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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은 임직원 덕"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경기도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의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2024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올해 신년회에서는 ‘같이 하는, 가치 있는 시작’을 주제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그룹사 경영진이 임직원들과 새해 메시지 및 그룹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새해 메시지를 밝히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그룹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신년회에는 기아 오토랜드 광명 직원들뿐만 아니라 그룹사 직원들이 실시간 온라인으로 참석해 그룹 구성원으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나누고 변화 의지를 다졌다. 정의선 회장은 새해 메시지에서 그룹 임직원들에게 “올해를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는 해로 삼아,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불확실성 심화와 산업 간 경계 없는 무한경쟁 속에서 현대차그룹이 생존하기 위한 화두로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 △지속 성장을 제시한 것이다. 정의선 회장은 새해 메시지 서두에서 “올해는 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인 오토랜드 광명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곳에서 출발해 울산과 미국, 글로벌로 이어지게 될 전동화의 혁신이 진심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2분기에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을 완공하고, 소형 전기차 EV3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한다. 이후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HMGMA),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해 혁신적인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정의선 회장은 이어 “지난해 한국과 영국의 협력과 우호에 기여한 공헌을 인정받아 영국 왕실로부터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받았다”며 “1970년대에 민간 경제협력을 주도한 공로로 선대회장님께서 받으셨던 것과 같은 훈장”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훈장 수훈은 임직원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어서 가능했다. 모든 영광을 현대자동차그룹 가족 여러분께 돌린다”고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정의선 회장은 특히 세월을 뛰어넘어 전해진 훈장처럼 정주영 선대회장으로부터 비롯된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도전 정신’이 정몽구 명예회장을 거쳐 굳건하게 이어지고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의선 회장은 이와 함께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현대차그룹의 저력을 언급하며, 기업도 건강한 체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허약한 체질은 쉽게 쓰러지고, 작은 위기에도 흔들리지만 건강한 체질은 큰 난관에도 중심을 잡고 이겨낼 수 있다”면서 “회사도 건강한 체질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고통 없이는 결코 체질을 개선할 수 없다”고 단언하고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회사와 임직원들이 건강한 체질과 체력을 만들었을 때, 위기를 이겨내고 지속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의선 회장은 “올해를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는 해로 삼아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 꾸준한 발전을 추구해 고객에 완전한 만족 제공해야 정의선 회장은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강조하며, 변화해야 하는 필연적인 이유가 ‘고객’이라고 힘줘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대부분 사람들은 안정적인 상황이 언제나 지속되기를 바라지만 안정적인 상황이 지속된다는 것은 곧 정체되고 도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고객들은 항상 지금보다 좋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에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꾸준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은 “끊임없는 변화야말로 혁신의 열쇠”라며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은 다소 불안하고 위태로워 보일지라도 우리가 건강한 체질로 변화되고,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역설했다. 정의선 회장은 무엇보다 현대차그룹이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회장은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결과가 기대와 다르다고 할지라도,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위해 격려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또다시 새로운 생각과 도전을 계속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쟁자들을 따라잡고 경쟁하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완전한 만족을 주는 것이 최고의 전략과 전술”이라면서 “품질과 안전,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가격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서 창의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실하게 갖춰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지속 성장’… 고객, 더 나아가 인류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가야 정의선 회장은 이와 함께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우리는 고객, 더 나아가 인류와 함께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추구해야 할 방향성으로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의 만족과 신뢰 △미래를 지킬 수 있는 보안 의식을 제시했다. 첫째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 정의선 회장은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왔지만 더욱 노력해야 한다”면서 “인류와 함께 지속 성장하기 위해 탄소중립과 순환 경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수소 생태계를 신속히 조성하고, 소형 원자로와 클린 에너지(Clean Energy)를 통한 탄소중립 활동을 강화해야 하며,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자원 재활용 등 순환 경제를 활성화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상용화하고 수소 에너지를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각 그룹사의 수소 사업 역량을 수평적으로 연결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반, 활용 등 생태계를 아우르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소형 원자로 등 차세대 원전 신사업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거래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대차·기아는 204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국내외 생산거점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려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감축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현대건설과의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구매계약)를 통해 태양광 재생에너지를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내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을 확대하는 등 순환 경제 활성화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두 번째 방향성으로 정의선 회장은 “고객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핵심 요소는 바로 품질”이라고 확언하고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의 만족과 신뢰를 강조했다. 정의선 회장은 “품질에는 결코 타협이 있을 수 없으며, 결국에는 품질이 좋은 회사가 고객에게 인정받게 되어 있다. 최고 품질의 제품에 우리만의 가치를 더해 타사와 차별화하고, 우리가 지향하는 최고의 고객 만족과 감동을 고객들에게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세 번째로 우리의 미래를 지킬 수 있는 보안 의식을 당부했다. 정의선 회장은 “수십 년에 걸쳐 쌓아온 지식과 정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하는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지속 성장의 원천이 되는 우리의 지적자산을 지키기 위해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고,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안은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는 공감대가 현대차그룹 모든 부문에 형성되고, 지켜져야 한다는 뜻을 강하게 담고 있다. ◇ 정의선 회장, 신속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위한 ‘미리미리 준비’하는 기업문화 당부 정의선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 지속 성장과 함께 ‘미리 준비하는 문화’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정의선 회장은 세계 경기침체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외부의 위험을 기민하게 감지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가고,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우리는 미리미리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미리미리 준비된 사람만이 빠르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부지런히 학습하고 연구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고, 적시에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하며 “현대차그룹 조직 자체의 역량을 차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변화하는 미래 트렌드와 신기술, 경제 사회적 변화 등을 언제나 학습하고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위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차원이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우리 현대차그룹 인재들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며 “임직원 여러분들도 우리가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이끄는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올해를 시작해 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변화되는 미래를 두려워하고 걱정하기보다 용감하게 개혁적인 변화에 동참한다면, 우리 모두가 지속가능한 희망찬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맺었다. 한편 올해 신년회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구현하는 거점인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렸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1973년 한국 최초로 컨베이어 벨트로 생산되는 일관 공정 종합 자동차 공장으로 설립돼, 자동차 불모지 한국의 본격적인 자동차 생산 시대를 열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을 준공하고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기아 창립 80주년이자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생산한 기아의 첫 승용차 ‘브리사’ 출시 50주년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의선 회장의 새해 메시지에 이어 기아 송호성 사장이 기아 오토랜드 광명의 전기차 전용공장 운영 방향성을 임직원들에게 설명하고, AAM 본부 신재원 사장이 AAM(Advanced Air Mobility·미래 항공 모빌리티) 중장기 계획을, GSO 김흥수 부사장이 로보틱스 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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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변화와 혁신의 노력으로 미래 대비해야"
    2일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이 "변화와 혁신의 노력으로 미래를 대비해 글로벌 시장 확대하고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해야 한다"고 신년사를 발표했다. 2024년 한미글로벌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는 김종훈 회장 사진=한미글로벌 제공   김회장은 "청룡의 해인 갑진년 새해를 맞아 모든 분의 가정에 행운과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면서 "지난해는 우리 모두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가자 해외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고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의 이중고를 겪었다. 국내에서는 경기불황과 자금시장 경색으로 민간 부문의 부동산PF가 크게 위축되었고 신규 발주가 감소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는 적지 않은 성과를 만들어냈고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에서 데이터센터, R&D센터, 대형 복합 쇼핑몰 등의 수주를 이어갔고, 하이테크 부문에서 기존 고객사와의 협업도 견고하다. 특히 배터리 소재 관련 미국, 헝가리, 말레이시아에서의 수주도 뜻 깊은 성과다. 중동에서는 사우디 네옴시티의 3만가구 근로자 숙소단지 용역을 추가 수주했고, 얼마 전 분당의 3배 규모인 쿠웨이트의 압둘라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의 PM도 맡게 되었다. 이 자리를 빌려 한 해 동안 소중한 성과를 만든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김회장은 "새해가 밝았지만 올해의 경제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지속되고 있고, 고물가와 비싼 에너지 가격도 여전하다. 올해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도 큰 변수이며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흐름 속에서 무역전쟁은 더욱 격화될 것이다. 우리나라 또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중국 리스크 등으로 경제 성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건설산업의 침체가 본격화될 전망이고, 공사비 상승 및 사업성 악화에 따른 PF부실로 인해 작년보다 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대내외적인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대비한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부단히 지속한다면 우리는 더욱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다"면서 올해 중점 추진해야 할 4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김 회장이 제시한 4가지 실천과제는 ▲글로벌 시장 확대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고객만족과 안전관리를 지상목표로 고객가치 창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등 ESG 분야 강화 등이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한미글로벌은 창립이래 항상 도전과 개척을 통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며 대한민국의 건설문화 선진화에 앞장서왔다. 올해도 국제정세가 불안정하고 모든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우리가 한마음으로 변화와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분명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면서 "엑셀런트 피플로서 엑셀런트 컴패니를 만들겠다는 믿음과 열정으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자. 영웅은 난세에 나는 법이며 준비된 회사만이 어려울 때 큰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또한 이 모든 것은 반드시 견실경영과 구성원의 행복을 바탕으로 해야 하며 올해가 진정성 있는 행복경영의 첫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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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中비야디, 테슬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1위'
    작년 4분기 순수 전기차 판매에서 중국의 비야디가 처음으로 테슬라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야디 전기차[신화사=연합뉴스 자료사진]   비야디는 지난 1일 판매 실적을 공개하고 작년 4분기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52만6천409대라고 밝혔다. 비야디의 분기별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테슬라의 인도량 48만4천507대도 제쳤다. 2022년도 4분기에는 비야디 전기차 판매가 43만2천대로, 테슬라의 43만5천대에 약간 못 미친 바 있다. 비야디는 작년 3분기 기준 총이익률(매출액에 대한 매출 총이익의 비율)에서도 테슬라를 제친 상태다. 작년 3분기 비야디 순이익은 104억1천300만 위안(약 1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2% 급증했고, 총이익률은 22.1%에 달했다. 반면 테슬라 총이익률은 17.9%에 그쳤다. 블룸버그는 "비야디는 중국에서 출시한 다양하고 저렴한 모델에 힘입어 전기차 부문 새로운 1위사로 등극했다"라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연간 목표치는 초과 달성했지만, 4분기 판매량이 중국의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에 따라잡히며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내줬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2023년 4분기 중 차량 48만4천507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충전 중인 테슬라 차량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조금 웃도는 실적이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4분기 인도량 전문가 예상치는 47만3천대였다. 2023년 연간으로는 총 180만8천581만대를 인도해 전년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실적 발표에서 연간 인도량이 최소 180만대를 나타낼 것이라고 실적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생산량은 2023년 4분기 49만4천989대, 2023년 연간 184만5천985대로 각각 집계됐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생산량을 2022년 130만대에서 2030년까지 2천만대로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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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새해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 '금융이용 부담 줄고 지원 확대'
    2024년 새해부터는 금융 이용 부담이 줄어들고, 지원은 확대될 전망이다. 일러스트=픽사베이   먼저 1월부터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갈아탈 수 있는 대출의 범위가 기존 신용대출에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까지 확대된다.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시 청년도약계좌로의 일시납입을 허용하고, 육아휴직급여도 청년도약계좌 소득요건으로 인정하는 등 청년 자산형성을 적극 지원한다.  1분기 중에는 저금리대환 프로그램의 지원대상 대출이 확대되고, 금융비용 경감혜택도 강화될 전망이다.    10월부터는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시행되면서 대출을 갚기 어려운 개인채무자는 과도한 연체이자와 빚 독촉에 따른 부담을 덜고, 빠르게 재기할 수 있게 된다.   팩토링도 확대된다. 이달 중 신용보증기금법이 개정될 예정으로 팩토링서비스 지원대상(현행 중소기업)이 매출액등 3천억원 미만인 중견기업까지 확대된다.    이는 신보가 판매기업의 상거래 매출채권을 상환청구권 없는 조건으로 매입하여 판매기업에 자금을 제공하고, 채권 만기일에 구매기업으로부터 대금을 회수절차로 운영된다. 2분기 중에는 우수대부업자에 대한 제재감면·포상, 진입·유지요건 개선, 비교·공시 등을 통해 저신용층 자금공급을 위해 노력하는 대부업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자산 2조원 미만 상장사의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이 5년 유예되고, 지정감사인의 부당행위에 대한 중립적 분쟁조정기구(한국거래소 내 설치)가 운영을 개시한다.    또한 올해부턴 투자자·소비자 보호가 더욱 강화된다. 배당금 규모를 알고 투자할 수 있도록 상장사들의 결산배당 절차 개선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소비자가 간편하게 여러 보험상품둘을 비교하여 적합한 보험 상품을 가입할 수 있도록 플랫폼의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도 출시한다.  저축은행도 '금융앱 간편모드'를 도입하여 저축은행 이용자의 모바일 금융거래가 간편해진다.    10월25일 부터는 실손보험 청구가 전산화된다. 먼저 병원이 시행하고 1년후에는 의원가 약국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소비자가 요청하면 요양기관(병·의원, 약국)에서 보험금 청구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자적 방식으로 송부하는 방식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별도의 사전등록(금감원) 절차 없이 국내 상장증권 투자가 가능해진다.  오는 7월에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를 위한 가상자산사업자 의무와 불공정거래행위 규제가 시행되고, 이에 대한 감독‧제재도 이루어진다.    불전자지급수단 이용자에 대한 보호도 강화된다. 선불업 등록대상을 확대하고 선불업자의 영업행위 등을 규율해,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자 보호를 9월부터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불합리했던 금융 규제도 대폭 풀린다. 금융회사가 해외 인프라 투자 과정 등에서 보유하게 된 외화대출채권을 국내 뿐 아니라 외국 금융회사에도 양도할 수 있도록 대부채권 양도제한 규제가 개선된다. 금융회사의 역외금융회사 투자·해외지사 개설시 사전신고가 사후보고로 전환되며, 금융업권법과의 중복신고·보고 의무가 면제된다.    2024년 2월 이후 단계적으로 금융권의 변동·혼합·주기형 대출상품에 대해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하는 ’스트레스 DSR‘ 제도가 시행된다.    금융회사가 견고한 금융보안 체계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원칙·목적 중심의 금융보안 규제체계로 전환된다.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과징금이 신설되고, 부당이득 산정방식이 법제화되며, 자진신고자에 대한 제재 감면제도가 도입된다.  가상자산 발행기업의 자의적 수익·자산 인식을 금지하고, 유통량 등 백서의 주요 내용을 외부감사인의 감사를 거쳐 주석공시하도록 하는 등 회계·공시 규율이 강화된다.  하반기부턴 금융회사 스스로 임원별 내부통제 책임을 명확히 하는 책무구조도가 도입되고, 금융회사 임원은 내부통제 관리의무를 부여받는 등 금융권 내부통제가 강화된다.    은행의 수익, 비용, 배당 등 국민과 시장이 경영현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경영현황 보고서’를 매년 은행별로 2분기 내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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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2
  •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선정한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회장 강희수, 이하 AWAK)는 2023년 출시된 신차 78대 중 40대(중복 7대 포함)를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이하 올해의 차)’ 부문별 후보로 27일 발표했다.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이하 올해의 차)’ 부문별 후보 사진=자동차전문기자협회 제공   ‘올해의 차’ 평가 대상이 되는 신차는 단순 연식 변경을 제외한 페이스리프트와 풀체인지 등 총 78대가 후보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22년 올해의 차 후보 80대, 2023년 84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올해에는 차종별로 세분된 트림을 나누지 않고 통합해 평가를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HEV, PHEV) 등 전동화 차량이 빠르게 시장을 형성하는 추세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올해의 차에 출품된 신차 중 하이브리드는 16대, 전기차는 13대로 경쟁을 주도했다. 여기에 내연기관 세단과 크로스오버(해치백, 왜건 포함) 등과 함께 16대가 출품된 SUV도 뜨거운 경쟁을 만들어 내면서 SUV가 강세인 시장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 주었다. 늘어나는 차종과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차의 형태를 크게 세단, 크로스오버, SUV로 나누고 전기와 내연기관으로 구분했다. 또한, 하이브리드가 시장을 이끌어가는 흐름에 따라 하이브리드를 세단과 SUV, 크로스오버로 세분화해 1차 투표를 진행했으며, 40대(중복 7대 포함)의 차들이 후보군에 올랐다. 또한 지난해에는 신차가 없어 제외되었던 MPV와 픽업도 투표를 진행하면서 시상 부문이 다양화되었다. 이에 따라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대상 격인 ‘올해의 차’를 비롯해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 ▲올해의 내연기관 SUV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올해의 전기 세단 ▲올해의 전기 SUV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 올해의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 올해의 MPV ▲ 올해의 픽업 ▲올해의 럭셔리카 ▲올해의 퍼포먼스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인물 등 15개 부문을 시상한다. 분야별 후보를 살펴보면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은 기아 더 뉴 K5, BMW 5시리즈, 혼다 올 뉴 하이브리드가 경쟁하게 된다. ▲올해의 내연기관 SUV는 현대 디 올 뉴 싼타페, 제네시스 GV80 쿠페,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가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BMW M3 투어링, 푸조 뉴 408이 경쟁한다.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에는 현대 쏘나타 디 엣지 하이브리드, 기아 더 뉴 K5 하이브리드,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는 현대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기아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 BMW XM ▲올해의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는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와 토요타 프리우스가 경쟁을 펼치게 됐다. ▲올해의 전기 세단에는 BMW i5, BMW i7 M70 x드라이브, 메르세데스-EQE AMG가 경쟁을 하게 됐으며, ▲올해의 전기 SUV는 기아 EV9,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메르세데스-EQE SUV가 후보군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는 현대 아이오닉 5 N, 기아 레이 EV, 폴스타 업그레이드 폴스타2가 선정돼 경쟁한다. ▲올해의 픽업은 GMC 시에라, 포드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 & 칸(쿨맨)이 새롭게 경쟁하고 있다. ▲올해의 MPV는 기아 더 뉴 카니발과 토요타 알파드가 2강 구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의 럭셔리카는 제네시스 GV80 쿠페, 메르세데스-EQS SUV, 토요타 알파드가 경쟁한다. ▲올해의 퍼포먼스는 현대 아이오닉 5 N, BMW XM,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가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차 엠블럼=자동차전문기자협회 제공   이 밖에 ▲올해의 디자인은 78대의 신차 전체를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현대 디 올 뉴 싼타페, 기아 EV9, 토요타 프리우스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해의 인물은 후보를 선정한 후 올해의 차 평가 테스트가 진행되는 2024년 1월 23일에 발표한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후보군에 오른 차량 40대(중복 7대 포함)를 대상으로 실차 테스트를 거친 후 부문별 수상 차량을 선정한다. 올해 실차 테스트는 2024년 1월 23일 인제 스피디움(강원도 인제)에서 실시한다. 2024년 올해의 차 시상식은 내년 2월 21일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13년 기아 ‘K9’-렉서스 ‘뉴 ES‘,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15년 인피니티 ‘Q50’, 2016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17년 르노삼성자동차 'SM6', 2018년 기아 ‘스팅어’, 2019년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2020년 기아 ‘신형 K5’, 2021년 제네시스 ‘G80’, 2022년 기아 ‘EV6’, 2023년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을 각각 ‘올해의 차’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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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7
  • 꿀 등급제 시행으로 사양꿀의 천연꿀 둔갑 원천 차단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국내산 천연꿀의 품질 향상을 위해 2023년 12월 27일부터 꿀 등급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꿀 등급제는 국내산 천연꿀(아까시꿀, 밤꿀, 잡화꿀)을 대상으로 하며, 생산농가 또는 소분업체가 등급판정을 신청하면 1차로 양봉협회·양봉농협에서 수분, 천연꿀 여부 등 규격검사를 실시하고, 합격한 꿀에 대해 2차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품질을 평가하여 최종 1+, 1, 2의 등급을 부여하게 된다. 꿀 등급제는 국내산 천연꿀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등급판정을 통해 국내산 꿀을 수입산과 차별화할 수 있고, 사탕수수당·사탕무당(설탕 등) 유래 사양꿀이 천연꿀로 둔갑 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고등급 꿀 생산을 유도하여 품질 향상도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정확한 등급판정 및 관리를 위해 규격·품질검사에 필요한 분석장비 23종을 도입하고, 이력관리 및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꿀 품질평가사 27명 등 전담인력을 확보하였다. 아울러, 꿀 등급제 정착을 위해 일정기간 등급판정 수수료는 부과하지 않기로 하였으며, 소비자가 꿀 등급제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사회누리망(SNS)·옥외광고판·리플릿 등을 활용하여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꿀 등급제가 국내산 천연꿀의 고급화·차별화 및 소비자 안심소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등급 꿀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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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7
  • 확대된 세금포인트 혜택을 챙겨보세요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세금포인트 사용 활성화를 통한 성실납세 문화 확산을 위해 올 한해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사용처를 확대하였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올해 5월 18일에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세금포인트를 보유한 중소기업이 국외기업 신용조사 서비스를 연간 1회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9월 19일에는 국립생태원・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세금포인트를 보유한 납세자가 관람료 1천 원을 할인받도록 하였으며, 9월 22일에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추가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기존 온라인 할인쇼핑몰 외에 오프라인 매장(행복한 백화점・판판면세점)에서도 중소기업 제품 구매 시 5%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2024년 중 모바일 쿠폰 순차 제공)이다. 이와 같이 세금포인트를 보유한 납세자가 이용할 수 있는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과 총 13가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납세자가 세금포인트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종이 쿠폰을 출력하여 사용하는 방식을 개선하여 올해 9월부터 손택스(모바일 홈택스)를 통해 모바일 쿠폰을 발행한 후 협약기관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국세청은 2023년 한 해 동안 세금포인트 사용처를 확대하고 납세자의 이용편의를 제고하는 등 세금포인트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그 결과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해 기존 정책을 개선하였다고 평가받아 2023년 대한민국 올해의 정책상 제민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국세청은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사용처를 확대하고 많은 납세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세금포인트 제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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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7
  • 반도체 생산성의 꽃 ‘자동이송체계’ 특허출원 증가율, 한국이 세계 1위
    # 반도체 자동이송시스템(AMHS, Automated Material Handling System)은 반도체 제조라인에서 회로판을 적재한 회로판 저장용기(FOUP, Front Opening Unified Pod)를 자동 이송하기 위한 체계 전체를 의미하는데, 먼지와 진동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최대한 빠른 속도로 회로판 저장용기를 이송하고 병목현상 없이 적시에 회로판이 공정장치에 이송되도록 제어하는 것이 그 핵심기술이다. # 반도체 자동이송체계의 장비로는 반도체 공장의 천장에 부착된 레일을 따라 주행하는 대차(vehicle)가 자동으로 회로판 저장용기를 들어 올려 목적지로 운반하게 하는 천장이송장치(OHT, Overhead Hoist Transport)와 회로판 저장용기가 공정장치에 들어가기 전과 후에 일시적으로 보관되는 저장소인 스토커(stocker)가 대표적이고, 그 외 층간이송장치(lifter), 무인이송차량(AGV, Automated Guided Vehicle) 등도 있다. # 반도체 자동이송체계의 시장 규모는 2022년 24.7억 달러에서 매년 6.1%씩 성장해 2028년에는 35.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반도체 자동이송체계의 기술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플러스글로벌의 반도체장비클러스터 내부   전 세계 반도체 자동이송체계 특허출원이 최근 10년 사이 연평균 10.2%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연평균 32.1% 증가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이인실)이 주요국 특허청(IP5: 한국, 미국, 중국, 유럽연합, 일본)에 출원된 전 세계 특허를 분석한 결과, 2012년에 117건이었던 출원량이 10년 사이 연평균 10.2% 성장해 2021년에는 281건에 달했다. 출원인 국적별로 출원증가 속도를 살펴보면, 한국은 연평균 32.1%로 세계에서 가장 빨랐으며, 대만이 연평균 17.3%로 2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일본(6.2%), 중국(6.2%) 순이었다. 같은 기간 출원량을 살펴보면, 1위 일본이 1,238건(67.7%)으로 가장 많은 출원을 했으며, 2위 한국 398건(21.8%), 3위 대만 88건(4.8%), 4위 중국 46건(2.5%), 5위 미국 44건(2.4%)이 그 뒤를 이었다. 기술분야별로는 반도체 자동이송체계 중에서 천장이송장치(1,103건, 60.3%)와 스토커(587건, 32.1%)에 대한 출원이 전체 출원의 92.4%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증가율은 천장이송장치는 21.1%인 반면 스토커는 –9.3%로, 천장이송장치 관련 출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출원인으로는 일본의 1위다이후쿠(608건, 33.3%)가 최다 출원인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의 2위무라타 기계(586건, 32.1%), 한국의 3위세메스(248건, 13.6%), 대만의 4위티에스엠치(TSMC)(77건, 4.2%) 및 미국의 5위브룩스 오토메이션(30건, 1.6%)이 뒤를 이었다. < 출원인 국적별 특허출원 동향(’12~’21) >   이외에 한국 출원인으로는 6위삼성전자(29건, 1.6%) 및 7위시너스텍(26건, 1.4%), 8위에스에프에이(19건, 1.0%) 등이 다출원인에 올랐다. 출원인 유형별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는 기업의 출원이 98.7%로 높게 나타났으며, 개인이 1.0%, 대학이 0.2%, 공공기관이 0.1%를 차지했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산업 특성상 기업에서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김동국 반도체제조장비심사팀장은 “자동이송체계를 반도체 라인에 설치하기 위해서는 공정 체계와 생산 용량 등 제조 핵심정보를 장비 공급업체에 제공해야 하므로 경제적인 측면뿐 아니라 정보보안 측면에서도 국산화가 필요하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혁신기술을 개발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심사뿐만 아니라 관련 특허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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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7
  • 한미글로벌,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개발 PM 수주
    분당 신도시 3배 규모… LH와 함께 한국 신도시 조성 노하우 수출 한미글로벌, 쿠웨이트 사업 확장으로 향후 중동 지역 진출 가속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조감도 이미지=한미글로벌 제공   글로벌 PM(건설사업관리) 전문 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쿠웨이트의 대규모 신도시 개발 사업에 나선다. 한미글로벌은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조성의 총괄 프로젝트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이 프로젝트의 PM 사업 용역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압둘라 신도시는 쿠웨이트 도심지에서 서쪽으로 3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당 부지 면적은 64.4㎢(약 2,000만평)으로 분당 신도시의 3배에 달한다. 현재는 양과 낙타의 방목지로 사용 중인 사막부지를 약 4만6천호 주택 규모의 주거 중심 신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24조원 규모이다. 한미글로벌은 오는 2027년 1월까지 압둘라 신도시의 주거 단지 부지와 인프라 조성사업의 PM을 맡는다. 용역비는 97억원이다. 주요 업무는 사업예산 수립, 마스터 스케줄 작성, 사업 정보 관리 시스템 (PMIS) 구축, 발주 및 기술 지원 업무 등으로 프로젝트의 종합 사업관리(Program Management)를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중심으로 추진된 한국과 쿠웨이트 정부의 인프라 협력외교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는다. 쿠웨이트 정부는 지난 2017년 포스트 오일(Post Oil) 시대를 대비하고자 중장기 발전전략인 ‘뉴 쿠웨이트 2035’를 발표했는데 이 중에는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도시 건설이 포함되어 있다. 쿠웨이트 정부는 결혼을 하는 자국민에게 무상으로 주택을 제공하는데 현재 공급 물량 부족으로 대기자 규모가 9만 가구에 달하고 있어 주택 공급 문제가 최대 당면 과제이다. 이에 우리 정부 차원의 사업 발굴과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신도시 건설 경험이 풍부한 LH가 2017년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을 계약했다. LH는 2022년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 완료 이후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2023년 12월 압둘라 신도시 조성의 총괄 프로젝트 관리를 계약하고 한미글로벌과 PM 용역 수행을 협의해 왔다.  한미글로벌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 대형 프로젝트 관리의 실적과 노하우가 풍부한 것이 강점이다. 사우디에서 네옴시티 관련 8개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디리야 지역에 대규모 복합 주거단지 조성 프로젝트 PM을 맡고 있다. 쿠웨이트에서는 지난 2009년 주쿠웨이트 대한민국 대사관 건설 프로젝트와 2010년 ‘쿠웨이트 국가 전역 유정관련 시설 통합 보안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수행한 바 있다. 이번 부지 조성 사업 이후, 압둘라 신도시는 타운하우스, 아파트, 커뮤니티시설, 공공시설 등이 들어서고 홈IoT(사물인터넷) 등의 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스마트시티로 조성되는 만큼 향후 LH와 동반하여 국내 건설사들의 연계 진출도 기대된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압둘라 신도시 프로젝트의 수주를 계기로 현지에 신규 법인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쿠웨이트 사업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우디의 2030 엑스포, 2034 월드컵 유치 등으로 중동발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사우디 법인을 중동 지역거점으로 확장 운영하여 쿠웨이트를 비롯한 중동 국가의 진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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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6
  • 한화시스템, 소프트킬·하드킬 합친 ‘對드론 통합체계’ 선봬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이 공격 드론을 막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전력화 및 군 시범 운용을 하는 저고도 대(對)드론 체계 사업 2건을 연이어 수주했다. 중요지역대드론통합체계 운용 개념도   한화시스템은 중요지역에 침투하는 불법 드론·소형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중요시설에 설치하는 시설형과 거리별로 세분화해 소프트킬(Soft Kill·재밍)과 하드킬(Hard Kill·그물포획 및 레이저)로 타격할 수 있는 이동형 다계층 복합방호 대드론(Anti-drone)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화시스템은 21일 방위사업청과 약 300억 규모의 ‘중요지역대드론통합체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요지역대드론통합체계는 우리 군 최초로 전력화되는 ‘시설형’ 드론 방호체계다. 공군 기지와 해군 항만 등 육·해·공군 주요 시설을 노리는 드론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영공을 침투하는 소형 무인기를 탐지·식별한 후 재밍(전파교란)을 통해 작동불능 상태로 만든다. 한화시스템은 △탐지 레이다 △불법 드론 식별 및 추적용 전자광학(EO)·적외선(IR) 열상감시장비 △표적 무력화용 재머(Jammer) △통합 콘솔(운용장치) 등으로 구성돼 표적드론 무력화가 가능한 ‘대드론 통합체계’를 설치·운용한다. 시설 방호에 특화돼 향후 원자력발전소·공항·데이터센터 등 국가 주요 기반 시설에도 배치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같은 날 21일 방위사업청과 신속시범획득사업인 ‘드론대응 다계층 복합방호체계’ 계약 또한 체결했다. 한화시스템의 ‘드론대응 다계층 복합방호체계’는 원거리 3km 이상 불법 드론을 레이다로 탐지하고, 전자광학(EO)·적외선(IR) 열상감시장비로 자동추적 후에 ‘3km-2km-1km’ 거리별로 다계층 복합 대응으로 표적을 무력화한다. 소프트킬과 하드킬 방식을 합쳐 △3km 거리에서는 재밍(Jamming·전파교란) △3~2km 구간에서는 ‘그물형’ 킬러드론으로 포획 △드론이 중요 및 접적(接敵)지역 1km 이내 진입 시에는 고출력 레이저 장치로 요격하는 순이다. 기동성 보장과 도심·중요지역 방어를 위해 구성품을 차량에 탑재해 이동형으로 개발했다. 90도 고각(高角) 및 방위각 360도에서 전방위 탐지가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2월이며, 계약금액은 약 50억원 규모다. 육군과 해군에 6개월 내 제품을 납품하고, 이후 6개월 시범운용 기간을 거쳐 군(軍) 소요 제기 여부가 결정된다. 박도현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대표는 “최근 국제 분쟁지역에서 공격형 드론이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이를 방어하는 대드론 시스템 시장도 급부상하고 있다”며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레이다와 열상감시장비 기술, 새 떼로 오인하기 쉬운 드론 객체를 구분하는 AI 표적식별 기술, 다계층 복합 드론대응력을 모두 결합해 다양한 경로로 날아드는 소형 무인기의 군집 공격까지 막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다계층 복합방호·AI 식별·부수 피해 방지가 가능한 대드론 시스템을 규격화·고도화해 후속 양산에 나서며, 수출시장 진출을 위해 시설형 및 이동형 대드론 모델을 근간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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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2
  • 서울서 내집 마련하려면 15년치 월급 한 푼 안 써야 가능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에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5.2년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국토교통부는 22일 전국 표본 5만1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개별 면접 조사 후 '2022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리 인상 요인 등으로 부동산 가격은 떨어졌지만, 서울에서 주택을 구입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수도권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Price Income Ratio)는 데이터의 중간값인 중위수 기준으로 9.3배였다. PIR은 월급을 쓰지 않고 꼬박 모아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 지난해 수치는 역대 최고치였던 2021년(10.1배)보다 다소 낮아졌다. PIR이 10.1배에서 9.3배로 줄었다는 것은 월급을 다른 곳에 쓰지 않고 모아서 내 집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년에서 9년가량으로 줄었다는 뜻이다.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PIR) 추이와 월소득 대비 임대료(RIR)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그러나 서울의 PIR은 2021년 14.1배에서 지난해 15.2배로, 인천의 PIR은 7.1배에서 7.7배로 각각 높아졌다. PIR이 서울 다음으로 높은 지역은 세종(9.3배)과 경기(8.9배)였다. 전국 평균 PIR은 2021년 6.7배에서 지난해 6.3배로 감소했다. 생애 첫 내 집 마련까지 걸리는 기간은 7.4년으로 지난해 7.7년보다 줄었다.  생애 최초 주택마련 소요연수. 자료=국토교통부   주택보유 의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가구 중 89.7%가 내 집을 보유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런 응답은 1년 새 0.7%포인트 증가했다. 청년 가구의 82.5%는 임차로 거주하고 있으며, 청년 임차 가구의 전국 RIR은 17.4%로 1년 새 0.6%포인트 증가했다. 신혼부부 가구의 43.6%는 자가에 거주하고 있었다. 신혼가구 대부분은 아파트(73.3%)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가구의 75.0%는 자가에 거주하고 있으며, 아파트 거주 비율은 4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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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2
  • 프랜차이즈 외식 브랜드 불황 돌파 전략 ‘디지털‧밀키트’
    고물가에 외식 소비심리까지 하락하면서 프랜차이즈 외식업계가 디지털화 가속에 밀키트 등 PB제품 확대로 불황 돌파에 나섰다.  먼저 디지털화는 높아진 인건비 부담은 줄이면서 매장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그중 하나가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이다. 제조 기반의 회사가 도입했던 ERP 제품은 2003년을 넘어서면서 금융권, 건설, 병원, 유통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2020년에 들어서는 ERP에 대한 관심이 프랜차이즈 업계로도 번지면서 이를 도입하는 브랜드 가맹본부가 증가하고 있다.  프랜차이즈에 특화된 대표 ERP는 리드플래닛이다. 비대면으로 가맹점 신규 전자계약을 진행할 수 있고, 관리에 최적화된 기능을 앱으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ERP 통합 솔루션을 제공중이다. 리드플래닛 관계자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가맹점 매출조회는 물론 앞으로의 예상매출까지 산정이 가능해 부진 점포의 원인분석까지 파악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현재 가맹본부 70개사, 1만여개의 가맹점이 리드플래닛 ERP를 이용하고 있다.  AI 로봇치킨 ‘바른봇’ 사진= 바른치킨 제공   치킨의 바른기준을 세우겠다는 바른치킨은 AI 로봇치킨 ‘바른봇’을 도입해 운영중이다. 바른치킨의 바른봇은 치킨 조리과정을 자동화한 조리로봇이다. 주된 업무는 가장 고강도로 손꼽히는 튀김 공정을 처리한다. 사람과 달리 하루종일 치킨을 튀겨낼 수 있고 많은 양의 치킨생산과 주문이 몰리는 시간대에도 무리 없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동시에 튀김기 3대까지 컨트롤이 가능해 사람 1~2명 이상의 몫을 로봇 1대로 대체할 수 있다. 바른치킨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상권에서의 신규 매장 오픈은 물론 기존 일반매장 형태의 매장도 로봇매장으로 전환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자체 PB상품 개발과 유통으로 매출 확대를 꾀하기도 한다. 국내 장칼국수 전문기업 ‘강릉장칼’의 153 패밀리㈜는 밀키트를 제작,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원조 장칼국수, 들깨장칼국수, 비빔장칼국수, 들기름 막국수, 비빔막국수 등의 한식밀키트를 9월부터 미국의 할인점 H-MART(한아름마트)에서 선보이고 있다. 153 패밀리 주식회사가 론칭한 강릉장칼은 강원도 향토음식 장칼국수를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브랜드다. 10여 가지 재료로 8시간 이상 끓이고 48시간 이상 숙성시킨 특제 육수와 진공수타식 공법으로 만든 전용면을 활용한 메뉴를 선사한다. 국내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시장을 리드하는 진이찬방은 매장에서 매일 직접 만드는 홈메이드 밀키트 반찬으로 관심받고 있다. 농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구입과 요리를 불편해하는 고객들이 즐겨찾고 있다. 국내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신선도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데다 한끼 또는 두끼에 해결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한게 장점이다. 진이찬방은 신선한 제철음식과 당일 요리되는 반찬, 각종 국, 찌개 등의 200여 가지가 넘는 메뉴를 제공하는 반찬전문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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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1
  • 산자부 장관 표창 받자마자 공정위 제재받은 '에듀플렉스'
    에듀플렉스(넥스큐브코퍼레이션㈜(이하 ‘넥스큐브’))가 지난 20일에 열린 ‘2023 제24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바로 다음날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예상매출액 허위ㆍ과장한 이유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1억 2천만 원 부과 받게 되어 웃다가 우는 꼴이 됐다. 넥스큐브 고승재 대표 사진출처=넥스큐브 누리집   2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시상식에서 에듀플렉스는 가맹점과 상생 경영정책으로 가맹점주와 동반 성장,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인정받아 우수 프랜차이즈 부문에서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1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는 ‘넥스큐브’가 2019년 6월부터 2023년 1월까지 가맹희망자에게 사실과 다르거나 부풀려진 예상매출액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1억 2,0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넥스큐브가 39명의 가맹희망자들과 가맹계약을 체결하면서 제공한 ‘예상매출액 산정서’에 예상매출액의 범위를 사실과 다르거나 부풀려 산정하였음에도 가맹사업법령에 규정된 방식에 따라 산정된 것처럼 기재하였다"면서 "점포예정지에 속한 광역자치단체에 5개 이상 가맹점이 있음에도 일부 가맹점만을 이용하여 산정하는 등의 행위는 예상매출액의 범위를 사실과 다르거나 사실을 부풀려 가맹희망자에게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한 가맹사업법 제9조 제1항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치는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가맹희망자에게 예상매출액 등 핵심적인 정보를 제공할 때 법 규정을 정확하게 준수하도록 업계에 경각심을 주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가맹 분야에서 법 규정에 위반되는 허위·과장 정보제공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위반 확인 시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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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1
  • "연말에는 집스토랑” 고급 메뉴도 집에서 뚝딱…홈파티족 입맛 저격
    고물가 여파에 홈파티 수요 증가, 레스토랑·카페 메뉴 구현한 간편식 등 눈길  엔데믹 전환에도 홈파티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고물가 기조에 외식비 부담이 높아지면서 집에서 오붓하게 연말을 보내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이에 식품업계는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즐기던 메뉴를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먹던 뇨끼를 간편식으로 구현한 제품에서부터 브런치나 와인 안주로 활용하기 좋은 유럽식 햄과 소시지,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홈베이킹을 할 수 있는 믹스 제품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홈파티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쫀득한 뇨끼와 진한 크림소스의 조화”… 원팬으로 조리하는 오뚜기 ‘크림 뇨끼’ 3종  오뚜기 ‘크림 뇨끼’ 3종 연출 컷   맛과 비주얼을 다잡은 이탈리안 요리는 분위기 있는 홈파티의 메인 메뉴로 손색이 없다. ㈜오뚜기는 그 중 이탈리아식 수제비라 불리는 쫀득한 ‘뇨끼’(gnocchi)를 간편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 ‘크림 뇨끼’는 △트러플크림 뇨끼 △베이컨크림 뇨끼 △카레크림 뇨끼 등 3종으로, 100% 이탈리아산 원료로 만든 ‘파타토(뇨끼)’와 진한 크림소스가 어우러진다.  ‘트러플크림 뇨끼’는 이탈리아산 블랙트러플향 엑스트라버진오일에 양송이를 더해 풍미를 높였고, ‘베이컨크림 뇨끼’는 고소한 치즈가 녹아든 소스에 바삭한 베이컨칩을 넣어 풍부한 식감을 살렸다. ‘카레크림 뇨끼’는 짭조름한 베이컨칩이 들어있는 소스에 오뚜기 ‘오리지널 카레파우더’로 은은한 풍미를 더했다.  3종 모두 장기 보관이 가능한 냉동 제품으로, 조리법도 간단하다. 별도의 도구 없이 하나의 프라이팬에 내용물을 넣고 잘 볶기만 하면 5분 이내에 근사한 뇨끼를 완성할 수 있다.  ■ “브런치·안주로 딱!” CJ제일제당 ‘육공육’, 사조대림 ‘하우스앤펍’ 등 프리미엄 육가공 제품 출시  브런치 재료나 와인 안주 등으로 활용도 높은 육가공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월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델리미트 브랜드 ‘육공육(六工肉)’은 나트륨이 낮은 안데스 소금으로 저온 숙성하고, 고기 식감을 살린 유럽식 프리미엄 슬라이스햄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이탈리안 슬라이스 △잠봉 슬라이스 △등심 슬라이스 등 3종이다. ‘이탈리안 슬라이스’는 고기에 파프리카, 양파, 고추 등을 훈연해 부드러운 단맛과 매콤한 풍미를 살렸고, 프랑스식 햄 ‘잠봉 슬라이스’는 돼지고기 뒷다리살의 식감을 살렸다. ‘등심 슬라이스’는 기름기 적은 국내산 알등심 살코기를 발라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두드러진다.  사조대림은 지난 11월 프리미엄 소시지 브랜드 ‘하우스앤펍’을 론칭하고, 육함량 90% 이상의 독일식 소시지 3종을 선보였다. 종류는 △풍부한 육즙과 뽀드득한 식감을 지닌 ‘브랏부어스트’ △치폴레 소스로 매콤한 맛을 낸 ‘치폴레부어스트’ △바질 잎으로 향긋함을 더한 ‘바이스부어스트’ 등 3가지로,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하고 소시지의 겉을 감싼 껍질인 '케이싱'까지 천연돈장을 선택했다.  ■ “달콤한 디저트도 손쉽게” 오뚜기X프릳츠 홈베이킹 세트, 에어프라이어용 파운드케이크믹스 등   ‘오뚜기X프릳츠 스콘믹스’ 연출 컷   홈파티의 마무리를 달콤하게 장식하는 디저트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최근 ㈜오뚜기는 커피 원두와 베이커리로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 ‘프릳츠’(Fritz)와 협업해, '스콘믹스'와 '산딸기쨈'으로 구성된 홈베이킹 세트를 출시했다.  ‘오뚜기X프릳츠 스콘믹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크림스콘을 만들 수 있는 제품으로, 달걀과 버터 등을 준비한 뒤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을 이용해 구울 수 있다. 패키지에는 상세한 레시피와 함께 영상 레시피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삽입해 베이킹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선보인 '산딸기쨈'은 기존 딸기쨈과 달리 1년에 한 번 수확하는 국산 산딸기를 사용해 원물부터 차별화했으며, 산딸기의 새콤달콤한 맛과 톡톡 터지는 라즈베리 씨앗의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이에 앞서 ㈜오뚜기는 지난 11월 유럽식 디저트 ‘파운드케이크’를 에어프라이어만으로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는 ‘파운드케이크믹스’ 2종을 출시했다.  ‘파운드케이크믹스’ 2종   종류는 얼그레이 홍차분말을 더해 향긋한 ‘얼그레이 파운드케이크믹스’, 레몬과즙분말로 새콤달콤한 맛을 낸 ‘레몬 파운드케이크믹스’ 등 2가지로, 아이싱은 물론 반죽에도 분말을 더해 시트에서도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홈파티를 계획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메인 메뉴부터 디저트까지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집에서도 전문점 못지 않은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뛰어난 맛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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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1
  • 농심, 사랑의 신라면으로 지역사회에 온정나눔
    농심이 연말을 맞아 본사와 전국 6개 공장 인근 지역에 사랑의 신라면 4,200박스를 전달한다. 농심은 매년 연말 지역사회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고 있다.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6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그간 농심이 나눈 라면은 총 65,000박스를 넘어섰다. 사진은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청에서 진행된 ‘사랑의 신라면 전달식’. 이날 농심은 동작복지재단에 신라면 2,000박스를 전달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농심 김기찬 상무, 농심 황청용 부사장, 박일하 동작구청장, 동작복지재단 황동혁 이사장.   농심이 전하는 사랑의 신라면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해피펀드’와 농심의 출연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농심은 임직원들의 모금액만큼 회사가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더 큰 사랑을 모아 이웃에게 전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매년 겨울마다 주변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는 사랑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라며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따뜻한 라면이 추위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11월 본사 소재지인 서울 동작구 일대에 김장김치 1,400kg(약 560포기)와 연탄 3천 장을 기부한 바 있다.
    • ESG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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