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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 없이 입꼬리 올리는 법…웃는 얼굴 만들기
    항상 웃는 얼굴, 미소가 예쁜 얼굴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준다. 하지만 웃는 얼굴이 예쁘지 않아 자신 있고 환하게 웃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얼굴 표정은 얼굴의 근육이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 입꼬리를 올리는 운동이나 웃는 연습을 열심히 하면 예쁘게 웃는 얼굴을 만들 수 있다. 온라인 모델 에이전시 ‘모델캐스트’에서 입꼬리 수술 없이도 예쁘게 올라간 입꼬리를 만들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했다. 얼굴 근육 운동을 하기 전에는 가장 먼저 굳어진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근육을 풀어주면 얼굴 표정을 짓는 것이 한결 자유로울 뿐 아니라 잘못 잡힌 근육을 없애는 데도 도움을 준다. 이를 자연스럽게 문 상태에서 최대한 입 꼬리를 들어 올려 웃어보자. 손으로 양 얼굴을 눌러 보면 입 꼬리 높이의 얼굴 양 쪽에 근육이 단단하게 잡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표정은 그대로 유지한 채로 10초간 그 부위를 손으로 문질러 준다. 얼굴 표정을 잠시 풀어준 후 다시 반대 반향으로 문질러 주면 된다. 한때 유행했던 ‘개구리 뒷다리’ 운동이 있었다. 얼굴 표정을 다양하게 지었다가, 마무리로 개구리 뒷다리를 말하며 웃는 모습을 유지시키는 운동법이다. 실제 매일 이 운동을 반복하면 몇 주 후에 확실하게 표정이 예뻐진다고 하여 ‘얼굴 예뻐지는 방법’으로 인기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이 운동법은 결국 얼굴 근육을 계속해서 움직여 ‘미소 근육’을 만들어주는 원리다. 만약 이 운동법이 귀찮다면 ‘아, 에, 이, 오, 우’를 한껏 크게 반복해보자. 평소 쓰지 않던 근육까지 당겨주기 때문에, 표정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모델캐스트의 모델 섭외 담당자인 김 팀장은 “실제 촬영현장에 나가보면 모델들이 카메라 앞에 서기 전에 자기 나름대로의 ‘얼굴 근육 풀기’를 하곤 한다. 평소 얼굴 근육을 예쁘게 만들어 둔다면 어느 상황에서도 예쁘게 웃을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입꼬리를 올려주는 성형 수술이나 치아를 예쁘게 만드는 수술은 많다. 하지만 자신의 표정이 변하지 않는다면 이런 시술도 결국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사람은 평소 습관이 그대로 외모에 드러나기 마련. 매일 꾸준히 웃는 연습을 한다면 유명 모델들 부럽지 않은 예쁜 웃는 모습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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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일반
    2012-08-30
  • 북동 항로 열렸다…가속화되는 여름 북극 해빙 감소
    올해 북극 해빙은 6월 이후 동기간 역대 최소 면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척치해(Chukchi Sea) 일부 해역을 제외하고 바렌츠해(Barents Sea), 카라해(Kara Sea), 보퍼트해(Beaufort Sea) 등 대부분 북극해 해빙이 역대 두 번째 최소 면적을 기록했던 작년보다 일찍 녹았다. 북극 해빙의 면적은 보통 3월 최대에 도달하고 9월 최소를 나타낸다. 올해 겨울철 북극 해빙은 3월 둘째 주에 최대 면적(15.70 × 106 km2)을 기록한 후 해빙이 감소하기 시작하였으며, 6월 이후 해빙 면적이 급격히 감소하여 동기간 역대 최소를 기록하고 있다. 8월 네째 주 현재 해빙면적은 4.319 × 106 km2로 작년에 비해 803,120 km2, 2007년에 비해 598,120 km2(약 한반도 2.5배) 적었으며, 역대 최소면적(2007년 9월) 보다도 42,500 km2 적어 역대 최소 면적 기록을 갱신하였다. 특히, 바렌츠해와 카라해의 해빙이 6월 말 대부분 녹았고, 그린란드 서쪽 배핀만과 허드슨만도 7월 중순 이미 녹아 작년에 비해 한 달 정도 빨리 녹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태평양에서 북극해로 진입하는 통로에 해당하는 척치해 일부 해역의 해빙이 8월 중순 이후에 녹아 북극해를 통해 유럽으로 갈 수 있는 북동항로(Northern Sea Route 혹은 Northeast Passage) 이용에는 그동안 제한이 있었다. 작년에는 쇄빙선 없이 북동항로를 항해할 수 있는 조건이 7월에 가능했다. 8월 네째 주 현재 북극 해빙 면적은 역대 최소(2007년 9월) 면적을 이미 갱신하였으며, 북극 해빙의 면적 변화에 비해 3~4주 정도 선행하여 나타나는 해빙 표면거칠기의 변화를 보면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에 올해 최소 면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위성을 이용하여 극지해빙을 감시하는 “극지해빙 감시 및 분석시스템”을 통해 극지에서의 해빙면적과 표면성질의 변화를 분석하여 매주 최신 극지해빙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극지 해빙 분석을 위해 미국 NOAA 위성에 탑재된 마이크로파 센서(SSMIS)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해빙 면적과 함께 해빙 표면의 눈과 얼음의 물리적 특성이 물과 다르다는 점에 착안하여 해빙의 표면거칠기를 산출하는 독자기술을 개발한 바 있으며, 올해는 해석해 적용을 통해 보다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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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일반
    2012-08-30
  • 복지부-식약청, 의약품 재분류 최종 확정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지난 6월 7일 의약품 재분류(안) 발표 이후, 의견수렴(6.7~7.6) 및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심의(8.28~29)를 거쳐 29일 최종 재분류 결과를 발표하였다. 중앙약심 회의 결과, 분류 전환 품목은 총 504개(전체의약품의 1.3%)로, 어린이 키미테 패취, 우루사정200밀리그람, 클린다마이신외용액제*(여드름 치료제), 습진약 등 역가가 높은 스테로이드 외용제 등은 앞으로 병·의원 처방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으며(일반→전문 262개), 전문의약품인 잔탁정 75밀리그람(속쓰림 치료), 아모롤핀염산염외용제(무좀 치료제) 등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게 된다(전문→일반 200개). * 장기간 사용에 따른 내성 발현 우려 또한, 히알루론산나트륨 0.1%, 0.18%(인공눈물), 파모티딘 10밀리그람 정제(속쓰림 치료), 락툴로오즈(변비) 등은 효능·효과에 따라 병·의원 처방 또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된다(동시분류 42개). 한편 중앙약심 위원들은 아래 사항을 추가로 건의했으며, 식약청은 건의사항을 적극 수용, 추진할 계획이다. 6월 7일 최초 분류(안)과 비교시, 변경된 품목은 히알루론산나트륨 0.3%, 사전피임약, 긴급피임약 등 3종으로, 히알루론산나트륨 0.3% 점안제는 저농도 투여 후 효과가 불충분하면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므로 전문의약품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였다. 피임약의 경우 중앙약심에서도 과학적으로는 사전피임약은 전문의약품으로, 긴급피임약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하는 것이 타당하나, 그간의 사용관행, 사회·문화적 여건 등을 고려하여 현 분류체계를 유지하되, 피임약 사용실태 및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재검토할 것을 요청하였다. 정부는 피임약 재분류 의견수렴 결과와 중앙약심 건의사항을 반영하여, 향후 3년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올바른 약 사용 등 여성 건강보호를 위한 특별 보완대책을 추진키로 하였다. 의약품의 안전성은 물론, 대체의약품의 유무에 따른 소비자의 불편 가능성, 제약사에 미치는 영향 등도 점검한 결과, 대부분 대체될 수 있는 의약품이 있었으며, 분류 전환에 따라 보험급여 적용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므로 의사의 처방이나 제약산업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 (대체의약품 예시) ①어린이 키미테 패취 : 어린이용으로서 시럽제와 껌 형태의 멀미약이 있음, ②클린다마이신 외용액 : 여드름 치료제로서 과산화벤조일을 함유한 제품 등이 있음 의약품 재분류 전후를 비교하면, 전문의약품은 56.2%에서 56.4%,일반의약품은 43.8%에서 43.6%로 비중은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 사전피임약은 일반의약품으로 유지하여 소비자 불편을 방지하되, 장기사용에 따른 부작용으로부터 여성건강을 보호하는 대책을 추진한다. 모든 피임약 구입자에게 약국에서 복용법,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이 적힌 복약안내서를 반드시 제공하고, 피임약 대중매체 광고에 복용시 병·의원 진료, 상담이 필요함을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피임약 복용시 산부인과 전문 진료를 받도록 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보건소 포괄보조사업 및 제약회사와 연계를 통해 한시적(3년)으로 처방전을 소지한 여성에게 보건소를 통해 피임약 무료 또는 실비 지원을 추진한다. 긴급피임약에 대해서는 오남용에 대한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 전문의약품으로 유지하면서 꼭 필요한 경우에는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야간진료 의료기관 및 응급실에서 심야(22시~익일 06시)나 휴일에 당일분에 한해 원내조제를 허용하고, 보건소에서 의사 진료 후 긴급피임약을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성폭력상담소, 청소년상담기관, 학교보건실 등에서 긴급피임약이 필요할 경우에는 연계된 의료기관 또는 응급실을 통한 진료·투약을 안내한다. 정부는 그간 피임약에 대해 제시된 사회적 의견을 반영하여 마련된 이와 같은 보완대책을 관계부처 및 유관단체와 함께 책임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여가부, 교과부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제약·의·약계, 여성계, 종교계와 연계하여 피임 관련 인식 개선, 관련 교육·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에 의한 인구교육의 일환으로 연령대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성 건강·피임교육을 실시하고, 학교와 지역사회 산부인과 의사 등 전문가를 연계한 ‘청소년 건강 mom 가이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검진제도 개편과 연계하여 청소년기 여성 건강관리에 필요한 검진 실시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 (예시) 초경 전후 여성에 대한 검진 오늘 발표된 의약품 재분류 최종안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의약품 교체, 대국민 안내 등에 소요 기간을 고려하여 6개월 후인 2013년 3월 1일부터 시행되며, 식약청은 의약품의 분류 변경으로 국민들이 혼란이나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관련 단체와 함께 대체의약품 안내 및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품목허가 갱신제도(’13년 시행)를 통해 의약품별로 5년마다 정기적 평가가 실시된다. 참고로 의약품 재분류(안)에 대해 심의한 의약품분류소분과위원회(중앙약심 내 설치)는 독성, 약리, 임상 등 전문가 8명과 공익대표 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비심의(8.20)와 본심의(8.28~29)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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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복지
    2012-08-30
  • 태풍 ‘볼라벤’으로 북한에도 피해 속출
    ▲ 북한지역 누적강수량(그림 1)과 2012년 북한지역 여름철 강수량 평년비(그림 2)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으로 인해 서해안과 산간 일부지역에서 100mm 내외의 많은 비가 내려 피해를 입은 가운데 북한에도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조선중앙방송(8.28.)에 따르면 '태풍-15호‘의 영향으로 북한 서부지역에서 피해 발생했다. 황해남도 450여 그루 가로수 파손, 해주시 송전선 파괴, 예성강발전소 200여㎡ 지붕 훼손, 도내 많은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 평양-개성고속도로 사리원 구간 300여 그루 가로수 넘어져 교통마비되는가 하면, 개성시 전력공급 일시 중단 등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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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일반
    2012-08-29
  • 30대 싱글이 눈물날 때 ‘친구들 결혼할 때’
    20~30대 싱글남녀의 87%가 ‘싱글이라 서럽거나 초라하다고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미혼남녀는 친구들의 결혼소식을 들을 때 남몰래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개념 소개팅 서비스 이음(www.i-um.com, 대표 박희은)은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20~30대 성인남녀 1201명을 대상으로 ‘싱글이 눈물날 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0대 미혼남녀는 ‘알콩달콩 연애하는 커플들 틈에 끼어 있을 때(22%)’와 ‘하나 둘씩 떠나가는 친구들의 결혼소식을 들을 때(21%)’ 가장 눈물이 난다고 대답했다. 20대 응답자의 경우는 ‘알콩달콩 연애하는 커플들 틈에 끼어 있을 때(29%)’가 1위, ‘로맨틱 드라마를 보며 가슴 설렐 때(27%)’가 2위를 차지했다. 이는 20대의 경우 아직 결혼을 생각하기에 이른 데다가 로맨틱한 만남에 대한 환상이 많은 나이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내가 아직 싱글인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남초 또는 여초사회의 피해자 타입(44%)’을 1위로 꼽아 주변에서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었음을 드러냈다. 그 다음은 ▲이성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철벽수비 타입(17%)’, ▲연애가 귀찮은 ‘건어물 타입(14%)’, ▲자신감, 외모 등이 부족한 ‘저질스펙 타입(12%)’, ▲업무가 많은 ‘워커홀릭 타입(9%)’, ▲혼자 노는 게 좋은 ‘나홀로 타입(3%)’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싱글 지속기간은 최대 얼마까지 괜찮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36%가 1년이라고 대답했다. 그 다음으로 26%가 6개월, 14%가 3개월, 13%가 3년이라고 답했으며, 5년이라는 답변과 1개월 미만이라는 답변도 각각 7%, 4%를 차지했다. ‘싱글탈출을 위한 나만의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이음 등 소셜데이팅 이용하기’가 57%를 차지,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다. ▲지인에게 소개팅 조르기(21%), ▲동호회 등 모임 가입하기(19%), ▲파티, 클럽 찾아다니기(4%), ▲결혼정보회사 가입하기(0%)가 그 뒤를 이었다. ‘스스로를 화려한 싱글로 느끼는 순간’에 대해서는 ▲자기계발 등 자신에게 투자할 때(35%), ▲자유롭게 여러 모임에 참석할 때(32%), ▲떠나고 싶은 순간 훌쩍 여행갈 때(13%), ▲데이트비용 모아 통장잔고 늘릴 때(11%), ▲클럽 등 유흥문화 즐길 때(9%)를 꼽았다. ‘화려한 싱글라이프를 즐기기 위한 조건’으로는 남녀 모두 ‘돈(남 42%, 여 37%)’을 최우선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남녀가 생각하는 화려한 싱글의 두 번째 조건은 상이하게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이성친구(20%)’를 선택한 데 반해 여성은 ‘동성친구(23%)’를 선택한 것. 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음의 김미경 홍보팀장은 이 같은 남녀의 답변 차이에 대해 “남성의 경우 화려한 싱글라이프를 떠올릴 때 능력과 경제력을 갖추고 많은 여성에게 인기를 얻는 남성상을 주로 떠올리는 반면, 여성의 경우 남성에게 의존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면서 좀 더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연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여성들은 어쩌면 미국드라마 섹스앤더시티에서 보았던 것처럼 동성친구들과 어울리며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성상을 동경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2030 싱글남녀가 생각하는 ‘어떤 상황이 와도 당당할 것 같은 연예계 골드미스터 & 골드미스’는 소지섭(34%)과 김혜수(59%)가 각각 남녀 1위로 선정됐다. 그 뒤로 골드미스터는 이병헌(16%), 김제동(15%), 김장훈(13%), 김민종(8%), 엄태웅(7%), 이정재(7%) 순이었으며, 골드미스는 하지원(14%), 손예진(11%), 엄정화(8%), 김하늘(4%), 김선아(4%), 최지우(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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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일반
    2012-08-29
  • 성범죄자용 전자발찌, “보이는 위치로 바꿔야해”
    ▲ 성범죄자용 전자 발찌의 위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그래프 성범죄자 식별을 용이 하기 위해 전자부착물의 위치를 발찌가 아닌 팔찌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관심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기업 두잇서베이(www.dooit. co.kr)가 지난 24일부터 4일간 인터넷 및 모바일 앱 이용자 4278명을 대상으로 ‘전자발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두잇서베이에 따르면 ‘전자발찌의 부착 위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2.8%가 ‘적정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만일 이를 개선한다면 어느 위치가 좋으냐’는 물음에는 ‘손목’(45.6%)과 ‘목’(37%)순으로 의견이 많았다. 또한 ‘전자발찌가 성범죄 유발에 족쇄가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55.3%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으며, 성범죄자의 위치. 신상 공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8.1%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1.50%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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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건/사고
    2012-08-28
  • 내 개인정보, 지금 누가 쓰고 있을까
    ▲ 개인정보 유출여부 예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그래프 국민 10명 중 9명은 자신의 개인 정보가 어디선가 유출. 공개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설문조사기업 두잇서베이(www.dooit.co.kr)가 지난달 31일부터 7일간 인터넷과 모바일 앱 이용자 3960명을 대상으로 개인 정보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1.2%가 자신의 개인정보가 이미 ‘유출됐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개인정보 보호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9%가 잘 안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8일부터 개정. 시행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예외적으로 허용된 이동통신사의 고객 주민등록번호 수집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5%가 이를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1.5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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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일반
    2012-08-28
  • 대형 태풍 '볼라벤'가면 소형 태풍 ‘덴빈’ 온다
    ▲ [제14호 태풍 '덴빈(TEMBIN)' 전망] 슈퍼컴퓨터에서 모의한 30일(목) 오전 한반도 주변 구름영상기상청은 제14호 태풍 ‘덴빈(TEMBIN)'이 28일(화) 15시 현재(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34m/s의 강한 소형 태풍) 대만 남동쪽 약 1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30km의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덴빈은 30일(목) 오전 제주도 남서쪽 290km 부근 해상을 지나, 31일(금) 오전에는 서해남부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14호 태풍은 19일(일)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발생한 후 제15호 태풍이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는 동안 24일(금)부터 약 5일간 대만 부근 해상에서 머물면서 세력을 유지하였고, 제15호 태풍의 영향으로 약화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서해중부해상으로 점차 북상하고 있다. 이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29일(수) 오후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에 비가 시작되어, 30일(목)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중부지방은 31일(금)에도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30일(목)에는 북서쪽에서 유입된 차고 건조한 공기(5km 상공 -5℃ 이하)와 제14호 태풍과 함께 북상하는 다량의 따뜻한 수증기가 충돌하면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매우 크겠다. 예상강수량(29일~31일)은 전국 30~100mm(많은 곳 제주도, 서해안, 남해안 150mm 이상)이다.해상에서도 29일(수) 오후 제주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30일(목)에는 남해상과 서해상에서도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 특히 남해안지방에서는 만조 시 강한 바람으로 인해 파도가 방파제를 넘고, 저지대에는 침수피해가 우려되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란다. 한편 72시간(3일) 이후의 태풍의 예상 진로와 강도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또는 수축 여부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시기 바란다. 출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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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일반
    2012-08-28
  • 40대 중산층의 교육비 부담 커
    국내 가구의 소득은 1990년 대비 2011년 4.1배 증가했으나 교육비 지출은 지난 20년 동안 6배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소득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990년 5.3%에서 2011년 7.8%로 늘어났고,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동기간 8.3%에서 12.6%로 늘어나 가계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교육 빈곤층은 “부채가 있고 적자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평균보다 많은 교육비 지출로 빈곤하게 사는 가구”로 정의한다. 이를 추정하기 위해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활용하였고, 기준으로 ①도시에 거주하는 2인 이상 가구 중 자녀 교육비 지출이 있는 가구 ②교육비에 대한 지출이 평균보다 많고 ③이자비용이나 부채감소를 위한 지출을 하고 있으며 ④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가구의 4가지 조건을 만족하도록 하였다. 2011년 현재 위 4가지 조건에 해당하는 교육 빈곤층은 82.4만 가구, 가구원 수는 305만 명으로 추정되며, 자녀 교육비 지출이 있는 632.6만 가구의 13.0%에 달한다. 우선 교육비 지출에 있어 첫째, 교육 빈곤층은 전체 평균보다 50% 이상 많은 교육비를 지출한다. 자녀교육비 지출이 있는 가구의 평균 교육비는 소비지출의 18.1%인데 교육 빈곤층은 소비지출의 28.5%를 자녀 교육비로 사용한다. 둘째, 중-고등학생을 둔 교육 빈곤층의 사교육비 부담이 가장 크다. 이들은 전체 교육비의 85.6%를 사교육에 지출한다. 지출과 소비와 관련된 특성을 보면, 첫째, 교육 빈곤층은 소득보다 가계지출이 더 많아 소득의 22%인 월평균 68.5만원의 가계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가계지출에 포함되지 않는 부동산 대출 상환 등의 기타지출도 소득의 66%에 달한다. 둘째, 과중한 교육비 부담으로 인해 다른 부분의 소비는 대부분 평균이하로 줄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육 빈곤층의 가구특성을 종합해 보면, “대졸 이상, 40대, 중산층에 속하는 가구”가 주류이며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가구는 26.1만 가구(102.9만명)로 전체 교육 빈곤층의 31.7%를 차지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첫째, 소득 수준별로는 교육 빈곤층의 대부분은 중산층으로 전체의 73.3%에 해당하는 61.9만 가구에 달한다. 둘째, 연령별로는 가구주가 40대인 교육 빈곤층이 50.3%, 50대도 23.5%를 차지하며 가장 많다. 셋째,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이 40.5%인 49.1만 가구이며, 자녀 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는 전체 대졸 가구주의 12.2%가 이에 해당된다. 넷째,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대적으로 소득과 소비여력이 낮은 단순노무 및 서비스·판매 종사자의 교육 빈곤층 비중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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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7
  •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 전망
    기상청은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은 26일(일) 15시 현재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20km 해상에서 시속 15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중심기압 920hPa, 최대풍속 53m/s, 매우 강한 대형태풍). 이 태풍은 28℃ 이상의 고수온역을 따라 세력을 유지하면서 28일(화) 새벽 제주도 서쪽해상까지 이동하여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육상에서는 27일(월)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태풍특보가 확대되겠다. 특히 태풍의 예상진로와 근접한 제주도, 서해안, 남해안에서는 최대순간풍속 5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강풍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예상 최대순간풍속(27일 오후~28일)은 제주도, 서울·경기,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 30~40m/s(강한 곳 서해안, 서해/남해 도서지방, 제주도 : 50m/s 이상) 이며 강원도, 경상남북도 : 17~25m/s 이다. 해상에서는 26일(일) 밤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27일(월)에는 대부분의 해상으로 태풍특보가 확대되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27일(월)~28일(화)에 서해안과 남해안지방에서는 너울과 함께 강한 바람으로 폭풍해일이 발생하여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높으니, 저지대 침수피해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27일(월) 제주도와 남부지방, 28일(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서는 최고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계곡의 야영객과 피서객은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람. 또한 그 동안 내린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니, 산사태, 축대붕괴 등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한편 제14호 태풍 ‘덴빈(TEMBIN)'은 26일(일) 09시 현재 대만 남서쪽 약 600km 해상에서 느리게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다.(970hPa, 36m/s, 강한 소형 태풍). 이후 30일(목) 전후로 동중국 해상에서 북상하며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나, 강도와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다. 예상 강수량(27일~29일) - 제주도, 서해5도 : 150~300mm(많은 곳 제주산간 500mm 이상) - 전라남북도, 경상남도 : 100~200mm(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 부근 300mm 이상) - 중부지방(강원도영동 제외), 경상북도 : 50~100mm(많은 곳 중부서해안 150mm 이상) - 강원도영동 : 20~6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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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7
  • 주 라오스 대사관, ‘라오스 여행 주의 사항’ 제작·배포
    ▲ 주 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 이건태 대사 주 라오스 대사관이 ‘라오스에서 자주 일어나는 사건·사고 유형’과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 사항을 명시한 홍보물을 자체 제작·배포한다. 주 라오스 대사관이 제작·배포하는 홍보물에는 라오스 여행 시 자주 일어나는 사건·사고 유형과 각별히 유의할 점을 간단한 사진과 함께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안내문은 우선, 지난해 루앙프라방 꽝시폭포에서 물놀이를 하던 한국인이 익사사고 사건을 예로 들고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물놀이를 하다 익사하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리는 5월에서 10월까지는 적은 비에도 수량이 급격히 불어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라오스는 우리와 체제가 다른 사회주의 국가로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시설 및 관공서도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이 많다며, 호기심으로 사진을 찍다 벌금을 물거나 추방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자주 발생하는 여행객 숙소침입 절도나 소매치기, 오토바이를 이용한 날치기 등의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여권과 귀중품 등 소지품관리에 특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지갑을 도난당해 여행에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영사콜센터’의 ‘신속해외송금제도’를 이용해 구제받을 수 있는 방법도 소개했다. 안내문에는 한국에서 단순하게 생각하는 일들이 때로는 인신매매로 오해를 받거나 고발당할 수 있음을 환기시키고, 라오스 정부에서 금지하는 선교활동이나 마약은 특히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라오스 운전자들은 교통법규 인식이 부족하므로 가급적 오토바이를 이용한 관광은 삼가고, 출국 전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적시했다. 주 라오스 대사관 관계자는 홍보 안내문제작과 관련해 “라오스가 직항 취항 등 여유로운 관광지로 한국 여행객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으나, 현지 사정을 몰라 불미스런 사건·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대사관에서 홍보물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사관은 “현재 인쇄 작업 중인 홍보 안내문은 오는 9월초 대사관을 비롯해 한인회 및 각 한인 단체, 한인 식당과 루앙프라방과 방비엥 등 한국에 많이 알려진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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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6
  • LG경제연구원 ‘불안한 시대, 불안한 고객을 위한 처방’
    왜 불안에 주목해야 하는가? 철학자이자 소설가 알랭드 보통은 ‘불안’이라는 저서에서 “우리는 불안을 먹고 불안을 낳으며 불안 속에서 살아간다. 불안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모든 평범한 삶의 조건이고 산다는 것은 하나의 불안을 또 다른 불안으로 바꿔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불안이 이렇게 살아가는 한 어쩔 수 없이 껴안고 가야 하는 삶의 조건이라 해도 모두가 똑같은 수준의 불안에 시달리는 것은 아니다. 영국소재 마케팅회사 JWT가 국가별 불안의 정도와 내용을 측정해 발표하는 불안지수(Anxiety Index)에 따르면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불안의 정도가 세계 각국에서 전반적으로 높아진 가운데 국가별 정도의 차이가 존재한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강한 불안(‘매우 불안하다’는 응답자 비중)의 정도가 가장 높은 러시아와 불안의 정도가 가장 낮은 중국의 격차는 응답자 수 기준 6배가 넘는다. 불안을 느끼는 요소도 경제 불안이 공통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꼽힌 가운데 세부 항목에서는 국가별로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국가 경제나 생활비에 대한 불안이 높은 반면 브라질은 의료비와 범죄에 대한 불안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조사 대상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지만 일상에서 접하는 정보들을 통해 체감되는 수준을 따지면 우리나라의 불안도 낮지 않을 것 같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뽑은 2011년 최고 유행어 1위는 ‘멘붕’이었다. 멘탈(Mental)붕괴의 줄임말로 정신이 무너질만큼 충격을 받은 상태를 의미한다. 다소 극단적인 상황에서나 쓰일법한 이 말은 최근 유명 정치인이 공식석상에서 사용할 만큼 일상적인 표현이 되었다. 어쩌다 한국인들에게 정신이 위태로울 만큼의 스트레스가 일상적이 되어 버렸을까? 보건사회연구원의 2011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기분장애, 불안장애를 겪은 사람은 5년 전 대비 26%나 증가했다고 한다. 미국의 뉴욕타임즈지는 지난해 한 기사1 에서 “한국인은 전 국민이 신경쇠약에 걸리기 직전의 상태로 보인다”고 언급하며 급격한 경제 성장에 따른 물질주의와 경쟁이 극도의 스트레스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올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한국인들이 다양한 종류의 불안에 시달리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과거 조사와 비교해보면 가계 살림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의 비중은 2001년 54.9%에서 2011년 48.2%로 낮아졌고, 다음해 국내 경제가 올해보다 좋아질 것이라 전망하는 사람들 역시 2001년 45.1%에서 2011년 29.1%로 줄어들었다. 성장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높아진 한편 기술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위기가 높아지기도 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62.3%는 위치정보 관련 애플리케이션으로 개인정보가 새어나갈 것을 걱정하고 있었다. 불안은 높아지고 또 새로운 불안이 등장하고 있는 셈이다. 결국 한 사회가 겪고 있는 불안은 그 시대 환경 속에서 사람들의 결핍을 반영한다. 따라서 사회의 불안을 이해하는 것은 그 사회의 니즈를 이해하는 것과 같다. 멘붕의 유행을 단순히 새로운 신조어 탄생으로만 치부해버릴 수 없는 이유다. 불안과 소비의 관계 흔히 불안이 소비에 부정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불안 자체가 소비감소나 위축으로 직결되지는 않는다. 다만 불안이 기업에 대한 신뢰, 소비 주체의 구매력에 대한 자신감 저하와 연결될 때 소비감소를 야기할 수 있다. 오히려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소비가 늘어나기도 한다. 차량 안전에 대한 불안으로 블랙박스를 장착하는가 하면 개인정보 보호와 같은 최근의 불안 이슈에 대처하기 위해 기꺼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하기도 한다. 모바일 보안 솔루션 업체인 어댑티브모바일(AdaptiveMobile)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는 사생활을 지켜주는 앱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불안요소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불안한 심리의 치유를 위해 소비가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2011년 일본 대지진 직후 주요 피해지역 인근에서는 명품소비가 전보다 증가했다. 기업의 관점에서 불안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에 대한 실마리를 줄 수 있다. 일례로 친환경 제품의 효과적 마케팅 방법을 고민할 때도 관련된 불안 요소가 단서가 될 수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람들은 환경 오염과 이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자연재해에 대한 불안보다 경제적 어려움을 더 큰 불안요소로 느끼고 있다. 아직까지는 친환경 마케팅에서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부추기는 것 보다 경제성을 강조하는 전략이 더 효과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물론 언젠가 환경이 보다 위협적인 이슈로 부각되게 되면 상황이 역전될 수도 있다. 방사능 유출 이후 원전 안전에 대한 불안이 급증한 일본에서 전력 절약을 위한 쿨비즈 운동을 전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일본 NRC(Nippon Research Center)가 2007년 쿨비즈에 대한 인식을 물었을 때 호감도가 상당히 낮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불안의 변화에 따라 동일한 메시지에도 사람들의 반응이 달라지는 것이다. 현대자동차의 북미시장 마케팅 전략도 불안의 성격 변화에 따라 시의 적절하게 적응한 사례다. 10년 전 현대차의 품질 자체에 대한 북미 소비자들의 회의와 불신이 높았을 때는 10년 무상 보증제도라는 파격적인 제도를 도입해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다가 금융위기의 여파로 미국 내 경제불안과 실업에 대한 불안이 높아졌을 때는 구입 후 1년 안에 구매자가 실직할 경우 차량 반환을 허용해주는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현대차는 당시 대부분의 북미 자동차 업체들이 25~50%의 매출 감소를 경험하고 있을 때 유일하게 2.6%의 성장을 기록했다. 안심을 주는 기업의 역할 이처럼 사회가 안고 있는 불안의 본질과 그 변화를 이해하는 것은 기업에게 중요한 기회인 동시에 과제이다.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기업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전통적으로 많은 불안 요인들이 기술개발을 통해 해결되어 왔다. 첨단 의학 기술은 사람들을 질병의 불안에서 벗어나게 했다. 최근 통신, IT 기술과 결합한 자동차 기술은 기존의 디자인, 성능, 브랜드 중심의 개발 트렌드에서 운전자 피로 감지 시스템이나 차선이탈 방지와 같은 안전성 강화로 진화하고 있다. 한편 오랫동안 행복이라는 개념에 기반한 사업모델을 연구하고 TED 등에서도 강연해 온 사업가 칩 콜리(Chip Conley)는 인간이 부딪치는 다양한 어려움들이 상당부분 개인의 가치관 문제라고 설명한다. ‘감정 방정식(Emotional Equation)’이라는 그만의 설명 방식에 따르면 불안이라는 감정은 ‘불확실성× 무력감’으로 만들어 진다. 점차 복잡해지고 정보나 타인을 믿기 어려운 불확실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불안을 느끼게 마련이며 이런 상황을 해결할 자신감이나 통제력을 상실한 개인의 무력감이 불안을 더욱 가중시킨다는 것이다. 이 논리에 따르면 불안은 새로운 치료 신약 개발과 같은 완벽한 원인제거가 아니더라도 마음먹기에 따라 또는 조력자의 역할에 따라 극복될 수 있다. 실제로 기업들은 원인제거 노력뿐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 노력을 통해서도 불안을 다루고 있다. 불안과 관련된 수많은 전략들 가운데 사람들을 진정으로 안심시키는 전략은 무엇인지, 흔히 사용되는 마케팅 전략들의 비교를 통해 살펴본다. ① 불안 심리 자극 vs. 불안 심리 해소 사람들의 불안이 높아질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불안심리를 부추겨 소비를 조장하는 공포 마케팅이다. “당신 아이만 늦었어요”와 같이 교육열 높은 학부모들의 불안을 자극하는 학습지 광고나 노후대비의 어려움을 과장하는 금융사 광고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자사 상품을 사용하면 이런 불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메시지로 소비자 설득에 효과를 보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공포 마케팅의 문제는 이러한 자극이 불안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해 주지는 못한다는 데 있다. 우리 제품만이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경쟁사간의 공방은 고객들을 혼란스럽게 할 뿐만 아니라 해당 제품으로 불안 요소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었을 때 고객은 더 큰 불안에 빠진다. 결국 불안이 또 다른 불안을 낳고 불신에 빠진 소비자는 대응 노력 자체를 그만둘 수 있다. 원전사고 이후 일본에서도 방사능 공포를 자극한 마케팅이 기승을 부렸다. 그런데 JWT가 일본인들의 불안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방사능 불안보다 사람들을 더 오래 괴롭힌 것은 정보에 대한 불안이었다. 방사능 누출 사건과 관련해 정부와 언론이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지 않고 시민들을 안심시키는 데 실패하면서 신뢰할만한 정보에 대한 갈증과 불안이 더욱 높아진 것이다. 혼란에 빠진 일본인들은 전통적으로 가장 신뢰하던 정보원인 국영방송 NHK에도 회의를 품기 시작했다. 게다가 트위터나 믹시(Mixi) 등 대안 정보원이라 할 수 있는 소셜 미디어도 아직 완전히 자리잡지 못해 정보에 대한 불안은 더욱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방사능 오염을 막아준다는 과장된 선전이나 방사능 불안을 자극하는 광고는 장기적으로 불신이라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 사람들에게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막연히 불안을 자극하기 보다는 불안을 해소해 주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힐링(Healing)은 불안을 심리적 차원에서 접근하고 해소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젊은이들이 느끼는 불안에 공감과 위로로 접근한 사례다. 여행사들도 힐링을 테마로 명상, 요가, 식이요법, 산림욕 등을 엮은 체험 프로그램들을 출시하고 있다. 힐링보다 적극적으로 고객의 자신감을 고취시켜 불안을 해소해주려는 사례도 있다. 규격화된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미용, 패션 광고의 홍수 속에서 해당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한 많은 여성들은 열등감에 빠지기 십상이다. 성형 부작용, 다이어트 부작용도 이러한 불안에서 기인한다. 미용 브랜드 도브는 비현실적인 미의 기준으로 여성들을 불안하게 하는 대신 일반인들을 등장시킨 광고 캠페인으로 실현 가능한 아름다움을 제시했다. 도브의 캠페인은 비누류 제품 판매가 매년 약 2%씩 감소하는 상황에서 30%의 매출 증가를 기록할 만큼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데 성공했다. 씨리얼 브랜드 스페셜 K도 국내에서는 휴가철 다이어트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의 불안을 자극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상반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여성들이 좀 더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자신감을 가지게 독려한다. 목표를 단지 체중, 즉 ‘숫자’에 국한시키기보다 ‘살을 빼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을 공유하게 해 의욕을 고취시킨다. 이러한 전략들은 불안 요인을 완전히 해결해 주지는 못할지라도 심리적 차원에서 오는 불안증폭요인들을 완화시켜주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② 정보 공개 vs. 솔루션 제공 불안할수록 사람들은 더 많은 정보를 원하게 마련이다. 생산자에게 투명한 정보공개를 요구하는가 하면 고객들끼리 정보를 교환하며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일례로 21세기 들어 급격하게 증가한 불안인 식품 안전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언제부터인가 원산지는 물론이고 생산자의 이름을 제품 포장에 공개하는 것이 일반화 되었다. 과거에는 구경하기도 어려웠던 유기농 제품들이 마트의 별도 코너를 구성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이미 기업이나 기업이 보내는 정보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매우 낮은 상황에서 생산자 공개나 유기농 이라는 강조만으로 불안을 불식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 심지어 고객들이 제품 구매 시 가장 신뢰한다는 상품후기 조차도 최근 연예인 운영 쇼핑몰 사건에서 불거진 것처럼 얼마든지 조작될 수 있다는 사실은 단순한 ‘정보공개’가 더 이상 고객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충분조건은 아님을 말해준다. 불신의 시대, 고객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단순 정보공개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미국의 유기농식품 판매 전문매장 홀푸드는 먹거리 불안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푸드 큐레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천연식품뿐 아니라 소스류, 향신료, 가공 식품 및 생활용품까지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유기농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았을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 및 생산하는 양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기도 한다. 유기농 상품에 대한 홀푸드의 전문성이 구축되는 데는 다양한 상품구색뿐 아니라 철저한 품질, 물류 관리도 큰 역할을 했다. 농부와 가공업자가 ‘내가 재배하고 만든 식품이 세계 최고’라는 자신감을 갖도록 유도했고 회사 이익의 일정 금액은 반드시 친환경 농업연구에 재투자하도록 규정했다. 또 농무부(USDN) 인증과 별도로 회사 스스로 식품의 품질 기준을 마련해 일정 수준 이하의 제품은 아예 매장에 나오지 못하도록 퇴출시켰다. 고객이 식품 안전 불안을 떨쳐버리고 믿고 찾아갈 수 있게 한 홀푸드는 지난 20년 간 매출이 100배 이상 성장했고 금융위기로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가 위축된 2008년 이후에도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핸들마이컴플레인(handlemycomplaint)은 다양한 거래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객 불만을 해결해줌으로써 정보 부족이나 통제력 부족에 따른 불안을 해소해주고 있다. 이 회사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거래, 계약상의 불만이 있어도 자신의 불평이 상황을 개선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무력감,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하는 다툼에 대한 두려움, 혹은 불만을 제기하는 방법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에 이의 제기를 포기하고 만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런 고객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도 새로운 거래나 계약을 만들 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불안한 고객들은 쉽게 거래를 시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핸들마이컴플레인은 고객의 거래 불안을 해결해주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었다. 우선 다양한 고객 불만 사항을 처리해주고 이를 통해 고객이 복원할 수 있었던 가치의 20%를 수수료로 받는다. 불만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수수료는 없다. 고객들은 웹사이트에 현재 가지고 있는 불만이 무엇인지 간단히 접수하는 것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헤어 스트레이트너의 10년 보증 약속을 소비자 과실을 이유로 이행하지 않으려는 제조사와의 분쟁에서부터 85,000달러에 이르는 모기지 이자율 관련 분쟁까지 다루는 불만의 종류도 다양하다. 공통점은 일일이 챙기기에 너무나도 복잡한 규정들에서 고객들이 불만을 느끼고 핸들마이컴플레인은 바로 이 부분에서 전문성을 가진다. 일상적 거래의 소소한 불만사항들까지 다뤄주기 때문에 법률사무소보다 접근성이 높다. 또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고객 대상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고객 후기 분석을 통해 해당 기업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주된 불만과 그 원인을 파악해 기업측에 고객 만족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렇게 해서 사용 후기 혹은 사용시 불편사항을 토로하는 창구였던 고객 게시판은 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적절한 고객 대응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될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의 구축은 해당 기업과 거래하는 고객들의 불안을 낮춰준다. ③ 지출 최소화 vs. 손실 최소화 JWT의 각국 불안 비교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 국가 경제나 물가와 같은 경제적 상황과 관련된 불안이었다. 특히 많은 선진국들이 불황의 늪에 빠져 있는 요즘, 불황기 불안과 관련된 다양한 전략이 쏟아지고 있다. 불황기에 가장 많이 눈에 띄면서도 조심해야 하는 전략이 가격 전략이다. 불황기에는 무조건 싼 제품을 선호할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실제로 소비자들은 여전히 다양한 가치를 고려한다. 금융 위기 이후 경제 불안 심리가 높아진 미국에서는 소비의 각 분야에서 더 싼 제품, 브랜드를 찾는 트레이딩 다운(Trading down)이 확산됐다. 반면 미국 못지않게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은 멕시코는 트레이딩 다운이 훨씬 낮았고 특히 교육 분야의 지출은 줄지 않았다고 한다. 멕시코에서는 신뢰할만한 브랜드가 많지 않아 저가 상품을 구매했다 실패할 위험에 사람들이 더 불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즉 불황이어도 생활비에 대한 불안보다 상품 안전성에 대한 불안이 여전히 더 높아 불황기의 전형적인 소비 패턴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더구나 소비자는 종종 가격으로 그 상품의 가치를 판단한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 생각하고 비싸면 가치도 높을 것이라고 직관적으로 생각한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고가의 와인은 저가로, 저가의 와인은 고가로 가격을 바꾸어 알려주고 테스트를 실시한 적이 있었다. 놀랍게도 피험자 전원이 사전에 비싸다고 정보를 받은 와인이 더 맛있는 와인이라고 응답했다. 이처럼 불황기라고 무조건 가격을 내리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소비자의 지출 최소화보다 소비자가 구매를 주저하는 근본적인 불안을 이해하고 예상되는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고객이 미래에 불안을 느낄 때는 고가의 제품이나 장기간 상환이 필요한 상품에 대한 지출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이러한 현상에 대응해 앞서 언급한 현대자동차의 사례와 유사하게 실직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안심시켜주는 전략을 활용한 기업들이 있다. 스페인 최대 통신사 텔레포니카(Telefonica)는 고객이 실직하면 한 달에 최대 20유로까지 통신비의 50%를 환급해주는 캠페인을 펼쳤다. 이스라엘 보험사 AIG는 고객이 실직하면 고객의 주택담보대출금을 1년간 상환해 주는 보험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제품을 구입한 뒤 가격이 더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더 싸게 파는 곳이 있지 않을까 불안한 고객들의 심리를 파악해 독특한 가격 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들도 있다. 온라인 여행사 오르비츠(Orbitz)는 고객이 자사나 혹은 타사 사이트에서 동일 상품에 대해 더 저렴한 구입가를 발견한 경우 차액만큼 변상해주는 제도를 운영했다. 의류 브랜드 갭(Gap)은 고객이 제품을 구입한 뒤 45일 이내에 가격이 떨어지면 스프라이즈 카드(Sprize Card)라는 고객 카드에 차액을 포인트로 적립해주기도 했다. 이와 유사하게 국내에서도 현대아이파크몰이 세일기간 직전에 정가로 물건을 산 고객에게 전화나 문자 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주어 세일가를 적용 받게 하는 제도를 만들었다. 이러한 전략들은 고객의 구매가 잘못된 선택이 되지 않도록 실질적으로 보장해주거나 혹은 최소한 고객의 불안을 공감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효과가 있다. 우리 시대를 비관적으로 묘사할 때 불확실, 불안, 불신의 3불 시대라는 말을 쓴다. 에델만이 매년 조사하는 국가 신뢰도 지표의 2012년 결과는 조사 시작시점 이래 최하점을 기록했다. 경기불황이나 자연재해라는 원인이 있기도 했지만 일본이나 미국도 위기 상황에서 들통난 리더들의 무능력과 배임행위로 심각한 신뢰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특히 개인의 역할이 부분으로 축소된 오늘날의 분업화된 구조에서 개인의 노력만으로 상황을 개선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의 무력감과 이로 인한 각종 불안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소비 차원으로 문제를 국한시켜도 마찬가지다. 불확실, 불안, 불신이 팽배한 소비 환경에서는 기업이 전개하는 어떤 캠페인이나 정보도 상술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을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가격비교 때문에 이용하지만 정작 가장 최저 가격을 제시하는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고객은 10%밖에 안 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고객은 익숙하고 신뢰가 가는 사이트에 더 많은 프리미엄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똑같은 상황이 더 불확실하게 느껴지는 것은 주어진 정보조차 믿을 수 없기 때문이며 문제를 제기해도 기업이 달라질 것이라는 신뢰가 없을 때 고객들은 무력하다고 느낀다. 많은 사람들이 노후에 대한 불안을 느끼지만 정작 금융권에서 제공하는 금융상품을 통해 노후준비를 하는 고객들의 비중은 높지 않다. 당장의 여유자금 문제도 있지만 신뢰의 문제도 크다. 많은 사람들이 향후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면서도 여전히 전문 기관을 통한 투자보다 직접투자를 선호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불안한 고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신경안정제는 신뢰다.[LG경제연구원 정지혜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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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6
  • 제국의아이들,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로 위촉
    ▲ 제국의아이들(ZE:A) 2집 피닉스 재킷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K-POP 한류열풍으로 전 세계에 한국을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 문화강국 발전을 위해 제국의아이들(ZE:A)을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로 위촉을 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국제행사팀 차창호 팀장은 제국의아이들(ZE:A)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어 작년 11월 한국관광공사의 감사패 수여에 이어 홍보대사로 선정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위촉식은 9월 1일 청계광장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리는 2012 Korea In Motion(이하 KOINMO, 코인모) 개막식에서 진행이 되며 위촉식과 함께 명예홍보대사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이 된다. 코인모는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공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06년 야심차게 시작한 공연 페스티벌로 넌벌퍼포먼스(비언어극), 연극, 뮤지컬, 오페라, 클래식 등 다양한 분야를 한 달간 집중적으로 공연을 하는 행사로 올해 7번째로 개최된다. 올해 코인모는 9월 1일부터 9월 30일 까지 진행되며 40여개의 공연과 더불어 한국 공연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비보이쿵 비보이, K-pop 커버댄스 체험, 뮤지컬 카르마 한국무용 체험, 미수다 전통 한지 제기 만들기 등 다양한FIT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제국의아이들(ZE:A) 멤버들의 친필사인이 담긴 CD와 브로마이드를 코인모 축제 참가가들 대상으로 추첨을 통하여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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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5
  • 제15호 태풍 ‘볼라벤’ 대비 대응체계 가동
    ▲ 태풍 볼라벤 북상. 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계 중앙부처 및 16개 시·도별 대책 점검을 위한 중대본 회의를 개최하였다. ※ 시간/장소 : 8.24일 14:00 정부중앙청사 재난상황실(111호) ※ 참석 : 교육과학부, 국방부, 국토해양부 등 9개 중앙행정기관 및 16개 시도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8.11일부터 많은 비가 내린 상태에서 또다시 태풍이 내습하여 인명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다음사항을 중점 추진하기로 하였다. - 산사태위험지구, 노후축대, 절개지 등 붕괴 위험이 높은 취약 지구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위험지역은 사전 대피 실시 - 세월교, 하천내 친수공간,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지역에는 사전에 출입통제를 위한 재난안전선 설치 - 선박결박조치, 어망·어구, 과수목 비닐하우스, 간판 등의 철저한 관리 - 대규모 공사장내 절개지, 하천내 설치된 공사용 가설도로 및 자재 제거 등 아울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국민들에게 태풍에 대비 하여 다음사항을 당부하였다. - 집주변 하수구, 노후축대·옹벽, 절개지에 대한 사전점검 - 산사태, 상습침수지역 등 위험지역내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사전대피 - 산간계곡, 해수욕장 등에서의 물놀이 및 야영 금지 - 침수가 예상되는 지하주차장 및 고수부지에 차량 주차 금지 -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은 단단히 고정 - 아파트 등 고층 건물의 대형 유리창 파손 방지를 위해 젖은 신문지, 테이프 등을 창문에 붙이고 접근 금지 - 농촌에서는 경작지를 미리 점검하고 물꼬조정 등을 위한 외출금지 - 어촌에서는 선박을 단단히 고정하고 어망·어구 등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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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5
  • 초등학생 21%,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왕따)을 경험한 적이 있다”
    ▲ 초등학생 21%가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 왕따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왕따)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초등학생 총 응답자 977명 중 767명이 ‘없다’고 대답했으며, 210명은 ‘있다’고 응답했다.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따돌림(왕따)’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였다.이번 설문조사는 한 초등전문교육사이트에서 실시했으며 7월 31일부터 8월 19일까지 20일 동안 총 977명이 설문에 참여했다.설문조사 결과 초등학생 21%가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 왕따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왕따)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초등학생 총 응답자 977명 중 767명이 ‘없다’고 대답했으며, 210명은 ‘있다’고 응답했다.따돌림(왕따)를 경험한 적이 있다면 ‘집단 따돌림(왕따)를 당할 때 어떤 방법으로 당했나요?’라는 질문에는 ‘뒤에서 나에 대해 험담을 했다‘에 대한 응답이 94명(10%)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나 몰래 대화를 나눴다’ 56명으로 6%, ’인사를 해도 무시당했다’ 33명, '학교나 반의 소식, 모임 등을 알려주지 않았다’ 27명으로 조사되었다.이 설문조사가 표준집단이 아닌 설문조사를 주도한 노벨아이 초등학생 온라인 회원만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것을 감안하여,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왕따)을 경험한 적이 있다’에 응답한 수치가 21%에 달한다는 사실로 볼 때, 따돌림(왕따)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노벨아이 웹개발팀 콘텐츠 팀장 문지희는 “따돌림 문제의 효과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교사와 학부모의 초기 대응, 지속적인 관심 필요하며 학교 내에서도 상담부 활동을 활성화하여 학교 상담실이 학생들의 안식처와 피난처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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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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