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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밸런타인 데이'에 묻힌 안중근 '사형선고일'
    서경덕 교수팀이 만든 카드뉴스화면   2월 14일을 흔히 밸런타인데이로 인식하고 있지만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도 2월14일이다.   2월14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SNS를 통해 '한국사 지식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한국사 지식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 날의 정확한 한국사 지식을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쉽게 카드뉴스로 제작해 SNS상에 널리 전파하는 '온라인 역사교육 캠페인'이다. 이번 주제는 사형선고일 뿐만이 아니라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일(10월 26일)과 서거일(3월 26일)도 함께 기억하자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이 연인들의 대표적인 기념일인 밸런타인데이와 같은 날이라 대중들에게 더 많이 알려지게 된 것이 사실이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사형선고일을 기억하는 것도 좋지만 생각외로 안중근 의사의 의거일 및 서거일을 잘 모르는 네티즌들이 많아 이번 카드뉴스를 제작하여 배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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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6
  • 국산차 부식 많이 줄었지만…수입차 비해 미흡
    2019년 국산차의 부식은 수입차의 3.4배 수준으로 2015-2016년 5배 이상 차이보다 크게 낮아졌으며, 그 대부분은 현대-기아차 개선 효과였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일부 연한에서 다른 국산 브랜드를 앞서기도 했으나 구입 1~5년에서는 여전히 국산-수입차를 통틀어 가장 많은 부식 건수를 보였다.   현대-기아차의 부식 문제는 지난 3년간 크게 개선됐지만 수입차 수준을 따라잡으려면 아직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15년 실시한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국산차의 부식이 수입차의 5배'(왜 수입차로 몰려 가는가; 자동차 부식, 수입차의 5배)였고, 2016년도에는 '3년된 국산차 부식, 11년 이상 된 수입차와 같다'는 분석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이후 현대-기아차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2019년 제19차 조사에서 이전과 동일한 방법을 적용했다.   새차 구입후 1년 이상 경과한 모든 소비자(3만4000여명)에게 부식 발생 부위를 3개 영역(도장면, 하부, 기타)으로 나누고, 도장면 7개 부위, 하부 5개 부위, 기타 1개 등 총13개 부위에 대해 물었다[붙임 참조]. 부식이 있었다고 지적된 부위수의 100대당 평균을 산출해 '100대당 부식 발생부위수(CPH; Corrosion Per Hundred)'를 구했다.    편의 상 보유기간을 '1~5년', '6~10년', '11년 이상'으로 나눠 사용연한에 따른 변화를 비교했다.   조사 결과 2019년 국산차 CPH는 차량사용 '1~5년' 15건(2016년 대비 ▼6), '6~10년' 39건(▼28), '11년 이상' 82건(▼55)으로 3년 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반면 수입차는 '1~5년' 8건(▲3), '6~10년' 11건(▼5), '11년 이상' 21건(▼1)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3년 동안 수입차는 큰 변화가 없는 반면 국산차는 사용 연한별로 30~40% 감소해 상당한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1~5년'에서는 수입차의 2배 이내로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11년 이상'에서는 아직도 4배 가깝게 많았다. 그럼 같은 기간 국산차 제조사 간에는 어떤 차이와 변화가 있을까. 국산차 5개 브랜드의 결과를 보면 우선 눈에 띄는 것은 현대-기아차 간에는 거의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양사는 차종, 차급, 모델 구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CPH에 거의 차이가 없었다. 똑같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는 양사의 부품정책과 생산관리에 전혀 차이가 없음을 시사한다.   지난 3년간 신차 출시, 단종, 라인업, 모델체인지, 세대 등의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부식 관련 영역에서는 똑같은 원칙에 따라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CPH의 개선도에서도 양사는 동일한 규모의 향상이 있었고, 그 향상폭은 연한이 길수록 더 컸다. 양사는 '11년 이상' 연한에서 44% 수준의 개선도를 보여 처음으로 이 영역에서 쌍용과 한국지엠을 앞서는 성과를 얻었다.   그러나 모든 연한에서 쌍용과 한국지엠을 앞서는데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이며, 르노삼성 추월을 위해서는 더 긴 시간이, 수입차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그보다 더 오랜 시간이 요구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기아차의 부식 문제는 오랜 기간 심각한 논란거리였으며, 아직도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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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6
  • 즉석조리식품 중 나트륨 함량 제왕은 '국컵밥'
      대형 마트ㆍ식품업체ㆍ외식업체를 통해 유통되는 컵밥ㆍ즉석밥ㆍ죽ㆍ찌개 등 즉석조리식품 가운데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국컵밥으로 밝혀졌다. 즉석조리식품을 섭취하면 나트륨은 과잉되며 칼슘ㆍ마그네슘ㆍ아연은 영양 기준치(권장량)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공주대 식품과학부 최미경 교수팀이 2018년 10∼11월 서울ㆍ경기ㆍ충남의 대형마트ㆍ슈퍼마켓ㆍ편의점을 직접 방문해 판매 중인 국컵밥ㆍ컵밥ㆍ즉석밥ㆍ죽ㆍ수프ㆍ국 찌개(스튜)ㆍ레토르트 소스ㆍ레토르트 반찬 등 즉석조리식품(ready-to-cook) 30개를 구입한 뒤 각각의 미네랄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에서 시판되는 즉석조리식품의 무기질 함량을 중심으로 한 영양평가)는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혈압을 올리는 요인으로 알려진 나트륨 함량은 국컵밥이 1,126㎎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국컵밥 한 개를 다 먹으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한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2,000㎎ 이하)의 절반 이상을 섭취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튜(787㎎)ㆍ컵밥(789㎎)ㆍ레토르트 반찬(844㎎)ㆍ레토르트 소스(968㎎)도 한 개당 나트륨 함량이 상당히 높았다.  한 개의 열량은 컵밥(364㎉)이 최고치, 수프(99㎉)와 스튜(79㎉)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 개당 트랜스 지방ㆍ포화지방ㆍ콜레스테롤 함량은 레토르트 반찬이 각각 0.1gㆍ5.9gㆍ57㎎으로 가장 높았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국내 시판 즉석조리식품은 나트륨은 과잉되지만 칼슘ㆍ마그네슘ㆍ아연 등 유용한 미네랄 함량은 기준치에 미달했다”며 “소비자가 즉석조리식품을 이용할 때 즉석조리식품으로부터 섭취가 충족되지 않는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이 함께 든 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즉석조리식품은 가정간편식(HMR)의 일종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공전에선 가정간편식(즉석섭취식품ㆍ즉석조리식품ㆍ신선편의식품)은 소비자가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그대로 또는 단순조리과정을 거쳐 섭취할 수 있도록 제조ㆍ가공ㆍ포장된 식품으로 규정돼 있다. 일반적으로 도시락ㆍ김밥ㆍ삼각김밥ㆍ샌드위치 등 즉석섭취식품은 편의점과 각 식품의 전문점에서 판매되지만 컵밥 등 즉석조리식품은 대형 마트ㆍ식품업체ㆍ외식업체를 중심으로 유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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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6
  • 현존하는 가장 안전한 식욕억제제의 배신
    ‘로카세린’ 성분 함유 의약품인 일동제약의 ‘벨빅정’   '현존하는 가장 안전한 식욕억제제'라고 불리던 일동제약 '벨빅정'이 암을 유발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확인되면서 복용자들에게 배신감을 안겨줬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욕억제 목적으로 사용하는 ‘로카세린’ 성분의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해 판매중지 및 회수·폐기 계획을 알리고 의약전문가에게 처방·조제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대상은 ‘로카세린’ 성분 함유 의약품인 일동제약의 ‘벨빅정’ 및 ‘벨빅엑스알정’ 2개 품목이다.  식약처는 지난 1월 16일 안전성 서한을 통해 국내 의약전문가 및 환자 등에게 ‘로카세린’ 성분 의약품의 암 발생 가능성에 대해 처방 및 치료 시 이를 고려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 이번 조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정보사항과 조치내용을 참고하여 결정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로카세린’ 성분 의약품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에서 위약 대비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제조사에 자발적 시장 철수를 요청했다. 미국 FDA 임상시험 평가 결과 5년간 약 12,000명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서 위약 투여군에 비해 로카세린 투여군에서 더 많은 환자가 암을 진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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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6
  • 을지로 공업소 골목을 패션업체가 주목한 이유
    공업사가 즐비한 을지로5가에 폐션브랜드 플래그십 매장 '을지다락'이 오픈했다.   20년전 과거가 그대로 남아 있는 을지로 5가 공업사 골목에 패션브랜드 코오롱FnC의 멀티 플래그십 스토어가 들었섰다.   을지다락은 코오롱스포츠, 커스텀멜로우, 시리즈, 에피그램, 래코드 등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5개 브랜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멀티 플래그십 스토어’를 표방한다.   단순한 상품 판매만이 아닌, 카페와 전시, 체험 등을 함께 아우르며 고객이 오감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을지다락은 을지로라는 장소의 특수성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최근 을지로는 60~70년대 서울의 모습을 간직하는 동시에 뉴트로풍 카페와 레스토랑이 속속 생겨나면서 ‘힙지로’라 불릴 만큼 밀레니얼 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는 장소. 이처럼 옛 것과 새 것이 공존하는 골목에서 을지다락은 신규-기존 고객 모두를 이끄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   밀레니얼도, X세대도, 58년 개띠도 모두 즐거운 매장을 꾸며보겠다는 게 코오롱FnC의 전략이다.    을지다락 건물 역시 20여년 된 기존 건물 원형을 그대로 유지했다. 간판도 주변 분위기에 맞게 무채색으로 디자인하여 상권과 어우러지도록 했다.   내부 인테리어와 집기 또한 오래된 장롱과 마루바닥을 그대로 활용했다. 주위의 공업사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골목이니 만큼, 공구들도 함께 연출하여 을지로만의 자연스러움을 더했다.   전체 공간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은 에피그램의 올모스트홈 카페를 을지로 감성에 맞춘 ‘을지다방’이다. 이곳에서는 올모스트홈 카페의 에코백, 양말, 에이프런 등의 굿즈 판매뿐 아니라 을지다락만의 음료 메뉴인 ‘달달이커피’와 ‘쌍화 밀크티’도 선보인다.   달달이 커피는 을지로의 감성을 담은 다방커피에 추억의 군것질꺼리인 달고나가 함께 나온다. 쌍화밀크티는 밀크티와 쌍화차, 견과류가 함께 조합되어 있어 젊은 세대는 물론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외국인의 입맛을 공략한다.   2층은 세 개의 방과 거실로 나뉜다. 방마다 ‘을지로 3가’, ‘을지로 4가’, ‘을지로 5가’로 이름을 붙였고, 방 하나하나를 커스텀멜로우, 코오롱스포츠, 시리즈, 래코드 브랜드가 각각 꾸몄다.   ‘을지로 3가’는 2층에 올라오면 가장 먼저 보여지는 공간으로 커스텀멜로우가 자리한다. 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팀 라한(Tim Lahan) 등과 콜라보레이션 진행한 아티스트 협업 제품과 ‘새드 스마일’ 라인을 만날 수 있다. 옆 방인 ‘을지로 4가’는 코오롱스포츠가  ‘아빠의 옷장’이라는 테마로 완성했다.   70~90년대 코오롱스포츠의 헤리티지 상품을 전시하는 옷장이 한 켠을 차지한다면, 다른 한 편에서는 고객이 직접 상품을 입고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포토 존을 마련했다. 착용 의상은 80년대 낚시 베스트를 복각한 2020 스토리지 베스트 상품이다.   ‘을지로 5가’는 시리즈의 공간이다. 시리즈는 18FW시즌과 19FW시즌 ‘서울 느와르’를 테마로 을지로 일대에서 화보를 촬영하며 사라져가는 공간을 기억하고자 했다.   모든 브랜드 공간에는 곳곳에 QR코드를 뒀다. 제품을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QR코드를 통해 코오롱몰 내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코오롱FnC의 한경애 전무는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점점 중요해지는 이 때, 브랜드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고객들이 을지다락을 찾아보는 순간부터 코오롱FnC 브랜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비주얼 작업에도 정성을 쏟았다. 앞으로 코오롱FnC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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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6
  • [편집국에서] 님비 논란을 넘어선 아산·진천 주민들의 시민의식
    '우리 집 마당에는 안 된다(Not In My Back Yard)'란 영어 문장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인 님비는 자기중심적 공공정신 결핍증상을 말한다. 사회적으로 필요하긴 하지만 해당 시설이 자기 앞 마당에 들어서는 것을 꺼리는 현상이다.   범죄자, 마약중독자, 장애인 아파트나 재활원, 산업폐기물, 쓰레기 등의 수용 · 처리시설의 필요성에는 근본적으로는 찬성하지만, 자기 주거지역에 이러한 시설물이 들어서는 데는 강력히 반대하는 현대인의 이기적인 현상을 단적으로 일컫는 단어이다. 국내의 경우 쓰레기 매립지, 화장터, 핵폐기물 처리장, 송전탑 등 주민의 반대로 해당 시설 유치가 좌절된 사례도 종종 있었다.    최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들을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정부 시설에 격리 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정부는 논의 과정에서 시설 지정과 신종 코로나 유증상자 입국 여부 등을 놓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혼선을 빚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 격리시설이 정해지면 해당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이른바 ‘님비 현상’이 곳곳에서 벌어지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 29일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열고 우한 귀국 국민의 임시 생활시설로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2곳을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각 시설의 수용 능력, 인근 지역 의료시설 위치, 공항에서 시설 간 이동거리, 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발표 전날인 28일 임시 생활시설을 충남 천안에 설치키로 결정했다가 하루 만에 천안시민의 여론이 악화되자 아산과 진천으로 바꾼 것은 혼란을 자초한 셈이다. 도미노처럼 아산과 진천 주민들의 반대가 이어졌다.   졸속 결정에 대한 비판이자 반대 여론도 확대됐다. 하지만, 교민 수용을 반대하던 아산 · 진천 주민들은 회의를 다시 열고 우한 교민 입소를 반대하지 않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주민들은 전세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집회 장소를 정리하는 등 자진해서 천막까지 철거했다.   시민들은 코로나19의 진원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귀국한 교민 등 국민 700명의 임시 격리를 수용한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 주민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누구나 반대할 수 있는데, 교민 수용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받아들이는 걸 보면 아산·진천 주민들이 용기 있고 대단하다”고 칭찬이 이어졌다.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은 "아산시민과 진천 군민들은 마음의 빗장을 열어 중국 우한에서 온 교민들을 배려와 따뜻함으로 품어주셨다"고 말했다. 인터넷 누리꾼들도 “아산과 진천 주민들의 용기 있는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댓글을 남겼다.   그렇게 1, 2차로 우한시에서 입국한 우한 국민 701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2명(13·24번째 환자)을 제외한 700명은 14일이 지난 이번 주말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격리 해제될 예정이다.   교민들은 최종적으로 한 차례 더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보건교육을 받게 된다. 이어 건강 관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 퇴소 여부가 결정된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된 173명은 15일 일괄 퇴소한다.   무시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우한 교민들에게 아산과 진천 주민들은 이웃이자 은인이다. 정부의 우왕좌왕하는 미숙한 정책 결정 과정이 희석될 정도로 아산 진천 주민들의 희생과 배려는 이 시대가 원하는 시민정신이라 할 만하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0-02-14
  • [201칼럼] 코로나19가 불러온 위기 혜안으로 극복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확진자가 다녀간 백화점과 식당 등은 휴업을 결정했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찾는 이들도 현저하게 줄었다. 생필품은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공연이나 회의는 취소되었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하철이나 영화관 등도 썰렁하긴 마찬가지다. 졸업식은 학급별로 축소 진행되다보니 화훼농가는 연중 최고의 대목을 놓쳐버렸다.    2015년 메르스 때와 달리 초기부터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외식과 쇼핑을 꺼리는 과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여행과 항공업계는 피해가 막심하다. 해외여행을 예약했던 경우에도 비싼 취소수수료를 부다하면서까지 취소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은 47% 수준으로 줄었고 호텔과 렌터카 예약 중 80%가량이 취소됐다.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와 2위 모두투어가 합작해 10년 전 설립한 회사는 청산절차에 돌입했다. 일본 여행 기피에 이어 신종 코로나 쇼크에 위기를 이겨내지 못했다. 여행업계는 업체들의 도산이 도미노처럼 번질 수도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다양하고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여러가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사태가 악화되고 기업이나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동안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탁상공론을 하다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감염사태가 지속될 경우 피해가 우려되는 여행 숙박업체와 소상공인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주고 세금 감면 및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 필요한 곳에 적절한 처방과 조치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지금이다. 이영일 논설위원
    • 오피니언
    2020-02-14
  • 중국인까지 치료하다보니 건보료가 오른다?
    정말 외국인 감염자를 치료하면 건강보험료가 오를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1번 확진자인 중국 여성이 18일 동안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해당 외국인이 건강보험료로 치료 받았고 이 때문에 보험료 상승에 영향이 있을 거라는 의문이 나왔다.   외국인 감염병 환자 치료는 건강보험료와 관계 없다. 감염병 치료의 경우 내·외국인 모두 환자에게 치료비를 부담시키지 않는다. 외국인 감염병 환자의 경비는 대부분 국고에서 부담한다. 치료비용 때문에 병을 숨기게 되면 오히려 감염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15년 중국에서 메르스 확진을 받았던 우리나라 환자의 치료비를 중국 정부가 부담했던 이유도 그 때문이다. 다시 한번 정리하면 감염병예방법 제67조9항에 의거 외국인 감염병 환자의 치료는 건강보험료와 관계가 없다.  또한, 건강보험 재정은 건강보험 가입자를 위해서만 쓰여진다. 국가 예산과 건강보험료로 이루어진 건강보험 재정은 서로 다르다. 국내 1번 확진자인 중국인의 치료비는 국고에서 지출되므로 애초에 건강보험 재정에서 빠져나가는 게 없다.  건강보험 재정은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가입자가 내는 건강보험료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오로지 가입자를 위해서만 쓰여진다. 어느 누구도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 돈에 해당한다.   ‘감염병 치료비 때문에 건강보험료가 인상될 것’ 이라는 주장에는 무리가 있다. 치료비가 많아지면 보험료가 인상될 수도 있지만, 지난 메르스 사례를 보면 내·외국인을 합친 국내 발생 환자 치료비로 약 118억 원을 사용했다. 이는 2015년 전체 지출한 건강보험료의 0.02% 수준이다. 과거 메르스 등 유사 사례에 비추어 봤을 때 치료비 지출로 건보재정이 나빠지거나 건강보험료가 인상된다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2-14
  • 취약계층 위한 마스크 보급에 191억 원 긴급 투입
    코로나19를 대응하기 위한 취약계층 마스크 조기 보급에 191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경기도가 밝혔다. 경기도는 도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시설(노인, 장애인 시설 등) 거주자 44만3천명에게 식약처 인증 보건용 마스크를 1인당 50매씩 보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취약계층 마스크 보급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에 취약한 노인 등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무료 보급해 왔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수요가 늘고 구입비용 부담이 증가한 데 따라 상·하반기 예산을 한꺼번에 투입해 조기 배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시군에서는 양질의 마스크 보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합한 납품업체를 선정하고, 지원대상자를 파악해 마스크 세부 보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마스크가 배부될 수 있도록 시군과 협력할 방침이다.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신속히 배부해 구입비용 부담 없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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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0-02-14
  • 서른도 안됐는데 10억 넘는 고가아파트를 어떻게 샀나?
    국세청이 탈세 혐의가 짙은 30대 직장인 360여 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평범한 30대 직장인이 10억 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를 사고 별다른 소득이 없는 30대는 고가의 전세 아파트 살면서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경우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특히, 30대 이하는 특별 대상에 속한다. 한 사례로, 30대 직장인 A 씨는 최근 서울에 10억 원이 넘는 아파트의 매입 자금 출처로 자신이 살던 집의 전세금이라고 했지만 이마저도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국세청은 자산가인 아버지가 편법 증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국세청은 또 다른 30대 역시 뚜렷한 소득도 없이 고가 전세 아파트에 살면서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데, 아버지는 한 법인의 대표로 역시 편법 증여로 판단했다.국세청은 361명의 30대 직장인의 세무조사를 시작하면서 "채권·채무관계가 분명하지 않거나 자금출처가 명확하지 않아 편법증여 등 탈루혐의가 있는 거래가 다수 포착됐다고 밝혔다. 국세청 자체 조사에서 탈세 혐의가 포착된 고가 주택 취득자와 전세 세입자, 부동산업 법인 등 188명에, 관계기관 합동조사에서 적발된 173명이 포함됐다. 조사 대상의 74%는 30대 이하다.자금 여력이 부족한 청년층이 고가 아파트를 거래했다면, 탈세 가능성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편법으로 증여 받고, 빌린 돈으로 위장했는지를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다.2차 관계기관 합동 조사에서 자금조달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1차와 마찬가지로 탈루 의심자들이 집을 살 때 자기 돈은 31%뿐 69%가 차입금이었다.국세청은 다주택자의 임대소득 신고 누락, 부동산업 법인의 탈세 등에 대한 검증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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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4
  • [기획]외출 자제 분위기…온라인 생필품 주문량 급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국내 오프라인 매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   반면, 온라인·모바일로 물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 간 비말을 통해 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지며, 가능한 대면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온라인 소비가 늘고 있는 것이다. 유통업계는 위생 건강 상품부터 신선 식품까지 대부분 항목에서 온라인 판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청과회사 돌 코리아의 온라인 주문량은 최근 급격히 증가했다. 쿠팡에서 5일 기준으로 전주 대비 발주량이 약 40% 올랐으며, 마켓컬리에서는 약 30% 가량 늘었다.   자체 배송 채널인 ‘돌 마켓’에서 약 20%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하던 소비자들이 온라인몰로 소비 채널을 변경하면서 이러한 매출 추세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고객 구매 성향을 분석한 결과, 인터넷과 모바일 쇼핑 이용 고객이 평소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채널에서 체류하는 시간도 10% 이상 늘었다. 해당 기간 손 세정제, 마스크, 비누 등 위생 건강 상품 검색이 상위를 차지했으며, 마스크는 전주 대비 주문 건수가 10배 증가했다. 세제, 생수, 즉석밥 수요도 같은 기간 2배 이상 늘었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 소비도 함께 증가하면서 '가공/건강식품' 카테고리 매출이 74%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11번가 역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의 신선식품 거래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46%, 쌀·생수·기저귀 등이 포함된 생필품은 104%, 가공식품은 53% 증가했다.   특히, 반조리·가정식, 냉동·간편과일 등 신선식품 거래가 전달과 비교해 최대 1095%까지 급증했으며, 물티슈, 기저귀 등 생필품부터 라면, 생수, 즉석밥 등 반복구매형 가공식품까지 ‘장보기’ 관련 품목들이 골고루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온라인 주문량이 늘어남에 따라 기업들도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던킨은 최근 배달 서비스를 강화했다.   먼저, 별도 제작한 배달 전용 패키지를 도입한다. 간편식(핫샌드위치 등)과 음료를 각각 1개씩 동시 주문하면 적용되는 패키지다. 이동시 흔들림을 최소화해 제품 손상을 방지했고, 외부 공기 노출을 줄여 안전함을 더했다.   현재 던킨은 전년 대비 세 배 가까이 늘어난 약 80여 품목을 배달 판매 중으로, 도넛부터 핫샌드위치, 커피, 음료 등 다양한 종류와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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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3
  • 스마트폰 AS 만족도 조사, 애플엔 ‘불만’
    스마트폰 사후 서비스(AS) 만족도를 놓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합이 치열하다. 반면 애플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높은 비용, 낮은 만족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 간 스마트폰 구매자 중 AS 경험자 2473명의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국내 스마트폰보다 애플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809점을 얻어 807점의 LG전자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상반기에는 LG가 우세했는데 뒤집혔다. 두 회사는 2014년 이후 스마트폰 AS 만족도에서 치열한 경쟁을 해오면서 고객만족도는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 년간의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2017년 하반기부터 삼성이 우위를 점하고 2018년 하반기 800점 고지에 처음 올랐으나, LG 역시 2019년 상반기 AS 만족도 800점을 돌파하며 이후 다시 박빙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삼성-LG 모두 800점을 넘어선 2019년 상반기 애플은 처음으로 700점에 이르고, 하반기 724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애플의 AS 만족도는 여전히 국내 양사 대비 80점 이상 큰 차이로 뒤지고 있다. 애플의 AS 만족도는 2018년 상반기 이래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과 LG에 견줄 만한 수준은 아니다.   애플과 국내 브랜드(삼성, LG)의 2019년 하반기 세부 항목별 차이를 1년전(2018년 하반기)과 비교해 보면 격차는 다소 줄었지만 크게 달라진 부분을 찾기 어려웠다.   애플은 국내 브랜드와 차이가 △주차 시설 편리성 23%p △접수 대기 시간 21%p △수리 소요시간 18%p △요청하지 않은 서비스/점검 추가 제공 17%p로 전 항목에서 열세다. 평균 AS 지출 비용은 전년 8만원 차에서 5만원 차이로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격차다.   애플은 소비자 충성도가 높아 시장 내 위치가 확고한 브랜드다. 하지만 한국 내 서비스 정책이 다른 국가에 비해 차별적인 것으로 알려진 데다 절차도 번거롭고 비용도 비싸다는 고객 불만 또한 타사에 비해 확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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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3
  • 이재용, 프로포플 투약 의혹에 법적 대응 검토
    뉴스타팍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프로포폴 주사를 상습적으로 맞았다는 공익신고가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대검찰청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서 이재용 부회장 프로포폴 의혹 관련 공익신고 자료를 이첩받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사건을 넘겼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달 10일 권익위는 이 사건과 관련된 공익신고를 접수한 뒤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A성형외과다. 권익위에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신고한 사람은 이 병원에서 근무한 간호조무사 신 모 씨의 남자친구였던 김 모 씨다. 뉴스타파는 최근 권익위 공익신고자인 김 씨를 수차례 만나 인터뷰했고,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 관련 정황을 보여주는 다수의 자료를 제공받았다.  이재용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것으로 지목된 A성형외과는 지난해 말 프로포폴 상습 투약 문제로 이미 논란에 오른 바 있다. 애경그룹 2세인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가 이 병원에서 상습적으로 프로포폴 주사를 맞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채 씨는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 병원 역시 지난해 12월 31일 폐업했다. 병원장인 김 모 씨와 간호조무사 신 씨는 검찰 수사 직후 구속돼 현재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타파는 공익신고자 김씨가 “(여자친구 신00 씨가) 집에서 오전 8시, 8시반에 나가서 9시반까지 출근을 하고 퇴근은 저녁 7시에 했다. 초반에는 7시에 끝날 때도 있었고, 기다렸다가 새벽에 끝날 때도 있었고, 아침 지나서 끝날 때도 있었다. 내부직원들끼리는 VVIP 혹은 ‘이부’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 사람 때문에 여자친구 일이 새벽이나 아침에 끝날 때가 많았다”고 신고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뉴스타파 보도가 나오자 신속하게 불법 투약 사실이 전혀 없다고 대응했다.   삼성은 앞으로 검찰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뉴스타파의 보도는 다툼이 있는 관련자들의 추측과 오해, 서로에 대한 의심 등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재용 부회장은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나라고 해명했다.  삼성은 해당 매체에 대해선 악의적인 허위보도에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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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3
  • 코로나19, 사망자 1,300명 넘어
    중국에서 두 달여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1천300명과 5만9천명을 넘어섰다.13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중국 내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湖北)성은 지난 12일 하루 동안 확진자가 1만4천840명, 사망자가 242명 늘었다고 발표했다.이처럼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확진 범위에 감염이 90% 이상 확실한 임상 진단을 받은 1만3천332명이 새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발병지인 우한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만 각각 1만3천436명과 216명이다.지난 12일까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4만8천206명, 사망자는 1천310명이다. 확진자 중 5천647명이 중태며 1천437명은 위중한 상태다.앞서 중국 전국 통계를 발표하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2일 0시 현재 전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4천653명, 사망자는 1천113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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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3
  • 우한 교민 품은 지역 주민, 지역이기주의 넘어섰다
    우한 교민을 따뜻하게 맞아들인 아산, 진천, 음성지역 주민들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추진하는 캠페인은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우한 교민 수용을 받아들인 지역 주민들에 존경의 의미를 담아 진행하는 풀뿌리 캠페인이라는 의미가 크다. 특히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비롯한 공동회장단은 충북 진천 교민 수용시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참여하는 ‘지역이 품다’ 캠페인을 추진, 우한 교민을 응원하고 아산시민과 진천군민 음성군민 등을 응원한다. 캠페인은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들이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노력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의료진과 공직자, 우한 교민 등 모든 분에게 힘내시라는 말씀을 전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게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어 아산의 오이, 진천의 쌀, 음성의 고추 등 지역 대표 특산물을 알리며 상품 판매를 촉진하는 데 동참할 것을 유도,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 이미 전국협의회를 비롯해 금산군·부여군·보령시·담양군·논산시·증평군·안양시 등이 캠페인에 참여해 기탁금은 물론 딸기, 홍삼 등의 특산품을 기탁 물품으로 보냈다. 또 수원시·청주시·하남시·미추홀구·종로구·울주군 등이 기탁금이나 물품 기부에 더해 지역농산물 구매 등의 방식으로 캠페인 참여를 앞두고 있다. 전국협의회는 지역과의 화합과 소통,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이번 캠페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조기 종식될 수 있는 힘이 되기를 기대했다. 이와 함께 전국협의회 공동회장단은 12일 오후 3시 우한 교민들이 수용된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음성군청 방문해 지역 주민들에 감사를 전하고 의료진 등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비롯해 황명선 상임부회장(논산시장), 한범덕 충북협의회장(청주시장), 홍성열 군수 대표(증평군수) 등이 참여했다. 염태영 대표회장은 “아산시민과 진천 군민들은 마음의 빗장을 열어 중국 우한에서 온 교민들을 배려와 따뜻함으로 품어주셨다”며 “이번 캠페인이 지자체가 서로 도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현한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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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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