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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소상공인 266만명 신용회복…32만명도 5월말까지 상환시 가능
소액연체자 298만명 중 4월30일까지 연체금액 전액상환을 완료한 266만명이 신용평점 상승 등 신용회복지원 혜택을 받는다. 사진=픽사베이 소액연체가 남아있는 32만명도 연체금액을 오는 31일까지 전액상환시 신용회복지원 혜택이 가능하다. 앞서 3월12일 전 금융권은 서민·소상공인이 정상적인 경제생활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 신용회복 지원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2021년9월1일부터 2024년1월31일까지 소액(2천만원 이하)의 연체가 발생하였으나 2024년5월.31일까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경우가 지원대상이다. 이에 따라 연체금액을 전액상환할 경우 신용회복 지원대상이 될 수 있는 약 298만명 중 약 266만명이 4월말까지 전액상환을 완료하여 신용평점 상승, 신용카드 발급 등 신용회복 지원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러스트=픽사베이 2월말 이후에도 약 2만명이 추가로 연체금액을 전액상환하여 신용회복 지원혜택을 받게 된 것이다. 아직 연체금액을 전액상환하지 않은 약 32만명도 이달 말까지 전액상환을 완료하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신용회복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3월12일 신용회복 지원조치 시행 이후 국민 누구나 개인신용평가회사 및 개인사업자신용평가회사 홈페이지 등에서 자신이 신용회복 지원대상자인지 여부와 전액상환시 신용회복이 가능한 연체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신용회복지원 조치가 5월31일까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신용정보원 등 유관기관과 운영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더 많은 국민들이 전액상환을 완료하여 신용회복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홍보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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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총괄 "차 뒷유리 없앤 이유는…"
폴스타는 국내에서 약간 생소하지만 이른바 볼보 자동차의 스핀오프 격으로 국내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인식되어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운전자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폴스타는 중국 지리차 산하인 볼보와 지리 홀딩이 2017년 합작해 설립했다. 볼보가 지분 48%가량을 보유했다가 최근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볼보의 경영권은 중국으로 넘어갔고 국내 폴스타 운전자들은 향후 AS 문제등에 우려를 표한바 있다. 하지만 폴스타는 오는 2025년 말 경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폴스타 4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더욱 국내 시장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폴스타의 디자인을 맡고 있는 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 총괄에게 폴스타가 추구하는 디자인에 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총괄 사진=폴스타 제공 폴스타 4 디자인의 강점은 무엇인가? 4가지로 요약된다. 리어 윈도우를 카메라로 대체하면서 더 넓은 헤드룸과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다. 둘째는 SUV 콘셉트이면서 매우 스포티한 쿠페 스타일을 적용했다. 그래서 스포티하면서도 차체가 높은 SUV의 장점을 유지할 수 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종류의 자동차이다. 셋째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태양계를 모티브로한 실내조명은 직관적이고 매력적이다. 뿐만 아니라 간접조명으로 훨씬 더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리클라이너 시트와 2열의 공간감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디자이너가 CEO인 회사에서 일하는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디자인을 설명하기 위해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고, 디자인을 논할때 다툴 일이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토마스 잉엔라트는 디자인적 이해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단점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CEO에 비해서 매우 디테일한 부분까지 논의해야 하는 점이 있다. 그의 취향과 실력을 존중하기 때문이다. 폴스타 4에 뒷유리가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뒷자리헤드룸 ▲쿠페의실루엣 ▲후방시야 이 세가지가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이 세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는 없다. 예를들어, 헤드룸을 확보한다면 쿠페 스타일을 잃고, 에어로 다이내믹이 떨어진다. 반대로 쿠페 스타일을확보하면 에어로다이내믹은 좋아지지만, 뒷좌석 헤드룸 공간은 잃게 된다. 하지만, 폴스타는 어떤 방식으로든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면 이 모든 것을 함께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생각을 했다. 그리고 마침내 리어 윈도우를 디지털화해서 광각렌즈로 넓은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면 이 세가지를공존시킬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또한,리어윈도우를 없앰으로써 확보한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했는데, 앰비언트 라이트를 설치하여 공간적으로 그리고 감성적으로도 비즈니스 라운지에 앉아 있는 듯한 고급스러운 탑승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폴스타가 눈여겨 보고 있는 완성차 제조사 브랜드들이 있는지? 두가지로 나눠 설명하고 싶다. 첫 번째는기존의 디자인 룰을 잘 지키며 고품질의 디자인을 선보인 브랜드들이다. 이번 오토쇼에도 이 길을 걷고 있는수 많은 브랜드를 볼 수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의 룰을 탈피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 브랜드들이있 는데,대표적으로 기아자동차를 꼽을 수 있다. 기아는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으며 기존의 룰을 탈피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폴스타 3와 폴스타 4의 내부를 보면 클러스터와 디스플레이가 분리되어 있는데, 벤츠나 현대의 경우 일체화한다. 폴스타는 앞으로 이걸 유지할 것인지 그리고 디자이너가 볼때 디스플레이를 나누는 것에 장점이있는지도 궁금하다. 스포츠 카에는 큰 스크린의 디스플레이가 필요하지 않다. 폴스타의 디지털 클러스터는 스티어링 휠 상단에 위치해 주행에 필수적인 정보만 제공하며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차고가 낮은 차에도 적용할 수 있다. 두번째는 더 큰 센터 디스플레이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드라이버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를 나누는 것은 향후 모델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다. 디자인 측면에서 볼보와 차별점을 두려는 노력이 보이는데, 앞으로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폴스타는 볼보 자동차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 놓여 있다. 폴스타 2는 볼보자동차의 디자인 DNA가 가장많이 있었고, 폴스타 3부터 고유의 독자적인 디자인을 갖추기 시작했다. 토르의 해머가 아닌 듀얼블레이드 헤드라이트를 적용한 폴스타 4부터는 이 차이가 더 명확해졌으며, 향후 나올 폴스타 5와 폴스타 6에서는볼보자동차와는 완전히 다른 폴스타만의 독자적인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볼보와 폴스타의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테슬라 디자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제네시스 디자인을 폴스타와 비교한다면? 폴스타의 디자인 방향성에 공감해 주시는 고객들이 많다는 것에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디자이너로서 기존의 것을 탈피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것을 탈피하는 시도에는 리스크들도 동반되는데, 이러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두려워 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테슬라는 디자인 엔지니어링을 놀랍게 잘했고, 제품 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잘 구축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제네시스 디자이너들을 잘 알고있는데, 그들은 정말 잘하고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폴스타는 전기차를 제조하기 있기 때문에, 제약이 많을텐데, 에로사항이 뭐고 어떤 과정을 통해극복을 했는가?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한다. 전기차를 디자인하는 것은 오히려 디자이너에게 더 많은 자율성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모션(비율)도 그렇지만, 디지털화에서도 내연기관차 보다 더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예를 들어, 12볼트 배터리로 전자적인 부분을 디자인하는 것에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반면에 400 및 800 볼트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디자인할 때는더 많은 시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에게 말하고 싶은 폴스타 디자인의 방향성이 있다면? 폴스타는기존 라인업보다 더 고가의 모델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업마켓으로 가는 여정중에 있다. 예를들어 폴스타가 자체 개발한 맞춤형 알루미늄 플랫폼을 적용한 폴스타 5의경우, 익스트림 스포츠 드라이빙을 추구하면서도 럭셔리한 경험을 동시에 충족하는 모델이다. 폴스타 5 외에도 폴스타 3도 하이엔드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모델들인데, 이 모델들을 한국 소비자들께서 어떻게 받아주실지 그 반응이 매우 궁금하다. 한국 소비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폴스타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추구하는 브랜드인데, 한국 전통의 단아한 멋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또한, 한국은 문화 및 사회적으로 트렌드에 매우 민감하며, 예술적인 가치에 공감하고 잘 반응하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특성들을 갖고 있는 한국 고객들은 럭셔리 디자인 브랜드를 추구하는 폴스타를 더 많이 좋아하실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출시할 폴스타의 모델들을 한국 고객들께서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지 기대가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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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잉엔란트 폴스타 CEO "최고 협력업체 찾다 보니 부산 르노공장"
중국 베이징 모터쇼가 한창이던 지난 26일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가 베이징 현지에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멤버와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 사진=폴스타 제공 폴스타는 국내에서 약간 생소하지만 이른바 볼보 자동차의 스핀오프 격으로 국내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인식되어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운전자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폴스타는 중국 지리차 산하인 볼보와 지리 홀딩이 2017년 합작해 설립했다. 볼보가 지분 48%가량을 보유했다가 최근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볼보의 경영권은 중국으로 넘어갔고 국내 폴스타 운전자들은 향후 AS 문제등에 우려를 표한바 있다. 하지만 폴스타는 오는 2025년 말 경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폴스타 4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더욱 국내 시장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폴스타를 이끌고 있는 토마스 잉엔라트 CEO에게 향후 한국 시장에 대한 계획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폴스타 4가 2025년 말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데, 한국 고객들은 언제부터 폴스타4를 받아볼 수 있나? 현재 시점에서 구체적인 차량 인도 일정을 말씀드리긴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약속한 2025년 하반기부터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프리미엄 브랜드 레벨의 품질관리 부분이다. 현재, 항저우 공장에서 폴스타 4를 생산함에 있어서도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품질관리에 다다르기까지 일정 부분의 시간이 필요했고, 부산공장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즉, 우리는 계획된 일정대로 생산 준비를 하고 있으며, 빨리 인도 일정을 서두르기 위해 품질을 희생하는 일을 없게 하겠다. LFP 배터리를 필두로 한 저가형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폴스타는 퍼포먼스 전기차를 모토로 하고 있고, 3,4,5 고급 모델의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데, 이 모델들에 LFP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인가? '절대 없다'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현재로써는 계획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폴스타는 하이퍼포먼스 전기차 브랜드이며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빠른 충전이 가능해야 한다. 이와 같은 특성을 고려했을 때 LFP 배터리보다는 다른 종류의 배터리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LFP 배터리의 성능이 향상된다면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배터리 기술은 놀랍도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징적인 부분에서 둘로 나누어 있다. LFP 배터리는 무게가 많이 나가고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주지만,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다른 배터리는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하이 퍼포먼스에 더 적합한 배터리이다. 우리는 태생적으로 하이퍼먼스 전기차 브랜드이다보니 현재는 이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향후 출시할 폴스타5에는 'SK on'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인데 (이처럼 앞으로도)하이 퍼포먼스 전기차에 적합한 배터리를 개발 및 적용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처럼, 배터리 역시 고객들이 선호하는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볼보 자동차가 폴스타의 주식을 일부 조정했다. 이번 이슈로 한국 고객들이 향후에 서비스센터를 이용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답변 부탁드리고, 향후 전용 서비스센터 구축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지분 조정과 서비스센터 이슈는 별개의 문제이다. 폴스타 고객들은 향후에도 볼보 자동차 서비스센터를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이슈가 서비스센터 이용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독점적인 폴스타 서비스센터 구축에 관해서는 계획 중이다. 하지만 이것이 볼보 자동차 서비스센터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며, 볼보 자동차 서비스센터에 추가적으로 폴스타 전용 서비스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폴스타는 볼보 자동차와 강력한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기존에 진행해 왔던 서비스, 인프라, 부품,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다. 볼보 자동차는 18%의 지분과 함께 여전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커넥티비티 부분에서도, 자동차는 더 이상 탈것이 아니라, 전자제품 같은 모빌리티 혹은 디바이스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다. 폴스타는 다른 자동차 브랜드와 어떤 차이가 있고, 좋은 자동차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말씀하신 대로 자동차가 모바일 디바이스와 같이 커넥티비티 및 디지털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자동차 제조사들 입장에서는 이것이 반드시 가져가야 할 전제조건인 것처럼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으며,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도 앞다퉈서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폴스타의 차별성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것이 고리타분한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지만, 물리적 및 감성적으로 운전자에게 달리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본질적인 가치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 두 다리로 뛰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이동시켜주는 수단이 자동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지난 100여 년 동안 더 빨리 달리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았나. 특히 유럽이 그렇다. 정리하면 최신의 디지털 역량과 오래 축척해 온 유럽의 퍼포먼스 자동차를 제조할 수 있는 탁월한 역량을 하나의 제품에 담아내는 것이 폴스타의 비전이다. 한국에서 곧 생산하는데, 이외에 부품회사들과의 협업 계획이 있는가? 우리는 이미 한국 기업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고, 매우 강력한 릴레이션십을 가지고 있다. 전략적으로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접근했다기보다, 최고의 기업을 찾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업은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결과였다. 기술적 지식과 전문성을 고루 갖추고 있어 폴 스타에게 최적의 비즈니스 파트너이다. 비단 기술 측면과 아울러 아니라 한국의 문화나 산업 전반에 걸친 결이 폴 스타가 추구하는 가치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전기차 시장을 두고 중국과 유럽에서의 마찰 관계가 있다. EU가 관세를 높여서 중국산 제품의 진출을 억제하고 있다. 다시 유럽연합이 관세를 높인다면 생산시기를 당기거나 물량을 늘릴 가능성이 있는지? 지난 3년을 돌아보면 무역 장벽이 세워지거나 특정국가 간의 관계가 비즈니스에 영향을 주는 사례들을 볼 수 있었다. 폴 스타는 지역적인 접근이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 생산거점 확대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무역 장벽들이 더욱 공고해지기 전에 중국 외 미국과 한국 등으로 생산거점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폴 스타는 생산시설에 직접투자하는 것 대신 볼보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과 같이, 기존의 전문 인력 및 생산 인프라가 갖춰진 부산공장 등을 활용하여 글로벌 생산거점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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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삼성이 전기차 사업에 손을 잡은 이유
-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과 일본, 그리고 유럽에 비해 국내 전기차 개발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이미 시장은 '오래가고 빨리 충전되는 배터리'를 누가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되었고 해가 바뀔때마다 사이즈는 줄어들고 고용량을 충전할수 있는 배터리 기술은 날도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자동차 선도기업인 현대차는 전기차 보다는 수소차 개발에 전력을 기울려 왔지만 인프라가 날로 확산되는 전기차 시장을 외면할수는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지금까지 현대차는 LG화학의 배터리를 공급받아 왔지만 수급에 불안함을 느껴오던 터였다. 이때 현대차가 눈을 돌린 곳이 바로 삼성이다. 최근 삼성종합기술원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기술에서 핵심적인 난제를 해결했다는 정보를 확인한 현대차가 곧바로 삼성에 손을 내밀게 된 것이다. 배터리 시장은 이미 다각적으로 분할된 상태다. 북미는 SK 이노베이션, 중국은 BYD 나 CATL에서 커버를 하고 있는 마당에 국내는 삼성 SDI와 협업을 통해 안정적이고 우수한 배터리를 공급받겠다는 것이 복안으로 떠올랐다. 이는 표면적인 구도지만 현대가 삼성 SDI애 눈독을 들이는 속내에는 삼성이 최근 개발한 전고체전지 배터리 기술이 차세대 전기차 시장에서 엄청난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좌우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내놓은 전고체전지 연구결과를 보면 1 회 충전으로 800km 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1000 회 이상 배터리 를 재충전을 할 수 있으며 충전시간도 대폭 줄일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이만한 기술이 아직까지는 없는 상황이다. 더욱 기대되는 것은 수명과 안정성 뿐만 아니라 배터리의 크기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일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이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가 언제 상용화가 가능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부 관계자들에 의하면 상용화 하는데 4~5년으로 보고 있어 일본의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과도 어느 정도 맞출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삼성의 입장에서도 몇해전 세계유수의 스피커 제조 회사인 하만을 인수하고 난뒤 자동차와 연관되어 있는 기술 개발에 줄곧 관심을 기울리고 있는 마당에 현대차와 손을 잡고 외연을 넓혀 나가는 전략에 반대가 나올리 만무한 상황이다. 다만 향후 두회사가 전기자 프로젝트를 어떤 방식으로 운영해 나갈지는 명확치 않다. 현재 상태라면 현대와 삼성이 각자 계열사, 즉 현대모비스와 삼성SDI를 통해 협업으로 기술 개발에 들어갈지 아니면 두회사가 조인트 벤처나 스타트업 형태로 합작회사를 운영하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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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삼성이 전기차 사업에 손을 잡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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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상징 '공인인증서' 폐지된다
- 최근에는 공인인증서 없이도 지문인식이나 생체인식 한 번으로 송금이 가능하다. 그동안 온라인으로 연말정산, 주민등록등본 발급, 각종 정부 수당을 신청하거나 가입 또는 갱신할 때마다 공인인증서는 반드시 필요했던 시스템이지만 이로 인해 불편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공인인증서 선택창(캡쳐) 21년간 국내 전자인증 시스템을 독점했던 공인인증서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인인증서 폐지를 주요내용으로 한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이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정안은 공인인증기관, 공인인증서 및 공인전자서명 제도를 폐지하고 다양한 전자서명에 효력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공인인증서는 1999년 인터넷 도입 초기 때 정부와 금융기관 홈페이지의 본인 인증용으로 처음 도입됐다. 정부 관련 사이트에서 활용되고 있어 생체인증이나 간편인증이 보편화된 최근까지도 발급 건수가 꾸준히 늘었다. 하지만 발급 과정이 복잡하고, PC와 스마트폰 간 호환이 불편한 데다, 휴대용저장장치(USB)를 들고 다녀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이 따랐다. 2014년 3월 중국 내에서 액티브엑스(ActiveX)와 공인인증서 때문에 ‘천송이 코트’ 구매를 포기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공인인증서에 대한 불만이 공개적으로 재기됐다. 이후 제도적 개선이 이뤄지다가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공인인증서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입법 과정이 급물살을 탔다. 이번 개정안으로 공인인증서와 사설인증서의 구별이 없어지면 기존 공인인증서는 편리성이 뛰어난 사설인증서에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력과 편의성으로 무장한 민간 사업자들이 660억 원 규모(2018년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추산) 전자인증서 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이미 2017년 6월 시장에 진출했다. 5월 현재 카카오페이 인증 이용자 수는 1000만 명이다. 전자상거래를 제외한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에 쓰이고 있다. 8∼15자리 비밀번호 또는 생체인증을 사용하며 유효기간은 2년이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통신 3사는 핀테크 기업 아톤과 연합해 지난해 4월 ‘PASS’ 인증을 내놨다. 공공·금융기관 외 전자상거래에도 진출해 5월 기준 이용자 수가 2800만 명(인증 외 본인확인용 가입자 포함)이 됐다. 6자리 핀 번호 또는 생체인증 방식을 적용하며 유효기간은 3년이다. 은행연합회도 2018년 8월 ‘뱅크사인’이란 사설 인증서를 내놨지만 이용자 수는 30만 명으로 정체돼 있다. 16개 국내 은행에 적용되지만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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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상징 '공인인증서'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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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신풍속도-과일 1인분도 배달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상 풍경이 달라지면서 ‘홈족’이 덩달아 늘고 있다. ‘홈족’이란, 집에서 취미나 여가생활을 즐기면서 자발적으로 머무르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발표한 5월 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정도인 48%가 스스로를 ‘홈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홈족으로 생활하면서 1년 전에 비해서 늘어난 활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46%가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이라고 답했다. 이에 신선식품을 포함한 식품업계 전반에서 배달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편리함과 신속함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돌 마켓’, 스마트한 과일쇼핑 원하는 소비자들 위한 고객맞춤 과일배송 서비스 돌(Dole) 코리아는 다양하고 신선한 과일을 취향에 맞게 패키지로 구입해 간편하게 배송 받을 수 있는 수입과일 전문몰 ‘돌마켓(Dole Market)’을 통해 전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돌마켓은 돌 코리아가 운영 중인 온라인 과일 전문 쇼핑몰이자 프리미엄 과일 전문 배송 서비스의 명칭으로, 돌 코리아의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된 고품질의 수입과일을 클릭 한번으로 집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돌코리아는 올해 4월 온라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집밖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소비자들이 직접 마트를 가지 않아도 편리하게 과일을 즐길 수 있는 배송 서비스를 선호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돌마켓에서는 돌 코리아에서 전문가가 엄선한 과일로 구성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특히 원하는 날짜에 정기적으로 과일을 배송 받을 수 있는 ‘정기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기배송은 소량 구매를 선호하는 싱글족을 위한 ‘슬림박스’와 ‘싱글박스,’ 2인 가족을 위한 ‘더블박스,’ 4인 이상 가족을 위한 ‘패밀리박스,’ 그리고 다양한 품종의 바나나로 구성된 ‘굿모닝 바나나박스’ 중 골라서 선택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돌마켓에서 다양한 신선과일을 취향에 따라 원하는 구성 또는 낱개로도 구입할 수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밤 10시부터 아침 7시 사이에 배달되는 새벽배송도 시행 중이다. ■디저트, 과자도 집으로 배송…길어진 실내생활 영향으로 배달 매출 성장세 매장에 방문해 즐기던 디저트 메뉴도 배달로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올해 2월 배달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로 빙수류가 꼽혔고 디저트, 세트메뉴, 음료 등이 뒤를 이었다. 그 중에서도 압도적인 1위는 설빙의 시그니처 메뉴인 ‘인절미설빙’이었다. 생과일을 듬뿍 얹은 ‘애플망고치즈설빙’도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과자도 온라인 채널을 통한 구매율이 증가하고 있다. 오리온은 올해 2월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92% 성장했다고 밝혔다. 제품별로는 ‘초코파이情’, ‘후레쉬베리’, ‘카스타드’ 등 파이류가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판매됐다. 특히 파이 제품의 경우 온라인에서 손쉽게 주문해 집으로 배송 받아볼 수 있는 편리함을 바탕으로 박스 단위로 구매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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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신풍속도-과일 1인분도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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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안하면 망한다' 편의점도 배달 시작
- 편의점 GS25가 유통 업계 최초로 카카오와 손잡고 5월 18일부터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GS25에서 카카오톡 주문하기로 접수 된 상품을 바로고 배달 직원이 수령하고 있다 1만4000여 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한 GS25가 월 4500만 이용자를 보유한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와 제휴를 맺고 언택트 소비 시장 내 편의점 배달 서비스 영역 확장에 나선 것이다. GS25는 2020년 초 DI(Delivery Innovation) TFT를 신설하고 편의점 배달 서비스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가 도입된 GS25는 △강남 △역삼 △서초 △신촌 △건대 △관악 △부평 등 수도권 주요 상권 내 위치한 7개 점포다.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GS25에서 주문 가능한 상품은 프레시푸드, 가정간편식, 음료, 생활용품, 1+1행사 상품(한 개 구매 시 한 개 무료 증정) 등 350여종이며 카카오톡 주문하기 채널을 친구 추가하거나 더 보기 탭의 주문하기 메뉴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역삼, 강남에 위치한 2개 GS25는 24시간 내내, 이외 5개 GS25에선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소 주문 가능 금액은 1만원, 기본 배송비는 3000원이다. 주문 중계 및 배달은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가 맡는다. GS25는 학원가, 오피스, 주택가 등 다양한 상권 내 위치한 7개 점포의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연내 전국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GS25는 요기요와 손잡고 10여점의 GS25에서 시범 운영했던 배달 서비스를 2020년 3월 전국으로 확대했고 현재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GS25는 2000여점까지 늘어났다. 전진혁 DI TFT 팀장은 “생활의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한 GS25가 전문 플랫폼과의 제휴를 확대하며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요기요에 이은 카카오와의 이번 제휴를 통해 코로나19로 급증한 언택트 소비 시장 내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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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안하면 망한다' 편의점도 배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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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혜? 국산 살균기 미국홈쇼핑서 완판
- 국내 침구살균청소기 전문기업 레이캅코리아가 미국 최대 홈쇼핑 채널 QVC에서 레이캅 침구청소기 ‘레이캅 RN’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미국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QVC 레이캅 RN 방송 화면 QVC는 미국 4대 TV홈쇼핑사로 홈쇼핑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채널로, 레이캅은 2017년 미국 홈쇼핑 채널에 진출해 최근까지 지속적인 판매 성장을 기록해 왔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위생과 살균에 대한 니즈가 급부상하며 지난 4월에는 TSV(TODAY’S SPECIAL VALUE) ‘레이캅 데이’를 특별 편성해 준비된 2만8천대의 수량을 오픈 4시간만에 완판시키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홈쇼핑에서 완판 호응을 얻어낸 침구청소기 ‘레이캅 RN’은 세계최초 침구살균청소기를 출시해 침구청소기 시장을 개척한 레이캅의 최신형 침구청소기 모델이다. 독자적인 광클린 메커니즘을 적용해 화학제품을 쓰지 않고도 세균 99.9%, 바이러스를 96% 이상 살균할 수 있고 3분간 건강유해물질 제거효율 90%가 가능하다. 최근 미국에서 파장 220nm 정도의 UV광선을 사용할 경우 공기 중 떠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제거가 가능하다는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 방사선 연구센터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레이캅 침구청소기는 더욱 주목 받고 있다. 검증된 UV살균 기술력이 탑재된 살균가전으로서 흡입 및 강력한 두드리기 효과로 침구 및 집안 곳곳의 집먼지진드기와 미세먼지를 제거해 위생 관리에도 효과적인 레이캅의 제품력이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레이캅은 홈쇼핑뿐만 아니라 미국의 온라인마켓에도 입점을 늘려가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Best Buy) 및 전자기기 편집매장 베타(B8ta) 의 매장 입점도 협의 중이다. 홈쇼핑 방송에서의 뜨거운 반응과 높은 성과가 유통채널 확대 협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레이캅코리아 이성진 대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살균 및 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며 검증된 살균 효과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급증하고 믿을 수 있는 한국의 살균가전에 대한 신뢰로 미국 시장에서의 호응이 높아졌다”며, “레이캅의 오랜 연구와 전문 기술력으로 만들어져 위생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살균 청소기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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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혜? 국산 살균기 미국홈쇼핑서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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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분기 감사의견 거절의 의미
- 쌍용자동차 올 1분기(1∼3월) 경영실적에 대해 외부 감사업체인 삼정KPMG가 감사의견을 거절했다. 감사의견 거절의 의미는 현 상태로는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쌍용자동차 심볼 17일 쌍용차의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31일까지 쌍용차의 2020년 1분기(연결기준) 영업손실은 986억3400만 원, 순손실은 1935억3700만 원에 달했다”며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분기보고서에 명시했다. 쌍용차는 지난 해에도 삼정KPMG가 같은 이유로 경영 상황에 대한 지적을 했지만, 그래도 당시에는 ‘적정’ 의견이었다. 상황이 달라는 것은 '코로나19'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시장이 얼어붙었고, 언제 수요가 회복될 지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올해 4월까지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 줄어든 3만952대에 그쳤다. 4월만 놓고 보면 내수는 1년 새 46.4% 줄어든 6813대, 수출은 60.3% 감소한 796대에 머물렀다. 코로나19가 만들어낸 최악의 성적표다. 삼정KPMG는 “상황의 변화에 따라 계획에 차질이 있을 경우 부채를 상환하지 못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경쟁력 악화, 코로나19의 확산 등으로 현금창출단위(능력)에 대한 손상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대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감사 의견은 흔치 않다. 감사에서 적정 외의 다른 의견은 사실상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해 3월 ‘한정’ 의견을 받은 바 있다. 결국 아시아나항공 매각의 단초가 됐다. 상장폐지가 될 수도 있다. 쌍용차는 현재 안갯 속을 주행하고 있다. 쌍용차 지분 74.65%를 보유한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는 지난달 초 쌍용차 회생을 위해 준비하던 2300억 원 투자를 철회하고 일회성 운영 자금인 400억 원만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근본적인 지원책이 아닌 회피성 지원으로 2017년 1분기부터 13분기째 누적된 약 5100억 원의 적자와 연내 갚아야 하는 차입금 2540억 원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오는 7월에 KDB산업은행에 상환해야 할 대출금만 900억 원이다. 쌍용차가 이달 8일 노사와 정부, 정치권 인사 등으로 구성된 ‘노사민정 특별협의체’를 구성했다. 정부와 채권단의 ‘결단’에 또 하나의 기업의 생존이 매달린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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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분기 감사의견 거절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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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60%, “정부 지원사업 활용 안해”
-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의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정책과제 조사’ 결과 소상공인에게 가장 효과적인 정부 지원책을 묻은 질문에 응답자의 40%가 대출·보증지원이라고 답했다. 임대료 인하 시 세액공제(23.2%),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율 확대(14.4%), 고용유지지원금 확대(12.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8일까지 도소매·음식·숙박·기타서비스업체의 소상공인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1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했다.특히 코로나19 금융지원을 활용한 소상공인은 전체의 18.4%로 나타났다. 신용등급 1∼3등급을 대상으로 한 시중은행 ‘이차보전 대출’ 활용률이 9.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업은행의 ‘초저금리 대출’은 4.8%의 사업장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신용등급 4등급 이하 대상 ‘직접대출’ 활용은 2.4%였다. 코로나19 금융지원을 활용한 소상공인의 92.3%는 정부의 금융지원이 사업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하지만, 정부의 지원 사업을 활용하지 않은 소상공인은 전체의 61.4%였다. 정부 정책 미활용 사유는 지원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함(44.3%), 신청 방법 및 서류 작성이 까다로움(24.8%)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해 여전히 정책 홍보와 접근성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소상공인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는 세금 부담 완화(61.4%·복수 응답)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21대 국회가 소상공인을 위해 가장 먼저 통과시켜야 할 법안으로는 상가 임대료 부담 완화(43.0%·복수 응답), 골목 상권 및 중소기업 사업영역 보호(41.4%),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확대(35.0%) 등이 거론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소상공인들은 자금난 해소, 소비 촉진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상황 변화에 맞는 적절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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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60%, “정부 지원사업 활용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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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불구, 마지막 도전 가능 나이는? 40.1세
- 직장인 10명 중 9명은 나이를 먹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진 적이 있으며 직장인 절반 이상은 학업, 이직, 창업 등 새로운 도전에 나이 제한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23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88.2%가 ‘나이를 먹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답했으며 나이를 먹는 것에 부담이 들기 시작하는 나이는 평균 34.6세로 집계됐다. 또한 실패를 감수하고도 도전하는 것에 나이 제한이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과반수 이상인 64.3%가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생각하는 도전 가능한 나이의 마지노선은 평균 40.1세였으며 이는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여성은 39.6세 남성은 41.2세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도전 마지노선 나이가 더 낮았다. 이들은 왜 마지노선 나이를 넘기면 도전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그 이유로 ‘실패할 경우 회복이 어려워서(31.2%)’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도전하는 대신 포기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19.6%)’, ‘새로운 기회를 얻는 것 자체가 어려워서(15.2%)’, ‘정착해야 할 나이라서(15.1%)’, ‘책임져야 할 것이 많아서(11.5%)’, ‘주위의 시선 때문에(5.7%)’,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까봐(1.8%)’의 순이었다. 도전이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시기로는 ‘자녀 출생 후(48.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결혼 후(18.5%)’, ‘직장에서 자리 잡은 후(15.3%)’, ‘경제적 독립 후(9.6%)’. ‘취업 후(7.9%)’의 순이었다. 주위에 마지노선의 나이를 넘겨 도전하는 사람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는 질문에는 ‘용기 있어 보인다(63.8%)’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부럽다(15.7%)’, ‘간절해 보인다(7.3%)’ 등의 답변이 있었던 반면 ‘무모해 보인다(7.3%)’, ‘실패할 것 같다(5.9%)’ 등 부정적인 답변도 있었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7명(68.9%)은 ‘나이 때문에 도전해보고 싶은 일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나이 때문에 포기한 일로는 ‘편입/대학원 등 학업(28.6%)’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이직(24.6%)’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창업(13.7%)’, ‘전직(12.5%)’, ‘취미생활(9.5%)’, ‘외국어 공부(6.4%)’, ‘재테크/투자(4.6%)’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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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불구, 마지막 도전 가능 나이는? 40.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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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입던 옷, 신상으로 팔다가 딱 걸린 롯데백화점
- 인천 롯데백화점이 중고상품을 새상품으로 둔갑시켜 팔다가 딱 걸렸다. 제보자가 롯데백화점에서 구입한 의류에서 나온 사탕과 골프장 이용권 5월 12일, 인천 롯데백화점(마크앤로나 매장)에서 60만원 상당의 고가 의류상품을 구입한 이 아무개씨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포장되어있는 고가의 새 의류상품을 집으로 가지고 와서 입어보고 주머니를 열어보니 사탕 3개와 사용된 골프연습장 쿠폰이 들어있었던 것. 이씨는 즉각 백화점 직원한테 새상품인데 왜 주머니에 사탕 3개와 골프장 쿠폰이 들어있는지 물었다. 돌아온 답은 황당 그 자체였다. 새로 구입한 옷 주머니속에 사탕과 사용한 골프장이용권이 들어 있었다 이씨는 "백화점 직원이 기존에 환불한 고객이 있는데 한 번도 입지 않은 새상품이고, 환불한 고객이 나중에 입으려고 미리 사탕 3개와 사용한 골프장 쿠폰을 넣어둔 것이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씨는 "나중에 입으려고 새로 산 옷에 사탕 3개와 사용한 골프장 쿠폰을 넣었다는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사탕 3개와 사용한 골프장 쿠폰이 새상품에 들어있다는 뜻은 이미 옷을 입었다는 반증이다. 상품을 구입한 고객으로서 백화점의 말도 안되는 변명에 황당하고 기가 찰 따름이다"라고 주장했다. 제보자가 증거로 제시한 상품 영수증 또한 이씨는 "중고상품을 새상품으로 둔갑해 판매하는데 조치를 하지 않는 롯데백화점의 대응방식은 문제"라면서 "백화점 직원의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는 행태를 다른 고객들이 알아야 한다. 또한 백화점에 방문하는 수많은 고객들은 구매한 새상품이 중고상품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며 꼭 확인하고 유의해 구매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에 대해 의류업체 마크앤로나 측은 "매장 직원이 제품판매 할때 착오가 있었다"면서 "고객에게 사과를 하겠다. 추후 이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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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입던 옷, 신상으로 팔다가 딱 걸린 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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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칩’이 중국 베트남에선 300원대...비결은?
- 오리온이 중국, 베트남에서 ‘실속스낵’으로 글로벌 스낵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재 ‘포카칩’ 등 오리온 제품 판매가를300원대로 현지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가격대를 낮춘 비결은 소용량 포장판매를 택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오리온은 2019년 ‘치킨팝’ 재출시를 시작으로 그램당 단가를 낮추고 편의점가 기준 1천 원의 부담없는 가격으로 가성비 스낵 라인업을 선보인바 있다. 경기불황 속 가성비 트렌드가 지속되며 젊은층들이 가격부터 품질까지 꼼꼼히 따져 제품을 구매하는 데에 착안해 기획된 제품이다. 치킨팝은 출시되자마자 1020세대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연매출 200억 원이 넘는 인기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제품을 선택할 때 1천 원이라는 가격에 심리적 저항이 비교적 적다는 점도 인기 요인. 최근에는 독특한 이중 식감의 ‘감자속감자’를 새롭게 선보이며 실속스낵 라인업을 강화했다. 중국에서는 일반 소매점 전용 소용량 가성비 제품 출시를 통해 중국 3~4급 도시의 매대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지난 4월 ‘치킨팝 닭강정맛’과 ‘충칭라즈지맛’, ‘오!감자 미니별 양꼬치맛’과 ‘토마토마라맛’ 등 총 4종을 실속스낵으로 출시했다. 중국 현지화 기준 2위안(한화 약 350원)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대에 실속스낵 특유의 길쭉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출시해 한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는 편리성도 더했다. 줄줄이 고리에 걸어서 진열 판매하는 방식으로 소점포 내에서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소비자 노출도 강화했다. 2018년 5월 중국 현지명 ‘랑리거랑(浪里个浪)’으로 출시된 이후 8,000만 봉 이상 판매된 꼬북칩도 실속스낵에 추가해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는 ‘포카칩’, ‘스윙칩’, ‘오!감자’ 등 감자스낵 소용량 제품이 현지 법인 전체 감자스낵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며 소용량 제품 출시를 강화하고 있다. 1봉지당 현지화 기준 6,000동(한화 약 300원)으로 가격 부담이 적어 고민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베트남은 일반 소매점이 좁은 매대 위에 다수의 제품을 진열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매장 내 걸어서 판매할 수 있는 소용량 제품을 출시한 전략도 주효했다고. 이와 함께 가격 변동 없이 제품의 양을 늘리는 ‘착한포장 프로젝트’를 베트남에도 확대, 스낵 제품을 20% 증량하며 가성비를 높인 것도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실속스낵’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사랑받으며 스낵 카테고리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불황 속에서 가성비 구매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실속스낵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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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칩’이 중국 베트남에선 300원대...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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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판 간편식 중 당류 함량 지존은 핫도그
- 국내 시판 중인 가정 간편식(HMR) 중에서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핫도그류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류는 포도당ㆍ과당 등 단당류와 설탕ㆍ맥아당 등 이당류의 합으로 단순당을 의미한다. 당류를 과다 섭취하면 비만ㆍ대사증후군 등의 발생 위험이 높아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속적으로 당류 줄이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공주대 식품과학부 최미경 교수팀이 2019년10월∼12월 국내 대형 마트ㆍ슈퍼ㆍ편의점 등에 시판 중인 가정 간편식 835개 제품(즉석섭취식품 294개, 즉석조리식품 499개, 신선편의식품 42개)의 당류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에서 시판되는 가정간편식 제품의 당류 함량 평가)는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가정 간편식 제품(835개)의 평균 가격은 3,918원이었다. 식품공전에 가정 간편식 제품(FMR)은 즉석섭취식품(RTE)ㆍ즉석조리식품(RTC)ㆍ신선편의식품(FCV)으로 분류돼 있다. 신선편의식품과 즉석조리식품의 평균 가격이 4,000원대(각각 4,713원, 4,713원)로, 2,000원대인 즉석섭취식품(2,859원)보다 비쌌다. 제품 1개당 평균 칼로리는 즉석조리식품(610㎉)이 즉석섭취식품(413㎉)ㆍ신선편의식품(259㎉)보다 높았다. 제품당 평균 당류 함량은 즉석조리식품이 13.4g으로, 즉석섭취식품(10.3g)이나 신선편의식품(4.2g)보다 높았다. 즉석조리식품의 당류 함량은 신선편의식품의 세 배 이상이었다. 즉석조리식품 중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핫도그류(52.9g)였다. 떡볶이류(30.4 g)ㆍ국수류(21.2g)가 그 뒤를 이었다. 즉석섭취식품 중에선 밑반찬류(34.3g)와 선식류(22.5g)의 평균 당류 함량이 높았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당류를 최대한 덜 섭취하려면 가정 간편식 중 당류 함량이 높은 즉석조리식품과 즉석섭취식품의 섭취 빈도를 줄이고 제품에 표시된 영양표시를 꼼꼼하게 읽어 당류 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당류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천연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인의 하루 당류 섭취량은 76.9g(2015년 기준)으로, 1일 전체 칼로리 섭취량의 15.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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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판 간편식 중 당류 함량 지존은 핫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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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부정적 행동 막으려면 직원 몰입 관리가 중요
- 직원 몰입, 즉 직원이 어느 정도로 업무 수행에 몰두하느냐는 인적자원 전문가들 모두가 입을 모아 강조하는 조직 성공의 열쇠다. 업무에 깊이 몰입하는 직원은 회사 일에 '충실'하다. 헌신적이고, 주의 깊고, 주어진 역할에 집중한다. 이는 오늘날 조직들이 직원에게 바라는 자질이기도 하다. 직원 몰입은 업무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도 하지만 일부 직원에게는 일과 관련해 텃세를 부리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제공=와얏트프라퍼티 홍콩중문대 경영대학원(CUHK)이 새로이 실시해 처음 공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원 몰입은 업무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도 하지만 일부 직원에게는 일과 관련해 텃세를 부리게 하고, 동료와의 정보 공유를 꺼리게 하고, 비윤리적 행위를 유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건 내 거야! 업무에 대한 심리적 주인의식, 직무 몰입이 직장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결과를 설명하다'는 홍콩중문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교수이자 (연구 담당) 부학과장인 케네스 로를 비롯해, 그의 지도제자인 멜로디 준 장(Melody Jun Zhang) 박사(現 홍콩시립대 경영대 경영학과 조교수), 유란다 나 리(Yolanda Na Li) 박사(現 링난대 경영학과 연구 조교수), 린 왕(Ling Wang) 중산대 교수, 용이 리앙(Yongyi Liang) 지난대 교수가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이다. 연구진은 기존 연구들이 직무 몰입의 긍정적 결과에만 치중할 뿐 잠재적 비용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음을 발견했다. 로 교수는 "우리가 파악하기로 직무 몰입이 업무에 끼치는 부정적 결과에 대한 연구는 지금껏 없었다"라며, 부정적 결과를 살핀 몇몇 연구의 경우, 업무 외 환경, 이를테면 그로 인한 가족 갈등 가능성 등을 다룬 것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업무에 고도로 몰입한 직원이 업무와 자신을 동일화해 그것을 개인 정체성의 일부로, 심리학 용어를 빌려 말하자면 '확장된 자아(extended self)'로 생각한다는 가설을 세웠다. 결국 고도로 몰입한 직원은 자신이 맡은 일을 '소유'했다고 느끼게 된다. 심리적 주인의식은 직장 내 성과를 향상시키고, 주도적으로 행동하게 하고, 매일 맡은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 공식적으로 요구되는 것 이상을 해내려는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경영학계에서는 이를 가리켜 조직 시민 행동(organisational citizenship behaviour)이라고 부른다. 다른 한편으로 이 주인의식은 자신의 업무 '영역'을 침범당한다고 느끼는 억울함으로 변모해 텃세나 정보 은폐와 같은 행위로 이어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판매사원이 제품과 고객 정보, 노하우, 판매 진작 기술 등을 동료들과 공유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 주인의식은 남의 성과를 깎아내리고 다른 팀원을 의도적으로 배제시키는 등 조직에는 이롭지만 공정하지 못한 행위를 유발할 수도 있다. 학계에서는 이러한 행위를 비윤리적 친조직 행위(pro-job unethical behaviour)라고 부른다. 연구진은 주인의식이 발현되는 방식이 직원의 전반적인 태도와 가치관에 따라 달라진다는 가설을 세우기도 했다. 가령 바라는 것을 성취하고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려는 욕망, 임상용어로는 접근동기(approach motivation)에 이끌리는 직원의 경우, 업무 주인의식을 발현하는 데 있어 이득에 초점을 두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향상된 업무 성과, 높은 수준의 적극성 및 조직 시민 행동성으로 이어진다. 반면 회피동기(avoidance motivation)에 이끌리는 태도를 가진 사람, 다시 말해 힘든 문제와 원치 않는 결과를 피하려는 데 집중하는 사람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이들은 일에 대한 주도권을 잃을까 하는 걱정에 좌우되고, 개인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을 지키려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 연구진은 이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중국 남부에 있는 대형 제약회사를 표본으로 삼았다. 연구진은 이 회사 직원 및 관리자에게 질문지를 보내 직무 몰입도, 주인의식과 성과 수준, 직장 내 긍정적·부정적 행위에 참여하는 경향성 등을 스스로 평가하게 했다. 총 353명에게 질문지를 보낸 결과 178건의 유효한 대답을 수집했다. 이를 분석한 결과, 직무 몰입이 직장 내 긍정적·부정적 결과를 동시에 유도할 수 있다는 연구진의 가설이 사실로 확인되었다. 업무에 몰입한 직원은 태도와 무관하게 직장 내에서 긍정적인 행동을 수행하지만, 회피동기가 강한 직원의 경우, 텃세, 정보 은폐, 비윤리적 친조직 행위 등 바람직하지 않은 직장 내 행동을 동시에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무언가를 성취하고 열망하는 태도를 가진 직원이 조직에 이로운 행위를 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로 교수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오늘날 조직들의 업무 환경에 중요하고도 광범위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창조성, 혁신, 지적재산과 연관된 업계에 갖는 의미가 크다. 로 교수는 "결과적으로 직원의 직무 몰입은 조직에 해보다는 이득이 된다. 문제는 고도의 직무 몰입이 적절히 관리되지 못할 경우에 생겨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직원의 몰입도가 높을수록 업무 성과는 높아진다. 몰입한 직원이 자신의 커리어보다 현재 맡은 업무에 집중하는 것은 이직률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 직원이 현재 자신이 맡고 있는 것과 정확히 똑같은 일을 다른 조직에서 발견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업무에 몰입한 직원이 부정적 행동을 할 수도 있다는 경고로서 의미를 갖는다"며, 적어도 관리자들이 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서 직원 몰입이 낳는 부정적 결과를 줄이려 적극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든 직원이 각자 맡은 업무의 영역을 서로 존중하는 높은 신뢰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직원이 업무에 대해 느끼는 주인의식을 적절히 조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로 교수는 "심리적 주인의식을 아예 없앨 수는 없지만, 직원들에게 업무로부터 얻어내려는 사적인 이익보다 조직의 목표에 집중하라고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리자들은 회피 동기를 가진 직원들을 관리하는 데 특히 유념해야 하는데, 이러한 직원들은 직장에 해로운 행동을 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로 교수는 혹시 모를 부정적 결과를 막을 정책과 절차 수립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각 기업은 회피 성향을 보이는 직원들 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개별 코칭을 포함한 직원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고도의 직무 몰입과 심리적 주인의식을 가진 직원들 중 누가 긍정적, 또는 부정적 결과를 일으킬지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로 교수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직무 몰입이 미치는 포괄적 영향에 대한 추가 연구가 이뤄지고,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고 긍정적 영향을 배가하는 요인 또한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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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고용쇼크', IMF 외환위기 수준...4월 취업자 47.6만명 감소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고용시장에 충격을 가했다. 지난달 취업자가 전년 동월대비 47만6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50%대로 뚝 떨어졌다. 2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로 외환위기였던 1999년 2월 이후 최악이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6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6000명 감소했다. IMF 외환위기 여파가 미쳤던 1999년 2월(65만8000명)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1년 전보다 1.4%포인트 내린 59.4%로, 2010년 4월(59.2%)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1.4%포인트 하락한 65.1%였다. 경제활동인구는 2773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5만 감소했다. 구직 의지가 없으면서 취업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동월보다 83만1000명 늘어난 1699만1000명이다.경제활동인구 감소폭과 비경제활동인구 증가폭은 각각 통계 기준을 변경해 집계한 2000년 6월 이후 최대다. 실업자 수는 7만3000명 줄어든 117만2000명, 실업률은 0.2%포인트 내린 4.2%였다.지난달 실업자는 117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3000명(-5.9%)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4.2%로 전년보다 0.2%p 하락했다. 이처럼 고용시장이 큰 충격을 받은 이유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활동 위축이 꼽힌다.통계청은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모임이나 외출 자제가 이어지고 있고 관광객 급감 영향으로 숙박·음식업과 교육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료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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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고용쇼크', IMF 외환위기 수준...4월 취업자 47.6만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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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기대효과 1위 '경기 부양'
- ‘당신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의 가장 큰 기대 효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코로나로 위축된 경기 부양(67%)’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저소득층 생계 지원(21%)’, ‘영세 사업자 및 일자리 보호(10%)’, ‘기부 문화 확산(1%)’ 순으로 나타났다. 5월 7일부터 5월 11일까지 나우앤서베이 만 30세 이상 패널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설문조사(응답자 1380명: 남성 798명, 여성 582명) 결과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업종에 대한 귀하의 생각은?’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사행업종, 위생업종, 유흥업종, 레저업종, 면세점, 귀금속 판매점, 상품권 판매점, 백화점 등의 업종이 ‘당연한 제한이다’라는 항목에서 50% 이상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불필요한 제한이다’ 및 ‘지나친 제한이다’라는 항목에서는 어린이집/유치원, 교통·통신료 등, 조세 및 공공요금 결제 등이 상위 3개 업종(응답률 공히 30% 이상)으로 나타났다. ‘역차별이다’라는 항목에서는 교통·통신료 등, 조세 및 공공요금 결제, 대형마트 등이 상위 3개 업종(응답률 8% 이상)에 포함되었다. ‘다음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업종에 대한 귀하의 생각은?’에 대하여 ‘당연한 제한이다’라고 응답한 Top5 업종은 사행업종(86%), 위생업종(83%), 유흥업종(82%), 레저업종(74%), 면세점(70%)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업종에 대한 귀하의 생각은?’에 대하여 ‘불필요한 제한이다’라고 응답한 Top5 업종은 어린이집/유치원(43%), 교통·통신료 등(41%), 조세 및 공공요금 결제(35%), 보험업(33%), 온라인 쇼핑몰(32%)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업종에 대한 귀하의 생각은?’에 대하여 ‘지나친 제한이다’라고 응답한 Top5 업종은 교통 통신료 등(36%), 조세 및 공공요금 결제(33%), 어린이집/유치원(31%), 온라인 쇼핑몰(27%), 대형마트(26%)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업종에 대한 귀하의 생각은?’에 대하여 ‘역차별이다’라고 응답한 Top5 업종은 교통 통신료 등(10%), 조세 및 공공요금 결제(8%), 대형마트(8%), 어린이집/유치원(8%), 온라인 쇼핑몰(7%)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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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한국 시장에 태도가 달라졌다
- 테슬라코리아는 새로운 수장으로 김경호 신임 대표를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 사업은 대만 출신 이본 첸 컨트리 대만·한국 총괄이 겸임했다. 최근 모델3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좋은 실적을 거두자 한국 시장에 대한 미국 테슬라 본사는 생각이 달라졌다. 이번 테슬라의 한국 지사 대표 임명은 한국 시장에 대한 새로운 평가라는 분석이다. 김 신임 대표는 오는 18일부터 국내 사업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기존 이본 첸 대표는 대만 지역 사업을 전담한다. 2019 테슬라 모델3 김 신임 대표는 연세대 재학 중 뉴욕대로 유학을 가서 경제학과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듀크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내에서 LG화재, 대우증권을 거쳐 블랙록과 스테이트스트리트 등 글로벌 금융업체에서 근무했다. 같은 날 업계에선 테슬라코리아가 전기차충전사업자 등록을 신청했다고 전해졌다. 국내에서 충전 사업을 하려면 전기차충전사업자로 등록해야 한다. 불특정고객 다수를 대상으로 충전요금 부과 등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할 수 있는 일종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절차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달 28일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은 차량에서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 차량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충전카드 등을 활용한 별도 인증 절차 없이 차량 내 통신과 ID 계정만으로 인증·과금 처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선제 조건을 해결한 것이다. 예정대로라면 이달 안에 충전사업자 등록 절차를 마무리하고, 빠르면 올해 안에 유료 충전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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