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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진료 전 신분증 꼭 챙겨야...'명의도용' 예방 목적
20일부터 병·의원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진료를 받을 때 반드시 신분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진료가 가능하다. 이미지=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이 20일부터 전국 요양기관에서 진료 전 신분증 확인 절차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정부가 인정하는 신분증은 건강보험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외국인등록증 등으로 사진과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행정·공공기관 발행 증명서다. 간편인증 등 전자서명인증서와 모바일 건강보험증,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제시해 본인 확인을 할 수도 있다. 미성년자 등 본인 확인이 어려운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기존처럼 주민등록번호를 제시해 진료받을 수 있다. 그 외 응급환자, 해당 요양기관에서 본인확인 후 6개월 내 재진받는 경우, 진료 의뢰나 회송받는 경우도 본인 확인 예외 대상이다. 진료 시 신분증으로 환자의 본인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요양기관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건강보험 자격을 대여해주거나 대여받은 사람은 모두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다수 요양기관에서는 환자의 건강보험을 적용할 때 별도로 본인 확인을 하지 않고 주민등록번호 등을 제시받아 진료행위를 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로 인해 건강보험 무자격자가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건강보험 급여를 받는 등 제도 악용 사례가 발생해왔다며 이러한 사례를 방지하고 건강보험 제도의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법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적발된 명의도용 사례는 연평균 3만5천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단은 이 중 8억원가량을 환수했으며, 실제 도용 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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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 드러나는 김호중 음주운전 정황…혐의 입증 가능할까
혈중농도 0.03% 이상 돼야 처벌…뒤늦은 측정에 수치 확인 어려워 이창명 사건 연상…"기소시 도주·은폐 등 각종 정황 반영될 것" 김호중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뺑소니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혐의 입증의 결정적 증거인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이 사고 17시간 뒤에야 이뤄진 탓에 일각에서는 2017년 방송인 이창명씨 사건과 같이 기소되더라도 무죄 판결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경찰은 우선 지난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받았다. 국과수는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으로 비춰 음주 판단 기준 이상 음주대사체(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가 검출됐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가 사고 후 17시간이 지나 경찰에 나와 음주 측정을 받았고, 사고 전에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까지 공개된 상황이다. 경찰은 김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으니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고 매니저에게 직접 요청한 녹취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러한 정황들이 혐의 입증의 증거가 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으로 확인돼야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통상 음주 후 8∼12시간이 지나면 날숨을 통한 음주 측정으로는 음주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경찰은 마신 술의 종류와 체중 등을 계산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활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역추산할 최초 농도 수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장시간 행적을 감춘 운전자에게는 적용하기 어렵다. 음주대사체 분석 역시 음주 여부만 확인할 수 있을 뿐 혈중알코올농도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정경일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법무법인 엘앤엘)는 "경찰이 녹취 파일 등 여러 음주 정황을 확보한다고 해도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확정 짓기는 어렵기 때문에 음주운전 혐의가 인정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만약 기소된다고 해도 형사재판에서 혈중알코올농도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산정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무죄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김씨의 사건을 보고 방송인 이창명(55)씨의 교통사고를 떠올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씨는 2016년 4월 교통사고를 낸 지 9시간여 만에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당시는 음주운전 단속 기준 혈중알코올농도가 0.05%에서 0.03%로 변경(2019년 6월)되기 전으로, 검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5%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시 재판부는 "이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는 합리적 의심은 들지만 술의 양이나 음주 속도 등이 측정되지 않아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 상태에서 운전했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만약 김씨가 뒤늦게 음주 사실을 털어놓는다고 해도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이었다는 자백이 성립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역시 혐의가 인정되기는 쉽지 않다. 2015년 1월 충북 청주시에서 발생한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 가해자도 음주운전 혐의가 무죄로 결론 났다. 임신한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사 들고 한밤중 귀가하던 피해자를 30대 운전자가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이다. 도주 19일 만에 자수한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소주 4병을 마셨다'고 진술했고 직장동료도 그와 함께 술을 마신 사실을 증언했다. 검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운전자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0.162%로 추정했으나 이는 1·2심은 물론 대법원에서도 인정되지 않았다. 다만 법원은 "주취 정도를 알 수는 없지만 상당한 양의 술을 마신 후 운전했다"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 혐의에 대해 징역 3년을 확정했다. 현재 김씨가 받고 있는 '사고 후 미조치' 혐의는 도로교통법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지만 초범이거나 인명 피해가 없으면 대부분 가벼운 벌금형에 그친다. 음주운전을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처벌 수위가 낮은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창명 씨 사건 이후 전 국민이 대법원 판례까지 알게 되다 보니 경찰 입장에서는 더 힘들어진 측면이 있다"며 "법원이 합리적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 외에는 경찰이 할 몫이 마땅히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 변호사는 "음주운전의 처벌 수위는 계속해서 높아지지만 사고 후 미조치는 도로교통법이 만들어진 뒤 변함이 없다"며 "음주 의심 사고를 낸 뒤 도주한 이들에 대한 양형기준을 높이는 등의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판례 등을 염두에 둔 듯 김씨 측은 "술잔에 입을 대긴 했지만 술을 마시진 않았다"며 음주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다. 김씨는 전날 열린 콘서트에서도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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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희망이 꽃피다' 5·18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식 거행
윤석열 대통령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 열어 오월정신 계승" 기념공연 통해 학생열사·이팝나무 조명…정치권, 헌법 수록 한목소리 18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공동취재단 / 연합뉴스]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 발전에 이바지한 5·18 정신을 기리는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거행됐다. 올해 기념식은 5·18 유공자와 유족 등 2천500명이 초청돼 오전 10시부터 45분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3년 연속 참석해 "매년 참석하겠다"는 5·18 유족과의 약속을 지켰다. 5·18 기념일은 1980년 신군부의 폭압을 거부하고 민주화를 요구하며 일어났던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인권·평화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97년 5월 9일 제정됐다. ◇ 윤 대통령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 열어 오월정신 계승"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온 국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오월의 정신을 이 시대에 올바르게 계승하는 일이며, 광주의 희생과 눈물에 진심으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980년 5월 광주의 뜨거운 연대가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됐다"며 "대한민국이 오월의 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워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정치적 자유와 인권을 누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정치적 자유는 확장됐지만, 경제적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수많은 국민이 있다"며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누고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해 국민 모두 행복한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3년 연속으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취임 첫해 유족들에게 한 '매년 참석'의 약속을 지켰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부 인사와 함께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추경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박찬대 원내대표, 조국신당 조국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 등 여야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 학생열사·이팝나무 조명한 44주년 5·18 기념식 '오월, 희망이 꽃피다'는 주제로 열린 올해 기념식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5·18정신 위에 굳건히 뿌리 내리고 있으며, 우리 모두 오월이 꽃피운 희망을 소중히 가꿔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이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기념공연은 광주의 오월을 지켜낸 학생 희생자인 류동운·박금희 열사를 전남대학교 학생 대표들이 소개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1980년 당시 한신대 2학년이었던 류 열사는 아버지의 만류에도 도청에서 마지막까지 저항하다 숨졌고, 춘태여상 3학년이었던 박 열사는 부상자를 위해 헌혈한 후 귀가하다 계엄군 총격에 사망했다. 학생 열사 출신학교 후배들이 객석에 있는 유족들을 찾아가 5월에 꽃을 피워 '오월 영령'을 상징하는 이팝나무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기념식은 참석자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끝났다. 님을 위한 행진곡은 보수 정부 시절 '제창'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었지만, 윤석열 정부에서는 논란을 없애고 3년 연속 제창해 의미를 더했다. 다만 국가보훈부가 기념공연 영상으로 박금희 열사를 소개하며 박현숙(16세 마이크로버스 총격 사망) 열사의 사진을 잘못 사용해 옥에 티가 됐다. ◇ 기념사 '헌법 수록' 미언급…오월단체·지역 정치권 "아쉬워" 올해 윤 대통령 기념사에 '5·18 헌법 전문 수록' 언급이 없다며 아쉽다는 반응과 함께 헌법 전문 수록을 촉구하는 5·18 단체와 정치권 목소리가 쏟아졌다.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했고 지난해 기념식에서도 "오월의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 그 자체"라며 계승을 강조했지만, 올해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윤남식 5·18 공로자회 회장은 "5·18 헌법전문 수록에 대한 내용이 올해에는 빠져 있어 섭섭하다"고 말했다. 양재혁 5·18 유족회 회장도 "그토록 염원했던 내용이 없어 단체 분위기가 다소 침울하다"면서도 "대통령이 '잘 챙기겠다'고 한 발언에 희망을 건다"고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에 대한 내용이 기념사에 언급되지 않아 무척 아쉽다"고 논평했고, 광주시의회 5·18 특별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은 대통령 기념사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 '5·18 헌법전문 수록'이라는 문구의 손팻말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기도 했다. 정치권은 헌법 전문 수록 추진에 여야가 한목소리로 '힘을 모은다'고 했지만, 대통령의 기념사에 대해 야권에서는 비판적인 반응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아쉬운 것은 윤 대통령께서 대선 때 명백하게 공약했고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공약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 오늘 기념식에서는 한마디 말씀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실천과 행동으로 그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한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며 "여야 간 초당적 협의를 기반으로 5·18 정신이 헌법 전문에 수록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국신당 조국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등 야권 인사들도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찬성 입장을 내놓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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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초등학교 스포츠강사 확대 배치 추진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공동으로 전국 각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전문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스포츠강사를 배치하여 체육시간 활동과 방과 후 체육활동 등을 지도하게 함으로써 체육 수업을 내실 있게 진행하고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초등학교 스포츠강사 배치 사업은 2008년에 시범사업으로 시작되었다. 2012년에는 전국 초등학교에 스포츠강사 2,852명(특수학교 97명 포함)을 배치하였으며, 올해는 배치 인원을 6,051명(특수학교 156명 포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스포츠강사의 채용은 시도별 여건에 따라 각 지방 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 해당 초등․특수학교별로 진행되며 스포츠강사로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은 해당 기관의 홈페이지 채용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채용 일정은 기관별로 다르며 2월 초 마감 예정) 초등학교 스포츠강사 배치 사업은 여성교원 비율이 높은 초등학교의 학생 체육활동을 활성화하여 학생들의 체력을 증진시키고자 시작된 사업으로서 2012년 8월 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학부모의 99.5%와 교사의 98.0%가 스포츠강사 제도의 확대를 원하고 있으며, 초등학생들 역시 90.58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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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초등학교 스포츠강사 확대 배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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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야간에 안 쓰는 주차공간 개방할 주차장 모집
- ▲ 동대문 시장 주변 공영주차장서울시가 야간에 비어 있는 주차공간을 공유할 상가·학교·아파트 등을 모집한다. 주변 주택가 주차난도 해결하고, 1면당 2~5만원(한달 기준)의 수입도 올릴 수 있다. 또, 안전관리를 위한 CCTV 설치와 주차장 보수비용도 지원된다. 30면 이상 개방할 경우엔 관리 인건비와 차량 훼손 등에 따른 배상책임보험 가입도 일부 지원된다. CCTV 설치는 10면 이상에 한해 8백만원까지 직접 설치 또는 설치비를 지원하고, 주차장 초기 보수의 경우(5면 이상) 최대 1천만원까지 공사비를 지원한다. 2년 이상 개방할 경우엔 추가로 연간 3백만원까지 주차장 보수비용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주택밀집지역의 심각한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야간에 주차공간을 공유할 건물주차장을 3월 29일(금)까지 집중 모집한다고 밝혔다. <일반 건물 5면 이상 개방해야… 요금징수·사용배정 등은 시설공단이 관리해줘> 일반 건물의 경우 5면 이상, 학교의 경우 10면 이상 주차공간을 개방할 수 있는 시설이 대상이다. 또, 현재 주차면이 확보되어 있지 않더라도 부지 내 5면 이상의 유휴 공간 개방이 가능한 시설이 신청을 하면 주차면을 직접 조성해준다. 야간개방을 희망하는 건물주가 해당 자치구청에 신청하면 현장조사를 나와 기간·개방 규모 등에 대한 약정을 체결하고, 바로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야간 개방하는 건물주차장은 거주자우선주차구역으로 지정돼 인근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달 2~5만원의 주차비를 받고 매일 18시~익일 오전 8시까지 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요금 징수, 부정주차 견인, 사용배정 등은 각 지역 시설관리공단이 맡아서 관리해 주며 원할 경우 건물주가 직접 관리할 수도 있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해당 자치구 교통관련 부서 또는 서울시 주차계획과(6321-4281)로 문의하면 된다. <현재 건물주차장 야간에 5,717면 개방… 그린파킹, 자투리땅 주차장 등도 운영 중>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07년부터 도입한 ‘부설주차장 야간개방제도’ 일환이다. 부설주차장은 교회, 학교, 상가 등 주택가 주변에 위치한 건물에 딸린 주차장을 말하는데, 이들 시설은 야간이면 주차 공간의 여유가 남는다는 점에 착안해 야간개방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12년부터는 주차공간에 여유가 있는 신규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 등으로 개방 대상을 확대했다. 이렇게 해서 현재 서울 시내 188개소 총 5,717면의 건물주차장이 야간에 공유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금화초등학교(서대문구 천영동)가 100면 중 24면을 개방하고 있으며, 서대문세무서(서대문구 홍제동)가 50면 중 35면을 개방하고 있다. 서울시는 야간개방으로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리는 주택밀집지역의 문제가 다소나마 해소되고 있다고 보고, 올해 상반기 중으로 이들 야간개방 건물주차장 관리·운영 현황, 이용수요 파악 등 실태 전수점검에 나서 사업의 실효성을 더욱 확보할 계획이다. 주택밀집지역은 주차공간 부족으로 특히 야간시간대 골목 불법 주정차 문제가 심각한 실정인데, 이렇게 골목 구석구석 주차된 차 때문에 귀가하는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을 뿐만 아니라 화재, 응급환자 등이 발생할 경우 긴급구호차량 접근에 어려움을 주는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거주자 우선주차제(12만9,454면)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26개소 214면) ▴그린파킹(2,045개소 4만4,787면) 등 주택가 주차 공간 공유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강홍기 서울시 주차계획과장은 “주택가의 높은 지가로 인해 주차공간 한 면을 만드는데 최소 5천만원의 비용이 드는데 유휴 주차공간을 개방하게 되면 주택가 주차난도 해결하고, 예산도 절약하는 효과를 보게 된다”며 “주차장 공유에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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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야간에 안 쓰는 주차공간 개방할 주차장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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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달가슴곰 26마리 모두 겨울잠에 빠져
- ▲ 동면굴(토굴) : 그동안 대부분 나무굴이나 바위굴을 이용하여 동면에 들어갔으나 성체가 되면서 땅을 직접 파서 만든 토굴을 이용하는 개체도 생겼다.지리산에 사는 반달가슴곰도 이어지는 강추위와 눈 세례에는 힘을 쓰지 못하고 전년도에 비해 이른 겨울잠에 빠졌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28일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이 지난 12월 초부터 동면에 들어가기 시작해 1월 중순부터는 26마리 모두가 동면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곰의 동면여부는 생태연구와 관리를 목적으로 반달가슴곰에 부착한 추적장치 신호음으로 곰의 이동거리를 파악하고, 움직임이 적은 곰을 직접 조사하는 방식으로 확인했다. 특히, 지리산 반달가슴곰의 이번 동면은 2011년과 비교할 때 개체별 차이는 있으나 전체적으로 1~2주 가량 빨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12월 초부터 시작된 강추위와 적설로 인해 먹이활동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한, 공단이 지난 3년간(2009년 겨울~2011년 겨울) 반달가슴곰 17마리가 동면한 24곳을 조사한 결과, 동면장소 유형은 바위굴 12곳(50%), 나무굴 10곳(41.7%), 탱이 2곳(8.3%)으로 나타났다. 곰은 동면을 위해 바위굴이나 바위틈, 나무굴에 들어가거나 지표면이 움푹 팬 곳을 이용하는데, 잠자리에 낙엽이나 나무줄기를 끌어 모으고 몸을 웅크려 최대한 체온을 유지한 채 잠을 잔다. 이중 바위굴은 미로형태이면서 입구 외에는 공기유입이 차단된 구조로, 흙을 살짝 긁어내고 낙엽이나 나무줄기를 끌어 모아 체온유지에 도움이 되도록 잠자리를 마련한다. 나무굴은 고목 구멍이나 나뭇가지가 부러져 썩어 들어간 공간을 이용하며, 조사한 나무굴 10곳 중 9곳은 지름이 1미터 정도 되는 신갈나무였다.(1곳은 찰피나무) 탱이는 주로 경사가 가파른 지역의 큰 나무 아래나 암벽 주변 의 노출된 곳에 만드는 것으로, 땅을 살짝 긁어내고 그 안에 조릿대와 같은 나무줄기와 잎을 둥글게 말아 채워 넣어 동면장소로 이용한다. 반달가슴곰은 동면중에 새끼를 낳는데 특히, 바위굴은 조사기간 중 출산한 암컷 5마리가 모두 출산 장소로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 종복원기술원 권철환 원장은 “반달가슴곰이 동면에 들어가는 시기는 먹이량이나 기상여건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동면장소는 서식지 환경이나 광량, 기온 등에 따라 선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달곰은 가수면 상태에서 동면하기 때문에 인기척을 느끼게 되면 동면장소를 옮길 수 있다.”며 “동면장소를 옮기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소모되어 탈진위험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에 겨울 산행객들은 샛길출입을 자제하고 큰 소리로 떠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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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달가슴곰 26마리 모두 겨울잠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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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로또당첨번호 미리 받을 수 있었다면?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한때 독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류시화 시인의 잠언시집 제목이다. 우리는 살면서 갖가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고, 이미 지난 날에 대해서는 많은 후회와 회한을 쌓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 문구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자극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15일 국내의 한 취업정보사이트에서는 남녀 직장인 680면을 대상으로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에 대한 설문조사(복수 응답)를 진행해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2위는 ‘미래, 진로 결정 등 현재의 모습’으로 절반에 가까운 43.4%의 응답률을 보였다. 3위는 29.3%로 ‘시험 출제 문제’ 등 공부 문제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연인의 속내’등 연애 문제(18.5%), ‘투자 노른자위, 매매 시기’ 등 부동산 문제(17.8%), ‘주가 반등, 하락 시기 및 우수 종목’ 등 주식 문제(14.1%), ‘가족, 친지와의 사별 시기’ 등 죽음에 관한 문제(7.8%) 순이었다. 그리고 본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응답은 바로 ‘로또 당첨번호’였다. 무려 50.4% 과반의 선택이었다. ‘앞으로 나올 로또 당첨번호를 미리 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이나 대다수의 월급쟁이들에게 흥미로운 얘기일 수밖에 없다. 직장인들의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알아본 위의 설문조사에서 함께 제시된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을 바꾸겠느냐’는 질문에는 ‘부의 축적’이 1위를 했는데, 무려 99.2%의 응답률을 기록한 것만 봐도 이 설문조사가 시사하는 바는 명확해진다. 그렇다면 로또당첨번호를 미리 알 수 있는 것이, 단순히 가정일 뿐일까? 로또 당첨번호를 미리 받았고, 그 번호로 로또를 구매해 1등에 당첨된 이들이 있다. 지난해 동안만도 이기석(이하 가명, 517회 1등 당첨자, 당첨금 약 26억원), 손정식(512회, 9억원), 양세민(511회, 21억원), 안도영(503회, 18억원), 권도운(501회, 30억원), 홍진우(487회, 16억원), 김기식(483회 25억원), 한호성(477회, 19억원) 씨 등이 로또 추첨 전에 당첨번호를 받아 1등에 당첨된 사람들이다. 이 행운의 주인공들은 모두 국내의 한 로또복권 전문 정보업체(www.lottorichc.co.kr)의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를 통해 로또 1등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던 것. 이들은 로또 추첨이 있기 전에 이미 휴대폰 문자로 그 주 1등에 당첨될 번호를 가지고 있었던 셈이다. 이들 로또 1등 당첨자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비슷했는데, “설마 이런 게 가능할까?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다른 실제 당첨자들의 증언도 있고 해서 믿어보기로 했다.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를 이용하며 구준히 로또를 구매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내가 로또 1등 당첨자가 돼있었다. 그토록 꿈꾸던 로또 1등 당첨의 기적이 내게 일어날 수 있다니,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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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로또당첨번호 미리 받을 수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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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STOP! 나는 방관자가 아닌 학교평화 지킴이
- 서울YMCA 청소년활동부는 1월 25일(금) 오후 3시부터 광화문, 인사동 일대에서 50여명의 청소년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평화선언 게릴라 무언극’을 실시하였다. 치열한 입시위주의 경쟁구조가 빚어내는 심리적 압박감만 해도 성장기의 청소년들이 감당하기에 쉽지 않은 현실인 데, 여기에 일상화된 학교폭력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우리 청소년의 현실은 너무 가혹하다. 학교폭력은 직접 당사자인 가해자와 피해자,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시민사회와 정부 등 모든 사회 구성원들에게 긴급하고 중요한 공동의 숙제이다. 그러나 학교폭력의 가해자 또는 피해자, 방관자의 위치에 있어 온 우리 학생 청소년들에게는 더 절박한 관심사이며 생활 현실의 문제다. YMCA 청소년 회원 50여명은 학교폭력 예방과 해결의 첫걸음은 ‘청소년 스스로가 방관자로부터 적극적인 참여자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게릴라 무언극’을 열었다. 청소년 스스로 ‘학교 평화 지킴이, Peace Maker’를 선언하는 것이다. 이 무언극은 학교폭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청소년들이 학교현장에서 느끼고 경험하는 학교폭력의 실태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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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STOP! 나는 방관자가 아닌 학교평화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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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평균 연애 경험 ‘4. 5회’
- 나의 연애 경험은 ‘미달’일까 ‘평균’일까? 대한민국 미혼남녀의 궁금증을 풀어줄 이색 연애보고서가 발표되어 눈길을 끈다. 국내 대표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김혜정, www.duo.co.kr)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공동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에서 『2012년 결혼 리서치』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한민국 2030 미혼남녀 연애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온솔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작년 11월 20일부터 11월 29일까지 전국의 20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509명, 여성 4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분석 결과다. 전국 미혼남녀의 이성 교제 횟수를 조사한 결과 남성 ‘4.7회’, 여성 ‘4.3회’로 남녀평균 약 5명의 이성을 만나본 것으로 집계 됐다. 이성 교제 횟수에 대해 남녀 모두 ‘1회~3회’라는 답변이 47.9%(남44.2%, 여 51.7%)로 가장 많았지만 ‘교제 경험이 없다’는 답변도 13.3%(남 13.4%, 여 13.2%)로 나타나 10명 중 1 명은 연애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회 이상’이라는 답변도 8.3%(남 9.4%, 여 7.1%) 차지했다. 특히 응답자의 소득에 따라 이성 교제 횟수 차이를 보였는데, 연 소득 1000만원 미만은 ‘3.2회’, 10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은 ‘4.3회’, 2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은 ‘4.6회’,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 ‘4.9회’, 4000만원 이상은 ‘5.2회’로 나타나 연소득이 높을수록 이성 교제 경험도 많은 것으로 집계 됐다. 현재 교제 여부를 묻자, 응답자의 과반인 55.4%(554명)가 교제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60.3%(334명)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고 답했다. 혼전 성관계에 대한 의견으로 남성은 ‘긍정적’(52.6%), 여성은 ‘보통’(39.1%)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혼전 성관계 시기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1개월 이내도 무방하다’는 의견이 ‘34.2%’(174명)로 가장 많았지만 여성은 ‘결혼 결심 이후 (교제 시간과 무관)’라는 응답이 20.2%(99명)로 가장 높아 남녀 차이를 보였다. 한편, 미혼남녀에게 ‘연애, 결혼, 출산 중 가장 크게 기대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자 남녀 모두 ‘결혼’(남 47.2%, 여 47.7%)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그 이유에 대해서는 ‘심리적으로 풍요로워질 것 같아서’(47.6%), ‘막연한 기대감 때문에’(19.8%), ‘경제적으로 안정될 것 같아서’(13.3%) 등을 꼽았다. ‘연애, 결혼, 출산 중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것’에 대해 남성은 ‘결혼’(51.9%), 여성은 ‘출산’(45.8%)이라고 답해 남녀 차이를 보였다.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에 대해 남성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31.8%), ‘책임감 때문에’(29.9%) 여성은 ‘책임감 때문에’(28.1%), ‘심리적 준비가 덜 돼서’(24.8%)라고 답했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인연을 만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연애 경험의 유무(有無)가 아닌 상대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라며 “새해, 솔로탈출을 꿈꾼다면 좋은 인연을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본인도 누군가의 이상형이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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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평균 연애 경험 ‘4.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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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도 함께 치료해야 하는 여성질환 “질염”!
- 질염은 여성들이 흔히 걸리는 감기같은 병으로,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를 하면 완벽하게 나을 수 있다. 현미경으로 검사한 뒤, 처방된 약을 먹으면 되기 때문에 치료 과정 역시 간편하다. 그러나 환자가 처방전 없이 임의대로 약을 먹으면 만성이 되어 복막염이 될 수 있고, 영구적인 불임의 원인도 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질염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95% 이상 성관계로 전염된다. 성병으로 분류되어 남편도 함께 치료받아야 하는 병이기도 하다. 여성만 치료해서는 낫지 않기 때문에 남편에게는 트리코모나스 병균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함께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에게 질염이 발견되었을 때는 일주일 정도는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필수이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다음으로 많이 나타나는 것이 칸디다성 질염이다. 무좀균과 비슷한 칸디다 알비칸스라는 곰팡이균에 의한 것으로, 하얀 냉과 함께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남편과 함께 치료받지 않아도 되지만 재발하는 경우에는 함께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 약물 복용과 함께 꾸준히 질정을 삽입하면 쉽게 치료되지만, 재발 빈도가 높으므로 전체적인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가지 세균에 의해 일어나는 세균성 질염도 흔하다. 간단한 외래 균검사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세균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진단 없이 약을 복용하면 만성 염증이 되어 불임의 가장 큰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만성 염증이 되면 불임을 비롯해 복막염, 하복부 및 허리 통증 등이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여성이 세균성 질염에 걸린 경우, 남편 역시 비뇨기과에서 진단을 받은 뒤 약을 복용해야 한다. 질염은 검진 후 치료를 받으면 100% 완치되는 병이다. 간혹 쉽게 생각하여 민간요법이나 잘못된 방법으로 치료하면 합병증으로 인해 평생 고생할 수도 있다.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자궁암 검사와 함께 질염 검사를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호산산부인과 병원 대표 방장훈(사진) 원장은 질염을 막기 위해 ‘평소 질 분비물 체크하기, 성기 부위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하기, 꽉 끼는 옷 피하기’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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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도 함께 치료해야 하는 여성질환 “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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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관광지 방문객 전년 대비 3.5% 증가
- ▲ 남이섬지난해 강원도내 관광지를 찾은 내외국인 방문객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서는 ‘관광지 방문객 보고통계작성 및 운영지침(문화체육관광부)’에 의거 도내 지정관광지, 관광휴양지, 국도립공원 등 340개소에서 관광지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전년 86,238천명 대비 2,990천명(3.5%) 증가한 89,228천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남이섬 등 한류관광지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였고, 아울러 경춘선 ‘한류관광열차’ 상품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 ‘셔틀버스’ 운행 등을 통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좀 더 쉽게 강원도를 방문한 결과, 전년대비 19% 증가한 1,866천명이 방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이 증가한 주요 요인으로 첫 번째는 수도권과의 교통망 개선으로 춘천권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였고, 지난해 구제역 여파로 취소되었던 강원도를 대표하는 화천산천어축제 등 겨울 축제, 해맞이 행사 등이 재개되면서 국민들의 관광수요가 회복되었다. 두 번째로는 체험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정선군 화암관광지와 힐링 및 생태숲 명소로 알려지고 있는 홍천 수타사 휴양지에 한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로는 이른 한파로 인한 스키장 조기개장으로 인하여 겨울스포츠를 즐기는 레저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용평리조트, 휘닉스파크, 비발디파크 등 대형스키장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군별로는 전체 18개 시군 중 13개 시군이 증가하였고, 강릉시 등 5개 시군이 하락하였다. 홍천, 춘천을 비롯한 수도권 인근지역은 개선된 교통망을 기반으로 지정관광지, 휴양지, 스키장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였고, 정선, 철원, 인제, 양구, 태백 등을 찾는 관광객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한편, 여름 피서패턴의 변화로 해수욕장 대신 산간 계곡, 캠핑, 워터파크 리조트를 선호하는 피서객이 증가한 결과, 해수욕장이 대표적인 관광지인 강릉·동해· 삼척 등의 여름철 관광객수가 전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해수욕장 방문객 수 : ‘11년 23,713천명⇒ ’12년 20,308천명(14.4% 감소) 강원도에서는 이러한 관광객 증가의 여세를 몰아 도내 곳곳에서 개최되는 각종 지역축제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관광분야 전문가 초청 팸투어 및 국내외 관광설명회 등 전략적 홍보 마케팅 활동도 함께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아울러 양양~상하이 노선 취항을 맞이하여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전략 관광상품을 확대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계기로 도를 찾는 외래 관광객 편의 제공을 위해 다국어관광안내판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고, 무인관광안내시스템 구축 및 온라인 매스미디어(토스트, SNS 등) 등을 활용하여 관광 트렌드 변화에 따른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도는 지역별 관광현황과 개선점을 분석해 콘텐츠 개발 등 관광 활성화방안을 마련하고,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여가캠핑장(홍천, 양양) 및 인제오토테마파크 조성사업과 같은 테마가 있는 관광자원 개발에 힘쓰고 있다. 끝으로, 동해안 해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리나 시설, 해양레포츠, 관광유람선 등 해양레저산업의 육성과 함께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백사장 침식에 대한 방지대책 연차 추진을 통하여 동해안 해변이 쾌적하고 안전한 4계절 국민 관광휴양지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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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관광지 방문객 전년 대비 3.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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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여유자금 생긴다면? 가장 먼저 ‘대출상환 부터~’
-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매월 적자에 허덕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641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통장 잔고 현황’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매월 받는 월급으로 충분히 생활이 가능한가?’ 질문했다. 그 결과, 응답자 75.4%가 ‘매월 돈이 부족하다’고 답했고 ‘적당하다’는 의견은 20.4%였다. 반면 돈에 여유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2%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매월 열심히 일해서 월급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직장인들이 돈에 부족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매월 돈이 부족하다고 답한 483명의 직장인에게 질문한 결과, 기혼자들은 ?급여가 너무 낮아서(30.2%)와 ?급여에 비해 물가가 너무 비싸서(30.2%)를 동일 비율로 선택했다. 다음으로 ?집 대출금 및 부채가 상당해서(18.1%)를 꼽은 응답자가 뒤를 이었다. 반면 미혼 직장인들은 집 대출금 때문에 돈이 부족하다는 의견보다 ?적금 및 저축 등을 빡빡하게 들었기 때문(14.7%)을 꼽은 응답자가 보다 더 많았다. 한편, 월급이 매월 부족하게 느껴지는 이유로 ‘본인의 소비 씀씀이가 헤퍼서(미혼_10.2%, 기혼_3.4%)’를 꼽은 직장인들은 극히 적었다. 남녀 직장인들에게 여유자금이 좀 더 생긴다면 어디에 사용하고 싶은지 순위 선택형으로 질문했다. 그 결과, 결혼 유무와 성별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왔다. 기혼 직장인들은 여유자금이 생기면 제일 첫 번째로 ‘대출 상환’하겠다고 답했고, ?2순위 여행 ?3순위 자녀 교육비 투자에 쓰겠다고 답했다. 반면 미혼 직장인들은 여유자금으로 ?1순위 의류 및 액세서리 등 꾸밈비 지출 ?2순위 어학공부 및 대학원 진학 등 자기계발 ?3순위 여행 등에 쓰겠다고 답했다. 성별로 분석해 보면, 남녀 모두 1순위가 ?대출상환이었고 남성 ?2순위는 여행 ?3순위 재테크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2순위 부모님 용돈 ?3순위 여행에 여유자금을 쓰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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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여유자금 생긴다면? 가장 먼저 ‘대출상환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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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의 제설 참여 위해 이벤트 실시
- 서울시는 눈 치우는 사람이 많이 등장하는 사진이나, 재미있게 눈 치우는 UCC 등 시민과 함께 눈 치우기 문화정착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홈페이지(wow.seoul.go.kr)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눈 치우기 인증샷 ‘안전한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눈치우기’ UCC 공모 눈 작품 만들기 시민 제설 참여 아이디어 공모 등 4개 부문에 걸쳐 총 395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눈 치우기 인증샷’ 이벤트는 SNS를 통한 시민아이디어로 정책에 반영된 것으로 서울지역에 눈이 내린 날부터 3일 이내에 눈 치우는 사진과 사연을 함께 남기면 된다. 또한, 사진 속에 눈 치우는 인물이 많을 경우나 홈페이지 접수 번호가 10번, 20번, 30번...100번일 경우 등을 선정해 최대 20명에게 1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눈을 치우거나, 재미있는 눈 치우기 방법 등을 UCC로 제작하면 최대 1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팀, 개인 모두 참가 할 수 있으며 출품작 수는 1인(팀)당 2작품 이내로 3~5분 길이의 동영상을 제작해 응모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선정한다. 또한, 눈이 많이 내릴 경우 일정구간의 눈을 치운 후 그 눈을 이용해 눈사람 만들기 등 눈 작품을 만들어 사진을 올리면 최대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작품 주제는 제한이 없다. 당선작은 예술성이나 작품성 외에 제설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제설면적, 눈 작품의 크기, 참여인원 등이 심사에 고려될 예정이며 응모자는 심사기준에 맞는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시민 제설 참여 아이디어 공모는 공무원이 생각하지 못했던 제설아이디어를 시민참여를 통해 이웃과 함께 눈을 치우고 시민이 자발적으로 제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한편 그 동안 제설에 관한 많은 아이디어가 있어 왔지만 실현이 곤란한 것,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것, 단순한 의견 등이 많았다. 따라서 실현가능성, 독창성, 아이디어 실현시 소요비용 등이 심사에 고려될 계획이며, 아이디어의 구체화와 심사의 편의를 위하여 아이디어는 A4용지 기준으로 3쪽 이내로 제한했다. 김병하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이번 눈 치우기 이벤트를 계기로 시민의 자율적인 제설 참여가 활성화되고 시민과 함께하는 눈 치우기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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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20세기 남한서 가장 추웠던 해는 ‘1981년’
- ‘큰 추위’를 뜻하는 대한(大寒, 1월 20일). 대한은 소한(小寒)과 입춘(立春) 사이에 있는 절기로, 예전부터 겨울이 끝나는 날로 봐왔다. 유난히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이번 겨울. 예전에도 지금처럼 추웠을까? 옛날 겨울 추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료가 국가기록원을 통해 공개되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대한을 맞아, 1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 ‘기록 속 동장군’으로 선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1월 18일(금)부터 나라기록 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에서 서비스한다. 이번에 서비스되는 기록물은 1950~70년대 겨울 생활상을 보여주는 동영상 11건, 사진 9건, 일반문서 1건 등 총 21건이다. 이번에 소개되는 기록물은 한강과 인천항을 얼어붙게 한 동장군의 위력, 폭설과 강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활동 등 다양한 겨울 생활 풍경을 담고 있다. 동장군의 위력 관련 기록에서는 한강을 빙상대회장으로 변하게 하고, 소달구지를 올려 얼음을 채빙할 정도로 두껍게 얼어붙게 한 1950년대 중반의 강추위를 볼 수 있다. 바닷물을 70cm 이상의 얼음으로 얼려 선박을 가두는 등 개항 80년 이래 처음으로 인천항을 폐항 상태로 만든 1963년 동장군의 위력적인 광경도 만나볼 수 있다. 1972년의 동장군은 영동지역에 최고 3m의 큰 눈을 내려 속초·양양 일대를 설국으로 만들기도 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근대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후 남한에서 가장 추웠던 1981년 1월 5일의 일기상통계표도 공개되었다. 이날 경기도 양평의 오전 7시 기온이 영하 32.6도였다. 동장군 속 생활상 관련 기록에서는 폭설로 고립된 산골마을에 구호식량과 의약품을 나르고 지붕 높이만큼 쌓인 눈을 치우며 길을 여는 광경, 꽁꽁 얼어붙은 한강에서 스케이트와 썰매를 타는 까까머리 아이들과 얼음을 뚫고 잉어낚시에 여념이 없는 강태공 할아버지 등 1950~1960년대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1959년 대관령에 찾아온 동장군을 맞는 이곳 주민들의 겨우살이 모습이 이채롭다. 함박눈이 내리는 가운데 장작을 패는 촌부, 길게 땋은 머리에 흰 명주옷을 입고 글방에 가는 서생들, 스키를 타고 등교하여 눈싸움을 벌이는 어린 학생들의 모습 등은 지금은 대부분 사라진 풍경이다. 한편 혹한기에 펼쳐진 특수훈련에서 냉수마찰을 하고 제설작업과 경계근무에 나선 일선 장병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 “혹한에 대한 기록물을 통해, 지난날의 맹추위를 떠올려보고 막바지에 이른 이번 겨울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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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20세기 남한서 가장 추웠던 해는 ‘198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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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주초 전국 폭설 또는 비온다
- 기상청은 21일(월) 이른 새벽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서해안에 눈 또는 비가 시작되어, 아침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수는 21일(월) 밤 서해안을 시작으로 22일(화) 아침에는 대부분 그치겠으나, 북동기류를 따라 눈구름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동해안에는 밤까지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한반도 주변 5km 상공에 -20도 내외의 찬 공기가 머무는 가운데, 남해안을 지나는 저기압으로부터 다량의 따뜻한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전국에 많은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지상기온이 낮은 중북부지방, 강원산간과 동해안, 경북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 할 것으로 당부했다. 또한 저기압이 근접하여 지나는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21일(월) 낮 동안 기온이 일시적으로 오르면서 충청이남에서는 눈이나 진눈깨비가 비로 바뀌는 곳도 있겠으나, 21일(월) 밤부터 22일(화) 아침까지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다시 눈으로 바뀌어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22일(화)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내린 눈이 얼어붙어 노면이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되니, 빙판길 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으로 당부했다.해상에서는 21일(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약간 높게 일겠고, 22일(화)에는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새벽에 서해먼바다를 시작으로 오전부터는 그 밖의 해상에서도 점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고 밝혔다.기상청은 저기압이 빠져나간 뒤에도 당분간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비교적 약하게 유지됨에 따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이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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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주초 전국 폭설 또는 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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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57.2% “인간관계 포기했다”
- ▲ CVCE2012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구직자 절반 이상은 금전적, 심리적 이유로 인간관계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강석린)가 구직자 5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57.2%가 구직 중에 인간관계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간관계를 포기한 계기는 ‘취업 준비 때문에 돈이 없어서’가 45.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취업 스트레스로 인해 예민해져서(39.5%)’가 뒤를 이었으며 ‘스펙 만들기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해야 해서(10.3%)’, ‘다들 취업 준비하느라 만나주지 않아서(2.6%)’ 순이었다. 인간관계를 포기하고 가장 후회되는 것은 35.4%가 ‘지치고 힘들 때 기댈 사람이 없는 것’을 꼽았다. 반대로 ‘포기한 인간관계가 신경 쓰여 스트레스가 더 증가한 것’ 30.9%, ‘막상 내가 만나고 싶을 때 아무도 만나주지 않는 것’ 29.9%, ‘취업 정보를 공유할 사람이 없어진 것’ 3.9% 등이 있었다. 반대로 장점은 ‘돈을 아낄 수 있다’가 45.7%로 1위에 올랐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는다’ 25.4%, ‘다른 생각 안하고 오로지 취업준비에만 몰두할 수 있다’ 18.3%, ‘취업준비를 할 시간이 많아진다’ 8.4% 였다. 그러나 취업에 성공한다면 ‘취업을 해도 쓸쓸할 것 같다’는 의견이 63.7% ‘포기한 만큼 기쁠 것 같다’는 36.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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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57.2% “인간관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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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52.4% 내 꿈은 “없다, 모르겠다”
-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의 장영하 자문위원은 “직업을 찾는 과정은 ‘행복’을 찾는 과정의 다른 표현일 수 있다”며 “하고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 그리고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일 사이의 공통분모를 찾아 이를 할 수 있는 것이 행복”이라고 조언했다. 요즘 20대 중에 본인이 원하는 일(직업)을 찾은 사람은 얼마나 될까? 30대 중 아직 원하는 일(직업)을 찾지 못한 이들은 또 얼마나 될까?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20대이상 남녀 928명을 대상으로 <하고 싶은 일(직업)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해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설문조사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중 ‘하고 싶은 일(직업)이 있고 이에 대해 말할 수 있다’는 응답자는 52.2%에 그쳤고, 나머지 47.8%는 ‘없다 혹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중 하고 싶은 일이나 목표를 찾지 못한 이들이 절반에 가깝게 많은 것이다. 특히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20대 응답자중 하고 싶은 일(직업)이 ’없다/모르겠다’는 답변이 52.4%로 과반수이상에 달했다. 이러한 답변은 30대 중에도 45.7%, 40대 중에는 34.6%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종학력(*재학중 포함) 별로는 대학원 학력자를 제외하고는 과반수 정도가 하고싶은 일(직업)이 ‘없다 혹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대학원 학력자 중에는 ‘하고 싶은 일(직업)이 있다’는 답변이 64.3%로 가장 높았으나, 4년제대학교(51.6%) 2년제대학(51.9%) 고등학교(51.1%) 학력자 중에는 ‘하고 싶은 일(직업)이 있다’는 답변이 절반수준에 그쳐, 나머지 절반은 아직 하고 싶은 일(직업)을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은 무엇일까?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에 딸면, ‘일에서 느끼는 재미와 성취감이 가장 중요하다’는 답변이 응답률 59.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곳(41.3%) 정년까지 일할 수 있는 곳(23.9%) 근무 분위기가 자율적인 곳(권위적이지 않은 곳_21.0%) 순으로 높았다.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은 현재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응답자나 ‘없다/모르겠다’는 응답자 사이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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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52.4% 내 꿈은 “없다,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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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나고, 기침나도 독감 아닐 수 있다
- 강남구에 사는 김지연(35) 씨는 최근 고열로 독감인 줄만 알았던 10개월 아이가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가와사키병이었다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처음에는 아이가 열이 나고 다리와 입 주변에 울긋불긋하게 발진이 올라 독감으로 열꽃이 핀 줄만 알았다. 가끔 기침까지 했고, 응급실에서도 독감이라며 해열제를 처방해줬다. 그런데 고열이 5일간 계속되고, 발진이 온 몸을 덮으면서 눈이 빨개지고, 혀까지 울긋불긋 해지기까지 했다. 다시 찾은 소아과에서는 가와사키병으로 추정된다며 큰 병원에 가기를 권했고, 결국 면역억제제(면역글로블린) 투여를 비롯해 2주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심한 경우 심장에까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말에 김 씨 가슴은 철렁했고, 처음 갔던 응급실에서 독감이라며 해열제를 처방해준 일이 원망스럽기만 했다. ◆ 독감과 비슷해 초기 진단 및 치료 어려워 고열, 기침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독감 혹은 감기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가와사키병은 고열을 동반한 혈관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자가면역 반응에 의해 심장의 관상동맥에 동맥류를 일으키는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위험한 질환이다. 주로 한국, 일본, 미국 등 환태평양지대 국가의 5세 이하의 어린이에서 발병율이 높으며, 가와사키병 연구회에 따르면 국내 발병율이 2006년 10만명당 108.7명이었던 것에 반해 최근 112.5~118.3명까지 증가했다. 가와사키병은 독감과 매우 비슷한 증상을 갖고 있다. 가와사키병은 초기에 고열을 비롯해 경우에 따라 기침, 설사, 복통, 두통, 소화장애가 나타나는 등 독감과 매우 증상이 비슷하다. 때문에 이 질환을 진단받는 아이들은 대부분 처음에 독감으로 생각하여 해열제를 먹다가 다른 증상이 동반된 이후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 고열, 발진, 눈충혈, 딸기혀 나타나면 가와사키병! 가와사키병의 주요 증상은 고열과 발진이다. 5일 이상 39°c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면서 1)손·발의 발진과 부종 2)양쪽 눈(안구)의 충혈 3)빨간 입술과 딸기 모양의 혀 4)온 몸에 생기는 피부 발진 5)경부 임프절 비대 등 5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면 가와사키병을 의심할 수 있다. 고려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손창성 교수는 “가와사키병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지만, 심장 합병증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가 진단을 통해 증상이 의심이 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진단되면 장기간 아스피린 복용해야 가와사키병으로 진단되면 발병 후 10일 이내에 면역글로불린 다량 요법과 고용량의 아스피린 치료를 받게 된다. 이 방법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추가적인 면역글로불린 요법이 요구되며, 심장을 비롯한 다른 합병증의 가능성을 두고 추가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치료가 잘 되어 증상이 호전된 경우라도 가와사키병의 심장 합병증 가능성으로, 장기간의 아스피린의 복용이 필요하다. 따라서 겨울철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도 5세 이하의 어린이에서 고열이 나타난다면 무조건 독감으로 생각하기보다, 유심히 관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도움말. 고려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손창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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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나고, 기침나도 독감 아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