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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주식 소수점 거래 가능…삼성 주식 0.1주도 매매
    내년부턴 소액으로도 시가총액이 높은 종목에 주식투자가 가능해졌다. 금융당국이 해외 주식과 더불어 국내 주식의 소수점 매매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그동안 소수점 매매가 불가했던 국내 주식의 경우 귄리의 분할이 용이한 신탁방식을 활용해 소수점 매매를 가능하게 만들 계획이다. 해외주식은 일부 증권사를 통해 소수 단위 매매가 가능했지만 예탁결제원이 소수단위 전용계좌를 만들어 소수지분을 계좌부에 직접기재하는 방식으로 제도화할 할 예정이다.   인포그래픽=금융위원회 제공 지난 12일 금융위원회는 내년 3분기 안으로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간 국내주식은 주식불가분 원칙에 따라 온주(1주) 단위로 설계된 인프라 문제로 소수점 거래를 도입하기 어려웠으나, 주식 권리 분할이 가능한 신탁방식을 통해 기존 원칙과 인프라를 훼손하지 않고 소수단위 거래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가 도입될 경우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할 때 약 3000만원의 종잣돈이 필요했지만 0.01주 단위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30만원으로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해외주식도 예탁결제원의 소수점 거래 별도 인프라를 구축해 연내로 시행할 방침이다. 현재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가 가능하지만 이는 소수단위 인프라를 통한 것이 아닌 규제특례를 인정받은 증권사(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고객의 소수단위 주식 매매주문을 합산해 1주 단위로 만든 뒤 거래를 체결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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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6
  • 일관성 없는 ESG 점수가 녹색 주식 투자 수요를 감소시킨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아웃라이어로 간주되던 지속 가능한 투자가 이제 전례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구체적인 예로 이미 미국에서는 2021년 1분기에 지속 가능한 펀드가 미화 2조달러의 기록적인 투자를 유치했다.       테슬라전기차 충전소 사진=홍콩중문대 경영대학교 제공 산업 데이터 제공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이렇게 환경과 사회, 지배 구조 개선을 의미하는 ESG (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더 질 좋은 ESG 성과 데이터의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각기 다른 업체에서 제공하는 기업의 ESG 평가가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투자 종목의 완전한 잠재성을 파악하기도 전에 투자자들이 물러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ESG 투자, 사회적 책임 투자라고도 말하는 지속 가능한 투자는 투자자들이 투자 결정을 내릴 때 기업의 재무 프로필과 함께 ESG 프로필도 함께 고려할 것을 요구하는 접근 방식이다. 추가 고려 요소에는 기업의 에너지 사용, 폐기물, 환경 오염부터 근무 환경, 공동체 참여, 이사회 구성원의 다양성까지 모든 것이 포함된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다 보니 지속 가능성에 비중을 둔 투자자들이 최대 한계를 정하거나 석탄, 방위, 게임, 담배 같은 덜 ‘윤리적’인 종목에 투자를 꺼리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개념이 금융 세계에 도달한 것은 비교적 최근 일이다. ESG 투자라는 표현 자체가 유엔 글로벌 콤팩트에서 2004년에 실시한 획기적인 연구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승리한다(Who Cares Wins)’에 처음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업체들이 ESG 평가 등급을 매기는 방법에는 보편적인 기준도 흔히 받아들여지는 방법론도 존재하지 않는다. KPMG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 세계에는 ESG 데이터를 제공하는 주요 업체가 30여 개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 업체들은 보통 ESG 점수를 낼 때 저마다 다른 측정 방식을 사용한다. 따라서 동일한 기업에 관해 업체마다 서로 다른 ESG 평가 등급을 내놓는 일도 드물지 않다. 예를 들어, 테슬라의 경우 MSCI ESG ratings에서는 평균으로 평가 받지만 Sustainalytics에서는 고위험으로 분류된다. 최근 이 문제를 다룬 새로운 연구가 발표됐다. 홍콩중문대 경영대학교 금융학과의 청쓰(Cheng Si) 조교수가 도론 아브라모프(Doron Avramov) IDC 허질리야 교수, 아브라함 리우이(Abraham Lioui) EDHEC 비즈니스 스쿨 교수, 그리고 안드레아 타렐리(Andrea Tarelli) 캐톨릭대학교 밀란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한 ESG 평가의 불확실성과 지속 가능한 투자(Sustainable Investing with ESG Rating Uncertainty)라는 연구다. 이번 연구에서 청 교수와 공동 저자들은 2002년부터 2019년까지의 미국 주식을 이용해 자신들의 가설을 시험하고 주요 ESG 평가 업체 여섯 군데의 평가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ESG 평가에 관한 기존 연구와 마찬가지로 여러 ESG 평가 업체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업체별로 다른 평가가 혼란을 야기하고 지속 가능한 투자가 더 위험해지며 투자자 수요가 감소하는 것을 밝혀냈다. ◇평가 불일치 청 교수는 “ESG 정보를 보고, 측정, 해석하는 방법에 합의가 부족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많은 ESG 데이터가 존재한다. 따라서 데이터를 감당하기 힘들거나 당황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투자자들이 기업의 진정한 색깔이 녹색인지 갈색인지 아니면 그 사이인지 찾아내기 어려울 수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런 현실은 지속 가능한 투자에 대한 투자자의 의욕으로 되돌아가 영향을 미치게 된다. ESG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가 투자할 주식의 지속 가능성을 확신하지 못한다면 투자를 진행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이 명백하다”고 설명했다. 여섯 개 ESG 평가 업체의 데이터를 이용해 연구진은 각 주식의 ESG 점수를 산출하고, ESG 평가의 불확실성을 계산하기 위해 여섯 개 업체의 ESG 점수 차이를 측정할 점수도 만들었다. 그 결과, 평균적인 평가 연관성은 0.48점에 불과했으며 평균 ESG 평가 불확실성은 0.18점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이는 한 데이터 제공업체에서 하위 1/3로 선정된 기업이 다른 업체에서는 백분위로 59위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점수를 이용해 연구진은 ESG 평가가 일치하지 않는 것이 기관 소유자가 특정 주식에 투자하는 것, 그리고 시장에서 해당 주식의 실제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세 가지 눈에 띄는 유형의 투자자를 고려했다. 첫 번째는 연금 기금, 대학, 기부 재단과 같은 조직이다. 이런 조직은 헤지펀드와 같이 수익 창출에 더 관심을 보이는 다른 기관 투자자들과 비교했을 때 사회적 책임 투자에 참여하는 등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기준에 따라 투자를 제한한다. 연구진은 이렇게 투자 기준이 더 제한적인 기관이 사실상 녹색 기업에 더 호의적이며 ESG 평가가 업체마다 크게 다른 주식은 보유할 가능성이 낮은 것을 알아냈다. ESG 점수가 가장 높은 기업의 경우 기준에 따라 제한적으로 투자하는 기관에서 평균적으로 22.8%의 주식을 보유했는데, 이런 수치는 역시 각기 다른 업체에서 내놓은 평가가 높은 수준으로 일치할 때로 한정됐다. 여러 업체의 ESG 평가가 낮은 연관성을 보이면 기관의 보유 정도도 18.1%로 낮아졌다. 반면 헤지펀드는 평균적으로 갈색 주식(브라운 스톡)에 더 투자하고, 평가 불확실성도 주로 갈색 주식 보유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연구에서 ESG 점수가 가장 낮았던 기업들의 경우 업체별로 ESG 점수가 상당히 일치할 때 헤지펀드에서 평균 15.7% 주식을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에이전시마다 평가가 서로 달라져 연관성이 부족할 경우 해당 수치는 13%로 떨어졌다. 따라서 연구진은 평가 불확실성이 각자 선호하는 투자 후보는 다르더라도 대부분의 투자자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결론을 내렸다. 또 ESG 성과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기업은 투자자들에게 금전이 아닌 이득을 제공하기 때문에 투자 대비 낮은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예상은 항상 맞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갈색 주식은 ESG 평가의 모순이 낮을 때에만 항상 녹색 주식(그린 스톡)을 능가하는 성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기 다른 ESG 평가 업체 사이에서 높은 수준으로 일치된 평가가 나올 경우 갈색 주식은 녹색 주식보다 절대 수익률에서는 매월 0.59%, 위험 조정 수익률에서는 매월 0.40% 앞섰다. 하지만 업체마다 ESG 평가가 크게 다를수록 기업의 ESG 성향과 주식 성과 사이에는 확실한 연관성이 보이지 않았다. ◇시장에의 영향 마지막으로 이번 연구에서는 애매모호한 ESG 평가가 전체 주식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평가가 매우 혼란스러울 때 마켓 프리미엄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주식 시장 참여가 줄어들고 ESG에 민감한 투자자의 경제적 복지가 줄어들었다. 가장 큰 피해를 받는 것은 녹색 주식이었다. 기업 운영 면에서 더 책임감 있는 길을 선택한 기업은 자사의 ESG 프로필과 에이전시의 평가가 동일하지 않을 때 불균형적으로 불이익을 받았다. 이는 해당 기업의 현금 투자 유치 역량이 더 제한되는 것으로 이어지고 실질적인 사회적 영향을 발생시키게 된다. 청 교수는 “기업의 ESG 프로필에 관한 불확실성에 직면하면 투자자는 ESG 투자를 중단하거나 기업의 ESG 사안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이번 연구 결과는 자산 배분과 투자자 복지, 자산 가격 책정 등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청교수와 연구진은 평가 불확실성에 의해 ESG 투자에 발생하는 불리한 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ESG 성과에 대해 더 솔직한 보고서를 공개할 것을 제안했다. 또 ESG 평가 업체도 측정 업무 방식과 방법론을 추가로 공개하고 설명하라고 조언한다. 더불어 연구진은 ESG 성과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에 관해 더 많은 대중적 논의가 진행되면 ESG 평가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청 교수는 “지속 가능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ESG 평가의 불확실성이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이 점점 더 두드러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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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4
  • 패밀리 오피스들, 내년도 수익률 5~19% 상승 낙관
    씨티 프라이빗 뱅크(Citi Private Bank)의 프라이빗 캐피탈 그룹(Private Capital Group)이 지난 23일 자산 구성이 복잡한 상당수 패밀리 오피스의 가격 동향과 고액 순자산 투자가들이 보여준 시각과 통찰을 종합해 ‘2021년 패밀리 오피스 설문조사(2021 Family Office Survey)’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조사는 2020년보다 11% 늘어난 200여개의 응답을 포함했다. 눈에 띄는 주제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 ▲수익이 저조한 상황에서 높은 수준의 현금 보유의 중요성 ▲직접 투자 기회에 대한 포트폴리오 할당의 지속적인 증가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팽배하지만 포트폴리오 가치는 뚜렷한 회복세 등 4가지였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프라이빗 캐피탈 그룹의 설문조사에 응한 이들 중 4분의 3 이상은 향후 12개월간 5% 이상의 수익률을 예상했다.  하지만 500억 달러 이상의 운용자산(Asset Under Management·AUM)을 보유한 패밀리 오피스 중 30%는 10% 이상의 수익률을, 운용자산이 500억 달러 미만인 패밀리 오피스는 19%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운용자산이 많은 패밀리 오피스가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이란 얘기다.  ‘2021년 패밀리 오피스 설문조사’가 시사하는 바는 또 있다. 무엇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민간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을 선호했음이 입증됐다. 패밀리 오피스 중 상당수가 기업자본 구조를 구매하는 데 더 많은 자본을 썼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프라이빗 뱅킹(Private Banking, PB)의 글로벌 대표 아이다 리우(Ida Liu)는 “패밀리 오피스는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고 유일하게 기회가 생길 때마다 자본을 추가로 투입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새롭게 직면한 코로나19 이후의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그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빗 캐피탈 그룹의 글로벌 대표 제임스 홀더(James Holder)는 “패밀리 오피스와 민간자본이 혁신, 기업가정신, 이해관계자 경제의 발전,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번 조사 결과를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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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4
  • 천장 뚫린 수도권 아파트값에 매수세 ‘뚝’… 청약이 최선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엇박자 속 올 가을 2만8000여 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 내 아파트를 장만하려는 수요는 넘치지만 이와 무색하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비싼 아파트를 사기에는 자금 부담이 커 현재 수도권에는 거래절벽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올해 15.9% 상승했고 인천·경기 상승률은 20% 육박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이처럼 매수가 힘들어지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에게 청약이 합리적인 내집마련 최선책으로 더욱 부각되면서 이번 가을 분양에 알짜 단지로 묵혀 놓은 청약 통장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인 9~10월 수도권에 총 2만8417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역별 살펴보면 경기 2만672가구로 분양 수도권 물량의 상당수(72.7%)가 몰렸으며, 이어 인천이 7097가구 분양 예정이다. 서울에는 대부분 정비사업 통해 647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는 연일 상승세다. KB부동산 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8월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5.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간(6.3%)에 비해 올해는 9.0%p 넘게 상승폭을 키웠다. 지역별로는 ▲인천 20.5% ▲경기 18.7% ▲서울 9.8% 순이다. 집값 상승의 여파로 매수세는 꺾이는 추세다.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 거래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아파트 총 16만7220건이 매매됐다. 작년 상반기(23만7720건) 대비 29.7%가 감소했다.  이 중 서울이 39.1%(4만8298건→2만9399건)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이어 경기 27.9%(14만9511건→10만7811건), 인천 24.8% (3만9911건→3만10건) 순이다. 상황이 이렇자 대다수 무주택자들에게 청약만이 수도권 아파트 내집마련의 지름길로 꼽히고 있다.  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의 중형 면적기준 ㎡당 평균 분양가는 598만1667원으로, ㎡당 평균 매매가(873만7336원, KB부동산 리브온) 보다 31.5% 저렴하다. 부동산 관계자는 “수도권은 아파트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집값 상승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고 매물도 자취를 감추면서 실수요자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여기에 금리 인상으로 아파트 매매를 위한 신규 대출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예측도 등장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 실수요자들은 이번 분양을 눈 여겨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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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7
  • 항공우주 시장 향후 10년간 시장 규모 9조달러 육박
    2021년 보잉 시장 전망보고서(Boeing Market Outlook, BMO)에 따르면 상용기와 서비스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는 한편, 전 세계 디펜스·우주·정부 서비스 시장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HG항공우주국 우주 진로체험 프로그램 사진=서울특별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 제공 이번 보고서는 보잉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항공우주 제품과 서비스가 향후 10년간 9조달러에 육박하는 시장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전망치는 1년 전에 8.5조달러, 팬데믹 이전 2019년에 8.7조달러 수준으로 추산됐던 것에 비해 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세를 반영해 상향 조정된 것이다. 마크 알렌 보잉 최고전략책임자는 “업계가 회복하고 새로운 글로벌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적응함에 따라 항공우주 분야가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연구진은 상상 이상의 빠른 속도로 백신을 공급하고 있으며 승객 역시 항공 여행에 대한 굳은 믿음을 보인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용 시장 전망보고서(Commercial Market Outlook, CMO)에 따르면 전 세계 시장은 2020년 보고서에서 전망된 견고한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다.  국내 항공 여행 수요의 회복을 시작으로 보건 및 여행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지역 간 여행 시장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23년에서 2024년에는 장거리 여행이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보잉 시장 전망보고서 중 하나인 상용 시장 전망보고서는 향후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3조2000억달러에 달하는 1만9000대의 상용기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2040년까지의 향후 20년 전망치는 7조2000억달러 규모의 4만3500대로 지난해 전망치 대비 500대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신규 및 기존 상용기를 화물기로 전화한 기종을 포함한 전용 화물기의 예상 수요 증가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상용 시장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와 항공 화물의 속도 및 신뢰성에 힘입어 전 세계 화물기에 대한 수요가 2040년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 대비 7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탠 딜(Stan Deal)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항공우주 산업은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으며 올해 전망보고서는 시장 회복탄력성에 대한 보잉의 확신을 반영하고 있다”며 “지속하는 도전과제를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1년간 여객과 정부가 항공 여행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보일 때 시장은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항공 업계는 사람을 같은 공간에 모으고 중요한 물자를 운송하는 필수적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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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7
  • 승용차 가장 안전한 ‘명당 좌석’은 가운데 뒷좌석
    코로나19로 정비업소 현장 방문이 줄면서 점검 부족으로 도로상의 차량 고장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비 경력 30년의 전문가에게 추석 안전 운전 및 전기차 관리법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승용차 좌석에서 안전한 ‘명당 좌석’은 중앙 뒷좌석 승용차 좌석 중 안전한 ‘명당 좌석’을 어떻게 배정하느냐도 중요하다. 승용차의 경우 안전띠 착용 상태에서 운전석 안전 계수를 100으로 하면 수치가 낮을수록 가장 안전한 자리를 뜻한다.  이렇게 따져 보면 ▲가운데(중앙) 뒷좌석(62) ▲운전자 뒷좌석(73.4) ▲동반자(조수석) 뒷좌석(74.2) ▲조수석(101) 순으로 안전하다. 가운데 뒷좌석은 안전띠를 제대로 매지 않으면 가장 위험한 자리다. 하지만 뒷좌석의 경우 안전띠 착용률은 63% 정도로 앞 좌석(97.3%)과 비교하면 크게 낮다(2019년 조사).  특히 앞 좌석 에어백은 어른 기준으로 설계돼 어린이에게는 위험하다. 여성이 아기를 안고 탄 상황이라면 가장 위험한 좌석은 조수석이며, 상대적으로 안전한 경우는 운전자 뒷좌석이다. ◇성묘 음복주 1~2잔도 0.03% 면허 정지 수치 추석 당일 교통사고 가운데 음주 운전 사고가 약 25%를 차지한다. 성묘 후 음복주도 음주 운전 대상이며, 사고가 발생하면 치명적이다. 반주나 음복주 1~2잔이면 혈중알코올농도 0.03%의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할 수 있다. ◇추석 교통사고 주요 원인은 신호 위반, 음주 운전, 중앙선 침범 추석 연휴 무렵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은 신호 위반, 음주 운전, 중앙선 침범 등 교통 법규 위반이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에서는 정체가 풀리면 보상 심리에 따라 과속을 하는 상황이 생긴다. 차량은 고속 상태지만, 운전자는 정체 모드일 때 주로 사고가 발생한다.  장시간 이동과 정체에 따른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운전 중 스마트폰 쓰다가 전방 주시 의무 태만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잦다. 운전 중 스마트폰 조작은 소주 1병 반을 마시고 운전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사진=자동차시민연합 제공  ◇반려동물 안고 운전, 20만원 이하 벌금·구류 또는 과태료 처분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가 열리면서 차량에 애견 등을 태우고 운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미국에서는 반려견을 무릎에 앉히고 운전하면 불법이며, 심하면 경찰이 운전자에게 소환장까지 발부한다.  우리나라도 도로교통법 제39조 제5항에 “모든 차의 운전자는 영유아나 동물을 안고 운전 장치를 조작하거나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상태로 운전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만일 애견 등을 안고 운전하면 도로교통법 제156조 제1호에 따라 2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반려동물과 동반한 운전을 할 때는 뒷좌석에서 동승자가 관리하고, 따로 애견 등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애견 가방 등을 준비한다. ◇졸음 운전 예방, 실내 자주 환기하고 쉼표 있는 운전해야 고향을 찾을 때는 가능하면 자기 차량을 이용하고, 휴게소에서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차내 밀폐된 공간은 최소 30분에 한 번씩 환기하고, 정체 시엔 조급 운전보다는 최소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쉼표 운전이 필요하다. ◇전기차는 ‘절연형 부동액’ 사용 여름을 지난 자동차는 고장(故障)에 걸려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 점검 △배터리 상태 △냉각 수량 △타이어 공기압이 필수이며, 장거리 주행 때 고장 발생이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 정비를 받아야 한다. 전기차는 배터리, 모터의 열을 식히기 위해 절연형 전용 부동액만 사용하고, 일반 자동차용 부동액을 쓰면 자칫 과열에 따른 화재 위험성과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혼합은 금물이다. 이 때문에 고장이 발생하면 보증 수리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국산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는 고장으로 교환하면 공임을 포함해 2000만원 정도까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수입차는 그 이상도 가능하다. ◇고장 많은 노후 경유차, DPF 점검해야 경유차는 1급 발암 물질인 초미세 먼지를 배출하기 때문에 90%까지 매연을 줄이는 환경 부품 DPF (매연포집필터)가 장착된다. 엔진 주행 거리가 늘면서 축적된 매연은 DPF 손상 및 엔진 성능 악화의 원인이 된다.  엔진 소모나 누유를 내버려두면 백금 필터가 파손의 원인이 되고, 백연과 검정 매연을 뿜게 된다. 겨울철을 앞두고 엔진 오일 누유 점검은 물론, 연소를 방해하는 물질 유입을 차단하는 DPF 전용 엔진 오일을 쓰는 게 좋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여름철 장마와 태풍을 겪은 자동차는 일단 고장(故障) 몸살에 걸려 있으므로 장거리 주행 때 고장 발생 확률이 높아 점검을 받고 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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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7
  • 추석 성수식품 위생‧안전 점검결과, 위반업체 88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17개 지자체와 함께 추석 성수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 총 5,446곳을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88곳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하는 등 조치했다. 한 업체의 자체 위생점검 장면. 자료사진=위메이크뉴스 DB 이번 합동 점검은 국민들이 안전한 추석 성수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제수용‧선물용 식품의 제조업체, 백화점·마트 등 판매업체와 수입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점검과 병행하여 국내 유통 선물용‧제수용 제품 총 2,251건의 수거‧검사와 수입식품 총 284건의 통관단계 검사도 실시했다.  국내 유통 제품은 ▲점검대상 업체가 생산한 제품(한과, 떡류, 주류 등) ▲시중에 유통 중인 부침개·튀김 등 조리식품 ▲농·축·수산물 등에 대해 잔류농약, 식중독균 등의 항목을 집중 검사했으며, 수입식품은 ▲과채가공품·식물성유지류 등 가공식품 ▲고사리·참조기‧돼지고기 등 농·축·수산물 ▲밀크씨슬 등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해 위해항목*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26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3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9곳) ▲축산물업체 종업원 자체위생교육 미실시(7곳) ▲표시기준 위반(6곳) ▲기타 위반*(27곳) 등이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식약청 또는 지자체가 행정처분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유통 제품 총 2,251건의 수거‧검사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1,013건은 모두 적합했으며, 통관단계에서 정밀검사한 수입식품 총 284건도 모두 적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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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6
  •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검출된 건강기능식품 업체 12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검출된 미국산 고형차 분말로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하여 소비자에게 판매한 12개 업체를 '식품위생법',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수입식품 안전관리 특별법' 등 위반 혐의로 행정처분과 수사의뢰를 했다.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검출된 고형차 제품과 건강기능식품 사진=식약처 제공   식약처는 일부 업체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포함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남성 스테미너', '발현시간 2시간 후' 등의 성기능 강화를 암시하는 내용으로 광고한 ‘렉소(건강기능식품)’ 제품을 수거‧검사해 실데나필 93.6mg/g과 타다라필 30.0mg/g이 함께 검출됐음을 확인했다. 해당 제품명은 렉소(비타민 B2)이며 제조원은 한국네츄럴팜(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업체)이다. 이에 따라 해당 부적합 제품과 관련된 원료 수입업체, 제조‧판매업체 등 20개 업체에 대한 단속을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실시했다.  검출된 실데나필과 타다라필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이며, 의약품에서도 동일 계열 성분의 병용 섭취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또한 단일 성분 복용 시에도 두통, 소화불량, 심근경색, 심실부정맥, 심혈관계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어 환자의 질환 유무, 이상반응 발현, 병용약제 등에 따라 의사가 신중하게 복용량을 결정해 처방하고 있다. 주요 위반내용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검출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무등록 식품제조‧가공업 영업 ▲제조‧가공기준 위반 식품 제조‧판매 ▲수입식품 원재료명을 사실과 다르게 신고 ▲질병 예방‧치료 오인‧혼동 광고 등이다. 수입식품업체인 제주메디넷(제주도 제주시)은 2019년 9월경에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포함된 미국산 고형차 분말 약 161kg(3억 5,000만원 상당)을 발기부전치료제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사실과 다르게 수입신고해 국내로 반입했다. 하지만 고형차 수거‧검사 결과실데나필 101.4, 102.4mg/g, 타다라필 31.8, 33.9mg/g이 검출됐다. 이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 등록 없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고형차 분말 중 일부를 캡슐 형태의 고형차(55.5kg, 1만 740병, 약 26억 8,000만원 상당)로 불법제조했고, 나머지 고형차 분말은 건강기능식품 전문제조업체인 한국네추럴팜에 제공해 건강기능식품인 ‘렉소(비타민 B2)’로 위탁‧제조하도록 했다.  또한 이를 판매업체인 ㈜락미와 주식회사 청보티앤씨에 공급했고 소비자 등에게 9.4kg(2,346병, 약 1,500만원 상당)을 판매‧홍보용으로 제공 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제조업체인 한국네츄럴팜(대구 서구)은 제주메디넷으로부터 받은 고형차 분말에 비타민 B2를 혼합하는 방법으로 ‘렉소’ 제품 133.4kg(3만 3,440병, 약 83억 6,000만원 상당)을 제조해 제주메디넷(주)에 93.8kg(2만 3,440병)을 납품했다.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인 ㈜락미(서울 동대문구)는 제주메디넷으로부터 공급받은 고형차 51.5kg(1만 300병)과 ‘렉소’ 제품 48kg(1만 2,000병) 중 8.2kg(1,801병, 약 620만원 상당)을 자사몰 등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홍보용으로 제공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인 주식회사 청보티앤씨(대구 수성구)는 ‘렉소’ 제품 13.8kg(3,450병, 약 8억 6,000만원 상당)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해오다 적발됐다. 이 업체는 제품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2021년 5월과 7월경에 직접 고형차 141kg를 수입했으며, 해당 제품에서도 발기부전치료제가 검출됐다.  코리아황토원적외선협회(부산광역시 동래구)는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을 하지 않았음에도 제주메디넷으로부터 고형차 분말 1kg를 공급받아 캡슐 형태로 제조 후, 표시기준을 위반하여 제조원을 ‘한국네츄럴팜’, 판매원을 ‘청보티앤씨’, 식품유형을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표시하여 주식회사 청보티앤씨에 약 0.6kg(50병)을 공급했다.  또 다른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등 7곳은 '전립선 치료 등'과 같이 질병의 예방‧치료 오인‧혼동 우려가 있는 부당광고를 게시하는 방법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렉소’ 제품 총 59병(약 1,100만원 상당)을 소비자에게 판매해오다 적발됐다.  식약처는 미국산 고형차 분말과 이를 원료로 만든 ‘렉소’ 제품을 현장에서 압류하고 긴급 회수·폐기 중이며 앞으로도 문제가 된 제품들과 유사한 제품에 대해 통관검사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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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6
  • 쌍용자동차 인수 입찰 참여한 3개 업체는?
    쌍용자동차는 15일 마감된 본 입찰에 국내·외 3곳의 투자자가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출처=씽용차 누리집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EL B&T 컨소시엄 △INDI EV, INC 등이다. 쌍용자동차와 매각 주간사(EY 한영회계법인)는 인수제안서(Bind Bidding) 접수 마감일을 9월 15일 오후 3시로 정하고, 8월 27일까지 VDR (가상데이터룸)을 통한 회사 현황 파악 및 공장 방문 등 예비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본 입찰이 마감됨에 따라 쌍용자동차와 매각 주간사는 제출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법원과 협의한 선정 기준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및 예비 협상대상자를 9월 말쯤 선정해 통보할 계획이다.  특히 쌍용자동차와 매각 주간사는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에 쌍용자동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 및 능력을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10월 초까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약 2주간의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11월 중에 투자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쌍용자동차는 이러한 매각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투자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준비해 올해 중으로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과 주주의 동의를 얻어 회생 계획이 인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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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5
  •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의 콜라보 제품 허용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하나의 일체형 제품으로 소분‧제조하는 것을 허용하는 규제 실증특례 사업이 9월 15일에 개최된 규제특례심의위원회(산업통상자원부 주관)에서 심의‧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융복합(融複合)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정제, 캡슐)과 식품(액상)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일체형으로 포장한 제품이다. 인포그래픽=식약처 제공 이번 사업은 풀무원녹즙, 씨제이제일제당, 에치와이, 매일유업, 뉴트리원, 그린스토어 등 6개 업체가 신청했으며, 규제특례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2년간(사업개시 확인서를 산업부에 제출한 후 2년) 규제유예(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으로 운영된다. 6개 신청업체에서 1차로 25개 제품을 포함하여 실증기간(2년)동안 최대 143개 제품까지 제조 가능하나단, 식약처와 사전 협의‧승인 후 판매할 수 있다. 현행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소에서 제조한 건강기능식품을 식품제조가공업소에 위탁해 식품과 함께 소분‧제조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그간 건강기능식품과 식품의 완제품끼리 합포장(세트포장)은 가능했으나, 건강기능식품을 1회 분량으로 소분하여 식품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일체형 포장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 규제특례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인증받은 식품제조가공업소에서 정제, 캡슐 등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을 1회 분량으로 소분하여 액상 등 형태의 일반식품과 일체형으로 포장이 가능해진다. 이로써 건강기능식품과 식품을 따로 구매하여 섭취하던 것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게 되어 소비자의 니즈(Needs)에 부응하고, 다양한 맞춤형 제품 출시가 가능해졌다.    다만, 이번 시범사업은 건강기능식품의 효과‧품질은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소비자 안전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제공하는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지침’을 준수하는 경우에만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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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5
  • "10년 후 플라스틱 제조량의 15%,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요즘 자원을 재이용하는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개념이 주목을 받고 있다. 플라스틱 원료로는 재생 가능한 자원과 바이오 기반 자원의 활용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이 이상주의적인 미래를 실현하려면 고도의 재활용 기술,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 제조 용량 확대 등 신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 최근 폐 플라스틱 병 재활용이 순환경제의 대표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히 소비자나 규제 당국 사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single-use plastics)은 폭넓은 산업의 기업이 지속가능한 해법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자사 제품에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기업도 자사의 미래 사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미래와 대체품 시장의 전망을 이해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럭스 리서치는 종래형 및 첨단 재활용 기술,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 기타 대체 재료가 앞으로 어떻게 보급될 것인지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시장을 예측했다. 이 보고서에서 럭스 리서치는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고밀도 폴리프로필렌(HDPE), 폴리염화비닐(PVC),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스티렌(PS)의 6개 주요 플라스틱 제조와 관련된 신기술 및 접근이 가져올 영향을 조사하고, 기존의 플라스틱 생산에 대한 네 가지 주요 위협(재활용, 바이오 기반 폴리머, 규제, 종이나 금속과 같은 대체 재료)의 영향을 언급했다.  또한 럭스 리서치의 예측 모델은 정책과 인프라 면의 지역적 차이를 강조하는 4개의 시나리오에 초점을 맞췄다. 럭스 리서치의 리서치 디렉터인 안소니 시치아보(Anthony Schiavo)는 “플라스틱에 대한 부정적인 소비자 심리, 규제 동향, 지속가능성에 대한 세계적인 실천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원인이 돼 플라스틱의 지속가능성 문제가 주목받고 있다. 럭스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2030년까지 플라스틱의 15%가 지속가능한 것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이런 배경에는 주로 전 세계의 플라스틱 재활용 규모가 3배 증가한다는 점과 가장 문제가 큰 종류의 플라스틱 제품을 금지하려는 강력한 규제적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있다. 이로 인해 화학품 제조사는 앞으로 석유 유래 플라스틱의 수요 정체에 직면할 것이다. 여기에는 열분해유 등도 포함되기 때문에 플라스틱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재활용에 투자하는 것이 불가결하다”며 “가장 공격적인 보급을 예측한 럭스 리서치의 시나리오에서도 플라스틱의 지속가능성에는 미해결 과제가 존재한다. 더 현실적인 예측 시나리오의 경우에도 재활용이나 대체품 활용에서 커다란 진보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의 지속가능성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플라스틱의 종류에 따라서도 재활용 규모에 차이가 보인다. 세계적인 PET 재활용 비율은 60%에 달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PP 또는 PS의 직접적인 재활용 진전은 매우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폐기물 수집과 분리수거의 어려움, 열분해 비채산성 등과 같은 실무상 주요 과제는 2030년에도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가능한 공급 사슬을 독자적으로 구축하고자 발 빠르게 행동하는 기업은 앞으로도 플라스틱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산업 전체가 해결하기를 기다리기만 하는 기업은 뒤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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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4
  • 추석 기간 밀키트 등 온라인 구매음식 관리 요령
    추석에는 배송물량이 많아 평소보다 배송시간이 더 소요되므로 냉장‧냉동 등 음식재료와 조리된 명절음식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우에는 가급적 콜드체인으로 배송되는 업체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명절음식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가급적 콜드체인으로 배송하는 업체를 선택해야 안전하다. 사진=위메이크뉴스DB   냉장‧냉동식품을 수취하면 먼저 이음새 등 포장박스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개봉한 후 내용물을 확인한다. 만일 냉기가 없는 상태로 배송된 경우에는 배송과정에서 식중독균이 증식되었을 우려가 있으므로 가급적 섭취하지 말 것을 식약처는 권고한다. 내용물의 이상여부(냄새, 조리상태등)를 즉시 확인하고 내용물에 이상이 없다면 섭취 전까지 냉장‧냉동보관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한다. 냉장고의 냉장온도는 5℃이하, 냉동온도는 –18℃인지 확인해야 한다. 최근 명절음식으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밀키트 제품(반조리)을 구매할 때는 단백질 급원과 채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고 지방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여 구매‧섭취하는 것이 열량, 나트륨, 당의 섭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밀키트 제품에 동봉된 조리‧섭취 방법을 꼼꼼히 확인해 추가적인 세척이나 가열조리가 필요하다고 표시된 재료는 조리법대로 조리하여 섭취해야 한다. 구입한 명절 음식 재료들을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육류·어류 등 생고기와 달걀은 가열‧조리 없이 먹는 채소와 직접 닿지 않도록 보관에 주의한다. 냉동보관 육류·어패류와 장기간 보존하는 식품은 냉동고 안쪽 깊숙이 넣고 냉장실 문 쪽은 온도 변화가 크므로 금방 먹을 식품을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 위치별 온도 낮은 순서는 냉동 안쪽 < 냉동 문쪽 < 냉장 안쪽 <  냉장  채소칸 < 냉장 문쪽이다. 냉동 상태에서 활동을 멈췄던 세균은 잘못된 해동방식으로 다시 증식할 수 있으므로 냉동 육류, 생선 등의 해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해동 방식은 냉장해동 또는 전자레인지 해동이 바람직하고 냉동된 식품의 냉동과 해동을 되풀이하거나 온수‧상온에서 해동하는 일, 물에 담군 채 오랜 시간 방치하는 것은 식중독균을 증식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닭 등 가금류, 수산물, 육류 등을 세척할 때에는 주변에 있는 채소,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척한 식재료는 가능한 빨리 조리에 사용하고 바로 조리하지 않을 경우에는 냉장 보관하도록 한다. 육류·생선, 생야채는 칼·도마를 구분해서 사용하거나 사용 후에는 세제를 사용하여 깨끗이 씻고 소독하여 칼·도마로 인한 교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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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4
  • 프랜차이즈 커피 vs. 비프랜차이즈 커피 맛 ‘무승부’
    프랜차이즈 커피점의 커피가 비(非)프랜차이즈 커피점이나 대용량 커피점의 커피보다 특별히 맛이 더 뛰어난 것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경상국립대 식품과학부 신의철 교수팀이 프랜차이즈와 비프랜차이즈의 아메리카노를 비교했더니 맛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는 연구결과를 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프랜차이즈 커피점의 커피 맛이 더 뛰어나다고 여기는 것은 실제로 맛과 향이 더 우수해서라기보다는 소비자가 브랜드 이미지ㆍ브랜드 선호도(brand preference) 등에 현혹된 결과일 수 있다는 것이다.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상국립대 식품과학부 신의철 교수팀이 프랜차이즈ㆍ비프랜차이즈ㆍ대용량 커피점에서 판매되는 아메리카노 10종을 사서 전자코ㆍ전자혀 등을 이용해 풍미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전자코, 전자혀, GC/MSD를 이용한 시판 커피의 향미 특성 비교)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신 교수팀은 아메리카노의 향기 성분과 맛 성분의 손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가능한 한 구매 당일에 실험했다.  연구실에서 1시간 이내에 있는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샀고, 구매 당시 온도인 80~85도를 유지했다.    신 교수팀은 커피의 풍미 분석을 위해 가스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광기(GC-MS)란 정밀 분석기기를 활용했다. 전자코(electronic nose)ㆍ전자혀(electronic tongue) 등 전자센서도 동원했다.    전자혀의 핵심 부품은 인간이 느끼는 기본 5가지 맛을 감지하는 센서다. 짠맛 센서는 프랜차이즈 커피점, 신맛 센서ㆍ감칠맛 센서ㆍ단맛 센서ㆍ쓴맛 센서는 비프랜차이즈 커피점의 아메리카노를 높게 평가했다.   전자코로 커피의 풍미를 분석한 결과 아메리카노 10종에서 확인된 향기 성분은 총 22가지였다. 휘발성 향기 성분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비프랜차이즈 커피점의 커피였다.    신 교수팀은 논문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커피점의 커피 맛이 비프랜차이즈나 대용량 커피점 커피 맛보다 특별히 뛰어나지 않았다”며 “소비자가 브랜드 이미지ㆍ선호 브랜드 등에 영향을 받아 프랜차이즈 커피점의 커피가 더 낫다고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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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4
  • 이커머스 신인류, 온라인 누비는 4050대를 주목하라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이커머스(전자 상거래) 시장은 급격히 성장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159조원으로 전년 대비 16.7%가량 성장했고, 이는 전체 소매시장 475조원의 약 33.5%에 달하는 수준이다. 코로나19 비대면 상황은 온라인이 낯설었던 4050대의 이커머스 시장 진입을 이끌었다. 이미지=픽사베이 제공   이러한 이커머스 성장세에 4050대가 신규 진입하면서 그 규모를 더욱 키우고 있다. 오프라인 활동 제한이 지속되면서 젊은 세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이커머스 시장에 구매력 있는 4050대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4050대는 약 8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사회적으로도 안정된 위치에 있어 탄탄한 경제력을 기반으로 주요 소비 층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이전 중년들과 달리 자기 자신이나 가족을 위한 통큰 소비에 아낌이 없다. 이는 패션이나 취미, 음식 뿐만 아니라 큰 지출을 요구하는 공간을 위한 투자까지 1020세대보다 소비의 범위가 훨씬 더 넓고 다양하다.  최근 이커머스 시장에서 영역을 점점 확장하고 있는 이들의 행보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가족들을 위한 건강하고 신선한 식품에 대한 소비 뿐만 아니라 활동성이 높고 편리한 골프웨어, 오랜 시간 집에 머물게 되면서 집안 분위기 전환에 필요한 가구를 사는 것까지 아주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고 있다.  이들은 MZ세대와 달리 제품 및 서비스에 만족하게 되면 하나의 플랫폼에 안착하려는 성향이 강해 충성고객이 되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4050대를 고객층으로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플랫폼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으며, 기존 플랫폼들 또한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4050의 무신사로 불리는 아이스탁몰은 지난 8월 기준으로 골프웨어 및 스포츠 분야를 중심으로 작년 대비 100% 이상의 성장율을 보여줬다. 그 중에서 골프웨어는 매출 비중이 56%를 차지하는 주력 카테고리이면서 217%의 높은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참고: ‘아이스탁몰’ 주요 카테고리별 전년대비 매출 신장률, 아이스탁몰 제공 / 2021년 08월]   이외에도 블루독 베이비와 밍크뮤와 같은 아동복 브랜드 판매가 늘면서 유아동과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1,715% 증가했으며, 아동복 판매에 따른 3040 여성회원이 늘면서 여성복 카테고리 또한 매출이 182% 성장했다.  이러한 판매 추이는 아이들을 위한 소비 뿐만 아니라 자기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4050대의 소비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아이스탁몰은 이커머스 시장의 확장세에 힘입어 4050들의 온라인 시장 진입으로 판매율이 크게 증가하며,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숨은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알렛츠(Allets)는 프리미엄 온라인 플랫폼으로, 기존 이커머스에서 보기 힘든 해외 명품 가구 브랜드를 공식 입점해 리빙 분야에서 고급화를 경쟁력으로 가져가고 있다. 알렛츠의 주요 고객층은 영40세대라 불리는 35-54세대가 주요 소비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의 재방문율은 50%를 육박한다.  또한, 알렛츠 고객들의 평균 구매 단가는 20만원 이상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마켓컬리는(Market Kurly)는 새벽 배송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와이즈앱이 발표한 <2021년 6월 식품 새벽배송 앱 동향> 을 살펴보면 마켓컬리 전체 이용객 층 중에 40대(35.4%)와 50대(23.1%) 의 마켓컬리 사용자 비중이 전체 고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50대 이상의 신규 가입자수가 늘면서 이들의 주문금액도 덩달아 증가했다. 또한, 이들의 구매 금액도 큰 편이라, 평균 구매 금액이 다른 연령층 보다 높다. 이처럼 온라인에 낯설었던 4050대들이 온라인을 누비며 카테고리의 구분을 뛰어넘어 자신들의 영역을 점점 확장하고 있다. 구매력 높은 이들의 활발한 온라인 소비활동으로 이커머스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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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3
  • 국내에서 열번째 식품원료로 인정받은 곤충은 ‘풀무치’
    세계곤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2026년까지 15억 달러(1조 7,505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Global Market Insights, 2020)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촌진흥청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곤충 사육 농가에서 식품원료로 등재 요청한 메뚜기과 곤충 ‘풀무치’를 9월 13일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했다. 풀무치 사진=식약처 제공 이번 식품원료 인정은 농진청이 ‘풀무치’의 특성·영양성·독성평가, 사육‧제조공정 표준화 등을 진행하고 식약처가 안전성을 평가했으며, 식용곤충으로서는 10번째다. 이번 풀무치의 식품원료 인정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먹을 수 있는 식용곤충은 백강잠, 식용누에(유충, 번데기), 메뚜기, 갈색거저리(유충), 흰점박이 꽃무지(유충), 장수풍뎅이(유충), 쌍별귀뚜라미(성충), 아메리카왕거저리(유충) 등 총 10종으로 늘어났다.  ‘풀무치’는 기존에 식용곤충으로 사용되고 있는 메뚜기와 같은 ‘메뚜기과’이지만 크기는 2배 이상 크고, 사육기간은 절반 정도에 불과해 생산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단백질(70%)과 불포화지방산(7.7%)이 풍부해 식품원료로 가치가 높아 선식 등 다양한 식품에 활용될 수 있다. 풀무치의 식품원료 인정에 앞서 농진청은 약 2년간 풀무치의 특성, 영양성, 독성 평가를 비롯해 최적의 제조공정의 표준화 등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식약처는 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약 8개월간 국내외 인정‧식용 현황과 인체영향 자료 등 안전성 자료를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 수렴 등 과학적인 평가를 거쳐 ‘풀무치’를 새롭게 식품원료로 인정했다. 풀무치는 온대부터 열대지역에 이르기까지 분포 범위가 매우 큰 종의 하나로, 온대부터 열대지역에 이르기까지 구북구 대륙을 가로질러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벨기에와 스위스에서 법적으로 허용된 식용곤충이며, 태국,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미국, 핀란드 등에서 건조물과 분말 형태로 판매 중이다. 농진청은 “곤충은 향후 대체단백질원으로서 영양학적 가치가 우수하며 친환경적 사육 특성으로 탄소 중립 실현에 적합한 먹거리로 개발가치가 있다”면서 “풀무치가 식품원료로 추가됨에 따라 곤충사육농가의 소득 증대와 곤충식품산업 활성화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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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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