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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3.6% “야근, 하루 최대 2시간까지만”
직장인 10명 중 4명(42.5%)은 연장근로 포함 주당 최대 근로시간 상한을 현행 52시간에서 48시간으로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직장인 절반 이상(53.6%)은 1일 최대 연장근로 시간 상한을 설정할 경우, 2시간이 가장 적절하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모두 지금보다 노동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취지의 응답이다. 그러나 소망과 현실의 격차는 컸다. 직장인 36.3%는 현재 일터에서 조기 출근, 야근, 주말 출근 등의 초과근무를 하고 있고, 이 초과근무 경험자 중 25.4%는 한 주에 12시간 이상의 초과근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2월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경제활동인구조사 취업자 인구 비율 기준에 따라 ‘초과근로 현황 및 최대 근로시간 상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직장인 1000명 설문 결과 조기 출근, 야근, 주말 출근 등의 초과근로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36.3%로 나타났다. 초과근로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n=363)들을 대상으로 주당 평균 초과근로 시간에 대해 물어본 결과, 6시간 이하가 39.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주당 평균 초과근로 시간이 12시간을 넘겼다는 응답도 25.4%에 달했다. 주당 12시간 이상 초과근로를 한다는 응답은 정규직(23.1%)보다 비정규직(30.6%)에서 더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직장인들에게 적절한 주당 최대 근로시간 상한에 대해 묻자 ‘48시간’이 42.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52시간’(35.2%)이 그 뒤를 이었다. 직장인 10명 중 8명 가까이가(77.7%) ‘주당 최대 근로시간을 현행 유지하거나 현재보다 줄여야 한다’고 답한 것이다. 반면 근로시간 상한을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22.3%에 그쳤다. 또 직장인들에게 1일 8시간을 기본 근로시간으로 볼 때, 적절한 일 최대 근로시간 상한에 대해 묻자 ‘2시간(총 10시간)’이 5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장근로를 포함해도 하루 10시간 이상은 일을 하고 싶지 않다는 응답인 셈이다. 반면 하루에 8시간 이상 연장근로를 해도 된다는 응답은 6.2%에 그쳤다. 그러나 직장인들의 이런 ‘소망’과는 달리 현행 근로기준법은 1일 연장근로 한도 또는 1일 총 근로시간 한도를 정하지 않고 있지 않다. 주당 총 근로시간이 52시간만 넘지 않으면 사용자가 노동자에게 주 2일 하루 21.5시간씩 몰아 일을 하게 해도 된다는 의미다. 실제 고용노동부는 2023년 12월 7일 ‘근로기준법상 연장근로시간 상한 산정방식’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나오자 곧바로 ‘주 52시간을 넘긴 연장근로에 대해서만 법 위반으로 보겠다’는 내용으로 연장근로 한도 위반 기준에 대한 행성해석을 변경한 바 있다. 초과근로의 문제는 임금체불의 문제와 맞닿아 있기도 하다. 연장근로, 휴일근로, 야간근로를 할 경우 시간 외 수당을 지급해야 하지만, 현실 속 수많은 노동자들은 공짜 연장근로에 시달리고 있다. 직장갑질119에는 회사가 포괄임금제나 고정OT수당제를 앞세워 공짜 노동을 당연하게 요구하거나, 연장근로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도 연장근로 자체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유형의 상담이 연일 들어오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포괄임금계약부터 전면 금지해야 한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도 직장인 10명 중 7명(71%)은 초과근로 시간에 관계없이 일정분의 초과급여를 고정 임금으로 지급하는 포괄임금 계약을 아예 금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포괄임금 오남용 의심사업장 기획감독이라는 실효성 없는 대응만 앞세워가며 공짜 야근의 주범을 방치하고 있다. 비정상적으로 과도한 업무를 부여하거나 초과근로를 강요하는 행위는 노동자 휴식권 침해를 넘어 직장 내 괴롭힘이 될 수도 있다. ‘야근 갑질’ 상담 사례 속 사용자와 관리자들은 공통적으로 약정 근로시간 내에 처리할 수 없는 과도한 업무를 부여한 뒤, 노동자가 이를 처리하기 위해 초과근무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노동자가 순순히 초과근로를 하지 않으면 압력을 행사하는 경향을 보였다. 포괄임금계약 전면 금지, 1주 연장근로시간 상한 단축 및 1일 연장근로 상한 설정, 근로일간 연속 11시간 이상의 휴식 시간 부여, 사용자에게 출퇴근시간 기록 의무 부과 및 노동자에게 출퇴근시간 열람·등사권 보장 등 장시간 노동 근절을 위해 필요한 제도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문제는 국회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관련 입법안이 몇 차례 발의되었으나 끝내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22대 국회는 달라야 한다. 6월 4일 박해철 의원은 ‘1주 간 12시간 연장근로의 한도에 1일 한도를 초과한 근로시간을 합산한 시간도 포함된다는 것을 명확히 하고, 근로일 간 휴식 시간을 11시간 이상 부여하도록 하여 근로자의 건강권과 여가생활을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22대 국회는 해당 법안을 포함해 노동자 건강권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을 조속히 마련해 통과시켜야 한다. 직장갑질119 박성우 노무사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여전히 많은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 문제로 고통 받고 있음이 다시금 확인되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실현할 노동시간 단축은 더 이상 뒤로 미룰 수 없는 현 시기 우리사회의 최우선 노동과제”라면서, “국제적인 기준에 맞게 1주 근로시간 상한을 48시간으로 단축하고, 사실상 한국에만 없는 1일 근로시간 상한 설정, 장시간 공짜노동의 주범인 포괄임금계약을 금지하는 법 개정이 절실하다. 이번 22대 국회는 반드시 실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법 개정을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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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생존 칼날에"…유엔 사무총장 'AI 핵전쟁 위험' 경고
"AI 발달이 핵전쟁 위협 배가시켜" "기계나 알고리즘에 핵 맡겨선 안 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인공지능(AI) 기술 발달이 핵전쟁의 위협을 배가시킨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구테흐스 총장은 인류의 생존이 '칼날 위에 서 있다'며 핵보유국들이 핵확산과 사용을 막기 위한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6일(현지시간) 구테흐스 총장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군비통제협회(ACA) 연례 회의에서 녹화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핵무기가 사용될 위험이 냉전 이후 최고조에 달해 있다"며 "생존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면서 인류가 칼날 위에 서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각국이 질적인 군비 경쟁을 벌이고 있고, AI와 같은 기술이 이런 위협을 더 증대시키고 있다"며 "모든 국가가 핵 사용을 기계나 알고리즘에 맡기지 않고 인간이 결정하도록 합의해야 한다"고 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2년 전 인간이 핵무기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는 데 공감하고 AI가 핵무기를 통제할 수 없도록 하자고 약속했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아직 이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구테흐스 총장은 특히 핵보유국들이 핵확산을 막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무기 사용과 실험, 확산을 막기 위한 체제가 약화하고 있다"며 핵보유국들이 핵확산 금지 의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핵 선제공격에 나서지 않겠다고 상호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는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이 만료되기 전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라고 호소했다. 2011년 발효된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배치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 수를 1천550개로 제한하도록 한 협정이다. 10년 기한의 협정으로 2021년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한차례 연장에 합의해 2026년 종료를 앞두고 있다. 협정 만료가 600여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으로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지난해 ACA 회의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뉴스타트를 대체할 협정을 마련하기 위해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러시아는 이 제안도 거부했다. 가디언은 냉전이 종식된 지 30여년이 지났지만, 미국과 러시아는 여전히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언제든 발사할 수 있도록 항시 대기 상태로 유지하고 있고, 중국의 핵 비축량은 꾸준히 늘고 있으며, AI의 도움으로 발사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짚었다. 구테흐스 총장은 "다시 군비축소로 돌아가도록 이끄는 것은 핵보유국의 책임"이라며 "대화를 재개하고 어떤 핵무기도 사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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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대표 “이제 시추할 시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방한 중인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액트지오 대표를 만나 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세종=연합뉴스) 아브레우 대표는 ▲우드사이드(Woodside)와 석유공사가 공동으로 획득한 물리 탐사 자료, ▲석유공사가 단독으로 취득한 자료, ▲동해 심해에서 시추한 3개 공으로부터 획득한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심층 분석하여 우드사이드와는 달리 동해 심해에서 7개 유망구조를 도출하였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엑슨모빌(ExxonMobil) 지질그룹장으로 재직시 탐사 및 평가를 수행했던 가이아나(Guyana) 광구의 시추前 탐사성공률을 16%로 평가하였다면서, 동해 심해 가스전의 탐사성공률은 20%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시추가 충분히 유망하다고 하였다. 이어서, 액트지오(Act-Geo)를 '니치(Niche)사'로 표현하면서, 타 석유개발 컨설팅 업체와는 달리 심해 탐사 기술분석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심해 분야 인력과 역량은 메이저 업체와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언급하였다. 안 장관은 7일 오전 세종 청사에서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아브레우 대표가 매장 가능성 확인시 정부가 직접 탐사계획에 대해 발표한 사례를 언급한 것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청하였으며, 아브레우 대표는 석유·가스 탐사 또는 개발과 관련하여 투자유치 및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정부가 발표한 것을 외국 사례로서 언급하였다고 추가 설명하였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석유·가스 전량을 수입하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에너지안보 및 국민경제에 미치는 중요성 측면에서 이번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이 갖는 의미와 향후 계획을 국민에게 알릴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직접 이번 탐사시추 계획에 대해 발표한 것이라고 하였다. 안 장관은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유망성 및 시추필요성 등을 확인하고, 이를 우리 국민에게 상세히 설명하고자 방한한 아브레우 대표에게 사의를 표하고, 성공적인 탐사와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였다. 아브레우 대표는 한국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관련 과도한 논란이 프로젝트 추진에 지장이 될 것을 우려하면서 지금은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탐사·개발 방안을 논의할 시점이며 이를 한국 국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방한하였음을 밝혔다. 이를 위해 금일 기자회견에 참여하였고, 이후 많은 기사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일부기사에서‘탄화수소를 발견하지 못한 점이 리스크’라고 지적하였는데, 이는 과거 시추했던 구조에서 유의미한 탄화수소를 찾지 못했음을 의미하며, 이번에 도출한 7개 유망구조는 향후 시추를 통해 탄화수소 부존여부 및 부존량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 나아가,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가 갖는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자신이 가진 역량과 전문성을 최대한 동원하여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6월중에 개최하여 동해 심해 가스전의 성공적 개발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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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웨딩멤버스, 온라인 도입 9개월새 가입 42.6%↑
- 롯데백화점이 지난 2월 결혼 준비를 지원하는 ‘롯데 웨딩멤버스’ 서비스 홈페이지를 오픈한 뒤 신규 가입 고객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1일 밝혔다.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 부부들에게 웨딩 컨설팅 상담, 혼수 구매시 마일리지 적립 등 다채로운 혜택으로 큰 호응을 얻어온 ‘롯데 웨딩멤버스’ 서비스는 혼인 건수가 절대적으로 줄어들며 신규 가입 고객수도 점차 줄어 들었다. 롯데백화점은 기존 오프라인 서비스 기반의 ‘롯데 웨딩멤버스’ 서비스 가입자수 감소의 이유를 온라인에 익숙한 고객 생활 패턴 변화에서 찾고 지난 2월 기존에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했던 서비스를 웹과 모바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홈페이지 오픈 이후 ‘롯데 웨딩멤버스’에 신규 가입한 고객 수는 오픈 이후 9개월 만에 전년 동기간 대비 42.6%, 서비스를 이용해 혼수를 구매한 매출액은 83.9% 증가했다. 기존에는 각 점포에 위치한 웨딩센터나 사은행사장에 본인 신분증과 예식장 계약서 또는 예식 관련 계약 서류를 지참, 방문해야 가입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온라인으로 가입한 후 관련 서류를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된다.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결혼 준비를 편리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웨딩컨설팅 온라인 상담 및 방문 상담 예약과 혼수 상품 구매 리스트 확인, 전자영수증을 통한 지출내역 확인, 결혼 준비∙일정 체크리스트, 예산 계산기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웨딩 커뮤니티’에 올려진 다양한 후기를 통해 결혼 준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웨딩멤버스’만을 위한 혼수 구매 혜택과 무료주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e-쿠폰북’ 서비스는 지난 8월 처음 시작한 이후 3개월 만에 이용고객 수가 4000명을 기록했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본부장은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 부부를 위해 선보인 ‘롯데 웨딩멤버스 홈페이지’에 고객들이 편리함을 느끼며 줄어들던 ‘웨딩멤버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편리한 결혼 준비를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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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웨딩멤버스, 온라인 도입 9개월새 가입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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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연습생 펭수, LGU+ 증강현실로 만난다
-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인 EBS 대표연습생 펭수를 AR 콘텐츠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인 EBS 대표연습생 펭수를 AR 콘텐츠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EBS와 콘텐츠 제휴를 통해 EBS의 ‘자이언트 펭(이하 펭수)’ 캐릭터와 번개맨, 번개걸 등 키즈 캐릭터를 5G 기반의 증강현실(AR) 서비스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펭수는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지난 4월 남극에서 건너온 EBS 연습생으로 나이는 10살, 키는 210cm인 자이언트 펭귄이다. ‘자이언트 펭TV’로 EBS1TV와 유튜브에서 데뷔했고, 7개월 만에 137개의 공식 영상으로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U+AR앱을 통해 펭수 주제곡에 맞춘 댄스, 요들송, 국민체조하는 펭수, 펭수의 태권도 시범 등 기존 유튜브 채널에서 인기있는 펭수 콘텐츠 약 10여종을 360도 3D AR영상으로 서비스한다. 또 펭수의 캐롤 메들리와 새해 인사, 큰절하는 펭수 등 연말과 연초 시즌에 어울리는 콘텐츠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SNS 상에서 인기 있는 펭수 이모티콘을 3D AR로 촬영해 이용자가 자유롭게 펭수와 함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펭하(펭수 하이), 굿모닝, 윙크 등 펭수의 목소리가 담긴 3D 스티커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번개맨과 번개걸 등 어린이들의 최고 인기 캐릭터에 대한 촬영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이 번개맨과 함께 번개체조를 추는 영상 등을 촬영할 수 있도록 이달 중 추가로 서비스 할 계획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AR서비스담당은 “5G고객층과 직장인 대통령으로 불리는 펭수의 팬층이 유사한 만큼, 마케팅에서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과 디즈니 캐릭터 등도 증강현실에서 손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세계 최초 5G AR서비스인 U+AR은 출시 6개월만에 1200여개 콘텐츠를 확보하고 120만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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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에 없던 모바일 미디어 ‘시즌’ 출시
- KT가 5G 시대에 맞춰 AI(인공지능) 기반의 차세대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 ‘Seezn(시즌)’을 출시했다. KT 모델들이 새로운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 ‘Seezn(시즌)’을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최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즌’을 소개하고 공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시즌’은 일단 가입 요금제에 따른 화질 제한을 두지 않아 초고화질로 제작된 콘텐츠를 누구나 생생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4K UHD 화질로 2019년 개봉 영화를 볼 수 있는 모바일 OTT 서비스는 ‘시즌’이 유일하다. 야구, 골프 등 스포츠 중계의 경우, 5G의 빠른 속도에 힘입어 IPTV와 비교해 지연시간을 1초대로 단축했다. 이는 모바일 OTT(인터넷으로 TV를 보는 서비스) 플랫폼 중 가장 빠른 수준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모바일 사운드 최적화 솔루션 ‘VSS 슈퍼사운드’를 적용해 영화, 스포츠, 음악 등 각각의 장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장효과도 선택할 수 있다. KT는 음악전문 그룹사인 지니뮤직과 힘을 합쳐 영상과 음악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성하고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해당 콘텐츠의 주제곡이나 TV 속 배경음악을 듣고 싶으면 앱에서 바로 음악 정보를 확인하고 들을 수 있게 했다. 모바일 OTT 서비스 중 영상에 삽입된 음악의 바로듣기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시즌’이 최초다. 이밖에 제목을 몰라도 기억나는 상황이나 장면의 단어를 조합해 영상을 검색하는 ‘스토리텔링 장면 검색’ 기능과 지상파·종편·케이블 방송 콘텐츠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풍부한 콘텐츠도 갖췄다.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은 “이번에 KT가 내놓은 ‘시즌’은 KT그룹의 미디어 시너지를 극대화한 결과물로, 5G 시대가 필요로하는 차세대 모바일 미디어의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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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에 없던 모바일 미디어 ‘시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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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쾌락과 금기의 영역을 거닐다
- 가전업계에 그동안 입에 올리기가 민망했던 금기의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 금기의 소재란 바로 성(性)이다. 과거 음침한 곳에서 판매하던 성 관련 도구가 최근 들어 신세계 등 대기업까지 뛰어들어 온·오프라인 판매에 나서면서 문이 활짝 열렸다. 팩토리얼의 성 기능 개선 기기 ‘이지케이7’ 제품 사진과 전시 모습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어나고 대중의 성 인식 역시 개방적으로 변하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마케팅 활동이 점점 가능해지는 분위기”라며 “성인용품 시장이 현재 국내 2000∼3000억원 규모인데 성장 가능성이 크고 블루오션이라 선점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는 색다른 가전제품 출시 행사가 열렸다. 국내 혁신 중소가전업체들의 제품을 발굴하고 유통하는 팩토리얼의 성 기능 개선 기기 ‘이지케이7(easy-K7)’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이지케이7’은 엉덩이를 대고 앉으면 전기 자극 등을 통한 자동 케겔 운동이 이뤄져 질 근육 및 골반저근 전체를 강화해 요실금 증상 개선 및 성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가전이다. 팩토리얼은 제품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지원해 그 결과를 세계적인 성의학지 영국의 ‘섹슈얼 메디신’에 싣기도 했다. 해당 연구에 참여한 연세대학교 물리치료학과 황의재 박사는 당일 행사에서 “요실금 증상 개선뿐만 아니라 기기 사용 후 여성의 성적 흥분이 확실히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동열 팩토리얼 대표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사용하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케이7’의 전작인 ‘이지케이’는 요실금 증상 개선 의료기기로 출시 4년 만에 5만9800대나 팔렸다. 이를 향상한 ‘이지케이7’은 성 기능 개선 가전제품으로 판매된다. 회사 관계자는 “성 기능 개선 효과가 메인인 이지케이7은 공산품으로 구분해서, 좀 더 직관적인 언급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해 ‘이지케이’와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성을 즐길 수 있는 기기도 가전제품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세계 60개국에 진출한 성인용품 1위 브랜드 ‘텐가’는 최근 기존 일회용 외에 여러 차례 사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 형태로 제품을 새롭게 내놓고 있다. ‘텐가’는 2016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꾸준히 세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남성용 제품 ‘텐가 플립 제로 EV’는 진동코어를 제품의 겔 내부에 삽입한 제품으로 5가지 진동패턴을 선택할 수 있으며 충전시간은 약 90분, 사용시간은 약 40분이다. 여성용 제품으로 오는 6일 국내에 선보이는 ‘이로하 테마리‘도 전용 USB 충전기까지 제공한다. 둘 다 충전이 가능하고 방수 기능까지 갖춰 세척해서 쓸 수 있다. ‘텐가’ 관계자는 “최근 텐가에서는 여러 차례 사용할 수 있고 좀 더 익숙한 충전식 제품들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여성 셀프 플레져 브랜드 이로하의 제품도 좀 더 정밀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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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쾌락과 금기의 영역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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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테라’ 병 특허 논란 종결…특허 승소
- 하이트진로가 맥주 신제품 ‘테라’의 병과 관련된 특허심판에서 승소했다. 지난 3월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테라는 병목 부위의 회전돌기가 눈에 띄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정경일 씨는 해당 부위가 자신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후 하이트진로는 이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받고자 지난 5월 특허심판원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지난달 22일 테라 병이 특허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으며 정 씨 측의 해당 특허도 무효라고 심결했다. 세부적으로 특허심판원은 해당 심판에서 테라의 유리병은 정 씨 측의 특허 권리 범위에 속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정 씨의 특허는 병의 안쪽 면에 형성된 볼록형상의 나선형 가이드가 병 안의 액체 내용물이 회전되면서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발명이다. 하지만 테라는 반대로 병의 외부면에 돌기가 있는 디자인으로 외부돌기 형성 시 내부에 오목 부위가 불가피하게 형성되는 경우가 있으나 정 씨 측 특허의 회전배출효과와 관련된 구성요소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봤다. 나아가 특허심판원은 특허무효 심판절차에서 정 씨 측의 특허가 무효라고 판단했다. 해당 특허는 통상의 기술자가 정경일씨 측의 특허보다 앞선 선행발명 2건을 결합해 발명할 수 있어 진보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테라의 병은 디자인적인 요소로 해당 특허와 무관함에도 특허침해라는 주장이 있어 불가피하게 특허심판원의 판단에 맡기게 됐다”면서 “해당 특허도 무효화된 만큼 더 이상 이와 관련된 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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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테라’ 병 특허 논란 종결…특허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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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삼성 TV,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서 인기
- 삼성 TV는 북미 시장에서 올 3분기 누계로 금액기준 40.1%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지난 11월29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뉴저지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삼성 TV를 구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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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삼성 TV,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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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신규 가든스테이지 공연 로티의 모험2 오픈
-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지난달 30일 메인 무대인 가든스테이지에서 신규 공연 ‘로티의 모험2:사이버 어드벤처’(사진)의 막을 올렸다. 지난 30년간의 공연 노하우를 십분 녹여낸 것으로 향후 롯데월드의 30년을 책임질 신규 공연이다. 사진=롯데월드 제공 1일 2회(오후 3시 30분 / 오후 6시 30분) 만날 수 있는 이번 신규 공연은 스마트폰에서 갑작스레 나타난 ‘사이버 대마왕 다이노’에 의해 가상세계로 납치된 샤론캣을 다시 롯데월드 어드벤처로 구출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로티, 로리와 캐릭터 친구들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특히, 요즘 스마트폰 등 디지털 세상에 빠져 있는 어린이들에게 그 문제성을 알리고 가족, 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전달한다는 기획 의도를 담고 있다. 관객 참여 요소도 강화했다. ‘사이버 대마왕 다이노’를 무찌르기 위한 하트볼 안무를 배우고 캐릭터들과 함께 다이노를 쓰러뜨려 공연의 몰입감을 높인다. 신규 캐릭터 ‘사이버 대마왕 다이노’는 높이 약 2.2m, 길이 약 3m의 대형 퍼펫 애니메트로닉스(로봇 요소가 가미된 사람이 조종하는 대형 모형) 공룡으로 실감나는 움직임을 선보이며 아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하늘을 떠다니는 플라잉을 타고 노래하는 ‘플로라’와 한층 더 화려해진 의상 또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연출 요소가 가득하다.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과 무대 리뉴얼로 공연 퀄리티도 높였다. 2018년 평창문화올림픽 라이트 아트쇼 연출을 맡은 허주범 감독이 총 연출을 담당했으며, 영화 ‘올드보이’, ‘건축학개론’ 등의 유명 OST를 작곡한 이지수 감독이 음악 감독,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보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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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신규 가든스테이지 공연 로티의 모험2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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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연말 뷔페 가격 최대 15만 9000원까지 올라
- 특급호텔 뷔페 레스토랑 가격이 올해 성탄과 연말 시즌 최대 15만 9000원까지 오른다. 사진=더파큐브 제공 ‘기습인상’, ‘바가지’ 논란 관련 기사는 수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호텔들은 로브스터, 푸아그라 등 특별 메뉴를 추가하고 와인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가 더해져 가격을 올려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가격이 비싼 이유는 그만큼 손님이 몰리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당일과 주말 예약은 벌써부터 ‘전쟁’이 벌어진 상황이며, 12월 2주차 이후는 예약 통화 자체가 어울 정도다. 호텔 뷔페레스토랑의 선두 주자인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사진)는 올해 12월 성인 저녁 뷔페 가격을 11만8000원에서 시작해 13~19일 13만9000원, 20~31일 15만9000원까지 순차적으로 올릴 계획이다. 이 식당의 과거 같은 기간 가격을 살펴보면 2007년 6만3000원에 칠면조 구이와 와인 등 특별 메뉴까지 포함돼 있었다. 그러다 확장 오픈한 2009년부터 뷔페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2011년 12만 5000원으로 올랐고, 호텔 전체가 재개관한 2013년 이후 또 한 번 크게 올랐다. 2014년 15만 7000원을 받던 연말 뷔페 가격은 2015년 15만 9000원으로 소폭 상승한 이후 올해까지 같은 금액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선두 신라호텔의 가격은 경쟁 호텔에게도 ‘기준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롯데호텔서울의 라세느와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의 아리아는 21일부터 연말까지 성인 저녁 뷔페 가격을 신라와 같은 15만 9000원으로 책정했다.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JW메리어트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플레이버즈는12월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 중식, 석식 가격을 13만원으로 책정했고, 24일과 25일, 31일은 15만원으로 올려 받는다. 르메르디앙 서울의 쉐프 팔레트는 기존 12만원이던 성인 저녁 요금을 13만 5000원으로 올려 12월 모든 기간에 적용한다. 포시즌스호텔 서울의 더마켓키친은 12월 금요일 저녁과 주말 성인 뷔페 가격을 13만원으로 책정했고, 24일과 25일, 31일 저녁은 15만 9000원을 받는다. kw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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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연말 뷔페 가격 최대 15만 9000원까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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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세대 K5, 쏘나타와 중형 세단 2강 체제
- 기아자동차가 그동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에 가려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한 세단 시장의 부활을 이끈다. 바로 3세대 K5를 시장에 내놓으며 올해 중형 세단으로는 유일하게 시장에서 자리를 지킨 형제 기업 현대차의 8세대 쏘나타의 뒤를 잇는다. 기아차는 최근 경기도 용인시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K5 미디어 프리뷰 개최와 동시에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올해 소형 SUV 셀토스로 남다른 디자인 미학으로 차량 설계의 신기원을 연 기아차는 3세대 K5 역시 섬세한 디자인 전략으로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아름다운 차 내·외관을 선보였다. 기아차의 중형 세단 3세대 K5 외관. 기아차 제공 카림 하비브 기아차 디자인센터장은 당일 행사에서 “3세대 K5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할 기아차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상징적 모델”이라며 “날렵하고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하고 하이테크한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갖춘 차”라고 소개했다. 세단과 SUV 등 최근 신차에서 안전 및 편의사양이 대체로 비슷해지면서 특히 세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차를 ‘예쁘게’ 만들어내느냐다. 전면부부터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인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어버려 상당히 독특한 모습을 만들어낸다. 형제기업인 현대차의 더 뉴 그랜저에서 볼 수 있듯이 이처럼 그릴과 헤드램프의 경계를 무너뜨려 유기적인 형태의 색다른 전면부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함을 안긴다. 반면, 주간주행등은 전면부와 측면부로 이어지는 삼각 라인이 역동적이다. K5는 2850㎜의 동급 최대 수준 휠베이스와 기존 대비 50㎜ 늘어난 전장(4905㎜), 25㎜ 커진 전폭(1860㎜) 등 공간이 넓어졌고 20㎜ 낮아진 전고(1445㎜)로 주행 시 느껴지는 스포티함은 강화했다. K5의 짧은 트렁크 라인 및 긴 후드 라인은 차량의 스포티한 느낌을 더욱 강화하고 풍부한 볼륨감이 강조된 차체는 실루엣에서 느껴지는 역동성이 차량 전체로 확산하는 느낌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후면부 역시 돋보인다. 리어 램프가 일렬로 이어지면서도 중간중간 끊어진 듯한 모습을 연출해 세련되면서도 K5만의 독특한 특징을 극대화했다. 특히 좌우가 날개 형상이라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다. 내부 역시 두 가지 색깔로 장식한 것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여기에 주행 모드(노멀, 스포트, 에코, 스마트, 커스텀)에 따라 대시보드부터 도어 트림까지의 그래픽 바 빛깔이 변경되는 ‘앰비언트 라이트’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 매력 요소다. 새롭게 추가된 편의사양도 혁신적인 데다 이를 다양하게 옵션으로 소비자가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아차는 3세대 K5의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했으며 가솔린 2.0ℓ, 가솔린 1.6ℓ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을 동시 출시한다. 하이브리드 차종에는 쏘나타처럼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증가시키고 배터리 방전을 막는 ‘솔라루프’가 장착돼 연료비를 더 절약할 수 있다. 이처럼 잘 나온 신차이기에 3세대 K5는 지난 21일부터 시작한 사전계약 3일 만에 1만대라는 기아차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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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세대 K5, 쏘나타와 중형 세단 2강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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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 맞아 주목받는 자동차 부품 회사는?
- 2018년에만 우리나라에서 200만대가 팔리며 전기차 시대가 본격 도래한 가운데 관련 부품사들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전기차 시대를 맞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 진출을 위한 움직임에 이들 부품사도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배터리다. 배터리 부품사의 장래가 밝은 이유다. 그중 캡 어셈블리를 생산하는 업체인 신흥에스이씨는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꼽힌다. 캡 어셈블리는 배터리 셀 내 압력 상승 시 외부로 가스를 배출해 폭발을 방지해주는 장치로, 기본적으로 모든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로 들어가야 한다. 신흥에스이씨의 주요 거래처는 삼성SDI이며 현재 중국과 헝가리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부품업체인 천보도 주목해야 하는 기업이다. 이미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핵심 수혜주로 꼽고 있다. 이상률 천보 대표이사 사진출처=천보 홈페이지 천보의 전해질 첨가제는 배터리 성능을 개선시켜 기술 발전과 함께 사용량이 증가했다. 천보는 공정 단순화 및 최적 설계 기술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도 탁월하다는 평이다. 향후 이 회사는 매출액이 2023년까지 연평균 60%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도 2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냉난방 시스템과 같은 공조 부품의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기존 내연기관 차는 엔진 열로 난방을 하지만, 전기차는 추가적인 난방 시스템이 필요하다. 또한 냉·난방 시스템은 성능 저하와 전력 공급 끊김을 막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를 식히는 데 쓰인다. 화승알앤에이는 에어컨 호스와 냉각수 호스 생산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8년 11월에는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바이튼(BYTON)’에 에어컨 호스 어셈블리와 쿨런트(냉각수) 호스 공급을 수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화승알앤에이의 에어컨 호스 제품. 사진=화승알앤에이 제공 마지막으로 전기 모터다. 디시디시컨버터는 기존 내연기관차에는 없지만, 전기차에는 필수가 되는 대표적인 부품 중 하나다. 디시디시컨버터는 전력제어 장치의 기반이 되는 부품으로 효율적인 전압 변환과 전력제어 장치 소형화에 도움을 준다. LS오토모티브는 대표적인 국내 디시디시컨버터 제조사다. LS오토모티브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글로벌 톱3 자동차업체와 친환경 차량용 부품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시대로 변하는 과도기에 있으며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부품업체들이 자체적인 연구·개발 노력뿐 아니라 정부 및 대기업, 학계의 전방위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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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 맞아 주목받는 자동차 부품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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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수입차 부문 3년 연속 1위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최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제24회 소비자의 날 시상식’의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평가 대상’ 수입차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임창빈 한국 소비자평가 명예회장(왼쪽부터), 이범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고객서비스부문 상무, 송영재 대한소비자협의회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대한소비자협의회와 한국 소비자평가는 소비자의 선택할 권리 및 정보를 받을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평가 대상’을 공동으로 주최해 산업별로 소비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를 매년 선정해 알리고 있다. 2017년 신설된 수입차 부문은 2019년 8월부터 10월까지 수입차 실제 이용고객 및 예비 소비자 530여 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식도, 주행감 및 승차감 만족도, 차량 안전감 만족도, 가격 대비 만족도, 브랜드 미래 가치 등 총 11개 항목의 설문조사를 통해 평가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브랜드 인식도 면에서 수입차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현재와 미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항목에서 두각을 나타내 변하지 않는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차량 안전감 항목에서도 높은 평점을 받으며 차량의 품질과 기술 전문성에 대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으며, 디자인 만족도, 주행감 및 승차감 만족도를 포함한 운행 경험적 측면 전 항목에서 고르게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김지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2017년 수입차 부문이 신설된 이래 3년 연속 1위 수상은 소비자의 직접적인 평가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만의 브랜드 가치와 품질을 인정받는 것이어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제품과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혁신으로 소비자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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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수입차 부문 3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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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내년 U+5G 3.0 출시로 5G 경쟁 돌입
- LG유플러스가 내년에는 더욱 진화한 5G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U+5G 전파발사 1년을 앞두고 황현식 LG유플러스 PS부문장 등 임직원들이 U+5G 이용시간 7000만분 돌파를 기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클라우드와 AR(증강현실) 및 VR(가상현실)을 결합한 교육, 게임 서비스 등 U+5G 서비스 3.0을 2020년에 시작해 5G 서비스 경쟁 선도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5G 가입자를 현재의 3배 이상인 모바일 가입자의 30%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최근 통신방송 콘텐츠와 차세대 유무선 기술개발에 향후 5년간 2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확정했다. LG유플러스는 U+5G 전파발사 1년을 앞두고 황현식 PS부문장(부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용산사옥에서 향후 서비스 중심 5G 시장 경쟁을 주도를 다짐하는 행사를 가졌다. 황 부사장은 “내년에는 5G 가입자 1000만명 시대가 열리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5G 활용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 생활과 더욱 밀접한 서비스들을 지속해서 선보임으로써 고객의 일상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부 계획도 공개했다. 우선 상반기 중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 가능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분야인 교육 등 새로운 U+5G 서비스 3.0을 선보인다. 클라우드와 AR을 결합해 자녀들의 영어교육, 동화, 자연관찰 등의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제공하는 서비스, 클라우드와 VR을 결합해 PC 없이 고품질 VR 게임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VR게임 서비스 등이다. 기존 9대 서비스 역시 AR, VR 기능을 중심으로 확장한다. AR은 사용자가 직접 AR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현재 운영 중인 AR스튜디오 외에 제2의 AR스튜디오를 상반기 내에 개관한다. VR은 실시간 방송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스포츠 경기 시청 중 양방향 채팅이나 비교 레슨 기능 등도 추가한다. 통신망도 확대해 28㎓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기지국에 대한 투자도 시작하고 해외 공략도 강화한다. 특히 지난달 차이나텔레콤에 국내 최초로 5G 솔루션과 콘텐츠 수출에 성공한 여세를 몰아 5G 수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5G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U+5G 상용 전파 발사 이후 1년간, 9대 핵심 서비스를 선보였다. 상반기에 U+VR, U+AR,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라이브 등 U+5G 서비스 1.0을 출시했고, 하반기에는 ‘U+게임라이브’ 및 ‘지포스나우’, ‘AR쇼핑’, ‘스마트홈트’ 등 U+5G 서비스 2.0을 공개했다. 1년 동안 LG유플러스 5G 가입자들의 U+5G 9대 서비스 이용시간은 총 7000만분에 달한다. 이르면 내년 초 1억분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U+5G 이용자 수 역시 일 단위 누적으로 약 600만명을 기록 중이며, 최근 선보인 U+5G 서비스 2.0 이용자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5G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도 LTE 가입자에 비해 매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기준으로 U+5G 가입자의 월간 데이터 이용량은 29.9GB(기가바이트)로, 같은 기간 LTE 가입자의 데이터 이용량 12.5GB와 비교해 139%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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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내년 U+5G 3.0 출시로 5G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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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신약 개발 성공...'IPO대어' 등극
- SK바이오팜이 신약 개발에 성공하면서 내년 초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27년간 숙원사업이었던 신약 개발이 결실을 맺어 IPO 행보에도 탄력을 주는 모습이다. SK바이오팜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엑스코프리'가 FDA의 허가를 받으며 내년 초 상장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 SK바이오팜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SK바이오팜은 신약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개발, 허가까지 독자적으로 개발한 뇌전증 치료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엑스코프리는 뇌전증으로 치료받는 환자 가운데 기존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난치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개발됐다. 국내 제약사가 기술 수출 또는 파트너십 체결 없이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 미국 FDA 허가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한 것은 엑스코프리가 처음이다. SK바이오팜은 SK그룹 지주사인 SK㈜의 100% 자회사다. 신약 판매가 결정되면서 상장을 앞둔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는 훌쩍 뛰었다. 벌써부터 최소 5조원, 최대 6조원 이상이란 분석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내년초 상장 후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이 4조~5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SK바이오팜은 내년 초 상장될 예정이다. 현재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및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팜이 상장되면 SK 주주들은 적어도 1.2%의 추가 특별배당 수익률을 얻을 전망이다. 시가총액이 5조원, SK의 구주매출 비중이 25%(1조2500억원)로 결정될 때 주당 2997~5993원의 특별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별배당은 일시에 지급되기 보다 2~3년 분할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배당 재원은 법인세를 제외하고 836억원 수준이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 상장은 SK의 보유자산 및 영업가치 대비 높은 할인율이 축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K바이오팜 이후 후속 상장이 예상되는 SK바이오텍, SK실트론, SK건설 등으로 시장의 관심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바이오업종은 다수의 임상 실패 속에 크게 위축됐지만, 정부의 3대 중점산업에 속해 전폭적인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며 “매년 300~400개의 바이오 벤처가 창업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성은 견고하다. 이번 SK바이오팜의 신약 개발을 계기로 바이오업계가 다시 활기를 띌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신약이 FDA에서 시판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SK바이오랜드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다. SK바이오랜드와 SK바이오팜은 SK의 제약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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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신약 개발 성공...'IPO대어'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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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한류를 넘어 아시안 무브먼트’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마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문화혁신포럼’의 연사로 나서 아시아 각국 정상이 모인 자리에서 아시아 미디어·콘텐츠 산업 및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외교부 주최로 열린 이번 문화혁신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문화 콘텐츠’를 주제로 콘텐츠 창작·확산·교육 등에 관해 아세안 각국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SK텔레콤이 페이스북과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 대표 VR기기 오큘러스를 출시했다.(사진제공=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등과 함께 포럼 연사로 참여했다. ICT(정보통신기술) 기업 CEO로 거의 유일하게 초청받은 것이라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최근 국내 최대 OTT 플랫폼 ‘웨이브(Wavve)’ 출범 등 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박정호 사장은 국내 미디어 플랫폼 및 서비스 생태계 전체를 대표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해석된다. 박정호 사장은 이 자리에서 미디어 콘텐츠 및 게임 분야에서 5G와 AI(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혁신이 한-아세안에 의미 있는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류’를 넘어서는 ‘아시안 무브먼트’ 개념을 제시하며, 아시아 전체가 힘을 합쳐 고유의 문화 DNA를 바탕으로 글로벌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함께 만들고 이를 위한 기반 인프라도 공동으로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박정호 사장은 “미디어 산업에 있어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문화적 주체성’”이라며 “아시아의 고유한 DNA를 바탕으로 전 세계가 공감할 만한 콘텐츠를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박 사장은 “한국은 미국, 영국에 이은 세 번째 콘텐츠 수출국”이라며 “’한류’가 아시아의 문화적 역량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 전체가 힘을 합치면 이를 뛰어넘는 ‘아시안 무브먼트’가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콘텐츠 제작을 위한 팀 프로젝트와 자본 투자는 물론, 기술 협력 및 제작 역량 교류와 육성 등을 지원하는 ‘아시아 콘텐츠 스튜디오’ 설립도 제안했다. 또한 한국의 ‘웨이브’를 아시아의 ‘웨이브’로 만들어 아시아 전체가 협업하는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시아 전체 250여 개의 분절된 OTT로는 아시아의 가치를 담은 글로벌 대작 콘텐츠를 만들기 힘들며 하나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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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한류를 넘어 아시안 무브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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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스타트업 발굴나선 롯데 '미래에 투자'
- 롯데가 인도의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나섰다. 롯데지주와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18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인도공과대학(IITM) 리서치파크와 함께 ‘제1회 롯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다섯번째)가 수상자와 함께 찍은 기념사진.(사진=롯데액셀러레이터 제공) 롯데 임원진 및 IITM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시장성, 롯데와의 시너지, 팀 역량, 사업 차별성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3개사를 선정했다. 1위는 탄소섬유 합성소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3D프린터를 만드는 ‘파브헤즈(Fabheads)’가 시장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아 선발됐다. 2위는 초음파 및 드론을 이용해 건물, 공장 등의 실물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유한 ‘디텍스 테크놀로지(Detect Technology)’가 선정됐다. 3위에는 터빈발전기를 적용한 고효율 하이브리드 전기차 동력 시스템을 운영하는 ‘에어로스트로비로스 에너(Aerostrovilos Energy)’가 뽑혔다. 롯데는 이 회사들에 총 350만루피(약 57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향후 투자 및 협업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2016년부터 베트남에서도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베트남 현지 2개 펀드에 120만달러 규모로 참여해 우수한 스타트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사업역량을 가진 인도 스타트업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시도할 것”이라며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이스라엘 등 전세계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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