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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코아 먹으니 ‘잘 보이네’ …코코아 플라바놀 성분 망막 보호
    코코아가 눈의 망막 기능을 보호하고 낮 동안의 시력을 개선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플라바놀(flavanol)이란 항산화 성분이 코코아에 풍부한 덕분으로, 플라바놀은 코코아 외에 녹차ㆍ커피ㆍ자두 등에도 들어 있다.   농부가 잘 익은 코코넛 열매를 따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미국의 건강 전문 웹 미디어인 ‘과학-뉴스’(SCI-NEWS)는 ‘연구: 순수한 코코아 섭취가 낮 시력 개선’(Study: Eating Pure Cocoa Improves Visual Acuity in Daylight)이란 제목의 6월 29일자 기사를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콤플루텐세 대학 광학ㆍ검안 응용 연구팀의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 논문은 ‘기능성 식품 저널’(Journal of Functional Foods)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진은 레드베리(red-berry)의 안토시아닌과 코코아의 플라바놀 성분이 눈의 망막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37명의 피험자를 모집했다. 이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레드베리 음료ㆍ코코아 음료ㆍ우유를 제공했다.    연구진은 피험자의 시력ㆍ암실 적응도ㆍ동공 크기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코코아 음료를 마신 그룹의 낮 시력이 0.04 log MAR(수술 전 최대 교정시력, 0에 가까울수록 시력이 좋다는 뜻)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코코아 섭취가 시력 향상을 도운 것은 코코아에 풍부한 항염증ㆍ항암ㆍ항산화 성분인 플라바놀 등을 포함하는 폴리페놀이 혈관 내피와 대뇌 혈류 기능을 개선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연구를 주도한 마리아 신타 푸엘(Maria Cinta Puell)박사는 “레드베리의 안토시아닌이 자외선 A로부터 망막 세포를 보호한다는 연구결과는 그동안 많이 발표됐으나, 코코아의 플라바놀 성분이 시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푸엘 박사는 “망막은 활발한 대사를 위해 다량의 산소가 있어야 하는 고도의 혈관 조직”이며 “이 연구를 통해 코코아에 풍부한 폴리페놀이 혈관 기능을 높여 망막 보호와 시력 개선을 돕는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초콜릿의 주재료다. 카카오 콩(Cocoa bean)엔 폴리페놀이 6∼8% 함유돼 있다. 카카오 콩에 주로 든 폴리페놀은 플라바놀인데, 카테킨ㆍ에피카테킨 등도 플라바놀의 한 종류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은 초콜릿을 먹으면서 플라바놀 등의 건강상 이점을 얻으려면 카카오가 70% 이상 함유한 다크 초콜릿을 고를 것을 권장했다. 카카오 비율이 높아질수록 단맛이 줄고 쓴맛은 강해지지만, 건강상 이점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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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유통
    2021-07-19
  • 13년만에 오른 라면값…물가상승 신호탄
    8월부터 라면값이 오른다. 밀가루 같은 원자잿값 상승 속에, 오뚜기가 13년 만에 라면값을 올리겠다고 결정했고 다른 업체들도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8월부터 라면업계 전반이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사진출처=픽사베이)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자 결국 라면까지 인상된 원인은 밀과 팜유 등 주요 원자재 가격 급등때문이다. 식품업계가 쌀값과 돼지고기 등 식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즉석밥과 햄류와 소세지 등 육가공품에 대한 가격을 올해 상반기 인상한 데 이어 국민 대표 가정간편식(HMR)인 라면 가격마저 뛰면서 밥상 물가에 대한 가계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진라면의 가격은 684원에서 770원으로 12.6% 오른다. 스낵면은 606원에서 676원으로 11.6%, 육개장(용기면)은 838원에서 911원으로 8.7% 인상된다. 소비자 물가지수 식료품과 음료 분야 133개 품목 가운데 라면은 11번째로 가중치가 높은 식품이다.   라면 가격의 변천사 사진출처=파주 헤이리 라면박물관  실제 라면 원재료인 소맥과 팜유 국제 가격은 올 들어 큰 폭으로 뛰었다.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 따르면 5월 기준 t당 소맥 선물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 가량 올랐다. 말레이시아증권거래소(MDEX) 기준 팜유 값은 같은 기간 t당 2배로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라면 하나를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에서 원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통상 60% 가까이 된다”며 “비용이 계속 늘어 감당이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뚜기에 이어 농심, 삼양식품 등 라면업계 전반이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 없이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 누구 하나 먼저 올려주기만 기다렸다”며 “오뚜기를 필두로 다른 업체들도 덩달아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다만 농심과 삼양식품은 “가격 조정을 줄곧 검토해 왔으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오뚜기가 라면값을 올린 것은 2008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농심 ‘신라면’은 2016년 12월, 삼양식품의 ‘삼양라면’은 2017년 5월 이후 가격이 동결됐다. 업계 관계자는 “오뚜기의 경우 오랫동안 같은 가격을 유지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경쟁업체 중 가장 먼저 값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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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유통
    2021-07-18
  • 3040세대가 선택한 ‘수입차 구독 서비스’ 인기
    최신 수입차 월 단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업체가 지난 달 대비 MAU(Monthly Active Users 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한 이용자 수를 나타내는 지표)가 710% 증가했으며 수입차를 정기 구독해 이용하는 비중이 강남·서초 지역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급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입차 구독 서비스’가 강남·서초지역 3040대를 중심으로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bmw코리아 제공   이 회사는 자사 서비스 재구독률이 94%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구독 서비스는 합리성을 중요시하는 3040세대에게 인기가 많고 서비스 이용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업체에 따르면 수입차와 제네시스를 이용하는 3040대 비중이 7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에서 조건을 투명하게 비교할 수 있으며 차량 조회부터 계약, 결제, 배송까지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어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30~40대에게 공감을 낳고 있다. 또한 보증금과 같은 초기 비용이 없기 때문에 대출이 필요하지 않고 사회 보험상에 차량 보유 대수도 포함되지 않아 주택 청약 제한 조건을 피해 갈 수 있는 점이 경제 흐름에 밝은 강남·서초지역에서 입소문을 타는 숨겨진 이유로 꼽힌다. 스마트폰으로 자동차 구독 서비스를 신청하는 모습, 사진출처=비마이카   물론 구독 서비스도 렌터카의 한 범주이기 때문에 하·허·호 렌터카 번호판이 단점으로 언급되지만 법인 렌터카 사용이 급증하고 수입차 렌터카 이용이 일반화되면서 렌터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긍정적 이미지로 바뀐 점도 월 구독 서비스 성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최근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신차 출고가 지연된 것도 수입차 월 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급증한 이유다. 자동차 주요 부품인 차량용 반도체의 수급난으로 현대차, 폭스바겐, 포드, 아우디, GM, 테슬라 등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 대부분이 생산 차질을 겪고 있고, 이로 인해 차량의 고객 인도 지연이 만성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난관 속에 당장 차량이 필요한 소비자들은 1개월 단위 자동차 렌트 서비스를 찾고 있다. 자동차 월 구독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최앤리법률사무소 최철민 변호사는 “차가 필요한 시점에 바로 차량을 이용하고 유연하게 반납할 수 있어 편리했다”며 “차량이 급하게 필요한 모든 소비자에게 최적의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BMW 320d 모델을 구독 중인 류재형(43) 씨는 “자동차 구독 서비스의 월간 이용료는 얼핏 보면 비싸 보이지만 보험, 세금, 정비, 감가상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산하면 직접 구매하는 것과 가격 차이가 거의 없고 수입차는 오히려 저렴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을 갖추면서 편의성과 유연성까지 갖춘 수입차 구독 서비스를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향후 자동차 구독 서비스는 MZ세대의 구매력이 향상되는 시점에 이르러서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호형 카로 전략운영팀장은 “디지털 네이티브로 자란 MZ세대에게는 딜러 대면, 복잡한 할부, 장기약정을 강요하는 현재의 구매 방식이 너무 불편한 방법”이라며 “여러 종류의 차를 짧은 기간에 구독하며 자신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차를 찾을 수 있고 모바일 기반으로 다양한 차종을 경험할 수 있는 수입차 구독 서비스는 MZ세대의 구매력이 확대되며 계속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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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2021-07-14
  • 여름철 당류 과다 섭취 원인은 음료와 빙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최근 3년간(`17~‘19) 우리 국민의 당류 섭취량을 계절별로 분석한 결과, 가공식품을 통한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여름철에 가장 많았다. 빙과류 섭취는 다른 계절보다 2~3배 많았으며, 3명 중 1명(34.5%)이 하루 1회 이상 빙과류를 섭취하고 있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계절별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g/일)은 봄 38.2, 여름 39.2, 가을 36.2, 겨울 36.9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1~2세(유가공품), 3~11세(과자‧빵·떡류)를 제외한 12세 이상 모든 연령이 음료류에서 당류를 가장 많이 섭취했다.  계절별/연령별 가공식품을 통한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 자료=식약처 제공   전 연령층 중에서 여름철 12~18세의 당류 섭취가 가장 많았는데(60.9g), 이는 음료류(22.4g, 탄산음료 13.4g)와 빙과류(9.0g) 때문으로 조사됐다. 특히 빙과류 섭취는 다른 계절보다 2~3배 많았으며, 3명 중 1명(34.5%)이 하루 1회 이상 빙과류를 섭취하고 있었다. 여름에 19~29세는 전 연령층 중 두 번째로 높았으며(49.7g), 이는 음료류(18.0g) 때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봄(55.9g)보다 당류 섭취가 낮은 것은 탄산음료는 줄고 무가당 아이스커피(블랙커피)는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6~11세의 여름철 당류 섭취(43.7g)는 전체 평균(39.2g)보다 웃돌았으며, 2명 중 1명(44.3%)이 하루 1회 이상 빙과류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철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줄이려면 음료나 빙과류 대신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된 신선한 과일 등을 선택하고, 어린이 음료 등은 가급적 품질인증 마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더운 여름 수분 보충을 위해서는 시원한 물이나 탄산수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카페 등에서 빙수를 먹을 때는 시럽 등을 적게 담도록 주문하는 등 덜 달게 먹는 식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여름철에는 빙과류나 음료를 통한 당류 섭취가 많아질 수 있으므로 영양정보를 확인해 덜 단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과 물을 충분히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서 특히 “계절과 관계없이 음료를 통한 당류 섭취량이 많으므로 음료 선택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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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유통
    2021-07-14
  • 오피스텔 부동산지표 우상향… 작년 3분기부터 지속
    작년 3분기(7~9월)부터 오피스텔 부동산지표가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연이은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 등 주택시장에 집중되다 보니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누린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1~3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0.24포인트 상승한 100.22를 기록했다.  지난 해 4분기(10~12월) 상승한 0.05포인트보다 큰 오름폭이다. 이어 지난 4~5월도 2개월간 0.19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름세는 작년 6·17부동산대책 이후 3분기 0.77포인트 상승한 이후부터 지속적이다. 연이은 주택 규제로 갈 길을 잃은 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아파트 규제가 덜했던 2019년에는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가 우상향을 그린 적이 한 차례도 없었다. 특히 규모가 클수록 더 많이 올랐다. 올해 전국 1~5월 규모별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용면적 85㎡ 초과가 2.68포인트(104.3)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가 2.39포인트(103.6)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전용면적 40㎡ 이하는 오히려 0.26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1분기(1~3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0.24포인트 상승한 100.22를 기록했다. 사진=픽사베이   거래도 늘었다.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12·17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작년 12월 1만5147건에서 올해 1월 1만3597건으로 소폭 줄어들었지만, 지난 3월 1만4186건, 4월 1만4806건을 기록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나 가점이 필요 없고, 주택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며 “또한 아파트를 포함한 대다수의 주택은 임대사업자 등록이 불가능한 반면 오피스텔은 월세를 놓고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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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14
  • 휴가철 렌터카 분쟁 2년새 30% 급증
    휴가철을 앞두고 렌터카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에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자동차대여(rent a car) 및 카쉐어링(Car sharing) 소비자 상담건수가 2018년 230건에서 2020년 298건으로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터카 계약을 할 때 업체의 약관이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나 표준약관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사진출처=카피알   특히, 대인대물배상 사고가 했을 경우 보험처리를 묻는 소비자상담이 많았다. 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지만 사고 시 소비자에게 일정부분 책임을 전가하는 약관에 동의하게 하는 사례, 자차보험 가입사고 시 보장한도를 낮게 정하여 수리비, 휴차료를 과다하게 청구하는 사례, 대여기간 중도 해지에 따른 과다하게 위약금을 청구하는 사례 등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터카 고객 A씨는 지난 3월 3일 기아차 K7을 70만 원에 한 달 이용하는 계약을 했는데 이후 3월 17일 사고 발생 후 렌터카 업체에서 대인, 대물, 자손처리 면책금 150만원을 요구했다며 부당함을 호소했다.  또 다른 고객 B씨는 2017년식 현대차 아반떼를 30일 간 빌렸는데 중앙선 침범으로 단독사고 발생해 렌터카 업체가 수리비 530만 원을 청구했으며, 이후 폐차하기로 진행하면서 폐차 비용 500만 원을 카드로 지불하려고 하자 거부당했다.  지난 4월 4일부터 11일까지 기아차 K5를 온라인으로 대여 신청한 고객은 온라인 신청 시 보험료 관련 약관을 확인하지 못한 상황에서 사용기간 동안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1일 사용 후 해지 요청을 했다가 잔여기간 사용료 50%에 대한 위약금을 내야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소비자들이 렌터카 계약을 할 때 업체의 약관이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나 표준약관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렌터카 사고시 소비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면책금과 보험관련 내용을 보완하고, 카세어링을 추가하는 등 소비자피해 예방과 합리적인 소비자피해 해결을 위해 2011년에 개정된 자동차대여(렌트) 표준약관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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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12
  • 애주가가 카레 주원료 강황 즐기면 간 기능 개선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을 섭취하면서 저항 운동(근력 운동)을 하면 애주가의 간(肝) 기능이 크게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카레 주원료 강황 사진=픽사베이   간 건강의 지표가 되는 GOPㆍ GPTㆍ감마-GTP 등 간 효소의 혈중 농도가 뚜렷하게 감소한 것이다. 인하대 바이오메디컬학과 박동호 교수팀이 주기적으로 음주를 즐기는 30∼40대 남성 12명(평균 나이 36세)을 대상으로 강황 섭취와 저항 운동이 이들의 간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강황 섭취 또는 저항 운동과의 복합 처치가 성인 남성의 간 기능 효소들에 미치는 영향)는 한국운동생리학회가 내는 학술지 ‘운동과학’ 최신호에 소개됐다.    박 교수팀은 연구 참여자를 강황 분말 섭취(하루 1회 2∼3g, 350㎖의 물에 섞어 섭취)와 함께 저항 운동을 하는 그룹(6명)과 저항 운동은 하지 않고 강황 분말만 복용한 그룹(6명) 등 두 그룹으로 분류했다.  연구 참여자는 8주간 평소대로 주 2회 술을 마셨고(2시간 이내), 일정량의 안주(육회 200g, 삼겹살 300g)를 먹었다. 8주 동안 강황 섭취만 한 그룹에선 간 효소수치인 GOT(AST)ㆍGPT(ALT)ㆍ감마-GTP에서 이렇다 할 변화가 없었다. 강황 섭취와 저항 운동을 8주간 함께 한 그룹에선 GOTㆍGPTㆍ감마-GTP 수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GOTㆍGPTㆍ감마-GTP 수치가 올라가면 간세포가 많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커 흔히 간 건강의 지표로 쓰인다. 간에 염증이 생기거나 다른 이유로 간세포가 많이 파괴되면 혈중 GOTㆍGPT 수치가 높아져서다. 특히 GPT 수치의 상승은 비만ㆍ고지혈증ㆍ영양 과다ㆍ당뇨병과 관련된 간 질환이나 지방간 가능성을 시사한다.  감마-GTP는 알코올 섭취의 주요 지표이고, 인슐린 저항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꾸준한 운동이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감마-GTP를 정상치에 가깝게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카레의 노란색 색소 성분인 강황은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중국에선 간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수 세기 동안 사용됐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강황의 약효 성분인 커큐민은 동물실험과 역학조사 등에서 항암ㆍ항산화ㆍ항염증ㆍ항바이러스ㆍ해독ㆍ간 기능 개선을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암세포 증식과 관련한 혈관 신생 억제, 간의 콜레스테롤 저해 효과도 있다”고 지적했다.    비(非)알코올성 간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메타(meta) 분석에선 8주간 매일 커큐민 보충제를 1,000㎎ 이상 섭취했더니 GOTㆍGPT 수치가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음주를 즐기거나 간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 강황과 커큐민이 든 카레를 적극적으로 권장할만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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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12
  • 삼성전자, 오픈소스 국제 표준 인증 획득
    삼성전자가 ‘오픈체인(OpenChain) 프로젝트’의 표준 준수 기업으로 국제 인증(ISO/IEC 5230:2020)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소스 코드가 공개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2016년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의 주도로 시작됐으며, 효과적이고 일관성 있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갖추고 있는 기업들에 인증을 부여한다.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역량 평가 항목으로 각 기업의 △사내 정책과 시스템의 적정성 △담당 조직과 인력의 전문성 △사내 구성원의 교육 수행 여부 등에 대해 기준 충족 여부를 심사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오픈소스 활용 역량을 인정받아 소프트웨어의 공신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소스 코드가 공개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오픈소스 라이선스의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저작권 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는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기업 내 제반 프로세스를 의미하며, 2020년에 ISO/IEC*는 오픈체인 프로젝트의 인증을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관련해 처음으로 국제표준으로 채택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오픈소스 전문조직과 체계를 갖추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오픈소스 활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통합 오픈소스 정책을 수립하고 소프트웨어 기획-구현-검증에 이르는 개발 전 단계에서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식별하고 의무사항을 준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개발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매년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SOSCON, Samsung Open Source Conference)’를 개최하고 있다.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픈소스 기반의 5G, AI, 로봇,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에 대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콘퍼런스다.  삼성전자는 올해 콘퍼런스에서 오픈소스 기술 공유뿐만 아니라 국내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체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노하우도 전파할 계획이다. 삼성리서치 최승범 부사장은 “전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중 오픈소스의 비중이 70%에 이를 만큼 오픈소스의 중요성은 나날이 중요해 지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국내 중소기업 및 개발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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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9
  • "미래 전기 자동차 플랫폼은 더욱 유연하고 다면화될 것"
    자동차 산업이 CASE(Connected, Autonomous, Shared, and Electric) 모빌리티에 주력하면서 OEM사들은 배터리와 모터 등 전기 자동차 부품에 맞춰 기존의 플랫폼을 재설계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애스턴마틴 새시 사진=픽사베이 제공   하지만 자동차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나 백홀(back-haul) 커넥티비티, 클라우드 등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개발 역시 필요하다.  한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한 ‘스케이트보드 및 플랫폼 아키텍처 관한 전기 자동차 기업들의 미래 전략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단일 프로그램을 기반해 다양한 차종과 형태로 자동차 생산해 OEM사들이 신모델 출시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미래형 모듈식 EV 플랫폼들은 더 유연하고 다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진한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 지사 상무는 “자동차 산업이 앞으로는 기존의 자동차 생산 방식에만 국한하지 않고 자동차보다는 자동차 사용자 중심의 새로운 다운스트림 수익원을 구축해 판매 전략 강화에 주력할 것이다. 자동차 산업이 기존의 피라미드형 밸류체인에서 수평형 밸류체인으로 변화를 꾀함에 따라 모빌리티 기업들은 타사로부터 섀시(chassis) 기술과 플랫폼을 조달 받아 자신들의 기술을 통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확장형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려면 높은 초기 투자금이 요구되지만 이 플랫폼은 상당한 유연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통해 투자금을 상쇄시킬 수 있다. 또한 EV 플랫폼에서 다양한 BEVs(Battery Electric Vehicles)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 노력이 다른 플랫폼에 비해 상당히 적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 전기 자동차 플랫폼 관련 기업들이 주시해야 할 성장 기회는 다양하다. ▲CASE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큰 투자 없이도 다양한 모델들을 제공할 수 있는 모듈식 플렉시블 플랫폼 개발 ▲전기화와 자율주행에 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OEM사들은 EV 생산 전용 플랫폼 추진 ▲넓은 실내공간 확보를 위한 X-by-wire 시스템 도입에 주력 ▲페일-오퍼레이셔널(fail-operational) 기능을 시스템에 내장해 진화된 하드웨어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 통합 프로세스를 다룰 수 있는 제품 개발 및 제공 보장 ▲전체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확장형 모듈식 end-to-end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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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9
  • 다이어트에 효과? 부당광고한 단백질바 적발
    최근 체중감량 열풍으로 ‘단백질바(프로틴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인터넷 상에 부당광고하는 사례도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인터넷 상의 부당 광고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사이트) 21개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적발된 사이트를 차단하고 행정처분을 경찰에 요청했다. 단백질바는 견과류 등에 단백질 함량을 높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강정 형태로 만든 식품으로 최근 다이어트 열풍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단백질바의 식품유형은 곡류가공품, 견과류가공품, 초콜릿가공품, 과자 등으로 다양하며, 이 중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인기 있는 660개 제품을 대상으로 5월 20일부터 27일까지 점검을 실시했다.   단백질바 과장광고 적발 사례 화면 갈무리=식약처 제공   적발된 사례를 살펴보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광고 17건, 소비자를 기만할 우려가 있는 광고 4건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체지방 감소 다이어트바, 근력 강화 다이어트바, 다이어트 헬스 영양간식, 살 안찌는 과자, 체중감소 지원 등과 같이 일반식품인 단백질바를 다이어트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할 수 있는 광고를 적발했다.  식약처가 운영하는 의료계‧소비자단체‧학계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민간광고검증단’은 이번 단백질바 부당 광고에 대해 “단백질바는 일반적으로 탄수화물보다 지방 함량이 높고 특히 포화지방의 함량이 높아 장기간 섭취하면 에너지 대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정상적인 식사 사이에 간식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고단백‧고지방 등 특정 영양소만 과도하게 포함된 극단적 다이어트는 간 기능 이상, 변비, 설사, 두통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자문했다.  또한 “다이어트 등을 위한 식단 조절 시 영양상 균형적인 식단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적절한 운동과 병행해야만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조미숙 교수팀은 고단백 스낵과 비건 스낵에 대한 선택속성과 구매 행동 연구라는 최근 논문에서 단백질바를 사본 경험이 있는 여성의 비율은 전체의 85%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19 유행 이후 더욱 높아진 단백질 제품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를 반영한 결과로 여겨진다. 단백질바를 구입하는 주된 이유는 ‘식사 대용으로 편리해서’가 47.9%(57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영양보충을 위해’ 18.5%, ‘체중조절을 위해’ 13.4%, ‘맛있어서’ 11.8%, ‘근육을 키우기 위해’ 6.7%, ‘구매하기 쉬워서’ 0.8% 순이었다.    조 교수팀은 논문에서 “(단백질바의 인기 뒤엔) 빠르고 편리하게 식사를 해결하고자 하는 젊은 층의 식습관이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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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9
  • 생선 즐겨 먹으면 편두통 발생 위험 1/3 ↓
    '혈관건강에는 동물성 지방보다는 식물성 지방이 좋다'는 통념이 무너졌다. 식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면서 생선 지방을 많이 먹으면 편두통 환자의 통증 발생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식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생선 지방을 먹어야 편두통이 준다는 반전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사진출처=핀연구소   이는 그동안 식물성 지방이 ‘착한 지방’으로 알려진 것과 상반된 결과다. 식물성 지방이 오히려 염증과 통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라 학계에선 ‘반전 드라마’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공동 연구결과 식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생선 지방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편두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에 최근호에 실렸다.   성인 편두통 환자 182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리놀레산과 만성 통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같은 연구팀의 기존 동물실험 결과를 토대로 수행됐다.    리놀레산은 옥수수ㆍ대두ㆍ일부 견과류와 씨앗 등 식물성 식품에 풍부한 오메가-6 지방이다. 생선 지방은 DHAㆍEPA 등 오메가-3 지방(불포화 지방의 일종)의 비율이 높아 혈관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오메가-6 지방(리놀레산)과 오메가-3 지방(생선 지방)의 점유 비율을 달리 한 식사가 편두통 환자의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내기 위해 연구 대상자를 ‘오메가-3 지방 점유 비율이 높은 식사’ 그룹(1그룹)ㆍ‘오메가-3 지방(생선 지방) 점유 비율을 높이고 오메가-6 지방(리놀레산)의 점유 비율을 낮춘 식사’ 그룹(2그룹)ㆍ‘일반적인 식사’ 그룹(3그룹, 대조그룹)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그룹별로 각기 다른 아침 식사를 16주간 제공한 결과, 2그룹의 하루 통증 발생 기간ㆍ월 통증 발생일수가 대조그룹보다 30~40% 감소했다. 2그룹의 혈액 시료를 검사했더니 통증 관련 수치가 눈에 띄게 낮아졌다. 2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편두통과 관련한 전반적인 삶의 질이 개선됐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오메가-6 지방의 일종인 리놀레산(식물성 지방)이 뇌 신경 중 가장 극심한 통증을 처리하는 3차 신경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며 “리놀레산의 섭취 자제는 편두통 등 만성 통증의 증상 완화에 이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생선에 풍부한 DHAㆍEPA 등 오메가-3 지방의 편두통 완화 효과가 증명됐다. 편두통은 미국에서만 연간 4,000만명이 앓고 있는 신경계 질환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낮춘다. 국내 편두통 유병률은 6.1%로, 환자 수는 26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위메이크 뉴스 식품 분야 자문을 맏고 있는 오연숙 영양사는 "식물성지방과 동물성지방을 무조건 '좋다 나쁘다'라고 비교하는 건 무리다. 동물성지방 중에도 생선의 경우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다양하게 포함하기 때문에 유익하다는 연구가 나와 있다. 어류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의 대명사다. 양질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단백질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B군을 풍부하다. 또 어류의 지방에는 동맥경화나 혈관의 혈전 생성을 막는 EPA와 뇌의 활발한 활동을 돕고 치매를 예방하는 DHA와 같은 오메가 지방산(불포화지방산)이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참치, 고등어, 꽁치 등의 등푸른 생선에 주로 많이 들어있으며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등의 혈관질환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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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7
  • ‘비 오는 날은 막걸리’ 통했다… 장마철 막걸리 매출 올랐다
    최근 장마기간 중 지난 달 25일부터 4일까지 편의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비가 오지 않는 날보다 비가 온 날 막걸리가 43.3%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비가 오지 않는 날보다 비가 온 날 막걸리가 43.3%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알앤에프컨설팅   비단 올해만 우연히 높았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19년과 2020년도에도 비오는 날 막걸리 매출은 각각 26.0%, 31.5% 증가했다. 흔히 말하는 ‘비 오는 날은 막걸리’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았다. 국내 한 편의점 업체는 막걸리가 비 오는 날 체온이 떨어져 있는 몸의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도와주는 효과가 있어 비가 오면 자동으로 막걸리 판매가 상승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비가 내리면 기온이 떨어져 본능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많이 찾는다. 이런 연유에서 막걸리와 파전의 조합은 안성마춤이다. 혈당을 높여주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막걸리와 파전 속에 들어있는 파는 감기의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가래를 없애주며 흥분, 스트레스를 가라앉혀 주는 효과가 있어 '막걸리와 파전'은 실제 기온이 떨어지는 비오는 날에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보완이 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기름을 두른 팬에서 파전을 익힐 때 나는 지글거리는 소리가 빗소리와 비슷해 파전을 찾는다는 말도 일리가 있어 보인다.     '막걸리와 파전'은 기온이 떨어지는 비오는 날에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보완이 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편의점에서는 막걸리와 함께 구매하는 안주를 살펴보니 편육(9.3%), 족발(6.4%), 보쌈(4.7%), 두부(4.6%)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막걸리를 구매하는 주요 고객층이 변화하고 있다. GS25의 고객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막걸리를 구매하는 고객 구성비 중 2030대의 구성비가 지난해 6월 기준 27.1%에서 33.0%로 증가했다. 색다른 맛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막걸리 신상들이 출시되고 신선한 마케팅 활동으로 ‘아재 술’로 불리던 막걸리가 MZ세대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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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7
  • 중고차 “반도체 품귀 영향으로 대부분 모델 상승세”
    국내의 한 중고차 거래업체가  공개한 7월 중고차 시세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품귀현상 여파로 대부분의 모델 시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차 생산 차질을 겪는 국산차의 중고차 시세가 크게 올랐다. 신차를 구매해도 차를 받아보기까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이를 참지 못하는 사람들이 중고차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중고차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모델은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와 쌍용 티볼리 아머 차량이다.    두 모델 모두 3.2% 상승하며 7월 중고차 시세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르노삼성 QM6 2.8%, 기아 더 뉴 K3 2.6% 순으로 중고차 시세가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차는 아우디 A6(C7) 모델이 3.1% 올랐다. 반면 경쟁모델인 벤츠 E클래스(W213) 2.7%, BMW 5시리즈(G30) 2.5%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데이터는 2018년형 모델 기준 2021년 6월 한달간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주행거리 10만km 미만 차량을 대상으로 산출했다. 업체 관계자는 반도체 품귀에 따른 신차 출고 지연으로 중고차 구매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보이며, 7월은 여름 휴가 시즌으로 추가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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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7
  • 국내산 바이오디젤 나왔지만 실효성 의문 제기
    미국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 복귀했다. 탄소중립화 전략은 향후 전 세계 모든 국가의 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탄소중립은 단순히 선언적 수치가 아니다. 탄소중립은 대기업의 기업 환경과 글로벌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 운영의 중심 목표가 기후 변화, 온실가스, 탄소 배출 저감 등 환경적 요소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기존 경유에 바이오디젤 3.5%를 혼합하는 것을 법으로 의무화했다. 2030년까지 혼합 의무자, 즉 정유사에 혼합 의무화 제도(RFS)를 5%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미국과 인도, 유럽에서는 이미 5~15% 수준의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디젤의 경우 품질이 낮아 경유보다 1.5배 가격이 높아 정유사들은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기업이 혁신적인 바이오디젤(BD100) 제품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의 한 기업이 개발한 바이오디젤 알파테스트 사진=엘씨그린텍 제공   국산화에 성공한 바이오디젤은 경유를 이용하는 디젤 차량에서 엔진 구조 변경없이 주행할 수 있으며 연비와 출력 품질은 일반 경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반 경유에 바이오디젤 20%를 혼합한 LC-BD20으로, 배출 가스 결과는 기존 경유와 비교해 50% 수준이며, 리터당 700~800원대에 공급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LC그린텍은 3년에 걸쳐 개발한 이 바이오디젤 제품을 일반 경유와 비교해 품질을 검사하고, BD100·BD20을 비롯해 바이오중유 시험 분석을 마친 결과 품질 기준에 상응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LC그린텍 이수구 대표는 “바이오디젤뿐만 아니라 가솔린 차량에 100% 사용할 수 있는 LC-바이오에탄올(BE100)의 개발을 마쳤다”며 “기존 바이오중유보다 10% 발열량이 높은 LC-바이오중유도 개발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LC그린텍 홍보 담당자는 “LC-바이오디젤을 비롯한 LC그린텍 친환경 연료 기술은 미국·중국이 앞서고 있는 바이오에탄올 20% 수준까지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며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 비율도 정유사의 경제적 부담 없이 BD20까지 실행해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LC-바이오중유는 대형 선박 연료로 쓸 수 있을 정도의 품질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선박 배출 가스 저감뿐만 아니라, 선박 회사의 경제적 효과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인도, 유럽에서는 이미 5~15% 수준의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국산 바이오디젤이 나왔다고 하지만, 소비자의 반응은 싸늘하다. 저렴한 가격에 반색하면서도 유류세가 부과되면 바이오디젤 가격은 다시 비싸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무리 좋은 바이오디젤 연료를 사용해도 디젤차량을 타면 탄소배출량 조절에 한계가 있는 인식도 남아있다. 탄소배출량이 전혀 없는 수소차나 전기차로의 전환 분위기는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오디젤의 국산화 역시 관심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바이오디젤 국산화 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은 "지금 판매되는 디젤도 세금 부가하기 전의 가격은 800원 대다. 친환경 디젤이라는 명목으로 정부가 세금을 부가하지 않는다면 모를까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해외에선 바이오 에탄올 같은 경우 e85라는 이름으로 이미 판매되는데 아무런 개조 없이 일반 휘발유차에 넣는다. 이 경우 출력도 고급휘발류보다 4프로 더 강력하게 나온다고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오래쓰면 연료라인 계통이 녹을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물론 국내에선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도 기존 정유사들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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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6
  • 식초의 항산화ㆍ항암 효과 입증…'유방암 세포 증식 억제'
    식초가 높은 항산화와 암 예방 효과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유방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확인됐다.   무료식초교육중인 핀외식연구소   동아대 생명공학과 서권일 교수팀은 식초 분말의 항산화와 암세포 증식 억제 능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매실 식초 분말의 항산화 및 유방암 세포주 증식 억제 효과)는 생명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항산화 능력이란 체내에서 산화 스트레스를 가해 DNA(유전자)ㆍ세포막ㆍ단백질 등을 손상하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것을 말한다. 이 연구에서 매실 식초 분말의 항산화 능력은 대표적인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E(알파-토코페롤)와 비슷했다.   식초 분말의 총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둘 다 항산화 성분) 함량은 g당 각각 60㎍ㆍ58㎍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서 교수팀은 논문에서 “식초 분말이 뛰어난 항산화 효과를 보이는 것은 풍부한 유기산 덕분”으로 풀이했다.   서 교수팀은 식초 분말의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도 검사했다. 식초가 사람의 정상 유방 세포(HMEC)와 유방암 세포(MDA-MB-231)ㆍ대장암 세포(HT-29)ㆍ전립선암 세포(PC-3)ㆍ피부암 세포(SK-MEL-28) 등 암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했다.  정상 유방 세포에 매실 식초 분말 10㎎/㎖을 처리한 후의 세포 생존율은 92%였으나 유방암 세포에선 생존율이 47%에 그쳤다. 대장암 세포ㆍ전립선암 세포ㆍ피부암 세포의 생존율은 식초 분말 처리에 따른 암세포 억제 효과가 그리 크지 않았다.   서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식초 분말은 항산화와 암세포 증식 억제능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식초를 기능성 식품이나 천연 의약품의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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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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