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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배출되면 충남 수산물 연간 5890억원 감소 예상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가 배출되면 충남 도내 수산물 관련 소비 감소액이 연간 약 5890억원으로 추산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방사능 오염수 배출 시 충남산 수산물 소비량 변화 예상, 충남연구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가 배출되면 충남 도내 수산물 관련 소비 감소액이 연간 약 5890억 원으로 추산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충남연구원 이민정 경제산업연구실장과 김양중 연구위원, 김영수 연구원은 4월 27일부터 7일간 충남도민 442명을 대상으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배출 결정에 따른 수산물 소비 변화, 일본 호감도 변화 등을 예측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배출에 따른 수산물 선호 변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배출로 인해 도내 수산물 관련 소비 감소액은 월간 약 491억원, 연간 약 5890억원으로 추산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산 관련 외식업의 감소폭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 수산물(생물), 수산 가공식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월평균 수산식품 관련 소비액은 14만원대인데 오염수가 배출되면 평균 43.8% 소비가 감소할 것이라 응답했다. 그러면서 수산물 대체식품으로 돼지고기(23.1%), 식물성단백질(21.0%), 닭고기(20.6%) 등을 꼽았다. 연구진은 “특히 충남산 수산물의 소비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99.5%에 이르고, 수산물 소비 감소기간을 평균 16.1년으로 내다보는 등 충남지역 수산업 피해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배출 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이미지만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산, 중국산, 러시아산, 동남아산 등이 대부분 위험할 것으로 응답했고, 다만 호주·뉴질랜드산과 북유럽산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이미지가 높게 나왔다. 연구진은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배출과 관련해 ‘안전’한 수산물 철저 검증과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수산물 인식의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충남도는 해수방사능 검출농도 검사 및 수산물 안전성 검사 강화, 방사능 검출에 따른 수매·폐기 등 관리 철저, 수산물 이력제,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 등을 통해 수산물 신뢰도를 강화하고, 수산물 소비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성 홍보, 소비촉진책 등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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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9
  • 차고 당시 블랙박스 공개한 김흥국, "뺑소니 아니다"
    가수 김흥국(62)씨가 지난달 서울 시내에서 차량을 운행하다가 오토바이와 낸 접촉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대낮에 서울 시내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현장을 수습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흥국씨가 뺑소니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해당 사고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김흥국의 차량과 오토바이가 부딪히는 장면(출처=김흥국 차량 블랙박스)   지난 6일 김흥국씨는 소속사 카라미디어를 통해 "오토바이를 뺑소한 뒤 현장을 수습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 사거리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운전하던 중 신호를 어기고 불법 좌회전을 하면서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를 받고 있다.  뺑소니로 김씨를 신고한 오토바이 운전자 역시 황색 신호를 어기고 진입해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사고로 인해 다리를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흥국씨는 사고 당일 바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흥국씨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한강변으로 운동을 나가던 길에 비보호 좌회전 대기상태에서 깜빡이를 켜고 서 있었고, 그 때 갑자기 오토바이가 내 차량 번호판을 툭 치고 갔다"며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 현장을 바로 떠났기에 별다른 조치를 취할 상황이 못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가 넘어졌으면 내려서 상태를 봤을 텐데 당사자가 그냥 가길래 '별일 없나 보다'라고 생각해 보험회사에만 신고를 하고 해당 사건을 잊고 있었는데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김흥국씨 측은 이날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김흥국씨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김씨의 차는 횡단보도 앞에서 보행자가 지나가길 기다리는가 싶더니 빨간 신호등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시도하다 중간에 멈춘다. 이때 갑자기 오토바이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스치듯 지나간다. 오토바이는 노란불일 때 직진을 김씨는 빨간 불일 때 비보호 좌회전을 했다.  또한 김흥국씨는 오토바이 운전자로부터 과도한 금전을 요구받았다고도 주장하면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3500만원이라는 터무니 없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설령 못 보고 지나갔더라도 그렇지, 가벼운 접촉 사고에 상식에 어긋나지 않나. 연예인이란 사실만으로 이런 협박을 당한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내가 일반인도 아니고 연예인인데 자꾸 나랑 통화하려고 한다"며 "매일 공갈 협박을 한다. 병원도 안 갈거라고 하고,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산다며 자기가 어렵고 힘들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흥국씨는 "그러면서 3500만원이라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한다. 내가 경찰한테 '말이 안되지 않냐'며 조사도 받았고 '경찰 결과도 기다려야 되지 않느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양측 진술을 검토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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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7
  • 광주 독서실 관련 집단감염 발생...고교생 598명 격리
    광주에서 고3을 포함해 600여명의 고교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광주광역시 코로나19 브리핑(사진출처=광주광역시청)   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광주 광산구 소재 한 독서실에서 고교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고교생 2명 중 한 명은 광주 북구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고3 수험생이고, 또 다른 한 명은 광산구 소재 고교 1학년이다. 해당 독서실은 전남 장성군의 한 면사무소에서 근무하는 확진자가 지난달 29일 다녀갔다. 이에 방역당국은 해당 독서실 이용자들을 비롯해 고교생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방역당국은 혹시 모를 감염을 우려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해당 독서실 이용자 24명과 광산구 소재 고교 254명, 북구 소재 고교 320명 등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검사 대상이 독서실 37명, 북구 고교 712명, 광산구 고교 526명 등 1275명인 점을 감안했을 때 절반에 육박하는 47%(598명)가 자가격리된 셈이다. 특히 확진자가 발생한 고교들은 중간고사 기간 중 원격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학사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확진자들과 최종 접촉한 날부터 14일간 능동감시를 하고 6~7일차 및 12~13일차에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인 경우 14일이 되는 날 능동감시를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고교생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고교생 확진자들이 활동량이 왕성한 10대인데다 독서실과 학교 등 밀폐된 공간의 특성상 집단감염으로 확산할 우려가 높아서다. 더욱이 음성 판정을 받은 뒤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잇따르고 있는 점도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실제 담양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인 광주 2422번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뒤늦게 증상이 발현,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도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공간 자체가 밀폐된 공간이다보니 집단감염의 우려가 크다"면서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감염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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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4
  • 부작용 우려에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하는 이유
    # 중간고사를 앞둔 고등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학교와 학원, 독서실을 함께 다녔던 학생들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확진 판정은 받은 학생은 부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간고사는 연기됐고 해당 학교 교직원과 독서실, 학원생 중 일부는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 커피를 마시러 자주 다니는 카페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주문과 결제를 했던 고객들은 선제적인 검사를 받거나 자발적인 능동 격리를 하라는 문자를 받았다. 카페에 함께 일했던 다른 직원들이 음성 판정을 받아 다행이었지만,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선약도 취소하고 누구도 만날 수가 없었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코로나19에  감염된다는 것은 두렵다. 무증상이라도 무섭다. 코로나19가 무서운 이유에는 증상이나 후유증도 있겠지만, 사실 죄책감과 미안함을 간과할 수 없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당장 함께 생활했던 가족과 밀접 접촉자에게 미안할 수 밖에 없다. 독감에 걸려 혼자 아프고 견디면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방역수칙을 위반하지 않았더라도 죄책감을 쉽게 떨쳐낼 수 없다고 한다. 때로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죄인 취급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어디에 갔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당연히 밝혀야 하지만, 죄인처럼 취조하듯 수사하듯 몰아세우는 것이 정당해 보이지는 않는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경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지옥과 같다. 확진 판정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 잠도 설친다. "확진되면 병원에 입원하나", "무증상이면 어떻게 되나?","누구한테 알려야 하나?",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확진되면 어떻게 하지?" 등등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다. 내가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염려는 코로나19에 대한 또 다른 두려움이다.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 감염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의학적 효과만 있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감염시킬 수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으로부터 백신이 되어주지 않을까.   백신 접종 후 멀쩡했던 사람이 숨지거나 마비가 온다는 무서운 이야기가 들려와도 '우리가' 백신 접종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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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4
  • 백신 접종후 뇌출혈 의식 잃은 경찰관 철저 조사 청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뒤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에 빠진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50대 경찰관의 자녀가 철저한 조사를 당부하는 내용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렸다. 경기남부청 소속 여성 경찰관 A씨의 자녀라고 밝힌 청원인은 3일 게시한 "AZ백신 접종 후 의식불명 상태이신 여자 경찰관의 자녀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을 통해 "백신 접종으로 어머니가 사경을 헤매시고 가족 모두가 고통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고 썼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뒤 사흘 만에 뇌출혈 의심 증상으로 쓰러져 2차례 긴급수술을 받고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는 "증상이 심해진 지난 2일 새벽 어머니는 갑작스러운 사지마비 증상으로 온몸을 꼬며 고통스러워하셨고, 뇌에 혈관이 터져 뇌간이 부어올라온 상태였다"며 "6시간의 수술로 겨우 목숨을 건지셨지만 뇌는 이미 일부가 망가져 돌아오기 어렵고 언제 깨어나실지,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심각한 상태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가 백신을 맞은 뒤 두통이 왔고 지금 같은 문제가 생겼다고 말하니 병원에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했다"며 "그러나 어머니는 신체 모든 부분에 어떤 지병도 갖지 않으셨고 기저질환 없는 정말 건강하신 분이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가족들의 만류에도 경찰이라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순서에 따라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청원인은 전했다. 그는 "어머니는 35년 경찰 생활을 하며 누구보다 조직에 자부심을 품고 살아왔고 본인 문제로 조직이 공론화되는 것을 절대 원치 않으실 분"이라며 "그러나 다시는 어머니와 같은 사례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청원 글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AZ백신 접종과 내출혈을 인과관계가 없다는 섣부른 결론으로 경찰로서 책임을 다한 어머니의 명예에 억울함이 없도록 철저한 조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작성된 청원은 오후 6시 현재 3천700여 명이 동의해 사전동의 기준인 100명을 넘어 전체 공개를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 경찰과 방역당국은 A씨의 증세와 백신 접종 간의 인과관계가 있는지 등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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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4
  • 식당 오후 10시 영업제한 연장…공무원 사적모임금지 해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다음 달 23일까지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 거리두기를 3주 더 연장해 실시하기로 했다.  자료출처=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다만, 공무원 등 공공부문의 사적모임 금지는 애로사항을 고려해 더이상 연장하지 않고 해제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도 같은 기간만큼 유지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중대본은 우선 이틀 뒤 종료 예정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를 3주 더 연장해 실시키로 했다. 지난 2월 15일부터 시행된 현행 조치는 5차례나 연장되면서 세 달여간 이어지게 됐다. 다만 중대본은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800명 이상이 되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 방역조치 강화를 검토하고 각 지자체에서는 감염 상황과 방역 여건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강화 조치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대본은 또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도 연장했다. 보호가 필요한 6세 미만 영유아를 동반하거나 직계가족 모임, 상견례 등의 경우 지금처럼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중대본은 이와 함께 서울·경기·인천·부산 등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의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등 유흥시설 6종에 대해서도 영업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계속 취하기로 했다. 울산에서는 이들 업종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또 수도권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매장 영업시간 제한(오후 10시) 조치도 3주 더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9시로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밖에 이번 주 실시해 온 특별방역관리주간을 다음 달 9일까지 1주 더 연장키로 했다. 특별방역관리주간에는 부처별 상시 점검단이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행정처분 등을 내리게 된다. 경찰청은 방역수칙 위반이 빈번한 다중시설을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시행한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수도권, 경남권에서는 광역자치단체장이 매일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해 일일 점검을 시행하는 등 대책을 시행한다. 다만 중대본은 공공부문의 '사적모임 금지'는 해당 부문의 애로사항을 고려해 연장하지 않고 해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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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30
  • 지난해 난리났던 스타벅스 e-프리퀀시 행사...이번엔 아이스박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여름을 앞두고 'summer day' e-프리퀀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e-프리퀀시 행사는 오는 5월 11일부터 7월 12일까지. 스타벅스가 지정한 음료 3잔을 포함해 17잔을 구매하면 행사 상품을 증정한다. 올해 상품은 연분홍색과 초록색의 ‘서머 데이 쿨러’(아이스박스) 2종과 검정·하늘·연분홍색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휴대용 랜턴) 3종이다.     스타벅스 e-프리퀀시 행사   최근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못하는 캠핑족을 겨냥한 상품이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여름 e-프리퀀시 행사는 해마다 인기다. 17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행사 상품 1개를 지급하는데 조기 소진되다보니 한꺼번에 음료를 다량 구매하는 고객도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300잔을 구매한 고객은 극단적인 케이스였다”면서도 “사은품이 금세 동나다 보니 사은품을 받으려는 대기줄이 오전부터 길게 늘어서곤 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사은품을 받으려고 줄을 서야하는 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자 코로나19 방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스타벅스 사은품 아이스박스와 랜턴   그럼에도 불구하고 e-프리퀀시 행사는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젊은이들 사이의 굿즈(상품) 열풍과 마케팅이 맞물린 효과로 분석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요즘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한정판 상품에 대한 소비 욕구가 크고, 특히 스타벅스 굿즈는 수량이 제한돼 있다보니 인기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중고시장에 리셀러(재판매하는 사람)까지 가세하며 과열 양상으로 번지기도 한다. 지난해에도 서머 레디백은 행사 종료 후 중고시장에서 시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과열 논란을 의식한 듯 올해 여름부터는 처음으로 회원 ID당 사은품 수량을 제한하기로 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많은 고객에게 사은품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사은품 품목에 상관없이 한 개의 ID당 7일간 최대 5개까지 받을 수 있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사 상품 예약 및 교환은 5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가능하다. 또 행사 상품은 모바일 앱 예약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게 했다.   지난해 스타벅스의 e-프리퀀시 행사 상품인 ‘서머 레디백’(보조 여행가방)을 받기 위해 한 고객이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300잔의 음료를 주문해 화제가 됐다. 무려 130만원 어치를 한번에 구매한 것이다. 이 고객은 서머 레디백 17개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만 들고 나머지는 매장에 놓고 사라졌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당시 “서머 레디백의 조기 품절을 우려한 고객으로 보인다”며 “매장에 남겨진 커피는 일부 무료로 나눠주고 절반은 폐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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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30
  • 이재명이어 문 대통령도 러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검토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의 도입 가능성을 점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푸트니크V 백신(사진출처=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사이트)   SBS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코로나 백신 수급 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스푸트니크 V의 다른 국가 접종 사례, 부작용 여부, 사용신청 방법과 물량 등 전반적인 상황 점검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필요할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담당 부처인 질병관리청에 미리 준비해두라는 차원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도 "스푸트니크 V을 포함한 다양한 백신의 공개 검증 등 방향 전환을 청와대에 요청했다"고 밝혔고, 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플랜B'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정치권에서도 스푸트니크 V 도입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승인했다. 일반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3상) 전에 1·2상 결과만으로 승인하면서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지난 2월 세계적 의학 학술지 '랜싯'에 임상 3상 결과 예방효과가 91.6%에 달하는 내용이 실리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 논란에 휩싸인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백신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기반의 백신이다. 현재 스푸트니크V 사용을 승인한 국가는 러시아를 비롯해 이란, 아르헨티나, 알제리, 헝가리 등 전 세계 60여개국이며 유럽의약품청(EMA)도 이달 초부터 심사에 들어갔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내달부터 국내에서도 생산된다. 러시아 국부펀드와 위탁생산 계약을 한 제약사들은 국내에서 생산하지만 전량 수출하게 돼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4-22
  • '쓴맛 코팅' 소아 삼킴 예방 리튬 동전 건전지 눈길
    세계적 배터리 브랜드 듀라셀이 가정 내 소아 리튬 동전 건전지 삼킴 사고 위험성을 줄이기 혁신 기술을 적용한 ‘쓴맛 코팅’ 리튬 동전 건전지 판매를 확대한다. 듀라셀은 5월부터 전국 100개 이상의 대형매장 및 편의점 2만 점포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한 제품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국내에서 수십 건의 어린이 동전 건전지 삼킴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에 따라 듀라셀은 어린이 가정의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시장 최초 무독성 쓴맛 코팅이 적용된 리튬 동전 건전지를 3월 출시했다. 듀라셀의 쓴맛 코팅 리튬 동전 건전지 중 하나인 CR2032   한국 소비자원 소비자 위해감시시스템에는 10년간 해마다 평균 60여건의 영유아 건전지 삼킴 사고가 접수됐다. 또한 한 대학 병원의 경우 2015년부터 2019년 사이 영유아 9명이 동전 건전지 삼킴 사고로 내원해 응급조치를 시행한 것으로 밝혔다. 이 중 리튬 동전 건전지는 삼킴 후 초기 발현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체내에 오래 머무를수록 식도 천공과 같은 합병증을 불러와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이물질 삼킴 사고로 연간 서울 한 대학병원을 방문한 520명의 어린이 중 리튬 동전 건전지를 삼킨 11개월-36개월 사이 소아 5명에게서 합병증이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듀라셀은 리튬 동전 건전지 삼킴 사고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국내 판매 중인 리튬 동전 건전지 모델(CR2032, CR2025, CR2016) 뒷면에 무독성 쓴맛 코팅을 입혀 아이들이 동전 건전지를 뱉어내도록 제품을 설계했다.  또한 어린이 보호 포장 구조로 어린아이가 맨손으로 제품을 개봉할 수 없게 패키징에 변화를 줬다. 제품 포장 전면과 건전지에는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건전지를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도록 경고 문구를 새겼다. 듀라셀 코리아의 김동수 대표는 “국내에서 지속 발생하는 리튬 동전 건전지 삼킴 사고를 줄이는 것을 돕기 위해 혁신적인 어린이 안전 기능을 개발하는 데 투자했다”며 “제품 유통 파트너 등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소비자 대상 어린이 리튬 동전 건전지 삼킴 사고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고 쓴맛 코팅 등 혁신 기술을 통해 더 안전한 제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듀라셀은 기술적 혁신이 어린이의 리튬 동전 건전지 삼킴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임을 강조하는 한편 실질적 변화와 상황 개선을 위해 리튬 동전 건전지에 대한 안전 교육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듀라셀은 소비자 대상 안전 인식 제고 캠페인인 ‘파워 세이플리(Power Safely)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한다. 리튬 동전 건전지의 안전한 보관 등 어린이의 가정 내 리튬 동전 건전지 삼킴 사고를 줄이는 것을 돕기 위한 정보성 영상과 인포그래픽을 소비자들에게 지속해서 노출한다는 계획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4-19
  • "코로나 시국에 어묵탕 국물 재탕" 항의에 "먹던게 아니라 괜찮다"는 식당
    부산의 한 식당을 이용했던 고객이 음식물을 재탕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이를 고발하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다. 손님이 먹던 국물을 육수 통에 붓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 중 일부분을 갈무리해 올리면서 해당 식당을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제보자가 올린 식당 관련 사진(사진출처=보배드림 게시판)   제보자는 지난 1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부산 여행 중 60년 전통의 한 식당에서 자신이 당한 일을 공유했다.  어묵과 해산물 요리를 파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다른 손님이 차가워진 요리를 다시 데워 달라고 요청하자 식당 직원이 그릇에 담긴 국물을 커다란 육수 통에 따르고, 육수 통에 담긴 뜨거운 국물을 다시 그릇에 담는 장면을 봤다고 적었다.   제보자는 우연히 그런 장면을 보게 됐고 이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자신이 시킨 요리를 데워 달라고 부탁을 한 뒤 문제의 장면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계산하고 ’이러면 안된다’고 (직원에게)얘기하니 ‘먹던 게 아니라 괜찮다’고 하더라”며 국물 재탕 등으로 신고하겠다고 말하고 식당을 나왔다고 했다. “코로나 때문에 안 그래도 민감한 시기에 이건 아니지 않느냐”는 제보자의 의견에 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4-19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된 40대 간호조모사
    최근 40대 여성 간호조무사가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양안복시(1개의 물체가 2개로 보이는 증상)와 사지 마비 등 이상반응을 보인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간호사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실에 따르면, 경기도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일하는 45세 여성 간호조무사는 지난 3월 12일 AZ 백신 접종 이후 두통과 고열 등 부작용이 일주일 넘게 이어졌고, 시야가 좁아지는 양안 복시도 발생했다. 진료를 받기 위해 지난달 31일 병원을 방문한 뒤 사지 마비 증상과 함께 의식을 잃었다. 병원 측에서는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이라고 진단했다. 기저질환 없는 40대 여성에게 발병이 드문 질환이 발생한 점을 미루어 볼 때 백신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 A씨는 평소 건강 관련 ‘특이 소견 없음’으로 확인됐으며, 고혈압·심혈관계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없는 상태였다. 현재 A씨는 입원 2주가 지났으나, 홀로 걷지 못해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야장애는 개선됐지만 1.0 수준이었던 시력은 크게 떨어졌고, 미각과 하체 일부 감각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서정숙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불과 몇 개월에 불과해 부작용 누적 사례가 충분치 않다”며 “객관적이고 완벽한 인과성 판단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고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짚었다. 또 그는 “불완전한 판단 기준으로 인과성을 엄격하게 판단할 게 아니라, 환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여 피해 구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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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9
  • 르완다·방글라데시보다 낮은 백신 접종률에 극약 처방 나선 이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5일 경기도의회에 출석해 "다른 나라에서 개발한 (코로나19)백신을 독자적으로 도입해서 접종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방재율 의원이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한 도 차원의 정책이 무엇인지"를 묻는 도정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안타깝게도 지방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정부에서 정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예방접종이 이뤄지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고, 시·군과도 협력해서 노력하도록 하겠다"면서도 "추가적으로 말하면 다시 4차 대유행이 시작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갖고 있다. 상대적으로 보면 원인불명, 경로불명 감염자 계속 늘어나고 있고, 감염자 총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 확보와 관련해서는 새롭게 다른 나라가 개발 접종하는 백신을 우리 경기도라도 독자적으로 도입해서 접종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실무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며 "가능하면 중앙정부에 건의해서라도 추가 백신을 확보하도록 노력해보겠다. 현재까지 진행된 중앙정부의 접종계획이 차질 없이 실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재 해외 백신 모범국들은 접종률이 70%에 육박해 집단면역 달성이 임박한 상황이지만 한국은 접종률이 2%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으로 한국은 방글라데시·르완다·레바논 등보다 접종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야당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재명 지사가 독자적으로 백신 도입에 나서겠다고 발언한 것은 정부 백신 수급 대책에 불신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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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9
  • 마스크 벗은 이스라엘과 전국민 백신 확보한 이스라엘
    이스라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전의 성과를 바탕으로 18일(현지시간)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휴일을 맞아 도심 거리와 시장, 해변으로 나온 이스라엘 주민들은 마스크를 벗은 채 오랜만에 여유로운 일상을 누렸다. 여럿이 가깝게 붙어 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그동안 마스크로 반쯤 가렸던 얼굴을 드러낸 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일부 마스크를 가져온 사람들도 턱밑에 걸치거나 손목과 주머니 속에 넣어둔 채 거리를 활보했고, 군인들은 배낭 어깨걸이 등에 마스크를 끼운 모습이었다. 이스라엘 당국은 실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일본이 전 국민 대상 접종이 가능한 수준의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방미 중 제약사와 접촉해 합의를 성사시켰다고 한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행정개혁 담당장관은 18일 후지 TV에 출연해 코로나19 접종 대상자인 16세 이상 국민 전체에 접종할 수 있을 정도 규모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스가 총리가 직접 움직였다. 고노 장관에 따르면 미일 정상회담 참석차 미국에 간 스가 총리는 전날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와 통화해 백신 공급 계약에 합의했다. 확보한 물량은 9월 말까지 각 지방자치단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4-19
  • 인도발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국내 첫발생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 이후에 이번엔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비상에 걸렸다.   최근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중 변이 바이러스'(공식 명칭 B.1.617)가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 변이 감염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 1월 이후 인도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총 94명이었고, 이 가운데 인도 변이는 총 9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도발(發) 변이 감염자 9명 가운데 2명은 지난달, 7명은 이달에 각각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경유지 없이 인도에서 국내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손 반장은 "현재 인도 변이는 전파력이나 치명률에 대한 정보가 확실하지 않은 관계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아직은 주요 또는 기타 변이로 분류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WHO에서도 주요 변이로 지금 분류하지는 않는 상황이라 지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동향을 함께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번에 확인된 인도 변이가 '이중 변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인도 보건부는 앞서 지난달 25일 발표한 성명에서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변이 바이러스 E484Q와 L452R가 함께 나타나는 이중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 이중 변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와 브라질발 변이와 같은 부위에 아미노산이 치환된 것(E484Q)이 있어 현재 개발된 백신이나 단일 항체 치료제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인도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이 변이 바이러스 때문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인도 변이는 E484Q, L452R, P681R을 포함하는 변이로 남아공·브라질 변이가 갖는 484부위의 변이를 고려할 때 백신이나 단일항체(치료제) 효과 감소가 예상되나 아직 정확한 정보가 부재해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현재 인도 외 호주, 벨기에, 독일, 아일랜드, 영국, 미국, 뉴질랜드 등에서 확인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해당 변이에 관해 확인 가능한 유전체분석 시스템을 운영하여 감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4-19
  • 백신 수급 불안 속 돌봄종사자,항공승무원 접종 시작
    정부의 백신 수급 계획에 문제가 생긴 가운데 혈전 논란이 일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계속 되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19일부터 장애인·노인·보훈 돌봄 종사자와 항공승무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희귀 혈전증' 논란 이후 모더나사의 자사 백신 미국 내 최우선 공급, 미국의 '부스터 샷'(booster shot·추가접종) 검토 등 악재가 연이어 터지고 있지만, 정부는 일단 이미 확보한 백신을 최대한 활용해 접종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장애인, 노인, 국가보훈자 돌봄 종사자 및 항공 승무원들이 19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이들은 정부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탁받은 동네병원 등에서 접종을 받는다. 다만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당국은 앞서 희귀 혈전증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현재 돌봄 관련 협회·단체, 항공사 등을 통해 접종 대상자를 파악하고 문자 등으로 예약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접종 대상자인데도 별도의 안내를 받지 못했다면 보건소에 직업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면 된다. 증명 자료를 병원에 직접 제시해도 접종받을 수 있다. 예약 접수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이들에 이어 오는 26일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와 투석환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 8∼11일 나흘간 접종을 일부 중단했으나,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을 크게 상회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접종을 재개했다. 접종 시작 자체가 보류됐던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초중고교 보건교사,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는 당초 예정보다 나흘 늦은 지난 12일부터 접종을 받고 있고, 돌봄 종사자와 승무원, 보건의료인, 투석환자의 경우 시작 시기가 사흘씩 늦어졌지만 이후로는 당초 계획대로 접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이처럼 2분기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백신수급 상황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가 오는 7월까지 2억회분의 백신을 미국에 우선적으로 추가 공급하고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미국보다 한 분기 정도 늦게 공급하는 일정을 재차 공지하면서 모더나 백신 도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미국은 1·2차 접종 후에 3차 접종까지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3차 접종은 이른바 부스터 샷으로, 백신 효과를 강화하기 위한 추가 접종을 뜻하는데 미국 등이 추가 접종 계획을 확정할 경우 국제적으로 백신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은 총 7,900만명분이다. 제약사별 계약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화이자 1,3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을 확보했고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 가운데 상반기 국내에 도입되는 백신은 총 2,080만회분(1,040만명분)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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