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전체
Home >  전체

실시간뉴스

실시간 전체 기사

  •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예로부터 제주도에서 사육해 온 ‘제주흑돼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했다. 한반도에 돼지가 처음 들어온 것은 만주지역에 서식하던 돼지가 한민족과 함께 유입되면서부터로 추정되며, 제주 지역에서는 삼국지 위지 동이전(三國志 魏志 東夷傳, 3세기), 성호사설(星湖僿說, 18세기) 등의 고문헌을 통해 흑돼지를 길렀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어 제주흑돼지가 유서 깊은 제주 전통 종임을 알 수 있다. 육지와 격리된 제주도의 지역적 여건상, 제주흑돼지는 고유의 특성을 간직하면서 제주 지역의 생활, 민속, 의식주, 신앙 등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예로부터 돌담을 둘러 터를 잡고 변소에 돼지를 함께 두어 길렀는데 이를 ‘돗통’이라고 부른다. 돗통은 배설물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 퇴비 생산이라는 생태순환적 원리가 반영된 제주 특유의 시설이다. 또한 제주도에서는 돼지고기가 혼례, 상례 등에 항상 올려지며, ‘돗수애’(돼지순대), ‘돔베고기’(돼지수육), ’돗새끼회’(암퇘지 자궁 속의 새끼돼지로 만든 회) 등에서 보듯이 제주 향토문화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제주흑돼지는 일제강점기와 근대화를 거치면서 외국에서 도입된 개량종과의 교잡(交雜, 유전적 조성이 다른 두 개체 사이의 교배)으로 순수 재래돼지의 개체 수가 급감하여 절종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이하 ‘제주 축산진흥원’)에서는 1986년에 우도(牛島) 등 도서벽지(島嶼僻地)에서 재래종 돼지 5마리를 확보하여 현재까지 순수 혈통의 제주흑돼지를 사육·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제주흑돼지는 제주 축산진흥원 내에서 사육 중인 제주흑돼지로서 천연기념물 표준품종으로 등록된 개체(2015년 3월 현재 260여 마리 사육 중)에 한정된다. 이들 흑돼지는 유전자특성 분석 결과, 육지 재래돼지와는 차별된 혈통의 고유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형상으로도 육지 흑돼지는 귀가 크고 앞으로 뻗은 데 반해, 제주흑돼지는 귀가 작고 위로 뻗어 있다. 아울러, 제주도 특유의 기후와 풍토에 잘 적응하여서 체질이 튼튼하고 질병에도 강하여 우리나라 토종 가축으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체계적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문화재청과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 천연기념물 제주흑돼지의 엄격한 사양(飼養)관리를 위해 관련 규정을 제정하여 더욱 안정적으로 혈통이 보존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전체
    • 문화
    • 인물/동정
    2015-03-18
  • KT-인천시, 백령도에 기가아일랜드 세운다
    서해 최북단에 위치해 안보와 재난 위협에 시달리던 백령도가 KT가 구축한 세계 최고의 기가인프라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섬으로 탈바꿈한다. KT(회장 황창규, www.kt.com)는 17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도에서 인천시와함께 ‘백령 기가 아일랜드’ 구축을 선포했다. KT는 지난해부터 도서 지역에 기가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를 전개 중인데 백령도는 세 번째에 해당한다. 이로써 안보와 재난이라는 이중의 위협에 시달리던 백령도 주민들이 최고의 ICT 기술과 기가 네트워크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리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조윤길 옹진군수를 비롯해 백령도 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백령 기가 아일랜드’의 개소를 축하했다. 전남 신안군 임자도의 ‘임자 기가 아일랜드’와 경기도 파주시 대성동의 ‘기가스쿨’에 이어 세 번째 기가 스토리의 주인공이 된 백령도는 인천과 거리로는 228km, 배로는 4시간 떨어진 섬이다. 1945년 분단 이후 서해 최북단이라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안보 위협에 노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어선들의 어망 갈취 등이 빈번해 거주민들의 불편함이 계속돼 왔다. 또한 현재 백령도는 주민의 노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고 육지 대비 문화 및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생활환경 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KT는 백령도 내에 세계 최고 수준의 ICT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섬주민 5,400여명의 안전한 생활 환경을 보장하고 교육, 의료, 문화 인프라 조성을 통해 주민 생활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최고의 네트워크 기술로 백령도 주민의 안전한 삶 지원 KT는 광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도서 지역에서도 광대역 LTE-A와 기가 인터넷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기가 마이크로웨이브(GiGA Microwave) 장비를 백령도 내에 구축했다. 이 장비는 기존 마이크로웨이브 장비 대비 5배 향상된 전송 용량으로 최대 1Gbps의 속도 제공이 가능하다. KT는 지난해 10월 석모도에 기가 마이크로웨이브를 1차 적용했고, 2015년 5월 백령도를 시작으로 연평도와 추자도 등 주요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전국 상용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기존의 부족한 안테나 도달 거리를 극복하기 위해 ‘4 안테나 기술(4T4R)’을 서해 5도에 시범 적용한다. KT가 삼성전자와 협력해 개발한 4T4R은 별도의 중계 장치 없이 하나의 LTE 기지국 만으로 최대 120km까지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최대 2배 증가시킬 수 있는 LTE 신기술이다.. 이를 통해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도의 해상 통신 커버리지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그간 어선과 해경선 및 여객선 등에서 빈번하게 발생했던 통신 끊김 문제 없이 주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해상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T는 재난 재해 등의 비상 상황 시 각 대피소와 육지 간 원활한 통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LTE 기반의 무전서비스를 적용하고, 총 26대의 무전 단말기 ‘라져원(RADGER1)’을 백령도 내 대피소마다 비치했다. 이 서비스는 전국 어디서나 동시에 1,000대 이상의 무전기 간 통신이 가능해 비상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재난 재해 발생 시 광케이블, 마이크로웨이브 등의 장비가 소실되더라도 위성을 활용해 원활한 데이터 통신 및 LTE 서비스가 가능한 위성 광대역 LTE 기술을 세계 최초로 백령도 내에 적용했다. 또 백령도 내 26곳의 대피소와 인천시청 상황실을 화상으로 연결해 긴급 상황 시 정확한 상황 파악과 신속한 의사 결정 및 대응이 가능하도록 재난 재해 감시망을 구축해 백령도 주민들의 안전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KT는 이 날 행사에서 남극에 위치한 ‘장보고 과학기지’와의 위성 광대역 LTE 기반의 통화를 시연했다. 국내 유일의 위성사업자인 KT는 12,750km나 떨어진 백령도와 남극의 원활한 통신을 선보여 재난안전 통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KT가 마이크로웨이브, 무궁화 위성 등을 활용해 3중으로 구축한 백령도-육지 간 통신망은 용량이 5.5G에 달하며 이는 경쟁사 대비 최대 7배 많다. CCTV 및 보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선박 관리 강화 백령도 주민 상당수는 파고가 높아 어업 활동이 쉽지 않은 1~2월경에는 육지로 이동해 생활한다. KT는 이 기간 어민들의 선박, 어업 장비 등의 파손 및 도난 사고 방지를 위해 백령도의 주요 포구 3곳에 스마트 CCTV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백령도 어민들은 HD급 카메라로 선명하게 촬영된 포구의 모습을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서버에 저장된 영상을 원하는 부분만 다시 재생하거나 보관하기에도 용이하다. 스마트 CCTV는 생계와 직결된 선박과 어업 장비 등 재산 보호에 대한 어민들의 걱정을 한층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디바이스 활용해 IoT 기술 기반 주민 건강관리 환경 개선 KT는 백령도 주민들의 생활환경 분석을 통해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ICT 기반의 건강관리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백령도는 노년층 인구가 전체 주민 중 20%가 넘고 취약 계층의 돌연사 발생 가능성도 높아 이에 대한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의료 인프라는 타 지역 대비 부족한 상황이다. 육지로부터 선박으로 4시간이 넘는 거리에 위치해 다른 지역 의료 기관과의 왕래 또한 쉽지 않다. KT는 백령도 보건지소를 통해 스마트워치 100대를 지역 내 심신 취약계층에게 제공해 운동정보, 심박 수 등 건강 정보를 관리하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이용자의 건강 상황을 체크해 이상징후 감지 시 실시간으로 가족과 의료기관 등에 정보를 전송하고, 이를 통해 비상 시 신속하게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변으로 간단히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당뇨 검진 솔루션인 요닥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병원을 자주 찾을 수 없는 도서 지역의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보건소에 요닥 단말기 5대를 기부하고 보건소와 협력해 백령도 내 노인들이 쉽게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ICT 인프라 활용한 스마트한 교육, 문화 환경 구축 그간 ICT를 활용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서 온 KT는 백령도에도 양방향 온라인 멘토링 플랫폼인 KT ‘드림스쿨’ 시스템을 적용해 섬 지역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서울에 거주 중인 세계 11개국 13명의 유학생들이 백령도의 백령초등학교와 북포초등학교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앞으로 5개월간 매주 2회씩 일대일 외국어 회화를 지도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멘토링을 실시한다. 모든 활동은 KT 드림스쿨의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그간 다양한 체험이 어려웠던 지역 아이들의 시야를 넓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KT의 계획이다. 또한 백령도서관 내에 멀티미디어 실습실을 마련해 학생들을 비롯한 일반 주민들의 교육 및 문화 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IPTV VOD 서버를 백령도에 추가 구축해 해무나 태풍과 같이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았던 기존 IPTV 이용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이로써 마을 주민들이 TV를 시청하거나 학생들이 IPTV의 교육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매우 안정적인 환경을 보장받게 됐다. 기가아일랜드는 ICT 활용한 지역 정보 격차 해소의 좋은 예, UNESCO ‘브로드밴드 위원회’에서도 찬사 받아 지난 2월 27일 KT 황창규 회장은 프랑스 파리 UNESCO(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본부에서 개최된 ‘브로드밴드 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지식기반사회 구현을 위한 브로드밴드 활용 방안과 관련해 작년 10월 KT가 구축한 신안군 임자도의 ‘기가 아일랜드’ 사례를 소개했다. 황 회장은 기가 LTE, 기가인터넷 구축으로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시청각 교육이나 원격 화상 멘토링 등이 가능해졌고, 다양한 스마트 에듀 솔루션 도입으로 실제 섬마을 학생들의 학습 의욕 및 교사·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위원회에서는 “기가아일랜드의 사례가 개발도상국의 브로드밴드 보급을 확대하고 ICT를 활용한 지식사회 구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황 회장의 제안에, 참석한 위원들도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의견과 함께 찬사를 보냈다. KT 네트워크부문장인 오성목 부사장은 “광케이블, 마이크로웨이브, 위성 광대역 LTE를 결합한 트리플 기가 네트워크는 백령도를 포함한 서해 5도 주민들의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삶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KT는 앞으로 5년 안에 전국 500여개 유인도에 기가인프라를 구축해 국민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불편 없는 통신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국민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체
    • IT/신기술
    • 인터넷/정보통신
    2015-03-18
  • 경제성장 기여도, 투자보다 경제제도 개선이 1.4배
    제도개선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효과가 투자에 비해 1.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은 ‘우리나라 제도 경쟁력의 현황과 개선과제 : 제도·규제개혁의 경제성장 기여효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물적 투자 증대보다 경제제도 개선이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효과가 크다”며, “저성장 시대의 성장 활로는 제도개선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는 2006년에서 2013년까지 포브스(Forbes) 선정 세계 2,000개 기업 중 대기업만을 대상으로 이들 기업들의 본사 소재 국가 59개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분석 대상 지표로는 제도분야 글로벌경쟁력지수(GCI), 실질 경제성장률, 투자율(GFCF/GDP) 등이다. 제도가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탄력성을 분석한 결과 탄력성이 1.4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경쟁력지수의 제도지수가 1% 개선되면 경제성장률도 1.43% 더 증가한다는 의미다. 반면 물적 투자의 성장률 탄력성은 1.05로, 제도의 성장률 탄력성이 약 1.4배 높았다. 이에 대해 황인학 한경연 선임연구위원은 “물적 투자보다 제도개선이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제도개선에 역점을 둬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물적 투자율은 비교적 높은 수준이지만, 제도 경쟁력은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아 개선 여지도 크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의 글로벌경쟁력지수에서 제도분야 경쟁력은 2006년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 특히 2014년 한국의 제도 평가지수는 3.70으로 154개국 중 82위를 기록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 평균보다 낮아 31.1% 가량 격차를 보였다. 반면 2006년에서 2013년까지 한국의 평균 투자율은 31.5%로, OECD 평균 20.7%와 G-6의 평균 19.2%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증가여지가 크지 않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OECD 평균 수준으로 제도 경쟁력을 끌어올릴 경우 경제성장률이 크게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2006년에서 2013년 기간의 제도지수 평균치 4.28을 OECD 평균치인 5.0까지 16.8% 올렸더라면, 같은 기간 경제성장률이 약 24% 가량 상승했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 기간 중 평균 성장률이 4.04%였는데 제도개선만 이뤄졌더라면 경제성장률이 약 5%까지 오를 수 있었단 의미다. 또 2014년도의 제도지수를 높여 OECD 평균과의 격차 수준인 31.1%를 높일 경우, 경제성장률은 약 44.5%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해 황 선임연구위원은 “만약 제도 경쟁력이 OECD 평균 수준과 같았다면 2014년 경제성장률은 3.3%에서 약 1.45배 상승한 4.76%까지 오를 수 있었던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제제도 분야 가운데 경제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탄력성)이 큰 세부항목으로는 정부지출 낭비, 논쟁해결·규제개선의 법체계 효율성으로 나타났다. 글로벌경쟁력지수의 공적제도 16개를 분석한 결과 성장률 탄력성이 높은 분야는 ▲정부지출 낭비(1.15), ▲분쟁해결 시 법체계 효율성(0.94), ▲규제개선의 법체계 효율성(0.90), ▲정부규제 부담(0.78) 순이었다. 또 해당 부문들의 제도 경쟁력이 2014년 OECD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렸을 때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는 정도는 규제개선의 법체계 효율성이 42% 가장 높았다. 또 분쟁해결의 법체계 효율성 26%, 정부지출 낭비 17%, 정부규제 부담 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황 선임연구위원은 “규제 개선의 법체계 효율성이 경제성장률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규제의 신설부터 집행에 이르는 과정에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전체
    • 경제
    • 정책/금융
    2015-03-18
  • 현대차, ‘올 뉴 투싼’ 출시
    국내 SUV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 ‘올 뉴 투싼’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자동차㈜는 17일(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 케이(The-K) 호텔에서 현대차 관계자와 기자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 투싼(All New Tucson)’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 2004년 1세대 ‘투싼’, 2009년 선보인 ‘투싼ix’에 이어 6년 만에 3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 ‘올 뉴 투싼’은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차세대 글로벌 SUV이다. 현대차 곽진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뉴 투싼’은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에 이어 ‘기본기의 혁신’이라는 새로운 개발 철학이 적용된 첫번째 SUV로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총 집결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올 뉴 투싼’은 ‘고성능, 고연비, 친환경’이란 트렌드에 맞춰 국내 시장을 넘어 전세계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뉴 투싼’은 현대차가 ‘젊은 감각의 다이내믹 SUV’라는 목표 하에 프로젝트명 ‘TL’로 개발에 착수, 44개월의 기간 동안 완성시킨 야심작이다. 또한 최고의 품질 확보를 위해 가장 가혹한 테스트 환경으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반복된 테스트를 거쳐 우수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2004년 첫 출시 후 지금까지 전세계 시장 4백만대 판매를 코앞에 둔 효자 SUV ‘투싼(Tucson)’의 차명을 이어받았고, ix35로 운영되던 유럽형 모델명도 ‘투싼’으로 일원화해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 뉴 투싼’은 ▲SUV만의 대담한 이미지와 세련된 도심형 스타일이 조화된 디자인 구현 ▲전장과 전폭 증대를 통한 공간 활용성 극대화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으로 동급 최고의 안전성 확보 ▲흡차음재 확대 적용에 따른 최상의 정숙성과 안락한 실내 승차감 구현 등 모든 부문에서 혁신을 통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올 뉴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바탕으로 완성된 대담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장점이다. ‘올 뉴 투싼’의 외장 디자인은 ▲대형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가 자연스레 연결된 대담하고 세련된 전면부 ▲섬세하고 날렵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한 측면부 ▲수평 라인을 강조한 간결한 디자인과 좌우로 확장된 날렵한 리어콤비램프의 후면부를 통해 강인한 SUV만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 디자인 또한 ▲수평형 레이아웃을 통한 안정된 느낌의 넓은 실내공간 구현 ▲인체공학적 설계로 운전편의성 최우선 고려 ▲강인한 외관과 대비되는 세단과 같은 편안함 제공 등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올 뉴 투싼’은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45mm, 휠베이스(축간 거리) 2,670mm로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기존 모델 전장 4,410mm, 전폭 1,820mm, 전고 1,655mm, 휠베이스 2,640mm) 특히 기존 모델 대비 전고를 10mm 낮추고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65mm, 30mm 늘려 안정감 있는 비례를 확보하는 동시에 최근 캠핑 등 레저 문화 확산에 알맞은 최적의 공간 활용성을 구현했다. 트렁크 공간 또한 기존보다 48ℓ 증가한 513ℓ의 용량을 제공하는 동시에 1,094mm의 트렁크폭을 확보했다. ‘올 뉴 투싼’에는 유로 6 기준을 달성한 ▲R2.0 디젤 엔진 외에도 다운사이징 엔진인 ▲U2 1.7 디젤 엔진을 추가해 총 2가지 엔진이 탑재된다. ‘올 뉴 투싼’에 탑재된 R2.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m, 공인연비 14.4km/ℓ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과 연비를 확보했으며, (2WD, 6단 자동변속기, 17·18인치 타이어 기준) U2 1.7 디젤 엔진 또한 최고출력 141마력(ps), 최대토크 34.7kg·m, 공인연비 15.6km/ℓ의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2WD, 7단 DCT 기준, 17·18인치 타이어 기준) 특히 U2 1.7 디젤 엔진 모델에는 두 개의 클러치가 번갈아 작동해 민첩한 변속 반응 속도와 탁월한 연비 개선 효과가 있는 7단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를 적용해 역동적인 주행감과 고연비를 모두 충족시켰다 아울러 ‘올 뉴 투싼’은 정차 중 엔진이 일시 정지되고 출발시 자동으로 시동이 걸려 공회전을 제한하는 장치인 고급형 ISG 시스템을 2WD 모델에 기본 탑재해 높은 연비 효율성을 실현하고 정차시 소음을 줄였다.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 확보를 통한 최상의 충돌 안전성은 ‘올 뉴 투싼’의 강점이다. 먼저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 인장강도 60kg/㎟급 이상) 적용 비율을 기존 18%에서 51%까지 확대해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또한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8.5m→102m) ▲승객룸 핫스탬핑 공법 적용 ▲차체 주요 부위의 연결부 강성 강화 등을 통해 차체 강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와 함께 ‘올 뉴 투싼’은 운전석, 동승석, 앞좌석 사이드, 커튼까지 6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해 충돌시 운전자를 비롯한 동승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올 뉴 투싼’은 국내는 물론 북미, 유럽 등 전세계 주요 지역의 충돌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등급 성능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당사 연구소 평가 기준) 이외에도 ▲저압 타이어의 발생 위치를 표시해주는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급제동, 급선회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통합 제어장치(VSM)’ ▲충돌시 신속하고 단단하게 앞좌석 탑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EFD)’ 등의 첨단 안전사양이 대거 기본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올 뉴 투싼’은 ▲차체 흡차음재 보강 ▲흡음형 대시 패드 적용 등다양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대책 설계로 엔진 투과소음, 풍절음, 노면 소음 등을 크게 감소시키며 최상의 정숙성을 실현했다. ‘올 뉴 투싼’은 현대차의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다양한 신사양을 대거 적용해 최첨단 SUV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올 뉴 투싼’은 ▲선행 차량의 급정지는 물론 전방 장애물, 보행자까지 감지해 추돌 예상 상황에 적극 개입하는 ‘자동 긴급제동장치(AEB)’를 국산 SUV 최초로 적용했고, ▲후방감지 레이더를 통해 사각지대 및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해 경보해주는‘스마트 후측방 경보장치(BSD)’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보를 울리는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등을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올 뉴 투싼’은 고객선호 사양을 엄선해 탁월한 상품성으로 재탄생했다. ‘올 뉴 투싼’은 ▲운전자가 취향, 주행환경에 따라 차량의 주행 특성을 에코, 노멀, 스포츠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운전 편의성을 높인 ‘통합주행모드 시스템(DMS)’을 자동 변속기 및 DCT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또한 ▲8인치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시인성과 조작감이 뛰어난 ‘내비게이션 시스템’ ▲국내 최초로 LTE 모뎀이 적용돼 신속한 SOS 긴급구난, 도난경보 알림과 공조 등 스마트폰을 활용한 공조시스템 원격제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링크 2.0’ (2년간 무상 제공) 등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올 뉴 투싼’은 U2 1.7 디젤 모델의 경우 ▲스타일 ▲모던 등 2개 트림으로, R2.0 디젤 모델의 경우 ▲스타일 ▲모던 ▲프리미엄 등 3개 트림으로 각각 운영된다. 특히 ‘올 뉴 투싼’은 ▲차별화된 개성을 추구하는 2030세대를 위한 ‘피버 패키지’와 ▲고급스러운 감성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플래티넘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이며 다양한 고객층 모두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U2 1.7 디젤 모델에서 선택 가능한 ‘피버 패키지’는 아라 블루, 세도나 오렌지 등 다채로운 색깔의 내외장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 아웃사이드 미러 등에는 흰색 도장이 적용돼 보다 개성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R2.0 디젤 모델의 프리미엄 트림에 적용 가능한 ‘플래티넘 에디션’은 브라운 가죽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살렸고,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테일 게이트 주변에 약 3초 이상 머물면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테일 게이트’를 통해 보다 쉽게 물건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현대차는 유로 6 대응, 2WD 모델 ISG 기본 적용,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 등 기본기 혁신과 제원 증대, N.V.H 개선 등으로 기본 상품성 가치를 대폭 증대시켜 ‘올 뉴 투싼’에 고객에게 최상의 혜택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현대차는 이번달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올 뉴 투싼’을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SUV 차급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올해 국내 4만2천대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평균 국내 4만5천대, 해외 52만5천대 등 총 57만대의 ‘올 뉴 투싼’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 뉴 투싼’의 새로운 고객층인 2030세대를 위해 ‘본 투 비 다이내믹(Born to be Dynamic)’이란 새로운 콘셉트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먼저 현대차는 ‘올 뉴 투싼’ 사전 계약 당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체험은 물론 유럽 기술연구소 방문, 현대차 유명 딜러샵 방문 등으로 구성된 초청 이벤트를 진행해 ‘올 뉴 투싼’에 대한 고객들의 호기심과 기대감을 조성했다. 본격 출시 후에는 ▲2030세대 밀집 지역에서 ‘올 뉴 투싼’ 50대로 운영되는 카쉐어링 연계 무인 시승 프로그램 ▲코엑스 밀레니엄 플라자, 현대차 커피빈 지점, 키즈 카페 지점을 포함한 전국 23개 주요 지역에서 진행되는 전시 프로그램 ‘투싼 큐레이션’ ▲여성고객 대상 ‘드라이빙 스쿨’ ▲서울 모터쇼 기간 중 현대차의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 고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투싼 디자인 포럼’ 등 고객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올 뉴 투싼’의 탁월한 상품성과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블루링크 LTE 최초 탑재’를 기념해 4월 30일까지 ‘올 뉴 투싼’을 구매하는 고객(사전계약자 포함) 중 블루링크 2.0이 적용된 8인치 내비게이션을 선택한 고객 총 500명을 추첨해 블루링크 평생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1,000명에게는 KT 뮤직의 지니 어플을 통한 1년 무료 음악감상 혜택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올 뉴 투싼’의 판매가격은 U2 1.7 디젤 모델이 ▲스타일 2,340만원 ▲모던 2,550만원이며(2WD, 7단 DCT 기준), R2.0 디젤 모델이 ▲스타일 2,420만원 ▲모던 2,655만원 ▲프리미엄 2,920만원이다. (2WD, 자동변속기 기준)  
    • 전체
    • 경제
    • 자동차
    2015-03-18
  • 서울예술단, 봄 기운 가득한 공연과 전시의 만남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 이이남의 설치작품 2점이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로비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이른 봄 늦은 겨울>의 관객들을 위한 연계전시로 공연기간인 3월 21일부터 29일까지 전시되며, 이번 전시를 위하여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달 항아리 풍경’과 ‘아사천에 매화 꽃이 피었네’의 두 작품을 제공했다. 이번 공연은 매화를 소재로 한 로비전시와 공연을 연계하여 관객들의 복합적인 예술체험을 도모하고, 아르코예술극장 전체에 매화향 가득한 봄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서울예술단의 <이른 봄 늦은 겨울>은 ‘매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삶의 순간들을 가무극 형식으로 담아낸 공연이다. 작품은 갤러리에서 시작해서 갤러리에 전시된 그림들의 이야기로 자연스레 넘어간다. 매화에 얽힌 각 에피소드들은 어느 특정한 시점에 머무르지 않고 과거와 현대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겨울과 봄 어딘가에 존재하는 환상의 시공간으로 관객을 끌어들인다. 늙은 여인의 이야기, 중국의 설화 ‘나부춘몽’, 고려설화 ‘매화와 휘파람새’ 등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아름답고 유머러스하게 펼쳐진다.
    • 전체
    • 문화
    • 전시/공연
    2015-03-18
  • 산업혁명4.0 중심 독일 가다
    ▲ 산업혁명 4.0 + 하노버 산업박람회(사진제공: 국제인재개발센터) 포드 생산방식으로 제2차 산업혁명을 주도한 미국. TPS 생산방식으로 제3차 산업혁명을 주도한 일본. 美 경쟁력위원회 발표 2018년 세계 제조업 경쟁력 순위 1위, 2위 중국, 인도. 이들이 앞다투어 배우고 있는 인더스트리 4.0. 이들은 왜 독일이 주도하는 인더스트리 4.0에 주목하고 있는 것일까. 세계산업은 바야흐로 제4차 산업혁명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3D프린팅 같은 기술들이 존재한다. 가까운 미래에는 소비자들이 구매 사이트에 직접 본인에게 맞는 제품의 구성을 선택하고 이를 사물인터넷을 통해 전달하면 3D프린트는 이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 낼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쌓은 소비자들의 정보는 빅데이터로 저장돼 다음 구매와 제조 그리고 마케팅에 이용될 것이다. 이미 이런 일련의 기술들은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고,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앞다투어 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런 기술들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앞다투어 확보하고 있다면 세계는 왜 유독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에 주목하고 있는 것일까. 바로 독일 인더스트리 4.0의 핵심기반기술인 사이버물리시스템(이하 CPS, Cyber-Physical Production Systems)때문이다. 아직 시장에는 앞서 언급한 새로운 기술들을 하나의 고리로 연결할 플랫폼이 표준화 되어 있지 않다. 독일은 바로 여기 ‘표준화’에 주목을 하고 있다. 구글과 애플이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안드로이드’와 ‘ISO’라는 개방형 표준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더스트리 4.0이라는 복잡한 기술들의 집합체를 사용하기 편한 알고리즘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공장내외의 재료, 부품, 반제품, 제품 및 서비스간의 통신수단과 데이터형식 등 수 없이 많은 부분에서 표준화가 필요하다. 독일은 이미 여러 분야에서 표준화 작업에 들어갔고, 이를 통해 CPS라는 개방형 표준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개방형 표준 플랫폼이 완성된다면 독일을 제외한 타국가는 제4차 산업혁명 기간 동안 독일에 종속된 사업구조를 가지고 갈 수 밖에 없다.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제조업 기술력의 최정점에 있는 국가들이 독일의 인더스트리 4.0과 CPS에 주목하고 있는 궁극적인 이유이다. 우리나라도 더 늦기 전에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대해 보고 배우고 연구를 해 우리나라만의 전략을 만들 필요가 있다. 이런 의미에서 올 해 4월에 열리는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독일의 CPS 발전 단계를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지멘스, 바스프 등 이미 CPS를 이용한 생산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전체
    • 경제
    • 이슈/포커스
    2015-03-18
  • 안심전환대출 금리 2.5%~2.6%대로 결정
    주택금융공사(HF, 사장 김재천)는 24일 출시될 안심전환대출의 매입금리를 2.5% 중반대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상품별 매입금리는 매 5년마다 대출금리가 조정되는 ‘금리조정형’은 2.53%, 대출만기까지 동일한 금리가 적용되는 ‘기본형’은 2.55%가 적용된다. 대출금리는 각 은행별로 매입금리에 최대 0.1%p 수준을 가산하여 자율적으로 결정하며, 2.5%~2.6% 중반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매입금리는 공사가 안심전환대출을 매입하기 위해 은행에 제시하는 금리를 말하며, 동 매입금리는 3월24일부터 4월말까지 실행되는 안심전환대출에 적용한다. 공사 관계자는 “대출전환에 따른 설정비 등 대출취급비용 절감분과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분 등을 반영하여 매입금리를 2.5%대 중반으로 결정했다”면서 “안심전환대출을 통해 가계부채를 늘리지 않으면서 빚을 갚아나가는 방식으로 주택담보대출 구조를 빠르게 재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내고있는 대출’을 ‘고정금리이면서 원금을 나누어 갚는 대출’로 전환해주는 대출로서, 오는 24일부터 16개 은행(국민·기업·농협·수협·신한·우리·외환·하나·씨티·SC·경남·광주·대구·부산·전북·제주은행) 전국 지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가능 여부 및 실제 적용금리는 현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은행의 콜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전체
    • 경제
    • 정책/금융
    2015-03-18
  • 고래회충 예방하려면
    국립수산과학원은 봄에서 초여름에 잡히는 바닷물고기(망상어)에는 필로메트라 선충이 주로 발견되며, 이 기생충은 인체에는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필로메트라(Philometra) 선충(線忠)은 선홍색을 띤 가늘고 긴(3cm~30cm 이상) 기생충으로 봄에서 초여름에 주로 발생하며 담수에 넣으면 곧바로 죽기 때문에 식중독 등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다만 신선하지 않은 바닷물고기를 섭취 시 식중독과 비슷한 증상을 발생하는 아니사키스(Anisakis, 고래회충)는 어류가 살아있거나 신선한 상태에서는 아니사키스 유충이 내장 내에 있으므로 문제가 없지만, 어류가 죽고 시간이 지나면 유충이 내장에서 근육으로 옮겨가므로 주의해야 된다. 아니사키스는 흰색 또는 노란색을 띤 가늘고(0.3~1.0㎜) 짧은(2~3cm) 선충이며, 살아있는 어류의 내장에서 기생하다가 어류가 죽으면 내장 주변의 근육으로 뚫고 들어가 있다. 고래회충의 생활사는 제1중간숙주(소형 갑각류) → 제2중간숙주(오징어, 해산어류) → 종숙주(해산 포유류)를 거치며, 기생한 어류를 먹으면 사람에게 이행되나 인체 내에서는 유충상태로 있다가 사멸한다. 바닷물고기를 섭취 시 아니사키스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우선 아니사키스 유충은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여 생선회를 먹기전에 유심히 관찰하면 충분히 제거할 수 있으며, 생선회는 가급적 잘게 썰어서 잘 씹어 먹는 게 좋으며 바닷물고기를 구입한 후 신선도가 떨어지기 전에 신속히 내장을 제거하여 보관하며 신선도가 떨어진 경우에는 충분히 가열·조리하여 섭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니사키스 유충은 열에 약하여 60℃ 이상에서는 1분 이내에 사멸하고 -20℃이하에서 24시간 동안 냉동 보관하는 경우 사멸한다.          
    • 전체
    • 사회
    • 사회일반
    2015-03-17
  • 사드는 우리가 결정한다?
    국방부는 17일 “만일 주한미군의 사드(THAAD) 배치에 관해 미국 정부가 결정해서 협의를 요청해올 경우 군사적 효용성, 국가 안보이익을 고려해 우리 주도로 판단하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입장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관련 문제는 점증하고 있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책과 대응책 관점에서 비롯된 사안”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방부의 일관된 입장으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7일 국회에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문제를 안보와 국방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고,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한 가용수단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만일 주한미군이 사드를 배치한다면 우리의 안보와 국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월 4일 중국 국방부장과의 회담에서도 중국 측에 사드 관련 우려 표명에 대해서 동일한 맥락에서 우리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변국이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대해 나름대로의 입장은 가질 수 있지만 우리의 국방안보 정책에 대해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국방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하게 하는 게 기본 임무” 라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그리고 안전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모든 것을 결정할 것이고 첫째도 국민이고, 두 번째도 국민이고, 세 번째도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드 배치 문제는 일단 미국 정부가 결정해야 되고 대한민국 정부에, 또 국방부에 협의 요청이 오면 그때 가서 방금 말씀드린 그런 기준의 원칙에 따라 우리도 판단할 것이고 이것은 대한민국 국방부, 대한민국 정부의 주도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전체
    • 정치
    • 북한/국방
    2015-03-17
  • 젤리 모양 캡슐형 세제, 어린이 삼킴 주의
    캡슐형 세제*는 물에 녹는 수용성 필름에 고농축 액체 세제를 1회분씩 포장한 제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캡슐형 세제의 색상, 형태가 젤리나 장난감, 치발기 등으로 오인하게 할 수 있어 호기심이 왕성한 어린이가 입에 넣고 터뜨리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캡슐형 세제는 보통 3배 농축한 액체세제가 개별 포장되어 있어 세탁할 때 하나씩 넣어 사용하는데 물에 닿으면 세제를 쌓고 있는 수용성 필름이 녹아 희석된다. 한국소비자원은(www.kca.go.kr)은 캡슐형 세제의 위험성을 알리는 OECD 국제의식개선 캠페인* 주간을 맞아 소비자와 사업자의 주의를 촉구하는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국내에는 캡슐형 세제의 시장 규모가 크지 않아 위해사례*가 많지 않지만 미국을 비롯한 유럽, 일본 등지에선 매년 캡슐형 세제로 인한 어린이 안전사고가 다발하고 있다. 2013년에는 미국에서 이것을 삼킨 어린이가 사망한 경우도 있었다. 실제로 OECD 보고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2012년부터 2013년까지 17,000건 이상의 6세 미만 어린이 중독사고가 접수되었고 그 중 769명이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는 2014년부터 올해 1월까지 148건의 사고가 접수되었으며 그 중 88건이 삼킴 사고였다. 캡슐형 세제를 삼킬 경우 구토, 호흡곤란, 의식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세제가 눈에 들어가면 화학적 화상, 일시적 실명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캡슐형 세제 총 8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합성세제 사용상 주의표시 기준을 지키지 않은 제품이 절반인 4개 제품으로 나타났다. 특히 5개 제품은 “삼킴 사고 시 토하게 하라”는 잘못된 응급처치 정보를 표시하고 있었다. 캡슐형 세제를 삼켰을 때 억지로 토하게 할 경우 기도로 들어가는 등의 더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응급처치를 위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 이미 위험성을 인지하고 캡슐형 세제의 포장에 관한 규정 및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며 캡슐형 세제의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올바른 보관 및 응급처치 방법 등을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 전체
    • 사회
    • 사회일반
    2015-03-17
  • 서울모터쇼 참가 철회한 람보르기니 ‘한국 호갱?’
    람보르기니가 국내 모터쇼 참가를 놓고 구설수에 올랐다. 람보르기니 서울은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의 새로운 슈퍼카 참가 유치에 부응하여 지난해 말 조직위에 참가신청서를 공식제출하고 차질 없이 전시행사를 준비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17일 람보르기니 본사의 지원불가 등의 이유로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에 2015서울모터쇼 불참의사를 통보해왔다. 람보르기니는 일부 글로벌 메이저 모터쇼에만 참가해 왔기에 2015서울모터쇼 참가의 의미가 컸으나 최종적으로 불참하게 되어 조직위 차원에서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입장이다. 람보르기니는 모터쇼 개최시점에 임박하여 참가를 번복하는 등 조직위와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신뢰성 없는 처사를 보임에 따라, 조직위는 서울모터쇼 관련규정에 따라 위약금(3천만원)을 징구하고 향후 서울모터쇼 참가 제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 전체
    • 경제
    • 자동차
    2015-03-17
  • 국내 소비재 식료품 및 비식품 성장 품목 TOP6
    소비자패널 기반 리서치회사 칸타월드패널이 ‘국내 소비재 식료품 및 비식품 성장 품목 TOP6’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칸타월드패널의 국내 가구패널 3000가구를 대상으로 2013년과 2014년 라이프스타일 조사분석 결과다. ‘식료품 성장 품목 TOP6’에는 인스턴트 국류, 푸딩, 즉석밥류, 생수, 인스턴트 커피, 냉동식품이 선정되었다. 인스턴트 국류(시장 성장률 69%)는 새로운 객층 유입과 함께 소비 증진이 이뤄지고 있으며, 푸딩은(시장 성장률 37%)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의 성장세를 발판 삼아 최근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즉석밥류(시장 성장률 18%)도 빠른 속도로 신규 객층이 유입되어 소비자들의 평균 구매량이 급증하는 추세이며, 생수는(시장 성장률 14%) 국내 및 해외 고유의 수원지를 내세운 프리미엄 먹는샘물로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인스턴트 커피(시장 성장률 12%)의 경우, ‘카누’와 ‘루카’로 대표되는 원두베이스의 프리미엄 인스턴트커피를 주축으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냉동식품(시장 성장률 11%)은 1∼2인 가구 증가, 편의성 추구 성향과 함께 소비가 활성화되고 있다. 또한, 한우, 유기농 채소, 로컬 푸드 등 건강한 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냉동식품이 속속 출시되면서 가격측면에서도 프리미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소비자들이 ‘몸에 나쁘지 않은 인스턴트’를 위해 비싼 가격을 기꺼이 지불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비식품 성장 품목 TOP6’에는 변기세정제, 파운데이션, 키친타올, 물티슈, 여성위생용품, 치약이 선정되었다. 생활용품도 식료품과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제품들이 2015년에 인기를 끌 것이다. 변기 세정제, 파운데이션, 키친타월, 물티슈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가운데 변기 세정제(시장 성장률 37%)의 경우는 헨켈홈케어 코리아가 국내에서 키운 품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헨켈홈케어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걸어 놓기만 하면 청소 끝!’을 모토로 내세우며 ‘브레프(Bref)’라는 제품을 출시하며, 힘들게 느껴졌던 변기청소를 쉽게 해주는 품목으로 ‘변기 전용세제’라는 신 카테고리를 발굴하는 데 성공하였다. 파운데이션(시장 성장률 25%)은 비비크림, 씨씨크림 등 기존 제품의 성장세 속에서도 리퀴드, 크림, 컨실러, 쿠션 등 다양한 유형으로 세분화되며 올해도 베이스 메이크업을 대표하는 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키친타월(시장 성장률 15%)과 물티슈(시장 성장률 11%)는 사용처 확대로 소비층 확대 및 구매량 증진이 함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저한 위생 니즈와 더 편리하게 위생 관리를 하고자 하는 니즈가 서로 맞물리며 없어서는 안 될 생필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생리대, 탐폰, 팬티라이너 등 여성 위생용품(시장 성장률 10%)과 치약(시장 성장률 8%) 또한 차별화된 기능을 강조한 프리미엄 제품들로 각광받고 있다
    • 전체
    • 경제
    • 식품/유통
    2015-03-17
  • 여행가방 파손 시 항공사에 손해배상 요구 가능
    서울에 사는 이모씨는 지난해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여 자신의 위탁 수하물을 확인해 보니 여행 가방의 모서리와 바퀴, 몸체 부위가 파손되어 있었다. 해당 항공사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제주항공은 소비자 부주의에 의한 파손이므로 배상이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앞으로는 위탁 수하물의 캐리어 손잡이, 바퀴 등에 파손에 대해 항공사에 손해 배상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캐리어 손잡이, 바퀴 등의 파손에 책임을 지지 않고 보상하지 않는다’ 는 제주항공의 약관을 시정했다. 이에 제주항공은 지난 3월 9일부터 캐리어 손잡이, 바퀴 등 관련 면책 규정을 삭제했고, 수하물 고유의 결함이나 경미한 긁힘 등을 제외하고는 보상이 이루지도록 했다.   시정 전 제주항공은 고객으로부터 위탁받은 캐리어의 손잡이, 바퀴 등이 파손되도 해당 면책 규정에 따라 보상을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국제항공운송 관련 상법과 몬트리올협약에 따르면 항공사의 관리 기간 중에 발생한 위탁 수하물 손해는 법이 정한 면책 사유를 제외하고는 항공사에 손해 배상 책임이 있다.   공항에서 고객이 수하물을 위탁하는 시점부터 수령하는 시점까지 해당 위탁 수하물은 항공사의 책임이므로 제주항공의 면책 조항은 상법 등의 규정 취지에 위반된다.      실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루프트한자항공, 싱가폴항공, 브리티쉬항공 등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정상적인 수하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은 흠집, 마모 등을 제외하고는 손해 배상을 하고 있다.   이번 불공정 약관 시정을 계기로 캐리어 손잡이, 바퀴 등의 파손 관련 보상 관행이 정착되고 소비자 피해가 구제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공정위는 항공업계의 불공정 약관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불공정 약관을 적발할 경우 실태조사를 통해 시정할 계획이다.  
    • 전체
    • 사회
    • 교통/관광
    2015-03-17
  • 사드(THAAD)와 AIIB, 우리의 선택은?
    기획재정부는 “우리 정부는 최근 미국 측에서 한국이 AIIB 가입에 대한 조건부 동의를 얻어내고 중국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는 매일경제신문의 12일 보도에 대해 “AIIB 가입여부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AIIB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으로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매일경제는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AIIB 가입 결정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16일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한·미가 타당한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며 “(사드에 대한) 중국의 관심과 우려를 중시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류 부장조리는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와 업무 협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중 차관보 협의에서 “사드 문제에 관해 솔직하고 자유로운 대화를 나눴다. 중국 입장을 한국에 알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국 측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차관보는 “중국은 중국 입장을 설명했고 우리는 우리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으며, 협의에 배석한 외교부 관계자 또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요청도, 협의도, 결정된 바도 없다는 기본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류 부장조리는 또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한국 가입과 관련, “AIIB 추진 현황을 설명했고, 한국이 AIIB 창설 멤버가 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며 “한국 측은 ‘가입에 따른 경제적 실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고 했다.이런 가운데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이틀 일정으로 방한했다. 러셀 차관보는 방한 첫날 테러 공격으로 수술을 받고 퇴원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위문한 뒤 이튿날인 17일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이 차관보를 만날 예정이다. 중국 측이 사드와 AIIB에 대해 한층 강경한 입장을 보임에 따라 러셀 차관보가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러셀 차관보는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부에서 여러 차례 회의를 갖고 한·미동맹과 관련한 광범위한 이슈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와 AIIB 모두, 전략적 모호성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이다. 세계 2강 사이에 끼여 어떤 선택을 하든 다른 한 쪽으로부터 눈치를 봐야하는 정부의 곤혹스러운 입장이 어떻게 전개가 될지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 전체
    • 정치
    • 정부
    2015-03-17
  • 119 구급차, 31명 중 1명 꼴로 이용
    지난해 우리 국민 168만여명이 119구급차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전국 119구급차 1282대가 총 238만 9211회 출동해 167만 8382명을 응급처치 후 병원에 이송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민 약 31명 중 한 명이 119구급차로 이송된 경험이 있는 셈이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출동건수는 9.4%, 이송 환자는 8.4%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송 인원은 4598명으로 119구급차 1대당 연평균 1309명을 이송했다. 구급차 1대당 담당인구는 전국 평균 4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인구가 밀집된 서울이 구급차 1대가 담당하는 인구가 7만 2166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6만 3989명, 경기 5만 6687명, 대구 5만 5406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강원 1만 6430명, 제주 2만 3943명 등은 비교적 구급차 1대당 담당인구가 적었다. 제주도가 ‘18명 중 1명’으로 인구 대비 구급차를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울산은 ‘41명 중 1명’이 이송돼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8월이 15만 2167명(9.1%)로 가장 많았고 5월 15만 114명(8.9%), 12월 14만 8232명 (8.8%) 등의 순이었으며 2월이 11만 9566명(7.1%)로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시간대는 오전 9~10시가 5.8%로 가장 많고 10~11시(5.3%), 8~9시(5.1%), 13~14시(5.1%) 순이었으며 새벽시간대인 4~5시와 5~6시는 각각 2.2%로 이용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출동 현장은 ‘가정’이 52.2%를 차지했고 일반도로가 14.4%로 뒤를 이었다. 발생유형을 보면 질병으로 인한 환자가 56%(93만 9115명)였으며 사고부상 및 교통사고 등 질병 외 환자는 44%(73만 9267명)로 집계됐다. 환자의 병명은 고혈압(20.1%), 당뇨(12.7%), 심장질환(5.2%), 뇌혈관질환(4.2%) 순으로 나타났다. 부상환자 중에는 낙상(51%)이 가장 많았다.  안전처는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자격증을 갖춘 119구급대원을 계속 확충하면서 비응급이송은 줄이고 응급환자 이송을 늘려 비응급환자 비율이 전년 대비 15.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안전처 관계자는 “119는 환자상태를 평가해 잘 치료할 수 있는 최적의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하는 만큼 심장정지나 중증외상, 뇌혈관·심혈관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를 목격하는 즉시 119로 신고해 생명을 살리는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전체
    • 사회
    • 사회일반
    2015-03-16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