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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진료 전 신분증 꼭 챙겨야...'명의도용' 예방 목적
20일부터 병·의원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진료를 받을 때 반드시 신분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진료가 가능하다. 이미지=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이 20일부터 전국 요양기관에서 진료 전 신분증 확인 절차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정부가 인정하는 신분증은 건강보험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외국인등록증 등으로 사진과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행정·공공기관 발행 증명서다. 간편인증 등 전자서명인증서와 모바일 건강보험증,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제시해 본인 확인을 할 수도 있다. 미성년자 등 본인 확인이 어려운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기존처럼 주민등록번호를 제시해 진료받을 수 있다. 그 외 응급환자, 해당 요양기관에서 본인확인 후 6개월 내 재진받는 경우, 진료 의뢰나 회송받는 경우도 본인 확인 예외 대상이다. 진료 시 신분증으로 환자의 본인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요양기관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건강보험 자격을 대여해주거나 대여받은 사람은 모두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다수 요양기관에서는 환자의 건강보험을 적용할 때 별도로 본인 확인을 하지 않고 주민등록번호 등을 제시받아 진료행위를 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로 인해 건강보험 무자격자가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건강보험 급여를 받는 등 제도 악용 사례가 발생해왔다며 이러한 사례를 방지하고 건강보험 제도의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법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적발된 명의도용 사례는 연평균 3만5천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단은 이 중 8억원가량을 환수했으며, 실제 도용 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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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역대 최고, 취업자 증가세 확대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6차 일자리전담반(TF) 및 제2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였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일 육아지원 제도 활성화 현장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정책브리핑 일자리TF에서는 4월 고용동향, 직업능력개발 추진상황 점검 및 기업훈련 성과제고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김 차관은 4월 고용동향에 대해 “고용률·경제활동참가율 역대 최고, 20만명대 취업자 증가세 회복 등 견조한 고용 흐름을 확인하였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당면한 민생안정뿐만 아니라 사회이동성 제고를 위해서도 중요한 과제인 만큼, 최근 발표한 '사회이동성 개선방안' 중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 구축 등 일자리 지원 과제들을 신속하고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고용노동부 이성희 차관은 “수요자인 기업이 직접 취업준비생들에 대해 훈련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개방형 기업트레이닝에 대한 훈련심사를 우대하여 활성화하고, 유망 첨단산업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K-디지털 트레이닝을 신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플러스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기업수요 맞춤형 직업훈련 개편을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훈련 강화, 훈련규제 혁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는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주요 품목 가격 동향을 집중 점검하고 물가안정 방안을 논의하였다. 김 차관은 최근 “휘발유 가격이 7주만에 하락세로 전환되고, 배추·양파·참외·수박 등 농산물 가격도 전월대비 하락세”이나 물가 불확실성이 큰 만큼 “물가 안정을 위한 범부처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산물의 경우 이번주부터 양배추 6천톤, 당근 4만톤에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수산물은 내일(5.18일)부터 어한기 대비 비축분 5,080톤을 기존 중·소형마트에서 전통시장까지 확대 공급하여 가격 안정을 유도해 나가기로 하였다. 가격이 강세인 김에 대해서는 매점매석, 판매기피 행위 등을 점검하면서 유통 교란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여름철 수급 관리를 위해 5~6월 중 봄배추 9천톤을 비축하고, 이상기후 가능성에 대비하여 배추 예비묘 200만주를 확보하는 한편, 사과·배 계약재배 물량도 전년보다 1.4만톤 많은 10.5만톤으로 확대하여 수급 안정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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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고물가에도 식품업계 1분기 '호실적'
CJ제일제당 영업이익 2천670억원…78% 증가 영업이익 증가율, 삼양식품 235%·롯데웰푸드 101%·대상 92% 가공식품 매대 [연합뉴스 자료 사진] 글로벌 경기침체, 고물가 등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국내 식품기업들이 올해 1분기 대폭 호전된 실적을 거뒀다. 국내에서는 '집밥'을 찾는 소비자가 늘며 식품 소비가 늘었고 해외에서는 'K-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제품 수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자회사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천67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7.5% 늘었다. 매출은 4조4천442억원으로 0.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천8억원으로 3천776.9% 늘어나면서 지난해 1분기의 39배에 육박한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사업이 호조를 보였고 국내 사업에서는 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여 이 같은 호실적을 냈다고 전했다. 국내 식품 사업에서는 내식 트렌드가 확산하고 온라인 플랫폼과 협업해 새로운 판로를 확대하며 비비고 만두와 햇반, 고메 소바바 치킨 등 주요 제품 판매량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식품 사업의 경우 핵심 권역인 북미뿐 아니라 신시장인 유럽, 호주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대상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77억원으로 91.5% 증가했다. 매출은 1조445억원으로 5.5% 늘었다. 신선식품과 편의식품, 조미료류 등 주요 품목 매출이 증가했으며 선물세트 사업의 수익성이 높아졌다. 글로벌 식품 매출도 20%가량 늘었다. CJ제일제당과 대상 모두 바이오 사업 부문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 호실적에 영향을 줬다. 삼양식품은 주요 식품기업 중 영업이익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역대 분기 최대 수준인 3천857억원의 매출과 80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235% 각각 증가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83% 증가한 2천889억원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한다. 롯데웰푸드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373억원으로 100.6% 증가했다. 매출은 9천511억원으로 0.9% 줄었지만, 순이익은 201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롯데웰푸드는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크게 올랐던 국제 유지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사업에서는 인도, 카자흐스탄 사업이 성과를 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작년 동기보다 3.3%, 60.9%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원F&B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99억원으로 1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1조1천190억원으로 3.5% 늘었고, 순이익은 456억원으로 52.4% 증가했다. 동원F&B는 설 명절 선물세트 매출이 늘었고 가정간편식(HMR) 판매가 증가해 호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1분기 영업이익이 732억원으로 12% 증가했고, 매출은 8천836억원으로 3.1% 늘었다고 공시했다. 간편식, 해외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적인 매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제과업체 중 오리온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천484억원, 1천251억원으로 모두 1분기 기준 최대다. 빙그레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5.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천9억원으로 2.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83억원으로 110.6% 증가했다. 농심은 1분기 매출이 8천725억원으로 1.4% 증가했으나 원료비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은 614억원으로 3.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식품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면서 제품 가격 인상을 자제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코코아, 올리브유 등 재료비가 올랐으나 당분간 가격을 동결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는 이유에서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무조건 가격을 인상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먹거리 물가 상승으로 서민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인상의 근거 등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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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백화점·대형마트 방역패스 실시...직원은 제외
- 오는 10일부터 백화점과 대형 마트에서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실시된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가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나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보여줘야 한다. 사진출처=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 정부는 방역 위험성 및 다른 다중이용시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다만 현장 혼란을 우려해 10∼16일 1주일간은 계도기간을 두고, 17일부터 위반 시 과태료 부과와 행정처분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 방역패스 적용시설에 포함된 곳은 3천㎡ 이상의 쇼핑몰, 마트, 백화점, 농수산물유통센터 등으로 기존 전자출입명부 QR코드를 찍고 입장해야 하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전국 2천300곳이 해당된다. 기존 QR코드 확인을 하지 않는 소규모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은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아니다. 식당이나 카페에서 혼자 식사가 가능했던 미접종자는 백화점, 대형마트 출입이 아예 막혔다. 만약,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했거나 의학적 이유 등으로 방역패스를 적용받지 않아도 되는 예외자인 경우 격리해제확인서나 예외확인서가 필요하다. 3월 1일 시행을 앞둔 청소년 방역패스의 대상자인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이용할 수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직원인 종사자의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더라도 방역패스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방역패스를 어길 경우 10일부터 1주일동안 계도기간을 두지만, 17일부터 위반할 경우 위반 횟수별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설 운영자는 1차 위반 시 150만원, 2차 이상 시 3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시설 운영자는 과태료 외에 별도의 행정처분도 받을 수 있다. 1차에는 운영중단 10일, 2차 20일, 3차 3개월 등 위반 차수에 따라 운영 중단 기간이 길어지며, 4차 위반 시에는 폐쇄 명령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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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백화점·대형마트 방역패스 실시...직원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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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6개월 만료되면 경고음 울린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의 유효기간 6개월 적용이 내년 1월3일부터 실시된다. 특히 유효기간 6개월이 지난 접종증명서 QR코드를 인식시킬 경우 경고음이 울려 시설관리자가 쉽게 알 수 있게 한다. 방역패스(접종증명서와 음성확인서, 이미지출처=질병관리청)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22일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현재 쿠브(COOV)앱에서만 확인 가능한데 향후 네이버·카카오·패스 앱 등에서도 만료일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쿠브 앱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 네이버·카카오 등의 앱에서는 유효기간 만료 14일, 7일, 1일 전 잔여 유효기간 및 3차접종 방법에 대해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방역패스 QR코드(이미지출처=픽사베이) 질병관리청 "1월3일부터는 QR코드를 스캔했을 때 유효기간 내 접종 완료자라는 음성 안내가 나고, 유효기간 만료 후에는 경고음이 나와서 시설관리자가 유효기간 만료 여부를 쉽게 알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또한 "종이 증명서에는 별도의 표시가 없지만, 보도자료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오늘 유효한 2차 접종일이 언제인지 안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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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6개월 만료되면 경고음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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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확진자 늘자, 5~11세 백신 접종 검토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결국 백신 접종 연령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백신 접종 현장(사진출처=교육부) 추가되는 예방접종 대상 연령은 5~11세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5학년, 또는 미취학아동이다. 최근 초등학생 확진자가 증가폭이 커지면서 빠르면 내년부터 접종을 시작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 방역패스 논란을 감안해 5~11세 대상으로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서)'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청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5~11세 백신 접종을 대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승인 신청이 들어온 화이자 백신에 대해 5~11세 접종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가 5~11세 접종을 허가한 백신은 화이자 뿐이다. 다른 나라도 화이자 백신만 사용한다. 홍정욱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팀장은 "이미 외국에선 허가되고 접종이 진행 중이라 우리나라에서도 허가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다른 국가들의 5~11세 접종 정책이나 동향, 실태 등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출처=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3일부터 19일 사이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학생 확진자 2,109명 중 초등학생은 1,248명으로 59.2%나 차지했다고 밝혔다. 학생 1만 명당 발생률을 따져봐도 초등학교는 31.2명, 유치원 24.2명, 중학생 19.4명, 고1·2 12.7명, 고3은 10.1명이었다. 이 같은 확진자 수치는 백신 접종률과 비례한다. 이날 기준 16·17세 1차 접종률은 79.1%, 12~15세는 55.3%였다. 15세 72.9%, 14세 55.2%, 13세 55.1%, 12세 38.2%로 나타났다. 2차 접종률은 16·17세가 69.5%로 12~15세(32.5%)의 두 배 이상이었다. 백신 접종을 망설이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지난 21일 7세부터 12세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지난 3주간 매주 약 1천800명, 2천400명, 3천70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지난주에는 4천325명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2주 사이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홍 팀장은 "반면 중학생 그룹에서는 1천650명에서 1천500명으로 소폭 감소했는데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확진자가 줄었다"라며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접종률이 높아진 연령대에서는 감염률이 반비례로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등 일부 다른 국가에서는 5~11세 아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미 시작됐다. 미국, 이스라엘, 이탈리아에 이어 프랑스와 벨기에도 지난 20일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조만간 유럽 전역이 5~11세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자발적인 참여 여부다. 12~17세 청소년 접종과 같이 여론이 악화될 수 있다. 방역당국이 백신 접종률을 높이려고 접종에 대한 부담감을 학생들에게 떠넘기면 안된다. 청소년들 입장에서는 학원이나 스터디카페, 식당을 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백신 접종을 할 수 밖에 없다는 분위기다. 여론상 초등학생과 학부모의 눈치를 보고 5~11세를 대상으로 한 방역패스는 적용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경우 백신 접종률은 감소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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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확진자 늘자, 5~11세 백신 접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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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감염'되더라도 1000% 강한 '슈퍼 면역' 생긴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돌파감염된 경우 '슈퍼 면역자'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후 돌파감염된 사람들이 백신만 접종한 경부보다 최대 1000% 강력한 '슈퍼 면역'이 형성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0일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OHSU) 연구팀은 이런 연구 결과를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JAMA)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대학교 직원 52명으로부터 채취한 혈액을 조사한 결과 이 중 26명은 백신 접종 후 가벼운 코로나19 증상을 겪은 돌파 감염자들이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26명 중 10명은 델타, 9명은 알파나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7명은 미확인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흥미로운 점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돌파감염된 경우 백신만 접종한 사람보다 1000% 더 많은 항체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다. 연구팀은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됐던 혈액 내 항체는 기존 백신 2차 접종완료자보다 항체가 많이 형성됐으며 1000% 더 많은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새로운 변이에 대한 면역 반응이 강화될 수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 OHSU의 분자 미생물·면역학 피카두 타페세 조교수(사진출처=OHSU 홈페이지) 이번 연구를 이끈 OHSU의 분자 미생물·면역학 피카두 타페세 조교수는 "이보다 더 나은 면역 반응을 얻을 수는 없다"며 "우리 연구는 백신 접종 후 돌파 감염된 사람들이 슈퍼 면역력을 갖는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마르셀 컬린 OHSU 의대 부교수(사진출처=OHSU 홈페이지) 연구에 참여한 마르셀 컬린 OHSU 의대 부교수도 "우리가 코로나19 대유행의 끝자락에 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우리가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을 가리킨다"며 "일단 백신 접종을 받고 나서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아마도 미래 변이로부터 상당히 잘 보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핵심은 백신을 맞는 것"이라며 "(코로나19로부터) 보호의 토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검사는 포함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실제 시험을 진행 중이며, 역시 비슷한 면역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타페세 조교수는 "특별히 오미크론 변이를 검사하지는 않았지만,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예상하건대 백신 접종 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는 것은 이와 유사한 강한 면역 반응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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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감염'되더라도 1000% 강한 '슈퍼 면역'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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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부터 햄버거, 치즈까지… ‘대체식품’ 열풍이 온다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대체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한 온라인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체식품’ 관련 온라인 언급량은 매년 증가했으며, 올해는 2020년 대비 약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한 온라인 동향 분석 결과 인포그래픽=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이는 국내 기업들이 다양한 대체식품 상품을 출시함에 따라, 국민 관심과 기호가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대체식품 유형 분석 결과 2019년은 대체육 중심의 언급이 주를 이뤘으나, 2020년도부터는 유제품(치즈 등)·가공식품(소시지 등) 분야의 언급이 다각화됐다. 2019년에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를 콩고기로 바꾼 대체육 중심의 언급이 다수 확인됐다. 2020년부터는 치즈, 우유 등의 유제품과 2021년에는 소시지, 햄과 같은 가공식품까지 유형이 더욱 다양화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대체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한 온라인 동향 분석 결과 인포그래픽=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이처럼 최근 3년간 다양한 대체식품 소비에 대한 언급에 영향을 준 요인은 채식과 환경, 전염병(ASF, 코로나19) 등으로 나타났다.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인한 돼지고기 공급 불안정 우려와 안전성 문제가 대체식품 소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확인됐으며, 코로나19의 여파로 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아울러 MZ세대의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영향으로 ‘채식’, ‘가치 소비’ 등의 요인이 확인됐으며, ‘칼로리’, ‘비만’ 등 다이어트 영향도 분석 결과에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소비본부 김백주 본부장은 “환경과 건강에 대한 대국민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대체식품, 원료 정보제공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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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부터 햄버거, 치즈까지… ‘대체식품’ 열풍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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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접종 초등학생, 코로나19 확진 2배 급증"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백신 접종이 진행중인 중·고등학생 연령대에서는 감염률이 떨어진 반면, 아직 접종 대상이 아닌 초등학생 연령대에서는 감염률이 높게 치솟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출처=서울시교육청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1일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7세부터 12세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지난 3주간 매주 약 1천800명, 2천400명, 3천70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지난주에는 4천325명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2주 사이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홍 팀장은 "반면 중학생 그룹에서는 1천650명에서 1천500명으로 소폭 감소했는데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확진자가 줄었다"라며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접종률이 높아진 연령대에서는 감염률이 반비례로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청소년 1·2차 접종현황을 보면 12∼15세는 전날 기준으로 전체 접종대상자의 52.9%가 1차 접종, 31.5%가 2차 접종을 마쳤다. 이보다 먼저 접종을 시작한 16∼17세의 1차 접종률은 77.6%, 2차 접종률은 69.0%에 달했다. 11세 이하, 즉 현재 초등학교 5학년부터 그 이하 연령층은 아직 접종 대상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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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접종 초등학생, 코로나19 확진 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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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예술 교양서 트렌드 분석 “듣는 미술과 보는 음악”
- 최근 3년의 예술 분야 도서와 미술 일반·교양 도서, 음악 일반·교양 도서의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가 지속된 최근 2년 시공간의 제약 속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예술문화를 즐기려는 움직임들이 포착되고 있다. 전시회·공연장 등 현장에서만 접할 수 있다고 여겨왔던 미술과 음악 문화생활을 이제는 나만의 공간에서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관련 도서를 통해 미술과 음악 예술 문화를 향유하려는 트렌드는 더욱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분석 결과, 판매율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전반적으로 2019년 대비 코로나19가 지속된 최근 2년 관련 도서의 판매 증가 폭이 더 높았다. 코로나19가 막 시작된 지난해의 예술 분야 도서 판매 증가율은 13.1%로, 2019년 증가율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어 올해에도 지난해 대비 12.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미술 일반·교양 도서는 지난해 45.4%로 지난해 대비 대폭 증가한 흐름을 보였으며, 올해에도 지난해 대비 상승한 흐름을 보였다. 음악 일반·교양 도서 역시 2019년(3.3%), 2020년(7.4%), 2021년(17.0%) 순으로 증가율이 꾸준히 상승했다. 인기 미술, 음악 독학 가이드북 도서 사진출처=YES24 ◇미술관에서 큐레이터 설명 듣듯… 도슨트가 들려주는 미술 교양서 각광 그림의 존재만으로 그 아우라에 감정이 북받치지만 때로는 작품에 대한 설명이 부재하다면 고개가 갸우뚱해지고 그림에 대한 보다 깊은 지식을 함양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더군다나 미술 교양을 쌓고자 직접 미술관으로 향하던 발걸음도 팬데믹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마치 미술관에서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듯 생생한 현장감을 전하며 작품에 대해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이야기하는 미술 교양서를 집에서 탐독하는 트렌드가 새롭게 자리 잡고 있다. 미술 분야에서는 특히 전문 도슨트가 쉽게 미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 베스트셀러 도서로 오르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내가 사랑한 화가들’은 스타 도슨트 정우철이 유려한 스토리텔링으로 11명 화가의 인생과 대표작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며 올해 미술 일반·교양 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대표 미술 안내자 양정무 교수가 미술 작품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벌거벗은 미술관’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도슨트 5인의 이야기를 담아 책 한 권만으로 마치 유럽 미술관을 투어하는 듯한 감동을 선사하는 ‘90일 밤의 미술관’도 지난해 출간 이후 꾸준히 호평받고 있다. ◇한 편의 소설을 보듯… 쉽고 흥미롭게 읽히는 클래식·재즈 교양서 주목 음악 분야에서도 미술과 유사한 흐름이 포착된다. 음악이 제공되는 환경에서 오롯이 귀로만 향유할 수 있다고 여겼던 음악을 이제는 책에 삽입된 QR 코드를 활용하는 등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음악을 듣고, 설명까지 읽으며 배로 즐기는 트렌드가 안착하면서 음악에 대해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음악 교양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재즈와 클래식 영역을 음악사부터 개론까지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도서가 올해 음악 일반·교양 베스트셀러에 다수 오르는 등 주목받고 있다. 올해 음악 일반·교양 베스트셀러 1위 ‘송사비의 클래식 음악야화’는 음악 크리에이터가 작곡가들의 삶을 한 편의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하는 동시에 클래식에 대해 쉽게 설명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맛있게 클래식’은 사계절의 감성을 밑받침으로 클래식 음악 스토리를 음식에 접목해 잔잔한 감동과 함께 전해 독자들의 인기를 모은 책이다. 재즈 월간지 ‘재즈피플’ 편집장의 ‘밥보다 재즈’는 방대한 재즈의 영역에서 어떤 음악을 들어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168곡을 계절별, 요일별로 소개하고, 각 곡에 대해 세심한 설명을 더해 인기 도서 반열에 올랐다. ◇집콕 예술 체험 트렌드… 미술 및 음악 독학 가이드북 악보집 인기 보고 듣는 것을 넘어 그리고 연주하는 등 직접적인 체험과 독학으로 예술 역량을 쌓아가는 움직임도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혼자 취미로 할 수 있는 아이패드 드로잉, 칼림바 악보집 등의 출간과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마음까지 몽글몽글 아이패드 드로잉’은 드로잉 기초부터 굿즈 제작까지 누구나 아이패드 하나만 있으면 나만의 그림을 쉽고 재미있게 그려낼 수 있도록 돕는 인기 취미서다. ‘악보를 몰라도 숫자만 알면 칼림바’는 음악을 잘 모르거나 악보를 볼 줄 몰라도 숫자 악보와 QR 코드 등 이해하기 쉬운 방법을 제시해 초보자도 쉽고 재밌게 연주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전하며 독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작곡독학 가이드북’은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처음 작곡을 하는 사람이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하도록 쉽게 설명해 많은 입문 작곡자와 작곡 초보자들의 인기 안내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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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예술 교양서 트렌드 분석 “듣는 미술과 보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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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차 50만대까지 확대...5500만원 이하 지원
- 내년에 전기차와 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 보급을 기준 50만대까지 늘린다. 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무공해 자동차 전환 가속화 방안'을 내놨다. 전기차(사진출처=픽사베이) 올해 11월 누적 기준으로 무공해 차량 보급실적은 25만대 정도다. 정부는 내년에 이보다 2배 많은 50만대를 보급하기 위해 예산 역시 2배 많은 2조4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승용차의 경우 16만5천대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지원 대상 차량 가격을 기존 6천만원에서 5천500만원으로 낮출 방침이다. 버스·택시·화물차 등 상용차는 9만대를 추가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소차와 전기차의 단점인 충전 편리성을 해소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기 6만기를 추가 설치하고, 수소차 충전소를 300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나 공공기관은 무공해차 구매 촉진의 일환으로 의무구매 비율을 80%에서 100%로 강화하기로 했다. 민간 부문은 대규모 차량 보유 사업자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2023년까지 본인 동의하에 개인 건강정보를 통합·활용할 수 있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시스템'을 구축한다. 홍 부총리는 "최근 고령화·디지털화 추세에 발맞춰 개인 통합 건강정보를 활용해 맞춤 의료서비스와 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료자료를 전자적으로 발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유전자 검사 등에 비의료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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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유효기간 6개월로 한정
- 방역당국이 내년 1월3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패스'의 유효기간을 6개월로 정하기로 했다. 방역패스를 위반하는 경우 과태료 부과나 행정처분은 시행 후 일주일간의 계도기간이 종료된 이후부터 시작된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방역패스 유효기간 적용시점인 내년 1월 3일부터 9일까지를 계도기간으로 정하고, 시설 이용자와 사업자에게 접종증명 유효기간에 대해 안내하고 지도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 3일부터는 기본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완료 시점으로부터 6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다중이용시설이나 감염 취약시설을 사용할 수 없다. 3차 접종은 접종 후 14일을 기다릴 필요 없이 접종 당일부터 바로 접종력이 인정된다. QR 코드 확인 등 전자접종예방서로 출입인증을 할 수 있으며, 안심콜(간편콜체크인)을 사용하고 있어서 QR코드 스캔이 어려운 경우에는 종이예방접종증명서나 예방접종스티커를 사용해도 된다. 방역당국은 일부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 접종증명서를 사고파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강력한 형사처벌이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방대본은 "예방접종증명서를 위·변조할 경우 형법 225조, 229조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 등 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사적 모임에 위·변조한 방역패스를 사용했을 때도 관련법에 따라 징역이나 벌금, 과태료가 추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질병관리청 기본접종 완료자는 질병청의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앱에서 2차 접종 후 얼마나 지났는지 파악할 수 있다. 내년 1월 3일 이후로는 쿠브 앱이나 카카오, 네이버, 토스, PASS앱 등 전자출입명부 플랫폼을 통해 유효기간 만료 여부를 볼 수 있으며, 종이 예방접종증명서나 예방접종스티커 사용자는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https://ncv.kdca.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접종 대상자에게는 잔여 유효기간이 만료되기 전 세 차례(유효기간 만료 14일·7일·1일 전)에 걸쳐 3차 접종 방법과 관련한 국민비서 알림이 전송된다. 정부는 앞서 3차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방역패스에 6개월의 유효기간을 설정하고 이날부터 시행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12월 한 달을 60세 이상 추가접종 집중 기간으로 설정하는 등 충분한 3차 접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주 뒤인 내년 1월 3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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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미국에서도 지배종 됐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남아공과 영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지배종이 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미국 코로나 감염자의 73% 이상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내 45개주에 오미크론이 이미 퍼졌으며, 기존 코로나19와 델타 변이를 넘어 지배종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기준 미국 4개주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생했다. (자료출처=CDC) CDC는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 중 오미크론 감염자는 12.6% 차지했었지만 1주일만에 6배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일주일동안 하루 평균 13만명이 넘는 신규확진자 중 73.2%가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다. 지난 4일 CDC는 신규 확진자 중 단 1% 만이 오미크론 감염자였다는 것을 비교하면 2주 만에 7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뉴욕 지역, 미국 남동부와 중서부 등에서는 신규 확진자의 90%가 오미크론 감염자로 파악됐다. 신규 확진자 중 26.6%는 델타 변이 확진자다. CDC는 지난 1일 오미크론 변이 첫 감염자가 보고된 이후 19일만에 지배종이 됐다고 발표했다. CDC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의 99.5%이상이 델타 감염자였다. 한편,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지난 20일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도시 전체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발표했다. 바우저 시장은 "비상사태 선포는 코로나 대응을 위한 행정적 수단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6개 액션 플랜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워싱턴DC는 당장 2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들어간다. 코로나 백신을 맞은 시 공무원들은 부스터 샷도 맞아야 한다. 아울러 워싱턴DC 보건당국은 코로나 검사 센터를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무료로 신속 항원 검사 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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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미국에서도 지배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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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적자 카페, 영업제한 거부하고 '24시간 영업' 공지
- 최근 확진자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된 이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는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이에 정부의 방역지침을 거부한 한 카페가 “24시간 정상영업을 하겠다”고 공개 선언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24시간 정상영업을 선언한 카페 안내문(사진출처=SNS/인스타그램) 지난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카페의 안내문 사진이 확산됐다. 전국 14개 지점을 직영하고 있는 카페 측은 정부의 영업시간제한 지침을 정면으로 거부하며 “본 매장은 앞으로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지침에도 24시간 정상영업합니다”라는 안내문을 공지했다. 해당 카페의 대표는 안내문를 통해 “정부의 이번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거부하기로 했다"면서 "전국 14곳 모두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해당 카페는 지난주 서귀포점을 폐업하게 되었고 지난 1년간 누적적자가 10억원을 넘었으나 그 어떤 손실보상금도 전혀 받지 못한 채 어렵게 운영해오고 있다. 여러분의 너그러운 이해와 용서, 그리고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카페 측은 영업시간 제한에 대해서만 정부 지침을 거부하는 것이고 ‘백신패스’ 등 다른 방역 지침을 따른다는 입장이다. 한 카페에서 손님의 체온 체크하고 있다. 위 사진은 해당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출처=엑스페론 정부 방역수칙을 어기고 24시간 정상영업을 강행하는 카페를 두고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는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해당 카페의 영업제한 거부 입장을 옹호하며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찾아보니 카페 운영만 해도 적자 쌓일텐데 가서 도와줘야겠다”며 응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업제한 시간을 넘겨 방문한 경우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또한, 해당 카페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비판도 일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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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적자 카페, 영업제한 거부하고 '24시간 영업'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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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구매한도 5천달러, 43년만에 폐지
- 정부가 내년 민생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 아래 전통시장 추가 소비 특별공제를 신설하고 해외소비를 국내로 전환하기 위해 면세점 구매 한도를 43년 만에 폐지하기로 했다. 내년 5월을 '상생 소비의 달'로 지정, 지역상품권 구매 한도를 상향하고 캐시백 지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사진출처=인천공항공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지난해 위축한 민간소비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자 세제와 관광 촉진 등을 통해 소비 진작을 통해 내수 경제에 힘을 실겠다는 의지로 엿보인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거리두기 방역지침으로 피해를 입은 분야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그 중 외제에 대한 소비 억제를 목적으로 운영해 온 면세점 구매한도를 43년 만에 폐지했다. 해외소비의 국내 소비 전환 등을 위해 1979년부터 운영해온 내국인 면세점 구매 한도 5000달러를 43년 만에 폐지하는 셈이다. 고광효 기재부 조세총괄정책관은 "우리나라 현재 외화보유량이나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과소비 억제와 외화 유출 방지라는 당초 제도 설립 취지가 많이 퇴색된 측면이 있다"며 "그동안 낮은 구매 한도로 인해 고가제품을 해외에서 구매할 수밖에 없었던 문제를 개선하고 해외 소비를 국내로 전환함으로써 면세업계 운영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세총괄정책관은 "고가제품을 해외에서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적발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국내 면세점으로 전환되면 세수 확보 절차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된다는 전제가 필요해 불확실성은 존재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격리면제도 확대한다. 현재는 사이판, 싱가포르 여행 안전 권역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와도 협의가 진행 중이다. 국제수요 증가 등에 대응해 국제 항공 노선도 본격적으로 증편·복원할 예정이다. K팝을 연계한 행사 '한국문화축제'(K-culture Festival)를 확대 또는 보강해 방한 관광 재개 신호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개최 시점을 올해 11월보다 앞당기고 개최 기간도 10일 이상으로 늘린다. K팝 외에도 드라마, 영화, 비보이 댄스 등 콘텐츠를 대폭 보강할 방침이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활성화를 유도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물품 구매시 부가세 등 즉시환급 한도를 현행 200만원에서 250만 원으로 상향한다. 국제관광 본격 재개 전까지 항공·면세업계 지원을 지속하기 위해 무착륙 관광 비행 운영기한을 내년 6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 일반 노선과 동일하게 좌석도 별도 제한 없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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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구매한도 5천달러, 43년만에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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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에 힘 못쓰는 AZ·얀센도 mRNA 백신 추가접종하면 80% 효과
- 오미크론 변이가 전세계 지배종으로 확산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기존 백신의 오미크론 대응력에 대한 연구 결과가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지난 19일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초기 연구 결과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등 비mRNA 백신이 면역 효과가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비mRNA 백신에는 중국의 시노팜과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V도 포함된다. 영국 연구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백신 접종 6개월 후 오미크론 변이에 면역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얀센 백신도도 오미크론 변이에는 힘을 쓰지 못했다. 중국산 시노팜과 시노백,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도 오미크론 변이에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mRNA계열의 화이자, 모더나 백신(사진출처=위메이크뉴스DB/픽사베이) 반면, 화이자와 모더나 같은 mRNA 계열의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화이자 측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맞으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가 2회 접종 때보다 25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모더나 측도 3차 접종량을 1차 접종량의 절반 수준만 맞아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항체 수치가 약 37배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용량을 두 배로 늘리면 효과는 약 83배까지 증가했다. 이들 mRNA 백신은 교차 접종에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옥스퍼드대에 따르면 AZ 접종 완료 후 모더나를 추가접종하면 면역 효과가 최대 17배 강화된다고 한다. 국내의 경우 1,2차 백신 접종완료자 약 4천2백만명 중 1천2백5십만명이 비mRNA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완료자 중 약 30%가 AZ나 얀센을 접종하다보니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우려가 깊다. 이에 정부가 새로운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기본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AZ)나 얀센 백신을 맞았더라도 mRNA 백신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할 경우엔 감염예방 효과가 80% 수준으로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오미크론 변이에 돌파감염된 사례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비록 3차 접종을 했는데도 돌파감염이 생겼지만,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3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0일 "2차까지 완료한 백신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이냐 바이러스 전달체(벡터) 백신이냐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 감염 예방효과가 차이를 보인다는 보고가 있다"면서도 "3차 접종을 했을 때 모두 감염 예방효과가 80% 수준으로 올라간다고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백신 효과는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감염이 되더라도 중증이나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를 포함한다.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 국내 12세 이상 내국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자의 감염·위중증·사망 예방효과를 평가한 결과 3차 접종 후 돌파감염되더라도 미접종자보다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은 91.0%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3차 접종군과 2차 접종군의 중증 또는 사망 진행 위험을 비교해보면 60~74세에서 100%, 75세 이상에서 88.3%까지 낮았다. 3차접종, 즉 부스터샷까지 맞았는데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경우에 중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3차 접종 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5명 모두 경증이었다고 전했다. 5명 모두 연령대는 60대 미만이고, 그 중 3명은 얀센 1차 접종 후 추가접종했다. 기저질환을 보유한 사람은 5명 중 1명이었고, 현재까지 모두 경증인것으로 나타났다. 비mRNA 계열의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를 방어하지 못한다고 보도한 뉴욕타임즈(NYT)도 모든 종류의 백신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중증화를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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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에 힘 못쓰는 AZ·얀센도 mRNA 백신 추가접종하면 80%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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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뚫인 '방역패스' 중고거래 등장
- 지난 13일부터 식당이나 카페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방역패스가 필요하다. 방역패스 정책이 의무화되자,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방역패스’를 거래한다는 의뢰가 올라왔다. 방역패스란 백신 접종완료자나 유전자증폭(PCR)검사에서 음성 확인을 받은 미접종자만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자료출처=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갈무리 지난 16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한 게시물을 갈무리한 사진이 올라왔다. '접종완료자 네이버아이디 5만원에 빌려요'라고 백신 접종완료자의 계정을 빌리고 싶다는 제안이었다. 백신 접종자의 계정을 통해 휴대전화에서 방역패스를 대신 이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글이 게시된 날은 정부가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식당과 카페 등의 이용을 제한한 날이다. 정부는 지난 16일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중단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 허용인원이 4인으로 제한되고, 식당·카페는 접종완료자로만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미접종자는 '혼밥'을 하거나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식당이나 카페 출입을 거부당하는 사연도 등장했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산부 등 백신접종이 어려운 가족이 있는 경우 연말 외식은 포기해야 한다. 식당이나 카페 등 시설 운영자 역시 방역지침을 어길 경우 과태료나 영업정지의 혹독한 처벌을 받기 때문이다. 백신 접종자가 본인 계정을 미접종자인 지인에게 빌려주거나, 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확인 문자 메시지를 공유하는 식으로 ‘방역패스’의 허점을 노려 조작하는 사례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방역패스(이미지출처=픽사베이)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방역패스 QR코드를 조작할 수 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다른 사람의 QR 코드를 갈무리한 후 사용하거나 음성 확인 문자를 조작하는 것도 가능해 방역패스에 허점이 발생했다. QR코드 리더앱을 설치하고 백신 접종 완료자가 식당이나 카페를 출입할 때처럼 QR코드를 찍어 접종 인증을 받았다. 3분 뒤 새로운 QR 코드를 만들어 화면을 갈무리하고 다른 사람에게 SNS로 전송한다. 갈무리한 남의 QR코드를 찍으면 문제없이 인증된다. 3분 간격을 두면 다른 사람의 QR 코드로도 출입이 가능해진다. 이 점을 악용하면 미접종자도 접종 완료자로 행세할 수 있다. QR 코드 대신 사용하는 PCR 검사 음성 증명서도 허점 투성이다. 출입 전 48시간 내 발급받은 증명서만 인정되지만 그 형식이 문자메시지로 오다 보니 복사하기와 붙여넣기를 한 뒤 날짜만 바꾸면 된다. ‘방역패스’ 증명서를 위·변조할 경우 형법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타인의 증명서를 사용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받을 수도 있다.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식당, 카페, 학원 등으로 방역패스 적용시설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후 방역이 강화되면서 18일부터 전국적으로 사적모임 가능 인원이 최대 4인으로 축소됐고, 미접종자는 식당, 카페 등 이용 시 다른 사람과 동석할 수 없게 됐다. 정부의 방역패스 정책에 대해 누리꾼들은 "백신 1차 부작용으로 2차를 맞지 않아 식당 출입을 거부당했다",“백신 안 맞았다고 식당에서 쫓겨났어요”,“음성확인서 보여줬는데도 쫓겨났네요”,"식당 사장과 10분 토론 끝에 '혼밥'마저 거부당했다" 등의 경험담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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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뚫인 '방역패스' 중고거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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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임산부, 병상 없어 구급차에서 출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재택치료 중이던 임신부가 병상 부족으로 구급차에서 아이를 낳았다. 양주소방서(사진출처=양주소방서 홈페이지) 19일 경기도 양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0시 49분께 양주시에 거주하는 30대 임산부가 하혈과 진통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보통의 경우에는 출동한 119구급대는 임산부가 다니던 산부인과로 이송했겠지만 신고를 한 임산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를 하던 중이었기 때문에 일반 산부인과 이송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방역지침상 응급환자가 확진자인 경우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진통이 온 임산부 역시 산부인과가 있는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가야했다. 119 구급대원들은 임산부를 구급차에 태우고 경기도북부재난종합지휘센터와 양주시보건소의 협조를 얻어 코로나19 전담병원들에 연락을 취했으나 16곳의 병원으로부터 임산부 수용이 가능한 병상이 없다는 안내를 받았다. 그 사이 임산부의 진통이 심해져 시간을 더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 대원들은 원격으로 소방의료팀의 지도를 받아 구급차 안에서 출산 준비를 시작했다. 이들은 구급차 내에 비치돼 있던 분만 세트를 이용해 분만을 진행했고 이날 오전 1시 36분께 임산부는 건강한 남아를 순산했다. 이후 대원들은 신생아의 입과 코를 막은 이물질을 제거해 호흡을 유지하고 체온을 보호한 뒤 서울의료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 양주소방서 최수민 소방교와 박은정 소방사는 "생명의 소중함과 구급활동을 통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양주소방서 관계자는 "현장에서 올바른 판단과 응급처치로 환자의 귀한 생명과 신체를 보전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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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임산부, 병상 없어 구급차에서 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