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생활밀착형뉴스
Home >  생활밀착형뉴스

실시간뉴스

실시간 생활밀착형뉴스 기사

  • 장마 짧아지고 '열돔현상' 폭염 온다
    올해 늦게 시작된 장마가 앞으로 1주일 안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장마가 끝나면 바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3일 서울을 포함해 여러 지역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올해 첫 열대야는 지난해 8월 4일보다 23일 더 빨리 나타났다. 장마가 끝나는 20일부터 '열돔 현상'이 나타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올여름 더위는 최악의 폭염이 덮쳤던 2018년에 버금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사진=픽사베이   기상청은 “18일과 19일 전국에 한 차례 더 비가 내린 뒤 장마가 사실상 끝나고 폭염이 시작되겠다”고 13일 밝혔다. 올여름 더위는 최악의 폭염이 덮쳤던 지난 2018년에 버금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서울 송월동 관측소 기준 올해 첫 열대야는 지난해 8월 4일 첫 열대야보다 23일 빠르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올해 첫 열대야는 최근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따뜻한 공기가 축적된 가운데 밤 사이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밤 사이 뜨거운 수증기가 얼마나 지속적으로 유입되느냐'인데 열대야가 나타나기 위한 조건의 핵심이라고 설명하면서 리나라 남서쪽에 위치한 남부내륙을 비롯해 남쪽해상에서 오는 수증기와 뜨거운 열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장마는 늦게 시작해 빨리 끝날 것으로 보인다. 올 장마는 지난 3일 중부와 남부·제주에서 동시에 시작했다. 지난달 말까지 한반도 상공에 버티고 있던 찬 공기가 장마전선의 북상(北上)을 막으면서 열흘가량 늦게 찾아왔다.    한강밤섬 생태ㆍ경관보전지역이 장마로 인해 잠긴 모습 사진출처=서울시청   7월에 장마가 시작된 것은 1982년 이후 39년 만이다. 하지만 지난주 후반부터 한반도 주변에 있는 저기압이 장마전선을 동서로 갈라 놓으면서 비구름이 형성되지 않아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지역별로 국지성 소나기만 내리고 있다.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고온 다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12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서울은 12일 밤 최저기온이 26.3도를 기록해 올해 첫 열대야(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상태)가 나타났다. 작년(8월 4일)보다 23일 앞선 것이다.  기상청은 낮 최고기온이 32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다 20일쯤부터 한층 강한 폭염이 몰려올 것으로 전망했다.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과 고온 건조한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덮으면서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돔(heat dome)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장마전선은 한반도를 사이에 두고 두 갈래로 나뉘어 하나는 일본 남쪽에 걸쳐 있고, 하나는 중국에 폭우를 뿌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비켜나 연일 낮에는 푹푹 찌는 더위,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은 낮 기온이 32도 넘게 상승하고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날씨가 이번 주 내내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의 예보대로 ‘지각 장마’가 20일 전후로 끝나면 지난 1973년 6일간의 장마와 2018년 중부 16일, 남부 14일의 장마기간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짧은 장마가 된다. 보통 장마기간이 31~32일 이어진 평년의 절반 정도에 미치지 못한다. 다만,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시기에 따라 장마의 종료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열돔현상(자료출처=폭염연구센터)   장마가 끝나면 ‘열돔’ 현상이 나타나면서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올 전망이다. 열돔은 더운 고기압이 대기 중에 자리 잡은 채 지표면 부근의 열기를 가두는 현상이다. 낮 동안 내리쬔 햇볕으로 달궈진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내리 누르는, 일종의 압력솥 같은 역할을 고기압이 하는 것이다. 열돔 현상은 올해 캐나다와 미국 북서부에 기록적인 폭염을 일으킨 원인이기도 하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찬 공기와 더운 공기를 섞어주는 ‘제트기류’가 약화한 탓에 열돔이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캘리포니아주(州) 등 미국 북서부는 최고 5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폭염으로 정전과 산불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캐나다에서도 평년보다 7~10도 높은 더위에 700명 넘게 사망했다. 밴쿠버 해변에서는 홍합과 굴 등 조개류가 뜨거운 햇볕 아래 그대로 익어 폐사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2018년 한반도를 덮친 사상 최악의 폭염도 열돔 때문이었다. 당시 장마가 16일 만에 짧게 끝난 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동시에 강력하게 발달해 한반도 상공을 덮으면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다. 당시 전국 평균 폭염 일수는 31.4일로 역대 최다였다. 올해도 기압계 배치가 2018년과 비슷하다. 한반도에 열돔을 형성할 수 있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 등 더운 공기 덩어리가 평년에 비해 강하게 발달하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열돔 현상이 2018년처럼 장기간 지속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예년보다 강한 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전력 수급이나 온열 질환 등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7-14
  • 부산교통공사 직원, 지하철 만취여성 성폭행 혐의로 구속
    부산교통공사 직원이 술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부산경찰청은 준강간 혐의 등으로 부산교통공사 직원 A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달 7일 발부됐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한 역사 안에서 술 취한 여성을 부축해준다며 집까지 따라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시철도를 관리하는 부산교통공사 소속인 A씨는 범행이 일어난 역사와는 다른 역사를 담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있던 날도 근무시간은 아니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교통공사 측은 A씨에 대한 기소가 이뤄지면 직위해제 후 내부 절차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7-14
  • 코로나19 백신 접종 55~59세 14일 20시 예약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유물량이 조기 소진되면서 예약이 중단됐던 만 55∼59세 대상 사전예약이 14일 20시에 다시 시작된다.  자료출처=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12일 예약을 하지 못한 55∼59세 연령층에 대해 이날 오후 8시부터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실제 접종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8월 14일까지이며, 지난 12일 사전 예약을 마친 대상자는 당초 예정대로 오는 26일부터 내달 7일 전까지 접종을 받게 된다. 19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되는 50∼54세 대상자는 사전 예약이 일시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예약 가능 시간을 연령별로 나누기로 했다. 53∼54세는 7월 19일 오후 8시부터 가능하며, 50∼52세는 하루 뒤인 7월 20일 오후 8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21일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는 연령 구분 없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다만, 50∼54세 대상자의 실제 접종은 당초 8월 9일부터 21일이었으나, 일주일 늦춰진 8월 16일부터 25일로 연기됐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7-14
  • 2021년 예비군 훈련 상반기 이어 하반기도 취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와 21년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역시 예비군소집훈련이 전면 취소됐다.   올해 예비군훈련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취소 될 예정이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국방부는 14일 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을 고려해 올해 예비군 소집 훈련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예비군훈련 대상자인 1∼6년 차 180여만 명을 훈련이수한 것으로 처리했다. 국방부는 1968년 예비군 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예비군 소집훈련을 전면 취소한 바 있다. 올해 소집 훈련 대상자 중 희망하는 경우 2시간 온라인 원격교육을 10월부터 받을 수 있다. 원격교육을 받은 경우 내년도 예비군 훈련 시간에서 2시간이 차감된다.  다만, 2019년 기준 6년차 미만 예비군 중 개인 사정 등의 이유로 훈련을 연기한 사람들은 내년에 소집 훈련을 받는다. 훈련 연기자들은 지난해에 예비군 훈련을 받아야 했지만, 훈련 자체가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훈련에 참가해야 한다. 동원사단 등 예비군 위주로 편성되는 부대 주요 직위자 3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예비군 간부 비상근 복무자도 하반기에 소집 훈련을 받는다. 군은 매년 10월 동원사단 등 예비군 위주로 편성되는 부대 주요 직위자 3000여 명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 전반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준수하고, 방역 대책을 철저히 강구한 상태에서 20∼70여 명 단위로 나눠 훈련을 시행했다. 국방부는 훈련 미실시에 대해 "통상 예비군 소집 훈련은 소요되는 기간(4개월), 훈련 준비기간(1.5개월) 등을 고려할 때 7월 중에는 훈련 여부를 결정하고 적어도 8월부터는 시행해야 한다"면서 "이번 소집 훈련 미실시 결정에는 코로나19 상황과 밀집 대면 접촉 등 예비군 훈련의 특성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예비군 훈련 대상자인 30대가 8월 말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되면 2차 접종 후 항체 형성이 10월 중순 이후에 이뤄지기 때문에 항체 형성 전에 수백명이 모여서 예비군 훈련을 실시하게 되면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있다.    한편, 지난해 8월 중순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예비군 소집훈련이 전면취소됐다. 하루 일정으로 축소 시행할 예정이었던 예비군 훈련이 전부 취소된 것이다. 국방부는 지난해 8월 21일 서울·경기·인천·부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는 등 코로나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예비군 훈련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7-14
  • "무단주차한 얌채 차주, 다른 사람 연락처 남겼다"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아닌 다른 사람의 전화번호를 적어둔 채 무단주차를 한 차주에 대한 제보가 올라왔다. 남의 집 주차공간에 주차해 놓고 다른 사람 휴대전화 번호를 남긴 BMW 차주의 차량. 사진출처=보배드림   지난 1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참을 수 없는 역대급 무개념의 BMW 차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작성자는 "제가 살고 있는 집은 소규모 빌라"라며 "야외에 주차공간이 앞뒤로 두 줄, 옆으로 두 줄 총 4곳이 있다. 차주 4명이 이 공간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지난 10일 귀가해 주차를 하려고 하는데 뒷 줄 주차공간이 비워진 채 앞 줄에  BMW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차된 차를 빼달라고 하기 위해 BMW 차주 번호로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아 하는 수 없이 집근처 길가에 주차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음날 무단주차한 BMW 차량이 빠져나갔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지난 밤 그대로 주차돼 있어 차에 남겨진 휴대전화 번호로 통화를 시도했다. 그런데, 전화를 받은 상대방은 성인이 아닌 어린 아이 목소리였다. 전화를 받은 아이는 "여보세요. 이거 차 빼달라는 전화죠? 할머니 바꿔드릴게요"라고 전했다. 전화를 받은 아이의 할머니는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BMW 차주가 주차를 한 뒤 아이의 전화번호를 적어놨다는 것이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할머니 말로는 차를 빼달라는 전화를 이전부터 수차례 받았다고 한다. 차에 남겨진 전화번호는 주차된 차와 상관이 없는 초등학교 2학년생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작성자는 "거짓말하는 느낌이 아니었다. 어떤 전화 내용인지 미리 정확히 알고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도 했고 해당 차량이 BMW라는 사실도 모두 알고 있었다. 사람들이 사진 찍어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자초지종을 들은 저는 죄송하다고 전화를 끊고 결국 노상주차를 했다"며 "너무 화가 난다. BMW 차주로 인해 피해 본 사람이 몇 명인지 짐작도 안 된다. 초등학생의 할머니는 전화를 1000통이나 받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경찰에 신고했더니 도로가 아닌 남의 주택에 주차해놓은 경우 견인해갈 수 없다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차량이 타인의 토지에 방치되거나 도로에 세워져 보행에 위협이 되는 경우 경찰이나 공무원이 해당 차량의 이동을 명령하거나 직접 이동시킬 수 있다.하지만 아파트와 같은 일반 공동주택 주차장은 법에서 규정하는 '도로'에 해당되지 않아 부당한 사례가 발생하더라도 과태료나 견인과 같은 강제행정 조치가 불가능하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7-12
  • 50대 후반 모더나 사전예약 시작…한때 서버 먹통
    모더나 백신 사전 예약이 12일부터 시작됐다. 50대 후반 즉, 55세부터 59세까지 352만 명과 상반기에 접종을 하지 못한 60세에서 74세 사이 10만 명이 그 대상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현장 사진출처=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예약에 성공하면 2주 뒤인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맞을 수 있다. 하지만 12일 0시부터 사전예약하기 위해 한꺼번에 접속량이 많아지자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됐다.  50대 후반 백신접종 예약사이트 대기 화면 출처=코로나백신접종예약사이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하반기 접종 계획에 아직까지는 속도가 붙지 않았다. 50대와 교육·보육 종사자, 고3 및 고등학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1차 접종이 이달 말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0시 기준으로 누적 1차 접종자는 1천558만6천442명(30.4%)이며,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587만1천559명(11.4%)이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현재 대규모 1차 접종에 앞서 그룹별 소규모 접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먼저 입영을 앞둔 장병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이날부터 시작된다. 대상은 7∼9월 입영 예정자로 병무청이나 각 군으로부터 입영 통지를 받은 징집병, 모집병, 부사관 후보생 등 약 7만명이다. 이들은 예방접종센터에서 3주 간격으로 총 두 차례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접종 희망자는 입영통지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해 접종 대상자 등록을 하면 된다. 만 55∼59세(1962∼1966년 출생자) 352만4천명에 대한 접종 사전예약도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이들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전국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또 2분기 접종대상인 60∼74세 중 예약을 했다가 건강 상태나 변경 방법 미숙지, 의료기관 실수 등으로 인해 예약을 취소한 10만명도 이날부터 17일까지 다시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이들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엿새간 전국 위탁의료기관 약 1만3천 곳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하루 뒤인 13일부터는 교육·돌봄 인력에 대한 접종과 지방자치단체 '자율 접종'도 시행된다. 이스라엘 정부와의 '백신 스와프'(백신 교환) 협약 체결로 이스라엘이 보유한 화이자 백신 70만회분을 조기에 확보함에 따라 이들의 접종 일정이 보름 정도 다소 앞당겨졌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교육·보육 종사자, 초등학교 1∼2학년 교직원 및 돌봄인력 112만6천명 중 지난 8∼10일 사전예약을 마친 38만명에 대한 접종이 우선 진행된다. 2차 접종은 3주 뒤인 8월 첫 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사전예약에 참여하지 않은 나머지 대상자는 기존 일정에 따라 이달 말(7.28∼8.7)에 접종받는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이스라엘 제공 화이자 백신으로 자율접종에 나선다. 서울시와 경기도에는 20만명분, 14만명분이 각각 배정됐으며 여러 사람과 자주 만나는 직군인 학원 종사자, 운수업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이 우선 접종 대상자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7-12
  • 수도권 4단계 격상에 14일부터 전면 원격수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여름방학을 앞둔 일선 학교들은 오는 14일부터 2주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수도권 4단계 조치는 오는 12일부터 적용되지만, 학교의 경우 학사일정 변경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이틀 늦게 시행한다. 수도권의 모든 학교들은 오는 14일부터 2주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사진출처=교육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개편된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되며 2∼3단계에서 밀집도 예외를 적용받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도 모두 원격수업을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7월 넷째 주(19∼23일)까지 초등학교의 93.7%, 중학교의 98.8%, 고등학교의 99.1%가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9일 기준 중학교의 경우 94.8%, 고등학교 96.9%가 이미 학기 말 평가를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수도권 학교의 전면 원격수업은 방학 전 최대 2주 동안 시행된다. 전면 원격수업에도 돌봄·기초학력 지원 필요 학생과 특수학교·학급 학생의 소규모 대면 지도는 가능하다. 아울러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초등 돌봄과 유치원 방과 후 돌봄 과정도 운영한다. 다만, 원격수업 운영 기간에도 학기 말 평가나 고3 학생 백신 접종 사전 교육 등 필요할 경우에는 등교할 수 있다.  교육부는 '2학기 전면등교' 원칙은 유지하면서도 8월 개학 전까지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전면등교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학기 시작까지 40여일 남은 만큼 모든 교직원과 학원 종사자 백신 접종 등 학교 방역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방향 원격수업 장면 사진=SK텔레콤 제공   한편 교육 당국의 전학년 원격수업 전환에 대해 불편한 시선도 많다. 또한 수업 활동이 불가하다는 한계에 대해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한다는 점이다. 학생과 교사간의 소통이 원활치 않으며 다양한 활동들이 불가능하다는 것인데 여기에 네크워트 문제, 서버 접속 오류 등의 문제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다수의 학생들은 " 원격수업이기 때문에 과정 중심 수업, 토의-토론, 조별과제 등 활동 등을 화상수업으로 하다보니 참여도도 떨어지고, 불편한 점도 많다"고 입을 모은다.   교육 전문가들은 원격수업은 결국 학생들의 실력 차를 더 심각하게 벌려 놓을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는다. 학교수업외에 학원이나 과외수업을 통해 오프라인 수업을 유지하는 학생과 단지 원격수업에 의존하는 학생간의 실력차이는 점점 벌어 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서울 구로구 소재 구일고등학교에 근무하는 한 교사는  "원격수업은 집중력도 떨어지고 소통도 원활치 않아 교육 내용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면서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매우 중요해졌고, 점차 그로 인한 실력차이는 점점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7-09
  • 대학로 소극장에서 코로나 집단감염…공연장 관객 감염 첫 사례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한 공연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관객을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22명이 확진됐다. 공연장 관계자나 지인이 아닌 관객이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종로구 공연장에서 지난달 29일 상설공연 중인 연극에 출연하는 배우 1명이 최초로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관객 5명을 포함해 2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모두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서울시 거주자는 19명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집단감염으로 별도 관리되는 공연장 사례에서 관객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해당 시설은 비교적 작은 시설"이라고 말했다. 역학 조사에서 해당 공연장은 지하에 있어 자연환기가 어려웠고, 소규모 시설이라 무대와 객석 간 거리가 가까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공연 중 공연자와 관객의 밀접도가 높았고, 공연이 끝난 후 부대행사를 할 때 참석자들이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가 접촉자 등 총 74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이 21명, 음성이 36명이었다. 나머지 17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7-09
  • 사회문제된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 착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8일 층간소음 저감 연구와 기술 개발, 실증을 위한 층간소음 실험동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층간소음 연구시설 조감도 2022년 4월 문을 열 예정인 층간소음 연구 시설은 용인시 기흥구에 지하 1층~지상 4층, 총면적 2390㎡ 규모로 건립된다.  총 100억원을 투자해 층간소음 실증 연구를 위한 10세대의 실증 주택과 측정실, 체험실 등을 구축할 계획이며 층간소음 연구만을 위한 연구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무엇보다 층간소음 연구 시설은 국내 공동 주택에 적용된 4가지 구조 형식을 모두 적용해 구조별 층간소음 영향을 일괄적으로 연구·검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실제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벽식 구조를 비롯해 기둥과 보로 구성된 라멘식, 기둥식, 혼합식(벽+기둥) 등 총 4가지 종류의 구조 형식을 연구 시설 실증 주택에 각각 적용한다.  지금까지는 4가지 방식을 모두 적용한 연구 시설이 없어 구조별 층간소음 영향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검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바닥 슬래브 두께를 높여 층간소음을 줄이는 최신 기술 트렌드도 반영한다. 기존 연구 시설에서 150~210㎜의 슬래브 두께에 대해서만 성능 검증이 가능했던 것을 넘어 210~300㎜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슬래브 두께와 층간소음 연관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바닥 재료와 내부 마감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바닥 완충재부터 바닥 모르타르와 공법 등 바닥 구조를 자유롭게 변경하고 벽과 천장의 마감 공법 역시 바꿀 수 있어 다양한 재료와 공법 차이에 따른 층간소음 영향에 관해 연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삼성물산은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앞당기기 위해 연구 시설을 외부에 개방할 계획이며, 공동 연구 협약을 맺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과 연구를 진행하면서 앞으로 정부 연구 기관 등에 개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일반인도 층간소음 연구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층간소음 체험실을 운영한다. 삼성물산 층간소음연구소 소장인 김재호 부사장은 “삼성물산은 이번 연구 시설 착공을 계기로 기술 개발과 검증은 물론, 적극적인 외부 소통과 협업을 통해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선도적 역할을 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사람들은 반가워하는 기색이다. 서울 구로구에 사는 이상용씨(51)씨는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간의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건설회사가 전문 연구소를 세운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다. 아팥트 건설회사가 당연히 해야할 사회적 책임"이라며 "층간소음 방지를 위한 전문 연구를 통해 이웃간에 빈번한 갈등도 조속히 봉합될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체
    • IT/신기술
    • 과학
    2021-07-09
  • 이틀연속 1200명 넘어 '4차 유행' 본격화···4단계 턱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틀연속 1천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6일 700명대에서 7일 1천200명대로 급증한 데 이어 8일에도 1천2백여명대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4차 대유행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자료출처=중앙사고수습본부   특히 전파력이 강한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더군다나 아직까지 백신 접종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미접종 연령층인 20∼30대의 감염이 크게 늘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악화되면서 정부는 ‘셧다운(봉쇄)’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나섰다.     정부는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새 거리두기 최고 수위인 4단계 적용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4단계는 아직까지 한번도 시행하지 않았던 강력한 방역 조치다. 그만큼 실제 적용을 결정하는데 신중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때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부딪힐 수도 있다. 확산세가 거세져 더 큰 고통을 겪는 것보다 확진자가 급증하는 수도권만이라도 선제적으로 4단계를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서울의 한 아파트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위메이크뉴스 DB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4단계는 ‘대유행'에 행해지는 방역 단계에 해당한다. 4단계가 시행되면 퇴근 후 바로 귀가하고 불필요한 외출도 금지된다. 사적 모임은 4명까지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으로 제한된다. 직계가족에 대한 예외 조치도 없어진다. 다중이용시설은 현재와 비슷하다. 식당과 카페, 목욕탕은 오후 10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마트와 백화점, 헬스장, PC방, 영화관, 놀이공원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학교 수업은 원격으로, 종교 예배는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한다. 결혼식장엔 친족의 입장만 허용되고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실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인구 10만 명당 1주일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가 4명이 발생한 지 사흘 이상 유지되면 4단계 격상을 검토하게 된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4단계 기준은 신규 확진자 389명. 7일 기준 최근 1주일 평균 확진자는 356.7명으로, 8일 600명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 4단계 기준에 도달한다.  만약 4단계로 격상되더라도 완전 봉쇄 수준은 아니다. 현재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봉쇄 수준의 방역 조치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영국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이 넘게 발생하자 한 달동안 음식점과 술집 영업을 중단시켰다. 이탈리아는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통행금지를 단행하고, 건강이나 업무상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낮 시간 외출도 제한하는 조치를 두 차례나 실시했다. 외국의 봉쇄 조치 수준은 아니더라도 4단계로 격상되면 경제적인 충격은 클 수 밖에 없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적용된 5인 사적 모임 금지가 반년 넘게 이어지면서 방역 피로감과 자영업자의 영업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정부도 부담이다. 중대본과 서울시는 대중교통 오후 10시 이후 감축, 재택근무 확대 권고, 1가구 1명 코로나19 검사 받기 운동, 숙박시설 정원 초과 입실 금지 등 추가 방역 조치를 내놓았다. 이는 4단계 격상 전에 4차 대유행 확산세를 잡아보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서울부터 선제적으로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2, 3일 지켜보겠다’고 했는데 더 기다릴 이유가 없다. 4단계 적용은 빠르고 강할수록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은 강할수록 효과가 크다는 게 중론이다.  방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도 한 단계 격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주말 사이 이동량은 늘었다. 전국이 하루 생활권인 국내에서 어느 특정 지역만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면 다른 지역에서 이동하는 ‘풍선 효과’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수도권의 거리두기 격상과 함께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도 조정해야 효과가 높아질 수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7-08
  • 논산훈련소 53명 코로나19 집단감염…2차례 음성나왔지만 확진
    충남 논산에 있는 육군훈련소에서 50명 넘는 훈련병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소에 들어간 뒤에 두 차례 실시했던 검사에서는 다 음성이 나왔지만, 뒤늦게 여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까지 5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14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장정 870여 명이 입소했다. 훈련병들은 동일 집단 격리 생활을 하며 입소 다음 날과 입소 8일 차인 지난달 21일 유전자 증폭, PCR 검사를 받았다. 두 차례 모두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와 지난달 23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하지만 2주 뒤 한 훈련병이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였고 코로나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같은 중대 소속 200여 명을 검사했더니 35명이 감염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군은 확진된 훈령병들과 동선이 겹치는 400여 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했는데 현재까지 16명이 더 확진됐다. 군과 방역 당국은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뒤 뒤늦게 집단 감염으로 이어진 특이한 사례라며 감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정확한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부대원들의 이동을 통제한 상태이고요. 관계기관과 협조하에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 28일 입소해 코호트 격리 중이던 한 훈련병은 가족 확진 소식에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논산훈련소 53명 확진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연천 신병교육대 집단 감염 이후 단일 부대 기준 최대 규모다. 한편, 주한미군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 사이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등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7-08
  • 서울시, 학원·음식점·카페·노래방·PC방 선제검사 명령
    서울시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학원·음식점·카페·노래방·PC방 영업주와 종사자들에게 '선제검사 명령'을 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책 발표 브리핑에서 "최근 청년층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청년층이 자주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선제검사를 확대해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겠다"며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오 시장은 서울광장·강남역·구파발역 등 25개 자치구별로 임시 선별진료소를 1곳씩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의 임시 선별진료소는 현재 26곳에서 51곳으로 2배가량 많아진다.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도 기존 4곳에서 10곳으로 늘린다. 현재 운영 중인 가락시장·강남역·대치동·홍대입구에 이어 노원·양천구의 학원 밀집가와 이태원·청계광장·구로디지털단지 등 젊은 층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검사가 이뤄진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심야시간대 이동 최소화를 유도하는 대중교통 운행시간 조정, 병상 확충 계획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세 저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방역·검사·치료 세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정부의 거리두기 연장조치를 넘어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방역 조치를 실행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7-07
  • 국내 바이오기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치료·예방 물질 발견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변이바이러스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암세포만 굶겨죽이는 대사항암제 '스타베닙'으로 알려진 국내 바이오 기업 하임바이오와 연세대 의대, 이탈리아 연구소가 공동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치료할 수 있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박사와 이탈리아 나폴리의 쎄인지 연구소 마시모 졸로박사는 ‘긴 사슬의 인중합체가 코로나19(SARS-CoV-2) 감염과 그 복제 기능을 저지해 바이러스의 예방과 확산을 원천적으로 저지함’이라는 논문을 사이언스 자매지인 국제 과학 논문 색인급(SCI) 전문 학술지 ‘사이언스 시그널링’에 공식 게재했다. 폴리피(Polyp)의 예방과 바이러스 복제 억제 기능은 ACE2와 RdRp 억제를 통해 이뤄진다. 해당 도표는 사이토카인 스톰을 막아 바이러스 감염 여파로 이뤄진 면역 이상에 따른 부수적 질환을 막아주는 기능을 도식화한 것 이미지출처: 하임바이오   사이언스 시그날링에 게재된 논문은 쎄인지 연구소 졸로 박사, 김홍렬 박사, 연세대 의대 정재호 박사 등 국내외 과학자 35명이 참여했다. 김홍렬 박사는 사이언스 시그날링 논문에 대해 “인(燐) 중합체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기능의 실험적 증거를 ‘긴사슬의 인 중합체에 코로나19 감염과 복제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대한 기작’ 주제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며 “인 중합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간 세포를 인지를 차단하면서, 항바이러스로 작용하는 것을 실험으로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 중합체와 ACE2(angiotensin-converting enzyme 2, 인체 생성 물질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들어가기 위해 쓰는 유도 측쇄 인지 효소), RdRp(RNA dependent RNA polymerase, RNA 복제를 위한 주 효소)의 분자 도킹 연구로, 두 물질의 특별한 부위에 인 중합체가 접합함을 증명해 두 물질의 작동을 막는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확진자와 영국발 변이체 샘플을 사용한 이 연구 기전은 한국·이탈리아와 영국발 알파 변이체에도 적용되는 것을 밝혀, 인 중합체의 복제 기능·감염 기능을 막는 타깃 부분이 꾸준히 변이를 주도하는 부위와는 다른 부위이기 때문에 베타, 감마, 델타 변이체에도 이를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 박사는 “RdRp는 RNA 바이러스 복제에 필수 불가결한 효소로, 이 효소에 대한 저해 기능이 좀 더 연구되면 RNA 바이러스 전체의 통합된 저해 기능이 해결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박사가 2020년 바이오테크 쇼케이스에서 연구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출처=하임바이오 누리집   김홍렬 박사는 박사 논문으로 DNA의 복제 기능을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박사 후 연수 과정 당시 이 분야 최초 노벨상 수상자인 콘버그 박사 제자로 수학한 경험으로 바탕,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 기능에 대한 관심을 두게 됐다. 김 박사는 “이외에도 코로나19의 복제 기전이 내성 항암제의 작용 기전과 비슷하다는 점을 발견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임바이오가 개발하는 PMCA 관련 5개 후보 물질 가운데 2개의 PMCA 억제제(inhibitor)를 졸로 박사에게 보내 인 중합체 외에 추가로 실험한 것이 개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적혈구(erythrocyte) PMCA(적혈구에 있는 막 단백질)가 인 중합체를 생산해 혈소판에 공급할 수 있다고 판단, 세포 내 칼슘 밸런스 변화로 일어나는 항암제 내성 기작과 코로나19의 복제 기능 간 관계를 연구했다. 이를 통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기작을 가설로 인 중합체와 함께 항 코로나19 바이러스 실험을 디자인, 증명을 시도했다. 이번 연구는 하임바이오를 통해 내성암에 대한 항암제 보조제 개발과 함께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하임바이오는 인 중합체 용액을 코에 뿌리는 분사기 형태의 기구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인간 코 상피세포에서 바이러스를 현저하게 사멸시켰으며, 감염이 안 된 상피세포의 분무 후 감염 정도가 거의 완벽하게 차단되는 것을 연구로 확인했다. 특히 감염 뒤 발생할 수 있는 면역 계통 이상 발현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 현상을 크게 낮춰 면역 이상으로 올 수 있는 여러 신체적 문제를 해결해 간편한 나잘 스프레이(Nasal spray,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로, 코로나19를 치료·예방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홍렬 박사는 “이탈리아에 코로나19 감염 속도와 사망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던 상황임에도 졸로 교수는 매우 체계적, 과학적이며 깊이 있는 분자 생물학적 실험을 진행했다”며 “30여년간 연구한 인 중합체 연구를 다각도로 정리해 실험 결과와 함께 연세대 정재호 교수, 졸로 박사를 포함해 국내 및 국제 특허를 먼저 출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특허는 하임바이오에 선택적으로 기술을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두 특허는 특허법인에서 각각 160억원의 가치 검증을 마쳤으며, 6개월에 걸친 밸류 검증으로 객관적 검증을 거쳐 총 320억원의 밸류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김 박사는 “정부 기관과 관련 바이오 업체에서 요청이 오면 언제든지 협업을 통해 공동 개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홍렬 박사는 지난 5월 하임바이오가 최근 열린 임시주총에서 주주들의 지지를 받아 다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지난해 말 인바이오젠이 하임바이오의 최대주주가 되고 경영권을 확보하자 김홍렬 박사는 한동안 대표직에서 물러났지만 최근 다시 주주들의 재신임을 받은 것.    김 박사는 "바이오산업은 바이오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 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주주들이 현재 진행중인 임상에 대한 지속성과 전문성을 인정해 주신 것 같다. 새로운 경영진들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7-06
  • 화이자 백신, 델타변이 예방효과 94%→64% 감소
    임상시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4%에 달했던 화이자 백신이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확산 이후 64%까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사진출처=화이자 홈페이지   이스라엘 언론 중 하나인 와이넷(Ynet)이 5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의 통계자료에서 지난 5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화이자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능은 94.3%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6월 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임상에서 확인된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능은 64%로 하락했다. 또한 동일 기간 비교 결과 화이자 백신의 중증 예방 효능은 98.2%에서 93%로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이 기간 신규 감염자 중 55% 가량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의 '돌파 감염' 사례였고, 나머지 절반 가량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생층이었다. 이스라엘에서 처음으로 델타 변이 유입이 확인된 것은 지난 4월 16일이었다. 이후 델타 변이는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최근 이스라엘 내 신규 감염의 90%가량이 델타 변이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6월 1일부터는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풀었고, 6월 15일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했다. 그러나 이후 백신을 맞지 않은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주로 생활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했고, 결국 최근에는 하루 3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을 맞았다. 백신의 효능을 떨어뜨리는 델타 변이의 확산세 속에 방역조치를 완전히 해제했던 것이 감염 재확산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7-06
  • 광주 야산서 고교생 숨진 채 발견...학폭 연관성 수사 중
    광주광역시의 한 야산에서 한 고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학생은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19분께 광주 광산구 어등산 인근 야산에서 지역 모 고등학교 2학년생 A(17)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군은 신체에 별다른 외상이 없는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이 낮아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숨진 A군의 휴대전화에는 동급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듯한 동영상이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단순히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동영상엔 한 무리의 학생들이 A군을 고의로 기절시키는 장난이 담겨 있었으며 친구로 보이는 누군가가 휴대전화로 촬영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추정됐다. 이에 유족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경찰은 사건을 기존 형사과에서 여성청소년과로 넘겨 학교폭력 관련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A군이 남긴 유서에는 학업 스트레스 관련 내용이 상당수이나, '심한 장난을 말려줘서 고맙다'는 취지로 일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내용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와 가해한 것으로 보이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A군이 숨지기 전 학교 폭력에 시달렸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폭력 의심 정황이 있어 기본적인 사실 관계만 확인한 상태다.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는 대로 법리 검토를 거쳐 관련자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7-05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