‘스타벅스(37.1%)’가 가장 높았으며  ‘이디야커피(13.3%)’, ‘투썸플레이스(11.4%)’, ‘빽다방(8.4%)’, ‘메가커피(7.4%)’가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디저트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브랜드는 ‘투썸플레이스(48.2%)’, ‘스타벅스(18.4%)’, ‘빽다방(4.5%)’, ‘이디야커피(4.1%)’, ‘엔제리너스(3.4%)’ 순으로 나타나, 투썸플레이스가 월등히 높았다.  카페를 10번 방문한다고 가정했을 때 그 중 선호하는 카페에 몇 번이나 방문하는지 물어 선호도 상위 5개 브랜드의 방문 충성도를 비교해 본 결과, 스타벅스 최선호자는 카페 10번 중 평균 5.4번을 스타벅스에 방문한다고 응답해 가장 충성도가 높았다. 이어서 메가커피는 4.9번, 이디야커피는 4.4번, 빽다방은 4.3번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투썸플레이스는 평균 3.7번으로 5개 브랜드 중 충성도가 가장 낮았다.    스타벅스 최선호자는 스타벅스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로 ‘커피·음료의 맛(44.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방문의 편리함(36.4%)’, ‘카페 브랜드 인지도(28.2%)’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를 선호하는 가장 큰 요인은 ‘디저트의 맛(37.2%)’이고 다음이 ‘커피·음료의 맛(36.2%)’으로, 디저트 이미지가 가장 강력한 브랜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가 브랜드인 이디야커피, 빽다방의 선호 이유는 ‘가격대’가 각각 53.2%, 6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같은 저가 브랜드인 메가커피는 ‘커피·음료의 맛(59.0%)’ 때문에 선호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가격대(57.4%)’는 그다음이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24일부터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 2단계가 되면서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매장 이용은 할 수 없다. 9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당시 수도권 MZ세대는 카페를 어떻게 이용했을까. 매장 이용이 어려운 해당 기간, ‘음료나 디저트를 테이크아웃’했다는 응답이 49.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카페가 아닌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음료·디저트 이용’은 20.4%, ‘개인 카페 등 매장 이용이 가능한 카페 방문’, ‘배달 주문을 통해 카페 이용’ 경험은 각각 15.2%, 15.0%로 뒤를 이었다. 한편 어떤 방식으로도 카페를 이용하지 않고, 음료도 마시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7.7%로 전체 응답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동기간 비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진 않았지만,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카페 매장 이용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테이크아웃’ 53.9%, ‘편의점·마트 이용’ 18.4%, ‘배달 주문’ 17.4%로 수도권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카페를 이용하지 않고 음료도 마시지 않았다’는 응답은 20.5%로 수도권에 비해 다소 적었다. ‘평소처럼 매장 이용’했다는 응답은 13.7%로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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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6
  • 주류 소비 감소 속 2030 여성 알콜 의존도 증가
    연말연시 각종 모임으로 음주 횟수가 많아지는 만큼 11월은 ‘음주폐해 예방의 달’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늘어난 ‘혼술’과 연말 잦을 술자리까지 과도한 음주를 비롯해 알코올 중독에 노출되기 쉬운 시기라며 매년 연말, 늘어나는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중독 없이 건강하게 즐기려면 음주 폐해를 바로 알고 절주와 올바른 음주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 음주폐해가 흡연보다 사회경제적 비용이 2조 이상 더 든다.   파랑새포럼 음주 폐해 예방 캠페인 이미지 사진=대한보건협회 제공 보건복지부 ‘OECD 보건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주류소비량은 연간 8.5ℓ다. 2008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한 해 7만명 이상이 알코올 의존증으로 치료받고 있다; 특히 여성의 알코올 의존이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음주 운전, 주취 폭행 등 과도한 음주로 인한 폐해가 보고되고 있다.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알코올은 WHO(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성분으로 뇌, 신경, 소화기 등 약 200여 질환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또한 과도한 음주는 뇌의 중추신경계에 있는 보상회로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는 도파민 분비에 문제를 일으켜 중독(의존)을 야기할 수 있어 알코올 사용의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과도한 음주로 인한 사회 문제, 건강 문제 심각 음주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 뺑소니 사건을 비롯해 최근 잇따른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가 공분을 사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음주 운전 발생 건수는 21만7,148건, 음주로 인한 부상자는 3만2,952명, 사망자도 346명에 이른다. 같은 해 주취 폭행 발생 건수도 137만2,137건으로 나타났다.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 외에도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건강에 치명적이다. ‘1급 발암물질’인 알코올은 몸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발암물질을 생성, 소량의 음주만으로도 암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간암, 구강인두암과 후두암, 식도암, 대장암, 직장암, 유방암과 직접 연관이 있다고 보고된다. 알코올은 암 외에도 심혈관 질환, 만성질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또한 알코올은 뇌에 영향을 미쳐 의존(중독)을 일으킨다. 알코올은 뇌의 중추신경계 보상회로를 교란해 도파민 분비 장애를 야기한다. 그리고 생각, 판단, 조절 능력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에 분포하는 신경세포를 파괴하기 때문에 스스로 음주 횟수와 양을 조절할 수 없는 중독에 빠지게 된다. 알코올 중독은 약물, 도박, 게임 중독과 유사하게 뇌에 작용해 스스로 빠져나오기 어렵고 재발이 잦으며 장기적인 치료가 불가피한 ‘뇌 질환’이다.  이러한 사건·사고, 신체적·정신적 건강 문제 등 음주의 폐해는 고스란히 사회경제적 부담으로 돌아온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주요 건강위험요인의 사회경제적 영향과 규제정책 효과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음주는 9조4,524억원 상당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흡연(7조1,258억원)보다 더 심각한 수준으로 음주 폐해 예방을 위해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최근 여성 알코올 의존 늘어, 전문가 도움받아야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최근 자료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중 여성의 고위험 음주는 2005년 3.4%에서 2018년 8.4%로 2.5배 늘었다. 고위험 음주란 주 2회 이상, 여성이 한 번에 5잔 이상 음주하는 비율이다.  고위험 음주뿐만 아니라 여성 알코올 의존증 환자도 늘었다. 최근 전체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반대로 여성 환자는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알코올 사용장애로 진료받은 환자 총 7만4,915명 중 남성이 5만7,958명으로 여성의 3배 이상이었다. 하지만 2015~2019년 진료받은 환자 추이를 보면 여성은 2015년 1만5천279명에서 2019년 1만6,957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특히, 20~30대 비교적 젊은 층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남성은 6만1,706명에서 5만7,958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우울감, 불안 등 ‘코로나 블루’ 해소를 위해 술을 마시는 사람도 늘어난 상황이다. 중독포럼에서 실시한 ‘코로나19 전후 음주, 온라인게임, 스마트폰, 도박, 음란물 등 중독성 행동변화 긴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전, 주 2~3회, 주 4회 이상 평소 음주 횟수가 많았던 집단은 코로나 이후 음주가 ‘늘었다’고 대답한 비율이 각각 10.8%, 10.1% 늘어 다른 집단보다 높았다. 코로나19 이전에 자주 음주하던 사람이 이후 더 자주 마시게 되고 알코올 중독에 노출되기 쉽다는 것이다.  식약처가 권장하는 바람직한 음주습관 10계명   이상규 춘천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전체 알코올 소비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20~30대 여성의 경우 사회경제적 활동 참여 증가와 이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감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음주 문제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음주로 인해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김에도 지속해서 술을 마시거나 술 마시는 양이 점점 늘거나 같은 양으로 만족감이 줄어드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알코올 의존증’을 의심하고 전문가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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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6
  • 대학생 겨울방학 인턴채용 시장 열렸다
    기업들이 겨울방학을 앞두고 인턴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5일 한 취업정보사이트의 주요 기업 인턴 채용 공고에 따르면 네이버, 대웅제약, LG화학, 카카오엔터프라이즈, E1, 현대자동차, 리디, 쏘카, 컬리 등이 인턴 인재를 모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체험형 마케팅 인턴십’을 모집한다. 이번 인턴십 과정은 12월 말부터 약 2개월 동안 운영된다. 인턴들은 이 기간동아 사용자 조사 및 IT트렌드를 조사하고, 20대 사용자의 시선으로 서비스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지원 자격 요건은 전공과 상관없이 국내외 대학교 2~3학년 학부생이면 된다. 전형 과정은 서류전형, 1차면접,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접수기간은 12월 1일 오후 5시까지이다.    대웅제약은 ‘2021년 상반기 대웅그룹 인턴십’을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IT, 개발, 관리, 마케팅, 생산, 영상 및 디자인 영업 등이다. 지원자격은 대학교 졸업(예정)자이거나 학점연계(장/단기)제도로 진행이 가능한 사람이다. 학점 연계의 경우 최종 채용 전 학교 시스템을 통해 지원해야 한다. 인턴십은 1차 1~2월, 2차 3~6월로 총 2차로 진행된다. 전형절차는 서류, 인성검사, 면접, 합격자 발표, 실습 진행 순이며, 우수한 성과를 낸 인턴들은 채용으로 연계가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12월 1일까지이며, 비흡연자를 우대하여 채용한다.  LG화학은 ‘2021년 대학생 Internship 채용(석유화학사업본부/첨단소재사업본부/생명과학사업본부)’과 ‘전지사업본부 대학생 Internship 채용’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전지사업본부는 2020년 12월 별도 법인으로 분할할 예정이라 최종 합격 시 LG에너지솔루션으로 입사하게 된다. 모집 직무는 각각 석유화학사업본부에서 생산기술/생산설비, 첨단소재사업본부에서 생산기술/품질/제품개발, 생명과학사업본부에서 생산기술/품질 직무를 선발한다. 전지사업본부는 생산기술/품질/R&D 직무를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3학년 2학기 혹은 4학년 1학기 재학 중인 이공계열 전공자다(2021년 2월 졸업예정자 지원 불가). 프로그램은 정규학기와 병행 가능하며 인턴십은 방학 중에 진행한다. 전형 과정은 서류전형, 인성검사, 1차면접, 건강검진, 2차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접수 기간은 12월 4일까지이며 두 공고의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술기획 리서치 업무보조 인턴’과 ‘Technical Writer 인턴’을 모집하고 있다. 기술기획 리서치 업무보조 인턴은 AI관련 기술기획 리서치 업무 보조와 국문 및 영문 기술 자료 번역, 요약 정리 및 보고서 작성 업무를 하게 된다. 선발 과정에서 동종업계 리서치 경험 보유한 사람, 석사 이상인 사람, 공인 영어 성적 보유자를 우대하고 있다. 전형은 서류전형, 과제전형, 원격 인터뷰,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되며 지원은 11월 30일까지다.  Technical Writer 인턴은 사내에서 작성되는 내, 외부 기술문서를 사용자 친화적인 글로 바꾸는 일을 보조하는 업무를 맡는다. 지원 자격은 대학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이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터뷰,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되며 서류 접수 기간은 11월 27일까지다.  E1은 ‘2021년 하반기 동계 인턴사원(경영지원, 재경)’을 모집 중이다. 모집분야는 경영지원과 재경으로 경영지원은 전공무관이지만 재경은 상경계열만 지원 가능하다. 지원분야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채용에서 우대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종합적성검사, 1차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인턴십 기간은 2021년 1월 4일부터 2월 26일까지 총 8주간 진행된다.  인턴십 과정은 체험형 인턴십(5주)+전환형 인턴십(3주)으로 구성되며, 체험형 인턴십 평가를 통해 전환형 인턴십 대상자를 선발하고, 전환형 인턴십 평가를 통해 입사자를 최종 선발하게 된다. 지원 기간은 12월 3일 오후 5시까지다.  리디가 ‘2021년 상반기 인턴’을 채용한다. 모집 직무는 데이터 분석, UX디자인, 웹소설, 웹툰MD, 영문 웹툰 포토샵 디자인, Talent Acquisition Team, People&Culture 등이다. 제출 서류는 자유 형식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로,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면접 전형(최대 3회), 최종 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지원 부문별로 절차가 다를 수 있으며, 면접 전 사전 테스트가 진행될 수도 있다. 지원 기간은 11월 29일까지다.  컬리가 ‘프로모션 마케팅 인턴’을 채용한다. 인턴은 온사이트 프로모션/이벤트 기획 및 운영과 온사이트 운영, 지원, 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지원 자격 요건은 대학교 4학년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로 6개월 이상 근무가 가능한 사람이다. 데이터 활용 능력(R, 파이썬)이 뛰어난 사람을 우대한다. 인턴 기간 후 평가에 따라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12월 3일 오전 10시까지이다.  최근 유니콘기업에 등극한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서비스운영 기획으로 담당 업무는 카셰어링, 쏘카 플랜, 페어링(중장기대여), 캐스팅(중고차 판매) 등 쏘카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기획하는 일이다.  지원자격은 기졸업자 또는 2021년 2월 졸업예정인 학위 취득 예정자로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 있는 사람이다. 인턴십은 약 8주 동안 진행되며, 인턴십 후 정규직 전환 면접을 통해 신입사원(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지원서 접수기간은 11월 27일까지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소장은 “겨울방학이 다가오자 인턴채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관심 산업과 직무에 대한 리얼 경험은 물론, 채용까지 연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극 활용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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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6
  • '삼진아웃' 음주운전 종근당 장남, 항소심 징역형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종근당 이장한 회장의 장남 이 모씨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1징역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종근당 본사 전경 사진출처=종근당 홈페이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재판장 김양섭)는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이 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준법운전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이 씨는 지난 2월 서울 강남의 도로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 안에서 자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94% 상태였다. 이 씨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각각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서부터 논란은 확산됐다. 검찰은 이 씨가 2007년과 201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각각 벌금 250만원,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면서 “선처해 주면 앞으로도 이런 일이 반복되고, 또다시 음주운전을 범할 여지도 상당히 많다”며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동이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점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하면 원심의 양형이 결코 합리적 범위에서 벗어날 정도로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판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음주운전 3회, 이번에는 무면허에 사고까지 냈으니 법정구속을 해야지. 유전무죄인가"라며 성토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런 거 보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후진국이다. 태국의 레드불 창업자 손자가 생각이 나네. '유전무죄' 공화국이지"라는 비판했다.  한편 이 씨는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11월 12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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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4
  • 바다 조망 낀 상업시설 ‘없어서 못 판다’
    주택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조망권의 가치가 상업시설까지 확산되면서 오션뷰가 가능한 상업시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오션뷰가 가능한 상업시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과거 상업시설은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해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곳이 주목을 받았다면 최근에는 시간적, 경제적인 여유가 늘어남에 따라 환경의 질적인 측면까지 관심을 갖게 되면서 매장에 창문을 통해 보여지는 조망권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휴식과 쇼핑, 여가 등을 한곳에서 누릴 수 있는 오션뷰 상업시설은 인근주거지의 배후수요를 끌어들이는 것은 물론 관광명소처럼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탁 트인 바다조망권과 차별화된 공간으로 SNS에서 핫플레이스로 각광을 받게 되면 전국 각지에서 유동인구까지 끌어모으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곳이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마린시티 내 해변가를 따라 조성된 영화의 거리 일대상권이다. 지역명 소인만큼 전국에서 방문하는 유동인구가 많은 데다 특히 오션뷰가 가능한 카페나 레스토랑 내 자리는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 때문에 이 거리에 위치해 있는 상가의 공시지가도 계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오션뷰가 가능한 상업시설은 완판이 빠른 편이다. 여수바다, 이순신 공원 등이 접한 입지로 주목을 받았다.   바다와 가까워 질수록 부동산 평당 가격이 올라간다는 제주도 부동산 전문가의 말은 바다조망권에 대한 프리미엄을 단적으로 반영해주는 말이다.   오션뷰가 가능한 상업시설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바다조망이 되는 건물은 모두 통유리로 되어 있어 어디에서든 바다 조망권을 가진다. 특히 카페나 식당의 경우 해당 프리미엄을 이용하게 되면 더욱 많은 수요를 가질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면서 오션뷰 상가의 경우 꼭대기 루프탑엔 카페나 바를 입점하길 바라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또한 그는 “조망권을 갖춘 상업시설은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방문객들로 인해 타 상가 대비 유동인구가 많고 체류시간도 긴 편"이라며 “특히 오션뷰가 되는 상업시설의 경우 한정된 입지로 희소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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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3
  • '육아휴직' 등 남녀고용평등법 등 법률안 개정 의결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남녀고용평등법 등 6개의 법률안이 개정됐다.    이번에 개정된 법률안에는 △육아휴직 분할 횟수를 현행 1회에서 2회로 확대하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생활안정자금 융자 사업 등의 대상을 다양한 형태의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까지 확대하는 ‘근로복지기본법’일부개정안 및 △무급으로 종사하는 중소기업 사업주 등의 친족도 산재보험에 임의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일부개정안 등 고용노동부 소관 6개가 포함됐다.  ‘대한민국의 아빠’ 사진공모전 으뜸상을 차지한 황대연 씨의 육아생활 사진=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   이번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육아휴직을 2번까지 나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육아휴직을 1번만 나눠 사용할 수 있어 근로자의 유연한 제도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만 8세 또는 초등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근로자는 자녀당 최대 1년의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제도개선으로 근로자의 필요에 따라 육아휴직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실질적 돌봄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장기간의 자녀 돌봄 공백에 대응하기 어려웠던 근로자는 제도를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해당 개정안은 공포 후 즉시 시행할 계획이다. 이전 규정에 따라 육아휴직을 했거나 휴직 중인 사람도 개정 법률의 적용을 받아 육아휴직을 2번에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근로복지기본법’은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 촉진을 위해 각종 제도를 대폭 개선했고 생활안정자금 융자사업의 수혜대상을 확대한다.  이미 사내근로복지기금(이하 사내기금)이 있는 대기업(원청)이 중소 협력업체들과 공동기금을 새로 설립할 경우, 대기업(원청)의 사내기금 해산이 허용된다. 이 경우 해산한 대기업(원청) 사내기금은 중소 협력업체 등과 함께 설립한 공동근로복지기금(이하 ‘공동기금’)으로 이전할 수 있다.  사내기금제도가 원·하청 상생협력과 복지 격차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대기업(원청)의 사내기금도 중소 협력업체들의 공동기금에 출연할 수 있도록 했다. 기금법인의 사업 재원은 기금운용을 통한 수익금과 해당 회계연도 출연금의 50%(중소기업 등은 80%)까지로 제한되어 있으나, 중소기업을 포함하여 설립된 공동기금은 해당 회계연도 출연금의 사용 한도가 확대된다.  설립돼 운영 중인 공동기금에 새로운 사업주가 중간에 참여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일정한 절차를 거쳐 탈퇴도 가능해진다. 중간 참여에 대한 동의 여부, 출연금의 규모 등에 대해서는 ‘공동근로복지기금협의회’에서 정하도록 해 자율성 보장하며, 도급인·수급인 관계의 종료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 및 방법에 따라 탈퇴할 수 있다. 다만 탈퇴 시 복지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해당 기업이 출연한 비율만큼의 재산은 해당 기업의 사내기금으로 전환해야 한다. 공동기금에 참여한 개별기업이 사업을 폐지하는 경우, 출연한 비율만큼의 재산은 해당 기업 근로자 보호에 사용된다.  지금까지는 저소득 근로자와 산재보험에 가입한 13개 직종의 특수형태근로종사자(8만명)만 생활안정자금 융자를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개정으로 전속성이나 종속성이 낮은 다양한 형태의 특수형태근로종사자(산재보험 가입 여부와 무관)와 산재보험에 임의 가입한 1인 자영업자까지 융자신청 대상이 대폭 확대된다.    그동안 체당금의 지급범위는 최종 3개월분의 임금·휴업수당, 최종 3년간의 퇴직급여로 규정돼 있어 근로자가 사업주로부터 출산전후휴가기간 중 급여를 받지 못한 경우에는 체당금을 지급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체당금의 지급범위에 출산전후휴가기간 중 급여(최종 3개월분)를 추가함으로써 출산전후휴가기간 중 급여를 받지 못한 근로자도 체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개정안은 임금체불 근로자도 생계비 융자를 지급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임금체불 근로자의 생활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기존에 근로복지진흥기금에서 운영하던 임금체불 생계비 융자는 임금채권보장기금에서 일원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근로자 생계비 융자의 대상, 요건, 융자조건 등 세부 내용은 시행규칙에서 정할 계획이다.  이번 개정안은 근로자의 신청 시 체당금을 지급받는 전용계좌를 둘 수 있도록 하면서 그 계좌에 대해서는 압류를 금지하는 보호 규정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임금체불 근로자가 지급받은 체당금이 실질적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고용보험법상 실업급여, 산재보험법상 보험급여에 대해서도 근로자의 신청 시 전용계좌를 둘 수 있도록 하면서 그 계좌에 대해서는 압류를 금지하고 있다.   산재보험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대해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현재 중소사업주도 희망하는 경우에는 보험료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반면 중소사업주와 함께 일하는 무급가족종사자는 중소사업주와 유사한 업무상 재해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그간 산재보험 가입이 불가능한 문제가 있었다.  이에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무급가족종사자도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요건을 완화해 달라는 사회적 요구가 지속돼 왔다. 이에 개정안에서는 중소사업주와 함께 일하는 무급가족종사자가(중소사업주의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 희망하는 경우 중소사업주와 동일 방식으로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했다.  업무상 재해를 입은 근로자가 산재 승인을 받으면 산재보험에서 치료비를 대부분 지원받게 되나 건강보험과 같이 일부 비급여항목의 경우 근로자 본인이 치료비를 부담해야 한다. 의료기관이 급여 항목을 비급여 항목으로 착각하는 등 급여항목을 근로자 본인에게 부담시키는 사례가 일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개정안에서는 근로자가 본인 부담 비용의 비급여항목 여부를 근로복지공단에 확인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공단 확인 결과에 따라 의료기관이 과다 본인부담금을 즉각 근로자에게 반환하도록 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업무상 재해 여부를 신속히 결정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산재 신청 근로자의 동선 정보 등을 확보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했다.  부정한 방법으로 타인이 국가기술자격 검정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검정방해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이번 개정을 통해 시험 관리·감독 위원 등 관련 업무 종사자들의 부정행위 개입을 근절함으로써 국가기술자격 검정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견허가 내용 중 중요사항 외의 변경사항의 ‘신고’에 대해 행정기관의 소극적 업무처리 개선을 위해 해당 신고가 수리가 필요한 신고임을 명시적으로 규정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행위무능력 또는 파산을 이유로 허가가 취소된 이후 행위능력을 회복하거나 복권되더라도 허가가 취소된 이후 3년이 지나야만 허가신청이 가능했으나 행위능력을 회복하거나 복권되면 곧바로 허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해 파견사업 허가 결격사유가 직업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했던 문제를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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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2
  • 먹으면 안되는 꽃으로 차(茶)를 만들어 판 비양심업체
    최근 웰빙식품 소비가 증가되면서 건조한 꽃을 뜨거운 물에 우려먹는 ‘꽃차(茶)’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꽃이라고 해서 아무 꽃이나 말려서 차로 마셔서는 안된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꽃차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불법업체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식약처가 적발한 증거물. 사진=식약처 제공   식약처는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꽃을 꽃차제품으로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식품제조업체(침출차) 총 46곳에 대한 기획단속을 실시했다.    꽃차는 안전성을 인정받은 꽃에 대해서만 차(茶)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 유발성분 등을 갖는 꽃에 대해서는 사용량을 제한하거나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꽃차에 사용가능한 꽃은 국화꽃, 금잔화꽃, 라벤더, 로즈마리, 복숭아꽃, 맨드라미 등이다. 목련꽃, 장미꽃, 해바라기꽃, 찔레나무꽃, 참나리꽃 등은 꽃잎만 사용 가능하다. 사용금지 꽃원료은 개망초, 고마리, 비비추, 조팝나무, 초롱꽃, 도라지꽃, 애기똥풀꽃 등이다.     식약처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꽃과 꽃의 부위 등을 마시는 차(茶)로 만들어 판매하는 등 '식품위생법령'과 '식품등의 표시‧광고에관한법률'을 위반한 업체 20곳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및 수사의뢰했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업체는 먹을 수 없는 꽃과 꽃받침이나 수술 등을 제거해야만 사용이 가능한 꽃을 개화기에 채집하여 꽃차 원료로 사용하는 등 총 30종의 꽃, 52개 제품(시가 약 2000만원 상당)을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물 전체를 식용으로 사용하면 안되는 꽃은 능소화, 코스모스, 레드클로버, 부용화, 천일홍 등이며 식물의 잎만 식용가능한 꽃은 고마리, 비비추, 초롱, 조팝나무, 개망초, 닥풀(금화규) 등이다. 꽃받침과 수술 제거 후 식용가능한 꽃은 목련꽃, 찔레꽃, 해바라기꽃, 참나리꽃, 모란 등이다.  또한, 이들 업체가 제조한 꽃차 제품을 인터넷쇼핑몰과 전단지 등에서 마치 질병치료등 의학적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 표시·광고해 시가 약 2억5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 업체는 꽃차에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 손발이 차고 면역력, 해독, 생리통, 소화불량에 도움 등 질병 예방·치료 효능 있는 것으로 표방했다. 식약처는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중인 해당제품을 판매차단 조치하고 현장에 보관 중인 제품이나 원료에 대해서는 전량 압류 및 현장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목동에서 찻집을 운영하는 40대 바리스타 하무정씨는 "요즘 꽃차를 찾는 손님들이 늘고 있다. 찻집에서 마시는 것은 그리 고민할 필요가 없겠지만 꽃차를 집에서 즐기려면 꽃을 고르는 법이 매우 중요하다. 씻지 않아도 괜찮을 만큼 깨끗한 꽃이 가장 좋다. 꽃은 씻으면 꽃가루가 씻겨 나가 향이 준다. 굳이 씻어야 한다면 잠깐 동안 씻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반드시 전문가가 추천해 주는 식용 가능한 꽃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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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2
  • 강황 속 '커큐민', 면역력 강화에 효과
    흔히 카레라고 일컫는 커리(curry)는 강황으로 만든 음식이다. 황금색의 강황 속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커큐민이 함유돼 있다. 커큐민은 식물성 항염증 물질로 간염 바이러스, 인플루엔자(독감), 지카바이러스 등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이유에서 강황 속 커큐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에도 효과적이지 않을까?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이 비(非)알코올성 지방간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커큐민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균형을 잡아주기도 한다. 과도한 면역력으로 인해 생기는 아토피나 사이토카인 폭풍 등의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강황이 비(非)알코올성 지방간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20일 원광대 한약학과 권동렬 교수팀이 일부러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한 생쥐에게 강황 추출물을 매일 1번씩 4주간 제공한 뒤 간 상태를 검사한 결과 지방 축적이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강황 추출물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개선 효과)는 한국약용작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강황 추출물을 투여받은 쥐에서 혈중(血中) ALTㆍAST(간 손상 지표, 수치가 높을수록 간 손상이 심한 상태) 농도가 낮았다. 이는 강황이 간 손상 예방을 돕고 간 기능 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 권 교수팀은 논문에서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이)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의 배출을 정상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지방간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지방간염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고 지적했다.  권 교수팀은 논문에서 “약용식물로서 강황의 사용은 고대 인도의 전통 의료(아유르베다 의학)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며, 국내에서도 세종실록지리지ㆍ신증동국여지승람 등 고문헌에 전북 완주ㆍ임실ㆍ순창 등에서 토산품으로 재배됐다는 기록이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강황은 소화와 간 기능을 돕고, 관절염 통증을 완화하며, 생리를 조절하고, 습진ㆍ상처 치유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항균ㆍ항산화ㆍ항암ㆍ항염증 등 다양한 약리 효능이 밝혀지고 있다"고 강황 예찬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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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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