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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로 회사 욕하면 해고' 이메일 감시 갑질 빈번
최근 사용자의 업무용 메신저 사찰, 업무 공간 내 CCTV 감시 등과 같은 일터 ‘감시 갑질’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일각에서는 ‘업무용 메신저에서 업무와 무관한 대화를 한 직원이 잘못’이라고 말하거나, ‘서약서만 사전에 작성했다면 사용자의 업무 감시를 문제 삼을 수 없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그러나 전자기기 및 프로그램을 활용한 무차별적인 감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의 소지가 있을 뿐 아니라, 노동 인권을 침해한다는 측면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될 수도 있다. 직장갑질119에도 감시 갑질과 관련한 상담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5월 30일까지 직장갑질119에 이메일을 보내 ‘업무 공간에서의 감시’ 관련 고충을 호소한 사례는 총 40건이다. 이 중 전자 감시 갑질 유형은 크게 △CCTV를 통한 감시 △메신저 및 이메일 사찰 △기타 프로그램을 활용한 감시로 나뉜다. 이런 감시 갑질 피해자들은 심각한 정신적인 고통을 경험하면서도, 업무 공간에서 감시를 당하는 것은 사실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며 스스로를 의심하고 자책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전자 감시 갑질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CCTV를 활용한 감시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버스, 식당, 민원실 등 불특정 다수의 출입이 빈번한 ‘공개된 장소’에는 범죄예방, 시설안전 및 화재 예방 등 개인정보보호법 제25조제1항 각 호에서 정한 예외적인 경우에만 CCTV를 설치할 수 있으며, 노동자 감시를 위해 CCTV를 설치하거나 수집된 영상을 사용할 수 없다. 회사 사업장 내부 등 불특정 다수의 출입이 빈번하지 않은 ‘비공개된 장소’에 CCTV를 설치할 때는 해당 장소에 출입하는 정보주체, 즉 노동자 전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때 사용자는 어떤 개인 정보를 어떤 목적으로 수집하는 것인지는 물론이고,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는 사실 및 거부 시 불이익 내용’까지 노동자에게 알려야 한다. 상시근로자 30인 이상으로 노사협의회가 설치된 사업장은 노사협의회에서 ‘사업장 내 근로자 감시설비의 설치’에 관하여 협의할 의무가 있다. 다만, 어떠한 경우에도 CCTV를 임의로 조작하거나 다른 곳을 비춰서는 아니 되며, 녹음기능은 사용할 수 없고,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처벌(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 대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법이 무색하게도, CCTV를 통한 노동자 감시가 허용되지 않는 공개된 장소에서 일하고 있지만 CCTV로 업무 태도를 감시․지적당하거나(사례1), 공개된 장소인지 여부를 떠나 업무 공간에서 자신과 관련해 어떠한 정보가 수집․활용되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업무 감시를 통한 불이익을 경험하는 등의 피해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감시가 협박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명백한 위법행위이지만,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 증거를 사용자가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노동자들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회사 이메일이나 사내 메신저를 사용자가 열람하는 것 역시 감시 갑질의 한 유형이다. 사용자에 의해 운영되는 업무용 메신저나 업무상 이메일 계정이라 할지라도, 사용자에게 그 안에서 나누는 모든 대화를 자유롭게 확인할 권리가 무한정 주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 장비의 소유 권한과 별개로 노동자의 인격권과 사생활의 비밀은 보호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는 헌법 제10조와 헌법 제17조 등을 근거로 ‘자신에 관한 정보가 언제 누구에게 어느 범위까지 알려지고 또 이용되도록 할 것인지를 정보주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 즉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명시적으로 인정하고 있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업무용 이메일과 메신저의 사적 이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근로계약을 체결할 경우 사용자의 대화 열람을 일체 문제 삼을 수 없다는 극단적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그러나 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기계가 아니고, 업무에 심각한 지장을 불러일으키지 않는 선에서는 근무 시간 중이더라도 ‘업무와 무관한 대화’를 비롯한 사생활을 영위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설령 근로계약이나 내규를 통해 회사 이메일이나 사내 메신저의 사적 이용을 금지하고, 관련 기록을 열람할 권리를 사용자에게 부여했다 하더라도 열람 목적과 그 범위는 엄격히 제한할 필요가 있다. 실제 관련 상담 사례를 살펴보면 사용자와 관리자가 자의적 기준에 따라 메신저와 이메일을 열람해 노동자의 개인정보보호 법익을 침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일부 회사는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대화 내용을 열람한 목적이 사실상 ‘회사를 비방한 직원을 색출하기 위함’이었고, 상급자가 직원의 메신저 내용을 확인한 이유는 ‘자신을 욕했을 것 같아서’였다. 계약상으로는 관리 감독의 필요성이나 사용자의 이익을 앞세우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업무가 아닌 사용자나 관리자의 ‘기분’을 나쁘게 했다는 이유로 인격권이 침해되었고, 이 과정에서 노동자들은 업무상 불이익까지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감시 갑질은 감시용 앱이나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모니터링’이라는 이름으로 이뤄지기도 합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업무용 PC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각종 보스웨어 프로그램 도입이 확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프로그램 도입 과정에서 상당수 노동자들은 수집한 정보가 어떤 식으로 활용되는지, 남용되지 않도록 어떤 보호조치를 할 것인지, 법적으로 보장되는 권리는 무엇인지를 정확히 안내받지 못한 채 프로그램을 설치하라거나 서약서에 동의하라는 사용자의 일방적 지시를 따랐고, 그 결과 업무 목표 달성 및 근태 관리라는 명목하에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면서도,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직원’이라는 낙인이 찍힐까 두려워 문제 제기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사생활 침해 위험성과 노동자 정신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음에도 법과 제도, 사회적 논의 수준이 기술 발전과 프로그램 도입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사용자의 과도한 노동자 감시는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관련 규정에 근거해 지금도 직장 내 괴롭힘이 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직장 내 괴롭힘 판단 및 예방 대응 매뉴얼에서 ‘CCTV를 통해 일하거나 휴식하는 모습을 지나치게 감시하는 것’을 직장 내 괴롭힘의 한 유형으로 설명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일터 전자 감시 갑질은 노동관계 법령에서 규율하고 있지 않아 여전히 개인정보보호법이나 통신비밀보호법, 위치정보보호법 등을 근거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법이 사용자와 노동자가 불평등한 관계에서 계약을 맺을 수밖에 없는 노동관계의 특성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 메신저 사찰이나 CCTV 관련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감시나 사찰에 동의한다는 서약서를 쓰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반복되며 혼란이 야기되는 이유도 여기에 다. 관련 노동관계 법령이 없다는 이유로 고용노동부가 일터 감시로 인해 발생한 노동 인권 침해 사안에 대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따라서 사용자가 업무상 필요성을 입증한 경우에만 노동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제한적으로 정보를 수집․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사용자와 노동자의 정보 비대칭성을 감안해 감시 사실에 대한 입증 책임은 사용자가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을 통해 사업장 내 노동 감시 문제를 노동권 보호의 차원에서 규정하고 규율할 필요성이 있다. 그간 노동 관계 법령을 통해 사업장 내 전자 감시를 규제하려는 노력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4년 4월 11일 진선미 의원이 발의한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사용자가 근로자의 노동감시 수단으로 감시 설비를 설치 운영하지 못하도록 하고, 근로자의 안전 유지 및 사업장 시설의 도난 방지 등을 목적으로 사업장 내에 감시 설비를 설치 운영하는 경우 설비의 유형, 수집하는 정보 및 이용 목적을 알리고, 설치 목적 외 용도로 수집한 정보를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2년 3월 30일 강은미 의원이 발의한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감시설비의 설치, 운영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사업 목적 달성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 설치 운영할 경우에도 노동자 권리 침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노조 또는 노동자 대표와의 합의를 통해 도입’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진선미 의원과 강은미 의원이 발의한 해당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모두 임기만료폐기 되었다. CCTV, 컴퓨터, 인터넷 모니터링, 지문인식,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감시 설비 도입 사업장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22대 국회에서는 노동자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및 사생활 권리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노동관계법 개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 직장갑질119 김하나 변호사는 “당사자 동의없이 일반적·추상적이고 불명확한 목적으로 노동자 개인의 모습, 동선, 메시지, 대화 및 이메일 내용을 상시 확인하는 것은 ‘감시행위’다. 이러한 감시행위는 구체적인 양태에 따라 민사상 불법행위, 직장 내 괴롭힘 행위 및 관련 법률 위반으로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에도 사용자가 ‘감시행위’라는 명확한 인식 없이 감시행위를 행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기술의 발달로 CCTV, 사내 전산업무프로그램 등이 당초 목적과 달리 감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고, 이로 인하여 고통을 호소하는 노동자는 증가하는 반면 실제 사업장에서는 노동자가 피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고용노동부에 문제를 제기해도 관할의 문제로 별도의 제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다. 이러한 현실과 인식의 괴리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동감시를 금지하는 내용으로 근로기준법이 개정되어야 하고, 관련 교육도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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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나트륨·당류 섭취 감소 추세…아직 WHO 권고기준 1.5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질병관리청)를 바탕으로 최근 5년(2018~2022년)간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당류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2018년 이후 나트륨 섭취량은 지속 감소 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에 비해 1.5배 많이 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류는 WHO 권고기준 보다 낮은 수준이나 일부 어린이·청소년 연령층에서는 권고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나트륨, WHO 권고기준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섭취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2018년 3,274mg에서 2022년 3,074mg으로 200mg(약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국민이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는 통로인 ‘김치, 국·탕·찌개, 면류’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이 그간 줄어든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나트륨 섭취량(3,074mg)을 분석해 보면, 여전히 WHO 권고기준(2,000mg/일, 소금으로 환산시 5g)에 비해 1.5배 높은 수준이며, 남성의 경우 하루 평균 3,576mg, 여성은 2,573mg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음식점에서 섭취하는 나트륨의 양은 점차 감소한 반면, 가정에서 배달·포장음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이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식품 섭취 트렌드 변화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일상생활에서 나트륨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장소는 가정이었는데, 이는 김치, 국·탕·찌개와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들을 주로 가정에서 섭취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에 식약처는 가정에서 국·탕·찌개 조리 시 소금, 젓갈 등의 사용을 줄이고 표고·다시마·멸치가루 등으로 대체하는 조리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음식점에서 배달·포장음식을 주문할 때는 양념을 따로 요청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류, WHO 권고기준 보다 낮은 수준으로 섭취 2022년 국민이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당류 섭취량은 2018년 36.4g(1일 총 열량의 7.4%)에서 ’22년 34.6g(1일 총 열량의 7.6%)로 5년간 비슷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WHO 권고기준보다 낮은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우리 국민이 당류를 많이 섭취하는 통로인 ‘음료류’ 소비가 약 30% 증가했음에도 음료류를 통한 당류의 섭취량은 증가되지 않았다. 이는 국민이 탄산음료 대신 당류가 적은 탄산수 등을, 설탕을 섞은 믹스커피 대신 블랙커피를 많이 섭취하는 등 최근 소비 패턴 변화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2년 당류 섭취량을 분석해보면, 국민 전체 평균 당류 섭취량은 WHO 권고기준에 비해 낮은 수준이긴 하나, 일부 어린이·청소년 등의 집단에서 WHO 권고기준을 넘어 1일 총열량의 10% 이상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어린이·청소년 연령층에서 당류 섭취가 높게 나타난 이유는 하루 식사(총열량)에서 빵류, 당 함량이 높은 과일·채소음료류, 탄산음료 등을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식약처는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간식으로 과자·빵·떡류 보다는 신선한 과일을 섭취하고, 커피를 마실 때는 설탕이나 시럽을 줄이며, 탄산음료 보다는 물 또는 탄산수를 마시는 등 일상속에서 당류 줄이기의 노력을 당부하였다. 또한, 식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나트륨·당류 섭취량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식약처는 영양성분 및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 대상 식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영양표시 확인방법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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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이혼 재판..."최태원, 노소영에 1조3천억원 지급"
최태원(63) SK그룹 회장이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로 1조3천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급하라는 고등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지난달 16일 이혼소송 항소심 마지막 변론에 출석한 최태원 회장·노소영 관장. 사진=연합뉴스 2022년 12월 1심의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 665억원을 20배나 뛰어 넘은 금액이다. 특히 재산분할은 현재까지 알려진 금액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30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은 노 관장과 별거 후 김희영 티앤씨 재단 이사장과의 관계 유지 등으로 가액 산정 가능 부분만 해도 219억 이상을 지출하고 가액 산정 불가능한 경제적 이익도 제공했다"며 "혼인 파탄의 정신적 고통을 산정한 1심 위자료 액수가 너무 적다"고 판단했다. 이어 "노 관장이 SK그룹의 가치 증가나 경영활동의 기여가 있다고 봐야 한다"며 "최 회장의 재산은 모두 분할 대상"이라고 했다. 또한 "노태우 전 대통령이 최종현 전 회장의 보호막이나 방패막이 역할을 하며 결과적으로 (SK그룹의) 성공적 경영활동에 무형적 도움을 줬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1심서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은 분할 대상이 아니라는 판단도 뒤바뀌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합계 재산을 약 4조원으로 본 재판부는 재산분할 비율을 최 회장 65%, 노 관장 35%로 정했다. 재판부는 1조원이 넘는 재산분할 액수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했다. 재판부는 최 회장에 대해 "혼인 관계가 해소되지 않았는데도 2019년 2월부터는 신용카드를 정지시키고 1심 판결 이후에는 현금 생활비 지원도 중단했다"며 "소송 과정에서 부정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일부일처제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최 회장과 노관장은 1988년 9월 결혼해 세 자녀를 뒀으나 2015년 파경을 맞았다. 최 회장은 당시 "노 관장과 10년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면서 김희영 티앤씨 재단 이사장 사이에서 낳은 혼외 자녀의 존재를 알리며 이혼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해 본격적인 법적 절차에 들어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2018년 2월 소송으로 이어졌다. 이혼할 수 없다는 뜻을 굽히지 않던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하겠다고 입장을 바꿔 맞소송(반소)을 냈다. 노 관장은 이혼하는 대신 위자료 3억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 중 50%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1심 법원은 최 회장 보유 SK 주식은 부친인 최종현 전 회장에게 증여·상속받은 SK 계열사 지분이 기원인 '특유재산'이라 재산 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자 노 관장 측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재산분할 대상을 주식이 아닌 '현금 2조원'으로 변경하고, 요구 위자료도 30억원으로 올렸다. 그러면서 1990년대에 부친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가운데 약 343억원이 최종현 전 회장과 최 회장에게 전달됐으며, 1992년 증권사 인수, 1994년 SK 주식 매입 등에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최 회장 측은 SK그룹에 비자금이 유입된 적이 없다며, 이는 1995년 노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 때도 확인된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 밖에 노 관장 측은 '전 대통령의 사위'라는 후광이 최 회장이 그룹 총수로 올라서는 데 크게 작용했다고 주장했지만, 최 회장 측은 오히려 '대통령 사돈 기업'으로 불이익을 받았다고 반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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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드벤처 여행 1번지, 뉴질랜드 퀸스타운
- ▲ 퀸스타운 스카이다이빙(사진제공: 뉴질랜드관광청) 전 세계에서 가장 액티비티를 즐기기 좋은 여행지를 꼽으라면? 단연코 뉴질랜드의 퀸스타운(Queenstown)을 빼놓을 수 없다. 번지점프의 발상지이자 업그레이드된 스카이다이빙, 제트스키, 플라잉 폭스, 래프팅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퀸스타운이다. 퀸스타운은 뉴질랜드 여행 1번지이기도 하고 전세계 어드벤처 대표 여행지이기도 하다. 이곳은 직항편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인구 3만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뉴질랜드 여행 1번지가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이 도시가 탄생한 배경에서부터 시작한다. 퀸스타운은 원래 19세기 골드러시로 탄생한 부유한 도시였다. 그러나 금이 고갈되면서 뉴질랜드 사람들은 퀸스타운의 신비스러운 자연환경을 활용해 뉴질랜드의 제 1 관광도시로 재탄생시켰다. 퀸스타운은 도시의 아름다움이 빅토리아 여왕에 버금간다고 해 이름 붙여진 곳이다. 이름처럼 우아하고 평화로운 경관 덕분에 현지인들은 노년을 여유롭게 보내기 위한 곳으로 퀸스타운을 찾지만, 많은 여행자들은 광활한 자연 속에서 짜릿한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호수, 하늘, 산, 계곡 등 발길 닿는 곳마다 놀거리,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이곳은 그야말로 모험의 메카다. 퀸스타운을 한눈에 보기 퀸스타운에 도착하면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이 봅스 피크(Bob’s Peak)를 오르내리는 곤돌라와 와카티푸 호수(Lake Wakatipu)다. 이 두 곳에서는 어느 방향으로 카메라 셔터를 눌러도 그림엽서가 된다. - 스카이라인 스카이라인 곤돌라(Skyline Gondola)는 퀸스타운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와카티푸 호수를 둘러싼 우람한 산맥과 양떼가 풀을 뜯는 목가적인 풍경, <반지의 제왕>과 <호빗>을 찍은 드넓은 평원과 유유히 흐르는 강, 퀸스타운 공항, 고급스러운 골프장, 마을 등 퀸스타운 전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고공을 나는 스카이다이버들과 손인사를 할 수 있는 것은 덤. 봅슬레이를 개조해 만든 루지를 즐기며 내리막을 쏜살같이 질주해보는 것도 색다르다.(www.skyline.co.nz) - 언슬로우 호 ‘호수의 귀부인’이라는 뜻의 오래된 증기선 언슬로우 호(T.S.S. Earnslaw)는 곤돌라와 더불어 퀸스타운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남반구 최후의 증기선 중 하나인 언슬로우 호는퀸스타운 선착장에서 월터 피크(Walte Peak)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돌아온다. 양떼목장을 둘러서 양털깎이 체험을 해보고, 동화 같은 마을에 도착해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다 보면 중세 신사숙녀의 느긋한 오후가 따로 없다. 월터 피크의 드넓은 평원에서 승마나 자전거타기 등 색다른 경험을 추가할 수 있다.(www.realjourney.co.nz) 액티비티의 천국 퀸스타운을 속속 들이 들여다보면 스릴넘치는 액션 영화다. 높이가 100미터가 넘는 다리 위에 선 사람들이 두 발을 묶고 아찔한 계곡물을 향해 ‘번지!’를 외치고, 하늘에는 색색의 패러글라이딩이 수놓는다. 우리 돈 몇 만원으로 호수와 만년설을 끼고 하루 종일 라운딩을 즐길 수 있으며, 누구도 밟지 않은 폭신한 눈 위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맘껏 즐길 수 있으니 그야말로 원 스톱 액티비티 스폿(One stop activity spot). 퀸스타운이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춘 이유는 바로 광활한 자연 속에 넘쳐나는 액티비티 때문이다. - 번지점프 퀸스타운은 번지점프의 발상지다. 해켓(AJ Hackett)은 고대 바투아투의 종교의식에서 영감을 받아 43m 높이인 카와라우(Kawarau) 다리에서 1988년 세계 최초로 번지 점프를 상업화했다. 카와라우 다리에서 뛰어내린 사람은 50만 명이 넘는다. 번지점프를 하지 않더라도 이 곳에는 번지점프를 구경하기 위해 모여드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댄다. 오묘한 밀키블루 빛 강을 향해 뛰어내리는 사람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뒷골이 서늘하다. 좀 더 용감하다면? 스키퍼스 캐니언(Skippers Canyon)으로 향해보자. 빙하가 훑고 지나간 깊은 협곡에 간신히 차가 지나갈 만한 울퉁불퉁한 길이 있는데 이름하여 스키퍼스 로드(Skippers Road). 음산하고 거칠기 짝이 없는 오프로드의 종착지는 파이프라인 번지(Pipeline Bungy)다. 험한 협곡 사이를 연결한 흔들다리 위에서 102m 상공을 날아보자. 이보다 더 짜릿할 수 없다. 팁! 누드번지는 무료라는 사실! (http://www.bungy.co.nz/) - 스카이다이빙 퀸스타운에서 하늘을 나는 또 다른 방법은 스카이다이빙이다. 다이빙 포인트까지 경비행기로 올라가 상공 4,500m에서 수직 하강하게 되는데, 만년설을 머리에 얹은 산과 도시를 감싼 거대한 와카티푸 호수(Lake Wakatipu)를 향해 온몸이 빨려 들어간다. 1분도 채 되지 않는 순간이지만 그 짜릿함은 평생 뇌리에 남는다. 순간적인 두려움과 포옹하다 보면 금새 착지. 땅에 발이 닿는 순간 중력의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아쉬움이 더욱 크다. 떨어지는 공포를 도저히 이겨낼 수 없다면 헬기를 타고 상공을 날기만 해도 된다. (www.nzone.biz) - 플라잉 폭스 줄을 타고 상공을 나는 집라인(Zip line)을 뉴질랜드에서는 플라잉 폭스(Flying Fox)라 부른다. 퀸스타운의 플라잉 폭스는 도시의 중심인 봅스 피크(Bob’s Peak)를 따라 내려간다. 스카이라인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올라 나무 꼭대기에서 출발, 퀸즈타운의 아름다운 전경을 바라보며 하는 연속적인 플라잉 폭스로 퀸스타운을 들른 여행자라면 꼭 들러야할 곳. 모아 4-라인 투어(Moa 4-Line Tour: 2시간)와 가파른 경사를 최고 시속 70킬로미터로 내려가는 스릴 만점의 케아 6-라인 투어(Kea 6-Line Tour: 3시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 제트보트 물 위에서 나는 것이 가능할까? 숏오버 강(Shotover River)에서 즐기는 제트보트는 ‘Absolutely Yes!’로 대답한다. 좁고 급류가 심한 강 위를 시속 70km로 달리다 보면 물 위에 떠있는 것이 아니라 거의 날아가는 수준이다. 가이드가 좁은 계곡에서 360도 회전을 3연속으로 도는 기술을 선보일 때마다 모두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지르지만 얼굴엔 화색이 가득. 빙하가 녹은 차가운 물벼락을 맞고도, 강으로 고꾸라질 것 같아도 즐거운 고성이 멈추질 않는다. (http://www.shotoverjet.com/) 근교 여행 퀸스타운 시내와 액티비티를 즐겼다면 근교를 둘러보자. 퀸스타운에서 1시간 이내의 거리에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들이 있다. 근교를 한꺼번에 엮어 둘러보는 반나절 투어도 있으니 관광안내센터에서 스케줄과 기호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보자. - 애로우타운 애로우타운(Arrowtown)은 뉴질랜드 개척시대를 재현해놓은 민속촌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19세기 강에서 금을 캐내던 호시절, 애로우타운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잘사는 마을이었다. 당시의 영광을 재현해낸 레이크 디스트릭트 박물관(Lake District Museum)은 꼭 들러야한다. 퀸스타운에서 20km 떨어져있다.(http://www.arrowtown.com/) - 깁슨밸리 와이너리 깁슨밸리(Gibbston Valley)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와인 산지 중 하나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피노누아(Gibbston Valley, Reserve Pinot Noir)는 와인애호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 곳에서 와이너리 투어에 참가해 드넓은 포도밭과 와인케이브(Wine Cave), 치즈 공장을 둘러보면서 와인에 대한 지식을 쌓는 건 어떨까? 염소치즈 한 조각에 향긋한 피노누아를 곁들이면 와인애호가가 아니었더라도 금새 와인을 사랑하게 된다. (http://www.gibbstonvalleynz.com/) - 반지의 제왕, 호빗 투어 퀸스타운 근교에 흩어져있는 <반지의 제왕>, <호빗> 촬영지를 찾아가는 투어는 인기 만점이다. 소수의 참가자들이 사륜구동 차량을 타고 오프로드를 탐험하는 여행으로 스키어들에게 인기 만점인 리마커블스(Mt. Remarkables)와 근교 마을인 글레노키(Glenochy), 세계유산공원인 마운트 아스파이어링(Mt. Aspring)의 비경등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http://www.nomadsafaris.co.nz) (http://www.pureglenorchy.com/) - 밀포드 사운드 뉴질랜드 남섬을 찾은 여행자라면 대부분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에 참가한다. 밀포드 사운드는 약 1만2000년 전 빙하에 의해 주위 산들이 수직으로 깎여 만들어진 곳으로 노르웨이의 송네 피오르드와 함께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곳이다. 험한 절벽에서 빙하 녹은 물이 흘러 수백 개의 폭포를 이루고 그 아래에는 돌고래나 물개 등이 어울려 장관을 만들어낸다. 밀포드 사운드를 여행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크루즈를 이용하는 것. 퀸스타운에서 밀포드 사운드까지 가는데 4시간 정도 걸리지만 가는 곳곳마다 자연의 경이로움에 눈을 뗄 수 없다.(http://www.milford.net.nz/home.html) 퀸스타운에서 쇼핑하기 퀸스타운의 시내는 걸어서 30분이면 모두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작다. 액티비티나 여행에 필요한 모든 물품과 의류, 장비는 다운타운에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스키어들을 위한 스키장비와 레포츠 의류들이 즐비하다. 퀸스타운 숙소 퀸스타운은 세계적인 관광 도시답게 다양한 가격대의 숙소가 즐비하다. $2,000(뉴질랜드 달러)에 달하는 고급 롯지, 호텔, B&B, 캠퍼밴, 모텔에서부터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배낭여행객을 위한 $25정도의 백패커스까지 다양하다. 성수기인 여름(12~2월)과 겨울(6~8월)에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곤란을 겪을 수도 있으니 무엇보다도 숙소 예약은 필수다. 퀸스타운 교통 퀸스타운 시내를 돌아보는 데는 별다른 교통수단이 필요 없다. 호숫가를 따라 시내 전체를 걸어도 30분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광활한 자연 속으로 들어가 더 짜릿한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서는 다운타운에서 1시간 정도 이동할 각오는 되어있어야 한다. 퀸스타운 시내를 돌아다니려면 로컬버스인 노랑버스(Connetabus) 이용권을 구입하면 편리하고, 액티비티를 예약할 때 픽업서비스가 대부분 포함돼 있으므로 굳이 렌터카를 빌리지 않아도 충분히 여행이 가능하다. 애로우타운이나 근교의 번지점프 브릿지, 깁슨 밸리 와이너리 등을 한꺼번에 둘러보기 위해서는 빨간 2층 버스(Double Decker Bus Tour)를 이용하는 것이 운치도 있고 매우 편리하다. Tip! 퀸스타운 시내를 걷다 보면 i-Site표시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우리말로 치면 여행자 안내 센터인 셈. 뉴질랜드 전역에 걸친 여행 안내 정보망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 투어나 숙소, 교통편 등을 모두 이 곳에서 예약할 수 있다.(http://www.queenstowni-site.co.nz/) 퀸스타운까지 가는 방법 우리나라에서 퀸스타운으로 한번에 가는 방법은 없다. 오클랜드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오클랜드에서 퀸스타운까지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출처: 뉴질랜드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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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드벤처 여행 1번지, 뉴질랜드 퀸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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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 진료인원 연평균 8.5% 증가…30-40대 74.0%
- ▲ (사진제공: 여성미한의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하여 ‘자궁내막증(N80)’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8년 5만3천명에서 2012년 8만명으로 5년새 약 2만7천명(50.2%)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8.5%로 나타났으며 총진료비는 2008년 약 281억원에서 2012년 약 381억원으로 5년새 약 100억원이 증가(35.4%)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6.2%로 나타났다. ‘자궁내막증’ 진료인원의 10세구간 연령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40대가 45.2%로 가장 높고, 30대 28.8%, 50대 12.6%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30~40대의 점유율이 74.0%로, 자궁내막증 진료인원의 10명 중 7명은 30~40대의 중년 여성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진료인원은 2008년 22,316명에서 2012년 36,271명으로 5년새 13,955명(62.5%) 증가하였다. 2012년에 자궁내막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는 16,978명으로 전체 진료인원 80,328명 중 21.1%를 차지하였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4.4%로 매년 수술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내막증의 치료는 초기일 경우 호르몬 약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를 통해 이뤄지며, 제거가 필요할 경우 복강경 수술이나 개복수술을 시행한다. ‘자궁내막증’이란,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 자궁후벽, 자궁인대, 골반벽 등에 존재하게 되어 통증, 출혈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자궁내막이란 자궁의 안쪽 벽을 이루는 막으로, 생리 주기에 따라 호르몬의 분비 신호에 의해 비후와 탈락을 반복적으로 나타낸다. 자궁내막조직이 자궁내막 외의 다른 곳에 붙게 되면 자궁 안에서 일어나야 할 변화가 자궁 밖에서 일어나, 주변 조직을 침범하고 출혈을 유발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생리통을 포함한 골반통이나 요통이다.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생리통은 생리가 나오기 전에 시작되며, 생리 기간 동안 내내 지속되는 특징을 가진다. 초경 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생리통을 겪는 경우도 있으며, 대개 하복부 양쪽에 통증이 온다.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하지만 만성적으로 진행하고 재발을 잘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리통이나 골반의 지속적인 통증을 갖는 여성은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조속히 병원에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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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 진료인원 연평균 8.5% 증가…30-40대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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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 쌀쌀한 가을바람 ‘고혈압 주의’
-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올 가을 가장 춥고 큰 일교차에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다. 갑자기 찬바람이 불고 낮은 기온에 노출되면 혈관벽이 수축해 혈압이 상승할 위험이 높고 이로인해 심근경색 등 돌연사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소홀히 하기 쉬운 고혈압, 시한폭탄과도 같아 침묵의 살인자라 불릴 정도로 고혈압은 증상이 별로 없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서서히 돌이킬 수 없는 합병증에 빠지거나 심지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시간폭탄의 뇌관과도 같다. 고혈압은 피가 혈관 벽을 너무 세게 미는 것을 의미하는데, 수축기 혈압이 140 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일 경우를 말한다. 혈압이 이렇게 높게 유지되면 서서히 혈관벽에 손상과 변화가 생겨 합병증이 발병하게 되는데,이 문제의 혈관이 뇌혈관이면 뇌경색이나 뇌출혈, 심장의 관상동맥이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을 일으키게 되고 대동맥이 늘어나거나 터질 수 있으며, 심부전으로 숨이 차기도하고 콩팥기능을 손상시킬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특히, 요즘과 같이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는 혈압이 급격히 올라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질 수 있으므로 혈압관리에 더욱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기온에 따라 변하는 혈압, 추위는 심장과 혈관에 큰 부담 혈압은 기온에 따라 변하게 되는데, 날씨가 추우면 혈압이 올라가고 따뜻하면 내려간다. 정상 혈압을 보이는 사람도 기온이 1도 내려가면 수축기 혈압이 1.3mmHg 정도 올라가고 확장기 혈압은 0.6mmHg 정도 높아지게 된다. 즉, 기온이 10도만 내려가도 혈압은 13mmHg나 올라가게 된다. 날씨가 추워지면 교감신경계가 자극되고 피부의 혈관이 수축하므로 심장은 더 큰 압력을 가해야 전신에 피를 보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혈압이 높아지다보면 혈관벽에 가해지는 압력도 강해지기 때문에 결국 이미 동맥경화증으로 약해진 혈관이 쉽게 손상될 수 있고 그로인해 혈관내 혈전이 만들어져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질 수 있으므로 고혈압 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와 반대로, 추운 곳에서 오래 머물다가 갑자기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는 경우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져 어지럽고 가슴이 답답하며, 심하면 순간적으로 의식을 소실할 수도 있다. 따라서 서서히 실내온도에 적응할 수 있게끔 여유를 가지고 실내로 들어오는 경우가 필요하다. 즉, 외출 전후에 실내외의 기온차이에 의한 체온의 차이가 많이 나지 않게 요령이 필요하다. 혈압약 친구라 생각하고 꾸준히 혈압 점검후 복용 고혈압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은 반드시 혈압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약 복용을 중단했을 경우 중풍 등 뇌손상의 위험이 높아질 수도 있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질때는 고혈압 환자들의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혈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혈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 대개 혈관의 혈압 조절능력이 감소된 어르신들의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잘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 경우와 심부전이나 전립선 비대증으로 약물투여를 하는 경우에 실내외 기온의 차이가 많은 경우에 혈관의 혈압 조절 능력이 더 많이 감소하므로 더욱 조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항상 보온 유지하고 생활습관 개선헤야 추운 날씨에 혈압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외출을 할때도 체온이 따뜻하게 유지해야 하고, 외출후 집으로 돌아올 때에도 지나치게 실내온도가 높아 체온이 갑자기 많이 상승하는 것을 피해야한다. 따라서 잠깐 집 밖으로 나간다고 해서 반소매나 가벼운 옷차림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평소 혈압이 높은 사람은 외출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면 도움이 되며, 외출후 집안의 적절한 실내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또한, 고혈압 환자에게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높일 뿐만 아니라 혈압약의 효과도 떨어뜨리기 때문에 피하고, 흡연도 혈압 상승을 유발하며 각종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뿐만아니라, 살이 찌면 교감신경계가 자극되고 지방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여러가지 호르몬이 많아져 혈압이 높아지게 되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짠 음식을 적게 먹고, 칼륨이 많은 과일과 야채를 먹으면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으므로 김, 해파리, 미역 등의 해산물과 사과, 토마토, 포도 등의 과일, 부추, 오이, 시금치 등의 채소류를 자주 섭취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요법은 고혈압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심폐지구력을 기르는 속보와 가벼운 조깅,수영 등이 좋으며 하루에 30분정도 1주일에 5일 이상 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운동 전후에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이 필요하다. 또한 새벽운동 보다는 기온이 올라간 오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서홍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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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 쌀쌀한 가을바람 ‘고혈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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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들이길, 방심하면 식중독으로 고생길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단풍놀이, 지역축제 등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에 날씨가 선선하다고 자칫 방심하면 식중독에 걸리기 쉬우므로 도시락 준비, 보관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요즘같이 아침·저녁과 낮의 일교차가 큰 경우 낮 기온이 높아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보다 철저한 음식물 취급 및 관리가 필요하다. 지난해의 경우 가을철(9~11월) 식중독 발생건수가 79건으로 연중 최고였고, 계절별 식중독 발생은 봄(56건), 여름(75건), 가을(79건), 겨울(56건)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야외 나들이 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시락은 필요한 양만큼만 준비하여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조리하기 전 손과 식재료(채소, 과일류 등)는 세척제 등을 이용하여 깨끗이 씻어야 하며, 조리하는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혀야 한다. 식수는 끓이고 밥과 반찬은 따로 담아 충분히 식힌 다음 뚜껑을 덮어 보관해야 하며 김밥은 밥과 재료들을 충분히 식힌 후 만들어야 한다. 조리한 음식의 경우 차량으로 이동할 때에는 자동차 트렁크나 내부에 보관하지 말고 아이스박스 등을 사용하여야 하며, 여행지에 도착해서는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준비한 음식은 가급적 조리한지 4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하며, 섭취 전에는 손을 씻거나 위생 물티슈로 깨끗이 닦아야 한다. 휴게소 등에서 구입한 음식이나 음료수는 되도록 빨리 먹고, 남은 음식과 음료수를 차안에 그대로 두면 상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산 등에서 약수터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공인기관의 먹는 물 수질검사 성적서와 음용금지 여부를 확인하여야 하며, 야생버섯이나 덜 익은 과일을 함부로 채취·섭취해서는 안 된다. 식약처는 음식물을 섭취할 때 항상 손씻기와 같은 개인위생과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이고, 음식물 취급 및 섭취에 주의하여 즐거운 나들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식중독 예방법, 대처요령, 신고요령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식중독 예방 대국민 홍보사이트(www.mfds.go.kr/fm) 또는 모바일 웹(m.mfds.go.kr/f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음식물을 섭취 후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증상이 보이는 경우에는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하여 의사의 지시에 따르며, 함께 식사한 사람들에게 동일한 증세가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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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들이길, 방심하면 식중독으로 고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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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정부 불법 SW 사용 가능성 커, 관리체계 부실 기사 해명
-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정부 불법 SW 사용 가능성 커, 관리체계 부실’기사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밝히면서 해명자료를 냈다. 정부 부처 PC 보유 수량과 필수 소프트웨어 수량이 차이가 나며, 이는 불법 복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과 관련하여, 각 부처에 확인한 결과, PC 대수와 SW 수량의 차이는 정부 부처의 각 직원들이 컴퓨터 보안을 위해 인터넷용과 행정용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한글 SW는 인터넷이 차단되어 있는 내부 행정용에서만 사용하고 인터넷용 컴퓨터에서는 사용되지 않도록 차단되어, 전체 PC 대수에 비해 소프트웨어의 수량이 적게 나타나는 것으로 불법복제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백신프로그램의 경우도 정부 부처의 전산망 관리에 있어서 보안이 매우 중요시되어 백신프로그램을 전부 갖추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매년 관련기관으로부터 특별 점검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기관의 소프트웨어 관리에 관한 규정’(대통령 훈령)에 따라 정부 부처를 포함한 공공기관들의 소프트웨어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매년 자체 점검 및 현장 실사 점검을 통해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이에 따라, 공공기관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은 1% 내외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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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정부 불법 SW 사용 가능성 커, 관리체계 부실 기사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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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조차 금지된 발암물질 든 닭꼬치 유통
- ▲ JTBC 보도 장면 캡처 2013.10.13일 JTBC에서 보도한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닭꼬치용 고기 75톤이 국내에 유통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었다”에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식약처가 밝혔다. 부산에 있는 한 식품회사가 '12년 1~4월까지 중국의 도축가공장에서 수입한 닭꼬치(프레스햄)는 총 20건 351톤으로 수입신고된 10건 106톤을 정밀검사한 결과 이중 8건 67톤은 니트로퓨란이 검출되지 않아 시중에 정상유통 되었다. 최초정밀검사는 5건 42톤, 확인검사는 3건 25톤으로 2012년 4월 2건 39톤은 정밀검사 결과 니트로퓨란이 검출되어 이중 31톤은 긴급 회수하였으나 8톤은 이미 시중에 유통되어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나머지 10건 245톤은 '12. 4~5월간 수입신고 없이 반송한 사실이 확인됐다. 따라서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닭꼬치 75톤이 국내에 유통되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식약처는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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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조차 금지된 발암물질 든 닭꼬치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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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우리 국민의 휴대폰 구입비용 총 17조원!
- - 2010년 휴대폰 구입비용 8.8조, 2년새 2배 늘어 - 매년 휴대폰 가격 올리는 제조사 - 비싼 휴대폰 사라고 조장하는 통신사 - 단말기 가격 인하 등 실효성 있는 통신비 절감 정책 시급 지난해 우리 국민의 휴대폰 교체 비용이 17조원을 훌쩍 넘어, 관련 지출이 과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회 새누리당 김기현 의원이 Gartner (Forecast: Mobile Devices, 2013/2)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휴대폰 구입 위하여 지출된 금액이 17조 4,000억원에 육박하며 이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4년 R&D 투자예산(17조 5,000억원)과 맞먹는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년도 휴대폰 총 구입비용인 8.8조원에 비해 휴대폰 구입부담이 2년 만에 2배로 폭증하고 있어 가계통신비에 부담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휴대 전화 단말 교체 비용 구분 2010년 2012년 2013년* ⓐ 휴대폰 평균 가격 38.7만원 47.8만원 53.5만원 ⓑ 이동 전화 가입자 수 5,077만명 5,362만명 5,414만명 ⓒ 휴대 전화 교체율 44.9% 67.8% ․ ⓓ 총 구입 비용(ⓐ×ⓑ×ⓒ) 8.8조원 17.3조원 (19.6조원) 김 의원은 “휴대폰 구입비용으로 17조원이 넘는 금액이 쓰여진 것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마트폰 가격과 높은 단말기 교체율이 근본 원인이라고 본다”면서“다른 전자제품과 달리 휴대폰은 새로운 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출고 가격이 점점 상승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동통신사 역시 보조금 경쟁 등의 과도한 마케팅 정책을 펼쳐 국민들에게 비싼 휴대폰을 자주 교체하게끔 조장해왔으며, 최근에는 ‘착한 기변’, ‘2배 빠른 기변’ 등의 광고로 휴대폰 구입과 과소비를 조장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단말기 가격인하 정책과 과도한 마케팅에 대한 합리적인 가이드라인 제시 등 실효성 있는 통신비 절감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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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우리 국민의 휴대폰 구입비용 총 17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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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사고 유발자, 알고보니 한수원
- ▲ 고리원자력발전소 (출처:홈페이지)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인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08~13) 원전사고 등급별 발생 현황」에 따르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을 1차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이 되려 사고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발생한 원전사고는 총 74건으로, 등급별로는 각각 0등급 63건, 1등급 7건, 가장 정도가 심각한 2등급은 2건(최근 발생한 2건은 등급미분류)인데, 이 중 사고발생과 관련 한수원의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 정비 준비 또는 정비 후 기동 중 발생한 사고가 11건이고, 각각 0등급 7건, 1등급 3건, 2등급 1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2월 발생한 이후 한수원의 은폐기도가 드러나 파문을 야기한 고리 1호기 사건(2등급)도 한수원의 계획예방정비 중 전원이 상실되면서 벌어진 사고였다. 김기현 의원은 이에 대해 “사고를 예방해야 할 계획예방정비가 오히려 사고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원전 운영 중에 일어나는 사고도 아니고 사업자가 정비를 하면서 사고를 일으킨다면 도대체 원전사고 예방을 누가 하라는 건지 모를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시행하는 원전 정기검사 일정조차 한수원의 계획예방정비 일정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원전 안전의 1차적 책임은 사업자인 한수원에 있다”면서, “이렇게 한수원의 계획예방정비를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계획예방정비 체계 자체는 물론 원안위의 원전검사 방식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참고자료: 「최근 5년간(2008~13) 원전사고 등급별 현황」 중 계획예방정비 관련 사고 현황2011.12.15 월성40계획예방정비기간중가압기증기배출밸브배관연결부(용접부)누설발생2008.05.25 고리30계획예방정비중 가압기 압력방출밸브 개방에 의한 가압기 저압력으로 안전주입 발생2008.05.27 영광40계획예방정비 기간 중 증기발생기 수실 배수관 붕산석출2009.01.16 고리30계획예방정비중인4호기기동용변압기계전기작동파급으로고리3호기안전모선A계열전원상실2009.09.03 월성21계획예방정비기간중역전력계전기오작동에의한스위치야드차단기개방으로소외전원상실및예비디젤발전기#2기동2010.02.17 한빛30계획예방정비를 위한 출력감발 중 전원절체 실패로 인한 원자로냉각재펌프 정지에 따른 원자로정지2010.04.9 한빛20계획예방정비후기동중,주변압기측가스절연모선지락발생부위의정비를위한원자로수동제어정지2010.12.29 한빛50계획예방정비 중 안전모선 저전압에 의한 비상디젤발전기 자동기동2011.04.19 고리3,41계획예방정비중인적오류로인한지락으로고리3,4호기안전모선저전압및비상디젤발전기기동2012. 2. 9 고리12계획예방정비 중 소외전윈상실 및 비상디젤발전기 기동실패에 의한 교류전원 완전 상실2012.11.26 한울61계획예방정비중가압기저압력신호에의한안전주입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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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사고 유발자, 알고보니 한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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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비속어, ‘친구’, ‘인터넷-휴대폰’ 순으로 영향’
- 초등학생이 비속어를 가장 많이 접하고 사용하는 대상은 ‘친구’이다. 초등학교 수업 부교재로 사용되는 아이스크림(i-Scream)에서 만든 초등 가정학습 프로그램 ‘아이스크림 홈런(Home-Learn)’이 87주년 한글날을 맞아 지난 1일부터 약 1주일동안 전국 초등학생 8,500여명을 대상으로 ‘비속어 사용’을 조사한 결과다. 설문에 따르면 ‘비속어를 주로 어디서 접하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3%가 ‘또래집단(학교, 학원 등)’을 첫 번째로 꼽았으며, 스마트폰 보급 및 인터넷 사용 등과 맞물려 20%가 ‘인터넷 및 휴대폰 SNS’를 꼽았다. 이어 방송이 9%로 3위, 집이 6%로 4위를 차지했다. ‘비속어를 주로 누구를 통해 접하나‘를 묻는 질문에도 가장 많은 응답자인 46%가 ‘친구’를 선택했다. 이어 ‘선배, 후배 등이 26%로 1, 2위를 합한 72%가 ‘또래집단’에서 비속어를 접한다는 결과를 보였다. 비속어를 사용하는 대상도 ‘친구’가 51%로 1위를, 사용하는 이유도 ‘주변에서 대부분 사용하기 때문에’가 27%로 1위를 차지해 가치관이 완벽하게 형성되지 않은 초등 시기의 비속어 사용의 경우 친구, 선후배 등 또래집단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 반길만한 것은 초등생의 97%가 ‘바른 말을 반드시 / 기왕이면 사용해야 한다’고 답해 초등생 역시 바른 언어 사용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것. 이는 평생 언어습관을 좌우하는 초등시기에 부모나 선생님 등 어른들의 역할이 중요하며, 어른들이 초등 또래집단의 바른말 사용 분위기 조성을 돕는다면, 초등학생들의 비속어 사용은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한 것으로 풀이해 볼 수 있다. 최형순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장은 “초등학생의 경우 인성이나 가치관이 완벽히 형성되지 않아 친구 등 또래집단의 행동을 따라 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비속어 사용 역시 마찬가지”라며 “초등 또래집단에게 비속어가 잘못된 행동임을 인지시키고, 바른말 사용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면 초등생 비속어 사용은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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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비속어, ‘친구’, ‘인터넷-휴대폰’ 순으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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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30, 외국어 영역 1등급 올리는 전략
- 어느덧 수능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올해 201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사상 처음으로 ‘난이도 선택형’ 시험으로 치러지면서, 어떤 쪽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지 감을 잡지 못하고 혼란을 겪었던 수험생들로서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수험생들은 초조한 마음을 다스리고 그 동안 공부했던 내용들을 차분하게 정리하며 실수를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 이에 수능 30일을 앞두고 뇌새김 교육연구소 최재호 소장의 도움을 빌려 외국어 영역 마무리 전략을 소개한다. n 마지막까지 듣기 연습은 꾸준히, 실전 감각 익혀야 올해 수능 '듣기·말하기'영역은 1점 문항이 사라지고 모든 문항에 2점이나 3점이 배점된다. 한 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듣기·말하기'영역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외국어영역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이 범하는 일반적인 실수가 바로 ‘영어 듣기가 하루아침에 되겠어?’ 라는 마음에 포기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남은 30일동안 매일 30분만 투자해도 귀는 열릴 것이다. 스크립트를 먼저 공부해 대화의 패턴, 반복되는 문제 유형을 익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어떤 내용인지 알기 때문에 처음에는 들리지 않았던 표현과 단어가 귀에 들어오고, 전체 대화를 놓치더라도 파악한 대화내용에서 유추해 답안을 고르면 오답률을 낮출 수 있다. 상위권 학생들도 매일 듣기 연습을 지속해 감각을 유지하자. 모든 수험생은 자신의 수준보다 약간 더 어려운 문제로 공부하는 것이 안전하다. n EBS 교재의 그림, 도표 점검도 필수 그림이나 도표를 활용한 문제는 자료가 전달하는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한데 익숙한 자료가 출제되면 문제를 풀기가 훨씬 수월하다. EBS 교재에 있는 그림이나 도표는 거의 그대로 활용하여 대화의 내용을 재구성하는 형태로 출제된다. 최근 수능에 출제되는 그림이나 도표 문제도 모두 이러한 연계 방식으로 출제되었다. 따라서 교재의 자료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여 눈에 익혀 놓는 것이 유리하다. n 1등급 노린다면 빈칸 추론 문제 넘어야 1등급을 노리는 상위권 학생이라면 ‘빈칸 추론’은 꼭 정복하고 가야 할 산이다. 6월, 9월 평가원 모의평가 영어 B에서 ‘빈칸 추론 문제‘는 각각 3점짜리 5 문제(15점), 2점짜리 2문제(4점)로 총 19점이나 차지하지만, 정답률은 가장 낮아 상위권 학생들에게도 쉽지 않은 유형이다. 무조건 많이 풀어본다고 점수를 높일 수 있는 유형이 아니므로 지문의 주제를 찾아내는 요령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빈칸 추론의 핵심은 주제어의 동의, 유사, 반의, 이중부정 등이다. 즉, 주제어의 유사어나 동의어, 반의어들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빈칸 추론을 넘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따라서 남은 기간 동안 어휘공부를 할 때, 한가지 단어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동의어나 유사어, 반의어까지 함께 학습해야 한다. n 지문 해석 다하고도 영문 보기 잘못 선택하는 실수는 금물 영문보기에 대한 비중이 늘어, 영문보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점수 상승의 중요한 잣대이다. 앞선 6월, 9월 모의고사에서도 지문의 내용은 파악했지만 영문보기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점수를 잃은 학생들이 적지 않았다. 영문 선택지에 주로 사용되는 단어와 표현들을 미리 익혀 마지막 수능시험에서 똑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유의하자. n 포기했던 문법 문제에서 점수를 얻어라 빈칸 추론문제의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문법 관련 문제는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되는 경향으로 기본수준의 문법만 체크해도 점수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6월, 9월 모의고사에 출제된 문법 문제만이라도 확실하게 점검하자. 두꺼운 문법책을 보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30여 개의 문제들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문제를 분석해 어떤 문법 요소를 묻는 질문인지 파악하고 해설지를 보면서 답이 되는 이유를 이해하고 스스로 설명할 수 있으면 된다. 교육 컨텐츠 전문기업 위버스마인드의 뇌새김 교육연구소 최재호 소장은 “차근차근 잘 해오던 학생들도 수능을 한달 여 앞둔 시점이 되면 괜히 초조해지는 마음 때문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며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며 “지난 모의고사에서 자신이 틀린 문제는 정확히 분석하고 몰랐던 어휘, 문법은 반드시 체크하고, 새로운 문제집을 펼치기 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교재의 틀린 문제 위주로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수능은 무엇보다 자신과의 싸움이므로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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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30, 외국어 영역 1등급 올리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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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차량취득세 부정과소신고 뿌리 뽑는다
- 서울시는 일부 차량매매상과 차량등록대행업자가 매매가액 다운계약서 및 법인장부를 위조하여 차량취득가를 낮추어 차량취득세를 부정과소납부해온 것을 적발하고 이러한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차량취득세 탈세행위 근절을 위해 정기적세무조사 등 차량취득세 과세업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 최근 5년간 법인장부 신고 중 시가표준액 미달 : 총 278천건 중 58천건 ※ 차량취득세 과소신고 유형 ① 법인소유 차량을 취득하고 허위 법인장부 및 매매가 다운계약서 제출 ② 유령회사(Paper Company) 명의로 차량취득 후 개인에게 매도하면서 매매가 다운계약서 및 법인장부 위조 신고 ③ 차량등록대행업자가 납세자로부터 이전등록비를 받고 취득세 과소신고 이를 위해 시는 10월 1일부터 서울시·자치구 합동으로 최근 5년간 차량 취득가격을 시가표준액보다 현저하게 낮게 신고한 차량을 대상으로 법인의 회계장부를 조사하여 탈루된 세금을 모두 추징하고, 차량취득세 면탈을 위해 고의적으로 허위법인 설립, 법인장부 위조 등 적극적인 조세면탈 혐의자는 고발 등 사법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차량취득세 신고납부서 발급창구에서 취득신고 가격이 시장가격보다 현저하게 낮을 경우 차량 매수자·매도자에게 실제 매매가액을 확인하여 고의·상습적인 탈세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선량한 시민이 억울하게 가산세를 부담하는 피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차량등록대행업자 등이 차량취득세를 부정과소신고하는 경우, 차량취득자 본인이 과소납부 세액의 40%에 해당 가산세를 부담하게 되는 법적 책임이 뒤따르므로 자치구 세무공무원이 차량 매매가를 확인할 경우 적극 협조할 것과 차량취득세 납부영수증을 꼭 수령하여 취득세 과소납부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기를 당부했다. 또한 서울시는 ‘10.1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국 차량무관할등록제로 인해 납세지(서울시)가 아닌 다른 자치단체에 취득세 신고가 가능해짐에 따라 빈발하고 있는 차량취득세 과소납부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행정부와 협의, 차량취득세 신고납부 제도개선과 전국 자치단체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요 부정과소신고 사례> (사례1) 서울시 강서구에 거주하는 K씨는 ‘13.5월경 △△차량매매단지에서 중고자동차 매매법인으로부터 ’12년식 페라리FF차량을 3억1천만원에 구입하고, 차량등록 대행업자는 취득가액 6천5백만원이 기입된 허위의 법인회계장부를 제출해 취득세를 신고하였다. · 탈루세액 1,715만원[(실거래가 3억1천만원-신고가 6천5백만원)×세율7%] / 시가표준액 3억원 (사례2) 서울시 서초구에 거주하는 P씨는 '12.5월경 ○○자동차매매단지에서 중고자동매매상사의 소개로 2004년식 아우디A8 차량을 2천5백만원에 구매하고, 취득세 신고 시 차량취득가액을 1백만원으로 기재한 허위 법인회계장부를 제출하였다. OO구청은 중고자동차매매상이 허위로 법인을 설립하여 그 허위법인 명의로 차량을 이전하고 다시 개인에게 매도하는 수법으로 취득세를 탈세한 것을 적발하였다. (사례3) 서울시 강남구에 거주하는 B씨는 ‘12.11월경 □□자동차매매단지에서 중고자동차 매매법인으로부터 ’08년식 롤스로이스펜텀을 2억9천만원에 취득하면서, 매도상사의 담당자로부터 취득세를 낮게 납부할 수 있게 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아 취득가액을 3천5백만원으로 신고납부하였다. 그러나 중고자동차 매도법인은 '12.6월 폐업한 상태였다. · 탈루세액 1,785만원[(실거래가 2억9천만원-신고가 3천5백만원)×세율7%] / 시가표준액 2억8천만원 (사례4) 서울시 강동구에 거주하는 E씨는 ‘13.5월경 법인인 리스회사로부터 ’09.5월 벤츠SLR차량을 리스해서 사용하다 리스기간이 만료되어 1억3천만원을 대가로 소유권을 넘겨받았고, 차량등록 대행업자는 OO구청이 리스회사 법인회계장부에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이용하여 취득가액이 6천만원으로 기장된 허위의 법인회계장부를 제출해 취득세를 신고하였다. · 탈루세액 140만원[(실거래가 1억3천만원-신고가 6천만원)×세율2%] / 시가표준액 1억1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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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차량취득세 부정과소신고 뿌리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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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강태선 회장, 용역 직원 폭행 논란 사과했지만.
- '신문지회장'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강태선(65) 블랙야크 회장이 항공사 용역 직원을 폭행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과를 했다.30일 블랙야크 관계자는 강 회장이 아시아나 항공사 협력업체 직원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 "신문을 던졌든 때렸든 어쨌든 명백한 잘못은 맞다"며 "진심으로 사과했으며 현재는 마무리됐다"고 전했다.당시 강 회장 일행은 지방 행사에 가기 위해 공항을 찾았으나 탑승 시각에 늦어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강회장은 지난 26일 사회공헌 재단인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 강태선 나눔재단'과 '재단법인 블랙야크강태선장학재단'을 출범하는 등 활발한 기부 활동을 약속한 바 있다.강태선 회장은 "당시 현장에서 당사자에게 사과하고 약 1시간 후 재차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사회를 위해 더욱 봉사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성 명 서 전 문] 안녕하십니까. 강태선입니다. 먼저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해 이런 성명을 발표하게돼 송구스럽습니다. 저는 이미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대해 부인하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이며,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당시 현장에서 당사자에게 사과를 했고, 약 1시간 후 재차 당사자를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어찌 되었건, 본인으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사회를 위해 더욱 봉사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습니다. -강태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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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강태선 회장, 용역 직원 폭행 논란 사과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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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스마트기기 사용 싫지만 학습효과는 인정"
- 상당수 부모가 자녀의 스마트기기 사용을 꺼려하지만 스마트기기의 학습효과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www.yoons.com)이 윤스맘 커뮤니티에서 회원 686명을 대상으로 8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8.9%가 자녀의 영어학습에 ‘스마트기기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기는 ‘스마트폰’(61.6%)이 제일 많았고, 이어 ‘스마트학습기’(18.2%), ‘스마트패드’(13.1%), ‘스마트TV’(5.1%) 순이었다. 영어학습에 스마트기기를 사용한 기간은 평균 7개월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3개월 미만’(43.4%), ‘3개월~6개월’(25.3%), ‘6개월~1년’(18.2%), ‘1년~2년’(8.1%), ‘2년~3년’(3.5%), ‘3년 이상’(1.5%) 순을 보였다. 스마트기기를 사용하기 이전에는 ‘CD’(60.1%)로 영어학습을 했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MP3 등 온라인’(10.1%), ‘테이프’(8.6%)가 뒤를 이었다. ‘스마트기기로 영어학습을 처음 시작했다’는 답변은 6.6%였다. 이들 중 절반은 ‘이전 매체보다 스마트기기의 학습효과가 더 높다’(49.7%)고 답했으며, ‘어떤 기기든 학습효과는 비슷하다’ 28.6%, ‘이전 매체의 학습효과가 더 높다’는 21.6%를 각각 보였다. 학습효과를 높게 평가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아이가 흥미를 가지므로’(79.3%),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어서’(71.7%)를 주로 들었고, ‘아이 성향에 맞는 컨텐츠를 선택할 수 있을 만큼 학습 컨텐츠가 다양해서’(57.6%), ‘부모∙교사가 학습에 대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서’(35.9%), ‘학습 컨텐츠 대부분이 쌍방향적이어서’(30.4%), ‘영어실력이 실제로 향상되어서’(14.1%)라는 의견도 있었다. - 스마트기기 > CD > 온라인 > 테이프 順 - 스마트학습 有경험자 88% “앞으로도 사용하겠다” 한편, 같은 기간에 동일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59.6%가 ‘자녀의 스마트기기 사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대다수(92.9%)는 스마트기기 사용에 제재를 가하고 있었다. 즉, 자녀의 스마트기기 사용에 대해 우려되는 점은 많으나 학습으로 이어졌을 경우, 그 효과는 인정한다는 얘기다. 실제로, 영어학습 효과가 가장 높다고 생각되는 매체를 고르는 문항에서도 ‘스마트기기’(70.5%)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CD’(17.4%), ‘MP3 등 온라인’(7.6%), ‘테이프’(2.3%) 순이었다. 스마트기기를 써본 학부모의 88.4%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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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스마트기기 사용 싫지만 학습효과는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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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증후군, 허리뿐 아니라 골반저질환도 조심해야
-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2012년(22,309명) 골반장기탈출 중 여성생식기 탈출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08년(18,021명)에 비해 약 19% 정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여성생식기 탈출을 포함하여 골반저 기능이상으로 진료 및 치료를 받은 환자 중 50세 이상의 환자가 전체 환자 중 78.23%를 차지했다. 유독 50세 이상의 여성들이 골반저 기능이상으로 병원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가통계포털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8년 50세 이상 인구가 26.75%에서 2012년 31.8%로 증가하였고, 그중 50대의 인구가 12.4%에서 15.29%로 급격한 증가를 보였다. 이는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골반저 기능이상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인질환 중 특히 골반 구조물을 지지하는 골반 인대나 근막 또는 근육의 손상 등으로 발생하게 되는 골반장기탈출증과 요실금 등은 폐경기가 지난 후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여성의 30%정도가 겪는다는 골반장기 탈출증의 원인은 임신과 출산이 대표적이며, 증상으로는 변비(잔변감, 항문이나 생식기를 눌러야 변이 나온다, 쾌변이 안 된다) 증상이 대표적이며, 항문으로 직장이 빠짐(직장탈출), 배변시 질로 장기가 빠지는 직장류, 자궁탈출 및 방광탈출 등의 다발성 골반장기 탈출 등이 하나 혹은 여러 개 장기탈출 될 수 있다. 출산 후 육아 등으로 빠른 치료로 대응하지 못하고 노화의 증상으로만 인식이 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매우 증상이 심각해진 이후에나 병원을 찾고 있다. 골반저질환은 치료가 간단하지 않다. 골반 내 장기는 하나의 장기나 신경조직, 근육 등이 손상되면 서로 영향을 받아 다른 장기들과 신경, 근육 조직까지 연달아 손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인과, 신경과, 비뇨기과 등의 전문의들이 통합 진료, 통합 검사, 통합 치료해야만 재발률이 적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서울송도병원 골반저질환센터의 박덕훈 부원장은 “골반저질환은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생긴 근육의 손상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증상이 없더라도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였다면 평소에 요도와 항문 괄약근에 힘을 붙여주는 케겔운동 등으로 예방해야 하고,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초기에 치료해야 대부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협진이 가능한 전문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나 곧 다가오는 명절인 추석엔 주부들의 가사노동이 늘어나, 오랜 시간 쪼그려 앉거나 장을 보며 무거운 짐을 드는 등 복압이 높아지는 행동으로 증상이 악화돼 고통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더욱 조심하여 악화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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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증후군, 허리뿐 아니라 골반저질환도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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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졸음운전 주의, 음주운전사고 치사율의 1.7배
-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지부장 장광)가 2008~2012년까지 최근 5년간 졸음운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일일 평균 6.8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0.34명이 사망하고, 13.64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중 추석기간에는 졸음운전사고가 일일 평균 9.53건으로 0.43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하면서 평소보다 더 많은 사고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음운전사고 치사율을 살펴보면 평균 4.98%로 음주운전(2.98%)에 비해 약 1.7배 가까이 높았으며 전체 교통사고의 치사율(2.49%)보다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졸음운전의 경우, 위험을 전혀 확인하지 못하거나 또는 확인한 후 반응시간이 늦어져 대형사고로 연결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명절 장거리 운전은 정체 및 교통환경이 단조로운 고속국도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졸음운전에 더 취약하다. 더불어, 가족 단위 귀성객이 많아 3~4명의 탑승객을 태우고 운행하기 때문에 차내 이산화탄소가 3~4배로 높아지면서 졸음에 쉽게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하며, 동시에 사상자가 많이 발생된다는 것을 명심 해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추석 명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두가 설렘으로 가득한 날이다. 그리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에게는 안전하게 고향집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물일 것이다. 서로에게 상처가 남는 명절이 되지 않도록 졸음운전에 대비하여 나의 가족을 비롯한 옆 가족까지도 무사히 가족과 만날 수 있도록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 요구된다.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윤현정 교수는 안전한 귀경길을 위한 다섯 가지 제안을 한다. 첫째. 운전 전 날 과로, 과음 금지 장거리 운전이 예정되어 있다면 전 날에는 과로, 과음을 자제하여 졸음운전의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중요. 둘째. 운전 시작 전, 흥겨운 음악 및 껌, 사탕과 같은 간식을 준비 미리 선곡한 흥겨운 음악 및 껌, 사탕과 같은 간식을 준비하여 졸음을 사전에 대비. 운전 전 과식은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벼운 식사 후 운전을 시작하는 것이 필요 셋째. 동승자와의 가벼운 대화 동승자와의 대화를 통해서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운전자의 주의력을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대화를 유도 넷째. 운전 중 졸음이 오는 경우, 자주 창문을 열어 차내 공기를 환기시키고 가벼운 스트레칭 차내 공기를 환기시켜서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앉은 자세에서 가벼운 스트레칭. 차 안에서 목·어깨 돌리기, 오른손으로 벨트고리 잡고 허리 돌리기, 두 팔 뻗기, 심호흡 등 다섯째. 졸음쉼터 및 휴게소를 이용해서 휴식 고속도로 휴게소 중간 중간에 위치한 졸음쉼터를 이용하여 휴식. 이 시간을 이용해서 가벼운 스트레칭 또는 수면을 취해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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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졸음운전 주의, 음주운전사고 치사율의 1.7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