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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주가가 카레 주원료 강황 즐기면 간 기능 개선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을 섭취하면서 저항 운동(근력 운동)을 하면 애주가의 간(肝) 기능이 크게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카레 주원료 강황 사진=픽사베이   간 건강의 지표가 되는 GOPㆍ GPTㆍ감마-GTP 등 간 효소의 혈중 농도가 뚜렷하게 감소한 것이다. 인하대 바이오메디컬학과 박동호 교수팀이 주기적으로 음주를 즐기는 30∼40대 남성 12명(평균 나이 36세)을 대상으로 강황 섭취와 저항 운동이 이들의 간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강황 섭취 또는 저항 운동과의 복합 처치가 성인 남성의 간 기능 효소들에 미치는 영향)는 한국운동생리학회가 내는 학술지 ‘운동과학’ 최신호에 소개됐다.    박 교수팀은 연구 참여자를 강황 분말 섭취(하루 1회 2∼3g, 350㎖의 물에 섞어 섭취)와 함께 저항 운동을 하는 그룹(6명)과 저항 운동은 하지 않고 강황 분말만 복용한 그룹(6명) 등 두 그룹으로 분류했다.  연구 참여자는 8주간 평소대로 주 2회 술을 마셨고(2시간 이내), 일정량의 안주(육회 200g, 삼겹살 300g)를 먹었다. 8주 동안 강황 섭취만 한 그룹에선 간 효소수치인 GOT(AST)ㆍGPT(ALT)ㆍ감마-GTP에서 이렇다 할 변화가 없었다. 강황 섭취와 저항 운동을 8주간 함께 한 그룹에선 GOTㆍGPTㆍ감마-GTP 수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GOTㆍGPTㆍ감마-GTP 수치가 올라가면 간세포가 많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커 흔히 간 건강의 지표로 쓰인다. 간에 염증이 생기거나 다른 이유로 간세포가 많이 파괴되면 혈중 GOTㆍGPT 수치가 높아져서다. 특히 GPT 수치의 상승은 비만ㆍ고지혈증ㆍ영양 과다ㆍ당뇨병과 관련된 간 질환이나 지방간 가능성을 시사한다.  감마-GTP는 알코올 섭취의 주요 지표이고, 인슐린 저항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꾸준한 운동이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감마-GTP를 정상치에 가깝게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카레의 노란색 색소 성분인 강황은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중국에선 간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수 세기 동안 사용됐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강황의 약효 성분인 커큐민은 동물실험과 역학조사 등에서 항암ㆍ항산화ㆍ항염증ㆍ항바이러스ㆍ해독ㆍ간 기능 개선을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암세포 증식과 관련한 혈관 신생 억제, 간의 콜레스테롤 저해 효과도 있다”고 지적했다.    비(非)알코올성 간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메타(meta) 분석에선 8주간 매일 커큐민 보충제를 1,000㎎ 이상 섭취했더니 GOTㆍGPT 수치가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음주를 즐기거나 간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 강황과 커큐민이 든 카레를 적극적으로 권장할만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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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12
  • 삼성전자, 오픈소스 국제 표준 인증 획득
    삼성전자가 ‘오픈체인(OpenChain) 프로젝트’의 표준 준수 기업으로 국제 인증(ISO/IEC 5230:2020)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소스 코드가 공개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2016년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의 주도로 시작됐으며, 효과적이고 일관성 있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갖추고 있는 기업들에 인증을 부여한다.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역량 평가 항목으로 각 기업의 △사내 정책과 시스템의 적정성 △담당 조직과 인력의 전문성 △사내 구성원의 교육 수행 여부 등에 대해 기준 충족 여부를 심사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오픈소스 활용 역량을 인정받아 소프트웨어의 공신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소스 코드가 공개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오픈소스 라이선스의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저작권 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는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기업 내 제반 프로세스를 의미하며, 2020년에 ISO/IEC*는 오픈체인 프로젝트의 인증을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관련해 처음으로 국제표준으로 채택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오픈소스 전문조직과 체계를 갖추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오픈소스 활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통합 오픈소스 정책을 수립하고 소프트웨어 기획-구현-검증에 이르는 개발 전 단계에서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식별하고 의무사항을 준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개발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매년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SOSCON, Samsung Open Source Conference)’를 개최하고 있다.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픈소스 기반의 5G, AI, 로봇,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에 대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콘퍼런스다.  삼성전자는 올해 콘퍼런스에서 오픈소스 기술 공유뿐만 아니라 국내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체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노하우도 전파할 계획이다. 삼성리서치 최승범 부사장은 “전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중 오픈소스의 비중이 70%에 이를 만큼 오픈소스의 중요성은 나날이 중요해 지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국내 중소기업 및 개발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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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1-07-09
  • "미래 전기 자동차 플랫폼은 더욱 유연하고 다면화될 것"
    자동차 산업이 CASE(Connected, Autonomous, Shared, and Electric) 모빌리티에 주력하면서 OEM사들은 배터리와 모터 등 전기 자동차 부품에 맞춰 기존의 플랫폼을 재설계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애스턴마틴 새시 사진=픽사베이 제공   하지만 자동차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나 백홀(back-haul) 커넥티비티, 클라우드 등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개발 역시 필요하다.  한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한 ‘스케이트보드 및 플랫폼 아키텍처 관한 전기 자동차 기업들의 미래 전략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단일 프로그램을 기반해 다양한 차종과 형태로 자동차 생산해 OEM사들이 신모델 출시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미래형 모듈식 EV 플랫폼들은 더 유연하고 다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진한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 지사 상무는 “자동차 산업이 앞으로는 기존의 자동차 생산 방식에만 국한하지 않고 자동차보다는 자동차 사용자 중심의 새로운 다운스트림 수익원을 구축해 판매 전략 강화에 주력할 것이다. 자동차 산업이 기존의 피라미드형 밸류체인에서 수평형 밸류체인으로 변화를 꾀함에 따라 모빌리티 기업들은 타사로부터 섀시(chassis) 기술과 플랫폼을 조달 받아 자신들의 기술을 통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확장형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려면 높은 초기 투자금이 요구되지만 이 플랫폼은 상당한 유연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통해 투자금을 상쇄시킬 수 있다. 또한 EV 플랫폼에서 다양한 BEVs(Battery Electric Vehicles)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 노력이 다른 플랫폼에 비해 상당히 적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 전기 자동차 플랫폼 관련 기업들이 주시해야 할 성장 기회는 다양하다. ▲CASE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큰 투자 없이도 다양한 모델들을 제공할 수 있는 모듈식 플렉시블 플랫폼 개발 ▲전기화와 자율주행에 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OEM사들은 EV 생산 전용 플랫폼 추진 ▲넓은 실내공간 확보를 위한 X-by-wire 시스템 도입에 주력 ▲페일-오퍼레이셔널(fail-operational) 기능을 시스템에 내장해 진화된 하드웨어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 통합 프로세스를 다룰 수 있는 제품 개발 및 제공 보장 ▲전체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확장형 모듈식 end-to-end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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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2021-07-09
  • 다이어트에 효과? 부당광고한 단백질바 적발
    최근 체중감량 열풍으로 ‘단백질바(프로틴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인터넷 상에 부당광고하는 사례도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인터넷 상의 부당 광고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사이트) 21개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적발된 사이트를 차단하고 행정처분을 경찰에 요청했다. 단백질바는 견과류 등에 단백질 함량을 높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강정 형태로 만든 식품으로 최근 다이어트 열풍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단백질바의 식품유형은 곡류가공품, 견과류가공품, 초콜릿가공품, 과자 등으로 다양하며, 이 중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인기 있는 660개 제품을 대상으로 5월 20일부터 27일까지 점검을 실시했다.   단백질바 과장광고 적발 사례 화면 갈무리=식약처 제공   적발된 사례를 살펴보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광고 17건, 소비자를 기만할 우려가 있는 광고 4건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체지방 감소 다이어트바, 근력 강화 다이어트바, 다이어트 헬스 영양간식, 살 안찌는 과자, 체중감소 지원 등과 같이 일반식품인 단백질바를 다이어트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할 수 있는 광고를 적발했다.  식약처가 운영하는 의료계‧소비자단체‧학계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민간광고검증단’은 이번 단백질바 부당 광고에 대해 “단백질바는 일반적으로 탄수화물보다 지방 함량이 높고 특히 포화지방의 함량이 높아 장기간 섭취하면 에너지 대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정상적인 식사 사이에 간식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고단백‧고지방 등 특정 영양소만 과도하게 포함된 극단적 다이어트는 간 기능 이상, 변비, 설사, 두통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자문했다.  또한 “다이어트 등을 위한 식단 조절 시 영양상 균형적인 식단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적절한 운동과 병행해야만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조미숙 교수팀은 고단백 스낵과 비건 스낵에 대한 선택속성과 구매 행동 연구라는 최근 논문에서 단백질바를 사본 경험이 있는 여성의 비율은 전체의 85%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19 유행 이후 더욱 높아진 단백질 제품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를 반영한 결과로 여겨진다. 단백질바를 구입하는 주된 이유는 ‘식사 대용으로 편리해서’가 47.9%(57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영양보충을 위해’ 18.5%, ‘체중조절을 위해’ 13.4%, ‘맛있어서’ 11.8%, ‘근육을 키우기 위해’ 6.7%, ‘구매하기 쉬워서’ 0.8% 순이었다.    조 교수팀은 논문에서 “(단백질바의 인기 뒤엔) 빠르고 편리하게 식사를 해결하고자 하는 젊은 층의 식습관이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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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유통
    2021-07-09
  • 생선 즐겨 먹으면 편두통 발생 위험 1/3 ↓
    '혈관건강에는 동물성 지방보다는 식물성 지방이 좋다'는 통념이 무너졌다. 식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면서 생선 지방을 많이 먹으면 편두통 환자의 통증 발생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식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생선 지방을 먹어야 편두통이 준다는 반전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사진출처=핀연구소   이는 그동안 식물성 지방이 ‘착한 지방’으로 알려진 것과 상반된 결과다. 식물성 지방이 오히려 염증과 통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라 학계에선 ‘반전 드라마’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공동 연구결과 식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생선 지방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편두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에 최근호에 실렸다.   성인 편두통 환자 182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리놀레산과 만성 통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같은 연구팀의 기존 동물실험 결과를 토대로 수행됐다.    리놀레산은 옥수수ㆍ대두ㆍ일부 견과류와 씨앗 등 식물성 식품에 풍부한 오메가-6 지방이다. 생선 지방은 DHAㆍEPA 등 오메가-3 지방(불포화 지방의 일종)의 비율이 높아 혈관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오메가-6 지방(리놀레산)과 오메가-3 지방(생선 지방)의 점유 비율을 달리 한 식사가 편두통 환자의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내기 위해 연구 대상자를 ‘오메가-3 지방 점유 비율이 높은 식사’ 그룹(1그룹)ㆍ‘오메가-3 지방(생선 지방) 점유 비율을 높이고 오메가-6 지방(리놀레산)의 점유 비율을 낮춘 식사’ 그룹(2그룹)ㆍ‘일반적인 식사’ 그룹(3그룹, 대조그룹)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그룹별로 각기 다른 아침 식사를 16주간 제공한 결과, 2그룹의 하루 통증 발생 기간ㆍ월 통증 발생일수가 대조그룹보다 30~40% 감소했다. 2그룹의 혈액 시료를 검사했더니 통증 관련 수치가 눈에 띄게 낮아졌다. 2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편두통과 관련한 전반적인 삶의 질이 개선됐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오메가-6 지방의 일종인 리놀레산(식물성 지방)이 뇌 신경 중 가장 극심한 통증을 처리하는 3차 신경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며 “리놀레산의 섭취 자제는 편두통 등 만성 통증의 증상 완화에 이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생선에 풍부한 DHAㆍEPA 등 오메가-3 지방의 편두통 완화 효과가 증명됐다. 편두통은 미국에서만 연간 4,000만명이 앓고 있는 신경계 질환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낮춘다. 국내 편두통 유병률은 6.1%로, 환자 수는 26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위메이크 뉴스 식품 분야 자문을 맏고 있는 오연숙 영양사는 "식물성지방과 동물성지방을 무조건 '좋다 나쁘다'라고 비교하는 건 무리다. 동물성지방 중에도 생선의 경우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다양하게 포함하기 때문에 유익하다는 연구가 나와 있다. 어류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의 대명사다. 양질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단백질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B군을 풍부하다. 또 어류의 지방에는 동맥경화나 혈관의 혈전 생성을 막는 EPA와 뇌의 활발한 활동을 돕고 치매를 예방하는 DHA와 같은 오메가 지방산(불포화지방산)이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참치, 고등어, 꽁치 등의 등푸른 생선에 주로 많이 들어있으며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등의 혈관질환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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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유통
    2021-07-07
  • ‘비 오는 날은 막걸리’ 통했다… 장마철 막걸리 매출 올랐다
    최근 장마기간 중 지난 달 25일부터 4일까지 편의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비가 오지 않는 날보다 비가 온 날 막걸리가 43.3%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비가 오지 않는 날보다 비가 온 날 막걸리가 43.3%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알앤에프컨설팅   비단 올해만 우연히 높았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19년과 2020년도에도 비오는 날 막걸리 매출은 각각 26.0%, 31.5% 증가했다. 흔히 말하는 ‘비 오는 날은 막걸리’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았다. 국내 한 편의점 업체는 막걸리가 비 오는 날 체온이 떨어져 있는 몸의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도와주는 효과가 있어 비가 오면 자동으로 막걸리 판매가 상승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비가 내리면 기온이 떨어져 본능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많이 찾는다. 이런 연유에서 막걸리와 파전의 조합은 안성마춤이다. 혈당을 높여주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막걸리와 파전 속에 들어있는 파는 감기의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가래를 없애주며 흥분, 스트레스를 가라앉혀 주는 효과가 있어 '막걸리와 파전'은 실제 기온이 떨어지는 비오는 날에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보완이 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기름을 두른 팬에서 파전을 익힐 때 나는 지글거리는 소리가 빗소리와 비슷해 파전을 찾는다는 말도 일리가 있어 보인다.     '막걸리와 파전'은 기온이 떨어지는 비오는 날에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보완이 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편의점에서는 막걸리와 함께 구매하는 안주를 살펴보니 편육(9.3%), 족발(6.4%), 보쌈(4.7%), 두부(4.6%)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막걸리를 구매하는 주요 고객층이 변화하고 있다. GS25의 고객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막걸리를 구매하는 고객 구성비 중 2030대의 구성비가 지난해 6월 기준 27.1%에서 33.0%로 증가했다. 색다른 맛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막걸리 신상들이 출시되고 신선한 마케팅 활동으로 ‘아재 술’로 불리던 막걸리가 MZ세대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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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7
  • 중고차 “반도체 품귀 영향으로 대부분 모델 상승세”
    국내의 한 중고차 거래업체가  공개한 7월 중고차 시세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품귀현상 여파로 대부분의 모델 시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차 생산 차질을 겪는 국산차의 중고차 시세가 크게 올랐다. 신차를 구매해도 차를 받아보기까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이를 참지 못하는 사람들이 중고차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중고차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모델은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와 쌍용 티볼리 아머 차량이다.    두 모델 모두 3.2% 상승하며 7월 중고차 시세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르노삼성 QM6 2.8%, 기아 더 뉴 K3 2.6% 순으로 중고차 시세가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차는 아우디 A6(C7) 모델이 3.1% 올랐다. 반면 경쟁모델인 벤츠 E클래스(W213) 2.7%, BMW 5시리즈(G30) 2.5%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데이터는 2018년형 모델 기준 2021년 6월 한달간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주행거리 10만km 미만 차량을 대상으로 산출했다. 업체 관계자는 반도체 품귀에 따른 신차 출고 지연으로 중고차 구매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보이며, 7월은 여름 휴가 시즌으로 추가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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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2021-07-07
  • 국내산 바이오디젤 나왔지만 실효성 의문 제기
    미국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 복귀했다. 탄소중립화 전략은 향후 전 세계 모든 국가의 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탄소중립은 단순히 선언적 수치가 아니다. 탄소중립은 대기업의 기업 환경과 글로벌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 운영의 중심 목표가 기후 변화, 온실가스, 탄소 배출 저감 등 환경적 요소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기존 경유에 바이오디젤 3.5%를 혼합하는 것을 법으로 의무화했다. 2030년까지 혼합 의무자, 즉 정유사에 혼합 의무화 제도(RFS)를 5%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미국과 인도, 유럽에서는 이미 5~15% 수준의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디젤의 경우 품질이 낮아 경유보다 1.5배 가격이 높아 정유사들은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기업이 혁신적인 바이오디젤(BD100) 제품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의 한 기업이 개발한 바이오디젤 알파테스트 사진=엘씨그린텍 제공   국산화에 성공한 바이오디젤은 경유를 이용하는 디젤 차량에서 엔진 구조 변경없이 주행할 수 있으며 연비와 출력 품질은 일반 경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반 경유에 바이오디젤 20%를 혼합한 LC-BD20으로, 배출 가스 결과는 기존 경유와 비교해 50% 수준이며, 리터당 700~800원대에 공급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LC그린텍은 3년에 걸쳐 개발한 이 바이오디젤 제품을 일반 경유와 비교해 품질을 검사하고, BD100·BD20을 비롯해 바이오중유 시험 분석을 마친 결과 품질 기준에 상응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LC그린텍 이수구 대표는 “바이오디젤뿐만 아니라 가솔린 차량에 100% 사용할 수 있는 LC-바이오에탄올(BE100)의 개발을 마쳤다”며 “기존 바이오중유보다 10% 발열량이 높은 LC-바이오중유도 개발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LC그린텍 홍보 담당자는 “LC-바이오디젤을 비롯한 LC그린텍 친환경 연료 기술은 미국·중국이 앞서고 있는 바이오에탄올 20% 수준까지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며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 비율도 정유사의 경제적 부담 없이 BD20까지 실행해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LC-바이오중유는 대형 선박 연료로 쓸 수 있을 정도의 품질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선박 배출 가스 저감뿐만 아니라, 선박 회사의 경제적 효과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인도, 유럽에서는 이미 5~15% 수준의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국산 바이오디젤이 나왔다고 하지만, 소비자의 반응은 싸늘하다. 저렴한 가격에 반색하면서도 유류세가 부과되면 바이오디젤 가격은 다시 비싸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무리 좋은 바이오디젤 연료를 사용해도 디젤차량을 타면 탄소배출량 조절에 한계가 있는 인식도 남아있다. 탄소배출량이 전혀 없는 수소차나 전기차로의 전환 분위기는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오디젤의 국산화 역시 관심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바이오디젤 국산화 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은 "지금 판매되는 디젤도 세금 부가하기 전의 가격은 800원 대다. 친환경 디젤이라는 명목으로 정부가 세금을 부가하지 않는다면 모를까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해외에선 바이오 에탄올 같은 경우 e85라는 이름으로 이미 판매되는데 아무런 개조 없이 일반 휘발유차에 넣는다. 이 경우 출력도 고급휘발류보다 4프로 더 강력하게 나온다고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오래쓰면 연료라인 계통이 녹을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물론 국내에선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도 기존 정유사들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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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6
  • 식초의 항산화ㆍ항암 효과 입증…'유방암 세포 증식 억제'
    식초가 높은 항산화와 암 예방 효과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유방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확인됐다.   무료식초교육중인 핀외식연구소   동아대 생명공학과 서권일 교수팀은 식초 분말의 항산화와 암세포 증식 억제 능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매실 식초 분말의 항산화 및 유방암 세포주 증식 억제 효과)는 생명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항산화 능력이란 체내에서 산화 스트레스를 가해 DNA(유전자)ㆍ세포막ㆍ단백질 등을 손상하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것을 말한다. 이 연구에서 매실 식초 분말의 항산화 능력은 대표적인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E(알파-토코페롤)와 비슷했다.   식초 분말의 총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둘 다 항산화 성분) 함량은 g당 각각 60㎍ㆍ58㎍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서 교수팀은 논문에서 “식초 분말이 뛰어난 항산화 효과를 보이는 것은 풍부한 유기산 덕분”으로 풀이했다.   서 교수팀은 식초 분말의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도 검사했다. 식초가 사람의 정상 유방 세포(HMEC)와 유방암 세포(MDA-MB-231)ㆍ대장암 세포(HT-29)ㆍ전립선암 세포(PC-3)ㆍ피부암 세포(SK-MEL-28) 등 암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했다.  정상 유방 세포에 매실 식초 분말 10㎎/㎖을 처리한 후의 세포 생존율은 92%였으나 유방암 세포에선 생존율이 47%에 그쳤다. 대장암 세포ㆍ전립선암 세포ㆍ피부암 세포의 생존율은 식초 분말 처리에 따른 암세포 억제 효과가 그리 크지 않았다.   서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식초 분말은 항산화와 암세포 증식 억제능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식초를 기능성 식품이나 천연 의약품의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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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5
  • “산자부의 GMO 규제 완화 시도는 반생명적”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 입법예고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살림이 정부의 유전자 조작기술이 완화조치에 안정성을 이유로 반대 성명을 냈다. 사진=픽사베이   지난 5월 26일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는 GMO 승인 규제 완화, GMO 연구 개발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을 입법예고했다.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는 유전자변형 농수산물로 특정 작물에 없는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결합시켜 새로운 특성의 품종을 개발하는 유전공학적 기술로 만들어진다.    비영리단체 한살림은 성명을 통해 개정안이 통과되면 GMO 규제 완화에 따라 GMO 수입이 증가하고 오염이 심화할 것으로 주장했다. GMO로 인한 유기농지 오염, 건강한 먹거리 파괴를 막기 위해 미승인 LMO 제거 운동, 원료기반 GMO 완전표시제 운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로서 용납할 수 없는 법안이라고 피력했다.  우선 정부의 개정안 중 제7조3항의 ‘사전검토 도입’이 큰 논란이다. 최신 유전자조작 기술인 유전자가위 등을 사용한 새로운 GMO(유전체편집)를 사전검토 대상으로 별도 취급한 게 경솔했다는 지적이다. 기존 규제 절차(제7조의2, 제8조, 제12조, 제22조의4)인 위해성심사, 수입승인, 생산승인, 이용승인 절차를 면제받게 한다는 규제 완화 내용이기 포함됐기 때문이다.  일부 산업계와 학계는 사전검토 대상은 기존 GMO와 달리 이종 간의 유전자조작이 아니며 최신 기술을 사용한 만큼 안전하다고 반박하고 나섰지만 한 종일지라도 그 종의 유전자를 조작하는 것도 GMO이며 새로운 기술이 정교하다고 해도 GMO임은 분명하다는 주장이다. 유전자를 조작하는 기술인 만큼 GMO 중 일부를 별도로 취급해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GM감자로 일반감자보다 보관 등에 있어서 안전성이 높아 미국에서 상업적으로 유통된 바 있다. 사진=픽사베이  국내에서는 법적으로 GMO 재배가 금지돼 있지만 GMO 규제의 허점으로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8년 수입될 뻔한 GM감자다. 미국에서 유전자변형기술로 개발된 GM감자로 일반감자보다 보관 등에 있어서 안전성이 높다는 등의 이유로 미국에서 상업적으로 유통된 바 있다. 국내에선 시민단체의 반대 여론과 뒤늦게 확인된 GM감자 개발자의 안전성 오류 고백 등으로 어렵게 최종 승인을 막아냈다. 규제 절차인 안전성 심사 과정을 정식으로 거쳤지만 그 과정 속에서는 문제를 밝혀내지 못해 규제 절차의 미흡함을 확인하게 된 계기였다.    유전자변형(LM) 유채 오염도 심각하다. 지난 2017년 처음 국내에서 LM유채가 발견됐고 한살림에서는 LM유채로 인한 유기농지 오염을 막기 위해 매해 자체 제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당시 12개 지역 가운데 8곳에서 넓게는 1만평, 평균 5000여평에 이르는 LM유채 집단 서식지가 발견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M유채 집단 서식 원인은 무분별한  GMO수입이 허용된 2008년 이명박 정부때부터 끊이지 않고 들어온 중국산 유채씨앗 160여톤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한살림 신문로점 사진=류근석 기자   LM유채는 4년이 지난 지금도 발견되고 있다. 연간 약 200만 톤의 GMO가 수입돼 GMO 표시면제 대상인 기름, 물엿 등의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원료기반 GMO 완전표시제가 시행되지 않아 어디서 어떻게 유통되고 있는지 파악도 안된다. 한살림은 이렇게 GMO 문제가 산적한 국내 상황에서 대책없는 GMO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해 결코 받아 들일수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살림 관계자는 "실험실에서 탄생해 다국적 기업의 종자 독점을 야기하고 생태계 다양성 침해, 농지 오염 그리고 이로 인한 지속가능한 먹거리 침해를 만드는 GMO를 원하지 않는다"면서차"유기농업을 통해 땅을 살리고 사람과 생태계를 살리며 이를 통해 차려진 건강한 밥상을 마주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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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5
  • 파인애플 성분 글루코실세라마이드, 피부 보습효과 입증
    열대 과일인 파인애플의 글루코실세라마이드(glucosylceramides) 성분이 피부 보습과 아토피 치유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픽사베이 이는 ‘먹는 화장품’으로 통하는 곤약감자처럼 파인애플이 피부 건강을 돕는 메즈피엘(혼합물이란 뜻인 mezcla와 피부를 가리키는 piel의 합성어, 피부 관리에 이로운 원료)로 기능할 수 있다는 뜻이다.   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마루온 기술연구소 염명훈 연구원팀이 털 없는 생쥐 32마리를 이용해 글루코실세라마이드를 함유한 파인애플추출물(PFEG)을 4주간 사료로 제공한 후 피부 수분 상태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글루코실세라마이드 함유 파인애플과실추출물의 경구 투여가 아토피 피부염 동물 모델의 피부 장벽 기능 개선에 미치는 효과)는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 장벽 기능이 손상된 결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아토피를 가진 생쥐에게 PFEG(파인애플 글루코실세라마이드 포함)가 든 사료를 4주간 먹였더니 피부 주름과 피부 두께 증가가 억제됐다”며 “이는 PFEG가 피부 장벽 기능 강화에 효과적임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피부 장벽 기능이 강화되면 피부의 수분 유지되고 피부 보습이 개선돼 피부가 더 건강해진다. 이번 연구에서 PFEG 섭취 후 손상된 (생쥐) 피부의 세라마이드 함량과 구성이 정상과 가까워졌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PFEG의 섭취가 피부 내 수분량 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피부 보습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열대 과일인 파인애플은 외떡잎식물로, 벼목ㆍ파인애플과에 속한다. 원산지는 중미와 남미 북부로, 신대륙 발견 뒤 포르투갈ㆍ스페인인이 세계 각지에 전파했다. 그 후 맛이 뛰어나고 다양한 효능 성분 함유 사실이 밝혀지면서 세계인의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파인애플에 풍부한 글루코실세라마이드는 세라마이드의 일종이다. 세라마이드는 피부 장벽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주요성분이다. 계절 변화나 노화 등의 이유로 피부의 세라마이드양은 점점 줄어든다.   피부 장벽은 표피 가장 바깥쪽의 각질층으로, 진피층의 수분 손실을 막고 외부의 유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피부 가려움증ㆍ여드름ㆍ아토피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피부 장벽 보호와 표피 건강에 이로운 메즈피엘 원료론 곤약감자 세라마이드와 파인애플 세라마이드가 대표적이다. 두 가지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이상적인 섭취법으로 알려져 있다.   파인애플은 세라마이드 외에도 피부에 이로운 브로멜라인ㆍ비타민 CㆍB1ㆍB2ㆍ폴리페놀ㆍ플라보노이드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해외에선 피부에 유익한 과일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한편 일본 학술지 ‘진료와 신약’에 게재된 연구자료에 따르면, 파인애플추출물을 4주간 섭취시킨 결과 피부 색조가 눈에 띄게 밝아진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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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1
  • 암환자에게 항암효과 허위 광고한 업체 적발
    식품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북어알을 항암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여 판 업체가 붙잡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인 복어알 등으로 식품을 제조·판매하고 질병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 광고하는 등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4개 업체를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및 수사의뢰했다. 말기 암환자 등에게 판매한 복어추출액 제품(복어알 함유) 사진=식약처 제공 식약처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복어알, 피마자 등의 원료로 식품을 불법으로 제조하거나 소분해 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지난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복어환·복어추출액 등을 제조하는 업체 등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했다. 식약처의 단속에 적발된 업체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제조‧소분하여 식품으로 판매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부당한 표시나 광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 양산시에 있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체인 해진정은 지난19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고의로 식용 불가한 복어알을 ‘복어추출액’에 추가로 넣어 제조한 후 말기 암환자 등에게 약 720만원 정도를 판매했고 한글 표시사항 전부를 표시하지 않은 복어추출액과 복어환을 제조하여 약 1천575만원에 해당하는 양을 판매했다.   해당업체는 식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복어알로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면서 항암작용, 항암치료 전·후 원기회복, 당뇨, 고혈압, 신경통 등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로 광고해 논란이 되고 있다.  복어추출액, 복어환을 질병(암, 당뇨, 고혈압 등)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사례 사진=식약처 제공   울산 동구에 있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해국식품은 지난 19년 4월부터 올 3월까지 인터넷 쇼핑몰과 전단지에 병후 기력회복, 항암치료 전·후 원기충전, 항암예방, 비염, 위장병 등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로 광고해 복어추출액 2개 제품 약 1천328만원의 양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도 원주시의 식품소분업체인 녹우컴파운드는 지난 18년 3월경부터 올 5월경까지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모발 관리용 피마자 오일을 ‘변비’ 치료용 식품으로 허위로 광고하여 약 1천374만원 어치를 판매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암환자 등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해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식품을 제조‧판매하는 행위, 식품에 질병 치료 효능이 있는 것처럼 거짓 광고하는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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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1
  • 2020 국가별 경제복원력지수 순위…한국은 9위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가장 적게 피해를 입은 국가는 어디일까? 지난 26일 진행된 제16회 제주포럼에서는 ‘코로나19 위기와 세계경제: 국가별 복원력 순위 발표’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가장 적게 피해를 입은 국가는 대만으로 확인됐다.  이번 세션을 기획한 제주평화연구원 측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2020년 전 세계가 크나큰 경제적 피해를 입었으나, 2021년 들어 백신이 개발, 보급되기 시작하며 각국 경제가 복원되기 시작했다며 국가별 ‘복원력 지수’를 통해 어떤 국가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르게 복원했는지를 측정했다고 밝혔다. 제주평화연구원은 전 세계 국가들의 경제성과지수(Economic Performance Score: EPS)와 경제복원력지수(Economic Resilience Score: ERS) 순위 측정을 통해 어떤 국가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으로부터 반등, 회복했는지를 분석했다. 경제복원력지수는 GDP 변화율, 투자 변화율, 실업률 변화율, 정부 부채 변화율, 경상지수 변화율, 인플레이션 항목을 바탕으로 측정했으며 국가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 및 수준을 기준으로 한 해 동안 그 국가의 경제 건전성, 안전성 및 생산성이 종합적으로 얼마나 향상됐는지 그 상승 또는 하락률을 측정한 지수이다.  제주평화연구원이 발표한 경제복원력 2020, 2021년 Top10 순위 출처: 제주평화연구원   경제복원력지수의 2017년~2019년 평균 지수 순위는 홍콩, 니카라과, 에콰도르 순이었으며 한국은 22위, 중국 36위, 일본 51위, 미국 53위로 측정됐다.  2020년 한국은 9위로 한층 상승한 순위를 보였다. 2021년에는 대만, 그리스, 중국, 알바니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덴마크, 라트비아, 말레이시아, 한국 등의 순으로 예측되며 일본 36위, 미국 41위로 예상된다. 경제성과지수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투자, 실업률, 정부 부채, 경상수지, 물가지수를 바탕으로 측정했으며 거시경제 측면에서 국가의 전반적인 경제의 건전성, 안정성 및 생산성을 측정한 지수이다.  코로나19 이전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경기성과지수 평균으로 80개 국가의 순위를 매기면 1위부터 싱가포르, 네덜란드, 스위스 순서이며 한국은 10위, 중국은 27위, 미국은 34위, 일본은 52위이다.  코로나19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 2021년에는 스위스, 덴마크, 싱가포르, 네덜란드, 노르웨이, 대만, 아일랜드, 독일, 홍콩, 스웨덴 등이 상위권으로 예상되며 한국은 11위, 중국은 22위, 일본은 43위, 미국은 48위로 예상된다. 한국의 경우 2020년과 2021년 경제성과지수와 경제복원력 순위가 각각 9위와 10위로 모두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한국의 전반적인 경제성과가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이후 모두 우수한 편을 유지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경제가 회복되는 능력을 측정하는 경제복원력도 매우 높았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제주평화연구원은 설명했다. 제주평화연구원 측은 그동안 코로나19 관련 다양한 통계 분석이 이뤄져 왔으나, 이번 연구는 국가 경제의 전반적인 성과 수준이 아닌 ‘회복 탄력성’이라는 요인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시도라며, 이번 연구에서의 유의미한 분석이 성장과 지속 가능성, 회복 탄력성까지 포괄하는 목표 설정과 정책 실행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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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9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설계 트렌드 반영한 새 주거상품에 관심
    코로나 팬데믹이 1년 이상 지속되자 휴식이 최대 목적이었던 주거공간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달라졌다. LG하우시스와 인테리어 협업 공간 일룸·LG지인 모델하우스 쇼룸   해외 여행길이 막혀있는 데다가 국내여행은 물론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간조차도 마음 편히 다닐 수 없게 되면서 운동, 여가 등 외부 시설을 통해 했던 일들을 집에서도 할 수 있도록 공간 조성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팬데믹 발 홈데코 열풍은 인테리어 및 가전 등 실내공간과 관련된 제품 매출 급증으로 이어졌다. 신세계백화점이 올해 3~4월 매출 분석한 결과를 보면 프리미엄 가구는 약 31%, 주방용품은 약 15%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가전제품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와 LG전자의 ‘오브제’ 인기와 수요가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한된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레이어드 홈’에 대한 개념도 등장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생활용 가구업체인 한샘은 올해 3월 발표한 ‘2021 리빙트렌드리포트’를 통해 ‘코로나19를 기준으로 집이 비(非) 생산적인 공간에서 초(超) 생산적인 공간이 되었다’면서 ‘다양한 목적을 겸할 수 있는 멀티룸이 선택에서 필수사항으로 자리 잡게 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SNS 상에서는 멀티공간을 의미하는 단어의 검색이 2019년 4분기 대비 2020년 3분기에 38%까지 급증했다면서 복합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한샘은 베란다와 발코니 공간 인테리어에 대해서도 거실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을 따라 잡았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테라스하우스 등의 주거시설들이 수요자들의 인기를 얻으면서 신규 분양에서 청약률도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분양에 나섰던 ‘김포한강신도시범양레우스라세느’는 청약 결과 286가구에 1015건이 접수돼 평균 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최근 분양에 나섰던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수원테라스’도 평균 47.25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타입이 마감됐다. 가격 상승폭도 눈길을 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김포시 운양동에 자리한 ‘자이더빌리지5단지’는 전용면적 84㎡ 기준 5억7,000만원대에 분양에 나서 지난해 10월 8억이 넘는 금액에 실 거래됐다. 2018년 용인시 성복동에 공급됐던 ‘성복효성해링턴코트’도 최근 실거래가가 급상승했다. 이 단지는 분양 당시 타입별로 3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공급됐는데 올해 5월 평균 7억3,000만원대에 실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러한 테라스하우스 주택 가격의 가파른 상승폭과 관련해 주거공간에 대한 개념이 확장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로나19를 맞으면서 아파트의 한계를 벗어나 공간 활용성이 높은 테라스하우스나 타운하우스 등의 주거상품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주택의 경우는 아파트의 편의성과 단독주택의 독립성을 한번에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으면서도 테라스나 발코니 등 넓은 서비스 공간이 제공되는 등 차별화된 설계를 누릴 수 있어 뉴노멀 시대를 맞은 수요자들에게 호응이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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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4
  • 상반기 채용 “IT·인터넷 치고 올라오고, 영업 채용 줄어”
    올해 상반기 가장 활발하게 채용을 진행한 직무는 ‘경영·사무’, ‘IT·인터넷’ 분야로 나타났다. 캐치가 조사한 2021년 3~5월 직무별 정규직 채용공고   ‘경영·사무’ 직무는 전년 동기 대비 비중이 2p% 감소해서 전체 공고 중에 20%를 차지했으며 ‘IT·인터넷’ 직무는 동기 대비 3p% 증가해 20%의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과거 비중이 달랐던 두 직무의 무게가 비슷해진 것이다. 취업정보사이트 캐치는 올해 3월에서 5월 기간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정규직 공고 수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로 많은 기업이 채용을 보류하거나 취소한 경우가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당연한 증가세로 분석된다. 특히 공고별 채용 직무를 분석한 결과 기업들은 경영·사무(20%, 2582개) 직원을 뽑기 위한 공고를 가장 많이 올렸다.  다음으로 △IT·인터넷(20%, 2580개) △연구개발·설계(11%) △영업·고객상담(10%)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공고들도 타 직종에 비해 많았다. 이 외에도 △생산·제조(6%) △마케팅·광고·홍보(6%) △전문·특수(6%) △무역·유통(5%) △건설(5%) △서비스(3%) △디자인(3%) △미디어(1%) △교육(1%) △의료(1%) 직무를 담당할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공고들이 뒤를 이었다. ■신입은 ‘경영·사무’, 경력은 ‘IT·인터넷’ 직무 가장 많이 뽑아 한편 신입공고와 경력공고의 직무 비중에는 다소 차이가 확인됐다. 신입공고의 경우 2021년 3~5월 동안 경영·사무직 비중이 각각 20%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경력직 공고에서는 IT·인터넷(22%) 직무 비중이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 경영·사무직(22%)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경력직에서의 IT·인터넷 직군의 비중이 많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全) 산업의 디지털화가 급격히 진행되며 기업들의 IT·인터넷 직원 수요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캐치는 분석했다. ■‘영업·고객상담’ 인재 채용 순위권에서 사라져 한편 2020년 상반기 기준 채용 직무 상위 3순위 안에 들었던 ‘영업·고객상담’ 직무가 같은 기간 2021년에는 3위권 밖으로 사라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2020년 정규직 신입 채용공고 중에서는 경영·사무(22%), 영업·고객상담(15%), 연구개발·설계(12%) 순으로 영업·고객상담의 비중이 두 번째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같은 기간 정규직 신입 채용에서는 IT·인터넷(14%), 연구개발·설계(14%) 직무에 밀려 4위로 밀려났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소장은 “올해 상반기 채용 시장은 개발자라는 단어를 빼놓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개발 직군 열풍이 거셌다. 실제로 채용공고 수도 IT분야 공고가 이전에 비해 급증했다”며 “이 현상이 단기간에 지나가는 유행으로 끝날지 거대한 변화의 첫걸음이 될지는 앞으로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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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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