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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속을 나는 양탄자?’ 나뭇잎 모사한 수중 소프트 로봇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기계공학부 조규진(인간중심 소프트로봇기술연구센터장) 교수 공동 연구팀이 종이처럼 얇은 수중 소프트 로봇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피부 형태의 부력 제어 기술 및 이를 활용한 헤엄치는 나뭇잎 모식도. b, 부력 제어 원리. 탄성 중합체(외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고분자 화합물) 내부에 끓는점이 낮은 기체를 삽입한 구조를 제작해 열에 반응해 큰 부피 변화를 만들어내어 부력을 제어한다. 자료출처=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연구진은 얇은 피부 형태의 밀도 분포 제어 기술을 개발해 종이처럼 얇은 구조의 새로운 수중 거동 형태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 성과는 수중 소프트 로봇의 새로운 형태와 기능성을 제시한 연구로 인정받아 로봇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4월 21일 자로 게재됐다.  연구진은 일상적으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상인 ‘나뭇잎이 공기 중에서 팔랑이며 낙하하는 운동’에서 핵심 원리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나뭇잎 또는 종이와 같이 가볍고 얇은 물체는 공기 저항에 의해 특별한 추진력 없이도 다채로운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연구진은 이 움직임이 물체의 밀도 분포에 크게 의존하고, 수중 환경에서는 이 효과가 한층 더 극대화되는 점을 규명했다. 더 나아가 열에 반응하면 큰 폭으로 밀도가 변하는 연성 복합재료를 피부처럼 얇게 패터닝함으로써 전체 시스템의 밀도 분포를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밀도 분포 제어 기술은 몸체의 극심한 변형 또는 프로펠러와 같은 추진기 없이도 종이처럼 얇은 임의의 구조가 나뭇잎이 팔랑거리는 듯한 수중 거동을 하며 원하는 위치로 이동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해당 기술은 밀리미터 수준의 작은 크기부터 수미터 이상의 대면적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으며, 탐사 및 해양 환경 유지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을 집적시킬 수 있는 잠재성이 있다.  이러한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연구진은 소규모 물탱크에서, 기름 흡착 시트가 스스로 헤엄쳐서 기름 유출 구간에 도달해 오염 물질을 제거해내는 개념을 선보였다.  아직은 배터리 및 전자회로 등을 탑재하지 못하고 있고, 유동이 있는 물속에서의 움직임 제어에 관한 연구 등이 필요하지만, 현재의 개념 연구를 발전시킨다면 수중 소프트 로봇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서울대 조규진 교수는 “이 연구는 얇은 소프트 로봇이 수중에서 나뭇잎의 움직임과 유사한 새로운 형태의 거동을 할 수 있는 개념을 처음으로 보여준 연구로 앞으로 이 개념을 발전 시켜 나간다면 해양 오염, 쓰레기 등을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수중 소프트 로봇을 개발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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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
    2021-04-23
  • 가상현실 스포츠실로 학교 간 대항전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초등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재미있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5세대 이동통신(5G)을 기반으로 비대면 교류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융·복합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는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운영한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실 운영 예시 사진=문체부 제공   문체부는 미세먼지, 폭염으로 인해 실외 체육활동이 위축되는 문제에 대응하고자 스포츠 분야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초등학교 가상현실 스포츠 기술’을 개발하고, 2017년의 10개교 시범 사업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전국 361개교 초등학교에 가상현실 스포츠실 설치를 지원해왔다.  올해부터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의 통합 온라인 체제(플랫폼) 형태로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지원한다. 통합 온라인 체제에서는 연계망(네트워크)을 활용해 전국 학교 간 실시간 대항전을 개최할 수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으로 학교 간 대면 교류 활동이 어려웠지만, 이제는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통해 비대면 스포츠 교류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또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융·복합 스포츠 콘텐츠 123종을 제공해 더욱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문체부는 매년 새로운 흐름을 반영한 신규 콘텐츠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100개교에 가상현실 스포츠실 추가 보급 예정    문체부는 올해, 기존에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설치한 학교에 통합 온라인 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초등학교 100개교에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3~4월에 희망 학교를 1차로 공모했으며, 5~6월에 2차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국민체육진흥공단 누리집과 가상현실 스포츠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있는 ‘스마트스포츠체험관’(SPORTS 360° SMART)에서 초등학교 관계자와 시민들이 직접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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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교육/시험
    2021-04-21
  • 모바일 앱 해킹, 사후 대응보다 실시간 방어가 중요
    최근 모바일 기기를 대상으로 하는 해킹 시도와 데이터 침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날로 교묘해지는 스미싱이나 악성 앱 유포와 함께 새로운 유형의 보안 위협이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모바일 앱에 대한 보안의 필요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모바일 앱의 보안 문제는 개인 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는 물론, 기업과 브랜드 전체의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민감한 개인 정보와 금융 정보의 유출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 전문 기업 키스소프트가 모바일 앱 보안 서비스 ‘핑거푸시 앱독(APPDOG)’을 출시했다.  핑거푸시 APPDOG의 대시보드에서는 각종 보안 위협에 대한 실시간 대응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앱독은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해 실시간으로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대응함으로써 고객 정보는 물론 기업의 비즈니스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핑거푸시 앱독은 △모바일 앱 위변조 방지 △악성 앱 탐지 △소스 코드 안티 디버깅 △루팅·탈옥 디바이스에서의 앱 실행을 탐지해 앱 강제 종료와 함께 사용자를 차단한다.  동시에 알림톡, 문자, 이메일 등으로 담당자에게 알림을 전송해 어떤 보안 문제가 발생했는지 즉각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시보드를 통해 보안 위협 별 차단 로그, 비정상 접근 사용자 정보 등 각종 해킹 통계 분석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관리 콘솔에서 앱을 무제한으로 등록 및 관리할 수 있으며 앱 버전별로 보안정책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핑거푸시 앱독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서 복잡한 절차 없이 설치파일 업로드만으로 보안 서비스가 자동 적용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키스소프트 기업부설연구소에서는 보안 및 최신 OS 이슈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어 갑작스러운 이슈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기업은 앱 보안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 키스소프트는 앱 푸시알림 ‘핑거푸시’를 비롯해 통합 메시징 서비스 ‘핑거푸시 ASSEMBLE’, 구독형 앱 유지보수 서비스 ‘핑거푸시 AMS’에 이어 ‘핑거푸시 앱독’을 출시하면서 모바일 앱 개발부터 유지보수, 메시지 마케팅 및 보안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핑거푸시 서비스는 쇼핑, 금융, 라이프스타일 ,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 1500여개의 앱이 사용하며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키스소프트 구중완 대표는 “10여년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 운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서비스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앱 기술 전문 기업으로서 더 나은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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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신기술
    • 인터넷/정보통신
    2021-04-12
  • '종이접기에서 영감' 세상에 없던 트랜스포머 바퀴 개발
    종이접기에서 차용한 설계 기술로 필요에 따라 모양이 변하며 1톤급 하중을 견디는 트랜스포머 바퀴가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기계공학부 조규진(인간중심 소프트 로봇기술 연구센터장) 교수 연구팀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공동 연구팀이 1톤급 차량에 적용 가능한 트랜스포머 바퀴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대 조규진 교수-한국타이어 공동연구팀의 연구가 ‘사이언스 로보틱스’ 4월호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표지 이미지=서울대 공과대학 제공 서울대학교 연구팀의 설계 기술과 한국타이어 연구팀의 재료/제작 기술의 합작으로 이뤄진 이 성과는 가변형 구조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로 인정받아 저명한 국제 저널인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4월 8일 자로 게재됐으며 4월 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개발된 트랜스포머 바퀴는 포장도로에서는 작은 바퀴 형태로 변해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비포장 험로에서는 돌기가 있는 큰 지름의 바퀴 형태로 변해 높은 기동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바퀴는 1톤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으며, 지름을 450mm에서 800mm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 이 기술은 실내 서비스 로봇, 배달 로봇, 우주 탐사 로버 등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 높은 기동성이 필요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접는 행위를 통해 물체의 형상을 변화시키는 단순하면서도 독특한 방법은 일상생활이나 취미 활동뿐만 아니라 예술, 교육, 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더 나아가 초소형 로봇에서 우주 구조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첨단 기술 분야로 그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방식인 직물이나 박막 형태의 재료에 단단한 판 조각을 붙여 종이접기 구조를 구현하는 방식은 경첩과 같은 기계요소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설계 방식에 비해 제작이 월등히 쉬워 그 잠재력이 높으나, 내하중의 한계로 인해 그 적용 범위가 크게 제한돼 왔다.  연구진은 이번 논문을 통해 종이접기 구조가 고하중을 지지할 수 있도록 하는 설계/제조 방법을 제안했다. 종이접기 구조 중 접히지 않는 면 부분(Facet)에는 항공기 소재로 사용되는 알루미늄 60계열을 사용해 얇고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성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접히는 부분(Foldline)에는, 타이어의 골격부를 이루는 카카스(Carcass, Textile cord)에 사용되는 나일론 및 PET 소재를 풀어지거나 손상이 확대되지 않도록 특수 처리 후 제조한 직물을 이용해 큰 하중에도 전체 구조를 강인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강성의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높은 내하중을 확보하기 위해선 재료의 두께 증가 또한 필수다. 하지만 기존 종이접기 설계 방법은 대부분 이상적인 상황(재료의 두께와 탄성을 무시)을 가정하기 때문에 기존 방법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재료의 두께와 탄성을 고려한 새로운 종이접기 디자인룰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목표한 형상 변화를 달성했다.  제안한 종이접기 구조는 전통적인 기계 관절 방식에 비해 제작, 조립에서 큰 이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직물로 이루어진 유연한 관절로 외부 충격과 진동에 대해 높은 내성을 가진다. 또한 복잡한 기계 메커니즘을 포함하고 있음에도 무게는 기존 승용차 바퀴 수준이다. 마찰이나 먼지 오염에 강하다는 것도 종이접기 방법의 장점 중 하나다. 부품 간 상대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천이 접히면서 움직이기 때문에 부품 간 마찰이 존재하지 않으며, 바퀴에는 치명적일 수 있는 부품 사이 먼지 등 오염물질이 끼어 구조가 망가지는 문제에 대해서도 자유롭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구본희 연구개발혁신총괄은 “이 프로젝트는 학교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의 좋은 시너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타이어는 항상 형태가 일정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시도였으며 변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시도였다. 개발된 기술은 타이어 분야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 전반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타이어 분야에만 멈춰 있지 않고 변화를 위한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이 프로젝트의 의의를 밝혔다.  서울대 조규진 교수는 “2013년 종이를 접어서 만든 작은 바퀴로 시작된 연구가 타이어 제작 기술을 가진 기업을 만나 큰 도약을 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가변형 바퀴 기술에 대한 가능성을 증명한 것으로서, 향후 일반 모빌리티에 적용하기에는 추가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작은 씨앗은 오랜 기술 축적 끝에 좋은 기회를 만났고, 마침내 싹을 틔웠다. 열매를 맺기까지는 인고의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씨앗 없이는 열매도 있을 수 없다. 우리는 이 성과가 현재 보이는 바퀴의 성능이 아닌, 혁신이 만들어지는 과정으로서 그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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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9
  • 바나나 껍질, 그냥 버리긴 너무 아까운 이유?
    바나나 껍질이 비만 예방을 도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전(前) 지방세포에서 지방세포로 바뀌는 과정을 차단하는 성분이 바나나 껍질에 함유돼 있다는 것이다.  국내 한 연구진이 바나나 껍질에서 비만원인인 지방세포로 바뀌는 것을 차단하는 성분을 확인했다. 사진=픽사베이 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남대 바이오융합학부 김교남 교수팀이 바나나 껍질이 지방세포의 증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바나나(Musa acuminate Colla) 껍질 추출물의 항비만 활성)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비만은 섭취 열량을 줄이거나 체지방 분해를 촉진하거나 지방 합성 억제 등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최근엔 전(前) 지방세포가 지방세포로 분화(adipogenesis)하는 과정을 차단해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지방세포로의 분화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비만이 되기 쉽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바나나 껍질 추출물이 지방세포로의 분화를 일부 차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백색 지방세포(지방구)의 생성을 억제해 비만 예방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김 교수팀은 신선한 바나나 껍질과 2일간 실온에서 숙성시킨 껍질의 비만 억제 효과를 비교했다. 노랗게 익은 바나나 껍질 추출물의 비만 억제 효과가 신선한 껍질보다 높았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바나나가 익는 도중 바나나 껍질에 존재하는 타닌 성분이 분해되면서 비만 억제 효과가 더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바나나 총 중량의 60∼70%는 과육, 30∼40%는 껍질이 차지한다. 대부분 폐기되는 바나나 껍질엔 타닌ㆍ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 등 건강에 유익한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바나나 껍질처럼 지방세포로의 분화 과정을 억제하거나 지연시켜 비만 예방을 돕는 물질로 포도 껍질과 카레의 웰빙 성분인 커큐민(curcumin)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바나나는 열대ㆍ아열대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는 과일로 대부분 생과나 디저트로 이용된다. 바나나 자체가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란 연구 논문도 나와 있다.  최근엔 지방의 과산화 억제, 항산화 효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제2형(성인형) 당뇨병 조절 등 바나나의 다양한 웰빙 효과를 증명한 연구 논문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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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9
  • LG전자, 휴대폰 사업접지만 A/S는 최소 4년 지원
    LG전자가 휴대폰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최대 3년간 지원하며 고객 신뢰를 이어간다. LG전자는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지원 기간을 기존 프리미엄 모델 2년, 일부보급형 모델 1년에서 각 1년씩 추가해 프리미엄 모델 3년, 일부 보급형 모델 2년으로 연장한다.  지난해 출시한 LG 윙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휴대폰 사업 종료 이후에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LG 휴대폰을 사용하고, LG 제품을 마지막까지 믿고 구매한 고객 신뢰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답하기 위해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출시한 LG 벨벳과 LG 윙의 경우 2023년까지 운영체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대상 모델은 19년 이후 출시된 제품 가운데 프리미엄 및 일부 보급형 모델부터 적용되며, LG전자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지원은 구글의 OS 배포 일정, 제품 성능, 제품 안정화 수준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LG전자는 판매 제품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고 사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가치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업 종료 이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국가별 기준과 법령에 따라 A/S, 부품 공급에 만전을 기한다. 국내의 경우 휴대폰 A/S는 제품의 최종 제조일로부터 4년 지원한다.  LG휴대폰을 사용하는 고객은 전문 수리 역량을 갖춘 엔지니어들이 있는 전국 120여 개 서비스센터를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LG 페이도 사업종료 후 최소 3년간 유지키로 했다.  LG전자는 통신사업자 등 거래선과 약속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한다. 고객은 사업 종료 이후에도 유통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A/S 등 사후지원 걱정 없이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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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8
  • ‘서울형 뉴딜 일자리 AI 학습데이터 제작 사업’ 본격 착수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서울특별시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제작을 지원하고 취업 준비 중인 서울시민에게 학습데이터 제작 과정 참여 기회를 통해 관련 업무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는 ‘2021년 서울형 뉴딜 일자리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제작 사업’ 주관 단체로 선정돼 서울시와 지난달 말 협약을 맺고 사업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열린 데이터 광장 홈페이지   해당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서울시민과 민간기업 간 인턴십 매칭을 통해 국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AI 학습 데이터 제작을 지원하고 참여자에게는 디지털 일자리 경험 및 직무 교육을 제공해 데이터/인공지능 유관 일자리 진입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시정 관련 AI 학습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해 일자리 창출 및 AI 산업 육성을 견인하는 것으로 지난해는 인터넷상 또는 직접 촬영한 동영상, 이미지 및 관련 내용을 정리한 텍스트 등을 수집해 자세 인식, 객체 상태, 관련 정보와의 정보 연계를 통해 ‘차량 내 사람, 반려견 인식’, ‘청계천 내 금지행위 발견’ 등을 위한 약 17종의 학습데이터가 제작됐다. 사업은 서울시민과 민간기업 간 인턴십 매칭을 통해 공공 및 국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AI 학습데이터를 구축하고 참여자에게는 체계적 관리 및 직무 교육 훈련을 통해 디지털 업무 역량을 부여한다. 또한 기간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및 AI 유관 기업 취업과 창업 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하며, 서울시는 공공업무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일자리 창출과 AI 산업을 육성·견인하는 것으로 올해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협약을 통해 참여기업은 선발된 참여자를 인턴십을 통해 체계적 관리와 직무에 대한 교육·훈련하고 이들을 통해 활용 가능한 공공 개방형 데이터를 수집 및 구축한다. 특히 인턴십 참여자들에는 수료 후 AI·데이터 기업에 취업한 후 관련 업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중점으로 실시해 업무 역량에 대한 불확실성을 없애고, 조직 적응을 위한 교육을 동시 실시한다. 인턴십 수료 후 참여자들은 자신의 역량을 정확히 평가하고 재교육 필요시에는 협약 기관을 통해 추가 교육과 높은 수준의 온·오프라인 혼용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미래 산업의 원유’라 불리는 데이터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이끌어 갈 핵심 자원이 ‘데이터’라는 점에서,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메인 키워드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하나의 AI 모델을 만들어내는 과정에는 수만에서 수백만 개 이상의 가공된 데이터를 학습하는 단계가 필수적이다. 이에 AI 산업의 발전 흐름에 발맞춰 데이터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기업은 물론이고 국가별 데이터 경쟁 또한 치열하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서울특별시는 지난해 ‘서울형 뉴딜 일자리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사업’으로 디지털 일자리 창출과 AI 산업을 육성하고 견인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관련 지자체뿐만 아니라 데이터 갈증에 목메는 AI 기업들에 AI 생태계 조성과 디지털 일자리 창출에 모범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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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산업/ AI
    2021-04-08
  • 암호화폐 이더리움 핵심 오류 잡은 서울대 전병곤 교수팀
    국내 연구진이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에서 치명적으로 작동하는 핵심 오류를 발견하고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버그를 찾아내는 시스템을 개발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차국헌)은 컴퓨터공학부 전병곤 교수와 양영석 박사가 조지아 공과대학 김태수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더리움 컨센서스 버그를 찾는 다중 트랜잭션 차등 퍼져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왼쪽부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 전병곤 교수, 양영석 박사 사진=서울대 공대 전병곤 교수팀 제공   ‘플러피’라고 명명된 이 시스템은 철저하게 테스팅 및 관리되는 이더리움에서 극도로 드물게 발생하는 컨센서스 버그 2개를 발견했다. 전병곤 교수팀은 발견한 내용을 이더리움 재단에 전달했고,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버그를 수정한 새로운 버전의 이더리움 클라이언트를 배포했다. 버그 리포트 및 수정 4개월 후, 두 개의 버그 중 한 개가 2020년 11월 11일에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동됐다. 해당 버그는 수정 이전 버전의 게스(Geth) 이더리움 클라이언트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하드포크(기존의 블록체인과는 호환이 되지 않는 새로운 방식으로 변경)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업데이트하지 않고 구 버전 게스 클라이언트를 사용하던 가장 큰 이더리움 인프라 서비스인 인퓨라(Infura)가 마비됐으며 연쇄적으로 메타마스크(MetaMask), 유니스와프(Uniswap), 컴파운드(Compound) 등 주요 이더리움 서비스들이 마비됐다.  그 결과 바이낸스를 포함한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이더리움 기반 가상자산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이 사건은 코인데스크(CoinDesk)와 디크립트(Decrypt) 등 해외 주요 블록체인 언론사에서 집중적으로 보도됐고, 2016년 이더리움 DAO 해킹 사건 이후 최악의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블록체인 분야는 실생활의 많은 분야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핵심 기술 중 하나다. 블록체인 ‘컨센서스’는 탈중앙화된 클라이언트 노드들이 하나의 블록체인에 합의하는 것이다.  ‘컨센서스 버그’는 특정 블록체인 클라이언트가 블록체인을 하드포크해, 다른 클라이언트들과 합의하지 못하게 하는 버그다. 하드포크가 발생하면 근본적인 블록체인의 불변성과 신뢰성이 깨지기 때문에 컨센서스 버그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블록체인 안전성에 매우 중요하다. 이더리움 컨센서스 버그를 찾는 기존 퍼징 방식은 블록체인 스테이트와 한 개의 트랜잭션을 반복적으로 생성하고 테스트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는 무한한 컴퓨팅 자원을 사용하더라도 이더리움 클라이언트 코드 내에 깊이 숨겨진 버그들을 근본적으로 찾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에 전병곤 교수 연구팀은 다중 트랜잭션 차등 퍼져 ‘플러피’를 제안했다. 플러피는 한 번에 여러 개의 트랜잭션을 연이어 테스트해 이더리움 클라이언트 코드에 깊이 숨겨진 컨센서스 버그를 찾는다.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플러피는 기존 퍼져와 비교해 510배 이상의 퍼징 처리량과 2.7배 이상의 코드 커버리지를 달성한다. 전병곤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퍼져로 기존에 찾는 것이 불가능했던 이더리움의 버그를 찾을 수 있었다”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의 안정성을 높이는 매우 영향력인 큰 연구이고 그 공헌을 인정받아 컴퓨터 시스템 분야 학회인 OSDI(USENIX Symposium on Operating Systems Design and Implementation)의 논문으로 채택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7월 OSDI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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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8
  • 알뜰폰, 갓성비로 상승세 지속...이용층도 젊어져
    알뜰폰(MVNO) 이용자들이 실제 지출하는 통신요금이 이통3사(MNO)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조사됐다. 압도적인 요금 경쟁력에 힘입어 알뜰폰을 외면하던 20대 이하 젊은 층의 이용이 늘고 있어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이동통신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2회(3~4월/9~10월, 회당 표본규모 약 4만명) 실시하는 '이동통신 기획조사'에서 나타난 알뜰폰 이용자들의 구매 행태와 요금을 통신3사와 비교했다.  ■ 알뜰폰 통신사 가입 이유는 65%가 ‘저렴한 요금’ 2020년 하반기 조사에서 휴대폰 이용자들의 월 이용요금(단말기 할부금 제외)은 2만4700원이었다. 이통3사 평균 4만5900의 절반 수준(54%)이다. 이처럼 저렴한 요금은 알뜰폰을 선택하는 최대 이유다. 알뜰폰 이용자들은 핵심구매요소(복수응답)로 △저렴한 월 요금(65%) △나에게 맞는 요금제(40%)를 선택해 같은 항목에서 각각 10% 안팎에 그친 통신3사에 비해 훨씬 많았다. 반면 △결합할인 혜택 △멤버십 혜택 등에 대해서는 구매 결정시 거의 고려하지 않았다. 통신3사 최대 가입 이유가 △결합할인 혜택(35%)이었던 것과 비교된다.  ■ 자급제폰에 알뜰폰 요금제... 가성비 조합에 눈길 알뜰폰 통신사 이용자는 통신3사 가입자 대비 자급제폰 구입 비율이 월등히 높은데 이 역시 실속을 챙기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통신사를 통해 휴대폰을 구입할 경우 지원금, 단말 할인 등을 받기 위해 특정 요금제 이상을 써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고가 요금제의 경우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알뜰폰 통신사는 비슷한 조건의 요금제라도 금액이 통신3사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단말 할인과 저렴한 요금제를 저울질한 결과, 자급제폰을 구입해 저렴한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5G 요금제는 금액대가 더욱 높아, 5G폰 구매자에게는 처음부터 자유롭게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는 자급제폰+알뜰폰 통신사 조합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  ■ 젊어지는 알뜰폰 이용층, 20대 비중 18%로 껑충 알뜰폰의 인기가 높아지며 이용자 연령대도 젊어지고 있다. 10대, 20대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2017년 12%에서 지난해 22%로 성장했다. 특히 20대 가입자 비중은 같은 기간 11%에서 18%로 크게 늘었다 알뜰폰은 휴대폰 이용량이 적은 고연령층을 위한 통신사라는 인식이 강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단말기 가격의 지속적 상승과 통신3사의 5G 요금제 위주 마케팅으로 통신비 부담이 증가하자, 젊은 층에게 알뜰폰이 합리적 대안으로 떠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 시대에 판매사원과 대면할 필요 없이 온라인에서 어렵지 않게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한몫 했을 것으로 보인다. 가성비와 실속을 중시하는 젊은 층으로 저변이 넓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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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7
  • LG전자, 7월 31일자로 휴대폰 사업 종료
    LG전자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미래 준비를 강화하기 위해 휴대폰 사업을 종료한다. LG전자는 그간 휴대폰 사업의 방향성을 놓고 면밀하게 검토해왔는데, 5일 이사회에서 7월 31일자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LG 윙(LG WING)’ 사진=LG전자 제공   최근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에서는 양강체제가 굳어지고 주요 경쟁사들이 보급형 휴대폰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가격 경쟁은 더욱 심화 되는 가운데 LG전자는 대응 미흡으로 성과를 내지 못해왔다. LG전자는 이 같은 시장 상황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부 자원을 효율화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준비를 가속화해 사업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오랫동안 쌓아온 LG전자 휴대폰 사업의 자산과 노하우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키로 했다. ■ 휴대폰 구매 고객 및 기존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사후 서비스 지속 LG전자는 통신사업자 등 거래선과 약속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한다. LG전자는 휴대폰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구매 고객 및 기존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사후 서비스를 지속한다.  아울러 사업 종료에 따른 거래선과 협력사의 손실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보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 MC사업본부 직원 고용 유지 LG전자는 MC사업본부 직원들의 고용을 유지한다. 이를 위해 해당 직원들의 직무역량과 LG전자 타 사업본부 및 LG 계열회사의 인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배치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개별 인원들의 의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개인의 장기적인 성장 관점에서 효과적인 재배치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 미래준비에 필요한 핵심 모바일 기술 등 연구개발은 지속 LG전자는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더라도 미래준비를 위한 핵심 모바일 기술의 연구개발은 지속한다. 6G 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핵심 모바일 기술은 차세대 TV, 가전, 전장부품, 로봇 등에 필요한 역량이기 때문에 CTO부문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한다.  특히 LG전자는 2025년경 표준화 이후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원천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은 물론 사람, 사물, 공간 등이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만물지능인터넷(AIoE: Ambient IoE) 시대를 대비한다. ■ 질적 성장 위한 사업 다각화와 자동차 부품 등 미래 성장동력 강화 LG전자는 질적 성장에 기반한 사업 다각화와 신사업의 빠른 확대로 사업의 기본 체질도 개선한다. 특히 다가오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7월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Inc.)과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고, 지난 2018년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인수한바 있다.  LG전자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가전, TV 등 기존 사업은 고객 니즈와 미래 트렌드에 기반한 플랫폼, 서비스, 솔루션 방식의 사업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고객 접점 플랫폼인 LG 씽큐(LG ThinQ) 앱, 가전관리 서비스인 LG 케어솔루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집약해 고객에게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솔루션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새롭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시도한다. 신사업의 경우 사내벤처, CIC(Company in Company: 사내회사) 등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역량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전략적 협력 등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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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5
  • 서울대 공대, 배터리 전력 효율 극대화 기술 관련 최초 규명
    나노전기수력학 현상의 핵심 기작을 최초로 증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수담수화 장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나노 다공성 막의 성능 저하를 방지하거나 배터리에서 전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기술이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전기·정보공학부 김성재 교수팀이 스탠퍼드 대학교 알리 마니(Ali Mani)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에서 비균일(nonuniform)하게 배치된 미세 구조물들 사이에서 생성되는 재순환 흐름이 나노 다공성 막을 통과하는 전해질 이온의 전달을 가속한다는 기작을 증명했다고 1일 밝혔다.    비균일 분포를 갖는 미세구조물을 포함한 초미세유체칩 / 이미지=서울대 공과대학 제공   연구진은 나노 다공성 막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미세채널을 연결한 뒤, 미세 채널 내부에 비균일 간격으로 미세구조물을 설치함으로써(그림 a) 발생하는 재순환 흐름을 이론적/실험적으로 검증하고, 이 흐름을 응용해 이온 전류를 크게 증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다공성 막 근처에서 염 결정화(salt crystallization)를 막는 데 성공했다.  나노 다공성 막은 100나노미터 이하 크기의 기공을 갖고 있어, 막의 표면전하와 반대되는 극성의 이온만을 투과시키는 선택적 이온 투과 특성(Perm-selectivity)을 나타낸다. 이러한 시스템에 외부 전기장을 가하면 일반적인 옴의 법칙(전류의 세기는 두 점 사이의 전위차에 비례하고, 전기저항에 반비례한다는 법칙)을 크게 벗어나는 비선형적 과한계 전류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번 연구는 과한계 전류를 유발하는 새로운 기작을 증명한 것이다.  연구진은 자연의 비균일한 미세구조를 모사해 결합시키고 체계적으로 분석한 끝에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 연구 내용은 에너지 분야, 환경 분야에서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는데 특히 나노 다공성 막을 포함하고 있는 배터리, 해수담수화 장치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를 응용하면 나노 다공성 막 전단에 기설치된 미세 구조물을 비균일하게 변경함으로써 배터리에서 충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그림 b), 해수담수화 장치에서는 나노 다공성 막의 성능을 저하시키는 원치 않는 염의 석출을 최소화해(그림 c) 분리막 오염(fouling) 방지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 김성재 교수는 “우연히 발견한 현상을 끈질기게 분석해 나노전기수력학 현상의 핵심 기작을 증명했다”며 “현재 공동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와 해수담수화 장치에 응용하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기술 분야 권위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에 3월 31일 자로 온라인 게재됐고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자 지원 사업과 기초연구실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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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2
  • 서울대 공대, 펜으로 그리는 4D 프린팅 기술 개발
    펜으로 그린 그림을 3차원 입체 구조물로 변환하는 4D 프린팅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서울대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 김지윤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잉크 펜과 물만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3차원 구조물을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4D 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2차원 펜 그림이 3차원 구조로 변환되는 원리. 인포그래픽=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제공 3D 프린터는 원하는 3차원 구조물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나, 현재 상용화된 대부분의 3D 프린터는 층층이 쌓아 나가는 적층 방식을 사용함으로 여전히 일반적인 2차원 프린터에 비해 느리고 비싸다는 한계가 있다. 4D 프린팅은 초기 출력된 물체에 외부 자극을 가해 다른 모양으로 변형시킬 수 있는 기술로, 출력이 쉬운 단순한 형태의 구조를 더 복잡한 형태로 변형시킬 수 있다.  이를 적용하면 빠르고 간편하게 3차원 구조물을 제작할 수 있어 4D 프린팅 기술은 3D 프린팅을 넘어 차세대 입체 제작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개발된 4D 프린팅 기술은 형상기억합금과 같은 특수한 지능성 소재를 활용해야 하며 여전히 3D 프린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낮다. 이에 공동연구팀은 2차원 인쇄 도구인 펜으로 자유롭게 그린 그림을 3차원 구조물로 변환시킬 수 있는 빠르고 간편한 4D 프린팅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펜과 용액만으로 3차원 입체 구조물을 만들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제작된 3차원 구조물을 강화해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보드마카 잉크에 철가루를 첨부하고 이 철가루에 의해 중합반응이 가능한 단량체(monomer, poly(ethylene glycol) diacrylate)와 촉진제(initiator, Potassium persulfate)를 섞어 사용했으나, 순수한 물과 보드마카 잉크만으로도 같은 3차원 구조를 만들 수 있다.   2차원-3차원 구조 변형 과정과 시뮬레이션을 통한 구조 예측 인포그래픽=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제공   논문의 제1저자인 송서우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4D 프린팅 방식은 입체 제작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이미 널리 사용되는 2차원 프린터를 이용해 3차원 구조물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1저자인 이수민 석박사통합과정 연구원은 “보드마카로 그린 그림이 물에 떠오르는 현상을 그냥 넘기지 않고 흥미롭게 생각했기에 3차원 구조 제작 기술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내용은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는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교육 분야 활용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장비 없이 하이드로젤 기반의 3차원 구조를 손쉽게 만들 수 있어 △3차원 세포배양을 위한 스캐폴드 제작 △생체와 같이 유연한 성질을 가지는 소프트 로봇의 제작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전문 영역이 아니라도 누구나 3차원 프로토타이핑을 할 수 있어 3차원 구조 제작에 대한 일반인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연구팀은 연속적인 대량 인쇄를 위해 사용되는 2차원 인쇄기술인 롤투롤 공정에 이번에 개발한 4D 프린팅 방식을 접목한 ‘롤투롤 3차원 공정기술’도 개발했다.  공동연구를 진행한 김지윤 교수는 “대량생산이 어렵던 3차원 프린팅에 2차원 인쇄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3차원 대량생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상용화된 3D 프린터는 3차원 구조물 1개를 제작하는 데 약 1시간이 소요된 반면 비슷한 구조물을 이번 연구에서 제작 실험한 결과 30분간 60개의 구조물을 생산할 수 있었다. 시스템을 발전시키면 생산 규모는 더욱 확장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연구 논문은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3월 24일(현지 시간) ‘Direct 2D-to-3D transformation of pen drawing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연구수행은 한국연구재단(NRF)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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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6
  • SKT 업계 최초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 오픈
    SK텔레콤과 서울경찰청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 민관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왼쪽부터 SK텔레콤 이기윤 고객가치혁신실장과 서울경찰청 장하연 청장이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는 경찰에 피해 신고가 접수된 보이스피싱 번호를 서울경찰청이 SKT에 공유하면 SKT가 최근 개발한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시스템에서 해당 번호를 SKT 고객이 아예 전화를 받거나 걸 수 없도록 차단하는 프로세스다. 누구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받거나 낯선 문자메시지를 받은 후 경찰에 해당 번호를 신고하면 SKT와 경찰이 보이스피싱 번호를 확인해 전화를 차단하게 된다. SKT와 서울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를 2월부터 시범 운영해 500여 개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SKT와 서울경찰청은 번호차단 서비스가 최근 교묘한 수법을 사용하며 증가하는 보이스피싱 범죄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기대하며 2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SKT는 국내 유일의 금융권 보안 전문기관인 금융보안원과 공동으로 보이스피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0년 4월 MOU를 체결한 후 2월부터 본격적인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SKT가 금융보안원과 협의를 통해 차단하는 보이스피싱 번호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 휴대폰에 악성 앱을 설치한 뒤 금융기관 전화 연결을 가로채 범죄를 저지를 때 사용하는 번호다.  SKT와 금융보안원은 현재까지 약 60여 개의 번호에 대해 940여 건의 전화를 차단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SKT는 T 전화에 스팸이나 보이스피싱 신고가 많은 전화를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안심 통화와 안심차단 기능과 함께 안심 벨소리 기능을 통해 스팸 전화와 보이스피싱 전화를 미리 알려주기도 하고, 고위험 번호로 오는 전화에 대해 자동으로 통화를 녹음해주는 안심녹음 기능을 제공하는 등 고객의 금융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또한 딥러닝 기반의 지능형 차단시스템을 도입해 스팸 및 스미싱 문자에 대응하고 있으며 다중 스팸 필터링 시스템도 적용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데이터를 공유해 스팸 문자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음성 스팸 차단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텔레콤 이기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SK텔레콤과 서울경찰청의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프로세스 수립을 통해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은 보이스피싱뿐만 아니라 스팸과 스미싱 문자로 인한 고객 피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회적 난제를 민관이 함께 해결할 수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T는 고객들이 의심스러운 문자에 포함된 링크의 클릭을 자제하고, 금융 정보를 요구하는 낯선 사람의 전화를 피하는 것은 물론 모바일 백신프로그램을 수시 업데이트하는 등 예방 노력을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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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5
  • AI스피커, 이용자↑· 만족도↓…‘말알못’의 역설
    지난 2년간 AI스피커를 이용하는 사람은 소폭 늘었지만 소비자 만족도는 오히려 낮아졌다. 음성명령 인식 등 기본 성능에 대한 불만이 점점 커지고 용도는 여전히 날씨 검색, 음악 듣기에 편중돼 있다는 불만이 크다. 기능과 서비스의 발전이 소비자의 기대를 따라가지 못해 4차 산업혁명의 첨병 역할을 하기에는 미흡하다.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05년부터 이동통신 사용행태 전반에 대해 매년 2회(3~4월/9~10월 실시, 회당 표본규모 약 4만명) 조사해 왔다.  지난 2년간의 4차 조사 중 2020년 하반기 조사(n=3만5676명)를 중심으로 AI스피커 이용 현황과 모델별 만족도를 비교했다.(조사 대상 27개 모델 중 이용 사례 30 이상인 17개만 비교 분석함.)  ■ “음성 명령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47%  AI스피커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25%로 4명 중 1명꼴이었다. 전년 상반기(19%)보다 6%포인트(p) 증가했다. 이에 비해 쓰임새는 여전히 제한적이며 고객만족률은 낮아지고 있다. 용도(복수응답)는 △날씨/미세먼지 검색이 52%로 가장 많았고 △음악검색/재생이 46% △TV제어가 43%였다. △리모컨 찾기 △VOD 검색은 각각 20%를 차지했다. 가정 내 전자기기와 연결해 스마트홈을 구현하는 `IoT제어 기능`은 겨우 7%만 활용하고 있었다.  ■ 종합 만족률 47%에서 42%로 AI스피커의 여러 측면에 대한 종합적인 만족률(매우 만족+약간 만족)은 42%에 그쳤다. 세부적으로 △디자인(51%) △크기(51%) △음질(49%)에 대한 만족률은 50% 내외였으며, △명령어 반응속도(39%) △명령어 정확하게 수행(33%) △명령어 지원/수행 기능 많음(32%) 등의 핵심 기능에 대해서는 모두 30%대였다. 부수적 특성보다 본원적 기능에 대한 만족률이 더욱 낮았다.  더 큰 문제는 전보다 만족률이 떨어지는 추세라는 점이다. 2019년 상반기 47%에서 2019년 하반기와 2020년 상반기 각각 44%로, 지난해 하반기엔 42%로 하락했다. 성능과 기능 개선이 소비자 눈높이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물어본 불만족 이유의 대부분이 여전히 ‘말알못’(말을 알아듣지 못함)이었다. △음성명령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서가 47%로 절반에 가까웠고 △자연스러운 대화가 안 돼서 33% △외부 소음을 음성명령으로 오인해서 31% △이용 가능한 기능이 제한적이어서 31% 등이었다. 이 중 ‘음성명령 인식’과 ‘제한된 기능’에 대한 불만은 전보다 더 커졌다.  ■ 종합 만족도 1위는 ‘누구’, 이용도는 ‘클로바 클락+’ 전반적인 만족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브랜드는 SK텔레콤의 `누구`였다. 세부 모델별로 △누구 캔들 △누구 일반형이 각각 53%(매우 만족+약간 만족)로 가장 높았으며 △기가지니 버디 △구글홈이 각각 51%를 기록했다.  △카카오미니 △기가지니 미니가 각각 49%였으며, 그밖에 △기가지니 LTE 46% △클로바 클락+ 43%로 모두 8개 모델이 평균치(42%)를 상회했다.  이용 빈도별로 보면 △거의 매일 이용한다는 응답이 36% △주 3~4회 이용이 14%여서 전체의 절반(50%)이 매주 3회 이상 AI스피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또한 2년 전 53%에 비해 하락했다.  가장 이용빈도가 높은 모델은 △클로바 클락+로 주3회 이상 이용하는 비율이 71%에 달했다. 그 뒤로 △기가지니2(67%) △Btv AI2(62%) △기가지니1(54%) △카카오 미니(54%) △Btv 누구(52%) △구글 홈(50%)까지 7개 모델만 평균치를 상회했다.  이 가운데 클로바 클락+와 구글 홈, 카카오 미니를 제외한 4개 모델은 모두 셋톱박스형이었다. 독립형보다 TV제어 용도로 사용빈도가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낮은 만족도는 보급과 판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직접구입(통신사 통한 가입 포함) 비중은 2019년 상반기 69%에서 작년 하반기 60%로 줄어들었다.  역으로 경품/사은품/선물로 받았다는 응답은 31%에서 40%로 늘었다. 많은 이용자가 휴대폰이나 인터넷·IPTV 가입 때 무료 또는 염가로 제공하는 기기를 받아 음악이나 날씨, 알람 기능 정도를 호기심에 사용해 보는데 그치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IT강국에서 AI강국으로’라는 구호 아래 AI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맞춰 여러 통신사와 플랫폼 사업자들이 가정 내 사물인터넷(IoT)의 핵심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AI스피커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나 정작 고객만족도는 나날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기본이 되는 음성인식 관련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시장 선점을 위한 제품 밀어내기는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기초적이고 핵심적인 기능에 대해 소비자의 인정을 받지 못하면 미래는 밝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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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5
  • LG전자 '초당 1테라비트 전송' 6G 시대 연다
    LG전자가 키사이트,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차세대 이동통신인 6G 기술 선도에 나선다. 23일 서울특별시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3자 간 업무협약(MOU)식이 열렸다. LG전자 김병훈 미래기술센터장(전무), 키사이트 신금철 전무, 조동호 LG-KAIST 6G 연구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6G 이동통신의 핵심 주파수인 테라헤르츠(THz) 원천기술 개발 및 검증체계 구축에 관한 것으로, 향후 6G 이동통신의 표준화 및 상용화 단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미지=픽사베이 제공  테라헤르츠에 이르는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초당 최대 1테라비트(1Tbps)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하는 기술은 6G의 핵심기술이다.  참여기관 3곳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테라헤르츠와 관련한 ▲원천기술 공동 개발 및 시험 인프라 구축 ▲계측 장비 고도화 ▲전파 환경 연구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키사이트는 글로벌 무선통신 테스트 계측 장비 제조사로, 6G 연구를 선도하는 주요 업체에 6G 테라헤르츠 상용 테스트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LG전자와 LG-KAIST 6G 연구센터에 테스트 장비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한층 더 강화된 기술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6G 이동통신은 2025년경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에는 상용화가 예상된다. 5G 대비 한층 더 빠른 무선 전송속도와 저지연ž고신뢰의  통신지원이 가능하다. 사람, 사물, 공간 등이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만물지능인터넷(AIoE: Ambient IoE)을 가능하게 할 수단으로 여겨진다. 한편 LG전자는 6G 핵심 원천기술의 확보를 목표로 지난해 8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과 업무협약을 맺은바 있고, 앞선 2019년 1월에는 한국과학기술원과 손잡고, ‘LG-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국/내외 연구기관 및 업체들과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키사이트코리아 최준호 사장는 “키사이트가 보유한 다양한 이동통신 검증시험 솔루션을 바탕으로 LG-KAIST 6G 연구센터가 추진하는 6G 이동통신의 원천기술 개발, 검증, 표준화에 이르기까지 상당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KAIST 6G 연구센터장인 조동호 교수는 “글로벌 계측 장비 시장을 선도하는 키사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LG-KAIST 6G 연구센터의 기술 역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단단한 초석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CTO부문 미래기술센터장 김병훈 전무는 “차세대 6G 이동통신에 대한 기술 선점 경쟁이 글로벌로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테라헤르츠 무선 송수신에 대한 원천기술 개발부터 검증까지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구축, 6G 이동통신의 표준화 및 상용화 단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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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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